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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자연휴양림 인기

    피서철을 앞두고 전북도내 자연휴양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과 자치단체, 개인 등이 운영하는 10개 자연휴양림은 오는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주말과 휴일 예약이 끝나는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0개 휴양림은 231실의 산막을 보유하고 있으나 휴가기간 예약은 2594실에 이른다. 남원 흥부골, 완주 고산, 장수 와룡, 장수 방화동, 임실 세심 등 시·군이 운영하는 5개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주말의 경우 7월 초부터 8월20일까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완주군 고산휴양림은 평일에도 85%, 장수군 와룡과 방화동 휴양림은 각각 72%대와 55%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휴양림은 휴가철을 앞두고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조만간 예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말까지만 예약을 받고 있는 산림청의 진안 운장산, 무주 덕유산, 순창 회문산 휴양림 등 3곳도 주말은 객실이 동난 상태다. 평일에도 덕유산은 86%, 회문산 64%, 운장산 8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휴양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웰빙 붐과 함께 산림휴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울창한 산림 속에 편리한 숙박시설, 물썰매장, 수영장, 체육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휴양림 인기가 높아지는 주요인이다. 삼림욕장과 식물원, 자연관찰로 등은 건강도 챙기고 자녀의 교육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제주, 주말관광객 8만명 예상

    석가탄신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에 8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전날인 23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5일 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정기편 570편과 특별기 21편을 투입해 모두 9만 4178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만 1000여명이 관광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의 제주 노선 항공편의 평균 예약률은 22일 현재 94%를 보이고 있다. 또 호텔과 렌터카, 골프장의 평균 예약률도 각각 8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등반, 골프를 즐기려는 레저스포츠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반짝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추석맞이 CEO ‘음성인사’ 인기

    최근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음성 인사’ 보내기가 화제다. 국내 개그 프로그램을 통화 연결음으로 서비스해 관심을 일으켰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 피플링크(www.sendvoice.co.kr)는 27일 “시간적 제약으로 많은 지인과 직원에게 일일이 안부 인사를 하기가 힘든 CEO들에게 음성 인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 인사 서비스는 의뢰인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이를 일괄적으로 해당 단체나 임직원에 인사를 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의뢰인의 감정까지 담을 수 있어 이메일이나 문자 서비스로 하는 인사와는 다르다. 피플링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예약률이 2배 가량 높다고 밝혔다. 황정일 피플링크 대표는 “시간과 인맥이 돈보다 중요한 요즘에 음성 인사 서비스는 의뢰인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도 좀처럼 보기 힘든 CEO가 직접 전화를 해주는 방식의 음성 인사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음성 메시지를 받은 중견기업의 한 직원은 “사장님과 직접 통화하는 것 같았다.”면서 “회사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피서길에 복구 참여하세요

