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술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애국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게스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양천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550
  • 17개 지역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 첫선

    17개 지역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 첫선

    광주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마이스를 통합 브랜딩해 마련한 ‘G-페스타 광주’가 올 가을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집적한 ‘G-페스타 광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오래 머물며 축제와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광주비엔날레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로 채워진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7일~12월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린다. 또 유명 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27일)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잇따라 열린다.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열린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감성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로맨스 파이어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빛고을 캠퍼스 이스포츠대회’(9월25일)가 조선대학교에서 열린다.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 ‘제31회 광주김치축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천인의 밥상,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끈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도 송정역세권 맛집,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10월19일)과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10월26일)이 마련돼 ‘맛의 고장’를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해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할 방침이다.
  • 잘 키운 황리단길…경북 경주시 최다 검색 인기 관광지로 거듭나다

    잘 키운 황리단길…경북 경주시 최다 검색 인기 관광지로 거듭나다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골목길을 따라 관광객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황리단길’이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 관광지로 거듭났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1만8370명이 내비게이션 목적지에 ‘황리단길’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굴암(9만8351건)과 동궁과 월지(1만7899건), 월정교(1만2220건) 등 경주지역 주요 전통 관광지를 넘어서는 수치다. 황리단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체류시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리단길 체류시간은 평균 1시간33분으로 월정교(1시간18분), 동궁과 월지(48분), 석굴암(40분), 첨성대(27분)보다 높았다. 또한 황리단길 방문객 중 경기 14.6%, 서울 11.9%, 인천 2.6% 등 수도권 거주자가 30%에 달하면서 대부분 관광객이 숙박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황리단길이 지역 관광 명소로 거듭나자 경주시도 인프라 정비 등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경주시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황리단길 한옥의 신축·증축·개축 절차를 간소화했다. 제대로 된 인도가 없어 차량과 방문객이 뒤엉켜 혼잡을 빚던 도로를 정비하고, 일방통행으로 바꿔 ‘보행친화거리’로 만들었다. 또한 거미줄처럼 얽혀 경관을 해쳤던 전선들은 한전과 협의 끝에 지중화 사업을 이끌어 냈다.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주변 관광지인 대릉원 입장료를 전면 폐지하는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게 했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유명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는 “오늘의 황리단길이 있기까지 상인, 시청, 예술가, 주민 등 많은 사람이 기여했다”며 “황리단길의 원천 경쟁력은 건축 환경과 보행 환경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릉원의 고분들이 감싼 골목길과 한옥은 황리단길이 가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라고 분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은 상인과 주민 주도로 조성된 전국에 몇 안 되는 특화거리”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광주시, 도심 문화축제 ‘예술愛 물든 가을’ 운영

    광주시, 도심 문화축제 ‘예술愛 물든 가을’ 운영

    광주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예술愛(애) 물든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취지로 내세운 ‘예술愛(애) 물든 가을’은 9~10월 5개 자치구별로 야외무대를 활용해 진행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장소는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서구 풍암호수공원, 남구 푸른길공원, 북구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장, 광산구 수완호수공원·쌍암호수공원 등 도심 공간이다. 동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10개 지역예술단체의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는 아트페스티벌(9월27일)과 스트릿댄스 공연(9월28일)을 진행한다. 서구는 풍암호수공원에서 9~10월 매주 토요일 ‘도심 속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하며, 남구는 푸른길공원에서 버스킹 공연(10월19일)을 펼친다. 북구는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서 오는 9월21일부터 매주 토요일 문화콘서트와 미디어아트 파사드 전시를 열고, 광산구는 수완호수공원에서 뮤직밴드 공연(9월21일)을, 쌍암호수공원에서는 노래 공연(9월28일)을 진행한다. 특히, ‘프린지페스티벌’ 행사에서 선보인 22개의 국내외 거리예술작품은 오는 21일과 22일 금남로와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이어 오는 27일과 28일에는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청소년·대학부 스트릿댄스 배틀과 퍼포먼스 공연 등 화려한 댄스 공연을 볼 수 있다. 광주FC 홈경기가 열리는 9월22일과 10월6일에는 경기장 앞에서 ‘스포츠와 함께 떠나는 문화마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팝페라, 난타, 비보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해 축구경기장을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공연장을 찾아가기 힘든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공연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진행한다”며 “올해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문화공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추석연휴 핫이슈] 광주시립미술관 ‘시천여민’전

    [추석연휴 핫이슈] 광주시립미술관 ‘시천여민’전

    광주시립미술관이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특별전 ‘시천여민(侍天與民)’을 오는 12월 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상흔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기 위해 창설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제목인 ‘시천여민’(侍天與民)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과 ‘여민주공동체’(與民主共同體)를 줄인 말이다. ‘하느님을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열어나간다’는 동학의 정신과 ‘사람들과 더불어 공동체를 이뤄나간다’는 뜻으로 오월정신을 담고 있다. 이처럼 동학으로부터 오월정신을 이어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주·인권·평화라는 공통된 정신적 가치가 계승돼 왔음을 재인식하기 위한 전시다. 전시에는 구본주, 김나리, 김미련, 김화순, 김상집, 서용선, 정연두, 이상호, 이준석, 하성읍, 노주일, 펑흥쯔, 하야토 마치다 등 국내외 작가 45명이 참여했다. 회화, 조각, 영상 등 100여점과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요절한 조각가 구본주(1967∼2003)가 20대 때 조각한 ‘갑오농민전쟁’과 ‘혁명은 단호하다’, ‘칼춤’ 등을 만날 수 있다. 김나리는 20여년간 신화와 전설 속 인물을 흙으로 빚은 두상 작품 99점을 선보인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선봉장으로 참수당했던 최재호는 거칠지만, 단호한 눈빛으로 다시 살아났다. 서용선은 동학혁명을 이끈 전봉준이 한성 일본영사관에 구금되었을 때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동학부터 이어온 민초들의 역사는 신학철의 ‘한국 근대사-금강’에서 정점을 이룬다. 이름 모를 의병부터, 임시정부, 광복, 제주 4·3사건, 6·25 한국전쟁, 4··19혁명, 유신에 항거한 부마항쟁,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이 전시의 변곡점을 이룬다. 동학으로부터 이어진 1980년 5월 광주는 민주·인권·평화라는 공통된 가치와 만나 빛을 발한다. 늦깎이로 미술을 공부해 80년 5월 전남도청 광장의 모습을 재현한 김상집의 작품을 비롯해, 하성읍의 신작과 김준권의 미공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동학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광주민주화운동까지 계승된 과정을 살펴보는 전시”라며 “피맺힌 항쟁사에 깃든 생명과 평화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예술 공론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월에는 전북으로 오세요…가을축제 풍성

