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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기업 지원 사실상 원천봉쇄

    문화예술 단체들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모으지 못하도록 관련 법을 고치겠다는 정부의 뜻은 일단 순수하게 출발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자발성을 가장하여 강압적으로‘부과’하는 각종 준조세에 기업들이 크게 압박을 받아온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안은 ‘삶의 질’을 거론치 않더라도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성이 21세기 지식경제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는 사실을철저히 간과하고 있다.자발적 기부금까지 규제하는 것은아니라는 행정자치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법률 전문가들은 문화예술계의 기부금 모집행위 일체를 사실상 제한하는것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공연예술은 관객 대상으로 표를 팔기에는 한계가 있어 얼마나 기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성패가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상업 매니지먼트사조차 입장권이 매진되더라도 제작비를 건지기 어려운 사례가 적지않은 것이 현실이다.민간 기업의 지원을 원천 봉쇄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음악·무용·연극은 완전히 설 자리를 잃어 버린다는 것이 문화예술계의 우려다. 지역에 비하면 이른바 중앙의 공연예술단체는 그래도 낫다.법안은 지역 축제행사에 문예진흥기금이나 지방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민간은 물론공공기금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지역의 향토축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아예 불가능하게 된다.공연예술은 물론 향토문화 기반까지무너뜨릴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무엇보다 문화 선진국들의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완벽하게 거스르고 있다.미국과 프랑스·영국·일본 등은 정부의 직접 지원을 지양하고,문화예술에 지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을 경쟁적으로 채택하고있다. 우리 정부도 늦었지만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과 고용,그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건전한 투자라는 개념으로발상 전환을 해야할 시점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국립극장·세종문화회관 새 문화공간 탈바꿈

    국내 공연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이 나란히 사업계획을 발표했다.두 단체는 올해 각각 새 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책임경영제 2년째로 접어든 국립극장은 공공성을바탕으로 작품·공연장에서 모두 최고의 예술성을 확보한다는 지상목표를 세웠다.세종문화회관은 재단법인 출범 만2년이 되는 올해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거듭난다는 다짐을 했다. [국립극장] 예술성과 공공성 강화를 우선 목표로 설정,문화프로그램 개발, 공연시설 확충,인터넷 홈페이지 기능 강화,공연자료 전산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정했다.우선 국립극단등 4개 전속단체 공연을 지난해 22편 98회에서 28편 194회로 늘려 작품의 예술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해외교류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10월 국립무용단이 베이징 등 중국3개 도시,베를린 등 독일 5개 도시에서 ‘한국 천년의 춤’순회공연을 갖는다. 국립무용단의 독일 공연은 지난해 방한했던 세계적 안무가 피나 바우쉬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기대가 크다.김명곤 극장장이 강조해온 공연문화의 대중화와야외 공연 역시 계속 추진한다.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무료 야외공연 ‘열대야 페스티벌’에 봄·가을 ‘꽃바람 신바람’과 ‘실버아트 페스티벌’을 각각 신설한다.시설측면에선 야외 놀이마당을 전천후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하고별관 창고를 ‘실험무대’로 재개관, 전속단체들의 워크숍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일반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4월중 새홈페이지가 개설돼 온라인으로 예매 뿐 아니라 대관·공연물품 대여도 가능해진다. [세종문화회관] 공간 활용과 각종 이벤트를 통한 재정자립도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재정자립도는 지난해 26.3%에서 올래 31.3%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이를 위해 상업적인 공연을 줄이는 대신 공간활용도를 높여 다양한 이벤트와 수익사업을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이다.‘금난새와 함께하는 1번 교향곡의 세계’ 등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강화한다.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한 산하 예술단체의 독립법인화의 경우 올해 서울시교향악단을 먼저 마무리짓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무용단 극단 뮤지컬단 등 나머지 단체들은 세밀한 검토작업을 거쳐 추진키로 했다. 광화문 갤러리 등 시설물 보수를 통해 전시기능과 관람객편의증진에도 나선다.우선 대중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3월중 대극장 1층로비에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신작을 설치키로 했다.대극장 음향 시스템과 조명장비도보강했으며 지난 1월 공연중 발생한 화재사건이 재발하지않도록 안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로부터 1억원을지원받아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종상’도 제정할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파주서 첫연주회 테이프/ 문화부 ‘찾아가는 문화활동’시동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시동을 걸었다.지난 1일 그린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경기도 파주 문화의 집에서 연주회를 갖는것으로 테이프를 끊었다.연말까지 모두 2,000여차례 문화예술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간다.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찾아가는…’의 올해 특징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대거 투입된다는 것.1990년 출범한 뒤 한동안은 국립예술단체가 주류를 이루었고,이후에도 이른바 중앙의 문화예술단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실 ‘찾아가는…’이 의미있는 것은,문화예술 소외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단체에 활동무대를 제공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책이라는 것.따라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참여시키는것만으로도 지역문화 활성화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보인다.그렇다고 기량이 떨어지는 지역단체가 ‘연습공연’정도의 수준을 보여준다면 가뜩이나 소외된 주민들에게 즐거움은 커녕 괴로움을 주기 십상.3월의 ‘찾아가는…’프로그램을 보면,그러나 크게 우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같다. 경기 남양주의 극단 길라잡이(031-592-5993)와 대전의 민족예술단 우금치(042-273-2629)는 마당극 분야에서 최근 전국을 통털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단체.길라잡이는 24일 남양주 생활협동조합 마당,31일 남양주 다산묘역에서 ‘밥’을 공연한다.우금치는 8일 고창 독립국악당,17일 정읍시민공원에서 농촌마당극 ‘호미풀이’를,16일 대전 인동시장에서는 ‘인동시장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해야 해야’를 펼친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아동극단 하늘(053-424-9426)은 김천 임마누엘육아원과 경주 불국사성애원·성주 실로암보육원·상주보육원 등 경북지역 6군데 어린이 보호시설을 찾아 인형극 ‘햇님 달님’을 보여준다.이밖에 강원오페라단(02-2256-9900)은 23일 평창문예회관,28일 화성 장안대학에서 ‘해설이있는 음악회’를 열고,호남오페라단(063-288-6807)은 17일순창군민회관,24일 정읍사 문예회관,31일 무주군민회관에서각각 연주회를 갖는다. 서동철기자 dcsuh@
  • 무대용품 공동보관소 짓는다

