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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카페… 노원 새 문화예술 허브 ‘정담’ 뜬다

    공연·전시·카페… 노원 새 문화예술 허브 ‘정담’ 뜬다

    서울 노원구가 자전거 대여소를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문을 열었다. 구는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 옆 예술마당에 문화공간 ‘정담’을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간은 과거 자전거대여소로 이용하던 곳이며,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청년 예술인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내부는 공연 및 전시, 커뮤니티 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청년과 신진 예술인, 생활예술단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시각예술활동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시각예술 지원 사업, 지역 청년에게 창작과 연습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예술 프로젝트, 지역 예술인 중심의 기획전시,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마련을 위한 소규모 공연, 시설 대관 등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이다. 구는 정담 개관에 이어 건립을 추진 중인 ‘중계문화보건센터’가 들어서면 복합적인 문화예술 허브 공간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교류하는 것이 문화도시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수준 높은 지역문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비대면 시대 속 다시 쓰는 ‘몸’… 희로애락 감정을 이야기하다

    비대면 시대 속 다시 쓰는 ‘몸’… 희로애락 감정을 이야기하다

    70분간 슬픔·불안 등 춤으로 표현 장치·상하 무대 움직임 변화무쌍 “우리의 신체 상태·방향성 되짚어 무용수, 자기 표현하는 半안무자” “요즘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신체 접촉은 줄고 디지털 문화 접속만 왕성하잖아요. 이런 시대를 맞아 몸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안무가 안애순 서울예술대 교수의 신작 ‘몸쓰다’를 새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최근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에서 만난 안 교수는 “이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쓰다’의 ‘쓰다’는 사용하고(using), 기록한다(writing)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우리 몸이 각자의 경험, 역사, 시간을 기록한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우리의 몸은 어느 상태에 있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되짚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무대 위 춤들은 다채롭다. 지난해 12월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된 강진안, 최민선, 조형준 등 무용수 11명이 70분간 슬픔과 불안감 등 개인의 감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안 교수는 특히 인간의 밀도 있는 체험을 통해 나타나는 ‘장소성’을 강조해 극장의 장치, 상하부 무대 등도 공연 내내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다카유키, 패션디자이너 임선옥 등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 사흘간 4회차로 예정된 공연은 티켓이 이미 매진돼 국립현대무용단은 토월극장 3층을 추가 개방하기까지 했다.안 교수는 “춤이라는 것은 몸으로, 테크닉으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 무용수는 자기 이야기를 표현할 줄 아는 반(半)안무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연하는 무용수 대다수가 저와 처음 만난 사람들이고 각자 춤을 경험한 배경이 다르지만 제가 세운 이 기준에 적합한 인물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친밀감이나 애착에 대한 얘기를 하는 신(장면)에는 굉장히 다양한 듀엣 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무대 디자인과 관련해 생각이 끊임없이 바뀌어 스태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움직이는 무대 때문에 무용수의 춤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다 보니 준비하는 시간이 전쟁터 같았다”고 돌아봤다. 안 교수는 1998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에서 그랑프리를, 2003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최고안무가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로서의 성취를 이룬 비결에 대해 그는 “평생토록 움직임의 질감에 관심이 많았고, 우리 전통에서 나온 한국적 철학을 춤에 어떻게 녹일까 고민했다”며 “시대에 따라 ‘춤의 질감’도 변하는데 지금까지도 이를 꾸준히 작품에 반영해 왔기 때문에 제 춤만의 독특한 무엇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국 무용수들의 뛰어난 ‘몸성’과 춤은 세계적이라는 안 교수는 “현대무용의 매력은 다양한 형식으로 몸의 한도를 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라며 “관객 입장에서 현대 무용이 어렵게 느껴질지 몰라도 결국 춤이 발전하려면 관객들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비대면이 대세가 된 시대, 다시 쓰는 ‘몸’ 이야기 해야했다”

    “비대면이 대세가 된 시대, 다시 쓰는 ‘몸’ 이야기 해야했다”

    “요즘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신체 접촉은 줄고 디지털 문화 접속만 왕성하잖아요. 이런 시대를 맞아 몸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안무가 안애순 서울예술대 교수의 신작 ‘몸쓰다’를 새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최근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에서 만난 안 교수는 “이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쓰다’의 ‘쓰다’는 사용하고(using), 기록한다(writing)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우리 몸이 각자의 경험, 역사, 시간을 기록한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우리의 몸은 어느 상태에 있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되짚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무대 위 춤들은 다채롭다. 지난해 12월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된 강진안, 최민선, 조형준 등 무용수 11명이 70분간 슬픔과 불안감 등 개인의 감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안 교수는 특히 인간의 밀도 있는 체험을 통해 나타나는 ‘장소성’을 강조해 극장의 장치, 상하부 무대 등도 공연 내내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다카유키, 패션디자이너 임선옥 등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 사흘간 4회차로 예정된 공연은 티켓이 이미 매진돼 국립현대무용단은 토월극장 3층을 추가 개방하기까지 했다.안 교수는 “춤이라는 것은 몸으로, 테크닉으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 무용수는 자기 이야기를 표현할 줄 아는 반(半)안무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연하는 무용수 대다수가 저와 처음 만난 사람들이고 각자 춤을 경험한 배경이 다르지만 제가 세운 이 기준에 적합한 인물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친밀감이나 애착에 대한 얘기를 하는 신(장면)에는 굉장히 다양한 듀엣 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무대 디자인과 관련해 생각이 끊임없이 바뀌어 스태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움직이는 무대 때문에 무용수의 춤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다 보니 준비하는 시간이 전쟁터 같았다”고 돌아봤다. 안 교수는 1998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에서 그랑프리를, 2003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최고안무가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로서의 성취를 이룬 비결에 대해 그는 “평생토록 움직임의 질감에 관심이 많았고, 우리 전통에서 나온 한국적 철학을 춤에 어떻게 녹일까 고민했다”며 “시대에 따라 ‘춤의 질감’도 변하는데 지금까지도 이를 꾸준히 작품에 반영해 왔기 때문에 제 춤만의 독특한 무엇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국 무용수들의 뛰어난 ‘몸성’과 춤은 세계적이라는 안 교수는 “현대무용의 매력은 다양한 형식으로 몸의 한도를 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라며 “관객 입장에서 현대 무용이 어렵게 느껴질지 몰라도 결국 춤이 발전하려면 관객들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영천시, 올해 ‘의병의 날’ 행사 성공 개최 준비 돌입

