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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에서 역전… 서채현 클라이밍 첫 메달 보인다

    리드에서 역전… 서채현 클라이밍 첫 메달 보인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1)이 올림픽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에서 72.1점을 얻었다. 지난 6일 볼더링 경기에서 44.2점을 따내며 13위에 머물렀던 서채현은 이날 주 종목 리드에서 반등을 노렸고 합계 116.3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로 구성된다.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덕에 10일 오후 5시 15분에 열리는 여자 콤바인 결선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결선에서는 준결선 성적을 초기화하고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한다. 리드는 6분 안에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인공 구조물)를 잡고 최대한 높이 등반해야 하는 종목으로 정상에 도달할 경우 100점을 받는다. 서채현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콤바인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에 그쳤다. 당시 대회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 스피드까지 포함돼 있었다.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채현은 현재 세계랭킹에서 볼더링 18위, 리드 3위,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순위는 4위에 올라 있다. 그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종국 감독의 딸로 ‘신동’으로 불리며 시니어 데뷔 무대인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2회 연속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에 간 것 자체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 종목인 리드에서 점수를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고, 아쉬움도 남는다”면서도 “그래도 긴장감을 이겨 내고 등반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결승 무대도 즐겨 보고 싶다”고 했다.
  • ‘만 14세 2개월’

    ‘만 14세 2개월’

    2024 파리올림픽의 최연소 메달리스트 자리는 만 14세 2개월의 스케이트보더에게 돌아갔다. 2010년생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는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을 받으며 1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종목 은메달을 따낸 히라키 고코나(일본), 동메달을 차지한 스카이 브라운(영국) 모두 2008년생 10대 선수다. 브라운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13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스케이트보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종목으로 꼽힌다. 종목 참가자 88명 중 41명이 10대 선수일 정도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인 2012년생 정하오하오(중국) 역시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경기에 나왔다. 키건 파머(호주)는 8일 열린 남자 파크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2003년생 선수로 스케이트보드에서는 ‘노장’으로 분류된다. ‘10대의 잔치’라는 말을 듣는 종목인 만큼 경기 모습도 제각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선수들은 몸에 붙지 않는 정도를 넘어선 늘어진 옷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고 출전하는 일도 다반사다.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착용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스케이트보드 강국은 일본이다. 1970년대부터 일본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최근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적극 추진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스케이트보드는 일본에 ‘효자 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림픽 스케이트보드는 스트리트, 파크 남녀 경기가 각각 열려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일본은 도쿄에서 금메달 3개, 파리에서는 2개를 따냈다.
  • 태권도 김유진, 세계랭킹 4위 꺾고 57㎏급 준결승 진출

    태권도 김유진, 세계랭킹 4위 꺾고 57㎏급 준결승 진출

    금메달 획득시 16년 만에 나오는여 57㎏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유진(23)이 세계 랭킹 4위 한국계 캐나다 선수 스카일러 박(25)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유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카일러 박에게 라운드 점수 2-0(7-6 9-5)으로 승리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번만 더 이기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는데, 그러면 김유진은 한국에서 16년 만에 나온 여자 57㎏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될 수 있다. 이전에 태권도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로는 2000 시드니의 정재은, 2004 아테네 장지원, 2008 베이징의 임수정이 있다.김유진의 4강 상대는 이 체급 최강자인 중국의 뤄쭝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뤄쭝스는 현재 세계 랭킹 1위로, 브라질의 클라라 파체쿠(16위)와 8강전을 치른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랭킹만 보면 스카일러 박(4위)이 김유진(24위)보다 높다. 하지만스카일러 박은 앞서 16강전에서 2020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5위인 하티제 일귄을 완파한 김유진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한편, 김유진을 꺾은 스카일러 박은 한국인 아버지와 칠레·이탈리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 아버지 박재홍씨가 이번 대회 코치로 함께 파리에 왔다. 할아버지 박득화씨가 주한미군에게 합기도를 가르쳤고, 스카일러 박의 아버지 박씨도 태권도장을 운영한 ‘무예 가족’으로 알려졌다.
  • IOC 공식 확인 “북한 선수단, 삼성 스마트폰 안 받았다”

