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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욱-최현주 결혼, 예비신부 뮤지컬 경력 보니 ‘대박’

    안재욱-최현주 결혼, 예비신부 뮤지컬 경력 보니 ‘대박’

    안재욱 최현주 안재욱-최현주 결혼, 예비신부 뮤지컬 경력 보니 ‘대박’ 배우 안재욱(44)과 뮤지컬배우 최현주(33)가 오는 6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31일 안재욱의 소속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안재욱과 최현주가 6월 1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 할 나이에 연애소식을 접한 주변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 프로포즈 준비 단계에서 한 발 앞서 결혼설이 먼저 기사로 발표된 것을 보며 조금 더 결혼 준비를 서두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안재욱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안재욱은 “저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라면서 “연애 소식, 결혼 소식들이 나오며 우리 팬들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만큼이나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들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예식 치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응원 많이 해주실거죠?”라고 밝혔다. 안재욱은 “2015년 3월 14일. 푸켓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당시의 모습과 반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최현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반짝이는 청혼 반지와 서로 맞잡은 두 손도 공개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 1월 열애 보도를 인정하며 공개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진행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각각 황태자 루돌프 역과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아 함께 연기를 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비 신부 최현주는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이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최현주와 ‘러블리’의 합성어인 ‘최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재욱-최현주 결혼 서두른 이유, ‘기자’ 때문?

    안재욱-최현주 결혼 서두른 이유, ‘기자’ 때문?

    안재욱 최현주 안재욱-최현주 결혼 서두른 이유, ‘기자’ 때문? 배우 안재욱(44)과 뮤지컬배우 최현주(33)가 오는 6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31일 안재욱의 소속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안재욱과 최현주가 6월 1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 할 나이에 연애소식을 접한 주변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 프로포즈 준비 단계에서 한 발 앞서 결혼설이 먼저 기사로 발표된 것을 보며 조금 더 결혼 준비를 서두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안재욱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안재욱은 “저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라면서 “연애 소식, 결혼 소식들이 나오며 우리 팬들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만큼이나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들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예식 치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응원 많이 해주실거죠?”라고 밝혔다. 안재욱은 “2015년 3월 14일. 푸켓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당시의 모습과 반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최현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반짝이는 청혼 반지와 서로 맞잡은 두 손도 공개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 1월 열애 보도를 인정하며 공개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진행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각각 황태자 루돌프 역과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아 함께 연기를 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비 신부 최현주는 1980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성악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일본 극단 사계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이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최현주와 ‘러블리’의 합성어인 ‘최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재욱 최현주와 결혼, 조미령 ‘한숨’ 대체 왜?

    안재욱 최현주와 결혼, 조미령 ‘한숨’ 대체 왜?

    안재욱 최현주와 결혼, 조미령 ‘한숨’ 대체 왜? 안재욱 최현주와 결혼 배우 안재욱(44)과 뮤지컬배우 최현주(33)가 6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31일 안재욱의 소속사 측은 “안재욱과 최현주가 오는 6월 1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주변의 관심과 응원 속에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 할 나이에 연애소식을 접한 주변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 프로포즈 준비 단계에서 한 발 앞서 결혼설이 먼저 기사로 발표된 것을 보며 조금 더 결혼 준비를 서두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안재욱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장문의 글에서 안재욱은 “저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라며 “연애 소식, 결혼 소식들이 나오며 우리 팬들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만큼이나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들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예식 치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응원 많이 해주실거죠?”라고 밝혔다. 해당 글과 함께 안재욱은 “2015년 3월 14일. 푸켓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당시의 모습과 반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최현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진행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각각 황태자 루돌프 역과 마리 베체라 역을 연기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비 신부 최현주는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이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안재욱-최현주 결혼 소식에 과거 조미령의 발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조미령은 2012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안재욱이 만나는 여자를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면서 “안재욱은 매번 어린 여자만 만난다”라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재욱-최현주 6월 1일 결혼, 청혼 반지 실제로 보니 ‘대박’

    안재욱-최현주 6월 1일 결혼, 청혼 반지 실제로 보니 ‘대박’

