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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예술대학교 뷰티메이크업전공, ‘월드뷰티아트&디자인 국제공모전’ 전원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뷰티메이크업전공, ‘월드뷰티아트&디자인 국제공모전’ 전원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공연예술학부 뷰티메이크업전공 재학생 5명이 사단법인 월드뷰티아트협회(회장 박혜경)에서 주최·주관한 ‘제15회 월드뷰티아트&디자인 국제공모전’에서 전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15회 월드뷰티아트&디자인 국제공모전은 K-뷰티를 대표하는 아이디어와 기량을 가진 젊은 예술가를 육성하고자 하며, 해외미용대회 및 해외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참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헤어, 메이크업, 아트마스크, 일러스트 등 7개 부문에서 작품 출품이 이뤄졌다.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뷰티메이크업전공 1학년 재학생 5명이 참여해 아트마스크 부문에서 이가연(국회의원상), 최은진(금상), 구선형(은상) 학생이 수상했고 일러스트 부문에서는 박현서(은상), 염지인(동상) 학생이 성과를 거뒀다.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뷰티메이크업전공은 이번년도 신설돼 준오뷰티, 포쉬네일과 협약을 맺고 K-뷰티 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 아프간 대통령 아들도 미국서 상류 생활…아프간 사태엔 ‘묵묵부답’

    아프간 대통령 아들도 미국서 상류 생활…아프간 사태엔 ‘묵묵부답’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대통령이 국민을 버리고 해외로 도피한 가운데 그의 아들은 미국 워싱턴의 고급주택에 살며 명문대 교수로 재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통령의 딸은 뉴욕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아들 타렉 가니(39)는 국제 분쟁문제를 다루는 국제위기그룹(ICG)이라는 비영리기구에서 2년간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최근 다시 명문 사립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직으로 복귀했다. 그와 함께 일했던 싱크탱크 글로벌개발센터는 세계 번영과 빈곤 퇴치에 대한 그의 헌신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넘어 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제 분쟁과 관련해 활동했던 이력이 있음에도 집 앞에 취재진이 찾아와 현재 아프간 사태에 관해 묻자 대답을 거절하며 문을 닫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고, 고급 시계와 가죽제품 매장에 들른 뒤 야외 카페에 앉아 지인과 담소를 나눴다고 매체는 전했다. 타렉은 현재 아내와 함께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약 1㎞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방 3개와 화장실 3개가 딸린 고급주택에 머물고 있다. 이 집은 부부가 2018년 매입 당시 95만 9000달러(약 11억원)였으나 팬데믹 이후 가격이 치솟아 현재 약 120만 달러(약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사는 지역은 전국 부동산 가격 상위 7% 안에 든다. 타렉은 미국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메릴랜드에서 쭉 자랐다.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안보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스탠퍼드대에 재학할 당시에는 1년간 휴학하며 당시 아프간 재무장관이었던 아버지의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이 이후 그의 경력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그의 누나인 마리암 가니는 현재 뉴욕에서 예술가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 2018년에는 베닝턴대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그 또한 타렉과 마찬가지로 현재 아프간 사태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의 마지막 보루인 수도 카불마저 포위하자 지난 15일 부인 및 참모진과 함께 국외로 도피했다. 이에 아프간 정부군은 이렇다 할 저항도 없이 카불을 포기했고, 바로 당일 탈레반이 카불까지 장악하면서 아프간 정부는 붕괴했다. 이날 미국 CBS방송에 출연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카불 함락) 전날 가니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그는 죽기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다음날 그는 떠나버렸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가니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카불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다고 밝혔고, ‘도피 당시 거액의 현금을 챙겨 갔다’는 보도에 대해 거짓 보도라며 부인했다.
  • 제주예총,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발판마련

    제주예총,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발판마련

    제주예총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제60회 탐라문화제[미리내 아트 마켓]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과 수공예품 등을 전시 및 판매하는 아트페어를 개최하여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대중들에게는 간접 경험이 아닌 작가들과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참여작가 신청은 이메일 접수로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심사 및 결과 발표는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아트마켓 진행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주요거리에서 10월 6일부터 10까지 행사 기간 중 3일간 3시간 운영된다. 모든 결과발표는 탐라문화제 홈페이지에 게재 되며 개별적으로도 연락이 된다.모집분야는 미술(서양화/한국화)‧조각‧공예‧사진‧디지털아트‧판화 등이며 공모주제는 자유주제이다. 다만 행사 전 출품작 중 30%는 제주도의 향토성, 설화, 신화 등이 포함 되어야한다. 모집인원은 작가 30명이며 모집부문은 전문작가/신진작가로 구분된다. 참가비는 없다. 본 행사는 (사)제주예총과 제60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 집콕의 지루함 싹… 동작에선 나도 예술가

