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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메가스터디학원, 전면 리모델링 및 ‘2019 재수우선선발반’ 모집

    강북 메가스터디학원, 전면 리모델링 및 ‘2019 재수우선선발반’ 모집

    강북 메가스터디학원은 오는 2018년 1월10일 개강하는 ‘2019학년도 재수우선선발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수를 계획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2시 강북 메가스터디학원 9층에서 ‘2019 재수 우선선발반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이외에도 1:1 대면 심층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사전예약을 통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하면 학습전략연구소 및 입시전략연구소에서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북 메가스터디학원은 각 층마다 기존의 5개 강의실에서 4개의 강의실로 축소해 좁았던 실내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보다 20% 넓어진 고급 책걸상으로 좀 더 쾌적한 교실을 만들어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한 교실마다 최신공조기 설치와 더불어 공기정화용 식물을 비치해 학생들이 숨 쉬고 생활하는 강의실을 그린존(Green Zone)으로 조성한다. 강의실 축소로 새롭게 확보된 공간은 서서 학습할 수 있는 스탠딩 존, 학생들이 서로에게 질의응답하거나 토론학습 할 수 있는 팀플스터디 존, 1:1로 상담하거나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카운셀링 존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강북 메가스터디학원 관계자는 “학원 브랜드, 강사의 우수성, 영양가 높고 맛있는 급식, 가까운 통학 거리 등은 재수학원이 갖춰야 할 기본 사항이 된지 오래”라며 “최근에는 학원시설의 편의성까지도 세밀하게 알아보고 선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18년 학원 설립 11년째를 맞이하는 강북메가스터디학원은 9층부터 14층까지 모든 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인근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학원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니 AI스피커, 작지만 강하다

    미니 AI스피커, 작지만 강하다

    음성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LTE 라우터 기능까지 탑재 야외서 인터넷 공유기로 활용 작아진 ‘미니’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본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음악감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스피커의 저변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카카오가 만든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7.66x7.66x11㎝)는 세 차례 진행한 한정판매에서 모두 1시간도 안 돼 ‘완판’(완전판매)됐다. 지난 9월 첫 예약판매 물량(3000대)이 판매 개시 38분 만에 다 팔렸고, 1차 정식 발매일인 지난달 7일에는 9분 만에 1만 5000대가 매진됐다. 지난달 28일 2차 판매 땐 물량을 2만 5000대로 늘렸지만 역시 26분 만에 다 나갔다. 카카오 관계자는 “충분한 공급량이라고 봤는데 예상과 달리 빠르게 팔려 이젠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며 “아무래도 유료 회원이 440만여명인 멜론(카카오 자회사의 음악서비스)이 인기몰이 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는 멜론 이용자에게 정가 11만 9000원짜리 카카오 미니를 4만 9000원에 팔았다. 음성으로 카카오톡을 하는 서비스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카카오는 다른 기업들이 기본형과 소형 2종류를 출시한 것과 달리 미니 모델에만 주력할 계획이다.지난달 KT가 내놓은 ‘기가지니 LTE’(7x7x17㎝)는 기본형에 비해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고, LTE를 기반으로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LTE 라우터 기능까지 탑재해 야외에서 휴대용 인터넷 공유기로도 쓸 수 있다. ‘킬러 콘텐츠’는 역시 자사의 지니뮤직으로 음악감상 기능을 위해 하만카돈 스피커를 얹었다. 출시 가격은 26만 4000원이지만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실제 가격은 5만 9000~9만 8000원으로 내려간다. KT는 내년 초에 더 작은 ‘기가지니 버디’(8.5ⅹ8.5ⅹ6.6㎝)를 내놓을 계획이다.네이버는 지난 10월 26일 기본형인 ‘웨이브’의 소형 버전으로 ‘네이버 프렌즈’(7.2x7.2x17㎝)를 출시했다.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내년 1월 말까지 ‘네이버 뮤직’과 결합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뮤직을 정기 결제로 이용하는 경우 5만원(정가 12만 9000원)에 판매한다. 사운드 출력도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데 무리가 없는 10W이다.SK텔레콤의 ‘누구 미니’(8.4x8.4x6㎝)는 지난 8월 미니 AI 스피커 중에 가장 먼저 나왔다. 멜론을 지원하며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아이리버가 생산했다. 온라인 쇼핑몰 가격은 4만 9900원(정가 9만 9000원)이다. 작아진 AI 스피커는 기본형과 비교해 기능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30% 이상 저렴하다. 기본형은 거실에 두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전자제품 작동, 셋톱박스, 쇼핑 등에 주로 이용한다면 소형은 음악 감상, 검색 등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기기의 확산은 음악이나 게임 등 문화산업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초기에는 음악 감상에 유리한 소형이 인기를 끌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실에서는 기본형, 침실이나 야외에서는 소형’을 이용하는 경향이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마술의 펜’…LG ‘파워 배터리’