    안재욱 최현주 안재욱-최현주 6월 1일 결혼, 청혼 반지 실제로 보니 ‘대박’ 배우 안재욱(44)과 뮤지컬배우 최현주(33)가 오는 6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31일 안재욱의 소속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안재욱과 최현주가 6월 1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 할 나이에 연애소식을 접한 주변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 프로포즈 준비 단계에서 한 발 앞서 결혼설이 먼저 기사로 발표된 것을 보며 조금 더 결혼 준비를 서두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안재욱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안재욱은 “저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라면서 “연애 소식, 결혼 소식들이 나오며 우리 팬들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만큼이나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들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예식 치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응원 많이 해주실거죠?”라고 밝혔다. 안재욱은 “2015년 3월 14일. 푸켓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당시의 모습과 반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최현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반짝이는 청혼 반지와 서로 맞잡은 두 손도 공개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 1월 열애 보도를 인정하며 공개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진행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각각 황태자 루돌프 역과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아 함께 연기를 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비 신부 최현주는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이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최현주와 ‘러블리’의 합성어인 ‘최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추교원(계명대 법인이사)교철(영남대 객원교수)씨 부친상 김홍배(전 성우세미텍 대표이사)박근희(삼성그룹 사회봉사단 부회장)강호진(현진그린밀 전무이사)씨 장인상 28일 대구 모레아장례예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30분 (053)801-9999 ●강신철(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경향신문 고문)씨 별세 민석(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원)씨 부친상 유지원(파라다이스 과장)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63 ●정호원(세계일보 대외협력국장)씨 모친상 29일 경북 영주 성심요양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4)630-2500 ●전병조(K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410-6915 ●조진희(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씨 별세 경일(전 상업은행 지점장)경록(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찬중(전 충청은행 지점장)구연서(미국 거주)윤안도(미국 거주)최재헌(건국대 지리학과 교수)씨 장인상 29일 건국대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2030-7907
  • 아웃렛 건립 특혜 논란… 고발당한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추진 중인 아웃렛 건립이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법정소송으로 치닫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광양읍 덕례리 일원 9만 3088㎡에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250여개의 의류매장과 영화관, 예식장 등을 갖춘 대형 프리미엄 패션 아웃렛인 LF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양 LF아울렛 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생활정치네트워크 ‘우리순천’은 26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현복 광양시장이 LF아울렛에 행정 특혜를 제공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정 시장이 근거 없는 아웃렛 유치 효과를 과장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온갖 특혜를 줘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아웃렛 건립이 불가능한 부지를 광양시가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통해 건립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다”면서 “아웃렛이 공익사업이 아님에도 행정재산이 공유재산 관리에 어긋나게 제공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유토지도 강제 수용하고 있고 상권 몰락을 호소하는 지역 소상인에게 피해를 막을 행정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균형을 잃은 편법적인 특혜 조치”라면서 “이러한 행정적 특혜는 사업자와 정치인 간의 유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비상대책위원회와 일부 토지 소유자 등은 지난 23일 광양시장과 전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광양시장이 승인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도시계획시설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광양참여연대도 “지역분열 조장과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추진한 시는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대시민토론회와 설명회를 즉각 개최하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된 ‘LF아울렛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新 평판 사회] 공공기관 이벤트홀 대관 5만~10만원 인기

    [新 평판 사회] 공공기관 이벤트홀 대관 5만~10만원 인기

    일생의 한 번뿐인 결혼식에 과시적 허례를 빼고 합리적이고 의미 있게 준비하는 젊은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신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이벤트홀을 이용하고 절약한 비용을 어려운 이웃 돕기나 지구 살리기에 보태기도 한다. 하지만 특급호텔이나 화려한 웨딩홀의 식장과 음식, 사진 등 수억원짜리 패키지로 준비하는 것보다 신경 쓰고 챙길 일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착한 결혼식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웨딩플래너 ‘김씨스토리’ 정지윤 이사는 “가수 이효리와 KBS 전 아나운서 김경란씨가 아프리카 어린이와 유기견 돕기를 결혼식에 더하면서 착한, 혹은 작은 결혼식이 젊은 부부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일생의 한 번인 결혼식을 망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예식장’이다. 서울시신청사 시민청이나 구민회관 등 예식장 대관비용이 5~10만원 하는 공공청사 예식장은 인기가 많다. 정 이사는 “공공청사 예식장은 대관 비용이 낮아 최소 3~4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면서 “결혼식 날을 잡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공공청사 예식장을 잡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전국 공공청사 결혼식장 150여곳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공청사 결혼식장은 서울시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과 서울시 인재개발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이다. 서울시시민청은 서울시청이라는 상징성과 접근성 등이 뛰어나고 6만 6000원의 저렴한 대관 비용으로 인기다. 또 국립중앙도서관도 서초역, 고속터미널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고속도로, 올림픽대로와도 접근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다. 또 결혼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혼수품은 발품, 손품을 팔면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다. 새것만을 고집하기보다 자취하면서 쓰던 물건을 가져다 쓰거나 친구와 지인들에게 축의금 대신 신혼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 받는 ‘웨딩 레지스트리(선물 받을 물품을 미리 알려주는 것)’로 청소기, 다리미 등 소형 가전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 이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새 출발하는 부부만의, 가족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아낀 비용을 ‘기부’한다면 결혼식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新 평판 사회] 달라지는 결혼 풍속도

