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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M, 잉카 일로리와 아트 전시 개최 [서울포토]

    MCM, 잉카 일로리와 아트 전시 개최 [서울포토]

    4일 서울 강남구 MCM 하우스(MCM HAUS) 청담에서 ‘MCM X 잉카 일로리(Yinka Ilori)’ 아트 전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은 청담동에 위치한 MCM HAUS에서 오는 10월 22일까지 ‘MCM X 잉카 일로리(Yinka Ilori)’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개최되는 전시로, 예술과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 물 폭탄 맞은 경북 북부, 가을 축제 준비로 재기 기지개

    물 폭탄 맞은 경북 북부, 가을 축제 준비로 재기 기지개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봉화와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 시군들이 가을 축제 준비로 재기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봉화군은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를 앞두고 오는 15일까지 송이채취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송이축제는 추석을 앞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 등지에서 열린다. 대상은 총 800명으로 봉화축제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체험은 축제 기간 중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회당 최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송이는 1인당 1~2개를 채취할 수 있으며 채취한 송이는 전일 봉화군산림조합 공판 가격으로 산주와 협의 후 구입할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는 지난 7월 극한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 지역 최대축제인 은어축제와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구 작업에 매진해 왔으며 일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면서 “아픔을 딛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는 올해 송이축제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영주시도 오는 15일까지 국민노래자랑 프로그램인 ‘노래하는 대한민국’ 영주시 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영주시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주소지와 상관없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영주시청 홍보전산실 방문 접수하면 된다. 19일 예심을 거쳐 25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본선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10월 7~15일 예정된 ‘2023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의 사전 홍보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수해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지난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예천군은 이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풍양면 삼강주막문화단지에서 ‘2023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열기로 하고,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은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주민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현재도 복구공사가 한창이다”면서 “이번 축제가 수해 피해와 응급복구에 지친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문경시도 9월 15~17일 동로면 적성리 금천둔치 일원에서 ‘문경오미자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다. 축제에서 인기가수 초청공연, 문경오미자 전시홍보관, 오미자 나눔행사, 오미자 특별판매장, 오미자 청담금 체험, 오미자 미각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버스를 타고 전남 관광지를 순회하는 남도 한바퀴사업이 대규모 문화 체육 행사와 연계한 가을 특별상품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특별상품은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전국체육대회,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체육 행사는 물론 섬과 바다, 단풍명소 등을 포함해 오감 만족 전남을 즐기도록 꾸몄다. 먼저 10월까지 두 달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해남-진도 수묵 여행과 목포 수묵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운행하는 ‘해남-진도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특별전시관인 진도 운림산방과 진돗개 테마파크,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를 둘러보고 일요일 ‘목포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주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통 남도 수묵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전남도립미술관을 경유하는 특히 매주 일요일 운행하는 순천·광양 상품에서는 10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전시가 진행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작인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특별상품도 출시한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관람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신안 퍼플섬 등 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코스, 1박2일 특별코스를 운영한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 가을 대규모 행사를 위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번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은 전남 구석구석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상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관광지를 버스로 순환하는 ‘남도한바퀴’는 위탁업체인 금호익스프레스(주)와 협력해 전남 22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노선을 운영,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탑승료 9천900원부터 4만 4천9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해당 지역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올해 700회를 운영해 1만 7268명이 전남 여행을 즐겼다.
  •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오는 6일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에 맞춰 국내외 대표 화랑들이 세계 미술계 인사·컬렉터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주요 작가의 대형 전시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삼청동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60~70년대’전이 열리고 있어 팔순 안팎의 한국 전위예술 거장들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갤러리현대는 개념미술 개척자 성능경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점을 모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소리 내 신문을 읽고 면도날로 읽은 기사 부분을 오려 내는 행위는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다. 작가는 프리즈 개막일인 6일 오후 9시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 나잇’에서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00명의 외국인과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읽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문 읽기 퍼포먼스’를 이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실험정신을 펼쳐 온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5일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인도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애니시 커푸어의 대형 조각, 회화, 드로잉으로 K1~K3관을 채웠다. 거대한 운석 혹은 신체의 내장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맹렬한 생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조각, 설치, 평면 작업이 협소한 공간에 밀도 높은 서사를 전한다. 개념미술 대표 작가 김범의 전시를 이어 가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4일 강서경 작가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를 차린다. 신작들이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빚어내는 새로운 풍경이 주목된다. PKM갤러리는 내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운영한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 등 글로벌 ‘빅3’ 경매사들은 한 점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장의 작품을 들고 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뜨겁게 달군다.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낙찰 직후 작품 절반이 파쇄돼 세계를 경악하게 한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가 처음 한국에 왔다. 낙찰되는 순간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 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소녀가 그려진 작품 하단이 갈기갈기 잘려 나간 것이다. 이 문제작은 3년 뒤 런던 경매에서 첫 낙찰가의 18배(1870만 파운드·당시 기준 304억원)에 다시 낙찰되며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5일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술계 거장이자 예술적 동지인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바스키아의 ‘전사’와 워홀의 ‘자화상’ 등 5일부터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될 10여점의 작품값만 2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것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 만이다. 필립스옥션은 9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서 알렉산더 칼더와 데이비드 호크니, 이유라, 오세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작업을 아우른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저명 갤러리들도 현대미술 대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도널드 저드의 196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 작업을 조망하고, 요제프 보이스의 드로잉과 조각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다. 페이스갤러리는 국내에서 18년 만에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을 연다. 심통 난 여자아이 캐릭터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도자기 작업 140여점으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탐색하게 한다.
  • ‘방랑시인 김삿갓’ 명국환씨 쓸쓸한 별세…2주 만에 장례

