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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崔, 이복오빠 재산 포기 협박”…특검, 불법재산 추적 ‘가속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의 불법 재산 추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최씨의 이복 오빠 재석(63)씨로부터 고 최태민 목사 생전의 일가족 등기부 등본과 그가 최씨의 협박으로 작성한 재산 포기각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재석씨와 특검 사무실에서 만나 최 목사가 사망하던 해 재석씨에게 건네 줬던 1994년도 일가족 등기부 등본 사본을 전량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최 목사 사망 후 최씨 자매들로 인해 재산이 흩어지기 전, 가족 전체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특검팀은 추가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씨 일가의 최근 부동산 등기부 등본도 발급받아 과거 자료와 대조하고 있다. 재석씨는 특검팀에 부친이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친 사망 직후 최씨 측으로부터 상속 문제로 협박을 당했다며, 당시 강압에 못 이겨 작성했다는 합의서 사본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역삼동 집으로 찾아갔더니 조직 폭력배 30~40명이 흉기 등을 들고 협박했고, 그 직후에 최씨가 교제 중이던 정윤회씨와 찾아와서 상속 포기를 종용했다”며 “‘합의를 안 하면 다 죽는다’는 협박에 못 이겨 상속 포기각서를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씨는 모친 임선이씨의 재산 역시 배다른 형제들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합의서에 ‘임선이는 최재석의 어머니가 아니다’라는 내용도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재석씨는 최씨가 한국문화재단(전 명덕문화재단)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품을 관리하던 사촌 최모씨 형제를 내쫓고 다수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아 사익을 챙겼다고도 증언했다. 한국문화재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전까지 이사장을 지낸 곳으로 최씨가 수시로 이곳을 드나들며 사실상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또 “1990년대에 최씨의 언니 순득씨 앞으로 빌딩만 10여채가 있었고 1000억원 상당이었다”며 “순득, 순실 자매가 막내동생인 순천씨와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가장하고 있지만 막대한 재산을 순천씨 쪽에 빼돌려 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에 대한 형사처벌과 별개로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 국고 환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재석씨는 부친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모은 재산 내용과 박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에게 아파트를 구입해 준 사실 등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뇌물죄 수사와 관련, 최씨 일가와의 ‘경제 공동체’ 의혹을 푸는 단초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재석씨는 부친 최 목사와 박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아버지와 근화봉사단 사무실에 있을 때면 가끔 VIP(박 대통령)가 오셨는데 아버지가 매우 깍듯이 예우했다. 연인 사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9일 참고인으로 소환해 최씨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육영재단 찬탈 사건과 박용철 형제 살인사건, 신 총재 마약 음모 사건 등과 관련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민주당 “외교부 반기문 귀국행사 지원, 불법적 대선개입” 비판

    민주당 “외교부 반기문 귀국행사 지원, 불법적 대선개입”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외교부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환영 행사 지원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외교부의 불법적 대선개입 시도”라고 비판했다. 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외교부는 정신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대놓고 위반할 셈인가”라며 “반 전 총장은 이미 전직 유엔사무총장을 넘어 대선주자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정치적 행위일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정부가 대놓고 지원하겠다고 공식발표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냐”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반 전 총장의 귀국환영 행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정 부대변인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제기구 대표, 즉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예우나 지원과 관련한 아무런 특별한 규정이 없다”면서 “외교부는 도대체 어떤 법적 근거에 따라 반 전 총장을 지원하겠다는 말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외교 차원에 국한한다는 것도 가당찮다”며 “전직 유엔 사무총장인 자국 대선 후보의 국내일정을 지원하는 것이 무슨 외교차원이냐”고 말했다. 정 부대변인은 “매국적인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무대책, 칠레 주재 외교관의 성추행 등 도대체 우리나라 외교부가 무엇을 하는지 존재 가치를 알 수 없는 판국”이라며 “대권주자에 대한 불법적 지원의사를 공공연히 밝히는 것이 우리나라 외교부의 실태”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m 하늘 위의 천태만상…특이한 기내 승객들

