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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촉즉발 위기감속…꽃게잡이 어민 한숨

    ‘적 경비정이 또다시 월선하고 있다.즉각 출동하라’ 10일 새벽 4시45분.연평도 해군기지에서 비상 대기중이던 우리 고속정 편대에 긴급 출동명령이 내려졌다.새벽 0시20분 북한 경비정 4척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철수한 지 불과 3시간20분 만이었다. ‘2분 대기조’인 고속정 2척은 전속력으로 기지를 떠나 새벽 5시25분쯤 연평도 서쪽 10㎞ 해상에서 밤새 경계 중이던 고속정 2척 및 초계정 1척과 합류,4일째 영해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대한 퇴각작전에 돌입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됐다.아침 6시3분 북한 경비정 3척이 추가로 월선,NLL 남쪽 0.5∼3.5㎞ 사이에 머물자 해군 고속정 12척은 1.5∼2㎞ 정도 거리를 유지한 채 육안과 레이더를 통해 북한 경비정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며경고방송 및 기적,발광장치 등의 수단을 동원,‘즉각 퇴각하라’고 명령했다.해군은 최일선 해상에 고속정 12척과 초계함 2척 등 함정 14척이 2㎞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북한 경비정 4척을 포위토록 하는 등 3중의 전선을 구축했다. 고속정 정장(艇長) A모 대위는 무기나 함정속도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해 교전이 벌어지면 우리 고속정 1척으로도 4∼6척의 북한 경비정을 격침할 수 있다며 20여명의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같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도 10t 안팎의 북한 어선 20척은 4일째 NLL 북쪽 바다에서 꽃게잡이를 계속했다. 이날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파고가 1m 안팎으로 잔잔한데다 안개마저걷혀 꽃게잡이에는 아주 좋은 날씨건만 주민들은 섬에 묶인 채 발만 동동 굴렀다. “요즘 하루는 다른 때 한달과 비교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인데…”주민들은 꽃게 성어기(5∼6월)를 맞아 섬내 55척 선박이 꽃게를 잡아 하루 3억∼4억원의 수입을 올리다가 4일째 조업을 못하자 불만을 터뜨렸다.특히 서해 5도서 가운데 백령·대청도 어장은 이날부터 통제가 해제된 데 비해 연평도에는 출어금지가 계속되자 격한 감정마저 내비치고 있다.연평도 어민회장 신승원(申承元·61)씨는 “북한 경비정이 지키는 가운데 북한 어선들이 꽃게잡이를 하듯이 우리 어선도 경비정 보호 아래 조업을 강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평도는 주민 1,350명 가운데 700여명이 꽃게잡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연평도 꽃게가 서해안에서 잡히는 꽃게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이날 인천 연안부두 경매장에서는 꽃게가 최고 140%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 5도서를 찾는 관광객도 줄어들고 있다.(주)진도해운 등 인천과 서해 5도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승객이 20% 가량 줄었으며 단체관광객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옹진 김인철 김학준기자 ickim@
  • [외언내언] 예약문화 / 임영숙 논설위원

    이번 설연휴에 비행기 좌석을 예약해놓고 타지 않은 예약부도율이 20%가 넘었다 한다.유럽이나 미국의 항공권 예약부도율보다 4∼5배 넘는 수치다.항공사들은 허겁지겁 대기승객들로 자리를 채웠지만 결국 전체 좌석의 10%는 빈채로 운행해야 했다니 한심한 일이다.설연후 귀성 항공권은 1년 전 예매를시작하자마자 모든 좌석이 동이 났었다. 이렇게 무책임하게 예약을 안지키는 사람들 때문에 정작 비행기를 꼭 타야될 사람이 못타고 고향 가기를 포기하거나 승용차를 끌고 나서 귀성길 정체를 더욱 악화시켰을 것이다.또 무작정 기다리면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나가 대기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하고 있다. 사실 예약을 지키지 않는 풍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항공권에 그치는 일도 아니다.지난 96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국민생활 질서계획 10대 중점과제의 대표적 사업으로 예약문화 정착을 내세웠을 정도다.그럼에도 우리 예약문화는 여전히 후진적이다.전화로 진료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 때문에 병원은 골머리를 앓고 휴가철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도 예약부도때문에 난처해 한다.구청·동사무소·등기소에 전화로 민원서류를 신청했다가 찾아가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로 인한 자원 낭비는 우리 사회 전체의 손실이다.예약을 지키지 않는 것이 단순히 도의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지난 96년엔 민원인이 찾아가지 않아 쓰레기통에 버려진 등기부등본으로 인한 손실액이 24억여원으로 추정됐다.그 부담은 물론 국민 세금 몫이다. 예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약속에 대한책임감 등 소비자(이용자)의 태도변화가 필수적이지만 예약을 지킬 수 있는제도적 장치 또한 정밀하게 마련돼야 한다.부도율을 줄이기 위한 예약취소수수료 부과를 엄격히 적용하고 예약취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전화 한 통화만 하면 되는 것을 안해서 문제라고 항공사들은 말하지만 실제로 예약담당자의 전화가 계속 통화중이어서 포기했다는 사람들도 많다.예약과 취소에 별개의 전화번호를 주거나 팩스,E메일 등을 이용하게 하는 방안도생각해볼 수 있다.예약문화는 예측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전제조건이다.대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출장,기업체의 휴가일정 등 우리 생활 전반에 예약문화가 스며들어야 제도와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안정된 사회가 될 것이다.
  • 팩스 갖춘 열차 등장/새마을호에 연내 설치