    집콕의 지루함 싹… 동작에선 나도 예술가

    서울 동작구가 지역 주민이 직접 도예와 회화, 사진 등 예술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된 ‘예술가의 작업실’은 주민이 예술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오픈 스튜디오’, 작가의 예술세계를 들어보는 ‘예술가의 인터뷰’ 등 2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오픈 스튜디오’는 1회차(지난 18일) ‘토끼와 여우 작업실(도예)’은 이미 마쳤고, 2회차(9월 7일) ‘그림공간 꿈은(회화)’, 3회차(9월 28일) ‘고범석 가구(목공)’, 4회차(10월 13일) ‘사진공간 안정’, 5회차(10월 26일) ‘라이크모노(펠트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예술가의 인터뷰’는 오픈 스튜디오에 참여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 및 활동 등을 영상에 담아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동작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예술가의 작업실’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지만,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진행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동작문화재단(idfac.or.kr)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동작문화재단(070-7204-32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예술 자산으로 재조명되도록 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동작주민들이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작가회의 “예술원, 존경할 분만 있는지 회의적…위상·역할 재정립해야”

    한국작가회의 “예술원, 존경할 분만 있는지 회의적…위상·역할 재정립해야”

    진보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가 문화예술계 원로원 격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들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술원의 위상과 역할 재정립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작가회의는 19일 성명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들이 국민과 작가들 대다수가 존경하는 분들로만 구성되어 있는가에 대해서는 몹시 회의적”이라며 “예술원의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며 예술원의 환골탈태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가 예술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 국민의 세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일부 예술가들의 특권적 지위를 보장하는 데 그친다면 그것을 가능케 하는 현재 법령이나 운영 방법은 예술계의 보편적 정서와 시대정신에 따라 개정하고 혁신돼야 마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가회의는 또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 사업비 가운데 문학 부문 예산은 고작 4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예술가에 대한 국가의 지원 정책이 적어도 예술가들의 보편적 공감대와 형평성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작가회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원을 향해 예술원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관련 법령 개정, 기존 회원이 신입 회원을 심사하는 회원 가입 제도의 개정, 예술원 혁신을 위한 소통의 자리 마련을 공식 요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소설가 이기호가 청와대 청원을 통해 예술원 회원에 대한 종신 연금 지급 등을 사실상 반대한 것의 연장선으로 여겨진다. 그는 예술원이 반공 문예 조직과 문화계 보수우파 인사들에 대해 물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성격의 기구로 회원 선출 방식도 군부 정권의 유산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대한민국예술원법에 근거해 예술계 각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원로 예술가들을 예우하고자 1954년 설립된 정부 산하 특수기관이다. 정원은 100명이고 현 회원은 87명이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무용·영화 4개 분과와 8개 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예술원법에 따라 예술 경력 30년 이상 국민 중 예술 발전에 공적이 있는 사람만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종신 임기로 매월 수당 180만원을 받는다. 현재 예술원 문학 분야 회원은 김남조, 이어령, 신경림, 오세영, 정현종, 유안진, 김주영, 오정희, 신달자, 윤흥길, 전상국, 최동호, 오탁번, 권영민 등이 있다.
  • [포토] 뉴욕서 예술가 생활하는 ‘돈다발 도주’ 아프간 대통령 딸

    [포토] 뉴욕서 예술가 생활하는 ‘돈다발 도주’ 아프간 대통령 딸

    탈레반이 쳐들어오자 국민을 버려둔 채 거액의 현금을 싸들고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딸이 미국에서 예술가와 영화제작자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가니 전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42)가 뉴욕에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영화 제작자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연합뉴스
  • 현금 들고 도망간 아프간 대통령...딸은 뉴욕서 아티스트 생활

