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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유휴양림 숙박시설 7~8월 추첨제 실시

    여름 성수기인 7∼8월 두달동안 전국 27개 국유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이 추첨제로 이뤄진다.산림청은 인터넷 예약 시스템 도입후 가입자수가 17만명에 달하면서 성수기에는 원활한 예약이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올해는 일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7월 사용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8월 분은 다음달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1인당 1회,2박 3일까지 가능하고 당첨 결과는 이메일 등으로 개별 통보된다. 신청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와 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www.huyang.go.kr)에서 가능하며 전화(042-481-6752∼4) 및 팩스(042-481-6755)도 이용할 수 있다. 김용하 산림문화과장은 “추첨은 휴양림·일자·방별로 접수된 신청자중 당첨자와 예비자를 랜덤방식으로 무작위 선정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묘지난·장묘문화 변화 화장비율 급격히 늘어 / ‘사설 납골당 시대’ 본격화

    ‘사설 납골당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묘지난과 장묘문화의 변화로 화장 비율이 급격히 늘면서 납골당,특히 사설 납골당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경기도 파주시 벽제 용미리 납골당에 일반인의 납골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면서 수도권 사설 납골당들은 운영수지 개선에 일대 전기를 맞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납골당 안치붐은 매장에서 화장 위주로 장묘문화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족들의 납골 신청과 함께 미리 납골 공간을 확보하려는 예약 주문도 늘고 있다.또 정부의 무연고 묘지 실태파악과 정비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들 유골 중 상당부분은 이용료가 저렴한 납골당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36곳…호황 틈탄 난립 우려도 화장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광주지역은 매년 1%,전남은 1년사이 15.0%에서 18.8%로 급증했고 서울지역은 57%를 넘었다.화장한 유골을 산에 뿌리지 않고 납골하는 비율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운영중인 크고 작은 납골당은 모두 102곳에 이른다.이중 경기도의 11곳과 경남 8곳을 포함,서울·인천·대전·충남 등 10개 시·도의 36곳이 사설이다.사설 납골당의 납골 수용능력은 총 20만여위.현재 자치단체에 접수돼 있는 납골시설 추가설치 신청만도 총 10만여위에 달한다.2001년 1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사설 납골당의 설치·관리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만 하면 누구나 사설 납골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시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용이 저렴한 공립납골당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대구시립 납골당의 경우 임대료 1만 3000원,연간 관리비 1만 2000원만 내면 영구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시 도시공사 납골당은 10년간 14만원이다.경남 진주 공설납골당은 3년 보관에 1만원,마산은 10년에 3만 7400원이다.산청군 납골당은 군민의 경우 10년 기한에 10만원,타 지역 주민이 이용할 경우 30만원이다.제주도가 설립한 양지공원 납골당은 15만원으로 공설납골당 중 가장 비싼 수준. ●이용료 수십만원서 천만원까지 납골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치단체들의 납골시설 증설 계획도 다양하다.용미리 납골당이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시는 수차례 고양시에 납골당 부지 확보를 요청했다.예산을 모두 서울시가 부담하고 서울 시민은 물론 고양시민이 공동 이용하자고 제안했다.그러나 고양시는 서울시의 제안을 거부,자체 납골당 설립을 위해 최근 7000만원을 들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서울시는 1만 5000원인 납골시설 사용료를 상반기 중 12만원(외지인 24만원)으로 대폭 인상키로 했다. 부산시는 530억원을 들여 40만위를 봉안하는 공설납골당을 내년 말까지 세우기로 하고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납골당이 전무한 울산시는 2만위 규모의 공설납골당 조성을 추진중이다. 학곡리 공설납골당이 포화상태에 이른 강원도 춘천시는 동산면 군자3리에 1만위 규모의 납골시설을 추진중이다.홍천·정선·화천군도 신규 납골시설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섰다.납골시설이 없는 전남 나주시와 화순·무안군 등도 납골당 시설을 서두르고 있고,제주 서귀포시도 직영 납골당을 추진중이다. 30년 이상을 안치할 수 없도록 돼있는 공설납골당에 비해 영구안치가 가능한 사설의 경우 납골료와 관리비가 훨씬 비싸다.부지 확보와 시설·운영비 외에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 등이 원가개념에 포함되기 때문이다.사설 납골당간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시설·서비스에 따른 이용료 차이가 수십배에 이른다. 충남 아산 영각납골당은 납골료가 8만원에 불과하다.파주시 아동동 상락원은 관리비 없이 영구 안치비용이 150만원,대전 유성의 구암사 극락전은 290만원이다. 경기 고양 청아공원은 250만원에 5년 단위로 18만원의 관리비를 받는다.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한마음선원 납골당은 1000만원이지만 매일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축성을 들려준다. ●호텔같은 시설등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손짓 고가의 이용료를 받는 납골당들은 현대식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영구차에서 내리는 유골을 납골실로 옮기는 보도에 고급 카펫을 깔고 납골시설 주변을 공원으로 단장한 것이 단적인 예다. 사설 납골당들은 기존 납골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신고도 잇따라 제출하고 있다.울산시 남구 옥동에 재단법인을 설립한 울산공원묘원이 9000위 규모의 납골당 시설을 내년 개원 목표로 추진중이고,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선 기도원을 납골당으로 변경하려는 기도원과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이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임대료가 싼 공공 납골시설은 사설 납골당 영업에 큰 타격이 될 듯하지만 사설 납골당들의 입장은 비관적이지 않다.차별화된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또 종교단체에서 운영할 경우 사찰·교회 부지를 납골 공간으로 조성해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가 쉽다. ●“서민은 죽어서도 갈곳없다” 한탄도 고양시 모 사설 납골당의 경우 2000여위가 안치돼 있지만 여유 공간은 무려 4만위에 달한다.투자비도 150억원을 넘었다.이 납골당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로 조성되는 공설 납골당은 부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개인이 세운 사설 납골당도 초기 투자비가 많아 대부분 적자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설 납골당을 이용할 경우 서비스가 좋은 점이 장점이지만 유족들의 부담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설 납골당 운영자들은 서울시의 용미리 납골당 일반인 납골금지,납골료 인상에 대해서도 ‘예상됐던 일’이라는 반응이다.“‘도심에 격조높은 납골시설을 설치해 생활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은 뿌리깊은 님비현상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납골당은 민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 납골당 난립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납골당의 호황을 틈타 기본 재정이 부실한 업체가 난립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져 납골료와 관리비를 챙기고 무너지면 유족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납골을 원하는 유족들은 납골당의 위치,시설·서비스 뿐 아니라 납골료에 유골단지 등 비품가격이 포함되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하고 운영주체의 재정상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사설 납골당의 확산에 대해 일부에서 “지나치게 비싼 비용 부담 때문에 서민들은 죽어서도 갈 곳이 없다.”는 한탄도 나오고 있다. 전국 정리 한만교기자 mghann@
  • 경제 플러스 / 자연휴양림 26곳 예약 공개추첨

