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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방학 해외연수 ‘러시’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해외연수가 붐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수알선업체들이 학부모들의 조기 영어교육 열풍에 편승,교육은 뒷전으로 한 채 호화·사치연수만 부추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연수 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허위·과장광고를 남발해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의 H학원은 최근 초등학교 5학년생 이상을 대상으로 ‘어린이 테마영어’ 연수생을 모집했다.연수생들은 오전에는현지 강사로부터 영어를 배우지만 오후에는 경기장에서 골프와 요트,축구를하며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 학원은 자세한 연수 일정과 비용은 신청자에게만 공개한다. 2주 일정의연수비용은 400만원 가까이 되며,부대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영어교육기관인 S사는 당초 이달 말 초등학생 400명을 5박6일간 괌으로 어학연수를 보낼 예정이었다.그러나 허술한 준비로 400명 중 180여명의 항공권은 구하지 못했다.결국 몇십명씩 나눠 보내기로 했다. 이 때문에 김포공항에서는 연수를 떠나는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부모와 여행사직원들 사이에 실랑이 하는 광경이 종종 목격된다.M사와 어린이영어학원 Y사 등도 연수생을 모집하며 ‘외국 유명 대학의 교수진으로부터영어를 배운다’고 선전했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학부모 심모씨(34)는 “상담원에게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옥스포드대 강의실에서 국내학원강사가 강의한다’고 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A외국문화원은 지난 5월 선착순으로 영국 연수생을 뽑기로 했다가 마감일을앞두고 학부모들이 문화원 앞에서 밤새 줄을 서자 부랴부랴 연간 예약제로바꿨다. 올 여름 초등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어림잡아400여곳에 이른다.어린이 영어학원과 성인 어학원, 유학원은 말할 것도 없고백화점,외국문화원 등도 앞다퉈 어린이 연수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외연수는 최소 6일에서 최장 2개월까지 다양하다.미국,영국,호주,일본 등의 박물관이나 과학관,음악당을 방문하거나 초등학교 수업을 참관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며,비용은 150만∼350만원 정도다. 대다수의 해외연수 알선업체들은 외국 대학이나 국제 공인기관의 이름을 앞세우고 있다.그러나 유명한 영어학원일지라도 해외연수 사업은 영세한 여행사가 커미션을 내고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피해가 생기더라도책임을 따지기 힘든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 공익문화재단인 C.H.I 한국지사 정현정(鄭賢晶·28) 팀장은 “일정이충실한가,알선기관이 믿을만 한가,비용은 합리적인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면서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소비자보호단체에 피해 사례를 접수시키고중재를 통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주택업체 판촉전 알뜰 내집마련 ‘굿찬스’

    아파트 분양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업체들의 판촉전이 치열하다. 중도금 대출을 확대하는가 하면 아예 중도금 이자를 분양회사가 대신 물고나중에 받는 후불제도 등장했다. 청약자에게 내거는 각종 경품도 푸짐해 견본주택 등을 찾는 주택수요자들의발걸음을 한결 즐겁게 하고 있다.같은 값,같은 입지여건이면 조건이 좋은 곳을 고르는 것도 알뜰살림의 지혜다. ◆파격적인 금융조건 제시 주택업체들의 판촉수단으로는 계약금 하향조정에서 부터 분양가 할인,중도금 조건완화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이 중도금 대출확대.지난주 끝난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삼성래미안은 전 가구에 대해 분양가의 70%,계약금은 전액을 대출알선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경기도 광주 태전리에서 분양중인 성원건설도 이산가족 계약시 5%를,사전예약접수자 및 순위내 접수자에게는 3%를 각각 할인해주고 있다.가구당 8,000만원에서 최고 1억3,000만원까지 중도금도 대출해준다. 용인 수지 상현리 금호베스트빌 3차도 계약금 1,000만원만 내면 나머지는융자해준다.특히 50평형은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전액대출되는 중도금의 이자도 회사가 대신낸 후 입주시 갚는 후불방식을 채택했다. 일산 가좌동 벽산블루밍도 계약금 2회 분납에 중도금이 전액 대출된다. 이밖에 대전 가정동 삼성래미안은 입주시기에 시세가 분양가를 밑돌 경우법정이자를 쳐서 분양대금을 환불해주는 분양가 환불제를 채택하고 있다. ◆경품도 푸짐 수요자를 견본주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다. 가정동 삼성래미안은 매일 견본주택 101번째 방문객에게 20만원 상당의 선물을,계약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탁기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주택공사도 수원 매탄지구 2차 동수원 그린빌을 분양하면서 견본주택 방문자에게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자전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품질이 우선이다 중도금 대출조건이 아무리 좋고 경품이 푸짐해도 주택은품질과 입지여건이 우선이다. 경품이나 중도금에 현혹돼서는 안된다는 얘기다.곁가지가 품질을 우선할 수는 없다. 중도금 대출이자로 잘 따져봐야한다.중도금을 잔금처리한다고 해서 공짜가아니고 이자도 업체별로 천차만별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시외전화 지역번호 내일부터 16개통합