    무대예술가들은 공연 때마다 무대장치와 의상 등에 필요한비용을 어떻게 마련할까 고민한다.그러나 공연이 끝나면,쓰고 난 무대용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적지 않게 걱정스럽다. 공연예술계의 이런 고민이 내년부터는 상당 부분 줄어든다. 문화관광부가 20억원을 들여 무대용품 공동보관시설을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4월이전 수도권에 부지를 물색,연내에 건평 2,000여평의 보관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공연예술계는 공연 때마다 재공연을 고려하지 않은 일회용 무대용품을 만들고 공연이 끝나면 폐기처분하곤 했다. 물자의 낭비도 그렇지만 무대 관련 노하우를 축적할 수 없던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일단 공연예술단체에는 두가지 이점을 준다.대형 공연단체들에게는 비품을 보관하는 창고 구실을 한다.‘명성황후’를 만든 에이콤이나 서울예술단·국립 오페라단·발레단 등이보관시설을 끊임없이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생 단체나 대학에게는 제작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복음에 가깝다.한 대학이 오페라 ‘라 보엠’을공연키로 했다면,국립오페라단이나 혹은 다른 단체가 보관해 놓은‘라 보엠’의 공연비품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다.물론 7명으로 구성될 자문위원회가 정할 얼마간의 임대료는 내야한다. 유기선 문화부 공연예술과장은 “기본적으로 무대용품의 재활용을 전제로 하는만큼 대여하지 않겠다면 아예 반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같은 차원에서 대여되지 않고 장기간 자리만 차지하는 무대용품엔 더 많은 보관료를 물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리뷰/ 서울시향 600회 정기연주회

    지난 15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향의 제600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시향은 우리 오케스트라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1945년 9월15일 계정식 현재명 김성태가 중심이 되어 출범시킨 고려교향악단이 출발점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근대사의 영욕을 수용하면서 장족의 발전을 했지만 아쉽게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이르지 못한 것 같다.지난해 공연장 민간위탁 이후 오케스트라와 극장의 갈등수위가 한층 높아지기도 했다.노조가 결성되는 등 향후 오케스트라 방향에 불안감을 안겨 주기도 했다.예술단체노조는 우리 현실에서 성급한 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본질적으로 오케스트라 생리를 알지 못한 탓이다.우후죽순 생겨난 민간 오케스트라들이일부 붕괴되었고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과연 오케스트라는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왜 극장에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의근본적인 답을 사회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오케스트라 존립이 문화의 다양성을 충족시키는 수단에 그치고 만다면 한계는 이미 노출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시향은 피곤하고 지쳐 있다.의욕을 꺾는 구조적 모순에 오랫동안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일부 타성에 젖은 단원의의식이 문제가 되겠지만 예산지원도 부족하고 시민 관심도멀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케스트라 발전을 기대할 수는없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특히 공공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가치 정립은 전체 문화를 향상시키는 데책임이 크다.특히 오케스트라는 창작 정신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그런데도 우리 오케스트라 현실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이를 지원하는 행정의 전문성이 부족하다.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은 해법을 모르기 때문이다.단원의고정관념과 나태함도 문제일 수 있다.만성적인 예산부족도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끊임없는 오디션 잡음,단원과 지휘자의 갈등,예술단체와 행정과의 부조화 등이 오케스트라발전의 걸림돌이다.55년의 역사를 가진 시향이 거듭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 때를 놓치면 모든 것은 더한 희생을 치러야 한다.세상이 달라지면 시각도 달라져야하고 시스템도 달라져야 한다.사람도 오케스트라도 연륜의 의미를 깨달을 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음악평론가 탁계석
  • 문화부 올 업무계획 요지

    문화관광부가 14일 밝힌 올해 업무계획은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 ▲남북평화협력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목표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다음과 같다. ■남북 문화·관광·체육교류 추진 개성공단 조성지역의 문화재 공동 지표조사 및 비무장지대 문화유적과 천연기념물공동조사를 추진한다.태권도 시범단의 상호방문을 협의하고,경평축구대회 부활을 제의한다. ■한국문학번역원 설립 문예진흥원의 관련업무와 문학번역금고의 기능을 통합하여 2월말까지 설립한다.올해 27억원을 들여 한국문학을 해외에 소개하는 기반을 조성한다.내년까지 200억원을 목표로 기본재산을 갖춘다. ■무대용품 공동보관시설 건립 공연예술단체의 무대용품을공동보관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제작비를 줄이는 전기를 마련한다.올해 20억원을 들여 수도권에 2,000평 규모로 짓는다. ■국악강사풀(pool)제 운영 전통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10억원을 투입하여 시·도별로 20∼50명의 국악강사풀을 구성, 희망하는 초·중·고교를 방문해 교육한다. ■방송소프트웨어 뱅크 운영 디지털 방송영상 아카이브의기능을 대폭 확충하고 방송영상 프로그램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며 방송영상물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사이버마켓도 운영한다.이를 위해 한국방송진흥원을 방송영상제작지원 총괄기구로 개편을 검토한다. ■‘다른 지역 방문의 해’ 운동 전개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 것부터 보는’ 국민관광진흥사업을추진한다. 국민 휴양관광자원을 확충하고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퇴직교원과 향토사학자,역사 및 문화에 소양이 있는 외국어 능통자 1,000명을 내년까지 교육하여각 유적에 배치한다.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 전국 4,974개 공공체육시설을 민간에 적극 위탁 관리시켜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체육센터로 활용한다.전국 232개 시·군·구에 생활체육지도자 790명을 배치,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국민들의 규칙적인체육활동 참여율을 현재 33.4%에서 선진국 수준인 50%로 끌어올린다. ■골프대중화 및 엘리트 체육 중흥 수도권에 565억여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을 건설한다.2003년까지 230억원을 투자,태릉선수촌내 종합체육관과 선수숙소를 신축하고국가대표 등 선수들의 복지후생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서동철 곽영완기자 dcsuh@. *콘텐츠회사 설립 안팎. 문화관광부가 ‘코리아 e뮤지엄’을 설립키로 한 것은 앞으로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한다는 상황인식때문이다. 정보통신산업이 하드웨어 위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콘텐츠 산업의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33.3%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코리아 e뮤지엄’은 주식회사의 형태로 출범한다.이익을내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초기 자본금은 2,000억원. 문화산업진흥기금과 방송발전기금 등 공공기금에서 절반,나머지는 방송사와 통신·컴퓨터·인터넷업체들로부터 유치한다.투자액이 5,000억원 규모는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만큼 자본금은 점차 늘려간다. ‘코리아 e뮤지엄’은 초기에는 민속이나 설화 등 문화의원형이나 문화재 등 문화유산,음악·무용 등 문화예술을 디지털화하여 콘텐츠의 기초소재로 제공한다. 성숙단계에서는사이버도서관과 인터넷 방송국,게임·애니메이션 등 오락산업, IMT 2000 등 모바일 기기용 문화 콘텐츠를 기획·투자·개발하는 한편 유통 및 판매도 지원한다. 200∼300개의 중견콘텐츠 제작업체도 자연스럽게 육성된다.이런 과정을 통하여2005년에는 세계 3대 디지털 콘텐츠 제작국가로 진입한다는것이 문화부의 목표이다.
  • 중국서 10월 한국문화의달 행사