    삼성 ‘마술의 펜’…LG ‘파워 배터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노트북컴퓨터 시장을 이끌어갈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했다. 초경량 전쟁으로 1㎏ 미만의 무게가 기본 사양이 된 상황에서 삼성은 ‘S펜’을, LG는 ‘배터리’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경쟁 포인트가 ‘이동성’에서 ‘편의성’으로 바뀐 셈이다.삼성전자는 2018년형 ‘노트북 펜’(Pen)을 오는 22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선보였던 ‘노트북9 펜’의 기능을 보강한 제품이다. 360도 회전하는 터치 스크린으로 태블릿PC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0.7㎜의 얇은 펜촉과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하는 S펜으로 세밀화를 그릴 정도의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펜을 매개로 노트북과 태블릿PC의 벽을 허물겠다는 취지에서 제품 이름도 ‘펜’으로 바꿨다. 13인치(33.7㎝) 제품의 무게는 995g이고 두께는 14.6~16.5㎜ 수준이다. 얼굴이나 지문 인식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멀리서 음성 녹음을 할 수 있고 녹음 중에 표시해 둔 부분만 찾아 듣는 기능도 담았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노트북9 얼웨이즈’(Always)도 출시한다. ‘퀵 충전’ 기술로 10분간 충전하면 2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도 2018년형 ‘그램’(Gram)을 15일부터 31일까지 예약 판매한 후 내년 1월 초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대 31.5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해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7시간 늘렸다. 동영상 재생 시간 기준으로도 23시간 30분간 작동한다. 반면 무게는 965g에 불과하다. 초경량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이름을 그램이라고 지었다.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도 추가됐다. 초경량 노트북의 경우 두께가 얇아 메모리와 SSD를 추가로 달지 못해 확장성이 취약한 점을 보완한 조치다. LG전자 노트북 중 처음으로 지문 인식 전원 버튼을 달았고, USB 단자에 휴대전화를 연결하면 고속 충전기 속도로 충전된다. 통상 겨울방학 및 졸업·입학 시즌에 수요가 크게 늘기 때문에 신형 노트북은 이맘때쯤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21일까지 펜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 128GB 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준다. LG전자도 예약 판매 기간에 그램을 사면 256GB 용량의 SSD를 얹어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태권브이, 여의도에 나르샤…국회의사당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태권브이, 여의도에 나르샤…국회의사당

    “국회의원은 싸우라고 국회에 보낸 거다. 자기 계층과 이익을 나대신 지켜달라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갈등을 대신 말로 해결하라고 보내는 거다.” 소설가 김영하(49)는 한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서 “국회에서 화합부터 하라고 하면 사실 의회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당하고 응당한 의견이다. 그런데 한국의 국회는 싸워도 너무 싸운다. 하루 종일, 365일 늘상 대치국면에 빠져있는 한국의 정치 1번지. 여의도 전체 면적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넓이인 33만580㎡(약 10만 평)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으로 가 보자. 대한민국의 국회의사당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우선은 의원회관의 방번호 배정부터 흥미롭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방번호는 박지원 의원실이다.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리는 뜻으로 615호를 쓴다. 이 외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의 518호를, 송영길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기리기 위해 818호를 선택하였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원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을 거꾸로 한 325호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의원실 번호 이외에도 흥미있는 이야기도 많다. 1975년에 준공된 국회의사당 정문에는 재앙을 물리쳐준다는 전설의 동물인 해태상이 있다. 바로 이 해태상은 당시 해태제과에서 기증한 것으로 석상 땅밑에 해태주조에서 빚은 100% 국산와인 36병씩 총 72병을 묻어 놓았다. 개봉시기는 국회 개원 100년을 맞이하는 2075년이다. 만화영화 주인공인 ‘로보트 태권브이가 뚜껑을 박차고 나온다’(?)는 국회의사당 돔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있다. 돔의 지름은 64m이며, 국회의사당의 총 지붕 무게는 1000톤에 이른다. 이를 받치는 기둥은 총 24개이며, 높이는 32.5m다. 이는 24절기, 24시간동안 항상 국민의 의견을 받든다는 의미다. 또한 돔 바로 아래에는 ‘로텐더 홀’이라고 부르는 의사당 1층 중앙 공간이 막힘없이 연결된다. 처음 의사당 지붕에 돔이 오를 때는 붉은 빛이 감도는 동판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현재의 회녹색 동판으로 변했다. 또한 300명이 정원인 국회의원들과 이들을 돕는 보좌관, 인턴, 사무처 직원, 파견 직원 등등이 생활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주변은 각종 편의시설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편의점, 약국, 병원, 치과의원, 한의원을 비롯하여 세탁소와 미장원, 이용실, 사우나, 체력단련실, 카페테리아, 식당 등도 있어 작은 아파트 단지에 버금가는 생활편의시설들도 잘 갖추고 있어 권위적일 것만 같은 국회의사당 주변이 또 다른 삶의 현장임을 느낄 수 있다. <국회의사당에 대한 방문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방문지야? -꼭 가보길 권한다. 민주주의의 꽃이다. 2. 누구와 함께?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6번 출구로 나와 도보 -5호선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 환승 4. 놀라는 점은? -생각보다 훨씬 큰 본회의장 건물. 국회의사당 내부에 남겨진 여러 역사의 흔적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국회방문자센터를 통한 관람객 인원은 많지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본회의장, 로텐더홀 7. 먹거리 추천? -‘햇살도시락’(782-8252), 탕수육 ‘서궁’(780-7548), 샤브샤브 ‘마담샤브’(785-0999), 평양냉면 ‘정인면옥’(2683-2615), 부대찌개 ‘희정식당’(784-9213)/ 지역번호 02 8. 홈페이지 주소는? -국회방문자센터(http://memorial.assembly.go.kr/mmrl/main/mmrlMain/main.do)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63빌딩 10. 총평 및 당부사항 -국회방문자센터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친절한 설명과 아울러 국회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한 번은 꼭 가 볼만한 곳임은 분명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700명의 산타, 신촌을 달린다 기부금 쌓인다