    1만m 하늘 위의 천태만상…특이한 기내 승객들

    최근 한국에서 비행기 기내 난동을 벌인 남성이 체포돼 논란이 일었다. 해외에도 기내에서 웃지 못할 행동으로 비난을 사거나, 일반 승객과는 다른 모습으로 비행기에 출몰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모아서 소개했다. 머리가 긴 여성의 뒷자리에 앉아본 남성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일이 기내에서도 벌어졌다. 사진 속 한 백인 남성은 앞좌석에 앉은 여성 승객이 좌석 뒤로 길게 늘어뜨린 머리를 본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기내에서 지나친 음주는 금지돼 있지만, 또 다른 백인 남성은 맥주를 10병 가까이나 마신 것도 모자라 맥주병을 품에 앉은 채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테이블에 맥주병과 컵이 잔뜩 올라와 있는데, 이런 행동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빠른 대처를 방해할 수 있다. 판다가 비행기에 탑승해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2012년, 커다란 판다 한 마리가 사람이 앉는 비행기 좌석에 탑승객과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사진은 2011년 말 타이완의 중화항공이 중국 청두시에서 미국으로 판다를 옮기는 모습이었다. 비행시간이 매우 긴데다 판다가 아직 어려 사육사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끼 판다를 화물칸이 아닌 좌석에 태운 ‘사건’이었다. 항공사 측은 국가보호동물인 판다에 ‘예우’(?)를 갖춰 비즈니스석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저귀와 안전벨트를 채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진은 한 남성이 몸 전체를 거대한 투명 비닐봉지로 감싼 채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유대인으로 추정되며, 비행기 내부가 청결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나친 음주로 고함을 지르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좌석에 포박된 남성의 사진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공직자·학생·군인 등 155만명에 ‘나라사랑교육’

    [신년 업무보고] 공직자·학생·군인 등 155만명에 ‘나라사랑교육’

    국가보훈처는 올해도 나라사랑교육을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보훈처는 “한·미동맹의 유지·강화가 국가 안전 보장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 전문 강사진을 통해 올해 공직자와 학생, 군인 등 155만명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미동맹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나라사랑교육은 지난 6년간 5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야권 등 일각에서는 나라사랑 교육이 반공 교육에 가깝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확대 추진에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예산도 지난해 80억원보다 30억원 적게 책정됐다. 보훈처는 또 조만간 창설될 주한미군예비역장병협회(KDVA) 등을 한·미동맹 지지세력으로 활용하는 등 보훈외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과 관련해서는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권역별 국립묘지 신규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업무보고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상 등을 본연의 업무로 삼아야 할 보훈처가 지나치게 한·미동맹 강화 등 정치적 사안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보훈처 관계자는 “올해 외교안보부처 합동 업무보고의 주제가 ‘굳건한 안보’이다 보니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 민간 건물도 지진안전 인증

    지진에 안전한 건물임을 인증하는 ‘지진안전성 표시제’ 대상이 서울 모든 건축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20회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민간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시제 운영에 관한 조례공포안’이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조례공포안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만 앞둔 안을 뜻한다. 현행 지진안전성 표시제는 공공건축물만을 대상으로 한다. 내년 6월부터는 공동주택·아파트·상가 등 서울의 모든 민간건축물로 대상이 확대된다. 도시철도·도로시설물·하수처리시설·학교시설은 여전히 대상에서 제외됐다. 내진설계·성능 등을 확인받은 건물은 지진안전성 표시제 확인서를 교부받고, 인증 로고를 적용한 명판을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진설계·내진보강을 활성화하고 만일의 지진 발생으로부터 민간건축물 안전성을 보장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광화문광장 안에 동상이나 조형물을 새로 세우거나 이전하려면 각계각층 의견을 반영하는 열린광장운영심의위원회(시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도 공포된다. 지난달 일부 보수단체가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나서며 논란이 일었지만 관련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유사한 주장이 있을 때 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내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월 10만원의 생활보조수당을 지급하고 4·19혁명유공자, 5·18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에게는 월 5만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년 키우는 ‘레미콘 대부’… 그 뜻 기리는 중랑의 나눔