    현금 들고 도망간 아프간 대통령...딸은 뉴욕서 아티스트 생활

    탈레반이 쳐들어오자 거액의 현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딸이 미국에서 예술가와 영화제작자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가니 전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42)가 뉴욕에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영화 제작자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브루클린에 사는 마리암의 주택을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6일 가니 전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헬기에 현금을 실어 국외로 도피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도피로 인해 원활한 정권 이양과 관련 협상이 어려워졌다. 또한 탈레반의 귀환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국민들을 두고 도피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마리암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후인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프간에 남겨진 가족, 친구와 동료들을 생각하면 슬프고 두렵기도 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 관리들에게 서한을 보내거나 난민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는 등 아프간 주민들을 돕는 방법을 언급했다. 마리암이 아버지로부터 소식을 들었따거나 그의 행방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암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에서 쭉 자랐다. 이후 뉴욕대학교와 비주얼아트대학교(SVA)에서 공부했고, 아버지가 2002년부터 아프간 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쯤 아티스트로서 경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마리암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이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테이트모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전시됐다. 2018년에는 버몬트주 베닝턴대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마리암은 2015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단하다(remarkable)’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중국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캐나다 국적)에 대한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협회인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CNSA)는 크리스 관련 영상을 삭제한 각 회원사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텐센트(텅쉰), 아이치이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전날 오전까지 크리스와 관련된 짧은 영상 190만개와 영화·드라마 영상 7000개를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CNSA는 위법하고 부도덕한 사람이 화면에 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인터넷 시청각 업계에서 발붙일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영화인협회, 중국음악가협회, 중국TV예술가협회도 크리스 구속을 계기로 발표한 성명에서 비윤리적인 유명인을 반대하며 깨끗한 TV산업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중국 인기 방송플랫폼 ‘망고TV’ 소속 연예인 80명도 연예계가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달 16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은 “법에 따라 범죄 혐의자 우이판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형사소송법 체계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 개념과 유사하다. 크리스는 성폭행 혐의로 구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다 검찰 승인을 거쳐 정식 구속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피해자들 중 다수가 미성년자였으며, 공안 역시 ‘나이 어린 여성’을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크리스가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최소 3년 이상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크리스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에서 복역한 뒤에는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누렸다.
  •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사진 찍었다 연예계 퇴출된 중국 배우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사진 찍었다 연예계 퇴출된 중국 배우

    중국 인기배우 장저한(30)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찍은 사진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렸다가 웨이보 계정이 15일 삭제됐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손가락을 브이(V)자 모양으로 하고 사진을 찍은 장이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고 전했다. 웨이보를 운영하는 시나 웨이보 측은 장과 그의 영화사 계정을 삭제한 뒤 많은 팬을 거느린 공인이라면 지켜야할 기본적인 도덕 기준과 역사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 기율 검사 위원회는 모든 중국인은 일본과 싸운 전쟁의 역사에 무지해서는 안되며 특히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음악 플랫폼인 넷이즈와 큐큐뮤직은 장의 노래를 15일 모두 삭제했다. 중국판 넷플릭스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요우쿠도 장의 이름을 배우 리스트에서 지웠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 이름 더우인) 역시 장의 계정을 삭제했다며, 그가 사회에 해로운 행동을 하고 특히 젊은층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연예술협회(CAPA) 역시 업계에서 장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은 중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을 선언한지 76주년이 되는 날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의미있는 날이다.공연예술협회는 성명에서 에술가들은 역사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도덕이 있어야 한다며 무지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협회 측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는 2차 대전을 일으킨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장소이자 일본 우익 세력이 역사를 부정하며 전쟁을 미화하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장은 웨이보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찍은 사진과 노기 신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여한 사진을 게시했다. 노기 신사 역시 일본 제국군 장군을 제신으로 모신 신사다. 장은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무지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그에 대한 비난과 퇴출 작업은 끊이지 않고 있다. 보석 브랜드 판도라, 패션 브랜드 상하이 머큐리 홈 텍스타일, 음료 브랜드 와하하 등이 장과의 광고 계약을 종료했다. 공연예술협회는 다른 배우에게도 역사에 대한 지식을 강화하며, 중국인들의 감정에 상처주는 일을 하지말라고 경고했다. 기준선을 넘는다면 처벌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시성 출신인 장은 상해희극학원을 졸업하고, 인기 드라마 ‘랑야방’ ‘신조협려’ 등에 출연했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청년예술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개최

    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청년예술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은 지난 11일 경기도 청년예술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협의회는 경기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예술인 지원 정책과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책을 함께 살펴보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 청년예술인들의 의견을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청류엔터에인먼트 강전호 대표, 경기아트센터 임종현 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인수 조교수, 경기무용단 박눈실 상임단원, 계원예술대학교 장소현 학생, 가천대학교 최명현 학생과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 담당 공무원,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담당자가 참석했다. 최명현 학생은 “대학생 또는 경력이 많지 않은 예술인들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청년예술 사업들의 자격요건이 높아 선정되기 어렵고, 연습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 인프라 부족으로 문화예술을 시작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정호 대표는 “경기도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으나, 경기도의 사업보다는 서울시 청년예술인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더 많은 지원이 있는 서울로 이사가는 경우도 많다”며 경기청년예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경기도청년예술 거버넌스 모델 및 청년예술센터 플랫폼 등을 제언했다. 황대호 의원은 “청년예술인 정책 추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정책을 정립하는 과정으로써 청년예술정책 거버넌스 모델 구축이 꼭 필요하며, 이는 청년예술인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첫걸음으로써 의미가 아주 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년예술인들이 제언한 내용들을 경기도 관계부서와 논의하여 예술인 지원정책에 청년예술인 감수성을 담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경기청년예술 당사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대호 의원은 경기도청 관계부서 및 청년예술인들과 경기청년예술정책 활성화를 위한 상시 거버넌스를 다음달까지 2~3차례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기도 관계부서와 청년예술가들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 ‘토베 얀손’부터 ‘배두나 특별전’까지… 코로나에 지친 마음 돌보다, 돌아보다