    700명의 산타, 신촌을 달린다 기부금 쌓인다

    산타 700명의 달리기가 시작된다.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산타 복장을 입고 3㎞ 구간을 뛰는 ‘산타런’ 행사를 주축으로 ‘신촌! 첫눈에 반하다’ 축제(포스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산타 복장이나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연세로를 출발해 연세대 정문을 거쳐 대운동장을 왕복해 뛰는 ‘산타런’이 눈길을 끈다. ‘산타런’ 참가비의 10%는 구세군을 통해 어려운 아동의 수술비로 기부된다. 캐나다, 미국, 영국 등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되는 행사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에서 2017 산타런을 검색하면 할 수 있다. 이날 연세로에는 오후 4시 30분, 7시, 8시부터 각 30분 동안 인공 눈을 뿌려 축제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누구나 즐겁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열리는 참여형 기부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메가스터디학원, 2019학년도 1차 ‘재수 우선선발반’ 모집

    성북 메가스터디학원, 2019학년도 1차 ‘재수 우선선발반’ 모집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채점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하락했으며, 수학 가형은 지난해와 같았다. 1등급 커트라인도 국어,수학 모두 낮아졌다.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전체의 1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대학입시에서 지난해보다 영어성적의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된 입시제도와 새로운 수능유형에 다시 대입을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 오는 12월20일 오후 7시에 수능 재도전 희망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대입 전략 및 재수성공전략 간담회’가 개최된다. 성공적인 1년을 위한 학습전략 및 생활태도, 핵심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성북 메가스터디 김행진 원장, 입시전략 연구소 이영주 팀장이 안내한다. 이와 함께 강북 및 성북 지역 최고 수준의 종합반인 성북 메가스터디학원은 2019학년도 재수 우선선발반을 개설해 수험생을 모집한다. ‘재수 우선선발반’은 재수 정규과정 시작 전 수능 기초 및 개념 학습을 위해 개설되는 재수 선행과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성북 메가스터디학원 ‘재수 우선선발반’은 2019학년도 변화되는 수능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과목별 학습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재수 성공을 위한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 특히 메가스터디 입시전문가가 직접 성적 진단 및 입시 컨설팅 등을 통해 수험생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해 주기 때문에 정규과정에 돌입하기 전 기초 실력을 다져야 할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재수 우선선발반은 인문계, 자연계 최상위권부터 중위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풍부한 강의 지도 경험을 통해 검증된 강사진이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아직 학교에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해 12월은 주 5일(월~금) 동안 오후 2시까지 등원해 오후 10시에 하원 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성북 메가스터디학원 관계자는 “우선선발반 1차는 12월18일, 2차 1월8일 개강 예정”이라며 “재수 관련해 일대일 심층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학원으로 전화해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 메가스터디학원 재수정규반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남 ‘도시락(樂) 버스’ 겨울을 달린다

    성남 ‘도시락(樂) 버스’ 겨울을 달린다

    경기 성남시는 ‘시티투어 도시락(樂) 버스’ 운행 코스에 겨울 관광상품을 마련해 16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겨울 관광코스는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 분당구 판교동 판교박물관~야탑동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다. 각각의 코스에서 신나는 겨울철 레포츠, 고구려와 백제 돌방무덤으로 시간여행, 목공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내년 2월 10일까지 토요일에 30인승 도시락 버스가 서울시청역(오전 8시), 교대역(오전 8시 20분), 성남시청(오전 9시)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오후 4시 30분까지 겨울 관광 코스를 돈다. 8차례 운행하며 가이드가 동행한다. 이용 요금은 1만2000원이다. 도시락 버스를 예약하려면 성남시티투어 홈페이지(www.seongnamtour.com)나 운영 업체인 ㈜로망스투어로 전화(070-7813-5000)하면 된다. 시는 2015년도부터 올해로 3년째 ‘도시락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락처럼 다양하게 엮어내는 관광 상품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줘 호응이 크다. 도시락 버스 이용 관광객 수는 2015년 운영 첫해 1213명, 지난해 1824명, 올해 현재 까지 1567명 등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연말파티 칠면조 바비큐 어때요

