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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나 졸리, ‘옷 장사’ 시작했다

    안젤리나 졸리, ‘옷 장사’ 시작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패션계 사업가로 나선다. 18일(한국시간)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패션계 기업 ‘Atelier Jolie(아르티에 졸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아르티에 졸리’의 로고를 공개하면서 이에 대해 디자인 분야의 창의적인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르티에 졸리’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전 세계의 숙련된 전문 재단사, 패턴 제작자 및 장인과 협력할 수 있는 장소”라고 덧붙였다. ‘아르티에 졸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몇 년 동안 함께 일한 많은 재단사와 제작자에 대한 감사와 깊은 존경심 그리고 고품질 빈티지 소재와 데드스탁 패브릭을 활용하고 싶은 열망에서 비롯됐다”라고 설명했다. 데드스탁 패브릭이란 공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거나 생산 과정에서 남은 원단 패브릭을 일컫는다. 안젤리나 졸리는 원단 제작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신용과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회사가 남은 빈티지 재료와 데드스탁만 사용할 것이라는 친환경적인 전략을 내놓았다. 그는 “업사이클링하고, 버려질 수 있었던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면서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옷을 만들 수 있다”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더 많은 자기표현을 위한 운동이 될 것”이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된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사업에 대해 “사업가보다는 예술가에 가깝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4년 브래드 피트와 결혼해 슬하에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이들 부부는 이혼을 발표하면서 양육권 및 사업 소유권으로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 불황에도 주목받는 ‘해운대 리치벨트’… 초고가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나서

    불황에도 주목받는 ‘해운대 리치벨트’… 초고가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나서

    센텀·마린시티 고급 주상복합 이어 달맞이고개 고급빌라 개발 이어져 ‘리치벨트’ 형성 부산 최초 NFT아트 결합 ‘애서튼 어퍼하우스’달맞이고개 최고 입지 공급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70억원에 아파트가 실거래되며 부산 해운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곳 일대가 서울 못지 않은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구는 수영구와 함께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집값을 기록 중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각각 3.3㎡당 2328만원, 2,32만원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21개 지방도시들 중 집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대구에는 부산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가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를 통해 부산에서 올해 4월 현재까지 실거래된 아파트들의 가격 순위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개 순위 중 93개가 해운대구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일대에 위치한 단지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달맞이고개의 개발이 한창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 일대에는 분양가만 수십억 원대에서 최고 백억 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주거시설의 공급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에 지역 전문가들 역시 센텀시티, 마린시티에 잠시 내줬던 부산 부촌의 무게중심이 다시 달맞이고개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재 달맞이고개에서는 최고 분양가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1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빌라는 주거시설로서는 최초로 NFT아트를 접목한 갤러리 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이즘의 창시자로 알려진 예술가 크리스타 킴의 작품 ‘젠 가든’이 각 세대에 1점씩, 그리고 공용부 한 점을 더해 총 12점이 빌라 곳곳에 적용될 예정으로, 계약자가 각 작품의 소유권까지 갖게 된다. 최초의 갤러리하우스로서의 상징성을 갖는 동시에 블록체인 시장 변동에 따른 큰 가치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셈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NFT아트 시장은 최상류층 사이에서 수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으며 패션, 자동차 등 다양한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NFT아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라며 “지난 2021년 크리스타 킴의 작품인 가상의 집 ‘마스 하우스’가 한화로 약 5억원에 경매 거래된 것을 생각하면 실제 빌라에 적용되는 애서튼 어퍼하우스의 NFT아트는 더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NFT아트 외에도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해운대 바다, 달맞이고개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과 층별로 차별화된 컨셉의 세대 타입,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가구 및 가전에 이르기까지 부산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완성도를 갖추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산에 공급된 주거시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한 만큼 고객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격 이상의 완성도를 만들어냈다”며 “설계적인 완성도 뿐 아니라 해운대 바다와 마린시티, 센텀시티, 광안대교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달맞이고개의 입지적 가치도 애서튼 어퍼하우스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는 요소”라고 말했다.
  • ‘경남 BTS 찾는다’...경남도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 이달부터 9월까지 개최

    ‘경남 BTS 찾는다’...경남도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 이달부터 9월까지 개최

    경남도는 예술에 끼와 재능이 넘치는 ‘경남의 BTS’를 찾는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을 이달부터 오는 9월 까지 경남 시·군 지역을 돌아가며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은 지역의 청년 거리문화를 활성화하고 경남청년 예술가들의 프로 K-POP 진출을 돕기 위해 ‘Busker To Stag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해 처음 여는 버스킹 경연대회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52팀이 지원했다. 지원팀 가운데 선발된 30팀이 예선에 참가한다. 예선은 오는 20일 양산시 국민체육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6월 창원시, 7월 사천시 등 모두 3차례 열린다. 예선마다 10팀씩이 출전해 겨룬다.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점수를 합산해 본선진출 16팀을 뽑는다.본선은 8월 김해시, 9월 의령군에서 열린다. 본선에서 최종 선발된 5팀은 11월 진주에서 열리는 ‘경남 청년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버스킹 경연대회 1차 예선 영상과 심사위원 점수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유튜브 ‘경남청년’에서 공개된다. 온라인 점수는 7월 21일까지 인스타그램 ‘경남청년’에서 출연자 ‘좋아요’ 수를 측정해 산정한다. 예선전 최종점수와 순위는 예선 3차전이 모두 끝난 뒤 7월 24일 발표 예정이다. 김용만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회복 중인 공연예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남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청년뿐만 아니라 경남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문화 향유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소전서림, ‘2023 인문향연:앨리스를 위하여’ 개최