    산림청은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았던 전국 26곳의 국유자연휴양림 숲속의 집(통나무집) 이용에 대한 예약 신청자가 폭주,공개 추첨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6월 14일분(1박2일)은 5월 6∼11일 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신청을 받은 뒤 12일 추첨 결과를 발표한다.
  • 시민안전체험관 3곳 더 건립

    대구지하철사고 이후 재난예방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시민안전체험관 3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2005년까지 357억여원을 투자해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내 호수공원 옆에 제2시민안전체험관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제3·제4체험관도 연차적으로 건립된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3월 문을 연 광진구 능동 시민안전체험관의 수용인원이 크게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능동 체험관의 1일 평균 수용인원은 600명에 불과해 오는 6월까지 이미 예약접수가 끝난 상태이며 서울시민 전체가 1회 체험하는데 50년 이상 걸린다는 분석도 나왔다. 제2체험관은 보라매공원내 옛 공군대학 부지 4753㎡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7920㎡ 규모로 들어설 계획으로 건축물이나 전동차 등 구조물의 사고대응 요령을 체험하는 소방·방재전문관으로 꾸며진다. 제2체험관이 완공된 뒤 연차적으로 추가 건립되는 제3체험관과 제4체험관은 각각 자연재해관과 화생방체험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 사회플러스 / 청남대 방문예약 첫날 신청 쇄도

    오는 22일부터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되는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청남대에 대한 방문 예약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청남대 방문 예약자를 인터넷(www.cb21.net)으로 접수한 결과,오후 3시30분 현재 무려 1만 5600여명이 신청했다.
  • 4대문안 도보관광코스 8곳 개발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서울 4대문 안 일대를 걸으며 관광하는 ‘8개도보관광코스’가 개발된다.코스마다 역사·문화적 배경과 환경 등을 설명해주는 문화유산해설사(Hi Seoul Greeters)들도 배치된다. 서울시는 27일 4대문 안을 ▲근대문화중심 ▲전통문화중심 ▲젊음의 거리 ▲쇼핑중심 등 4개지역 8개의 도보관광코스를 개발,내·외국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덕수궁·경희궁 주변 근대문화중심지역 덕수궁→중명전→러시아공사관→경희궁→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제 1코스(2㎞,2시간 소요)와,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을 거치는 제 2코스(1.2㎞,1시간30분 소요)로 개발된다.1코스는 덕수궁과 아관파천의 러시아공사관,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중명전(重明殿) 등 조선 후기 국난의 역사적 교훈을 느낄 수 있다.이 코스는 내국인용으로 개발된다.2코스는 외국인을 위한 것으로,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해 덕수궁을 안내하고 나머지는 자유 관람지역이다. ●인사동 주변 전통문화중심 ▲제 1코스(4.3㎞,4시간 소요)는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 ▲제 2코스(2㎞·2시간 소요)는 경복궁→삼청동길→청와대 앞길→효자동 사랑방 ▲제 3코스(2.7㎞·2시간30분 소요)는 종묘→창경궁→창경궁로→율곡로→창덕궁 ▲제 4코스(2.8㎞·3시간 소요)는 종묘→창경궁→창경궁로→국립서울과학관→문묘로 이어지는 길이다. 1코스는 고궁과 화랑,골동품점,전통식당 등이 밀집한 인사동 거리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꾸며진다. 2코스는 경복궁을 관람한 뒤 청와대 앞길을 경유,도보환경이 좋은 삼청동길과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에서 받은 각종 선물 등을 전시해 놓은 효자동 사랑방 등을 둘러볼 수 있다.종묘에서 시작되는 3∼4코스는 서울의 주요 고궁을 연결한 거리다.문화적 가치가 높은 종묘와 창덕궁을 둘러볼 수 있다. ●젊음의 거리,대학로 대학로 일대에 조성되는 ‘젊음의 거리’ 코스는 2.4㎞로 3시간 정도 걸린다.대학로→이화장→낙산공원→마로니에공원 노선.소극장과 독특한 카페 등이 밀집,젊은 층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쇼핑중심,남대문·명동거리 쇼핑중심지역은 1.6㎞로 2시간 걸리는 남대문시장→명동코스다.국내 최대 쇼핑상가인 남대문시장과 명동을 연결,볼거리·먹거리·살거리 등이 풍부하다.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코스 이용 희망자들을 신청 받아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무료다.오는 2006년까지 내·외국 관광객들과 동행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설명해주는 문화유산해설사 200명을 양성,관광편의도 제공한다.우선 올해 영어·일어해설사 25명씩 50명을 뽑는다.현재 100명이 접수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인터넷대란/막대한 피해현장

