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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희 관악구청장, 휴가 중단 후 수해 지역 복구 나서

    박준희 관악구청장, 휴가 중단 후 수해 지역 복구 나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피해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9일 관악구에 따르면 당초 박 구청장은 오는 12일까지 휴가를 냈으나 서울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9일 긴급히 휴가를 취소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가장 먼저 영락고등학교 방문한 박 구청장은 경사면 토사 유실로 인한 주택가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빠른 복구를 주문했다. 이후 서림동 신림중학교, 은천동 국지 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집중 호우로 인한 급경사지 토사 유실 제거 작업을 살피고 신속한 안전 보강작업을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구민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기에 다시 현장을 살폈다. 피해를 본 구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실시간 대응태세를 갖춰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가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가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오는 17일 취임 100일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할 것이다. 팡파르를 울리며 잔치를 준비해야 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급락하면서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8일 도어스테핑에서 “국민의 뜻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힌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유능한 정부와 무능한 정부는 인사로 갈린다. 지금 대통령실이나 내각의 면면을 보면 일 잘하는 정부와는 딴판이다. 어떤 장관은 말끝마다 “이거 대통령이 좋아하실까요”라고 공무원들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어느 조직이나 윗사람에게 코드를 맞추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국민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의 눈과 귀만 잡으려는 장관이 성과를 낼 리 만무하다. 공무원들도 실력을 갖추지 않은 ‘해바라기 장관’은 우습게 본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스타 장관’ 발언 이후 정책 헛발질이 이어지는 것은 일차적으로 장관들에게 책임이 있지만 정책 조율을 해야 하는 대통령실 역시 책임이 막중하다. 만 5세 입학 논란을 일으킨 박순애 교육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관련 인사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당초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만 5세 입학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추가됐다는 얘기가 관가에 돌고 있다. 박 장관이 ‘스타 장관’이 되려고 돌발행동을 했다면 몰라도 교육 전문가도 아닌 그가 이번 일을 주도했을 것 같지 않다. 이미 이명박 정부 때 이 사안으로 혼쭐이 난 교육부 관료들 역시 한 건 하겠다고 장관 등을 떠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죄라면 대통령실의 지시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따른 것이다. 결코 박 장관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이 잘못됐는지 따져야 앞으로 같은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규명이 필요하다. 실력 없는 장관, 수석들로 국정 혼란이 야기됐다면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23%)가 첫 번째로 꼽히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검찰과 서울대 법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등용 등 잘못된 인사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했다면 “전 정권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장관 봤냐”는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 출신 지역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능력’ 인사를 표방했다. 하지만 요즘 여권에서조차 ‘능력’ 인사에 싸늘한 반응이다.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내각으로 비난받았던 이명박 정부보다 박근혜 정부가 인사를 더 못했는데, 지금은 박 정부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나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야 나라가 흥하고 그러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초나라의 항우와 유방 대결에서 천하를 통일한 것은 유방이었다. 농민 출신의 평범한 유방이 명문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천하제일 무장인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책략가 장량과 행정의 달인 소하, 명장 한신 같은 인재들을 두루 기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항우는 최고의 책사 범증을 곁에 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유방 곁에 천하의 인재들이 몰려든 것은 유방이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고 늘 주변 얘기를 경청하며 ‘여하’(如何·어떻게 할까?)라고 의견을 묻는 겸손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남자로 매사에 자신만만했던 항우는 주변 의견을 묻기보다 일을 벌인 뒤 ‘하여’(何如·어떠냐!)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만 했다. 지도자라면 되새길 교훈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비상시국에 서 있다. 대통령의 인사는 고도의 정치 행위다. 주변 얘기를 많이 들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실력 없는 참모를 계속 안고 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윤 대통령이 중시한다는 ‘의리’도 아니다.
  • 천안시, 튀르키예 뷰첵메제시 교류 강화…기술교류 확대

    천안시, 튀르키예 뷰첵메제시 교류 강화…기술교류 확대

    충남 천안시가 우호도시인 튀르키예 공화국의 뷰첵메제시와 문화·예술 교류 강화에 이어 빌리심 바디시와 기술 교류에 나선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대표단이 뷰첵메제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7월31일부터 8월8일까지‘제23회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에 참석했다. 천안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뷰첵메제시와의 문화·교류체결 12주년을 기념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를 홍보했다. 튀르키예 전쟁참전용사 연합회를 방문한 대표단은 현지 6·25전쟁 참전용사를 예방하고,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튀르키예의 최대 IT산업 단지인 빌리심 바디시에 방문해 양 도시의 스타트업을 소개했으며 기술 교류 방안 등을 모색했다. 빌리심 바디시는 약 4만8000㎡ 공간에 모빌리티와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디자인, 게임,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첨단 영역을 집적한 산업 단지로 튀르키예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한권석 천안시 대표단장은 “이번 방문에서 튀르키예와 한국의 돈독한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며 “천안시와 뷰첵메제시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두터워짐에 따라 전 분야에서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뷰첵메제시는 이스탄불과 약 40km 떨어진 해안 도시로 239㎢ 면적에 약 20만명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천안시와는 2009년 교류를 시작했다.
  •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 용인술이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최광숙 칼럼] 유방과 항우 용인술이 윤 대통령에게 주는 교훈/대기자

