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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해상 2024 연도대상 남상분씨 등 5명 ‘현대명장’

    현대해상 2024 연도대상 남상분씨 등 5명 ‘현대명장’

    현대해상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한 해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되는 ‘현대인상 대상’이 올해부터 ‘현대명장’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수상 인원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현대명장에는 천안사업부 남상분씨, 서산사업부 한성주씨, 전주사업부 강여량씨, 송파사업부 이경희씨, 순천사업부 홍영훈씨가 선정됐다. 남씨는 올해 수상으로 13회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경희씨는 3번째 수상, 한성주씨와 강여량씨, 홍영훈씨는 처음으로 현대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정몽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창립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 준 수상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 70대·저소득·고졸 미만 ‘디지털 금융이해력’ 높아졌다

    70대·저소득·고졸 미만 ‘디지털 금융이해력’ 높아졌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도가 2년 전보다 하락했지만 고령층과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이해력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금융이 계층 간 금융 격차를 줄이는 ‘포용금융’ 역할을 한다는 해석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만 18~79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이 70대와 저소득층, 고졸 미만 등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디지털 금융이해력은 비대면 금융,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디지털 금융지식과 행위에 대한 접근성을 뜻한다. 응답자 전 계층의 디지털 금융이해력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노령층과 저소득층, 고졸 미만 등 취약 계층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70대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가 2022년 36점에서 2024년 42.4점으로 6.2점 상승하며 30대와의 격차가 9점에서 4.4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 학력별로는 고졸 미만의 점수가 가장 많이 올랐다. 디지털 금융이해력의 계층 간 격차가 줄어든 데는 환경·교육·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은행 점포가 감소하는 등 디지털 금융과 밀접한 환경이 조성된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디지털 금융과 디지털 리터러시 등 교육도 디지털 금융이해력 상승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디지털 인프라가 갖춰진 상황에서 정부기관이나 사회공헌 활동 단체 등에서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의 빈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금융이해력을 높이는 게 사회에서의 생존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 사무총장은 “60세 노령기에 접어드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이전 세대보다 디지털 친화적”이라며 “디지털 공간에서 타인의 활동이나 경험 대비 자신이 뒤처지고 있다는 ‘디지털 포모(FOMO)’ 현상에도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으로 2022년(66.5점)에 비해 0.8점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만 18~79세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행동·태도 등을 면접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1조 클럽’ 한투, 8년째 CEO·이사회 의장 겸직…10대 증권사 중 절반만 이사회 독립성 지켰다

    ‘1조 클럽’ 한투, 8년째 CEO·이사회 의장 겸직…10대 증권사 중 절반만 이사회 독립성 지켰다

    한투 김남구 사내이사 19번 연임메리츠·KB·신한투자·대신 ‘겸직’삼성·미래에셋·NH·키움·하나 ‘분리’ 올해 7월부터 증권사들에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리는 책무구조도가 시행되지만 막상 증권사를 감사할 이사회 독립성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국내 10대 증권사 가운데 50%가 최고경영자(CEO)의 이사회 의장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28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2018~2024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재 한국투자·메리츠·KB·신한투자·대신 등 5개 증권사에서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미래에셋·NH투자·키움·하나증권 등 5개사는 별도의 사외이사나 금융그룹 임원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유일하게 순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오너이자 CEO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스스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3명) 위원으로서 사내이사를 19번이나 연임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18~2019년 부회장에서 2020년 회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원만한 이사회 소집과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댔지만 내부 통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이사회 중요 의결 사항 34건 중 부결률은 ‘0’건이다. 이사회 의장과 CEO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2014년 이른바 ‘KB금융지주 전산교체 내분 사태’ 이후 금융사의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금융위원회가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만들면서 생겨났다. 금융사의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 선임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뽑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금융사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수 있게 하는 예외 조항을 허용해 줬다는 것이다. KB증권(김성현 사장), 메리츠증권(장원재 사장), 대신증권(양홍석 부회장)도 CEO 또는 오너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이 분리됐지만 지배구조 개선에 의문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키움증권은 ‘라덕연 사태’ 이후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사퇴하면서 2023년 처음으로 이군희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았으나, 지난 3월 이 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현 다우키움그룹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키움증권 CEO는 아니지만, 창립 멤버이자 김 전 회장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2024년 김상태 전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는데, 선임 사외이사인 박희우 이사가 김 사장과 대학 동기라는 점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뒷말이 나왔다. 한국ESG기준원은 “이사회 본연의 CEO 및 내부 지배구조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이사회 의장의 실질적 독립성을 확보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국경 없는 시장, 자금세탁방지 과제… “은행·거래소 상호 검증을”[뉴 코인 시대]

