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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업계 “반갑다 설특수”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설 특수로 들떠 있다.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때문이다. 7일 제주도와 도관광협회가 설 연휴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명절인 춘절(春節·구정)연휴(10∼17일)에 중국인 관광객 6000여명,일본의 건국기념일 연휴기간(9∼11일)동안 2000여명이 제주에 올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제주-일본간 정기 항공편 직항노선의 경우 100% 예약이 끝났으며 대한항공은 9일 전세기 4편을 오사카(大阪) 등 일본 주요도시와 제주간 노선에 투입,일본인 관광객들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과 중국 동방항공은 13일 제주-베이징(北京),제주-상하이간(上海)간에 대형 전세기를 띄운다. 내국인 관광객도 4만여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대한항공과아시아나항공은 연휴기간중 국내선 정기편 외에 특별기 124편을 제주 연결노선에 투입,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도내 특급호텔과 콘도 예약률은 현재 90%선에 육박해 있으며 골프장의 경우는 명절인 12일을 제외하고는 100% 예약이 끝났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설연휴 관광지 예약 ‘만원’

    올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4일간의 휴일이 이어지는 데다경기회복 등의 영향에 힘입어 전국의 콘도미니엄과 호텔에예약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동남아와 중국,일본 등 해외에서 설 연휴를 보내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인기지역의 경우 항공권이 벌써 동나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국내 관광지] 전국의 관광호텔들이 평균 50∼70%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콘도도 10∼12일 3일간의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관광호텔도 예약 러시에 즐거운 비명이다.제주 신라호텔의경우 9∼10일 예약분은 일본인 관광객 등이 몰려 100% 완료됐다. [해외 여행]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중 동남아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객이 지난해에 비해 20∼30%나 늘었다.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부산 노선의 경우 해당지역 좌석 예약률이 88.2%에 달했으며 대한항공도 국제선 8개 노선 35편의예약률이 평균 82.3%로 작년 같은 때의 60%선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종합
  •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부문 공식 스폰서 삼성전자 고민되네!

    ‘올림픽특수(特需)가 사라지나.’ 삼성전자가 고민에 빠졌다.다음달 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문이다.국내업체로는유일하게 무선통신분야의 공식스폰서로 선정됐지만 분위기가 영 뜨지 않는다. 지난해 ‘9·11테러’의 여파로 여행객이 크게 줄면서 호텔예약률,입장권판매도 모두 저조하다.‘올림픽붐’이 감지되지 않는다.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매증대로이어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 이어 세번째로 올림픽 공식스폰서를 맡았다.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의 공식스폰서 자격도 이미 따놨다. 올림픽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해 한일 월드컵 공식스폰서에서도 빠졌다. 사실 지금까지는 ‘올림픽마케팅’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봤다. 특히 시드니 올림픽은 호주시장에서 삼성 휴대폰의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동계 올림픽도 대대적인 준비를 해왔다. 지난 16일미국으로 떠난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을 비롯해 이재용(李在鎔)상무보 등 삼성전자 대부분 임원들이 행사에 ‘총출동’한다.이미 지난 7일부터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TV광고를 통해 삼성의 무선통신 제품을 올림픽로고와 함께 홍보하고 있다.최첨단 삼성휴대폰등을 소개하는 무선통신전시관도 따로 마련했고,1200여명의 선수가족을 경기장으로초청하는 이색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식스폰서비용으로 내는 4000만∼5000만달러를 비롯,마케팅비용까지 합치면 최소 1억달러(약 1300억원)를 이번동계올림픽에 쏟아부을 예정이다.하지만 돈을 쓴만큼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올해는 테러사건과 미국 경기침체까지 겹쳐상황이 나쁘지만 개막이후 분위기가 반전될 것을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추수감사절 “예년 같지 않네”