    오는 17일 취임 100일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할 것이다. 팡파르를 울리며 잔치를 준비해야 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급락하면서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8일 도어스테핑에서 “국민의 뜻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힌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유능한 정부와 무능한 정부는 인사로 갈린다. 지금 대통령실이나 내각의 면면을 보면 일 잘하는 정부와는 딴판이다. 어떤 장관은 말끝마다 “이거 대통령이 좋아하실까요”라고 공무원들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어느 조직이나 윗사람에게 코드를 맞추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국민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의 눈과 귀만 잡으려는 장관이 성과를 낼 리 만무하다. 공무원들도 실력을 갖추지 않은 ‘해바라기 장관’은 우습게 본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스타 장관’ 발언 이후 정책 헛발질이 이어지는 것은 일차적으로 장관들에게 책임이 있지만 정책 조율을 해야 하는 대통령실 역시 책임이 막중하다. 만 5세 입학 논란을 일으킨 박순애 교육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관련 인사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당초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만 5세 입학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추가됐다는 얘기가 관가에 돌고 있다. 박 장관이 ‘스타 장관’이 되려고 돌발행동을 했다면 몰라도 교육 전문가도 아닌 그가 이번 일을 주도했을 것 같지 않다. 이미 이명박 정부 때 이 사안으로 혼쭐이 난 교육부 관료들 역시 한 건 하겠다고 장관 등을 떠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죄라면 대통령실의 지시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따른 것이다. 결코 박 장관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이 잘못됐는지 따져야 앞으로 같은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규명이 필요하다. 실력 없는 장관, 수석들로 국정 혼란이 야기됐다면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23%)가 첫 번째로 꼽히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검찰과 서울대 법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등용 등 잘못된 인사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했다면 “전 정권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장관 봤냐”는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 출신 지역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능력’ 인사를 표방했다. 하지만 요즘 여권에서조차 ‘능력’ 인사에 싸늘한 반응이다.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내각으로 비난받았던 이명박 정부보다 박근혜 정부가 인사를 더 못했는데, 지금은 박 정부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나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야 나라가 흥하고 그러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다. 초나라의 항우와 유방 대결에서 천하를 통일한 것은 유방이었다. 농민 출신의 평범한 유방이 명문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천하제일 무장인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책략가 장량과 행정의 달인 소하, 명장 한신 같은 인재들을 두루 기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항우는 최고의 책사 범증을 곁에 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유방 곁에 천하의 인재들이 몰려든 것은 유방이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고 늘 주변 얘기를 경청하며 ‘여하’(如何·어떻게 할까?)라고 의견을 묻는 겸손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남자로 매사에 자신만만했던 항우는 주변 의견을 묻기보다 일을 벌인 뒤 ‘하여’(何如·어떠냐!)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만 했다. 지도자라면 되새길 교훈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비상시국에 서 있다. 대통령의 인사는 고도의 정치 행위다. 주변 얘기를 많이 들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실력 없는 인사를 계속 안고 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윤 대통령이 중시한다는 ‘의리’도 아니다.
  • ‘상전벽해’ 프로당구 블루원, “만년꼴찌가 머임?”

    ‘상전벽해’ 프로당구 블루원, “만년꼴찌가 머임?”

    ‘상전벽해’가 이런 것일까. 프로당구(PBA) 팀리그 블루원 엔젤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블루원은 지난 7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를 4-3으로 제치고 3연승으로 단박에 선두로 나섰다. 같은 날 역시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4-2로 따돌린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공동 1위다. 블루원은 1,2세트 남자복식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찬 차팍(튀르키예)가 김임권-김남수 조에 9-11(13이닝)으로 패한 데 이어 여자 복식에 나선 김민영-서한솔도 용현지-이미래 조합에 2-9(9이닝) 맥없이 무너져 세트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3세트 남자 1단식에 나선 사파타가 김종원을 상대로 9이닝 만에 15-14(9이닝로)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어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가 4세트 혼합복식에서 7이닝 만에 9점을 합작, 임성균-용현지 조를 9-1로 돌려세우고 5세트 남자 2단식에서도 찬 차팍이 김남수를 6이닝만에 11-3으로 제압해 세트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블루원은 ‘1승 카드’ 스롱 피아비가 6세트 여자단식에서 이미래에 4-9(8이닝)으로 무너졌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팀 리더 엄상필이 마지막 남자 3단식에서 김임권을 7이닝 만에 11-6(7이닝)으로 제압, 치열하게 이어지던 승부를 4-3으로 마무리했다. 팀리그 원년인 2000~21시즌을 6개팀 가운데 최하위로 마친 블루원은 지난 시즌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후 전반기 5위에 그치면서도 도약을 준비한 블루원은 포스트시즌 파이널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팀’으로 탈바꿈했다.블루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시즌 튀르키예의 ‘강호’ 찬 차팍과 LPBA의 떠오른는 별 김민영을 영입하면서 ‘완전체’로 거듭난 모습이다. 강민구와 사파타까지 제 역할을 해내며 새 시즌 연승을 내달리는 블루원에게 ‘만년 꼴찌’는 이젠 먼 나라 얘기다. 하나카드는 이날 NH농협카드와의 ‘카드가’ 첫 대결에서 4-2로 이겨 역시 3연승으로 1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가영과 김진아기 ‘해결사’로 나섰다. 둘은 2세트 김민아-김보미 조를 16이닝까지 가는 지리한 승부 끝에 9-7로 물리쳤다. 이어 김가영은 4세트 필리포스 혼합복식에서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호흡을 맞춰 응우옌 프엉린-김민아를 9-2(3이닝)로, 김진아는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보미를 9-7(5이닝)로 물리쳐 3연승을 주도했다.
  • “실언 조심하겠다” 잔나비, 펜타포트 무례 발언 지적에 사과