    2일부터 전화번호 국번이 16개 시·도 단위로 광역화된다.그러나 갖가지 장애발생도 우려된다. ◆충돌번호 불가피=앞으로 전화번호는 10자리까지다.용인의 옛 번호 0335-321-2345는 강원도 동해의 새 번호 033-532-1234와 부딪친다.1,846개 국번 중244개 국번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런 번호들은 컴퓨터가 11자리까지 접수해 판독한다.다만 접속시간이 평균 8초 안팎으로 두배 정도 더 걸린다. ◆시흥지역 통화권 조정=시흥은 인천(032)에서 안산(031)으로 통화권이 조정됐다.시흥에서 인천 항동의 032-772-1200번으로 걸기 위해 그 전처럼 국번호 없이 772-1200을 누르면 경기도 양평으로 오접속된다.경기도 내 255개 국번이 인천시내 국번과 중복된다. ◆골프장 예약전화 폭주=보통 매주 화요일에는 골프장 예약전화가 평시보다240% 급증한다.그런데 이때 충돌번호가 있을 경우 접속시간이 길어진다.이용자가 고장으로 잘못 알고 다시 다이얼을 돌릴 가능성이 많다.교환기 과부하로 이어져 기능 마비가 우려된다. ◆지역번호 바뀐 것 모를 수 있어=이용자가 변경사실을 모르고 옛 지역번호를 계속 돌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 역시 안내방송 회선 폭주와 교환기 과부하가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IMT-2000 ‘국민주 공모’ 마찰

    한국IMT-2000컨소시엄이 정보통신부와 정면으로 맞섰다.예비 국민주주 모집을 철회하라는 정통부의 요구를 거부했다.정통부는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연말로 예정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기싸움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불법 논란/ 정통부는 20일 한국IMT-2000컨소시엄의 예비 국민주 모집에 대해 ‘시장교란 행위’라고 결론내렸다.증권거래법상 불법 가능성이 높다고밝혔다. 김인식(金仁植) 공보관은 “법인이 설립되지도 않고,정부의 정책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수 없는 상태에서 예비주주를 모집하는 것는 투자자 보호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한국IMT-2000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하나로통신측은 “충분히 검토해서 불법이 아니라는결론을 내렸다”고 반박했다. ■곤혹스런 정통부/ 컨소시엄측은 “광고는 중단하지만 청약신청 접수는 계속하겠다”고 정통부의 철회요구를 거부했다.이날까지 이틀간 접수를 강행,1만여명에 900만여주를 예약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예비 국민주주 모집행위를 중단할 것을 종용할 방침이다.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기관들과 제재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예상외로 강한 반격에 당황해 하고 있다. ■민감한 경쟁업체들/ 한국통신,SK텔레콤,LG 등 경쟁 사업자들은 “컨소시엄측이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반발했다.한 업체 관계자는 “사업능력을 내세우지 않고 국민을 볼모로 해서 사업권을 따내겠다는 의도”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상회담기간중 ‘시위 없다’

    온 국민의 관심이 남북정상회담에 쏠리면서 도심 집회도 부쩍 줄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과 13일 경찰에 접수된 집회와 기자회견 건수는 각 46건과 55건으로,하루 평균 60여건에 비해 줄었다.특히 당초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었던 12일에는 예정된 집회 중 23건이 취소됐다. 참가 인원이 3,000명 이상인 시민·노동단체의 대규모 집회는 평소 하루 평균 5건 정도였으나 13∼15일에는 한 건도 신고된 것이 없다.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거의 매일 집회를 갖던 보훈관련 단체들은 최근 “분단 이후 처음 열리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모든 집회를 6월 중순 이후로 연기한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행사를 맞아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들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집회를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도 눈에 띄게 줄었다. 기자회견 단골장소인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의 경우 하루에 2∼3건씩 기자회견이 열렸지만이번주에는 예약된 회견이 없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분단 이후 처음있는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적극적인 활동은 자제하고 회담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주시하고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월드컵 축구 2년 앞으로/ 준비상황