    연말파티 칠면조 바비큐 어때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통칠면조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통칠면조 바비큐를 14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10만 9000원(1마리·4㎏ 내외)에 예약 판매한다. 뉴스1
  •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 4곳 이재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기약없어“대피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기분이 우울해지고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겨울 칼바람이 살을 에는 듯 차가웠던 12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난 50대 초반의 주부 조모씨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선뜻 말을 붙이는 게 미안할 만큼 피곤과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얼굴이었다. 지난달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지축을 뒤흔든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포항은 추위 때문에 더 쓸쓸해 보였다. 이재민 396명이 생활하고 있는 흥해체육관은 한산했다. 가장과 젊은이, 학생, 아이들은 일터나 학교, 유치원 등으로 가고 없었고 노인과 주부 여남은 명만 눈에 띄었다. 침실 역할을 하는 각자의 좁은 텐트에 누워 있거나 체육관 관중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포항시, 내주부터 지원금 지급 이재민 남모(71·흥해읍)씨는 “추위로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 감옥 같은 대피소에서 지내자니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50대 여성 이재민은 “여기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화병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피소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놀이방(오전 8시~오후 9시 운영)은 있지만 어른을 위한 편의시설은 없다. 이 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황모씨는 “이재민들이 서로 신경이 예민해지다 보니 사소한 일로 언쟁을 벌이기도 하고, 시에서 이재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추위는 피할 수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 체육관엔 대형 온풍기 4대가 설치돼 돌아가고 있었고 텐트 바닥에는 온열 매트가 깔렸다. 체육관 내 화장실(남녀 각 6칸)과 세면장(남녀 각 1칸)은 이재민 전용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아침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체육관 한구석에서는 의료지원반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 이재민은 지진으로 집이 부분 파손돼 복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정부가 피해 가구별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인데, 이 돈으로는 피해를 복구하기는 부족하다는 게 이재민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금액마저도 아직 정부 예산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이번 주말쯤 예산을 내려보낼 계획이어서 다음주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현재까지 340억원을 넘은 국민 성금으로 전파 및 반파 피해 가구별로 500만원(세입자 250만원)과 250만원(125만원)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해체육관을 포함해 현재 포항시엔 4곳의 대피소에서 모두 568명이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너무 커 아예 철거를 해야 하는 주택의 이재민 524명(218가구)은 정부가 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주택, 다가구주택, 전세임대 등에 임시로 이미 입주했다. 그중 128가구는 흥해읍 대성아파트 주민들이다. 시는 이날까지 이재민들을 위한 이동형 조립식 주택 12채를 추가 설치하고 빠르면 13일부터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지진 날라” 경로당에 사는 노인들 지진으로 철거 결정이 내려졌을 만큼 피해가 컸던 대성아파트를 가봤더니 흉물스러웠던 한 달 전 모습 그대로였다. 건물이 기울어진 E동의 중간 벽에는 금세라도 아파트가 두 쪽이 날 것처럼 큰 균열이 위아래로 나 있었다. 철제 베란다 난간이 구부러지고, 아파트 현관문은 아예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아파트 출입은 붕괴 위험으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었다. 이 아파트의 철거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사유시설인 건물 철거를 위해서는 근저당권을 설정한 은행, 해당 주민과의 협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모두 쉽지 않은 문제여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앙지였던 흥해읍 망천리 181가구, 300여명의 주민도 심각한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조준길(70) 이장은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라 지진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다”고 했다. 이런 불안감 탓에 혼자 사는 70~80대 여성 노인 8명은 경로당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만난 노인들은 “집에서 혼자 산다는 게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기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 한 달 전 손님이 뚝 끊겨 을씨년스러웠던 죽도시장에 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허창호(47) 죽도시장연합회장은 “손님이 지진 전의 80%까지 회복된 것 같다”고 했고,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지진으로 한 달 가까이 장사를 못 해 손해가 컸지만, 다행히 지난 주말부터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직후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를 겪은 포항크루즈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310명, 390명이 찾아 지진 직후에 비해 3배 정도 관광객이 늘었다. 물론 지진 전 휴일 평균 1300명에는 아직 못 미친다. 지진으로 파손됐던 도로, 다리 등 공공시설물은 전부 복구가 완료됐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 피해액을 546억원으로 최종 집계했고 복구비는 총 1440억원으로 잡았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영란법, 사회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 가져왔다”

