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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김선욱 ‘베토벤 후기 소나타’ 리사이틀도 취소

    피아니스트 김선욱 ‘베토벤 후기 소나타’ 리사이틀도 취소

    다음달 1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리사이틀이 취소됐다. 정부가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을 일주일 연장하면서 예술의전당이 다음달 14일까지 모든 공연과 전시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이날 리사이틀 취소 및 재연기 소식을 전하며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본의 베토벤 생가인 ‘베토벤 하우스’의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는 등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힌 김선욱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와 후기 피아노 소나타 30, 31, 32번을 연주할 계획이었다. 지난 3월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돼 9월로 미뤄졌는데 또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꺾이질 않으며 기다려 온 관객들과 만나지 못하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속…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공연·전시 중단 연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속…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공연·전시 중단 연장

    정부가 28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서울의 주요 공연·전시시설도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운영 중단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공연과 전시, 강좌 프로그램을 다음달 14일까지 열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툴루즈 로트렉’과 ‘모네에서 세잔까지’, ‘My dear 피노키오’, ‘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퓰리처상 사진전’의 전시도 다음달 14일까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도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하려던 뮤지컬 ‘머더발라드’의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예정됐던 사이먼 도미닉과 카더가든의 콘서트도 잠정 연기됐다.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 시즌2-온쉼표’ 콘서트로 기획된 공연이었다. 다음달 5일 세종대극장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는 다음달 29일로 연기됐고,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세상의 모든 사랑가‘ 공연은 취소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로 변경

    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로 변경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기 클래식 듀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리사이틀이 취소됐다. 다만 두 사람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같은 날 장소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26일 “예술의전당 공연이 객석 점유율 65%로 운영해 전석 매진됐지만 현 시점에서 공연을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면서 “연주자들과의 깊은 상의 끝에 다음달 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객석 점유율 50%로 공연을 재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공연장은 객석의 50% 이하로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게다가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쉽게 줄지 않자 공연장을 옮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아는 예술의전당 공연에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취소 및 환불 처리를 한 뒤 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의 티켓을 재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한 칸 띄어앉기 좌석으로 운영된다. 크레디아는 “연주자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 관객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국내 클래식계 인기 듀오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4년 만에 팬들을 다시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호흡을 맞춘 지 10년. 이젠 손열음과의 연주가 “혼자 무대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편하다”는 주미 강은 서면 인터뷰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다음달 4일 서울을 포함해 6곳의 도시에서 갖는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독일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좌석 띄어앉기 및 객석 점유율 50% 운영 등으로 26일 서울 공연 장소가 예술의전당에서 롯데콘서트홀로 변경됐다.)●대학 선후배… 새달 4일부터 전국 공연 주미 강의 국내 연주는 2018년 알렉시오 벡스와의 투어 이후 2년 만이다. “한국 연주는 언제나 기쁨과 행복을 주어 늘 기다린다”는 그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6개월간 라이브 연주를 아예 못한 뒤라 더욱 들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배달 시스템 덕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주미 강과 손열음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할 예정이다.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는 “언니와 몇 년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곡”이고, 라벨 소나타 1번은 “스트라빈스키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오프닝 곡으로 구성했다”고 조목조목 소개했다. “해외에선 함께 자주 연주했던 프로코피예프와 슈트라우스 곡을 한국에서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나고 자라 한예종으로 ‘역유학’ 온 04학번 주미 강은 02학번 선배인 손열음과의 연주가 좋았다. 2011년 여름음악제에서 듀오 연주를 선보였고 “그때의 기억이 정말 좋아서” 다음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주미 강의 데뷔 리사이틀에서 본격적으로 듀오로 데뷔했다. 2013년 첫 번째 전국 투어와 앨범 발매에 이어 2016년 두 번째 투어를 가지며 스타 듀오로 이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같이 연주한 게 지난해 11월인데 언니랑은 언제 만나서 연주해도 한두 달밖에 안 된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자랑했다. 그는 손열음에 대해 “굉장히 유연하고 귀가 좋은 연주자로, 실내악을 할 때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고 상찬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 10월 마무리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센다이, 서울 등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은 뒤 발레리 게르기예프, 유리 테미르카노프, 정명훈 등 저명한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을 갖고 브람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매진하게 된 녹음 활동을 통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전곡 녹음도 10월쯤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뮤지컬·연극 이달 말까지 줄줄이 공연 중단…대구 ‘오페라의 유령’도 조기 종연