    ◎승차권 예약취소 수수료 출발 이틀전에 하면 면제 올해 안에 노트북 받침대와 팩시밀리가 설치된 새마을호 열차가 등장한다.새마을호 일반 요금보다 비싼 무궁화호 특실요금은 하향 조정된다.이미 예약한 승차권은 열차 출발일 이틀 이전에 취소하면 수수료를 내지않아도 된다.지금까지는 최소한 1주일 이전에 예약 승차권을 취소해야 수수료를 물지 않았다. 철도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철도경영혁신 100대 추진과제’를 확정,오는 25일 서울역 앞 광장에서 경영혁신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철도청은 우선 올해 안에 새마을호 특실에 노트북 받침대와 팩스를 설치하고 이를 다른 열차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KAL기 추락 참사­괌·국내병원 이모저모

    ◎관제결함설 괌공항측 책임회피 급급/유족들 “시신 바뀌면 어떻게 하나” 불만 토로/후송 부상자들 빠른 회복세… 혼자서 식사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유가족대책본부측은 12일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는 등 운구될 시신을 받기 위한 준비에 바빴다. ○…괌의 유가족들은 미국측이 제시한 ‘눈으로 직접 확인해서도 안되고 괌에서 화장해도 안된다’는 유해 인수조건에 대해 “시신이 뒤바뀌면 어떻게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 ○…사고 발생 이후 줄곧 현장 경비를 맡았던 미 해군측은 이날 하오 4시(한국시간) 군작전 등을 이유로 철수. 때문에 대한항공측은 현지 경찰에 사고현장 주변 경비를 요청하는 한편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경비전문업체를 물색하느라 분주. ○…대한항공은 미국 시카고에서 시신 운구를 위한 알루미늄 관 180개를 화물특별기 편으로 수송,시신을 보관중인 해군병원으로 운송. ○…괌 아가냐공항측은 관제시설의 이상이 드러나 관광객이 줄 것을 우려,현지 언론을 통해 해명과 책임 회피에급급해 눈살. 공항측은 현지 신문인 ‘퍼시픽 데일리 뉴스’를 통해 “일부 기기 고장에도 불구하고 괌공항은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사고후 한국인 관광객들의 예약취소율이 50%를 넘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멘 소리. ○…사고현장에서 헌신적 구조활동을 편 괌주둔 미 해군사령관 젠 잭 준장이 이날 하오 8시20분 콘티넨탈항공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젠 잭 사령관은 다음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13일부터 한미연합사 주관으로 열리는 을지포커스훈련에 참여하고 국방부 관계자들도 만날 계획. 한국공항공단 의전실은 젠 잭 사령관에게 정부 3부 요인과 외무부장관이 추천하는 외빈으로 제한된 대리수속을 해 주고 의전실도 이용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젠 잭 사령관은 ”사고 당시 근무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곧바로 병력을 출동시켜 현장에 도착했다”며 “미 해군은 앞으로도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한항공과 한국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언급. ○…국립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인 생존자 6명은 비교적 상처가 깊지 않아 빠른 속도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 대부분 전치 2개월 안팎의 부상을 입은 이들은 타박상 등 외상이 아물면서 혼자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언.
  • 한파 기승 유럽지역/여행 예약취소 사태

    유럽지역에 몰아닥친 한파로 인해 국내여행업체에 현지의 날씨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특히 최대 피해지역으로 알려진 북유럽지역의 경우 여행예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관광의 경우 프랑스와 독일·스위스·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 대한 예약취소율이 평소에 비해 20%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행상담률도 역시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 설악산 관광업계 된서리/공비 여파 속초 등 콘도 해약사태

    ◎횟집·관광호텔 손님 끊겨 적막감 강릉지역에 침투한 무장공비로 강릉을 비롯한,속초·고성 등 영동지역 관광업계가 때아닌 된서리를 맞아 주민들과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1일로 나흘째 계속된 영동 일부지역의 야간 통행금지와 군·경 검문검색,공비출현에 대한 공포감 등 때문에 관광지인 이곳의 숙박시설,위락시설 등에 대한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설악산 등지에서도 가을 단풍철의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강릉 주변의 해안가 횟집과 관광호텔의 나이트클럽 등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진 채 적막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속초 대명콘도의 경우 주말인 21∼22일 이틀동안 6백83개 객실의 90%가량이 예약돼 있었으나 이중 40%가 취소됐고,추석 연휴기간의 예약분 1백% 중 10%가 취소됐다. 이곳 직원 김모씨(35)는 『설악산에 인접해 있어 가을 단풍철이 최고 성수기인데 무장공비들 때문에 영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예년 같으면 가을철 단풍 관광객들이 크게 붐빌 설악산도 주말인 21일 예년의 4분의1 수준인 2천5백여명에 그쳤다. 이날 부인과 함께 설악산을 찾은 전찬웅씨(30·회사원·서울 노원구 중계동)는 『무장공비 출현소식에 행선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군·경의 삼엄한 경비를 믿고 예정대로 이곳을 찾았다』면서 『그러나 야간 통행금지 때문에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설악산관리사무소측은 『추석연휴 관광객을 하루 평균 2만∼2만5천명선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5천명 정도로 낮춰 잡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기 예약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대한항공은 『하루 7번을 취항하는 서울∼속초간 항공편 좌석이 21일 당초 90% 가량 예약돼 있었으나 실제 탑승객은 75%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 대만 금문도 전쟁상태 선포고려/중 실탄훈련 강행… 양안긴장 스케치