    “실언 조심하겠다” 잔나비, 펜타포트 무례 발언 지적에 사과

    밴드 잔나비 측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잔나비 측은 7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6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중 발언에 대해 말씀드린다”라며 “꿈에 그리던 무대와 멋진 관객분들 앞에 서 있다 보니 흥분에 못 이겨 가벼운 말로 타 밴드와 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도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는 그런 실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더욱 더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잔나비는 지난 6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서브 헤드라이너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뒤 SNS에서는 해당 공연 당시 잔나비가 했던 발언에 대한 질타의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들에 따르면 잔나비는 “저희가 2017년에 펜타포트 슈퍼루키로 시작해 제일 작은 무대의 첫 번째 순서였다”라며 “그래서 야금야금 여기까지 왔다, 고지가 멀지 않았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한놈만 제끼면(제치면) 되는 거 아니겠나”라며 “다음 팀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전하고 싶다, 펜타포트는 우리가 접수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 이제 집에 가세요”라며 “‘컴백홈’ 들려드리고 저희는 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이슈가 되자 누리꾼들은 잔나비의 해당 발언에 대해 다음 무대에 오를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나서기도 했다.
  •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 같은 상사 현실에는 없나요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 같은 상사 현실에는 없나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에게 ‘보통 변호사’란 말을 쓴 뒤 즉각 “미안해요. 그냥 보통 변호사라는 말은 좀 실례인 거 같다”고 사과한다.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정명석 변호사의 모습을 보며 위로를 받고 있다. 직장인 김진웅(31)씨는 이 장면을 보고 “우리 회사에도 정 변호사 같은 상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갑질 119가 지난달 14일~18일 직장인 111명에게 ‘좋은 상사’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중복응답)에서 부하직원을 ‘아랫사람이 아닌 역할이 다른 동료’로 대하는 상사가 6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공동 2위는 ‘괴롭힘 당하는 직원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는 상사’(56표)와 ‘언행과 지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상사(56표), ‘잘하면 내 탓, 못하면 남 탓하지 않는 상사’(52표)가 4위, ‘호칭, 말 한마디, SNS 한 줄에도 예의를 갖추는 상사’(50표)가 5위를 차지했다. 폭언, 회식, 반말 등 한국 사회 전형적인 갑질이 힘들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7위는 ‘아무리 화가 나도 소리 지르지 않는 상사’(37표), 8위는 ‘회식을 강요하지도 따돌리지도 않는 상사’(36표), 9위는 ‘공식석상에서 반말하지 않는 상사’(33표)가 포함됐다. 10위를 차지한 ‘아플 때 편히 쉬게 배려하는 상사’는 칼퇴근, 휴가, 병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직장인의 설움이 담겼다. 직장갑질119 김유경 노무사는 “설문조사에 나타난 직장인들의 상사에 대한 바람은 지극히 당연한 요구”라며 “함부로 대해도 되는 ‘부하’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라고 인식하고 사소한 배려를 하는 것만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中 눈치보느라 미 대표 패싱” 비판에 대통령실 “펠로시, 尹통화 만족하며 떠나”

    “中 눈치보느라 미 대표 패싱” 비판에 대통령실 “펠로시, 尹통화 만족하며 떠나”

    유승민 “다른 정상은 국익 해치려 만났나”“미중 양다리 전략, 기회주의 안 통해”대통령실 ‘모든 국익 고려 결정’ 발언에 반박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미국 의회 대표를 패싱했다는 여당 일각의 비판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면 만남을 추진했다가 거절당해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기자 질문에 “당자사인 펠로시 의장이 방한 결과, 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이런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떠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펠로시 의장과 40분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일행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일정을 언급하며 “이번 펠로시 일행의 방문이 한미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아시아 순방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 펠로시 의장은 “윤 대통령이 첫 여름 휴가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시간을 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한미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질서를 가꿔나가자”고 제안했다.유승민 “연극 보고 뒤풀이까지 하면서 미 의회 대표 안 만나? 이해 못해” 앞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방한한 펠로시 의장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 통화만 한 데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미국 의회의 대표를 패싱한 것이 어찌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최상의 한미동맹으로 국가안보를 사수하는 것이 모든 일의 근본이고, 그 위에 중국과 호혜의 원칙으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미국에 사대(事大)하자는 게 아니라, 미국의 힘을 이용해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미·중 사이에서 양다리 전략이 과연 통하겠느냐”면서 “이슈에 따라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기회주의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도 중국도 바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과거 진보정권의 ‘균형자 외교’는 양쪽 모두에게 버림받을 수 있는 위험이 늘 있었다”면서 “특히 군사 안보와 경제, 과학기술이 하나로 돌아가는 오늘의 정세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을 만난 외국 정상들은 자신들의 국익을 해치려고 만났다는 것이냐”며 윤 대통령을 재차 비난했다. 대통령실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전날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대면 면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문의가 많다면서 “모든 것은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미국은 동맹국이고 중국은 동반자이다. 외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동맹과 동반자를 뒤섞어 동맹과 동반자를 모두 잃는 것”이라면서 “‘중국에게 예의 바른 결정’이 어떻게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동맹국 미국의 의회 1인자가 방한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학로 연극을 보고 뒤풀이까지 하면서 미 의회의 대표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라고 비판했다.
  • 반도체만 빼고 대만 옥죄는 중국...“칩4 한국 향한 경고”

