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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17일… 제주의 속살을 느끼다

    단 17일… 제주의 속살을 느끼다

    V자로 깎아지른 협곡을 지나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덩굴을 젖히면 거대한 동굴 입구에 다다른다. 떡시루를 얹어 놓은 듯 바위가 층층이 쌓인 상층부와 그 밑으로 시꺼먼 구멍이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바닥 전체를 드리운 그늘 밑 바위에는 녹색 이끼가 가득 덮였고, 동굴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몸을 감싸 한여름인데도 서늘하다. 제주 구좌읍에 있는 웃산전동굴의 두 번째 출입구로, 오는 9월 4~20일 제주에서 진행하는 ‘2020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에서 한시적으로 볼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일반 공개 전인 지난 24일 답사한 웃산전동굴은 1만년 전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유네스코에 등재한 한국의 유산 14건 중 유일한 자연유산이 제주에 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 3곳이다.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는 거문오름과 이곳에서 분출한 용암이 월정리 해변까지 흘러가며 만든 8개 동굴을 포함한다. 현재는 만장굴 일부만 공개하고 있는데, 17일간의 세계유산축전 기간에는 미공개 용암 동굴이 열린다. 12개 세계유산축전 프로그램 중 3개 구간, 전체 길이 21㎞에 이르는 ‘불의 숨길-만년의 시간을 걷다’가 핵심으로 꼽힐 만하다. 1구간은 제주 조천읍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웃산전동굴에 이르는 5㎞ 코스, 2구간은 웃산전동굴에서 만장굴까지 9㎞ 정도다. 기진석 제주 세계자연유산본부센터 학예사는 “만장굴 미공개 구간은 용암이 흐를 때 점성과 방향을 그대로 보여 주는 밧줄구조가 뚜렷하고, 옆면 역시 용암이 여러 차례 흘러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3구간은 만장굴에서 월정리 해안까지 7㎞의 길이다. 만장굴과 이어진 700m 김녕굴은 1993년 이후 낙석 위험에 따라 일반인 출입을 금지했는데, 이번에 전체 구간을 공개한다. 3개 구간에는 국내 유명 작가 20명이 각각 구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자연 미술을 설치한다. 매 주말 만장굴 4개 지점에서 빛과 소리로 표현한 아트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지만, 예약(8월 4일부터)이 필수다. 프로그램마다 진행 날짜와 제한 인원이 각각이라 홈페이지(worldheritage.kr)에서 우선 확인해야 한다. 강승부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장은 “자연유산은 훼손하면 복구할 수 없지만, 보존만 하면 그 가치를 제대로 알 수도 없다”면서 행사의 의미와 당부를 동시에 전했다. 성산일출봉 우뭇개해안 일대에서는 9월 5일 기념식에 이어 6~7일 종합 퍼포먼스 ‘제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연다. 절벽처럼 깎아지른 우뭇개해안 벽면에 영상을 투사하고, 앞편 수상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김태욱 2020세계유산축전 총감독은 “날것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을 보듬는 동시에,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야외 축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제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안양문화예술재단 전시시설 28일 부터 운영재개

    안양문화예술재단 전시시설 28일 부터 운영재개

    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휴관했던 공공문화시설을 개관한다. 시는 오는 28일 전시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재단은 전시시설인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파빌리온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 시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안전 관람을 위해 전자출입명부(KI-PASS)시스템 도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방역 소독 등 운영재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10부터 17시까지다. 40분 간격으로 박물관은 회당 20명, 안양파빌리온은 15명 이내로 1일 최대 105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관람은 사전 전화예약제를 실시하며, 현장 접수는 당일만 가능하고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박인옥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문화관람으로 활력을 되찾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서울도서관 재개관 기다리는 시민

    [서울포토]서울도서관 재개관 기다리는 시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서울시 문화시설이 운영을 재개한 22일 오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이 방역을 위해 1시간 동안 출입을 통제하자 이용객이 재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29일부터 휴관 중이었던 시내 66개 문화시설을 이날부터 운영 재개했다. 시는 시설별 특성에 따라 사전예약제나 입장인원 제한 등으로 단계적으로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하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2020. 7. 2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3·1운동~4·19혁명 숨결 오롯이… 역사관광 성지 강북