    “수해 복구현장과 동해에서 보람과 휴식을…”. 강원도가 집중호우 피해로 피서철 관광경기마저 위축되자 ‘수해복구와 관광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자.’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25일 도에 따르면 해수욕장 입장객이 지난해의 30%수준에 불과하고, 지난 주말 콘도와 호텔 등 주요 숙박업소 예약률이 54%에 그치며, 이달말에서 새달초 예약률도 예년에 크게 못 미치는 7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수해복구와 더불어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한 단기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국민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새달 17일까지 ‘여름휴가 3일 중 1일은 수해복구에 자원봉사하고 2일은 마음껏 휴가를 즐기자.’는 의미로 ‘여름휴가 3·1·2’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100대 기업, 대학 등 240여개 기관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주요 포털사이트와 전국 9곳의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KTX내 TV화면 자막홍보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름휴가 3·1·2’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 가족, 학생 등에 대해 수해복구 봉사활동 지역을 알선하고, 내년 여름철에 이들을 마을별로 초청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단풍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9∼11월 다른 시·도에서 주관하는 관광전 등에 적극 참여, 강원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8월 중 부산권 초등학교 교사와 운영위원회,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 팸 투어를 실시키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독일행 노선예약률 기대이하…삼성 LCD TV 240% 판매신장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월드컵 특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수는 대표팀 선수들의 ‘발끝’, 즉 16강 진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업체들이 마케팅 강도를 놓고 반신반의하는 이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 마케팅 분위기는 지난 서울 월드컵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전반적 침체속에서도 그나마 업종별, 품목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항공·여행·자동차 ‘우울’ 항공사들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요금(독일 왕복 기준 200만원선)이 크게 올라 월드컵 특수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월드컵 기간 독일 노선은 무제한 운항이 가능하지만 아직 전세기를 추가할 계획도 없다. 대한항공 독일행 노선은 개막일 전후만 예약 완료됐을 뿐 6월 평균 예약률은 88.3% 정도로 아직 여유가 있다. 여행업계도 기대만큼 상품 호응도가 높지 않자 월드컵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외국에서 월드컵을 응원할 수 있는 ‘Again 2002’를 팔고 있으나 예약률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광고업계도 ‘Again 2002’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방송광고공사가 740억원 규모의 월드컵 특별 광고를 편성해 판매 중이나 주요 경기가 새벽에 예정돼 있어 판매율은 50%에 머물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6월은 우울한 달이다. 지난 2002년 6월에는 고객들이 월드컵 열풍에 빠지면서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달보다 26.9%, 전년보다 10.4% 급감했었다. 때문에 이번 5월에는 판매 조건을 후하게 내걸었지만 증가는 신통치 않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특수를 기대할 만하지만 정몽구 회장 구속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고화질TV·유통만 ‘반색’ ‘고화질 대형 TV’로 월드컵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전업계는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 LCD TV 판매는 올해초에 비해 240%,PDP TV는 70% 늘었고,LG전자도 비슷한 매출 신장을 보였다.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하는 대우일렉과 하이얼코리아도 대형 평판TV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도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TV 매출이 늘었다. 월드컵 특수에 쌍춘년(雙春年) 혼수 특수까지 겹쳤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는 6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반짝 특수’를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의류 및 용품 45%, 가전 40%, 스낵코너(간식거리) 30%, 건강용품 20%, 주류와 음료 20%의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기 시간이 심야나 새벽인 점을 감안한 마케팅도 눈에 띈다. 그랜드마트는 월드컵 기간 중 밤 10시부터 야식과 과일값을 대폭 깎아주기로 했다. 산업부
  • 제주 관광업계 ‘반짝 특수’ 기대

    이번 주말부터 5월초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도내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27일 제주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29일부터 5월1일 근로자의 날로 이어지는 연휴와 어린이날(5일) 연휴가 낀 다음주 말에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며 1만 3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봄 제주관광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제주지역 호텔업계의 경우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평균 80∼90%를 웃도는 객실예약률을 기록,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역 16개 골프장도 사전 예약으로 이 기간 주말 예약률이 90%에 육박하고 있고 렌터카업계도 80% 안팎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9일부터 5월7일까지 제주기점 노선에 국내선과 국제선 정기편 외에 왕복 131편의 특별기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 기간에 국내선의 경우 하루평균 112편(2만 7000석)의 정기편 외에 120편의 특별기(2만 1900석)를 투입해 관광객 수송에 나선다. 국제선은 일본노선에 특별기·전세기 10편(3000석)과 중국노선에 전세기 1편을 추가운항한다. 또 중국노선의 정기편을 현재 188석에서 276석의 대형기종으로 바꿀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AI 국내상륙땐 경제손실 8조이상”

    LG경제연구원은 이른바 AI(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에 상륙해 널리 확산된다면 부가가치 기준으로 8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악의 경우 생산활동 위축과 금융시장 혼란으로 한국경제의 성장 잠재력마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G경제연구원은 3일 내놓은 ‘조류독감 확산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당시 홍콩과 중국의 경제적 타격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선 AI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면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바이러스 상륙으로 조류 축산농가의 활동이 6개월 정도 마비되면 국내 GDP(국내총생산) 중 닭고기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2002년 0.19%)을 기준으로 7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가 줄어들어 성장률이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악화돼 사람간 전염이 이뤄지고, 발병지역이 확산되면 경제적 충격이 양계나 관광 부문 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퍼지고, 결국 소비위축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2·4분기 홍콩에서 사스가 발생한 뒤 분기당 홍콩 방문자 수는 40만명에서 20만명으로 급감했고, 평균 80% 안팎이었던 호텔 객실예약률도 20% 수준까지 떨어졌다. 또 2000년대 8∼10%의 고도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도 사스의 영향으로 2003년 2·4분기 경제성장률이 7%대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돼 사스 발병 당시의 홍콩처럼 민간소비가 3분기 연속 3∼4% 줄게 되면 부가가치 기준으로 8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황금연휴’ 해외로…