    IOC 공식 확인 “북한 선수단, 삼성 스마트폰 안 받았다”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 부인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삼성전자가 특별 제작한 스마트폰을 제공받은 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는 한국 정부 입장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입장을 냈다. IOC는 8일(한국시간) “우리는 북한 선수단이 삼성 폰을 받지 않았음을 확인한다”(We can confirm that the athletes of the NOC of DPRK have not received the Samsung phones)는 한 줄짜리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IOC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특별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을 제공했다.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도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스마트폰을 일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IOC는 확인 절차를 거쳐 이를 부인한 것이다. 앞서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는 결의 2397호 7항에 따라 모든 산업용 기계류의 대북 직간접 공급, 판매,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이에 해당하는 결의 상 금수품”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서도 “(북한 선수들의 삼성 휴대전화 수령은)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답은 IOC에서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이 삼성 스마트폰을 제공받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제재 위반을 우려한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북한 선수들에게는 삼성 스마트폰을 귀국 전 반납 조건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자 북한이 수령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8년 만의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북한선수단 중 일부는 경기를 마치고 이미 북한으로 돌아갔다.
  •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리드서 대역전…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리드서 대역전…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

    볼더링 13위·리드 4위종합 8위로 결선 진출“결승 무대 즐기겠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1)이 올림픽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에서 72.1점을 얻었다. 지난 6일 볼더링 경기에서 44.2점을 따내며 13위에 머물렀던 서채현은 이날 주 종목 리드에서 반등을 노렸고 합계 116.3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로 구성된다.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덕에 10일 오후 5시 15분에 열리는 여자 콤바인 결선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결선에서는 준결선 성적을 초기화하고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한다. 리드는 6분 안에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인공 구조물)를 잡고 최대한 높이 등반해야 하는 종목으로 정상에 도달할 경우 100점을 받는다. 서채현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콤바인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에 그쳤다. 당시 대회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 스피드까지 포함돼 있었다.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채현은 현재 세계랭킹에서 볼더링 18위, 리드 3위,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순위는 4위에 올라 있다. 그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종국 감독의 딸로 ‘신동’으로 불리며 시니어 데뷔 무대인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2회 연속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에 간 것 자체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 종목인 리드에서 점수를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그래도 긴장감을 이겨내고 등반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결승 무대도 즐겨보고 싶다”고 했다.
  • 안세영 “올림픽 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께 가장 죄송”

    안세영 “올림픽 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께 가장 죄송”

    “올림픽 끝나고 관련 입장 낼 것”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에 ‘작심 발언’한 안세영(22)이 하루 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하며 올림픽이 끝난 뒤 관련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큰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며 “제 발언으로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구체적인 불만 사항은 파리올림픽이 끝난 뒤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세영은 “제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받은 후 제 생각과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안세영은 앞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상에 오른 뒤 곧바로 협회의 불통과 선수 관리 시스템을 비판하며 변화를 촉구했다. 안세영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입국장에서 만난 취재진에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에서 한 말”이라며 “이밖에 자세한 이야기는 상의 뒤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래는 안세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안녕하세요? 안세영입니다.저의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특히,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합니다. 저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습니다.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그리고 어제 공항까지 걸음 하셨던 기자 분들과 저의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양궁 개인전서 김우진에 0-6 패 과거 프랑스 식민지 ‘차드’ 출신한국 양궁 선수 유튜브로 독학 한국의 한 양궁장비업체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김우진(32)과의 맞대결에서 1점을 쏜 차드의 양궁 선수에게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양궁 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 관계자는 8일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8)를 위한 각종 양궁 용품을 오늘 발송했다. 마다예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빅스가 마다예에게 제공하는 장비는 활, 체스트가드(가슴보호대), 스태빌라이저(활의 떨림과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 핑거탭(손가락 보호대) 등 양궁 훈련 및 경기에 필요한 것들이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한 맞춤 티셔츠까지 지원 항목에 포함했다. 마다예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티셔츠를 한 장을 걸치고 체스트가드도 없이 활 시위를 당긴 마다예는 2세트 마지막 화살을 1점에 꽂는 실수를 했다.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를 직접 관람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마다예의 사정을 접하고 먼저 연락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마다예가 백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눈 뒤 흔쾌히 응하면서 후원 계약이 성사됐다. 파이빅스 관계자는 “백 대표 역시 양궁선수 출신”이라며 “마다예가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차드 내 양궁 저변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계속 소통하면서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고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차드는 일상적인 물자조차 부족한 나라다. 마다예는 장비조차 갖추기 열악한 차드에서 김우진, 김제덕(20), 이우석(27) 등 한국 양궁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장비, 환경에도 지난해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 20대가 ‘노장’? 2010년생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스케이트보더’

