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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개혁 말잔치 될라”… 벌써 김빠지는 소리

    “檢개혁 말잔치 될라”… 벌써 김빠지는 소리

    두 차례에 걸쳐 이행 계획까지 담은 검찰개혁 로드맵을 발표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는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며 개혁 동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법무부 내에서도 개혁 과제에 따라 주관 부서가 달라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논의만 요란하게 하다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즉시 시행, 신속 추진, 연내 추진 단계로 나눠 발표한 뒤 14일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신속 추진 과제 중 하나인 특수부 폐지는 15일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사실상 완료됐다. 법무부는 조 전 장관이 짜놓은 큰 틀 안에서 세부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피의사실 공표 금지와 관련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박상기 전 장관 때 이미 초안이 마련됐고 지난달 말부터 유관기관 의견을 받고 있어 이달 내 제정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장시간 조사·심야조사·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한 ‘인권보호수사규칙’도 이달 내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시행 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수사 때문이다. 아직 법무부에 의견을 전달하지 않은 검찰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법무부 국가송무국 신설, 변호사 전관예우 근절 방안 등 13개의 연내 추진 과제도 제시돼 있지만 석 달도 채 남지 않아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전관예우 근절 방안은 세부안도 마련돼 있지 않고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 후보에만 올라온 상태다.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예상되는 시행착오는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국 블랙홀’ 부담 던 文… 조기 레임덕 벗어날 반전카드 미지수

    ‘조국 블랙홀’ 부담 던 文… 조기 레임덕 벗어날 반전카드 미지수

    “진통 겪었지만 檢개혁 국민 요구 절실 조국·윤석열 환상 조합, 꿈같은 희망 돼” 최저 지지율 文, 조국 퇴진 지렛대 삼아 비핵화·경제 등 하반기 국정 돌파 의지 일각 “획기적 계기없인 여론 반등 힘들어” 정경심 등 檢수사 따라 책임론 가능성도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의 충격을 떠안은 청와대가 국정운영의 반전 카드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검찰개혁안의 국회 통과까지는 버틸 것으로 예상했던 조 장관이 이날 전격 물러나면서,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최저점을 찍었던 국정운영 지지율이 반등하며 청와대가 국정 동력의 불씨를 되살릴지가 관건이다. 청와대는 지난 8월 지명 이후 두 달 넘게 지속됐던 ‘조국 블랙홀’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점에서 안도한다. 중도층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청와대에서도 조 장관 사태가 모든 국정운영을 빨아들인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 그의 퇴진을 출구전략 삼아 임기 반환점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극한으로 쪼개졌던 국론을 다시 모으는 동시에 민생경제와 일본 경제보복 극복,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등 국정 성과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 장관 사퇴를 오히려 검찰개혁을 위한 동력, 나아가 국정운영의 지렛대로 삼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회의 직전에 참석자들은 대부분 자리에 착석해 침묵을 지켰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조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검찰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검찰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이 나름대로 임무를 완수하고 물러난다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 인사로 앞세웠던 ‘조국·윤석열’ 조합이 끝까지 한배를 타지 못한 데 대해 ‘꿈같은 희망’이라는 이례적 표현도 썼다.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점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를 유지해 나갈 때 검찰개혁은 보다 실효성이 생길 뿐 아니라 앞으로도 검찰개혁이 중단 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정한 수사관행·인권보호, 검찰 내부 자기 정화, 국민을 중심에 놓는 검찰 문화, 전관예우 등 특권 폐지 등을 언급했다. 조 장관 퇴진을 둘러싸고 대립한 언론을 향해서도 “언론 스스로 그 절박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자기 개혁의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큰 진통을 겪은 자체만으로도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두 차례 사과했다. 그러나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기소 등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역풍이 불 경우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에서는 조 장관 사퇴로 문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출구전략은 마련된 셈이지만 사태의 원인이 사라졌다고 해서 민심이 바로 돌아오지는 않는다”며 “경제 지표 상승, 북핵 실무협상 급진전 등 여론 반등의 획기적인 계기가 있어야 될 텐데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경제보복 이후 경제 자립을 위한 민생경제 행보, 유엔총회 등 외교 성과 등이 조국 국면에서 모두 묻혔다”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 블랙홀’ 부담 던 文… 조기 레임덕 벗어날 반전카드 미지수