    문화관광부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오는 10월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한국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문화부 당국자는 11일“최근 중국에서 한국 대중가수들의공연이 인기를 끄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10월 우리 문화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알릴수 있도록 ‘한국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아래 중국 문화부 및지방정부와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청두(成都),충칭(重慶) 등 중국 주요도시에서 국립예술단체 공연과 한국영화 회고전 및 한중 문화포럼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또 한국 대중음악 가수들의 순회 라이브 콘서트와 국립발레단의 상하이 공연 및 태권도 시범대회 순회개최 등도 적극 검토중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기고] 흑자가 더 문제인 공공 공연장

    공공극장의 민간위탁은 극장 운영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경영을 하자는 것이다.국립극장의 책임운영제,세종문화회관의 민간위탁으로 어떤 변화가 오고 있는가.지난해 43억원의 흑자를 내었다고 자랑하는 예술의전당은 공기업 개혁이 최대의 과제가 되고 있는 현정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보아도 좋은가. 분명한 것은 일단 공공극장의 ‘민간위탁’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강박관념’을 심어주는 데는 성공했다는 점이다.따라서 극장의 재정 자립도가 평가의 중요한 잣대로 떠올랐다.돈 잘 버는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요,극장을 잘 운영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기획력,홍보력,티켓 마케팅 등의 종합적인 운영 능력 없이는돈을 잘 벌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존중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특히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모든 게 열악한 상황에서 가시적 지표가 될 수있다고 본다. 그러나 경제논리가 앞서다 보면 한편에선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있다.관점에 따라서는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가는 우를 범해 되돌이킬 수 없는 환경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민간위탁 이후 공공극장이 과거의 잘해도 그만,못해도 그만인 관체제 운영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확실하다.그럼에도 일부에서는 전보다 훨씬 영악한 경영논리가 문화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한다.전반적으로는 자생력을 키우려는 노력과 인식의 변화를 몰고 온 것이 민간위탁 1년의 최고 결실이 아닌가 한다.따라서 이 시점에서 교정할 것은하고 개선할 것이 무엇인지 중간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극장이 재정자립도 때문에 이기주의에 빠져 주변의 희생을 강요하거나,민간위탁이 공공성을 외면한 채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예산절감의노예로 전락한다면 그 부담을 누가 안게 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전국 여러 곳에서는 ‘민간위탁 증후군’이 생겨나고 있다.바른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서구에 비해 일천한 극장 역사를 가진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돈버는 일인가,기본을 세우는 일인가.우리 공연문화에 예술가·극장·관객의 3요소가 정상적인 관계로 작동하고 있다고 믿는가.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의 심각성과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를파악하고 있는가.시류에 영합한 재정자립도의 유혹보다는 더 시급한일이 많다. 민간위탁의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가.우선 극장의 정체성 확보다.극장이 무엇하는 곳인지를 좀더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한다.예술철학 없이 창조적 비전과 역동적 생산은 기대할 수 없다.그리해서 극장은 대관업이나 일부 공연물의 흥행장 이상의 공공성의 상징으로 남아야 한다.우리 예술의 이상과 가치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극장 운영의 표준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급하다.열악한 지역공간에 운영 노하우도 전수해야 한다. 전국 공연장이 함께 돌아갈 수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이럴 때만이 시장 기반이 만들어지고전문 예술가가 탄생할 수 있다.공공극장만이 이를 할 수 있다.정부의보조는 이래서 있다. 그래서 지나친 흑자 논리는 어느 한쪽의 역할을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장사되는 공연물의 유치가 전부일 수 없다.극장 전문가를 길러내고 경쟁력 있는 우리 문화상품을 만들기 위한전문 예술가양성도 극장의 몫이다. 그런데도 합리적인 티켓 가격제도,좌석표 하나도 만들어 놓지 않았다.경영 효율을 위해 예술계에 구조조정이란 말이 나돌고 예술단체는노조를 만들어 단원 갈등이 심해진다. 엉뚱하게 무대 전문 인력은 거리로 내몰리는 현상마저 일어나니 문화가 혼돈이란 말이 나오게 된다. 극장의 평가 방식이 달라지면 개선할 수 있다.경영자적 시각 못지않게 극장의 예술성과 공공성이 중요하다는 인식들을 해야 한다.민간위탁이 전시성이나 재정자립도만으로 기울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이유다.민간위탁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을 채우는 것은 앞으로 경각심을가지고 모두가 참여해야 할 작업이 아닌가 한다. 탁계석 음악평론가
  • 지역문화행사 컨설팅 지원

