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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동상 철거 소식에 불이 난 청남대 전화

    전두환 동상 철거 소식에 불이 난 청남대 전화

    충북도가 청남대에 설치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등을 철거키로 하자 동상을 활용해 아픈 과거를 알려 역사의 교훈으로 삼자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22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충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철거요구에 따른 법률 검토와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지난 14일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과 기록화,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의 철거가 결정됐다. 진보단체 등의 계속된 철거요청을 외면했던 도의 입장변화에 가장 크게 작용한 것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이다. 이 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및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를 받지 못하고 기념사업도 할 수 없다. 철거하지 않으면 법률위반에 해당될수 있는 것이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같은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수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철거가 결정되면서 ‘죄인 미화’ 등 청남대를 둘러싼 논란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철거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전화가 매일 10여통 가까이 청남대에 쇄도하고 있다. 청남대 관계자는 “동상을 그대로 두고 5공비리와 5.18 광주시민 학살 등을 기록해 진실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교육현장으로 활용하자는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며 “동상을 없애려면 청남대에 있는 모든 대통령 동상을 다 철거하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청남대 관계자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내 경제, 보훈단체 대표 등을 만나고 있는데 ‘동상을 없앤다고 과거가 사라지는 것 아니다’라며 철거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철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5.18단체도 반드시 철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정지성 공동대표는 “그들의 잘못을 함께 기록해도 동상이 있으면 우상화라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동상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철거된 이유 등을 기록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철거가 결정된 동상은 도가 2015년 1월 제작했다. 도는 청남대를 사용했거나 방문했던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붙여 둘레길도 만들었다. 2015년 6월 준공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는 전직 대통령들의 생애를 담은 기록화가 전시돼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은 그가 불명예 퇴진하면서 아직 만들지 않았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세운 대통령 전용별장이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충북도로 소유권을 넘기면서 민간에 개방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세기 11명의 美 대통령 모신 윌슨 저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세기 11명의 美 대통령 모신 윌슨 저먼

     반세기 동안 11명의 미국 대통령을 시중 든 백악관 집사 출신 윌슨 루스벨트 저먼이 코로나19에 감염돼 91세 삶을 접었다.  손녀 자밀라 가렛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최장기 직원 가운데 한 명인 할아버지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사실을 NBC 뉴스에 확인해줬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부부는 전날 NBC 뉴스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고인은 사랑스러운 남성이었다. 우리 부부가 아침에 관저를 나설 때마다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었고 밤에 귀가하면 가장 마지막에 보는 사람이었다”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저먼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퍼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저먼은 11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백악관에서 일했으며 우리를 포함해 여러 세대의 대통령 가족들을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만들었다”며 “우리의 따듯한 위로를 그가 사랑했던 이들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가렛은 WTTG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할아버지가 1957년 아이젠하워 정부 시절 청소원으로 백악관에 들어가 케네디 행정부 때 집사로 승진했다며 백악관에서의 인맥이 할아버지를 나아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실제로 재키 O(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는 할아버지와 관계 때문에 그를 집사로 승진시켰다”며 “그녀는 (백악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할아버지를 전적으로 믿어줬다”고 덧붙였다.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 ‘비커밍( Becoming)’에는 고인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부와 촬영한 사진이 들어가 있다며 가렛은 할아버지가 물려준 모든 것은 가족이 슬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저먼은 백악관 생활 40년 만인 1997년 은퇴했다가 2003년 백악관에 복귀했다가 2012년 오바마 대통령 당시 총괄 집사를 끝으로 은퇴하고 백악관을 떠났다.  그 일년 전에 저먼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병원에 입원한 그가 보살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도록 돌보면서 꽃까지 보냈다고 다른 손녀 샨티 테일러 게이는 CNN 방송에 전했다. 그가 백악관을 떠날 때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모셨던 대통령들을 상징하는 명판과 동전을 건네며 반세기에 걸친 봉사를 예우했다.  가렛은 고인을 봉사에 감사할 줄 아는, 특히 남들에게 그런 가족적인 남자였다고 돌아본 뒤 “난 세상이 할아버지를 진정 순수했던 누군가로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늘 스스로 다우라는 게 할아버지의 가르침이었으며 우리 가족을 지탱하게 해주는 힘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유산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끝맺었다. 게이는 “할아버지는 진정성이 있었고 매우 조용했지만 엄격하셨다”며 “매우 헌신적이었고 호들갑을 떨거나 불평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정치사에서의 역할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50년 넘게 백악관에서 일한 그는 매우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책 ‘노예 오두막으로부터 백악관까지(From Slave Cabins to the White House)’를 집필한 코리사 미첼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또래의 아프리카 미국인들처럼 그도 흔치 않은 자리에서 일하며 존엄함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그녀는 고인이 스스로 했던 식으로 백악관에서 자신의 경력을 마치는 일에 만족스러워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생전의 고인이 오바마를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존경하는 대통령”이었다며 “일종의 승리라고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연히 퍼스트 패밀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미셸 오바마는 CNN에 “저먼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며 “그는 친절함과 보살핌으로 백악관을 대통령 가족을 위한 집으로 만드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의 딸이자 NBC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나 부시 헤이거는 이날 방송을 시작하며 “백악관이 집처럼 느껴진 것은 그 같은 사람들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를 사랑했고,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데지르 반스는 “정당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봉사하려고 거기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호영, 23일 봉하마을 ‘노무현 추도식’ 참석

