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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홍준표, 비행기서 어색한 만남…설전 벌인 뒤 나눈 대화는?

    문재인 홍준표, 비행기서 어색한 만남…설전 벌인 뒤 나눈 대화는?

    ’문재인 홍준표 비행기’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니스석 홍준표, 이코노미 문재인 ‘어색한 조우’

    비즈니스석 홍준표, 이코노미 문재인 ‘어색한 조우’

    비즈니스석 홍준표, 이코노미 문재인 ‘어색한 조우’ 홍준표 비즈니스석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니스석 홍준표, 문재인과 어색한 만남 “대체 왜?”

    비즈니스석 홍준표, 문재인과 어색한 만남 “대체 왜?”

    비즈니스석 홍준표, 문재인과 어색한 만남 “대체 왜?” 홍준표 비즈니스석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서울온 이유가… ‘종편 출연’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서울온 이유가… ‘종편 출연’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서울온 이유가… ‘종편 출연’ 홍준표 비즈니스석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방송 출연하러 서울행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방송 출연하러 서울행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지니스’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지니스석 타고 방송 출연 서울행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지니스석 타고 방송 출연 서울행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지니스’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아베, 美 의회 서기 전에 위안부 문제 풀어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국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단에 서게 될 모양이다. 외신에 따르면 다음달 29일 열리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가 그 무대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일본의 정상이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단에 서는 건 전후 70년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 세 명의 일본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한 적은 있으나 상·하원 가운데 한 곳에서만 했다.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의미하는 미국 정치 문화를 감안한다면 아베 총리의 상·하원 연설은 분명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무게를 지닌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이미 여섯 번이나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터에 미국의 또 다른 동맹국인 일본의 정상이 처음 연단에 오른다고 해서 그 자체를 백안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수많은 희생과 고통을 안긴 2차 대전 전범들을 꼬박꼬박 추념하고, 위안부에 대한 진실마저 왜곡하는 등 과거사에 대해 퇴행적 행태를 거듭하는 작금의 일본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미 의회에서 당당하게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을 운운하기에는 지금 일본이 보여주는 행태가 너무나도 후안무치한 까닭이다.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을 성사시킨 힘이 돈과 인맥을 앞세운 일본 정부의 로비라는 사실을 일본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다고 본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 자민당 정권의 행태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 행정부와 의회를 회유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총력전을 펼쳐온 게 사실이다.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적극 참여하는 대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은 애써 외면하는 것이나 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 이전을 관철시킨 것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개정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미 의회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가며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제공하는 등 일본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일본 정부의 이런 눈물겨운 노력은 뒤집어 말해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이 결코 과거사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그 어떤 견강부회식 의미 부여도 허용될 수 없음을 뜻한다. 일각에선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을 저지하지 못한 우리 정부의 외교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으나 사안의 본질은 연설 여부와 관계없이 과거사, 특히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일본 정부가 취해야 할 과업은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아베 총리가 떳떳하게 미 의회 연단에 서고 싶다면 이제라도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국장급 협의를 갖고 위안부 문제를 논의했으나 피해 배상의 성격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끄러운 역사를 직시하지 못하는 아베 정부의 소아적 자세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여생은 일본 정부에 시간이 많지 않음을 말해준다. 부끄러운 과거를 씻을 기회를 일본은 놓치지 말기 바란다.
  • [사설] 도 넘는 대법관 전관예우는 반드시 막아야

    대한변호사협회가 전직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을 막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변협은 그제 차한성 전 대법관에게 변호사 개업신고를 자진 철회해 달라고 권고하는 성명서를 낸 것이다. 최고 법관 출신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할 경우 동료 대법관이나 후배 법관들에게 사건 처리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을 주고 때로는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전형적인 전관예우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변협이 형사처벌 전력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는 대법관 출신에게 변호사 개업을 만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률적으로 변협이 개인 변호사의 개업을 막을 권한도 없고 개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정신에도 저촉되는 측면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차 전 대법관 역시 “공익 업무를 위한 변호사 개업까지 막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로 변협의 권고를 거절했다. 이런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특히 법조계의 전관예우가 도를 넘어선 것은 이미 상식이 됐다. 일반 판검사도 전관예우라는 이름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버는 상황인데 대법관 출신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전직 대법관이 변호인 명단에 이름만 올려도 판사들이 움찔하고 사건 수임도 안 하면서 이름만 대여해 건당 수천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법조계에 파다하게 퍼진 사실이다. 이런 쪽에 관심 있는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최고의 법조 권력을 누린 점을 이용해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국민적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다. 한때 총리 후보로 내정됐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개업한 지 10개월 만에 27억원을 벌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다른 대법관 출신들도 퇴임 후 수년 안에 서민들은 꿈도 못 꾸는 거액을 챙기는 것이 현실이다. 2011년부터 전관예우 금지법 시행으로 1년간 상고심 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되자, 대학 등에 잠시 있다 로펌행을 택하는 편법도 나타나 최근 대법관에 한해 3년으로 수임 금지 기간을 늘리자는 법안도 국회에 발의됐다. 미국은 대법관이 종신직이고 70세가 정년인 일본도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통한다고 한다. 우리도 김영란·배기원 전 대법관처럼 로펌 영입 유혹을 물리치고 후학을 기르는 인물도 없지 않다. 최고의 자리라는 대법관에서 물러난 뒤 자신의 지식과 경륜을 활용해 드러나지 않게 다양한 법적 공익활동을 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참 법관’을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한다.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방송 출연 서울행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방송 출연 서울행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문재인은 이코노미석 ‘어색한 만남’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문재인은 이코노미석 ‘어색한 만남’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문재인은 이코노미석 ‘어색한 만남’ 문재인 홍준표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협·前대법관 ‘변호사 개업’ 초유의 충돌