    ‘토베 얀손’부터 ‘배두나 특별전’까지… 코로나에 지친 마음 돌보다, 돌아보다

    세계 여성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돌보다,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상영작 119편에는 ‘퀴어’와 ‘미투’ 같은 단골 소재뿐 아니라 일상의 유쾌함을 담아 호평을 받은 과거 영화도 포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영화 팬을 위로한다. 차이나 베리로트 감독의 개막작 ‘토베 얀손’(2020)은 인기 캐릭터 무민 시리즈를 만든 핀란드 퀴어 예술가 토베 얀손(1914~2001)의 삶을 돌아보는 전기 영화다. 작가로서 얀손의 경력과 성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성소수자로서 개인적으로 맺는 관계들과 불안, 긴장, 자아의 발견 등이 어떻게 작품 세계로 구현됐는지 보여 준다. 국내외 여성 감독들의 장편 영화를 소개하는 ‘발견’ 섹션에서는 다큐멘터리 ‘애프터 미투’(2020) 등 12편을 상영한다. 박소현·이솜이 감독 등이 연출한 ‘애프터 미투’는 2018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성폭력 고발 운동 이후 3년이 지났지만, 가부장제와 성차별 구조가 여전히 공고한 현실을 조명한다. 여성 운동의 과거를 보여 주는 ‘쟁점들’ 섹션에서는 숄라 린치 감독의 ‘1972년 미 대통령 후보, 흑인 여성 치솜’(2004)이 눈길을 끈다. 최초의 미국 흑인 여성 출신 미국 연방하원의원으로 대통령에 도전한 셜리 치솜(1924~2005)의 선거운동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정재은 감독의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2001)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하는 특별전도 개최한다. 스무 살 단짝 친구 다섯 명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우정과 성장을 담은 이 영화는 당시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등 개성 넘치는 신인 배우들을 캐스팅해 주목받았다. 세계적인 배우로 입지를 다져 가는 배두나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도 별도로 마련된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부터 박찬욱 감독 ‘복수는 나의 것’(2002),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린다 린다 린다’(2006) 등 배두나가 출연한 대표작 7편이 특별 상영된다. 이 가운데 배두나와 이성재가 주연을 맡은 ‘플란다스의 개’는 강아지 실종 사건을 소재로 소음 문제와 교수 채용 비리 등 사회 풍자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진행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진행

    문화공간 ‘작은미술관’을 알리기 위한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영상이 12일 문화포털을 통해 공개된다. ‘작은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공간이다. 문화포털 문화피디(PD)는 지역의 숨겨진 문화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총 40명의 지역 영상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문화피디(PD)는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의 작은미술관 전시 및 문화공간을 영상으로 소개해, 코로나시대 비대면 문화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작은미술관은 예술위원회에서 전국 곳곳에 미술문화가 도달할 수 있도록 생활권 내 미술공간이 없는 지역의 공공 유휴공간을 소규모 미술관으로 조성·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7월 부산광역시와 강원도 태백시 등 곳곳에서 성황리에 전시가 열렸다. 강원 태백 지역의 작은미술관(기억을 모으는 미술관 ART-TEA)에서 열린 전시는 강원 지역의 청년 예비사회적기업인 (주)널티에서 그라피티 1세대 작가인 최건 작가를 조명하며, 폐광 지역인 태백과 장성지역에 숨겨진 설화와 역사적인 배경을 재해석한 전시이다. 작가 자신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태백과 장성지역의 시간, 역사, 장소, 기억을 드러내는 실험적 전시로 주목받았다. 부산의 가치예술협동조합이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3층에서 운영 중인 작은미술관(작은미술관 Gachi Art Space)에서 열린 전시는 종이의 진화와 물성을 연구해 공유하는 전시 ‘Paper는 종이 紙 전’이다. 인류 문명의 바로미터로 인류문화에 끼친 물건인 종이가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예술가들이 함께 고민한 결과를 보여줬다. 앞으로 문정원은 문화포털 문화피디(PD)를 통해 전국 곳곳에 숨겨진 문화공간과 전시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8월에는 울산지역, 9월에는 경남 남해, 경기 김포, 세종 지역의 작은미술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문정원과 예술위원회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영상은 12일부터 문화포털을 비롯한 양 기관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집·무대 걱정 없어요” 예술이 행복한 성북