    국경 없는 시장, 자금세탁방지 과제… “은행·거래소 상호 검증을”[뉴 코인 시대]

    누가, 어디 자금으로… ‘이름표’ 붙이기거래소 의심거래보고 매년 증가고객확인 의무 등 안전장치 가동은행·거래소 ‘갑을’ 아닌 ‘협력’ 관계로‘을’ 측이 ‘갑’ 측 시스템 확인 어려워시장 독과점 개선책 먼저 마련돼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은 누가, 어디서 난 자금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하는지 ‘이름표’를 붙이는 취지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각각 구축하고 있다. 가상자산에는 국경이 없고 코인으로 코인을 살 수 있는 구조다 보니 여러 차례 거래를 거치다 보면 해당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거나 실제 소유자를 특정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불법 자금의 이동통로로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면 거래소와 은행의 상호 검증이 필요한데 현장에선 협상력 우위에 따른 미묘한 갑을관계에 따라 이러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28일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해 은행과 거래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자금세탁방지다. 실명계좌 제휴를 할 때 당국도, 제휴 대상끼리도 자금세탁방지 노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2021년 3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과 함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본격화했다. 고객의 가상자산 거래가 자금세탁, 공중협박자금 조달 등에 연루됐다고 의심할 만한 근거가 있는 경우 거래소들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이를 신고하는 의심거래보고(STR) 의무를 다해야 한다.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식별하는 고객확인(KYC) 의무도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STR 건수는 2022년 1만 797건, 2023년 1만 6076건, 2024년 1만 9658건 등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상한 거래 시도가 증가하고 있단 것인데 동시에 법 개정 이후 거래소도 보고를 강화하면서 수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들이 이런 자금세탁방지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사업의 영위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FIU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지갑사업자, 커스터디(수탁) 업체 등 VASP는 이날 기준 27곳이다. 연초까지는 42곳이었는데 엄격한 요건으로 갱신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VASP는 특금법에 따라 3년마다 라이선스를 갱신해야 한다. 업비트가 당국으로부터 영업 일부정지 제재를 받은 것도 VASP 갱신 신고 관련 현장검사에서 특금법상 KYC 의무 위반, 미신고 VASP와의 거래 금지 의무 위반 등이 적발되면서다. 은행 역시 특금법에 따라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하고 KYC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회사의 덩치와 시장 점유율에 따라 소위 갑을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중소형 거래소들은 시중은행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슈퍼 갑’ 행세를 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실명이 확인된 사람에게만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해 주는 가상자산 실명계정 제도가 2018년 1월 시행되면서 거래소는 계좌를 내줄 은행이 필요하다. 반대로 은행권에서는 업계 상위 거래소가 ‘진짜 갑’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문제는 이런 물밑 갑을관계가 자금세탁방지 문제에 작용할 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월 가상자산 투자자가 첫 입금을 한 뒤 투자 한도를 늘리기 위한 제한 기간을 30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이후 비판이 일자 지침을 바꾼 지 20여일 만에 기준을 다시 30일로 상향했다. 은행연합회의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에 따르면 은행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한도 계정과 정상 계정을 구분해 입출금 한도를 제한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업계 1위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하고 있다. 당시 케이뱅크가 갑자기 문턱을 낮췄던 데는 가상자산 업계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대로 시중은행이 문턱을 너무 높게 잡아 거래소로부터 외면을 받기도 한다. NH농협은행은 과거 가상자산 거래만을 목적으로 한 계좌 개설을 엄격하게 했고 최초 이체 한도가 타행의 10분의1인 100만원 수준이었다. 그 결과 농협은행과 제휴하고 있던 코인원은 카카오뱅크로, 빗썸은 KB국민은행으로 제휴 은행을 바꿨다. 한편 은행은 지침에 따라 거래소에 최소 30억원 이상의 준비금을 적립하도록 하고 이용자 예치금을 별도 예치하거나 신탁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은행은 월 1회 이상 거래소 사무시설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실시하고, 분기별로 거래소로부터 예치금 구분, 관리 실태에 대한 외부 기관 실사 결과를 제출받아 비교 확인한다. 거래소가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살피도록 한 장치는 비교적 미비하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은행과 거래소가 갑을관계가 되면 을의 입장인 회사가 제휴사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들여다보기는 어려워진다”고 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화하면 규모가 큰 자금이 일반적으로 오가게 되는 만큼 자금세탁 위협도 더 커질 수 있다. 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먼저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갑을 구조가 완화돼 은행과 거래소가 자금세탁방지 노력을 상호 검증하고 보완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신용 유의’ 자영업자 1년 새 29% 급증