    변협·前대법관 ‘변호사 개업’ 초유의 충돌

    전직 대법관이 변호사 개업을 놓고 대한변호사협회와 줄다리기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한변호사협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차한성(60·사법연수원 7기) 전 대법관에게 변호사 개업 신고를 철회해 달라고 공개 권고했다. 변협은 “차 전 대법관이 변호사 개업을 통해 사익을 취하고 사건을 수임하는 모습보다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존경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 법관 출신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할 경우 동료 대법관이나 후배 법관들에게 사건 처리에 있어 심리적 부담을 주고 때로는 부당한 압력으로 보여 전관예우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랫동안 최고의 명예를 누린 점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이는 최고 법관을 지낸 분으로서 지녀야 할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변협이 형사처벌 전력이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는데도 대법관 출신이라는 이유로 변호사 개업을 만류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변협은 “몇몇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대법원 상고 사건을 거의 독점해 거액을 받거나 사실상 명의만 빌려주는 방식으로 수임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차 전 대법관의 개업 신고를 반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창우 변협 회장은 성명서를 내기에 앞서 차 전 대법관을 직접 만나 전관예우 근절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업 신고를 자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차 전 대법관은 “공익 활동을 위해 로펌에 합류하는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관들은 전관예우 논란을 피하기 위해 관례적으로 퇴임 후 1~2년은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야 변호사 개업을 해 왔다. 지난해 3월 퇴임한 차 전 대법관도 1년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 교수로 재직했다. 차 전 대법관은 지난달 9일 서울지방변호사회를 통해 변호사 등록을 했다가 지난 18일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일하겠다며 서울변회에 개업 신청을 했다. 차 전 대법관은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 동천의 이사장직에 내정된 상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희비 엇갈린 세월호 의인들] 예우받은 ‘화상 영웅’

    세월호 침몰 참사 때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구하다 부상을 입은 화물차 기사가 의상자로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들의 탈출을 돕다 화상을 입은 최재영(49)씨를 의상자로 인정했다. 참사 당시 화물차를 싣고 세월호에 탄 최씨는 갑자기 배가 기울자 온수통을 잡고 주변에 있던 학생들을 탈출시켰다. 온수통이 넘어져 화상을 입었지만 최씨는 구명조끼를 꺼내 학생들에게 건네는 등 구조 활동을 이어갔다. 의사상자는 구조 의무가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생명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가리킨다. 의로운 일을 하다 사망하면 정부는 유족에게 법이 정한 보상금과 의료 급여, 교육·취업 보호 등의 예우를 한다. 부상자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심사위원회는 또 지난해 6월 전북 군산 해역에서 의식을 잃은 기관사를 구하려다가 숨진 항해사 이영완(사망 당시 68세)씨와 지난해 7월 강원 강릉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려다 사망한 이주훈(사망 당시 52세)씨를 의사자로 인정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숨진 단원고 교사 김초원(사망 당시 26세)씨 등 3명은 자료 보완을 이유로 의사자 선정을 보류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中 훈풍?