    소전서림, ‘2023 인문향연:앨리스를 위하여’ 개최

    문학 전문 도서관 ‘소전서림’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인문학 축제 ‘2023 인문향연:앨리스를 위하여’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인문향연’은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와 독자가 교류하는 장으로, 전시, 강연, 마켓,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고전을 생각해 보고,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지난 해 ‘돈키호테’를 잇는 올해의 주제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1865년 작품인 ‘앨리스’는 지금껏 천부적인 상상력과 다정함으로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의 동심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또한 본 작품에 가득한 넌센스와 환상은 당대는 물론이고 후대의 문학가, 예술가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올해의 행사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에 의해 새롭게 복제, 변주되며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는 앨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에서는 이미 ‘앨리스 북아트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앨리스 북아트전’은 갤러리 공간을 중심으로 26인의 예술가가 만든 33종의 앨리스 북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으며, ‘앨리스 깊이 읽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풍성한 렉처 프로그램이 독자를 기다린다. 박연준 시인이 준비한 캐릭터와 고전의 관계 ‘새로운 캐릭터는 어떻게 고전이 되는가’에서부터 ‘이상한 나라의 가녀장’이란 흥미로운 주제로 사회를 돌아볼 이슬아, 안담 작가의 대담부터 활발하게 활동 중인 3인의 젊은 소설가 양선형, 김유림, 신종원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다룬 캐럴의 텍스트를 살펴보는 ‘캐럴의 왼손과 함께 쓰기’, 박연옥 소설가가 진행하는 ‘앨리스 같이 읽기: 무의미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소설가’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더불어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래빗홀 심리 토크’는 전문상담사의 도움으로 래빗홀 속 앨리스의 서사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에 주목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타로 상담’, ‘별자리 상담’에서는 앨리스가 마주한 우연 또는 운명의 순간처럼 인생의 여정에 대한 힌트와 조언을 들어볼 수 있다. 또 루이스 캐럴의 문장을 작품에서 꺼내 성우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오디오 앨리스’, 그리고 환상적인 재즈 무대 ‘Sara Lazarus International Quartet 음악공연’까지 펼쳐진다. 특히 인문향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인 ‘시인들의 앨리스 다시 쓰기’는 새롭고 낯설게, 정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는 경험을 독자에게 선물한다. 시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강혜빈, 권창섭, 김은지, 김현, 서윤후 등 12명의 젊은 시인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 소재로 차용하고 활용해 창작한 시와 그 뒷이야기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준비된 시를 독자가 가져가거나, 원하는 여러 편의 시를 묶어 자신만의 앨리스 시집을 만드는 특별한 체험뿐 아니라 시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앨리스 시인 토크’까지 마련돼 있다. 소전서림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현 시인은 ‘이상한 나라에 다녀온 적 없는 앨리스는 어떤 이상한 나라를 꿈꾸며 살고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작품에 덧붙이며 독자와의 기분 좋은 만남을 예고했다. 또한 강혜빈 시인은 ‘부메랑처럼’ 자꾸 되돌아오는 앨리스 이야기와 ‘암호문 그 자체’인 시를 언급하며 낯선 문학 체험에 대한 기대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앨리스의 새로움이 가득한 ‘2023 인문향연: 엘리스를 위하여’는 소전서림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는 이틀간 이어지며, 2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티켓 구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소전서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전서림은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의미로 스스로 생성하며 순환하는 숲처럼, 독자들이 책을 통한 독서와 문화의 경험이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쉬게 하며, 순환할 수 있도록 문학, 예술 철학 등의 인문학적 읽기를 통해 취향을 고취하고 교양을 갖추는 길을 제시하고자 힘쓰고 있다.
  • “한국에선 흥 느껴… 관객들 열정은 특별한 경험”

    “한국에선 흥 느껴… 관객들 열정은 특별한 경험”