    주호영, 23일 봉하마을 ‘노무현 추도식’ 참석

    비정상 바로잡고 달라진 보수 각인 의도 심상정, 5·18 입법 협조 요청엔 “빨리 결론” 김종인 만나 비대위 임기 논의… 내일 결정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보수정당 대표급의 추도식 참석은 2016년 새누리당 대표 권한을 대행하던 정진석 원내대표 이후 4년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저는 8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고 우리 당 대표들이 참석한 사례가 많다”며 “국민 통합의 의미도 있는 추도식”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의 추도식 참석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일 뿐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과 통합당 인사들의 과거 5·18 망언 사죄에 이어 극우와 거리를 두고 ‘달라진 보수’의 모습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2018년 추도식 때 전신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불참했고, 지난해에는 황교안 전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 의미가 있는 행사에 진영 논리를 내세워 지도부가 불참하는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나서는 5·18 진상 규명과 역사 왜곡을 방지하는 입법에 대한 심 대표의 협조 요청에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8일 취임 후 빠르게 당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당내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이날 오전 재선, 오후 3선 이상 의원들과 면담했, 초선 의원들과는 만찬을 이어 갔다. 21~22일에는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어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인 여부와 임기 문제는 22일 결정한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임기 문제 등을 논의했다. 비대위 임기 선택지는 ‘연말’, ‘4월 재보선 공천권이 없는 내년 초’, ‘공천권이 있는 내년 초’ 등으로 좁혀진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한국당은 주 원내대표의 권한까지 거론하며 국회 개원 전 합당을 거부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과 21대 초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개별 접촉하며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주민 발의 ‘김관홍법’ 통과…민간잠수사 실질적 보상 가능

    박주민 발의 ‘김관홍법’ 통과…민간잠수사 실질적 보상 가능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서 손실을 본 민간잠수사를 보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김관홍법’(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민간 잠수사가 구조나 수습 활동을 하다 사망하거나 부상하면 본인이나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그간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피해를 본 어업인 등은 ‘세월호 피해자 지원법’에 따라 배상이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구조활동으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민간잠수사에 대해서는 세월호 관련법이 아닌 일반 수상 수색·구조에 대한 법률이나 의사상자 예우법으로만 보상받을 수 있었다. 기존 법률에 의한 보상은 장애등급 등에 따라 금액이 일률적으로 산정된다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구조활동에 참가한 민간 잠수사들의 노동능력 상실이나 치료에 따른 수익 감소 부분이 고려되지 않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발의자인 박주민 의원은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 25명이 2개월간 희생자 304명 중 240여명을 수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골괴사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김관홍법은 민간 잠수사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안의 별칭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뒤 트라우마와 잠수병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달라진 보수’ 주호영, 노무현의 봉하마을 찾는다