    3·1운동~4·19혁명 숨결 오롯이… 역사관광 성지 강북

    근현대사기념관·북한산 둘레길 연계탐방객 겨냥 텀블러 등 7개 제품 판매“기념품 매개로 탐방객 재방문 이어져관광산업 촉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3·1운동부터 4·19혁명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기념품 자판기까지 설치해 시연회에 참석할 기회까지 주시니 정말 영광이네요.”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근현대사기념관 입구에 설치된 관광기념품 자판기 앞에서 나선아(37·여)씨가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나씨는 기념품을 구매하는 시연과정에 참여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한 ‘나만의 탐방코스 버스 채색키트’를 선택했다. 그는 “이 기념품을 꼭 거실에 걸어 놓고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직접 관광기념품 자판기 시연회가 열린 근현대사기념관을 찾아 탐방객 의견을 들었다. 박 구청장이 채색키트를 고르게 된 이유를 묻자, 나씨는 “3·1운동의 발상지 봉황각과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시작으로 솔밭공원과 4·19전망대를 지나 근현대사기념관까지 이어지는 ‘너랑나랑우리랑’ 산책로를 따라 걸어왔다”며 “알록달록한 색을 입은 버스가 오늘 처음 걸어본 역사 산책코스를 함께 지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 골랐다”고 답했다. 기념관 주변은 북한산 둘레길과 연계돼 있어 오가는 탐방객들이 눈에 띄었다. 박 구청장은 이들에게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의 의미와 관광기념품 자판기를 친절하게 소개했다. 아울러 관광기념품 자판기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들어 보면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려고 노력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0년간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구의 자원들을 형상화한 상품개발에 대한 목마름이 해마다 커졌다”면서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강북구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의 상징성을 오롯이 담아낸 기념품을 주민들이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념품 자판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념품은 지난해 열린 공모전 당선작으로 7가지 제품이 선정됐다. 제품발매에 앞서 소비자 감성에 부응하는 관광 기념품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 업체가 상품 디자인을 했다. 달빛을 머금은 북한산 무드조명, 4·19혁명을 표현한 배지부터 그림엽서, 손거울, 텀블러, 책갈피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형상화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구 주요행사에 인사를 초청하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 선물로도 활용된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근현대사기념관의 사전방문 예약제가 잠시 보류된 상태다. 박 구청장은 “기념품을 매개로 탐방객의 재방문이 이어져 관광산업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층의 변화에 맞춘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노력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자리·복지 한꺼번에 잡았다… 노후가 행복한 동작

    일자리·복지 한꺼번에 잡았다… 노후가 행복한 동작

    어르신일자리센터 개관… 경제적 독립 지원 아이돌봄·염색·바리스타 등 맞춤형 교육 복지관·경로당 연계 문화공동체 거점 마련바둑·웃음치료 등 여가 프로그램도 서비스‘노인이 행복한 도시, 동작구로 오세요.’ 서울 동작구가 어르신일자리센터 개관을 계기로 어르신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로 탈바꿈한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뿐 아니라 복지관과 경로당을 연계한 새로운 문화공동체 거점공간도 마련한다.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와 문화, 복지를 한꺼번에 챙기겠다는 이창우 구청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13일 개관하는 동작구 어르신일자리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교육실과 공동작업장, 커뮤니티실 등으로 꾸며졌다. 어르신을 위한 특화된 일자리를 발굴해 사업장을 연계해 주고 수공예품·휴대폰케이스 제작을 위한 공동작업장도 운영된다. 아이돌봄과 천연염색, 바리스타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당분간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할 수 없지만 어르신 구직 상담실은 예약제로 정상 운영된다. 어르신일자리센터에는 동작구가 2015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본금을 출자해 만든 시니어 일자리 전문기업 ‘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입주한다. 만 61~73세 어르신 147명이 일하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기업으로, 2017년 흑자로 전환했다. 현재 청소 전문 ‘해피클린’과 단시간제 돌보미 ‘산타맘’, 수공예품 ‘할미꽃’ 등 3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설 방역소독과 면마스크 제작 판매로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또 동작구는 단순히 쉼터의 기능만 제공했던 경로당을 확대해 문화커뮤니티 시설로 바꾸는 작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상도1동 경로당이 상도열린복지센터로, 터널경로당이 상도은빛어르신복지관으로 탈바꿈했다. 경로당과 복지관 기능을 하나로 합쳐 ‘원스톱’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또 이용 대상 연령을 만 60세로 낮췄다. 경로당의 기능인 바둑과 웃음치료 등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알코올중독·우울증 등 심리상담과 법률상담, 유산상속과 증여 등 세무상담뿐 아니라 적외선·초음파·공기압 치료가 가능한 물리치료실 운영 등 복지관의 책임도 다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상도4동에도 경로당과 아이돌봄을 지원하는 키움센터를 갖춘 복합시설도 오픈할 예정이다. 옛 상도4동 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은 구립경로당, 2층은 요가·노래교실을 위한 강당, 3층은 키움센터로 꾸민다.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어린이 등 지역 주민 모두가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셈이다. 이 구청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동작구를 구현하겠다”면서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술한잔 하실래요?” 해수욕장 야간 음주…벌금 300만원