    10월에는 전북으로 오세요…가을축제 풍성

    10월에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가을 축제가 전북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드는 10월 한달 동안 크고 작은 축제가 도내 14개 시·군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김제지평선축제(2∼6일), 전주비빔밥축제(3∼6일), 군산시간여행축제(3∼6일), 정읍구절초꽃축제(3∼13일), 진안홍삼축제(3∼6일), 임실N치츠축제(3∼6일), 남원흥부제(4∼6일),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4∼6일), 고창모양성제(9∼13일), 순창장류축제(11∼13일) 등 지역 대표축제가 연이어 열려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전북자치도는 ▲안전사고 ▲일회용품 사용 ▲바가지요금 등이 없는 ‘3무 축제’를 실현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실N치즈축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임실N치즈축제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 치즈의 메카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실은 1967년 선교활동을 하러 온 지정환 신부가 마을 청년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고장으로 우리나라 치즈의 산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치즈 생산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특화산업으로 발전했다. 메인 축제장인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임실N치즈의 가치와 지정환신부의 정신을 알리는 축제로 명성이 자자하다. 올해는 각종 향토음식의 맛깔난 향연이 될 전망이다. 소머리곰탕과 육개장, 다슬기탕 등 주메뉴 12종과 닭발볶음, 홍어회무침, 치즈김밥, 치즈떡볶이 등 부메뉴 45종의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즈테마파크에서는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키운 천만송이 국화가 10월 한달 동안 전시된다. ●김제지평선축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우리나라 최고(最古), 최대(最大)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중 유일하게 전통농경문화 주제 축제다. 대통령배 전국 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아궁이 쌀밥 짓기, 메뚜기 잡기, 벼 베기 체험 등 각종 농경문화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행사도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황금들판을 수놓는 코스모스길이 장관이다. ●전주비빔밥축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24 전주비빔밥축제는 한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음식관광문화축제이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서 맛과 비빔의 미학 ‘2024 전주비빔밥축제-전주UP, 비빔UP’ 축제가 펼쳐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음식과 예술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철거된 전주종합경기장 준공년도를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 1963명이 참여한 한국기록원 기록등재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치러질 계획이다. 전주음식의 역사, 전주10미, 유네스코 음식창의 등 전주비빔밥 축제와 관련 특별전시가 마련돼 전주음식 변천사를 볼 수 있다. 전주향토 음식과 국내외 유명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음식 체험존을 운영해 가정식 음식의 손맛, 전주대표음식과 세계음식, 막걸리·가맥 등 다양한 음식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진안홍삼축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홍삼특구인 진안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는 매년 가을 열리는 축제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홍삼과 홍삼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다. 홍삼관련 체험, 진안홍삼킹덤을 지켜라!(스탬프투어) 등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전통공연, 트로트 페스티벌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진안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홍삼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 제17회 구절초 꽃축제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구절초의 아름다운 경관 제공과 이를 배경으로 한 휴식공간, 포토존을 강화해 편하게 쉬며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구절초 정원 이외에 4개 테마정원(물결, 들꽃, 참여, 솔숲)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6개 분야 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북 1호 지방정원에 걸맞게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력한 ‘반려식물 클리닉’, ‘구절초 묘목 분양’, ‘가든마켓’ 등 정원체험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순창장류축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순창은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 고추장의 본향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장류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매년 가을 한국의 전통장류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전통장류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 및 판매 등 약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순창고추장으로 만든 매콤하고 감칠맛 넘치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퍼포먼스와 모두 모여 순창고추장, 된장을 만드는 체험 등 순창장류축제만의 특별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군산시간여행축제 10월3일부터 6일까지 구시청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일제강점기 민중의 항거와 치열한 삶의 역사를 담고있는 근대 군산을 중심으로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축제이다. 올해는 <근대 놀이>를 컨셉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경연대회, 근대군산의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군산대한독립만세 미션게임과 우리모두 3.5만세 등이 진행된다.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공연과, 체험, 7080 추억의 놀거리와 먹거리까지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된다.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완주를 대표하는 청정자연체험과 로컬푸드 1번지로서의 건강한 먹거리, 인문학적 문화요소를 결합한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축제다. 야생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리틀와푸족’과 ‘트리익스트림’, 맨손 물고기잡기, 와푸 워터 런닝맨, 워터롤러 등을 선보인다. 야생에서 펼쳐지는 메뚜기 체험과 태양을 향해 올라가는 유로번지, 대장간 체험 및 톱맨·톱걸을 찾아라는 오직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창모양성제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모양성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축제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답성놀이다. 한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돌면 극락승천 한다는 전설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를 혼합하여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야간답성강강술래달밤,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과거로의 여행을 주제로 하여 고창읍성 내부를 누비며 즐길 수 있는 빽투더1453, 고창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한다.
  • [추석연휴 핫이슈] ACC,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

    [추석연휴 핫이슈] ACC,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전시 4관에서 오는 29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 를 전시해 추석연휴기간동안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ACC가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함께 마련한 순회전으로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카소 도예 작품은 2021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피카소 도자 작품 112점 중 107점이다. 거대한 신전을 연상케 하는 백색 전시장에 100여점의 각양각색 도자들이 모습을 보인다. 여인 형상을 한 물병, 새 그림이 그려진 주전자, 사람 얼굴로 가득 찬 접시까지. 순수함과 독창성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즐비하다. 여인, 신화, 동물, 올빼미, 얼굴, 투우 등 9개 주제로 섹션이 구성됐다. 이번 광주 피카소 도예전 전시 연출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넓은 공간을 활용, 현대식 신전과 같은 구조물 위 작품 하나하나가 돋보이게 배치돼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피카소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는 ‘여인’이다. 가장 먼저 마주한 ‘여인’ 섹션에서는 그의 뮤즈인 자클린 로크를 모델로 한 물병과 화병, 도조 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물고기, 염소 등 작업실에서 키운 다양한 동물을 담아낸 도자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피카소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올빼미’에 특별한 애정을 지녔는데, ‘여인의 얼굴을 한 올빼미’, ‘어린 올빼미’ 물병 등 작품에서 그러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전체 전시작 가운데 49점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작품은 ‘얼굴’을 주제로 한 도자다. 아프리카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피카소는 ‘아프리카 가면’에서 영감을 받아 기하학적이고 상징적인 조형의 얼굴을 도자로 표현해냈다. ‘투우’를 주제로 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그중 1950년에 제작된 ‘투우와 사람들’은 원형 투우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중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는데, 접시가 갖는 미학적 가치를 더욱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밖에도 전시장에서는 피카소의 화풍과 도예작업의 흐름을 함께 비교할 수 있는 연보 시각 자료와 피카소의 도예 작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피카소가 스케치한 포스터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피카소 도예전’은 지역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국립현대미술관의 우수한 콘텐츠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라며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피카소 도예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성의 ‘주체적인 몸’을 표현하다…아시아 여성작가 조망한 ‘접속하는 몸’ 전시