    주말에서 개천절로 이어지는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30일부터 10월2일까지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와 미국과 캐나다 등의 주요 도시로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이 100% 끝났다. 같은 기간 도쿄·오사카 등 일본 주요도시는 96.4%,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도시도 92%대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은 94%, 중국노선도 8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0월 1∼3일 예약률이 미주 노선은 92%, 유럽 주요 도시의 예약률도 91%를 기록하는 등 예매율이 급증했다. 또한 중국 노선도 82%대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30일 하루 동안 4만 7000명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에는 이용객 수가 9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가위 이웃사랑 발길 ‘뚝’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도움의 손길이 없을 줄은 몰랐어요.” 계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에 온정의 손길이 끊겨 소외된 이웃들은 쓸쓸한 명절을 보내게 됐다. 인천시 남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예년 같으면 추석 보름전부터 후원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방문이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또 양로시설인 인천시 연수구 동춘1동 ‘영락원’은 시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의 추석 위문품을 빼면 후원이 서너건에 불과하다. 시각장애아동 양육시설인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한빛 맹아원’ 역시 정기적인 후원 이외에는 추석이라고 특별히 답지하는 성원을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다.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관계자는 “유일하게 며칠전 한 기업에서 아이들 추석 선물을 주었는 는데 오랜만에 받아보는 것이라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예년에는 추석을 앞두고 사회단체들로부터 후원이 이어졌던 광주시 동구 ‘행복요양원’에는 올해 후원 문의조차 거의 없어 110명 아동의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을까 요양원 관계자들은 걱정한다. 충남 논산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인 ‘정양원’에도 기탁된 성금과 위문품이 하나도 없으며, 추석 전까지 방문을 약속한 사회단체나 독지가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서울의 한 노숙자 구호단체는 지난해까지 구청 등에서 노숙자들에게 추석 음식 지원금이나 농산물 구입권 등을 주었는데 올해는 아직 계획조차 없다며 아우성이다. 경기도 수원 ‘중앙양로원’ 관계자는 “예년엔 명절마다 정치인들이 10여차례 찾아왔었는데 올해는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이번 추석에는 주부클럽 회원들이 위문공연을 오기로 한 것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부랑인·무연고자 수용시설인 전북 전주 ‘사랑의 집’의 경우 공공기관 등이 후원하는 물품이 예년 추석에 비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55명의 고아가 생활하는 부산시 남구 용당동 ‘새빛 기독보육원’에도 관공서 외의 도움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예년에 비해 후원물품이나 후원금이 절반도 안 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공동모금회를 통한 후원 쪽으로 기부문화가 바뀌고 있어 사회복지시설에 직접적인 후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때일수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국제선 항공편 예약률이 80%에 달해 계층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전국종합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8·31 대책이후] 중개·이사업체 ‘불똥’… 폐업 속출 우려