    ‘방랑시인 김삿갓’ 명국환씨 쓸쓸한 별세…2주 만에 장례

    원로 가수 명국환씨가 지난달 19일 인천 남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6세. 고인은 1927년 황해도 연백군 연안읍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연안극장 콩쿠르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했다. 한국전쟁 중에 월남해 참전하기도 했다. 전역 후 1954년부터 가수로 활약했다. ‘방랑시인 김삿갓’, ‘백마야 울지 마라’, ‘아리조나 카우보이’, ‘내 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등으로 195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2005년 제39회 가수의 날 공로상,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을 무연고자로 알고 있던 요양병원 측이 사망 후 대한가수협회에 연락해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협이 경기 부천시 송내동 휴앤유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했다.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온기와 생명을 밑바탕에 두고 그 지역의 전통과 문맥, 에센스를 어떻게 건축에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의 노래’가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1937~2011)에게 바람은 영감의 원천이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대지를 어루만지고, 사람을 보듬는 바람. 1937년 재일교포로 태어나 40여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계에서 활동했던 그에게 바람은 그런 것이었다. 자신의 정신적 뿌리인 한국의 역사, 전통, 문화를 탐구하고 고미술품을 수집하며 고유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마침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던 이타미 준의 예술정신을 오롯이 담은 유동룡미술관이 제주시 한림읍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섰다.#재일교포 이타미 준, 영감 원천은 바람 현무암이 불규칙하게 깔린 암괴 지대에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진 곶자왈의 풍광에 익숙해질 때쯤 나지막한 미술관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단단해 보인다. 강한 바람과 비를 이겨 낸 제주의 전통 민가, 혹은 오름처럼. 새들이 목청껏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담을 끼고 들어가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간다. 로비의 바닥과 벽은 온통 먹색이다. 미술관을 가득 채운 독특한 향기가 후각을 건드리는데 눈길은 자연스럽게 빛을 따라간다. 왼쪽에 있는 타원형의 매스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타원형을 살려 만들어진 통창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고 창 너머로 보이는 고요한 풍광은 무척 아름답다. 곶자왈의 자연 속에 차분하게 들어선 유동룡미술관을 설계한 이는 유이화 이타미준미술재단 대표다. 유동룡은 고국의 이화여대에 진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맏딸에게 ‘이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아버지 소원대로 이화여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다.“재일교포로서 경계에 살았던 아버지를 닮아 어둠 속 밝음, 고독함 속의 고요함과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유 대표는 “이타미 준의 주요 주제인 ‘바람’을 의식하고, 제주의 풍토에 순응하며, 주변 곶자왈이 가진 수평적이고 고요한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을 한다는 것이 설계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건축이란 모름지기 지역과 역사 그리고 풍토에 뿌리를 두고, 관계에 대한 집중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타미 준은 저서 ‘손의 흔적’에서 “제주도의 지형이 타원형에 가깝다는 의식 때문인지 스케치 또한 자연스럽게 타원형을 그리게 되는 것 같다”고 했었다. 그래서일까. 유 대표는 문화 용도로 묶인 제주의 도유지를 매입한 뒤 가장 먼저 대지에 타원형을 그리는 것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타원형 공간은 1층과 2층에서 모두 이 미술관의 핵심이 된다. 1층의 타원형 매스는 이타미 준의 라이브러리로 꾸미고 ‘먹의 공간’이라고 이름 지었다.“아버지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공간은 늘 먹색이었어요. 미술관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고요함 속에서 창작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공간의 컬러를 먹색으로 잡았습니다.” 같은 먹색이지만 각각 다른 재료를 씀으로써 빛을 받았을 때 소재가 내는 각각의 소리, 존재감이 다른 느낌으로 드러난다. ‘먹의 공간’ 한가운데에는 이타미 준의 첫 작품인 ‘어머니의 집’(1971) 모형이 설치돼 있고 한쪽 면은 라운드 형태의 통창을 설치하고 뒤는 책장으로 꾸몄다. 유 대표는 “아버지의 저서들, 아버지에게 영향을 준 건축가에 관한 책들, 재일교포 화가로 함께 모노하 운동을 했던 곽인식과의 2인전 전시 도록 등을 고미술컬렉션과 함께 배치했다”며 “아버지가 물려준 조선 말기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간에는 건축가 이타미 준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하다. 