    청년 키우는 ‘레미콘 대부’… 그 뜻 기리는 중랑의 나눔

    꼬박 56년 전인 1960년 9월 1일, 30대의 한 사업가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2만평 터(현 상봉터미널 자리)에 콘크리트 전신주 공장을 세운다. 20대 때 시멘트 무역업으로 번 돈을 쏟아부은 도박 같은 도전이었다. 당시 흔한 나무 전봇대를 대신할 튼튼할 제품을 만들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청년 사업가의 ‘베팅’은 1960년대 정부의 농어촌 전기공급 사업 등과 맞물려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1980년 상봉동에 레미콘 공장을 지으며 회사를 레미콘업계의 ‘빅3’로 성장시켰다. ‘레미콘 대부’로 불리는 문태식(2014년 작고) 아주그룹 명예회장의 스토리다. 중랑구에서 기업가로서 성공 스토리를 쓴 문 회장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공원을 선물했다. 29일 중랑구에 따르면 문 명예회장의 장남인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구청을 찾아 “청남공원 조성에 써 달라”며 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청남공원은 문 명예회장이 앞서 기부한 구릉산 내 부지 5만 5173㎡(약 1만 6600평)에 짓는 자연체험공원으로 어린이 모험놀이숲, 유아숲 체험장, 어린이도서관, 상징광장 등이 들어선다. ‘청남’은 문 명예회장의 호이며 2018년 6월 완공이 목표다. 문 명예회장과 유족이 2013년 이후 지역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500억원 가까이 된다. 2013년 400억원 상당의 토지(26만 3799㎡)를 기부한 데 이어 2015년에는 79억원 상당의 토지(1만 3501㎡)를 추가로 내놨다. 또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개조해 작은 책방을 만드는 사업 때도 2000만원을 지원했다. 그는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2013년 선정한 ‘인류애를 실천한 48명의 영웅’으로 뽑혔다. 중랑구는 개청 이후 최대 기부자인 문 명예회장을 예우하고자 2014년 흉상을 만들어 구청 1층에 설치했다. 문 명예회장의 기부금은 공원 조성 외에 중랑장학기금에 적립하는 등 지역 어린이와 청년을 위해 주로 쓰인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문 명예회장은 개척자 정신으로 무장한 사업가였을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라면서 “기부금 덕분에 지역 아동·청소년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적극적으로 교육사업을 벌이고 싶어도 빠듯한 예산 탓에 어려움을 겪는 구 직원들에게는 문 명예회장과 유족의 기부가 큰 힘이 된다. 문 회장은 아버지를 대신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구민들이 그의 통 큰 나눔 활동을 공적서에 담아 정부에 추천한 결과다. 문 회장은 “아버지는 지역 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셨는데 그 약속을 조금씩 지켜 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 대통령, 최순실에 깍듯한 존댓말…호칭도 못 불렀다”

    “박 대통령, 최순실에 깍듯한 존댓말…호칭도 못 불렀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에게 호칭도 잘 부르지 못하고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최씨보다 4살 많다. 23일 채널A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중이며, 녹음된 모든 파일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깍듯이 예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채널A를 통해 “박 대통령이 최 씨에게 호칭도 부르지 못하고 줄곧 존댓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정 전 비서관의 3자 대화 녹음 파일은 지난 2012년 대선 무렵 녹음된 것으로 총 5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 중 최순실씨의 발언이 가장 많았다. 특히 최씨는 대화 도중 박 대통령의 말을 수차례 끊으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국가보훈대상자에 시 차원서 월 10만원 수당”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국가보훈대상자에 시 차원서 월 10만원 수당”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박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1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 생활보조수당제도와 민주화유공자를 위한 보훈예우수당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 집행부가 박양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에 놓여 있는 서울시 거주 국가보훈대상자는 약 5,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중앙정부의 보훈예산 한계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양숙 의원은 중앙정부의 보훈 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일부 해소하고 물질적 보상을 통한 정신적 예우를 강화함으로써, 다소나마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사회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 차원의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감안하여 월 10만원 의 생활보조수당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3명의 찬성의원과 함께 발의했다. 또한 4.19혁명유공자, 5.18민주화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에 대한 보상금이 국가보훈대상자와 비교할 때 국가의 지원 금액이 낮은 대상자(상이등급 7급에 해당되는 월 보상금 지급액 397,000원 미만)의 경우에는 형평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보훈예우수당 월 5만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상에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양숙 의원은 조례안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필요예산을 집행부와 협의하여 4/4분기인 2017년 10월부터 생활보조수당 등이 지급 가능하도록 2017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생활보조수당 11억 8천 5백만원과 보훈예우수당 7천 3백만원의 필요예산을 반영했다. 조례안과 예산안을 준비하고 발의한 박양숙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와 민주화유공자의 영예로운 생활 유지와 보장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보훈의 업무는 전형적인 국가의 사무로서 국가보훈대상자와 민주화유공자가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지 그 공로와 희생을 고려하여 형평성 있게 예우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정부가 충분한 보훈 예산을 편성·확충하여 집행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 관련 상위 법령 개정과 보훈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자선·자유·킹메이커, 혹은 정치무대 복귀… 오바마 어느 길 갈까