    5년 만에 내한 국내 무대 올라18~19일 서울시향과는 첫 협연“다양한 경험 갖춘 연주자 되길” “한국에선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흥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요리도 좋아해 한국에 다시 가고 싶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56)은 내한 공연에 앞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관객이 있는 나라를 꼽으라고 하면 한국을 맨 위에 둔다”면서 “한국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관객과 젊은 관객도 많고, 한국에서 연주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며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벨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몇 해 전 벨의 미국 매니지먼트사에서 인턴십을 하던 한국인 유학생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였다. 고인의 현지 장례비용과 한국 운구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 운동이 진행됐지만 마지막 날까지 1000만원가량이 모자랐다. 다음날 모금액이 다 채워졌는데 마지막 후원자가 바로 벨이었다. 그는 오는 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의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5년 만에 여는 공연에서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과 쇼송의 ‘시’를 연주한다. 서울시향과는 첫 협연이다. 벨은 “관객들에게 비외탕은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작품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는 잘 알려진 곡”이라며 “매우 낭만적이고 아름다우며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고 소개했다. 쇼송의 ‘시’에 대해서는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중 손꼽히는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14세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그래미상 4회, 에이버리 피셔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작곡과 편곡은 물론 협연자,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는 전방위 예술가다. “독주자가 되기만을 바라지 말고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연주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조언은 그래서 더 깊이 와닿는다. “음악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음악가가 될 수 있었다”는 그는 “예술가에게는 어느 시점에 무슨 일을 하는지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후배 음악가들에게 당부했다.
  • 전통음악의 색다른 변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역의 음향’

    전통음악의 색다른 변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역의 음향’

    고정된 틀을 벗어난 전통음악이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과 만났다. 전통음악하면 으레 기대하게 되는 정서와 연주법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함은 전통의 현대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줬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역(易)의 음향’을 선보였다. 역은 ‘바꾸다’는 뜻을 지닌 한자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전통음악을 신선하게 변주한 무대를 꾸몄다. 전통음악의 고유한 창작음악 개념인 시나위 정신을 표방하는 단체답게 이날 선보인 모든 곡이 단원들이 공동 창작한 음악들로 구성됐다. 총 4개의 프로그램 중 첫 번째 무대인 ‘27개의 파랑’은 국제박영희작곡상 대상 수상 경력의 이예진 작곡가와 프랑스에서 즉흥음악을 공부한 대금연주자 송지윤의 주도로 27인의 연주자가 함께했다. 각양각색 소리의 물결이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어우러졌다. 두 번째 ‘시나위브리콜라주’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인 원일과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즉흥음악 교수인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리더로 참여했다. 즉흥이 주제가 된 ‘시나위브리콜라주’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무한히 확장해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낸 모습이었다. 익숙한 것들을 재배치함으로써 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어떤 균형을 이룬듯했다.원일은 “90%가 즉흥”이라며 “멋진 연주로 한국의 자랑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도연은 “지휘즉흥은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요리할 뿐”이라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많은 격려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 번째 무대 ‘호호훗’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장태평과 단원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받은 즉흥음악 연주자이자 첼리스트인 지박이 함께했다. ‘호호훗’은 농악에서 ‘호호’ 구호가 들어가는 마당 ‘호호굿’과 흥미로운 일을 경험할 때 내는 감탄사 ‘훗’을 더한 말이다. 전통음악하면 빠질 수 없는 풍물소리가 관객들을 익숙한 세계로 초대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여기에 클래식 음악 소리까지 더해져 동서양이 조화롭게 만났다. 융합이라고 하면 어렵고 무겁게 다가올 수 있음에도 ‘호호훗’은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듣는 재미를 줬다.마지막 무대 ‘합생’(合生)은 20세기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철학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무대다. ‘함께 해야 발생한다’는 뜻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전 단원이 어우러져 70명의 즉흥 음악 연주가 펼쳐졌다. 대규모 무대에서 각 연주자의 즉흥성과 연주력이 뒷받침되면서 ‘합생’의 의미를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역의 음향’은 지금과 같은 악보가 없던 시절 사람들만의 호흡으로 소리를 만들어냈던 전통음악의 원형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무대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가 “악보와 지휘자만 보고 연주하는데 익숙했던 단원들이 즉흥과 창작으로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가졌었다. 워크숍과 연습 과정에서 점점 재미를 느끼고 어느덧 몰두하는 단원들을 보며 단원들에게도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처럼 ‘역의 음향’은 단원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공연으로 다가왔다.
  • 서울교통공사-금천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발전 위해 손잡았다

    서울교통공사-금천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발전 위해 손잡았다

    서울교통공사와 금천문화재단은 지난 11일 서울 서남권 일대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금천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조성된 예술마당 중심의 문화예술행사 추진과 지원에 힘을 모은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주변에 대단위 IT업계 종사자 및 의류 쇼핑몰 이용객의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산디지털단지역은 4200만명의 승객이 타고 내렸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금천문화재단은 가산디지털단지역 내에 있는 예술마당에서 기획공연을 준비해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시로 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을 열어 직장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공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예술마당 장소를 협조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행사를 역내에 조성하기로 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금천지역의 문화예술사업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더욱 특별한 시민들의 일상을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진이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인근에 1만개의 기업이 위치해 유동인구만 15만명에 이르는 서울의 관문 같은 곳”이라며 “‘지하철 예술마당’을 적극 활용해 지역 예술가와 더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렌즈에 담긴 대통령들…80~90년대 사진기자 초대전