아버지 유동룡에 대한 그리움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타미 준은 본질을 중시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건축, 아날로그 건축, 온기가 살아 있는 건축을 추구했던 건축가다. 문의 손잡이, 용머리 모양의 손잡이 등 미술관을 이루는 하나하나에 그의 정신을 담으려 했다. 사진과 도면을 보고 이타미 준이 디자인했던 의자도 재현했다. 심지어 공간의 냄새와 차의 맛까지도 이타미 준의 기억을 재현해 내고자 했다. 곶자왈 자연 속 차분하게 들어서제주 상징 타원형, 미술관의 핵심이타미준미술재단 유이화 대표 작건축가 부친에 대한 오마주 가득1층 ‘먹의 공간’ 창작 분위기 살려2층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만나3전시관 다큐·인터뷰 등 영상실티라운지선 특별 블렌딩 차 한잔 #공간의 냄새·차의 맛으로 기억 재현 유 대표는 “아버지의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먹향과 함께 고서적과 오래된 그림에서 나는 냄새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먹의 공간’에 들어온 방문객들도 그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조향사와 함께 특별히 시그니처 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1층에는 라이브러리 외에 교육실과 티라운지 ‘바람의 노래’, 뮤지엄 스토어가 있다. 교육실에서는 아날로그를 추구했던 이타미 준의 철학을 바탕으로 손의 감각을 회복하고 자연 소재의 본질을 경험하게 하는 어린이 정규 교육 프로그램(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그램 ESD 인증)이 열린다.자연광이 흐르는 매스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2층 전시관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나다’가 열리고 있다. 1전시관은 아래층 먹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제주의 타원형 공간으로 이타미 준이 남긴 제주의 대표작들을 전시한다. 수·풍·석 미술관, 두손미술관, 방주교회 등 제주의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지는 공존의 건축을 만날 수 있다. 2전시관은 40년에 걸친 그의 건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구성한 전시 공간이다. 물질과 본질 그리고 관계에 집중한 1970년대부터 인간의 온기와 야성미를 가진 건축을 추구했던 1980년대, 건축이 매개하는 관계에 집중했던 1990년대, 그리고 말년의 작품까지 대표작들을 글과 드로잉, 모형, 사진으로 구성해 보여 준다. 그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하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작품으로 구현됐는지를 볼 수 있다. 3전시관은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실이다. 이타미 준이 디자인한 의자에 앉아 그의 육성과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 동선은 로비에서 2층의 전시실을 둘러본 뒤 아래층으로 내려와 티하우스 ‘바람의 노래’에서 차를 마시고 독서를 하며 좀더 긴 시간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특별히 블렌딩한 ‘바람의 노래’라는 차를 맛볼 수 있는 티라운지는 진정한 힐링의 공간이다. 평소 사유의 방식으로써 차를 즐겼던 이타미 준은 귀한 손님들에게 정성스럽게 녹차와 호지차를 내어주곤 했다. 그의 삶을 닮고자 바람의 노래에서 다양한 티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세리머니와 더불어 곶자왈과 제주 지형 특유의 빌레(넓고 평평한 바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타미 준의 창작 공간에 초대받아 환대받는 느낌을 받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오리지널리티의 힘 회복 돕는 곳으로” 밖으로 나와 한 바퀴 둘러본다. 건물 외벽은 나무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옹이 문양 노출 콘크리트로 만들어 콘크리트 자체가 가진 물성을 나무의 패턴으로 상쇄시킨다. 미술관을 둘러싼 낮은 스테인리스 담장은 자연 속에서 가장 현대적인 소재와 대비되면서도 조응한다. 정원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다. 바닥은 울퉁불퉁하다. 공사하면서 나무 덤불과 흙을 조금 걷어 냈더니 빌레가 나타났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대로 살렸다고 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어떻게 건축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행여 누가 될까 걱정도 됐고요.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면 물어 가면서 하면 되겠지만 그럴 수도 없고. 기억의 하나하나 작은 조각이라도 끄집어내 모든 것을 재현해 내고자 했습니다.”유 대표는 “건축가 유이화가 설계는 했지만 철저하게 건축가 이타미 준을 의식하고,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 주기 위해 디자인한 공간”이라며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요즘 시대에 필요한 본질, 오리지널리티의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술관을 가득 채우는 먹향 속에서 눈과 귀로 전시를 즐기고 바람의 노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먹의 공간에서 독서와 사유를 경험한다. 이렇게 유동룡 건축의 본질을 탐구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은 ‘나’의 내면을 향하게 된다. 부드러운 바람이 노래하듯 스친다.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청춘의 꿈 펼쳐 드림… 속이 알찬 ‘은평 청년축제’