    [8·31 대책이후] 중개·이사업체 ‘불똥’… 폐업 속출 우려

    ‘8·31대책’불똥이 엉뚱한 쪽으로 튀고 있다. 부동산 거래가 ‘올스톱’되면서 중개업소, 이사·인테리어업체, 법무사 등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이다.‘거래 실종’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폐업 속출마저 우려된다. ●중개업소,“두달 동안 겨우 전세 한 건 성사”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에서 지난 6,7월 거래된 주택은 각각 598건과 259건에 불과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는 2050개. 한달 내내 0.13건을 거래한 셈이다.1년 내내 가야 매매계약은 1건 정도 쓴다는 얘기다.7월 분당 신도시 주택거래는 99건이고 중개업소는 1053개가 몰려 있다.1년 내내 아파트 한 건 거래하기 위해 피 튀기는 경쟁을 벌여야 하는 셈이다.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9곳 모두 사정은 비슷하다. 신고지역에서는 의무적으로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므로 세금이 올라가고 자금이 노출돼 당사자들이 거래를 꺼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실거래가신고가 의무화되므로 신고지역지정 효과가 나타나 거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 반포동 건설공인 김석중 사장은 “IMF 때에는 가격이 폭락했지만 팔아달라는 사람이 많았고 낮으면 낮은 대로 사는 사람도 많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면서 “지금은 매물도 없고 매수자도 나타나지 않아 7∼8월에는 매매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해 수입이 10분에 1로 줄어들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미투리공인 관계자는 “8월에는 겨우 전세 한 건 성사시켰다.”면서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지만 그나마 나오는 매물의 경우 집주인이 한 푼도 낮춰 팔 생각이 없다고 고집해 당분간 매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굶어 죽지 않으려면 전·월세라도 열심히 뛰어야 하지만 그마저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중개수수료의 경우 매매는 전체 거래금액의 0.4%, 전세는 0.3% 수준. 매매가는 전세가보다 3배 가량 높기 때문에 거래가 실종된 만큼 중개업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수입 감소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 ●이사 업계는 구조조정(?) 규모가 영세한 이사업계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월급받는 직원들을 일당으로 돌려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 풍납동 삼정이사 고병조 사장은 “원래 보름이나 한달전에는 예약받아 다음달 일정이 나오는데 9월 예약률은 전달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면서 “8월 들어 하루 50통씩 걸려오던 전화가 요즘은 다섯 통도 안된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대치와 잠실 지역에서 20년째 이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송파구 문정동 통인익스프레스 이상복 사장은 “8월에도 수익이 안나 지난 6월에 남긴 500만원을 모두 비용으로 까먹었다.”면서 “더이상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월급 직원 4명중 3명은 일당으로 돌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하루에 25일 일하는 사람들이 6∼7일만 일하고 있다.”면서 “돈 있는 사람들이야 세금 좀 더 내더라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들에게 의지해 먹고 살던 우리 같은 사람들의 피해는 대책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법무사·인테리어도 폐업 속출 대한법무사협회는 지난 8월 폐업신고를 한 법무사가 8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치동 양재만 법무사 관계자는 “7,8월엔 등기업무가 평상시 3분의 1도 안되고 8월에는 두 건을 했다.”면서 “그나마 이것도 봄에 송파쪽에 영업사원을 한명 영입해 두었는데 최근 미니신도시 호재로 송파·거여쪽이 뜨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사업무도 병행하는 법무사들은 그래도 괜찮지만 등기만 전담하는 법무사들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목동 신시가지 김기태 법무사 관계자는 “등기업무가 하루 10건은 보통이었는데 7월 이후에는 거의 일이 없다.”면서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과세 기준이 바뀌면 취·등록세가 두배 정도 인상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거래 한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숨지었다. 한편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에서 10여년간 인테리어 사업을 해온 K종합인테리어 관계자는 “7월달엔 내리 놀았고 8월달엔 전셋집 하나 일했다.”면서 “인테리어업계는 경쟁이 심해 가뜩이나 힘든데 1년만 더 해보고 안되면 문닫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일대 10여군데 업체들이 모두 같은 사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돈되는 사업’으로 휴양림 가꾼다

    내년부터 산림청의 국립휴양림관리소가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운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익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전국 28곳에서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은 웰빙 붐이 일면서 ‘돈되는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휴양림은 방문객의 90%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히고 국립자연휴양림 가동률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수익구조를 높이는 게 관건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벌어들이는 총수입은 비용의 20%에 불과하다.”면서 “투자확대 등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격탄력 요금제 도입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특히 책임운영기관이 되면 관리소장은 공모를 통해 선임된다. 따라서 전문가 영입 등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내년부터 수익성 위주로 서비스와 관리형태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용객들의 관심도 성공 가능성을 갖게 한다. 휴양림 관리소가 지난달 휴양림 이용객 1826명을 대상으로 전자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만족도 역시 80%를 넘었다. 인기를 반영하듯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 28개 국립자연휴양림의 가동률은 40%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는 47%로 수직 상승했다. 주말 수도권내 자연휴양림 가동률은 80%에 육박한다. 피서철인 지난달과 8월의 통나무집 예약률은 평균 9.8대 1을 기록했으며 유명산 반달곰방은 무려 3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립자연휴양림은 아직까지 숙소개념에 머물러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숙소에 머무르고 있다.’(56%)거나 ‘부대시설 미비’(33%)를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관광업계 3대악재에 ‘울상’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본격적인 피서 성수기를 맞았으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해파리 공포, 백두산·개성관광 발표 등 3대 악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와 각급 여행사, 호텔, 렌터카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으로 하루 200∼300명의 여행객들이 ‘제주행’을 포기하는 등 예약률이 급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팬션업체와 민박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미리 받은 예약금을 돌려주고 있는 형편이다. 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회장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회장)는 조종사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상당한 손실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파업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파리 공포는 최근 해수온도 상승으로 제주도내 이호·삼양해수욕장 등에 ‘작은 부레관 해파리’ 등 아열대성 독성 해파리가 출현, 수영객들을 쏘면서 일고 있다.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후송되거나 응급처치를 받은 피해자들도 20여명에 달해 북제주군의 경우 일부 해수욕장에 대한 수영금지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해파리 공포로 상당수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꺼리는 바람에 해수욕장내 식당이나 튜브·파라솔 대여업자들이 울상짓고 있다. 백두산·개성관광은 당장은 시범적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이나 관광업계의 사업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주말 관광객이 서울에서 가까운 개성관광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금강산 관광에 이어 제주관광을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봄 관광성수기때는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더니 여름 피서 성수기에는 다시 조종사 파업과 해파리 공포, 개성관광 등이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며 “도무지 일할 의욕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휴가철 항공대란] 81편 무더기 결항…항의 빗발