    20대가 ‘노장’? 2010년생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스케이트보더’

    선수 88명 중 41명이 10대남자 금메달 선수 20대 ‘노장’일본, 스케이트보드서 강세 2024 파리올림픽의 최연소 메달리스트 자리는 만 14세 2개월의 스케이트보더에게 돌아갔다. 2010년생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을 받으며 1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종목 은메달을 따낸 히라키 고코나(일본), 동메달을 차지한 스카이 브라운(영국) 모두 2008년생 10대 선수다. 브라운은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13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스케이트보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종목으로 꼽힌다. 종목 참가자 88명 중 41명이 10대 선수일 정도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인 2012년생 정하오하오(중국) 역시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경기에 나왔다. 키건 파머(호주)는 8일 열린 남자 파크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2003년생 선수로 스케이트보드에서는 ‘노장’으로 분류된다.‘10대의 잔치’라는 말을 듣는 종목인 만큼 경기 모습도 제각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선수들은 몸에 붙지 않는 정도를 넘어선 늘어진 옷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귀에 무선 이어폰을 꽂고 출전하는 일도 다반사다.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착용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스케이트보드 강국은 일본이다. 1970년대부터 일본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최근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적극 추진해 2020 도쿄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됐다. 스케이트보드는 일본에 ‘효자 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는 스트리트, 파크 남녀 경기가 각각 열려 총 4개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일본은 도쿄에서 금메달 3개, 파리에서는 2개를 따냈다.
  • 북 선수단 ‘삼성 스마트폰’ 수령에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제기

    북 선수단 ‘삼성 스마트폰’ 수령에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제기

    스마트폰, 대북 제재 해당 금수품평창서도 스마트폰 반납 두고 잡음IOC “북, 귀국 전 반환 의무 없다”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삼성전자가 특별 제작한 스마트폰을 제공받은 것에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교부는 8일 “유엔 안보리는 결의 2397호 7항에 따라 모든 산업용 기계류의 대북 직·간접 공급, 판매,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이에 해당하는 결의 상 금수품”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서도 이날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답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IOC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특별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을 제공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도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스마트폰을 일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이 삼성 스마트폰을 제공받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제재 위반을 우려한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북한 선수들에게는 삼성 스마트폰을 귀국 전 반납 조건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자 북한이 수령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다. 대북 제재 규정이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엔 아무 조건 없이 북한 선수단에 삼성 스마트폰이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 IOC는 RFA에 “북한 NOC는 다른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전화기를 귀국 전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에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것이 대북 제재 위반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연희동 주민 의견에 마이동풍인가”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연희동 주민 의견에 마이동풍인가”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대문구에 있는 창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 후, 연세로를 사용하는 인근 주민의 의견은 전혀 수렴되지 않은 점에 대해 다시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 의원은 “연세로는 연세로 상권과 연세대학교 학생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사용해 이동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분명히 수렴해 줄 것을 세 번이나 요청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무시됐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문 의원은 “본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발언했고, 지난번 공청회에서도 요청했고,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10년 평가와 향후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요청했는데, 이번에도 무시되는 것은 본 의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심히 유감이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연세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환경단체들은 꼬박꼬박 출석시키고 별 볼 일 없는 시시껄렁한 교과서적인 답변이나 경청하면서, 연세로를 사용하는 인근 지역 주민, 나아가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리 연희동 주민의 의견은 단 한 번도 수렴하지 않으니, 우리 주민들의 의견은 마이동풍이라 여기는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이해관계도 전무한 이들이 참여해 횡설수설하는 반쪽짜리 공청회를 열지 말고,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어 왜 연세로에 차량 통행을 재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공청회를 열도록 할 것이며, 후반기 교통위원으로서 이러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짚어 비판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어제 창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서울시 교통정책과장과 서울연구원의 발제를 토대로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봉수 연세로 상인대표, 금기정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활동가, 정예슬 연세대학교 학생회 집행위원장, 황원근 서대문구 안전건설국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 음식 부족에 벌레까지? 끊이지 않는 파리 선수촌 식단 잡음