    9·11 테러공격이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마저 한껏 움츠리게 하고 있다.우리의 한가위처럼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돼 예년같으면 일반 여행자를 포함해 총 5,000만명 이상이 움직였으나 올해는 3,600만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항공업계는 비행기 테러에다 아메리칸항공의 뉴욕 추락사고까지 겹쳐,승객이 지난해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요금을 20%까지 할인했지만 항공예약률은 65%를 밑돌 전망이다.고속버스업계는 여행자 수의 절대적 감소에도 예년과 같은 수준인 80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여행자 가운데 자동차 이용자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87%를 기록했다. 미 운수통계국은 20일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총 여행자 수가 지난해 5,800만명에서 38%인 2,2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미 자동차협회(AAA)는 특히 고향이나 친지를 찾아 80㎞ 이상 움직이는 사람들은 3,460만명으로 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이 가운데 80%에 머물던 자동차 이용자의 비율은87%까지 치솟을 것으로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자연휴양림 인기 높아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 자연휴양림이 사계절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북부지방산림관리청은 올들어 강원도(청태산 방태산 용대삼봉)와 경기도(유명산 중미산 산음) 일대 자연휴양림 7곳을 찾은 입장객은 지난달 말까지 24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5,000여명보다 1만2,000여명이 증가했다고13일 밝혔다.수익도 9억3,700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7억6,200만원보다 1억7,500만원이 증가했으며 비수기로 접어든 이달에도 주말과 휴일엔 예약이 모두 완료됐고 평일예약률도 50%를 웃도는 등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있다. 이처럼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끄는 것은 삼림욕장을 비롯,숲속의 집(산막),야영장,체육시설,주차장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유명관광지와 입접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휴가 장소로 선호하고 있어서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경주 日관광객 발길 ‘뚝’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경북 경주관광업계에 관광객 유치비상이 걸렸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파문 이후 경주를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급감한 가운데 경기 불황에다 고위 공직자 사정한파까지 닥쳐 휴가철 특수 기대가 무산되고 있어서다. 30일 경주시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철(8∼11월)을 앞둔 요즘 예년에 비해 경주지역 숙박업소 등의 예약율이 급감하는 등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또 경주 구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휴일이면 평균 5,000∼6,000여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으나 보문단지내 호텔 등의 투숙객은 예년보다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초·중·고 267개교 수학여행단이 경주를 다녀갔으나 올해는 20∼30개교만이 다녀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설이 낡은 일부 호텔은 주말이 돼도 예약률이 50%대에 머무는 등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 美 CEO들 경기예측법

    미국의 내로라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은 미국 및 세계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어떤 기준으로 앞으로의 경제 방향을 예견하고 있을까. 뉴욕타임스는 6일 이들 CEO가 마련하고 있는 각종 지표및 판단기준을 소개,주목을 끌고 있다. ●마이클 에이즈너 월트 디즈니 회장=우리는 투자은행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빈도수를 중시한다.경기가 좋지 않을때는 투자은행으로부터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전화가 온다.그들이 활발할 수록 경기는 후퇴하는 것이다.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활발히 움직일수록 미 경제는 후퇴하고 있다는 반증과 같은 것이다.현재미 경제가 침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만큼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자크 나세르 포드자동차 회장=렌트가 업체 허츠(Hertz)의 사업영 렌트카 실적을 보면 경기를 예측할 수 있다.레저용 차량보다 건설용 차량 등의 실적이 저조하면 경기가침체한다는 뜻이다.이는 경기 침체→사업용 렌트카 실적부진→자동차 회사 고전→경기악화로 인한 여행용 렌트카수익 악화의 순서로 움직인다.우리가 1·4분기에서 많은손실을 봤다는 것은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뜻이다. ●브루스 치전 아도비 시스템스 회장=택시를 기다리기 위해 선 줄의 길이,레스토랑이나 술집의 호황 여부도 중요한 판단자료다.지난 98년 5월 일본에 갔을 때 가라오케에 손님이 거의 없었고,실제로 98년 8월 우리의 일본 사업은 벽에 부딛혔었다.집을 팔려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을수록 불황을 나타내기도 한다. ●레오 뮬린 델타항공 회장=사업 목적의 비행이 준 것을보면 현재 미국은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사업 목적 비행은 보스톤-뉴욕간,뉴욕-워싱턴간 비행기 예약률에서 곧바로나타난다.이들 구간의 비행거리는 전년대비 13% 줄었고,화물량도 5.3% 줄었다.5∼7월 전체 비행기 예약률도 지난해에 비해 5%가량 줄었다. ●로버트 엑커트 매텔 회장=우리와 같은 장난감 회사의 매출은 경기 침체와는 별개로 움직인다.설사 경기가 침체하더라도 아이들의 생일날 10∼15달러를 장난감이나 인형을사는데 쓰지 않는가.지난해 4·4분기 실적은 평소 6개월실적과 같았다.이는 경기가 호전됐기 때문이 아니고 생산기술의 발전에 힘입었기 때문이다.경기는 순환하는 것이지만 현재 미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요관광지 연말 항공편 ‘예약 끝’

