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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학교Ⅳ’출연 김보경 인터뷰

    첫눈엔 몰라봤다.영화 ‘친구’의 진숙.퇴폐와 허허로움이 묘하게 교차하는 눈빛으로 록넘버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남학생들 애간장 꼬이게 불러제끼던 여고생밴드 ‘레인보우’ 리드싱어.여자 꼬드기는 데 잼병인 상택의 떨리는 기타연주를 듣고 있다가 풋,웃음 터뜨리며 제가 먼저입술을 갖다대던 닳아빠진 계집애. KBS1의 ‘학교Ⅳ’ 신인연기자들 틈에 끼여앉은 김보경(24)에게선 “니 억수로 순진하다”,유혹하던 부산말씨며 불량끼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오히려 뽀얗고 선이 또렷한 어린 신인들 사이에서 너무 수수해 별나보일 정도. “어려보이려고 머리도 길게 이어붙였어요.애들하고 리딩(독회)하다보니 ‘말투연령’도 낮아지긴 했는데….나이를대여섯살 깎아먹어야 하는 역할이 솔직히 부담은 되네요. ”8일부터 예술고등학교로 옮겨 출연진도 전원 물갈이하는‘학교Ⅳ’에서 그는 타이틀롤인 김유리를 맡았다.현대무용 전공의 소탈,활달한 고2생.반아이들 카운슬링을 도맡고 인기투표 때마다 따논 1위.이건 당분간 브라운관안 설정으로만 그치지 않을판이다.그를 빼놓곤 죄 생짜 신인에동생들인지라 촬영장 분위기도 앞장서 챙겨야 하게 됐다. “‘친구’는 정말 멋모르고 찍었어요.어디서 카메라가 도는지,컷이 뭔지….‘학교Ⅳ’ 하면서 기초부터 진득하니다져볼래요.”구태여 이력을 따지고 들면 연기경력은 솔찮다.청소년극단 오디션에 붙어 부산진여고 2학년때부터 무대에 섰고,서울예전 연극과를 나왔다. “학교다닐 때 ‘우리들의 천국’이란 드라마 때문에 아이들사이에 연극 열풍이 불었어요.유행따라 막연히 지망한연기가 평생 업이 되리라곤 그땐 짐작도 못했죠.”‘친구’이전의 작품은 몇편 안된다.KBS ‘초대’의 이영애 괴롭히는 귀여운 푼수,파일럿드라마 ‘동시상영’의 광적 집착에 사로잡힌 스토커,영화 ‘까’에선 백치미 풍기는 독고영재 상대역.어째 다 ‘성격파’들이다. “사람들이 그래요.386세대가 좋아하는 외모라구.그만큼별나게 이쁜 데 없는,자연산이란 얘기겠죠.그러니까 보여줄 수 있는 건 연기력밖에 없어요.연기로 승부거는 배우,지금 제 꿈이예요.”진숙은 그의 연기력을 모두 펼쳐보이기엔 좁은 캐릭터였던 게 사실.워낙에 남성영화인 ‘친구’에서,막판에 준석(유오성)을 면회가 펑펑 우는 장면은,감독도 잘라내며 아쉬워했단다. “유리는 그간 했던 역할 중 제일 무난한 편이네요.‘드라마 끝나고 난 뒤’ 연기되는 배우로 각인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손정숙기자 jssohn@
  • [편집위원 칼럼] 예능전공 학생 부모는 괴롭다

    자녀교육을 위해 해외이민을 떠난다는 얘기가 좀체 수그러들지를 않는다. 새학기를 맞은 중·고생 학부모,특히 자녀가 미술·음악 등예능분야에 뜻을 둔 학부모들은 얼굴에 주름살을 펴지 못한다.가위 살인적인 예능입시경쟁,과도한 사교육비 부담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 짓눌리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예능교육은비뚤어진 교육 시스템의 축소판인 셈이다. 많은 예능관련 학부모들은 이번 이민·유학박람회에서 새삼 확인된 ‘교육 엑소더스’에 “오죽하면 떠날까”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집 딸애는 이번에 예술중학 3학년에 진급했다. 미술을전공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은 일반학교와 매한가지고,학과 수업후에는 4∼5시간 미술실기 지도를 받는다. 방과후에는 학교에서 곧장 영어·수학·과학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간다.그리고는 대충 밖에서 저녁을 때우고 사설 화실로 달려가서 또다시 그림을 그린다.밤 11시쯤 집에 돌아와서는 간식을 먹고 숙제한다.토·일요일에도 “보충수업이다,화실로 가야 한다”며 바삐 움직인다. 이게 이른바 미술전공중·고생들의 하루 일과다. 1주일이멀다하고 학교에서,화실에서 ‘실기평가시험’을 치른다.즐거운 마음으로 예술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목표는 오직 상급학교 진학,대학입시에 맞춰진다. 딸애가 학교→학원→화실로 쳇바퀴를 도는 사이에 교육비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한달에 150만원정도 투자하고있다.지난 2년간 온갖 무리를 해가며 용케도 버텨냈다.일반학교로 전학하라는 권유에 딸애의 답변이 이채롭다.“아빠는그래도 나은 편이에요. 제가 음악을 전공했더라면 미술보다3배정도는 비용이 더 들어갈 거에요.” 같은 교회에 다녔던 친지 한분은 우리보다 훨씬 딱한 처지다.바이올린을 공부하는 외동딸이 올해 가까스로 예술고교에합격했지만 앞으로 들어갈 사교육비 부담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건축설계사인 남편의 수입은 불황 탓으로 요즘 말이 아니다. 예중 3학년까지 마치는 데 비싼 악기값은 접어두더라도 교육비만도 1억원정도 들었단다.현악기를 전공하는 예고생의경우 수업료와 과외비·레슨비를 합쳐 한달에 대충 200만∼300만원가량 들지만 이건 공식적인 비용일 뿐이다.중간고사나기말고사를 앞두고는 한달에 과외비만 400만원정도 든다. 큰선생님(정교수)에게 가서 한번 레슨을 받는데 10만∼12만원,또 집으로 오는 작은선생님(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에게는 5만∼6만원을 주어야한다.실기시험이 임박해서는 피아노 반주자에게도 기십만원씩 내야한다. 최근 사교육비 실상 토론회에 나온 한 학부모는 “큰애가 3수(修)끝에 S대 작곡과에 입학했는데 고1때부터 5년간 들어간 과외비가 50평짜리 아파트(3억원상당)한채 값은 될 것”이라고 증언했다. “빨리 망하려면 국회의원에 출마하고,천천히 망하고 싶으면 자녀에게 예능교육을 시켜봐라.”미술·음악을 전공하는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실감하는 말이다.많은 예능관련 학부모들은 학비가 저렴한 국립 국악중·고교와 비슷한형태의 국립 예술중·고교의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모은다.학습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예술교육을 개인의 열정과 경제력에만 의존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국가차원의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윤청석 위원 bombi4@
  • 미니 시사/ 하피

    청춘호러를 표방한 라호범 감독의 데뷔작은 아찔한 비명으로 시작된다.예술고 영화동아리 멤버들이 그들이 만드는 영화의 시나리오대로 죽음을 맞는다는 이야기 얼개다.얼핏 흔한 공포영화의 문법을 손쉽게 빌려쓴 것처럼 보인다.‘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가 그랬듯 10대들을 주인공으로 불러들였으며,얼마전 ‘데스티네이션’에서처럼 공포를 담보하는 핵심장치는 역시 연쇄살인이다. 영화동아리에서 시나리오를 쓰는 수연(이정현)이 같은 동아리 친구 커플인현우(김래원)와 예림(김꽃지)의 사이에 끼어들면서 갈등이 빚어진다.그런 와중에 이들은 영화 ‘하피’를 촬영하러 수연이네 별장을 찾고,예기치 않던살인공포에 휩싸인다. “왜 공포영화마다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지는 걸까” 등 영화 중간중간에 엉뚱하게 끼어드는 성우의 나레이션은 억지웃음을 강요한다.하지만 거칠고 과장된 ‘장난’은 낯선 영화체험을 좋아하는 청소년 관객들에게는 입맛을 돋울만한 양념이다.15세 이상 관람가.22일 개봉.
  • 예술도서 출판의 새 典範 ‘햇빛’