    ‘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李重漢)’는 4일 ▲지역문화에 컨설팅 지원 ▲젊은 세대의 지역문화 참여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10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위원장은 문화관광부 회의실에서 이날 오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문화의 해는 중앙에서 지역에 무엇을 나누어주는 사업이 아니라지역문화에 동기를 부여하고,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추진위는 문화기획 컨설팅 전문인력으로 상설자문기구를 구성하여 지역의 예술단체와 문화공간 운영자에게 전문적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 자문기구는 ▲프로그램 기획 ▲예술단체의 조직 및 운영 ▲문화공간의 운영과 시설·디자인 등에 대한 종합적 자문을 통하여 지역 문화공간 및 문화축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위는 또 지역 젊은이들이 문화적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젊은 세대의 지역문화 창조에 계기를 마련해주는 사업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추진위는 다음달 3·4일 중앙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제주도에서 최근 발굴된 ‘입춘굿놀이’와 ‘들불놀이’를 연계한 ‘지역문화의 해’출범행사를 갖는다. 서동철기자 dcsuh@. *올 ‘지역문화의 해' 사업방향. 올해를 ‘지역문화의 해’로 정한 것은 ▲주민의 문화향수권을 신장시키고 ▲지역의 문화전통을 재창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중앙이건 지역이건 큰 틀의 목표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방법론에 이르면 중앙과 지역 문화예술인 사이의 의견은 크게다르다.‘지역문화의 해’가 선정됐을 때 일부 지역에선 “과연 중앙정부에서 지역문화를 위해 얼마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사가 됐을 정도다. 그러나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가 4일 뚜껑을 연 사업계획을 들여다 보면 올해를 ‘지역문화에 자금을 지원하는 해’쯤으로 인식한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크게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같다.‘나누어주는’사업이 배제된 가운데 ▲지역문화의 문제점으로지적돼 온 기획력 및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지역민들이 문제를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역문화가 아직 정상궤도를 찾지못한 것도 돈 때문은 아니다.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까지 수백억원을 들여 문예회관을다투어 짓고,수십억원을 아낌없이 문화축제에 투입하는 것이 현실이다.문제는 이렇게 천문학적 액수가 지역문화에 투입되어도 ‘주민의문화향수권 확대’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런만큼 “크게 눈에 띄지는 않을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는 이중한 추진위원장의 겸양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자각할 능력을 키우고,모자라는 부분은 도와주겠다는 취지의 이번 사업계획은 “지역문화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비교적 정확하게 맥을 짚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점도 없지는 않다.추진위원회가 직접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조언을 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지역이 제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거나,나아가 ‘중앙’의 개입을 거부한다면 조언할 여지도 없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문화의 해’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여는 해’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서동철기자
  • 서울시, 제작지원 무대공연작 공모

    서울시는 2001년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31일까지 받는다. 지원대상은 연극,무용,음악,국악 등 4개 분야의 창작공연 및 재공연 작품이며 서울시내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공연예술단체나 기획사는신청할 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연말연시를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오케스트라와 우리의 전통음악은 물론 연극,퍼포먼스,합창 등장르도 다양하다. 각 자치구가 마련한 행사들로 모두 무료공연이다.잘 살펴보면 취향에 맞는 흡족한 장르를 찾을 수 있다.내용도 알차지만 관람자도 제한이 없다. ■연주회 강서구는 20·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클래식 및 영화음악,재즈 및 세미클래식 공연을 잇따라 갖는다.서초구는 29일 구민회관에서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준비했다.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과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등을 연주한다.송파구도 26일 예술극장에서 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를 갖는다.모차르트교향곡 등을 선보일 계획. ■공연 송파구는 21일 예술극장에서 송파 실버합창단과 청소년발레단조인트공연을 갖는다. 노인과 청소년 예술단체의 공연을 한데 묶어경로의식을 다지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자리다.강동구는 22∼23일 구민회관에서 우리의 흥과 애환이 밴 ‘품바’공연을 갖는다.김시라 극본의 정통 품바다.강서구는 2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사물놀이와 민요 등을 선보이는 ‘우리 춤 우리 가락’을 공연한다. ■퍼포먼스 서대문구가 마련한 ‘송년 타악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우리의 전통타악기와 서양의 대표적 타악기인 ‘락’의 음색을 조화시킨 공연으로 막대,깡통,엿가위,대나무통 등이 빚어내는 무속·풍물가락,라틴음악 등이 듣는이의 마음을 빼앗는다. 중랑구와 영등포구가 18일 구민회관과 문화원에서 여는 청소년음악회도 요즘의 청소년문화를 이해해보자는 무대다.말이 음악회지 중·고생들이 각자의 장기를 들고 나서는 퍼포먼스 무대에 가깝다. 23일 잠실역 지하 분수대광장에서는 송파 실버악단과 롯데월드 마칭밴드 공연이 열린다.친숙한 캐럴과 힙합댄스를 선사하는 자선행사다. 양천구는 22일 구민회관에서 ‘캐럴의 밤’ 행사를 갖는다.일렉트릭팝악단과 로열 스포츠댄싱팀이 나서 흥을 돋운다. ■합창 동대문구는 21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여성합창단 송년공연을갖는다. 성악가 이성은과 서울대 아카펠라그룹이 나서 흥미를 더해준다.관악구도 19일 구민회관에서 어머니합창단이 고운 선율을 선사한다.소년소녀합창단과 문화교실 기타·전통무용반 수강생들이 찬조출연해 자리를 빛내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리뷰/ 한국적 신화성의 서시적 무대화