    ‘조국 블랙홀’ 부담 던 文… 조기 레임덕 벗어날 반전카드 미지수

    “진통 겪었지만 檢개혁 국민 요구 절실” 최저 지지율 文, 조국 퇴진 지렛대 삼아 비핵화·경제 등 하반기 국정 돌파 의지 일각 “획기적 계기없인 여론 반등 힘들어” 정경심 등 檢수사 따라 책임론 가능성도 靑 “모든 성과 묻혀… 일상으로 돌아와야”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의 충격을 떠안은 청와대가 국정운영의 반전 카드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검찰개혁안의 국회 통과까지는 버틸 것으로 예상했던 조 장관이 이날 전격 사퇴하면서,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최저점을 찍었던 국정운영 지지율이 반등하며 청와대가 국정 동력의 불씨를 되살릴지가 관건이다. 일단 청와대는 지난 8월 지명 이후 두 달 넘게 지속됐던 ‘조국 블랙홀’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점에서 안도한다. 중도층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청와대에서도 조 장관 사태가 모든 국정운영을 빨아들인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 그의 퇴진을 출구전략 삼아 임기 반환점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극한으로 쪼개졌던 국론을 다시 모으는 동시에 민생경제와 일본 경제보복 극복,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등 국정 성과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 장관 사퇴를 오히려 검찰개혁을 위한 동력, 나아가 국정운영의 지렛대로 삼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회의 직전에 참석자들은 대부분 자리에 착석해 침묵을 지켰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조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검찰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검찰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이 나름대로 임무를 완수하고 물러난다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점도 다시금 강조했다. “검찰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를 유지해 나갈 때 검찰개혁은 보다 실효성이 생길 뿐 아니라 앞으로도 검찰개혁이 중단 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공정한 수사관행·인권보호, 검찰 내부 자기 정화, 국민을 중심에 놓는 검찰 문화, 전관예우 등 특권 폐지 등을 강조했다. 조 장관 퇴진을 둘러싸고 대립한 언론을 향해서도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언론 스스로 그 절박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자기 개혁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큰 진통을 겪은 자체만으로도 국민들께 매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기소 등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역풍이 불 경우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에서는 조 장관 사퇴로 문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출구전략은 마련된 셈이지만 사태의 원인이 사라졌다고 해서 민심이 바로 돌아오지는 않는다”며 “경제 지표 상승, 북핵 실무협상 급진전 등 여론 반등의 획기적인 계기가 있어야 될 텐데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경제보복 이후 경제 자립을 위한 민생경제 행보, 유엔총회 등 외교 성과 등이 조국 국면에서 모두 묻혔다”면서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문]문대통령 “국민 갈등에 송구…조국, 검찰개혁 동력됐다”

    [전문]문대통령 “국민 갈등에 송구…조국, 검찰개혁 동력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다.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결코 헛된 꿈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검찰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검찰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고 조 장관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발언 전문이다. 저는 조국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습니다.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코 헛된 꿈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검찰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 오랜 세월 요구되어 왔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입니다. 국회의 입법과제까지 이뤄지면 이것으로 검찰개혁의 기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검찰개혁 방안의 결정 과정에 검찰이 참여함으로써 검찰이 개혁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개혁의 주체가 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검찰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를 유지해 나갈때 검찰 개혁은 보다 실효성이 생길 뿐 아니라 앞으로도 검찰 개혁이 중단 없이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특히 공정한 수사관행 인권보호 수사, 모든 검사들에 대한 공평한 인사, 검찰 내부 잘못에 대한 강력한 자기 정화, 조직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놓는 검찰 문화의 확립, 전관예우에 의한 특권의 폐지 등은 검찰 스스로 개혁 의지를 가져야만 제대로 된 개혁이 가능할 것입니다. 법무부는 오늘 발표한 검찰개혁 과제에 대해 10월 안으로 규정의 제정이나 개정, 필요한 경우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쳐주길 바랍니다. 이번에 우리 사회는 큰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의미가 있었던 것은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그 두 가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부족한 점을 살펴가면서 끝까지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언론 스스로 그 절박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자기 개혁을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광장에서 국민들이 보여주신 민주적 역량과 참여 에너지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역량과 에너지가 통합과 민생 경제로 모일수 있도록 마음들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 선수단 환영만찬 참석

    이광호 서울시의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 선수단 환영만찬 참석

    이광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선수단 환영만찬에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날 만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양호 중구청장, 각국 주재 대한체육회 회장 등을 비롯해 미국·일본·호주·필리핀 등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과 관계자, 서울시가 초청한 조선족, 고려인(까레이스키), 재일(자이니치)등으로 불리는 해외동포와 세계 각지의 독립유공자 후손 14명 등 1,000여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이 의원은 건배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에 해외로 떠나 고난을 겪으며 조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해주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강력한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을 맞아 해외동포 선수단을 모실 수 있어 무한한 기쁨이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외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해외동포들에 대한 작은 예우 차원에서라도 지난 3월 재외동포 후손 초청을 서울시에 제안했었다”라며 “서울시가 앞으로도 해외동포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해외동포 후손 초청과 재외동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전시회의 개최 등 적극적인 사업들을 통해 해외동포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끌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3월 8일 제28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00주년을 맞이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해외동포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해외동포를 기억하고 해외동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재외동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전시회의 개최, 제100회 전국체전에 재외동포 후손의 초청 등을 서울시에 제안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檢개혁 끝을 봐야… 전관예우 내년 금지”

    조국 “檢개혁 끝을 봐야… 전관예우 내년 금지”