    “김영란법, 사회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 가져왔다”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영향을 분석한 결과 사회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고 서비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1년간 사회·경제적 영향 종합분석 결과와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으로 촌지가 사라지고 민원인의 금품 및 향응제공이 줄고 공공의료, 철도, 항공예약 관련 부정청탁 관행이 급감하고 공직자의 청렴의식이 높아지는 등 공직사회에서 반부패 체감효과가 특히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81%가 인맥을 통한 부정청탁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도 학부모의 83%가 학교에서 촌지가 사라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역시 법 시행으로 접대비가 대폭 감소하고 소모적 네트워킹보다 생산성 경쟁을 촉진해 기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기업인의 74%가 김영란법 덕분에 기업 경영환경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사회적으로도 실속형 소비가 늘고 각자 비용을 계산하는 더치페이가 확산되면서 개인 여가와 일상소비가 증가하는 등 사회적 관행이 합리적으로 변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행정연구원 조사에서도 일반 국민의 78.9%, 공무원의 91.8%가 청탁금지법이 부패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행정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한우, 화훼, 음식점에서 법 시행 이후 생산감소는 약 4367억원이고 관련 산업 분야 파급효과까지 포함하면 총생산 감소액은 9020억원, 총고용 감소는 4267명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국가 전체 총산생과 총고용에서는 각각 0.019%, 0.015%에 불과해 영향이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크지는 않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청렴도가 개서뇌면 공정경쟁 촉진, 외국인 투자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과 고용차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가청렴도가 10점 향상되면 GDP가 약 8조 5785억원이 증가하고 매년 2만 7000~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나의 공직 막내 시절 “그땐 그랬지”

    [커버스토리] 나의 공직 막내 시절 “그땐 그랬지”

    “부임 첫날 100건의 사건을 배당받아 처리할 땐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A부장검사는 10일 막내 검사 시절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A검사는 “1993년 3월 첫 출근날을 잊을 수 없다. 사무실에 들어선 순간 터질 정도로 가득 찬 캐비닛부터 눈에 띄었다”면서 “사건 경험이 전혀 없었던 초임 검사 신분이었는데 첫날부터 하루 100여건의 사건을 재배당받아 처리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습 기간도 전혀 없이 곧바로 현업에 투입됐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무모했었던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A검사는 또 막내 시절 했던 ‘밥 총무’ 역할도 고역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회식할 식당을 예약한 뒤 선배 검사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밥 총무’ 역할을 전담했다”면서 “무엇이 먹고 싶은지, 어디로 예약할지 물었을 때에는 아무 말도 안 하던 선배 검사들이 막상 회식 장소에 가면 왜 이런 곳을 예약했느냐며 타박했다”고 돌이켰다. 막내 검사 시절 가장 뿌듯했던 순간에 대해 A 검사는 “부장검사들은 원래 소속 검사들한테 칭찬을 하지 않는데, 어느 날 한 선배 검사로부터 ‘그 사건 제대로 했네’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의 막내 검사들을 향해 “당당한 자세를 잃지 말고,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고, 자기 주변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훌륭한 검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정부 부처의 1급 공무원인 박모(57) 실장은 부처에서 ‘호랑이 상사’로 소문난 인물이다. 일 처리가 확실하고 업무 장악력이 워낙 뛰어나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는 경외의 대상인 동시에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다. 후배 공무원이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 박 실장에게 적발되기라도 하면 가차없는 호통이 내려진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박 실장에게도 ‘흑역사’가 있다. 박 실장은 “지금은 아닌 척해도 초년병 시절 한동안 ‘어리바리’하다는 이유로 선배들한테 숱한 구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막내 시절 심약한 편에 속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연수원 시절뿐만 아니라 부처에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에도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같은 부처에서 근무하는 박 실장의 동기인 한 국장은 “박 실장이 초년병 때 똑같은 실수를 연발해 선배로부터 많은 구박을 받았다”면서 “박 실장은 꼭 구박을 받고 나면 저와 술잔을 기울이며 한탄을 쏟아냈는데, 마치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말했다. 박 실장도 “동기 말이 맞다. 연수원 시절뿐만 아니라, 부처에 발령받은 뒤에도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지금은 아닌 척해도 어리바리하다고 늘 구박을 받았다. 한때 저도 ‘좌충우돌’로 여러 선배들 속을 좀 썩였다”며 웃었다. 지방대 공대를 졸업한 박 실장은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 공무원 사이에서 늘 의기소침했었다고 했다. 막내 사무관 시절 그런 자격지심이 박 실장을 소심한 공무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박 실장은 능력으로 학벌을 뛰어넘겠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매진했다. 야근을 자청하고, 남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도맡아 했다. 모두가 처리하기 어렵다는 민원도 척척 해결했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은 반드시 약속된 날 이전에 마무리 지었다. 박 실장은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동기들보다 승진도 빨랐다. 청와대에 두 차례 파견 근무를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머지않아 29년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해야 하는 박 실장은 “과거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때도 있었지만, ‘국민의 공복’이라는 자부심으로 버텨 왔다”면서 “후배들도 이런 자부심으로 공직 생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모(40·여) 장학사는 2000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넘치는 의욕만큼 실수도 많았다. 김 교사는 “학교 다닐 때 강압적인 수업 분위기가 싫어 아이들을 풀어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우유 마시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강제로 마시게 하지 않고, 자는 아이들도 가급적 놔뒀다”고 말했다. 그는 “1년간 반을 운영해 보니 아이들에게 합의된 규율을 가르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깨닫고 이후에는 규칙을 지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새 영화] ‘세 번째 살인’, 살인과 진실… 게임의 시작