    음식 부족에 벌레까지? 끊이지 않는 파리 선수촌 식단 잡음

    선수촌 내 더위에 이어부실한 식단 연일 도마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 찜통더위만큼이나 식단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채식 위주의 부실한 식단에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수영 국가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애덤 피티(30)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선수촌 음식에서 벌레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파리 대회에서 수영 남자 100m 평영 은메달을 포함해 올림픽에서 모두 6개 메달을 딴 피티는 “선수들이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식사가 좋지 않다”며 “선수들은 가능한 한 최고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파리 음식은 단백질 옵션이 부족하고, 긴 줄 때문에 음식을 받는 데 30분씩 걸린다”라고도 덧붙였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선수촌 내 모든 식사의 60%를 육류가 아닌 식단으로, 3분의 1을 식물 기반 식단으로 제공한다. 피티는 “지속 가능성이 선수들에게 강요되고 있다. 나는 고기를 원하고, 고기가 있어야 경기할 수 있다”며 “나는 생선을 좋아하는데 생선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는 선수들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파리올림픽 대변인은 “우리는 선수들의 의견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선수촌 식당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급을 조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정 제품의 양이 많이 증가했고,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추가 직원이 배치됐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폐막식이 가까워져서도 선수촌과 관련된 민원이 줄을 잇는 만큼 대회 운영과 관련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한편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조직위의 대응으로 인해 선수들이 무더위와 ‘장외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수영대표 토마스 체콘(23)은 남자배영 200m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오후와 밤에 더위와 소음 탓에 잘 못 잤다”며 “에어컨이 없어 매우 덥고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 많은 선수가 선수촌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 루마니아 총리, 올림픽 폐회식 불참… “체조선수 동매달 빼앗겼다”

    루마니아 총리, 올림픽 폐회식 불참… “체조선수 동매달 빼앗겼다”

    미국 점수판단 요청 이후 순위 변동루마니아 “파리 시스템은 잘못됐다”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가 오는 1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체조대표가 동메달을 빼앗긴 것에 대한 항의다. 치올라쿠 총리는 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파리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루마니아 선수들이 체조에서 불명예스러운 대우를 받았고, 진정한 노력으로 얻은 메달을 다시 내놓은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루마니아 차원에서 아나 버르보수(18)와 사브리나 보이네아(17)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상을 주겠다고 했다. 버르보수는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3.7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버르보수는 루마니아 국기를 흔들며 동메달을 자축했다. 하지만 곧 4위로 내려앉았다. 미국 대표팀 감독이 심판에게 점수 판단을 요청한 뒤, 미국 조던 칠레스(23)의 점수가 0.1점 올랐기 때문이다. 칠레스는 13.666에서 13.766점으로 올라 버르보수를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버르보수가 4위로 내려감에 따라 보이네아 역시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전광판 점수가 바뀐 걸 확인한 버르보수는 루마니아 국기를 떨어뜨리고 눈물을 흘렸다. 치올라쿠 총리는 “(점수 변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파리올림픽 시스템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 벌써 다섯 번째 훈련 취소… 센강 수질 악화에 오픈워터스위밍 훈련도 차질