    마샬 맥루한이 ‘활자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우리는 ‘종이책의 위기’를 이야기한다.하지만 종이책과 플라스틱책,활자와 영상,그리고 구텐베르크와 컴퓨터는 엄연히 공존하고 있다.두 세계를 조화라도시키려는 듯,종이책 사이에 디스켓이 딸린 디스켓책이 발간되기도 하고 CD롬과 종이책이 함께 포장된 것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문제는 각 미디어들이어떻게 자신의 정체와 품위를 지켜나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도서출판 열화당이 새로 기획한 ‘열화당 미술책방’시리즈는 그런 점에서종이책,특히 예술도서 출판의 한 전범이 될 만하다.컴퓨터와 영상의 시대,활자매체가 지향해야 할 내용과 이미지를 밀도있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열화당 미술책방’시리즈는 과거와 현재,미래에 두루 통하는 광범위한 ‘예술고전’으로 꾸며진다.먼저 1차분으로 8권이 나왔다.▲‘건축예찬’(지오폰티) ▲‘점·선·면’(바실리 칸딘스키) ▲‘사진예술개론’(한정식) ▲‘이집트 구르나마을 이야기’(하싼 화티) ▲‘인상주의’(모리스 세륄라즈) ▲‘도시주거 형성의 역사’(손세관) ▲‘미술비평의 역사’(앙드레 리샤르) ▲‘문화재 다루기’(이내옥) 등이다.시리즈 편집진은 “저작은 동서양을아우르며,특히 국내 저자들의 뛰어난 연구성과들을 폭넓게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축예찬’(김원 옮김)은 이탈리아의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지오 폰티의건축에 대한 단상 모음이다.이 책에는 건축에서 이슈가 될 만한 것들은 거의다 언급돼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건축에 대한 아름다운 꿈과 환상,믿음과사랑을 심어준다는 데 이 책의 미덕이 있다.폰티는 이렇게 속삭인다.“발코니는 건물의 정면에 정박해 있는 작은 배…”. 미술이론과 사조,비평분야에 아카데믹하게 접근한 책으로는 ‘점·선·면’‘인상주의’‘미술비평의 역사’ 세 권을 들 수 있다.‘점·선·면’(차봉희 옮김)은 모스크바 태생의 위대한 예술가이자 사상가인 칸딘스키가 바우하우스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책.‘회화적인 요소의 분석을 위한 논고’라는 부제에 걸맞는 내용이 체계적으로 서술돼 있다.‘인상주의’(최민 옮김)는화가 자신의 인상에 대한 충실한 재현을 제일의 목표로 삼았던 인상주의를 소개한 책이다.인상주의의 선구자들,전(前)인상주의 등 9장으로 이뤄졌다. 인상주의를 그 자체로서만이 아니라 전후맥락이나 주변 이야기 등과 함께다루고 있어 이해를 돕는다.‘미술비평의 역사’(백기수·최민 옮김)는 문자그대로 미술비평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서술하지 않는다.미술작품에 대한 판단의 메커니즘과 그것이 실제로 적용돼 이뤄지는 비평의 양상을 다섯 장으로나눠 다룬다. 기술적 비평,이념적 비평,역사적 비평,심리학적 비평,형식주의적 비평이 그것이다. ‘이집트 구르나마을 이야기’(정기용 옮김)는 1945년 이집트 룩소르 부근의 구르나마을 이주건설 계획을 담당했던 건축가 하싼 화티의 작업기록이다. 구르나는 제3세계 현대건축사상 유례가 없는 아름다운 마을.화티는 조국의전통 축조술을 재생시켰다.또한 수세기에 걸쳐 주요 건축재료로 사용해 오던흙벽돌을 선택,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모범사례로 꼽힌다.이 책은 1970년대 유럽 건축학도들에게는 ‘건축 성경’으로 통했다. 사진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체험적 안내서 ‘사진예술개론’,보통사람들의삶이 담긴 주거의 모습과 그 변화에 초점을 맞춘 ‘도시주거 형성의 역사’,합리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한 지침서 ‘문화재 다루기’는 국내 저자의 책으로 관심을 모은다. 김종면기자 jmkim@
  • 시민단체들 “참여 통한 개혁”호소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선거 열기는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휴일인 9일 전국 184개 합동유세장은 썰렁했다.후보자들이 동원한 청중 외에 일반 유권자는 거의 없었다.반면 도심 근교 유원지나 공원은 상춘객들로북새통을 이뤄 대조적이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고교에서 열린 광진을 유세장에는 각 후보가 동원한 1,800여명이 참여해 맥빠진 분위기였다.후보마다 한 표를 호소하며 목소리를 높였으나 ‘박수부대’인 100∼300명만 호응할 뿐 다른 참여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초등학교에서 열린 송파갑 유세장도 1,000여명의 동원된청중들이 고작이었다.특히 20대 유권자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어린이대공원 후문 옆 선화예술고에서 열린 광진갑 연설회도 마찬가지였다. 후보간 상호 비방으로 얼룩졌고 후보의 연설이 끝날 때마다 다른 후보의 운동원들이 일제히 유세장을 빠져나가 눈총을 받았다. 주부 김영옥씨(31·광진구 광장동)는 “후보들이 비방과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공약만 내걸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실시된 총 433회의 정당·후보자 연설회 중 14회는 청중 동원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후보자측에서 스스로취소했다. 서울대공원을 찾은 회사원 한모씨(34·경기 수원시 권선동)는 “인터넷 등을 통해 출마자에 대한 공약과 약력을 모두 알고 있어 유세장까지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표는 할 생각이지만 아직 후보는 정하진못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의 납세와 병역 및 전과 공개 등으로 정치 불신이 더 커져 투표율 하락이 우려된다”면서 “투표는 민주시민의 권리인 만큼 꼭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평소 일요일의 갑절이 넘는 7만여명이 찾았다.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6만여명,과천 서울랜드와 북한산 각 3만여명,경복궁 1만여명 등으로 평소보다 20∼30% 정도 많은 행락인파가 몰렸다.총선연대 장원(張元)대변인은 “투표 참여 없이는 부패·무능 정치인 청산 등 정치개혁을이룰 수 없다”면서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유도를 위해 마지막까지총력전을 펴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전영우 이창구기자 hyun68@
  • 16대총선 출마 예상자(II)

