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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윤 대통령 내외, 해사 졸업생 세리머니에 박수

    [서울포토] 윤 대통령 내외, 해사 졸업생 세리머니에 박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남 진해에서 열린 제77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강군’을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사관생도 졸업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은 4년 만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 3월에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안보 질서가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만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핵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핵 기획 및 실행 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 대응 능력과 응징 태세를 갖추고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더욱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춰 ‘전투형 강군’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첨단전력이 신속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증가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을 유지한 가운데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며 “군 복무 환경도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휘체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우리 군이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6·25전쟁,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 아덴만 여명작전,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한 해군과 해병대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이고, 강력한 해양 강군의 꿈을 실현하는 주인공”이라며 “헌신과 명예를 선택한 여러분이 조국 수호의 숭고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우등 졸업생인 강녕한 신임 해군 소위 등에게 대통령상을 직접 수여했다. 160명의 해사 77기 생도 및 6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 [사설] 70년 한미동맹 격상 기대되는 尹 미국 국빈 방문

    [사설] 70년 한미동맹 격상 기대되는 尹 미국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한미 양국이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2021년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2년여간 국빈으로 정상을 초청한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후 윤 대통령이 두 번째다. 국빈 만찬,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 제공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는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올해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양국 최대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쟁에서 함께 싸운 미국은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동맹이 됐다. 미국은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여러 국가들과 동맹을 맺어 서로를 지켜 주며 전략적 상호 이해를 강화해 왔다. 우리도 한미동맹을 발판으로 70년간 북한의 위협에 함께 맞서며 세계 10위권의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는 미소 냉전과 탈냉전을 거쳐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다투는 시대로 전환했다. 미중의 공급망 다툼은 격화되고 있다. 북한은 핵탄두 수십 발을 보유하고 한국과 일본, 미 본토까지 날아가는 미사일 개발에 매달리며 실체적 위협으로 등장했다. 내적·외적 환경 변화를 맞은 한미동맹은 형식과 내용을 업그레이드할 때가 된 것이다. 4월 한미 정상회담은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우리의 최대 위협인 북핵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높여 한반도 상황을 안정시키고 궁극적으로 비핵화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북의 핵 개발 의지를 꺾을 대북 확장억제 능력의 고도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둘째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 양국 경제 현안이다. 한국산 전기자동차도 미국 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미 행정부나 의회의 협력을 얻어 내는 데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중국과 결부된 반도체법 또한 삼성이나 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외교적 노력을 한 달여간 기울여 한미가 안보동맹에서 기술동맹으로 전환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북한에 집중하며 미중 사이를 오갔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 대통령은 방미에서 미국의 대한국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 국내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해법을 제시하며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섰고, 한미, 미일, 한미일 협력의 고리를 이었다. 미국은 한국의 이익이 자신들의 이익이며, 미국의 이익이 한국의 이익임을 체감할 수 있는 정상회담이 되도록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 故성공일 소방사 오늘 안장식… “숭고한 희생 기억”

    故성공일 소방사 오늘 안장식… “숭고한 희생 기억”

    인명을 구조하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성공일 소방사를 애도하기 위해 전국 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 조기가 걸린다. 국가보훈처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성 소방사 안장식이 거행되는 9일 고인을 예우하고자 보훈처 본부와 전국 보훈관서, 소속 공공기관, 국립묘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8일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부터 박민식 처장 지시로 독립유공자가 세상을 떠나면 보훈처 차원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30일 승병일 애국지사 안장일과 올해 1월 30일 오상근 애국지사 안장일에 조기를 게양했다. 제복 근무 순직자를 위한 조기 게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처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제복 근무자 최초로 조기 게양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제복 존중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복 영웅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전북 전주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한 총리는 장례식장에 있던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에게 “안타까운 희생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보훈처에 고인이 가시는 길에 예우를 다하고 그의 희생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 농협중앙회 상반기 공채 1100명