    [휴가철 항공대란] 81편 무더기 결항…항의 빗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국내선 비행기들이 무더기로 발이 묶이면서 이용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승객을 볼모로 한 파업도 그렇지만 결항안내 등 고객서비스도 엉망이어서 분노를 샀다. 특히 19일 저녁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의 결항은 18일 오후 늦게까지도 여행사 등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18일 제주 출발·도착편을 제외한 81편의 항공편 운항이 모두 취소되면서 탑승객들은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부터 회사측은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은 추가 예약 과정을 생략하고 대한항공의 남은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제주빼고 올스톱… 결항안내등 서비스도 엉망 특히 평일 예약률이 70%를 넘는 서울∼부산 노선은 넘쳐나는 승객으로 자리가 없어 아시아나항공 예약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휴가를 즐기러 부산에 가려던 김모(27)씨는 “대체 항공편을 기대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휴가를 망치게 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미처 파업 사실을 몰랐던 외국인들의 불편도 컸다. 이날 오전 10시 폴란드에서 인천공항에 들어온 유스티나(38)는 국내선을 갈아타려고 김포공항에 왔다가 6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그는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에게 항공사측은 무조건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온 첫날을 공항에서 보내야 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외국인들 “한국 온 첫날 공항서 발묶여” 대체 항공표를 받은 승객들도 공항에서 두세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었다. 항공사에는 종일 결항 여부를 묻거나 무더기 결항 사태에 항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국제선까지 일부 결항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아시아나는 19일 저녁 8시발 시드니행 OZ601 편의 결항을 결정해 놓고도 여행사측에는 일찍 알리지 않았다.N여행사는 이날 업무마감 직전까지도 모르고 있다가 오후 5시쯤 기자와 통화를 하면서 결항 사실을 알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날 결항 사실을 이 시간까지도 안 가르쳐 준다면 우리더러 고객관리를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흥분했다. ●오늘 국제선 결항 안알려… 여행사 비상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일주일간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 460명으로 국제선을 우선 운항하고 국내선은 제주노선만 운항한다는 방침이어서 국내선 이용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항이 속출하면서 대한항공의 국내선 탑승률은 급등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18일 제주를 제외한 국내선 전체 평균 탑승률이 1주일 전 66%에서 91%로 치솟았다. 특히 서울∼부산 노선의 탑승률은 주말 수준인 95%까지 치솟았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76%에 불과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가운데서도 특히 부산행은 예약률이 70%를 웃돌아 대체 항공편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기타 노선도 시간대별로 예약률의 편차가 있는 만큼 먼저 항공사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발간 ‘해리포터’ 도난 소동

    해리포터 6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다음달 16일 배포를 앞두고 도난과 총격사건에 휘말렸다. 새로 나온 책을 보관중인 창고에서 일하던 직원이 공식 배포에 앞서 책을 빼돌려 거액을 챙기려다 일을 저질렀다. 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침 런던에서 북쪽으로 80마일 떨어진 케터링에서 일어났다.37세의 남성이 타블로이드 신문 ‘선’ 기자 2명을 향해 총을 쐈다. 기자들이 훔친 책을 낚아채 떠나려 하자 총격이 가해졌다는 것인데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19세의 또 다른 용의자는 모형 총을 들고 있었으며 두 명 중 1명은 해리포터 신간을 보관중이던 창고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용의자들은 새 책 사본을 훔쳐 ‘선’과 ‘데일리 미러’ 두 곳과 접촉, 각각 9만달러를 요구했고 이날 ‘선’ 기자들과 만났다.‘책 도둑’과 접선한 기자들은 총알이 비껴 지나가 다치지는 않았다. 기자들은 용의자들과 만나기 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훔친 책 2권과 총을 압수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출판사측은 용의자들이 법정에서 책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냈다.37세 남성은 무기 소지와 장물 취득으로,19세 남성은 절도와 모조 화기 소지죄로 기소됐다. 이번 신작은 다음달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판을 앞두고 아마존닷컴에서 최고의 구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앞서 작가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가 아닌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한명이 살해된다고 예고하면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BBC는 살해되는 인물이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덤블도어 교장일 것으로 추측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인쇄되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포크 번게이 지역 주민들이 덤블도어의 죽음에 거액의 돈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름 항공권 ‘이상 열기’