    렌즈에 담긴 대통령들…80~90년대 사진기자 초대전

    김윤찬 전 서울신문 사진부장이 1980~90년대 대통령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전을 연다. 강원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은 한국보도사진가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박물관에서 초대사진전 ‘김윤찬 記者 8090’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전 부장은 사진전에서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근접 취재한 사진 40여점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16일 오전 11시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김 전 부장은 1978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청와대와 국회, 판문점 등을 출입했고, 한국보도사진가협회 부회장과 한국사진기자협회 심사위원, 서울시발전상 심사위원, 서울시관광협회 심사위원,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1991년 평양과 두만강 등 수차례 북한에서 현장 취재를 했고, ‘북녘 山河, 북녘 사람들 사진전’(1996년), ‘사회주의 국가 보도 사진전’(1990년) 등 전시회도 여러 차례 개최했다. 청와대 보도사진전 금상(1992년)·동상(1991년), 서울시발전상 금상(1977년), 한국사진기자협회 은상(1996년), 대한사진예술가협회 백오상(1978년)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고명진 박물관장은 “8090 격동의 시절을 이겨낸 대통령들의 근접 촬영한 모습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의 고을 영월’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전시회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 초현실 ‘무대’ 위, 한방울 ‘미학’ 툭

    초현실 ‘무대’ 위, 한방울 ‘미학’ 툭

    “저는 항상 화가의 눈으로 무대 예술을 하고 있어요. 캔버스와 종이 위에 펼쳤을 때보다 무대 위에서 더 좋은 화가라고 생각하죠.” 무대 위에서 한 편의 시 혹은 추상화 같은 작품을 선보여 온 ‘무대 위의 시인’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59)의 신작 ‘잉크’가 12~14일 아시아 초연으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2017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된 ‘위대한 조련사’ 이후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그리스 출신의 파파이오아누는 연출가, 안무가, 디자이너, 배우를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화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개·폐회식은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9일 국립극장에서 만난 그는 “‘잉크’는 대사가 없어서 연극이라 부르기 힘들고 안무를 짠 것도 아니라 전통적인 의미의 무용작품이라고 하기도 어렵다”면서 “연극 연출가로, 전통적 안무가로도 스킬을 갖고 있지 않아서 그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찾아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잉크’처럼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 어렵다. 관객 입장에선 그만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파파이오아누는 “‘잉크’는 정신분석학적이란 표현이 어울리겠다 생각했던 작품인데 공연을 보신 분들께서 다른 설명, 다른 단어를 말씀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최대한 작품을 단단하게 규정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파파이오아누는 “이해 못 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관객들에게 ‘편하게 즐기라’는 말을 남겼다.
  • 무대 위에 표현된 초현실적 세계… 파파이오아누 ‘잉크’

    무대 위에 표현된 초현실적 세계… 파파이오아누 ‘잉크’

    “저는 항상 화가의 눈으로 무대 예술을 하고 있어요. 캔버스와 종이 위에 펼쳤을 때보다 무대 위에서 더 좋은 화가라고 생각하죠.” 무대 위에서 한 편의 시 혹은 추상화 같은 작품을 선보여온 ‘무대 위의 시인’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59)의 신작 ‘잉크’가 12~14일 아시아 초연으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유럽 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17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선보였던 ‘위대한 조련사’ 이후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그리스 출신의 파파이오아누는 연출가, 안무가, 디자이너, 배우를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다. 순수미술을 전공한 화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개·폐막식은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9일 국립극장에서 만난 그는 “‘잉크’는 대사가 없어서 연극이라 부르기 힘들고 안무를 짠 것도 아니라 전통적인 의미의 무용작품이라고 하기도 어렵다”면서 “연극 연출가로, 전통적 안무가로도 스킬을 갖고 있지 않아서 그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찾아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파파이오아누는 연출자이면서 이번 작품에 직접 출연한다.그의 작품은 ‘잉크’처럼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 어렵다. 관객 입장에선 그만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파파이오아누는 “‘잉크’는 정신분석학적이란 표현이 어울리겠다 생각했던 작품인데 공연을 보신 분들께서 다른 설명, 다른 단어를 말씀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최대한 작품을 단단하게 규정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파파이오아누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조심스러워했다. 자신의 설명으로 관객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작품을 좁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냥꾼의 서사, 아버지에 관한 서사, 인간의 욕망에 관한 서사, 어둠의 서사 등을 간략히 언급한 그는 “저의 역할은 실행하는 것이고 분석은 다른 분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얻게 된 ‘무대 위의 시인’이란 표현에 대해 파파이오아누는 “예술가로서 의도하는 바를 정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인의 어원은 ‘하다’에서 나와 ‘하는 자’라는 뜻”이라며 “무언가 행동하고 실행하는 사람이 시인”이라고 말했다.‘잉크’는 그가 물로 쓴 시다. 무대 위에서 물에 젖은 두 남자의 이야기로 작품이 전개된다. 파파이오아누는 “물은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용해시키는 능력이 있다”면서 “여러 가지 은유적 해석도 가능하고 무대에 부정할 수 없는 리얼리티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고 물에 대해 설명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파파이오아누는 “이해 못 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관객들에게 “편하게 즐기라”는 말을 남겼다.
  • 광주비엔날레재단 ‘박서보 예술상’ 결국 폐지