    여성의 ‘주체적인 몸’을 표현하다…아시아 여성작가 조망한 ‘접속하는 몸’ 전시

    서울 명동 한복판. 상반신을 탈의한 한 여성이 인파 속을 활보한다. 작품 중앙에 가장 크게 자리한 여성은 당당한 표정과 자세로 1970년대 번화한 거리를 가로지른다. 1960~1970년대 미술 집단 ‘신전’과 ‘제4 집단’에서 활동했던 정강자 작가의 작품 ‘명동’의 모습이다. 정 작가는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기성 체제에 도전하고 여성의 몸에 대한 문제의식을 표출했다. 전 세계 미술계에서 여성 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여성 미술이 시작된 1960년대 전후부터 현재까지, ‘신체성’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전시가 찾아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를 내년 3월 3일까지 개최한다. 아시아 현대미술을 비교, 연구해온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 미술 프로젝트 일환이다. 아시아 11개국, 60여팀 여성 작가들의 130여점 작품을 선보인다. 오사카국립국제미술관, 도쿄도현대미술관, 쿠마모토미술관, 필리핀국립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인도국립미술관, 미국 버클리미술관·태평양 영화기록보관소 등 국내외 기관의 소장품을 그러모았다. 특히 쿠보타 시게코의 비디오 조각 ‘뒤샹피아나:계단을 내려오는 나부’, 미츠코 타베의 ‘인공태반’, 이멜다 카지페 엔다야 등 다수 작품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일련의 작품들은 아시아 여성을 식민화하려는 모든 기제 서구, 남성, 위계, 권력에 대한 저항과 연결돼 있다. 필리핀의 선구적인 여성 작가 이멜다 카지페 엔다야는 최근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던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1987년 설립된 여성주의 예술 그룹인 ‘카시불란’의 창립 멤버다. 카시불란은 1986년 필리핀의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 현실과 삶의 관계 속에서 미술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부터 등장한 여성 미술 운동이다. 그는 ‘돌봄을 이끄는 이들의 자매애를 복원하기’라는 작품을 통해 필리핀 섬에서 스페인의 식민 상황에 맞서 독립 운동을 일으킨 비밀 결사 조직인 ‘카티푸난’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감옥을 형상화한 오브제에서 빠져나와 길게 늘어진 붉은 직물은 탈출과 투쟁하는 여성들의 연대를 상징한다. 한국의 이미래 작가는 ‘봐라, 나는 사랑에 미쳐 날뛰는 오물의 분수: 터널 조각 1’이란 작품에 김언희 시인의 시의 한 구절을 빌려왔다. 시의 내용처럼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로 쓴 글씨와 정형화되지 않은 폐목재들은 정돈된 제도와 규율에 가둘 수 없는 욕망을 표현해 낸다. 일본의 쿠사마 야요이는 ‘쿠사마의 자기소멸’이라는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자신의 신체가 점으로 뒤덮이는 환상을 본 적이 있는 작가는 점을 강박적으로 찍고 그리기를 반복하다가 자신의 신체에까지 점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모든 것들을 점으로 뒤덮어 경계를 흐트러버린다. 그가 만든 점의 세계에서는 남성과 여성, 인간과 자연, 정상과 비정상, 안과 밖의 분리가 의문시된다. 한국의 이불 작가는 작품 ‘아마릴리스’를 통해 성별이나 인간이라는 종을 암시하는 기호들을 없애버린다. 기계의 이음새 사이에 식물의 뿌리 또는 가지를 닮은 부분, 인간과 비인간 등 여러 범주와 경계가 한 몸에 엉켜있는 복합 유기체를 탄생시킨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 속 비서구 여성 미술이 지닌 동시대적 의미를 미술사적으로 살펴보며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뉴진스·민희진에 흔들 하이브 주가 이달 11% 뚝… 추가 악재는?

    뉴진스·민희진에 흔들 하이브 주가 이달 11% 뚝… 추가 악재는?

    엔터테인먼트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의 주가가 이달 들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경영진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에 걸그룹 뉴진스까지 참전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찾지 못 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제기된 뉴진스 ‘왕따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주가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16만 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 요청 라이브 방송을 한 후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연속 하이브 주식을 팔아치웠다. 하이브 주가는 이달 2일 17만 98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0거래일만에 -11.06%나 급락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전원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 및 방시혁 의장을 압박했다. 이를 하이브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될 경우 하이브는 자신들의 보유한 주요 아이돌 그룹 중 하나인 뉴진스와 갈등이 불가피해진다.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일에 맞춰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어도어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한 뒤,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민 전 대표 측은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 계약에 위반되는 것은 물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불거진 어도어 논란은 하이브 주가에 악재로 여겨지고 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어도어 이슈는 단순한 인적 리스크보다 뉴진스 성장성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 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최근에는 뉴진스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뉴진스 멤버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을 놓고 팬들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 만약 실제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고용노동부가 판단하게 되면 상황은 또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뉴진스 하니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을 본 한 뉴진스 팬은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지난 1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밝혔다. 그리고 14일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하이브) 관련 진정이 서울서부지청에 접수됐다”며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따돌림을 대표적인 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 중 하나로 본다.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따돌림이 사실이었다면 괴롭힘으로 판단 될 수 있다. 근로기준법 76조 2항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뉴진스가 따돌림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와 관련 처벌이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근로기준법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는 뉴진스가 이 법을 적용받으려면 ‘근로자’로 인정돼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으려면 우선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속 계약을 맺는 연예인은 근로자로 보지 않는 견해가 많다. 공인노무사인 서진두 한국괴롭힘학회 대외협력이사는 “일반적으로 대중문화 예술인이 근로자성을 인정받긴 쉽지 않다”며 “근로관계 인정이 안 된다면 직장 내 괴롭힘 제재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노동부도 관여할 권한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도 “연예인의 근로자성에 대해 법원이 정확한 법적 판단을 한 적이 없다. 대체로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근로자가 아니더라도 사용자에 대한 괴롭힘에 대한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대법원은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 2020년 숨진 골프장 캐디의 유족에게 사용자가 1억 7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하급법원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윤 변호사는 아울러 “성공한 아이돌임에도 노동권과 인격권을 침해당하는 데 대해 보호 장치가 너무 미흡하며, 뉴진스만의 문제도 아니다”며 “계약서에라도 기본적인 노동권·인권 보장에 대한 내용이 적극적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문화적 어린이]당신의 인권 감수성을 깨우는 8권의 그림책…바나나는 어떻게 ‘더 일찍’ 올 수 있었을까