    “술한잔 하실래요?” 해수욕장 야간 음주…벌금 300만원

    해수욕장서 야간 음주…벌금 300만원‘사전예약제·혼잡도 신호등’ 활용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에 대형 해수욕장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행위가 금지된다. 8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형 해수욕장 내 백사장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 시기가 연기되면서 누적 방문객 수가 줄었지만, 이달 들어 전국 해수욕장들이 개장하면서 일일 방문객인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43곳의 해수욕장이 동시에 개장하면서 평일보다 이용객이 5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방문객이 30만명 이상이었던 대형 해수욕장(전체 21곳 중 현재 11곳 개장)에 전체 방문객의 95%가 몰렸다. 이에 해수부는 야간에 해수욕장 내 백사장에서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한다. 해수욕장 개장식 등 각종 행사를 금지한 데 이어, 개장시간 외 야간에 백사장에서의 음주와 취식 행위도 금지한 것이다.집합제한 행정명령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 따라 처벌 대형 해수욕장이 있는 광역시·도에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개장시간 외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충남은 대천·무창포 등 6개 해수욕장에 대해 지난 4일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고, 7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과 강원은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령 준비와 계도기간을 거쳐 7월 셋째 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각 시·도는 경찰 등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대형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 해수욕장 등 124곳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욕장 거리두기 홍보(현수막 또는 안내문 게시) 미흡, 해수욕장 근처 캠핑장 등에 거리두기 안내 소홀 등을 지적하고 개장 전까지 보완하도록 했다. 개장 기간 중에는 262곳의 해수욕장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는 전남지역 15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달 1일 예약제 시스템 운영 이후 1만1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해수부는 또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미리 확인해 이용객이 많은 곳의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제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에 따라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바다여행(www.seantou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주요 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안전한 해수욕장 만들기”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특정 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쏠리지 않도록 다양한 분산 방안과 방역 관리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무엇보다도 개개인이 철저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함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물 건너지 않아도 물 좋은 예능의 길 …비대면·힐링으로

    물 건너지 않아도 물 좋은 예능의 길 …비대면·힐링으로

    ‘짠내투어’ 랜선여행으로 대리만족 국내 명소 찾아 다양한 볼거리 소개 ‘비긴어게인’ 예약 통해 시청자 공감 ‘현지에서…’ 배달로 트렌드 적극 반영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해외 촬영에서 주요 소재를 찾던 예능들이 국내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재미 대신 비대면 소통을 도입하고 ‘힐링’을 키워드로 앞세워 살길을 찾는 모습이다. 3개월이 넘는 장기 휴방 끝에 지난달 30일 방송을 재개한 tvN ‘더 짠내투어’는 국내 여행지 소개로 주제를 바꿨다. 저렴한 외국 여행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랜선 여행’을 통한 대리만족을 택했다. 제주도 여행을 다룬 첫방송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앞부분에 내세웠다. 기존의 금액 위주 대결보다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숨은 명소와 식당,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기준)로 이전 해외여행 방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국내 명소를 즐기고 한국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외국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예약제로 국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6일 새 시즌 시작 이후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버스킹’,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 대구 지역 의료진과 대학 캠퍼스 등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텐트, 베란다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치들도 활용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돼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는 콘셉트로 변화했다”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무대 꾸미기 등에서 보건 당국의 조언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웠던 SBS ‘트롯신이 떴다’는 최근 비대면 공연으로 선회했다. 지난 3월 첫방송 직후 코로나19가 심각해져 본래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실시간 콘서트로 세계 팬들을 만나는 등 ‘베테랑 가수들의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미국, 중국, 태국 등 푸드트럭에서 스타 셰프의 요리를 판매해 온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는 ‘배달해서 먹힐까?’로 포맷을 바꿨다. 그동안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인들의 다양한 반응을 담으면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샘 킴 셰프의 요리를 빠른 시간에 배달해 주기 위한 출연진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기존의 흥미 요소는 빠졌지만 비대면 시대 달라진 외식 문화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출국 금지’ 된 예능들, 국내에서 ‘살길 찾기’