    [새 영화] ‘세 번째 살인’, 살인과 진실… 게임의 시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은 살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가 만들어 온 감성 돋는 드라마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느닷없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 장면을 진실이라고 믿고 영화를 지켜보면 곤란할 것 같다.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스미(야쿠쇼 고지)의 변론을 맡게 된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 입장이 딱 그러하다. 미스미는 수사 과정에서 자백했다. 자신이 일하던 식품공장 사장을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의뢰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따위는 변론에 필요 없다는 게 지론인 시게모리는 미스미의 범행을 계획 살인보다는 우발적 살인, 금전 관계보다는 원한 관계 살인으로, 또 돈을 뺏으려고 살인한 게 아니라, 살인을 했다가 엉겁결에 돈을 훔쳤다는 식으로 사건을 몰고 가 어떻게 해서든 형량을 낮추려 할 뿐이다. 그런데 접견을 할 때마다 미스미의 진술이 조금씩 바뀐다. 미스미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에 초점을 맞추려던 시게모리는 궁금해진다. 사건의 진실이. 여기에 공장 사장의 딸인 사키에(히로세 스즈)까지 끼어들며 실타래가 더욱 얽히고설킨다. 재판이 끝나고, 사키에는 시게모리에게 말한다. 여기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누굴 심판하느냐는 누가 정하는 거냐고. 법정 드라마지만 서스펜스는 없다. 느릿느릿 높낮이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가 지루할 새가 없는 건 배우들의 연기 때문이다. 일본의 슈퍼스타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국민 배우 야쿠쇼 고지, 그리고 톱 여배우를 예약한 히로세 스즈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치밀한 심리극으로 전개되는 두 남자의 접견 장면이 돋보이는데 그들의 얼굴이 접견실 칸막이 사이로 겹쳐지는 마지막 장면이 백미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히로세 스즈도 대선배들 사이에서 조금도 주눅 들지 않는다.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히로세 스즈는 각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고레에다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제목 자체가 의미심장하다. 영화에서는 세 번째 살인은 실제 등장하지 않는다. 30년 전과 현재의 사건이 다뤄질 뿐이다. 감독은 세 번째 살인은 누가 저질렀으며 또 그 피해자는 누구인지 관객에게 화두를 던지는 듯하다. 진실이 중요하지 않게 된 오늘날의 법정, 피해자는 우리 중 그 누구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일까. 영화를 보며 ‘1+1=2’를 선호하는 경우라면 “관객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던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이시언, 달력 판매 홍보...2018 무지개 라이프 달력은?

    ‘나 혼자 산다’ 이시언, 달력 판매 홍보...2018 무지개 라이프 달력은?

    ‘나 혼자 산다’ 배우 이시언이 2018년 달력 판매 소식을 전했다.지난 7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시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8년 ‘나 혼자 산다’ 달력 판매를 알렸다. 이시언은 “7일부터 예약 구매 시작! 2018년 달력은 ‘나혼산’ 달력으로! 전액 불우이웃돕기! 많이들 구매해주세요. 만 개 한정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 나 혼자 산다 달력을 공개했다. 공개된 달력에는 ‘무지개 라이프 가이드’라고 적혀있다. 매 월 ‘나 혼자 산다’ 멤버들 사진과 함께 센스 넘치는 문구로 구성된 이 달력은 1만 부 한정으로 판매, 판매 수익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일부 공개된 달력은 1월 헨리 ‘집에서 잘 노는 법’, 3월 기안84 ‘봄맞이 훈남 되는 법’, 8월 한혜진 ‘톱모델 따라잡는 법’, 11월 배구선수 김연경 ‘식빵언니처럼 요리하는 법’이 포함돼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도 살래!!! 나 혼자 산다 좋아”, “한혜진 ‘톱 모델 따라잡는 법’ 보고 구매하러 갑니다”, “충재 씨도 나오나요”, “2018년 달력은 나혼산으로” 라며 호응했다. 한편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 검사는 ‘박봉’ 비정규직 샐러리맨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 검사는 ‘박봉’ 비정규직 샐러리맨