    영천시, 올해 ‘의병의 날’ 행사 성공 개최 준비 돌입

    경북 영천시가 ‘제12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영천시는 국가 행사인 12번째 ‘의병의 날’ 기념일을 오는 6월 15일 영천 조양공원 일대 강변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념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영천시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조양공원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영천성 수복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이다. 이 전투는 권응수 의병대장을 중심으로 각지의 의병 3560여명이 영천성 수복이라는 목표 아래 단결해 517명의 일본군을 참수하는 대승을 거뒀다. 조선왕조실록은 ‘영천성수복전투를 이순신의 공로와 맞먹는 최고의 승전’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이달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의병의 날 기념행사 ‘시민참여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의병의 날 기념 행사 개최를 알리고, 의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서다. 참여방법은 영천시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게시글에 댓글로 참여가 가능하고, 영천시청 공식 홈페이지의 링크를 통해서도 쉽게 게시글로 접근할 수 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의병단’, ‘어린이 의병단’을 조직하고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영천 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학예사와 함께하는 의병사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6월 10일~15일까지는 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과 관람객에게 의병 관련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영천시가 올해 의병의 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데는 3개의 주요 의병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최초의 대규모 육지전을 승리로 이끈 영천성수복전투와 구한말 영천지역의 향교를 중심으로 을미의병(1895년), 1906년 3월 의병장 정용기 등이 중심이 된 산남의진(山南義陳) 등이다. 의병의 날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싸운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10년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호국보훈의 달 첫 날인 6월 1일로 정했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의병장이 최초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도 6월 1일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의병의 날 기념 행사 유치를 계기로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영천지역의 의병 역사를 전수 조사해 체계적 관리하는 등 영천을 ‘대한민국 의병 도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연예술단체 “예술가 존중받는 사회 만들 정부 원한다”

    공연예술단체 “예술가 존중받는 사회 만들 정부 원한다”

    공연예술단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공동성명서를 냈다.지난 21일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연출가협회, 한국극작가협회, 여성연극협회, 공연예술인노동조합,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은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최저 생계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예술가의 삶을 관습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오늘, 21세기 문화강국을 이루겠다며 저마다 공약을 내걸고 있는 각 당의 후보에게 과연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고 썼다. 이어 이들은 열악한 연습 환경, 행정에만 쏟는 예산, 지원금을 위해 온갖 자기 증명을 해야 하는 현실 등 현재 예술 환경을 비판했다. 공연예술단체들은 ▲전국 모든 공공 극장의 공연 제작 의무화 ▲상주 단체 확대를 통한 극장 중심의 예술 생태계 조성과 예술가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최저생활 보장 ▲전국 문화재단과 공공극장의 낙하산 인사 금지 ▲초·중·고생의 매 학기 공연 관람 의무화와 전 국민 공연 관람료 지원 등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최대한 정치적 목소리를 자제하려고 한다”면서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같은 국가 폭력이 재현되는 것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좌파니 우파니 하는 시대착오적 발언과 문화 행정의 오랜 관례가 된 낙하산 인사가 사라질 때까지 예술행정의 자율권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문화회관 제작극장으로 변신 꾀한다