    청춘의 꿈 펼쳐 드림… 속이 알찬 ‘은평 청년축제’

    서울 은평구가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3 제1회 은평청년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에서 열리는 첫 공식 청년축제다. 축제는 ‘청년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은평청년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년의 시선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청년들이 직접 ‘은평청년축제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첫날인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초청가수 디에이드 ▲청년예술인 및 동아리 공연 ▲청년 표창 ▲영상공모전 시상·상영 및 이벤트가 준비됐다. 부대행사로는 ▲‘네 인생 우습지 않다’ 전한길 강사 인생 특강 ▲청년작가전(작품 전시 및 굿즈 이벤트) ▲청년JOB화점(취업박람회, 헤어·메이크업쇼 및 퍼스널컬러 진단) ▲청년아티스트 버스킹(사물놀이, 싱어송라이터, 풍선아트, 매직버블쇼) 등이 마련된다. 구는 이번 축제를 청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10일 롯데시네마 은평점에서 열리는 은평청년영화제의 경우 12일까지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인 만큼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꿈을 꾸는 청년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폭풍우로 미국 사막 한가운데 7만명 고립…‘뻘밭’ 행사장 (영상)

    폭풍우로 미국 사막 한가운데 7만명 고립…‘뻘밭’ 행사장 (영상)

    미국 서부 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쳐 현지 축제에 참여한 7만여명이 고립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네바다주(州) 블랙록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최소 7만여명의 ‘버닝 맨’(Burning Man) 축제 참가자들이 사막 한가운데 고립됐다. 버닝맨은 예술,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1986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다. 축제 기간 주최 측은 네바다주 블랙록사막에 ‘블랙록시티’라는 임시 도시를 세운다. 올해 축제는 지난달 28일 막을 올렸으며 이달 4일 끝난다.버닝맨 주최 측은 이날 아침 성명에서 “폭우로 인해 블랙록시티를 드나드는 게이트와 공항이 폐쇄될 것”이라면서 “긴급 차량을 제외하고는 플라야 표면이 마를 때까지 운전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플라야는 우기에 얕은 호수로 변하는 사막의 오목한 저지대를 말한다. 이날 저녁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BLM) 등은 4일까지 버닝맨 행사장 출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교통부도 홍수로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올해 처음으로 버닝 맨 축제에 참가했다는 한나 버혼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일 사막 모래밭이 뻘밭으로 변했다. 온통 진흙투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다 진흙탕에 빠지지 않으려고 신발을 쓰레기봉투 등으로 감싸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참가자 칼리 마틴(29)은 “텐트 위에 방수포 그늘막을 설치했지만, 물이 차서 텐트가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고 워싱턴스트(WP)에 토로했다.버닝맨 축제는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참가자는 음식과 식수, 임시 숙소 등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음식, 물, 연료를 절약하고 안전한 공간에 머무를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부터 2일 아침까지 블랙록사막 누적 강수량은 0.8인치(20.32㎜)로 관측됐다. 블랙록사막 연 강수량은 6.75인치(171.45㎜)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사막에서는 아주 적은 양의 비로도 홍수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최 측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허리케인 ‘힐러리’로 젖은 땅을 말리기 위해 행사 시작 며칠 전부터 이곳 출입을 일시 통제하기도 했다. 행사장 출입이 언제 재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기온이 오르고 맑은 하늘이 드러날 것으로 예보됐다.
  • “세계 미술계 시선 잡자”…특급 작가 내세운 화랑가·경매사 ‘전시 전쟁’