    ◎휴가군인 귀대령… 해안선따라 참호 구축/“중,공군기 10여대 폭탄투하 훈련도 실시”/산두거주 외국인 “폭발음·폭격기 이륙굉음 잇따라” ○…대만은 12일 대만해역에서 시작될 예정인 중국의 제2차 군사훈련에 대비하여 최전방의 섬지방들을 중심으로 경계태세를 강화. 최전방의 김문도는 5단계 전투준비 태세중 전쟁상태에 해당하는 2번째 단계의 경계태세 돌입을 선포할 것을 고려중에 있다고 연합보가 이날 보도. 금문도에는 현재 3번째 단계의 경계 태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휴가를 나간 군인들이 모두 귀대했고 군대가 북쪽 해안선을 따라 참호를 파기 시작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이날 시작된 중국의 군사훈련에 10척이상의 군함이 투입되고 항공기에 의한 폭탄투하도 실시됐다고 발표.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10여척의 중국군함이 선포한 해역내에서 훈련에 참가했으며 공군기도 10대이상 출동해 요격및 폭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대만은 훈련을 면밀히 감시중이라고 소개. 대만 국방부는 아직까지 군사훈련이 중국이 지정한 대만해협내 해역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의 두번째 항공모함이 대만근해로 이동중인 가운데 중국관리들은 11일 군사훈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쓰는 모습.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의 고위외교사절단은 이날 미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최대관심사는 대만 독립움직임 저지라면서 미국은 군사훈련과 관련,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 ○…중국의 실탄훈련이 시작된 이날 중국 남동부 항구도시 산두의 외국인거주자들은 고막이 터질 듯한 폭발소리와 폭격기의 이륙굉음이 잇따랐다고 전달. 또 산두공항에서는 많은 노선의 운항이 최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민간항공교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소개. ○…「대만 국제연맹」과 비영리단체인 「대만인 연합」등 미국내 대만인 단체들은 중국의 군사훈련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자신들의 분노를 전세계에 전하기 위해 컴퓨터와 전화를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이들은 특히 인터넷을 이용해 중국 무력시위의 부당성을 전세계에 알리거나 전세계에 퍼져있는 중국측 공관의 전화선을 교란시키기위해 이들 공관에 의학잡지나 박사학위 논문분량의 긴 문서를 팩스로 보내기도 했다. ○대만자본 거액 LA유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2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미사일 실탄발사훈련위협이 나온 후 대만자본이 대규모로 로스앤젤레스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도. 이 신문은 지난해 중국·대만간 긴장사태로 1백억달러에 이르는 대만자본이 남부 캘리포니아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최근 대만자본의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대만계 은행들은 지난주 대만에서 유입되는 예금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대만고객들이 자본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거래도 당분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대만계 여행사들은 대만행 비행기표 예약취소율이 15%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민항국은 중국의 미사일 훈련으로 하루 1백50편의 항공기 운항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대만해협을 항로로 이용하던 선박의 약 절반이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이밖에 홍콩 관광산업의 두번째 큰 시장인 대만으로부터의 관광객 수도 크게 감소. ○미 의회 비난결의안 준비 ○…클린턴 미행정부가 항모전단을 대만인근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나선 가운데 미의회도 11일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준비중. 이 결의안은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비난하고 미국이 대만에 대한 방어무기를 공급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대만에 대한 미의회의 우호감을 반영. ○…일본 정부는 11일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측에 자제 요청과 함께 우려를 전달.
  • 미 대사관 비자금발급 무기중단/어제부터

    ◎올들어 두번째/항공권 예약취소 등 큰 혼란 예상 미국 대사관의 비자(입국사증)발급 업무가 18일부터 무기한 중단됐다. 대사관 공보과의 한 관계자는 『18일부터 영사업무를 무기한 중단하라는 명령이 본국정부로부터 내려와 이날부터 비자발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접수도 18일 상오부터 중단됐으나 이미 신청된 것 가운데 비자가 발급된 사람은 이날 하오 2시부터 4시 사이에 찾아갈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 대사관은 비이민 비자의 팩시밀리 인터뷰 신청과 관련,『팩시밀리는 열어놓고 있으나 이를 접수할 직원이 없어 인터뷰 날짜를 지정,회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사관 직원들은 이날 정상 출근했으나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는 상오중에 대부분 퇴근했다. 지난달 15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인 비자발급 중단으로 항공사와 여행사의 대규모 예약취소 및 환불사태가 빚어지는등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자발급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권 예약 취소는 물론 이미 판매된 항공권의 환불 사태가 예상되며 앞으로 예약상황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 피서객/“동해로… 동해로…”/남해 기름띠 여파

    ◎교통·숙박업소 예약 “별따기”/남해안 일대 명소 예약 취소 사태 씨 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고로 피서객들이 「죽음의 기름띠」로 뒤덮인 남해안을 피해 동·서해안으로 몰리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번 사고의 여파로 남해안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최소한 30%에서 최고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 휴가철을 맞은 여행사에는 남해안으로 가려던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태가 잇따르는 반면 동·서해안으로 향하는 열차·비행기표는 이미 동이 난 상태이다. 종로구 관철동 한남여행사에는 28일 출발예정이었던 20여명의 남해안 관광객 가운데 10여명이 동해안으로 행선지를 바꿨다.기름띠의 영향으로 한려수도와 통영·충무 등 남해안 관광에 지장이 없느냐는 문의전화도 하루 30여통씩 쇄도하고 있다. 중구 무교동 경춘여행사에도 남해·충무등 남해안 관광객 20여명 가운데 6∼7명이 행선지를 울릉도로 바꿨다.동해안의 관광명소를 묻는 전화도 평소보다 두배이상 늘어 하루 1백여통에 이른다는게 한 직원의 설명이다. 동·서해안의 해수욕장에는 어느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특히 강원도내 87개 해수욕장에는 경포대해수욕장에 25일 하루에만 3만8천여명이 찾는등 모두 9만6천여명이 피서를 즐겼고 26일에는 10만여명으로 늘어나는등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열차나 항공편도 남해안 기피현상이 나타나기는 마찬가지이다.강릉·동해시 등 중앙·태백선과 경춘선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입석마저 완전 매진됐으나 호남·전라선은 아직 10∼20%의 여유가 있는 실정이다. 항공편도 속초·강릉행은 29일과 30일은 물론 다음달초까지 완전 매진됐지만 목포·여수·부산 등 남해안 지역은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30∼40%쯤 좌석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숙박업소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속초시 중앙동 속초비치관광호텔과 설악동 호텔설악파크 등 동해안 일대 숙박업소는 다음달 초까지 객실이 완전매진됐으나 남해시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 관광지의 숙박업소들과 횟집은 갈수록 예약취소사태가 잇따라 예년보다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하와이/한국관광객 줄어 “타격”