    로스쿨 졸업 학생들 자원봉사 수준 인식 연봉 5만~7만 달러… 파트타임 근무도미국의 검사는 그야말로 박봉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샐러리맨이다. 또 연방검찰(US Attorney’s Office)과 주검찰(State Attorney General’s Office), 지방검찰(District Attorney’s office) 등 독립적 3개 조직이 상호 견제를 하기 때문에 ‘권력’과도 거리가 멀다. 그래서 미국에서 검사는 인기 없는 직업 중 하나이며, 로스쿨을 졸업한 학생들이 잠시 거쳐가는 직업이나 자원봉사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미 검사는 권력의 핵심이며 미래의 ‘부’(富)를 예약하는 티켓인 우리나라의 검사와는 상당히 다른 사회적 대접을 받고 있다. ●권력의 핵심인 한국과는 대조적 지난 5일(현지시간) ABC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15일 우버 기사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여검사가 해임된 이후 미국에서 검사의 인기가 더욱 시들해졌다고 전했다. 박봉에 직업의 안정성도 없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미 검사는 4만여명의 주검사와 지방검사, 6200여명의 연방검사 등 모두 4만 6200여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검사 수(2100여명)보다 20배 이상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 검사는 낮은 급여 문제로 변호사를 본업으로 하면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5만~7만 달러(약 5500만~7700만원) 수준으로 대형 로펌 변호사의 절반도 채 안 된다. 로스쿨을 졸업한 새내기 검사들은 재판이나 공직 생활 경험 차원에서 1~2년 근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처럼 검사 자체를 선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들 대부분은 검사장(연방검사장은 대통령이 임명, 주와 지역검사장은 선거를 통한 선출직)의 보좌 역할만 한다. 즉 사건의 기소 등을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검사장 이름으로만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달리 일반 검사의 역할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또 미 검찰은 조직이 복잡하다. 한국은 ‘검사동일체 원칙’에 따라 대검찰청, 고등검찰청, 지방검찰청 등 정확한 위계질서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데 반해, 미국은 철저하게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된다. 3개의 검찰 조직 간에 인사 교류도 없다. 연방검찰은 관세사범이나 출입국관리사범, 국가안전에 관한 범죄, 2개 주 이상 범죄지가 걸쳐 있는 사건, 통신 및 운송수단 등을 이용한 범죄 등 이른바 ‘연방범죄’를 다루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 관련된 범죄는 주와 지방검찰이 담당하고 있다. 주검찰은 지방검찰 담당 사건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실정을 지방검찰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젊은이들 사이 직업으로 인기 없어 이렇게 독립적 검찰 조직 3개가 상호 견제를 하니, 우리나라처럼 전관예우나 비리 등은 있을 수 없다. 실제 연방검찰이나 주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사건을 지방 검찰이 재수사해 기소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한두 명에게 로비를 한다고 사건을 무마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미 검찰에 ‘검은돈’이 흘러들어 가는 일은 거의 없다. 미 법조 관계자는 “미 검사는 돈이나 권력의지보다는 사회 봉사 차원에서 일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철저한 자본 논리로 무장된 젊은이들에게 인기 없는 직업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효리네 민박 시즌2’ 아이유는 불발된 이유 “‘나의 아저씨’ 촬영과 겹쳐”

    ‘효리네 민박 시즌2’ 아이유는 불발된 이유 “‘나의 아저씨’ 촬영과 겹쳐”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알린 가운데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했던 가수 아이유의 출연에도 관심이 모였다.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JTBC ‘효리네 민박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과 촬영이 겹칠 것으로 예상돼 ‘효리네 민박2’ 출연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JT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효리네 민박’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민박집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2’는 겨울 제주가 배경이 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의 아저씨’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의 아저씨’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 형제와 그들과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삶의 고단함을 겪어왔던 거칠고 차가운 여자가 상대방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를 담는다. 이선균, 아이유, 나문의, 오달수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리네 민박’ 시즌2, 오늘부터 민박집 예약 신청...방법은?

    ‘효리네 민박’ 시즌2, 오늘부터 민박집 예약 신청...방법은?

    ‘효리네 민박’이 시즌2를 예고한 가운데, 민박 신청 방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8일 JTBC 측은 인기리에 방영된 ‘효리네 민박’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했다. JTBC 측은 이날 “‘효리네 민박’ 시즌2가 확정됐다”며 “내년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효리네 민박’ 예약 신청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효리네 민박’은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 미리 신청한 사람만 민박집에 묵을 수 있다. 민박 신청 방법은 ‘효리네 민박’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글쓰기를 눌러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결혼 여부, 자녀 유무, 방송 출연 경험, 여행 인원, 제주에서 꼭 가고 싶은 곳 등 준비된 질문지에 답을 작성해 등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한편 올 9월 종영한 JTBC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 민박집을 운영, 일반인 신청자들이 민박집에 방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양한 출연자의 사연과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민박집 주인으로의 삶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에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창 롱패딩 이어 스니커스도 ‘대박 예감’

    평창 롱패딩 이어 스니커스도 ‘대박 예감’

    소가죽 소재로 5만원 ‘저렴’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평창 롱패딩’에 이어 ‘평창 스니커스’도 사전예약 6일 만에 판매 물량이 3만 켤레를 넘어서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6일 평창 스니커스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예약 물량은 전체 초도물량 5만 켤레의 60%인 3만 켤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인당 2켤레까지 구매할 수 있는 평창 스니커스는 7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평창 스니커스는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에 이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차원에서 기획한 상품이다. 1켤레 5만원으로,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스보다 50∼70%가량 저렴하다.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되며 사이즈는 220㎜부터 280㎜까지 10㎜ 단위로 제작됐다. 신발 뒤축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패션.커넥티드’(Passion.Connected)가 새겨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평창 스니커즈’ 인기 폭발 예감···사전예약 ‘불티’

