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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개법개정」 충분한 여론 수렴을”/황 총리(국무회의:6일)

    ◎국세환급금 지급때 인감증명 제출 폐지/홍 재무 제22회 국무회의는 6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회의실에서 황인성총리 주재로 1시간30여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3건의 법률안과 4건의 대통령령안,4건의 일반안건이 상정됐으며 이 가운데 건설부의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을 제외한 모든 안건이 의결됐다. ○…이날 회의에서 건설부는 차관회의를 거치지 않고 긴급안건으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자진철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건설부가 마련한 이 개정안은 시·도 조례로 정해온 중개수수료를 중개업자와 중개의뢰자간의 합의로 결정토록 자율화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물론 변호사·세무사등 다른 자유업종의 중개료산정과 형평성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던 것. 고병우건설장관은 이 안건이 상정되자 『차관회의부터 절차를 밟겠다』며 서둘러 철회. 황총리는 고장관이 안건을 철회하자 『개정안은 당정회의에서 당이 실행하자고 한 안건으로 그 내용이 중개업자에게는 좋을지 모르나 국민에게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여론을 수렴하라』고 지시하고 『당이 하자고 해서 무조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 ○…황총리는 회의 말미에 『앞으로 국무회의와 겹치는 청와대회의가 아니면 장관들이 직접 국무회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국무회의개의시간을 상오8시로 당기는 등 국무회의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때마다 2∼3명의 장관들이 차관을 대리참석시켜 온데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해 왔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 이날 회의에는 이계익교통부장관이 당정협의를 이유로,황산성환경처장관이 국회 보사위원들과의 조찬간담회를 이유로 각각 불참. ○…홍재형재무장관은 중점개혁과제 보고에서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국세환급금을 지급할 때 요구하던 인감증명서 제출제도를 폐지하고 연구·시험용 시설을 투자한 법인이 세액공제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전은행에 자체특감반을 편성,상설운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이어 「내수용으로 수입된 원재료로 제조한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1년이내에 제조하는 경우에만 관세를 환급하던 것을 앞으로는 1년6개월안에 제조하면 환급토록 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이날 회의는 베트남과의 투자보호협정과 무역협정체결건을 각각 의결하는 한편 우리문화의 해외선양에 기여한 알렉산드르 블록 프랑스국제펜클럽사무총장과 2세교육에 헌신한 부산수산대 장선덕교수등 32명에게 문화훈장과 국민훈·포장,산업훈·포장을 각각 수여하기로 하고 곧 이임하게 될 한미연합군 사령관 로버트 W 리스카시대장등 5명에게 보국훈장 통일장등을 수여키로 했다. 의결안건◇법률안 ▲개발이익환수에관한 법(개) ▲한국도로공사법(개) ◇대통령령안 ▲수출용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시행령(개) ▲대통령비서실직제(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구직제(개) ▲총무처와 구 소속기구직제(개) ◇일반안건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간의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간의 무역협정 ▲영예수여안
  • 김부남씨 출소

    【공주=이천렬기자】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서 3년간의 치료감호 처분을 선고 받고 충남 공주군 반포면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됐던 김부남씨(32·여·부산시 서구 서대신동)가 1일 하오 출소했다. 이날 공주치료감호소에는 김씨의 언니 성남씨(42) 등 가족 4명과 김씨 후원회 대표 박상희씨(48·여·전주나눔교회 목사)등 후원회 관계자 3명이 나와 김씨를 맞았다. 김씨는 이날 곧바로 전주예수병원에 입원,한달간 치료를 받은 뒤 1년동안의 사회적응 훈련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계획이다.
  • 「고엽제 피해」 임파선암 등 포함(국무회의 29일)