    檢특수부, 서울·대구·광주 3곳만 남겨 오늘 형사사건 공개 금지 구체안 발표 내일 국무회의서 특수부 축소 등 확정 이달 중 검찰 공무원 감찰 규정도 개정조국 법무부 장관은 13일 검찰개혁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끝을 봐야 한다”며 “흐지부지 대충하고 끝내려 했으면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검찰 출신 전관예우 금지 등 개혁안을 연내 추진해 내년부터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 결과 당정청은 지난 8일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의 핵심인 특별수사부 축소를 위한 규정을 15일 국무회의에서 개정해 확정하기로 하는 등 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국 7개 특수부 중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해 영남권(대구)·호남권(광주) 등 3개 지역의 검찰청 특수부를 남기고 나머지 4개는 폐지해 형사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수부 명칭 변경은 이날 회의에서 혐의 낙인찍기 우려가 나왔지만 법무부가 제시한 대로 ‘반부패수사부’로 정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안을 14일 발표한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의 방향과 시간이 정해졌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 검찰개혁의 입법화와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대검찰청도 자체안을 발표하며 검찰개혁의 큰 흐름에 동참했다. 검찰개혁 시계를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특수부 인력의 축소도 중요하지만 남은 특수부가 한정된 업무를 수사할 수 있도록 범위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관행적으로 이것저것 수사할 수 있는 것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했다. 법무부는 이 밖에도 인권보호 수사 및 검찰에 대한 감찰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 등 검찰개혁안을 14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검찰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강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10월 중 검찰 공무원의 비위 발생 시 보고를 의무화하고 1차 감찰 사유를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무부 감찰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비위 사실 조사 중 의원면직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과 투명하고 공정한 사건배당 및 사무분담시스템 개선 등도 연내 추진해 내년부터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제도·조직의 변화에 머물지 않고 행동과 문화의 개선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개혁법안을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완수하자고 야당에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수사 방해 당정회의이자 조국 구하기용 가짜 검찰개혁 당정”이라고 비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검찰 특수부 축소·명칭변경…14일 법무부 발표, 15일 국무회의 확정(종합)

    검찰 특수부 축소·명칭변경…14일 법무부 발표, 15일 국무회의 확정(종합)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는 13일 국회에서 검찰개혁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특별수사부 축소와 명칭 변경을 위한 규정을 15일 국무회의에서 개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서초동 촛불문화제 등을 통해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개혁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검찰 특수부의 명칭 변경과 부서 축소가 검찰청 사무기구 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14일) 법무부 장관이 발표하고, 발표안은 모레(1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수부에서 인력이 다소 축소되고,업무 수사 범위를 좀 더 구체화해 관행처럼 이것저것 다 수사할 수 있는 것들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직접 수사 축소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특수부를 폐지하고, 명칭은 반부패수사부로 바꾼다는 내용이 담긴 검찰개혁안을 발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단순히 특수부 관련 내용뿐 아니라 검사 파견 문제 등을 포함한 여러 문제가 함께 담긴 개정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에서 인권 보호 수사와 검찰에 대한 감찰 기능의 실질화 방안을 포함해 발표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며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도 인권 보호 수사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데 내일 발표안에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당정청에서 검찰개혁 관련 국민 제안 내용을 소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민 제안이 11일 현재 1847건이 접수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검경 수사권 조정,검찰조직 인사제도 개선,전관예우 문제,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의 의견이 중요한 내용”이라며 “법무부도 검찰 구성원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 윤호중 사무총장,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김조원 민정수석이 각각 자리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국립 괴산호국원 11일 개원

    국립 괴산호국원 11일 개원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안식처이자 추모공간이 될 국립 괴산호국원이 11일 문을 열었다. 괴산군 문광면 호국로에 위치한 괴산호국원은 632억원이 투입돼 89만7639㎡ 부지에 조성됐다. 현재 봉안담과 자연장(잔디장) 등 2만447기 규모의 안장시설을 갖췄다. 잔디 아래에 자연 분해되는 유골함을 설치하는 방식의 자연장이 국내 국립묘지에 조성된 것은 처음이다. 국가보훈처는 향후 안장시설을 10만여기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호국원은 참전유공자, 군에 10년이상 복무한 장기복무제대군인, 전몰·순직 군경, 전·공상 군경, 무공수훈자 등이 안장대상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중부권에 거주하는 보훈가족 편의제공을 위해 마련됐다”며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보다 품격있게 예우해 그분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국가유공자를 위한 전국의 국립묘지는 대부분 포화 상태다. 현충원 2곳, 호국원 4곳, 민주묘지 3곳, 선열공원 1곳 등 전국에 있는 10곳 국립묘지의 총 안장능력은 총 33만기에 달하지만, 여유분은 3∼4만기에 불과하다. 보훈처는 제주국립묘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속보] “檢, 감찰 권한 법무부에 넘겨라” 개혁위 권고