    (재)광주비엔날레재단이 박서보예술상에 대한 지역 미술계의 거센 반발 여론이 일자, 결국은 예술상 폐지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0일 제186차 이사회를 열고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최근 제기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폐지 의견과 관련해 그동안 동 예술상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미술계로부터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기지재단 측과도 협의를 지속해왔다. 재단 측은 박서보 화백이 후배 예술가들을 지원하려는 취지에 공감하여 제정한 이 상이 폐지됨에 따라 향후 각계의 의견을 들어 시상 제도를 보다 발전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지난달 ‘제1회 박서보예술상’ 시상 직후 지역 미술계를 중심으로 예술상 폐지 목소리가 확산하자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지역 예술계는 박서보 작가가 1970년 군부정권 당시 관변 예술단체 간부로 침묵, 광주 정신을 기반으로 창립된 광주비엔날레의 배경과도 위배된다고 반발했다. 예술인과 시민사회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폐지를 위한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지난달 “박서보 작가는 1960~70년대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상징적 대표로, 1960년 4·19 혁명에 문화 권력의 기회를 엿보고 5·16 쿠데타에 의한 군부독재 정권에 순응하면서 기록화 사업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사상 첫 도입된 ‘박서보 예술상’이 사실상 1회 시상을 끝으로 막을 내린셈이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시상금 1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후원금은 기지재단 측에 반환하기로 했다.
  • 전현무 “내 인생의 ‘흑’(黑)? KBS시절”

    전현무 “내 인생의 ‘흑’(黑)? KBS시절”

    전 아나운서 전현무(46)가 자신의 인생에서 ‘흑’(黑)으로 KBS 재직 시절을 꼽았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노머니 노아트’에는 예술가 김동진·김상희·황정빈·채정완이 도전 작가로 출연한다. 이들은 ‘흑과 백’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날 방송에서 각자의 화풍으로 밝음과 어두움을 표현했다. 전현무는 작가들의 작품 소개하면서 개코, 봉태규, 김민경, 김지민에게 자신의 인생 속 ‘흑과 백’의 순간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봉태규는 “솔직히 말하자면 결혼하기 전의 인생이 정말 ‘흑’이었던 것 같다”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백’으로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개코는 “가수로서의 전성기 시절을 ‘백’으로도 볼 수도 있지만, 빛이 커지면 그림자도 커지더라”라며 “안정적인 현재가 오히려 백의 시간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흑이 언제였느냐”라는 질문이 전현무에게 돌아가자 그는 “인생의 흑은 KBS에 있을 때”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이 얘기를 KBS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고는 “지금은 방송을 즐기면서 하는데 당시에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쫓기듯 방송을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 [자치광장] 종로 모던이 펼치는 ‘융복합의 메디치 효과’/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자치광장] 종로 모던이 펼치는 ‘융복합의 메디치 효과’/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1996년, 찌는 듯한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 에어컨 없는 쇼핑센터가 지어졌다. 흰개미의 환기 시스템을 모방해 만든 자연과 건축의 신선한 만남이었다. 이 세계 최초 대규모 자연 냉방 건물은 이른바 ‘메디치 효과’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예이기도 하다. 메디치 효과는 피렌체 메디치 가문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지원해 융복합을 통한 창조를 이끈 데서 유래됐다. 바야흐로 융복합의 시대다. 분야를 막론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은 어느새 미래를 주도하는 키워드가 됐다. 여기에는 각각의 특성들이 어우러지고 합쳐져 하나가 되는 것이 전제가 된다. 전 세계의 명문 대학에서는 이미 학문 간 융복합이 트렌드다. 전공 간 경직된 벽이 허물어지면서 학생들은 특정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공 간의 혁신적인 융복합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공과 다른 분야의 학문을 접목시켜 새로운 지식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융복합이 전개 중이다. 어느덧 시즌 4까지 이어지고 있는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섞임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 준다. 미술 장르 또한 경계가 모호해졌다. 디지털기술, 각기 다른 재료가 융복합돼 새로운 예술을 선보인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라별 음식이 ‘퓨전’돼 원조를 뛰어넘는 최상의 궁합을 만들어 내곤 한다. 융복합의 장점은 ‘시너지’와 ‘창조’다. 두 가지 성질이 섞여 만들어 내는 효과는 마치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무리 지어 비행하는 새들처럼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하며 중세 르네상스를 일으킨 메디치 가문처럼 서로 다른 분야가 교차, 융합해 혁신의 빅뱅을 이룰 수 있다. 이런 융복합이 ‘문화 1번지’ 종로에서도 한창 진행 중이다.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종로는 동서남북 모든 곳이 연결되면서 거대 문화벨트, 문화대전당이 돼 가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종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 공연장이 되는 것이다. 기술의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의 시작도 가능해졌다. 문명의 이기를 활용한 정책을 실현할 여건이 성숙되면서 스마트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이 가능해졌고 ‘인공지능 반려로봇’, ‘줌으로 만나는 독거노인’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행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살기 좋은 종로가 실현되고 있다. 이는 곧 종로가 2023년 기치로 내세운 ‘종로 모던’ 즉, 세계의 패러다임이 되는 우리식 고도현대화의 구현이다. 각각의 사업들이 어우러져 하나가 됐을 때 비로소 종로 모던은 구체화될 것이다. 본(本)을 꽃피우는 융복합의 미학. 앞으로 창의적으로 발현될 종로판 메디치 효과를 기대해 보자.
  • 집 앞 공원에서 즐기는 서커스… 노원구, 13~14일 ‘노원거리예술제’ 개최