    “세계 미술계 시선 잡자”…특급 작가 내세운 화랑가·경매사 ‘전시 전쟁’

    오는 6일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에 맞춰 국내외 대표 화랑들이 세계 미술계 인사·컬렉터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주요 작가의 대형 전시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삼청동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특히 오는 9월 1일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60~70년대’전이 열릴 예정이라 팔순 안팎의 한국 전위예술 거장들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증폭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 갤러리현대는 개념미술 개척자 성능경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점을 모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소리 내 신문을 읽고 면도날로 읽은 기사 부분을 오려내는 행위는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다. 작가는 프리즈 개막일인 6일 밤 9시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 나잇’에서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00명의 외국인과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읽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문 읽기 퍼포먼스’를 이끈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실험정신을 펼쳐온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5일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인도 출신 세계적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의 대형 조각, 회화, 드로잉으로 K1~K3관을 채웠다. 거대한 운석 혹은 신체의 내장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맹렬한 생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 양혜규 작가의 조각, 설치, 평면 작업이 협소한 공간에 밀도 높은 서사를 전한다. 개념미술 대표 작가 김범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4일 강서경 작가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를 차린다. 신작들이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빚어내는 새로운 풍경이 주목된다. PKM갤러리는 내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운영한다. ●낙찰되자마자 갈기갈기…뱅크시의 최고가 작품 한국에 첫 상륙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 등 글로벌 ‘빅3’ 경매사들은 한 점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장의 작품을 들고 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뜨겁게 달군다.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낙찰 직후 작품 절반이 패쇄돼 세계를 경악하게 한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가 처음 한국에 왔다. 낙찰되는 순간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소녀가 그려진 작품 하단이 갈기갈기 잘려나간 것이다. 이 문제작은 3년 뒤 런던 경매에서 첫 낙찰가의 18배(1870만 파운드·당시 기준 304억원)에 다시 낙찰되며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9월 5일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을 선보였다.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술계 거장이자 예술적 동지인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바스키아의 ‘전사’와 워홀의 ‘자화상’ 등 9월 5일부터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될 10여점의 작품값만 2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것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 만이다. 필립스옥션은 1~9일 송원아트센터에서 알렉산더 칼더와 데이비드 호크니, 이유라, 오세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작업을 아우른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저명 갤러리들도 현대미술 대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도널드 저드의 1960년대 초~1990년대 초 작업을 조망하고, 요셉 보이스의 드로잉과 조각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다. 페이스갤러리에서는 국내에서 18년 만에 열리는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을 연다. 심통 난 여자아이 캐릭터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도자기 작업 140여점으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탐색하게 한다.
  • 남자 피겨 기대주 김현겸, 주니어GP 2차 은메달…여자 싱글 신지아 金, 권민솔 銅 등 한국 전원 입상

    남자 피겨 기대주 김현겸, 주니어GP 2차 은메달…여자 싱글 신지아 金, 권민솔 銅 등 한국 전원 입상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9.78점, 예술 점수(PCS) 68.53점, 합계 138.31점(3위)을 받은 김현겸은 지난 1일 쇼트프로그램 73.45점(2위)을 합해 최종 총점 211.76점을 획득했다. 1위 애덤 하가라(220.33점·슬로바키아)와는 8.57점 차다. 김현겸이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겸이 시상대에 서면서 전날 여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지아(영동중), 권민솔(목동중)까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전원이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현겸은 이날 초고난도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오고, 몇 차례 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는 전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30.9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쇼트 프로그램 70.38점(1위)까지 합쳐 총점 201.33점으로 최종 1위에 자리했다. 신지아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206.01점)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최종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와는 무려 32.96점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9월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선수는 앞서 김연아(파이널 포함 4개), 이해인(2개)밖에 없다. 신지아는 오는 20~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해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 석사 출신 배우 유지태, 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 됐다

    석사 출신 배우 유지태, 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 됐다

    배우 유지태(47)가 건국대 영상영화과 전임교수가 됐다. 2일 유지태 측에 따르면, 유지태는 전날 건국대학교 더클래식500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신임 교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영상영화과 전임교수로 임명됐다. 건국대 영상영화과에서 이미 강의를 하고 있던 유지태는 2023년 2학기부터 전임교수 자리를 맡으며 교수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유지태는 독립영화와 단편영화 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왔으며, 앞으로는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쌓아온 배우와 제작자, 연출자의 비결을 아낌없이 전하겠다. 유지태는 “전임교수란 자리가 상당히 무겁고 책임감이 느껴진다. 학구열이 넘치는 어린 학생들과 영상영화과를 잘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유지태는 영화배우와 영화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중앙대 영상예술학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는 중앙대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밟는 중이다. 또한 복지사업에도 관심이 많아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 피겨 샛별 신지아, 김연아 이해인 이어 주니어 GP 2번째 금메달