    서울∼제주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항공노선의 연말연시 예약이 대부분 끝났다.대한항공은 11일 “오는 30,31일 서울발 제주행과 29일∼내년 1월2일 오클랜드·시드니·홍콩·하와이 등 해외로 나가는 항공권 예약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의 방콕·로스앤젤레스행도 31일 좌석의 예약률이 각각 95%와 94%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항공권은 모두 동났다.싱가포르·베이징·도쿄행의 예약률은 85∼95% 수준이다. 아시아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연말 신혼 여행객들이 몰리는 23∼29일 방콕·마닐라·홍콩·시드니 왕복권과 일부 날짜를 제외한 괌·사이판행 항공권 예약도 모두 끝났다. 서울∼제주 예약률은 30일과 31일 100%,나머지 날은 70∼90% 수준이며,제주∼서울은 23일과 31일만 각각 91%,85%로 좌석이 조금 남은 상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추석명절 과소비’기승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이나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망국병인 과소비풍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조상에게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내거나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계층간 위화감마저 조성되고 있다.국내 관광지의 콘도는 예약률이 90%를 웃도는 등 휴가철을 방불케 하고 있다.골프장은 만원사례이며,백화점에서는 45만원짜리 코냑이 불티나게팔리면서 품귀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설악·홍천·양평 3곳에 콘도시설을 보유한 D콘도는 지난 7월 말부터 회원들의 추석 연휴 예약신청이 쏟아져 고심 끝에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했다.비회원용 방도 얼마남지 않아 지난해 70∼80%였던예약률이 9일 현재 세곳 모두 90%를 웃돌고 있다.설악 D콘도는 객실683개 가운데 9일 681개,10일 653개가 예약된 상태다. 해외 여행객도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일본,동남아 등 추석용 패키지 상품과항공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서울 인사동 K관광은 항공좌석을 지난해보다 200석 많은 1,000석을 확보했으나 보름전에 모두 팔렸다.T항공여행사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거의 매진되는 등 추석을 외국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 골프장은 100% 예약됐다.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김포세관이 이번주 접수한 골프채 반출신고는 하루평균 160여건으로 해외 골프 투어철인 12월에 버금갈 정도다. 서울 소공동 L백화점에서는 지난해 추석행사기간 562억원의 상품권이 팔렸으나 올해는 80% 이상 늘어난 1,020억원어치나 팔렸다.또 45만원짜리 ‘헤네시’코냑이 뜻밖에 잘 팔려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귀성객 김영록(金永錄·33·회사원)씨는 “유가와 금리가 폭등하는등 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데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해 안타깝기짝이 없다”고 탄식했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朴讚星·46) 사무총장은 “일부계층이 우리 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못보고 외화를 낭비하면서 계층간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황선옥(黃善玉·49)씨도 “이번 추석 연휴에는 무분별한 여행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가경제를 돕는 길”이라며 조용한 추석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경운 이동미 홍원상기자 kkwoon@
  • 美 민주당 전당대회/ 내일 개막 이모저모