    [강원] ■춘천갑 崔東哲(57·신·방송인),韓昇洙(64·한·현의원),吉基洙(35·노·민노총강원본부장),崔윤(무·정당인) ■춘천을 金鎭世(58·신·전대전고검장),李鎔範(40·신·위원장),南東佑(54·신·전강원정무부지사),李敏燮(61·자·전의원),柳鍾洙(58·한·현의원),柳仁均(60·무·현대강관회장),兪南善(53·무·정당인) ■원주갑 李季振(54·신·방송인),李亨模(54·신·KBS부사장),林鉉浩(45·신·위원장),林炳華(56·신·정당인),朴宇淳(50·자·변호사),咸鍾漢(56·한·현의원) ■원주을 李昌馥(62·신·신당고문),安相賢(37·신·위원장),韓灝鮮(64·자·위원장),金榮珍(60·한·현의원) ■강릉갑 黃鶴洙(52·신·현의원),崔鍾璨(50·신·기획예산처차관),李浩永(54·한·정당인),崔燉雄(65·한·전의원),咸泳澮(55·무·허난설헌선양사업회이사장),盧昇鉉(53·무·강원예술고설립준비위원) ■강릉을 정인수(54·신·도의원),崔珏圭(67·자·전강원지사),趙淳(72·한·현의원),金文起(68·무·전의원),柳憲洙(40·무·전도의원),崔旭澈(47·무·전의원) ■동해 金基英(51·신·약국경영),洪熙杓(62·자·전의원),崔鉛熙(56·한·현의원),池一雄(59·무·정당인),朴聖悳(46·무·변호사) ■태백·정선 柳昇珪(54·신·전의원),金宅起(50·신·전동부고속사장),黃昌柱(46·신·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安榮培(59·신·정당인),金佐一(59·자·정당인),朴佑炳(67·한·현의원),金源昌(56·무·정선군수) ■속초·고성 宋勳錫(50·신·현의원),이참수(61·신·정당인),咸承熙(49·신·변호사),鄭在哲(72·한·전의원),朴世薰(40·한·공무원) ■삼척 張乙炳(67·신·현의원),金正男(60·자·전의원),陳京鐸(55·한·정당인),李永大(57·한·공무원),李周海(40·무·변호사),金源秉(65·무·도의원) ■홍천·횡성 李相龍(66·신·노동부장관),閔庚培(64·신·전보훈처장),韓錫龍(64·신·전강원지사),曺馹鉉(45·자·전의원),李應善(66·한·현의원),黃永哲(35·한·정당인) ■영월·평창 黃源卓(62·신·청와대외교안보수석),姜明佑(신·정당인),金基洙(64·자·현의원),廉東烈(39·한국JC회장) ■철원·화천 李龍三(43·신·현의원),李龍萬(67·자·전재무장관),廉普鉉(68·자·전서울시장),金英泰(60·자·사업),李秉容(42·한·정당인),朴世煥(43·한·변호사) [충북] ■청주상당 張漢良(47·신·위원장),具天書(49·자·현의원),金顯秀(62·자·전청주시장),申彦寬(44·한·위원장),鄭宗澤(64·무·전의원),洪在馨(61·무·전부총리),韓大洙(56·무·전충북부지사) ■청주흥덕 孫鍾鶴(52·신·위원장),安광구(57·신·전장관),盧英民(42·신·정당인),吳龍雲(73·자·현의원),申光成(58·자·위원장),趙誠勳(60·자·전도의회의장),趙明九(45·한·언론인),尹景湜(38·한·변호사),鄭기호(57·한·전의원),정진동(67·노·목사),宋尙昊(29·청·정당인),崔炫浩(42·무·충청대교수) ■충주 兪炳國(59·신·전도경찰청장),李源性(58·신·전대검차장),金善吉(65·자·현의원),韓昌熙(45·한·위원장),金在根(45·무·전도의원),金浩福(51·무·전대전국세청장),尹炳泰(48·무·도의원),李始鍾(52·무·충주시장),林虎(42·무·변호사),鄭起泳(41·무·정당인) ■제천·단양 李俊(59·신·예비역대장),李根圭(42·신·정당인),宋光浩(57·자·전의원),金永俊(58·한·현의원) ■청원 金起永(38·신·위원장),吳效鎭(55·자·위원장),辛卿植(61·한·현의원),申達雨(39·노·전농민회국장),李相薰(66·무·전 국방장관),洪益杓(42·무·정당인) ■보은·옥천·영동 李龍熙(68·신·전의원),李同浩(62·신·전내무장관),漁浚善(62·자·현의원),沈揆喆(41·한·변호사) ■진천·음성 柳尙鉉(45·신·변호사),鄭宇澤(46·자·현의원),李忠範(43·한·변호사) ■괴산 高慶秀(60·신·위원장),金宗鎬(64·자·현의원),金東寬(63·자·증권예탁원장),金鎭渲(55·자·비상기획위원장),李三善(48·한·위원장) [충남] ■천안갑 鄭一永(55·자·현의원),田溶鶴(47·자·언론인),成武鏞(56·한·전의원),李用吉(42·노·전민노총대전충남본부장),金容起(29·청·정당인),정재원(57·무·전의원),禹부길(57·무·정당인),崔기덕(48·무·정당인),尹용일(57·무·정당인),柳鎬根(60·무·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천안을 田炳圭(61·신·위원장),咸錫宰(61·자·현의원),張相勳(48·자·시의회의장),河璟根(68·한·전국구),朴東仁(60·한·위원장),許용기(47·무·정당인),정태룡(38·무·정당인) ■공주 李聖九(51·신·홍익대교수),鄭鎭碩(40·자·위원장),尹錫雨(48·자·도의원),李相宰(61·한·전의원),尹在基(55·무·전의원),尹完重(54·무·정당인),吳철수(50·무·사업),李成春(54·무·정당인) ■보령 李春東(43·신·위원장),蔡규병(56·자·공무원),申俊熙(61·자·보령시장),金龍煥(67·무·현의원),安甲遠(59·무·기업체사장),李時雨(52·무·전 도의원),金經斗(51·무·정당인) ■아산 黃明秀(72·신·전의원),李元昌(63·신·도의원),李相晩(60·자·현의원),李珍求(59·한·정당인),朴인재(59·무·정당인) ■서산·태안 文錫鎬(40·신·변호사),邊雄田(59·자·현의원),李琪炯(41·한·정당인),崔南洙(42·한·위원장),朴重培(60·무·전충남지사),成完鍾(48·무·대아건설회장) ■금산·논산 金亨中(65·신·정당인),徐形來(52·신·청와대비서관),趙南根(45·신·인삼협회장),金範明(56·자·현의원),柳漢烈(61·한·전의원),姜熙在(49·무·정당인),李勳午(38·무·사업),林德圭(63·무·전의원),李종성(51·무·정당인) ■연기 林載吉(57·신·위원장),金高盛(58·자·현의원),朴熙富(61·한·전의원),崔무웅(57·무·정당인) ■부여 鄭用煥(43·신·변호사),金學元(52·자·현의원),李鎭三(62·무·전육참총장),金택수(55·무·정당인),조종구(69·무·정당인) ■서천 羅紹烈(40·신·정당인),李肯珪(58·자·현의원),盧喆來(49·한·정당인),金弘烈(60·무·전해참총장),安鴻烈(41·무·변호사),李재갑(53·무·정당인) ■청양·홍성 李完九(49·자·현의원),趙富英(63·자·전의원),洪文杓(52·한·위원장),田萬洙(44·무·정당인),朴鎬淳(53·무·예비역소장) ■예산 吳長燮(52·자·현의원),金聖植(60·한·전의원),李先雨(48·무·매헌민족대학이사장),李재술(55·무·변호사),崔昇佑(58·무·예비역소장) ■당진 宋榮珍(52·신·전의원),金顯煜(60·자·현의원),鄭石來(47·한·위원장),白鍾吉(52·무·정당인) [전북] ■전주·완산 張永達(52·신·현의원),高道源(48·신·청와대공보비서관),金得會(44·신·청와대제1부속실장),金鉉宗(40·신·청와대정무비서관)辛建(59·신·전국정원 차장),鄭東益(57·신·가스안전공사감사),陳鳳憲(43·신·변호사),趙昺日(57·자·위원장),林廣淳(62·한·위원장),姜仁聖(30·청·정당인),孫周恒(66·무·전의원),柳大熙(44·무·변호사),張世煥(47·무·전전라매일편집국장) ■전주·덕진 鄭東泳(47·신·현의원),金禹錫(40·자·위원장),金永求(59·한·위원장) ■군산갑 蔡映錫(66·신·현의원),姜根鎬(66·신·정당인),嚴大羽(52·신·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吳榮祐(58·신·전마사회장),金賢泰(66·자·위원장),梁在吉(51·한·위원장),宋西宰(44·무·변호사) ■군산을 康奉均(56·신·재경부장관),金喆奎(60·신·사회사업),李大雨(55·신·전전주MBC사장),姜喆善(66·신·위원장),咸雲炅(36·신·한국정치발전포럼대표),李雨昌(61·자·위원장),姜賢旭(62·무·현의원) ■익산갑 崔在昇(54·신·현의원),愼和重(49·신·국회정책연구위원),黃世淵(47·신·출판인),金容寬(58·자·위원장),金用基(64·한·위원장) ■익산을 李協(59·신·현의원),鄭在爀(42·신·국민회의정책실장),趙培淑(43·신·여변호사회회장),李承弘(61·자·위원장),孔千燮(52·한·기업인),朴慶澈(44·무·시민운동)朴鐘完(49·무·백제문화권관광개발사업회장) ■정읍 尹鐵相(48·신·현의원),金世雄(46·신·아태민주지도자회의사무총장),安炳善(41·신·명지대교수),金元基(63·신·국민회의상임고문),羅鍾一(60·신·전국가정보원차장),李장형(45·신·전주공대교수),黃丞澤(43·신·정당인),鄭泰辰(71·자·위원장) ■남원 趙贊衡(62·신·현의원),李康來(47·신·전청와대정무수석),姜東遠(47·신·정당인),徐赫允(56·자·위원장),李炯培(62·한·전국구) ■김제 張誠源(61·신·현의원),최상현(51·신·전대한매일논설위원),崔圭成(51·신·국민연사무총장),崔洛道(62·신·전의원)李建植(56·한·위원장),任洪鍾(42·무·변호사),羅庚均(42·무·전원광대교수) ■완주 金台植(61·신·현의원),李敦承(40·신·지역경제연구소장),崔庸植(48·신·정당인),林秉玉(61·신·우석대교수),柳正玉(67·자·위원장),姜相遠(67·한·위원장)權惶輻,(62·무·공영종합건설회장) ■진안·무주·장수 丁世均(50·신·현의원),金光洙(75·자·현의원),李光國(43·한·위원장),白完勝(43·무·고대민주동문회이사) ■임실·순창 朴正勳(59·신·현의원),沈學茂(47·신·변호사),鄭在奎(50·신·청와대경호실특보),丁世鉉(55·신·전통일부차관),太基杓(52·신·전전북정무부지사),梁永斗(53·신·정당인),尹斗錫(39·신·청와대정무행정관),崔榮植(43·신·변호사),崔容安(60·자·위원장),楊大院(47·한·위원장) ■고창 鄭均桓(57·신·현의원),金柱燮(60·자·위원장),李伯龍(64·한·정당인) ■부안 金珍培(66·신·현의원),진임(60·신·기획예산처장관),金椿鎭(47·신·치과원장),金京旼(47·신·미래부안발전연구소장),安棅遠(55·국회의원보좌관),金鍾仁(48·신·원광대교수),金孫(53·자·위원장),朴鍾哲(49·한·위원장),李康封(51·무·금호그룹상무),金秀吉(59·무·한중우호협회이사),金종엽(57·무·재경군민회장) [전남] ■목포·신안갑 金弘一(52·신·현의원),金成勳(61·신·농림부장관),林虎聲(40·자·위원장),裵鍾德(55·한·위원장),李相烈(47·무·변호사) ■목포·신안을 韓和甲(61·신·현의원),宣戊一(41·한·정당인) ■여수갑 金星坤(48·신·현의원),朴鍾玉(43·신·기업인),愼順範(67·신·전의원),申鉉溢(43·신·변호사),劉吉鐘(68·신·전치안본부차장),李枰秀(41·신·서울경제기자),鄭正均(45·신·공인회계사),金泳魯(60·한·위원장) ■여수을 金忠兆(58·신·현의원),鄭銀燮(40·신·변호사),金재출(44·신·여수시민재단이사장),金康湜(44·무·기업인),姜英奇(63·무·전광주시장),金宣圭(66·무·전 여수시장) ■순천갑 金景梓(58·신·현의원),李基宇(62·신·신당준비위원),姜栽洪(43·신·교통과학연구원장),朴相哲(41·신·경기대교수),鄭崇烈(63·신·도공사장),金永根(56·한·위원장),安世燦(39·무·정당인),申擇鎬(35·무·판사) ■순천을 趙淳昇(71·신·현의원),趙動會(53·신·연금관리공단감사),趙寶勳(54·신·전남정무부지사),趙在煥(51·신·제2건국위부단장),金英重(55·자·위원장),趙俸勳(47·한·위원장),趙忠勳(47·무·전한국JC중앙회장),趙淳容(49·무·KBS기자) ■나주 鄭鎬宣(57·신·현의원),金容海(51·신·호남세계무역센터부사장),金莊坤(62·신·전의원),羅相基(51·신·국민정치연구회홍보실장),羅亨洙(61·신·언론인),吳相範(39·신·청와대공보수석실국장),尹江鈺(49·신·환경관리공단감사),崔仁基(65·신·여수대총장),羅昌柱(66·자·전의원),韓甲洙(66·무·가스공사사장),李載根(63·무·전의원) ■광양 金明圭(58·신·현의원),安永七(56·신·한국전자통신상임감사),鄭哲基(63·신·전남도부지부장),河永植(53·신·아태재단운영위원),金現玉(56·자·위원장),金匡榮(62·한·위원장),辛泓燮(41·무·전도의원),禹潤根(43·무·변호사) ■담양 장성 국창근(63·신·현의원),朴泰榮(59·신·전산자부장관),金孝錫(51·신·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崔亨植(45·신·정당인),孔昌德(59·자·위원장),奇老乙(63·한·위원장),李淨熙(46·무·변호사)邊和錫(60·무·변호사) ■곡성·구례 梁性喆(61·신·현의원),沈相埈(68·신·정당인),趙宣濟(55·신·전교육부차관),金容新(50·한·중앙대객원교수),趙奉吉(62·한·위원장),金文一(53·무·현대해상 본부장) ■고흥 朴相千(62·신·현의원),崔文休(65·한·위원장),申金植(42·무·정당인),宋載久(60·무·전전남부지사),秋成春(56·무·언론인) ■보성·화순 朴燦柱(53·신·현의원),韓英愛(59·신·전국구),鄭仁煥(49·한·위원장),高在南(46·무·외교안보 연구원교수),李容植(66·무·변호사),曺圭河(67·무·전전남지사),曺舜文(56·무·산업안전관리공단이사장) ■장흥·영암 金玉斗(62·신·현의원),安銖源(49·자·위원장),全錫洪(66·한·현의원) ■강진·완도 金泳鎭(52·신·현의원),金三雄(57·신·대한매일주필), 千容宅(63·신·전국정원장),黃柱洪(48·신·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黃必洪(46·신·단국대교수),金영국(47·신·남도경영전략연구소장),申正哲(60·자·위원장),尹棟煥(49·한·위원장) ■해남·진도 金琫鎬(67·신·현의원),李正一(53·신·전남일보회장),閔炳楚(59·신·전의원),朴鍾伯(40·신·농어촌발전연구소장), 李碩在(55·신·정당인),鄭東朝(42·자·위원장),朴尙植(66·무·외교안보원장),崔載千(37·무·변호사) ■무안 裵鍾茂(71·신·현의원),裵光彦(64·전전남도의회의장),尹武重(58·자·위원장),安희석(54·한·위원장),牟世源(62·무·목포대교수),金正男(57·무·변호사) ■함평·영광 金仁坤(72·신·현의원),張顯(44·신·호남대교수),魯仁洙(43·신·변호사),金大植(41·신·부산동서대교수),曺淇相(63·자·위원장),車榮柱(63·한·위원장) [경북] ■포항북 朴基煥(52·자·전포항시장),朴泰俊(73·자·현의원),崔鍾泰(43·자·정당인),李秉錫(48·한·위원장),權東守(60·무·정당인),權寧俊(45·무·변호사),朴成泰(51·무·정당인),裵龍在(44·무·변호사),徐鍾烈(66·무·전의원),李俊炯(45·무·인쇄업),許和平(63·무·전의원) ■포항남·울릉 朴政浩(46·신·전도의원),申義雄(59·신·정당인),姜碩鎬(45·자·위원장),李相得(65·한·현의원),金丙久(54·무·정당인),李珍雨(66·무·전의원),張浚翼(65·무·전의원) ■경주갑 李龍澤(69·신·전의원),李源植(63·신·현시장),黃潤錤(65·자·전의원),金一潤(62·한·현의원),金楨烈(44·무·정당인),鄭鍾福(50·무·변호사),鄭泓敎(59·무·공무원),韓點洙(61·무·경북대교수) ■경주을 李官洙(48·신·위원장),李相斗(60·자·전의원),林鎭出(59·한·현의원),白相承(65·무·전서울시부시장),李定洛(61·무·변호사) ■김천 金正培(54·신·정당인),文鍾喆(60·자·위원장),林仁培(46·한·현의원),金翰宣(61·무·청림건설회장),朴榮雨(41·무·평통자문위원),朴八用(53·무·김천시장),丁海昌(63·무·전청와대비서실장) ■안동갑 金亨鎰(49·신·위원장),金吉弘(58·자·전의원),權五乙(43·한·현의원),姜감창(38·무·정당인),姜聲龍(49·무·낙동강환경청장),金魯植(55·무·전의원),金明浩(41·무·사회시민연구소장) ■안동을 權正達(64·신·현의원),李圭陽(48·자·자민련부대변인),柳惇佑(66·무·전의원),吳景義(60·무·전의원),金윤한(42·무·문화경제연구소장) ■구미갑 朴在鴻(59·신·전의원),韓基祚(51·신·위원장),金長壽(46·자·한국노총구미지부장),朴世直(67·자·현의원),朴埈弘(54·자·전대한축구협회장),韓萬守(42·한·위원장),金寬容(58·무·구미시장),金哲浩(47·무·노동문제연구소장),尹相圭(39·무·정당인) ■구미을 崔鍾斗(65·자·위원장),金潤煥(68·한·현의원),尹正石(62·무·전농회장),崔世薰(56·무·재림주택전무) ■영주 李光熙(39·신·위원장),權寧昌(57·자·위원장),朴是均(62·한·현의원),琴震鎬(63·무·전의원),金俊協(65·무·전서울신탁은행장),張壽德(50·무·변호사) ■영천 李六萬(61·신·위원장),崔相容(62·자·전의원),朴憲基(64·한·현의원),鄭東允(63·무·전의원),曺丙煥(55·무·천지천대표) ■상주 林億基(41·신·위원장),李宰勳(58·자·위원장),李相培(61·한·현의원),金南京(44·무·정당인),金相球(64·무·전의원),金學仁(45·무·사회운동가) ■문경·예천 黃丙鎬(60·신·정당인),潘亨植(65·자·전의원),辛國煥(61·자·위원장),申榮國(57·한·현의원),李相源(50·무·출판인) ■경산·청도 鄭在學(43·신·정당인),金鍾學(59·자·현의원),金慶潤(61·한·위원장),朴在旭(62·한·전의원),安秉龍(43·한·정당인),徐相鶴(38·노·경산진보연합대표),崔炳國(46·무·전대구북부경찰서장) ■고령·성주 金창문(63·신·정당인),金鍾基(59·자·전의원),宋寅植(58·자·위원장),주진우(51·한·현의원),李吉容(63·무·언론인),李澤天(56·무·전경북경찰청장),崔道烈(42·무·대경포럼자문위원) ■군위·칠곡 張永喆(64·신·현의원),都甲鉉(53·자·위원장),朴중보(47·한·정당인),尹泰鉉(48·한·정당인),李수담(53·한·전의원),李仁基(47·한·변호사),具文藏(56·무·농업인),金鉉圭(63·무·전의원),蔡浩一(41·무·정당인) * 의성 金相允(64·자·위원장),鄭昌和(60·한·현의원),金東權(56·무·전의원),金東浩(47·무·변호사) ■청송·영덕 金重權(61·신·전청와대비서실장),金成泰(58·자·위원장),金燦于(67·한·현의원),金顯東(53·한·정당인),李相道(59·한·기업인),趙元鳳(42·무·정당인) ■영양·봉화·울진 柳相基(62·신·위원장),張蘇宅(66·신·정당인),李學源(66·자·전의원),姜東鎬(56·한·언론피해구제협회장),金光元(60·한·현의원),姜信祚(65·무·전의원),朴榮茂(44·무·아주대교수),吳漢九(66·무·전의원),尹英鎬(60·무·남해화학사장)
  • 경시대회 입상학생등…특목고 입학문 넓어져