    반도체만 빼고 대만 옥죄는 중국...“칩4 한국 향한 경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대만을 향한 경제 보복과 군사훈련에 나선 가운데 국내 산업계에서는 ‘칩4 동맹’ 가입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 보내는 경고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사실상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조직하는 이 동맹에 한국의 가입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정부가 중국 측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6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일 등록규정 위반을 이유로 100개 이상의 대만 식품 브랜드 수입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대만 감귤류와 냉동생선 등 농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중단했다. 농수산물은 유해물질과 제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는 게 중국 세관 당국의 주장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별도로 건축 자재와 철강재 제조 등에 쓰이는 천연모래를 대만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각각의 조치와 관련해 행정 위반이나 유해 물질 검출 등의 이유를 들었지만, 국제사회는 중국의 규제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전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 보복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한국 산업계는 중국의 대만 규제가 반도체 중심의 전기·전자 산업을 제외한 영역에서 내려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칩4에 참여할 경우 중국이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계에서 고강도 규제를 내릴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월 한국과 일본, 대만 정부에 반도체 협력체제인 칩4 동맹 가입을 제안하면서 8월까지 답변을 달라고 통보했다.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대만,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인 일본과의 협력망을 구축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겠다 게 미국 측의 전략이다. 한국의 참여 여부 회신 시한이 다가오면서 중국의 경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미국은 자유무역 원칙을 표방하면서 국가 역량을 남용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협박 외교를 일삼고 있다”며 한국을 향해 칩4 불참을 요구했다.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칩4 가입은 상업적 자살’이라며 노골적으로 경제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다.중국에 반도체 생산시설과 후공정 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중·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패키징 공장을 두고 있다. 시안 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전체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 다롄에 미국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대만 규제에서도 확인되듯 정부가 칩4 참여를 결정하면 중국이 식품·유통·관광·문화 콘텐츠 등 전방위 교역 단절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현지 생산품 대부분이 중국 내수용인데다, 중국 경제·산업·안보 전반에 걸쳐 한국의 안정적 반도체 공급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과거 사드 배치 당시 중국은 유통과 관광 보복으로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는데 칩4도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소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다면 대체할 회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반도체로 보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경덕, 日 극우 네티즌에 “공격 퍼붓는다고 욱일기 정당화 안 돼”

    서경덕, 日 극우 네티즌에 “공격 퍼붓는다고 욱일기 정당화 안 돼”

    “욱일기 퇴치 활동 멈추지 않아”욱일기 퇴치 운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를 향한 일본 극우 네티즌의 공격이 가족에까지 이르자 서 교수는 5일 “이런다고 욱일기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극우 세력은 여름 휴가도 안 가나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마룬5 홈페이지에 올라온 욱일기를 없애고,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친선경기 때 일본 측 서포터즈가 욱일기 응원을 해 유럽 5대 축구 리그 전 구단에 고발하는 등 욱일기 퇴치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다 보니, SNS로 일본 극우 네티즌이 엄청난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딸 사진을 가지고 너무나 어이없는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꾸짖었다. 극우 네티즌들이 욱일기 배경에 서 교수 딸 얼굴을 합성하거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딸 얼굴을 합성했고, 옷 벗기는 사진에 딸 얼굴을 넣어 공격했다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일”이라며 “이런 공격을 퍼붓는다고 욱일기가 정당화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욱일기 퇴치 활동을 멈추겠는가. 그저 전투력만 더 상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전세계 곳곳에 사는 우리 팔로워님들의 제보로 인해 지금까지 많은 욱일기를 없앨 수 있었다”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을 전부 다 없애기 위해 더 힘을 모아보자”고 당부했다. 서 교수는 지난달 마룬파이브의 욱일기 사용 논란 당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근본 대책 질문을 받고 “오는 여름을 목표로 욱일기 사례집을 만들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생겼을 때 특정 아티스트 등 주체에게 이전에 개선됐던 사례를 전달해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박용진 “이용수 할머니 내동댕이, 참담하다”