    [로스앤젤레스 최철호특파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시와 경찰은 이번 전당대회를 1992년 4.29 폭동과 지난 6월 미프로농구(NMA) 챔피언결정전 난동,경관비리 등으로 흐려진 시 이미지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시차원에서 만반의준비를 하고 있다. ◆다운타운 내 상당수 상가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14∼17일 휴업에 들어간다.경제 사회 노동 환경 인권 낙태문제 등과 관련한 20여개의 운동단체 회원 수천명이 LA 중심가인 다운타운으로 집결하기 때문.LA경찰국은 전체병력 9,300여명 중 3,000명 이상을 대회장에 집중배치하고 주방위군 3,000여명은 비상대기상태에 돌입,폭력사태 발생시 투입된다. ◆4.29 폭동 악몽을 아직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코리아타운내 한인들은 비상 연락망을 조직하는 등 비상 대책에 돌입.한인업소들은 무장경비원을 새로 늘리는등 자체 경비강화에 나섰다.LA 총영사관도 지난7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 ◆LA 다운타운과 베벌리힐스,국제공항 부근 호텔들은 한달 전부터 예약이 완료되는 등 ‘전당대회 특수’로 희색이 만연.대회 참석및 관광차 오는 외지인이 5만명 이상으로 추산됨에 따라 웃돈을 줘도 객실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울 정도.코리아타운 내 한인호텔도 예약률이 100%에 달하고 요금도 비수기 때보다 수십달러씩 올랐다. ◆대회장인 스테이플스센터는 작년 10월17일 개관한 프로농구팀 LA레이커스와 클리퍼스,프로아이스하키팀 LA 킹스의 홈경기장.2만여명의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한국계 3세 건축가인 버논 파운즈(57)씨가 설계했다.LA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유치한 것은 존 F.케네디가 1960년 7월 린든 B.존슨 상원 원내총무를 물리치고 대선후보가 된 이래 40년만에 처음. ◆민주당이 공화당(7월31∼8월3일)보다 늦게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집권당이 전당대회를 나중에 개최한다는 관례에 따른 것.또 상대 당의 전당대회기간 중 후보는 유세를 잠시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불문율.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중 앨 고어부통령은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부위원장인 로레타 산체스(40·여)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여론을 수용,15일 열 선거자금모금행사 장소를당초 예정한 도색잡지 창업주 휴 헤프너 소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로스앤젤레스(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스 내 시티 워크(CityWalk)로 변경. ◆미국 한인단체및 한인사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한인 정치력 향상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것.한미민주당협회(KADC·회장 강석희)는 15일 LA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민주당 고위인사와 한국 정치인·주미 대사·한인단체장 등 300∼4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오찬행사를 개최할 예정. 미국측 인사로 에드렌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총의장,노먼 미네타 상무장관,게리 록워싱턴주지사 등이,한국측에서는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유재건(柳在乾) 민주당 부총재,박원홍(朴源弘)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 20여명이 참석할 예정.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도 서면 메시지를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축하하고 민주당 지지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 민주당 대의원 4,339명중 한인 대의원은 강석희 KADC 회장과 인권운동가 엔젤리 오 변호사,마사 최 워싱턴주 무역개발국장 등 10여명.마사 최는 최근 백악관 직속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자문위의장에 임명됐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 본부에서는 전진웅 커뮤니티 담당관,데이비드채 고어캠프 캘리포니아주 대변인,아리 박 행사장 매니저,크리스천김 대회 홍보담당관 등은 고어의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hay@. *개최지 LA. 로스앤젤레스(LA)는 스페인어로 ‘천사의 마을’.1741년 스페인,1821년 멕시코에 점령됐다가 1847년 미영토가 됐다.LA시는 면적 1,111㎢에 인구 382만 3,000여명으로 뉴욕에 이은 미국 제2의 대도시.주요산업은 영화 오락 관광업 외에 기술 제조업 의약 전문직 등으로 매우다양하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실내종합체육관 스테이플스센터는 LA시의 중심가에 있다.LA 코리아타운은 대회장에서 자동차로 약5분 거리.LA 카운티는 면적 약 1만㎢에 인구 988만여명으로 140개국 출신 이민자가 100여개 언어를 사용한다.통상 LA라고 하면 LA 카운티 남부와 오렌지카운티 북부까지를 가리키며 이 구역을 ‘광역 LA’(Greater Los Angeles)로 부른다.광역 LA거주 한인은 미전체 한인의 약 32%인 65만여명에 이른다.
  • 호텔업계 ‘즐거운 비명’