    [글로벌 인사이트] 자선·자유·킹메이커, 혹은 정치무대 복귀… 오바마 어느 길 갈까

    미국 대통령은 오르기도 쉽지 않지만 내려오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자리다. 그들은 퇴임을 앞두고 자신의 성격과 신념에 부합하는 제2의 직업을 찾아야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구직에 제약이 많다. 퇴임 이후 어렵게 할 일을 찾는다 하더라도 인구 3억명의 대국을 운영하고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나날이 떠오를 때마다 엄청난 공허감과 무력감을 이겨내야 한다. 특히 한 달 뒤에 55세로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처럼 중년에 백악관을 떠나야 하는 대통령일수록 은퇴 계획을 세우고 퇴임 이후 삶을 살아내는 데 있어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오바마는 백악관 이후의 삶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대통령기념관이 들어설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 내 시립 골프장 2개를 최고급으로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부탁했다고 시카고트리뷴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골프장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재설계되며, 내년 봄 착공해 2020년 개장할 예정이다. 재설계 비용은 최소 3000만 달러(약 360억원)로 추정된다. 오바마 측은 이 골프장에 PGA 대회를 유치해 대통령기념관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오바마는 앞서 워싱턴DC의 사립학교 시드웰 프렌즈 스쿨에 재학 중인 막내딸 사샤를 위해 퇴임 이후에도 당분간 워싱턴DC에 머무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는 퇴임 이후 전직대통령법에 따라 연방정부로부터 연 20만 5700만 달러(약 2억 4000만원)의 연금을 받고, 사무실 운영비, 비서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 오바마와 부인 미셸은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으로부터 평생 경호를 받는다. 오바마는 퇴임 이후 자신이 머무를 집과 사무실, 자신의 업적을 기릴 기념관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직업에 대해서는 거듭 고민하는 모습이다. 미국 언론들은 미디어 분야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 벤처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오바마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퇴임한 빌 클린턴(70·퇴임 당시 54세)과 조지 W 부시(70·퇴임 당시 62세) 전 대통령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며 은퇴 이후 삶을 살아가고 있다. 클린턴은 2001년 1월 임기 마지막 날 억만장자 마크 리치를 사면해 논란을 빚어 퇴임 직후 한동안 공개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클린턴은 사기, 조세포탈, 적성국과의 불법 석유 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외국으로 도피한 리치 등 176명을 사면했는데, 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 리치가 민주당과 클린턴기념관, 힐러리 클린턴의 2000년 상원의원 선거 캠프에 후원금을 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스캔들로 비화됐다. 클린턴은 몇 달 후 사면 스캔들이 잠잠해지자 클린턴재단을 설립해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클린턴은 재단을 통해 2004년 인도양 쓰나미와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대형 피해가 발생했을 때 약 1억 6000만 달러(약 1896억원)의 구호금을 모금했으며, 미국 공립학교에서 설탕 음료를 퇴출하는 등 공익 사업도 진행했다. 또 1994년 재임 당시 르완다에서 인종청소를 막지 못한 죄책감으로 퇴임 이후 르완다 등 아프리카에 병원을 건립하는 데 많은 돈을 지원했다. ●클린턴·부시, 나란히 ‘실패한 킹메이커’로 클린턴은 재단 활동을 위해 총 20억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는데, 기부자 중에는 자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나 이라크에서 민간인에게 총기 난사를 한 미국 사설경호업체 블랙워터 등 논란 많은 단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클린턴 자신도 퇴임 이후 강연과 집필로 1억 5000만 달러(약 1780억원)를 벌어들여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전 세계적 돈벌이로 이용했다는 비아냥도 샀다. 클린턴이 퇴임 이후에도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부시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텍사스에서 조용하고 평범한 삶을 누리고 있다. 부시는 텍사스 집에서 머물며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고 골프를 치며 산악자전거를 타는 등 정계 입문 전에 즐겼던 개인적 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재단이 자궁암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병원을 보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이따금 방문하는 것이 주요 대외 활동의 전부다. 부시는 지난 2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 66명의 초상을 직접 그려 책으로 출간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부시는 퇴임 이후 그림에 취미를 붙여 자신과 세계 지도자의 얼굴이나 개를 그려 오다가 부상 장병의 초상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부시가 자신이 결정한 이라크 침공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를 갖고 부상 장병의 초상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부시의 연설작성가인 폴 웨너는 “초상화는 참전 용사에 대한 경의의 표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클린턴과 부시는 올해 가족의 대선 운동을 지원하며 함께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클린턴은 부인 힐러리의 민주당 경선 및 대선 유세에 직접 나서면서 선거 캠페인에 깊이 개입했으며, 공개 활동을 꺼렸던 부시도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에 나서자 유세에 참가해 동생을 지원했다. 하지만 젭은 경선의 문턱도 넘지 못했고, 힐러리는 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하면서 클린턴과 부시는 ‘실패한 킹메이커’가 됐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인기가 많고 모범으로 꼽히는 인물은 지미 카터(92·퇴임 당시 57세) 전 대통령이다. 카터는 1980년 재선에 실패하면서 불명예 은퇴했지만, 1982년 설립한 카터 센터를 통해 각종 공익 활동에 나서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카터 센터는 100여개국의 선거를 감시하며 전 세계에 민주주의를 증진시켰으며,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메디나충의 근절에도 노력을 기울여 1986년 350만명에 달하던 감염자 수를 지난해 22명으로 획기적으로 줄이기도 했다. 카터는 이러한 성취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카터, 전직 대통령 지위 자선활동 자리로 재정의” 카터는 평화에 대한 자신의 어젠다를 추구하기 위해 퇴임 이후에도 외교적 문제에 관여했다. 카터는 1993년 북핵 위기가 발생하자 이듬해 개인 자격으로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면담하면서 미국과 북한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또 조지 H W 부시 정부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한 동맹을 형성하고자 하자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에 로비해 미국의 시도를 저지시키기도 했다. 주간 애틀랜틱은 “카터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인도주의적이고 자선적인 활동을 하는 자리로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몰려 미국 역사상 처음 대통령직에서 사임한 리처드 닉슨(퇴임 당시 61세) 전 대통령은 사임 이후 명예 회복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닉슨의 부통령이었던 제럴드 포드는 1974년 닉슨의 사임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뒤 닉슨이 대통령 재임 기간 저지른 모든 범죄를 사면했지만, 닉슨의 추락한 명예는 회복시키지 못했다. 닉슨은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와 고향 캘리포니아로 돌아간 뒤 억울함과 분노로 인해 병까지 얻기도 했다. 닉슨은 이후 자서전을 출간하고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외 활동에 나섰고, 자신의 정치적 유산인 중국과의 데탕트를 과시하기 위해 중국을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 닉슨은 카터 정부가 1978년 중국과 관계 정상화를 할 때 조언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닉슨은 생전에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했다. 닉슨의 동료들은 기금을 모아 1990년 닉슨도서관을 건립했지만, 정부로부터 공식 대통령기념관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닉슨이 1994년 숨을 거둔 뒤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장례식에서 닉슨의 외교적 성취를 평가하는 추도 연설을 했으며,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2007년에 닉슨도서관은 연방 대통령기념관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포함되게 됐다. 애틀랜틱은 오바마가 퇴임 이후 부시와 비슷하게 정적인 삶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사람 모두 애초에 대통령직에 대한 열망이 적었고 대중의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오바마의 선임고문인 발레리 자렛은 “오바마가 서핑만 하며 소일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오바마는 자신의 사회적 의무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기에 어떤 식으로든 사회 참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발 물러난 2野 “다음주 정우택과 회동”

