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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철씨 부인 잘안다”/미용사가 3억 사취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선미용실」 주인 최경자(37)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1월15일 하오3시쯤 미용실에서 손님 한모씨(63·여·용산구 서빙고동)에게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부인인 인덕엄마가 우리집 단골인데 인덕엄마 친정아버지인 롯데월드 사장에게 부탁해 롯데월드 예식부 전용미용실 영업권을 4억원에 넘겨 받기로 했다』면서 『50%씩 공동 투자하면 달마다 수천만원의 이익이 보장된다』고 꾀어 동업을 미끼로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닷새동안 2차례에 걸쳐 3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백화점 등 3층이상 모든 건축물/1일부터 2달간

    ◎인·허가과정 일제 감사 다음달 1일부터 두달간 3층이상 연면적 1천㎡이상의 모든 건축물을 상대로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 인·허가과정에서의 비리적발을 위한 일제감사가 실시된다. 내무부는 28일 시·도 감사실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감사대상은 아파트·백화점·호텔·극장·공연장·예식장·시장·터미널·병원·스포츠센터 등 건축법상 구조안전확인을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착공이후 두 차례이상 설계변경 또는 용도변경을 한 건축물이 우선 감사대상이다.공연장·체육시설·예식장·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3층이하 건물이라도 모두 감사대상이며 안전에 문제가 드러난 관리대상건축물과 주요교량·터널,유류·가스·독극물보관시설도 감사대상이다.
  • 올 상반기 분야별 정부업무 심사 평가