    2000학년도 서울시내 특수목적고 입시에서 경시대회 입상자와 외국어 능력우수자가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많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이 3일 발표한 특수목적고 입시요강에 따르면 과학고 특별전형에서는 수학·과학경시대회 및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를 지난해 31명(서울·한성)보다 많은 42명(서울)과 40명(한성)으로 각각 확대,선발키로 했다.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성적 ▲교과성적 가중치 ▲면접·구술시험 ▲경시대회 가산점 등 모두 4개 요소를 합산해 선발한다. 외국어고도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의 선발정원을 대폭 늘렸다.대원외국어고는 특별전형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는 110명(토플 성적 우수자 15명 포함)으로 크게 늘렸고,한영외고도 28명에서 61명으로 확대했다. 외국어고의 일반전형은 지난해 대부분의 학교가 2단계 전형을 실시한 데 반해 올해는 대원·명덕외고를 제외한 4개 학교가 교과·출석·봉사활동 성적과 교과성적 가중치,영어듣기 등의 전형요소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예술고는 실기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전형하고 일반전형은 중학교 성적(40%)과 실기고사 성적(60%)으로 신입생을 뽑는다.원서접수는 외국어고와 예술고의 경우 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과학고는 12월8일부터 13일까지다. 이종락기자 jrlee@
  • “만화산업 육성 경제난 극복”