    농협중앙회가 올 상반기 1100명 규모로 ‘농·축협 신규 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9일부터 16일까지이며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은 연령·학력·성별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지원자에 대해선 우대한다. 다음달 23일 인적성 검사와 직무능력검사가 진행되며 5월 12일 면접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고 성공일 소방사 예우 제복근무자 최초로 조기 게양한다

    고 성공일 소방사 예우 제복근무자 최초로 조기 게양한다

    인명을 구조하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성공일 소방사를 애도하기 위해 전국 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 조기가 걸린다. 국가보훈처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성 소방사 안장식이 거행되는 9일 고인을 예우하고자 보훈처 본부와 전국 보훈관서, 소속 공공기관, 국립묘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8일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부터 박민식 처장 지시로 독립유공자가 세상을 떠나면 보훈처 차원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30일 승병일 애국지사 안장일과 올해 1월 30일 오상근 애국지사 안장일에 조기를 게양했다. 제복 근무 순직자를 위한 조기 게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처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제복 근무자 최초로 조기 게양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제복 존중 문화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제복의 영웅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전북 전주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한 총리는 장례식장에 있던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에게 “안타까운 희생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보훈처에 고인이 가시는 길에 예우를 다하고, 그의 희생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김성한 안보실장 “대북 핵 억제실행력 강화 모색” “IRA, 반도체법 등 한국 기업 불이익 최소화할 것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2번째 국빈 방문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2번째 이자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워싱턴 도착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을 만나 협의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과 그 세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 우주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또 양국은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오는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우주·청정에너지·사이버 등 첨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민간 기술 보호와 국제 공조에서 필요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양국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간 경제적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 한일관계 개선 위한 한국 노력 높게 평가” 우리나라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한국이 한일 강제 동원 해법을 발표하고 미국이 윤 대통령을 초대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앞으로 동맹의 비전이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도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당국자 “한국의 쿼드 참여, 적극 공감” 이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나라가 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에(미국·호주·일본·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쿼드 실무그룹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간접적 기여를 통해 나중에 자연스레 기회의 창이 열릴 때 (정식으로) 들어갈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에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적으로 가속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26일에 열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소 3일간 워싱턴DC에 머물고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을 들르는 방안에 관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 최고 성의와 예우 다해 尹 맞을 준비”…숙소는 영빈관

    미국이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오는 4월로 예정된 윤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 성의와 예우를 다해 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로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6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좌했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4월 하순을 목표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추진해 왔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최종 조율을 위해 현재 방미 중이다.외국정상의 방문 형식은 국빈 방문(State Visit), 공식 방문(Official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사적 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나뉜다. 각각의 방문 형식에 따라 의전상 차이가 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정상회담 외에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구성된다. 또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한 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정상은 작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1년 당시 이명박(MB)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폭하는 엄중한 현실에서 한미동맹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축으로 다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윤 대통령 미국 방문에서 양국은) 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한미 동맹의 기본 임무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충실하고자 한다”면서 “미국은 대북 확장억제 공약이 굳건함을 다시 분명히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심화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확대 등을 꾀해온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4월 말 방미를 계기로 대북 확장 억제 실행력을 보다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정부가 미국의 핵 능력이나 기획, 집행 등 절차에 한국도 함께 참여하고 이런 절차를 제도화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당국자는 한미가 지난달 실시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세미나식에서 훈련에 가까운 TTX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진전이 확장억제 강화의 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 연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모두 6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모두 5차례 이뤄졌다. 가장 최근 연설은 이 전 대통령의 2011년 연설이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만에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 나선 장면이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며 “국빈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항구적인 힘, 미국의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정치, 경제, 안보, 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 들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한미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이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에 경쟁력을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용산 대통령실도 방미 계획을 확인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심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대통령 고 성공일 소방관에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尹대통령 고 성공일 소방관에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운석열 대통령이 전북 김제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사에게 1계급 특진(소방교)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대통령실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은 7일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해 성 소방사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서 비서관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윤 대통령 조전을 전했다. 특진 계급장과 훈장도 영전에 전수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오찬 행사에서 성 소방사를 애도하며 참석자들과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국가는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전에도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 부족함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성 소방사 장례는 전라북도청장으로 나흘간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9일 김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성 소방사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지난해 5월 임용된 성 소방사는 지난 6일 밤 김제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할아버지가 집 안에 있다”는 할머니의 외침에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숨진 채 발견됐다.
  • 尹대통령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 존중하면서 한일 공동이익 모색한 결과”