    ◎「무노무임」 실현할 제도적 장치 필요/신공항 용지매입 등 차질로 일정 지연 상태/부동산값 안정에도 하반기 투기 요인 잠재/WTO관련 법령­제도정비 여론수렴 바람직/대북한 쌀지원 국민적 공감대 바탕 추진해야/비영어권지역 공직자 해외훈련 촉진책 미흡/학교운영위 학교장 자율적 경영권 침해 소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통일·외교·안보 ▲사회·문화 ▲행정 등 4개 분야의 1백68개 시책 및 사업 가운데 50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올 상반기 심사평가결과를 보고 했다.총리실이 분석한 분야별 사업추진상황 평가 및 향후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 ◇부동산실명제 추진(재정경제원)=미등기부동산에 대한 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 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또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 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 발생 및 실명화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미등기 부동산의 등기유예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실효성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재정경제원)=규제신설 및 규제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일단 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심사를 실시해 규제내용을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금융제도의 선진화 여건 조성(재정경제원)=신용정보관리제도 개선사업도 이 제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의 경영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령협의 및 입법예고 과정에서 법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 및 은행연합회·소비자보호원등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올 하반기 시행되는 직불카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참여금융기관간 작업반을 구성해 실제 제도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외환제도 개혁의 단계적 추진(재정경제원)=외환·자본 자유화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 및 국산 시설재 산업에도 개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소기업지원9대 시책」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등 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개혁조치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의 증대에 따라 통화·금리·환율등 관련정책을 적절히 운용해 나가고 건전재정기조의 확립과 물가 및 금리의 안정,임금의 안정등 경제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제반 시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WTO협정 이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마무리(재정경제원)=WTO상계·보조금협정등 WTO체제가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법령 및 제도정비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중립성과 수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관계부처간 이견으로 법 개정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낙농진흥법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법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차질없는 입법화가 유도되어야 한다.◇조달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달제도 개선(조달청)=소액외자구매절차 간소화조치는 시범실시를 통한 효과분석을 거치는 등 사전준비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구매단계를 21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함으로써 구매일수 감축 및 행정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과세기준 선진화와 해외과세 대응능력의 향상(국세청)=국내과세기준과 OECD과세기준의 비교 검토 및 연구작업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관행 변화와 과세자료 확보능력이 연계될 필요가 있다.◇수출입화물 유통체계 개선(관세청)=항공·해상화물 물류체계 개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이 27% 증가했으나 창고재고수준 및 김포통관비중은 감소함으로써 김포화물적체 해소에 기여했다.그러나 통과화물의 조업전용지대가 확보되지 못해 통과화물과 일반 수출입화물이 혼용 보관·관리됨으로써 밀수·마약등 위해물품이 반입될 우려가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과학기술처)=22개 출연연구기관에서 모두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9개 기관은 이사회 보고를 완료하는 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품목별 경쟁력 강화(농림수산부)=쌀 경쟁력 강화사업 가운데 경지정리분야는 추진과정에서 기준사업비가 낮아 수로붕괴와 물손실 과다등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중 투자가되고 있다.농기계 보조금은 행정·융자·지도기관이 관리 부족으로 일부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는데 농민의 의타심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자지원으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농수산 경영인력 육성(농림수산부)=농림수산 전문경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산하에 각각 농·임·수산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특화시킨 농업관련대학과 고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농업전문인력 육성정책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임도시설 확대(산림청)=임도노선 선정 때 산주의 동의를 사전에 받아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제거했다.◇어업기반시설 확충(수산청)=노후 어선 및 기관대체사업의 경우 사업자 선정을 시·군 농업발전심의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협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안정 지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운영되면 사업이 부실화되고 정부의 보조대상으로 전락할우려가 있으므로 대기업 제품도 포함시키는 등 백화점 운영 활성화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무역관련 제도·절차 개선(통상산업부)=네거티브방식 도입 이전에 수출승인면제대상을 확대한 조치는 무역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 98년도 전면 개편에 따른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양곡관리법 인삼사업법등 21개 수출입관련법의 정비 및 그 개선내용의 통합공고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산업표준 및 측정의 선진화 지원(공업진흥청)=교정검사기관의 확대,표준물질의 개발,인증 확대등은 당초 계획을 상회해 추진되고 있다.다만 KS규격의 국제규격 부합화 추진,신기술등 분야의 KS규격 확충등은 연말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특허청)=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대민특허정보 공급사업과 연계되어야 한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통신부)=사업의 총투자재원 45조원 가운데 43조원은 민간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민간기업등의 참여의지가 낮은 실정이므로대책이 필요하다.◇정보화종합대책 수립 및 관련제도 정비(정보통신부)=정보화 관련제도 정비 및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정보화 관련사업의 체계성과 실현가능성은 제고될 수 있으나 연관산업 발전에 관한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조 강화등 추진과정상의 부담은 오히려 증대되므로 원만한 조정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노동부)=노조 전임자에 대한 인건비를 대부분 기업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노조 전임자를 두는 것은 기업의 부담과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조합원간의 위화감 조성등 문제가 있다.노조 전임자 수 적정 조정 및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철저한 준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산업안전의 선진국수준 개선(노동부)=재해율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고 최근 일련의 중대 재해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원인 분석과 내실있는 대책 추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용안전종합대책 추진(노동부)=고용보험법 시행령등 하위 법규와 훈령·예규 및 고시등의 제정을완료함으로써 제도 실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예규·고시·지침등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끝낼 예정이었던 신공항 용지매입과 어업권 보상,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부동산가격의 안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반기에 실물경기 호전 지속과 지자체 본격 실시에 따른 지역 개발 활성화 및 96년 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실물투기 우려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을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철도수송력 확충(철도청)=전라선 직선화 개량사업등 4개 사업이 토지매수가격에 불만을 가진 토지소유자의 매수 불응으로 용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일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90년 말에 착공한 일산선은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 및 지장물 보상협의 지연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동계 콘크리트공사 중지등으로 사업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항만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체제 확립(해운항만청)=아산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어업권 보상대상 건수는 4천8백10건으로 6월 현재 2천5백90건의 보상은 완료되었으나 보상금액에 불만을 가진 어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통일·외교·안보◁ ◇대북 경수로 지원(통일원)=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화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대북경수로 지원도 우리 입장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미국·일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남북경협추진(통일원)=대북경협 진출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약속등 과당경쟁이 있었다.