    ‘만화로 경제난을 이겨내겠다’ 경기도 부천시가 강원도 춘천시에 이어 만화산업 육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시는 특별한 부존자원이 없는 부천의 발전을 위해 만화사업을 전략적으로육성하기로 하고 올해 시가 49%,민간이 51%를 투자하는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만화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는 출판만화,캐릭터창출,매니지먼트사업,사이버쇼핑몰사업,사이버만화대학 설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또 오는 5월 원미구 도당동 에 만화의 요람인 ‘만화정보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만화역사박물관인 상설전시관,만화동아리 및 신인작가들의 인큐베이터 창작지원실,만화관련 정보와 자료를 한눈에 볼수 있는 만화정보관,만화강좌교육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만화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만화예술고등학교와 일본의 애니메이션스쿨을 분교 형식으로 유치하는 한편 영상만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영상기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만화산업 육성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4월 10일부터7일간 부천종합복지회관에서 ‘대학애니메이션 영화제’를 개최한다. 元惠榮시장은 “만화야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첨단산업”이라며“부천지역에 만화에 관한 모든 것을 모아 놓겠다”고 밝혔다.부천 l 金學準hjkim@
  • 신라 천년의 신비가 열린다/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오늘 전야제

    ◎고유제·길놀이·본행사로 엮어/박혁거세·문무대왕 설화 재현/세계민속공연단 장기자랑도 전세계 48개국이 참여하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 보문단지에서 9∼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11월10일까지 2개월간 각종 행사가 이어지지만 특히 전야제는 놓치면 아까울 ‘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야제는 크게 세가지로 구성된다.고유제,길놀이 및 막간 공연,전야제 본행사 등. 우선 9일 하오 7시30분 감포 문무왕릉에서 ‘문무대왕 용이 되어 납셨다’란 주제로 열리는 고유제는 감포 앞바다를 환히 비출 장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신라 문무왕이 거대한 청룡이 되어 나타나 태풍을 진압하는 ‘만파식적’을 신문왕에게 전했다는 설화를 재현한 것이다. 감포백사장에서 사물놀이패의 지신밟기에 이어 신문왕과 신라 육부촌장 등이 등장,문무왕의 신통력을 비는 고유문을 낭독한다. 이에 때맞춰 폭죽이 휘황찬란하게 터지는 가운데 길이 18m의 청룡이 바다에서 떠올라 관중을 환상으로 이끈다. 다음날인 10일 하오7시부터는 경주역 앞 중앙로 800m 구간에서 청룡 모형과 엑스포 길놀이팀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중국등 세계민속공연단이 각기 장기를 뽐낸다. 이어 하오 8시쯤부터 1시간40분동안 경주역 앞 특설무대 등에서 전야제의 본행사인 ‘새 천년의 미소’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신라의 창시조 박혁거세의 난생설화에 기초해 마련됐다. 지휘자인 박범훈 서울 국악예술고 이사장의 사회로 MC 김성녀가 관객 전원과 함께 카운트 다운을 끝마치면 봉덕사의 종소리와 백마의 힘찬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며 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여제사장인 최정임(동국대 국악과 재학)이 축원을 올리면 무대에 놓인 커다란 알이 신비로운 빛을 내뿜으면서 두쪽으로 갈라지며 박혁거세가 태어난다. 또 경주예술단원들이 원화무,낭자무 우담바라 등의 춤을 현란하게 추는 가운데 높이 5m의 첨성대가 세워지면서 행사는 절정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관객들 전원이 소리꾼 장사익의 선창에 따라 ‘신라 불사조’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막이 내린다. 전야제를 총연출하는 이영식씨는 “관객과 연기자가 하나로 동화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며 “IMF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북돋아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특목고 전형방법 다양화/서울교육청,입시요강 발표

    ◎경시대회 입상자·전공어 우수자 등 특별전형 서울시 교육청은 26일 학교장 추천제,특별 및 우선 전형 등 다양화된 99학년도 서울시내 특수목적고 입시 요강을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과 수학·과학 경시대회 및 한국정보 올림피아드 입상자 58명씩을 무시험으로 특별전형한다.일반 전형은 ▲중학교 성적 ▲수학·과학·국어·영어 과목 가중치 ▲면접·구술시험 ▲경시 대회 가산점 등 4개 요소를 합산해 뽑는다. 대원 명덕 서울 이화여자 한영 등 5개 외국어고는 일반전형에서 교과·출석성적 등으로 정원의 1.5∼3배를 1차로 뽑은 뒤 2차에서 면접(서울외고 제외)과 영어듣기 등 학교별 전형자료와 1차 선발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최종 선발한다.대일외고는 2단계 전형을 하지 않고 교과·출석·봉사활동과 교과성적 가중치,영어듣기 등의 전형요소를 합산한다.대원·한영외고는 각각 12명과 28명의 전공어 능력 우수자를 특별전형한다. 원서접수는 외국어고 예술고 서울체육고 경기기계공고 수도전기공고가 11월 4∼7일,과학고는 12월 10∼14일이다.
  • 등록금 미납사태에 재단전입금은 줄고…/사립 초중고 재정난 심각

    ◎등록금 납부을 최저 30%… ‘공립’전학 급증/학습자료비 조달 못해 보충수업도 부실 IMF한파로 사립 초·중·고교의 재정이 크게악화돼 상당수 학교가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등록금으로 충당해야 하지만 올해 등록금 동결과 가계경제 악화에 따른 무더기 미납사태로 수입이 크게 준데다 재단 전입금도 대부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물가는 큰 폭으로 오른데다 과외공부 대신 학교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운영비 지출은 치솟고 있다. 이 때문에 Y,H,S,D고 등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의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았던 4개학교가 올들어 재정결함 보조금을 신청했다. 특히 국고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립초등학교와 예술고 및 외국어고의 운영난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서울시의 사립학교는 초등 7%,중학 32%,고교 72%를차지하고 있다. 서울 D외고는 지난해 비교내신제 파동에 따른 등록생 감소로 3학년은 전체정원 624명 중 110명,2학년은 40명의 결원이 생겼다.하지만 어학시설 운영비와 외국인 강사료 등은 크게 올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못했다. S초등학교는 정원 5백여명 가운데 40여명이 이번 학기들어 수업료가 없는 공립학교로 전학,6천만원 가량의 재정결손이 생겼다.올해부터 학생들에게 실험도구 및 학습자료 등을 무료로 지급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H고는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이 지난해 학급당 10명에서 30여명으로 늘어 추가경비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보충수업 자료를 한번 내려해도 2천∼3천장의 종이를 비롯,등사용 잉크,프린터·복사기 토너 등도 엄청난 비용이 든다”면서 “지난 연말 비축해 두었던 비품이 벌써 바닥 나 구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최고 2배까지 값이 뛰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전체 예산의 40%를 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는 M여고의 경우 19일 현재 등록금 납부율이 지난해 이맘때 80%에 크게 못미치는 30% 수준에 불과하다.
  • “서울예고 비교내신 합헌”/헌재 결정/94년 타예고도 의견 수렴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신창언 재판관)는 19일 선화예고 조모군(서울 서초구 방배동)등 전국의 예술고 3학년생 6명이 “98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8개 예고 가운데 서울예고에 대해서만 비교내신제를 적용토록한 교육부 조치는 헌법상 평등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청구가 부적합하다”며 각하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서울예고 학생들에 대한 비교내신제 적용은 94년에 결정된 사항으로 나머지 예고들은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한 비교내신제 적용에 반대했다“면서 “교육부가 지난 4월에 내려보낸 ‘98학년도 대입 전형시예술고 학생에 대한 학교 생활기록부 성적반영지침’은 94년 당시 예고들의의견을 받아들여 결정한 것이므로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공권력 행사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조군 등은 “교육부가 지난 4월16일 각 대학에 시달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반영 지침이 서울예고 학생에 한해서 비교평가를 하도록 하고 있어 나머지 예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 수필가 전숙희(이세기의 인물탐구:154)