    ‘신용 유의’ 자영업자 1년 새 29% 급증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신용 유의자가 된 개인 사업자가 1년 새 3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 사업자(자영업자·기업 대출을 보유한 개인)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 유의자로 등록된 개인 사업자는 2023년 말(10만 8817명)보다 28.8% 급증한 14만 1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유의자는 대출 만기 3개월을 경과하거나 또는 연체 6개월 등 정해진 연체 기간을 초과한 이들로 이후 대출 이용을 제한받는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신용 유의자는 2만 8884명으로 1년 전(1만 9538명)보다 47.8%나 급증했다. 50대의 경우 4만 464명으로 33.3% 늘었다. 이는 30대(17.9%)와 40대(24.2%)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중장년층은 타 연령대에 비해 생계를 목적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빚 부담이 가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336만 151명 가운데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는 171만 1688명(50.9%)으로 집계됐다. 개인 사업자가 보유한 대출 금액(1131조 2828억원) 중 61.3%(693조 8658억원)가 다중 채무 개인 사업자가 보유한 것이다. 은행권 대출이 막혀 고금리의 비은행권 대출로 밀려난 자영업자도 79만 2899명으로 1년 새 7%나 늘었다.
  • 2500억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금감원 “기업銀, 손해액 최대 80% 배상”

    2500억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펀드… 금감원 “기업銀, 손해액 최대 80% 배상”

    금융감독원이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IBK기업은행이 손해액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결론을 냈다. 또 다른 판매사인 신영증권에 대해서는 59%의 손해배상 비율을 결정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2차 분쟁조정에서 최대 판매사인 기업은행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이같이 배상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운용한 펀드다. 2017년부터 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3개 은행과 9개 증권사에서 판매됐다. 고수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를 속여 부실 상태인 미국의 개인 간 거래(P2P) 대출채권에 투자하도록 해 2019년 4월 25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을 초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10월 이후 판매된 펀드의 환매가 중단돼 1594억원, 461계좌의 기업·법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상환 잔액은 1221억원으로, 회수율은 23.4%다. 앞서 금감원은 2021년 5월 1차 분조위에서 디스커버리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기업은행의 손해배상을 결정하고, 대표 사례 배상비율을 64%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등에 대한 재검사 과정에서 자산운용사의 부실 자산 매입 등 다양한 위법 행위들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분쟁조정을 재실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분조위는 상품선정·판매 시 내부통제 미흡, 투자자 보호 소홀 책임 등 확인된 사항에 기초해 기업은행의 공통가중비율을 기존 20%에서 최대치인 30%로 상향했다. 투자자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영증권의 경우 25%를 적용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배상이 아닌 계약 취소 방식 적용까지 검토했지만, 분조위에서 “객관적 증빙이 없어 사실관계 확정이 어렵다”고 해 인정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분조위 결정으로 펀드 환매가 연기된 기업은행 209계좌, 신영증권 35계좌 투자자에 대한 피해 구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귀환에 들썩, 국내 투자 2525만명… 쑥쑥 크는 코인 시장 [뉴 코인 시대]

    트럼프 귀환에 들썩, 국내 투자 2525만명… 쑥쑥 크는 코인 시장 [뉴 코인 시대]