    [新 평판 사회] 달라지는 결혼 풍속도

    #1 “결혼이 늦어선지 남의 눈이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보다 우리의 결혼식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우리 결혼식을 직접 만들어 가자는 결론을 내렸죠.” 직장인 손모(45)씨는 지난 1월 말 결혼식을 올렸다. 노총각이 장가를 가면 남의 눈을 의식해 호텔 등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하는 것이 보통. 하지만 손씨와 그의 아내는 순간의 반짝임 대신 ‘나눔’을 선택했다. 손씨는 먼저 결혼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예단과 예물을 간소화하고, 예식장은 서울시신청사의 시민청으로 선택했다. 결혼식 비용이 줄어들어 비교적 가볍게 살림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들 부부는 매달 5만원씩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 손씨는 “결혼식 때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 아내가 먼저 평생 기부를 하자고 했다”면서 “덕분에 결혼식 의미가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손씨의 직장 동료 임모(31)씨는 “결혼식을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의미 있는 나눔을 했다니 사람이 달리 보인다”면서 “나도 다시 결혼식을 한다면 꼭 ‘나눔’을 접목하겠다”며 웃었다. #2 2013년 12월 결혼한 직장인 문준기(35)·이혜영(35) 부부는 친환경·나눔을 주제로 예식을 진행했다. 신부의 부케를 생화 대신 브로콜리와 버섯, 피망, 뿌리 식물로 만들고, 청첩장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찍었다. 신부가 입장하는 길은 생화 대신 화분으로 장식했다. 생화는 재활용이 어려워 쓰레기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식사는 채식 위주의 유기농 뷔페로 하고, 음식이 남을 경우를 대비해 포장해 갈 수 있도록 봉투를 따로 마련했다. 이들 부부는 “주변에서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하냐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면서도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는 우리의 마음에 집중해 더 만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길게 늘어선 화환과 화려하게 꾸며진 결혼식장, 호텔 식사 등으로 꾸며진 결혼식 대신 손씨처럼 뜻깊은 결혼식을 하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직은 보여주기 예식이 주류를 이루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뜻깊은 결혼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시신청사 내 시민청에서 치러진 결혼식은 75회에 이른다. 일요일만 결혼식용으로 대관되는 탓에 횟수는 많지 않지만,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3년 1분기 28건이던 신청 건수가 올해는 37건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평균 2대 1이었던 경쟁률이 최근 3대 1 정도로 치열해졌다”고 귀띔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허례허식과 과도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결혼식을 통한 나눔 활동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도 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신혼여행으로 중증장애인들이 사는 광주 한사랑마을을 찾는 부부도 있고, 자신들의 웨딩사진 옆에 빈곤층 아이들을 도와달라는 부스를 설치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최근에는 남수단 등 분쟁지역의 아이들을 돕겠다고 나서는 신혼부부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청에서 결혼하는 이들의 절반 정도가 축의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다 분화된 가치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신 교수는 “청년실업 등으로 경제적 가치 추구가 행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체험한 이들이 결혼문화 등에서 다른 삶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귀옥 한성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젊은층이 대안을 찾는 것”이라면서 “비록 젊은층의 경제력이 약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주위의 시선보다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문화가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종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젊은층이 이런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데, 최근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결혼이나 직업선택, 배우자, 정치성향에도 종속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년층의 경제적 독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하나의 문화로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新 평판 사회] 예단비만 10억… 돈으로 얼룩진 결혼 풍속도

    최근 한 신혼부부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예단비 10억원은 돈으로 얼룩진 결혼 풍속도의 한 단면이다. 결혼생활은 고작 5개월에 그쳤지만 그 사이 양쪽 가족 간에 오간 돈은 13억원에 달했다. 신부의 친정 부모가 시댁에 예단비로 10억원을, 신랑 집은 신부 집에 봉채비로 2억원을 건넸다. 신부는 신랑이 마련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으로 4000만원을, 신랑 어머니는 6000만원이 넘는 스포츠클럽 회원권을 신부에게 내놨다. 이명옥(가명·60)씨는 지난해 큰딸 결혼식에 평생 모은 노후 자금 3억여원을 모두 털어 넣었다. 아파트 구입비 1억원을 보태고 호텔 예식비 8000만원을 포함해 혼수 마련에 2억여원을 썼다. 노후 생활을 위해 장만했던 오피스텔도 급히 처분했다. 이씨는 “사돈댁의 사회적 체면에 맞추다 보니 분에 넘치는 결혼식 비용이 들어갔다”면서 “기죽을 딸 아이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앞으로 노후 생활이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웨딩컨설팅 듀오가 발표한 ‘2015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당 결혼 비용은 평균 2억 379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들처럼’ 또는 ‘남 보란 듯’ 진행한 결혼은 결국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신혼부부 1000명 중 70%는 ‘다시 결혼 준비를 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불필요한 결혼 절차를 축소하거나 생략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고착화된 결혼 절차(45.8%)’와 ‘주변의 이목과 체면(33.6%)’ 때문이라고 꼽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정희, 서세원과 동거 후 결혼 ‘25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살며..’ 충격고백

    서정희, 서세원과 동거 후 결혼 ‘25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살며..’ 충격고백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으로부터 32년간 폭언, 폭행 등과 함께 감금을 당했다고 증언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서정희는 지난 2008년 ‘서정희의 주님’이란 책을 출간한 뒤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의 프러포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세원은 서정희에게 남산의 한 레스토랑에서 프러포즈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사랑한다. 오빠하고 결혼하자’라고 한 것이 프로포즈의 전부였다. 내게 실반지 하나 끼워주지 못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식을 미루고 동거부터 시작했으며, 딸 서동주를 낳고 2개월이 지난 뒤 식을 올렸다. 서정희는 신부 화장은 예식장에서 대충한 채 12만원을 주고 드레스를 빌렸으며, 보증금 25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신혼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희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세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19세 나이에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32년간 포로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당시 서세원이 목을 졸랐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이 자리에서 차마 밝힐 수 없는 남편의 욕이 시작됐다. 처음 듣는 내용이 아니었다. 그 욕은 32년간 서세원이란 사람이 불러온 ‘노래’였다”며 “그 후 내 목을 조르고 폭행을 가해 나도 모르게 소변까지 흘렸다”고 대답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chkim@seoul.co.kr
  • 신부 “15+6=?” 신랑 “17”…인도서 산수문제 틀려 파혼 충격