    뮤지컬·연극 이달 말까지 줄줄이 공연 중단…대구 ‘오페라의 유령’도 조기 종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요 공연장이 문을 닫고 뮤지컬과 연극도 이달 말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일부 배우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배우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뮤지컬 공연이 지난 주말 중단되거나 조기 종연되기도 했다. 공연제작사 및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제이미’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막을 연 뮤지컬 ‘썸씽로튼’의 공연을 25일부터 30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각 제작사들이 밝혔다. 지난 21일 막을 열자마자 주말 이틀간 공연을 멈춰야 했던 뮤지컬 ‘킹키부츠’(용산구 블루스퀘어)도 27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고 28일부터 다음달 6일 공연은 좌석 띄어앉기로 재판매하기로 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뮤지컬 ‘베르테르’는 다음달 1일로 개막일을 연기했다. 지난 19일 정부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내린 뒤 21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공공시설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서울의 주요 대형 공연장들이 이달 말까지 멈춰지는 셈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차르트!’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렌트’,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이어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당초 폐막일인 23일보다 하루 먼저 종연했다. 두 곳의 극단에서 집단 확진이 나온 대학로의 극장들도 문을 닫고 있다. 뮤지컬 ‘빨래’(동양예술극장), 연극 ‘쉬어 매드니스’(콘텐츠박스), ‘그녀를 믿지 마세요’(스타시티 타이니앨리스극장) 등 인기 작품들이 줄줄이 30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YES24스테이지)은 27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은 뒤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의 공연을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난 19일 대구에서 막을 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다음달 27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움 속에 객석 한 자리 띄어앉기 이행 조치에 따라 더 이상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 조기 종연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다만 7년 만의 내한공연의 마지막 도시로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려 주신 대구 시민과 관객들을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마지막 9일간 공연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과천 추사박물관, ‘추사의 과천 시절’ 특별전 9월 1일 개막

    과천 추사박물관, ‘추사의 과천 시절’ 특별전 9월 1일 개막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추사한국전-추사의 과천 시절’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이 북청 유배를 다녀온 1852년 10월부터 1856년 서거하기까지 추사 학예의 절정기에 해당하는 시기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과천시, 예술의전당, 예산군, 제주 세계유산본부 등 추사 4개 기관이 협약을 맺어 공동사업으로 진행해 더욱 의미가 깊다. 전시는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제1부 ‘젊은 추사 연행(燕行)과 학예의 근원’, 제2부 ‘해동통유’, 제3부 ‘과천 시절’로 이어진다. 전시유물은 ‘연행 직전 편지’, ‘박종마정 물반정주’ 큰 글씨, ‘실사구시잠’, ‘예학명 임서’, ‘파공진상’ 등과 함께 과천시절의 작품인 ‘청관산옥만음’, ‘송백인 오언시’ 등 추사의 명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시 작품은 다음달 8일 이후 추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으로도 소개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사와 과천이 어떤 인연이 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청력 잃은 베토벤의 음표… 그 마음의 소리를 채운다

    청력 잃은 베토벤의 음표… 그 마음의 소리를 채운다

    후기 소나타 3부작 쉬지않고 70분간 연주“어려운 시기 베토벤이 힘과 위로 됐으면” “마음의 소리를 듣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10대부터 30대인 지금까지 베토벤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졌느냐는 질문에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대번 “전혀 다르지 않다”며 “처음부터 존경했고 지금도 존경한다”고 답했다. 다만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통할 만큼 베토벤을 많이 연주하고 해석하면서 더 깊이 베토벤의 마음에 귀 기울였다고 했다. 김선욱은 다음달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대구, 경기 고양, 부산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인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2009년)과 소나타 전곡(2012~2013년)을 연주하고 3대 피아노 리사이틀(2017년) 등 꾸준히 베토벤과 함께한 그가 베토벤 탄생 20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야심 차게 준비한 연주였다. 코로나19로 미뤄지고 6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김선욱은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에 이어 후기 피아노 소나타 3부작인 30, 31, 32번을 70분간 쉬지 않고 들려줄 계획이다. 청력을 완전히 잃은 베토벤이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으로만 만들어 낸 작품들이다. 유럽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베토벤이 어떤 소리를 상상하며 음표를 적었을까’를 예전에는 지금처럼 깊게 고찰하지 않았다”면서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악보를 찬찬히 살펴보며 베토벤이 적은 음표와 주문들을 베토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로 선정돼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덕에 베토벤의 원본 자필 악보로 그의 영혼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면?’이라 가정하면서 이전에 연주하고 기억하던 음표들을 머릿속에서 다 지워버리고 새로 채워넣는 작업을 반복했다. “그랬더니 음표가 새로 들리고 다이내믹도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이 흥분과 놀라움을 연주를 통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음악가가 그랬듯 지난 3월 중순 영국 스코틀랜드에서의 연주회 이후 갑작스레 휴식기가 주어졌다. 그 기간에 그는 “익숙하지 않은 레퍼토리들을 연습하고 요리도 많이 했다. 잦은 이동으로 지친 건강도 더 신경 쓸 수 있었다”며 의미를 담았다. 11월에도 베토벤 하우스에서 연주하는 그는 “베토벤의 음악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를 주는 만큼 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힘과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1%씩 발전하는 예술가가 꿈”이라는 김선욱은 “연주자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인생 1막, 연주자로서 베토벤을 자주 쳤던 시기가 2막이었다면 이제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3막에 들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내년에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LA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데뷔 무대가 예정돼 있다. 베를린 필 무대에선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예정된 무대 줄줄이 취소…민간 제작 뮤지컬도 ‘사회적 거리두기’

