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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두 번의 탄핵, 한반도 위기

    [특파원 칼럼] 두 번의 탄핵, 한반도 위기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된 초유의 한국 상황을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무겁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을 눈앞에 두고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 총리, 기업인들이 앞다퉈 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달려가고 있다. 당선인에게 눈도장을 찍고 그의 의중을 국익과 투자 활동에 연결시키려는 전쟁 같은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정치·경제 지정학이 다시금 지각변동을 맞은 이때 한국만 헌정사 최고의 민주주의 위기를 겪으며 후진하고 있는 장면을 보자니 절박함마저 느껴진다. 한국의 계엄 사태를 두고 지난 4년간 한국을 민주주의 동맹의 핵심 동반자로 평가하고 예우해 왔던 조 바이든 행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을 향한 그간 미국의 평가가 오판이었던 것 아니냐는 조야의 우려 섞인 지적들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헌법과 민주적 절차를 준수한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 총리의 권한대행 등 일련의 수순을 놓고 미국 정부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또다시 맞은 초유의 상황으로 한국은 세계 각국과 외신들 사이에서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북한의 파병으로 한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의 2인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 가결을 넷플릭스 K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비유하며 “(영화 같은 상황을 즐기도록) 우리는 팝콘을 준비했다”고 비꼬았다. 정치적 불안정성은 심상찮은 내년 한국 경제 전망마저 잠식하고 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강화, 미중 무역 갈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한국은 가뜩이나 쉽지 않은 파고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그림자가 더 짙게 드리웠다. 한때 1480원대를 뚫었던 환율 수준은 2009년 금융위기 때, 1997년 외환위기 직전과 같은 수준이다. 올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는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연말 랠리를 이어 갔는데 한국 증시만 혹한기가 더 이어질 것 같다. 외신들은 여야의 대립 속에 한국 경제·외교가 받을 악영향을 발 빠르게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국회가 국가의 미래를 둘러싼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출 동력 둔화, 트럼프 취임에 따른 관세 인상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은 경제 부문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DC의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두 번째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그래도 한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애정 어린 지지를 전해 왔다. 하지만 정치 혼란과 경제 신인도 하락으로 피해를 보는 건 결국 계엄 저지로 민주주의를 지켜 낸 국민들이다. 민주주의의 회복력만큼이나 정치권의 문제 해결력이 절실한 때다. 당파적 이해타산이 아니라 법치의 중심인 국민의 뜻에 맞게 두 번의 탄핵 사태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민주주의와 경제, K컬처 등 국민의 저력이 일궈 낸 성과를 정치가 훼손하지 않길 주문해 본다. 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 [무안공항 참사] 제주항공에 제주도민 70대 부부 탑승… “유가족 만나 예우 다해 지원”

    [무안공항 참사] 제주항공에 제주도민 70대 부부 탑승… “유가족 만나 예우 다해 지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탑승자(181명) 명단에 제주도민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자 신원 확인을 한 결과 제주도민이 2명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희생자는 70대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여객기 참사에서 70대 부부인 제주도민 두 분이 희생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며 “오늘 오후 현장에 급파된 제주도청 중앙협력본부 직원들이 유가족을 만났고, 현재까지 예우를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도민과 모든 희생자 분들을 깊이 애도한다. 황망한 사고로 가족을 잃어버린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주도정은 지역수습대책본부를 통해 참담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외 지역 거주자는 총 99명으로 지역별로 보면 서울 3명, 경기 4명, 광주 81명, 경남 1명, 전북 6명, 충남 1명, 태국 1명 등이다. 제주항공측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오후 6시 26분 기준 탑승자 181명 가운데 사망 176명, 부상 2명, 실종 3명으로 파악했다. 제주항공 측은 10억달러(1조 470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해당 여객기는 3년간 정비문제로 회항한 기록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2022년 오사카 간사이 회항건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7C2216편의 기장(45)은 경력 5년차로 총 비행시간은 6800여 시간이며 부기장(35) 경력은 1년 10개월차로 총 비행시간은 1640여시간으로 파악했다. 이날 애경그룹측은 공개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제주도는 현재 제주항공의 지분은 3.18%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 최상목 대행 자택 ‘24시간 경호’…의전 수준도 격상