    느긋한 토요일 오후를 즐기던 시민들을 인터넷 장애가 한순간에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어느새 우리의 수족(手足)같은 존재가 된 인터넷이 마비되자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예약,온라인 민원행정,온라인 게임 등이 모두 중단되면서 전국이 혼돈 속에 빠졌다. ●전자상거래 올스톱 설을 1주일 앞두고 인터넷이 마비되는 바람에 인터넷 거래가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인터파크,CJ몰,삼성몰 등 인터넷 쇼핑몰은 엄청난 고객 불편과 매출 손실이 뒤따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평소 토요일 매출에 비해 약 1억원 정도 손해를 봤고,설 특수를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한 쇼핑몰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설을 앞둔 대목이어서 시간마다 1만여건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면서 “통신사업자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세업체까지 2600곳에 연 시장규모가 4조원대에 이르는 쇼핑몰업체의 손실액은 추정하기도 어렵지만 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입 원서접수·시험 중단 인터넷으로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국제디지털대학과 영진사이버대 등은 인터넷 마비로 접수하지 못했다.국제디지털대 입학관리실은 “접속이 되지 않자 많은 수험생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원서를 내고 갔다.”고 말했다.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르는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계절학기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해 시험을 27일까지 연장했다. ●전자정부도 마비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는 물론이고,인터넷으로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도 멈췄다.4000여종의 민원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민원인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경찰도 사이버 범죄 수사에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이 마비되는 동안 IP추적 등이 불가능해 진행중이던 수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항공·철도도 혼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인터넷서비스가 중단되자마자 전화와 팩스로 예매를 받기 시작했지만 문의가 폭주하면서 예매를 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안상우(32·회사원)씨는 “27일 아침 비행기로 부산 출장을 가야하는 데 인터넷접속이 안됐다.”면서 “항공사에 문의했지만 1시간이 넘도록 통화중이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인터넷 열차표 예매서비스도 전면 중단됐다.게다가 철도청은 철도회원이 아닌 경우 전화나 팩스를 통한 예매를 받지 않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철도청 관계자는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으면 비회원은 직접 철도역에 나가 표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화·공연 예매 중단 영화와 연극을 비롯한 각종 문화공연 티켓의 인터넷 예매도 중단돼 주말을 즐기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맥스무비,티켓파크 등 주요 서비스 대행업체 직원들은 이미 예약된 공연의 예약번호를 확인하려는 고객전화를 받느라 진땀을 쏟았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고객과 극장 중간에서 예매정보를 전달해줘야 하는데 인터넷 불통으로 확인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영화상영이 시작되고 나서야 예매번호가 확인돼 10∼20분 늦게 극장에 들어간 관람객도 있었다.”고 말했다.또 예매를 취소하려는고객과 전화를 통한 취소는 곤란하다는 직원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복합영화상영관 CGV는 자체 서버가 다운되면서 26일 오전 재개됐던 인터넷 예매서비스가 오전 11시부터 다시 중단됐다.이 때문에 예매가 불가능해졌고 이미 예매한 표의 예약번호 확인도 안돼 고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창구 황장석기자 window2@kdaily.com ***주말에 북적이던 PC방 썰렁 26일 오후 서울 잠실본동 ‘인터필리아’ PC방.휴일이면 49석이 꽉차는데도 이날은 인터넷이 불통될 것이라고 생각한 탓인지 손님이 거의 찾지 않았다.25일 오후 2시쯤 한 손님이 갑자기 “웹페이지에 접속이 안된다.”고 불평했다.그때만 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23)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하지만 불과 1,2분 사이 PC방에 있던 손님 30여명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먹통이 됐다.이어 “옆 PC방의 시스템이 고장났다.”며 60여명의 손님이 들이닥쳤다.그때서야 이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한동안 수십명이 가게를 들락날락했지만 모두 불평하며 자리를 떴고,이씨는 밤늦도록 텅빈PC방을 혼자 지킬 수밖에 없었다.이씨는 이날 하루 50여만원의 손해를 보았다.그보다도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가 한순간에 마비됐다는 게 더 안타까웠다. 25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인터넷 쇼핑몰업체인 한솔CSN 4층 사무실.갑자기 100여대의 고객상담용 전화기가 쉴 새없이 울렸다.“인터넷 주문을 할 수 없다.”는 고객들의 불만 전화였다.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불통되면서 매출의 80∼90%를 차지하던 인터넷주문도 일시에 마비됐다.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대신 전화로 주문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통화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500여통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직원 50여명이 상담전화를 받고 있던 고객 콜센터에는 비상이 걸렸다.토요일 격주 휴무를 즐기던 직원 30여명이 긴급호출을 받고 회사로 달려왔다.그래도 일손이 부족해 다른 부서 직원까지 전화받기에 바빴다.다행히 오래 지나지 않아 복구되긴 했지만 또 언제 불통될지 몰라 직원들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었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 인터넷 대란 전세계 피해사례/美 BOA 현금인출 중단사태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25일 미국과 일본,타이완,태국,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도 인터넷 접속 속도가 크게 느려지는 등 혼란이 초래됐다. 미국은 이번 사태가 25일 자정 직후(현지시간) 발생,약 4만대 이상의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고 수백만명의 온라인 및 유·무선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공격으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문제가 발생,미 전역에 설치된 1만 3000여대의 ATM에서 이날 오후까지 고객들이 출금서비스를 받지 못했다.컨티넨털항공도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예약과 발권이 이날 오전 중단됐다. 하워드 슈미트 백악관 사이버보안자문관은 주말 이른 시간에 발생해 미 행정부내 혼란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국무부와 농무부,상무부,국방부의 일부 컴퓨터망이 타격이 많았다고 보안업체인 매트릭스 넷시스템즈가 밝혔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 산하 국가기간시설보호센터(NIPC)가 이번 컴퓨터 공격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도쿄 소재 인터넷 보안업체 LAC는 25일 오후 수십개의 기업 및 대학들로부터 전송속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 회사 관계자는 일부 사이트들이 누군가로부터 UDP라는 데이터를 1시간에 수십만 차례나 전송받고난 뒤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는 한국에서 발생한 인터넷 마비사태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완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도 컴퓨터 바이러스의 공격에 노출,수백만명의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상암 월드컵경기장 송년회 장소로 인기

    월드컵경기장이 연말 모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호조)은 3일 지난달부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과 회원실인 스카이박스를 일반에 개방한 이후 10여일만인 2일현재 모두 176건의 예약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본 이용료가 68만 4000원인 리셉션홀이 10건,크기에 따라 6만 1000∼9만1000원인 스카이박스는 166건이 각각 신청됐다. 이처럼 경기장 시설이 모임장소로 선호도가 높은 것은 지하철 6호선을 통해 곧바로 입장할 수 있고 관중석 레이저쇼 등 이벤트 속에서 월드컵 4강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월드컵경기장에는 한꺼번에 400명을 수용하는 리셉션홀 1개와 10∼30명이 이용 가능한 스카이박스 75개가 마련돼 있다. 송한수기자
  • 기존고객 단말기교체 가능