    예정된 무대 줄줄이 취소…민간 제작 뮤지컬도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이 강화되면서 공연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조금 호전된 듯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가 다시 줄줄이 예정됐던 공연을 멈추거나 취소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21일 자정부터 31일까지 모든 공연장과 전시장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21~23일)가 취소됐고 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한 창작 오페라 ‘춘향 2020’(29일~다음달 2일)도 잠정 연기됐다. 세종문화회관도 지난 11일 막을 올린 뮤지컬 ‘머더 발라드’를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가 일주일 더 늘려 30일까지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도 당초 22일이었던 폐막일을 앞당겨 20일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뮤지컬제작사 8곳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한 기부 콘서트 ‘쇼머스트고온’(29~30일)도 일단 연기했다. 민간 제작사들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찍 막을 내리거나 좌석 띄어앉기 등을 위해 당분간 티켓 판매를 멈추기로 했다. 지난 23일까지 연장 공연이 예정됐던 뮤지컬 ‘모차르트!’는 2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폐막한다. ‘어쩌면 해피엔딩’, ‘베르테르’,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을 제작한 CJ ENM은 이날 “객석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예매 취소된 좌석 및 잔여 좌석에 한해 일부 좌석이 순차적으로 판매 마감 처리되고 객석 점유율이 높은 일부 회차는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CJ ENM은 21일부터 30일까지 이 같이 운영될 예정이고 이 기간 동안의 취소 수수료는 면제해 주기로 했다. 클래식 음악계도 타격을 입었다. 특히 단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립교향악단으 20~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했던 ‘오스모 벤스케의 교향곡 1번’과 27일 ‘오스모 벤스케의 멘델스족 교향곡 이탈리아’ 등 이달 정기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19일 ‘넥스트 스테이지’를 다음달 말쯤으로 연기했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클래식 레볼루션’ 축제는 규모가 축소됐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각 지역의 오케스트라가 불참하면서 프로그램을 일부 조정해 실내악 위주로 꾸려나가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도권·부산 스포츠경기 다시 무관중… 공연·행사 ‘된서리’

    수도권·부산 스포츠경기 다시 무관중… 공연·행사 ‘된서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겨우 문이 열렸던 체육·문화 시설이 또다시 타격을 받게 됐다. 정부는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부산시도 17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최근 관중 입장 비율을 늘린 프로스포츠의 수도권과 부산 지역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프로야구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kt의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각 구단은 무관중 전환 방침에 따라 기존 예매분을 전량 취소하고 환불 조치했다. 프로축구 역시 2주 만에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면서 수도권 경기는 물론 부산 경기까지 당분간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상반기 내내 움츠렸다 이제야 기지개를 켠 공연계는 또다시 찬물을 끼얹은듯한 분위기다. 예술의전당은 16일부터 민간단체 주최 공연도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진행한다. 일부 공연이 취소된 세종문화회관은 향후 공연에 대해 주최사와 논의해 대응키로 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5일 예정했던 광복절 75주년 기념 음악회를 취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4~23일 진행하는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도 된서리를 맞았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은 평상시 50% 이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위주로 운영한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립중앙박물관은 16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리뷰] 8세부터 84세까지…배우들이 가득 채우는 무대 ‘레미제라블’