    ◎“주한대사관서 비자 발급 줄인탓”/특급호텔 예약취소 줄이어 “울상” 미국이 최근 한국인여행자에 대한 비자발급을 줄여 하와이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하와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주재 미대사관에서 하루 비자발급수를 2천건이상에서 3백건수준으로 줄여 한국인 하와이 여행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미대사관 관리들은 보통 하루에 1천8백명정도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나 최근 비자발급이 줄어든 이유는 비자업무를 취급하는 대사관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라운즈 미대사관 공보관은 지난 5월 불법비자발급 기도를 적발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비자발급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라운즈공보관은 최근 비자발급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시인했으나 미대사관은 많은 경우 하루평균 2천2백개정도의 비자를 발급한 바 있으며 지금은 1천8백∼1천9백개정도 발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와이에 진출한 한국 여행사단체는 한국인 하와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7월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객 감소로 관광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 하와이 관광객이 월평균 5백∼6백명에서 최근 비자발급 감소로 1백명수준으로 떨어져 미국 경제,그중에서도 특히 하와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의 와이키키 호텔들은 비자를 얻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의 예약취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삼풍 신드롬/“내집은 안전한가”… 신도시 불안감 확산

    ◎아파트 불법개조 사라지고 관리대책 “신경”/「삼풍」주변 주민들 불면·두통 등 후유증 앓아/대형건물·교량 점검 붐… 안전진단업체 호황/「삼풍」 동명회사들 자회사오인 항의 빗발/부실건물 신고 급증… 서울Y 이틀새 73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백화점 등 대형건물의 출입이나 고층아파트의 입주를 꺼리는 이른바 「삼풍 신드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붕괴된 백화점의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심적 스트레스증후군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안전진단의뢰도 붐을 이루고 있다.반면 신도시를 중심으로 유행병처럼 번지던 아파트 내부개조는 시들해지고 있다. ▷신도시 주민 공포◁ 건설자재난과 인력난이 극심하던 89년을 앞뒤로 건립된 일산·분당 등 신도시아파트 주민들은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오다가다 만나면 너나할것없이 『여기도 무너지는 게 아니냐』고 거듭 확인하곤 한다. 특히 지난해 11월말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뒤 민관합동으로 신도시 내 4천1백60개 아파트동과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돼 신도시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일산·분당 곳곳 부실 일산신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권오활·62)는 6일 52개 단지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아파트별 하자실태를 파악하고 정부의 안전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심적 스트레스◁ 붕괴사고 부상자들과 희생자 유가족,그리고 귀가한 일부 경상자나 사고현장을 목격한 현장주변 주민들까지도 사고 당시의 엄청난 충격으로 정신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불면과 두통을 호소하는가 하면 기억력이 흐려지며 멍한 상태에 빠지거나 가슴이 뛰고 설사·복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상자 식음전폐도 부상자들 가운데는 실어증에 걸려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은 이제 이들을 돌보느라 겨를이 없을 정도다. ▷안전진단 붐◁ 한국건설기술안전협회·한국산업안전공단 등 20여개의 전문안전진단업체에는 사고 이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그 전에는 한달 평균 3∼4건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하루에 몇통씩 전화가 걸려온다고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한국건설기술안전협회 홍종민(54)이사는 『지하철공사장에 이웃한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혹시 자기집과 건물에 피해가 오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려는 문의전화가 많다』면서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건설회사들도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비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대형건설업체에서는 바닷모래·중국산 시멘트·규격미달 골재를 사용해 88년 이후 지은 아파트 등 건축물에 대해 자체안전점검에 나섰다. 선경측은 문제가 있는 건물은 철거를 원칙으로 하되 그룹경영기획조정실에서 선경건설의 안전점검을 감독하도록 했다.현대건설은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 도화동 현대아파트,목동6단지 아파트,중소기업회관 등 현대건설이 시공한 주요건축물 2백80여곳의 안전진단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건립 연도와 관계없이 시내 1천1백여곳의 공공 및 민간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무기한 실시하기로 했다. ▷「삼풍」이름 증오◁ 신사복 전문업체 「삼풍」과 아파트건설업체인 「삼풍종합토건」등은 최근 삼풍이라는 이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말못할 피해자랄 수 있다. 삼풍종합토건 주기남(40)총무부장은 『입주예정자 5백여명이 우리회사를 삼풍백화점 계열사로 오인,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이번에 사고가 난 삼풍백화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알려주고 안내문까지 발송하고 있으나 회사 이미지가 실추돼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백화점에 이웃한 삼풍아파트 이웃주민들도 불안감 때문에 일부는 전세를 놓고 이사를 가려 하고 있다.부자동네로 소문난 삼풍아파트의 「명성」이 퇴색된 느낌이다. 백화점 주변 부동산소개소에는 사고가 나기 전에는 1주일에 2∼3건의 아파트 매물이 나왔으나 지난달 29일 사고 이후에는 하루 평균 1∼2건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대형백화점 기피◁ 올들어 호황을 누리던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은 사고 직후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었다. ○매출 점차 정상회복 그러나 사고1주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정상을 회복,백화점에 들어온 고객의 수나 매출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백화점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특히 신세계 본점,롯데 본점,미도파 상계점 등 도심과 강북의 배화점은 사고가 난 처음 며칠을 제외하곤 그다지 매출에 영향을 받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신세계 본점의 경우 처음 1주일 동안은 고객이 뚝 끊겨 고전했지만 최근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6일 하룻동안 1만5천∼2만명의 고객이 찾아와 7억∼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롯데 본점도 처음에는 고객의 25%,매출의 20% 정도가 떨어졌으나 4일쯤부터는 정상으로 돌아와 하루 평균 30억원 안팎의 매출이 무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상황은 미도파 상계점이나 현대백화점 등 기타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인근 강남의 뉴코아와 그랜드백화점 등은 아직도 침체분위기가 남아있다.뉴코아는 매출액이 30%까지 뚝 떨어져 울상을 짓고있다.최근 다시 반전되고 있긴하나 여전히 10% 가량 회복이 덜된 상태이다. ○지난해 70%수준 백화점관계자들은 현재 백화점 업계가 자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광고나 판촉활동을 전혀 못하는데도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또 이번 사고가 소비자들에게 백화점 영업상의 문제가 아니라 부실시공에 의한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21일로 예정된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될 쯤에는 다시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백화점의 위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재래시장은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서울 남대문·동대문 등 주요 재래시장은 평소보다 매상이 10∼20% 가량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은 『주부와 젊은 여자 고객의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꼭 재래시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자중하는 분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내부개조 기피◁ 아파트 베란다 등 내부구조개조 열기도 시들하다. 지난달 25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삼호재개발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내부구조 수요를 겨냥,아파트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20여개의 인테리어업체에 눈길조차 주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인테리어업체 울상 양천구 목동아파트 단지 내의 한 인테리어업자는 『입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30%가 베란다를 트는 등 내부구조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문의전화조차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시민제보 급증◁ 붕괴 사후 또다른 변화의 하나는 부실건축물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연일 각 신문사와 방송국에는 「학교 벽이 금이 간 상태」「시멘트를 제대로 넣지않고 지은 건물」 등 갖가지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서울 YMCA가 운영하고 있는 「안전한 서울만들기 시민운동본부 고발센터」에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모두 73건의 부실건축물에 대한 시민제보가 접수됐다. 시민들의 제보 또한 매우 다양했다.유형별로 보면 신도시 아파트와 일반주택에 대한 제보가 28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지하주차장·빌딩 등 대형 구조물의 부실건축에 대한 제보도 만만치않아 7건이나 되었으며 극장·스포츠센터·백화점 등 대형 대중시설도 같은 7건이 접수됐다. 또 도로·교통시설물에 대한 제보가 8건,지하철·다리 등 사회기반시설과 학교 및 상가가 각각 4건,도시가스가 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세종로 공원 지하주차장과 서울시내 M·S극장,N백화점,일산 신도시 D·S아파트,산본신도시 S아파트,분당신도시 S아파트 등이 포함돼있다. ▷해외여행 찬바람◁ 해외여행업계까지도 사고여파가 몰아치고 있다.아직 예약취소사태로까지는 번지지 않고 있으나 사상자의 친·인척이 포함된 해외여행팀은 예약을 취소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7월부터 8월까지가 해외여행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여행분위기가 가라앉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 기획과의 이석관(32)대리는 『사고발생 직후인 30일부터 해외여행 문의전화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으며 해외여행객들도 지난해의 70% 수준에 머무를 것 같다』면서 『특히 이번 사고로 외국인들의 국내여행이 대폭 줄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대형식당·호텔·관광업계/선거특유 기대 “물거품”