    ‘지구촌 축제’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월드컵개최 D-2년인 31일은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로부터 한·일공동개최라는 낭보가 날아든지 4돌 째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FIFA는 다음달6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2002년 5월31일과 6월1일 중 하나를 개막일로 택할예정이지만 5월31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월드컵 유치 4돌,개막 D-2년인현재의 대회준비 상황과 남은 일정 등을 살펴보고 대회 준비전반에 관해 박세직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의 말을 들어본다. 역사상 첫 2개국 공동개최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한국은 그동안 96년 12월 월드컵조직위구성과 이듬해 월드컵축구대회지원법 제정,개최도시 선정,10개 경기장의 건설 등 작업을 벌여왔다. ■경기장 건설 월드컵경기장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서귀포 등 10곳에 건설되고 있다.5월말 현재 평균 공정률은 51%.지역별로는 부산이 57%로 가장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가장 느린서귀포가 40.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부산은 수원과 함께 내년 5월을,서귀포는 서울과함께 내년 12월을 완공 시점으로 잡고 있다.올해말까지 평균 계획 공정률은72%다(도표). 10개 경기장 가운데 7개는 축구전용구장으로,나머지 3개인 부산 대구 인천경기장은 종합경기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경기장 건설에 드는 총 비용은 1조9,306억원이다. 일본은 3,293억엔(약 3조6,000억원)을 들여 200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용도별 경기장 수는 다목적경기장 7,전용구장 3개 등이다. ■개최 도시별 경기배정 도시별로 톱시드 경기가 1회 이상씩 배정되도록 했다.그러나 부산은 월드컵 대회 직후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하고,인천의 경우경기장이 전용구장이 아니고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예선 3경기만을 배정했다.대신 부산 인천에는 한국전 예선전 3경기중 1경기씩을 배정했다. 서울은 한국의 수도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개막전과 준결승전을,대구는 좌석수 6만석 이상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3∼4위전을,광주·울산은 영호남의 균형배분 차원에서 8강전을 치르도록 했다. ■경기운영 본선 1라운드(예선)는 국내 축구열기 확산을 위해 국내 팬들에게보다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토록 배려할 예정이다.그러나 16강전부터는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할 수 있는 쪽으로 시간대를 배려키로 했다.즉 예선 한국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저녁에 배치해 한국인의관심을 유도하되 16강전부터는 유럽·남미 등과의 시차를 감안해 유럽의 한낮,남미의 아침 시간대와 겹치는 저녁에 정상급 팀들의 경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숙박 및 교통 경기장 인근지역을 포함,총 30만7,334실의 호텔 및 여관이필요할 것으로 보고 지자체별로 월드컵 지정업소 선정 및 개·보수작업을 하고 있다.이는 외국인 관람객 35만명 내외,대회 기간중 1일 최다 숙박예상 인원 10만명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조직위는 FIFA 관계자 등 요인 1만3,000명에 대해서는 문화관광부가 대행업체를 지정해 예약업무를 관장토록 할 예정이다.민박과 연수원 시설,텐트촌 등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비자 및 의전 한·일 두나라는 대회기간 중에도 각각의 출입국관리법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다.다만 FIFA 회장과 집행위원 등 FIFA가두나라 조직위에 통보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한·일 외교당국이 3년 짜리 복수비자를 발급해주고 의전상 예우하는 문제 등을 협의,오는 10월쯤 결론을내릴 방침이다. ■수익사업 모든 마케팅 권한은 원칙적으로 FIFA와 FIFA가 지정하는 사업자가 독점한다.국가별 조직위는 일부 제한된 사업권만을 갖는다. 우리 조직위의 대표적 수익사업으로는 조직위 공식 공급자(은행·보험) 선정 수입과 입장권 수입,월드컵 복권사업,옥외광고사업 등을 들 수 있다.조직위는 이같은 수익사업과 FIFA 지원금 등을 통해 총 4,000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개막 5월31일 유력. 대회 개막전까지 남은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입장권 가격과 판매방법 결정,개막일 확정,본선조추첨 등이다. 입장권 가격 및 판매 방법은 다음달 6일 FIFA 집행위원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한·일 조직위는 각각의 희망 가격을 FIFA에 제출한 상태이며 FIFA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최종가격을 결정하게 된다.FIFA의 최종결정이 내려지면 양국 조직위는 각자 환율을 적용,원화 및 엔화 가격을 결정한다. 조직위는 입장권 가격이 최고 500달러(개막전),최하 30달러(예선),평균 150달러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물량은 320만장,이중 유료 입장권은 300만장 발행될 전망이다.오는 10월2일부터 판매될 300만장 중 150만장은 FIFA가 해외판매하며 나머지는 한·일 두나라가 각각 절반씩 국내판매하게 된다. 우리측 조직위는 가격결정이 난 직후 예약접수-추첨을 거쳐 올해 안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일은 다음달 6일 FIFA집행위가 최종결정한다.당초에는 6월1일 개막이유력했으나 최근 들어 기간을 늘리자는 의견이 많아 5월31일이 개막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에서 실시될 본선 조추첨 행사는 2001년 12월 1일과 8일 두가지안이 조직위에 의해 제안돼 FIFA의 최종결정을 남겨둔 상태다.조직위는 행사장소로 서귀포 경기장과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에 이어 최근 부산전시컨벤션센터를 추가로 추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천년 '모범 월드컵' 승화. 94년 미국월드컵이 상업성에 기반한 ‘경제월드컵’이었고 98년 프랑스월드컵이 개최국 특유의 문화역량을 살린 ‘문화월드컵’이었다면 새천년 첫 월드컵이자 아시아지역 최초로 열리는 2002월드컵은 이 두가지를 아우르고 나아가 환경,정보,관광개념까지 더한 ‘모범월드컵’으로 차별화된다. 흑자경영과 우리문화 소개는 물론 21세기 대회답게 발전된 정보통신기술로대회를 운영하고 환경을 고려하면서,관광수입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조직위는 이번 월드컵을 ‘모범월드컵’ 으로 승화시켜 IMF 경제위기로 실추된 국가 이미지를 회복하고 관광,정보통신 등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어찌보면 축구대회에 불과한 월드컵이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국가대도약’ 의 탄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박세직위원장 인터뷰. ■월드컵 대회 준비는 잘 돼가고 있습니까. 경기장과 각종 인프라,특히 조직위 차원에서 볼 때 정해진 기간 내 경기장 건설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달 방한했던 FIFA 조사단도 경기장들을 둘러보고 ‘원더풀’을 연발했습니다.다만 개최도시의 숙박·교통·환경정비 등 조직위가 직접 관여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일 공동개최에 따른 준비과정의 어려움은. 처음의 우려와 달리 준비과정에서 양국 조직위원회는 FIFA 관계자들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협력과 우호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항공 비자 등과 관련,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을연결하는 셔틀기 운항,양국 개최도시간 연결편의를 위한 항공노선 신설,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 증편 외에 우리 조직위 직원들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문제 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공동개최 특성상 대회운영에서 곧바로 비교가 될텐데 일본을 앞지를 방안은. 우선 외국인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질서를 지켜 좋은인상을 심어주는게 중요합니다.정부에서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를 운영하고있는데 이 단체와 함께 택시기사들에게 친절한 손님맞이를 부탁하는 등 시민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친절 청결 질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회기간 중 국내 교통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데. 모든 교통수단현황과 예상 관광객 수를 놓고 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워에는 시민들로 하여금 자동차 운행을 자제토록 하고 열차와 항공기등의 증편 및 특별운항 등을 실시하면 잘 될 것으로 봅니다.우리의 하드웨어부분은 좋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의 경기장 등에 대한 시설관리 재원 마련 방안은. 그 부분은 지자체들의 몫입니다.도지사·시장들이 여러차례 회의를 갖고 세미나도열어 경기장을 문화·레저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방안을마련하고 있습니다. ■남북 분산개최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비한 방안은 마련돼 있습니까. 될 때와 안될 때를 예상해 상황판단을 해야 합니다.성사될 경우에 대한 복안은 가지고 있습니다.분산개최 시 북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통신시설 가설,숙박시설 등 공사가 기한 내에 끝날 수 있는지를 FIFA와 공동으로 실사해 봐야합니다. 경기장 등이 FIFA 규정에 적합한지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필요시 우리가 도움을 주기 위해 예산증액 등을 포함한 대비책도 가지고 있습니다. 분산개최가 실현되면 외국인들의 남북 왕래가 이뤄지니까 항공기 운항과 육로개방 등에 대한 당사자간 합의도 필요합니다. ■국민과 언론 등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을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해 자만심을 갖고 성의를 덜 보일 수 있습니다.이 점을경계해야 합니다.88올림픽 준비 당시로 돌아가 전국민이 대회를 준비해야합니다. 더구나 월드컵은 국가적 행사입니다.당장 개개인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말고참고 견디며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박해옥기자
  • 동작구, 위생민원 24시간 처리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오는 3월부터 위생민원 재택처리시스템을 운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구청이나 보건소를 찾지 않고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된 ‘사이버 위생민원창구’를 통해 각종 위생민원을 신청·신고할 수 있으며 우편으로 신고증을 교부받고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수납하면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위생민원을 접수,처리하는 ‘24시간 위생민원처리제’도 함께 실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생민원 서비스 콜 센터’를 설치하고 직원 2명의 전담팀을배치,일반·휴게음식점과 식품제조·가공업 등의 신규 영업신고 상담은 물론 각종 위생법규 등에 대한 문의에 응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민원예약접수제’를 도입,식품영업 신규 신고와 신고사항 변경신청 등을 시간에 관계없이 접수,원스톱으로 처리해 주기로 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사이버 위생민원창구는 그동안 잦은 시비와 마찰을 일으켜온 위생 관련 민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 동작구, 사전예약 상담제 도입