    [리뷰] 8세부터 84세까지…배우들이 가득 채우는 무대 ‘레미제라블’

    콘크리트 재질을 둘러싼 무대 한 가운대를 비스듬히 놓인 커다란 컨테이너 박스가 차지했다. 컨테이너 주변에 회색 벽이 놓였다 사라졌다 하며 작품 속 배경이 만들어졌다. 불안하고 거칠고 어두운 느낌이 장발장의 시대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듯 했다. 이따금씩 쨍한 조명으로 한 가닥 길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빛의 색깔로 삶과 죽음이 표현되기도 했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배우들이 꽉 채웠다.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레미제라블’은 여러 의미로 특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선포한 ‘2020 연극의 해’를 기념해 정통 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고전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는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무대를 채우는 배우들과 그 연기도 그랬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했던 장발장의 삶과 당시 1800년대 프랑스의 ‘불행한 사람들’(프랑스어 ‘레미제라블’의 뜻)의 이야기는 이미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장르에서 다뤄져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높은 기대가 따른다. 이번 무대는 그 기대를 배우들의 정석 연기로 충족시키려 한 것으로 읽혔다. 8세부터 84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60여명의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니 무대가 화려하게 꾸며질 필요도 없어 보였다.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을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시민 혁명군에 참여하는 등 ‘꼬마’ 가브로슈를 맡은 어린이 배우(김주안·진유찬)의 존재감부터 마리우스의 외할아버지인 질르노르망(오현경·문영수)의 묵직한 연기까지 놓칠 것 없는 연기들이 이어졌다. 원로배우 박웅과 목사로도 활동한 임동진, 연기에 도전한 홍창진 신부가 연기한 미리엘 주교의 대사가 주는 위로는 장발장에게만 주는 것이 아닌 객석도 울릴 만큼 진정성이 느껴졌다. 예술감독을 맡은 중견배우 윤여성과 그에 못지 않게 혼신의 힘을 쏟아내는 문창완의 장발장 연기는 모든 장면에 몰입하게 했다.이번 공연은 어쩌면 연극인들에게 더 특별했다. 1981년 ‘30대 연기자그룹’을 꾸려 도제식 교육 위주였던 연극계에서 배우들의 권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던 배우들이 50대가 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연극 ‘레미제라블’을 선보였고, 이후엔 후진 양성을 위한 뜻을 다졌다. 올해 ‘연극의 해’를 맞아 그 뜻을 더 넓히기 위해 원로·중견 배우들과 함께 할 젊은 배우들을 뽑기 위한 대대적인 오디션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공연계가 어려워진 면도 있지만 작품의 내용과 의미도 남달랐던 덕에 1400여명이 오디션에 지원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으로 처음 연극에 도전한 함은정(코제트 역)을 비롯해 50여명의 배우가 선발돼 무대에 참신함을 더했다. 2시간 20분의 무대가 끝난 뒤 커튼콜에서 밝은 조명과 함께 모든 배우들이 모이자 그제서야 컨테이너가 하늘로 올라간다. 장발장을 짓눌렀던 무거운 짐이 홀연히 떠나가듯 무겁게 무대를 지키던 컨테이너 박스가 움직이고 배우들도 활짝 웃으며 극을 마무리짓는다. 제작을 맡은 이종열 유한회사 레미제라블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 모여 연극정신과 연극의 정통성,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작품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명작을 어려운 시기에 선보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장발장이 갖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잘게 썬 감 사이 반지 ‘생생’…임자, 무대보다 영상이 잘 보이는감?

    잘게 썬 감 사이 반지 ‘생생’…임자, 무대보다 영상이 잘 보이는감?