    ◎엄격한 선거법 「선심」 엄두못내/예약취소 속출… 평소보다 한산 4대지방자치 동시선거를 앞두고 사상 유례없는 선거특수를 기대한 대형음식점과 호텔연회장·관광버스회사등이 의외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 마련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당선후에도 당선무효를 시키는등 워낙 엄격한데다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려는 시민 및 사법당국·사회단체의 실천노력과 감시활동이 활발해 입후보자들이 쉽게 눈에 띄는 불법·타락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4가지 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다 보면 이래저래 손님이 크게 몰릴 것으로 기대한 유명음식점들은 선거를 겨우 한주일 앞두고도 매상이 전혀 오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약을 한 동창회나 향우회등 모임조차 오해를 살 것을 우려한 듯 예약취소사태가 잇따르자 한숨을 쉬고 있다. 단체손님을 주요고객으로 삼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대형한식집 「늘봄공원」의 최충희(41) 영업차장은 『92년 대통령선거 때만 해도 지방에서 버스 여러대를 전세내 올라온 대규모단체손님이하루 5∼6팀에 이르렀지만 요즘은 대부분 가족모임이나 단골손님으로 이뤄진 3∼4팀이 고작』이라고 밝히고 『기대한 것과는 달리 선거바람을 타고 찾아오는 손님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초동의 한 대형중국음식점에서도 『하루 평균 10여명씩의 단체손님이 2∼3팀 오지만 대부분 가족모임이나 동창회를 하는 손님으로 선거분위기는 아예 느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관광버스회사 또한 선거관련 선심관광객을 찾아볼 수가 없음은 물론 문의전화조차 오지 않는다고 울상이다. 금성관광의 김승찬(40) 영업부장은 『솔직히 말해 은근히 선거특수를 기대했으나 지금으로서는 눈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루 80여대의 전세버스를 내보내고 있는 금호고속관광도 그 대상이 대부분 회사연수단이나 야영캠프팀등일 뿐 선거와 관련한 버스대절은 없다고 밝혔다. 호텔연회장이나 온천등 유명행락지에도 선거특수현상이 나타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는 최근 연회건수가 하루 2건가량으로 평소수준에 머무르고 있다.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등 다른 호텔연회장도 사정은 엇비슷하다. 경주 콩코드호텔의 김시열(41) 판촉과장은 『지난번 대통령선거 때만 해도 각종 연회를 선거직전에 앞당겨서 하는등으로 연회건수가 평소의 두배 가까이 됐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예약까지 취소하는등 평소보다도 건수가 줄었다』고 밝히고 『후보자들의 선심사례가 남의 이목을 피해 중·소규모의 식당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충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도 지난주말 객실점유율이 평소와 비슷한 88%쯤에 그쳤다. 이처럼 선거특수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으면서 남의 이목을 피해 3∼4명씩 소규모로 조용한 음식점에 모이거나 점조직을 통해 금품을 돌리는 일부 출마자의 불법·부정사례도 우려되고 있기는 하나 대체로 공명선거분위기가 잡혀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 북,입국비자 발급 돌연 중단/조총련,지난주초 중지 조치