    ‘이제는 민원도 예약시대.’ 동작구는 단순민원은 물론 인·허가절차가 따르는 각종 복합민원을 사전에예약 처리하는 ‘민원 사전예약 상담제’를 도입,28일 운용에 들어갔다. 민원인들의 편의는 물론 담당 공무원이 사전에 민원 내용을 숙지,차질없이처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전화(820­1276∼7)나 방문 등을 통해 상담·처리가 필요한 민원내용과 인적사항,편리한 시간 등을 기록해 접수하면 담당자로부터관련 규정과 절차는 물론 관련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예약일에는 담당자가 민원처리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모든 민원이원스톱으로 처리되도록 했으며,상담결과 확인은 물론 최종 민원처리 결과를전화로 확인하는 ‘민원처리 콜백서비스’도 함께 실시하는 등 민원인들의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 서울 자치구 건축행정서비스 “확 달라졌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민생 관련 5대 비리 가운데 하나로 눈총을 받아오던건축행정 분야에 주민 편의 위주의 대민서비스를 잇따라 시행,신선한 바람을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관내 위법·불법 건축물에 대한 출장상담을 하고 있다.과거 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사소한 위반사항으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건물주 등을 구 직원과 감리건축사가 함께 찾아가 상담을 통해 재산권 등 권리를 되찾아준다. 성동구는 지난달 22일 건축행정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갖고 주민 편의를 위해 친절·공정·신속·투명한 건축행정을 펴나가기로 다짐했다.창구마다 담당공무원의 이름과 업무 내용을 게시하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울 때는 상급자가 나서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똑같은 민원으로 2번이상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에게 전화카드를 증정한다.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에 직원이 찾아가는 민원예약 상담제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일과전 모든 직원이 모여 친절봉사와 부조리 근절을 내용으로 한‘우리의 각오’를낭독하도록 했다.업무가 끝난 뒤에는 일일 업무보고제를실시,투명한 건축행정을 유도하고 있다.건축 인·허가 담당구역제를 폐지하는 대신 민원처리 담당자 순환지정제를 시행,건축업자와 공무원의 유착을 사전에 차단했다.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건축주 등 관계인을 참석시켜 공개적으로 검토한 뒤 절차와 처리 여부를 즉석에서 통보해주는 인·허가 공개협의제도 도입,지난해 154건을 처리했다.직원 1명이 하던 4층이하,2,000㎡이하 건축물에 대한 점검을 4명이 합동으로 맡도록 바꿨다.점검 대상도 30%에서 100%로 확대시켰다. 양천구는 균형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고 ‘공동주택 건설 및 관리 상담실’을 지난해 2월부터 운영,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업무등을 친절하게 안내,조언하고 있다.해빙기나 우기,동절기로 세분화해 실시중인 안전점검은 대학교수진과 연계해 신뢰도를 높였다.부조리 방지를 위한 사전 지도·점검이나 ‘공동주택 행정서비스 지원 시책’은 주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건축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련 공무원의 현장 방문에 앞서 민원인에게 사전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구역담당제를 없애고 팀을 구성해 법규 검토와 부서협의 등 절차를 개선,시행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구에서나마 이같은 건축행정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환영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까다로운 여권발급 신청 ‘옛말’