    ‘달라진 보수’ 주호영, 노무현의 봉하마을 찾는다

    23일 盧 11주기 추도식 참석4년 만에 당대표급 참석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보수정당 대표급의 추도식 참석은 2016년 새누리당 대표 권한을 대행하던 정진석 원내대표 이후 4년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저는 8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고, 우리 당 대표들이 참석한 사례가 많다”며 “국민 통합의 의미도 있는 추도식”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노무현재단이 보낸 추도식 초청장을 받았다. 재단은 코로나19 우려로 추도식 규모를 대폭 축소했고, 통합당에서는 주 원내대표만 초청했다. 주 원내대표의 추도식 참석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일 뿐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과 통합당 인사들의 과거 5·18 망언 사죄에 이어 극우세력과 거리를 두고 ‘달라진 보수’의 모습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2018년 9주기 추도식 때 전신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불참했고, 지난해 10주기 추도식 때는 황교안 전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의 상징이 있는 행사에 진영 논리를 내세워 지도부가 불참하는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는 5·18 진상 규명과 역사 왜곡을 방지하는 입법에 대한 심 대표의 협조 요청에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8일 취임 후 빠르게 당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당내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이날 오전 재선, 오후 3선 이상 의원들을 만났다. 21~22일에는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여부 등 지도체제와 무소속 복당 문제 등을 논의한다. 관건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이다. 한국당은 주 원내대표의 권한까지 거론하며 국회 개원 전 합당을 거부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과 21대 초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개별 접촉하며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경북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해야”…이철우 경북지사 보훈처장에 건의

    “경북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해야”…이철우 경북지사 보훈처장에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안동 임청각을 찾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에게 도내에 국립보훈요양원을 건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북권 국가보훈요양원이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있어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보훈요양원을 도내에 새로 건립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인구 급증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6·25 및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고 독립유공자·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를 연간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리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를 크게 강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67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6·25전쟁에서는 낙동강 방어선을 죽음으로 지켜낸 호국의 성지”라며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0년 검찰 경험 살려 檢개혁 완수할 것”

    “30년 검찰 경험 살려 檢개혁 완수할 것”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온몸을 바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62) 당선자는 19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일할 때, 검사를 하려면 소병철처럼 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정치를 하려면 소병철처럼 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일하겠다”며 이 같은 각오를 전했다. 소 당선자는 검찰에서 30년간 일하며 대구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까지 지냈고 은퇴한 뒤에는 전관예우도 마다하고 고향 전남 순천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정치에 뛰어들었다.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검찰 개혁 청사진 수립에 참여했던 소 당선자는 “그때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가슴에 숙제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월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 지난 총선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꼭 입법 추진” 소 당선자는 “지난해 많은 사람들이 검찰에 대해 걱정과 염려하는 모습을 보며 검찰에 근무했던 선배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국회에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는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검찰 경험을 토대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권력기관 개혁에 매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꼭 처리하고 싶은 법안으로는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을 꼽았다. 그는 “70년이 넘도록 해결하지 못한 여순항쟁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적절한 보상을 해드려야 한다”면서 “전남, 전북, 경남까지 피해자들이 있기에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도 상생·협력하는 새 정치 보여줘야”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지원 특별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문객들이 박람회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순천에 머물며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관광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작은 가게들이 전통을 이어 가는 도시재생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 전남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예산을 확충하고 법제를 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초선 버킷 챌린지 마지막 주자인 소 당선자는 코로나19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협력해 새로운 정치를 보여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과 사회 교류 방법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중대 전환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들의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국회도 상생·협력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는 “다수의 힘이 아니라 포용성을”, 야당에는 “협치의 정신을 존중해 달라”고 제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과 달랐던 통합당 지도부의 2020년 5·18 광주의 하루