    ◎방콕·성항에 관광불허 통보/“권력승계 임박… 외국인 배제”추축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에서 북한 입국비자 업무를 맡고 있는 조총련은 이번주 초부터 북한입국비자 발급을 갑자기 중지했으며 일본외무성은 그러한 조치의 진의가 무엇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외무성 소식통의 말을 인용,13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내에서는 이와 관련,미·북 경수로협상 난항으로 북한내 강경파의 의견이 강화됐거나 김정일 권력승계가 가까워진 데 따른 외국인 배제 의도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산케이는 이와함께 동남아시아로부터의 북한관광도 이번달 초부터 사실상 중단됐다고 싱가포르의 화교신문인 연합조보(연합조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싱가포르현지의 관광대행사가 북한으로부터 이같은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다음달 출발예정인 관광객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콕∼평양간 항공기운항도 중단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외교관·가족 10여명 총영사관 고립/고베/일 관서대지진 교민 피해

    ◎교통·통신망 전면두절… 도쿄로 우회교신/교민 35만… 우리기업은 별피해없어 안심/2∼3일 지나야 정확한 실상 파악 가능할듯 ○…외무부는 17일 재일교포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일본 고베와 오사카지역에 큰 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접한 즉시 24시간 비상체제를 구성하고 철야근무에 돌입. 비상대책반장인 김승영국장을 비롯한 재외국민영사국 직원들은 이날 밤을 새우며 현지로부터 피해상황이 들어오기를 고대했으나 새벽까지도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지 않아 안타까움과 함께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외무부는 고베와 오사카의 총영사관과는 통신망이 완전히 끊겨버린 상황이어서 직접교신을 하지 못하고,고베·오사카 총영사관이 공중전화와 경찰 비상전화를 통해 도쿄의 주일대사관으로 「일방통행」식으로 전하는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받고 있다고 설명. 이날밤 도쿄 대사관측이 전한 바에 따르면 오사카와는 이따금씩 전화연락이 되지만 고베쪽과는 전화연결이 거의 불가능하며 두곳의 총영사관측에서도 자체적으로 교포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특히 고베의 총영사관 공관과 관저 건물은 일부가 파괴되고 가재도구와 비품등이 분실됐으며 전화·텔렉스·전기선과 가스·수돗물의 공급이 두절,취사마저 불가능한 상태라고. 외무부는 이런 상태에서 도로가 붕괴되는등 교통망까지 끊겨버려 외부로부터의 연락이나 탈출도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고베총영사관의 배우곤총영사와 직원 3명,직원들의 가족등 10여명은 인명피해없이 고베 총영사관 건물의 한 방에 모여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외무부는 사고지역과의 접촉이 불가능하자 일본의 NHK방송과 경찰통신망등을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보도에 따르면 우리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고베시의 나가다구가 광범위하게 불타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오사카의 이쿠노쿠에서도 건물붕괴와 화재가 발생,많은 교민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 정부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일반 전화선과 텔렉스 라인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2∼3일이 지나야 우리 교민들의 정확한 피해상황이 파악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 ○…다행히 오사카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인명 피해는 전혀 없다.유리창이 깨지고 사무실 집기가 망가진 정도의 물적 피해만 입었다. 오사카 지사에 종합상사와 중공업의 직원 5명을 파견한 현대그룹이나 상사와 전자의 직원 10명을 파견한 LG그룹은 가족들까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오사카 지사는 지하철의 불통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는 간부 몇명만 정상 근무.도쿄나 오사카는 지진 피해가 없지만 고베의 경우 전화불통으로 연락이 끊긴 상태.삼성물산의 협력업체인 야마모토사에서 일하는 박범진 과장의 소식이 두절돼 한동안 애를 태웠으나 뒤늦게 무사한 것으로 판명.오사카지사의 오형석 부장은 이 밖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으로 취항하는 국내항공사들은 일본 오사카 인근 간사이지역에 발생한 강진에도 불구,17일 현재까지는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출국항공편에는 큰 지장을 주고 있지 않으나일부 입국항공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바짝 긴장. 대한항공의 경우 이날 예정됐던 간사이행 상오10시10분발 KE724편,낮 12시50분발 KE758편이 예약취소 없이 만석인채 출발했고 하오6시30분발 KE722편도 예정대로 정상출발. 아시아나항공 역시 출국항공편인 상오10시25분발 OZ112편이 전체 2백88석중 2백81명을 태우고 정상출발한데 비해 간사이에서 낮1시에 김포로 출발예정이었던 OZ111편은 간사이 공항주변 도로사정에 의해 1시간 가까이 지연돼 출발. ○…이날 일본열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국내 대부분의 여행사에는 개인및 단체관광 취소사례가 잇따라 여행사들은 울상. 서울 종로구 관철동 세일여행사에는 일본 오사카·간사이지방등으로 18일 떠나기로 한 단체여행단 33명중 1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으며 이후 떠나기로 한 여행단들도 미리부터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 외국인 관광객 급감/「전쟁불사」 발언이후 관광호텔 “썰렁”