    박용진 “이용수 할머니 내동댕이, 참담하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4) 할머니가 경호원의 저지로 넘어진 것에 대해 “참담하다, 아연실색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안과 경호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사진을 보고 아연실색했다”며 “국회 경호처가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하지만 휠체어에 앉은 90대 노인이란 점을 감안하면, 펠로시 의장이 미 의회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장본인이었다는 점에서 아쉽고 참담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본 방문을 앞두고 국회에 방문해 다시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도 오히려 결례가 되는 일”이라며 “할머님이 크게 다치지 않으셨길 바란다”고 우려했다.‘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국회 사랑재에서 펠로시 의장을 만나려 기다렸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1시간 가량 회동과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펠로시 의장이 사랑재에 도착하자 국회 사무처 경호원들은 동선 확보를 위해 급하게 할머니의 휠체어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가 타고 있던 휠체어에서 떨어졌다.  추진위 측은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할 때 본회의에 상정을 시켜준 사람이 펠로시 의장이었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고 찾았는데 경호원들이 아무런 설명 없이 할머니를 질질 끌고 발을 잡아당겼다”고 전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넘어진 채 “놓으라. 붙잡지 말라”며 저항하자 경호원들은 “할머니 일어나세요, 이러다 다치신다”라고 일으키려 애썼다. 손 등에 상처를 입고,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이 할머니는 이날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사무처는 이 소식에 “외교행사에서 사전 약속 없는 면담 시도는 외교적 의전 결례로, 행사장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인원은 원칙상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장 동선을 무단 점거한 이 할머니를 의전 및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장 밖으로 안내하려고 노력했다”며 “추후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박경미 의장 비서실장, 경호담당자가 할머니를 직접 뵙고 위로와 안전을 살피는 등의 예의를 갖췄다”고 밝혔다.
  • 94세 이용수 할머니, 양발 잡혀 끌려갔다

    94세 이용수 할머니, 양발 잡혀 끌려갔다

    펠로시 만나려던 이용수 할머니경호팀 과잉 경호로 부상“정신적 충격 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4)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려 국회 사랑재에서 대기하던 중 경호원들의 과잉 제지로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이 국회의사당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한국 측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던 이날 정오쯤, 이 할머니와 이 할머니를 지원하는 위원회도 국회를 찾았다. 펠로시 의장은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1시쯤까지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사랑재에서 오찬을 했다. 사고는 펠로시 의장이 사랑재에 도착하기 전 벌어졌다. 펠로시 의장이 도착하기 직전 갑자기 경호원 여러 명이 이 할머니 쪽으로 다가왔다. 경호원들은 휠체어에 앉아있던 이 할머니에게 “펠로시 의장이 지나갈 동선에서 조금 떨어져 서 달라”고 요청한 뒤 휠체어를 끌어서 뒤로 옮겼다. 이후 다른 경호원들이 합류해 이 할머니의 휠체어를 끌고 움직이다가 이 할머니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넘어졌다. 이 할머니는 이 과정에서 “가지 않겠다”고 저항했고, 경호원들은 이 할머니의 양발을 잡고 끌고 갔다.추진위 관계자는 “펠로시 의장이 사랑재에 도착하기 전 십여 명의 경호원이 할머니가 앉아계신 휠체어를 무작정 끌어당겨서 외곽으로 옮겨버리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할머니가 땅바닥에 넘어져 양 손바닥을 긁히고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2007년 7월 미 하원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을 때도 하원의장으로서 역할을 했다. 앞서 추진위는 공개서한에서 “일본 정부는 미 하원 결의안 121호의 정신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일본 정부는 일본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등 미국에서도 역사교과서와 교육과정에서 ‘전시(戰時) 군사 성노예’를 은폐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위는 “(위안부 피해자 중) 한국에 남은 생존자는 이 할머니를 포함해 11명뿐”이라며 “이 할머니는 90대이기 때문에 (이번 펠로시 의장 방한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전하며, 이 할머니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할머니의 펠로시 의장 면담은 불발됐다.