    신부 “15+6=?” 신랑 “17”…인도서 산수문제 틀려 파혼 충격

    예비신랑이 초등학생이면 풀 수 있는 간단한 산수 문제조차 풀지 못해 이에 충격을 받은 예비신부가 결혼식을 취소하고 식장에서 나와버린 일이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작은 마을 라술라바드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가 ‘처음’ 만났다. 인도에서는 부모가 정한 중매결혼이 주류를 이뤄 신랑·신부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한 채 부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신부는 신랑의 학력에 의혹이 있었는데 식전 기회가 생겨 신랑에게 “15 더하기 6은?”이라고 간단한 산수 문제를 냈다. 그러자 신랑은 “17”이라고 답했다. 이 대답을 들은 신부는 충격이 너무 커 “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며 파혼을 선언하고 곧장 식장을 떠나버렸다. 그 과정에서 신랑 측 가족이 신부를 설득하려고 했으나 신부 측은 “신랑 측이 신랑의 학력을 속였다”며 거절했다. 신부의 아버지 모하르 싱은 경찰과 현지 언론에 “초등학교 1학년생도 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며 생각을 바꿀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사건을 담당한 현지 경찰 라케쉬 쿠마르는 “경찰의 중재 하에 두 가족이 각종 예물과 결혼 선물을 서로에게 반납하고 결혼 얘기는 없던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결혼식 직전에 파혼하는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한 달 전쯤에도 같은 주(州)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 신랑이 예식 도중 지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신랑 측이 신부 측에 신랑의 병력을 숨긴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던 것. 더 놀라운 것은 신부는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중 한 명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김종보(케이티 팀장)종소(사업)씨 부친상 윤호연(금융감독원 팀장)씨 장인상 6일 전주 뉴타운장례예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63)286-4499 ●김현석(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부장)씨 부친상 6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2)340-7300 ●조병채(안양 중앙항외과 원장)병호(대신증권 IB2본부 팀장)병근(아이콘치과 원장)씨 부친상 박현덕(코닝정밀소재 부장)한주완(자영업)김희우(자영업)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258-5940 ●송현민(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씨 모친상 6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31)382-5004 ●서강수(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씨 장모상 6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779-2193
  • 결혼정보업체 듀오, “기혼자 70%, 다시 결혼한다면 비용 최소화”

    결혼정보업체 듀오, “기혼자 70%, 다시 결혼한다면 비용 최소화”

    신혼부부 10명 중 7명은 다시 결혼한다면 비용을 줄이고 싶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대표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 www.duowed.com)는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16명, 여성 484명)을 대상으로 결혼 준비 만족도와 작은 결혼식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기혼자의 70%는 ‘다시 결혼 준비를 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축소하고 싶은 결혼 준비 품목은 예단(41.3%)과 예물(18.2%)을 꼽았다. 신혼부부 둘 중 하나는 작은 결혼식을 ‘실용적인 결혼식(55.8%)’이라고 인식했다. ‘의미 있는 결혼식(31.6%)’, ‘선뜻하기 어려운 결혼식(10%)’,‘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결혼식(2.6%)’이라는 답변도 나왔다. 작은 결혼식에 적당한 비용은 약 2360만원(집값 제외)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 결혼 비용(6,963만원)의 약 3분의1 수준이다. 신혼부부가 가장 꺼리는 결혼 준비 품목은 예단(41.3%)과 예물(18.2%)이었다. 이어 웨딩패키지(16.4%), 혼수용품(10.1%), 예식장(9.7%)이 꼽혔다. 반면 신혼여행은 불과 0.8%만이 후회했다. 신혼부부들은 대체로 예식 품목(웨딩패키지와 예식장, 26.1%)보다 예식 외 품목(예단, 예물, 혼수, 신혼여행, 70.4%)을 줄이길 원했다. 예단과 예물은 실제 결혼 비용(6963만원)의 46.6%(3247만원)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예식장(22.9%), 웨딩패키지(4.3%), 혼수용품(19.7%), 신혼여행(6.5%) 등이 이었다. 대부분의 신혼부부는 불필요한 결혼 절차를 축소, 생략하기 어려운 이유를 ‘고착화된 결혼 절차(45.8%)’와 ‘주변의 이목과 체면(33.6%)’때문이라고 택했다. 다시 결혼 준비를 할 경우, 기혼자 10명 중 7명이 ‘비용을 최소로 하겠다’(70%)고 밝혀, 결혼 비용 절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전과 비슷한 비용으로 준비하겠다(23.9%)’, ‘더 많은 비용으로 준비하겠다(6.1%)’는 의견도 함께 했다. ‘비용을 줄이겠다’는 의견은 성별뿐 아니라 연령, 거주지, 학력, 연소득과 상관없이 과반이 넘었다. 결혼정보회사업체 듀오웨드 박수경 대표는 “결혼의 허례허식을 줄이는 것은 혼례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결혼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준비할 수 있는 진정한 자립 결혼”이라며 “후회 없는 결혼이 되기 위해서는 남의 이목에 휩쓸리지 않는 소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결혼비용 줄이자”...美서 ‘이동형 예식장’ 화제