    결혼·노후 준비 위한 투자 활성화3개월 만에 투자자 170만명 증가비트코인, 최고가 찍은 후 보합세공급량 축소로 가격 상승 기대도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정을 튼 국민이 2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 인구 5100만명의 절반가량이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한 셈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가상자산 제도화가 가속화되고 법인 자금도 유입되는 만큼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정을 보유한 투자자 수는 모두 2525만 367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3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37.6% 폭증한 수치다.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며 지난해 11월에서 지난 2월까지 석 달간 투자자가 170만 3085명이나 늘었다. 2500만명 가운데 지난 2월 기준 활발하게 투자를 이어 가는 사람은 1709만 6983명이다. 나머지는 가상자산을 거래한 뒤 계좌를 묵혀 두는 등 비활성 상태이지만 비활성 계좌 수는 장세가 활발해지면 줄어든다.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주기적으로 고객실명확인(KYC)을 실시하고 있는데 비활성화된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지난해 초 857만 738명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2월 801만명으로 감소했다. 비교적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는 60대 이상 시니어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 종목들을 중심으로 뭉칫돈을 투입해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5대 거래소에서 60대 이상 투자자는 108만 6849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2월 46만 6584명 수준이었으나 3년 사이 2.3배 늘었다. 60대 이상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13조 3795억원에 달한다. 투자를 할 때 핵심인 예측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선명해진 점이 시니어 인구를 코인 시장으로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은퇴 4년 전부터 매달 가상자산에 투자해 왔다는 복모(61)씨는 암호화폐로 1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복씨는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면 팔고 조금 내리면 현금화하는 식으로 투자했다”면서 “노후 준비에서 은행 예적금이나 연금은 이제 기본이 됐고 코인도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추가로 선택해 운용하는 경우가 주변에 많아졌다”고 했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가상자산 분석팀을 꾸려 리포트를 내 온 것도 올해로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다. 1인당 보유액도 60대 이상 투자자가 1231만원으로 가장 많고, 50대 1040만원, 40대 672만원, 30대 357만원, 20대 112만원 등 순으로 많았다. 다만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30대로 나타났다. 30대는 총 435만 6645명으로 연령이 확인되는 전체 투자자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40대 26%, 20대 20%, 50대 18%, 60대 이상 7% 순이다. 홍모(31)씨는 “비트코인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 코인 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적립식으로 투자 규모를 키워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에 유독 보수적인 기조를 보여 왔던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빠르게 제도화하려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대대적으로 허용한 게 대표적이다. 검찰, 국세청, 관세청, 지방자치단체들이 범죄수익과 체납재산 등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매도거래는 이미 허용된 상태고 올해 상반기 중에 지정기부금단체와 대학교가 기부, 후원받은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자본시장법상 전문 투자자 중 상장사와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 3500곳에 대해 투자, 재무 목적의 매매가 허용된다. 지난 2월 말 기준 업비트에서 원화거래가 가능한 법인 계정은 42개이고, 코빗에도 9개의 법인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빗썸은 한 곳에 법인계정을 터 줬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더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법인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면 이유 없는 급등락 등 가격 왜곡 현상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위상도 과거와 달라졌다.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 론칭 5년 만인 2022년 자산 총액 10조원을 넘기며 재계 40위권의 대기업 집단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순이익은 98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1863억원으로 전년보다 85.1% 급증했다. 두나무는 한국 재계의 꽃이라 불리는 한국경제인협회에도 가입했다. 업비트를 추격하고 있는 2위 거래소 사업자 빗썸도 올해 증시 상장을 하고 경영 투명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형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으로 제휴 은행을 바꾸면서 점유율도 커지고 있다. 빗썸의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전년 149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금융당국은 거래소들이 수수료 명목 등으로 받아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현금화해 경영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이달 말쯤 사업자 공동 ‘매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매도거래를 부분 허용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10만 9000달러(약 1억 5530만원) 선을 돌파해 최고가를 찍은 이후 한동안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량 축소로 가격이 오르는 ‘비트코인 반감기(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 효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4월 19일 4차 반감기를 맞았는데 앞선 1~3차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 효과가 6개월에서 18개월 이후 두드러졌던 만큼 4차 반감기에 따른 고점이 올해 10월쯤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다. 미국의 긴축 종료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김 센터장은 “비트코인 가격은 항상 반감기 및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다음해에 단기 최고점을 경신해 왔다”며 “다만 올해는 비트코인의 금융화 현상 등 비트코인 가격이 통화량과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트럼프 정권의 관세전쟁이나 미국의 소비자물가 등 거시적 변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하나은행서 74억 규모 부당대출…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하나은행서 74억 규모 부당대출…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하나은행에서 7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23일 74억 707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2021년 10월 12일부터 지난해 12월 26일까지 발생했고, 은행 민원 제보에 따른 자체 조사를 통해 적발한 것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직원 A씨는 대출 취급 과정에서 여신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수수, 허위서류 등을 통해 부당대출을 실행했다.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처됐다. 