    [문화적 어린이]당신의 인권 감수성을 깨우는 8권의 그림책…바나나는 어떻게 ‘더 일찍’ 올 수 있었을까

    ‘바나나가 일찍 도착하려면 택배 기사는 새벽에 출발해야 한다. 택배 기사가 새벽에 출발하려면 더 일찍 문을 연 주유소에 가야 한다. 주유소가 일찍 문을 열려면 주유소 직원은 더 일찍 지하철을 타야 한다.’ (그림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일부) ‘사람들은 분홍 점에게 예쁘면 예쁠수록 좋다고 했어요. 파랑 점에게는 아주 못생기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했어요. 사람들의 말에 누가 더 마음이 불편할까요?’ (그림책 ‘두 점 이야기’ 일부) 차별과 불평등, 이주노동, 성역할, 폭력의 감수성 등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룬 8권의 그림책이 찾아온다. 이른바 ‘민주인권그림책’이라 불리는 시리즈는 지난 5월 출간된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부터 오는 10월 출간 예정인 서현, 소복이, 한성민 작가의 ‘멋진 민주 단어 그림책’까지 이어진다. 시리즈의 시작은 올 하반기 서울 용산에 개관을 앞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전시 콘텐츠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과거 국가 폭력의 현장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인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수많은 사람을 탄압하고 고문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보존, 전시와 교육 시설을 마련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시리즈의 기획과 저작 지원을 맡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비롯해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그림책으로 다뤄 온 권윤덕 그림책 작가에게 프로젝트의 감독을 부탁했다. 권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영철 전시 총감독이 앞으로 기념관에 특히 가족, 학생 등 단체관람 등이 많을 텐데 민주주의와 인권을 전달할 수 있는 예술 장르로 그림책이 좋겠다고 제안했다”며 “민주인권을 너무 작게 규정하지 말고 생각과 표현을 마음껏 자유롭게 펼쳐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참여 작가는 권 감독을 필두로 그림책 연구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함께 결정했다. 권 감독은 “민주인권에 대한 주제에 관심이 있거나 그런 작업을 해온 작가를 선정했다”며 “진행 과정 역시 민주적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소통이 잘 되는 작가’도 선정 기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계절출판사와 협업으로 출간하는 시리즈는 모두 8권이다. 이중 5권이 이미 출간됐고 나머지 3권은 다음달 출간된다. 앞서 출간된 그림책을 살펴보면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일상 속에서 공감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아냈다. 먼저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문장들은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 작가는 최근 사계절 출판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가장 빨리 출발하는 8146버스가 출발 시간을 15분 앞당긴다는 기사와 댓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버스가 3시 50분에 출발하려면 버스 기사는 몇 시에 집에서 나와야 하는 걸까, 또 그 버스를 정비하는 사람은, 그 정비소는? 이렇게 생각에 꼬리를 물었던 게 이 책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은 작가는 ‘타오 씨 이야기’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 작가는 대구 성서공단을 직접 취재하며 일터의 풍경을 낱낱이 그렸다. 복잡한 기계와 날카로운 부품 조각이 널브러진 공장 내부, 미등록 외국인 단속 기간의 한산한 시장. 생생한 묘사와 더불어 칸의 흐름을 예민하게 연출해 인물의 생활 감정을 담아냈다. 권정민 작가는 ‘당신을 측정해 드립니다’를 통해 무엇이든 비교하고 수치화하게 만드는 ‘측정’의 본질에 주목해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그림책에서 측정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고양이는 기초, 심화, 종합 단계에 맞춰 측정을 수행한다. 그림책을 읽을수록 고양이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민주인권그림책 시리즈에 유일하게 해외 작가로 협업한 요안나 올레흐, 에드가르 봉크는 ‘두 점 이야기’를 통해 아주 오랫동안 묵은 성역할의 그릇된 인식을 짚어낸다. 이명애 작가의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는 우리 안에 숨어 있던 폭력성이 드러나는 순간을 피구에 빗대어 그려 낸다. 당연하게 여기던 일을 다시 생각해 볼 여지를 마련한다. 다음달 3권의 민주인권그림책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조원희 작가의 ‘호두와 사람’을 비롯해 3명의 작가가 함께한 ‘건축물의 기억’(오소리, 최경식, 홍지혜 작가), ‘멋진 민주 단어 그림책’(서현, 소복이, 한성민 작가)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권 감독은 “3명의 작가가 함께 하나의 그림책을 만드는 것은 정말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나올 책들을 통해)6~7살 어린이들이 ‘엄마 나 연대할래’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아주 어릴 때부터 민주인권과 관련된 좋은 단어들을 품고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화적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공연, 전시, 어린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 ‘퐁피두 부산’ 지역사회·정치권 찬반 팽팽…부산시 “원탁회의 꾸려 소통”