    무릇 직업예술단체의 활동은 두가지 사항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하나는 나름대로의 예술성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과의 교감 내지 친화성이다.전자만 살고 후자가 죽을 때는 예술은 없고 고립과 아집에 빠져들며,그 반대일 경우에는 값싼 대중성의 면모만 부각하게 된다.그런 점에서 봤을 때 독립적인 재단법인으로 출발한 서울시무용단(단장임학선)의 첫 창작공연 ‘밝(아래 아) 산 ’(세종문화회관, 10∼11일)은이 춤단체를 둘러싼 그간의 부정적 우려를 씻고, 의욕적인 공연으로 그 두 요소간의 인상적인 접합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번 공연이 다룬 소재,즉 우리 민족역사의 형성을 단군 이전으로 보면서 거기에 어려있는 신화-이른바 우리 삶의 잊혀진 이상향이라 할 수 있는 '밝은 산'과 씨름왕으로 알려진 치우천황과 관련되는-를 춤으로 형상화하는 문제는 결코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공연은 관객에게 낯선 그 소재를 무대 양옆의 스크린을 이용해 요령있게 문자로 설명해가면서,압축된 7가지 장면으로 처리해줬다.깊고 높은 어둠 속에서 삼신(三神)이 등장하는 신비스런 장면에서부터 치우천황과 그의 적 황제헌원과의 폭력적인 갈등,그것을 아파하는비애의 춤,그런 모든 것을 종식시키려는 생명의 축제 등이다. 이중 안무자 임학선의 정갈하고 감각적인 예술성을 봤던 부분은 두번째 장면인 치우의 탄생과 관련된 별들의 춤(군무)과 여섯번째 장면인붉은 부적의 춤이었다. 별들의 춤은 여성 춤꾼들이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신체(특히 상체)선을 보여주면서 시적이고도 정리된 대열무를보여줬고,붉은 부적의 춤은 화사한 붉은 톤의 의상(진영진 디자인)과소도구인 부채가 특이한 방식으로 어울려 들었다. 반대로 첫날 공연에서 아쉬웠던 것은 치우와 헌원과의 남성적 투쟁무와 장해숙이 춘 비애무 솔로였다.이 부분에서는 보다 극적이며 서정적일 수 있는 춤의 특성 부각이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크게 봐서 공연 ‘밝(아래 아) 산’은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됨의 근원성을 춤으로 가치있게 물으면서,안무·소재(박의진 대본)·무대간의 조화된 춤의 종합성을 지향해간 성공적 공연이라 할 수 있다.춤의주제가 민족문화의 뿌리를 조명하고, 공연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과 더불어 좀 더 진지할수 있는 남북문화 교류용 무대물의 하나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 김태원 무용평론가 동아대 교수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6개 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안=금융기관의 대형화·겸업화를 통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촉진.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인가제를 신규로 도입.금융지주회사는 원칙적으로 다른 금융지주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없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손자회사 및 중간지주회사를 허용함.회사형태는 사업지주회사가 아닌 순수금융지주회사로 국한함.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법 제정안=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신속히 분리,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높이고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전문성 있는경영관리로 효율적인 경영 추진.구조조정대상이 되는 기업이 발행하는 유가증권과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채권을 매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함.채권금융기관은 은행법·보험업법·종합금융회사법 등에 규정된출자한도·투자한도 등을 초과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함. ◆외환거래법 개정안=자본거래허가제 적용시한을 3년 연장하는등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외환거래 전면자유화를 연기함.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원화대출 및 비거주자의 단기원화증권 발행 등을 제한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65세 이상 노인·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비과세 저축(1인당 2,000만원 한도) 신설.증권투자신탁회사에 2,000만원 한도의 비과세저축 신설.기업개선계획에 따라 회사를 분할할 경우 특별부과세의 이월과세를 인정하고,분할에 따른 승계자산에 대한 취득세·등록세 면제. ◆소득세법 개정안=학술단체·예술단체·종교단체 등에 지출되는 기부금의 소득공제한도를 소득액의 5%에서 10%로 확대.사회복지시설 및 소년소녀가장,사립학교 등에 대한 기부금의 경우 전액 소득공제함. 근로소득자 본인의 대학원 교육비를 소득공제함.근로소득자의 국민주택 구입에 따른 장기주택취득자금의 이자상환액을 연간 18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함. ◆최저임금법 개정안=임금수준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보장 기능을 강화함.최저임금제도를4인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함.‘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적용범위를 명시함.다만 동거의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과 가사사용인에 대해서는 적용을 제외함.최저임금심의위원회의 명칭을 최저임금위원회로 변경함.
  • 中國 세계적 서커스 묘기 서울서 본다

    중국의 손꼽히는 전통예술단체 2곳이 잇따라 내한공연을 갖는다. 먼저 ‘심양 아트 아크로바틱 퍼포먼스(기예단)’가 6∼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환상적인 묘기를 펼친다.1951년 창립이후 정부의집중적인 지원으로 양성된 심양 기예단은 고난도 묘기와 함께 매 장면마다 환상적인 조명과 특수효과 등 단순 서커스를 뛰어넘는 종합예술공연으로 중국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다.지금까지 미국 유럽 등 전세계 80개국에서 초청공연을 가졌다. 이번에 선보일 ‘천환(天幻)’은 1인의 고난도 기예에서부터 48명이한꺼번에 출연하는 스펙터클한 장면까지 다양한 16개의 작품이 선보인다.지상 10m높이에서 몸을 돌리는 ‘하늘날기’‘탄력비행’등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아슬아슬한 묘기가 2시간동안 펼쳐진다.(02)330-5116중국 각지에서 선발된 일급 성악가와 무용수로 구성된 국립예술단 ‘동방가무단’은 11·12일 이틀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본토 예술의 진수를 선사한다.각 지방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민속예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발전시켜온 동방가무단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티베트족의 무용 ‘설산의 봄’,몽골족의 무용 ‘오아시스의 미소’강남 지역의 가무 ‘아름다운 물고장’등을 펼쳐보인다. 배우 청팡 위엔,성악가 리우 웨이웨이를 비롯해 국가 1급 배우 40여명으로 짜여진 출연진은 ‘선구자’‘성주풀이’‘동백아가씨’등 한국 노래도 부를 예정이다.서울에 이어 광주(14일)제주(18일)대전(20일)등에서 순회공연도 갖는다.(02)2274-3507[이순녀기자]
  • [문화도시 문화거리](11)탐라의 역사 재조명 제주시