하나은행은 추가적인 인사 조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여신 서류 점검 및 심사,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사고 금액 중 대부분이 담보여신으로,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여신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하나은행으로부터 금융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지난주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정확한 피해금액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기업들 고문제 폐지·축소 이어 ‘법카’도 줄였다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국내 기업들이 신규 법인카드 발급 신청마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비용 절감 차원에서 ‘퇴직 예우 제도’(고문제)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지적이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1월 발급된 법인 신용카드는 모두 1162만 7000장으로, 지난해 12월(1164만 9000장)보다 2만 2000장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 신용카드 발급이 감소한 것은 2018년 5월(-1만 2000장)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이다. 1월 기준 감소로 본다면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가 한창이던 2004년 1월(-16만장) 이후 21년 만이다. 올 1월의 감소 폭 자체가 크지는 않았지만 법인 신용카드 발급이 금융위기 등 특수 상황이 아닌 이상 매월 꾸준히 증가해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월 개인의 신용카드 발급 장수가 전월 대비 24만 9000장 늘어난 1억 2210만 3000장으로, 2016년 4월 이래 증가세를 지속한 것과도 대비된다. 법인카드 발급 감소세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나타난 현상이다.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기업들의 경우 기존 카드 갱신이나 신규 법인카드 발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한은이 발표한 지난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5.9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 시기였다.
  • 유튜버가 된 ‘예능 황금손’… “20분은 길어요, 쉽고 짧고 가볍게”[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유튜버가 된 ‘예능 황금손’… “20분은 길어요, 쉽고 짧고 가볍게”[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1박 2일·삼시세끼 성공 이끈 나영석TV 대신 휴대전화로 유튜브 시청콘텐츠 시장의 수요·공급도 대격변물건 많은 곳에 사람들 몰리기 마련“댓글로 구독자와 감정적 소통 감사”구독자 695만 채널 일등공신 김예슬원하는 정보 더 시각화된 것 선호회의 중 농담으로도 콘텐츠화 가능다양성 덕분에 성공 적중률도 높아“전 세계인이 볼 수 있는 플랫폼 장점”유튜브가 한국 콘텐츠 미디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제는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와 CJ ENM 출신으로 ‘1박 2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등 숱한 인기 프로그램을 만든 방송계의 ‘미다스 손’ 나영석 PD도 2023년 콘텐츠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둥지를 옮기고 유튜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내놓았고 직접 유튜버에 도전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기도 했다. ‘4세대 프로듀서’ 김예슬 PD는 나 PD와 함께 채널 십오야를 구독자 695만명의 인기 채널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최근 두 PD를 만나 유튜브 생태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봤다. -유튜브가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지배한다고 느끼는지. 나영석 PD(이하 나) “요즘은 주변에서 굳이 ‘저는 유튜브를 봐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처럼 유튜브를 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에도 집에 TV가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많은 이들이 TV 대신 휴대전화로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한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콘텐츠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김예슬 PD(이하 김) “사람들의 시청 패턴이 유튜브 숏폼 위주로 확실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저조차도 20분 넘어가는 콘텐츠를 시청하기 어렵다. 최대한 쉽고 가볍게 제작하는 것이 유튜브 문법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카메라 감독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았지만 점점 제작비와 제작 단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도 유튜브 문법에 따라 탄생한 코너였다. 우리 내부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나 PD였기 때문에 그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나 “물건이 많은 시장에는 당연히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유튜브는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시장이다. 기존의 TV나 OTT에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고가의 상품들이 많다면, 유튜브에는 다양한 아이템이 있고 재고나 떨이 상품도 나온다. 취향이 다변화된 시대에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매체로는 유튜브가 유일하다. TV는 시청 수요가 예상되지 않으면 제작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금 꽃미남 붕어빵 아저씨가 어디서 장사하는지 알고 싶다고 치자. 그런 정보를 TV나 OTT에서는 찾을 수 없지만 유튜브에는 있다. 유튜브에는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올리는 수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흑백요리사’에서 화제가 된 요리사가 운영하는 식당도 유튜브에는 바로 리뷰 콘텐츠 영상이 뜨지만, 기존 방송국에서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김 “예전에는 궁금한 내용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했다면 요즘 젊은 친구들은 유튜브, 소셜미디어(SNS)에서 찾는다. 원하는 정보를 더 시각화된 콘텐츠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공 적중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유튜브의 매력은 무엇인가. 나 “방송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존재하고 심의 제도가 있다. 반면 유튜브는 굉장히 개인적인 방송이다. 아주 사소한 이야기를 하거나 특정 제품의 호불호를 거론하기도 한다. 유튜브도 그들만의 심의 정책이 있겠지만 우리가 볼 때는 표현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채널 십오야도 연예인이 아닌 제작진이 주가 되는 유튜브를 꾸려 보자는 실험적 시도에서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유튜브가 제작자에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그들이 채널 지배자적인 위치에 있거나 유튜브로 큰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적은 제작비로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볼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방향을 틀 수 있기 때문이다.” 김 “TV 콘텐츠는 어느 정도 이상의 품질이 보장돼야 하지만 유튜브는 회의 시간에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한 소재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구독자들이 사적인 토크를 좋아한다는 것도 유튜브를 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다. 그래서 촬영이나 편집을 할 때도 예쁜 그림에 집착하기보다는 날것으로 찍어 내보내기도 한다. TV는 시청률로 피드백을 받지만 유튜브는 구독자와의 친밀한 관계 등 정성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직접 유튜버를 하면서 느낀 점은. 나 “유튜브는 구독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시청자들은 이름이 없지만 구독자들은 각자 이름이 있고 댓글로 의사를 표현한다. 그동안 시청률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산 것이 창피해질 정도로 구독자들과의 감정적인 소통이 소중하고 고맙다.” -유튜브 시대를 낙관하는가. 포스트 유튜브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나 “유튜브보다 제작자에게 우호적인 플랫폼이 나온다면 옮겨갈 가능성이 있지만 유튜브와 전혀 다른 모습은 아닐 것 같다. 지금 유튜브는 개인적인 영상들을 편하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통칭하는 상징적인 단어다. 이런 식의 콘텐츠 소비 패턴은 쉽게 무너지거나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OTT는 레거시 미디어와 경쟁할 뿐 유튜브의 대항마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유튜브의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하나금융, 직원 가족 초청 ‘효 콘서트’ 개최