    ◎새벽 집필로 하루를 여는 ‘문단의 거목’/반세기 걸쳐 한국문학 세계화 앞장선 ‘여걸’/문학관·여고­전문대 설립한 육영사업가 겉으로 나타난 활약상만으로 전숙희 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장은 대단한 여걸이요 당당한 남성적 위풍을 지닌 것으로 짐작될 수 있다.과연 지난 반세기동안 전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세계화,한국의 문화운동에 앞장서온 거목답게 그는 지금도 만모의 기색이 없는 예용의 풍모를 지킨다.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를 끓이고 음악을 듣고 맑게 열려있는 시선으로 글을 써야만 ‘살아있는 보람을 느끼며’ ‘독자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나의 실존을 확인하기 위해’ 한줄이라도 읽고 써야만 비로소 하루일과를 시작한다.그의 글은 청량한 운율을 지니거나 번뜩이는 기지,감각의 범람은 찾아볼수 없다.가족과 친구를 사랑하는 여성적이고 화사한 내용과 그가평생을 몸담았던 한국펜클럽에 대한 발전모색을 곡진하게 이루어내고 있다.그런중에도 언제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불화가 불식된 휴머니즘을 그려내는 것이 그의 글의 특징이다. ○54년첫 수필집 펴내 그는 해방후 지식사회에서 우리 여성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독립해왔는가를 몸소 실천한 귀감일 수도 있다.이른바 신교육세대로서 이화여전시절에는 작가 이태준,시인 김상용에게 시와 소설론을 배웠고 졸업후엔 연세대 출신인 의사 강순구 박사를 만나 결혼,부군이 함북 무산의 철도병원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깊은 산속마을에서 서울에 두고온 가족과 친구를 그리워하던 평범한 주부이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운명은 월남후 해방과 더불어 반전되어 경북 안강에 정착하면서 포항의 미군정청 책임관의 비서관,상경후 신문기자로 활약했으며 54년 첫번째 수필집 ‘탕자의 변’을 출판하자 그의 이름앞에 ‘수필가’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었다.‘사람이 한평생 한권의 책을 써낸다는건 얼마나 값진 일인가’.수필가의 길로 정진하기로 결심했으나 수필은 해박한 지식과 사색과 철학없이는 어려운 장르임을 깨닫고 ‘수필에 가장 가까운 글을 성취하기 위해 마음에 감동이 넘칠때마다 샘물을 길어올리듯’ 문학에 접근해 나갔다. 그는 자라난 환경부터가 특별히 남다르다.부친 전주부 목사는 어느날 부흥회에 다녀오는 길에 5녀1남등 여덟식구가 살던 서울 종로의 계동집을 하루아침에 교회에 헌납하는 바람에 어머니 계성옥 여사가 ‘저 어린자식들을 길거리에다 버리란 말이냐’고 망연자실하던 모습이 가슴의 오랜 멍으로 남아 그때의 충격이 문학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한다. ○문학지 ‘동서문학’ 창간 본래는 함남 원산출신이지만 일찍이 집안이 서울로 이전하여 해운업을 하던 조부 덕분에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과정을 마쳤고 결혼후엔 문학을 이해해준 부군이 문학활동을 할 수 있게 물심으로 지원해주었다.문인으로서의 위치가 확보되자 이번엔 ‘문학은 소수의 선택된 자만의 특권이 아니라 1만명이 평등하게 누릴수 있는 인격적 수단’임을 천명하여 그는 순수문학지 ‘동서문학’ 창간을 서두르게 되었다.그때도 ‘한권의 좋은 문학잡지에서 한페이지의 좋은 글을 읽는다면 그사람은 배부를 것’이라는 신앙심이 그에게 책을 낼 수 있는 용기를 준 것이다.이 책은 나의 고지식한 집념이요,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며 내가 문화로부터 받은 은혜를 문화애호가들에게 되돌려준다’는 헌신 봉사와 휴머니즘이 지난 27년간 잡지를 이끌어온 힘이 되고있다. 그의 성품은 기운이 맑고 깨끗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누리며 살아왔다고 할수 있다.방대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는 선배들에게 극진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자상하게 돌보고 어루만진다.문단에서는 소설가 강신재,시인 김남조씨와 절친하고 정·재계를 비롯한 여러 각층과의 교분을 트고 있다.자녀는 2남2녀(장남 영국씨는 전자공학박사,차남 영진씨는 구조역학박사고 장녀 은엽씨는 조각가,차녀 은영씨도 화가).평소에는 그가 설립한 계원예고와 전문대인 계원조형예술학교가 있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으로 출근하고 1주일에 두번 중구 장충동의 동서문학 편집실에 나온다. 지난 11월,계원 캠퍼스에 ‘동서문학관’을 개관했을때 문학평론가 이어령씨(이대 석좌교수)는 ‘우리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구슬들이 꿰지지 못한채로 그냥 뒹굴고 있는가.그러나 이번 전숙희 선생님이 튼튼한 실이 되어 한국문학의 구슬들을 꿰어놓으시니 여기 한국에서 처음으로 문학관이 열리게됐다’고 축사를 보냈다.이 문학관에는 그가 전생애 동안 일념으로 모아온 희귀장서와 초판본의 시집,문인들의 육필과 서예 도예품 등 국제펜클럽과 관련된 모든 자료가 집대성되어 있다.어렵고 가난하고 서러운 시대를 살아온 문인들이 오랜유랑끝에 천년의 사리탑처럼 머물곳을 찾게된 셈이다. ○국제 펜클럽 종신부회장 그를 따라다니는 수많은 직함중에서도 한국펜클럽의 1세대인 모윤숙에 이어 83년 회장에 피선된 이래 국제펜클럽 종신부회장에 선임된것과 동서문학발간,계원학원 설립,이번 동서문학관은 그만의 지대한 업적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이 좋아서,하고싶어서 자청한 일이었고 그때마다 재력이 뒤따라주었다.그리고 그런 일을 통해 기쁨에 도취될 수 있었음을 신에게 감사하기를 잊지 않는다.‘그대신 주부노릇 부모노릇 등 오상의 도리를 지키지 못했으나’ 공인으로서의 삶을 후회해 본적은 없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많지만자신은 아직 ‘작은 대추나무만도 못하다’는 그는 지금도 ‘목마른 이들에게 샘이 되고 허기진 영혼을 채워주는 한그루 튼실한 나무’가 되고싶은 것이 소원이다.제펜이라는 지적 무대를 통해 우리 문학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왔고 세계적인 시인 작가와 교류하면서 비풍이나 격랑이 없이 그는 자신의 주변에 문화의 힘을 임립시킨 것이다.지칠줄 모르는 정열과 샘솟는 활력으로 만사에 책임지는‘전숙희’라는 이름은 우리 문화사에 금박으로 기록되어도 손색이 없는 푸른 거목에 틀림없다. □연보 ▲1919년 함남 원산 출생 ▲1939년 이화여전 영문과 졸업 ▲1954년 첫번째 수필집 ‘탕자의 변’출간(연구사) ▲1955년 아시아재단파견 미국체류중 컬럼비아대학 비교문학과 특강 ▲1960년 국제펜클럽 한국대표 ▲1970년 월간 ‘동서문학’대표 ▲1976년 한국여류문학인회회장 ▲1977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위원 ▲1979년 계원예술고 재단이사장 ▲1983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회장 ▲1985년 방송심의위원회 위원 ▲1988년 국제펜 서울대회개최 ▲1989년 예술원 정회원 ▲1991년 국제펜클럽 종신부회장,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1992년 계원조형예술학교설립,문화부 도서관발전위원회 위원 ▲1993년 모파상100주기추모행사참가 현재­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명예회장,계원학원재단이사장,동서문학대표 ‘이국의 정서’(56년) ‘여수상 인디라 간디’(63년)‘밀실의 문을 열고’(69년) ‘삶은 즐거워라(72년) ‘영혼의 뜨락에 내리는 비’(81년)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87년) ‘전숙희의 소련기행에세이’(90년) ‘펜이야기’(92년)‘해는 날마다 새롭다’(94년) ‘문학 그 영원한 기쁨’(95년) 등 17권 대한민국문학상(89년) 대한민국 예술원상(94년) 독일연방공화국 문화훈장서훈(95년)
  • 특목고 인기 추락… 신입생 모집 “비상”/15곳 원서마감

    ◎지원자 작년절반… 광주과학고도 미달/비교내신 폐지 여파… 설립 11년만에 처음/추가모집·학부모초청 설명회로 유치총력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의 인기가 바닥세를 맴돌고 있다.자연 특목고의 설립 목적인 영재교육의 시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높다. 전국 49개 특목고(모집정원 1만1천500여명) 가운데 10일까지 15개 학교가 원서를 마감한 결과,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절반으로 격감하고 일부 과학고와 예술고는 미달사태를 맞았다.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에서 특목고에 대한 비교내신제 폐지 방침을 고수하면서 특목고의 지원율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특목고가 정원을 못채운 것은 87년 특목고 설립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 때문에 아직 원서접수를 하지 않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지역의 특목고는 뒤늦게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미 원서접수를 끝낸 광주과학고 경북외고 충남예고 등 15개 학교의 모집정원은 2천333명이지만 2천890명이 지원,평균경쟁률은1.34대 1에 그쳤다.지난해 이들 학교의 평균경쟁률은 2.05대 1이었다. 특히 정원이 120명인 광주과학고에는 72명만이 지원,정원에 48명이나 못미쳤다. 정원이 60명인 전북과학고는 48명이 지원,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북과학고의 97학년도 경쟁률은 2.4대 1,96학년도 5.1대 1,95학년도 경쟁률은 5.1대 1이었다. 충남예고에도 정원 240명에 216명만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광주과학고와 전북과학고는 각각 오는 13일과 14일까지 추가로 원서를 받기로 했다.지금까지 자격조건은 중학교 2학년과 3학년 1학기 수학·과학 내신성적이 상위 6%이내이고 국어·영어 내신성적이 상위 10% 이내여야 했지만 추가모집에서는 2학년 또는 3학년 1학기 성적 가운데 하나만 기준에 들면 지원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전북과학고 김기형 교감(59)은 “우수한 학생이 지원을 꺼려 불가피하게 추가모집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과학영재 배출이라는 과학고 설립목적이 제대로 실현될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어고 가운데는 정원 미달 학교가 없지만 경쟁률은 2분의 1 가까이 떨어졌다. 오는 27일부터 5일간 원서를 접수하는 서울지역 2개 과학고와 6개 외국어고 등 대도시 특목고는 전례없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 비교내신 제한적용은 부당/4개 예고 헌법소원 내기로