    尹대통령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 존중하면서 한일 공동이익 모색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 3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서 7만 8000여 명에 대해 약 6500억 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1절 기념사를 상기시키며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과학기술·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악화한 때에도 한일 양국 국민의 교류가 활발했던 점, 한일교역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 규모에서 6~7%에 달하는 점,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본과 일본기업의 투자 규모가 전체의 22%가 넘는 점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의 각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선 “국가보훈부는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를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 체계를 튼튼히 구축해서 국가 품격을 더욱 높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인터폴, ‘교통정리 중 사고’ 이성림 경사 순직 인증

    인터폴, ‘교통정리 중 사고’ 이성림 경사 순직 인증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 중 승용차에 치여 숨진 고(故) 이성림 경사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순직 경찰관’으로 인정받았다. 경찰청은 7일 ‘세계 순직경찰의 날’을 맞아 인터폴이 이 경사의 유족에게 발급한 순직 경찰관 인증서를 추서했다고 밝혀다. 인터폴은 현장에서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을 기리기 위해 2020년부터 순직 사례를 취합해 공로를 심의한 뒤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이 경사를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해줄 것을 인터폴에 요청했다. 이 경사는 2020년 12월 부산 해운대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다가 승용차에 치였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 경사는 29세였다. 이후 1계급 특진과 함께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이 경사의 자녀에게 손 글씨로 쓴 위로 편지를 전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무 중 순직한 경찰관에게 걸맞은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인터폴과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 尹 “한일 협력, 전세계 자유·평화·번영 지킬 것”

    尹 “한일 협력, 전세계 자유·평화·번영 지킬 것”

    용산서 국무회의 주재“내실있는 교류협력 방안 준비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최종 해법 관련 후속조치를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정부 발표에 대해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의제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는 지난 3·1절 기념사를 다시 언급하며 한일간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 통계 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의 각 부처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가보훈부는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를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 체계를 튼튼히 구축해서 국가 품격을 더욱 높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尹, 김제 소방관 순직에 “슬픔 금할 길 없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지시

    尹, 김제 소방관 순직에 “슬픔 금할 길 없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지시

    尹 “고인 가시는 길 부족함 없이 예우”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 김제시에서 전날 화재 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대해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7일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순직한 소방관이 지난해 임용된 성공일(30) 소방사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성 소방사는 전날 밤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펼치다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하는 할머니의 말에 주택 안으로 뛰어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했다. 심정지 상태로 할아버지와 함께 발견된 성 소방관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 할아버지 구하려 화마 속으로… 돌아오지 못한 새내기 소방관 애도 물결

    할아버지 구하려 화마 속으로… 돌아오지 못한 새내기 소방관 애도 물결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던 중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 없이 예우해야 할 뿐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라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의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성공일 소방사의 장례를 전라북도청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성공일 소방사는 지난 6일 오후 8시33분쯤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다.당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 소방사는 화재 진압 도중 주택 안에서 70대 할머니를 구조했다. 이후 “집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할머니의 외침에 곧바로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집 전체를 빠르게 휘감은 불길은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할아버지를 구하러 들어간 성 소방사는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 채 집안에서 발견됐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 등은 7일 오전 10시 30분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 소방사 장례는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나흘간 진행되며, 9일 김제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그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 [마감 후]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산다는 것/강국진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국가유공자 유족으로 산다는 것/강국진 정치부 차장