    ‘출국 금지’ 된 예능들, 국내에서 ‘살길 찾기’

    ‘더 짠내투어’ 국내 여행 정보 선회‘비긴 어게인’ 예약제로…힐링 초점‘트롯신’은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해외 촬영에서 주요 소재를 찾던 예능들이 국내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재미 대신, 비대면 소통을 도입하고 ‘힐링’을 키워드로 앞세워 살 길을 찾는 모습이다. 3개월 이상 장기 휴방 끝에 지난달 30일 방송을 재개한 tvN ‘더 짠내투어’는 국내 여행지 소개로 주제를 바꿨다. 저렴한 외국 여행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랜선 여행’을 통한 대리만족을 택했다. 제주도 여행을 다룬 첫 방송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앞부분에 내세웠다. 기존의 금액 위주 대결보다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숨은 명소와 식당,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이전 해외 여행 방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국내 명소를 즐기고 한국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외국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예약제로 국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6일 새 시즌 시작 이후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버스킹’,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 대구 지역 의료진과 대학 캠퍼스 등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텐트, 베란다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치들도 활용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돼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무대 꾸미기 등에서 보건 당국의 조언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 ‘편애중계’도 ‘트로트 가수왕’ 편 등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으로 관객 참여를 시도했다.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웠던 SBS ‘트롯신이 떴다’는 최근 비대면 공연으로 선회했다. 지난 3월 첫 방송 직후 코로나19가 심각해져 본래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청률은 6%대로 하락했지만, 온라인 콘서트로 세계 팬들을 만나는 등 ‘베테랑의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중국, 태국 등 푸드트럭에서 스타 셰프의 요리를 판매해 온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는 ‘배달해서 먹힐까?’로 포맷을 바꿨다. 그동안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인들의 다양한 반응을 담으면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모습에서, 샘 킴 셰프의 요리를 빠른 시간에 배달해주기 위한 출연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기존의 흥미 요소는 빠졌지만 비대면 시대 달라진 외식 문화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창원시립예술단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공연

    창원시립예술단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공연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예술단은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를 오는 16·17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지역 대표 민주화 역사로, 대한민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정신을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드라마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오페라다. 시립예술단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지난해 3월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불법 부정선거와 폭력, 불의에 항거한 마산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마산 시민들의 정의를 향한 저항정신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3·15의거 당시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외치며 불의에 당당하게 맞선 평범한 이웃과 가족의 이야기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진해 출신 오페라 감독 신선섭이 총감독을 맡고, 한국 오페라계 실력파 연출가 김숙영이 대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작곡은 한국 작곡계 떠오르는 별 김대성, 지휘는 이동신 지휘자가 맡았다. 상임지휘자 공기태가 이끄는 창원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신혜, 테너 민현기,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배성아, 바리톤 정명기, 테너 이해성, 테너 이희돈, 바리톤 김정대, 바리톤 어달호 등이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관현악 연주와 함께 열창한다. 시는 창원시립예술단이 창작오페라 제작을 위해 오랫동안 지역 민주화 관련 원로들과 자문위원들로 부터 자문을 받고 조사를 하는 등 3·15의거의 자유, 민주, 정의 정신을 오페라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14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출연진이 함께 하는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가 3·15의거 민주화 역사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좌석은 모두 예약제로 지정한다. 공연 및 예약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립예술단(055-299-58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양 수리산 포레 홍보관 오픈…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