    “결혼비용 줄이자”...美서 ‘이동형 예식장’ 화제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교회 같은 결혼식장도 이용할 수 있다면? 실속파 예비부부들의 이러한 요구에 아이디어를 얻어 미국 조지아주의 한 은퇴한 공무원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형 예식장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빌 멜본(59)이 만든 이 이동형 예식장은 마치 작은 아담한 교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멜본은 이 예식장이 약 9평방미터 크기로 25명 정도가 이동형 예식장 안에서 결혼식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작업에 착수해 현재 완성된 이 이동형 예식장은 벌써 주위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화제에 오르고 있다. 멜본은 "임대 비용은 시간에 따라 100달러에서 50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며 "결혼식을 치르는 데 드는 비용이 부부의 빚으로 남겨지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이 이동형 예식장을 사용해 결혼식을 올린 예정인 한 커플은 "마치 교회 예식장을 옮겨 놓은 듯이 모든 것이 다 갖춰 있다"면서 "야외 결혼식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교회 내의 결혼식 풍경도 가능해 이 이동식 결혼식장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이동형 예식장 모습 (제작자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35. 그땐 그랬지(5)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5. 그땐 그랬지(5)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독자들의 성원 속에 연재되고 있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은 1960~70년대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생활 속의 사건 기사들을 모아 <그땐 그랬지>라는 코너로 소개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사건 소품 기사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현은 요즘 상황에 맞게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35.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그땐 그랬지(5)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5일 오후 6시쯤 부산 서면의 한 다방에 승복을 입은 스님 한 분이 들어와 의자에 앉더니 점잖게 커피를 한잔 시켜 마시고는 엄숙히 목탁을 서너번 두드린 뒤 아무 말 않고 홀연히 다방을 따났다. 찻값을 받지 못한 다방 아가씨가 스님을 뒤쫓아 가 승복 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며 찻값을 요구하자 스님 왈, “복을 많이 빌어 주었는데 무지하게도 찻값을 받으려 하느뇨?”라며 호통. 때마침 지나가던 불교신도 한 사람이 대신 찻값을 물어주어서 무사히 사태는 수습되었다나. 나무아미타불! -1970년 3월 15일자 ▒▒▒▒▒▒▒▒▒▒▒▒▒▒▒▒▒▒▒▒ 냇가서 목욕하며 물장난한 옆사람, 알고보니 ‘경악’ 경남 창녕에 사는 안모(21)양은 냇가에서 목욕을 하다가 큰 망신을 당했는데.... 7일 저녁 7시쯤 안양은 친구 3명과 함께 동네앞 냇가로 목욕을 갔는데 어둠이 깔리자 안양은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인 줄 알고 껴안고 물장난. 머리칼을 잡아보니 기다란 장발이어서 마음 놓고 친구에게 주물림을 당하다가 한참뒤 상대방을 껴안은 다음 가슴깨를 더듬었더니 어럽쇼, 운동장처럼 밋밋. 기겁한 안양은 날 살리라고 도망쳤는데 알고보니 동네 장발족 총각들이 슬쩍 끼어들어 처녀행세로 재미를 봤다는 것. -1972년 8월 20일자 ▒▒▒▒▒▒▒▒▒▒▒▒▒▒▒▒▒▒▒▒ 여관 침대밑에 몰래 숨어 현장보고 돈 훔치다 결국… 남녀가 재미보는 현장을 훔쳐보고 물건까지 슬쩍하려던 20대 얌체가 철창신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6월23일 동대문구의 한 K여관 객실에 숨어들어가 침대 밑에 숨었다가 투숙한 손님의 물건을 훔쳐 나오려던 서모(23·인천)씨를 야간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30분쯤 K여관 바로 옆에 있던 여인숙에 1차로 투숙한 뒤 팬티와 러닝셔츠만 입은 채 K여관의 비상구를 통해 3층으로 올라가 304호 침대밑에 숨어 있었다. 이방에 투숙한 최모(49)·김모(23·여)씨가 잠이 들자 다음날 새벽 3시 30분쯤 최씨가 벗어놓은 옷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려다 인기척에 놀라 깨어난 최씨에 의해 붙잡힌 것. 서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우리 집인 줄 알고 그랬다”고 엉뚱한 변명. 그러나 서씨가 투숙했던 여인숙 주인은 서씨가 한달전부터 새벽 3~4시쯤에 나타나 여관쪽 방을 기웃거렸다고 진술. 한편 최씨의 고함소리에 잠에서 어난 김양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5분 정도 기절을 했다가 최씨의 인공호흡으로 겨우 깨어났다고. -1985년 7월7일자 ▒▒▒▒▒▒▒▒▒▒▒▒▒▒▒▒▒▒▒▒ 아수라장 된 2중 결혼식의 현장 내연의 처가 있는 청년이 묘령의 아가씨와 결혼식을 올리려다 정체가 발각돼 예식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부산의 한 회사 경리과장인 김모(29)씨는 동거중인 홍모(26) 여인에게 “회사에 출근한다”고 속이고 집을 나와 엉뚱하게 예식장으로 출근(?), 결혼식을 올리려다 이런 사고를 빚은 것. 자기 남편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기별을 듣고 허둥지둥 달려온 임신 9개월의 홍 여인은 웨딩마치를 듣자 그만 넋을 잃었고 새 신부 아버지 송모씨는 3층 계단에서 2층 계단으로 떨어져 실신. 가끔 일어나는 중혼극(重婚劇)이긴 하지만 정말 왜들 이러실까? -1969년 11월 23일자 ▒▒▒▒▒▒▒▒▒▒▒▒▒▒▒▒▒▒▒▒ 재혼 위해 산 처를 죽었다며 사망신고한 패륜男 딴 여자와 살기 위해 멀쩡히 살아 있는 본처를 사망신고까지 한 패륜 남편이 꼬리를 잡혔다. 지난 20일 공문서 부실기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A(38·전남 함평)씨는 10년 전 결혼해 엄연히 살아있고 3형제까지 둔 본처 B(35·무안)씨를 1969년 2월 15일자로 사망신고. 그리곤 C(27·목포) 여인과 재혼해 12월 4일자로 다시 혼인신고 한 것이 본처에게 들켜 쇠고랑을 차게 됐다. -1970년 3월 8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결혼정보회사 듀오, ‘결혼비용 보고서’ 공개…신혼부부 평균 2억3798만원 사용