    집 앞 공원에서 즐기는 서커스… 노원구, 13~14일 ‘노원거리예술제’ 개최

    오는 13~14일 서울 노원구 곳곳이 거리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노원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노원거리예술제’를 열고 마임, 서커스 등 거리 예술 공연 12개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주민들이 평소 많이 이용하는 공원 4곳에서 펼쳐진다. 13일에는 상계동 갈말 근린공원에서 오후 2~4시 우체부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서커스 쇼를 비롯해 코믹 마임 쇼 등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3시~4시 40분 중계동 양지근린공원에서는 저글링 쇼, 1인 마임 쇼, 5.2m 공중에서 진행되는 공중그네 서커스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4일 오후 2~4시 상계동 갈울근린공원에서는 클래식 음악과 서커스를 접목한 공연, 인형극과 비눗방울 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화술 버블쇼 등이 준비돼 있다. 이날 오후 3시~4시 50분 하계동 골마을 근린공원에서는 황해도 지역 탈춤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연희극, 긴 장대 위에서 다양한 몸짓으로 인생의 묘미를 풀어내는 폴 서커스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거리예술제에는 2014년부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공중그네 예술가 팀 ‘리브 앤 토비’가 출연해 ‘고소공포증’이라는 제목의 묘기 서커스를 선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공연을 만나 새로운 영감과 활력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리예술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문화적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관객 참여로 완성하는 예술…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이머시브 공연’

    관객 참여로 완성하는 예술…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이머시브 공연’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맞춰 수십명의 관객이 흥겹게 춤을 춘다.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린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의 풍경이다. 조문객으로 작품에 참여한 관객들은 까마귀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옷소매를 걷으면 무대에서 같이 따라하며 춤을 췄다. “인스타 및 유튜브 업로드 형식입니다. 길이 : 15~60초. 제목 : 다페르튜토 쿼드_페트막_촬영자명_날짜. 태그 : #다페르튜토쿼드.” 공연이 끝나자 화면에 이런 공지가 뜬다.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막을 내린 ‘다페르튜토 쿼드’의 풍경이다. 대부분의 공연이 촬영이 금지된 것과 달리 ‘다페르튜토 쿼드’는 관객들에게 무대에서 촬영할 자유를 주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막을 내린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사건’에는 무대 위로 6명의 관객이 초대됐다. 흥보와 흥보 마누라의 이혼소송에 배심원단으로 선정된 관객들이다. 재판 도중 배심원들은 O, X가 적힌 피켓을 들고 판결에 참여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연계에서는 ‘이머시브 공연’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이머시브(Immersive)는 한국어로 ‘몰입형’으로 해석되는 단어로 이머시브 공연은 관객이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공연을 말한다.2010년대 들어 국내에서도 조금씩 늘어나던 이머시브 공연은 2019년 12월 영국의 이머시브 연극 ‘위대한 개츠비’를 계기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곧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으며 멈춰야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약을 받았던 그간의 아쉬움을 떨쳐내듯 다양한 장르에서 이머시브 공연이 나타나고 있다.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은 뮤지컬, ‘다페르튜토 쿼드’는 연극,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사건’은 창극이다. 지난 2월 관객들이 무대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작품에 참여한 ‘20▲△’(이십삼각삼각)은 현대무용이다. 융복합적인 형태로 기존의 방식으로는 장르를 구분할 수 없는 공연도 나온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이머시브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다”면서 “20년 전에는 연극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특정한 체험들이 나의 감각을 깨워주는 사회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의 취향과 맞물리면서 이머시브 공연은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인기다. 이머시브 공연은 예술가들에게 창조의 원천이 되고 있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수천년 이어졌던 공연의 형식이 파괴되고 재해석되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도 열광하고 보는 사람도 신기하고 재미난 체험을 하게 된다”면서 “이머시브 공연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머시브한 방식을 찾으려는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의 부촌’ 해운대… 달맞이고개 중심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부산의 부촌’ 해운대… 달맞이고개 중심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가 부산 내 지역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의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 부산·울산편’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가 56.06점을 기록하며 부산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해운대구는 이번 통계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무단횡단 사상자수 등이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생활안전 분야(전국 9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대형병원 수,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수 등이 포함된 건강보건 분야(전국 49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해운대구에는 종합병원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을 비롯해 여러 의료기관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 외에도 해운대는 주민들의 지역 의료기관 신뢰도 분야에서도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해운대구청장 또한 해운대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월 해운대구청장은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형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모든 구민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한 차원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우수한 주거 여건만큼 집값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해운대구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132만원으로 수영구(2328만원)와 함께 전국 121개의 지방도시(수도권 제외) 중 집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 올해 4월 중순까지 실거래된 아파트 중 상위 93개는 해운대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대표하는 비싼 아파트의 대다수가 해운대구에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해운대구가 명실상부한 부산 부촌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달맞이고개 일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달맞이고개는 과거 해운대에서도 대표 부촌지역이었으나 센텀시티, 마린시티 개발로 대표 부촌이라는 타이틀을 잠시 넘겨줬었다. 하지만 최근 10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주거시설의 공급이 이어지고 개발이 집중되면서 부촌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재 달맞이고개에서도 아트를 접목한 갤러리 하우스로 국내 슈퍼리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초고가 빌라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고 분양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애서튼 어퍼하우스’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1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주거시설로서는 최초로 NFT아트를 접목한 갤러리 하우스다. 이 단지는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과 층별로 차별화된 컨셉의 세대 타입,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가구 및 가전에 이르기까지 부산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완성도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특히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달맞이고개를 대표하는 자리에 조성된다. 해운대 바다는 물론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적의 위치에 지어져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만큼 이곳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계약과 동시에 예술 작품도 소유하게 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테크이즘의 창시자로 알려진 예술가 크리스타 킴의 작품 ‘젠 가든’이 각 세대에 한 점씩, 그리고 공용부 한 점을 더해 총 열 두 점이 빌라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계약자는 계약과 동시에 각 작품의 소유권까지 가지게 되는 것이다. 최초의 갤러리하우스로서의 상징성은 물론, 블록체인 시장 변동에 따른 큰 가치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홍보관은 달맞이고개 일대에 위치해 있다.
  • 식품점 주인인가 컬트 아티스트인가 토머스 공 [메멘토 모리]