    “아, 요 감 좀 먹어봐. 아주 달고 맛있구먼.” “그 옆에, 옆.”할아버지가 무심한 듯 건넨 잘게 잘린 감 사이에 순금 반지가 고개를 빼꼼 내밀며 반짝이고 있다. 그것도 모르고 반지 옆에 있는 감을 집는 할머니의 손이 야속하다. 감을 입에 넣고 “아구, 달다”며 웃는데 “임자 눈엔 감밖에 안 보이는가?”라며 입을 삐죽이는 할아버지에 스크린을 보는 관객 마음도 덩달아 짠하다. 황혼의 ‘끝사랑’ 로맨스를 그린 ‘늙은 부부이야기’를 연극 무대에서 보면 이 애틋한 금반지가 쏙 들어오지도,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표정이 잘 읽히지도 않는다. 클로즈업으로 보지 못해 아쉬운 무대 장면이 생생하고 가깝게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예술의전당은 공연물을 영화적 기법으로 풀어낸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를 오는 19일부터 전국 26곳 CGV에서 공개한다. 2003년 초연 이후 대학로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랐다. 예술의전당은 당시 공연을 영상화 사업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첫 작품으로 선보였다. 영화 촬영 기간은 사흘. 관객이 있을 때 전체 풀샷을 촬영한 뒤 무관중으로 클로즈업 장면을 비롯해 무대에서 여러 각도의 촬영을 진행했다.신태연 영상감독은 “배우들의 마이크를 감추는 데 공을 많이 들였는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잡음이 아직 약간 있어서 추가로 음향 후반 녹음을 진행했다”면서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타이트하게 편집되기도 했고 인트로 영상도 추가 촬영해서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꽃피는 봄날 날라리 할아버지 박동만(김명곤 분)이 오래전 연심을 품은 이점순(차유경 분)을 만나러 가는 동두천 길을 비롯해 계절이 변할 때마다 실제 마을 속 자연의 인트로 영상이 극장에선 새까맣게 암전이 됐을 대목에 적절히 담겼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자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한 배우 김명곤과 40년차 연극배우 차유경. 베테랑 배우들도 스크린 속 자신들의 연기에 내심 긴장한 듯했다. 차유경은 “무대 위 감정과 영상 속 감정이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배우로서 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감동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명곤도 “한편으로는 대사 실수나 잘못했던 부분도 영원히 기록으로 남으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거들었다.스크린으로 보는 공연, 왜 만들어졌고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각본과 공연 연출인 위성신 감독은 “공연이 일회성의 예술에서 기록과 공유의 문화로 더 확산돼야 한다고 분명히 인식한다”면서 “한국의 공연예술을 외국에 소개하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서로가 익숙한 영상매체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면 훨씬 좋겠다는 생각에 스크린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공연과 스크린상의 현장감이 다르고, 영상매체의 속도를 쫓아가기 힘든 부분이 있다는 건 고민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제작을 맡은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삭 온 스크린’ 사업에 대해 “우선은 소외계층이나 각 지방자치단체, 해외 문화원 등에 전달해 공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IPTV 등의 수익 사업을 통해 연극 창작자나 극단에 수익이 몇백만원이라도 간다면 공연예술 선순환 생태계의 실천적 모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함은정, 인형 같은 외모

    [포토] 함은정, 인형 같은 외모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레미제라블’ 초청 시연회에서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내년 ‘대한민국연극제’, 경북 안동·예천서 개최

    내년 ‘대한민국연극제’, 경북 안동·예천서 개최

    경북도는 내년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안동과 예천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연극제는 해마다 전국 시·도 대표 극단들이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연극축제다. 경북도(안동시·예천군)는 경남도(밀양시), 제주도 등 6개 시·도와 경쟁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연극제는 내년 6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23일간 경북도청 동락관, 안동예술의전당, 예천시민회관, 도청신도시 야외 공연장 등에서 연다.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가 행사를 진행한다. 연극인 15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17개 시·도 연극 경연, 국내외 초청공연 등 60여편이 무대에 오른다. 내년 행사에선 국내 경연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연극 다섯 작품, 네트워킹 페스티벌을 통한 12개 국내 우수작품이 선보인다. 유명 배우와 함께하는 스타 데이트, 학술행사, 연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역대 대한민국연극제를 유치한 지역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 1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냈다. 올해는 세종시에서 오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30일간 개최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극제가 경북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 연극인 간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되고 도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왼손의 피아니스트’ 플라이셔 별세

    ‘왼손의 피아니스트’ 플라이셔 별세

    ‘왼손의 피아니스트’로 불린 미국 피아니스트 리언 플라이셔가 2일(현지시간) 타계했다. 92세. 이날 뉴욕타임스 등은 플라이셔가 미국 볼티모어의 한 호스피스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192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고인은 10대였던 1944년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1952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조지 셀과 녹음한 브람스, 베토벤 협주곡 등 여러 명반을 남기며 승승장구했다. 그의 시련은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던 37세 때 근육긴장이상증이 찾아오며 시작됐다. 이 병으로 오른손이 마비됐고, 피아니스트로서의 생명이 끊길 위기에 놓였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휘에 도전했다. 이후 왼손을 위한 레퍼토리를 개발, 왼손 연주로 다시 무대에 섰으며 1990년대 중반에는 회복된 오른손으로 간간이 양손 연주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40년 만에 양손 연주로 녹음한 음반 ‘투 핸즈’(2004)는 클래식 음반으로는 드물게 미국에서만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고인은 2005년 내한해 예술의전당에서 브람스와 슈베르트 등의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교육자로서도 이름을 날렸던 고인의 제자로는 국내에 신수정, 이대욱, 강충모 등이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송파, 수용인원 40% 이하로… 공연장 수칙 마련