    세종문화회관 제작극장으로 변신 꾀한다

    예산난에 허덕이는 세종문화회관이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제작극장으로 변신을 꾀한다. 산하 예술단의 공연을 양적으로 늘릴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도모한다. 또한 공연장 리모델링으로 전용성과 기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1일 2022 세종 시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회성 대관 중심 극장이 아닌 제작극장으로 전환하고, 예술단 운영방식을 개선해 프로페셔널한 제작 집단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3개 과제는 ▲제작극장으로의 전환 ▲예술단 운영방식 개선 ▲복합문화공간 조성이다. 안 사장은 “과거에는 극장끼리 경쟁하면 됐지만, 코로나19 이후 유통 플랫폼에 넷플릭스 등과 같은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며 “디지털 유통 플랫폼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콘텐츠 부재, 전용성으로 무장한 다른 공연장들의 등장, 임대 수입 하락 등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극장의 자립률이 22% 수준에 불과하다”며 운영전략 변경 이유를 밝혔다. 국악관현악, 무용, 합창,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 6개의 전문예술단체를 보유한 세종문화회관은 고유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은 ‘봄 시즌’과 ‘가을·겨울 시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여름에는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컨템포러리 시즌(Sync Next)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공개와 티켓 오픈 또한 기존 연 단위에서 시즌별로 나눠 순차 오픈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각 시즌별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즌별 프로그램과 운영의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관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함이다. 이번 봄 시즌 공연은 모두 9편으로 모두 61회 걸쳐 열린다. 먼저 서울시극단은 연극 ‘불가불가’를 선보인다. 1982년 쓰인 희곡은 이철희 연출가 특유의 위트와 시각으로 재해석돼 관객과 만난다. 이밖에 국악관현악단 ‘정화 그리고 순환’, ‘전통과 실험-동해안’, 서울시합창단 ‘봄볕 그리운 그 곳’, ‘쁘띠 콘서트’, 서울시뮤지컬단 ‘지붕위의 바이올린’, 서울시무용단 ‘일무’, 세종체임버시리즈 ‘디어 슈베르트’ 등도 진행된다. 리모델링은 공간의 전용성과 기능성 확보, 그리고 7개의 전속 예술단체를 보유한 제작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세종문화회관은 2003년 리모델링 후 무대기계, 조명, 음향, 영상시설 등의 부분적인 설비교체에 의존해 현재까지 공연장을 사용하다 보니 대형 공연 진행에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왔다. 공연예술 발전에 맞춰 공연장 규모 조정도 추진한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이 보유한 대극장(3022석), M씨어터(609석), S씨어터(가변형)는 최신 트렌드 작품 제작 규모에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게 되며, 전속 예술단을 위한 연습공간도 확충하게 된다. 또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선보였다. 새로운 CI는 건물 전면부 기둥, 무대 막, 한글 창제 원리 등을 형상화시켰다. 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극장 운영형태로만 봤을 때 전무후무한 극장이라 벤치마킹할 유사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재산권이 서울시 소유이고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동의도 구해야하고 예술단과의 조율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이다. 자체 제작 작품을 1.5배 늘리고 순수 예산을 2배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자치광장] 문화도시로 가는 길, 금천형 거버넌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문화도시로 가는 길, 금천형 거버넌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문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고유한 특성이 반영되며, 그 자체로 역사가 돼 왔다. 문화를 뜻하는 ‘culture’가 ‘경작’, ‘재배’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화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의 핵심은 거버넌스다. 금천구는 지역예술단체의 자생력을 기르고, 금천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함께 고민하며 지역문화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나아가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금천문화예술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했다.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한 셈이다. 우리 구는 문화 거버넌스 구축에 있어 크게 세 가지에 방점을 두었다. 첫째, ‘네트워크’다. 흩어져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금천 문화예술 거버넌스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정립하고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정기회의와 분과별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하는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범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 ‘지역 특화형’이다.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아는 당사자인 주민이 직접 금천의 문화예술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코자 한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첫 프로젝트는 금천의 대표 축제인 ‘금천 하모니축제’다. 축제 기획 아카데미를 개설해 기획, 홍보, 운영 등의 교육을 진행한 뒤 축제기획단 ‘하모니어스’를 구성해 축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진정한 금천구의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간’이다. 주민들과 지역예술단체가 금천 맞춤형 문화사업을 마음껏 기획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올 8월 ‘금천문화예술인 커뮤니티 공간’이 준공될 예정이며 독산동 서남권 시민청 역시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다. 지난 2020년 우리 구는 문화로 균형 있는 삶, 함께 사는 삶, 풍요로운 삶을 목표로 금천미래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의 뿌리를 살리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반영한 금천만의 내실 있는 문화를 위해서다. 문화는 지역의 가치이자 정체성이다. 금천에 사는 이유 중 하나가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금 금천구는 과거의 역사를 살리고 구민과 함께 미래의 역사를 쌓으며 ‘문화로 행복한 도시, 금천’을 향해 도약 중이다.
  • “도전하세요, 서울예술상”

    팬데믹 시대 예술가의 창작 동기를 북돋는 서울예술상이 신설된다. 문화예술의 심장인 서울 대학로를 살리기 위한 창작 공간 3곳이 새롭게 문 연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대 혁신안을 26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를 지원하고 비대면 시대에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게 목표다. 서울예술상 제정이 단연 눈에 띈다. 해마다 예술지원 전 장르에 걸쳐 창작 부문(청년신진유망중견원로), 상주예술단체 부문, 자치구 문화재단 부문 등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예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000개 안팎의 프로젝트 중 분야별 최고작을 뽑는다는 의미다. 올해는 서울예술지원사업을 통해 모두 30개 사업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80억원에서 20억원 늘린 역대 최고 규모다. 기존 신진→유망→중견으로 이어지던 3단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과 ‘원로’ 분야를 신설, 5단계로 세분화하는 게 특징이다. 신 대학로 시대를 이끌 창작공간 3곳도 올 하반기 개관한다. 옛 동숭아트센터 자리에 ‘대학로극장 쿼드’가 7월 정식 개관한다. 쿼드는 창작 초연 공연의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장애예술의 산실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잠실 운영을 마치고 대학로로 옮겨 와 9월 문을 연다. 서울연극센터는 2년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11월 재개관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등 서울 대표 축제는 시즌제로 진행된다. 대부분 축제가 특정 시기에 편중됐다는 한계를 보완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바꾼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예술인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도입해 미래예술을 선도하고 예술인 지원정보 공공앱을 구축한다. 지원 범주 바깥에 놓인 예술가를 위한 공연·전시 홍보, 11개 창작공간의 예술공감 콘서트 신설, 예술교육 종사자를 위한 시즌제, 공정한 지원사업 심사를 위한 서울문화예술포럼도 발족한다. 이창기 재단 대표이사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예술가를 지원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고 시민에게는 우수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예총·민예총, 이재명 ‘문화예술 공약’ 지지…“다른 후보들 실효성 있는 공약 기다린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회장 이범헌)와 한국민족예술문화단체총연합(이하 ‘민예총’·회장 이청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문화예술 6대 정책공약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한국예총과 민예총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산 2.5% 확충과 청년 예술인 관련 정책이 문화예술계에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 선언을 담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문제와 피해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일 문화예산 확충과 예술인 기본소득 지급, 국민 문화기본권 보장, 지역 문화예술 발전,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문화외교 강화, 문화콘텐츠 세계 2강 도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문화예술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어 한국예총과 민예총은 예술 정책과 문화예술의 올바른 발전 및 진흥을 위해 정진해온 단체로써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향유하고 창작 활동이 존중받는 나라를 약속하는 후보의 공약을 지지하고 다른 대선 후보자들의 실효성 있는 문화예술 정책공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예총은 예술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2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총 10개 회원협회와 전국 시도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돼 있다. 민예총은 민족예술의 활성화, 지역 전통문화의 발굴 및 계승, 민족예술인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등 문화예술 운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한국예총과 민예총이 공동으로 발표한 입장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공동 입장문 -이재명 대선 후보의 문화예술 6대 정책공약을 지지하며 지난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문화예술 6대 정책공약을 발표하였다. 현재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전략과 과제를 발표한 유일한 후보인 그는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이 존중되는 나라를 약속했다. 이에 창작자와 향유자 모두를 위한 실효성 있는 예술 정책과 문화예술의 올바른 진흥을 위해 지난 60년간 정진해온 한국예총과 민예총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문화예술 정책공약 발표를 지지한다. 후보가 발표한 문화예산 2.5% 확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주목한다. 이는 예술인들의 불안정한 창작환경의 개선, 기본소득과 사회보장제도 강화, 청년 예술인 일자리 지원, 전문 인력 확보 등 국내 문화예술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문화예술인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 정책은 단순한 예술인 복지 정책이 아닌, 국내 예술인들과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관철하는 정책으로서의 방향을 가지고 있기에 시행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부분이다. 또한 청년 예술인과 관련된 정책을 주목한다. 후보는 청년 문화예술인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단계별 창작활동 비용, 멘토링 시스템 운영,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였으며, 국가가 청년을 마을예술가로 고용하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러한 공약이 청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거듭난다면 현재 문화예술계에 많은 영역과 흐름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청년 예술인들의 호응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재명 대선후보는 문화예술인, 국민 문화기본권, 지역 문화예술, 청년 예술인, 문화외교,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방면에 걸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그 중, 블랙리스트 후속 조치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지기를 원한다. 블랙리스트 문제와 피해에 대한 조치는 모든 문화정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한 노력 없이 문화예술 정책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허언에 불과하다. 끝으로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문화예술 6대 정책 공약을 다시 한번 지지하며 다른 대선 후보자들의 실효성 있는 문화예술 공약을 기다린다.
  • 마포 ‘홍대 르네상스’로 전 세계 유혹한다