    피겨 샛별 신지아, 김연아 이해인 이어 주니어 GP 2번째 금메달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가 개인 통산 2번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는 김연아, 이해인에 이어 신지아가 세 번째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3~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감점 없이 기술점수(TES) 69.42점에 예술점수(PCS) 61.53점을 합쳐 130.95점(1위)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70.38점(1위)까지 합쳐 총점 201.33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00점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쇼트 2위, 프리 3위로 최종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와는 무려 32.96점 차이가 났다. 신지아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206.01점)을 경신하지 못했으나 시즌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선수는 앞서 김연아(파이널 포함 4개), 이해인(2개) 밖에 없다. 신지아는 이날 영국 가수 버디의 ‘낫 어바웃 에인절스’에 맞춰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가볍게 성공한 뒤 트리플 루프 점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전반부를 깔끔하게 연기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첫 점프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수행점수(GOE) 1.35점을 얻은 신지아는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 불안으로 GOE 1.06점을 깎였다. 신지아는 곧바로 트리플 러츠에 더블 악셀을 붙이는 시퀀스를 연결했지만, 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GOE를 0.59점 잃었다. 하지만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에 이어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최고점을 따내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몇몇 실수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일본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 나간 뒤 오는 20~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해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0.10점을 얻어 8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3점을 따내 총점 165.93점으로 3위로 뛰어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홍범도 흉상 철거’ 충격에 카자흐 고려인…“우리도 적인가?”

    ‘홍범도 흉상 철거’ 충격에 카자흐 고려인…“우리도 적인가?”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동포들이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리 류보피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예술감독과 박 드미트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카자흐스탄 지회장 등 고려인 동포들은 1일(현지시간) 알마티 고려극장에서 흉상 이전 계획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현장에 있었다는 박 지회장은 “당시 홍범도 장군이 아름다운 해방된 조국의 품에 안겨 영면하시겠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뿌듯해했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자랑스럽게 느꼈다”며 “카자흐스탄 국민들도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섯 분의 독립전쟁 영웅 중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철거한다는 소식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렇다면 공산당원이었던 돌아가신 나의 부친도, 옛 소련에서 태어나고 인생의 절반 정도를 소련 체제 속에서 살았던 나도 제거 대상인가. 21세기에 공산당도 소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리 예술감독은 “체제와 정권이 바뀔지라도 홍범도 장군은 우리 민족의 독립전쟁 영웅”이라며 “그가 8천만 겨레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고려극장은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활동하며 간도와 극동 러시아에서 독립군을 이끌었고, 특히 최진동 장군과 함께 이끈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는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이후 홍 장군은 1937년 옛 소련 스탈린 정권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한 뒤 1943년 75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고,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꼽힌다. 크즐오르다에 안장돼 있던 홍 장군의 유해는 2021년 8월 광복절을 계기로 한국에 봉환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 경기아트센터 9~11월 ‘감성맞춤 공연예술인문학 아카데미’ 진행

    경기아트센터 9~11월 ‘감성맞춤 공연예술인문학 아카데미’ 진행

    경기아트센터가 9~11월 ‘감성맞춤 공연예술인문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는 봄 시즌에 이어 하반기에도 문화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하반기 아카데미에는 클래식·재즈·영화·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강좌가 준비됐으며,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강의·집필 활동을 하는 전문 강사진이 함께한다. ▲오페라와 신화(강사 이용숙) ▲명화와 클래식(강사 박소현) ▲클래식과 문학(강사 조희창) ▲영화와 뮤지컬(강사 조용신) ▲미술과 문학(강사 정여울) ▲재즈 인문학(강사 황덕호) 등 모두 6개 강좌를 운영한다.주 1차례 수업으로,강의에 따라 3주 또는 6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수강생은 전문가가 엄선한 작품을 통해 예술 감상법을 익힐 수 있으며,각 작품 특징과 창작 배경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예술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인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며,다양한 수강료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인문학 아카데미에는 다양한 예술 장르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합리적인 수강료로 수강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통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포시 옛 배수지 터에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개관