    [속보] “檢, 감찰 권한 법무부에 넘겨라” 개혁위 권고

    법무부 감찰관·감사담당관 보직서 검사 배제 위법한 검찰 수사·권한 남용 발견 시 법무부가 반드시 檢감찰 규정 명문화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가 앞으로 비위를 저지른 검사에 대한 실질적 감찰 권한을 갖게 될 전망이다. 지금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는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1차 감찰권을 갖고 있어 그동안 ‘셀프 감찰’, ‘제식구 감싸기 감찰’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7일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권 실질화 방안을 심의·의결하고 법무부 훈령 등에 있는 관련 규정을 즉시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법무부 훈령인 감찰규정 제5조는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비위조사와 수사사무 감사에 대해 “검찰의 자체 검찰 후 2차적으로 감찰을 수행한다”고 규정했다. 이보다 하위규정인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도 법무부 감사담당관 업무에서 검찰청을 제외했다. 개혁위는 “정부조직법과 검찰청법 등에 따라 법무부에 검찰청 지휘·감독 권한이 있고 감찰권은 이를 실질화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대한 감찰권을 사실상 포기한 법무부 훈령 등이 상위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개혁위는 법무부에 검찰 감찰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과 인력·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법무부 감찰관과 감찰담당관·감사담당관 등 보직에서 현직 검사를 배제하도록 관련 규정도 즉시 개정하라고 요구했다.대검의 검사 감찰을 폐지하고, 다른 사안에서 대검과 법무부의 감찰권한이 충돌할 경우 법무부가 우선 권한을 갖도록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등을 손보도록 했다. 개혁위는 또 위법한 수사나 권한남용 등이 발견되면 법무부가 반드시 감찰을 실시하도록 ‘필요적 감찰대상’을 명문화하라고 권고했다. 개혁위는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 실질화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 장관 가족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김용민 위원은 “규정을 즉시 개정하더라도 조직과 인력이 배치되는 데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면서 “장관 수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나 염려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위는 이날 ‘4대 검찰개혁 기조’와 ‘제1차 신속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4대 검찰개혁 기조는 비대해진 검찰조직 정상화 및 기능 전환, 검찰조직의 민주적 통제와 내부 투명성 등 확보, 검찰권 행사의 공정성·적정성 확보, 수사과정에서 국민 인권보장 강화이며 개혁위는 과제별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논의하기로 했다. 1차 신속과제로는 법무부 탈검찰화의 신속한 완성방안 검토, 검찰국의 탈검찰화 및 기능 조정, 투명하고 공정한 사건배당 및 사무분담시스템 확립, 표적수사(선별수사·별건수사)에 대한 실효성 있는 통제방안 검토, 수사단계에서 전관예우 근절방안 검토, 수사과정에서 당사자 인권보호 강화 등 6가지가 선정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계 최고령?…아프리카 왕실 거북, 344세 나이로 숨져

    세계 최고령?…아프리카 왕실 거북, 344세 나이로 숨져

    어쩌면 세계 최고령일지도 모르겠다. 며칠 전 아프리카에서 344년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 거북이 한 마리의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요주(州) 오그보모쇼에 있는 궁전에서 살고 있던 거북이 한 마리가 344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왕실 대변인이 밝혔다. 이곳의 전통적인 통치자인 지모 오예우미 아자궁바데 3세의 보좌관인 토인 아자무는 이날 숨진 알라그바(Alagba)라는 이름의 거북이는 지난 3세기 동안 이곳에서 살았다면서 연장자라는 뜻을 지닌 알라그바는 이날 잠깐 아픈 뒤 숨졌다고 전했다. 아자무 보좌관은 또 알라그바에 대해 아프리카 최고령 거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지금까지 이곳 궁전에서 여러 군주를 주인으로 모셨다면서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오그보모쇼의 세 번째 오바(왕)인 이산 오쿠모예대는 어느 날 알라그바를 궁으로 데려왔으며 종종 거북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알라그바는 두 궁전 직원에게 보살핌을 받아왔으며 이제는 역사적인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방부처리돼 전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한 수의사는 알라그바의 나이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인근 대도시인 라고스의 수의사 요미 아그바토는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거북의 나이는 100세 전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북이가 꼭 100세 전후로만 사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인도 콜카타 동물원에서 세이셸 아다브라 제도 출신의 아다브라 코끼리거북 한 마리는 약 250세의 나이로 숨지는 등 사육 거북 중에서는 야생 개체보다 더 오래 생존한 사례가 기록된 바 있다. 사진=트위터(왼쪽), 데일리포스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파병 20주년 맞은 동티모르 상록수부대…철수 후에도 교류·협력은 계속