    여름 항공권 ‘이상 열기’

    “사방에 수소문을 하고 있지만 도저히 비행기표를 구할 수가 없네요. 명절 귀성열차표 예매도 아니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일하는 정모(46)씨는 중학교 3학년 아들을 올 7월 여름방학 때 미국 시애틀에 어학연수 보내려던 계획이 어그러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7월 시애틀행 노선의 이코노미석(왕복 130만∼170만원)표가 완전히 동이 나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는 탓이다. 항공사 다니는 친구부터 여행사 다니는 친척까지 두루 연락을 했지만 소용이 없다. 정씨는 “비즈니스석은 아직 조금 여유가 있다는데, 무려 440만원이나 해 엄두가 안난다.”고 푸념했다. 올 여름 성수기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어학연수와 영어캠프, 해외관광 등 수요가 몰리면서 7∼8월 미국·캐나다 등 인기지역 항공권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7∼8월 항공권 구입 하늘에 별따기 때이른 항공권 매진 사태는 초·중·고교생들의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하순을 기점으로 북미·호주·유럽 등 대부분 노선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7월20일부터 27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항공권은 거의 다 팔렸다. 미국 시애틀은 86%, 캐나다 밴쿠버는 8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 항공도 런던행 비행기의 예약이 이미 완료된 것을 비롯, 시애틀 96%, 뉴욕 85%를 기록했다. 항공편이 많아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LA와 샌프란시스코도 각각 64%와 62%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어학연수 등으로 유명한 주요 도시들은 7∼8월 전체 평균으로도 7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 여행사 직원은 “왕복 티켓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예약률의 특성상 언뜻 아직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표는 사실상 매진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체험학습 빙자, 비행기 일정 맞추기도 항공사 관계자들도 지금 추세라면 오는 6월 이후에는 그나마 남아 있는 비즈니스석도 다 동이 날 것이라고 말한다. 한 항공사관계자는 “유학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해도 성수기를 2개월 이상 남겨둔 상태인데다 불경기인 것까지 고려하면 전혀 예상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교를 빠지면서까지 비행기 일정에 맞추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생 딸을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보내려는 주부 조모(37·경기 광명)씨는 방학 일주일 전에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방학 날짜인 20일 이후는 표를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런던 현지 일정에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학교에는 일단 급한 대로 ‘부모와 함께 여행한다.’고 체험학습 신청을 해 처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내 유학원 관계자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대학 자체의 시험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어구술 시험에 대비, 일찌감치 자녀를 연수보내려는 학부모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재 속 여행업체도 특수기대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사람들까지 가세하면서 싱가포르·도쿄·방콕·피지 등 아시아지역 노선항공권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7∼8월 싱가포르 노선은 94%, 방콕 86%, 도쿄 82%, 피지 81% 등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온누리 여행사 이인효(37) 팀장은 “쓰나미의 여파로 한동안 줄어들었던 발리나 푸껫 등지 관광객도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과 남태평양 등 동남아의 대체상품들이 개발되는 상황에서 올해 해외 여행자가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최근의 이상과열 현상에 원·달러 환율의 급락도 한몫 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유학닷컴 황봉연(38) 팀장은 “최근 환율이 떨어지면서 전보다 싸게 연수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준석기자 whoami@seoul.co.kr
  • [독도 영유권분쟁 한달] 예산 뒷받침 없이 ‘독도사업’ 남발