쌀지원은 동포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쌀지원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미흡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 미흡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외무부)=OECD 가입은 그 시기와 우리 여건에 대해 우려의 입장이 있으므로 가입협의와 관련해 가입요건 부담에 대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주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경우 불평등 조항에 대한 개정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친 뒤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총무처)=학위취득 훈련을 탈피하고 국제기구 연구기관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훈련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문행정가 양성·관리대책 마련(총무처)=현 전문인력 특채제도는 종전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세계화 추진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문호개방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국정홍보 강화(공보처)=세계화시책을 민간광고기법에 의거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계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재난발생 예방과 대응체제 구축(내무부)=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혁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중시해 우기에 발생하기 쉬운 붕괴·침수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지방의 세계화시책 추진(내무부)=국제교류재단의 기능 강화 및 자치단체의 국제통상능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정보수집과 시장개척등 통상협력사업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생침해사범 소탕(경찰청)=검문검색·방범순찰·출소조직폭력배등에 대한 동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법무부)=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성과도 있었으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인륜적 범죄와 공직 내부에 뿌리깊게 잔존한 건축·세무등의 치부형 부조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범죄피해 고발자·제보자·증인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사회·문화분야◁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교육부)=5·31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공인된 치맛바람 창구로 변질되거나 강제성 기부금 징수에 치중하는 등 학교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해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권 침해등의 우려가 있다.◇외국어 교육 강화(교육부)=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6천여명의 지도교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단기간에 양성 배치하기 어렵다.2000년까지 초·중등학교당 어학실 1개소씩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수대학 중점 육성(교육부)=학술연구조성비 지원사업에 있어 개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과제보다는 분야별 중점연구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문화체육부)=동남아·중국등 불건전 여행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국민생활체육의 확산(문화체육부)=시설물 관리·유지에 대한 지역주민 책임제 실시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이 요망된다.◇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문화체육부)=최근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약물에 대한 지식과 남용에 따른 폐해를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환경부)=4대강 수계별 오염실태를 매년 측정해 평가하고 있으나 측정자료를 토대로 한 개선대책 추진노력이 부족하다.◇폐기물 위생처리 체계확립 및 시설확충(환경부)=쓰레기종량제는 일부 학교·병원·관공서·기업등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쓰레기 다량 배출자의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미흡하다.◇국민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보건복지부)=응급정보전달 및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위해 129응급환자 정보센터와 119구급대의 구급차 또는 119지령실과의 무선통신망 구축등 유기적 연락망 구축이 시급하다.◇식품안전관리 강화(보건복지부)=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법적 근거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정무2장관실)=여성정책 주무부처의 자체적인 기본계획 없이 관계부처의 단위계획에 의거해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여성정책 종합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
  • 부실건설 근본부터 바로잡자(사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총체적 부실건설의 표본으로 보인다.건설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설계부터 자재·시공·감리·준공검사 어느 것 하나 부실하지 않은 것이 없다.여기에다 백화점측의 부도덕성과 안전 및 위기관리의 부재까지 겹쳐 대형참사가 빚어졌다.우리 사회의 수준을 말해주는 상징적 사고라 할 수 있다. 정부와 건설업계는 부실시공과 악덕상혼이 빚어낸 엄청난 비극을 교훈삼아 건설부조리를 영원히 추방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와 관련업계는 건축자재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특히 불량 건축자재로 건축물을 건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량자재를 생산하여 납품한 업체와 불량자재를 사용한 시공업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다. ○삼풍붕괴,도덕성 회복계기로 둘째로 시공자(건축회사)가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주거나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설계를 변경한 것이 원인이 되어 대형참사가 일어날 경우 해당업체의 고위책임자를 단순 과실범으로 처벌하지 말고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형법)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최근 당국이 건설사고의 현장책임자에게 형사책임을 물으면서 공사현장 비리가 상당히 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셋째 공공이용시설 및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건축물에 대해서는 외국의 권위있는 감리회사의 감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또 국내 감리회사의 전문화를 유도하고 감리보고서 작성을 전산화하여 사후에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대형건설사고의 경우 감리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현행 건축사법은 감리회사가 중대한 잘못을 저지를 경우도 등록만을 취소하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넷째 시행자(건축주)가 설계변경을 요구할 경우 시공자가 그것이 건축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이에 불응하더라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건설관련 규정을 보완할 것을 제의한다.시행자나 시공자의 설계변경은 대부분 공사비 경감을 위한 것이나 건축물의 안전과는 배치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상례이므로 설계변경은 최대한 억제되어야 한다. 다섯째로 정부는 하도급비리 고발창구의 운영과 함께 불량건축자재 고발창구를 마련,운영하기 바란다.정부는 민간이 발주하는 대형건축물이나 공공이용시설의 경우 설계·발주·시공자 선정 등은 민간 자율에 맡기되 감리만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감리의 전산화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자재 준공 관리 등 종합대처를 여섯째 일선행정당국은 건축물의 안전도와 관련이 있는 설계변경이 있을 경우 준공승인을 해서는 안되며 특히 무단증축 후 사후승인을 신청할 경우 절대로 허가해서는 안된다.삼풍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0월 구조물 본체의 기둥을 훼손하는 증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일선 행정기관이 사후증축승인을 해준 데 있는 것이다. 끝으로 성수대교 붕괴이후 제정된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올바로 시행되어야 하겠다.이법에 의하면 민간건축물의 경우 21층이상(연면적 5만㎡이상)과 16∼20층(연면적 3만㎡이상) 건물은 일상점검과 정기점검 등 안전점검을실시토록 되어 있으나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은 탓인지 형식에 그치고 있다. 시설물안전관리법에는 삼풍백화점과 같은 건물은 그나마의 안전점검도 의무화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이 법과 건축법 등을 개정하여 공공건축물뿐 아니라 백화점 극장 예식장 등 일반시민들의 출입이 잦은 민간건물에 대해서도 일정기간마다 정기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해야 할 것이다. 당국은 다시는 부실공사관련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자재부터 준공과 관리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업계는 건축법과 건축사법 등 관련법과 규정을 준수하여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하는 동시에 과거 시공한 공사에 대해서도 안전검사를 실시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촉구한다.
  • 여·야 수뇌 표몰이(“열전” 6·27선거/D­8일)