    동티모르에 파견돼 평화유지군 활동을 했던 ‘상록수부대’가 올해로 파병 20주년을 맞이했다. 국방부는 5일 “오는 7일 상록수부대의 파병 20주년 기념행사를 동티모르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티모르 상록수부대는 유엔 가입 이후 국제 평화유지활동에 최초로 파병된 전투부대다. 성공적인 지역 안정화 작전과 인도적 구조활동을 통해 동티모르 주민으로부터 ‘말라이 무띤’(다국적군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동티모르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티모르는 1999년 8월 주민투표에 의해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했지만 독립을 반대하는 친인도네시아계 민병대의 활동으로 주민 학살이 자행되는 등 혼란 상태가 지속됐다. 국제연합에서는 다국적군을 파견하기로 결의했고 한국도 1999년 9월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병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동티모르의 파병이 결정됐다. 그렇게 파병된 상록수부대는 1999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치안 유지와 국경선 통제, 난민 호송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비록 동티모르에서 철수한 지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여전히 교류는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올해 파병 20주년을 기념하고자 당시 상록수부대 2진(2000년 4월~10월) 민사과장으로 활동했던 이석구 중장을 포함한 상록수부대 파병 부대원과 육군 태권도 시범단이 동티모르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대표단은 이번 방문 계기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PC 기증을 통해 다양한 국방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한다. 파병 활동에서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2003년 3월 상록수부대 7진 임무수행 중 집중호우로 인해 불어난 오에꾸시(Oecussi) 지역 에카트(Ekat)강에서 강물에 휩쓸려 민병조 중령 등 우리 장병 4명 순직하고 1명 실종됐다. 국방대표단은 상록수부대 파병 20주년 기념행사 참석에 앞서 6일 오에꾸시 지역을 방문해 순직장병 추모탑을 방문한다. 임무 중 순직 장병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나경원 “한 줌도 안 되는 조국 비호세력 기 눌렀다”

    나경원 “한 줌도 안 되는 조국 비호세력 기 눌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서초동 200만 선동을 판판이 깨부수고 한 줌도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집회에 대해 “광화문 앞에서 시작해 대한문 앞을 넘어 숭례문에 이르기까지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상식과 정의의 물결이었다”고 자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서초동 범법자 비호 집회 이후 여당이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나. 가당치도 않은 200만명 운운하며 민심을 왜곡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적고 많음은 본질이 아니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퇴진 집회가 있으면 직접 나온다고 하더니 정작 청와대는 공포의 충격 속에 빠졌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국민 명예훼손을 한다”며 “뭐 눈에는 뭐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심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조국 파면을 넘어 정권 퇴진으로 옮겨붙고 있다”며 “이것은 지난 1987년 넥타이 부대를 연상케 하는 정의와 합리를 향한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와중에도 정권찬양 방송들과 언론들은 먹칠 보도로 집회를 깎아내리기 급급하다”며 “서울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한 장이라도 본다면 어제 집회의 역사적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와 관련해 “왜 정 교수를 긴급체포하지 않고 귀가시켜 공범들과 말맞출 시간을 주나”라며 “한 명의 피의자 때문에 5000만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수사 당시 조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인용해 비꼰 것이다. 그는 “검찰은 정 교수 ‘황제소환’도 모자라 ‘황제조퇴’까지 시켜주는 파격적 예우를 했다”며 “이것이 마지막 예우여야 한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청구가 늦어지는 것은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눈치 보지 말고 정 교수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게이트의 정점인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외교부 직원이 의전 실수를 이유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의 트러블 메이커”라며 “문 대통령은 김현종 2차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정경심 비공개 소환, 의혹 수사에는 예우 없어야

    검찰이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소환했다. 지난 8월 27일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 수사에 나선 지 37일 만이다. 현직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또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의 당사자를 휴일에 비공개 소환한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검찰은 공개 소환 원칙이라고 했으나 정치권에서 압력이 쏟아진 뒤 비공개 소환으로 전환했다. 그래서 서울중앙지검이 기자들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봉쇄하고, 검사장 전용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비상구 문에는 ‘출입을 통제합니다(검사장님 지시 사항)’라는 문구도 붙여 놓았다. 정 교수는 이 경로로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검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검찰개혁의 압박에 자체 개혁안을 낸 검찰이 ‘망신 주기 수사’ 논란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소환 방식보다 중요한 문제는 의혹의 해소다. 정 교수는 조 장관의 조카인 조범동씨가 실소유주로 지목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조씨가 지난해 8월 투자처인 더블유에프엠(WFM)에서 빼돌린 13억원 중 10억원을 넘겨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정 교수의 딸과 아들이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등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의혹 해소에는 예우나 예외가 있어선 안 된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문제 역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칙대로 하면 된다. 조 장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순실씨 등을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그제 조 장관을 수십억원의 뇌물 수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참여연대의 김경율 경제금융센터 소장도 “조국 펀드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이 반드시 옳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쏟아졌던 의혹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검찰은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속도를 내 수사하면서도 진실 규명에도 철저함을 보여야 한다.
  • 키신저 미중 외교수장 잇따라 접견…미중 갈등 조율?