    풍수지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현충원을 둘러보면 이런 곳을 명당이라고 부르는구나 하는 느낌이 저절로 든다. 야트막한 산줄기가 넓게 펼쳐진 현충원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풍수지리에선 이런 땅을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으로 부른다. 현충원 정문에서 들어서 걸어가다 보면 현충문이 나온다. 현충문에서 오른쪽으로 난 오르막길을 오른 뒤 왼쪽으로 난 길을 쭉 따라 걸어가면 정자가 하나 보인다. 그 앞에 해병대 묘역이 있다. 21구역. 거기에 할아버지 묘가 있다. 해마다 현충일이나 그 즈음 주말엔 여기저기 흩어져 사는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간단한 차례를 지내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는다. 그맘땐 항상 날씨도 맑아 가족 소풍이나 다름없다. 서울현충원은 현충일 즈음해선 항상 사람이 북적거리지만 정작 할아버지가 묻힌 묘역 주변엔 세월이 흐를수록 찾는 사람이 줄어들어 쓸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묘비에는 할아버지가 1952년 10월에 장단지구에서 전사했으며, 당시 해병대 상등병이었다고 써 있다. 자료를 찾아보니 경기 파주시 장단지구에선 6·25전쟁 당시 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한다. 자세한 건 모른다. 아버지한테서 할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들어 본 기억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할아버지가 전사할 당시 아버지는 만 4세였다. 아버지도 별다르게 떠올릴 만한 추억이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 변변하게 남아 있지 않다. 2대 독자라 가까운 친척도 없던 아버지는 무척이나 외로운 성장기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부모님이 지내시는 시골집 대문에는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자그마한 현판이 걸려 있다. 명예로운 건 틀림없지만 그 명예조차 아비의 부재를 대신할 만한 값어치가 있을까.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남과 북 모두 당장 마주 앉아 대화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한쪽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하면 다른 쪽에선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을 보여 주며 위협한다. 그러면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며 또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아 댄다.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고 ‘전략자산’이라는 이름으로 최신 무기를 자랑하면 북한은 또 이에 질세라 미사일을 날리고 “바보”라느니 “주둥이에서 풍기는 구린내”라느니 막말을 쏟아낸다. 그러면 또 “백배 천배 보복”처럼 국제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말이 버젓이 공식 석상에서 오르내린다. 국가보훈처가 오는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해 새출발한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피와 땀을 흘린 이들을 기억하고 존중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국가유공자 예우보다 더 중요한 건 국가유공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군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존재라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목숨을 바쳐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해서 애초에 전몰군경을 슬퍼할 유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6·25전쟁라고 부르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없었다면 할아버지가 조그맣고 보드라운 어린 아들 손을 잡아 보고 싶어 하며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가 잠이 들 때마다 얼굴도 잘 떠오르지 않는 할아버지를 떠올리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
  • 새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내정…여성 3명 유지

    새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내정…여성 3명 유지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전 법원행정처 차장)와 정정미(54·25기) 대전고법 고법판사(부장판사)가 지명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6일 새 헌법재판관으로 김 부장판사와 정 부장판사를 각각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이선애 헌법재판관, 정 부장판사는 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이선애 재판관은 이달 임기 6년이 만료되고, 이석태 재판관은 4월 정년인 70세를 맞는다. 김 대법원장은 “헌법재판관 구성 다양화를 향한 국민의 기대를 염두에 뒀다”며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공감 능력과 보호 의지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를 주요한 기준으로 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복을 입었다. 2005년에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을 맡았고, 2009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최근에는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냈고, 이번 인사에서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맡으며 재판 업무에 복귀했다. 정 부장판사는 1996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를 맡았고, 2014년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공주지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대전고법 판사로 근무 중이다. 여성인 정 부장판사가 내정됨에 따라 여성 헌법재판관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3명으로 유지된다. 정 부장판사가 임명되면 법관인사 이원화 제도로 2011년 신설된 보직인 고법판사가 헌법재판관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정 부장판사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경미 대법관이 고법판사로선 처음으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그는 후배 여성 법관들에게 법원생활과 업무자세 등에 대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정에서 당사자 주장을 경청하고 부드럽게 재판을 진행해 당사자 및 소송관계인으로부터 신뢰가 두텁다는 평도 있다. 또 정 판사는 군 복무 중 고참들의 구타, 가혹행위 탓에 조현병이 발병했다며 공상군경으로 인정해달라고 한 사건에서, 증명책임을 완화해 군인이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피해에 대해 국가가 외면하지 않고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함을 밝힌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 헌법재판관과 소장 등 9명 가운데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사람을, 3명은 국회가 선출하는 사람을, 나머지 3명은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을 임명한다. 이날 지명된 2명은 국회 청문회 절차를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한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 없어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는다.
  • 野 이상민 “이재명, 잠시 뒤로 물러나야…민주당에 마이너스”