    ◎야에 맡기면 시·도청은 대선본부 될것­민자/정권교체 해야만 부정·비리 사라진다­민주/두다리 뻗고 자려면 내각제로 바꿔야­자민련 여야지도부는 18일 궂은 날씨 속에 전국 주요지역의 정당연설회에 참석,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이후 중앙정치의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지방선거전의 대세를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유세공방을 펼쳤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 원주천 고수부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명색이 정치지도자라고 하는 분들이 앞장서서 지역·국민의 분할을 선동하고 있다』고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과 김종필자민련총재를 집중비난했다. 이 대표는 김이사장의 민주당지원유세와 관련,『대통령선거에 세번 실패한 뒤 스스로 정계은퇴를 맹세한 분이 막상 선거가 되니까 유세에 다시 나서고도 정계복귀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도덕성」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자민련 김총재에 대해서도 『유신잔당이다,사상이 의심스런 사람이다 하고 30년동안 서로 싸우던 두 사람이 짝짜꿍이 돼가지고 지역공화국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도 아닌 지방자치선거에서 연고지를 휘젓고 다니며 지역감정이나 일으켜보려는 사람들과 야당이 지방행정을 맡게 되면 행정에는 관심 없고 도청과 시청은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대책본부로 변질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빗속에도 불구하고 5백여명의 당원·시민이 모여 연설을 경청했다. 특히 도지사선거에서 이봉모 민주당후보의 사퇴와 강릉출신 자민련 최각규 후보의 약진으로 혼전양상속에 영동·영서대결로 흐르고 있는 기류를 반영하듯 영서 출신의 이상용 후보는 『원주가 확고한 중심을 잡아줘야 강원도가 발전한다』고 「범영서권」의 단결을 호소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와 인천에서 유세를 갖고 현정권에 맹공을 퍼부은 뒤 『이번 선거에서 현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극도의 혼란과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또 『우리당이 지자제를 위해 피땀흘려 씨를 뿌릴 때 현정권은 베짱이처럼 뒷짐지고 외면했다』면서 『지방선거의 열매가 현정권에게 돌아간다면 「씨부린 사람이 추수한다」는 역사의 진리는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전날과는 달리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재개」를 겨냥한 발언은 자제하면서 『그동안 당내에 복잡한 일이 많이 일어나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그러나 민주당은 여러분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정권교체를 통해 구정권을 평가해야만 부정과 비리가 사라진다』면서 『아무리 나쁘고 능력이 없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여당이 장기집권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총재는 17일 대전 유세에서 『나는 김대중씨와 함께 민주당을 창당했지만 민주당은 어느 한 개인의 정당이 될 수가 없다』며 DJ의 「정치재개」에 제동을 걸기도.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충주와 제천·음성등 충북권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유세를 펼쳤다. 제천과 충주는 민자당 이춘구 대표와김덕영 충북지사후보의 고향으로 「자민련바람」이 충북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인 곳으로 김총재는 김영삼대통령과 정부를 맹비난하며 의원내각제의 당위성을 다시 역설했다. 김 총재는 이날 제천 화랑예식장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대통령중심제는 독재하라는 제도』라면서 『참된 의회민주주의를 토양화해 밤에 두다리 뻗고 잘 수 있으려면 의원내각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어 『현정부는 선거가 끝나면 내리막길을 갈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 들러리서는 사람을 뽑지 말라』면서 『고향을 위해 참되게 봉사할 수 있는 자민련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 곳곳서 탈법운동/3명 구속/기자에 돈건넨 시장후보도