    “집·무대 걱정 없어요” 예술이 행복한 성북

    56개 단체에 지역축제 참여 기회 문화예술인 마을 최대 20년 거주이승로 구청장 “미래에 대한 투자”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대학로에서 밀려나 성북동과 삼선동에 자리잡은 젊은 예술인들이 많다”며 “최근 예술 활동이 중단된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성북거리예술공연단이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공연 및 행사 기회가 줄어든 예술인에게 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56개 예술 단체에는 지역 축제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마련한 공공주택인 ‘성북문화예술인 마을’, ‘성북 창조인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구성원으로서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이면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 요건을 유지할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구는 공실이 생길 때마다 구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재난지원금 안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 외에도 블로그, 페이스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예술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예술창작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도 행정의 역할이지만 한 명이라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도 중요한 임무”라면서 “성북구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라는 관점에서 더욱 다양한 예술인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성악가 조수미 버팀목… ‘장한 어머니’ 김말순씨 별세

    성악가 조수미 버팀목… ‘장한 어머니’ 김말순씨 별세

    소프라노 조수미의 어머니 김말순씨가 8일 오전 5시 4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조수미가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며 큰 힘을 쏟은 것으로 잘 알려졌다. 2006년 남편 조언호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 공연을 앞둔 조수미에게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귀국을 만류한 일화도 유명하다. 2003년엔 정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도 받았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치매로 병원에서 생활했다. 조수미는 2019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앨범 ‘마더’(Mother)를 발표했고 지난 5월 8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나의 어머니’를 주제로 리사이틀을 열었다. 조수미는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어 장례에 참석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조수미, 조영준(SMI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영구(개인 사업)씨 등이 있고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다만 유족 측은 “코로나19로 조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
  • 60대의 춤, 50대의 건반… 내 일상과 삶이 바뀐다

    60대의 춤, 50대의 건반… 내 일상과 삶이 바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문화예술계다. 상대적으로 ‘먹고사는 일과 무관한 것’이라 오해받기도 하지만, 예술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삶은 어려움에 빠지고 위협을 받기도 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예술의 쓸모’ 3부작은 예술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예술의 쓰임을 살펴본다. 예술이 인류 역사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와 저마다의 방법으로 예술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는 다큐멘터리다. 1부 ‘춤, 바람입니다’는 지하철 역사의 위생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들이 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정을 담는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청소와 방역을 담당하는 9명의 댄서들은 안무가 예효승을 만나 ‘나를 표현하는 춤’에 도전한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1세. 어느 순간부터 오직 일만 하던 몸으로 자신의 일상을 춤으로 표현하는 10개월을 기록한다.10일 전파를 타는 2부 ‘내 일은, 예술’은 세대와 분야가 다른 예술가들을 만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끊임없이 수행의 길을 걸어온 화가 박서보, 각기 다른 생의 굴레를 가진 사람들을 자유로이 춤추게 하고 싶은 안무가 안은미, 외로울 때 의지하고 싶은 인물을 만들어 빌려주고 싶다는 소설가 정세랑,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각의 채널을 선사하고 싶은 조각가 양정욱이 주인공이다. 이들에게 예술을 한다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더불어 세상에 없는 길을 가기 때문에 외롭고 확신할 수 없는 일을 하기에 힘들지만, 묵묵히 꾸준하게 그 길을 걷는 이들에게서 ‘내일의 예술’을 발견한다.마지막 3부 ‘아티스트’는 다시 예술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람들이 예술을 포기하고 사는 이유는 많다. 재능이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혹은 바쁘거나 가난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연히 혹은 좋아서 다시 시작한 뒤 일상과 삶의 의미가 변화하는 경우도 많다. 50대에 처음 피아노를 시작한 두 중년 남성과 88세 나이에 직접 장만한 태블릿 PC로 매일 그림을 그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할머니가 바로 그들이다. 기쁨과 떨림을 느낀다는 조현병 당사자 ‘재규어’의 하루도 만난다. 연극을 하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은 설렘으로 채워진다. 딸을 위해 시 쓰는 인공지능 ‘셈셈이’를 만든 개발자, 일과 육아에만 몰두하던 제주도 엄마들이 모인 즉흥 극단 ‘맘트라’의 꿈도 따라간다. 제작진은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나아가 ‘예술의 쓸모’에 대한 해답을 찾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 소프라노 조수미 키운 김말순 여사 별세…“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받아