    최상목 대행 자택 ‘24시간 경호’…의전 수준도 격상

    사상 초유의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 수준의 의전과 경호를 받게 됐다. 부총리인 최 대행을 위한 공관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대통령 경호처는 최 대행 자택을 24시간 경호 중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27일 오후 5시 19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최 대행이 거주하는 서울 한 아파트 일대를 대통령 경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최 대행과 그 배우자에 대한 경호 수준은 대통령급으로 격상됐다. 반면 한 총리에 대한 경호 수준은 기존에 받던 총리급으로 하향됐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호도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호처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 중”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헌법상 대통령이 갖는 권한인 ▲국군통수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법률안 거부권 ▲예산안 제출권 ▲외교사절 접수권 ▲공무원 임면권 ▲헌법기관의 임명권 등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최 대행은 지난 이틀간 공식 일정 없이 외교·국방 분야 등 현안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한편 직무가 정지돼도 신분은 유지되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한 총리에겐 월급이 그대로 지급된다. 한 총리의 경우 연봉은 1억 9763만원 수준으로, 매달 월급은 1646만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연봉 2억 5493만원으로 월급은 2124만원을 받고 있다. 다만 일부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는 받지 못하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최종 인용될 경우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른 연금, 비서관 지원 등의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된다. 윤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이후 한남동 관저에서 칩거하는 만큼 한 총리도 당분간 모습을 드러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탄핵 심판은 물론, 내란 연루 등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처럼 관저에 머물며 대응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 늘어선 시신 머리 앞 ‘활짝’…‘시신해부 브이로그’ 올린 의사의 최후

    늘어선 시신 머리 앞 ‘활짝’…‘시신해부 브이로그’ 올린 의사의 최후

    해부용 시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일부 시신을 모자이크 없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된 일본의 한 여성 의사가 결국 해임된다. 28일 일본 주니치신문에 따르면 해부학 실습에 참여하며 부적절한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의사 구로다 아이미의 소속 병원인 도쿄성형외과는 구로다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도쿄성형외과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12월 30일자로 구로다 아이미의 해임을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여러분이 더욱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체제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로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괌에서 해부학 연수를 받는 일상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자, 신선한 해부용 시신(Fresh cadaver) 해부하러 갑시다!”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문제는 영상에 등장하는 해부용 시신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담긴 것이었다. 구로다는 이와 함께 “머리가 많이 있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이달 2일 자 자신의 블로그에도 연수 사진을 올렸는데, 이때 해부 실습장 내에서 시신을 배경으로 동료들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더했다.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구로다는 지난 23일 사과 게시글을 올렸다. 구로다의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구로다는 사과글에서 “의사이자 한 사람으로서, 윤리관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번 괌 연수는) 매우 귀중한 기회였고, 그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의사들이 알았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애초 도쿄성형외과 병원장 아소 도오루는 “구로다가 (논란이 된) 글을 올린 동기가 선하고 타의는 없었다”며 해고 요구는 일축했으나, 이후에도 비판이 거세자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에서는 구로다가 의사로서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보이지 않은 모습에 “시신 기증 동의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사상 첫 30억원 돌파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사상 첫 30억원 돌파

    올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이 사상 첫 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이 26일 기준 30억 9100만원(모금건수 2만 8973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모금액 15억 1300만원(1만 3535건)에 비해 모금액은 104%, 모금 건수는 114% 늘어나 모두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도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예우정책을 통해 기부금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을 공영관광지(33개소) 무료입장(또는 할인)뿐만 아니라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인원 배정, 도내 주요 민영관광지(26개소) 이용료 할인까지 확대했다. 특히 11월부터는 10만원 이상 기부 즉시 ‘탐나는 제주패스’를 자동 발급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2년 이상 기부자에게는 연속기부 연수에 따라 최대 4명의 동반자까지 성상일출봉 등 공영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받는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제주의 가치를 보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사이트, KB 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납부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 “신선한 시신 해부하러!” 모자이크 안된 시신 SNS에 올린 의사 ‘충격’

    “신선한 시신 해부하러!” 모자이크 안된 시신 SNS에 올린 의사 ‘충격’

    해부학 실습에 참여한 한 일본 여성 의사가 해부용 시신을 모자이크 없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이 의사는 동료들과 함께 시신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것도 논란이 됐다. 25일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성형외과 소속 의사인 구로다 아이미는 괌에서 실시된 해부학 연수를 받는 과정이 담긴 사진 등을 SNS에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구로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수받는 일상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자, 신선한 해부용 시신(Fresh cadaver) 해부하러 갑시다!”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문제는 영상에 등장하는 해부용 시신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담긴 것이었다. 구로다는 이와 함께 “머리가 많이 있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이달 2일 자 자신의 블로그에도 연수 사진을 올렸는데, 이때 해부 실습장 내에서 시신을 배경으로 동료들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더했다.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구로다는 지난 23일 사과 게시글을 올렸다. 구로다의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구로다 “해부 실습은 귀중한 기회…알리려고”구로다는 사과글에서 “의사이자 한 사람으로서, 윤리관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진에 찍힌 시신은 모두 모자이크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부 (모자이크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구로다는 자신이 해부 실습 과정을 SNS을 통해 전한 것에 대해 “일본에서는 신선한 해부용 시신으로 해부 실습을 할 기회가 매우 드물다”며 “(이번 괌 연수는) 매우 귀중한 기회였고, 그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의사들이 알았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신을 기증해주신 분들과 그 유족분들, 또 이 연수를 개최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윤리관이 결여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日누리꾼들 “장기기증 하지 않겠다” 그러나 구로다의 사과에도 현지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의사로서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보이지 않은 모습에 “시신 기증 동의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엑스(X)에서는 “의료계 사람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구로다 때문에 일본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죽은 뒤 의사의 장난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시신 기증을 취소하겠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특히 현지 의료계에서도 구로다를 해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는데, 구로다가 근무 중인 도쿄성형외과 병원장 아소 도오루는 23일 “확실히 부적절한 글이었다”면서도 해고 요구는 일축했다. 아소는 “구로다는 병원 방침에 따라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 괌 연수에 참가했다”면서 “(논란된 글을 올린) 동기가 선하고, 구로다에게 타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은 저의 지도력 부족과 관리 감독 부족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아소의 해명에 “병원장이 불난 곳에 기름을 붓고 있다”, “비판받고 있는 것은 구로다의 윤리관이다”, “병원장도 윤리에 대해 다시 배워라”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 “북, 올해 대남 기구 전부 폐지한 것으로 추정”