    마포 ‘홍대 르네상스’로 전 세계 유혹한다

    서울 마포구가 홍익대 일대를 세계적 명소로 키워 이를 발판으로 도시 전체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두루 찾는 홍대 일대가 지난해 12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마포형 관광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12월 마포구, 성북구, 서대문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6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서울도심관광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6일 마포구에 따르면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상수동 일대 1.13㎢가 지난해 12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개성 가득한 예술인들의 주요 활동지로 공연장과 전시장 등이 곳곳에 들어서며 문화 중심지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기 전까지만 해도 한 해 이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2019년 기준)이 넘었다. 마포구는 지역이 지닌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회복할 계획이다.유 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도시 인지도를 향상하고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문화예술 도시 마포’라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우선 특색 있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늘리는 동시에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곳곳에 확충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365 축제거리 in 홍대’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말 그대로 365일 매일 요일별로 소규모 공연과 전시 등 주제를 정해 활발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육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축제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행사도 발굴한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2020년 KT&G 상상마당 홍대 센터 일대 1100m에 달하는 거리에 홍대 축제거리 광장을 조성했다. 또 상암, 합정, 공덕 등 인근 지역의 다른 관광지와 연결해 ▲마포 음식문화 기행 ▲마포 역사 기행 ▲마포 에코 여행 등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 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마포 시티투어’도 곧 시범 운영한다. 유 구청장은 “마포구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관광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특구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 구청장은 “구의 최우선 목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관광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지역주민,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예술단체 등으로 구성된 관광특구추진협의체를 올 상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쿠사마 ‘인피니티 도트’ 22억 5000만원에 낙찰