    지난달 28일 정부의 이통통신업계에 대한 사상 첫 10∼30일간의 영업정지조치가 11월 중순 이전에 내려질 예정이어서 영업정지 기간동안 휴대폰 이용자들의 혼란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11월11일부터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자회사인 KTF의 휴대폰 가입자 모집을 대행,보조금을 지급한 KT에 대한 순차적인 영업정지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의 영업정지는 어떤 것이고,영업정지 기간에 휴대폰 명의변경과 교체,예약가입 등이 가능한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영업정지란 통신위의 이번 영업정지는 휴대폰 가입자 모집만을 일정기간 중단시키는 것을 말한다.따라서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업체는 정통부가 정하는 영업정지기간에 일체 휴대폰 가입자를 새로 유치할 수 없다. ◆어느 사가 영업정지 먼저 받나 통신위 결정이후 정통부의 명령이 시행되기까지 통상 2주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1일쯤 4사중 1개사가 첫 영업정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업정지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정통부는 시장지배력과 매출액,휴대폰 보조금 금지규정 위반회수 등과 함께 휴대폰 성수기와 비수기 등을 고려해 순서를 정할 방침이다.첫 정지업체와 성탄절을 낀 업체가 불리하다. 일각에서는 시장지배력을 보면 SK텔레콤이 먼저 영업정지에 들어갈 것이란 추측을 하고 있지만 보조금 불법지급 적발회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KTF,KT의 영업정지 시기는 016 가입자를 모집하는 KTF와 KT의 영업정지 기간이 서로 다르면 서로간의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어 양사의 영업정지는 같은 시기에 실시된다. 제재의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KTF의 20일간 영업정지 기간동안 KT도 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어 10일간의 제재를 받은 KT는 KTF와 같은 20일간 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게 된다. ◆명의 변경은 되는가 영업정지 기간에도 가능하다.즉 가족중 한사람이 장기간 외국으로 출장을 가면서 다른 가족에게 자신의 휴대폰과 휴대폰번호를 넘겨주고 명의를 변경하는 것은 아무런 제한이 없다.그러나 통신사업자들이 영업정지에 대비,가명이나 타인의 명의로 개통(가개통)해 놓은 휴대폰을 실가입자 명의로 바꾸는 것은 불법이다.통신위는 가개통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휴대폰 교체와 예약가입은 기존 가입자가 휴대폰을 분실했거나 새로 출시된 휴대폰을 사용하기를 원할 경우 새 휴대폰을 기존번호로 개통시켜주는 휴대폰 교체는 영업정지 기간에도 허용된다.그러나 휴대폰 업체가 영업정지 기간에 예약가입자를 접수하는 것은 사실상 신규가입자 모집행위에 해당돼 금지된다.특히 휴대폰 업체들이 일정한 요금할인 혜택을 준다며 예약가입자를 모집하는 것은 엄격한 단속 대상이다. 정기홍기자 hong@
  • 한진해운 美내륙행 화물예약 중단

    미국 서부 해안의 항만폐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적 선사들도 일부 화물에 대한 예약 접수를 중단했다. 한진해운은 8일 “시카고 등 미국 내륙지역으로 가는 화물에 대해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며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더라도 이번주까지는 예약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미 서안 로컬(해안 인근지역) 화물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다음주부터 일부 예약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도 현재 예약은 받고 있으나 8,9일 각각 1척이 부산항을 출발하면 더이상 미 서안으로 가는 배가 없어 당분간 운항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현대상선은 “스케줄 조정 등을 고려해 배가 돌아오는 시점부터 예약을 계속받을 계획”이라며 “그러나 그전에 운송해야 하는 화물에 대해서는 예약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여성 新직업 뜬다

    사회가 다변화되고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아지면서 교사·간호사로 대표되던 여성직업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소믈리에,병원코디네이터,음악치료사,조향사 등 신(新)직업 종사자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뜨는’ 직종의 특징은 나이 제한이 없고 전문성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어떤 직업들 있나 조재란(趙在蘭·23)씨는 전문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호텔에서 일했다.그런 그가 지난 2000년 겨울에 취미삼아 선물포장법을 배우기 시작했다.어려서부터 만지작거리는 것을 좋아해 알록달록한 포장지로 복주머니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기만 했다.그러나 선물포장디자이너 자격증을 딴 뒤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벌겠다.”며 아예 호텔까지 그만뒀다. 호텔 일을 그만둘 때는 ‘선물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이 생소한 탓에 주위의 반대가 완강했다.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게 너무 매력적이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본격적인 코디네이터로 나서기 전에 백화점과 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강의를 하며 경력을 차곡차곡 쌓았다.이제 그는 호텔에서 일할 때보다 1.5배 많은 수입을 올리며 선물포장 아카데미와 서울 동대문종합복지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물코디네이터- 선물포장업은 백화점에 선물포장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팬시점과 쉽게 접목된다는 장점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됐다.선물포장 아카데미에서 양성된 전문가들은 복지관 강사,초등학교 특활교사로 활동한다.교육기간은 보통 1년.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120만여원이다. 김숙원(金叔垣) 선물포장 아카데미 원장은 “선물포장업은 유행을 타지 않고 문화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라면서 “30∼40대 주부들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좋은 직종”이라고 말했다. ◆병원코디네이터- 의약분업 이후 개인병원이 늘어나면서 병원들도 마케팅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특히 치과,성형외과,한의원 등이 고객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병원코디네이터를 앞다퉈 고용하는 추세다.이들은 주로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며 병원이미지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간호사,치위생사,간호조무사 등으로 활동하다 전문교육기관에서 3개월 교육을 받고 코디네이터로 재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제의료교육센터 박진현(朴秦玄)팀장은 “병원코디네이터는 나이에 상관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경영자- 최근 호텔 여사원들이 인사·홍보 등 경영관리부서 임원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호텔관광학을 전공한 여성들이 스위스·일본 등의 호텔전문교육기관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외국계 호텔에 취업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재언(鄭在彦) 스위스호텔협회 한국대표사무소 원장은 “호텔경영자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면서 “외국어와 국제 매너에 능통한 여성들이 국내 호텔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 더욱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치료사- 환자들에게 음악을 연주하거나 들려주면서 치료해 주는 직업이다.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이병국(李炳國·음악치료)교수는 “환자들은 언어로 나타낼 수 없는 분노·슬픔 등을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음악치료는 물리치료와 접목되는 등 적용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숙명여대,명지대,원광대 특수대학원은 90년대 후반 이후 2년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졸업생들은 서울 시립아동병원,국립정신병원,노인복지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믈리에-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직업.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외식업계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서울 강남일대 전문음식점들이 소믈리에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전문자격증이 없어 대부분 선배에게 경험을 물려받거나 서울와인스쿨 등의 사설교육기관에서 강의를 듣는다.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해 최소한 3년정도의 경력이 필수다. 한국소믈리에협회 김진국(金秦國)부회장은 “여성 소믈리에는 손님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기가 높다.”면서 “3년안에 수요가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향사-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주문향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프랑스 향수회사인 갈리마드와 합작한 국내 최초의 조향사 교육기관 퍼퓨머리 갈리마드(서울)가 이달 중순에 문을 연다. 200여종의 향기를 구별하고 습득하는 기본 교육부터 테마에 맞춘 향수만들기까지 강습내용이 다양하다. 3개월 기초과정의 교육비는 30만원.전문가과정은 개인능력별로 마련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조향사로 활동할 수 있다. 조향사 정미순(鄭美純)씨는 “기존에는 여성들이 메이크업,미용 등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패션·미용 등과 접목하기도 쉬워 여성직업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병원코디네이터 황은주씨 “낯설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죠” “병원코디네이터는 결혼·출산을 한 뒤에도 경력을 쌓아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종입니다.” 황은주(黃銀珠·26)씨는 지난 3월 4년동안 근무하던 특허법률사무소를 그만뒀다.전공(보건관리학)을 살리고 평생 일할 직업도갖고 싶었기 때문이다.인터넷을 뒤지다가 병원코디네이터 양성기관을 찾아냈다.3개월 교육과정을 거쳐 서울 명동 한미성형외과의 병원코디네이터로 변신했다. “낯선 직업이어서 처음에는 주변 분들이 많이 걱정하셨습니다.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라 꼭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뜻이니까요.” 의학분업 이후 병원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졌다.그러면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성형외과·치과·한의원들이 앞다퉈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기 시작했다.병원코디네이터는 환자 접수를 하고 수술예약 등을 관리하는 일부터 간호사채용에 이르기까지 병원내 업무를 총괄한다. 황씨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병원에서 코디네이터 업무를 간호사들이 맡아오면서 간호업무에 소홀하게 되고,병원들이 고압적이고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얻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환자들은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병원을 찾아 ‘병원 쇼핑’을 한다.”면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병원코디네이터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각양각색의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라면서 “스트레스가 많고 의료분야의 특성상 실수가 용납되지 않아 늘 긴장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황씨는 성형수술 뒤 심리적으로 불안한 환자들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수술경과를 자세히 설명한다.또 환자들과 차를 마시며 의사에게 묻지 못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한다.병원장과 의논해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이 무료로 재수술을 받도록 해준다. 황씨는 “전문성과 분업화를 통해 병원과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의료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9·11테러 1주년] (상)현장르포: 아물지 않는 상처