    송파, 수용인원 40% 이하로… 공연장 수칙 마련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공연수칙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송파구 관계자는 “잠실관광특구 인근에 다양한 공연문화 인프라와 관광지를 갖추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해 대규모 공연이 많다”면서 “이번 기준 마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도 공연 산업의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규모 공연에 대한 방역지침’은 공연장 특성을 반영한 방역과 감염 위험이 높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방역지침은 ▲수용인원의 40% 이하로 시설사용(기존 국립중앙극장·예술의전당 등은 50%) ▲좌석 폭 0.5m 이하일 경우 2칸 이상 띄어 앉기(기존 공연장 지그재그로 1칸 띄어 앉기) ▲역학조사 시 활용 가능토록 좌석표와 신분증 확인 및 전자출입명부 병행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 관람석 모니터링 ▲스탠딩 공연 금지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물 제외)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 금지 등이다. 새롭게 마련한 방역수칙을 이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구민들이 제한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지역 내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라면서 “송파구를 시작으로 안전한 공연문화가 전국에 확산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 블루의 위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코로나 블루의 위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오늘부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시향 필두로 브람스·슈만 등 연주 평창 대관령음악제, 베토벤 선곡청각 잃고 쓴 ‘합창’ 희망 메시지랜선 중계·손열음 레슨 ‘더 가까이’얼어붙은 눈이 녹고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왔음을 알리던 교향악이 여름에 울려 퍼진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이하듯 코로나19로 두렵고 지친 마음을 녹이며 새로운 여름밤을 맞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매년 4월 열리던 교향악축제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28일 윌슨 응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슈만 교향곡 2번을 연주하며 시작을 알리며 14개 교향악단의 선율이 이어진다. 창원·전주·수원·청주·원주시향을 비롯해 경기·부천필하모닉, 코리안심포니 등이 무대를 꾸민 뒤 KBS교향악단이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지난달 국내에 들어와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던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경기필하모닉(다음달 8일)이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선보이고, 피아니스트 임동민과의 코리안심포니 협연(다음달 2일), 2015년 파기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인천시향의 협연(다음달 6일) 등도 관심을 끈다. 매년 여름 강원 일대에서 열리며 올해로 17회를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도 온라인 중계와 함께 더 가깝고 풍성하게 여름밤을 꾸미고 있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의 음악들로 채우는 올해 음악제는 베토벤의 마지막 작품인 현악4중주 16번 악보에 적힌 ‘그래야만 한다’(Es muss sein)를 주제로 한다. 음악제 측은 “극복과 승리의 메시지가 지금보다 더 필요한 때는 없었다”면서 “베토벤 음악으로 희망의 불씨를 삼겠다”고 소개했다.지난 22일 개막공연으로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춘천시향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했고 춘천·원주시립합창단과 정선 출신 성악가들의 하모니가 더해진 웅장함을 유튜브로도 전달했다. ‘합창’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은 시기에 합창과 교향곡을 결합한 시도를 한 곡이라 위로와 극복의 의미를 담은 음악제의 첫 시작을 알리기에 제격이었다. 오는 31일 ‘도약’을 주제로 베토벤 교향곡 2번이, ‘영웅’이 주제인 다음달 1일은 교향곡 3번 ‘영웅’, 폐막 전날인 다음달 7일 ‘천상’을 주제로 교향곡 7번이 각각 연주될 예정이다.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곡들과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중 ‘야상곡’과 ‘스케르초’, 드뷔시의 ‘첫번째 랩소디’ 등 다른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음악제 예술감독인 손열음이 강원 소재 학생들에게 피아노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손열음은 다음달 8일 폐막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와 협연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립발레단 올해 첫 공연… ‘KNB 무브먼트’ 대표작 7편 선보여