    전과 달랐던 통합당 지도부의 2020년 5·18 광주의 하루

    미래통합당이 18일 광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찾은 광주에서의 하루는 지난해 통합당 지도부의 일정과 180도 달랐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를 찾아 과거 일부 의원들이 내놓은 5·18 관련 망언에 선을 긋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몸을 낮췄다. 광주 시민들도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 등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관계자들의 방문을 거세게 막아섰던 것과 달리 실질적 변화를 촉구하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광주를 찾았다. 주 원내대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와 같이 광주 시민들의 제지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기념식 인근에는 통합당 관계자들을 막아서는 일체의 시위나 현수막도 없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힘껏 제창했다. 과거 진보·보수 진영은 5·18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2008년까지 기념식에서 공식 제창되던 이 노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 제창곡에서 제외됐다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다시 제창이 이뤄졌다. 지난해 초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명·김순례·김진표 의원의 5·18 관련 망언이 쏟아진 후 5월 광주를 방문한 통합당 지도부에는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다. 기념식 행사장 일대에는 통합당의 참석을 막고자 모인 인파로 가득했다. 당시 행사장에는 물병 등 온갖 물건이 날아들어 왔고 밖에서 지르는 함성으로 기념식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주 원내대표는 기념식 이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현장에서 5·18구속부상자회 등 5·18 관련 3개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5·18의 의의와 성격에 관해서는 법적으로 다 정리된 것”이라며 “간혹 딴소리를 해서 마음의 상처를 드린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잘못된 것이다. 거듭 저희가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과거 통합당 일각의 망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5·18 관련 단체 관계자들의 여러 세부 건의사항에는 “소관 상임위 등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우리 당의 518 진상규명 의지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반인류적 범죄 공소시효를 없애달라는 등 건의하자 이를 경청하며 메모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주 원내대표에 시민단체들의 건의사항을 문서로 만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협의 건의안’을 전달하며 진상규명에 대한 실질적 변화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유공자 예우법을 두고 “적극 처리하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5·18 관련 단체의 법정화 법안 처리를 약속했다. 이날 면담을 함께한 한 5·18 시민단체 관계자는 “주 대표님께서 영남을 대표하고 계시고 저희는 호남쪽의 민주주의 상징을 의미하고 있으니 대표님과 통합해가는 첫 출발이라고 본다”며 “저희가 대표님께 건의 드린 부분 대해서는 통 큰 결단 해주셔서 정말 건의가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주 대표에 당부했다.최근 강경 우파에 선을 긋고 과거청산에 나선 통합당 행보에 광주 민심은 한층 누그러져 있었다. 주 원내대표는 광주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 입장을 내고 “통합당은 단 한 순간도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통합당에서 유승민, 유의동, 장제원, 김용태 의원과 김웅 당선자 등이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왔다. 통합당 청년 정치인들도 같은 날 민주묘지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광주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나란히 서 주먹을 쥐고 위아래로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는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버스에서 내려 추모탑까지 가는 데 15분이 걸렸지만 이날 시위대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주 원내대표가 앞서 당내 5·18 비하 발언에 대해 사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김진태 등 ‘북한군 개입’ 발언 경징계 논란주호영 16일 “당 일각 모욕 발언 죄송” 주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한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해 4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이 5·18에 대한 모욕에 가까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었다. 이들은 지난 2월 김 의원과 이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해 시위를 선동했다”는 내용의 극우 논객 지만원 씨의 강의에 동조하고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 등의 폄훼 발언을 해 징계위에 회부됐었다.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주호영 “5·18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힘 모을 것” 주 원내대표는 “개인의 일탈이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재생산돼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면서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를 법정 단체화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처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가 잘못된 과거 행태와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놓으면서 호남의 분노한 민심이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주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자유와 정의가 역동하는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참배를 마친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갈등과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5·18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민주화운동 이미 법적으로 평가”이종명 징계 부실에는 “당 달라 방법 없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화운동의 성격이나 권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법적으로 정리됐다”면서 “간혹 딴소리를 해서 마음에 상처를 드린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잘못된 것”이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5·18 망언’ 당사자인 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의원의 ‘5·18은 폭동’ 발언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했으나 최종 의결이 1년 가량 미뤄졌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제명 절차를 밟아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이 다르기 때문에 더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징계도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 세 번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답해 추가 징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이후 2년 뒤인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판사의 길을 걷다가 2004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대구에서 내리 4선을 지냈고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관탄핵, 과거청산 아닌 미래 위한 것”