    北·中 훈풍?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리진쥔(李進軍·59)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을 신임 북한주재 대사로 공식 임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서울신문 3월 18일자 8면> 특히 일부 언론은 리 신임 대사의 ‘역할’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북·중 관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중·조(북한) 관계가 다시 따뜻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리 대사의 어깨에 (북·중 관계 개선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그의 경력으로 볼 때 임무를 잘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신문이 리 신임 대사 임명을 북·중 관계 개선의 청신호로 본 이유는 세 가지다. 우선 외교부가 아닌 대외연락부에서 부부장급을 2회 연속 북한 대사로 임명했다는 것이다. 대외연락부는 중국 공산당과 해외 각국, 특히 사회주의권 국가의 공산당이나 사회당과의 당대당 외교를 전담하던 부서로 북한 노동당과 직접 통한다. 리 대사는 5명의 부부장 중 선임으로 북한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두 번째로 리 대사의 개인적 특성을 꼽았다. 그는 2001년 미얀마 대사와 2005년 필리핀 대사를 지냈는데, 두 번 모두 중국과 해당국의 관계가 악화됐을 때 ‘해결사’로 투입됐다는 것이다. 특히 그가 대사로 있을 때 중국은 미국의 견제를 뚫고 필리핀과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 마지막으로, 차관급을 보내는 ‘예우’를 계속 유지한 것도 중국이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징표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은 1950년 초대 북한대사에 니즈량(倪志亮) 인민해방군 중장을 파견한 이후 계속 차관급을 보냈다. 차관급을 대사로 보내는 나라는 북한,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9개국뿐이다. 리 대사가 지난 17일 북·중 접경지대이자 대북 교역의 핵심 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를 찾아 첫 공식활동을 시작한 것도 북·중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리 대사는 “단둥시가 북·중 접경지역으로서 주북 대사관의 든든한 뒷문”이라면서 “대북 외교를 잘 펼쳐 랴오닝성과 단둥시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 “돈 없다”더니…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 “돈 없다”더니…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 “돈 없다”더니…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서울行 “피곤해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서울行 “피곤해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비즈니스석 타고 서울行 “피곤해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돈 없다”면서 비행기는 비즈니스석… “피곤해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돈 없다”면서 비행기는 비즈니스석… “피곤해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돈 없다”면서 비행기는 비즈니스석… “피곤해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18일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당일 오후 비행기에서 어색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의 좌석이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예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탔다가 맨 앞줄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홍준표 지사를 우연히 마주쳤다. 문재인 대표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급식 봉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무상급식 행보를 이어간 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후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준표 지사는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탔던 것.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앞쪽에, 이코노미석은 그 뒤쪽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자리에 앉으려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홍준표 지사 곁을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대표는 홍준표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고 인사를 건넸고, 홍준표 지사는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재인 대표는 재정문제보다는 지도자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표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이코노미석 이용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 비행기 이용 등급 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다고 할 때 비즈니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당 대표가 현지에 찾아갈 경우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간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문제 해결의 의지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무상급식 쇼’를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19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마무리짓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참석할 의무는 없지만 통상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찾은 미셸… 국빈급 예우

    日 찾은 미셸… 국빈급 예우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18일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새달 말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셸에 대한 ‘국빈급 예우’를 준비했다. 미셸의 방일 목적은 전 세계 빈곤층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렛 걸스 런’(Let Girls Learn) 운동을 홍보하는 것이다. 이날 오후 특별기편으로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미셸은 19일까지 도쿄에 머물며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와 함께 여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다. 또 20일에는 교토로 이동해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찰 기요미즈데라와 교토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했을 때 두 딸의 학교 일정을 이유로 동행하지 않았던 미셸은 이번 방문에서 국빈급의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은 물론 아키히토 일왕 내외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직전 두 딸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시 일본 내에서는 ‘오바마 정권의 일본 경시와 오바마·아베의 불협화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는 실망의 목소리가 분출했다. 미셸의 이번 방문에 딸들은 동행하지 않는다. 미셸은 일본에 이어 20~22일에는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미·중 협력” 시진핑·키신저 훈훈한 회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91)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고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0년대 초 핑퐁외교를 통해 ‘죽(竹)의 장막’을 걷어내고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놓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예우’가 깍듯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키신저 전 장관을 미·중 관계의 ‘아이스브레이커’(대립관계를 누그러뜨렸다는 의미), ‘개척자이자 증인’ 등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의 개방·개혁에 대한 직관과 깊은 이해를 지닌 분”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양국은 건설적인 양자 관계를 위한 경로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금 미국과의 관계에 엄청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구체적으로 “전략적 상호신뢰 강화,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 원칙 견지, 갈등과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관리·통제, 양자·지역·지구적 측면에서의 호혜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은 나의 오랜 친구”라면서 “1970년대 초 처음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미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 주석이 제안한 ‘신형 대국관계’ 추진에는 “장기적인 안목에 의한 결정이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캐디 성추행’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결국 철회

    ‘캐디 성추행’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결국 철회

    건국대,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캐디 성추행’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건국대가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재판 중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석좌교수로 재임용하기로 한 결정을 결국 철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건국대 측은 ”박 전 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했기에 대학에서 위촉 철회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의 오랜 법조 경륜과 업적, 학교발전 공헌 등을 고려해 학교가 나서서 초빙했었다.”면서 “기존 석좌교수 예우 차원에서 진행한 재위촉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켜 매우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건국대는 지난 1일 2013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였던 박 전 국회의장에 대해 재임용 결정을 내려 학내외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24·여)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서울 수’와 김기종, 그리고 ‘외로운 늑대’