    전대미문의 9·11테러가 일어난 뒤 지난 1년 미국사회는 물론 전세계가 다방면에서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겪었다.충격에서 조금씩 회복해 가는 뉴욕시민들의 모습과 증오와 비탄속에서 상처의 치유를 모색하는 미국사회,그리고 대 테러전의 와중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국제사회의 재편 움직임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참사 폐허에 관광객 물결 [뉴욕 백문일특파원] 비행기 자살 공격으로 순식간에 잿더미가 된 세계무역센터(WTC) 자리는 이제 현대판 ‘성지 순례지’가 됐다.하루 평균 방문객은 2만 5000명,연간 900만명 이상이 다녀간 셈이다.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는 2819명.그러나 정확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맨해튼 월가 전철역에서 내려 북서쪽으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앞서가는 행렬만 따르면 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거리 이름이 여운을 남기는 ‘처치(Church)가’와 ‘리버티(Liberty)가’가 만나는 교차로에 이르자 마천루 사이로 횅하게 뚫린 참사 현장이 드러났다.지반을 다지는 듯한 굉음소리가 요란하다. 얼핏 보면 일반 공사장과 다를 게 없다.둘러쳐진 철조망과 어지럽게 널려있는 철골더미.그러나 그 가운데에 우뚝 솟은 녹슨 철 십자가와 철조망에 걸린 꽃다발,군데군데 세워진 성조기 등은 이곳이 ‘그라운드 제로(피폭의 중심지)’임을 말해준다.남쪽의 도이체방크 건물은 붕괴 위험이 있어 아직도 문을 닫고 있다. 방문객들은 남쪽 철조망 너머의 폐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가족 단위로 온 경우가 많다.시카고에서 온 제임스 킹은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을 보여주러 왔다.”고 했다. 다른 한 켠에선 희생자 가족들이 1주년 특집을 준비하는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소방대원인 20대 초반의 아들이 구조작업을 벌이던 도중 숨졌다는 남미 출신의 한 부인은 끝내 오열했다.방문객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다 오른쪽 팔을 못쓰게 된 뉴욕소방국(FDNY) 미드맨해튼의 전 부서장 클레언시 싱글턴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잔해에 깔린 동료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WTC 맞은편에 있는 트리니티 성당에 딸린 묘지는 순례의 두번째 코스다.그 울타리에는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신문기사가 걸려있다. 이들을 기리는 글을 써놓은 깃발과 모자도 있다.자원봉사자들은 펜을 들고 추모의 글을 남길 사람을 기다린다.방문객들은 인근 상점에 들러 WTC가 새겨진 모자나 티셔츠를 산다.뉴욕소방국(FDNY)과 뉴욕경찰국(PDNY) 이니셜은 기념품의 로고가 됐다. WTC 터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원웨이’선물점을 운영하는 한인 교포는 “아침 일찍 피자나 꽃 등을 배달하거나 청소를 하다가 테러를 당한 불법 체류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첼시 진’이라는 옷 가게는 당시 잿더미로 덮인 옷과 WTC에서 날라온 서류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테러 직후 ‘유령의 도시’같던 맨해튼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50∼60%까지 뚝 떨어졌던 주변 사무실의 입주율은 80∼90%대로 올라섰다.건물 뒤쪽에 사무실을 임대한다는 대형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지만 적어도 ‘고층빌딩 기피증’은 사라지고 있다.주변 26개 아파트 7000가구에도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자 주민들이 되돌아오고 있다. 관객이 급감,위기에 몰렸던 브로드웨이의 극장가 역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밤 10시40분,뮤지컬과 연극공연이 끝난 46번가 일대에는 갑자기 쏟아진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뮤지컬 ‘미녀와 야수(Beauty and Beast)’가 공연되고 있는 런트 폰테인 극장의 스태프 조제트 소토는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을 보러 온다.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져 주말 표는 거의 매진된다.”고 말했다. 영화 스파이더 맨의 무대가 된 타임스퀘어 맞은 편 음식점 ‘록시’의 점원은 “9·11을 잊을 수는 없지만 추가 테러 경고에 겁먹지 않는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맨해튼 중심가 호텔에 방을 구하려면 적어도 10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70%까지 요금을 깎아준다던 얘기는 옛말이 됐다. 그러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다.5월 말 잔해 제거 작업이 끝났음에도 시신을 찾지 못한 희생자 가족들은 1주기가 되도록 영결식조차 못 치르고 있다.정부가 1인당 평균 150만달러의 보상금을책정했지만 보상을 신청한 가족은 620명,이 가운데 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일부다. 유골을 찾기 전까지 보상이나 WTC 재건은 있을 수 없다는 절규의 목소리도 나온다.시 보건당국에는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가 2만점이나 있다. 비행기 여행을 꺼리거나 정신병원을 찾는 환자도 줄지 않고 있다.초등학교에서는 9·11 테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층빌딩마다 보안요원이 배치돼 있고 공공기관과 공항 출입에는 까다로운 보안검색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이 겉으로는 충격에서 벗어난 듯 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충격과 잠재적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mip@ ■WTC 재건축 계획은/ 70층 이상 금융빌딩 세울듯 [뉴욕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 1주기가 다가오지만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TC)의 재건계획은 아직도 진행형이다.지난 7월 1단계로 6개안이 제시됐으나 밋밋하다는 부정적인 반응만 얻었다.그러나 공청회와 1차 설계공모 등을 거치면서 기본적인 개념은 정해졌다.무엇보다도 남부맨해튼의 포괄적인 개발과 실추된 ‘미국의 자존심’을 되살리려는 취지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건계획을 전담하기 위해 주정부와 뉴욕시가 설립한 남부맨해튼개발공사(LMDC)는 지난달 19일 전세계 건축가와 도시계획가 및 조경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공모조건을 밝혔다.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말 5개팀을 선정한다.이가운데 연말까지 1팀을 정해 최종적인 마스터 플랜을 만들 예정이다. 논란을 거듭한 WTC의 재건축 여부는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는 오피스 빌딩을 짓는 것으로 정리됐다. 꼭 같은 층수의 쌍둥이 빌딩을 세울 필요는 없다.역사의 현장을 되새길 기념비를 세우고 쌍둥이 빌딩이 섰던 터를 하나만이라도 보존하는 것으로 대신키로 했다.다만 맨해튼의 스카이 라인을 복원시킨다는 취지 아래 적어도 70층 이상의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개발공사와 WTC의 소유주인 뉴욕 및 뉴저지 항만청은 민간투자 촉진의 일환으로 통근자와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도로,지하철,항만시설,도보 등과 종합 연계된 교통센터의 건립을 필수요건으로 꼽았다. 지금까지 5000건에 이르는 재건 계획안이 접수됐으며 개발공사 웹 사이트에는 각종 단체와 시민 등으로부터 하루에도 수백건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9·11테러 이후 주요일지 2001년 ◆9월12일 부시 미 대통령,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유엔 안전보장이사회,테러 비난 결의문 만장일치로 채택 ◆9월13일 오사마 빈 라덴을 테러 배후로 지목 ◆9월21일 탈레반,미의 빈 라덴 인도 요구 거부 ◆10월2일 나토 역사상 처음으로 집단방위권(제5조) 발동 ◆10월7일 미·영 연합군 아프간 공습 개시 ◆11월3일 북부동맹,카불 입성 ◆12월11일 알 카에다 항복 선언 ◆12월22일 카르자이 아프간 과도정부 수반 취임 2002년 ◆1월30일 부시 대통령 이란·이라크·북한 ‘악의 축’으로 규정 ◆1월31일 미군,필리핀서 아부 사야프 공격작전 개시 ◆5월23일 부시 대통령,사담 후세인 축출 천명 ◆5월24일 부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테러 협력’조약 체결 ◆8월1일 미국,아세안과 대테러 협약 체결
  • [정부정책 Q&A] 9급 공무원 임용연기 가능한가