    ‘독도는 지키고 울릉도는 개발한다.’ 일본의 독도도발 직후 경북도가 신설한 ‘독도지킴이 팀’이 내놓은 독도수호 대책이다. 독도는 지형 특성상 개발에 한계가 있어 보존에 무게 중심을 두고 편의시설을 정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반해 독도로 들어가는 길목인 울릉도는 집중 개발해 독도개발효과를 거둔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예산의 뒷받침 없이 여론에 밀려 급조된 것도 적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독도지키기 사업은 관광객 불편 해소와 선박 대피를 위한 물량장(길이 150m, 폭 30m)확충, 독도 해양·생태·수산자원연구, 독도관리선 건조, 독도 정보통신시설 확충, 독도 탐방로 정비, 독도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독도어장 전복방류 사업, 독도 청정에너지 공급시설 설치, 독도관련 전문가 양성 등도 본격 벌인다. 울릉도 개발사업은 울릉도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울릉 경비행장 건설, 울릉 사동항 개발, 독도전망대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독도지키기에 1503억원, 울릉도 개발에 5060억원 등 모두 656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그러나 사업추진에 장애가 많아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물량장 확충사업은 독도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문화재청이 반대하고 있다. 또 해양·생태·수자자원연구는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고 독도어장 전복방류는 경북도가 매년 정례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사업이어서 전시용 대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울릉도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사업비 1500억원)과 울릉 경비행장 건설(2790억원)은 예산 확보와 사업타당성을 놓고 정부 관련 부처가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동항 건설은 이미 울릉도에 도동과 저동 등 2개 항구가 있어 중복투자라는 것. 한편 지난달 24일 독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뒤 15일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만여명에 이른다.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달말까지 울릉도 여객선 승선권이 주말에는 매진됐고 평일 예약률도 70∼80%에 이른다. 독도에 들어간 관광객은 97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는 독도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1회 하선인원을 70명으로 제한한 것을 완화시켜 주도록 문화재청에 건의키로 했으나 환경론자들은 과연 독도가 관광객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제주의 봄 ‘전세버스 대란’

    “전세버스 예약하셨나요?” 봄 관광시즌 개막과 함께 제주지역에 수학여행단이 몰리면서 오는 6월 초까지의 전세버스 예약이 사실상 끝나 예약하지 않은 학교나 단체관광객들은 여행시기를 뒤로 미루거나 시내외버스를 타고 여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6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봄 관광성수기에 제주관광을 예약한 수학여행단은 이날 현재 전국 684개교로, 하루평균 대형 전세버스 운행 가능대수인 462대를 풀가동해도 모자라게 됐다. 특히 4∼5월 화·수·목 주중의 경우는 예약률 126%로 26%나 초과한 상태여서 제주도는 34대의 시내외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나 일반 단체관광객까지 감안한다면 ‘전세버스 대란’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일부 학교에서는 2박3일 기준 대여료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47만 8000∼55만원에서 77만 8000∼90만원으로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3박4일 일정의 경우 25만원 정도의 웃돈을 주고 차량을 예약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대다수 학교들이 대형버스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데 제주도는 수학여행단이 중형버스를 이용할 경우 가격을 할인키로 하는 등 중형버스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 도는 수행여행단이 늘어날 경우에 대비, 관용버스나 마을공용버스 등의 추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내 전세버스는 54개 업체 1090대로 이중 600여대가 47인승 대형버스이며, 나머지는 16∼35인승짜리 중·소형버스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고향가는 길’ 덜 막힌다

    ‘고향가는 길’ 덜 막힌다

    설 연휴의 교통혼잡은 8일 오전 귀성길과 10일 오후 귀경길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휴기간이 길고 고속철도(KTX) 등으로 귀성객이 분산돼 고속도로나 국도의 정체가 극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6일에도 평소 일요일이면 혼잡을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오산∼안성, 추풍령∼김천, 남구미∼왜관 등 일부 구간에서 오후 들어 지체가 있었지만, 다른 구간에서는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할 귀성차량은 지난해 118만대보다 3.1% 늘어난 123만대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길게는 9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교통량이 분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7일 휴무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가 적지않아 사실상 연휴에 들어간 사람이 많은 6일 오후에도 KTX의 예약률이 80%에 그치는 이변을 보이기도 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귀성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15분 ▲서울∼대구 3시간 15분 ▲서울∼광주 3시간 35분 ▲서울∼목포 3시간 25분 ▲서울∼강릉 2시간 20분 ▲서울∼대전 1시간 30분으로 평일 주말과 큰 차이가 없었다. 6일 오후 8시 현재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도 평소 휴일보다 20% 정도 적은 22만여대에 그쳤다. 하지만 7일에는 31만대가 귀성길에 나서 일부 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빚을 전망된다. 고속도로상황실 관계자는 “7일 오후를 고비로 8일 오전까지 귀성길의 혼잡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7일 낮 12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경부선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 IC와 서해안고속도로의 매송·비봉 IC에서 하행선 진입을 통제한다. 역귀성으로 인한 지체 현상을 막기 위해 같은 기간 경부선의 잠원·서초·양재 IC도 진출이 통제된다. 또 7일 낮 12시부터 10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 IC부터 청원 IC 구간 양방향에 24시간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seoul.co.kr
  • ‘고향가는 길’ 벌써 시작