    군포시 옛 배수지 터에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개관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가 1일 경기 군포시 한얼근린공원 내 옛 군포배수지 부지에 문을 열었다. 그림책꿈마루는 1만8030권의 그림책이 있는 열람실, 그림책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 K-그림책을 표방하는 작가 4인의 기획전시실, 프로그램실, 실내외 공연장, 카페와 미니 공연장, 전망 좋은 공원까지 두루 갖췄다. 그림책꿈마루는 책과 독서, 교육 공간, 편익 시설이 어우러진 라키비움(larchiveum)을 표방한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시는 박물관의 정체성과 성격 등을 담은 명칭을 공모해 ‘그림책을 통해 꿈을 마음껏 펼친다’는 의미의 그림책꿈마루로 확정했다. 그림책꿈마루는 민간위탁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참행복한’이 맡아 운영한다. 이날 열린 개관식은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그림책 기증자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행사로 이태수 그림책 작가의 북토크, 개그맨 박성호와 초코파이브의 축하공연, 드로잉쇼, 퍼즐조각 퍼포먼스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2일과 3일에도 개그쇼,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세계는 얼마나 큰가’를 주제로 류재수 ‘노란우산’, 박현민 ‘엄청난 눈’, 배유정 ‘나무 춤춘다’, 김동성·이태준 ‘엄마마중’ 등 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열린다. 하은호 시장은 “그림책꿈마루가 한국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책꿈마루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 국제수묵비엔날레, 61일간의 대장정 돌입

    국제수묵비엔날레, 61일간의 대장정 돌입

    2023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16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참여작가 등 국내외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은 김영록 지사의 환영사와 개막선언에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하 메시지, 이건수 총감독의 경과보고 및 참여작가 소개, 개막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의상 파트너 김리을 디자이너의 수묵과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진 역동적이고 화려한 패션쇼와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수묵비엔날레는 동서양의 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묵의 향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의 6개관에서 주전시가 열리고 순천과 광양, 해남의 특별전과 14개 시군 18개관의 기념전이 펼쳐져 전남 어디서든 수묵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수묵을 공감하도록 ‘대학 수묵제’와 ‘어린이 수묵제’도 신규로 열린다. 또 수묵의 다변화와 자원화, 국제화를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작가와의 대화와 수묵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수묵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작품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전시 외에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교통과 방역, 안전대책 등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새로운 케이(K)-컬처로 발돋움하려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향연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9월은 독서의 달’ 전국서 풍성한 문화 행사

    ‘9월은 독서의 달’ 전국서 풍성한 문화 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적으로 1만여건의 전시, 강연, 책 시장 등 독서 문화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첫 시작은 이날부터 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책 문화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 고양특례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서대전에는 김영하, 박상영, 강화길 등 작가들의 북토크와 고양시에 거주하는 박준 시인, 은희경 작가 등의 ‘지역작가’ 북토크가 있다. 이와 함께 작가와 시각예술인이 협업하는 ‘예술 토크’, 전국 150여 출판사·서점·독립출판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자출판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 뿐 아니라 웹소설 작가·북튜버와의 만남을 비롯해 메타버스로 구현한 그림책 존 등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13년 동안 독서캠프 등을 통해 지역사회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보물섬남해독서학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공정자 안성시 도서관과장과 인문독서공동체 ‘작은도서관 책고집’을 운영하는 최준영 대표에게 수여됐다. 2021년 독서대전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온; 나, 책의 정원’이란 주제로 낙동 독서대전을 연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등도 서울 야외도서관, 열 번째 가을의 책 다방(인천), 가을을 채우는 감성 필사(대전), 중학생 독서퀴즈대회(광주), 안데르센 동화 콘서트(경남) 등의 행사를 연다. 오는 22~26일 ‘2023 문학주간’에는 서울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 전시, 체험, 대담 등이 열린다. 전국 50개 서점은 ‘심야 책방의 날’을 열어 폐점 시간을 연장하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즐거움을 한껏 느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독서의 달 행사 관련 정보는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尹대통령 차량 통과 직전 반대편 도로서 택시·경찰차 충돌

    尹대통령 차량 통과 직전 반대편 도로서 택시·경찰차 충돌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로 윤석열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기 약 20초 전 택시와 경찰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반포대로 예술의 전당 방면 편도 4차선 도로 4차로에서 녹색 신호를 보고 직진하던 쏘나타 택시가 반대편에서 좌회전해 서초경찰서로 진입하려던 스타렉스 경찰 승합차와 부딪혔다. 당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가 윤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일대 교통을 수신호로 통제하고 있었다. 경찰은 4차로를 운전하던 택시 기사가 중앙선에 있던 경찰의 정지 수신호를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 차량은 사고 후 20여초 뒤 반대편(반포대교 방향) 도로를 통과했다. 이 사고로 59세 남성 택시 기사와 20세 여성 승객, 경찰 2명 등 4명이 모두 찰과상 등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감동의 선율이 우리 마을에…영등포구,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개최