    쿠사마 ‘인피니티 도트’ 22억 5000만원에 낙찰

    올해 국내 미술품 낙찰 최고 기록을 세운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12월 경매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케이옥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경매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도트’(Infinity-Dots (AB))가 치열한 경합 끝에 2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매 최고가 작품이다. 커다란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는 크고 작은 자홍색 점들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앞서 지난달 서울옥션 겨울 경매에 나온 쿠사마의 1981년 작 ‘호박’은 54억 5000만원에 팔려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1985년작 ‘묘법 No.223-85’는 7억 5000만원에, 붉은 색채 묘법 시리즈 중 하나인 ‘묘법 No.071227’은 6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박수근이 세상을 떠난 1965년에 그린 마지막 역작 중 하나인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은 6억 6000만원에 팔렸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작품은 총 6점이 나와 모두 낙찰됐다. 1979년작 ‘물방울 CHS68’은 4억원, 1980년작 ‘물방울 ENS 8019’는 2억 2000만원에 팔렸다.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가 1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단체를 돕기 위해 이날 별도로 마련된 자선 경매에는 김태호, 최영욱, 백사이드 웍스, 권현진, 콰야 작가의 작품 5점 등 총 7점이 출품돼 모두 낙찰됐다. 낙찰액은 2억 2720만원으로,이 중 1억1천360만원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된다. 이날 경매의 낙찰총액은 115억 5710만원, 낙찰률은 87.5%를 기록했다.
  •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한 해…송년음악회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한 해…송년음악회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 코로나19로 막막한 시간은 계속됐지만 그래도 다시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주요 공연장 및 예술단체들은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송년음악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롯데콘서트홀은 30~31일 이틀간 교향곡과 협주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한 장르로 풍성한 송년음악회를 꾸민다.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했던 올해의 의미를 담고 144년 전 초연된 브람스 교향곡 2번과 슈만 피아노 협주곡 등 화려한 음악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지휘자 최수열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브람스 교향곡 2번으로 송년음악회 문을 연다. 144년 전인 1877년 12월 30일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한스 리히터 지휘로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초연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작품이다. 이어 독주와 실내악, 협연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넘나들며 섬세한 연주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슈만의 단 하나뿐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특히 1악장의 긴 카덴차를 특유의 세심하고 유려한 연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와 성악, 뮤지컬 등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김주원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함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노래한다. 진행을 맡은 뮤지컬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인 카이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왓 어 원더풀 월드’,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을 부른다. 임선혜와 카이는 듀엣으로 뮤지컬 ‘팬텀’ 중 ‘내 고향’의 아름다운 하모니도 선사한다. 송년음악회 피날레는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인 파이프 오르간이 장식한다.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마지막을 연주하며 장엄하고도 성대한 분위기를 이끈다. 팀파니를 포함해 오케스트라 모든 파트와 파이프 오르간 음색이 어우러져 압도적이고 화려한 선율로 다가올 새해를 향한 희망을 꿈꾸게 한다.국립합창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겨울가면 봄 오듯이’를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국립합창단이 그동안 선보인 창작 합창곡과 한국 가곡, 한국인들이 즐겨부른 우리 가요 명곡들을 합창 클래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윤의중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화려한 기교와 폭넓은 음색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서는 소프라노 박미자 서울대 교수, 구스타브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스페셜리스트’이자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테너 김재형, 이탈리아 푸치니 및 밀라노 국제 콩쿠르 1위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가 함께한다. 또 JTBC ‘팬텀싱어3’ 준우승 그룹 라비던스로 활동하며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국악을 알린 소리꾼 고영열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합창단의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소리처럼 이번에도 힘찬 무대를 선사한다. 배우 류수영은 사회자로 무대에 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휘자와의 토크를 진행하며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조혜영 작곡의 ‘무언으로 오는 봄’을 시작으로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마이 웨이’, 오병희의 ‘괜찮아요’ 등 따뜻한 위로와 힘을 나눌 수 있는 노래들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뮤직커버리 2021’로 송년음악회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 짓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의 소중함이 크게 다가온 올해, 음악(music)의 새로운 발견(discovery)이라는 뜻을 담은 ‘뮤직커버리’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일상, 대립, 공존, 가족, 희망의 다섯 가지 단상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하며 방송작가 황선미가 스토리 구성을, 성우 김상현이 내레이션을 각각 맡는다. 첫 번째 ‘일상’ 테마에서는 팬데믹의 일상을 견디고 이겨낸 모두를 위로하는 이정호 작곡의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적월(赤月)>’이 연주된다. ‘대립’ 테마에선 작곡가 이경은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거문고 협주곡 <contrast(대비)>’로 보이지 않는 벽과 마주해야 했던 갈등과 불안의 기록을 표현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 김선효가 협연한다. 세 번째 ‘공존’ 테마에서는 작곡가 안현정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대금 협주곡 <대금 폴로네이즈를 위한 A beautiful life>’가 연주된다. 앞서 연주된 잃어버린 일상, 갈등과 대립의 순간들에서 분위기를 전환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존을 추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희망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으로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정소희가 협연한다. 이어 네 번째 ‘가족’ 테마에서 연주되는 작곡가 조원행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비歌(Rain song)>’는 2013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작품으로, 예측할 수 없는 일상 속, 우산과 같이 든든한 존재가 되어준 가족의 의미를 담아 이번 무대에서 개작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 곽재영이 협연한다. 특히, ‘가족’ 테마를 위해 가족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 공모가 세종문화회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 영상에 활용된다. ‘희망’ 테마에서는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가 연주된다. 부산 기장 오구굿 음악을 소재로 새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만든 곡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휘를 맡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은 “지속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저마다 수많은 고민의 시간과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다섯 가지의 주제를 담은 연주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힘을 얻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마포문화재단은 약 1년 4개월간 이어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오는 30일 재개관 기념 송년음악회를 연다. 기존 733석에서 1004석 규모 대극장으로 변신한 공연장에서 세계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연주자들의 새로운 기운을 담아 희망을 노래한다. 이승원 지휘자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 해외 무대를 누비는 테너 박승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기훈, 베르디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뒤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손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0세 나이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한 임지영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2019/2020 시즌 ‘린데만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발탁돼 마스네 오페라 ‘마농’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박승주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노래한다.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와 윤학준의 ‘마중’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손지수는 아르디티의 ‘입맞춤’, 안정준 ‘아리아리랑’ 등을 부른다.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2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오미선, 알토 이아경, 테너 이재욱, 베이스 손혜수, 부천시립합창단이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합창’을 협연한다. 환희와 인류애, 자유,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환희의 송가’가 송년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며 웅장한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장윤성 지휘자는 “각 악장이 각각의 주제를 충실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마지막 4악장은 1~3악장을 의도적으로 상기시키며 하나의 새로운 주제로 연결한다. 음악적 완성도도 말할 것 없이 뛰어나지만 그 너머의 메시지를 강하게 시사하는 점에서 음악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를 1814년 개작한 ‘피델리오 서곡’도 연주한다.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성남문화재단이 꾸미는 송년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아쉬움을 모아 올해 더욱 알찬 무대를 선보인다. 장윤성의 지휘로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베르디, 바그너 등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와 함께 3관왕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을 협연하고, 이어 소프라노 서선영이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와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를 부르고, 테너 이정원이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커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노래한다. 듀엣으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도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은 인간의 강한 의지와 환희를 녹인 베토벤 교향곡 7번이 장식한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내 예술인 최저생계비용 가장 절실”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내 예술인 최저생계비용 가장 절실”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16일 경기문화재단에서 열린 경기도 예술인 전수조사 용역 결과보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예술인 전수조사 용역은 예술인들의 활동여건과 활동실태, 복지 수요 등을 파악하여 경기도형 예술복지정책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서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으며 예술인 4,176명, 예술단체 407개가 조사에 참여했다. 용역의 결과보고회에서는 경기도 예술인 지원정책에 대한 최우선 지원과제로 예술인 최저생계 유지를 위한 생활복지 지원정책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예술활동 수입 축소율이 77.4%로 비대면 전환이 불가능한 창작활동 예술인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위원장은 “다음으로는 예술인 대상 지원사업의 다양화 마련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횟수, 규모, 분야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소통·상생이 가능한 예술인 공동체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 정책과 지원이 아쉬운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초 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경기도 예술인들이 예술정책 지원 제도에 만족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 소극장 문화 꽃 피운 세실극장 폐관 수순…서울연극협회 “극장 기능 사실상 상실”