    소프라노 조수미 키운 김말순 여사 별세…“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받아

    소프라노 조수미의 어머니 김말순 여사가 8일 오전 5시 4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조수미가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며 큰 힘을 쏟은 것으로 잘 알려졌다. 성악가가 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담아 조수미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혹독하게 교육했다. 2003년 정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도 받았다. 2006년 남편 조언호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 공연을 앞둔 조수미에게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귀국을 만류한 일화도 유명하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치매로 병원에서 생활했다. 조수미는 2019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앨범 ‘마더(Mother)’를 발표했고 지난 5월 8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나의 어머니’를 주제로 리사이틀을 열었다. ‘마더’ 발매 당시 조수미는 “평생 자신을 희생하고 자식을 위해 사셨던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해 노래했다”면서 자신에게 엄했던 어머니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랙’에서는 “어머니가 저를 성악가가 아닌 딸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어 코로나19 검사 등으로 장례에 참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조수미를 비롯해 조영준(SMI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영구(개인 사업) 씨 등이 있고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다만 유족 측은 “코로나19로 조문객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
  • 출범 2주년 맞이한 관악문화재단…강감찬 재조명 ‘고려어벤져스’ 인기

    출범 2주년 맞이한 관악문화재단…강감찬 재조명 ‘고려어벤져스’ 인기

    ‘모두의 예술이 찬란한 문화로’라는 비전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된 서울 관악문화재단이 지난 1일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그동안 평범한 이웃이 주인공이 돼 샤로수길, 관악산, 낙성대 등을 배경으로 펼치는 ‘우리동네 예술가가 산다’와 강감찬 장군과 고려사를 재조명하는 전국 1위의 고려 역사교육 콘텐츠 ‘고려어벤져스’ 등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고려어벤져스는 유튜브 업로드 6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34만회를 돌파했으며, 지역 내 21개 초등학교뿐 아니라 전남 나주시에서도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재단 설립 이후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예비지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관악 주민 모두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고립과 칩거의 시대, 최인훈을 되새기다/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고립과 칩거의 시대, 최인훈을 되새기다/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지난 7월 23일은 ‘광장’, ‘회색인’, ‘화두’ 등 한국 현대문학에 우뚝한 성과를 남긴 최인훈 작가의 3주기였다. 그즈음 최인훈 작가의 아내 원영희씨는 흥미로운 인터뷰 기록을 남겼다. 그 대화에 의하면 최인훈은 창작에 몰두한 나머지 일 년여 동안이나 외출을 안 하고 집 안에 칩거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일 년 만에 집 밖에 나와서 하늘이 신기하다고 바라보시고, 풀이나 꽃을 한참 바라보셨어요.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안 나왔을까. (…) 선생님에게는 집이 삶 그 자체였어요.” 과연 최인훈다운 태도다. 그는 평소에 친구나 출판사, 동료 작가들과의 만남과 사귐도 최소화한 채 고립된 생활을 영위했다고 전해진다. 지인들과의 만남과 사귐이나 술자리보다는 서재의 수많은 책과 함께하며 창작과 사유의 실험에 몰두했다는 소설가 최인훈의 면모가 먹먹하게 다가왔다. 이런 태도는 최인훈이 “자신과 홀로 마주 서 있는 정신 속에서만 사상은 완성된다. 집단은 결코 생각하지 못한다”고 갈파했던 철학자 시몬 베이유의 전언을 스스로 실천한 존재임을 알려 준다. 깊은 고독과 마주한 사유와 지성의 진면목이 그의 여러 작품에 인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대표작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과 ‘회색인’의 주인공 독고준은 유교적 공동체주의가 대세이던 시절 드물게 앞서간 근대적 개인주의자의 초상을 또렷이 보여 준다. ‘광장’에 등장하는 “고독해서 저러는 거야”라는 대화는 이 작품이 표방하는 인간 삶의 한 경지와 마음의 표정을 흥미롭게 드러낸다. 최근 막스 베버 선집을 번역한 독일 카셀대 김덕영 교수는 “한국 사회가 근대화 과정에서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넘어가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 개인주의의 선구적 면모가 최인훈의 소설에서 미학적으로 구현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지난 7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31.7퍼센트에 이른다. 1인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이제 가장 흔한 존재 방식이 됐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자체 격리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만남과 사귐의 시간도 이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칩거와 고립, 홀로 됨과 개인주의는 매우 보편적인 실존이겠다. 