    한발 물러난 2野 “다음주 정우택과 회동”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다음주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19일 밝혔다. 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인 정 원내대표를 협상 파트너로 존중하기 어렵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야가 완연한 해빙 모드로 접어들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좀더 우세하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달 말 퇴임하기 전에 한번 만나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다음주쯤 정 원내대표를 만나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헌법 질서를 지키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해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경제·안보 문제 등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여당과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야당의 강경 태도가 누그러진 데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입장을 바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야당은 이날 “황 권한대행에게 예우를 갖추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물론 사드 배치와 한·일 위안부 협상, 역사 국정교과서 등 곳곳에 지뢰밭이 있는 만큼 언제든 갈등은 재연될 소지가 다분하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선 인사차 야 3당 원내대표실을 찾아갔다가 예상대로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러면서도 “참을성 있게 견디겠다”며 비판은 삼갔다. 반면 야당은 진정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선출) 선택은 존중하고,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만나야 하지만 그 선택에 대한 국민적 항의를 전달할 필요는 있어서 일주일의 냉각기를 갖겠단 것인데 못 참고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연락도 없이 왔다 간 건 무단침입 시도이며 그런 쇼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신임인사를 온 정 원내대표에게 “중책을 맡게 된 걸 축하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정 원내대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도 면담을 하고 조만간 경제 분야 당정회의를 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교안 대정부질문 출석키로…野 “촛불민심 부합하는 방안 들고와야”