    결혼정보회사 듀오, ‘결혼비용 보고서’ 공개…신혼부부 평균 2억3798만원 사용

    신혼부부가 결혼하는데 드는 돈은 얼마일까?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wed.com)는 주택, 웨딩패키지, 예물, 예단, 혼수 등 전체 결혼 자금을 조사한 '2015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16명, 여성 4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당 실제 총 결혼 자금은 주택 비용(1억6835만원)을 포함해 평균 2억3798만원이었다. ◆신혼부부 1000명이 답한 결혼 준비 비용은 6963만원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은 6963만원이 들었다. 이 중 예식장과 웨딩패키지(웨딩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 비용’은 약 1890만원, 신혼여행, 예물, 예단, 혼수 등 ‘예식 외 비용’은 약 5073만원을 차지했다. 전체 결혼 비용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예식장 1593만원 ▶웨딩패키지 297만원 ▶신혼여행 451만원 ▶예물 1608만원 ▶예단 1639만원 ▶혼수(가전, 가구 등) 1375만원 ▶주택 1억6835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 신혼주택 비용은 약 1억8000만원지역별 주택 자금은 ▶서울,수도권 약 1억8089만원 ▶지방(강원, 영남, 충청, 호남 등) 약 1억541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는 지방 거주 신혼부부보다 주택비용으로 2670만원 가량 더 부담했다. 신혼 주택 마련에 들인 전국 평균 비용은 약 1억6835만원이었다. ◆결혼비용 분담비율은 남성 64%, 여성 36%총 결혼 비용 2억3798만원(집값 포함)에서 남성은 1억5231만원(64%), 여성은 8567만원(36%)을 분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남성 1억6476만원, 여성 9268만원 ▶지방에서 남성 1억3828만원, 여성 7778만원을 사용해, 서울,수도권이 지방보다 남성은 약 2648만원, 여성은 약 1490만원 더 많은 돈을 결혼에 사용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에 쏟는 비용 커져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젊은 신혼부부일수록 주택뿐 아니라 웨딩패키지, 예물, 혼수, 허니문 등 결혼 준비 대부분의 항목에 쏟는 비용이 커졌다. 주택 비용은 ‘20대 1억8552만원> 30대 1억6817만원> 40대 1억4986만원’이었다. 자가 구입 비율도 ‘20대 29.9%> 30대 25.1%> 40대 19.3%’로 나타나, 20대가 30대, 40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신혼집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 준비 비용도 20대가 더 많이 지출했다. ▶예식홀 ‘20대 1991만원 > 30대 1535만원> 40대 1355만원’ ▶웨딩패키지 ‘20대 342만원> 30대 290만원> 40대 268만원’ ▶예물 ‘20대 2116만원> 30대 1486만원> 40대 1458만원’ ▶예단 ‘20대 2163만원> 30대 1527만원> 40대 1433만원’ ▶혼수용품 ‘20대 1555만원> 30대 1362만원> 40대 1220만원’ ▶허니문 ‘20대 563만원> 30대 431만원> 40대 391만원’ 순이었다. 결혼 비용에 대한 모든 조사항목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40대 가장 적게 돈을 썼다. 두 연령층 사이에서 많게는 730만원, 적게는 74만원까지 비용 차이를 보였다. 듀오 김영훈 본부장은 “가속화 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으로 ‘결혼’이 해법으로 떠오르면서 정부차원의 다양한 결혼 지원 정책과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경제난과 전세난으로 자립 결혼이 힘든 때인 만큼 적극적인 제도 활용뿐 아니라 결혼의 허례허식을 줄일 수 있는 부부 중심의 현실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리서치’는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두산그룹] 페이스북 통해 활발한 소통… ‘재계 마당발’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두산그룹] 페이스북 통해 활발한 소통… ‘재계 마당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재계의 오너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한때 파워 트위터리안이었고, 현재는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겨 각계각층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이 스스로 재계에서 가장 오래된 친구로 꼽는 사람은 동갑내기 양띠 친구인 조동길(60) 한솔그룹 회장이다. 또 박 회장은 이서현(42) 제일모직 사장, 김재열(47) 제일기획 사장 부부하고도 친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회장은 또 재계에서 의리 있는 회장으로 김승연(63) 한화그룹 회장을 꼽는다. 김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을 때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직접 찾아가 인사를 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김 회장이 의리 있다고 꼽는 이유로 과거 두산그룹이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시절 가장 먼저 박 회장에게 전화해 “괜찮냐”고 위로해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이 재계에서 손꼽히는 마당발이라는 점은 지난해 6월 12일 차남의 결혼식에 찾아온 하객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차남의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기 위해 평일 낮에 명동성당에서 예식을 진행했지만 재계와 정·관계,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대희 전 대법관, 이헌재 전 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등 정·관계 인사 등을 포함해 조영남, 최유라, 양희경, 김제동, 황신혜, 송윤아씨 등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결혼식에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음악에 직접 가사를 붙인 축가를 만들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쌍춘년 결혼 앞둔 예비부부 ‘똑똑한 혼수 준비법’

    쌍춘년 결혼 앞둔 예비부부 ‘똑똑한 혼수 준비법’