    “북, 올해 대남 기구 전부 폐지한 것으로 추정”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하고 ‘통일’, ‘동족’ 개념 지우기에 나선 뒤 대남 관련 기구를 전부 폐지했다고 정부가 잠정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올해 1~3월 폐지한다고 발표한 8개를 포함해 총 10여개 대남기구가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공식 매체의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렇게 평가하고 이날 발간한 ‘북한 기관별 인명록 2024’와 ‘북한 주요 인물정보 2024’에 반영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 전원회의를 통해 남북 두 국가론을 선언한 뒤 1월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3월에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와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등도 연초부터 북한 매체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폐지된 것으로 추정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인명록에 수록된 대남 기구 11개 중 북한이 폐지를 발표한 대남 기구(5개)는 올해 삭제하고, 나머지 대남 기구(6개)는 ‘폐지 추정’으로 표기했다. 다만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는 대남 접촉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민간 외교 역할도 수행했기 때문에 대외 기구로 분류하고 폐지로 추정하지는 않았다. 노동당의 대남 전문부서였던 통일전선부도 ‘당 10국’으로 변경된 명칭이 인명록과 인물정보에 담겼다. 통일부 당국자는 “명칭 변경과 함께 일부 업무가 외무성으로 이관되는 등 기능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도부인) 김영철 고문과 리선권 국장에 대한 의전·예우로 볼 때 기구의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부터 북한 매체에 등장하기 시작한 외무성 대외정책실도 인명록에 추가됐다. 기존 당 산하 외곽기구인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는 외무성 산하로 옮기면서 ‘조선대외문화교류협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통일부는 또한 북한 당·정·군 간부 인사 중 올해 기용된 노광철 국방상과 방두섭 사회안전상이 노동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으로 각각 보선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인명록에 실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명단에 노광철이, 후보위원 명단에는 방두섭이 각각 추가됐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단에도 이들이 포함됐다. 다만 아직 북한 매체에서 공식 언급이 없었던 만큼 이들의 명단에는 ‘추정’이라는 표기를 덧붙였다. 노광철은 10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상에 기용됐고, 방두섭은 그에 앞서 7월 말 수해로 리태섭이 경질되며 사회안전상에 임명됐다. 통일부는 국민과 전문가 대상으로 북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991년부터 거의 매년 북한 기관별 인명록과 북한 주요 인물정보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인명록과 인물정보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0월 초까지 북한 관영매체 보도 등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된 사항을 기준으로 북한의 당·정·군 조직의 직제 및 구성원 정보를 담았다. 인물정보와 인명록에는 사망한 김일성·김정일과 생존자 282명 등 총 284명과 기관 약 9000개가 수록됐다.
  • 선비들 일기로 엿보다, 임진왜란 이겨낸 민초들의 삶