    ‘평창 스니커즈’ 인기 폭발 예감···사전예약 ‘불티’

    폭발적인 인기를 끈 ‘평창 롱패딩’에 이어 ‘평창 스니커즈’가 롯데백화점 사전 예약 6일 만에 예약 물량이 3만켤레를 돌파했다. 평창 스니커즈 신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예쁘다”거나 “놓치면 후회할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6일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예약 물량은 전체 초도 물량 5만켤레의 60%인 3만켤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인당 2켤레까지 구매할 수 있는 ‘평창 스니커즈’는 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평창 스니커즈’는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에 이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되며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 단위로 출시된다. 신발 뒤축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Connected’가 새겨진다. 가격은 1켤레에 5만원으로,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가량 저렴하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다 한시적인데....” “이런 열풍도 좋지만, 평창 올림픽 끝나면 이런 유행이 이어질까 궁금하다” 등의 회의적인 반응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스니커즈, 대박 날까…1켤레 5만원·예약 물량 3만 돌파

    평창 스니커즈, 대박 날까…1켤레 5만원·예약 물량 3만 돌파

    ‘평창 롱패딩’에 이어 ‘평창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전 예약 6일 만에 예약 물량이 3만켤레를 돌파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1∼6일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예약 물량은 전체 초도 물량 5만켤레의 60%인 3만켤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평창 스니커즈는 1인당 2켤레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되며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 단위로 출시된다. 신발 뒤축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가 새겨진다. 가격은 1켤레에 5만원으로,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량 충격, 네트워크 통해 감지…상담원과 스피커로 즉시 연결

    차량 충격, 네트워크 통해 감지…상담원과 스피커로 즉시 연결

    차량앱 위치·보안·정비 등 확인 요즘 자동차 회사들이 집중하는 첨단기술의 화두를 하나 꼽자면 단연 ‘커넥티드카’다. 커넥티드카의 핵심 가치는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차를 만든 데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가능할까.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 서비스를 통해 현실에 구현된 커넥티드카 기술들을 살펴봤다.# 장면 1. ‘쿵!’ 사고는 순간이었다. 맞벌이 부부인 이 사장은 아내와 벤츠 S클래스를 타고 출근을 하다 결빙 구간에서 추돌사고를 당했다. 놀란 가슴을 채 쓸어내리기도 전에 차량 스피커에서 벤츠 직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방금 고객님 차에서 충격이 감지돼 연락드렸습니다.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 모두 괜찮으신지요.” 차체 충격이 감지된 찰나의 순간, 고객센터로 차의 위치와 탑승자 숫자가 자동으로 전달됐다. 이 사장은 응급차가 필요한지를 묻는 상담원에게 “사고가 크지 않아 괜찮다”고 말한 뒤 사고처리를 위해 차 밖으로 나갔다. # 장면2. 얼마 전 생애 첫 수입차로 벤츠 C클래스를 구입한 김 대리는 주차를 할 때마다 여자친구를 밖에서 재우는 기분이다. 해외출장차 인천공항으로 떠나는 길에 함박눈이 내리는 걸 보고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것이 생각났다. 곧바로 태블릿PC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선루프와 창문 등이 꼼꼼히 닫혀 있는지를 살폈다. 김 대리는 이어 동생에게 차를 지하 주차장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했다. 동생 역시 스마트폰 앱을 열자 차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된다. 동생은 어렵지 않게 지하 주차장으로 차를 옮길 수 있었다. #장면 3.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를 구입한 이 부장은 자녀를 태우고 스키장으로 향하는 길에 앱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다는 경고 알람을 받았다. 룸미러 옆에 있는 ‘i콜’ 버튼을 눌러 상담 서비스가 연결됐다. 상담원은 낮은 기온 때문에 일시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낮게 나타날 수 있긴 하지만 스키장 주변에 비포장도로가 있는 만큼 되도록 공기압을 높일 것을 권했다. 상담원은 공기 주입이 가능한 타이어 센터 정보를 건넸다. 벤츠코리아는 차량에 탑재된 무선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 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휴대전화 앱 등을 통해 수시로 브레이크패드 상태, 연료효율(연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필요한 경우 차에서 서비스센터로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함으로써 안전한 주행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 내 버튼 조작만으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 ‘i콜’, 고장이 났을 때 상담 및 긴급 출동을 요청하는 ‘b콜’, 사고가 났을 때 즉각적으로 도움을 주는 ‘e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사고가 없어도 이용하는 i콜이다. i콜은 상담원이 호텔이나 유명 식당을 대신 예약해 주고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호텔이나 식당까지 안내해 주기도 한다. 이의경 벤츠 코리아 차장은 “스마트폰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고 예약하고 식당 위치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일을 차와 회사가 대행해 주는 셈”이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미래 서비스의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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