    감동의 선율이 우리 마을에…영등포구,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이달 중순부터 ‘2023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지역 내 문화 활력을 불어넣고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는 경로당, 복지시설, 공동주택단지 등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이동형 공연이다. 바쁜 일상 속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과 삶의 여유를 제공한다. 올해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고루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장소는 ▲영등포전통시장(9월 23일) ▲임산부 문화행사(10월 2일) ▲돈보스꼬 유치원(10월 12일) ▲큰숲 경로당(10월 12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10월 13일) ▲신길센트럴아이파크(10월 13일) ▲시립문래청소년센터(10월 14일) ▲신길센트럴아이파크 경로당(10월 17일) ▲신길센트럴자이 경로당(10월 17일) ▲영플마켓(10월 28일) ▲문래목화마을사업단(10월 29일) 등 총 11곳이다. 구는 공연 장소와 관객들의 연령을 고려해 클래식, 영화·애니메이션 OST,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와 출연진을 배정한다. 색다른 무대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구립 예술단체, 지역 예술가 등과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요원 배치, 충분한 진출입로 확보, 무대 안전 등 각종 안전사고 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구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영등포에서 색다른 공연을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찾아가는 공연 등 구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예술이 탐나는 도다… 9월 한달 제주 곳곳에 아트가 흐른다

    예술이 탐나는 도다… 9월 한달 제주 곳곳에 아트가 흐른다

    #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요시고 인기작 등 제주 전역 핫플에서 전시 예술 여행이 탐나는 도다! 제주는 9월 한달동안 예술이 흐른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 여행객들의 색다른 이정표가 될 ‘아트 트랙 제주 2023(ART TRACK JEJU 2023)’가 제주지역 곳곳에서 개막돼 올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여행 코스가 될 전망이다. 제주시와 애월, 성산, 서귀포 등 제주 전역의 핫플레이스를 여행하며 문화예술까지 즐길 수 있는 아트 페스티벌 ‘아트 트랙 제주 2023’은 10월 1일까지 한달동안 펼쳐진다. 아트 트랙 제주 2023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회사인 ‘스피커(SPEEKER)’가 새롭게 기획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람객은 제주를 여행하며 복합문화공간부터 미술관∙편집샵∙카페∙브랜드 스토어 등 19곳의 제주 핫플레이스에서 예술 기반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39인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집결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의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삼아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먼저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요시고는 인기작들을 ‘하우투플레이’에서 오리지널 에디션으로 무료 전시하고,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조이 유는 버추얼로 제주를 여행하며 본인만의 방식으로 제주를 해석해 창조한 신작들을 ‘라바르’에 전시한다.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지속가능한 소재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 듀오 윤석현과 채수원은 ‘유동룡 미술관’ 야외전시관에선 자연과 산업의 소재를 조합한 오브제를 전시한다.#안웅철 씨킴 등 제주서 활동중인 작가들 참여… ‘나 혼자 산다’ 출연 코드 쿤스트도 협업 작품 선봬 특히 제주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도 참여한다.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독일 음반사 ECM RECORDS의 커버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안웅철 작가는 삶의 터전을 제주도로 옮긴 후 제주도의 자연 풍경을 포착해왔으며, 제주 바다가 담긴 사진 시리즈를 ‘그랜드 조선 제주’에 무료로 전시한다. 약 20여 년 간 제주에 살며 작업해 온 아라리오 뮤지엄 설립자이자 아티스트 씨킴(CI KIM)은 제주에서 머물며 발견한 소재들로 제작한 설치 작품을 비롯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윈드스톤 갤러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스피커 소속 아티스트들도 다채로운 전시를 펼친다. 드로잉 아티스트 성립과 미디어 아티스트 장진승은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와 우원재의 협업 음원을 시각 예술로 재해석해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에서 선보인다. 윤경덕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퍼포먼스에서 영감받아 샤이니 멤버들의 무대 의상을 아트 오브제 ‘치타’로 업사이클링해 ‘하우투플레이’에 전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기간 내 상시 관람 가능하며 일부를 제외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유료 전시 티켓은 한 개의 전시를 이용할 수 있는 ‘1 SPACE’와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ALL-PASS’ 두 가지 유형으로 네이버 예약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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