“사전 약속 없는 면담 원칙상 통제…사무총장 등 할머니 찾아가” 이 할머니는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는 이 할머니를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국회 사무처는 이 할머니의 부상 소식에 “할머니의 건강과 안정을 기원한다”면서도 “국제적 외교행사에서 사전 약속 없는 면담 시도는 외교적 의전 결례로, 행사장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인원은 원칙상 통제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행사장 동선을 무단 점거한 이 할머니를 의전 및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장 밖으로 안내하려고 노력했다”며 “추후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박경미 의장 비서실장, 경호담당자가 할머니를 직접 뵙고 위로와 안전을 살피는 등의 예의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중국의 한국 인식과 영토 의식/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중국의 한국 인식과 영토 의식/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4월 6∼7일 플로리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회담 중에 장기간에 걸친 한중관계사를 설명하면서 북한과 한국이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했음’을 밝혔다. 우리로서는 역사적 사실에도 전혀 맞지 않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오만한 발언이었지만, 정권교체기라서 그랬는지 논평조차 없이 넘어갔다. 시 주석은 자주 6·25전쟁을 항미원조(抗美援朝) 보가위국(保家衛國)의 정의로운 전쟁이었다고 추켜세운다. 이에 맞춰 중국에서는 침략을 애국으로 미화한 6·25전쟁 영화·드라마가 전국을 휩쓸었다. 시 주석의 비뚤어진 중화주의 역사인식은 외교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국빈 방문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홀대하고, 취재 중인 한국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게다가 사드 기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 내 영업을 방해하고, 중국인의 한국 여행과 한국문화 소비를 제한했다. 시 주석은 항상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부르짖는다. 그는 아편전쟁 이후 서양·일본에 영토·문화를 짓밟힌 역사를 굴욕이라 여기고, 중국공산당의 지도 아래 부강하고 찬란한 중화주의 국가·문명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호기롭게 밝힌다. 그가 좇는 ‘중국몽’(中國夢)에서 한국은 그저 속국이거나 변방인 것처럼 보인다. 한미일 협력체제를 강화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는 언동에서도 중화주의의 불편한 심기를 느낀다. 중국에 ‘중화국치지도’(中華國恥地圖)가 있다. ‘나라의 치욕을 보여 주는 지도’라는 자극적인 이름이 붙어 있는데, 중국이 열강의 반식민지로 전락한 시기에 학교교육에서 사용했다. ‘중화국치지도’의 국경선은 지금 중국의 거의 두 배나 되는 지역을 둘러싸고 있다. 동해 한복판을 지나 대한해협을 거쳐 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남중국해·인도차이나반도 등을 중국 영토에 집어넣고 인도 북부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아시아 대부분과 몽골·연해주·사할린·조선도 모두 중국 땅이다. 조선 옆에 1876년 독립, 1895년 일본 점령이라고 써 놓았다. 조일수호조약을 계기로 조선이 중국에서 벗어나고,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패함으로써 일본에 빼앗겼다는 뜻일 게다. ‘중화국치지도’를 배우면 의분에 차서 영토 수복을 꿈꾸게 된다. 중국은 1980년대까지 ‘중화국치지도’ 식의 역사관·영토관을 역사·지리 수업을 통해 가르쳤다. 1989년 6월 천안문광장 민주화운동을 진압한 이후에는 전국에 애국주의교육기지를 설치해 중화민족주의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나는 15년 전쯤 헤이허(黑河) 기지를 관람했는데, 전시가 아주 자극적이어서 제3자인데도 러시아에 빼앗긴 연해주를 수복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 중화민족주의 교육을 100년이나 계속했으니 중국인의 역사·영토 의식이 얼마나 강렬할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중국은 무력을 써서라도 대만을 점령하겠다는 의지를 자주 표명하는데, 공연한 허풍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경 변경이나 영토 확장이 전쟁을 통해 가능하다는 무서운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패를 예의 분석하며 러시아를 암묵적으로 성원한다. 게다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역사관·영토관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미국 텍사스 공군기지의 정찰·정보 교육기관은 아시아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영토전쟁에 대비한 훈련에서 ‘중화국치지도’를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러시아·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리에게는 타산지석이다. 윤석열 정부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역사관·안보관을 다잡아 국력 배양과 국민 통합에 진력하기 바란다. 정도를 걸으면 역사에 남는다.
  • 태권도 세계화 주역 故김운용 ‘태권도 명예의 전당’ 헌액