    올해는 ‘쌍춘년’(雙春年)이다. 음력으로 입춘(立春)이 두 번 들어 있는 해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백년해로한다는 속설이 있다. 사주명리학은 입춘을 음양의 교류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시작해 세상의 순환이 잘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좋은 의미의 입춘이 두 번이나 들어 있어 좋은 것이 배가 된다는 설명이다. 예비부부들이 이 좋은 때를 놓칠 리 없다. 요즘 전국 곳곳에서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분주하다. 예식장을 예약하는 데서부터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사진 촬영, 한복, 예물, 예단, 가전기기, 가구, 신혼여행 등 챙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리랑TV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해 ‘혼수 어떻게 준비하나요?’를 마련했다. 혼수를 똑똑하게 준비하는 방법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결혼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예비 신혼부부들은 예식장 비용으로 평균 172만원, 혼수에 포함되는 예물, 예단, 신혼여행 등에 486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결혼에 필수인 혼수, 비용을 아끼기 위해 예비부부들이 즐겨 찾는 곳은 어디일까. 혼수에 필요한 품목들을 저렴하게 판매해 예비부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한 서울 한 상가를 직접 찾아봤다. 시중 판매 가격보다 20~50% 할인해서 판다. 가격 대비 품질도 좋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의 광장시장도 예비부부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예물로 준비해야 하는 7첩 반상기부터 폐백, 이바지 음식까지 말 그대로 혼수시장이다. 최저가로 혼수물품을 제공하는 백화점 할인 행사도 빼놓지 않는다. 9일 오전 11시 방영.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합리적 진보주의자’로 불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합리적 진보주의자’로 불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현장을 외면하지 않는 대주교’ ‘합리적 진보주의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68) 대주교에게는 자주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천주교 안팎에서 거부감 없이 소통 가능한 사제로 꼽힌다는 열린 성직자. 세월호 참사 이후 줄곧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았고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도 대주교 중 유일하게 그 리본을 달았던 한국 천주교계의 큰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주교회의 의장 선출 직후부터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는 교회’를 입에 담고 사는 김 대주교. 서울 광진구 중곡동 주교회의 의장 집무실에서 만난 대주교는 “종교는 울타리 안의 공동체를 벗어나 세상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빛과 소금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의장 취임부터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는 교회’를 강조하고 있다. 시대의 아픔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함의를 갖는가. -시대의 아픔이란 근래에만 있었던 게 아니다. 매 시대의 아픔이 있다. 지난해 눈 뜨고 빤히 보면서 단 한 생명도 구하지 못한 세월호 참사는 그 아픔의 작은 예일 뿐이다. 어떤 말로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무기력의 노출이란 점에서 아픔을 통감한다. →의장 취임 이후 사건 사고가 많다. 지금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보고 있나. -세월호 참사에선 무엇보다 미래의 꿈이자 희망인 학생들의 희생이 컸다. 쌍용차를 비롯해 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 박탈과 그들이 느끼는 생명의 위협도 참담하다. 남북한 경색 국면의 지속은 여전히 민족적인 아픔이다. 소외계층을 향한 있는 자들의 나눔이 너무 인색하다. 특히 결혼이주여성 등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 노동자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한 배려라기보다 국가, 민족에 상관없는 천부적인 생존권 보장 차원이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은 한국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교황 방한 이후 우리 주교들이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실천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해 온 것으로 안다. -잘 알려졌듯이 주교들이 먼저 사마리아통장을 개설했다. 어려운 사람과 함께하자는 차원에서 작은 정성을 모은 첫 번째 집단적 실천이 아닐까 한다. 현재 매월 송금하는 분도 있고 분기별로 송금하는 이들도 있다. 작은 일이지만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다른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조만간 사회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교회의 산하 단체에서 그에 관한 사목 방안을 고심하고 있고 교구별로도 실천 사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폐막 50주년을 맞는 해다. 한국 교회가 어떤 점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보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최대 화두는 교회의 현대사회 적응이다. 우선 내적인 차원에서 성직자와 교회 구조의 쇄신이 중요하다. 외적으로는 시대의 아픔에 보다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 교회 건물에 갇힌 ‘우리끼리’가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가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 시대의 문제를 복음의 정신으로 보고 교회가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자는 것이다. →교회의 사회 참여를 놓고 시선이 엇갈린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언행 논란이 단적인 예다. 보수·진보의 갈등이 심한데 종교까지 쪼개지는 양상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보나. -한 조직의 구성원이 가는 길은 다양하다. 어떤 분은 직설적이고 어떤 분은 상당히 정제된 표현을 쓰지만 근본적으로 의도하는 바는 비슷하다고 본다. 교회 내 보수·진보 편 가르기는 세간에서 보는 기준일 뿐이다. 사제는 모두 교회를 사랑한다. 교회 내에서는 복음의 정신과 교회의 가르침이 항상 으뜸 기준이고 그 기준에 따라 사회·정치 문제를 식별하는 것이다. 보수에도 진리와 정의가 있고 진보에도 진리와 정의가 있는 법 아닌가. →지난해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비판했다. ‘상상치 못한 결정에 당혹스럽다’는 언급이 주목받았다.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인가.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다’라는 의식이 팽배해 대화나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 당시 특정 정당을 옹호하거나 그쪽 편에 서서 한 말이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한 정당이 해산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고 했다. 정치 발전과 국가의 위신을 생각해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이다. →올해는 분단 70년이 되는 해다. 