    이달들어 남북정상회담 등 각종 국내 행사로 외국 취재진과 경제인들의 방한이 잇따르면서 호텔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 외국 취재진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 등 해외 인사들이 줄지어 방한할 예정이어서 호텔객실 예약률이 평소보다 10∼15%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들어설 서울 롯데호텔은 이미 객실 130개가 예약됐다.호텔측은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88올림픽 이후 가장 많은 400여명의외국 취재진이 몰려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외국 취재진의 객실 예약에 힘입어 평소 80%인 예약률이 9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라호텔의 경우 지난 3∼4일 새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한 미국 영화배우톰크루즈가 수행원 20여명과 함께 묵은 것을 비롯,11∼14일에는 삼성자동차실사단인 르노자동차 관계자 50여명이 머물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경제인들과 만나기 위해 13일 방한하는 빌 게이츠 회장과 관계자100여명도 13∼14일 이틀간을 이호텔에서 보낸다.데이비드 케네디 코카콜라사장과 최고 경영진 30여명도 지난 3일 방한해 7일까지 묵을 예정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도 14일 개막되는 ‘글로벌 리눅스 2000’행사 참가자들을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호텔 관계자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FISITA 자동차 부품쇼’ 참가자들도 객실 300여개를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 올들어 火葬率 크게 늘었다

    서울시민의 화장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서울시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03명으로 이 가운데 56명이 화장,화장률 54%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같은 기간의 사망률보다 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화장예약제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화장예약제가 시행된 이후 1주일간의 화장건수는 모두 482건이었으며 이중 예약화장은 446건으로 93%의 예약률을 보였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서울시민의 화장률이 이처럼 높아지고 있는 것은 지난 98년 이후 시민단체 등이 펼치고 있는 화장장려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사회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화장수요 증가에 따라 벽제 시립화장장의 화장로 7기 증설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파주시 용미리 1묘지 ‘왕릉식 추모의 집’과 2묘지 ‘제2추모의 집’ 등 납골시설 추가건설도 조기에 끝내기로 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설 연휴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새 천년 첫 설 연휴기간 동안 해외 여행지와 백화점에는 사람들이 넘쳐난데 비해 국내 관광지와 재래시장은 썰렁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3∼5일 도쿄 방콕 홍콩 마닐라 사이판 괌 등 동남아 유명 관광지행 항공편은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였다.예년에 비해 탑승률이 20∼30%나 높았다. 서울 종로구 S여행사의 동남아지역 담당자는 “4박5일짜리 상품은 지난 연말에 거의 동이 났다”면서 “쇼핑과 골프 스케줄을 포함한 관광 상품이 단연 인기였다”고 말했다. 제주와 강원도 등 국내 유명 관광지의 호텔 콘도 스키장 국립공원 등은 손님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0% 정도 줄었다.지난해 27편이나 되었던 제주행 특별 항공기가 올해에는 8편으로 줄어든데다 심한 교통체증 때문에예약률이 낮았던 것도 한 몫을 했다. 제주를 찾은 사람은 1만9,073명으로 지난해보다 9.3% 줄었다.제주 신라호텔의 경우 예약률은 100%에 가까웠으나 숙박률은 85% 안팎이었다. 콘도는 교통 사정 등을 이유로 뒤늦게예약을 취소하는 일이 많았다.강원도 평창의 B파크는 예약률이 3일 83%,4일 80%,5일 79%였으나 투숙률은 70%,76%,72%에 그쳤다. 백화점업계는 10일간의 설 판촉기간(1월25일∼2월4일) 동안 40만∼100만원대의 고가 선물세트는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40∼5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올해 처음 한마리에 최고 120만원이나 하는 홍어를 내놓은 롯데는 100마리가운데 80마리나 팔았다.신세계의 45만원짜리 ‘후레시 정육세트’는 1,500개가 설 5일전에 완전 동났으며,60만∼80만원짜리 굴비세트도 150개가 팔렸다.10만∼30만원대의 한우세트는 당초 준비한 2,000개가 동나 400개를 추가로 내놓았으나 이마저도 다 팔렸다. 반면 재래시장에서는 대목 특수가 거의 없었다.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은“백화점은 사람이 넘쳐나는데 재래시장은 더 썰렁해졌다”며 한숨을 지었다. 김경운 안미현기자 kkwoon@
  • 섬 귀성객 태풍에 ‘발목’