    황교안 대정부질문 출석키로…野 “촛불민심 부합하는 방안 들고와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20~21일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무에 출석키로 했다. 야권은 황 권한대행의 출석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도 촛불민심에 부합하는 국정운영 방안을 들고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대정부질문 출석은 국무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마땅한 의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 좌절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정부와의 소통과 협치로 민생경제를 챙길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황 권한대행에 대해 예우를 할 것이며, 이를 기점으로 여야정 협의체가 조속히 정상화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뒤늦게나마 촛불민심의 엄중함을 깨달아 다행”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의 불통으로 탄핵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을 잊지 말고 촛불민심에 부합하는 국정운영 방안을 들고 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국민이 제일 궁금한 것은 총리로서 권한대행으로서 국정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앞으로 정치로드맵은 어떻게 할 것인가로 출석 결정은 잘한 것”이라며 “국회도 예우를 갖추겠다”고 언급했다. 황 권한대행이 “구체적인 출석방식 등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주문한 데 대해 기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대로 나흘로 예정된 대정부질문을 이틀로 줄인 바 있으며, 총리로서 해오던 대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최태원·신동빈 출국금지…“靑 압수수색 거부 사유, 법리 검토 착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0일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앞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정조준하고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은 정유라(20)씨 승마 지원 관련, SK 및 롯데는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 요구와 관련해 각각 제3자 뇌물죄 의혹의 중심에 있다. 특검은 이날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검찰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청와대 일부에 대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청와대가 검찰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것이 법리에 부합하는지도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부속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는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 규정을 들어 거부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은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나 공무상 비밀에 대한 물건은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검은 그러나 이 형사소송법 조항에도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단서가 붙는 만큼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 조사에 대해서는 국회의 탄핵 의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소환조사보다는 방문조사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장소는 청와대보다 제3의 장소가 유력하다. 대면조사 때 박 대통령과의 문답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박 특검이 직접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를 한 뒤 필요하다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특검법엔 수사 대상을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 14가지로 규정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놨다. 사법부 사찰 의혹 문건은 청와대가 아닌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문서 중앙에 찍힌 워터마크나 표기 방식이 국정원 양식과 유사하다. 한편 이날 특검팀 수사관 4명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영재의원’을 방문, 김 원장 장모 차트의 필적을 대조하고 해당 차트를 임의 제출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내주 靑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 검토

    특검, 내주 靑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 검토

    “朴대통령 대면조사 한 번에…정유라 소환 방법도 확인 중”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수사기록 검토를 끝낸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이 다음주쯤 청와대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대거 출국 금지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모양새다. 특검팀은 완벽한 준비 작업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가급적 한 번에 끝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검팀 관계자는 15일 ‘강제수사 대상에 청와대 관저가 포함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든 어디든 수사에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준비 기간이 끝나기 전에도 강제 수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또 면세점 특혜 의혹을 받는 SK 등 대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대규모 출국 금지 조치도 했다.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가 단골로 다닌 성형외과 병원 김영재 원장, 일부 대기업 총수 등 앞선 검찰 수사 때 처분이 이뤄지지 않았던 핵심 관계자들이 대상이다.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상진(63)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62) 미래전략실 사장,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등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자장면 오찬’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두 번, 세 번 할 수는 없으니 해도 최대한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고 최대로 해도 두 번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조사에 앞서)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여기(특검 사무실)로 오는 것은 경호상 문제가 많고 예우를 지켜야 한다”면서 방문조사를 암시했다. 최씨 딸 정유라(20)씨를 소환 조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 특검은 “정씨 소환 방법을 확인 중”이라며 “대신 자진해서 들어오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바마, 퇴임 후 워싱턴DC에 개인 사무실 연다

    오바마, 퇴임 후 워싱턴DC에 개인 사무실 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워싱턴 DC에 개인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금으로 지원되는 사무실을 워싱턴DC에 마련한다. 시카코에 본부를 둔 ‘오바마 재단’ 지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임대한 사무실은 워싱턴DC 웨스트엔드에 비영리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이 소유한 것으로 칼로라마 하이츠에서 차로 약 6~7분 거리, 백악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선서를 하는 내년 1월 20일 정오부터 오바마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으며 연 20만 5700달러(약 2억 4000만원)의 연금을 12개월로 나누어 매달 받는다. 사무실 운영비와 보좌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 등은 연방 정부가 부담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드로 윌슨 대통령(1913~1921 재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워싱턴DC에 머무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평생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호성·최순실 하루 평균 1.4회 통화… 朴·崔·鄭 3자대화 11개”