    식품점 주인인가 컬트 아티스트인가 토머스 공 [메멘토 모리]

    미국 시카고 로저스 파크 지구에 있는 식품잡화점 ‘킴스 코너 푸드’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놓고 사람들이 갑론을박하게 만든 곳이다. 가게 주인 토머스 공(한국 이름 공태권)이 지난 1일(현지시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며 일간 시카고 트리뷴이 그의 삶과 창작 동기 등을 조명하는 장문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 신문에 따르면 공씨는 17년 전 ‘킴스 코너 푸드’를 인수한 뒤 옛주인의 성을 딴 가게 이름을 그대로 뒀다. 대신 매장 선반이 얼마나 삭막한지 깨닫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종일 칙칙한 상자들과 차가운 금속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견딜 수 없어 색종이를 자르고 접어 붙이기 시작한 것이 시쳇말로 컬트 팬을 거느리게 됐다. 공씨는 빈 병으로 첨탑을, 검정 비닐봉투로 벽 장식을, 포장 박스들로 조형물을 만들어 천장의 철재 프레임과 냉장고, 창문 등을 장식했고 나중에는 매장 바깥까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어디에나 없는 그의 ‘창작 샘터’는 시나브로 입소문을 탔다. 10년 전쯤 지역 갤러리들이 앞다퉈 그를 초대했다. 시카고 ‘062 갤러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시카고 디자인 박물관에서 ‘우리 매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를 제목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의 작품을 미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지 논쟁을 불러왔는데도 시카고를 넘어 세인트루이스, 포틀랜드, 탬파,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 독일 쾰른 등의 갤러리에도 전시됐다. 2014년 공씨에게 처음 전시 기회를 준 ‘로먼 수전 갤러리’의 네이선 스미스 관장은 “공씨는 명상 또는 기도를 하듯 작업을 했다. 자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062 갤러리’의 한국인 관장 S.Y. 림은 “2018년 공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잡화점 안에는 약 1만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지금은 3만 점에 이른다”고 말했다. 림씨는 “062 갤러리에 그의 작품을 전시하고 도쿄와 타이베이의 미술제에도 가져가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그에게 지급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작품당 20달러(약 2만 6000원) 이상 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은 “공씨는 주 7일, 하루 12시간 가게 문을 열고 일했다”면서 “시카고 디자인 박물관에서 단독 전시회가 열렸을 때도 가게를 비울 수 없다며 개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가게에 가면 늘 카운터 앞에 서 있는 백발의 그를 볼 수 있었다”면서 “그는 입에 담배를 문 채 가위·풀·테이프 등을 옆에 놓고 새로운 작품 만들기에 몰두해 있었다”고 했다. 공씨는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자재로 하루에 최소 10개 이상 작품을 만들었다. 언젠가부터는 매장 뒤편에 작은 갤러리까지 조성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시카고 디자인 박물관의 설립자 태너 우드포드는 “그는 눈 앞의 지극히 평범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공씨가 작품에 가장 많이 사용한 문구는 “행복하세요”였다. 공씨 아들은 방사선과 전문의인데 “아버지는 백혈병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며 “일을 좀 줄이시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가족들의 금연 권고도 듣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예술가의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면서 “근면 성실한 직업윤리를 갖고 시카고에 이민한 후 수많은 허드렛일을 거쳐 개인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고인은 1950년 황해도 태생으로 부친이 공산군에 피살되자 어머니가 그와 다섯 누이를 배에 태워 남쪽 섬으로 피신했다가 1953년 남쪽 뭍으로 이주했다. 1972년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다 1977년 먼저 미국에 건너와 간호사로 일하던 누이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이민왔다. 주유소도 하고 구두 수선 일도 했다. 구두 가게를 둘이나 운영할 정도로 제법 돈을 모았으나 세탁소와 주류판매점 등으로 사업을 키웠다가 실패한 뒤 이 가게를 인수했다. 알코올 중독을 치유하다 30년 전 종교에 귀의, 안식일 재림교단을 굳게 믿었다. 공씨는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은 일이 없으며, 영문학도일 당시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와 극작가 아서 밀러를 좋아했다고 트리뷴은 덧붙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샌디와 아들, 다섯 손주, 다섯 누나와 조카들이 있다.
  • 머신러닝이 창조한 풍경