남북 관계가 여전히 경색돼 있는 상황인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 단지 정책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 통일부가 그런 의지에서 구성됐다면 그 뜻을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금년엔 꼭 가시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2011년 방북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치적 자존심보다 민족이 더 앞서는 것이니 서로 품어 안고 나가자’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몫은 통일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의지에 선의의 협력을 하는 것이다. 물론 정치적인 계산 없는 민족 동질성 회복의 차원이다. →올해 방북을 소망한다고 밝혔는데 계획은 잡혔나. -구체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우선 광주대교구가 있는 전라도가 북한 농어촌을 도울 수 있을지 교구 차원에서 탐색하고 있다. 가능하면 정부나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조만간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낼 계획이다. 천주교 민화위(민족화해위원회) 차원에서도 방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 -어떤 의도인지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지만 통일은 국가와 민족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희망의 출구라고 본다. 경제, 사상, 이념 갈등이나 동북아 지정학적 측면 모두에서 문제를 해소하는 길임에 틀림없다. 경제적 차원이라도 잘된다면 북한 주민들 삶의 질이 올라가고 통일이 되더라도 충격이 덜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종교 갈등이 늘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은데. -아직 그럴 정도의 징후는 없다고 본다. 50여개 종교, 600여 종파가 잘 지내고 있는 편이다. 일부 배타적인 근본주의를 제외하곤 문제가 없다. 다른 종교의 교리를 다 수용하거나 인정할 순 없어도 존중은 해야 한다. →최근 이슬람국가(IS)의 연이은 테러와 인질 살해를 보고 느낀 점이 많을 텐데. -제 신앙을 제대로 통찰한다면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코란에서 그렇게 가르치지는 않을 것이다. 편향된 해석이 큰 문제다. 제 교파의 교리를 더 공부, 연구하고 타 종교를 비난,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의 종교들이 큰 마찰 없이 지내는 건 국민들의 종교적 심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금 IS 사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잠잠해질 것이다. 배타적 근본주의도 톨레랑스 차원에서 바라보고 동행토록 배려한다면 말이다. →일본의 우경화가 심상치 않다. 과거사 반성은 차치하고 거꾸로 우경 군국주의로 치닫는데 어찌 봐야 하나. 특히 천주교 차원에서 할 일이 있다면. -양국 교회가 한·일 주교 교류 모임을 매년 하고 있다. 양국의 교회와 성직자들이 사회 관심사를 복음의 빛으로 식별하자는 공동의 노력이 아닐까 한다. 지난해 일본 주교들이 한국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위로한 건 큰 결실이라고 본다. 극단적 우경화는 동북아 평화 노력을 깨고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한다. 군국주의를 부활해 패권을 잡겠다면 시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얼마 전 단행한 새 추기경 임명에 한국이 빠졌다. 대주교도 물망에 올랐는데 섭섭하지 않았나. 한국 천주교 교세 증가는 세계가 주목할 만큼 이례적인데. -우리 교회 교세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섭섭해할 이유가 없다. 한국 천주교는 보편적 종교로서의 역할을 차분히 잘하고 있다. 그러면 되지 않는가. →왜 사제가 됐는가. 혹시 사제가 된 걸 후회한 적은 없었나. -모태 신앙이다. 어릴 때부터 신앙적 분위기에서 컸다. 큰누님도 수녀다. 사제의 상이 좋았던 것 같다. 후회는 없었지만 결혼해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다. 신학교 학생 시절 어려웠을 때 유혹처럼 다가왔었다.(웃음) →이 시대의 사제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기능인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존재 자체로 빛과 소금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 능수능란한 행정 관리의 측면이 아니라 하느님과 신자 사이의 진정한 중재다. →많은 국민이 어렵게 살고 있다. 덕담 한마디 부탁한다. -양은 순하고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특출한 사람 혼자만 나가지 않고 뒤처진 사람과 어깨동무해 같이 걸어간다면 국민들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김희중 대주교는 누구 불교 등 타 종교와 활발한 교류… 열린 성향에 강단 있는 성직자 194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 살레시오고교와 대건신학대를 졸업했다. 1975년 대건신학대를 졸업하면서 사제 서품(세례명 히지노)을 받아 이때부터 줄곧 광주대교구에 소속돼 왔다. 광주대교구 명상의 집 지도신부, 광주가톨릭대 교수(사무처장), 광주대교구 금호동 본당 주임신부, 총대리 등을 지냈다. 1976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로 유학해 박사학위(교회사)를 받아 1983년부터 광주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03년 주교품을 받았고 2010년부터 광주대교구장직을 승계해 맡아 왔다. 지난해 추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강우일 의장(제주교구장)의 뒤를 이어 임기 3년의 주교회의 의장에 선출했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 성직주교위원회 위원,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2004년부터 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개신교, 불교 등 타 종교와 활발히 교류하며 전국적인 활동을 해 왔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2006년부터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고 교황청의 그리스도일치촉진평의회 위원,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합리적이고 열린 성향의 사제로 사회적 논란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 온 강단 있는 성직자로 종교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4대강 사업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등 비교적 진보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국내 16개 천주교 교구 협의체로서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대내적으로는 주교회의총회, 상임위원회, 주교위원회, 전국위원회 등의 기구를 통해 한국 교회의 전국 단위 사업을 추진하며 교구 간 협력을 도모한다. 전국의 성당에서 통용되는 성경, 기도서, 성가집과 각종 예식서, ‘복음의 기쁨’을 비롯한 교황 문헌을 공식 번역해 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해 교황청 및 외국 교회와 연락하는 업무를 한다. 회원은 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1명, 대수도원장 1명 등 모두 25명이다. 은퇴한 주교인 준회원 12명은 사안에 따라 총회에 참석한다.
  • 윤승아 결혼 앞두고 김무열에 애정 듬뿍 드러내 “걱정해줘서 좋다”

    윤승아 결혼 앞두고 김무열에 애정 듬뿍 드러내 “걱정해줘서 좋다”

    ‘윤승아 결혼’ ‘김무열’ 배우 윤승아가 결혼을 앞두고 연인 김무열에 대한 애정을 한가득 드러냈다. 4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에서 윤승아는 범죄 스릴러물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히던 중 “힘든 신을 찍으니 그 분(김무열)이 걱정해줬다. 오히려 좋았다”며 수줍게 웃었다. 윤승아는 오는 4월 4일 연인인 배우 김무열과 결혼식을 올린다. 서울 근교에서 예식을 치를 예정으로 결혼식 시간과 사회자, 축가 등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승아 김무열 커플은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 2012년 2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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