    추석 연휴를 맞아 섬지역 귀성객들은 자칫 귀향을 못할지도 모른다.제18호태풍‘바트’의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로 배편 운항이 힘들기 때문이다. 22일 인천 연안여객선 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23∼27일)에 14개 인천 연안항로에서 여객선 20척이 평상시보다 54회 늘어난 477회 운항될 예정이다.그러나 추석연휴 서해 앞바다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돼 이같은운항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기상예보를 접한 이용객들의 귀성 포기 사례가 늘어 여객선 예약률이 예년보다 20∼30% 가량 떨어진 데다 예약된 선표마저도 운항통제가 이뤄지면 모두 반환해야 할 형편이다. 또 동해안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이 3일째 운항을 중단해 추석을 맞아 울릉도에 들어갈 귀성객 900여명과 육지로 나올 100여명 등 1,000여명의 발길이 묶이게 됐다. 포항기상대 관계자는 “동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는 오는 24일 오후 늦게 해제될 것으로 보이나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태풍‘바트’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도와 다른 지방을 잇는 제주기점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남제주군 대정읍과 마라도를 오가는 삼영호의 운항도 통제됐으며 도내 항·포구에는 2,500여척의 각종 선박이 대피해 있다. 인천 김학준·포항 이동구기자 kimhj@
  • 금강산관광객 10만명 돌파

    금강산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었다. 현대상선은 1일 오후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가 관광객 600여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발함에 따라 관광객수가 10만31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 첫 출항 이후 158항차,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관광이 한달간 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8개월여만이다.현대상선은 10만번째로 승선한 관광객 정정호씨(43·서울 송파우체국 근무 사진 오른쪽서 두번째)에게 금강산관광 상품권 2장을 증정했다. 지금까지 관광객은 50·60대가 43%로가장 많고 30·40대가 37%,20대 이하 12%,70대 이상 8%로 나타났다.600여쌍의 신혼부부가 탔으며 관광객의 20%정도는 종교·학술단체 세미나,청소년 수련대회,기업체 연수 등의 단체관광객이었다. 금강산 관광은 8월 예약률이 80%대를 유지했으며 이달 중순 이후 단풍철에는 9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박선화기자 psh@
  • [오늘의 눈] 성숙한 국민 안보의식

    지난 8일 북한 경비정 6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서해 소연평도 해역을침범했을 때 기자는 취재차 중국 상하이에 머물고 있었다.그날 저녁 숙소로돌아와 TV를 틀자 일본 NHK가 남북한 경비정의 대치상황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고 있었다.외국에서 듣는 남북 대치 뉴스는 몹시 긴박하게 들렸다. 그런데 정작 한국의 분위기는 평상시처럼 차분했다는 사실을 서울로 전화를걸어보고서야 알았다. 스스로 긴장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뜻밖이었다. 오랫동안 북한과 대치하며 무력도발을 수 없이 봐온 우리들은 ‘자라 보고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듯’ 저들이 꿈쩍하기만 해도 호들갑을 떨었던게 사실이다. 너도나도 라면이나 쌀을 사재기하며 ‘전쟁 나겠구나’ 하는 조바심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다.94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탈퇴해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켰을 때도 그랬다.일부 시민들은 쌀,라면,의약품은 물론이고 양초와 방독면까지 사재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이번 사건에서는 이런 모습들이 거의 사라졌다.사재기현상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금강산관광 예약률도 도발 전과 큰 차이 없이 평균 80%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측의 도발목적에 다른 때와는 달리 ‘꽃게를 더 잡겠다’는 좀 색다른상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까.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의식은 이전보다는 상당히 성숙해졌다.북한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어떤 사람은 정부의 햇볕정책으로 안보의식이 약화된 것인지는 아닌지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재기를 하며 법석을 떨던 사람들이 안보의식이 투철해서 그랬던것은 아닐 것이다.위기때의 사재기는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행위일 뿐이다. 자신만을 소중히 여기는 잘못된 의식들이 사라질 때 우리의 안보태세는 더굳건해지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종락 사회팀기자]jrlee@
  • 식목일 연휴 맞아 나들이·성묘객 줄이어