    태권도 세계화 주역 故김운용 ‘태권도 명예의 전당’ 헌액

    고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 창설 총재와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태권도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초대 ‘WT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WT는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WT 명예의 전당’은 태권도를 빛낸 분야별 주역을 평생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90개국 2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선수, 임원, 평생공로 세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2020년 6월 ‘명예의 전당 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WT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했다. 평생공로 부문에서는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앞장선 김 전 총재와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헌액됐다. 김 전 총재는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뒤 태권도 통합과 세계화를 위해 1972년 국기원과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을 차례로 창설해 태권도 발전을 이끌었다. 남녀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는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금메달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정국현 WT 집행위원과 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중국의 천중이 선정됐다.  
  • [대만은 지금] 펠로시 효과? 중국, 대만에 무력도 모자라 무역보복까지 

    [대만은 지금] 펠로시 효과? 중국, 대만에 무력도 모자라 무역보복까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 대만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돌연 대만 100개 기업의 식품에 대해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대만의 식품 산업을 비롯해 농수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2일 대만 연합보, 중앙통신 등은 중국이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여러 곳에서 군사훈련과 함께 보복 조치로 대만에 이러한 제재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전날 대만의 식품 제조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위반해 수입을 긴급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수입 식품의 등록 관리 규정에 따라 등록디지 않은 대만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 기업이 등록한 58개 식품 분류, 3200개 품목 중 현재 ‘잠정 수입 중단’으로 표기된 제품 수는 무려 2066개로 65%에 달한다. 수입 중단 조치를 받은 100개 이상 업체 중 이메이(義美), 웨이취안(味全), 웨이리(維力), 자더(佳德) 등 대만의 유명 식품 제조업체도 포함됐다.  베이징 소식통은 밤낮으로 작업해 이러한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도 펠로시의 대만 방문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일찌감치 무역 관계자들은 이번 일에 대한 영향력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소식통은 이러한 식품, 의약품 등은 대만산 파인애플, 과즙 등 농수산품을 이용하는데 일단 수입이 중단되면 대만 식품업, 농수산업에 큰 타격을 준다. 특히, 대만 농민, 어민에게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해 중국은 필연적으로 더 많은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중국은 살충제 등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대만산 파인애플, 석가, 연무, 우럭바리(그루퍼)의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 농업위원회는 그외 대 중국 수출이 50~70%에 이르는 다른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이러한 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의하고 있다. 천지중 농업위원회 주임은 최근 과거 대만 과일 수출 중 80%가 중국이라는 단일 시장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40-50%로 줄었다며 향후 계속 중국 의존도를 낮춰 갈 것이라고 밝혔다.  2일 대만 농업위원회는 “중국이 우리나라 기업 제품의 수입을 중단한 이유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중국은 식품회사 명단 등록을 시행하고 있는데, 대만의 경우 대만 식약서와 중국이 설립한 ‘양안식품안전협의’의 플랫폼을 사용 중이라며 “중국으로 수출하는 식품 목록을 이곳에서 등록하고 중국에서 요구하는 분류 산업에 대해서도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만 재정부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021년 대만의 중국(홍콩 포함)의 가공 식품 수출액은 6억4621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2%를 차지했다. 2020년과 2019년 수출액은 각각 6억 5956만 달러(37%), 7억 1715만 달러(38%)였다.
  • 고 김운용 WT 창설 총재… WT 명예의 전당에

    고 김운용 WT 창설 총재… WT 명예의 전당에

    고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 창설 총재와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태권도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초대 ‘WT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WT는 1일(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90개국에서 2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WT 명예의 전당’은 태권도를 빛낸 분야별 주역을 평생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선수, 임원, 평생공로 세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2020년 6월 ‘명예의 전당 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WT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했다. 평생공로 부문에서는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앞장 선 고 김운용 WT 초대 총재와 고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이 헌액됐다. 김 전 총재는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뒤 태권도 통합과 세계화를 위해 1972년 국기원과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을 차례로 창설해 태권도 발전을 이끌었다. 남녀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는 서울 올림픽 시범종목 금메달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정국현 WT 집행위원과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중국의 천중이 선정됐다.
  • [2030 세대] 10년 만의 마트 치킨과 소비자 변화/김영준 작가

    [2030 세대] 10년 만의 마트 치킨과 소비자 변화/김영준 작가

    꼭 10년 전에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을 출시했었다. 이 통큰치킨의 열기와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했다. 당시 대통령의 입에서까지 통큰치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이 통큰치킨은 1주일 만에 사라지고 말았는데 대기업의 대형마트가 소상공인들을 다 죽인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최근 대형마트에서 다시금 저가의 치킨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열광적이어서 마트에서 치킨이 금방 동날 정도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인 반응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조용한 수준이다. 10년 전에 온 뉴스를 도배하고 토론 프로그램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정부기관에서 예의주시할 정도였던 걸 생각하면 이번엔 사실상 사회적인 이슈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10년 전과 달리 이제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의 대립구도가 아니기 때문이라 이야기한다. 난센스다. 애초에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들도 다 소상공인이다. 10년 전에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주들을 앞세워 통큰치킨에 대한 반대 여론을 조성하는 데 나섰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러한 구도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진짜 이유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한 탓이다. 더이상 소비자들은 경제 이슈에서 강자와 약자의 구도를 원하지 않는다.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비시장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한다는 입장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을 제한하는 많은 시장규제들을 쏟아냈다. 문제는 약자를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소비자들이 배제돼 온 것이다. 소비자의 후생은 생산자 간의 경쟁을 통해 발생한다. 약자 보호란 명분 아래 경쟁을 제한한 결과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게 상품을 소비할 기회를 상실했고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런 식으로 소비자가 누렸어야 할 후생을 강제로 빼앗겼고 이것이 장기간 불만으로 쌓여 온 것이다. 택시업계와 차량공유서비스 간의 분쟁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의 시선은 더이상 경쟁력 낮은 사업가들에게 관대하지 않다. 특히나 경쟁력 낮은 사업가들에 대한 보호가 소비자의 후생을 빼앗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금은 인플레이션의 시대다. 인플레이션이 낮았을 때도 소비자들은 후생 감소로 인한 불만이 높았던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빼앗는 상황에선 인내심을 유지하기 어렵다. 대형마트에 대한 강제 휴무 및 기타 규제에 대한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을 때 소비자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후생을 빼앗는 정책을 더이상 추진해서는 곤란하다. 이제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 인종차별 맞선 NBA ‘전설의 센터’ 빌 러셀 별세

    인종차별 맞선 NBA ‘전설의 센터’ 빌 러셀 별세

    “오늘 우리는 거인을 잃었다. 빌 러셀의 키(208㎝)만큼 선수로서나 한 사람으로서나 그의 유산은 더 높아질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센터 빌 러셀이 3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88세. 러셀의 유족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의 사망 소식을 올리며 “러셀이 아내 지니의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셀은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4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태어난 러셀은 1956년 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했다. 이후 등번호 6번을 달고 1966년까지 총 13시즌 동안 우승 열한 번을 차지하며 역사상 개인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MVP는 5회 달성했고, 올스타에 열두 차례 뽑혀 올스타전 MVP를 1회 수상했다. 1966년 NBA 역사상 흑인 최초로 사령탑에 오르며 3년간 셀틱스 감독을 맡았고 1975년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는 흑인 인권이 탄압받을 때도 모른 척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셀은 1963년 8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권리 옹호를 위해 열린 ‘일자리와 자유를 위한 워싱턴 행진’에 참여했으며,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나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을 듣고자 맨 앞줄에 앉았다.
  • 새만금 국제공항, 청자에 발목 잡힐라… 전북 전전긍긍