    지방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선거출마자와 운동원들의 선거법위반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형사1부 김영준 검사는 12일 부천시장에 입후보한 무소속의 이강용(56) 후보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후보는 지난 8일 상오 11시20분쯤 부천시청 기자실을 방문,『시장후보로 출마하는데 잘 부탁한다』며 자신의 이력서와 1백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강경지청도 이날 선거구 주민들에게 내의를 돌린 군의원 입후보 예정자이던 김지태(54·부여군 은산면 가중리 176)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창당대회에 인원동원을 부탁하며 금품을 준 전 민자당 대구 동갑 지구당 여성위원장 이방자(53·동구 신천동 서도아파트)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3월 20일 정모씨(52·가정주부·동구 신천동)에게 서구 내당동 황제예식장에서 자민련 달서갑지구당 창당대회에 인원 동원을 부탁하며 30만원을 주는 등 2명에게 모두 45만원을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인왕산→인왕산으로 표기/“일제잔재 청산”/욱천은 만초천으로

    인왕산의 한자 표기가 「인왕산」으로 용산구 욱천이라는 지명이 만초천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7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일제때 민족말살 정책으로 왜곡된 인왕산의 「왕」을 「왕」자로,일본의 욱천이라는 지명을 그대로 본떠 지은 욱천을 옛 지명인 「만초천」으로 바로 잡기로 했다. 이들 지명은 건설교통부 중앙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와함께 2기 지하철 7호선 대흥역은 대흥역과 「서강대앞」을 함께 쓰도록 했다. 또 건설 중인 내부순환 고속도로의 △광진구 구의3동∼광장동 구간은 광나룻길과 구분하기 위해 「광장로」로 △서울에서 가장 긴 터널인 홍지문∼귀빈예식장간 터널은 「홍지문터널」 △귀빈예식장∼국민대입구간 터널은 「정릉터널」로 이름지었다.
  • “낮술 한잔도 조심”/경찰/예식장 주변 등 음주운전 단속

    서울경찰청은 주말인 22일 하오 서울시내 예식장 및 식당가 주변과 유원지 시계출입 지역 60곳에서 교통경찰관 3백40여명과 순찰차 1백여대를 동원,4시간 남짓 주간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이는 행락철을 맞아 주말과 휴일 등에 결혼식 야유회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한 손수운전자들이 술을 마시고 대낮 음주운전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수시로 대낮 음주운전을 자행하는 일부 몰지각한 음주운전자들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위반자는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른법에 저촉될땐 용도변경 불허 정당”/대법

    건축법상 용도변경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도 다른 법에 규정된 영업허가 기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용도변경 허가자체를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8일 음식점을 예식장으로 용도변경하려다 허가를 거부당한 중후산업 대표이사 권철현씨(서울 중구 태평로 1가)가 부산시 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건물용도 변경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원고측은 93년 1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소재 5층 건물 가운데 대중음식점으로 사용해 왔던 4층과 5층을 예식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용도변경 신청을 냈으나 이 건물이 부산역에서 1백m 이내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구청측이 허가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었다.
  • 재앙 닥치는 「윤달 8월」결혼 피하자/「봄철 결혼식」러시