    하나금융, 직원 가족 초청 ‘효 콘서트’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효(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효 콘서트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확대 개최됐다. 지난 12일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영남, 호남, 충청 등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부모님이 참석했다. 서울 1800여명, 대전 1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이 참석했다. 설운도 등 국내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나온 이날 공연에서 함영주 회장은 관계사 대표들과 함께 직원 부모님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가족 포토존을 비롯해 추억의 놀이 체험존, 캐리커쳐 이벤트존 등 행사를 마련해 소중한 추억을 남기도록 했다. 함영주 회장은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날 하나금융그룹이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가정의 행복이 직장에서 몰입과 성과를 창출한다는 생각을 갖고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5대 은행 금융사고, 4월인데 700억 육박

    5대 은행 금융사고, 4월인데 700억 육박

    올해가 3분의1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5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무려 7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는 총 7건이며 사고 금액은 652억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18일 21억 8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발생한 부당대출로 직원이 업체 신용등급을 허위로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내부통제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난해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수장을 교체하지 않았던 신한은행에선 3월에도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12월부터 약 3년간 직원이 거래업체 명의도용 등으로 17억 700만원을 횡령한 것이다. 잇따른 금융사고에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부터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에 돌입한다. 지난 2월까지 금융사고가 없었던 하나은행에서도 지난달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월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 목적의 잔금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중도금 이체 확인증 등을 허위로 제출한 것이다. 농협은행도 외부인에 의한 204억 93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지난 16일 공시했다. 현재 추가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손실 금액이 더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연초부터 시중은행들은 세종시에서 발생한 전세대출 관련 사기로 홍역을 치렀다. 국민·신한은행이 지난 2월 7일 각각 22억 2100만원, 19억 9800만원을, 같은 달 11일 농협은행이 16억 5700만원의 금융사고를 냈다고 공시했다.
  • 보이지 않는 조각, 몸으로 느끼는 예술