    지난해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를 대행해온 동대문구가 최근 여권발급 신청의 대폭 증가에 발맞춰 이색적인 여권발급 관련 서비스를 개발,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는 우선 발급신청을 해놓고 제때 찾아가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여권발급 알림방’ 서비스를 도입했다.여권이 나오면 즉시 신청서에 기재된전화번호로 일일이 발급사실을 통보해주는 제도다. 동대문구는 개인접수자에 한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단체접수자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 근무시간이 끝난뒤 찾아오는 급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여권발급 30분 덤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발급업무를 오후 6시30분까지 연장했으며,내년 2월 말까지는 5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겨 마감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행을 위해 여권을 발급받는 주민들을 위해 민원실에 여행정보창구를 개설,항공권과 철도승차권 발매는 물론이고 비자수속 대행과 호텔·콘도예약도 해주고 있다(문의 920-4681). 문창동기자 **
  • 밀레니엄기념 ‘새즈믄해 주화’ 20일부터 신청 접수

    한국은행은 30일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해 발행되는 ‘새즈믄해 기념주화’ 구입 예약신청을 오는 20일부터 1주일동안 받는다고 밝혔다.액면가 2,000원에 총 200만개가 발행되며 1인당 2개 한도로 선착순 접수한다.조흥 한빛국민 주택은행과 농협중앙회의 본·지점 및 출장소에서 예약신청서와 함께예약금을 내면,2000년 1월 4일 이후 찾을 수 있다.
  • 서울시·구“민원인은 주인”