    새만금 국제공항, 청자에 발목 잡힐라… 전북 전전긍긍

    전북 지역 반세기 숙원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문화재 리스크’에 발목 잡힐 우려가 커졌다.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예정 부지 인근에서 녹청자가 발견됨에 따라 기본 조사 착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문화재청 산하 완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새만금 공항 예정 부지를 찾아 이곳에서 발견된 청자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소는 그 결과를 조만간 문화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내로 처리 방향이 결정된다. 완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문화재 발견 신고에 따른 현장 조사는 흔한 업무지만, 새만금 지역은 공항 문제와 연관돼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내부 의견을 정리해 문화재청에 통보하면 문화재청에서 발굴 조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측은 “새만금 간척지의 면적이 크다는 이유로 해저 문화재는 조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매립돼 왔다”며 “매장된 해저 문화재 전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2029년 새만금 공항 개항이 늦춰지는 일은 없을 거라면서도 문화재청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공항 반대 단체에서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서 문화재 발견 사실을 각 기관에 보냈음에도 국토부가 6월 30일 새만금 신공항 고시를 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서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백제시대 아궁이터(집터)가 발견돼 일부 구역 공사가 중단됐고, 경기 고양 창릉신도시 역시 문화재 발굴조사로 일정이 늦춰질 위기에 처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표본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굴조사, 정밀 발굴조사까지 이어지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돌아봤지만 육안으로 발견된 추가 유물은 없었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유물 발견지 주변으로 최소화한 표본조사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관망하는 둣한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관심이 쏠린다. 그간 대만 정부의 발표와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당사자인 대만은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제3자인 것마냥 저자세를 취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설이 언론에 나온 뒤, 31일 대만이 방문지 명단에서 쏙 빠졌다는 미국의 발표가 있기까지 당사자인 대만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차이잉원 총통과 총통부는 짧은 코멘트 조차 발표하지 않으며 침묵을 지켰다. 지난 27일이 되어서야 쑤전창 행정원장(총리 격)이 "펠로시 의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대만을 지지하고 선의를 베풀었다"며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우호 국가의 귀빈의 대만 방문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펠로시에게 감사는 표했지만 환영한다는 대상에 펠로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관례대로 외교부, 총통부 등이 즉각 입장 표명을 할 것 같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외교부는 다음날 28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 고위 인사들의 대만 방문과는 사뭇 다른 태도였다. 줄곧 과묵한 태도를 유지했다.  자주 국방을 외치는 대만은 주력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그러한 나라의 최고 실세 정치인 중 하나로 꼽히는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한다는 것은 대만에게 있어 쾌재를 부를 일이다. 게다가 1979년 미국과 단교 이후 사상 최고위층의 방문으로 대만 외교사에 길이 남을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만은 과묵한 태도로 일관했다. 미중 정상 간의 통화 및 더욱 경색된 대만해협 정세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의 방문에 대만의 저자세는 쓸데없이 불필요한 중국의 분노를 사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펠로시의 대만 방문 논란은 대만 최대 연례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의 실사 훈련 기간과도 겹쳤다. 이번 훈련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중국군의 실전 침투에 비대칭 전술로 대비하는 데 치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한광훈련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기간 동안 대만 동부 해상부터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르기까지 중국 군함과 군용기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대만군은 실탄 훈련 기간 동안 중국군의 무력 시위로 더욱 긴장된 상태에서 훈련을 치렀다.  대만군의 한광훈련이 끝나자 중국군은 이어 미국에게 보란 듯이 훈련이라는 명분 하에 전례없는 무력 시위완 수위 높은 경고를 이어갔다. 이에 미국은 대만을 펠로시의 방문 목적지에 넣지 않았다. 해외 일부 언론은 펠로시가 오는 8월 4일 필리핀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 대만으로 향해 차이잉원 총통과 타이페이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31일 학술포럼에 참석한 차이 총통은 기자의 관련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정치학자 쑹원디 호주국립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교수는 "대만 정부가 펠로시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대만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만이 침묵을 지킨다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미국이나 펠로시의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대만이 공개적으로 펠로시에게 대만 방문을 요구한다면 중국은 그것을 대만의 음모라고 부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일본, 심지어 호주와 같은 지역 국가들이 대만이 사소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대만에 대해 동정심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자유시보는 31일 밤 펠로시가 동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며 미 공군의 C-40C 전용기가 31일 밤 괌에 들러 급유 후 이륙한 뒤 동아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플라이트레이다24 사이트 확인 결과, 한국 시간 8월 1일 새벽 2시 그가 탄 것으로 알려진 전용기는 필리핀 영공을 진입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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