    “정호성·최순실 하루 평균 1.4회 통화… 朴·崔·鄭 3자대화 11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11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의 얼개도 처음으로 소개했다. 검찰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한 정 전 비서관은 정부 초기인 2013년 2월부터 최씨와 1년 9개월간 하루 평균 1.4회의 전화를 하고 1.9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은 최씨를 ‘최순실 선생님’이라 부르며 깍듯하게 예우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0월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8대와 태블릿PC 1대 등 총 9대의 모바일기기를 압수했다. 통화 내역을 복구해 분석한 결과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정 전 비서관과 최씨는 총 895회 통화했다. 문자를 주고받은 건 1197회에 이른다. 또 스마트폰 1대와 폴더폰에서 녹음파일 총 236개를 복구했다. 박 대통령 취임 전 녹음파일이 224개(약 35시간), 취임 후 녹음파일이 12개(약 28분)였다. 취임 전 녹음파일 중 정 전 비서관과 최씨 간 대화 파일은 3개(47분 51초) 분량이다. 박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의 ‘3자 대화’도 11개 발견됐다. 분량은 5시간 9분 30초 정도다. 대통령이 등장한 녹음파일은 주로 대통령 취임사를 준비하는 내용이었다. 취임 후 파일에선 정 전 비서관과 최씨 간 대화 파일이 8개(16분 10초), 정씨와 박 대통령의 대화가 담긴 것은 4개(12분 24초)였다. 또한 최씨에게 건네진 문건은 총 237건, 이 가운데 검찰이 내용을 확인한 건 180건이다. 이들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한 G메일을 이용해 문건을 주고받았다. 2013년에만 138건이 최씨에게 보내졌다. 조각이 확정되기 전 초대 장차관과 감사원장 등 인선 자료 등이 포함됐다. 외교안보상 기밀문건은 물론 대통령 업무보고서와 ‘말씀 자료’도 여럿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후 2014년 2건, 2015년 4건 등으로 건수가 줄었지만 올해에도 6건의 문건이 최씨에게 보내졌다. 검찰은 이 가운데 비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47건을 정 전 비서관의 범죄 사실에 포함시켜 구속 기소했다. 특히 JTBC가 확보한 태블릿PC에서는 드레스덴 연설문 등 50건의 유출 문건이 나왔지만 최씨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외장하드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119건이 발견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업무용 포켓수첩 얼개도 공개했다. 이 수첩은 총 17권, 510쪽 분량이다. 검찰은 지난 10월 29일과 11월 16일 각각 안 전 수석의 주거지와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면서 이 수첩을 확보했다. 작성된 시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였다. 특이한 것은 수첩 앞면부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등 회의 내용이 담겨 있는 반면, 수첩 뒷면은 역순으로 ‘VIP’(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적혀 있었다는 점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수첩 내용이 모두 본인 자필인 것을 안 전 수석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통진당 해산 이끈 ‘Mr. 국보법’… 野 “권력의 시녀” 2번 해임 건의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고 이임식까지 준비했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사실상 ‘식물총리’로 전락한 상황에서 김병준 총리 후보자와 어정쩡한 동행을 이어 간 지 38일 만이다. 황 권한대행은 올해 1월 부정부패 척결 ‘4대 백신’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실시간 부패 감시를 약속했지만 정작 최순실 사단의 국정농단은 알지 못했거나 방치했고, 결국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라 마비된 국정을 수습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30년 남짓 검찰에 재직하면서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검사 시절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집필해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란 별칭도 따라붙는다. 2013~2015년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이끌어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을 교체했으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지자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당시 야당은 “황 장관이 퇴임하지 않는 한 부당한 외압에 휘둘리고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검찰의 행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2013년 11월과 2014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도 받지만 인사청문회장에 설 때마다 병역면제, 전관예우 등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져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고서 장관 교체가 수시로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3년간 자리를 지킬 정도로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고, 2009년에 쓴 집회·시위법 해설서에서 4·19혁명을 ‘혼란’으로, 5·16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해 역사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건처럼… 黃, 대선까지 국정 현상유지만 할 듯

    고건처럼… 黃, 대선까지 국정 현상유지만 할 듯

    내각 임명권·군통수권 등 권한 있지만… 학계선 “정책·인사 등 직무 변화 힘들 것” 靑 보고 의무 없지만 외교·안보 알릴 듯대통령급 경호… 高, 방탄승용차 거절해 원칙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모두 행사할 수 있다.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 대통령은 고유 권한으로 조약 체결·비준권, 국군통수권, 긴급명령권, 계엄선포권, 공무원 임명권, 사면권, 훈장 수여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엄연히 현직 대통령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망 등으로 궐위된 경우와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 범위가 다르다는 게 학계의 다수설이다. 헌법재판소에서 심판으로 인용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더라도 마찬가지다. 60일 이내에 새로 선출되는 당선자는 곧바로 대통령 신분을 갖는다. 인수위원회도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선 국정 연속성을 챙기고 관리하는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헌법학자 출신인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은 2005년 ‘대통령 권한의 대행제도 연구’라는 논문에서 ‘(직책을 막론하고) 권한대행자는 원래 권한을 보유한 자의 권한을 모두 행사하고 유효하지만, 실제 권한을 행사하면서 자제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역사상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8명이다. 그러나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로 권한대행을 시행한 것은 두 차례뿐이다. 그래서 2004년 3월 12일 국회가 탄핵안을 통과시켰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권한대행 사례와 자연스럽게 비교된다. 황교안 국무총리의 공식 직함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바뀐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권한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행사한다. 헌법 89조 규정이다. 국무회의 심의는 절차상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대통령은 그 결과에 귀속되지 않는다. 헌법학계에선 이번 경우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임명의 상황 조건을 규정한 헌법 71조에 나오는 ‘궐위’가 아니라 ‘사고’에 해당하므로 정책의 전환이나 인사이동과 같은 현상 변화를 의미하는 직무를 대행할 수 없다고 풀이한다. 그러나 시장 불안이 심각해지는 상황이어서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를 더이상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도 빼놓을 수 없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9일 “권한대행의 경우 현상유지냐, 아니냐를 따질 게 아니라 업무를 하는 데 있어 민주적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보고 국회와 협치하는 구조를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적으로 박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정지된 만큼 황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할 의무는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황 총리가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에게 아무런 상황도 알리지 않은 채 단독으로 업무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공식적인 보고의 형태는 아니라도 외교·안보 사안이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알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황 권한대행은 법률적으로 경호와 의전도 대통령과 같은 예우를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부담이 커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당시 고 권한대행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10여명을 파견받고도 기존 요원들에게 근접 경호를 맡겼다. 또 청와대 경호실에서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방탄 승용차를 인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보훈처 차장, 외교안보연구원장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청와대에서 발표하도록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가원수·軍통수권 등 헌법이 부여한 권한 올스톱