    소극장 문화 꽃 피운 세실극장 폐관 수순…서울연극협회 “극장 기능 사실상 상실”

    한국 현대 연극을 이끌었던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이 폐관한다. 2018년 4월부터 세실극장을 운영한 서울연극협회는 대한성공회 요청에 따라 지난 10일 극장 장비를 모두 철수시켰고 세실극장이 극장으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모두 상실했다고 15일 알렸다.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연극인회관과 서울연극제의 전신인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된 극장으로 삼일로창고극장과 함께 상업주의 연극에 반대하며 소극장 문화를 꽃 피운 극장이다. 6·10 항쟁 당시 민주화 선언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다섯 차례 주인을 바꿔가며 명맥을 이어온 세실극장은 2018년 1월 경영 위기로 폐관 위기를 맞았다. 서울시는 극장 소유주인 대한성공회와 협력해 세실극장을 재임대했고 여섯 번째 운영자로 서울연극협회를 선정했다.서울연극협회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40여개 단체 공연과 축제를 무대에 올리도록 지원했다. 기존 대관료를 약 60%까지 인하해 예술단체의 부담을 완화했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고쳐 안전을 강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옥상 시민공간 조성 공사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고, 같은 해 10월 정상화됐지만 무대 상부에서 전기합선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다시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연극협회 측은 “서울시가 정밀진단 컨설팅을 통해 극장 내 심각한 전기 문제를 발견했고 운영 재개를 위해 다방면으로 대안을 마련했지만 소유주인 성공회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성공회 요청에 따라 협약을 해지했고 협회는 지난 10일 극장 장비를 모두 철수했다”고 설며했다. 서울연극협회 지춘성 회장은 “2018년 5월부터 약 3년 6개월간 세실극장을 운영했지만 실질적으로 운영한 기간은 1년 7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예술단체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해 공공성을 지켜 나가는 한편 아동청소년 전용극장으로 탈바꿈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극장 내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지만 폐관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회의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세실극장이 계속 극장으로 남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안동소주·경주 교동법주·문경 호산춘 등경북은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소소문’ ‘잇주’ 전통주 이용 관광상품 운영 팸투어·전통주 만들기 등 프로그램 추진내년 9월엔 ‘경북 술문화 축제’ 개최 계획문화복합공간 조성 통해 매출 증대 기대경북도가 조상의 지혜가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인 전통주를 콘텐츠로 하는 테마관광상품 육성에 나섰다. 경북에는 자랑할 만한 다양한 전통주가 많고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조리서도 여러 권 전해져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전통주를 관광과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경북 전통주 문화유산 발굴 및 활용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지역에는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안동 장씨 집안의 ‘음식디미방’ ▲광산 김씨의 ‘수운잡방’(需雲雜方) ▲의성 김씨의 ‘온주법’(蘊酒法) ▲고성 이씨의 ‘음식절조’(飮食節造) 등 4권의 조리서가 전해진다. 음식디미방은 영양의 정부인 장계향(1598~1680)이 남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며, 수운잡방은 조선 전기 저술된 책이다. 18~19세기 초반에 기록된 온주법은 전통주 조리서이며, 음식절조는 음식을 규칙 있게 만드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 주류 57종을 비롯해 식초류 6종, 채소 절임 및 김치류 14종, 장류 9종, 조과 및 사탕류 5종 등 모두 114종의 음식 조리 및 관련 내용이 수록된 수운잡방은 지난 8월 국가 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조리서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또 경북은 국내 전통주 중 증류식 소주의 대표격인 안동소주, 신라 궁중 비주로 화랑의 기상이 깃든 경주 교동법주, 황희 정승 집안의 가양주로 신선이 즐기던 술 문경 호산춘 등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이다. 도는 우선 지난 6월 전통주 활용 테마관광상품 발굴·육성을 위해 식품·여행·유통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달엔 첫 상품으로 전통주와 기차 여행을 결합한 ‘훌훌술술’을 출시했다. 훌훌술술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일을 부드러운 바람과 같이 술술 풀어 나가자’는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안동소주와 궁합이 맞는 소고기 육포, 문어 보푸라기를 안주로 하는 패키지 상품인 ‘소소문’, 떠먹는 막걸리인 이화주와 지역 농특산품 부각을 안주로 하는 패키지 브랜드인 ‘잇주’ 등 전통주와 안주거리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내년에는 이들 관광상품을 활용한 전통주 테마 팸투어, 경북 고택과 함께하는 전통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주 제조 체험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인문학 토크, 주변 관광지 투어와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미로제’라는 브랜드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문경 오미나라는 오미자 농장 견학, 와인 제조공법, 증류주 시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인 예절, 와인 및 증류주 제조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막걸리 제조 58년 역사를 지닌 상주 은척양조장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견학, 체험, 숙박이 모두 가능하다. 사과와인을 특화한 의성 한국애플리즈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특히 도는 내년 9월 도청 신도시에서 전통과 현대의 술 문화가 어우러진 ‘제1회 경북 술문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의 전통주를 내외국인에게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축제에서는 도내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명문가 민속주를 비롯해 쌀막걸리, 오미자막걸리, 대추막걸리 등 140여종의 술을 전시·체험·판매한다. 다양한 문화·공연·학술 행사도 곁들여진다. 도는 술문화 축제를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벌써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전통주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해 전통주를 대중화하고 매출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주 판매 실적은 주민사업체 매출로 직결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예술단체 및 관광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통주 제품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스토리 개발과 홍보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많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관련 문화자산을 보유해 연계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문화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의 전통주 산업 부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화려하고 열정적인 스페인으로의 여행…발레 ‘돈키호테’