    앞으로 서울시의 3개 분야,각 구청별 1∼2개 분야의 행정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민원인이 공무원의 실수로 관청을 다시 찾거나 손해를 보았을때는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1만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와 각 구는 행정서비스의 기준과 내용,보상조치 등을 담은 서비스헌장을 마련,우선 올해 1∼3개 분야에 대해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종로 동대문 성북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양천 구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금천 강서등 15곳은 이미 헌장을 공포했고 송파와 강동구를 제외한 나머지구도 늦어도 이달 안에 서비스헌장을 제정,공포할 예정이다. 종로구(시범사업분야 건축)는 민원인이 찾아오면 우선 차를 대접하고 3분이상 기다리지 않게 한다.전화는 벨이 세 번 울리기 전에 받으며 담당자가없을 때는 예약을 하도록 했다.공무원의 잘못으로 다시 관청을 찾으면 5,000원짜리 지하철 승차권을 주고 공무원의 불친절로 기분이 상했을 때는 3,000원짜리 전화카드로 보상한다. 성북구(건축)도 재방문을 없애기 위해 민원예약제를 도입하는 한편 접수민원을 민원인,건축주,건축사,담당공무원이 협의해 결정하는‘공개협의처리제’도 마련했다.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는 동료나 상급자를 신고하도록 하는‘내부신고제’도 채택했다. 공무원 잘못으로 구청을 재방문하면 교통비로1만원을 보상한다. 노원구(청소)는 생활쓰레기를 3일 간격으로 오전4∼8시에 수거하고 소각장가동중단때는 3일전 구민에게 알리도록 했다.가로 청소는 1일 3회 이상 하며12m 도로는 매일,25m 도로는 이틀에 한번 물청소를 하기로 했다. 불편사항을신고한 주민에게는 5,000원을 보상한다. 강남구(지적·교통)는 3분 이내에 서류를 발급하기로 하고 최근 민원용 복사기와 팩시밀리를 설치했다.토지민원의 경우 건당 3분이 초과하면 발급수수료를 환불해주고 직원의 착오로 구청을 재방문하면 비용을 전액 보상해준다. 이밖에 동대문(민원·보건·청소),도봉(세무),은평(민원),서대문(위생·청소),구로(의료),양천(민원),관악(보건의료),영등포(민원·지적),금천(의료),서초(보건의료),강서구(청소·보건의료)등도 ‘분야별 행정의 질을 개선한서비스헌장을 마련,시행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검찰청 ‘민원 문턱’ 낮춘다

    검찰청의 문턱이 낮아진다. 앞으로 민원인이 검찰 직원의 잘못으로 두 차례 이상 검찰청사를 방문할 때는 5,000원 상당의 지하철승차권이나 버스카드를 받게 된다. 또 모든 민원서류의 회신에 담당 직원의 소속,성명,연락처 등을 기재하는등 검찰 민원행정 실명제도를 실시,민원 불편의 책임소재를 묻게 된다. 대검찰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 민원행정 서비스헌장’을 제정,공표하고 전국 검찰청에 시달했다. 서비스헌장에 따르면 민원인은 불만사항을 기존의 설문함,전화,우편,팩스뿐만 아니라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접수할 수도 있다.또 ‘방문시간 사전 예약제’를 통해 고소·고발인 등 민원인이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민원은 가급적 한 차례 방문으로 끝내도록 했다. 검찰 고유업무가 아닌 민원사항도 접수해 법률구조공단 등 해당 기관에 안내하고,민원인이 검찰청에 제출한 정보에 대해 보안을 요청하면 비밀을 엄수토록 했다. 대검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 취임 직후 변호사 3명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하고 일반인들의 민원사항을광범위하게 수렴해 서비스헌장을 제정했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민원행정 서비스헌장은 검찰의 민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 ‘서비스 받을 권리’를 명시화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동안 민원인들에게 고압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검찰공무원이 국민의 공복이라는 자세로 봉사하는 검찰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금강산관광 5일 출항준비 이모저모

    금강산관광이 5일부터 재개 키로 함에 따라 장마속에서도 탑승객들의 예약이 쇄도하는 등 가라앉았던 금강산 관광분위기가 다시 뜨고 있다. 현대는 지난 6월21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던 금강호에 이어 5일 출항할 제184차 관광선으로 봉래호를 정했다. ■중단이후 첫 배는 누가 타나 5일 출항하는 봉래호(정원 850명)의 탑승희망승객을 2일 접수받은 결과 450여명이 선청했다.관광중단 이후에도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출항 재개 첫날로 탑승일을 바꾸었던 대기승객 300여명과 기존의 8월5일자 예약승객 52명,새로 관광을 신청한 50여명 등이었다. 3일 오전까지 추가로 예약받을 경우 탑승객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5항차 동안은 북측에 관광객 명단을 미리 통보하지 않을 방침이다.통보하고 승인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탑승객 명단은 금강산 현지에서 제출,입국 승인을 받기로 북측과 합의한 상태다.종전에는 열흘 전에 미리 명단을 넘겨줬었다. ■서커스 등 푸짐한 사은행사도 준비 중단됐던 온정리 공연장의 서커스공연이 빠르면 5일부터 재개된다.현대는모란봉교예단이 하루 한번 공연을 하기로 했으며 1인당 관람료는 20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를 기념,‘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지난 6월20일 현재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8만6,313명.10만명을 돌파하면 승용차 5대,금강산 관광 상품권 100장 등 푸짐한 경품을 걸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이색 청소년축제 ‘딩가딩가 가요제’