    보이지 않는 조각, 몸으로 느끼는 예술

    “당신의 손은 지금, 어떤 형태를 느끼고 있나요?” 작가는 묻는다. 눈앞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손을 뻗는 순간 손끝으로 진동이 전해진다. 실체 없는 조각, 보이지 않는 형태를 감지하는 일은 오롯이 관람자의 몫이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전시관 6관에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시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에서, 송예슬 작가는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 화제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이지 않는 조각들: 공기조각과 신작 ‘아슬아슬’을 통해, 시각 중심의 예술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비시각적 예술을 제안한다. 신작 ‘아슬아슬’은 관람객의 참여 없이는 완성될 수 없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두 명이 긴 장대의 양 끝을 잡고 나란히 걷는 방식으로, 휠체어 사용자 등 다양한 신체 조건을 고려해 설계됐다. 작품은 참가자 간의 호흡과 균형을 통해 ‘공동의 리듬’을 실험한다. 실제 전시장에서는 헤드폰을 쓴 두 여성이 눈빛과 숨결만으로 장대의 수평을 맞췄고, 이 순간 조명이 환히 켜지며 작품은 완성됐다. 이 전시에서 관람자는 외부의 관찰자가 아니다. 몸을 통해 소통하고, 작품을 완성하며, 타인의 존재와 리듬을 감각하는 ‘감각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송 작가는 “다른 사람의 몸을 관찰하고, 그 몸에 나를 투영해보는 작업입니다. 정서적으로는 모르지만, 몸이 먼저 가까워지는 기묘한 경험이죠”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작품 ‘보이지 않는 조각들: 공기조각’은 공기를 조각의 재료로 삼은 실험이다. 초음파 파장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공기의 흐름을 조율하고, 관람자의 손동작에 따라 공중의 형태가 실시간으로 변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조각은 오직 손끝에서만 감지되며, 그 순간에만 존재한다. 송 작가는 “보이지 않고, 형태도 없고, 금방 사라지는 것을 감각할 수 있을까? 그 감각은 누구의 몸 때문일까?”라는 질문에서 작업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형태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감각 안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손이 닿는 순간 조각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작품을 체험한 관람객 이지은(34) 씨는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손끝에서 뭔가를 만졌다는 느낌이 생생하다”며 “조각이 아니라 내가 조각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장 관계자는 “우리의 심장은 똑같이 뛰지 않지만, 같은 리듬으로 함께 걷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각의 위계를 뒤집고, 예술의 역할을 되묻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까지 이어진다. 생각이 안개처럼 흐릿할 때, 몸으로 느끼는 예술이 길을 비춰줄지도 모른다.
  • 발달장애 예술가들 꿈 커지도록… 하나금융 전폭 지원

    발달장애 예술가들 꿈 커지도록… 하나금융 전폭 지원

    하나금융지주가 오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진출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17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인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하나금융의 사회 공헌 활동이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개월간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877명이 지원했는데 이는 지난해 참여자의 1.5배 많아진 것이다. 출품작들은 한양대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인 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을 출품한 조태성 작가로, 고유한 패턴과 색채를 가진 동물들을 ‘ZOO’라는 문자로 형상화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동·청소년 부문에서는 이재형 작가가 상상력과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한 ‘행복한 박물관’으로 대상을 받았다. 공모전 수상자 30명은 총 1060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받는다.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이 성인 수상자 21명 중 3명을 선발해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함영주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면서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金’ 미국 M7보다 매력적… 장중 최고치 또 돌파

    ‘金’ 미국 M7보다 매력적… 장중 최고치 또 돌파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장중 온스당 3350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 갈등에 미국 달러화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을 향한 투자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5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3.61% 오른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온스당 3350달러 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날 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3.2% 오른 온스당 3346.40달러에 마감됐다. 금 선물의 경우 지난 한 달간 12.13%, 올해 들어서는 28.84%나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금 선물 거래량이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제치고 월가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에 등극했다”며 “주요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2%가 금을 올해 최고 자산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7대 기술주인 M7의 주가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애플 -3.89%, 마이크로소프트(MS) -3.66%, 구글(알파벳) -2%, 아마존 -2.93%, 테슬라 -4.94%, 메타 -3.68%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값 강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중 간 관세전쟁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번지며 장기화 우려가 나오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 탓에 달러화가 약세에 놓였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가 낮을수록 타 통화 보유자들은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낄 가능성이 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ICE(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미국 달러 지수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전후로 전장보다 0.82% 떨어진 99.40선까지 내렸다. ICE 달러 지수는 100이 기준점인데 숫자가 작을수록 달러 선호도가 낮아진다고 본다. 미국의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경고도 금값 고공 행진을 부추기고 있다. 관세전쟁의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 금 매수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통제와 경제 성장 뒷받침이라는 목표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화순 강길 따라 화려한 ‘꽃과 빛’ 만끽

    화순 강길 따라 화려한 ‘꽃과 빛’ 만끽

    전남 화순이 화려한 봄꽃으로 물든다. ‘2025 화순 봄꽃 축제’가 오는 18~27일 화순읍 남산공원과 개미산 전망대, 음악분수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전 구간은 무료로 개방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체험·전시 등 22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봄날의 꽃, 봄밤의 빛’을 주제로 한다. 낮에는 유채꽃과 야생화가 만개한 꽃강길이 펼쳐지고 밤에는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핵심 공간인 남산공원과 꽃강길 2.1㎞ 전역이 하나의 축제장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5시, 화순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식전 공연과 공식 개막 선언에 이어 TV조선 녹화로 진행되는 ‘공정식 전국 가요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가요제에는 김용임, 김용필, 신성, 빈예서, 강예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며 방송인 조영구가 사회를 맡는다. 축제 기간 남산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로이킴, 26일에는 정인과 황가람이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낮에는 어린이를 위한 ‘핑크퐁’ 공연이 두 차례 진행된다. 축제장 내 꽃강길 5구역에는  상상 정원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알파카 체험존과 꽃마차 체험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순 고인돌 전통시장에서는 25일부터 이틀간 ‘고인돌 야시장’이 열린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연금 받으면서 지속적 투자 ‘든든한 미래’