    국립발레단 올해 첫 공연… ‘KNB 무브먼트’ 대표작 7편 선보여

    코로나19로 지난 3월부터 공연 취소와 잠정 연기를 반복했던 국립발레단이 올해 첫 대면공연을 갖는다. 국립발레단은 다음달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로 올해 처음 관객들과 만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년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발표한 단원들의 안무작 35개 가운데 선별한 7개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다. 송정빈, 박슬기, 김나연, 신승원, 박나리, 이영철, 강효형이 안무가로 선정돼 ‘아마데우스 콘체르토(송정빈)’, ‘콰르텟 오브 더 소울(박슬기)’, ‘아몬드(김나연)’, ‘고 유어 오운 웨이(신승원)’, ‘오감도(박나리)’, ‘계절; 봄(이영철)’, ‘요동치다(강효형)’ 등의 작품으로 무대를 꾸민다. 이 가운데 마음 속에 요동치는 여러 감정을 담아낸 작품인 강효형의 ‘요동치다’는 2016년 독일 슈튜트가르트 발레단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초청됐고 다음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꼽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영철의 ‘계절; 봄’은 길가에 떨어지는 봄날의 꽃잎을 보며 아름다우면서도 아련하다는 느낌을 받은 안무가의 심리를 표현한 작품으로 가야금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주보라의 가야금 연주와 노래가 더해진다. ‘오감도’는 이상의 동명의 시에서 딴 제목으로, 숨가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이 무언가를 갈망하고 높은 곳을 향하지만 벽에 부딪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콰르텟 오브 더 소울’은 박슬기가 피아졸라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고, ‘아마데우스 콘체르토’는 모차르트 음악이 작품의 배경이 됐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으로 공연에 임하는 단원들은 이번 무대에 이어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위한 구상과 실험적 정신으로 도전할 것”이라면서 “발레단도 이를 지원하고 함께 고민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사 하나에 까르르르르… 얼마 만이야 아이, 즐거워

    대사 하나에 까르르르르… 얼마 만이야 아이, 즐거워

    작은 것들의 소중함 일깨우는 ‘강아지똥’아버지와 보낸 일주일 ‘에스메의 여름’춤·마임 통해 다양한 경험 전달 ‘네네네’새달 23일까지 자유소극장… 방역 강화 작은 극장에서 ‘까르르’ 웃는 소리는 더 크게 들렸다. 무대에 새로운 배역이 등장할 때마다 마치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워했고 짧은 대사 하나에도 솔직한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꾹 참고 기다렸다는 듯이 터뜨린 즐거움들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조심스레 극장에 데려간 부모의 마음도 확 풀어졌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가장 빨리 멈춘 것은 아이들의 일상이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초유의 상황, 놀이터 미끄럼틀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테이프와 노끈이 칭칭 감겼다. 어른들이 노래방에 어떻게 들어갈지 고민할 때, 아이들은 당연히 언급도 되지 않았다.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이 끝나진 않았지만 집콕 생활에 지친 가족들이 오랜만에 놀고 싶고 보고 싶은 마음을 꺼낼 수 있게 됐다. 예술의전당이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열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유일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첫 작품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연극 ‘강아지똥’. 권정생 작가의 원작 동화가 무대 위에서 따뜻하게 그려진다. 강아지 똥과 흙덩이, 참새, 암탉 등의 재치 있는 연기가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극의 감동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소중한 가르침을 무대 가운데 있는 커다란 민들레꽃이 환하게 전해 준다. 존재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인기 동화인 데다 작은 무대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각적 요소들도 이어져 연신 웃음이 터져 나온다.페스티벌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연극 ‘에스메의 여름’이,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과 합작한 넌버벌 공연 ‘네네네’ 무대가 이어진다. ‘에스메의 여름’은 할아버지와 일주일을 함께 보내며 할머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헤어짐을 시적인 언어와 따뜻한 음악, 샌드아트 영상과 그림자 등의 연출로 만든 공연은 어른들도 공감할 법하다. ‘네네네’는 춤과 마임, 연극놀이 등 다양한 신체 표현을 아이들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 공연이다. 예술의전당은 세 공연이 진행되는 자유소극장의 방역을 특히 철저히 해 가족들이 마음 놓고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좌석도 거리두기를 적용해 엄마와 아이가 꼭 붙어서 공연을 보기는 어렵다. 간혹 깜깜하게 암전된 동안 놀라는 아이들이 있어 자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엄마가 손을 뻗어 따뜻하게 잡아 줘야 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랜만에, 조심스레… ‘강아지똥’ 보자 극장에서 터져나온 아이들 웃음소리