    [구본영 칼럼] ‘서울 수’와 김기종, 그리고 ‘외로운 늑대’

    미군 장병들은 6·25전쟁 중 그녀를 ‘서울 시티 수(Sue)’라고 불렀다. 북한 방송에서 정확한 미국식 발음으로 이념 공세를 펴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서다. 미 아칸소주 출신으로 일제 말 기독교 선교차 이 땅에 들어왔다가 좌익 활동가 서균철과 사랑에 빠진 ‘애나 월리스 서’. 미군 병사들에겐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웠던 조국을 버린 수수께끼 같은 여성이었다. 휴전 후 그녀는 북한에서 미군 포로들을 상대로 이념 교육을 전담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 유전은 ‘사랑에 속고 돈에 운’ 신파극으로 막을 내렸다. 한때 전쟁영웅 예우도 받았지만, 1969년 이중간첩으로 몰려 총살되면서다. 하긴 ‘원조 종북인사’ 격인 그녀가 더 오래 살았더라도 그리 행복했을 것 같진 않다. 사회주의 체제라고 하기도 민망한 3대 세습 왕조로, 그것도 세계 최빈국 반열로 전락한 북한을 보며 외려 절망했을 법하다.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씨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배경이 새삼 궁금하다. ‘서울 수’는 세 치 혀로 고작 미군 병사의 사기를 약화시키는 데 그쳤다. 반면 김씨는 한국에서 미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를 과도로 난자했다. 그가 북의 사주로 이런 테러를 감행했다고 예단하는 건 성급하겠지만, 적어도 자생적 종북주의자의 면모는 드러낸 꼴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대남 도발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방어 차원의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연습이라고 하는, 북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복창하면서 말이다. 스탈린의 공산 독재에 환멸을 느낀 철학자 칼 포퍼가 그랬다. “젊어서 좌파에 관심을 가져 보지 못한 사람은 심장이 없는 것이고, 어른이 되고도 그 생각을 바꾸지 못하면 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김씨가 강산이 세 번 바뀔 세월 후에도 자신의 여생마저 망칠 테러를 저지를 정도로 1980년대 운동권의 반미·자주파의 정서에 박제돼 있다는 게 불가사의하다. 남루하기 짝이 없는 그의 신상이 하나둘 드러나자 의문은 다소 풀렸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그가 세든 다세대주택의 건물주는 “최근 네댓 달 집세도 밀렸다”고 했다. 같은 대학을 다닌 그를 잘 안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워낙 돌출적 행동을 많이 해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 말대로라면 586 운동권에서도 부담스런 존재였다는 얘기다. 까닭에 어쩌면 그에겐 시대착오적인 반미 행각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50대 중반의 독신남인 그가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려 다른 퇴로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북한 당국조차도 궁지에 몰린 그를 이용하는 데만 급급해 있지 않은가. “정의의 칼세례”(노동신문)라는 식의 망발로 반인륜적 테러를 역성들어 외려 그의 종북 혐의만 더욱 짙게 하면서…. 그럼에도 김기종씨가 결딴낸 것은 한·미 동맹이 아니라 그러잖아도 절망적이었던 그의 인생이었을 듯싶다. 그렇다면 그의 ‘오버’를 방관하거나, 은근히 부추기며 즐긴 사람들이 있다면 마땅히 죄책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식의 종북 척결보다 우리 사회의 막다른 골목에서 극단적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대책을 세우는 게 더 시급하다. 이들 ‘외로운 늑대’들이 종북적 사고에 젖지 않게 하는 첩경은 뭘까. 경제력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안전망과 복지에서도 남이 북을 압도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입증하는 일이다. 통독 전 서독이 그랬듯이. 물론 문제는 방법론이다. 무엇보다 정치권이 어려운 계층부터 돕는 ‘소득재분배형’ 복지 대신 성급하게 ‘무상 시리즈’ 경쟁에 골몰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부유층까지 전면 무상 급식·보육 혜택을 주면서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려고 저소득층의 혜택을 줄이는 역설이 빚어지고 있지 않은가. 복지엔 공짜는 없고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공동 부담만 있을 뿐이다. 당과 수령이 전 인민에게 뭐든 무상으로 준다는 ‘지상락원’ 북한에서 당정군 고위 간부가 아닌 보통 사람들만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는 걸 보면서 재확인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솔직히 김기종씨가 빼든 과도가 아니라 오로지 표 계산만 하는 ‘포퓰리즘 복지’가 나라를 거덜낼까 더 두렵다. kby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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