    화려하고 열정적인 스페인으로의 여행…발레 ‘돈키호테’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 성)은 10일과 11일 양일간 발레 ‘돈키호테’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Miguel de Vervantes Saavedra,1547~1616)의 소설 ‘돈키호테 데 라만차’(1615)의 일부 에피소드들을 기반으로 한 희극발레이다. 발레 ‘돈키호테’는 원작의 이야기를 각색해 키트리아와 바질리오의 사랑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돈키호테를 그려낸다. 관객들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의롭고 진실된 로맨티스트로서의 돈키호테를 만나볼 수 있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M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은 클래식 발레의 재안무화를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관객들의 몰입도를 위해 작품을 2막으로 구성, 기존의 ‘돈키호테’와는 확연히 다른 속도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역임했던 문병남 예술감독을 주축으로, 화려한 캐스팅과 독보적인 기량들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본 공연은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구로문화재단, (재)강동문화재단, 강릉아트센터,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네 개의 기관이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역할을 분담해 추진하고, M발레단이 작품 콘텐츠를 제작한다. (재)구로문화재단은 본 공연 운영 시 ‘방역패스’, ‘좌석 거리두기’ 등을 적용하여 관객 및 출연진들의 안전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준비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로, R석 5만원, S석 3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rartsvalley.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 ‘치유의 성악가’ 박소은 교수, ‘한국예총 홍보대사’ 위촉

    ‘치유의 성악가’ 박소은 교수, ‘한국예총 홍보대사’ 위촉

    ‘치유와 위로의 성악가’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 겸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이 ‘한국예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총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박소은 교수를 ‘한국예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은 박 교수가 사회적 의미가 크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공연을 통해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음악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 기원 음악회, 미얀마 민주화 기원 음악회,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위로 음악회,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위로, 독일통일 30주년 통일음악회, 비무장지대(DMZ) 평화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박 교수는 장신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캄포바소(Campobasso) 국립음악원 및 키지아나(Chigiana)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다. 박 교수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독창회와 함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카르멘’, 창작 오페라 ‘귀항’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로, 최근 K-클래식 ‘글로벌 아티스트’로도 위촉된 바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코로나19 등 팬데믹 위기와 양극화로 인해 고통을 받는 세계인들에게 감동적인 노래와 음악 선물로 치유하고 위로를 건네는 박소은 교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고 있다”며 “감동적인 음악공연과 사회공헌을 해온 박소은 교수가 한국예총과 함께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답고 행복한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 교수는 “제 노래를 통해 지구촌에서 고통받는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로 희망을 주고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최고의 문화예술단체인 한국예총의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영광이며, 한국예총과 함께 더욱 열심히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앞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예총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하며 전 세계 곳곳의 고통받는 이웃들과 소외된 빈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랑과 치유, 위로의 노래를 전파할 예정이다. 
  • 한국예총·민예총 등 창원시와 “지역 균형 발전 위해선 문화분권 필요” 한 목소리

    한국예총·민예총 등 창원시와 “지역 균형 발전 위해선 문화분권 필요” 한 목소리

    창원시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문화분권 및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창원시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와 공동 주최하고, 창원시정연구원과 공동 주관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분권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김영호 중앙대 교수가 ‘지역 문화분권시대, 지속가능한 문화환경 구축’, 김종성 창원시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국립현대미술관 지역관이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윤진섭 미술평론가가 좌장을 맡았으며,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청산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사장, 노형석 한계레신문 미술문화재 전문기자, 하재근 문화평론가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영호 교수는 “지역 문화분권 시대에 지속가능한 문화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법제와 조직이 마련되고, 문화생산의 일곱 요소인 ‘미술가·창작공간·미술관·미술시장·컬렉터·관람객·미술평론가’ 등이 상호협력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고루 갖춰진 곳은 서울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창원의 강점은 ‘창원조각비엔날레’에 있으니 비엔날레의 국제적 소통기능과 생산 기능을 최대한 살려 앞서 말한 일곱 요소를 강화해 지역 문화분권을 위한 실험실로 성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윤진섭 미술평론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이청산 한국민예총 이사장, 노형석 한겨레신문 미술문화재 전문기자, 하재근 문화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분권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K-문화의 열풍으로 대한민국이 문화강국 대열에 오른 가운데 문화분권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지역이 차별 없이 어디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 온’ 새로운 일상을 밝히다