    대한매일은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 등에 대한 긍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정부정책 Q&A(문답)’를 매주 목요일 게재합니다.전화 (02)2000-9252,또는 이메일(hyun68@로 독자들의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대학교 2학년생인데 내년에 합격할 경우 졸업 이후로 임용을 미룰 수 있나.‘꿈★이루자’(다음 카페 ‘공무원클럽’ 게시판) 임용유예제도가 공무원임용령에 포함돼 있다.학업 계속이나 장기 질병치료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임용유예가 가능하다.임용유예는 통상적으로 2년이 유효기간이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2년 이후 1년 범위 내에서 별도의 승인을 얻어 추가유예할 수도 있다.단, 군복무기간은 유예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행정자치부 인사과 02-3703-4515) ●공무원 시험에서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취업보호대상자 범위에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그 유족들이 포함된다고 하는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인정하는 민주화관련 유공자에게도 같은 혜택이 주어지나.‘수험생’(대한매일 네티즌게시판)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그 시행령에 따르면 6급 이하의 공무원 시험에서 취업보호대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취업보호대상자에는 국가유공자 본인과 그 자녀,독립유공자의 유가족(손자까지)이 포함된다.또 지난 7월 광주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공포됨으로써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그 유족이 취업보호대상자에 추가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인정하는 민주화관련 유공자는 아직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아 취업보호대상이 아니다.관련법안이 통과된 후에 취업보호대상자 지정이 가능하다.(국가보훈처 복지지원과 02-780-9644) ●기차표를 예약한 뒤 취소하지 않으면 위약수수료로 얼마가 부과되나.박규상(대전시 서구 변동) 현재 열차표 예약은 철도회원만 가능하다.회원가입시 보관금으로 2만원을 내는데 해약시 전액 환불된다.그러나 열차 예약 후 취소하지 않으면 1좌석당 새마을호는 2200원,무궁화호는 1100원씩 각각 위약수수료가 부과된다.이는 철도회원에게 부과되는 5% 요금할인 및 3% 마일리지 혜택과 대조되는 책임규정으로 예약질서 확립을 위한 것이다.(철도청 민원봉사실 042-481-3652,080-057-5000)
  • 운전면허 시험 예약, 오늘부터 인터넷 접수

    ‘운전면허시험 예약도 이젠 인터넷으로 한다.’경찰청은 1일부터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운전면허시험 예약접수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접수방법은 운전면허시험관리단 홈페이지(www.dla.go.kr)에 접속,로그인을 한 뒤 접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응시일시,장소,응시과목 등을 입력하면 된다. 예약가능 시간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예약변경 및 취소는 시험응시 예정일 이틀 전까지 가능하다.특히 인터넷으로 예약 접수할 경우 접수일로부터 이틀 이후에는 언제든지 원하는 날에 응시가 가능하다.다만 인터넷으로 예약접수한 뒤 취소나 변경없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3개월 동안 인터넷 접수를 하지 못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예약접수를 통해 지금까지 직접 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터넷 홈페이지에 벌점,응시결격여부 등 운전면허 관련 정보도 실시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2학기 수시모집 11만1412명

    2003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의 29%인 11만 1412명을 뽑는 전국 166개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이 9월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특히 서울대 등 17개 대학이 학부제의 보완을 위해 미리 전공을 정하는 ‘전공예약제’를 통해 3762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3학년도 대입 2학기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2개 대학 중 166개교가 참여하는 2학기 수시에서는 정원 내로 10만 3959명,정원 외로 7453명을 선발한다.1학기 수시에서 66개교가 1만2872명을 뽑았던 것에 비해 8.7배 많다. 정원 내 선발 가운데 대학 독자적 기준·특기자·취업자 등 특별전형 선발은 76.5%인 8만 524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규모와 비율이 늘었다.전형 유형도 다양해졌다.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은 153개 대학이 6만 8315명을 뽑는 가운데 고교장 추천이 123개교 3만 1296명,실업고 출신자 전형이 92개교 6025명,학생부 성적 우수자 전형이 11개교 4592명이다. 일반 전형에서는 79개 대학에서 25.2%인 2만 6166명을 뽑는다.전형 일정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9월1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 12월6일까지 전형,합격자를 낸다.다만 포항공대는 8월23∼25일까지 원서를 받는다.84개대학은 일반 접수와 인터넷 접수를 병행하지만 일부 대학은 인터넷 접수만실시한다.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면접 및 구술고사는 9월10일에 시작,12월1일에 끝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던 1학기 수시모집과는 달리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31개교가 11월6일 치르는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도 1학기 수시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할수 있지만 2개교 이상에 합격해도 반드시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에 실려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3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 특기자 선발 112개교 6804명