    선비들 일기로 엿보다, 임진왜란 이겨낸 민초들의 삶

    학창 시절 가장 하기 싫은 숙제 중 하나였던 일기는 사실 글쓴이의 역사적 기록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시대 개인의 역사적 기록이 모이면 시대를 읽는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쓴 일기를 통해 양반들의 삶과 왜란과 호란이라는 큰 전쟁의 세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학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가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25권, 26권으로 각각 펴낸 ‘전쟁 미시사’와 ‘일기로 본 사족의 의례 생활’이 그것이다. ‘전쟁 미시사’는 조선 시대 전쟁기에 쓰인 ‘임진일록’, ‘계암일록’, ‘운천호종일기’, ‘매원일기’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 나라의 존망을 위협한 거대한 전쟁에 휘말린 민중의 삶에 돋보기를 들이댔다. 아무래도 전쟁에서 주목받는 것은 이순신, 권율 등 구국의 영웅들이다. 그러나 그들만큼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 희생당한 병사, 전쟁기를 이겨 낸 백성들이다. 임진왜란 초기 조선군이 연전연패하면서 사대부와 백성들은 서둘러 피난을 가는 한편 피난처에서 생활을 수습하고 다시 힘을 모아 전열을 정비해 의병 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전황에 관한 정보가 지역까지 공유된 덕도 있었다. 보통 전쟁처럼 체제가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서는 정확하지 않거나 거짓된 정보가 사람들을 홀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당시 전쟁을 치른 개인들의 기록과 실제 역사를 비교해 보면 놀랍게도 조선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일기로 본 사족의 의례 생활’은 ‘운천호종일기’, ‘초간일기’, ‘역중일기’, ‘하와일록’ 등을 통해 임진왜란의 전쟁기에 국가의 환란과 어려움 속에서 이뤄진 선조의 외교 의례가 어떻게 시행됐는지, 전쟁 후 사족 집안에서 어떻게 관혼상제를 치렀는지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선조 때 호종 사관이었던 김용이 쓴 ‘운천호종일기’에 따르면 선조는 평양 탈환 후 몸소 명군을 예우하고 명 장수에 대해 감사의 뜻을 담은 배례인 사배와 고두례를 행하거나 명의 하졸들에게도 예로 대하려 했다. 이는 ‘국조오례의’에 정해진 절차가 아니었던 만큼 일기를 보면 존망의 갈림길에 처한 조선의 특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 준다. 게다가 환도 후 선조는 불타 버린 조선의 종묘와 명 황제 가운데 어느 쪽에 예를 표할지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명 황제를 선택할 정도로 굴욕적인 외교 의례를 보였다. 엄기석 공주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전쟁기에 쓰인 일기들은 전쟁을 치르는 백성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보여 주며 전쟁이 사람들의 일상에 깊은 상처와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남긴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면서 “전쟁을 극복한 사람들의 기록은 다시는 이 땅에서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한편 전쟁을 이겨 낸 우리 백성들의 기상을 되새기게 한다”고 설명했다.
  • 쓰기 싫은 일기 모아놨더니 역사가 됐네

    쓰기 싫은 일기 모아놨더니 역사가 됐네

    많은 사람이 학창 시절 가장 귀찮은 숙제로 일기 쓰기를 꼽곤 한다. 하루 중 가장 인상적인 사건을 기억해내 써야 하는 것도 그렇고, 매일 규칙적으로 쓴다는 것도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일기는 글쓴이의 역사적 기록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시대 개인의 역사적 기록이 모이면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다. 조선 시대 벌어진 큰 전쟁인 왜란과 호란에 쓰인 일기들과 선비들이 쓴 일기를 통해 양반들의 삶과 전쟁의 세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학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가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25권, 26권으로 각각 펴낸 ‘전쟁 미시사’와 ‘일기로 본 사족의 의례 생활’이 그것이다. ‘전쟁 미시사’는 조선 시대 전쟁기에 쓰인 ‘임진일록’, ‘계암일록’, ‘운천호종일기’, ‘매원일기’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 나라의 존망을 위협한 거대한 전쟁에 휘말린 민중의 삶에 돋보기를 들이댔다. 거대 전쟁을 기술할 때는 보통 이순신, 권율 등 구국의 영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들만큼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 희생당한 병사, 전쟁기를 이겨낸 백성들이다. 임진왜란 초기 조선군이 연전연패당하면서 사대부와 백성들은 서둘러 피난을 가는 한편, 피난처에서 생활을 수습하고 다시 힘을 모아 전열을 정비해 의병 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전황에 관한 정보가 지역까지 공유됐던 덕도 있었다. 보통 전쟁처럼 체제가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서는 정확하지 않거나 거짓 정보가 사람들을 홀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당시 전쟁을 치른 개인들의 기록과 실제 역사를 비교해보면 놀랍게도 조선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일기로 본 사족의 의례 생활’은 ‘운천호종일기’, ‘초간일기’, ‘역중일기’, ‘하와일록’ 등을 통해 임진왜란의 전쟁기, 국가의 환란과 어려움 속에서 이뤄진 선조의 외교 의례가 어떻게 시행됐는지, 전쟁 후 사족 집안에서 치러진 관혼상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선조 때 호종 사관이었던 김용이 쓴 ‘운천호종일기’에 따르면 선조는 평양 탈환 후 몸소 명군을 예우하고, 명 장수에 대해 감사의 뜻을 담은 배례인 사배와 고두례를 행하거나 명의 하졸들에게도 예로 대하려 했다. 이는 ‘국조오례의’에 정해진 절차가 아니었던 만큼, 일기를 보면 존망의 갈림길에 처한 조선의 특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게다가 환도 후 선조는 불타버린 조선의 종묘와 명 황제 가운데 어느 쪽에 예를 표할지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명 황제를 선택할 정도로 굴욕적인 외교 의례를 보였다. 엄기석 공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전쟁기에 쓰인 일기들은 전쟁을 치르는 백성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전쟁이 사람들의 일상에 깊은 상처와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남긴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며 “전쟁을 극복한 사람들의 기록은 다시는 이 땅에서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한편, 전쟁을 이겨낸 우리 백성들의 기상을 되새기게 한다”고 설명했다.
  • “결코 포기 않겠다”… ‘사과’ 대신 탄핵 심판 통해 ‘싸울 의지’ 강조한 尹