아마도 혼밥을 하는 비중도 이전보다 급속도로 늘었으리라. 아무리 고독과 혼자됨이 시대적 추세라 하더라도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인 존재다. 어떤 식으로든지 관계와 사귐, 자극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완전한 단절과 고립을 원하지 않는다. 소설가 이승우는 “어울리고 사귀는 것이 중요한 재능이라는 것,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그런 재능이 나에게는 주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너무 일찍 알아 버렸다. 사람들 속에 섞여 있을 때 나는 불안했다. 나는 거의 항상 외로움을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고독과 혼자됨에 익숙하고 때로 그런 정서가 편한 예술가에게도 관계와 어울림에 대한 갈망이 자리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의 영원한 딜레마다. 혼자됨과 고독은 때로 깊은 사유와 귀한 결실을 낳는 마음의 동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독선과 일방적인 주장이 배태되는 심리적 터전이 되기도 한다. 혼자 있음의 시간을 온전히 견디지 못할 때 손쉽게 집단주의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고독을 견딜 사유의 힘이 없으면 결국 유튜브의 가짜뉴스나 일방적인 선동에 휩쓸리게 되는 것이다.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과 발언을 둘러싼 어이없는 논란은 한국 사회에 여전히 진정한 의미의 개인주의가 충분히 정착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보여 준다. 지금이야말로 이런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과연 우리는 최인훈의 작품이 품었던 메시지, 즉 광장과 밀실의 공존, 개인주의의 깊은 심연을 온전히 통과했는가?
  • [기고] 문화예술, 재정자립 못 하면 사라져야 하나/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기고] 문화예술, 재정자립 못 하면 사라져야 하나/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지난 6월 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민간단체 공모 사업인 대한민국공연예술제(총사업비 54억 1000만원)를 8억 1600만원 삭감된 예산으로 공모했다. 그 결과 연속성을 가져야 할 정통성 있는 축제들이 대거 탈락했다.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 다원 등 5개 분야에서 총 108건을 신청했으나 사전 결정된 장르 대표 3건을 제외하고 총 41건만 선정됐다. 31건 중 9건만 뽑힌 연극계에선 곧 파문이 일었다. 15년 이상 된 중견 축제나 장르를 대표하는 축제 등 연극 생태계의 큰 축이던 축제들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 30여개 연극 단체, 13개 아동청소년극 단체, 12개 축제 측은 성명을 냈다. 사태의 발단은 기획재정부가 축제를 소모성, 선심성 사업이라 판단해 총예산을 줄인 데서 비롯됐다. 더욱이 매년 약 10%씩 예산이 감소될 예정이라니 연극계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현장의 아우성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위 등의 노력으로 우여곡절 끝에 추경에 반영됐지만 응급 조치일 뿐이다. 축제는 공연예술의 플랫폼이다. 과거부터 예술창작집단들은 축제로 공연예술 시장을 만들고 시장 성장에 필수인 동료 예술가, 관객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예술가들은 저렴한 공연료로 참여하기도 하고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노동력으로 축제 속에서 공생했다. 기재부 지적대로 공연 축제는 사업 수지로만 보면 매우 소모적이다. 순수공연예술 자체도 그렇다. 인건비가 60~70%를 웃돌고 투자 대비 회수율은 턱없이 낮다. 이미 1960년대 미국 경제학자 보몰과 보웬이 ‘공연예술의 경제학적 딜레마’를 통해서도 밝힌 구조다. 다만 예술은 경제적 가치나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국민의 변화와 성장을 선사하는 무형의 가치를 가졌다. 지난달 공식적으로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는 무형의 가치를 존중하는 데에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 있는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예술가 인권과 환경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지만, 창작자로서 이곳은 여전히 헛헛하다. 올해 국가 예산 558조원 중 순수예술(문예진흥기금)은 약 0.05%(3000억원), 순수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지원금은 500억원 정도다. 코로나19 혼란 속에 창작자들만 더 챙겨 달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위축된 창작 예산의 가치에 대한 우려, 형식적 평등의 행정을 예술정책보다 우선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자 예술이 사회적 가치를 스스로 발현하도록 지켜 달라는 당부다. 국민에게 공연예술의 향유를 제공하는 현장에선 예술의 특수성이 고려된 보다 섬세한 정책에 목말라 있다.
  • “민원이 곧 성북의 의제” 주민이 원하면 어디든 구청장이 달려갑니다