    ◎일본 등 동남아인 예약취소 잇따라/“안전에 이상없나” 문의전화 쇄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크게 줄어 국내 호텔과 관광여행업계가 외국인유치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본과 대만·동남아지역의 관광객 숫자가 현저히 줄면서 예약률이 떨어지고 이미 예약을 했던 사람들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광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 19일 판문점에서 북한측 대표들의 전쟁위협 발언 이후 외국인들이 안전문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방문의 해」인 올 외국관광객 유치목표 4백만명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25일 일본등 외국지사에 주재공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광설명회나 전시회등을 열어 한국관광의 안전성을 중점 홍보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특히 호텔은 예약취소율이 지난달에 비해 10%가량 늘어났고 관광여행사도 이미 세워둔 「4월 외국관광객유치목표」를 아예 10∼20%쯤 낮추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세일여행사 섭외과 차장 최석근씨(46)는 『4월은 관광 성수기라 대부분의 업계들이 관광객 유치목표를 높게잡아 하루 평균 2백여명 유치하던 관광객을 요즘들어 1백여명밖에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서울 마포구 G호텔은 북한의 핵문제와 전쟁위협이 노골화된 이래 4월의 예약률이 지난 2월보다 10%준 70∼80%정도이며 4∼5건 정도밖에 안되던 예약취소도 최근 10건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D관광사는 일본의 거래 여행사로부터 『오는 4∼5월에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보내도 안전에 문제가 없겠느냐』등의 전화문의를 하루 20여통씩 받느라 애를 쓰고 있다. 게다가 여행사 안내원들도 이미 국내 관광 중인 일본인 관광객들로부터 『한반도에서 전쟁이 언제 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유학시절 친구를 만나러 일본에 갔다온 전현진씨(27·여·강남구 삼성동)는 『일본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한국에 꼭 놀러오라고 인사를 했더니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을 예로 들면서 다음에 놀러가겠다고 해 당황했다』면서 『외국인들의 두려움이 내국인들 보다 훨씬 더했다』고 말했다. H관광의 한 간부는 일본과 미국등 관광객들의 예약취소는 아직 우려할바는 아니나 「한반도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관광객 유치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여행사들도 해외지사와 영업소에 북한의 위협은 단지 말뿐이라는등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안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엑스포와 예약(외언내언)

    예약은 편리하다.「어느날」「몇시」에 「무엇」을 「하겠다」고 정해놓고 상대방에게 약속을 보장받는다.식당도 극장도 마찬가지다.비행기 장거리버스 숙박 모든 것을 미리 예약해두면 정해진 스케줄따라 여유있게 움직여나갈 수가 있다. 86 밴쿠버 엑스포는 그해 5월부터 10월13일까지 1백65일간에 걸쳐 대대적으로 개최된 성공적인 엑스포의 하나다.당시 예상관람객은 1천5백만명.그러나 개막 3개월전에 예상관람객의 62%에 이르는 8백70여만의 입장권이 이미 예약됐었다. 그때 별 다섯개로 최고평점을 받은 한국관은 기간의 딱 절반을 넘긴 7월중순까지 1백90만명을 동원,안내책자에서 한국전통예술공연은 「꼭 볼것(must see)」,한국음식은 「꼭 먹어볼 것(must eat)」으로 표시되어 전시관과 식당은 연일 크게 붐볐으나 질서정연하게 기다리던 관람객의 줄서기가 인상적이었다. 개막 3일로 다가온 대전엑스포에서도 바로 관람객의 줄서기와 시간낭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8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우주항공관 관람이 3시간이상,그외 인기있는 전시관이 2시간에서 4시간까지. 지난해 스페인 세비야 엑스포에서도 20분의 관람을 위해 관람객들은 2시간이상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행사에서도 줄서기와 혼잡은 뒤따르게 마련이다.관람객도 이를 각오하고 있는 것이 마음 편하다.그러나 이런 불편을 끝까지 감수하자는 얘기는 아니다.최소한으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예약제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관람객들에게 미리 입장시간을 지정해주면 전시관 앞에서 기다릴 필요없이 다른 한가한 전시관을 둘러보거나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예약」했을 때는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예약취소도 없이 이를 멋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또다른 혼잡이 초래되기 때문이다.이제 우리는 올림픽에 이어 엑스포를 치르는 나라의 국민이다.현대생활을 편리하게 이끄는 예약문화를 엑스포를 계기로 정착시켜 나가야겠다.
  • 휴가길 일가 6명 참사/40여명,사고기 출발직전 예약취소