    “결코 포기 않겠다”… ‘사과’ 대신 탄핵 심판 통해 ‘싸울 의지’ 강조한 尹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지난 14일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며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한 시간 후인 오후 6시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사과는 없었고 다만 정치 참여 시기부터 시작해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하며 느낀 소회가 담겼다. 탄핵 심판 등에 대응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입장문은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다”로 시작했다. 이어 그는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 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다”며 수출 회복·원전 생태계 복원·4대 개혁 추진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고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며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권한은 모두 정지됐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원수, 행정부 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권한을 일절 수행할 수 없다. 또한 조약 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공무원 임면권도 행사할 수 없다. 국무회의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상적으로 해 오던 국정 운영 권한도 모두 정지됐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기각되면 모든 권한이 회복되고, 파면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한다.
  • “탄핵당한 尹 대통령 월급 못 줘”…공무원법 개정안 발의

    “탄핵당한 尹 대통령 월급 못 줘”…공무원법 개정안 발의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보수 지급을 중단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공무원의 보수를 전액 감액하고,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공무원의 국가기밀 및 직무에 관련된 비밀에 대한 열람·취득·접근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선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하지만 탄핵소추 기간에도 대통령의 기본적 예우는 계속된다. 국가공무원 보수 규정상 대통령의 연봉은 2억 5494만원으로 월 급여는 세전 2124만원(세후 약 1400만원)이다.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최장기간인 6개월까지 이어질 경우, 최대 세전 1억 2744만원(세후 840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박 의원은 ‘여권법 개정안’도 대표 발의했다. 외교부 장관이 탄핵 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공항 의전과 출입국 소지품 검사 대상 제외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되는 관용여권 및 외교관 여권을 발급해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 尹, 군통수권 등 권한 정지… 총리 대행 체제

    尹, 군통수권 등 권한 정지… 총리 대행 체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권한은 모두 정지됐다. 윤 대통령은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 원수, 행정부 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권한을 일절 수행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향후 몇 개월간 한남동 관저에서 생활하며 탄핵 심판과 내란죄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구국의 의지’로 선포했다던 비상계엄 사태로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 유지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은 물론 내란수괴로 역사에 기록될 위기에 처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헌법에 규정된 모든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대한민국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해 국가를 대표한다’고 명시했고, 73조와 74조는 ‘대통령은 조약을 체결·비준하고, 외교사절을 신임·접수 또는 파견하며, 선전포고와 강화를 한다’, ‘국군을 통수한다’고 돼 있다. 즉 군 통수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공무원 임면권 등을 모두 행사할 수 없게 됐다. 국무회의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상적으로 해 오던 국정 운영 권한도 모두 정지됐다. 물론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가 기각되면 모든 권한이 회복된다. 다만 직무정지 기간 대통령 신분까지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칭호는 그대로고, 한남동 관저에서도 생활할 수 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경호 및 의전도 유지된다. 관용차와 전용기도 법적으로는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출국금지를 당한 상황이라 전용기를 띄울 가능성은 낮다. 월급은 그대로 받되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는 받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남동 관저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은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출입기자단 간담회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무정지 기간이던 2017년 1월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을 앞둔 2004년 4월 11일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했다. 정치적 발언은 삼갔고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탄핵 심판과 관련, ‘직접 변론 요지서를 쓰겠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헌재에 출석해 직접 변호할 가능성도 있다. 또 내란죄 수사도 대비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석동현 변호사 등 친분이 있는 변호사 위주로 변호인단 구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죄 수사를 받는 데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헌재는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하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 헌재에서 탄핵안이 기각돼 즉시 복귀한 반면 박 전 대통령은 인용되면서 직을 내려놔야 했다. 앞서 헌재가 탄핵 심판을 진행하면서 중요한 잣대로 삼았던 것은 법 위반의 ‘중대성’ 여부였다. 이번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도 이 부분은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경우 12·3 비상계엄 선포를 헌법수호의 의무를 저버린 중대한 위배 행위로 볼 것인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다. 내란죄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수사 진행 상황과 무관하게 헌재가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위헌일 경우 행위가 무효가 될 순 있어도 이를 처벌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면서 “헌재의 판단은 정치적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 헌법 질서를 지키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의 행위가 탄핵에 이를 정도의 중대성을 지니는지를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 운영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넘어갔다. 헌법 제71조는 ‘대통령이 궐위나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서로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로 외교·경제 등 전방위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권한대행 체제가 순항할 수 있을지 낙관하긴 어렵다. 직전 대통령 권한대행 때도 인사권·외교권은 물론 의전에서 항상 논란이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를 받을 수 있다. 대통령을 보좌하던 참모 조직도 앞으로는 총리를 보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역대 권한대행들은 현직 대통령의 예우와 여론 등을 의식해 의전 등을 최소화했다. 고건·황교안 전 총리 모두 청와대 방문을 자제했고, 정부청사 사무실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황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직함을 새긴 손목시계를 제작해 한 차례 논란이 됐으며 인사권도 적극 행사했다. 탄핵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권한대행은 내란죄 수사도 받아야 한다. 만약 권한대행을 하던 총리가 탄핵소추되면 이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순으로 권한대행을 맡는다.
  • 尹 군 통수권 등 권한 정지…한남동 관저서 탄핵심판 대비할듯