    ‘퐁피두 부산’ 지역사회·정치권 찬반 팽팽…부산시 “원탁회의 꾸려 소통”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세계적 미술관 유치’를 프랑스 3대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분관 건립으로 구체화하고 퐁피두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프랑스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문화센터(퐁피두센터)와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총사업비 1081억원을 들여 2031년까지 남구 이기대공원 어울마당 일원에 퐁피두센터 부산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전체 면적 1만 5000㎡에 전시실, 창작 스튜디오, 공연장, 교육실, 수장고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센터 설계는 향후 국제공모로 선정하고, 이기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을 짓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퐁피두 측은 부산 분관에서 매년 상설 전시와 기획전을 각 1회씩 열고,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시와 퐁피두 센터가 예술위원회를 구성해 이런 문화 예술 활동과 행사 프로그램 기획을 논의한다. 다만 센터 건립에 1000억원 이상이 들고, 연간 운영비가 125억원이지만, 운영 수입은 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이 사업에 대한 찬반이 엇갈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단체는 퐁피두 분관 유치 반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MOU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야 하고, 부산 예술문화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데도 미술계, 시민사회 의견 수렴 없이 졸속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비공개 심의를 통해 시의회로부터 양해각서 동의안을 받았고, 양해각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한 사업 추진을 문제 삼는다. 반면, 지연 관광 관련 협회·협의회 6곳은 퐁피두 부산 분관이 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도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를 두고 세계적 문화유산을 부산에서 경험하는 중요한 기회이며, 부산 디자인 산업의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찬성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찬반이 팽팽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원석 시의원은 지난 9일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는 시민 소통 부재, 과다 예산 문제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가 박 시장의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정에 흠집을 내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데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즉시 반박했다. 무소속 서지연 시의원도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가 특정 개인과 연계됐다고 주장하는 건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방해하는 발언이자 지나친 비약”이라며 “퐁피두분관 유치는 문화산업을 확대하는 추가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지역 예술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해 퐁피두 부산 분관 건립과 운영에 관해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탁회의는 늦어도 11월까지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는 게 목표다. 이후에는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적 미술관 유치에 대한 지방투자 재정심사를 면제하기로 한 만큼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내년부터 설계 공모와 설계에 들어가 2027년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퐁피두센터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거장의 작품 14만 점을 보유해 소장품의 양과 질이 모두 뛰어나고, 해외에 분관을 두는 데도 적극적이어서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려는 우리 시와 파트너가 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해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수익은 지극히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실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적 미술관 유치 효과를 단순히 운영수지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고, 스페인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문화 주도형 도시재생을 이룬 것처럼성공사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9월 주말에는 순천으로···‘예술과 음식·공연’ 풍부

    9월 주말에는 순천으로···‘예술과 음식·공연’ 풍부

    ‘가을을 맞는 주말에는 예술과 맛·공연이 풍성한 순천으로 오세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가을이 시작되는 주말에 전국 관광객들을 맞이하가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순천 낙안읍성에서 다채로운 주말 상설 공연을 연다. 객사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국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취타대, 무용 등이다. 보기 드문 전통 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우리 문화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과 8일에는 동헌에서 창극 ‘김빈길 장군’이 한 시간 동안 무대에 올라 순천 낙안읍성의 토성을 축조한 김빈길 장군의 생애를 흥미롭게 풀어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도 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이와 더불어 기능인 상설체험장 8곳, 전통혼례 체험, 농촌체험 등 조선 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낙안읍성지원사업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에는 순천 낙안읍성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또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순천시 중앙로에서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이라는 주제로 2024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매년 가을 순천의 1번 도로인 중앙로에서 열린다. 지난해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평소 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서 다양한 체험과 순천의 음식들을 맛보면서 거리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져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축제는 순천의 고즈넉한 문화와 도시의 활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마련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마켓, 아트마켓, 정원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된다. 27일 오후 7시 시작하는 개막 축하공연은 비스타·싸군, 나영, 황인욱, 브브걸이 출연한다. 28일은 숀, 29일에는 랩퍼 비오가 출연한다. 시 관계자는 “축하공연 이외에도 셰프쿠킹쇼, EDM파티, 브레드싱어롱쇼, 거리 아고라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니 꼭 방문해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도자비엔날레’ 구경 오세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도자비엔날레’ 구경 오세요

    추석연휴 5일 동안 수도권 지역 가족 나들이는 어디가 좋을까. 경기 이천, 여주, 광주시에서는 올해로 12회를 맞은 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신륵사 관광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곤지암 도자박물관에서 오감과 감성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4일 개막하는 ‘가평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하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14개국 26명 작가 작품 75점 선봬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를 주제로 14개국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7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전’과 역대 경기도자비엔날레 다시보기 콘셉트로 컬렉션 중 236점을 선보이는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전 ‘현대도예-오디세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 미술관 앞에서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펼치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예술 공연,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경기도자미술관 앞 푸른 잔디 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앙상블(2명 이상) 공연을 선보이는 400여 명 이상의 예술가 ‘몽테뉴의 고양이들’을 소개한다. 14일에는 토마토합창단 ‘임금님과 119, 부채춤’ ▲여주세종플루트앙상블 & 색소포니스트 홍규선 ‘영화음악 콘서트’ ▲이천지엠빅밴드 ‘찾아가는 가요콘서트’ ▲안양대학교 ‘맛있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아리모리 앙상블 ‘퓨전 국악과 함께 떠나는 가을 음악여행’, 17일에는 ▲멜랑쉬 오페라 듀오 ‘경기도자비엔날레 야외오페라’ ▲비오스(더블리스코리아) ‘세 아가씨가 들려주는 유쾌한 스윙 이야기’, 9월 18일에는 안양오페라단 ‘음악이 있어 살 만한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6일과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각각 유호준 작가와 이춘복 작가의 원데이 ‘도자예술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 일원과 토락교실에서는 다양한 도자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고양이 만들기, 자화상 만들기, 도자 물고기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맛집으로는 3번 국도인 경충대로를 따라 쌀밥 한정식 집들이 줄지어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로 갓 지은 돌솥밥은 밥맛이 일품이다. 윤기가 흐르고 차진 이천쌀밥을 맛볼 수있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서는 ‘12회 국제공모전’…천년고찰 신륵사도 경관 자랑 여주시 신륵사길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제12회 국제공모전’이 열린다.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경쟁의 장으로 도자예술의 미래 가치를 확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올해는 73개국가에서 1097명의 작가가 참여, 1505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중 20개국 57명의 작가, 57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여주도자세상 일원에선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산더미 우리 그릇전’이 열린다. 생활 식기부터 화분, 차잔 등 우수한 경기도자 상품을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최저가 수준의 균일가로 판매하는 대규모 특별 할인 판매전으로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그릇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반려테마전시 ‘모두를 위한 공예’과 더불어 16일과 18일 오후 1시부터 각각 안병진 작가와 이정우 작가의 원데이 ‘도자예술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인근에 있는 여주의 대표 사찰인 천년고찰 신륵사도 오랜 역사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맛집으로는 여주 천서리에 가면 대형 막국수집들이 유명하다 ●도자박물관서는 ‘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광주시 곤지암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제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이 열린다.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은 세계 도자 문화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 조형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기위해 진행된다. 국내 작가의 작품 353점이 출품됐으며, 그중 36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또 경기도자박물관 소장품 중 376점을 선보이는 도자유물전 ‘도자기로 보는 우리 역사’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또 박물관 일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오감만족 놀이 콘텐츠 ‘키즈비엔날레’가 열린다. 도자, 공예, 놀이가 결합된 ‘키즈비엔날레는’는 어린이들의 도자 예술과 공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흙, 동화, 리사이클링 미술재료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다양한 다양한 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곤지암에는 40년 역사의 곤지암 소머리국밥이 유명하다. 푹 고아 낸 진한 육수와 쫄깃한 수육 맛이 일품이다. ●가평의 청정 자연과 다양한 가을꽃을 만날 수 있는 자라섬 꽃 페스타 가평의 청정 자연과 다양한 가을꽃을 만날 수 있는 ‘2024 자라섬 꽃 페스타’가 14일 막이 올랐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역 대표축제로, 봄과 가을에 각각 한 달간의 일정으로 자라섬 남도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가을꽃 행사장에는 백일홍과 구절초,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다알리아, 해바라기 등이 심어져 있으며, 폭죽덩굴과 조롱박으로 만든 호박터널도 조성됐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꽃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공원도 설치돼 있어 기념촬영 장소로 활용항 수 있으며, 이화원의 국화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객은 오후 9시까지 모두 퇴장해야 한다. 입장료는 7000원으로, 지역주민과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다만 유료 입장객의 경우 7000원 중 5000원을 가평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자라섬 꽃 페스타 입장권 소지자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등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군과 제휴한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에서도 할인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스케일 확 커진 J팝 러시…K팬과의 해후 미 밴드들