    안양 수리산 포레 홍보관 오픈…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리산 포레의 홍보관이 3일 오픈됐다. 수리산 포레 관계자는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숲세권 아파트라는 점이 인기의 요인이다, 미세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을 피해 숲자락이나 자연공원, 호수, 바다 등 그린 프리미엄이 있는 단지가 지금은 1순위”라며 “인근 숲에서 캠핑을 하거나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단지의 경우 주거자의 연령대에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 수리산 포레는 주차 572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472세대 전용면적 59㎡, 75㎡, 84㎡ 중소형 타입으로 들어선다. 주택형 별로 살펴보면 59㎡A 218세대, 59㎡B 39세대, 75㎡A 129세대, 75㎡B 18세대 84㎡ 68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수리산 도립공원의 산림욕장, 수리산 캠핑장, 수리산 등산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어 언제든 편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고, 안양천 산책로, 병목안 시민공원, 삼덕공원도 인접해 있어, 자연과 가장 가까운 단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했으며 일조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내부에는 탁 트인 거실을 구성해 개방감과 조망(일부세대)을 누리는 힐링 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숲세권 프리미엄을 유지하면서 주변 인프라는 도심 속 아파트와 못지 않은 게 지금의 인기의 이유로 보이는데 광명생활권을 공유하는 더블 생활권으로 볼 수 있는데 코스트코 광명점과 이케아 광명점 롯데아울렛 중앙병원등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과도 가깝고 대형마트, 시외버스터미널, 성모병원도 인접되어 있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마련됐고, 현재 1차와 2차 조합원 모집이 완료됐고, 마지막으로 3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또한 지구 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완료돼 10월 조합설립신청에 이어 사업계획승인신청 예정으로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어 안전성까지 확보한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과 동시에 입주 프리미엄을 가질 수 있는 아파트”라면서 “홍보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여름 화성 제부도·궁평리 해변에서 물놀이 못한다”

    “올여름 화성 제부도·궁평리 해변에서 물놀이 못한다”

    올여름 경기도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 해안가에서 물놀이가 전면 금지된다. 화성시는 1일 제부도 내 제부리 190-233 일원 1.5㎞와 궁평리 511-3 일원 1.8㎞ 해안을 ‘물놀이 위험(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부도는 내달 23일까지, 궁평리는 궁평관광단지 조성공사 및 연안 침식 복원사업 종료 때까지 무기한 물놀이가 금지된다. 시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면서 물놀이 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비지정 해수욕장인 제부도 해안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방역 당국의 해수욕장 예약제, 거리 두기 등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만큼 방역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또한 시는 주로 야간인 밀물 때 잠시만 입수가 가능해 실제 입수자는 많지 않다는 점과 안전사고 우려 등을 조치 이유로 들었다. 물놀이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제부도에 안전요원 9명을 배치하고,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은 폐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제정된 화성시 물놀이 안전 조례에 따라 물놀이 금지 조치를 했다”며 “여기서 말하는 ‘물놀이’는 입수를 뜻하며 갯벌에서 조개 줍기 등 갯벌체험을 하는 것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부도와 달리 궁평리 해안은 현재 연안 침식(모래 부족)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물놀이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이번에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역확산에 깜깜이 환자 11%인데… 1단계 유지하는 방역당국

    지역확산에 깜깜이 환자 11%인데… 1단계 유지하는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과 대전에 이어 광주·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환자 645명 중 아직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는 11.8%다. 특히 최근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집단감염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14명의 누적 환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광륵사 집단감염도 최초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대전이나 수도권과의 연관성도 파악되지 않았다.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23명의 환자가 나온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집단감염에 노출된 곳은 11개에 이른다. 물류센터,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직장, 학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장소들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어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우선 전체 환자 중 지역사회 발생 건수가 30명 안팎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전체 환자는 50~6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 유입 비율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해외 유입 환자는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112명으로 전체 환자의 25.4%를 차지했지만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은 111명으로 35.1%로 높아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본 전략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면 그만큼 사회경제적 손실과 희생이 따르는데 아직은 환자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라 사회 전체적으로 희생을 치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추세가 왔다갔다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면 그때 가서 2단계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의료 현장의 이야기는 다르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 신규 환자 수를 10명 미만으로 줄여야 의료진이 쉬어가며 일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전국에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 의료진도 사람인데 결국 소진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워터파크, 휴게소 등에서의 집단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는 염분이나 염소 농도가 충분해 위험도가 비교적 낮다고 말한다. 하지만 탈의실이나 화장실, 샤워실 등에서의 밀접 접촉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1일부터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예약제와 신호등 서비스가 예약제가 시작된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국내 공급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미국 내 공급이 우선이어서 국내 공급 협상은 8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반장은 “렘데시비르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약가 협상을 해야 해서 현재 어느 정도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상혁 의원 “시민들의 절절한 현장목소리 다각도로 해결책 모색”