    머신러닝이 창조한 풍경

    튀르키예 예술가 레피크 아나돌이 2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미술관에서 연 ‘자연의 꿈-생성적 풍경’이란 제목의 전시회 작품을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 전시는 국제우주정거장과 허블망원경으로 얻은 200만개의 이미지와 국립공원과 자연경관 등 130만개의 이미지를 머신러닝을 통해 창조한 새로운 풍경이다. 뒤셀도르프 AP 뉴시스
  • 문체부,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키운다

    문체부,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키운다

    정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기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메타버스와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쇼룸과 패션쇼 개최 등 패션과 기술을 융합한 ‘패션테크’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K-디자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문화매력 강화’, ‘사회문제 해결’, ‘예술과 산업·기술 융합’, ‘K-컬처 확산’의 4가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지자체 현장에서 공공시설물뿐만 아니라 공적 공간에도 공공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공공디자인 선도도시’를 지정해 도시 전체에 통합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 분야에서는 ‘K-건축문화위원회’를 통해 자신만의 건축 철학으로 오랜 시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온 건축가를 발굴하고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1979년 설립 이래 한국인 수상자가 없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프리츠커상 수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민 안전, 인구 고령화, 환경, 지역 소멸 등 당면한 도전과 스마트기술, 라이프스타일 등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공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또 디자인과 예술,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업계의 성장을 돕는다. 중견작가뿐만 아니라 신진작가, 장애예술인 등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이 산업과 접목하도록 ‘아트콜라보’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패션과 기술을 융합한 ‘패션테크’도 지원해 패션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열어간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기획이나 패션 경향 예측 등 디자이너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K-디자인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세계화 전략도 제시했다.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의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오프라인 매장 운영, 패션쇼 개최 지원을 확대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계 무대에 소개한다. 아시아 패션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수주회 참가, 비즈니스 지원을 더해 K-패션의 무대를 넓힌다. 이밖에 K-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혁신적인 미래를 집약한 국립디자인박물관을 2026년 세종시에 개관한다. 문체부는 이번 선포식 이후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담은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 영남대 청년희망 Y-STAR 사업단, 제4회 와썹 데이 개최

    영남대 청년희망 Y-STAR 사업단, 제4회 와썹 데이 개최

    청년예술가의 문화공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지역 청년 중심의 문화 창조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28일 ‘제4회 와썹(Y-STAR Supporters)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와썹(Y-STAR Supporters) 데이’는 청년예술가의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토크콘서트, Y-STAR사업단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발대식, 사업 성과보고, 네트워킹 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서는 청년활동가, 블로그기자단, ART-STAR 청년예술가, NFT청년예술가, Y-STAR 크리에이터 등 사업단의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4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각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내며 시너지를 모았다. 더불어 뿌까 캐릭터로 유명한 김부경 부즈 대표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콘텐츠 제작 성공 노하우’를 키워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참석자 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부대행사로는 경산청년창의창작소 야외광장 내 디제잉 스탠딩 파티 및 사업 성과물 전시, ART-STAR 청년예술가들의 창작공간 투어 등을 선보였다.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장인 영남대학교 무역학부 이희용 교수는 “Y-STAR 프로젝트는 IT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공유되는 청년 주도의 특색 있는 컬처밸리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청년 중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 우리는 향후 사업단과 함께 파트너로 활동하게 될 참여자들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는 2019년 경북 청년행복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지역 청년문화 거점 공간 구축과 청년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기존 청년과 지역민 대상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던 원데이클래스를 지난해보다 구체화하여 지역 내 로컬크리에터 양성 프로그램 ‘월간크리에이터클럽’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업단은 프랑스 대사관에서 프랑스 디지털장관, 주한 프랑스 대사 입회 하에 프랑스 스타트업 앱테로(APTERO), 한국기업 마이메타(MyMeta)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프랑스 양국 간 지역 청년 융합 예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국 간 NFT, 메타버스 등 융합기술 분야의 기업 및 대학이 참여하여 민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융합예술’ 분야의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한편,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은 경산청년창의창작소가 완공됨에 따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 및 지원금을 지원하는 ART-STAR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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