    스케일 확 커진 J팝 러시…K팬과의 해후 미 밴드들

    일본 J팝의 한국 음악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들어 유명 J팝 뮤지션들이 1만석이 넘는 대형 콘서트 무대를 승부수로 던지며 J팝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 후지이 가제는 오는 12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연다. 2020년 발매한 정규 1집 ‘헬프 에버 허트 네버(HELP EVER HURT NEVER)’ 음반과 타이틀곡 ‘죽는 게 나아’로 인기를 끌었다. 가장 주목받는 J팝 뮤지션인 그는 지난해 6월 내한 후 1년 반 만에 한국행을 선택했다. 내한 공연 규모도 확 달라졌다. 지난해 6월 2000석 규모의 서울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극장에서 콘서트를 연 후지이 가제는 올해 2만석 규모의 고척돔 무대에 오른다.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J팝 가수는 그가 처음이다. 1년 6개월 새 콘서트 규모가 10배 커졌다.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주제곡 등으로 글로벌 반열에 오른 2인 혼성 그룹 요아소비도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오는 12월 7~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4-2025’ 티켓 예매는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요아소비는 지난해 12월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첫 내한이자 첫 해외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이틀 공연 규모(9000여명)와 비교하면 올해는 3배 가까이 늘어난 국내 팬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J팝 가수로 가장 규모가 컸던 내한 공연은 2011년 1만 5000석 규모의 서울 KSPO돔(당시 체조경기장) 무대에 올랐던 X 재팬이었다. 일본의 인기 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OFFICIAL HIGE DANDISM)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16년 관객 500명을 두고 공연했던 이들은 12월 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1만석)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 티켓도 오픈 3분 만에 매진됐다. 올드 팬과 해후하는 정상급 록밴드의 내한 공연도 잇따른다. 통산 1억장 넘는 앨범 판매 기록과 더불어 그래미상을 두 차례 받은 ‘린킨 파크(LINKIN PARK)’가 오는 2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13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긴 휴지기 끝에 올해 월드투어를 재개한 린킨 파크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는다. 2000년 발매한 첫 앨범 ‘하이브리드 띠어리’(Hybrid Theory) 이후 ‘페인트’(Faint), ‘넘’(Numb)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내 인기도 높았던 린킨 파크는 2017년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숨진 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밴드 공식 홈페이지에 의문의 카운트다운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5일 여성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 등 새 멤버 영입과 활동 재개를 선언한 린킨 파크는 7년 만의 신곡 ‘더 엠프티니스 머신’(The Emptiness Machine)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블랙핑크 리사 등 K팝 가수들과 인연이 깊은 라이언 테더가 이끄는 록밴드 원리퍼블릭은 내년 1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7년 만의 콘서트를 연다. 히트곡 ‘카운팅 스타스’ 뿐 아니라 2022년 영화 ‘탑건: 매버릭’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아이 에인트 워리드’(I Ain‘t Worried)로 인기몰이를 한 밴드다. 보컬인 테더는 아델의 ‘21’과 ‘25’,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1989’ 등으로 그래미상을 3회 수상했고, 리사의 ‘록스타’, 지민의 ‘비 마인’을 프로듀싱했다. 원리퍼블릭은 2018년 내한 공연 당시 관객석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무대 매너로 한국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 기약 없는 가을... 그래도 가을축제는 온다

    기약 없는 가을... 그래도 가을축제는 온다

    더위가 좀처럼 물러가지 않지만, 가을은 온다. 서울 자치구들도 저마다 가을 축제를 연다. 축제가 시작할 즈음에는 선선해지기를 고대하며 자치구가 준비 중인 축제를 소개한다. 영등포구 21·28일 문래 꽃밭정원서 ‘정원축제’ 영등포구는 21일과 28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함께 하는 정원, 일상이 정원이 된다’는 주제로 ‘정원 토크콘서트&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 21일 음악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공연이 끝나면 정원 작가와 함께 하는 ‘정원토크’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가든쇼인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딴 황지해 작가,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남수환 실장이 참석한다. 28일에는 주민들이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우리의 정원’ 행사를 한다. 참여한 구민들은 마을 정원사와 함께 정원 디자인, 식재 수종에 직접 참여해 문래동 꽃밭정원에 또 하나의 작은 정원을 꾸민다. 정원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린시네마’도 준비했다. 21일에는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의 감동 실화 영화인 ‘플라워쇼’를, 28일에는 대한민국 1호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의 선유도공원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이야기가 담긴 ‘땅에 쓰는 시’를 상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만날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심어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싱그러워지는 ‘정원도시 영등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구는 대학생 패션쇼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광진구는 오는 26일 ‘2024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은 지역 내 대학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청년 패션 축제다. 올해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54명이 참가하는 졸업 패션쇼가 건대 맛의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앞서 광진구는 지난 13일까지 패션쇼 출품작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온라인 콘테스트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광진구는 축제 당일 전문가 심사(20%)와 온라인 투표 결과(80%)를 합산해 상위 득표 3명을 선발하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은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20만원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주요 상권인 능동로 건대 맛의거리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축제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등 축제’로 중랑천 물들여도봉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도봉 등 축제’를 열어 중랑천을 색색의 등으로 물들인다. 축제는 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에서 진행된다. 12회째를 맞는 올해 도봉 등 축제를 위해 구는 캐릭터 등(燈)을 비롯해 다양한 발광 다이오드(LED) 빛 조형물 전시, 블랙라이트, 홀로그램 미디어아트쇼 등을 준비했다. 점등식인 축제 시작일인 21일 오후 6시 30분에는 한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사전 공연, 도봉구청 브레이킹 팀의 공연, ‘리틀싸이’ 황민우·‘감성거인’ 황민호 형제의 무대가 펼쳐진다.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 도봉구 등 축제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노량진축구장서 야외 영화제동작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노량진축구장에서 ‘제2회 달빛 나루터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엘리멘탈’이다. 동작구는 구민들이 선선한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행사장 구성에 신경 썼다.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시상식 레드카펫을 마련했고 잔디밭 영화관은 야외 조명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이 외에도 캐리커처,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등 13종의 체험 부스와 어린이 놀이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존,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 마술쇼 등 식전행사도 한다. 본행사는 오후 6시 개막하며 영화가 끝나면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한다. 나루터 영화제에 참가하고 싶은 구민은 별도 신청 없이 노량진축구장을 방문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달빛 나루터 영화제를 통해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석구석 꽃내음…꽃 피는 강원