    박상혁 의원 “시민들의 절절한 현장목소리 다각도로 해결책 모색”

    더불어민주당 박상혁(경기 김포시을) 의원이 지난 27일 김포시에서 ‘제1회 시민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8일 박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양촌읍 등 신도시 경계의 어린이 통학길 안전 문제를 비롯해 하성면 등 북부지역의 낙후된 기반시설 문제, 구래·유현리 일대 상습침수 피해 문제, 마산동 아파트 소음·분진 관련 분쟁 및 행복주택 건설 문제, 석탄리 일대 토지수용 문제 등 다양한 민원이 다뤄졌다. 이날 행사는 시민의견을 경청하고 관계 기관이나 담당 부서와 당면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포시청과 김포경찰서·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과 신명순 시의장, 김철환 도의원, 배강민·박우식 시의원이 참석해 입법부·기관·지자체 차원의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시선을 모았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사업을 집행하는 단위는 아니지만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조정하며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처음부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소통하고, 해법이 나온 사안은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의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가 매우 유익했으며,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소통채널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강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해결방법을 몰라 여기저기 민원만 넣고 있었는데 관련 기관들이 함께 모이니 생각지도 못한 해법이 나왔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사전신청을 받아 예약제로 민원상담이 진행됐으며, 앞으로 매달 지역을 돌며 개최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충북문화관 개방 10주년 기념 행사

    충북문화관 개방 10주년 기념 행사

    충북문화관 개방 10주년 기념행사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문화관은 1939년 건립돼 71년간 충북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다 2010년 7월 이시종 충북지사 취임이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9200여㎡ 부지에 문화의집, 숲속갤러리, 북카페,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개방 후 10년간 40만명이 다녀갔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숲속갤러리에선 충북여성미술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야외정원에선 지역예술가들이 방문객들에게 초상화와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그림이 있는 언덕’ 무료 이벤트가 펼쳐진다. ‘도민의 품으로 작품 한 점‘을 주제로 한 미술장터도 마련돼 지역에서 활동중인 청년예술가들의 미술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야간행사로 수요일에는 숲속인문학카페 김동훈의 브랜드인문학 강좌,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숲속콘서트 시네마천국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마련된다. 버스킹공연, 어린이와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한 생태계체험 문화행사, 신나는 토요마당도 진행된다. 대성로 122 문화유산 이야기 탐방코스도 운영된다. 충북문화관을 출발해 향교~당산공원~우리예능원으로 이어지는 대성로 122번길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도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역설문지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후 입장 등 방역을 강화해 행사를 갖기로 했다. 도 임병윤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숲속페스티벌을 매월 또는 매주 정례화해 충북문화관을 문화예술 향기 가득한 한국형 몽마르트 언덕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접근성 우수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주목

    서울 접근성 우수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주목

    서울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순유입 수는 13만 466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9만 1954명으로 전체 유입 수의 약 68.28%를 차지했다. 인천의 경우 서울에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3811명으로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이달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1순위 청약 결과 1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789건이 접수되며 평균 4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9㎡ 타입으로 평균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 4bay 구조로 조성되며, 현관 창고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과 보이스홈(유상옵션) 서비스도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가능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들을 통해 의정부 전역은 물론, 서울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GTX-C노선 개통에 따른 호재도 예정돼 있다. GTX-C 노선은 양주(덕정)~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간 74.2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중 의정부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할 계획이며,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역(예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4정거장, 약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반경 약 1km 내에 하나로마트 가능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경기도 북부권 최대 규모의 의정부 제일시장, 의정부 로데오 거리 상권과 의정부역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에서 반경 약 1km 내에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개원할 예정으로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의정부중앙초,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여고 등 초·중·고를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벌말어린이공원, 무한상상시민정원, 역전근린공원, 평화의광장, 직동근린공원, 백석천, 중랑천 등이 가까워 여가시간에 산책과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 상황도 수도권 아파트의 인기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중위전세가격은 4억 5447만원으로 경기 중위매매가격 3억 7958만원과 인천 중위매매가격 2억5833만원을 훨씬 웃돈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아파트 정당계약 기간은 6월 29일~7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아파트 계약 시 홈페이지를 통한 방문 예약제(오피스텔 제외)로 운영하며, 입장은 예약자를 포함한 2인만 입장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들뜬 피서객, 무너진 거리두기… 엇나간 ‘만리포 사랑’