    “법관탄핵, 과거청산 아닌 미래 위한 것”

    “법관 탄핵은 과거 청산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사법농단’ 사태를 촉발시킨 더불어민주당 이탄희(42·경기 용인정) 당선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도 사법 선진국 수준의 직업윤리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당선자는 “국회가 탄핵 소추를 하고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직업윤리 기준을 확립할 수 있다”며 “(탄핵소추는) 21대 국회에서 해야 할 최소한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판사 직업윤리 기준 확립 국민 공감대” 사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이미 법복을 벗었다. 하지만 이 당선자는 법관 탄핵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는 “탄핵이라는 징계는 사람 이전에 행위에 대한 것”이라며 “판사 탄핵소추 결정문에는 탄핵 대상에 대한 설명이 담기는데 그러면 양 전 원장 등의 행위가 잘못됐다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미국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을 언급하며 개방적인 사법행정기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워런은 금융소비자보호의 구체적인 과제인 이자율 제한, 금융사기 기업인에 대한 엄벌 등을 시행하기 전에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국부터 만들었다”며 “(사법 개혁을 위해서는) 판사들이 주도하는 폐쇄적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개방적인 사법행정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실현하고 싶은 법원개혁의 과제를 이른바 ‘이탄희 3법’(양형개혁법, 장발장방지법, 전관예우방지법)으로 정리했다. 그는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많은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2008년 같은 도시에서 4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사업주가 받은 벌금액수는 2000만원이었다”며 “처벌 만능주의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국민 상식에 맞는 양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방적인 사법행정기구 만들어야” 이 당선자는 “외부에 있을 때와 국회의원의 자세는 달라야 한다”며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략적 능숙함을 더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미래통합당 김웅·윤희숙,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당선자를 추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강제조사권 없어 5·18 규명 한계… 21대 국회 특별법 보완하나

    강제조사권 없어 5·18 규명 한계… 21대 국회 특별법 보완하나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5·18 당시 발포 명령자’를 포함한 진실 규명을 강조하면서 그간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실상이 모두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2일 관련 조사에 착수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권한이 제한적인 만큼 21대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 등이 얼마나 보완되느냐에 따라 진상 규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17일 광주MBC의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집단 학살 피해자들을 찾아내는 일,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 대대적으로 이뤄진 진실 은폐·왜곡 공작의 실상까지 모두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수차례 5·18 관련 진실 규명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현행 특별법상 조사위는 출석을 거부하는 조사 대상에 대한 강제 구인 등 권한이 없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자 18명은 이날 조사위의 역할과 권한 확대, 5·18 역사 왜곡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등 8개 법의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통화에서 “조사위가 영장 발부권 등을 갖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조사 불응 시 엄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금고형 등으로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개정안에 담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5·18을 폄훼할 시 처벌하는 법안도 21대 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 관련 망언을 쏟아 냈지만 국회 차원의 징계는 없었고 당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만 이뤄져 논란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폄훼에 대해서까지 관용이 인정될 수는 없다”며 강력 대응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5·18 왜곡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통합당의 협조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광주행에 앞서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은 단 한 순간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며 5·18 관련 단체를 법정단체화하는 내용의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통합당은 조사위의 권한 강화, 왜곡 처벌 등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조사위 권한 강화 등에 대해 “법안 내용을 더 살피고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5·18 진상규명 강제조사권 국회 통과 가능성은…주호영 “법안 내용 더 살펴야”