    尹 군 통수권 등 권한 정지…한남동 관저서 탄핵심판 대비할듯

    대통령 신분은 유지…기자단 통해 입장 낼수도국정 운영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권한은 모두 정지된다. 윤 대통령은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 원수, 행정부 수반, 군 통수권자로서 권한을 일절 수행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향후 몇 개월 간 한남동 관저에서 생활하며 탄핵 심판과 내란죄 수사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헌법에 규정된 모든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대한민국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해 국가를 대표한다’고 명시했고, 73조와 74조는 ‘대통령은 조약을 체결·비준하고, 외교사절을 신임·접수 또는 파견하며, 선전포고와 강화를 한다’, ‘국군을 통수한다’고 돼 있다. 즉 군 통수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공무원 임면권 등을 모두 행사할 수 없게 됐다. 국무회의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상적으로 해오던 국정 운영 권한도 모두 정지됐다. 다만 직무정지 기간 동안 대통령 신분까지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칭호는 그대로고, 한남동 관저에서도 생활할 수 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경호 및 의전도 그대로다. 관용차와 전용기도 법적으로는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출국금지를 당한 상황이라 전용기를 띄울 가능성은 낮다. 월급은 그대로 받되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는 받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남동 관저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은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출입기자단 간담회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무정지 기간이던 2017년 1월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을 앞둔 2004년 4월 11일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했다. 정치적 발언은 삼갔고,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탄핵 심판 관련 ‘직접 변론 요지서를 쓰겠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헌재에 직접 출석해 변호할 가능성도 있다. 또 내란죄 수사도 대비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석동현 변호사 등 친분이 있는 변호사 위주로 변호인단 구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죄 수사를 받는데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국정 운영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넘어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오며 기자들과 만나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헌법 제71조는 ‘대통령이 ㄱ궐위나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서로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로 외교·경제 등 전방위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권한대행 체제가 순항할 수 있을지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직전 대통령 권한대행 때도 인사권·외교권은 물론 의전에서 항상 논란이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를 받을 수 있다. 대통령 경호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임무를 수행할 경호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보좌하던 참모 조직도 앞으로는 총리를 보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역대 권한대행들은 현직 대통령의 예우와 여론 등을 의식해 의전 등을 최소화했다. 고건·황교안 전 총리 모두 청와대 방문을 자제했고, 정부청사 사무실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 이 ‘사람’들이 韓 과학기술 이끌었다