    들뜬 피서객, 무너진 거리두기… 엇나간 ‘만리포 사랑’

    지난 21일 올여름 처음 개장한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자치단체의 방역활동과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갇히면서 해방감을 만끽하고 싶은 피서객의 욕망이 충돌했다. 지자체는 피서객들을 상대로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바닷물이 계단식 콘크리트 호안 20m 앞까지 밀려왔다. 서너 시간 전까지 호안으로부터 200m쯤 물이 빠져 드넓었던 백사장이 밀물에 10분의 1로 줄어들자 사람 간 간격이 좁혀지면서 서로 부딪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장 피부로 느껴지는 무더위부터 피하려는 인파 수천명이 좁아진 백사장에 몰리며 거리두기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사람 간 거리는 가까웠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백사장과 상가거리 사이 폭 10여m 통로에 있는 호안 위와 1차선 도로에는 피서객과 차량이 뒤엉키기도 했다. 만리포 모항 3리 이장 황상남(65)씨는 “‘물에서 나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유지해 달라. 접촉을 피하고 기침할 때는 코와 입을 막아달라’고 하루 종일 방송으로 호소해도 따르는 피서객이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샤워장에서는 무방비 상태의 아이들이 나란히 붙어 몸을 씻는 모습도 연출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24일 “해수욕장에 현장 발열체크소를 만들어 피서객이 원하면 검사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예약제로 욕장 출입 인원을 조절하라고 했지만 만리포 특성 상 조수간만의 차로 백사장이 물에 잠겼다 드러나길 반복해 구획(칸막이)을 만들어도 소용이 없어 예약제 대신 자체 아이디어인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것이다. 경기 군포에서 가족과 함께 온 이은석(45)씨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벗어 성가시지만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오랜 만에 바다로 나오니 무척 좋아한다. 육지는 푹푹 찌는데 바다만 봐도 시원하다”며 웃었다. 평택에서 친구와 함께 놀러왔다는 한 대학생은 “(해수욕장 예약제) 그게 지켜지겠어요. 모르고 온 사람을 (해수욕장 관리자들이) 무슨 수로 돌려보내요”라고 꼬집었다. 지역 주민들은 피서객들이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해수욕장 인근 횟집 종업원 장현화(64)씨는 “코로나가 무서워 식당도 잘 안 오는 사람들이 마스크는 왜 자기 애들한테도 안 씌우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태안군은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하는 다음달 4일부터 만리포·몽산포 등 2개 해수욕장에 한해 진입로에서 보령시처럼 ‘드라이브 스루’ 발열체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글 사진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중섭 원화 작품 ‘사계’ 상설전시,이중섭미술관 예약 관람

    이중섭 원화 작품 ‘사계’ 상설전시,이중섭미술관 예약 관람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2018 ~ 2019년에 구입한 이중섭 원화 작품 ‘사계’를 비롯해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 신소장품을 상설전시실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중섭 원화작품 ‘사계’는 타이프용지를 네 개의 공간으로 분할해 오른쪽 위를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유화 작품이다. 이중섭의 ‘사계’라는 제목의 작품은 현재 두 점이 전해오는데, 이번 구입한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4계절의 구분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신소장품으로 이중섭 사망통지서를 비롯해 ‘아이들과 복숭아’와 ‘앉아있는 여자’ 등 7점 원본을 첫 공개한다. 이중섭 사망통지서는 1944년 이중섭이 마사코(이중섭 부인)에게 보낸 전보, 1952년 이중섭 부인과 두 아들의 일본 입국증명서, 1956년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으로 지금까지 불명확했던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자료들이다. 신소장품전은 2021년 1월31일까지 계속된다.이중섭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할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 해수욕장 파라솔 2m 간격 유지…코로나19 방역 대책