    4월의 첫 주말이자 식목일 연휴를 하루 앞둔 3일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한식(寒食·6일)을 앞두고 미리 성묘를 하러 가거나 나들이를 가는 차량들로 붐볐다.전국의 주요 관광지도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교통 정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서울∼대전 전 구간이 오전 10시부터 심하게 막혔다. 신갈∼안산 고속도로의 안산 방면 북수원∼광교터널도 오전부터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순환고속도로 남양주∼하남 구간에서도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 도로공사는 다른 주말보다 2만∼3만대 많은 23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 나간 것으로 추산했다.4일에도 19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성묘 서울 망우동,경기도 파주시 용미리·고양시 벽제리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 장묘사업소는 연휴동안 용미리 제1묘지 3만5,000명,벽제리 묘지 8,500명,망우동 묘지에 8,000명 등 모두 5만1,5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락지 강원·제주의 유명 관광지에 특히 인파가 몰렸다.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와 경포대,정동진에는 관광객 3만여명이 찾아와 봄바다의 정취를 즐겼다. 5일까지 개장하는 용평·알프스 스키장에도 2,000여명이 마지막 스키를 즐겼다. 4일부터 왕벚꽃잔치가 열리는 제주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특급 호텔,렌터카,골프장 예약률이 90%를 웃돌고 있으며 제주행 항공권은 이미 동이 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일 오전까지 5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목행사 이날 오전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의 대부분 시·군에서식목행사가 열렸다.청와대 비서설 직원들은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상하리 야산에 7년생 잣나무 3,000그루를 심었다.
  • 금강산관광 점검/금강산행 쾌속선 5월 뜬다

    남북이 힘을 합쳐 만든 금강산공연장의 28일 준공은 앞으로 남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남북교류의 물꼬를 튼 금강산관광도 지난해 11월18일 첫 출항 이후 100일을 무사히 넘겨 앞날을 밝게 해주고 있다. 공연장의 준공은 남한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북한 문화를 직접 접함으로써상호간 관광 및 문화교류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서해안공업단지 조성사업과 금강산관광 종합개발사업등 남북경협사업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차원의 교류가 정치외교적 남북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이날 공연을 가진 모란봉교예단은 북한 당국의 직접적인 지원 속에서 육성되고 있는 단체.고급 문화선전물 가운데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북한 최고위층의 후원으로 첫 공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남북교류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금강산관광사업이 민간 차원을 넘어 남북화합의 잣대로 평가받게 된 셈이다.금강산관광은 겨울철에도 불구하고 100일째인 지난 26일 모두 3만4,236명이 다녀왔다.모두 56차례 왕래한 금강호,봉래호가 11월 3,313명,12월 8,379명,1월 1만848명,2월 1만1,696명을 실어 날랐다.3월 들어서는 예약이 폭주해 11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는 금강산관광이 예상 외의 성과를 거두자 오는 5월 유람선 ‘풍악호’를 1척 더 투입할 예정이다.또한 관광코스도 다양화하는 등 올해 안으로 해수욕장과 온천장 등 위락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금강산개발사업에 미국 유력건설사가 참여하는 투자안전판을 마련, 남북경협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魯柱碩 joo@
  • 부유층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IMF체제 1년:1­1)