    2학기 수시 모집에서도 고교 3학년1학기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심층면접·구술고사 성적이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주요 변수이다.또 1학기 수시때와는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되는 만큼 수능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특히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76.5%에 이르기 때문에 추천 대상자,학생부 성적 우수자,경시대회 입상자,특기자 전형 등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면접·구술 및 논술고사 = 대학별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10% 이하가 10개교,11% 이상이 30개교 정도이다.학생부 성적은 미리 정해졌으므로 면접·구술 점수는 당락에 결정적이다. 서울대는 2단계에서 면접·구술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연세대는30%,숙명여대 60%,포항공대 40%,포천중문의대·한림대 50%씩,한양대 40%,한국정보통신대·중앙대 30%씩을 반영한다. 논술은 중앙대(반영비율 50%),강남대(〃 50%),경원대(〃 70%) 등 3개교에서만 실시한다. ◆ 학생부 = 최종 합격자의 2∼3배수가 겨루는 2단계 심층·면접 응시자격을 얻으려면 고교 3학년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아야 한다.반영 비율은 서울대 50%,연세대 서울캠퍼스·아주대 70%씩,선문대 90%,세종대·건양대 100%씩등 50% 이상인 대학이 60개교에 이른다. 학생부를 지원 자격으로 활용하는 대학의 기준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서울대는 인문계(3%)와 자연계(5%) 모두 계열별 석차를 완화했다. 학생부 중 교과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은 포천중문의대,포항공대 등 24개교,교과+출결은 전북대·을지의대 등 29개교,교과+출결+기타 비교과는 17개이다. ◆ 수능 등급 =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일반 전형 기준으로 31개교이다.특히 고교장 추천 전형에서 주로 적용된다.고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서울대·고려대·서강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 수능 종합 2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한다.의예과·한의예과 등 의학 계열은 상당수 대학이수능 1등급을 요구한다. 경상대는 모집단위별로 2∼4등급,군산대는 6등급,울산대는 4등급,호서대는 5등급,호남대는 7등급에 들어야 한다. ◆ 전공예약제 = 정원의 30%까지 뽑을수 있는 전공예약제는 지난 1학기 수시에서는 5개교가 485명을 뽑았다.2학기 수시에서는 17개교에서 3672명을 선발한다. 기초학문 분야의 육성을 위한 제도인만큼 주로 어문계열이나 역사,철학,기초과학,사회과학,일부 공학계열학과에서 실시한다.서울대·충북대·건국대·고려대·동국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에서 모집 단위별로 10∼20명안팎씩 뽑는다. ◆ 특별전형 = 특별전형의 비중이 높은 만큼 종류도 7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취업자 전형이 40개교 2674명이며,문학·어학·체육·수학·과학·컴퓨터·음악·연극·영화·미술·자격증·발명·만화 등 특기자 선발 인원이 112개교 6804명이다. 특이한 특별 전형과 관련,▲강원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등이 학생 임원 역임자 ▲여수대·경기대·한국항공대 등이 지역 연고자 ▲경북대·부산대·경희대·명지대·성균관대 등이 아동복지시설 입소자 및 출신자 등을 뽑는다.숙명여대·아주대·이화여대 등은 대학이 운영한 특별프로그램 이수자에게만 지원 자격을 준다. ◆ 유의 사항 = 2학기수시모집에서도 여러 대학에 지원,한두 곳에 합격해도 반드시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이를 어기면 올해 대입 전형이 모두 끝난 뒤 전산검색을 통해 적발,합격을 최소시킨다.따라서 지원 자체부터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만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대학별로 다양한 원서접수 방식도 챙겨야 한다.전형 시기 역시 같은 대학안에서도 일반 전형과 특별전형의 시기가 다른 만큼 꼼꼼히 파악,실수하지 않도록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국 휴양림 올 가이드/ 찌든 심신 ‘천연림 샤워’