    서울 선화예고 등 4개 예술고 학생과 학부모 대표들은 6일 98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8개 예고 가운데 서울예고에 대해서만 비교내신제를 적용토록 한 교육부의 조치는 부당하다며 7일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 대원외고 2학년 임시휴업/비교내신제 폐지 반발 집단결석… 8일간

    대학입시에서 비교내신제 도입을 요구하는 특수목적고 학생 및 학부모의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15개 과학고 재학생 학부모 8백여명은 1일 상오 서울 광화문빌딩 앞에서 “동일계열에 진학하는 과학고 학생들에 대해 비교내신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또 서울 선화예술고 학부모 3백여명도 이날 하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부가 전국 17개 예·체능계 고교 가운데 서울예고에 대해서만 수능시험만으로 대학입학이 가능케하는 특혜를 줘 형평을 잃었다”면서 “모든 예체능계 고교에 대해 비교내신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지난달 29일부터 2학년생 40명이 비교내신제 폐지에 반발,자퇴하겠다며 집단 결석하고 있는 대원외국어고는 1일 2학년 학생에 대해 8일동안 가정학습을 할 것을 통보,사실상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전국과학고학부모연합회(회장 김성숙)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정부가 현행 내신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오는 6일까지 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생 1천460명의 집단자퇴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 김석기 울산교육감 구속/교육위원 선출때 시의원에 뇌물공여

    ◎도위원 재임때도 수뢰혐의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6일 교육위원선거 과정에서 돈을 뿌리고 경남도 교육위원 재임시 뇌물을 받은 김석기 울산시교육감(51)을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7월 말과 96년 12월 두차례에 걸쳐 정석수 울산시의원(구속)을 찾아가 교육위원 선거에서 자기편 인물을 지지해 달라며 2백만원을 주었으며 지난달 초 임명숙 시의원에게도 같은 명목으로 1백만원을 준 혐의다. 김 교육감은 또 자신이 경남도 교육위원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4월 울주군 웅촌면의 모 식당에서 울산예술고등학교 교장 황우춘씨(56)로 부터 교육청의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 만화탄압은 마녀사냥/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아이는 만화를 좋아한다.엄마는 그것을 싫어한다.‘읽기’세대인 엄마는 아이의 만화 ‘보기’를 이해 못한다.만화를 보느니 동화책을 읽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엄마는 아이에게 만화를 못보게 한다.아이는 엄마에게 항의한다.엄마가 만화를 모르면서 무조건 비판한다는 것이다.이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를 쥐어 박거나 야단치면서 아이 손에서 만화를 빼앗는다. ○읽기­보기세대의 충돌 학교폭력 문제에서 비롯돼 일본만화와 한국만화에 대한 단속으로 이어진 최근 사태는 우리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풍경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는 것 같다.읽기세대와 보기세대의 충돌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문제는 읽기세대가 만화를 불량식품처럼 생각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따라서 그들의 낡고 완고한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엄마에게 항의하고 쥐어 박힌 아이는 물론이고 엄마 앞에서 아무말 없이 순종하는 듯한 아이도 결코 만화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만화시장 3조원 규모 게다가 이제 만화는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것이기도 하다.보기세대가 그만큼 성장했고 만화의 영역이 넓어졌다.조숙한 보기세대는 우리 사회에서도 벌써 40대에 들어섰다.일본에서는 거의 모든 세대가 보기세대다.데즈카 오사무 등 탁월한 작가들을 배출하며 일찍부터 발달한 만화가 그렇게 만들었다. 그 일본에서 지난 95년 작성된 통계에 의하면 한해에 23억3백10만권의 만화가 발간됐다.만화단행본과 만화잡지를 합친 숫자다.시장규모는 총 4조3천억원.일본 출판시장의 약40%를 차지하는 규모다.출판 만화의 시장규모가 이 정도니 여기서 파생되는 애니메이션,컴퓨터 게임,캐릭터,테마파크,이벤트 등 관련 산업의 규모까지 계산하면 엄청난 규모가 된다. 당연히 일본만화의 세력은 만화 전통이 깊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에까지 뻗쳤다.한국에서도 개봉된 미국 디즈니회사의 만화영화 ‘라이온 킹’은 일본만화 ‘정글대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그래서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일본의 만화는 만화가 아니라 일본의 현실과 진로를 말해주는 사회적 척도”라는 내용의 기사를 쓰기도했다.물론 우리나라는 일본 만화산업의 영향권에 더 깊숙이 놓여 있다. 컴퓨터시대에도 살아 남을수 있는 4차산업인 만화산업의 무한한 가능성과 부가가치 창출에 우리 정부도 몇년전부터 주목하기 시작했다.일본 만화산업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국내만화를 육성하기 위한 갖가지 만화산업 지원책을 세우고 실시한 결과 96년 현재 우리 만화산업은 애니메이션,캐릭터등을 포함해서 약3조원에 이르게 됐다.만화관련학과를 설치한 대학이 전문대를 포함,전국에 10여개에 이르고 과학고나 예술고처럼 만화고를 특수목적고로 설치하는 것도 허용됐다.즉 만화가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이 된 것이다. ○손발 안맞는 당국 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아직도 만화보는 아이를 쥐어박는 엄마처럼 크게 바뀌지 않았다.그래서 검찰이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가와 스포츠신문 편집국장들을 기소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손발이 안 맞는 당국의 태도로 모처럼 싹트던 한국의 만화산업은 크게 후퇴하게 됐다.만화작가 40여명이 절필선언을 하고 일부는 하루 감옥체험까지 마다하지 않을수 밖에 없었던 극한 상황은 어느 장르보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생명으로 하는 만화창작에 오랜동안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당장 한달에 30억원의 매출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만화업계는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표현의 자유는 기본권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가 너무도 쉽게 침해됐다는 점에서 이 사태는 오래도록 불행한 일로 기억될 것이다.표현의 자유는 모든 자유주의적 헌법체계가 인정하는 기본권이다.물론 한 사회의 관습적 규범과 윤리도 존중돼야 한다.그러나 그것이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앞설수는 없다.그래서 미국 대법원은 지난 80년대 말 인디애나폴리스 시의회가 통과시킨 ‘포르노 금지조례’에 위헌결정을 내렸고 지난달에도 인터넷의 음란물을 규제하는 ‘통신품위유지법’을 위헌으로 규정했다. 또 만화가 청소년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마녀사냥이라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중세에 창궐했던 페스트는 마녀로 지목된 죄없는 희생자가 공개처형돼도 사라지지 않았다.우리 사회 청소년의 일탈문제도 만화라는 희생양을 탄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마녀사냥은 진정한 해결책을 찾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시대착오적인 만화탄압은 중지돼야 한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이세기의 인물탐구:133)