    이 ‘사람’들이 韓 과학기술 이끌었다

    세계적인 불소화학 권위자, 산업통계학자, 백곰 개발자, 세포 생물학자, 과학기술 행정가, 정밀 화학자 등 6명이 과학기술유공자로 새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고 박달조 한국과학원(카이스트의 전신) 2대 원장, 박성현 서울대 명예 교수, 고 심문택 국방과학연구소 전 소장, 이서구 이화여대 석좌교수, 채영복 원정연구원 이사장(전 과학기술부 장관), 고 최남석 LG화학기술연구원 전 원장을 올해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연구자를 유공자로 지정하고 예우, 지원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행했다. 2017년 32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1명이 과기유공자로 지정됐다. 고 박달조 한국과학원 2대 원장은 불소화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냉매와 코팅제 등 다양한 불소 화합물을 개발해 국내 불소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세계 일류의 공업 한국”을 목표로 카이스트의 전신인 한국과학원을 이끌며 응용과학 중심인 과학기술인 양성 기반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성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기초과학으로 현대 통계학을 국내에 도입하고, 공업 통계학을 활용해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회귀분석, 통계적 품질관리,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등을 저술해 국내 통계학의 학문체계 확립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고 심문택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국방과학기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방 연구개발(R&D)을 이끌어 국방력 강화에 기여했다. 기본 병기 국산화 프로젝트인 번개사업,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백곰’ 개발, 율곡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근무할 때는 국가산업 기초조사와 기계공업 육성방안 등 정책 연구에 참여해 국내 중화학공업 발전계획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서구 이화여대 서고자교수는 세포 신호전달 연구 선구자로, 세포 내 신호전달 기본물질인 인지질분해효소(PLC)를 처음 분리 정제하고, 유전자를 찾아내 세포신호전달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와 함께 과산화수소의 세포 내 역할 규명, 새로운 항산화효소 퍼옥시레독신을 발견하는 등 세포 신호전달 분야 연구를 선도했다. 과학기술부 4대 장관을 지낸 채영복 원정연구원 이사장은 생리활성 화합물의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정밀화학제품의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관련 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또, 과학기술 행정가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인공제회 설립,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조성, 최고과학기술인상 제정, 국가기술지도(NTRM) 작성 등을 통해 과학기술인 복지증진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고 최남석 LG화학기술연구원 전 원장은 오디오, 비디오테이프 기초 소재인 폴리에스터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 고분자 물질인 크로노머 최초 합성에 성공하여 약물 전달 분야 발전도 이끌었으며, 바이오 분야, 정보전자소재 분야, 정밀화학 분야 산업화의 초석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연구풍토 조성을 통해 국내 민간연구소 활성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기부는 이휘소, 우장춘, 이호왕 등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대표적 과기유공자 16인의 생애, 업적, 연구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한 교육만화 단행본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과학으로 우리나라를 빛낸 사람들’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과천, 광주, 대구, 대전, 부산 5곳의 국립 과학관을 통해 2025년부터 어린이 대상 전시, 교육·강연 등의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며, 과학기술유공자 누리집(www.koreascientists.kr)에서도 1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교총 새 회장에 38세 중학교사 강주호…역대 최연소

    교총 새 회장에 38세 중학교사 강주호…역대 최연소

    제40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강주호 경남진주동중 교사가 당선됐다. 강 신임 회장은 올해 38세로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다. 교총은 지난 5~10일 실시된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 강 후보가 총투표의 50.66%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강 신임 회장은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 한국교총 현장대변인, 경남교총 정책실무추진위원단 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교권 보호를 위해 입법 및 급여수당 인상 촉구 국회 앞 1인 시위, 교원 생활지도 면책권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강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보호자의 교사 상대 아동학대 신고 문제가 지적되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교원지위법 개정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학교폭력예방법을 고쳐 학교폭력 범위를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하고, 교사의 교육 외 행정업무 분리, 각종 보수·수당 현실화 추진도 약속했다. 강 신임 회장은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한평생 교육에 몸담은 선배 교원을 예우하고 이제 막 교직에 발을 내디딘 후배 교사의 소신을 지켜드릴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목원대, 경상국립대 교육대학원을 나와 2014년부터 경남 진주동중에서 교사로 근무 중이다. 강 신임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수석부회장)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왕한열 대구 학남고 교장 ▲김진영 서울 경복비즈니스고 보건교사 ▲심창용 인천 경인교대 교수다. 앞서 지난 6월 교총 제39대 회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는 과거 제자와의 관계로 ‘품위유지위반’ 징계 전력을 받은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일주일 만에 사퇴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 교총 회장·부회장 후보자는 벌금형 이상의 범죄 경력(선고유예 포함) 및 견책 이상의 징계 또는 불문경고 이력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 광진 보훈회관 26년된 기계식 주차장 리모델링

    광진 보훈회관 26년된 기계식 주차장 리모델링

    서울 광진구가 보훈회관 기계식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를 완료해 10년 넘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997년 설치된 보훈회관 주차장은 소형차(1500㏄)만 진입이 가능해 불편했다. 설치한 지 26년 경과해 시설 노후화까지 겹쳐 장기간 방치된 채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광진구는 예산 3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시설면적은 33.99㎡로, 소형차뿐 아니라 1859㎏ 이상 차량도 수용한다. 특히 180도 회전하며 입출차하는 ‘턴테이블 내장형’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차량 진출입 폭과 허용 중량 확장 또한 병행했다. 이로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대형세단 진입이 9대까지 가능해졌다. 완공식은 지난 4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하상호 보훈회관 관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 구청장은 “보훈회관 회원들의 10년 넘은 오랜 바람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정책 지원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구는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보훈예우수당을 7만원으로 인상했으며 6·25 참전자 위문금을 연간 30만원씩 신규 지원했다.
  • 한국 그룹사운드 시대 연 기타리스트 김홍탁 별세