    연금 받으면서 지속적 투자 ‘든든한 미래’

    미래에셋생명이 연금과 투자를 동시에 고려한 변액연금보험 ‘미래를 부탁해’와 ‘미래를 응원해’를 판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금 개시 후에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는 상품이다. 피보험자 연령에 따라 20세 이상은 미래를 부탁해, 20세 이하는 미래를 응원해에 가입하면 된다. 우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다양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주식편입비율을 최대 100%까지 높인 ‘최저연금미보증형’과 주식 비중을 60%로 조정하는 대신 안정성을 높인 ‘최저연금보증형’ 중 하나를 고르면 총 68종의 글로벌 펀드를 바탕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연금 지급 방식도 다양하다. 최저연금미보증형은 조기 집중 종신연금형·상속연금형·확정연금형·투자실적연금형 중에서, 최저연금보증형은 100세 보증형·20년 보증형·10년 보증형 가운데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 방식을 유연화하려면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제도나 납입종료제도, 납입기간 연장제도 등을 활용하면 된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변액연금보험은 연금을 받으면서도 지속해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과 연금 계획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ESG 금융 지원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ESG 금융 지원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한국씨티은행이 금융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필수 가치로 자리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기업들이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친환경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모빌리티·이차전지 소재 산업 등에서 ESG 연계 금융을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글로벌 ESG 트렌드나 규제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세계자연기금(WWF)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세미나 및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지원한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펼치고 있다.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더해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교육,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원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내년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내년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지난해 457억원으로 출범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의 이은미 대표가 내년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담대는 한 번 대출이 나가면 30년, 그 이상도 유지되기 때문에 꼼꼼하고 치밀하게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3년생인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토스뱅크 행장으로 취임했다. 12년 동안 여러 해외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일했고, 2022년에는 대구은행(현 iM뱅크) CFO로 합류했다.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대구은행의 상호를 iM뱅크로 변경하는 시도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은행’(Built for the Future)이라는 선언 아래 향후 3~5년간의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40대 이상 고객이 전체의 절반(48%)인 점을 반영해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토스뱅크의 수익성·건전성 개선은 과제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 손실은 557억원으로 2021년 이후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핵심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0.94%로, 케이뱅크(0.82%)나 카카오뱅크(0.46%)보다 높다.
  • 시각·청각 넘나드는 예술…ACC ‘무장애 전시’ 화제

    시각·청각 넘나드는 예술…ACC ‘무장애 전시’ 화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를 선보인다. ACC는 17일부터 6월 29일까지 광주 동구 ACC 복합전시6관에서 기획전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무장애)’ 개념을 단순한 편의 장치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장르로 확장해 주목된다. 시각장애인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촉감바와 촉감타일 등 감각적 장치를 곳곳에 배치해, 감상의 폭을 넓혔다. 전시 제목은 김원영 작가의 저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에서 따왔다. ‘몸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장에는 무장애와 참여, 감각의 다양성을 주제로 작업해 온 국내외 예술가 5팀의 신작과 대표작이 공개된다. 엄정순 작가는 600여 년 전 한반도로 들어온 코끼리의 이주 서사를 통해 혐오와 결핍, 타자의 시선을 성찰한다. 해미 클레멘세비츠는 시각과 청각의 지각 구조를 탐구한 신작 ‘궤도(토토포노로지 #4)’를 출품했다. 비시각적 예술 경험을 제안하는 송예슬 작가는 ‘보이지 않는 조각들: 공기조각’과 신작 ‘아슬아슬’을 선보인다. 일본 작가 아야 모모세는 수어(手語)를 음성 해설로 풀어낸 영상 작품 ‘소셜 댄스’와 참여형 퍼포먼스 ‘녹는점’을 출품해 신체 감각 간의 간극을 조명한다. 김원영, 손나예, 여혜진, 이지양, 하은빈 작가가 함께한 ‘안녕히 엉키기’는 지난 2월 ACC에서 열린 워크숍을 전시 형태로 확장한 작업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글을 쓰고 움직이며 나눈 대화의 흔적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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