    언제부터인가,저녁나절 제주시 탑동해안가에 서면 예술의 향기가 진득하게 묻어 나온다.육지가 그리워 목을 길게 뺀듯 지어진 해안가의원추형 야외공연장에서 기악·합창·무용·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이다시피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합창소리의 여운이 가시는 듯 멀어져 가면 관악의 장쾌한 화음이 울려퍼지고 때로는 굿판이 벌어져 3,000석의 노천 객석에 좌정한 관람객과 방파제주변 산책객들의 신명을 돋운다. 매년 8월이 되면 도내외 유명 예술단체가 40여일 내내 한여름밤의축제를 여는 곳도 해변공연장이다. 이 곳 일대는 횟집만이 즐비한 먹자거리였으나 95년 해변공연장이문을 열면서 연간 300일 이상의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문화·예술의산실이자 청소년의 거리로 바뀌었다. 제주의 문화사업을 선도하는 제주문화원이 자리하고 양중해 시인의시비 ‘떠나가는 배’가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삼성혈과 신산공원 사이에 있는 제주도문예회관 역시 도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즐겨찾는 문화·휴식 공간이다. 88년에 문을 연 이 곳 902석짜리대극장과 200석 규모의 소극장,157평짜리 전시실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져 어느덧 문화욕구에 대한 도민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문화샘터’가 됐다. 이외에도 지역 특색을 살린 용연포구에서의 ‘선상음악회’,전통민속을 재현하는 ‘탐라국 입춘 굿놀이’ 그리고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는 국제관악제 등은 제주에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한 듯한인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부터 음력 7월 보름밤을 전후해 영주 12경의 하나인 용연포구암벽계곡을 따라 자연의 울림을 즐기며 열리고 있는 ‘용연 선상음악회’는 옛 선인들이 즐긴 풍류의 극치를 보여주는 행사다. 탐라국시대부터 전래된 전통 민속행사로 제주목사가 주관이 돼 제주목 성안의 관민이 하나로 어우러져 새봄을 맞이했던 풍농굿인 ‘탐라국 입춘굿놀이’는 1만8,000신들을 불러 한해의 액막이를 하는 대동굿으로 올해 처음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선보여져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5회째가 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아·태지역에서는 유일하게제주에서만 열리는국제 관악인축제로,지난 8월에도 총 9개국 1,500여명의 세계 유명 관악인들이 참가해 축제기간 내내 제주섬을 향기짙은 관악의 열기로 휩싸이게 했다. 한반도의 최남단 절해 고도이자 유배의 역사로 점철됐던 제주도.70년대 까지만 해도 문화예술의 불모지요 변방이라 홀대받았던 제주는이제 어제의 제주가 아니다. 연간 400만명이 넘는 내외 관광객이 출입하면서 제주만이 간직한 전설과 민요,고유한 민간신앙,독특한 민속예술 등이 탐라 천년의 역사와 함께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제주를 빛내고 있는 지역출신 문화·예술인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영화인 임원식·양윤모·김종원,사진작가인 문순화·김익종·김용수·고영일,연극인 고인배,연예인 고두심·고지아·혜은이,음악인 신지화·김수정,무용인 양성옥·김미애,미술인 고영훈·김영철·김영호그리고 중앙문단의 거목 현기영·김시태·박철희·강범선 모두 제주출신이다. 보물 제322호와 제1187호인 관덕정과 불탑사 5층석탑,사적 제134호,제380호,제416호로 유명한 삼성혈,제주목관아지,삼양동 선사유적지,그리고 제주도무형문화재 제2호인 제주향교,제주도기념물 제1호와 3호인 오현단과 제주성지,지방기념물 제22호와 30호,35호인 해신사,화북 비석거리,삼사석 등 각종 문화재가 즐비한 제주시에서는 최근 문화유적 복원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확보하자는 바람이 훈풍처럼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제주목관아지(濟州牧官衙址)와 삼양동 선사유적지 복원사업이 꼽힌다. 관덕정과 인접한 제주목관아지는 탐라국시대에는 성주청(星主廳),고려후기 원(元) 지배하에서는 탐라총관부,조선시대에는 대촌현(大村縣)이 자리했던 제주의 정치·문화·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최근 관아 외대문이었던 포정문이 완공된데 이어 오는 2002년까지관아내에 들어섰던 동헌·홍화각·연희각·애매헌·귤림당·청심당등이 복원돼 제주 유일의 문화 사적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96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추진과정에서 처음 발견된 삼양동 선사유적지는 기원전 1세기 무렵 제주인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국내 최대의 선사마을 유적지다. 그동안의 발굴 과정에서초기 철기·원삼국시대의 적갈색 토기와 돌도끼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됐고 원형의 크고 작은 수혈움집과 대형창고,소형 저장시설,토기제작지,조리장소,야외 노지시설,배수시설,쓰레기장,고인돌 등의 흔적이 남아있는 이 곳 역시 도심속 역사공원으로조성된다. 지역 문화·예술의 척도는 이들 사업에 쏟는 자치단체 예산이나 문화 기반시설 수와도 관련지을 수 있다. 제주시의 문화·예술사업 투자예산은 전체예산의 5.4%로 전국 평균투자율 1.4%에 비해 대단히 높은 편이다.박물관수나 문화재 분포비율도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기반시설로는 해변공연장과 문예회관 외에 우당도서관, 탐라도서관등 2개 대형 도서관과 민속자연사박물관,제주대박물관,민속박물관,교육박물관 등 4개 박물관이 있으며 연건평 2,700여평,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국립제주박물관이 내년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이렇게 가꿉시다] “독특한 전설·토속신앙 개발을”. 제주시를 방문하는 사람마다 그 소감을 물으면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고 그래서 ‘환상의 섬’,‘신비의 섬’이라고 말한다.어떤이는 ‘한국의 보배’라고 까지 극찬할 정도다. 그러나 제주만의 전설과 민요,민속신앙 등을 갖고 있음에도 문화예술 도시로의 매력을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주는 최소한 우리나라 속에서 탐라국이라는 또 다른 한 나라가 명멸해간 땅이다.그래서 대륙과의 단절속에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고 그야말로 보배로운 노동요와 놀이,나름대로의 민속과신앙을 낳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이라는 굴레와 척박한자연환경은 그러한 ‘보배’를 드러내 놓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탐라인의 숨결에서 제주 특유의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찾아내려는 여러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17세기 무렵 창건됐다 소멸된 제주목관아지 복원사업과 선사시대 제주인의 혈거지였던 삼양동 선사유적지 복원사업 등이 그것이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축제 개발과 참여가 다른 하나다. 제주문화의 정체성 찾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징후는 목관아지 복원에 필요한 기와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납함으로써,그리고 탐라인의 지배층 무덤이었던 고인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민간차원에서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엿볼 수 있다.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제주시에서 열리고있는 국제관악제나 용연 선상음악회 역시 시민들 스스로 축제 예술을가꾸는 지혜의 터득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시민의식은 앞으로열릴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싶다. 관이 문화예술 행사에 관여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다소 서투르더라도 시민들 스스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때 축제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고 평화의 섬,생태의 도시,동북아의 관광 거점지인 제주도의제1관문 제주시를 생명력 있는 이상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킬수 있을 것이다. 고경실 제주시 문화관광국장
  • [문화도시 문화거리](10)서남해 대표적 藝鄕 목포