    5·18 진상규명 강제조사권 국회 통과 가능성은…주호영 “법안 내용 더 살펴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 당시 발포 명령자 등 그날의 진실을 모두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12일부터 조사 개시 명령과 함께 관련 조사에 착수했지만 한계가 있어 21대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광주MBC의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집단 학살 피해자들을 찾아내는 일,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 대대적으로 이뤄진 진실 은폐·왜곡 공작의 실상까지 모두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 규명의 목적은 책임자를 가려내 꼭 법적인 처벌을 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진실의 토대 위에서 진정으로 화해하고 통합의 길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만이 아니라 매년 5월이 되면 5·18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진실 규명을 강조해왔지만 현재 특별법상으로는 한계가 있다. 조사 대상자가 출석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민주당 21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자 18명은 이날 진상조사위의 역할과 권한 확대, 5·18 역사 왜곡 처벌 강화, 헌정질서 파괴사범 행위자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 금지,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예회복 및 실질적 보상 등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은 진상규명조사위의 강제조사권 강화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통화에서 “진상규명조사위가 영장 발부권 등을 갖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조사에 불응할 시 엄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금고형 등으로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개정안에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통과됐을 당시(2018년 2월) 일단 진상규명조사위부터 출범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법안의 세부 내용이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할 시 처벌하는 법안도 21대 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망언을 쏟아냈지만 당 차원의 솜방망이 징계만 이뤄지는 데 그쳤다. 이들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됐지만 심사 한 번 이뤄지지 못하고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폄훼에 대해서까지 관용이 인정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하거나 비방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77석의 거대 여당이 된 만큼 관련 법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협조가 관건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광주행에 앞서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은 단 한 순간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특히 소속 의원의 망언과 폄훼 시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를 법정단체화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5·18 민주화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도 약속했다. 다만 통합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진상조사위의 권한 강화, 왜곡처벌법에 대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통화에서 진상조사위 권한 강화 등에 대해 “법안 내용을 더 살피고,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합당 인사들의 광주행도 이어졌다. 유승민 의원, 유의동 의원, 김웅 당선자가 함께 광주를 찾았고, 장제원 의원도 홀로 광주를 찾아 참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을 특정지역이나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남 담양 천주교 묘역을 찾아 조비오 신부를 참배하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0주년 추모제에 참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호영 “5·18 폄훼·모욕 발언 죄송…논란 반복 안돼”

    주호영 “5·18 폄훼·모욕 발언 죄송…논란 반복 안돼”

    “개인 일탈이 당 전체 생각인 양 확대돼”‘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협조 약속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한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 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을 이틀 앞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개인의 일탈이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재생산돼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를 법정 단체화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면서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해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의 ‘5·18 망언’을 솜방망이 징계하는 데 그쳐 관련 단체 등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5년 만에 뜯어낸다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5년 만에 뜯어낸다

    충북도가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건립 5년 만에 철거키로 했다. 강성환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14일 “여성단체, 광복회, 도정자문단 등 각계 대표 13명을 소집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어 만장일치로 철거가 결정됐다”며 “대상은 동상과 기록화,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및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를 받지 못하고 기념사업도 할 수 없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도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강 소장은 “한 달여 후에 철거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재임 시 사용했던 물건 전시는 기념사업이 아니라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도가 두 전직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은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의 철거요구 때문이다. 이 단체는 지난 13일 철거요구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시종 지사를 항의방문했고, 이 지사가 “여러분 의견이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회의가 긴급 소집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5·18 40주년’ 청남대 내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된다