    키신저 미중 외교수장 잇따라 접견…미중 갈등 조율?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미 외교 거장으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96) 전 미 국무장관이 최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관심을 모은다. 두 나라 외교의 책임자가 거의 동시에 그를 찾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례적이다. 곧 100세가 되는 그가 미중 간 갈등을 직접 조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총회에 참석한 왕 국무위원은 지난달 27일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두 나라의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미국과 분쟁이나 적대를 피하고 상호존중하며 협력을 추구한다”면서 “미국이 중국을 적대시하고 심지어 관계를 단절하려 하는 것은 미국에도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신저 전 장관에게 양국 관계를 푸는 데 다시 한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에 키신저 전 장관은 “미중은 서로 단절될 수 없고 피할 수도 없는 관계”라며 “미중 관계 회복을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시대 때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 시절인 1971년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해 저우언라이 총리와 만나 ‘핑퐁외교’로 두 나라 간 수교를 이끌어 냈다. ‘하나의 중국’ 원칙도 수용해 중국이 1971년 대만을 몰아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오를 수 있게 도왔다. 중국 입장에서는 나라의 운명을 바꿔 준 ‘은인’으로 볼 수 있다.폼페이오 장관도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전날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고 갔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루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둘러싼 문제와 함께 중국 관련 이슈도 공유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세계 외교지형이 크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많은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은 키신저 전 장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듯 하다. 다만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그의 영향력이 이미 소멸됐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해 9월에도 뉴욕에서 왕 국무위원을 만났고 두 달 뒤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에게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중국 굴기에 큰 역할을 한 원로에 대한 예우이자 미국 측에 무역전쟁 타결을 종용하기 위한 제스처였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공허한 외침에 머물고 있다. 그의 개입에도 양국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내년 미 대선에 도전하는 버니 샌더스 민주당 경선후보는 폼페이오 장관과 키신저 전 장관과의 회동을 비난했다. 그가 미국의 베트남전 확전과 캄보디아 내전 개입, 칠레 정권 전복 등을 지휘한 ‘민주주의 파괴자’라는 것이다. 샌더스 의원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키신저의 조언을 더 이상 듣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경원 “문재인 정부는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

    나경원 “문재인 정부는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

    개천절 광화문집회서 “우리는 2천만”“문 대통령과 조국은 불행의 한 몸”“정경심 황제소환, 마지막 예우일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해 “우리의 분노를 문재인 정권에 똑똑히 알려 헌정 농단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닌 범법의 문제”라며 “사모펀드나 서울시 지하철의 400억원이 넘는 사업에 관련됐다. 이것은 정권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딸은 왜 동남아로 이주했겠느냐. 문 대통령 아들은 왜 공공사업에 뛰어들겠느냐. 다 이상하지 않느냐”면서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아는 자리다. 문 대통령과 조국은 불행의 한 몸”이라고 밝혔다.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데 대해 “왜 전직 대통령부터 장관 모두를 망신시켰던 포토라인이 정경심 앞에 멈춰서야 하느냐”면서 “이것이 마지막 예우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번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보셨느냐”면서 “그들이 200만이면 우린 오늘 2000만이 왔겠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 정권이) 싸구려 감성팔이에 국민들이 안 속으니 마지막에 꺼낸 것이 홍위병 정치”라며 “홍위병 정치에도 좌파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을 바꾸고 사법을 장악해 베네수엘라가 가는 길을 똑같이 이 정권이 가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로 가는 특급열차를 탄 친북·위선 그리고 수구·좌파정권을 여러분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북한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 중사 ‘전상’ 판정

    [속보] ‘북한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 중사 ‘전상’ 판정

    기존 ‘공상 판정’ 뒤집어…보훈처장 “상처 입은 하 중사에 깊은 위로” 국가보훈처가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두 다리를 잃었는데도 ‘공상’ 판정을 받았던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한 재심의 결과 ‘전상’ 판정을 내렸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2일 용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보훈심사위원회 재심의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하재헌 중사는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DMZ 수색작전에 투입됐다가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다. 하재헌 중사가 지난 1월 전역할 당시 육군은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해 상이를 입거나 적이 설치한 위험물 제거 작업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을 전상자로 규정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전상(戰傷)판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보훈심사위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하재헌 중사의 부상을 ‘전상’으로 인정해줄 수 있는 명확한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공상 판정을 내렸다. 전상과 공상은 실제 예우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전상의 경우 ‘전투 도중에 다쳤다’는 의미로 명예에 있어서 그 의미가 크게 다르다.전상은 적과의 교전이나 이에 준하는 작전 수행 중 입은 상이를, 공상은 교육·훈련 등의 상황에서 입은 상이를 뜻한다. 보훈처는 과거 천안함 폭침 부상 장병에 대해 모두 전상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도 하재헌 중사의 경우 다른 결정을 내리면서 목함지뢰 도발이 북한과 무관하게 발생한 사고라고 판단한 것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하재헌 중사는 보훈처의 결정에 불복해 지난달 4일 이의 신청을 했다. 박 처장은 이날 “이번 재심의에서는 최초 심의 때 법령조문을 문자 그대로 경직되게 해석했던 부분에 대해 폭넓은 법률자문을 받아 그 의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훈처는 이번 하 중사 심의를 계기로 관련 시행령 개정은 물론 보훈심사위원 구성 개편, 그리고 국가보훈체계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이번 사례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처장은 “이번 보훈심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하재헌 중사와 가족분들께 싶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제71주년 국군의 날이었던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하재헌 중사를 초청했고, 기념식이 끝난 뒤엔 하재헌 중사와 악수하며 인사한 뒤 포옹을 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훈처 오늘 하재헌 중사 ‘공상’ 판정 재심의 결과 발표