    ‘목포는 항구다’라는 유행가를 처음 듣고는 친절이 어지간히 지나치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그런데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라거나‘목포는 항구’만큼이나 지당하여 굳이 입에 올릴 필요가 없는 말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바로 ‘목포는 예향’ 또는 ‘목포는 문화도시’라는 말이라고 목포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인다. 목포는 유달리 문화예술인들을 많이 배출한 도시다.작가 박화성과 그의 아들로 역시 작가인 천승세,극작가 차범석,시인 김지하,소설가 김은국,서양화가 김환기,남종화의 대가 허건,승무의 명인 이매방,판소리명창 조상현과 신영희를 비롯하여 ‘목포의 눈물’을 부른 대중가수 이난영과 ‘님과 함께’의 남진도 이곳 출신이다. 목포 중심가의 다방이나 음식점이면 으레 이름난 화가들의 그림 한두 폭쯤 걸려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주인의 취향을 보여준다기 보다는,그렇게 하지 않으면 손님이 모이지 않는 이곳사람들의 문화수준을 반영하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인구 26만명의 중소도시로시 예산의 7%를 문화예술에 투입하는 것도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기초자치단체로 교향악단과 합창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연극단·국악단 등 6개 시립단체를운영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오늘날 목포문화를 이끌어가는 두개의 공간적 축은 유달산과 입압산아래 바닷가에 펼쳐진 갓바위 문화의 거리다.구시가지를 감싸안은 유달산 일대가 전통적인 목포의 문화중심이라면,하당동과 신흥동에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와 이웃한 갓바위 문화의 거리는 현대적 문화를포용하여 조화를 이룬다. 여객선터미널에서 유달산으로 가는 어귀 대의동에 목포문화원이 있다.1900년 일본영사관으로 지어진 건물은 사적으로 지정됐다.문화원은최근 각종 강연과 강좌가 열리는 사회교육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다,2층에 박화성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어 더욱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라는 유달산은 목포사람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아름다운 산이다.유달산 중턱에 서서 다도해 풍경을 내려다보며 ‘목포의 눈물’노래비에 새겨진노랫말들을 읽고 있노라면,목포사람이 아니더라도 단순한 유행가 가사로 흘려버리지 못할 만큼 감회를 느끼기 마련이다. 유달산에는 국내 최초의 조각공원을 비롯하여 또 하나의 공원인 어민동산,난전시관 등이 밀집해있다.최근 ‘유달산 문화권’에서 새로운명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은 ‘문화의 집’이다.도심거주 인구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은 옛 달성초등학교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시립국악원도 자리잡아 하루종일 단원들의 연습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이 끊이지 않는다. 갓바위 문화의 거리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문화공원일 것이다.바닷가에 자리잡은 문화예술회관은 지역 공연문화의중심지이다.시립예술단체의 본거지로,유수한 해외예술인 및 단체도이곳을 빠뜨리지 않는다. 갓바위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주 음악·무용·연극공연에 시 낭송회·사진전 등 갖가지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는 ‘토요예술마당’이 열린다.이 행사를 주관하는 예목회(예향목포인연합회)는 목포 토박이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지난 1995년인간문화재 이매방이 출연하여 첫 마당을 연 뒤 지난 16일 200회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영자 예목회장(서양화가)는 “토요마당은 목포문화예술인들의 목포를 위한 예술마당”이라면서 “모임을 만들어 토론하고 평가하는 것도 좋지만,시민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회원들모두 무료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웃한 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안유물선의복원작업이 이 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바다가 삼면을 둘러싼 이 건물의 로비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이곳을 찾은 보람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지역의 향토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향토문화관과 소치(小痴)에서미산(米山)·남농(南農)·임전(林田)·오당(五堂)으로 이어지는 ‘운림산방(雲林山房)’ 5대의 화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남농기념관도 이곳에 있다.여기에 2002년 자연사문화박물관이 들어서면 이 일대는 서남해권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가 되기에 모자람이없다. 이곳에서는 또 2002년 목포 세계도예엑스포를 앞두고 지난 23일부터세계도예 프레엑스포가 열리고 있다.오는 10월3일 막을 내리는 프레엑스포는 목포문화가 한국문화를 넘어 세계문화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고 있다. 목포 서동철기자 dcsuh@. [이렇게 가꿉시다] “인류생존 걸린 '해양시대' 대비를”. 해양박물관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해양에 관한 역사,고고,민속,예술,과학기술,산업 등에 관한 가치가 있는 자료를 조사,수집,보존,전시 하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각 나라들은 해양역사를 연구하고 전시하여 바다를 개척한 조상들의의지와 자존을 지키기 위해 국립의 해양박물관을 갖고 있다.해양박물관 가운데는 해운과 조선기술사,해양인류학 등 해양문화 전반을 다루는 종합 시설도 있지만,발굴을 통해 인양된 고선박(古船舶) 등을 집중 조명하는 박물관도 있다. 영국과 독일·네덜란드 등은 배와 바다에 얽힌 역사와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양박물관,덴마크와 노르웨이는 바이킹박물관,스웨덴은침몰한 17세기 전함을 인양하여 전시하는 바사호박물관 등을 갖고 있다. 오늘날 세계적 해양국으로 자리하고 있는 그들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이젠 우리가 어엿한 세계적 해양 대국이라는 사실을 우리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우리 해운인과 우리가 만든 선박이 전 세계 대양을 누비고 있는 자랑스런 현실이 뿌리 없이갑자기 돌출 되었다고 믿는 것인지.다행스럽게도 신안해저발굴조사는잊고 있던 바다의 역사성을 일깨워 주었다. 무관심의 바다 속에 묻힌선조들의 훌륭한 해양문화 전통을 발굴하고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그 뜻을 전해주고,바다에 대한 도전과 꿈을키울 수 있도록 준비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를 소화하기에는 지금의 국립해양유물전시관으로서는 너무 부족하다.1994년에 설립된 해양유물전시관이 채 10명도 되지 않는 전문 인력으로 넓은 해역의 발굴조사와 보존,전시,사회교육을 제대로 수행하기에는 불가능한 일이다.전문 인력의 양성,적정 규모의 조직과 예산,역할과 기능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미래학자들이 ‘해양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던 그 세기에 들어서 있다.인류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는 심각한 난제를 해양에서풀어야 할 것을 내다 본 것이다.과거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바다라는자연을 극복하고 활용하였는지 그 지혜를 역사에서 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바다 속에 묻혀 있는 역사적 유물뿐만 아니라, 우리 의식 속에 잘못 갇혀있는 바다까지도 발굴해 내야한다. 그러한 일을 위해 제대로 된 국립해양박물관 하나는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金 鏞 漢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학예연구실장
  • 인천국제공항 모니터링제 도입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건설 및 운영에 관한 국민의견 수렴을 위해 ‘건설·운영 모니터링제’를 도입,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니터링 요원은 시민단체를 비롯해 건축·토목 전문기관,항공업계,언론·문화·예술단체 등이 추천한 30∼40명으로 구성되며 연간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고 인천공항은 설명했다. 모니터링 활동은 정기·상시·전문모니터링으로 나눠 실시되며 정기모니터링은 6개월마다 1회,상시모니터링은 수시,전문모니터링은 공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각각 실시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하철역서 예술 만나세요”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가을을 맞아 풍성한 ‘지하철 예술무대’를 꾸민다. 9∼10월 두달간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 10개 역사에서 펼치는 이번공연은 총 57회. 대중음악은 물론 클래식,연극,무용,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어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어린이들도 즐길만한공연이 많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은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시민들의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젠 지나는 승객뿐만 아니라 홍보물을 보고 직접 찾아오는 관람객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공사는 제4기 지하철예술인을 모집한다.장르에는 제한이없으며 지하철역사에서 공연하기를 희망하는 예술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문의 공연예술기획(02-766-5210). 임창용기자 sdragon@
  • 문화奧地에 예술의 향기가 솔솔…