    ◎여승무원 입사후 첫탑승서 사고도 26일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에서는 출발직전 예약을 취소하거나 항공권을 환불해 참사를 모면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가족이 탔다가 변을 당하는등 안타까운 사연도 많아 희비가 엇갈렸다. ○…나정기씨(46·약사·서울 구로구 오류1동 31의5)의 경우에는 이날 어머니 최금식씨(72)등 자신의 가족과 동생 홍기씨(44·약사·경기도 광명시 철산1동 주공아파트)가족등 9명이 전남 홍도로 2박3일의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가기위해 비행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약사가족들인 이들중 이날 밤까지 나씨의 맏딸 윤숙양(17·영등포여고1년)과 홍기씨의 부인 원미숙씨등 3명만이 구조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씨와 어머니 최씨,동생 홍기씨,그리고 홍기씨의 아들 윤성군과 딸 윤희양등 나머지 6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탑승객중 가족단위로 가장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 나씨집에 4년째 세들어사는 김애희씨(32·여)는 『이날 낮 12시쯤 휴가를 간다며 집을 좀 봐달라고 했다』면서 『한식구처럼 지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승무원 김정아양(23)은 지난 3월 단국대를 졸업한 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승무원 수습교육을 거쳐 이날 목포취항에 첫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시아나항공 733편 목포행 여객기를 타려다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사고를 모면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안동순씨(39·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123동208호)는 이날 사고비행기를 타고 대학교 회의에 참석하려고 비행기표까지 사 놓았으나 공항에 도착한 뒤 표를 환불하는 바람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됐다. 이밖에 11명이 예약을 취소해 화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시아나항공측은 비행편을 변경한 승객까지 합치면 약 40여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 호텔·유흥업소 세찬 “사정한파”/고위공직자 등 몸조심분위기 역력

    ◎주고객 기업간부 발길도 “뚝”/유흥업소/연회실 한산… 예약 거의 없어/고급호텔/골프장엔 내장객 격감… 부킹취소사태 새 정부 출범으로 사회전반적인 쇄신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골프장이나 호텔·술집등 유흥업소에 때아닌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이는 부정부패 척결과 「위로부터의 개혁」을 천명하고 있는 새 정부가 곧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공직자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몸조심」으로 유흥업소 출입을 삼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평소 고위 공직자들이 많이 찾던 골프장에는 최근들어 이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공직자들을 대접하기 위해 팀을 이뤄 찾아오던 기업체 간부들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또 이같은 자제분위기를 반영하듯 강남일대의 유흥업소나 호텔 연회실 등에도 매상이나 예약실적이 크게 줄어드는등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소 주말과 휴일이면 4백∼5백명의 골퍼들이 찾아오던 경기도 용인의 P골프장에는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갑자기 내장객 수가 절반정도로줄어들었다. 회원수가 1천9백여명인 이 골프장에는 고위 공직자 회원도 40∼50명 정도 포함돼 있으나 최근들어 이들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같은 현상은 비교적 이름이 잘 알려진 서울 근교 경기 하남의 D골프장,성남의 N골프장,용인의 H골프장등과 인천의 I골프장 등에서도 나타나 예약실적이 떨어지거나 예약취소가 잇따랐다. 사회전반의 자제분위기는 유흥업소에도 큰 영향을 미쳐 서울 강남구 신사동·논현동,서초구 방배동등 강남일대 대형 유흥업소 밀집지역에도 최근들어 손님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강남구 논현1동 D룸살롱의 경우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손님이 줄어 요즘들어 14개의 룸가운데 절반은 텅텅 비어있는 날이 대부분이다. 이 근처 Y·M룸살롱 등도 「반쪽장사」하는 날이 많아 울상을 짓고 있다. 이밖에 호화 결혼이 자주 치러졌던 강남 공항터미널예식장이나 L호텔 예식장등에는 일요일에도 예약시간이 거의 비어있는 실정이며 각종 피로연이나 정치인·고위 공무원들의 모임이 많은 여의도 6·3빌딩 연회실등 서울시내유명호텔 연회실에도 최근에는 예약이 거의 없는 상태다.
  • 영동 사흘째 폭설/미시령 2m23㎝/1백개마을 1만여명 고립

    ◎곳곳 교통두절 【춘천·강릉=정호성·조성호기자】 강원도 영동지방에 사흘째 폭설이 내려 대부분의 산간지역에 눈이 1m가 넘게 쌓였다. 이 바람에 곳곳에서 교통이 끊겨 1백여개 마을주민 1만2천여명이 고립됐으며 집과 축사가 무너져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16일 하오4시 현재의 적설량은 미시령 2m23·5㎝를 비롯,한계령 1m80㎝,진부령 1m87㎝,대관령 1m14·8㎝,양양 80㎝등이다. 강릉기상청은 산간지방의 경우 17일 상오까지 최고 30∼4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폭설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지역의 교통은 속초∼인제간 미시령고개가 지난 14일부터,인제∼고성간 진부령과 평창∼명주간을 잇는 진고개가 15일부터 각각 두절되는등,영동에서 외부로 통하는 모든 산간도로가 이날 하오 현재 통행이 두절되거나 통제된 상태이다. 또 강릉∼주문진등 도시간 교통망도 대부분 16일 새벽부터 끊겼다. 이에따라 명주군 망상면,정선군 임계면등지의 외딴 마을 1백여곳이 고립돼 주민들이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서울∼속초간 항공기 노선이 3일째 결항해 설악산과 동해안 일대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강원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하오 6시 현재 피해액이 7건에 1억1천여만원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한석용 강원도지사는 16일 강릉·속초·양양등 영동 8개 시·군에 긴급훈령을 내려 민방위대원 1천여명을 제설작업에 동원했으며 이 지역 군부대에도 인원및 장비지원을 요청했다. ◎시외·고속버스 결행/환불·예약취소 소동 이번 폭설로 강원지방행 시외·고속버스가 결행하거나 배차가 줄어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주었고 여행사에는 설악산 등 관광지여행 취소가 잇따랐다. 평소 주말 강릉·속초·삼척 지역으로 95∼1백여편의 고속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16일 단 40편만이 운행됐다.
  • 승차권 예약취소때 철도청,수수료 부과/새달부터

    철도청은 오는 11월 1일부터 철도회원이 철도승차권을 전화로 예약했다가 열차출발 2일전까지 취소하더라도 한장당 3백90원씩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또 승차권을 전화예약한 후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차가 출발했을 경우 운임과 요금의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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