    野 이상민 “이재명, 잠시 뒤로 물러나야…민주당에 마이너스”

    더불어민주당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로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이 대표를 위해서나 표적을 피할 수 있으니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검은 먹구름의 1차적인 원인은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이다. 이걸 철저히 분리해야하는데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사법적 의혹이기 때문에 무고함을 밝히려면 증거와 법리로서 대응을 해야 된다. 정치적 구호로 맨날 해 봤자 무슨 힘이 있냐”며 “이 대표를 위해서도 제 딴에는 지혜로운 생각이라고 안을 제시한 건데 저를 ‘수박 첩자 7적’에 집어넣는 걸 보면 많은 오해가 있는 거 같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내 ‘이탈표’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지난 3일 ‘수박 7적 처단하자’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유포했다. 여기서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변절자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비이재명계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해당 포스터에는 ‘자당의 당 대표를 불법조작 체포 시도하여 적폐 검찰이 창궐하게 하고 국민의힘과 내통하여 윤석열 정권을 공동창출한 1등 공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병원, 김종민, 윤영찬, 이상민, 이원욱 의원의 얼굴과 전화번호 등이 담겼다. 이 의원은 해당 명단에 문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에 대해 “뜻밖이다. 지금 퇴임해서 조용히 계시고, 정치적 입장에 대해 내놓은 것이 없는데 7적이라니.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아니냐”면서 “예의가 있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있는데 7적에 포함된 것은 아주 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의원들에 대한 문자폭탄 등 공격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집중적으로 며칠 동안 왔는데 이 대표가 그러고 나서는 조금 잦아들기는 하지만 완전히 없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욕설과 심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에서 서로 간에 논쟁을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폭력에 가까운 문자를 보내거나 욕설을 하는 것은 안 된다”며 “국민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고 결국 이 대표한테도, 또 반대쪽에 있는 분한테도 다 마이너스이고 결국 다 송두리째 민주당에 마이너스”라고 강조했다.
  • [서울인싸] 104번째 3·1절을 돌아보며/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

    [서울인싸] 104번째 3·1절을 돌아보며/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기미독립선언서 첫 문장) 1919년 3월 1일, 태화관(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독립선언서가 낭독됐다. 탑골공원에서는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졌다. 만세 물결은 더욱 거세져 도시에서 농촌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퍼져 나갔다. 약 두 달간 200만명이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7500명이 사망하고 5만명 가까이 체포되거나 투옥됐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희생은 마침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나아가 서울을 존재할 수 있게 해 줬다. 서울 시내 곳곳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기념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터에는 ‘3·1독립선언광장’이,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 주변에도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공간이 조성돼 있다. 안국역에는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이 자리하며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한국 거주지였던 ‘딜쿠샤’도 복원을 완료했다. 또한 종로구 무악동의 일명 ‘옥바라지 골목’에는 ‘독립운동가의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을 만들어 과거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희생과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예우를 다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은 지난해 1월부터 기존 월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순국선열 유가족에게 매월 20만원씩 지급되는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올해부터 기초연금 수급자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이 외에도 3·1절 및 8·15 기념일 위문금 지급,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시 산하 공영시설 이용요금 감면 등을 통해 애국지사와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광복회 서울시지부가 독립유공자 공적 발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3·1운동에 참여해 고초를 겪고도 그 공적이 알려지지 않아 역사에 묻힐 뻔한 학생 유공자 61명을 신규로 발굴하고, 독립유공자로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을 통해 많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적이 세상에 드러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안타깝게도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는 열 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 분 중 두 분이 서울에서 살고 계신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은 고통의 시간을 굳건히 버티며 나라를 지켜 냈다. 이제는 국가가 그분들과 유가족에게 보답해야 할 때다.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훈복지 정책이 미약하나마 그분들의 애국심에 대한 보답이 되길 바란다.
  • “호국영웅 책임 있게 예우”… 尹, 정부조직법 공개 서명