    구석구석 꽃내음…꽃 피는 강원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은 ‘여행의 계절’로 불린다. 청명한 하늘과 산뜻한 공기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나들이에 나선다. 강원 곳곳에 개장한 꽃밭으로 향해보자.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생샷 건지는 그곳지난달 30일 개장한 철원 고석정꽃밭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된다. 축구장 면적의 20배를 넘는 꽃밭에는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유홍초,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 촛불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버베나, 가우라, 억새, 코키아, 핑크뮬리, 넝쿨식물 등 100만본이 심어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대형 토피어리와 돛단배, 연못, 원두막, 풍차, 데크길 등의 특색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놓였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도로 조성했다. 180m 길이의 덩굴식물 불빛터널과 우산 조명터널, 버베나&가우라 미디어아트가 불을 밝히며 밤에도 관광객을 맞는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고, 이 가운데 절반은 철원의 지역화폐인 철원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정광민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꽃밭을 찾는 관광객들이 심신을 힐링할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천만송이 백일홍 활짝평창에서는 백일홍 천만송이가 만개했다. ‘대한민국 가을이 시작되는 곳, 평창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걷는 가을 산책’을 주제로 한 백일홍축제가 지난 13일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개막했다. 3만3000㎡에 이르는 축제장에서는 라일락 버베나, 코스모스, 해바라기, 단풍나무 구절초도 만날 수 있다. 버스킹 공연과 온라인 스탬프 투어, 백일장·사생대회, 3행시 짓기 대회, 한가위 노래자랑 등의 이벤트도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김재복 평창군 관광정책과장은 “꽃밭을 거닐며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을 흠뻑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의 기운 받으며 꽃구경원주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에서는 가을꽃축제가 한창이다. 용수골은 백운산 기슭에 있는 계곡으로 물이 차고 맑아 여름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백운산 소용소라는 곳에서 용이 승천해 용수골로 이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용수골 계곡을 따라 이어진 꽃밭에는 백일홍을 비롯한 가을꽃이 활짝 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휴장 없이 이어지고,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초등학생 미만은 무료다. 마을 주민들은 2007년 봄부터 꽃축제를 열고 있다. 봄에는 양귀비, 가을에는 백일홍이 주류를 이룬다. 살랑살랑 은빛 억새 물결정선 민둥산 은빛억새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매년 가을이면 해발 1118m의 민둥산은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다. 과거 주민들이 민둥산에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번 한 번씩 불을 질렀는데 이 때문에 억새가 많이 자라게 됐다. 민둥산을 오르는 코스는 증산초~쉼터~정상, 능전마을~발구덕~정상, 화암약수~구슬동~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등 4개다. 꽃으로 물든 내설악의 가을29일에는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가을꽃축제가 개막한다. 축제장은 국화 정원인 ‘행복하길’, 야생화 정원인 ‘사랑하길’, 물길을 따라 이어진 ‘소통하길’, 소나무숲과 트리클라이밍이 있는 ‘힐링하길’ 등 4개 테마길로 구성된다. 축제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수상 조형물, 목공예품도 설치된다. 토속 음식을 맛보고,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웰빙장터도 운영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내설악의 가을을 즐겼다.
  • “바흐와 쇼스타코비치, 함께 들으면 훨씬 특별한 음악”… ‘클래식 레볼루션’ 새 예술감독 카바코스

    “바흐와 쇼스타코비치, 함께 들으면 훨씬 특별한 음악”… ‘클래식 레볼루션’ 새 예술감독 카바코스

    “바흐의 음악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완벽한 작품입니다. 신과 나누는 대화를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게 놀라워요. 반면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에는 우울, 불행 등의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대비와 대조를 이루는 두 작곡가의 음악을 같이 듣게 되면 훨씬 특별해집니다. 이 시대의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57)가 내년 롯데콘서트홀의 음악 페스티벌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으로 축제를 이끈다. 그는 내년 8월 말에서 9월까지 열리는 제6회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독일 바로크음악의 거장인 바흐와 구소련의 대표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 두 음악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최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축제 주제를 바흐와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으로 정한 이유를 공존과 소통, 공동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음악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두 작곡가의 이중 관점을 통해서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통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하면서 더 나은 공동체로 발전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 카바코스는 올해 ‘클래식 레볼루션’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바이올린 협연자로 무대에 섰다.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했고, 앙코르곡으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1번 3악장을 들려줬다. 그는 “음악은 정치와 체제 등을 초월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으며, 우리 음악가들은 그것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신저”라면서 “작곡가의 메시지를 어떻게 잘 전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공부한다”고 했다. 그런 까닭에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관객의 경험, 관객과의 소통이다. “같은 공연을 보더라도 관객이 서로 다른 생각을 안고 돌아가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만드는 것이 호평이나 박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관객에게 내가 깨달은 것을 전달하고, 그들로부터 무언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테네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카바코스는 1985년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1988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바이올린 연주자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지휘자로서도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1년 리카르도 샤이가 지휘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서 협연했고, 2013년과 2020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췄다. 2018년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선 국내 처음 내한한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겸 협연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미심쩍은 발레단 사랑, 기존 예술단은 뒷전인가”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미심쩍은 발레단 사랑, 기존 예술단은 뒷전인가”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9일 문화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발레단에 편중된 지원을 지적하면서 기존 8개 서울시 예술단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세종문화회관에는 서울시 예술단이라는 이름 아래 9개의 공연단체(국악관현악단, 청소년국악단, 무용단, 뮤지컬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오페라단, 극단, 발레단)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서울시 발레단은 지난 8월 창단되어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신규 예술단이지만 오세훈 시장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듯하다. 서울시에서 발레단 창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9월, 그로부터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창단된 서울시 발레단은 추후 독립재단으로 법인화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길게는 60년, 짧게는 20년간 운영되어온 기존의 예술단들은 재단화에 대한 꿈도 이루지 못한 채 적은 사업비에 기대어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반면 발레단은 타 예술단에 비해 큰 규모의 사업비를 받는 데다가 시작도 전에 재단화 방침이 내려지는 시장님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세종문화회관 출연동의안과 함께 제출된 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서울시 발레단에만 무려 42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이는 나머지 8개 예술단의 예산 70억원(평균 9억원)에 비해 굉장히 파격적인 대우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 발레단 예산 42억 중 인건비 11억이 포함된 것을 고려해도, 31억원의 사업비는 예술단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8개 예술단은 공연 기회마저 줄어들 예정임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에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몇 곳에 불과한 극장에 9개의 단체가 공연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예술단이 충분히 활약할 기회가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문제의식을 갖고 예술단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향후 발레단을 포함한 예술단을 운영할 때 구체적인 로드맵과 해결책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추석엔 서울 전경 구경 어때요…서울 동서남북 조망명소 4선