    서늘함이 그리워지는 피서시즌을 앞두고 자연휴양림이 인기다.인파로 들끓지 않아 숲속 별장같은 통나무집에서 한적하게 가족 단위로 더위와 머리를 식히기에는 그만이다.천연림 속에서의 ‘피톤치드 샤워’와 주변 관광지는 ‘덤’.통나무집을 이용하려면 서둘러야 한다.산림청 자연휴양림의 경우 7월중순 이후의 예약은 대부분 끝났으며,1일 오전 9시부터 8월 이용 예약을 인터넷(www.huyang.go.kr)을 통해 접수한다.휴양림에는 매점이 없거나 있어도 규모가 작아 생필품과 비상약품 등은 미리 준비해야 편하다. ◇집다리골=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소양호와 춘천호,의암호를 끼고 있다.맑은 물과 바위,계곡,원시림이 조화된 천혜의 휴양지다.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만큼 시원한 이곳에는 다람쥐와 청설모가 뛰논다.숲속의 집,야영장,등산로,산책로가 마련됐다. 7·10·20평형(1박 이용료 4만∼12만원·이하 괄호 안은 1박 이용료)통나무집 21동이 있다.공동 취사장 3곳,잔디광장,출렁다리,물놀이터,대피소 등이 잘 정비됐다. ◇통고산= 경북 울진군 서면쌍전리.오염 안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울창한 숲과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운무(雲霧)가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 3·6·11·15·32평형(3만∼8만원)통나무집 22동에 TV·냉장고·선풍기·침구류를 비치했다.또 공동 취사장·샤워장 등을 갖춰 이용에 큰 불편은 없지만 생필품은 팔지 않는다. 불영사 계곡과 덕구온천,석류굴,나곡·망향·봉평해수욕장 등이 인근이다. ◇비슬산= 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뛰어난 경관을 활용한 휴식공간과 풍부한 편의시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집채만한 수백개의 바위가 산기슭에 펼쳐진 바위마당과 계곡 곳곳에 숨은듯 자리잡은 기암괴석이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통나무집 7평형(6만원)10동과 사계절용 9평형(7만원)8실 1동,청소년수련관15∼45인용(10만∼25만원)1동이 들어섰다.텐트장과 캠프파이어장,야외공연장,폭포샤워장,물놀이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7월 중순∼8월 중순에는 주말마다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공연된다. ◇금원산=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계곡에 조성돼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방갈로는 2·4·5·8평형(3만∼5만원)13동으로 난방시설과 침구가 마련됐다.화장실과 급수대,취사장은 공동 사용한다.콘도는 1동으로 10·11·13·16평형(5만∼10만원)12실.방마다 가스레인지와 냉장고·TV·화장실 등이 있으며간단한 샤워도 가능하다.거창 수승대와 월성계곡,무주구천동,안의 용추사,남덕유산 국립공원 등이 가깝다. ◇신불산=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기암괴석과 각종 수종의 천연림,맑은 계곡이 어우러졌다.계곡 중간에 파래소 폭포와 정상 일대의 넓은 억새밭이 유명하다.주변 산세가 알프스산맥과 비슷하다 해 ‘영남 알프스’로 잘 알려져 있다. 통나무집은 상단과 하단지구로 나뉜다.상단에는 7·10평형(4만 4000∼5만 5000원)5동이,하단에는 7·10·12평형(4만 4000∼6만원)2동이 있다.산책로,등산로,야영장,,오토캠프장(상단)이 설치됐다.취사도구는 준비해야 한다.차로약 1시간 거리에 경남 양산 통도사와 석남사,표충사,밀양 얼음골 등의 관광지가 있다. ◇금강= 충남 공주 반포면 도남리.앞에는 금강,뒤에는 산이 있어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산 중턱에 10·12·13·14·16·30평형(5만∼11만원)통나무집 8동이 들어섰다.취사 도구와 타월은 없다.17일 물놀이장이 개장되며 산림박물관과 수목원,미니 동물원은 어린이 교육장소로도 좋다.차량을 이용해 10∼15분쯤 가면 갑사와 동학사,공주박물관이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와룡= 전북 장수군 천천면 덕태산.50∼60년생 참나무와 소나무가 빼곡해 원시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해발 500m에 위치,한여름에도 더위를 못느낄 정도다. 4·6·10·13평형 통나무 산막 26동(2만∼6만원)과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수의 집’(26만원)이 있다.물썰매·물놀이장,산책·등산로 등을 갖췄다.산막에는 침구류·TV·냉장고 등이 비치됐다.실내 사워시설은 10평형 이상에만 있고,식기류·가스레인지 등은 갖고 가야 한다. 논개 생가,논개 사당,방화동 휴가촌,장안산 군립공원 계곡이 지근거리다. ◇백아산= 전남 화순군 북면 노치리.주변 경관이 빼어난 데다 광주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소나무와 참나무숲이 어우러진 6부 능선에 10·11·13평형(6만∼7만원)통나무집 13동이 자리잡았다.산림욕장과 잔디공원,야영장,체육단련시설,물놀이장 등이 있다. 숙박지에서 백아산 정상까지 잘 닦인 3.5㎞의 등산로가 눈길을 끈다.반경 8∼12㎞에 있는 관광목장과 화순온천,방랑시인 김삿갓이 생을 정리한 적벽(赤壁)등도 볼만하다. ◇서귀포=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한라산 국립공원 수림에 자리잡았다.100∼200년 수령의 울창한 천연림에 길이 1.1㎞의 맨발 산책로와 산림욕장 등이 조성됐다. 통나무 산막은 3·6·7·8·9·15평형(3만∼7만원)12동이 있고,텐트를 칠수 있는 나무 평상 150여개가 있다.산막과 연결된 황토방에서 샤워와 취사가 가능하다. 종종 예고없는 안개에 울창한 숲이 서서히 모습을 감출 때는 신비감마저 든다.만남의 숲,오토캠프장,주차장,놀이마당,협곡 탐험로,전망대,잔디광장 등이 있다.1100고지 휴게소와 영실휴게소,돈내코유원지가 멀지 않다. 전국종합·정리 울진 김상화기자 shkim@
  • 자연휴양림 피서지로 큰 인기

    주5일 근무제 등과 맞물려 전국의 자연휴양림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면서 예약이폭주하고 있다. 20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산림청이 운영하는 전국 30개 자연휴양림의 7월중 이용 예약을 받은 결과,7월 중순 이후의 예약이 완료됐으며 7월 초 주중 예약만 약간 남아있다.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중인 46개 자연휴양림과 개인이 운영하는 14개 자연휴양림의 피서철 이용 예약도 거의 끝났다. 북부지방산림관리청이 관리하는 강원도와 경기도내 8개 자연휴양림의 경우 7월치객실 예약은 모두 끝난 상태다. 산림청 관계자는 “8월치 예약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사이트(www.huyang.go.kr)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춘천 조한종기자 sky@
  • 인기·비인기 양극화 여전, 1학기 수시접수 마감

    지난 3일 시작된 2003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의대·약학대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최고 79.75대1을 넘어선 반면 이공계 등 비인기학과의 지원율은 저조,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세종대 인문학부는 80.3대1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앙대 의학부는 4명 선발에 319명이 몰려 79.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약학부는 43.25대1,신문방송 계열은 38.57대1로 높았다.그러나 공대 학과들은 10대1 안팎에 머물렀다. 전체 경쟁률이 10.55대1인 이화여대 역시 의과대는 5명 선발에 171명이 지원,34.20대1이나 됐다. 세종대는 전체 100명을 뽑는데 4212명이 원서를 내 42.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인문학부는 10명 선발에 무려 803명이 지원해 80.3대1이나 됐다.특성화를 겨냥한 호텔관광경영학과도 76.13대1,경영학부는 61.83대1,경제통상학부는 49.75대1이었다. 399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에는 4824명이 지원,12.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사회과학계열 리더십 특기자전형에서는 4명 모집에 258명이접수,64.5대1이다.약학부는 50.8대1,수학교육학과는 30.7대1이다. 한국외대는 전체 경쟁률이 10.77대1인 가운데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서울캠퍼스 중국어과가 18대1로 경쟁률을 이끌었다.5명을 뽑는 용인캠퍼스 환경·생명공학부는105명이 지원,21대1로 가장 높았다. 경희대의 서울캠퍼스 경쟁률은 10.32대1,수원캠퍼스는 5.21대1이다.전공예약제 전형에서는 사회학과가 36.30대1을 비롯,7개 학과의 평균이 16대1을 넘었다. 서강대는 8.97대1,서울여대는 19.14대1이다.건국대는 0.86대1로 미달됐다. 박홍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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