    ◎불황 비웃듯 강남 룸살롱 흥청망청/백화점도 수입품 매장 늘리기 경쟁 아시아지역의 외환위기와 함께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맞은 지 1년이 다가온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고 어떻게 시련을 극복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지난 2일 밤 9시 서울 강남역에서 역삼역으로 이어지는 강남 일대의 유흥가. 나이트클럽 룸살롱 단란주점 등에서 내뿜는 네온사인 불빛이 요란했다. 유흥업소 주변에는 국산 대형차 뿐만 아니라 벤츠 BMW 볼보 등 고급외제차들이 몰려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붐볐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의 차림새도 최고급.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고가의 외제품으로 치장했다. 이들은 한병에 270만∼300만원 하는 프랑스제 코냑 ‘루이 14세’를 판다는 고급 술집으로 들어갔다. IMF 시대를 즐기며 살아간다는 ‘이대로 족’의 모습이다. 나라가 부도의 벼랑 끝에서 간신히 고비를 넘긴지 1년이 채 안됐는데도 일부 부유층들의 사치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인당 술값이 100만원이 넘는 고급 룸살롱과 나이트클럽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흥청망청 분위기 일색이다. 서울시내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화양동 돈암동 신천역 수유리 강남역 신림역 주변의 ‘잘 나간다’는 일부 업소들은 손님들이 대기실에서 기다릴 정도다. B룸살롱 종업원은 “평일에도 9시 전에 30여개의 룸이 모두 찬다”고 전했다. 과소비의 주범으로 꼽혔던 대형 백화점의 고가수입품 상가도 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급 백화점을 통하는 서울 강남의 G백화점 명품관. 매장에는 4,500만원짜리 밍크코트와 3,500만원 사슴털 코트,1,000만원대 독일산 악어가죽 핸드백,110만원짜리 실크 침대커버,프랑스제 300만원짜리 라이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강남 일대의 고급 백화점들은 IMF 이전보다 오히려 외제매장을 늘리고 있다. G백화점은 최근 미국 여성복 브랜드 ‘세존’과 이탈리아 남성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를 입점시켰다. H백화점 신촌점은 ‘막스마라’‘겐조’‘미쇼니’‘가이거’ 등 외국의 고급 패션브랜드를 받아들였고 S백화점에도 ‘프라다’‘테레가모’‘구찌’ 등 해외 브랜드가 새로 입성했다. H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평균 300억원대를 밑돌던 월 매출액이 10월들어 400억원대를 넘어섰고 잠실의 L백화점도 10월 매출액이 연초보다 20%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다. 외제 승용차 등록수도 IMF체제 이후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말 1만7,423대이던 외제 승용차 등록수는 IMF 이후 약간 줄어 지난 4월말에는 1만7,340대로 떨어졌으나 지난 8월에는 1만7,540대로 증가해 지난해말보다 117대가 많아졌다. 1인당 식사비가 4만원이 넘는 특급호텔의 결혼식과 회갑연 돌잔치 예약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대부분 호텔의 예약률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았다. 얼마전 모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유력인사 자녀의 결혼식에는 수천명의 하객이 몰렸고 축의금만 1억∼2억원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해외 여행 출국자도 지난해 수준으로 많아졌다. 지난달 하루 평균 출국자수는 3만5,000여명으로 IMF 직후인 지난해 12월의 하루 평균 출국자 2만6,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일부 부유층은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관세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적발한 외화 밀반출 규모는 844억원으로 지난 해 1년동안의 332억5,000만원의 2.5배에 이르렀다. 과소비추방 국민운동본부 朴讚星 사무총장은 “서민들의 소비는 얼어붙고 실직자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부 부유층과 고액 퇴직자들은 해외여행과 과소비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 철도·항공 이미 매진/버스·선박 아직은 여유/추석연휴 교통편

    올 추석 귀성객의 교통편중 열차나 항공편은 이미 주요 노선별로 예매가 끝났으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선박편은 아직 여유가 있다. 24일 건교부와 철도청 집계에 따르면 철도와 항공편은 상·하행선 모두 주요 시간,주요 노선이 매진됐다. ◇철도=서울역을 출발하는 하행선의 경우 2∼4일,상행선은 5∼7일 주요 시간대의 승차권은 매진됐고 일부 노선은 입석마저 매진된 상태. 현재 좌석이 남아 있는 열차편은 경부선 2일 오전 8시 이전과 4일 오후 6시 이후,호남·전라선은 4일 야간 열차,장항선은 2일 오전 10시 이전과 4일 오후 통일호,중앙선은 2일 오전과 4일 야간열차다. 상행선은 경부선 5일 오전과 7일 야간 도착열차,호남·전라선 5일 오전과 7일 야간 도착 일부열차,장항·중앙선은 5일 오전과 7일 오후 도착 일부 열차다. ◇고속·시외버스=승차권 예매가 한창인 고속버스는 하행선(서울 출발)의 경우 24일 오후 4시 현재 10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주요노선 예약률이 각각 32.8%,47%,19%에 불과,여유가 있는 편이다. 귀경편은 6일 표가 많이 팔렸지만 역시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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