    보훈처 오늘 하재헌 중사 ‘공상’ 판정 재심의 결과 발표

    2015년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에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져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게 ‘전상’이 아닌 ‘공상’ 판정을 해 논란을 초래한 국가보훈처가 2일 재심의 결과를 발표한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하재헌 중사에 대한 재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밝혔다. 국가유공자법(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상’이란 전투 또는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를 가리키고, ‘공상’이란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에 다치는 경우를 뜻한다. 하재헌 중사는 2015년 8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 중에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져 두 다리를 잃었다. 부상 이후 국군의무사령부 소속으로 근무했으며 “조정 선수로 패럴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1월 31일 전역했다. 육군은 하재헌 중사가 전역할 당시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해 상이를 입거나 적이 설치한 위험물 제거 작업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을 전상자로 규정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전상 판정을 했다. 하지만 보훈처의 보훈심사위원회는 지난 8월 7일 하재헌 중사에 대해 공상 판정을 하고 이 결정을 같은 달(지난 8월) 23일 하재헌 중사에게 통보했다.현행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에는 ‘국가유공자 요건의 기준 및 범위’가 명시돼 있다. 보훈처는 “천안함 피격 사건은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전투 또는 이와 관련된 행위 중 상이’를 기준으로 판단했고, 목함지뢰 폭발 사건은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경계·수색·매복·정찰·첩보활동 등의 직무수행 중 상이’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의 보훈처 결정이 언론에 보도되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은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17일 밝힌 적이 있다. 하재헌 중사는 지난달 4일 보훈처에 재심을 신청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출동도 ‘위험직무’… 공무원 안심하고 일할 기반 다졌다

    경찰 출동도 ‘위험직무’… 공무원 안심하고 일할 기반 다졌다

    위험직무순직 범위 넓혀 수혜자 확대 유족연금 ‘재직기간 20년’ 기준 없애 재활급여 신설… 법 시행 후 38명 혜택 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 인정 장기적으론 정신과 질환 치료 확대 필요공무원 재해보상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았다. 기존에 있던 공무원연금법에서 재해보상 부분을 분리해 보완 및 강화한 법이다.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헌신하다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공무원, 법조계, 학계 등 공직 내·외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9월 21일 시행에 들어갔다. 재해보상법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 연금은 이슈로 부각돼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재해보상 부분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비교해도 부족하다 보니 법을 독립해서 만들고 보완, 강화를 한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1년간의 성과는 적지 않다. 공무수행 중 사망한 공무원과 그 유족에 대한 국가책임이 강화됐다. 일반 순직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이 지급되는 위험직무순직 범위가 확대된 게 대표적이다. 경찰공무원은 범인체포나 교통단속, 주요 인사 경호, 대테러 작전 수행 등에만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됐지만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출동과 순찰활동도 직무에 새로 포함됐다.112 신고에 따른 위험현장 출동, 우범지역 순찰 등의 사례가 많아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외에도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동물 포획·퇴치나 위험 구조물 제거 등과 같은 생활안전 활동이 직무 요건에 추가됐다. 신설된 요건도 있다. 산불진화 업무에 투입된 산림항공기 조종사뿐 아니라 함께 탑승한 근무자도 직무수행 중 사망하면 인정된다. 유족연금 수준도 현실화됐다. 기존에는 위험직무순직은 재직기간 20년을 기준으로 연금 지급률에 차이를 뒀다. 이를 재직기간에 상관없이 바꾸고, 유족의 수에 따라 지급률을 더했다. 중국어선을 단속하다가 사망해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된 해양경찰 팀장(재직기간 20년 미만)의 유족 3명은 기존 월 150만원(본인 기준소득월액×35.75%)의 연금을 받았지만 법 제정 이후 월 245만원(본인 기준소득월액×58%)의 연금을 받고 있다. 58%는 법 시행 이전 35.75%에서 약 7% 상승한 연금 지급률 43%에 유족 1인당 5%의 지급률을 더한 값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상 재해 가능성이 높은) 현장 공무원은 나이가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재직기간 20년을 못 채우면 연금도 낮은데 이러한 공무원들의 보상수준을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질병으로 치료가 필요한 공무원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확대했다. 올해 3월 인사처는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을 개정해 지원 항목을 넓힌 바 있다. 소방공무원이 화재진압 현장에서 화상을 입는 일이 다반사지만 치료에 필요한 진료행위·약제 등에 비급여 항목이 많았다. 자연스레 공무원의 치료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 화상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만 있으면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 밖에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척추질환 치료, 고주파 열치료 등에 대해서도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인사처는 건강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지원되지 않는 항목을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으로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해보상에서는 재활급여를 신설하는 등 재활 분야를 확대했다. 재활급여는 신체재활인 ‘재활운동비’와 심리재활인 ‘심리상담비’ 2가지로 구분된다. 재활운동비는 공무상 요양 중이거나 요양을 마친 지 3개월 이내인 공무원이 특정한 장해가 남을 것이라는 의학적 소견이 있어 재활운동기관에서 재활운동을 한 경우 한 달에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한다. 심리상담비는 공무상 요양 중인 공무원이 공무상 재해로 인한 심리적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을 받으면 준다. 1회 최대 10만원까지, 최대 10회 지원한다. 총 38명이 법 시행일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재활급여를 지원받았다. 인사처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 중인 재활병원 8곳(인천·안산·대전·순천·동해·태백·대구·창원)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원래는 일반 근로자만 이용 및 치료가 가능하나 공무원들도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반병원에 없는 로봇보행재활, 수중치료, 작업능력 평가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공무원의 사회 복귀를 돕는다. 서비스가 시행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공무원 43명이 재활치료를 받았다. 재해보상의 차별을 없앤 것도 성과다. 그동안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공무원 신분이지만 ‘상시근로자’(사업장에서 상시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면서 고정급여를 받는 것을 의미)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무원연금법상 재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공무원 재해보상법의 제정으로 공무원과 동일하게 재해보상을 지원받는다. 한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시간선택제공무원이 자신의 관할 지역이 아님에도 의료급여증 발급을 요구하고 차비를 달라고 하는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민원인이 던진 돌에 맞아 2주간 치료를 했는데 그 치료비를 받을 수 있었다. 공무직 근로자(무기계약직)도 업무를 하던 중 사망하면 공무원과 동일하게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순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 근로자로서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사실상 관련이 없지만 국가와 지자체에서 근무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그 결과 폭우 속 도로배수 정비 작업 후 사망한 도로보수원, 폐기물 처리차량의 기계에 끼어 사망한 환경미화원, 벌목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한 공무직 근로자 등 법 시행일 이후 8월 말까지 총 9명의 비공무원이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이 가능해지고 보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예우가 이뤄진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도 산재해 있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공무원 재해보상제도 발전 포럼’에서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현재 위험직무순직과 일반순직의 보상이 다른데 장기적으로는 동일하게 가야 한다. 그게 선진국들의 방식이고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과 협력해 재활서비스를 개선하는 방향은 좋으나 지속적으로 제대로 된 감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인 근로자가 대상인 산업재해보상보험제도를 연구한 이승욱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은 “요양과 동시에 재활을 해야 하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치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무원재해보상제도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수행 중 다친 공무원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보듬어야 한다. 재해보상법은 이러한 공무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법 제정 의미를 살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재해 예방과 동시에 재활을 통해 직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찰 개혁 국민제안’ 사흘만에 1300건 접수…내부 제안도 55건