    ◎끝없이 「대곡」에 도전하는 “건반의 거장”/미·불 등서 더 명성… 라벨·리스트 해석에 권위/고전적 기교·낭만적 선율로 청중 매료시켜 그는 음악의 화가,음악의 철학자, 음악의 시인이다.한편의 시를 쓰기 위해 무수한 어휘의 바구니속에서 하나의 낱말을 골라내고 그 낱말이 다음의 낱말에 연결되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할것인가를 무한히 추구해 나간다.그리고 높고 낮고 험한 계곡과 계류를 지나 정상에 올랐을 때의 정복감과 승리감,완성과 사색을 동시에 안겨준다.그의 「메피스토 왈츠」는 마치 여러 대의 피아노가 협주하는듯한 역동성을 분출시킨다.또 「발렌슈타트 호반」은 금물결이 튕겨나오고 나뭇잎새에 맺힌 이슬방울이 수면에 아롱지는 섬세함의 극치다.고전적인 기교와 낭만적인 선율이 조화된 그의 연주는 때로는 넘치는 폭발력으로,때로는 심장을 후비는 미세한 서정성을 만들어냈고 잘게 부서지는 투명한 화음과 광풍같은 질주로 치닫다가 자지러질듯 소멸된다. 그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넘나들며 난곡 대곡에 끝없이 도전한 마에스트로다.일찍이 라벨과 리스트 해석의 권위자로 떠올랐고 독일의 슈트겐슈미트는 『백건우보다 「밤의 가스파르」를 더 훌륭하게 연주한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단언한다.프로코피에프 무소르크스키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지난 92년 프랑스 단테사가 출반한 스크리야빈연주는 권위있는 디아파종 금상에 선정되었고 「놀라운 기량과 독특한 점층법으로 스크리야빈의 색소와 섬세함을 제압하고야 말았다」는 평을 받았다.프랑스의 음악평론가 알랭 코샤르는 「스크리야빈의 해석에 있어 호로비츠,리히터에 대항할 확실한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격찬,리스트의 「헝가리광시곡」에 대해서도 「천재적 해석의 결정판」으로 못밖는다. ○배재중 졸업후 단신 도미 지난해 가을 명동성당에서 국내초연한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은 그의 수많은 연주중에서도 단연 명연주의 백미다.올리비에 메시앙의 이 피아노대곡은 연주시간 2시간 30분 길이에다 기교적으로도 대단한 난곡이어서 이를 완주한 피아니스트는 손꼽을 정도다. 이곡을 들은 사람들은 무엇을 만날지 알수없는 소리의 힘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기예수의 이미지가 다이아몬드의 다면체처럼 반짝거리는 신비로운 상념을 체험할수 있었다. 성당안은 음이 뿜어내는 눈부신 광휘로 가득찼고 별들이 일으키는 우주의 천둥소리에 청중은 전율했다.그는 화음의 각음을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아르페지오의 연쇄와 폴리포니(다성음악)로 장대한 음악의 성전을 구축해 낸것이다.「변화무쌍한 리듬,찬란한 화성,소용돌이치는 음의 진행」속에서 소리는 빛의 다발이 되어 객석을 온통 얼어붙어버렸고 연주가 끝나자 청중은 한동안 침묵,문득 깨어나 전원 기립과 긴 박수로 열광했다.메시앙이 「나는 음악을 듣고 작곡할때 움직이는 모든 색채를 본다」고 했듯이 그는 다채로운 음의 변화를 작가자신이 되어 되살려낸 것이다.청중은 더이상 바랄것이 없었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칠수있는 분위기에서 자라났다.장충국민학교 3학년때 벌써 김생려씨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주제를 위한 랩소디」협연으로 「천재성과탐구성」의 기미를 보이더니 배재중 졸업후 혼자서 도미,맨손으로 세계음악의 중심에 뛰어들어 고독한 방황끝에 어떤 음악을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를 터득하여 「건반위의 순례자」가 되었다. 일년내내 꽉찬 스케줄속에서 연주여행으로 끝없이 움직이는 가운데도 그는 음악을 말할때 두눈을 반짝인다.지금도 순수무결한 소년같은 모습이지만 연습에 들어가면 숲을 조감하는 매처럼 날카로운 안광을 번뜩이며 건반을 낚아채고 찍어낸다.그리고 건반 깊숙이 숨어있는 미지의 보석들을 얼마든지 캐낸다.앉은 자세 하나만으로도 피아노 장악력이 느껴질만큼 그의 모든 분위기는 이미 음악이다. ○여우 윤정희와 결혼 또 엄격주의자로서 보수적인 편이지만 지휘자나 오케스트라와의 곡해석에서 의견이 다를때는 상대방의 무한한 가능성에 요구하기보다 제한된 능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해나간다.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볼쇼이교향악단과 BMG(RCA레드실)가 제작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완주녹음에 들어갔을때 그는 명상적인 순간을 길게 가져간데 비해 페도세예프는 열혈적인 슬라브의 민족성을 몰아붙이듯 빠르고 강한 템포로 오케스트라를 지휘,그러나 페도세예프는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 가진 난해한 깊이를 어려움없이 끌어내는 백건우」를 이해하여 두 사람은 마법에 걸린듯 호흡과 개성을 맞춘 뒷얘기를 남기고 있다. 폭넓은 통찰력과 감각적 기교를 겸비한 그는 곡이 갖고있는 고유한 색채를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피아노의 시인」「피아노의 건축가」로서 그의 음악은 맑게 정제된 영롱성으로 화창감을 성취하는 것이 특징이다.그의 연주에 감동받은 브리짓드 마셍은 「르마뗑」지에다 「백건우의 리스트연주는 한마디로 신비로운 여행이며 청중들을 작품의 심장부로 끌어들여 원초적인 맥박의 경험과 그 깨달음을 전해준다」고 했다.그와 절친한 피가로지의 피에르 페티도 「만약 리스트가 현재 살아있다면 틀림없이 백건우와 같이 빈틈없는 테크닉과 순수하고 경이로운 음악적 해석으로 연주했을 것」이라고 평한다.이런 모든 증명처럼 그의 음악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먼저 「시적 심상」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76년 파리에서 결혼한 영화배우 윤정희와의 사이엔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딸 진희양(20)이 있다.음악외엔 그림과 영화를 좋아하고 사진실력은 수준급,무대예술에 관심이 많아 그방면의 책과 대화를 즐긴다. ○권위의 디아파종상 수상 이제 그는 세계적으로 일급연주자만을 엄선하는 RCA의 전속으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 그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녹음하고 있다.이른바 세계적 음악가로서 입지를 굳힌 셈이다.또 수많은 대곡을 정복하고 다음 대곡의 정상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그는 에베레스트를 탐험하는 산악인에도 비유된다.그러나 「피아노 비루투오소」「그레이트 카리스마」로 불리는 시기이지만 어떤 찬사에도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음악에서의 완성이라든가 원숙은 있을수 없다는 주의다.그래서 연주할 때마다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자세,건실한 학구적 태도를 고집스럽게 지킨다. 무궁무진한 음악의 광활한 세계에 파고들어 다음은 어떤 신세계를 펼쳐낼 것인가.그리고 새롭게 캐낸 수많은 음과 리듬을 내부에 양성시켜 어느날 일진광풍을일으킨다.누군가 「1세기에 몇명 나오는 예술가의 한사람」이라고 한 말은 「건반위의 명상자」인 마에스트를 두고 너무나 적중된,당연한 찬사다. □연보 ▲1946년 서울 출생 ▲61년이후 뉴욕예술고와 줄리어드음악학교 동시입학,로지나 레빈 일로나 카보쉬 빌헤름 켐프사사 ▲65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연주 ▲69년 미레벤트리트 콩쿠르 특별상 ▲70년 이부조니콩쿠르 금메달 ▲71년 미 나옴버그피아노콩쿠르 대상 ▲72년 뉴욕 링컨센터연주 ▲74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모리스 라벨 1875­1937」제전 피아노전곡 탄주자 초청 ▲75년라벨탄생 100주년 기념음악제 연주,광복 30주년기념 음악제 귀국연주 ▲82년 리스트연속연주(파리) ▲84년 라벨­스크리야빈­무솔그스키의 작품 전곡 4차례연주(파리) ▲86년 리스트 100주년기념 음악제 독주자초청연주 ▲87년 런던 프롬나드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공연 라스트연주 ▲88년 파리 단테사 전속계약 ▲89년 리스트콩쿠르 심사위원, 영국 버진사에서 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등 10매의 음반 출반 ▲91년 KBS홀 개관기념 연주 ▲92년 디아파종상 금상 및 대상 ▲93년 누벨아카데미 디스크상, 피가로지 「베스트 레코드」선정, 그리그 탄생 150주년기념연주,라흐마니노프 탄생 120주년 및 서거 50주년기념완주(3일연속),서울독주회 ▲96년 메이저사인 BMG와 4년간 독점계약,올리비에 메시앙의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명동성당서 3일간연주) 등 연 60회 연주 ▲97년 라로크 단테룸에서 프로코피에프연주(유럽전역에 실황중계) 〈현재〉 프랑스 디나르 에머럴드 해변축제 음악감독 런던필 런던필하모니 BBC교향악단 베를린필 프랑스국향 스위스로망드관현악단 등 셰계적 교향악단 수백여회 협연
  • 과학·예술·외국어고 특별전형/서울교육청 입시요강 발표

    ◎교장 추천제·외국어 우수자 등 우선선발 98학년도 서울시내 과학·외국어·예술 등 특수 목적고 입시에서 학교장 추천제,외국어 및 예능실기 우수자 우선 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제가 도입된다. 또 중학교 성적과 과목별 가중치가 공통으로 반영되고 영어듣기 및 구술,언어 지각능력 평가 등 여러가지 전형자료를 활용,2단계 입학 사정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특수 목적고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처음으로 학교장 추천제를 실시,각각 27명과 45명 안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또 수학·과학 경시대회 서울시 대표에 한해 각각 27명 안팎을 무시험으로 뽑기로 했다. 특히 대원·한영 외고는 전공어 말하기와 듣기 평가를 통해 12명과 28명의 전공 외국어 우수자를 특별전형한다. 국립국악고·서울국악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덕원예고 등 5개 예술고는 모두 중학교 성적 40%와 실기 60%를 반영,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예능실기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학교·학과별로 5∼20% 범위 안에서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하는 우선전형도 처음으로 도입했다.서울·선화예고는 우선 과별 모집 정원의 15% 안팎을 남학생으로 뽑기로 했다. 교육청은 모집정원과 입시일정을 9월쯤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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