    부산시가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전면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애초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검토했지만,많은 사람이 몰리는 특성을 고려해 해운대해수욕장 스마트 비치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배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사 정보를 활용한 해수욕장 혼잡도 표시제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공설 해수욕장 7곳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에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주요 통로에서 발열 체크를 한다. 시설물 방역 소독 강화,해변 내 이용객 분산과 이용객 수 파악을 위해 파라솔도 2m 간격을 유지 한다. 이에따라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해 파라솔 4200개에서 올해는 1800개로,송정 해수욕장은 1050개에 450개로 대폭 축소된다. 파라솔 현장 배정에,피서 용품·시설 이용 대장 작성,해수욕장별 혼잡도 정보 제공,축제·행사 취소,개장 시간 단축 등도 시행된다. 의심 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해수욕장별로 유증상자 격리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서 해수욕장 현장 점검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보고회에는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 공무원과 소방,해경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해수욕장 개장 준비사항,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과 방역 사항을 직접 살핀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께서도 관련 지침을 꼭 준수하고 관계기관의 계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천 황악산, 사명대사공원 22일 준공…체류형 복합 휴양관광단지

    김천 황악산, 사명대사공원 22일 준공…체류형 복합 휴양관광단지

    경북 김천시 황악산 일원에 직지사와 연계한 체류형 복합 휴양관광단지로 조성된 ‘사명대사 공원’이 마침내 문을 연다. 김천시는 오는 22일 김천 대항면 운수리 사명대사공원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9년 만이다. 시는 지난 2월 공원 명칭을 하야로비공원에서 사명대사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이름을 떨친 사명대사는 직지사에서 출가해 주지를 지내는 등 김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총 8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김천 운수리 일대 터 14만 3695㎡(4만 3400평)에 조성된 사명대사 공원은 주요 시설로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여행자센터 등을 갖췄다.평화의 탑은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로 5층 목탑 규모다. 내부에는 사명대사 관련 전시공간 등이, 외부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웅장한 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천시립박물관(5241㎡)은 사명대사공원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전시실, 어린이문화체험실, 강당 등이 마련됐으며, 김천 출토 유물 564점이 전시됐다. 김천의 주요 관광지를 VR로 체험할 수 있는 김천패러글라이딩 투어와 터치모니터를 활용한 도자기 만들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로구성했다. 건강문화원은 한옥 숙박동과 체험동으로 꾸몄다. 숙박동은 4동, 5개 객실로 38인이 숙박할 수 있다. 한옥의 특성에 맞게 한 개 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독채 형식으로 꾸며 자연과 어우러져 한옥에서 쉬어갈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동은 족욕과 온열체험 등 건강관련 장비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건강 상태와 체력, 스트레스를 자가 측정해볼 수 있는 건강측정실이 있다. 숙박동과 체험동 모두 유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솔향다원은 사명대사공원이 내려다보는 멋진 전망을 배경으로 다도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시는 이 공원이 운영에 들어가면 인근 부항댐 주변의 부항권역, 청암사·무흘구곡·수도산자연 휴양림이 있는 증산권역과 연계돼 관광벨트화 된다는 것이다. 특히 연간 260만 명의 관광객 방문으로 144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간 24억원의 소득유발 효과는 물론 연간 645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사명대사공원은 김천이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다”면서 “앞으로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 김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수도권발 전국 집단감염 위험, 소규모 모임도 자제하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9명으로 생활방역 기준인 50명을 훌쩍 넘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감염 비율도 생활방역 기준 5%의 두 배인 10% 수준이다. 그동안 지역사회 감염이 없던 대전에서 다단계 판매업소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5일 밤부터 어제까지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충남, 세종 등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어제 “소규모 공간에서 집단감염을 어떻게 막을지가 앞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규모 공간은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워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 자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자의 30% 정도이다. 또 코로나19는 증상이 가볍게 시작하는 초기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해 대부분의 전파를 일으키는 ‘교활하고 무서운’ 특징을 갖고 있다. 소규모 모임에서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의 감염자가 전파자가 될 수 있다.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시작돼도 감염속도가 빨라 방역 당국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n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커진다. 4월 말과 5월 초 ‘황금연휴’를 거치면서 이동과 모임이 늘어나 수도권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그 결과 공공시설 8000여곳 운영 중단 등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가 실행됐고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또 연기됐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황금연휴처럼 보내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할 수 있다. 정부는 해수욕장 예약제, 휴가 분산 등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지만, 실행은 시민의 몫이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어제 “코로나19 ‘2차 유행’을 언급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지역사회에 숨어 있는 코로나19가 계속 공격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면 그 피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부모의 돌봄을 기대할 수 없는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게 몰린다. 치료제도 백신도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막아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또한 모임 장소에 사람들이 붐비면 결연히 자리를 떠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19로부터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지켜 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잊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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