    “호국영웅 책임 있게 예우”… 尹, 정부조직법 공개 서명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보훈처를 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공개 서명하면서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결재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부처 신설 관련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공개 서명 행사를 연 것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일류보훈 국가를 향한 의지를 보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서명식을 열고 “3·1절 기념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가보훈부 승격도, 재외동포청 신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재외동포 보호라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보훈 관련 상징적 인사 20여명이 둘러싸고 지켜보는 가운데 법안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서명에 이어 ‘보훈문화는 곧 국격입니다. 국가보훈부 승격을 축하합니다’, ‘재외동포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재외동포청 신설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도 작성했다. 이 자리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의 부모님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과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재외동포청 초청 인사 등이 함께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서명식에서 “국가보훈처가 창설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한다. 과거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했던 보훈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철학과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외청으로 설치될 재외동포청에 대해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재외동포청 신설은 재외동포들의 오랜 염원과 정부의 정책 의지가 맺은 결실”이라면서 “동포청 소재지는 정책 수혜자인 재외동포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정부조직법 공포안 서명으로 대선 공약이자 정부 출범 후 첫 정부 조직 개편인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은 오는 6월 출범하게 됐다. 현재 18부 4처 18청은 19부 3처 19청으로 개편된다.
  • 남양유업 주식양도 분쟁 지속…홍원식 회장 “상고장 제출”

    남양유업 주식양도 분쟁 지속…홍원식 회장 “상고장 제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주식 양도 항소심에서 패소한 것에 불복해 2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홍원식 회장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상급심을 통해 쌍방대리 등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구하는 동시에 허무하게 끝나버린 항소심 재판에 대한 억울함도 호소하고자 대법원에 상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서울고법 민사16부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회사 매각 과정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남양유업과 한앤코 양측을 모두 대리한 것이 문제라며, 해당 주식매매 계약이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 회장 측은 2021년 5월 17일 김앤장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나 김앤장으로부터 상대방도 대리하고 있다는 통지나 문서상 확인 또는 동의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가 이에 대한 입증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상급 법원을 통해 판단을 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의 남양유업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은 그해 9월 한앤코가 홍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보수를 지급하고 홍 회장 부부에게 ‘임원진 예우’를 해주기로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송이 길어지는 가운데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남양유업에 주당 82만원에 일반주주 지분 50%를 공개매수할 것을 제안했다.
  • 전남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전남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전남도가 1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3·1 독립운동의 기상을 담아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 실현 의지를 다졌다. ‘독립의 꿈, 희망의 봄’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엔 김영록 전도지사, 애국지사 유족 및 광복회원, 단체․기관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의 3·1 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도민 대표 5인의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극단 갯돌의 기념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국가보훈처 등의 협조를 받아 ‘독립운동가 김교신(지리교사)’ 영상을 상영하고, 1층 윤선도홀에서는 ‘2023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34인’ 전시회를 열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선 신안 자은면 소작쟁의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 이옥경 선생, 해남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 박기술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강우철, 김경주, 옥윤탁 광복회원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인의 의로운 기상을 만방에 떨친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남도가 대한민국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선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잇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그동안 3·1 운동 참여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서훈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도청 직원들의 열정으로 128명을 찾아 이중 80명에 대해 서훈 신청을 하고, 이날 추서된 11명을 포함 현재까지 16명의 서훈이 확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명예수당 및 원폭피해자 생활지원 수당을 신설하고, 전몰․순직군경 유족 보훈 명예수당을 확대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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