    ‘고향가는 길’ 벌써 시작

    주말과 징검다리로 연결된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이 일찌감치 시작됐다. 4일 역과 터미널, 공항에는 본격적인 귀성 전쟁을 피해 고향으로 향하는 잰걸음이 이어졌다. 업체에 따라 최장 9일 동안의 긴 휴가를 받은 해외 여행객들도 공항으로 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밤 궁내동 톨게이트를 통과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하행선 차량을 9만 5861대로 집계했다. 중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로 빠져나간 차량도 17만 4516대에 이르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하행선 이용차량은 평소보다 2만∼3만여대가 많은 3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귀성이 7일 오후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예년과 같이 심한 귀성정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통 이후 첫 설을 맞은 고속철도(KTX)는 이날 특실좌석이 일부 빈 채 출발했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만석이었다. 서울역 관계자는 “7일과 8일은 고속철도를 포함해 모든 하행선 표가 매진됐고, 상행선도 8일 오후부터는 좌석이 없다.”고 말했다. 강남과 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낮동안 비교적 한산했지만, 저녁에는 직장인 귀성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도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7시부터 김포~김해 등 주요 노선이 만석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아침 일찍부터 해외 여행객으로 붐볐다. 황금 연휴를 맞아 국내선 좌석보다 해외로 가는 비행기 좌석을 구하기가 더 어려웠다는 승객도 있었다. 괌, 방콕, 발리 등 동남아시아 주요 노선이 만석이었고, 밴쿠버, 시드니 등 비행거리가 긴 휴양 도시도 8일까지 예약률은 100%이다. 한편 정부는 연휴 기간에 임시열차 53편과 고속버스 예비차 225대, 시외버스 예비차 337대를 투입하고 임시항공기도 하루 평균 20편을 추가로 띄운다. 섬 지역 귀성객을 위해서도 연안여객선을 하루 평균 151차례씩 추가로 운항시킨다는 계획이다. 안동환 박지윤기자 sunstory@seoul.co.kr
  • 올 설 ‘KTX풀’로 알뜰귀성

    “고속철도(KTX)의 ‘숨은 2인치’로 알뜰 귀향길에 오르세요.”설 귀향길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족 사이에 ‘KTX-풀(pool)’이 뜨고 있다. 반면 종전의 ‘카풀(carpool)’은 치솟는 기름값에 극심한 교통정체로 시들해지고 있다. ●우등고속버스보다 싼 KTX KTX-풀이란 고속열차 한 칸에 2개씩 마련된 4인용 테이블석을 공동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두 사람씩 마주 앉는 테이블석은 할인율이 무려 37.5%나 된다.‘뒤로 가는 좌석’의 할인율 5%와 비교도 되지 않는다. 서울∼부산 구간이 한 사람에 2만 8125원이다. 정상요금인 4만 5000원보다 1만 6875원이나 싸다. 같은 구간의 우등고속버스 요금 2만 9000원보다도 싸다. 18칸으로 편성된 KTX에는 모두 24개의 테이블석이 있다.96명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4인용 테이블석은 한 사람이 일괄 구매해야 예약할 수 있다. 대학생 김지혜(22·여)씨는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과 오는 7일 오후 4시30분 KTX 테이블석을 이용해 고향인 부산으로 간다. 김씨는 테이블석 4장을 미리 구입한 뒤 학교게시판에 ‘동반 귀향객을 구한다.’는 글을 띄웠다. 이틀만에 3좌석의 주인이 결정된 뒤에도 신청자가 계속 몰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20∼30대 인터넷 통해 동반 귀향자 찾기 열기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각 대학 홈페이지에는 ‘KTX-풀’을 만들기 위한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음의 전용사이트에는 3600명이 넘는 회원이 저렴하게 귀향할 상대를 찾고 있다. 2일 현재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KTX 예약률은 48.8%로 새마을 64.8%, 무궁화 49.8%보다 낮은 수준이다. 철도공사측은 “테이블석의 예약률도 절반 정도”라면서 “8일 하행선과 10일 상행선 좌석은 전 노선이 매진된 상황이지만 연휴가 길어 나머지 날짜는 잘 찾으면 좌석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에 ‘카풀’은 사양길 반면 지금까지 ‘알뜰귀향’의 대명사로 여겨진 카풀은 사양길이다. 명절 때마다 상습 정체에 시달리는 데다 기름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1500∼1600㏄급 준중형차라도 서울∼부산간 기름값은 10만원을 웃돈다. 여기에 고속도로 통행료와 휴게소 간식 비용 등을 고려하면 효율성이나 경제성은 KTX 테이블석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영규 이효용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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