    “‘딩가딩가 가요제’를 아십니까”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를 심어주고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위한 이색 청소년가요제인 ‘딩가딩가 가요제’가 송파구(구청장 金聖順)와강동구(구청장 金忠環)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오는 17일 잠실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가요제는 중·고교생을 일컬어 ‘중딩’ ‘고딩’이라고 부르는 데서 이름붙인 것.‘긴머리 소녀’ ‘밤배’ 등으로 유명한 듀엣 ‘둘 다섯’의 멤버인 오세복씨가 대표로있는 대석프로젝트가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했다. 참가비는 물론 관람비도 무료다. 오씨가 평소 송파지역에서 무료로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무의탁노인돕기 활동을 벌이는 등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을 지켜본 김구청장이 오씨에게가요제 개최를 권유해 마련됐다. 이 가요제는 준비단계에서부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지난 달 23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송파구에서 198개팀,강동구에서 215개팀 등 모두 413개팀이 접수,엄청난 관심을 표시했다.3,500석 규모의 역도경기장도 이미 예약이 끝났다.심사위원은 학부모 75명으로 구성됐다. 413개의 참가팀 가운데 2차례의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개팀 중에서5개팀을 선발,100만∼20만원의 상금을 주지만 상금을 학생에게 주지 않고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송파구는 내년부터는 이 가요제를 직접 개최하고 대상도 전국으로 확대할방침이다.또 오는 9월에는 30∼40대를 겨냥한 ‘낀세대 가요제’도 마련할계획이다. 조덕현기자
  • 신종사기 ‘할인서비스카드’ 극성

    회사원 서지현(25·여)씨는 지난 3월 C할인서비스카드 회원이 되면 국내외모든 호텔·콘도·렌터카의 이용료는 최고 50%까지,각종 백화점상품권·도서상품권·열차티켓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는 영업사원의 말을 듣고 65만3,000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비가 비싸 망설였지만 회사측은 “65만원은 보험보증료로 1년 뒤 12%의 이자를 붙여 76만9,000원을 돌려준다”며 유혹했다.그러나 할인서비스카드로 백화점상품권을 구입하려 했지만 어디서도 할인을 받지 못했다.알고 보니 시내 유명 백화점 어느 곳에서도 할인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서씨는 계약 취소와 환불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환불기간이 지났다면서 거절했다. 호텔·콘도를 예약하거나 의류·가전제품 또는 상품권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준다는 ‘할인서비스카드’회사의 꾐에 넘어가 피해를 보는 일이 늘고있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할인카드사들은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며 소비자를 유혹,회원으로 등록시킨 뒤 아무런 서비스나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가입비만 챙기고 있다.올 들어 이같은 사례로 소비자보호원에접수된 ‘할인서비스카드’사의 수는 20여개에 이른다.이들 대부분은 서비스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구청에는 방문판매업으로 신고를 해놓고 있다.‘할인서비스카드’업 자체가 ‘유령 업종’인 것이다. 카드회사의 계약내용에는 대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업체의 이름이정확히 표기돼 있지 않다.‘모든 백화점’이나 ‘각종 가전제품’이라는 말로 애매하게 표현,결과적으로 가입자들을 골탕먹이고 있다. 가입비만 챙겨 잠적해 버리기도 한다.회사원 이상호(34)씨는 지난해 12월전자제품은 공장도가격으로,각종 백화점상품권 및 주유상품권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는 P할인서비스카드 영업사원의 말을 듣고 가입비 45만원을 카드대금으로 지급한 뒤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씨는 주유권을 구입하기 위해 카드회사 계좌로 30만원을 송금했지만 한달이 지나도 배달되지 않았다.알고 보니 P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모르는 사이에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해약해주지 않는 사례도 있다.지난 3월 손양미(30·여)씨는 H여행할인서비스카드 영업사원으로부터 무료 콘도숙박권을 사용해본 뒤 마음에 들면 콘도할인서비스카드에 가입하라는 제의를 받았다.손씨는 카드회원으로 가입할 의사가 없었는데도 H사 콘도할인서비스회원으로 가입돼 있었다.회사측에 항의했지만 담당자가 그만둬 어쩔 수 없다고 발뺌했다. 소비자보호원 백승실(白承實·36)과장은 “할인서비스카드를 계약할 때는계약 관련 자료,서비스 내용,중도 해약조건 등을 꼼꼼 따져보고 충동구매를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 성동구, 건축민원 출장상담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다음달부터 동사무소를 순회하면서 주민들의 건축민원을 접수하고 곧바로 현장에서 상담해주는 ‘출장상담제’를 도입하기로했다고 21일 밝혔다.구는 2인1조의 상담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출장상담은 민원인이 원하는 시간 및 장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상담분야는건물신축 및 증축,용도변경,공사장의 분진과 소음 및 균열 등이다. 구는 또 민원상담을 원하는 주민이 전화나 팩스로 구청 건축과 또는 해당동사무소에 상담신청을 하면 상담반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민원상담 예약제’도 시행하기로 했다.문의 2290-7390. 문창동기자 moon@
  • [오늘의 눈]移通업계 탈법 눈감은 情通部