    “민원이 곧 성북의 의제” 주민이 원하면 어디든 구청장이 달려갑니다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 서울 성북구청 입구에 걸려 있는 현판에 쓰인 글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평소 현장을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가 담겨 있는 문장이기도 하다. 성북구의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는 이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답을 찾는다.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현장 구청장실’도 그런 이유에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성북구의 일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길음동 삼양로의 변신 역시 이 구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노력한 끝에 이룬 성과물이다. 이 구청장은 ‘맥양집’(맥주양주집)이라고 불리는 불법유해업소가 밀집해 있던 까닭에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삼양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청년들의 창업거리로 바꿨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거리’라는 오명이 붙었던 이곳이 젊음이 흐르는 역동적인 거리로 탈바꿈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삼양로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모두가 꺼리던 삼양로를 머물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거리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주민들의 의견과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며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민들로부터 지역을 위한 제안과 조언을 듣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을 사랑하는 구청장으로 잘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장 구청장실’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주민이 구청에 와도 구청장이 자리에 없어 만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구청으로 힘들게 발걸음을 할 게 아니라 구청장이 직접 가서 주민과 소통하는 곳, 그곳이 바로 현장이라고 본다. 오래된 민원이나 어려운 숙원 사업도 현장에서 주민과 의논하다 보면 바로 실행하지 못하는 사안이라도 차선책 아니면 차차선책이라도 서로 협의하게 된다. 2018년부터 운영하는 ‘현장 구청장실’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20개 전체 동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회의는 성북구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송해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실시간 소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기준 영상 회의는 총 2000여명이 참여했고 영상 조회수도 총 4만 2023회를 기록했다.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비대면 현장 구청장실을 열어 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길음동 삼양로가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변신해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성북구는 삼양로 불법유해업소 근절을 목표로 행정·주민·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업종 변경을 유도해 지난 2년간 37곳 중 20곳이 폐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침했던 거리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꾸기 위해 길음역에서 미아초등학교까지 약 800m에 이르는 양측의 낡은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가로등과 가로수도 교체해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불법유해업소가 폐업한 자리에 또 다른 불법유해업소가 들어서는 구조를 끊기 위해 이 거리를 청년들의 거리로 조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유해업소가 나간 빈자리에 청년들의 창업 공간이 들어섰는데. “음식점, 소규모 문화공간, 서점 등 청년들이 창업한 가게 6곳이 활발히 영업하고 있다. 삼양로를 청년들의 창업 거리로 바꾸는 가장 큰 역할을 할 ‘청년공간 길: 이음’도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전문적인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문화예술교육공작소’는 청년 예술인 강사를 양성하는 동시에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양로와 관련해 향후 계획이 있다면. “불법유해업소가 오랜 시간 머물러 있었던 탓에 삼양로에 대한 주민들이 지닌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이 같은 변화를 알리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9년 시민 시장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열었다.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 주민들이 어우러진 거리 마켓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길음뉴타운 주민 등 방문객 3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탓에 행사를 열지 못해 아쉬워하는 주민들이 많다. 오는 가을 즈음에는 삼양로에서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성북구 전 지역에 청년 창업의 붐을 일으켜 ‘청년창업도시 성북’을 구현하는 기반이 되리라 확신한다. 청년이 성북에서 성장하고 그 성과를 지역과 나누는 선순환 여건을 만드는 데 민선 7기 남은 기간 역량을 집중하겠다.”-그 외에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청년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전국 최초로 청년지원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청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이 자신과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들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 참여기구와 청년 활동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정릉·길음·동선·월곡동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과 공통 관심사에 대한 교육과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이 진행 중이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1인창조기업인과 예비창업자에게 사무공간 및 주거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인 ‘도전숙’을 운영해 청년창업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지난해 구정 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지난해 2월 정릉4동 주민들이 중심이 된 민관 합동방역단이 구성된 이후 현재까지 주민들의 자율적인 방역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방역봉사대 발대식과 성북천 정화활동을 하며 민선 7기 3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20개 전체 동의 주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방역 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이 교회나 노인요양시설 같은 감염병 집단 발생 지역 및 취약지역을 비롯해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지역 내 재개발구역, 민원 요청 지역까지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동네 방역단을 꾸려 골목골목을 방역하는 성북구 주민들이 지방정부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 또 성북구 지역 특성상 구릉지가 많은데 이러한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 도로 열선 시스템을 추진했다. 열선은 총 17곳에 설치했고 길이만 5.8㎞에 달한다. 서울시 최다 열선 설치 구로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환경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남은 임기 중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우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다. 기본적인 감염 검사, 역학 조사, 방역 작업은 물론이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역 감염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열쇠로는 행정혁신을 꼽고 싶다. 선도적인 스마트 도시로의 변화를 촉진하고 언택트 사업을 행정 영역 전반에 확장해 행정과 주민, 주민과 주민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해 나가려고 한다. 오동근린공원 책쉼터, 삼선동 공영주차장, 월곡 청소년 문화의 집, 재활용 선별장 현대화 등을 연내에 완공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편익 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어디서나 균질한 삶의 편리를 누릴 수 있는 균형도시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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