    오랜만에, 조심스레… ‘강아지똥’ 보자 극장에서 터져나온 아이들 웃음소리

    작은 극장에서 ‘까르르’ 웃는 소리는 더 크게 들렸다. 무대에 새로운 배역이 등장할 때마다 마치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워했고 짧은 대사 하나에도 솔직한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꾹 참고 기다렸다는 듯이 터뜨린 즐거움들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조심스레 극장에 데려간 부모의 마음도 확 풀어졌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가장 빨리 멈춘 것은 아이들의 일상이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초유의 상황, 놀이터 미끄럼틀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테이프와 노끈이 칭칭 감겼다. 어른들이 노래방에 어떻게 들어갈지 고민할 때, 아이들은 당연히 언급도 되지 않았다.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이 끝나진 않았지만 집콕 생활에 지친 가족들이 오랜만에 놀고 싶고 보고 싶은 마음을 꺼낼 수 있게 됐다. 예술의전당이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열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유일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첫 작품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연극 ‘강아지똥’. 권정생 작가의 원작 동화가 무대 위에서 따뜻하게 그려진다. 강아지 똥과 흙덩이, 참새, 암탉 등의 재치 있는 연기가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극의 감동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소중한 가르침을 무대 가운데 있는 커다란 민들레꽃이 환하게 전해 준다. 존재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인기 동화인 데다 작은 무대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각적 요소들도 이어져 연신 웃음이 터져 나온다. 오는 29일까지 무대 위에서 동화가 펼쳐진다.페스티벌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연극 ‘에스메의 여름’이,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과 합작한 넌버벌 공연 ‘네네네’ 무대가 이어진다. ‘에스메의 여름’은 할아버지와 일주일을 함께 보내며 할머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헤어짐을 시적인 언어와 따뜻한 음악, 샌드아트 영상과 그림자 등의 연출로 만든 공연은 어른들도 공감할 법하다. ‘네네네’는 춤과 마임, 연극놀이 등 다양한 신체 표현을 아이들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 공연이다.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공동 제작됐다. 예술의전당은 세 공연이 진행되는 자유소극장의 방역을 특히 철저히 해 가족들이 마음 놓고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좌석도 거리두기를 적용해 엄마와 아이가 꼭 붙어서 공연을 보기는 어렵다. 간혹 깜깜하게 암전된 동안 놀라는 아이들이 있어 자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엄마가 손을 뻗어 따뜻하게 잡아 줘야 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연극의 해, 공정한 보상 체계에 초점”

    “연극의 해, 공정한 보상 체계에 초점”

    연극계가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과 위계 문화 개선, 젠더 감수성 강화 등 더 안전하고 공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댄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포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여러 변화와 도약을 거친 연극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바탕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몇 년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성폭력 사건 등에서 목소리를 내온 연극인들이 보다 건전한 환경에서 창작을 해 연극을 통해 더 건강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다.‘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위원장 심재찬)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향의 사업들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극의 해’ 지정은 1991년 ‘연극·영화의 해’ 이후 29년 만이다. 다만 코로나19 등 상반기 공연계가 주춤하면서 이제서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 연극의 해에는 자체 제작해 올리는 공연과 축제가 없다. 작품을 내는 대신 연극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에서 연극인들이 겪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방지영 부위원장은 “연극이 시대를 비춰 내는 거울인 만큼 다난한 과정을 거친 데다 포스트 코로나를 앞둔 연극계가 스스로를 비춰 내고 정돈하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라면서 “연극인들이 건강하고 우리의 환경이 튼튼해질 때 더 건강한 연극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집행위는 안전한 창작환경,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관객소통의 다변화를 목표로 올해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적정한 사례비에 대한 기준조차 모호한 현실에 맞서 공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연극인공감120’이라는 상담센터를 통해 연극인들의 고민을 듣고 개선하는 등 처우 보완 논의를 구체화한다. 2018년 ‘미투 운동’ 이후 젠더와 세대 간 갈등이 커졌던 만큼 청년과 젠더감수성을 담론으로 한 전국 단위 워크숍도 진행하고 젊은 배우와 원로 배우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라떼 토크’도 가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공연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안심 공연장을 운영해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연극의 해’를 기념해 서울 예술의전당이 연극 ‘레미제라블’을 제작해 다음달 7일부터 막을 올리고, 국립극단도 극단 70주년 및 ‘연극의 해’ 특별 공연으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오는 2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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