    이동통신업계의 공정경쟁을 정착시키기 위한 업계 자율조치가 끝내 또다른탈법사태로 귀착되고 말았다. 지난 2일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3월 한달동안 300만명 가량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이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중 가장 가입자가많은 회사의 전체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서서히 포화상태로 가고 있는 시장상황을 볼 때도 그렇고,한달에 공급되는 단말기가 잘해야 140만대라는 점을감안할 때 이를 납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국 이 수치는 예상대로 ‘탈법’의 산물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업자들은단말기를 나중에 인도하기로 하고 미리 예약접수를 받거나,가입자가 없는데도 단말기를 신규등록하는 등의 수법을 멋대로 사용했다. 4월부터 의무가입기간이 없어지고 이에 따라 단말기보조금도 이전의 절반수준인 15만원대로 줄어들게 됐다.계속 기존 조건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공짜 휴대폰을 확보해두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때문에 4월에접어든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30만원 대의 보조금이 적용되는 ‘공짜 단말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보고도 못본척 팔짱만 끼고 있는 정부당국의 방관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정부당국은 지금까지 사업자들의 불법·탈법 판촉에 항상 ‘뒷북’만을 쳐왔다.단말기 보조금,무료통화 제공,경품 행사 등으로 서로 경쟁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반복할 때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대개 ‘사후 약방문(死後藥方文)’만을 내놓았다.사후조치도 제대로 이뤄진 적은 거의 없었다. 때문에 사실상 예견됐던 ‘유령 가입자’사태를 미리 막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다니고 있다는 인상 만을 주고 있다.정통부는 가계약이 주체못할 정도로 늘어나자 이달 10일까지 해소하라고 친절하게 사업자들을 안내했다. 앞으로 사업자들이 어떤 카드를 들고 진흙탕 속에 앞다투어 뛰어들지,정부는또 어떤 식으로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 줄지 자못 궁금하다.
  • 양천구, 외국인 생활정보 안내 책자 발간

    ‘기초자치단체 행정도 국제화에 뒤지지 않는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29일 관내 거주 외국인들의 눈을 통해 본 구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구정을 개선,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외국인 구정 참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편지나 엽서,전자우편을통해 불편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접수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구정 소개,민원안내 정보 등 3개 분야 32개 항목을 담은 외국인 생활정보 안내 책자 2,000부를 만들어 4월 중 관내 거주 외국인 1,200여명 모두에게 보내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주요 시책사항과 공공시설물,보건소 무료검진,정보서비스 제공등을 안내하는 책자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권역별로 발간,외국인 422명에게 보내 구정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오는 5월16일 구민의 날에는외국인 노래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또 관내 거주 외국인들이 구정 종합정보센터에 설치된 팩스와 스캐너,인터넷 등을 예약신청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보건소·구민체육센터·구민회관 등 공공시설물을개방하기로 했다. 양천구에는 현재 미국인 561명,중국인 288명,일본인 84명,필리핀인 71명,캐나다인 38명 등 모두 1,230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 세계항공사 “Y2K퇴치전 승리”

    ┑포트워스(미텍사스주)AFP 연합┑ 세계 항공사 및 여행사들이 4일 오는 2000년 1월 1일 출발하는 밀레니엄여행 항공편의 예약 작업을 무리없이 완료,‘밀레니엄 버그’(Y2K) 퇴치전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보통 항공예약시스템은 여행일 330일 이전부터 예약을 접수하기 때문에 2월4일은 밀레니엄 여행자가 예약을 시작하는 날.전세계 100개 이상의 항공사와 약 4만여 여행사들은 D-데이인 4일을 맞아 ‘Y2K 시한폭탄’의 폭발을 걱정하며 바짝 긴장했으나 컴퓨터 예약시스템은 정상 가동됐다. 세계 최대 컴퓨터 예약시스템 회사인 사브르 그룹의 마이클 뒤램 대표는 “사브르 시스템은 4일을 기해 예약을 접수했다”면서 “이제 더 많은 고객들이 밀레니엄 비행편 예약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그러나 여행업계는 4일로 밀레니엄 버그 퇴치전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특히 99년 9월 9일에 컴퓨터들이 자료를 전부 지워버리면서 작동을 중지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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