    ◎예식장마다 4.5월 예약 “만원”/주말 교통혼잡 예고… 여행사 특수기대/10월엔 예년비해 10%도 못미쳐 봄 결혼철을 맞은 예식장이 북새통이다.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든다」는 속설을 믿고 9월 25일부터 10월23일까지인 윤8월을 피해 결혼일정을 앞당겨 봄결혼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예식장주변의 주말교통혼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에만 1백66곳에 이르는 예식장들은 대부분 4·5월 주말예약이 포화상태이고 결혼대행사·여행사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야외결혼식장 등 무료예식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이면 평균 20여쌍이 결혼식을 올려온 서울 잠실 L호텔 웨딩홀은 4월 한달동안만 무려 2백50건이 예약돼 있다.평일예약도 10여건에 이른다.반면 예년 이맘때면 10월분 예약이 1백여건은 됐으나 윤달이 낀 올해는 10여건밖에 되지 않으며 이마저 윤달이 끝나는 주말인 28일과 29일에 몰려있다. 주말에 20여건의 결혼식을 치르는 홍대입구전철역 근처의 K예식홀도 4∼5월에는 결혼식 예약이 집중돼 있으나 10월에는 단 한건도 없는 실정이다.근처의 다른 예식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내 각구청 등에서 운영하는 1백40여곳의 무료예식장과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등 야외결혼식장도 예비부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도봉구민회관은 4월에 62건,중구구민회관이 37건이나 예약돼 있는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중구 신문로 D결혼대행사는 예약건수가 50%나 늘었으며 지난해 4월에 2백여건의 신혼여행을 알선한 중구 태평로 경춘관광은 이번달 예약건수가 3백건을 넘고 있다. 「윤달은 죽은 달로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따른다」는 속설에 대해 이오재 역학연구소 맹필재(42) 소장은 『한마디로 아무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모든 절기가 태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음력윤달이 생겨나며 윤달은 사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열차/항공기/승합차/담배 못피운다/9월부터/병원·예식장·공연장서도

    ◎담배 선전·자판기 설치지역 제한/17도이상 술 경고문 의무화/복지부,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마련 오는 9월1일부터 열차와 항공기·승합차에서의 흡연이 일체 금지되며 소주와 양주를 비롯한 알코올 성분 17도 이상의 국산과 수입 주류에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안은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소유자와 관리자는 자체적으로 전체 관리 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종전 권장사항이었던 대규모 건물과 대중교통 수단의 금연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연지역 대상은 연면적 3천㎡ 이상 사무용 건물 및 2천㎡ 이상 다용도 건물과 1천㎡ 이상 학원,3백석 이상 공연장,관광숙박업소,결혼예식장,1천명 이상 수용 체육시설,백화점과 대규모 도소매점,교통관련 대합실과 시·도지사가 정하는 시설 등이며 이들 시설에는 별도의 흡연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했다. 또 환자의 진료나 요양을 위한 의료시설,노인용 시설을 제외한 사회복지시설,국내선 항공기,식당칸을 포함한 열차,16석 이상 승합차,지하 상가,도시 철도의 지하 역사 및 보도 등은 모두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금연구역으로 정했다. 담배 자동 판매기는 담배 판매업을 허가받은 곳과 청소년의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만 설치할 수 있으며 담배 광고도 제한 또는 금지토록 했다. 현재 청소년 출입 금지 구역이 아닌 곳에 설치돼 있는 담배 자판기는 97년 6월30일까지 유예기간을 거쳐 철거해야 한다. 이와함께 이 안은 알코올 성분 17도 이상의 주류는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 문구를 표기하고 일체의 방송광고를 금지하는 한편 기타 주류도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방송 시간에는 광고를 못하도록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모든 주류에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구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경고문구 표기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안은 최근 결혼 대상자의 건강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을 감안,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유전성 및 전염성 질환 등을 확인하는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상시 근로자 5백인 이상의 사업장,3백인 이상이 근무하는 정부투자기관 및 공익법인,종합병원,보험자단체 등은 그 종사자와 시설이용자를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국민건강증진법은 공중 이용시설에 금연구역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술·담배 등에 경고문구를 표기하지 않을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등 벌칙 조항을 두고 있다.
  • 주차억제의 교통난 해소책(사설)