    ‘은평 온’ 새로운 일상을 밝히다

    한옥박물관·혁신파크 등 7곳 문화거점문화예술회관 중심으로 동시 연계 진행랜선 토크 열리고 지역 예술단체들 공연현장 400명·온라인 300명 뜨거운 호응“그들은 잃은 것을 애도하고, 새로운 선택을 했으며, 새로운 모습을 꿈꾸었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치유받은 것처럼 지구를 완전히 치유해 나갔다.” 모자가 달린 흰 옷을 입은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과 박용근 은평구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미국 전직 교사 키티 오메라의 시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를 낭독했다. 오메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도중 쓴 이 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되며 널리 읽혔다. 이 시는 시인이 집에 머무르는 동안 새로운 존재 방식을 배우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우리 자신과 지구를 치유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은평누리축제 개막과 함께 소개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축제 자체가 매년 10월 열리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고, 올해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들어선 뒤에야 열렸기 때문이다. 축제에 참석한 모두가 시 구절 그대로 그동안 집에 머물렀고, 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해 다시 함께하기 시작한 참이었다. 지난 3일 부대행사부터 시작해 20일 폐막제로 마무리된 축제 이름은 ‘은평 온:(On) 축제’였다. 새로운 일상을 켠다는 의미다. 구는 응원 파발 띄우기, 포토존 찾기 등의 행사로 지난 12일까지 축제 분위기를 서서히 조성했다. 축제는 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진관동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응암동 응암정보도서관, 구산동 도서관마을, 불광동 혁신파크, 역촌동 청소년 회관인 신나는 애프터센터와 마을 커뮤니티 공간인 토정골 사랑방, 수색동 맛집이자 목공방 지중해소나무 등 지역 내 문화 거점 7곳에서 동시에 연계 진행됐다. 19일 문화예술회관 현장에 도착한 김 구청장은 중앙홀에 차려진 부스를 꼼꼼히 둘러봤다.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부스에선 구청 담당자를 불러 구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협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전날 개막제에선 장윤정, 김연자, 진성, 조관우 등 가수들이 축제 시작을 알리는 공연을 펼쳤다. 현장 관객 400명과 줌을 통해 관람한 300명이 뜨겁게 호응했다. 본축제인 은평누리축제에선 김 구청장과 박 의장, 축제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 거점을 원격으로 연결해 이야기를 나누는 ‘랜선 토크’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열린 폐막제에서는 지역 예술단체들의 공연에 이어 박현빈, 신유 등 트로트 가수와 시각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활동하는 배희관 밴드 등의 공연이 무대를 달궜다.
  • [문화마당]이런 전문직 공무원, 또 없나요?/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이런 전문직 공무원, 또 없나요?/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지난 2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일단 정지’ 분위기였다. 아무리 중요하고 시급한 정책도 코로나19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구 남구청의 남다른 행보가 화제를 모은다. 그 보기 어렵다는 공공기관의 미담으로. 지난해 대구 남구청이 관내 문화 복지를 개선하겠다며 전문직 공무원 채용을 결정한 게 발단이 됐다. 공연계 20년차 기획자인 곽종규 주무관은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늦깎이 공무원이 됐다. 전문직 공무원은 공공기관의 잦은 순환 보직과 그로 인한 전문성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생긴 제도다. 문화계의 경우 분야가 넓고 관점이 달라 채용 후에도 온갖 스트레스와 갈등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곽 주무관은 기대와 우려 속에 남구청 식구가 돼 민간에서 꿈꿨던 기획들을 하나씩 행정으로 풀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실의에 빠진 지난 겨울 행정전산망인 새올시스템을 통해 남구청 동료들에게 난데없는 공연 관람 제안을 던졌다. 코로나19로 쓰지 못한 단합대회 비용을 남구에 위치한 소공연장과 예술단체의 티켓 구매로 돌려 공연 관람 기회로 활용하자는 내용이었다. 전문직답게 재미난 공연 선별과 방역을 위한 분산 관람 등 상생 방안을 촘촘히 챙겨 담았다. 서울의 대학로처럼 작은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문화벨트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현상이다. 국내에서는 대학로를 제외하면 대구 남구가 전국 최대 집결지다. 자그마치 19개 민간 소극장이 남구에 몰려 있고, 공공극장이 별도로 2개가 더 있다. 거기다 공식 등록된 민간 예술단체만 42개, 미등록 단체까지 합치면 100여개가 넘으니 국내에 이만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곳이 또 있을까 싶다. 한마디로 이 지역은 제2의 대학로, 숨은 연극의 메카이자 한국의 브로드웨이 같은 곳이다. 그러나 기나긴 코로나19는 거스를 수 없는 악재였다. 이 시점에 지자체와 민간을 연결하는 전문직 공무원 채용이 기막히게 절묘한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덕분에 남구청 공무원들은 연극, 클래식 등 지역예술단체 공연 5편, 모두 120장의 티켓을 구매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도 200장 이상의 티켓 구입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물론 방역 때문에 직원 간 관람 날짜를 분리하고 공연 장소를 나누는 등 보통 때보다 준비 과정은 좀 복잡하지만 직원들이 흔쾌히 참여해 줘 힘이 난다고 곽 주무관은 전했다. 남구청 문화행정은 다방면에서 성장세가 뚜렷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2014년부터 시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 2022년도 사업에 처음 선정돼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이로 인해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구민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남구의 대표 문화 행사에 KT, 하이트진로, 대구은행 등 대기업 지원도 다양하게 이끌어 내고 있다. 그 와중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연 관람 제안이라니. 이런 신통방통한 전문직 공무원이 또 있을까? 이곳에서 오랫동안 공연장을 운영한 대구소극장협회 김태석 회장은 “작년엔 다들 너무 힘들었는데, 갑자기 공무원들이 공연 보러 온다며 예약 전화를 하길래 깜짝 놀랐다. 그런데 올해도 연락이 오더라. 덕분에 예술인들이 큰 용기를 얻었고 공무원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졌다. 이런 움직임이 대구시 전체로 퍼져 나갔으면 정말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나저나 공직사회에서 너무 튀면 안 좋다던데, 새내기 공무원이 이래도 괜찮은 건지 괜스레 걱정도 앞선다. 눈치껏 하라고 조언이라도 해 줘야 하나. 어쨌든 지역 예술인들에게 힘 보태려는 곽 주무관과 흔쾌히 동참해 준 남구청 공무원 모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러라고 전문직 공무원을 뽑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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