    ‘검찰 개혁 국민제안’ 사흘만에 1300건 접수…내부 제안도 55건

    검찰개혁·공수처 설치·검경 수사권 조정 등 제안검찰 내부 의견도 55건이나 접수돼 조국 법무부 장관 지시로 시작된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이 지난 24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사흘 만에 약 1300건을 넘어섰다. 제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검찰 개혁인 것으로 나타났다.법무부는 27일 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설된 국민 제안에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1303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검찰 개혁(43.8%)이었고,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수사권 조정(20.7%), 조직·인사 제도 개선(16.2%)이 뒤를 이었다. 전관예우와 피의사실 공표 금지(7.2%)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검찰 내부 구성원들도 총 55건을 제안했다. 이들은 승진제도와 복무제도 등 근무와 연관된 제도 개선(43.1%)에 가장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권위적인 분위기 완화 등 조직문화 개선(29.4%), 공수처 설치 및 수사권 조정(11.8%) 순으로 의견이 제시됐다. 법무부는 검찰개혁와 검찰개혁와 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제안을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전달해 관련 논의에 반영하기로 했다. 검찰 조직와 인사제도 개선, 전관예우와 피의사실 공표 금지에 대한 제안은 위원회 안건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 접수되는 국민제안과 검찰구성원 제안도 법무·검찰 개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뭉쳐야 찬다’ 안정환 감독, 바캉스 간다더니 돌변 “지옥훈련”

    ‘뭉쳐야 찬다’ 안정환 감독, 바캉스 간다더니 돌변 “지옥훈련”

    안정환 감독이 해변 바캉스 꿈에 부푼 전설들에게 잔인한 지옥훈련을 선사한다. 26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7전 7패 설욕을 위해 해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어쩌다FC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 중 안정환 감독은 “여름 내내 고생한 전설들을 위해 바캉스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을 소집했다. 전설들은 화려한 바캉스 패션을 준비해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안정환 감독의 속내는 휴가가 아닌 체력 강화. 현장에 도착하자 해변에 온 이유가 ‘지옥훈련’임을 공개해 전설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이른바 ‘악마 감독’으로 변신, “7전 7패 58실점의 실력으로 무슨 바캉스냐, 창피하지도 않냐!”며 호통 쳤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위에서 타이어 끌기, 장애물 통과까지 쉴 틈 없이 진행되는 훈련에 전설들은 하나 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멤버들은 감독에 대한 예우는 간데없이 “그만 좀 하라”며 거세게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정하고 준비한’ 안정환 감독의 해변 지옥훈련 현장은 26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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