    추석엔 서울 전경 구경 어때요…서울 동서남북 조망명소 4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이다. 한가위에 가족들과 함께 서울을 동서남북에서 굽어볼 수 있는 조망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서울의 서쪽 여의도의 서울달부터 중랑구의 중랑전망대, 남쪽의 우면산, 중구의 정동전망대까지 어렵지 않게 서울의 전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다. 특히 새로 등장한 여의도의 서울달은 요즘 ‘핫플’로 떠오른 명소다. 여의도 서울달계류식 가스 기구인 서울달은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다. 불연성, 비폭발성의 헬륨가스를 사용해 장시간 비행할 수 있다. 기구 높이 34m, 풍선의 지름만 22.5m에 달한다. 최대 130m 높이까지 비행하며 고층빌딩 속 매력적인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관람할 수 있다. 출발지는 여의도공원 한가운데다. 1회당 최대 2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안전교육 15분, 탑승시간 15분으로 날씨와 상황에 따라 탑승 가능 인원 및 상승 높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달 공식인스타그램(@seouldal_official)과 서울달 정보 알리미(bit.ly/seouldal-official-info) 등에서 운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전망대중랑전망대는 우리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이 잠들어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안에 있다. 예전엔 ‘망우리 공동묘지’였다가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기 위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유관순 열사, 한용운, 방정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80여 기의 묘역이 있다. 입구에서 30여 분 걸어 최학송 묘역 인근을 지나면 탁 트인 공간의 중랑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북한산의 보현봉, 백운대, 망우역, 봉화산, 도봉산 등 여러 산과 어우러진 서울의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로 확장한 다목적 전망대는 더욱 넓어지고 안전해졌다. 망우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모니터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태극기 형상의 커다란 창을 이용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우면산 소망탑 전망대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우면산은 소가 잠자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우면산 등산 코스는 굳이 등산화가 필요 없을 만큼 경사도 완만한 편이라 초보 등산객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성인 기준으로 대부분 1시간 남짓이면 정상인 소망탑까지 오를 수 있다. 우면산 소망탑 근처에 조성된 전망대는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됐다. 예술의 전당 지붕부터 서울의 빛나는 도시 야경, 남산타워까지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해발 270m의 소망탑은 해 질 무렵 찾으면 서울로 내리는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정동전망대정동전망대는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동 13층에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망대 내에는 정동 일대 주요 공간에 대한 설명이 적힌 파노라마 사진과 스토리보드가 전시되어 있다. 1900년대 당시 국제교류와 외교의 주요 무대였던 외국공사관과 정동교회, 이화학당, 경운궁 등 정동 일대의 옛 사진을 전시하고 있어 정동의 변화상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광장, 서울시 청사, 덕수궁 함녕전, 정동 일대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울시는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해 1층에서 13층 전망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다락’은 커피, 음료, 쿠키 및 케이크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 금천구의회, 제251회 임시회 폐회...2차 추경 등 35건 처리

    금천구의회, 제251회 임시회 폐회...2차 추경 등 35건 처리

    서울시 금천구의회가 지난 12일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35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고영찬·도병두·엄샛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고영찬 의원은 금천구가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문화예술 부문에도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병두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이념을 강조하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2023년 세수 결손과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금천구 역시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피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샛별 의원은 시흥2동은 가파른 도로 경사로 마을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나 배차간격이 길고 마을버스 노후화와 과밀 승객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 등 34건 안건이 가결(원안가결 33건, 수정가결 1건) 되었으며,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세출예산 증액 등에 대한 단체장(금천구청장) 의 부동의로 수정안을 발의‧의결하였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및 그동안 간주 처리된 예산 155억 4000만원, 제2회 추가경정예산 392억 7000만원을 포함하여 2024년 본예산 7349억 7000만원 대비 약 548억 1000만원(약7.48%) 증액된 7897억 8000만원이다. 정재동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 등도 통과했다. 각각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폐현수막 재활용 근거를 마련하며 부모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인식 의장은 “안건 심사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모두가 풍성하고 흥겨운 명절연휴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 尹 대통령 부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한가위 인사…“응급실 의료진께 깊이 감사”

    尹 대통령 부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한가위 인사…“응급실 의료진께 깊이 감사”

    중국·베트남·파키스탄 등 어린이 12명과 출연김 여사, 지난 추석 이후 1년만 명절 인사 등장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한가위 명절 인사 영상에서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추석 인사 영상은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결혼이민자 부모를 둔 3~11세 남녀 어린이들 12명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명절마다 인사 영상에 출연하다가, 지난 2월 설 인사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번에 다시 추석 인사 영상에 참여한 것을 두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것과 연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지난 8일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1시간 동안 촬영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데리고 입장하며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새롬이’는 윤 대통령 부부가 2022년 12월에 입양한 은퇴 안내견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상 촬영 후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풍선을 나눠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위해 전통 복주머니 가방, 캐주얼 시계, 수첩과 스티커 등 문구류, 간식류를 선물로 준비했다. 어린이의 부모님들을 위해서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그려진 국내산 실크스카프를 증정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국정과제로 두고 다문화가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국정 운영 비전인 ‘따뜻한 정부’, ‘따뜻한 동행’을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