    벌써 다섯 번째 훈련 취소… 센강 수질 악화에 오픈워터스위밍 훈련도 차질

    올림픽 기간 내내 센강 수질 상태 도마조직위, 8~9일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모두 치러진 센강 수질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선수들의 훈련 일정이 또 차질을 빚고 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한국시간) 센강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예정됐던 오픈워터스위밍(수영 마라톤)의 센강 훈련을 취소했다. 올림픽 개막 이후 센강에서의 훈련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다. 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센강 4곳에서 채취한 샘플 가운데 한 곳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조직위는 “지난 5일 오전 일찍 채취한 샘플들에서 대장균 수치는 ‘좋음’에서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장구균은 배양에 시간이 걸려 주말인 4일 채취한 샘플을 기준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기 예보에 따라 7일사전 훈련과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오픈워터스위밍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센강 수질은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대회가 시작된 후에도 수질이 나아지지 않아 훈련 일정만 아니라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여곡절 끝에 트라이애슬론 남녀부 개인전, 혼성 릴레이까지 3경기 모두 센강에서 치렀지만 수질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며 많은 선수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특히 트라이애슬론 혼성은 경기 당일 오전 조직위가 센강 수질 샘플 4개 중 하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고 밝혔음에도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벨기에 혼성 릴레이팀은 ‘센강 수질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기권했다. 남자부 은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는 뉴질랜드 매체 1뉴스에 “경기 48시간 후 팀 내에 약간의 질병이 있었다”며 자신 역시 대장균 감염 증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 삼성이 올림픽 선수단에 준 스마트폰, 프랑스판 당근마켓서 거래?

    삼성이 올림픽 선수단에 준 스마트폰, 프랑스판 당근마켓서 거래?

    갤럭시 모델 2배 가격에 판매도삼성전자 “선물 처분, 선수 재량”파리서 처음 ‘빅토리 셀카’ 허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나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매물로 등장해서 화제다.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개가 넘는 매물이 뜬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미개봉 상태의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는 게시 글이 일부 올라와 있다. 해당 제품은 IOC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만 7000여명에 제공한 한정품이다. 황금빛 색상에 저장 용량은 512기가(GB)인데, 뒷면에는 올림픽·패럴림픽 상징이 새겨져 있다. 이베이 기준 판매 가격은 1275달러∼2500달러(약 175만∼344만원), 르봉쿠앙에서는 1500유로∼2000유로(225만∼300만원) 수준이다.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219.99달러(약 168만원)보다 많으면 두 배가량 높은 가격대다. 일부 판매자는 판매자는 파리에서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고, 배송도 가능하다고 판매 글에 밝혔다.프랑스의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이날 “삼성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으며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이 제공한 휴대전화 일부가 중고로 판매되며 애초 의도한 대로 사용되진 않았지만 이미 충분히 성공적인 마케팅이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수들에게 삼성이 제공한 스마트폰이 일종의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전화를 포함해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IOC의 협업으로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빅토리 셀피’라는 이름으로 시상대 셀카를 허용했다.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는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셀카를 찍어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 되기도 했다.
  •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결승 진출… “가장 좋은 대응은 금메달”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결승 진출… “가장 좋은 대응은 금메달”