    국가원수·軍통수권 등 헌법이 부여한 권한 올스톱

    탄핵 최종결정 땐 경호 외 다른 혜택 박탈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나올 때까지 헌법이 부여한 국가원수 및 행정부 수반, 군 통수권자 등으로서의 권한을 일절 행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즉 박 대통령은 ▲국군통수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거부권 ▲국민투표 부의권 ▲헌법개정안 발의·공포권 ▲법률개정안 공포권 ▲예산안 제출권 ▲외교사절접수권 ▲행정입법권 ▲공무원임면권 ▲헌법기관의 임명권 등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부처 보고 청취 및 지시, 정책현장 점검 등 일상적으로 해 오던 국정도 못하게 됨은 물론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부터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박 대통령은 정부와 군에 어떤 지시도 내릴 수 없고, 공무원과 군인들도 박 대통령의 지시를 따를 의무가 없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 신분까지 박탈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호칭은 그대로이고, 청와대 관저 생활도 유지된다. 경호, 의전 등의 예우도 변동이 없다. 관용차와 전용기도 이용할 수 있다. 월급의 경우 기본급(연봉 2억 1000여만원)은 종전대로 받지만,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는 받지 못한다. 헌재 결정으로 박 대통령 탄핵이 최종 확정될 경우 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른 혜택을 대부분 받지 못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퇴임할 경우 연금, 비서관·운전기사 지원, 무료진료 등의 예우를 받지만 탄핵으로 물러나면 경호 외 다른 혜택은 박탈된다.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국회 탄핵으로 직무 정지된 이후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관저에서 생활하면서 공식적인 일정을 하지 않았다. 신문과 책을 보며 소일했고 주말마다 가족들과 산행을 하는 등 ‘조용히’ 지냈고 여론의 관심도 한동안 뜸해졌다. 헌재 결정 직전 청와대 기자단과 산행을 한 게 거의 유일한 외부 활동이었다. 따라서 박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과 비슷하게 관저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심판 기간을 꽉 채운다면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 및 칩거 기간은 내년 6월 6일까지가 된다. 반면 박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달리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대면조사 여부 등에 따라 뉴스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야당이 헌재 결정 이전 사퇴를 요구한다면 관심권에 계속 머무를 전망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로사리오, 한화 남는다

    로사리오, 한화 남는다

    내년 시즌 KBO 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화는 8일 “로사리오와 150만 달러(약 17억원)에 내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보다 20만 달러 오른 금액이다. 한화는 올해 127경기에서 타율 .321에 33홈런 120타점으로 맹활약한 로사리오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MLB) 복귀와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둬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게다가 구단 안에서도 김태균 등과의 포지션 중복을 들어 거포 외야수 영입이 낫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한화는 스카우트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보내 협상을 이어갔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고액을 요구하던 로사리오가 한화의 예우에 기대치를 낮추면서 합의점에 도달했다. 한화는 현재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이날 투수 파커 마켈(26)과 총액 52만 5000달러(약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0년 템파베이에 입단한 마켈은 당당한 체구(193㎝·100kg)의 우완 정통파다. 150㎞를 웃도는 타점 높은 직구가 강점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마이너리그 통산 34승에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고 올해 템파베이 산하 트리플A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52로 호투했다. 하지만 롯데가 재계약 의사를 통보한 린드블럼은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난 셋째 딸 먼로 때문에 재계약을 포기했다. 두 번 더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먼로와 미국에서 함께 지내기 위해서다. 이날 두산도 타이론 우즈 이후 14년 만에 외국인 20홈런(24개)을 넘어선 에반스(30)와 연봉 68만 달러(약 7억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한편 KIA는 이날 “투수 윤석민이 오른쪽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일본에서 관절경 수술을 받고 앞으로 4개월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재활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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