    97년까지 서울도심·부도심의 유료노상주차장 전면폐쇄,공공주차료 1백%인상,휴일예식장·세일기간 백화점·밤시간대 유흥가까지를 포함한 불법주차의 철저한 견인등 13일부터 시작한 서울시의 도심주차 강력억제책은 교통문제 해결책의 새로운 선택을 의미하는 대전환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결국 승용차사용자를 최대한으로 불편하게 함으로써 차량을 줄이자는 발상에 도착한 셈이다.가장 무리한 방법일 수는 있으나 실은 상당히 많은 도시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대책이기도 하다.런던은 80년대초 도심에 있는 기존주차장마저 폐쇄하는 대담성을 선택했고,제네바 역시 직장주차장을 폐쇄시킴으로써 대중교통시스템을 체계화했다. 1989년 파리시는 프랑스혁명 2백주기념행사기간중 일시적 주차제한을 실시했던바 이 효과가 의외로 큰 것을 확인하고 시내중심부 10만여대의 노변주차장을 영구폐쇄하는 결정을 했다. 그러므로 이 강경책의 찬반을 논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문제는 주차장폐쇄책이 단순히 주차장만 줄이는 것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이 대책은 런던에 있어 자가용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택시제도의 정립을 통해서 이루어졌고,제네바의 버스, 파리의 지하철망처럼 어디나 갈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점에서 대안적정책 역시 같이 있어야 설득력도 있고 실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본다.무엇보다 걸어다니는 사람을 위한 인도의 재구성,외곽지점들의 환승용주차장 확보,거론만 되고 있는 자전거도로의 실질화,버스·택시등 대중교통기능의 서비스개선책들이 포괄적으로 제시돼야할 것이다. 아파트단지등 주거구역별 주차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개인부담에만 맡길것이 아니라 세제지원책을 써서라도 전용주거지주차장 신설은 촉진토록 하면서 도심신축건물에 주차장면적은 줄이는 것이 앞뒤가 맞는 방법인 것이다.
  • 종합 장례식장/연내 문연다/시도에 시범 설치

    ◎시신안치서 장지까지 대행 장례와 관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일괄해서 제공하는 「장례식장」이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시체안치에서 염·장의용품준비·조문객접대·화장·장지확보 등에 이르기까지 장례와 관련한 일체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장례식장」을 전국 시·도별로 올안에 시범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장례식장」은 한마디로 유족이 전화 한통화만 하면 모든 예식과 절차를 대행해주어 유족은 조용히 고인을 추모하기만 하면 된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묘지난이 심각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영안실에서 각종 바가지를 씌우는 등 유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기보다 장례와 관련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날로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 마포대교 부분 통제/상판 보수

    ◎21·22일 8시간씩 여의도방향 2차선 마포대교를 비롯한 서울시내 3개다리가 보수작업으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마포대교는 마포측 14∼16번 교각사이 2개지점의 상판균열 보수작업이 21·22일 두차례에 걸쳐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 실시된다.이에따라 이 기간 동안 도심에서 여의도방향의 편도 3차선 가운데 2차선의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또 성수교 주형보의 볼트 조임공사로 성수교아래 광나룻길과 연결된 용비교 우회도로도 19일부터 21일까지 차량이 다닐수 없다. 교좌장치를 보수하는 성동구 마장동 명문예식장앞 제2마장교는 19일부터 7일간 양방향 중앙 2개차선의 차량이 통제된다.통제시간은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이다.
  • 현금수입 줄인 2,400개 법인 세무조사

    ◎매출축소 심한곳 5년 소급추적/국세청,오늘까지/천2백명 투입,기장확인 작업 국세청은 연간 외형이 50억원 미만으로 수입금액을 빼먹거나 멋대로 소득을 산정한 혐의가 있는 2천4백개 법인에 대한 기장확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일종의 세무조사로 볼 수 있다.일선 세무서 직원 1천2백명을 투입해 7∼8일 이틀간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서울 역삼동의 시티 볼링장·여의도동 여의도스포츠(골프연습장)·서초동 버드나무집(등심구이) 등을 비롯,음식·숙박·수영장·볼링장·예식장·극장·골프연습장 등 현금수입업소 4백개와 건설업체 1천6백개이다. 이밖에 93년 이후 생긴 법인으로 기장의 내용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거나 과소 신고 등의 혐의가 있는 법인 4백개도 포함됐다. 외형 50억원 미만인 전국의 현금수입업소 법인은 5백18개로 77.2%가 수입 누락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셈이다.건설업체 역시 전체 1만8천7백6개의 8.6%가 대상이다. 주요 원·부재료의 매출 및 매입 관련 사항과 접대비·기밀비·판매촉진비·기부금·장려금을 포함한 소비성 계정과 기업주의 가사관련 비용 등을 중점 점검한다. 조사 결과 증빙서류의 비치나 장부의 기록 내용이 부실하면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한다.정도가 심하면 최근 5년간의 탈루여부까지 조사한다.
  • 라면 등 15개 품목·5개 서비스료