    ‘5·18 40주년’ 청남대 내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된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안에 세워진 전두환·노태우씨의 동상이 철거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오후 시민·여성 등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회의를 거쳐 청남대에 설치된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기본입장을 정했다.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로 중 ‘전두환대통령길’과 ‘노태우대통령길’의 명칭도 폐지되며, 대통령기념관에 설치된 두 사람의 기록화 역시 철거된다. 청와대 본관 모습을 60% 크기로 본뜬 대통령기념관은 2015년 6월 준공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및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를 받지 못한다. 전두환씨는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노태우씨 역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회의 참석자들은 “청남대가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두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함께했다.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는 그 동안 “청남대 내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의 동상을 철거하고 그들의 이름을 딴 대통령길을 폐지하라”고 촉구해 왔다. 이 단체는 5·18 40주년인 이달 18일 이전에 동상을 철거해 달라는 입장을 충북도에 전달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단순히 동상만 철거하는 게 아니라 기록화는 물론 관련 자료도 폐기해야 하는 만큼 철거 작업은 한두 달 뒤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제5공화국 시절인 1983년 건설됐다. 당시 대통령인 전두환씨가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해 “이런 곳에 별장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후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의 여름 휴가 장소로 이용되다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반에 개방하도록 하면서 관리권이 충북도로 넘어왔다. 충북도는 청남대에 역대 대통령의 동상·유품·사진·역사 기록화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들이 방문할 때 애용했던 산책길의 사연을 담아 이들의 이름을 따서 전두환(1.5㎞)·노태우(2㎞)·김영삼(1㎞)·김대중(2.5㎞)·노무현(1㎞)·이명박(3.1㎞) 대통령 길도 조성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청남대를 방문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거니와 탄핵 뒤 2017년 3월 파면 결정이 나면서 관련 산책길이 조성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남대서 전두환·노태우 동상 사라진다

    청남대서 전두환·노태우 동상 사라진다

    충북도가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철거키로 했다. 도 강성환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14일 “여성단체, 광복회, 도정자문단 등 각계 대표 13명을 소집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참석자 만장일치로 철거가 결정됐다”며 “대상은 동상과 기록화,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이 철거로 의견을 모은 것은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및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를 받지 못한다. 기념사업도 할 수 없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노 전 대통령 역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강 소장은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친 뒤 한달여 후에 철거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들이 재임시 사용했던 물건을 전시하는 것은 기념사업이 아니라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도가 두 전직 대통령의 흔적지우기에 나선 것은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의 철거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지난 13일 “역사의 죄인을 기념하기위해 동상을 세우고 대통령 길을 만드는 것은 몰지각한 역사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철거요구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시종 지사를 항의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가 “여러분의 의견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각계 대표 회의가 긴급 소집됐다.도는 청남대를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조성하면서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곳곳에 설치했다. 청남대를 사용했거나 방문했던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대통령의 이름을 붙여 산책로도 만들었다. 2015년 6월 준공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는 전직 대통령들의 생애를 담은 기록화를 전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 등은 그가 불명예 퇴진하면서 아직 만들지 않았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세운 대통령 전용별장이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충북도로 소유권을 넘기면서 민간에 개방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속보] 청주 청남대서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회의를 거쳐 충북 청주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기본입장을 정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이름을 딴 산책로 중 ‘전두환대통령길’과 ‘노태우대통령길’의 명칭도 폐지되며, 대통령기념관에 설치된 두 사람의 기록화 역시 철거된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및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를 받지 못한다. 전두환씨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노태우씨 역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스크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에어버스 A330 개량 다목적 급유기 北이 美에 인도한 유해 중 국군 120구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스크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에 공중급유기 투입…해외 수송 데뷔전

    [단독]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에 공중급유기 투입…해외 수송 데뷔전

    민항기 개조… 미 본토까지 한번에 비행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했던 유해 송환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 전쟁 국군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크스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를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해가 송환되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최종 신원확인을 거친 뒤 유가족에게 인도한 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유해 송환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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