    경춘국도변에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리는 지난29일.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심석종합고등학교는 ‘작은소동’으로 아침 일찍부터 술렁거렸다. 개교이래 처음으로 서울서 관현악단이 찾아온다는 소식에 교사와 학생들은 강당을 청소한다,음향시설을 설치한다 땀방울 송송 맺혀가며분주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오후 2시쯤 전세 관광버스 한대가 교정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왔다.피크닉이라도 온 듯 티셔츠,반바지 차림의 낯선이들이 내리자 학생들은 오늘 일어날 ‘특별한 일’이 그제서야 실감난다는 표정이었다.금발의 외국인 연주자와 덩치 큰 악기들을 보며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을 반짝였다. 전교생이 1,150여명으로 시골학교치고는 규모가 제법 큰 이 학교를뒤흔든 이벤트는 바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산따라 물따라 음악회’.문화관광부 역점사업인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대한매일이 공동주최한다.문화오지를찾아 무료음악회를 들려주며 문화의 향기를 나누겠다는게 행사의취지다. 수업이 끝난 오후 3시30분,강당은 연주복으로 말끔히 차려입은 관현악단 36명과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초반의 소란스러움은 요한 슈트라우스 ‘레데츠키 행진곡’이 연주되자 이내 수그러들기 시작했다.비제의 ‘카르멘 서곡’등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아빠의 청춘’‘제이에게’,영화주제곡 등을 넘나들며 10여곡을 연주하자 학생들은 낯설어하면서도 연신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2학년생 박대우 군은“TV에서는 몇번 봤지만 진짜 관현악단은 처음 본다”며 사뭇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그러나 익숙치 않은 분위기 탓인지,지휘자 하성호씨가 교향악단을 지휘해볼 기회를 주겠다며 지원자를 받아도 요즘 아이들답지 않게 쑥스러워했다.결국 남학생 1명을 강제 지명해야 했다. 서울서 1시간 거리인 화도읍 마석우리는 인근 묵현리에 ‘천마산스키장’이 위치해 시골이라 부르면 섭섭할 정도지만,문화의 혜택은 거의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공연이 끝난 후 교사들은 땀에 흠뻑 젖은 채 한숨 돌리고 있는 지휘자 하씨를 찾아와 “이런 소중한 체험을 갖게 해줘서 고맙다.앞으로도 기회를 자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지휘자 하씨는 “음악을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약속하며 다음 공연장소인 진접읍사무소로 떠나기 위해 부랴부랴 짐을 챙겼다. 29일 마석에서의 첫공연을 필두로 ‘산따라 물따라 음악회’는 김포,파주,춘천,진주시 등 5개지역의 읍,면소재지 15곳을 순회하며 10월 16일까지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프로젝트에는 민간예술단체 43곳 등 총 50개 단체가 참가해 연극,무용,인형극 등 1,000여회의 공연을 일반인들을 위해 펼치고 있다. 올해 9월로 창단 12년을 맞는 서울팝스.그동안 고궁,길거리,교도소등을 가리지 않고 매년 250여회의 연주회를 열어온 관록탓일까.70여명의 단원들은 절반씩 번갈아 가며 ‘산넘고 물건너’문화 오지를 찾아나서는 이번 순회공연이 낯설지 않을 뿐더러 도리어 신난다는 표정이다. 마석 허윤주기자 rara@
  • 농어촌 문화사업 국고지원 확대

    기획예산처는 낙도,오지 등 소외지역 주민들에 대한 문화복지사업에국고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처 이수원(李秀元) 교육문화예산과장은 29일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국고지원사업을 올해 263회에서내년에는 829회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은 문화관광부,국립중앙박물관,한국예술종합학교,국립중앙극장 등에서 90년부터 추진해오는 사업으로 전국산간벽지,농·어촌,도서지역,수용시설 등 소외지역에 음악·무용·미술·문학 등 예술 전반을 향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는 50여개 민간문화예술단체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초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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