    ◎요금 담합인상 감시 강화/위반업체엔 시정령·과징금 부과 라면·맥주·커피·가구 등 15개 독과점 품목의 가격과,목욕료·이발료 등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담합인상에 대한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이달 중 해당 사업자 및 사업자단체를 일제 조사,적발된 업체는 가격을 원상회복 조치하고 매출액의 1∼5%를 과징금으로 물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독과점 지위 남용 및 담합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조사 대상은 독과점 품목이 판유리·승용차·자동차 타이어·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시멘트·조제분유·대두유·화학조미료·면 내의 등이며,개인서비스 분야가 학원 수강료·음식 값·예식장 사용료 등이다. 개인서비스 분야는 목욕업중앙회·이용사회중앙회·학원총연합회·요식업중앙회 등 5개 사업자단체를 조사하며,가격을 담합 인상한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단체와 단체장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다.
  • 정보통신기기·건강보조식품·서비스업/세무관리 대폭 강화

    ◎국세청,신규·취약세원 중점조사 호황을 누리는 업종에 대한 세무관리가 강화된다.무선호출기·무선전화기 등 정보통신 기기 판매업소와 건강 보조식품의 제조 및 판매업·세차장·모델하우스 임대업소·실내스키 연습장·단란주점·외식업소 등이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새해 1월 말에 있을 93년도 하반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에 대비,호황업종 등의 신규 및 취약 세원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취약 세원으로는 귀금속상·관광 특구내 사업자·예식전문 백화점 등 과소비 관련 업종과 현금 수입 업종,대규모 신규사업자,대형 전문체인점 등이다.과표의 현실화가 미흡하면서도 한계세액 공제가 많은 중기 대여·화물 운수·부동산 임대·노래방 등 서비스업도 포함된다. 지난 9월의 예정신고 실적이 저조하거나 무자료거래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경정 조사를 한다.사업장의 기본시설 파악 외에 영수증의 성실발행 여부,사업주의 소비생활 정도,현금결제 정도를 집중 조사한다. 경정조사 뒤에도 신고 실적이 경정과표 및 세액에 미달할 때는 수정 신고를 권유하고불응하면 정밀 조사한다.
  • 드레스 끼워팔기·사진찍기 강요/유명예식장 7곳 적발/공정위

    전국의 7개 예식장이 드레스 끼워팔기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21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10월17∼29일 전국 예식장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구의 명성예식장과 부산의 축복예식장은 예식장 소유 드레스를 강제로 이용케 해 시정명령과 고발·위법사실 사업장 게시 등의 조치를 받았다. 대전의 신신예식장과 서울의 향군회관 예식장·부산의 목화예식장은 드레스를 강제로 이용케 하고 외부에서 드레스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원판사진을 더 찍도록 강요,시정명령과 위법사실 신문공표 및 사업장 게시·과징금 5백만원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 들뜬 연말 음주윤화 잇따라/뉴그랜저 인도 돌진… 15명 사상

    ◎단속경관 차에 매달고 줄행랑 연말 음주운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18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서보건소 앞길에서 공항쪽으로 달리던 서울2저 8068호 뉴그랜저승용차(운전자 황영만·약사·서울 양천구 목3동 614의 11)가 인도로 뛰어드는 바람에 이현원씨(35·주부·양천구 목동 808의 5)와 김용득씨(46·회사원·강서구 내발산동 716의 42) 등 2명이 숨지고 장양회씨(42·강서구 공항동) 등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황씨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M예식장에서 열린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농도 0.09%인 상태에서 시속 70㎞의 속도로 차를 몰고 가다 버스정류장 주변 인도를 덮쳐 이같은 사고를 냈다. 또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단채 달려 상처를 입힌 김순태(50·상업·서울 동작구 상도동 29)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강원 동해경찰서도 19일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5명의 사상자를 내고 달아냈던 차명균(28·회사원·삼척시 교동 강부2차아파트 309호)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전국 갱생보호대회/68명 훈장·표창

    제5회 전국갱생보호대회가 14일 상오 11시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국갱생보호위원중앙회(의장 유기정)주최로 김두희법무부장관과 김도언검찰총장,김동찬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비롯,전국갱생보호위원대표등 관계자 1천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박남수천일고속그룹회장이 국민훈장 모련장,우종묵고려예식장대표가 국민포장,한영희씨가 대통령표장등 갱생보호에 크게 이바지한 68명이 훈장 및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표창 △박용철 △최철종 ◇국무총리표창 △김종근 △신용운 △정상태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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