    66㎏급 준결승서 5-0 판정승10일 새벽 경기서 금메달 도전 올림픽 복싱 종목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의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칼리프는 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준결승전에서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24)에게 5-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이날 준결승 경기 관중석에서는 알제리 국기를 몸에 두른 수많은 응원단이 자리해 칼리프를 응원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심판이 3라운드 끝에 칼리프의 손을 들어 우승자를 선언하자 관중석에 있던 많은 알제리 응원단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칼리프는 경기를 마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을 위해 8년 동안 훈련했다. 이 순간이 매우 자랑스럽고 알제리 사람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기쁨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어 “상대 선수는 정말 훌륭했다. 그렇지만 지난 2주간 상대를 열심히 분석했다”고 했다. 성별 논란에 대해서는 “가장 좋은 대응은 금메달”이라고만 답했다. 칼리프에게 패탄 수완나펭은 손가락으로 X 자를 긋는 등 승복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수완나펭은 “나는 칼리프에 대한 논란을 접했지만, 그다지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다”며 “그녀는 여성이다. 여성이지만 매우 강하다”라고 칼리프에 대한 옹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칼리프는 57㎏급 린위팅(29·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성별 논란을 불러온 선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퇴출 처분을 받은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XY염색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두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IOC는 이들을 여성 선수라며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 속에 출전한 칼리프는 16강전에서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내고, 8강전에서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칼리프는 10일 오전 5시 51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 “아프간 소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요”

    “아프간 소녀들에게 용기 주고 싶어요”

    탈레반 살해 위협에 동생과 탈출스페인서 도움받아 브레이킹 출전 1억 2000만명 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결성된 올림픽 난민팀에서 역대 첫 메달이 나온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출신 브레이킹 ‘비걸’(B-girl) 마니자 탈라시(22)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에는 11개 국가에서 온 난민 선수 36명이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탈라시는 이번 올림픽 신설 종목인 브레이킹 대표로 나선다. 알자지라는 6일(한국시간) 탈라시가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사연을 전했다. 4년 전 소셜미디어(SNS)로 처음 브레이크 댄스를 접한 탈라시는 2021년 여성의 사회 활동을 제한하는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서면서 살해 위협까지 받는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댄스 교습소까지 문을 닫자 그는 12세 남동생과 고향 카불을 떠나 파키스탄으로 탈출했다. 여권도 없이 망명 생활을 하던 탈라시와 남동생은 난민 자격을 얻은 이후 스페인에 정착했다. 스페인 북부의 작은 마을 미용실에서 일하던 탈라시의 사연은 그의 스페인 지인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지인들은 그가 브레이크 댄서의 꿈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올림픽 난민 재단과 연이 닿은 탈라시는 난민팀으로 파리 대회 브레이킹 부문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탈라시는 “탈레반이 무서워서 난민팀으로 올림픽에 나온 게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을 위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용기를 주고 싶다”며 탈레반이 물러나면 언젠가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탈라시의 꿈이 펼쳐질 브레이킹 비걸 경기는 오는 9일 시작해 10일 결승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한국 다이빙이 올림픽 첫 메달을 따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5·인천시체육회)은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은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예선 상위 18명이 진출한 준결승은 7일 열린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다. 3년 전 열린 도쿄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날 예선에서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펼쳐 76.00점을 받고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 입수 동작 실수로 52.50점에 그쳤지만, 이후 안정적인 연기로 1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재경은 ‘대기만성형 선수’로 불린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우하람을 4위로 밀어내고 동메달을 땄다. 다만 이번 파리 대회 예선에서는 1~3차 시기 6위를 유지하다 4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했다. 리버스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에서 43.75점에 그쳐 13위를 찍은 이후 순위가 점점 떨어졌지만, 다행히 초반 선전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우하람과 이재경은 절친한 선후배이자 ‘다이빙 커플’이라는 공통점도 가졌다. 이재경은 2022년 1월 선수 출신 강유나씨와 결혼했고, 우하람은 내년 1월 현역 선수인 조은지(29·인천시청)와 결혼식을 올린다.
  •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볼더링’ 13위… 주 종목 ‘리드’로 뒤집기 가능할까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볼더링’ 13위… 주 종목 ‘리드’로 뒤집기 가능할까