    한국 그룹사운드 시대 연 기타리스트 김홍탁 별세

    밴드 키보이스와 히식스 등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그룹사운드 전성시대를 연 기타리스트 김홍탁이 7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80세.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차중락(보컬), 차도균(베이스 기타), 윤항기(드럼), 옥성빈(키보드)과 함께 한국 첫 그룹사운드로 꼽히는 키보이스를 결성해 1964년 독집 음반 ‘그녀 입술은 달콤해’를 내놨다. ‘한국의 비틀스’로 불리며 미8군 무대와 국내 대중 모두에게 인기를 얻은 키보이스를 떠난 고인은 1968년 조용남(기타리스트), 한웅(키보드), 유영춘(보컬), 김용호(드럼)와 함께 히파이브로 활동했다. 멤버를 보강하고 히식스로 이름을 바꾸는 등 팀 재편 뒤 1970년 발매한 1집 타이틀곡 ‘초원의 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초원의 빛’, ‘물새의 노래’, ‘당신은 몰라’, ‘사랑의 상처’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1995년에는 그룹사운드 후배들과 함께 서울재즈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8군쇼와 그룹사운드 1세대 출신이 주축인 ‘음악 동인 예우회’가 올해 4월 발표한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가 고인이 녹음한 마지막 앨범이 됐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김홍탁은 한국 그룹사운드 1세대로서 한 번도 음악을 떠난 적이 없는 인물”이라며 “별세 전까지도 음악에 열정과 헌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임시 국무회의 참석…‘국정수습 방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 임시 국무회의 참석…‘국정수습 방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제54회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외교안보, 경제, 사회분야 조치 계획 등을 논의한다. 국무회의에는 국무회의 규정 제8조 1항에 따라 대통령 및 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들이 참여한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서울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의결권은 없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한 후 ‘공동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한 후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 판단”이라며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 한국 그룹사운드 대부 김홍탁 별세…키보이스·히식스로 그룹사운드 시대 열어

    한국 그룹사운드 대부 김홍탁 별세…키보이스·히식스로 그룹사운드 시대 열어

    밴드 키보이스와 히식스 등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그룹사운드 전성시대를 연 기타리스트 김홍탁이 7일 별세했다. 80세.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차중락(보컬), 차도균(베이스 기타), 윤항기(드럼), 옥성빈(키보드)과 함께 우리나라 첫 그룹사운드로 꼽히는 키보이스를 결성해 1964년 독집 음반 ‘그녀 입술은 달콤해’로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한국의 비틀스’로 불리며 미8군 무대와 국내 대중 모두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1967년 키보이스를 떠난 고인은 이듬해 1968년 조용남(기타리스트), 한웅(키보드), 유영춘(보컬), 김용호(드럼)와 함께 그룹사운드 히파이브로 활동했다. ‘초원’을 비롯해 ‘정 주고 내가 우네’, ‘메아리’ 등의 히트곡을 낸 히파이브는 이후 멤버를 보강해 히식스는 이름을 바꾸고 활동을 이어갔다. 팀 재편 뒤 발매한 1집 타이틀곡 ‘초원의 사랑’으로 큰 인기를 누렸고, ‘초원의 빛’, ‘물새의 노래’, ‘당신은 몰라’, ‘사랑의 상처’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김홍탁은 1995년에는 그룹사운드 후배들과 함께 서울재즈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8군쇼와 그룹사운드 1세대 출신이 주축이 돼 만든 ‘음악 동인 예우회’가 올해 4월 발표한 2CD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가 고인이 녹음한 마지막 앨범이 됐다. 폐암을 앓던 고인은 이 앨범에 김선·오영숙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김홍탁 트리오’를 결성해 신곡 ‘웃어보는 시간’을 수록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김홍탁은 한국 그룹사운드 1세대로서 한 번도 음악을 떠난 적이 없는 인물”이라며 “별세 전까지 무대에 섰던 그는 그룹사운드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음악에 열정과 헌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지원 강화 촉구···17개 센터 예산, 인력난 심각”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지원 강화 촉구···17개 센터 예산, 인력난 심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서울지역 17개 지정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우리 사회 약자인 경력단절여성 등을 돌보아온 기여에 관심을 촉구하며, 운영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취업지원,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최근 출산율 감소 등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에 따라 경력단절여성 등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시점이다. 지난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서울시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던 김 위원장은 “향후 서울시의 정책 중 가장 힘주어야 할 부분이 출산율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러한 부분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온 최후의 보루”라고 의견을 밝히며 지원 확대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이러한 필요성에도 지난 11월 22일 서울시 예산안 심의에서 사업비 일부(퍼실리테이터, 취업활성화 인건비)와 생활임금 전액삭감이 의결됐고, 12월 3일 서울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법인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출산율 반등의 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지원 정책의 당위성이 공감되었으면 하는바”라며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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