    콤바인, 볼더링·리드로 구성리드 세계랭킹 3위로 강점“8일 리드서 순위 뒤집겠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21·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4 파리올림픽 첫 경기에서 13위에 그쳤지만, 주 종목인 리드 경기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서채현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3번째에 자리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로 구성된다. 두 경기의 점수를 합산하면 200점 만점으로,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날 서채현이 출전한 볼더링은 4.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한다. 암벽에 돌출된 인공 구조물(돌출물·홀드)을 손과 발 등으로 밟고 올라가 특정 구간에 도달하면 점수를 얻는다.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구간은 로존(Low Zone·5점), 하이존(High Zone·10점), 톱(Top·25점)으로 나뉜다. 완등을 인정받는 조건은 톱 홀드를 양손으로 잡고 안정감 있게 버티는 건데, 제한 시간 내에서는 떨어져도 여러 차례 시도가 가능하다. 단 재시도 때마다 0.1점씩 감점된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종국 감독의 딸로, 7세 때부터 암벽을 올라 ‘신동’으로 불렸다. 시니어 데뷔 무대인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쉽게 결선 8위로 메달을 놓쳤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볼더링 여자 세계랭킹 18위지만 리드는 세계랭킹 3위로 강점이 있다. 볼더링과 리드를 합산하면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선다. 서채현은 경기 후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멀리 뛰거나, 복합적인 동작을 동시에 하는 게 많이 나왔다. 생각보다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며 “볼더링 선수들을 리드에서 뒤집어서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야냐 간브레트(슬로베니아)는 준결선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주어진 4문제를 모두 풀어 99.6점으로 볼더링 1위에 올랐다. 오리안 베르톤(프랑스·84.5점), 브룩 라부투(미국·83.7점)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서채현의 주 종목인 리드는 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리드 경기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안에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하는 종목이다. 콤바인 여자 결선은 10일로 예정됐다.
  • 레슬링 이승찬, 패자부활전 탈락… 김승준은 패자부활전 가능성도

    레슬링 이승찬, 패자부활전 탈락… 김승준은 패자부활전 가능성도

    이승찬, 두경기 연속 강자와 맞대결김승준은 7일 패자부활전 가능성도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이승찬(29)이 2024 파리올림픽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이승찬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급 패자부활전에서 아민 미르자자데(이란)에 0-9로 완패했다. 미르자자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전날 16강전에서 미하인 로페스(쿠바)에 패했던 이승찬은 두 경기 연속 강자와 만나 대결했고, 아쉽게 패했다. 로페스는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대회에서는 120㎏급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30㎏에서 우승해 올림픽을 4회 연속 제패한 선수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전에서도 김승준(30)이 아르투르 알렉사냔(아르메니아)에게 0-9로 패했다. 다만 알렉사냔이 결승까지 올라가면 김승준은 7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에 진출한다.
  •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 돌연 사임 의사… ‘임금 체불’ 논란 내사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 돌연 사임 의사… ‘임금 체불’ 논란 내사

    취임 2개월만에 사임 의사당분간 연맹 혼란 불가피 한국 사격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가운데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파리 대회 사격 종목 일정이 끝나자마자 연맹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회장 취임 2개월 만인데, 신 회장이 운영하는 종합병원에서 ‘임금 체불’ 논란이 발생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사격연맹 측은 6일(한국시간) “신 회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실무부회장과 사무처장 등 연맹 실무자가 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뒤 회장의 사임 의사를 명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며 이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2002년부터 한화그룹이 줄곧 회장사를 맡다가 지난해 11월 물러나며 6개월 넘게 회장 없이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종합병원인 명주병원을 운영하는 신 회장은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거쳐 올림픽이 채 2개월도 남지 않은 지난 6월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신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이 체불됐다는 관련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진정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감독관을 파견해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신 회장은 대한사격연맹 측에 ‘병원 운영으로 인해 한국 사격에 부담을 줄 수 없어서 회장직을 이어가기 어렵다’라고 사임 의사를 전했다. 이로써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사격은 당분간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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