    ◎독지가땅 학교기증 손쉽게 개정/정신대 피해자 명칭 싸고 논란도 제21회 국무회의가 29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시간30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는 일제시대 정신대 여성들에 대해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률안」과 임대주택업자·학교법인등에 대한 택지소유상한제 완화 내용을 담은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시행령」등 2건의 대통령안,5건의 일반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외유중인 송정숙보사부장관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최수병차관은 『한·일간 현안문제의 하나인 정신대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생활이 어려운 피해자를 보호·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부생활지원법안에 대해 제안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황산성환경처장관이 『위안부라는 표현이 당사자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일본군에 의한 피해여성」으로 고치자고 제안해 장시간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최차관이 피해자라는 표현을 쓸 경우 근로정신대나 징용자까지 포함돼 적용범위를 확정짓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반론을 제기하자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성적피해여성」으로 하자고 수정제의. 그러자 이번에는 한승주외무장관이 『정신대여성은 국제적으로도 ComfortWoman이라는 표현으로 굳어졌는데 피해국인 우리나라에서 표현을 달리 할 경우 외교사안의 초점을 흐릴 수 있다』며 재반론. 결국 황총리가 「주무부처의 의견을 따르자」며 교통정리해 원래 이름대로 가결. ○택지상한제 고쳐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택지소유상한제가 취득허가 기준및 부담금 부과제외택지의 범위등에 불합리한 점이 있고 독지가들이 학교법인등에 땅을 기증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며 택지소유상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이병대보훈처장은 월남전 참전군인 가운데 고엽제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키 위한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제안 설명했다. 새로 제정될 시행령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후유증과 후유의증의 범위를 후유증의 경우 비호지킨 임파선암 등 5종으로,후유의증의 경우 만발성피부 포피린증등 피부계·신경계·내과계질환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효부 등 62명 표창키로 ○…국무회의는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치매증과 전신마비로 20년동안 투병중인 시어머니를 극진히 돌보아온 김춘자씨(51·부산 부산진구 가야1동)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13명에게 국민훈·포장을,23명에게 대통령표창을,26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키로 의결. ○대사 3명 임명의결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또 성정경주네팔,조규태주예멘,손명현주싱가포르대사 임명안을 가결했다. ◇법률안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안 ◇대통령령안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일반안건 ▲대한민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이기구 산하 원자력기구 가입에 관한 각서교환 ▲대한민국정부와 뉴질랜드정부간의 영역간 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 ▲천연자원관리 교육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 ▲영예수여안 ▲특명전권대사 정부인사발령안
  • “행정규제 4백30건 상반기 개선”/이 부총리(국무회의 22일)

    ◎돌발사고 막게 감독활동 강화를”/황 총리/경제·개혁관련 법률안 우선처리/황 법제처 제20회 국무회의는 22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1시간20분동안 열렸다. 이날 회의에 앞서 황총리는 최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분야별로 담당자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안지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국무위원은 사고요소를 사전점검하는등 예방활동과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서는 「고리원순선생 국립묘지안장안」등 2개의 안건만 처리하고 임시국회를 앞둔 정부의 대책과 경제기획원의 개혁과제 추진상황보고등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정부입장 알리도록” ○…황총리는 임시국회 개원과 관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국민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임시국회가 정부의 입장을 떳떳이 알리는 장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 김덕용정무1장관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능하면 개혁관련 법률들이 많이 다뤄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각부처 자율성 제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새 정부 출범후 민간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정경쟁협의회」에서 앞으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방안등 관련시책 협의를 위해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하는 등 기획원의 중점개혁과제 추진상황을 설명. 이부총리는 이밖에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가 1차로 선정한 개선과제 6백70건 가운데 상반기안에 4백30건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는 경제기획원을 시발로 오는 29일 통일원·외무부,5월6일 내무부·재무부·법무부순으로 부처별 중점개혁과제 추진상황을 보고받을 예정. ○“입시부정 물의 죄송”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안건의결이 끝난 뒤 『지난 16일 사과담화문이 나간 뒤에도 정답유출사건이 터지는 등 입시부정물의가 계속돼 죄송하다』며 『교육평가원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1백58개안을 보고 ○…황길수법체처장은 『새 정부의 공약이행과 개혁정책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각부처에서 제·개정하고자 하는 법률안을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올해 국회계류중인 법률안 24개 및 제출할 예정인 1백58개안』을 보고. 황처장은 또 『경제활성화 및 개혁정책관련법률안을 우선 처리하고 입법예고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제처가 밝힌 제출예정법률안에는 교육훈련불참자 처벌방법 개선등의 내용을 담은 민방위기본법개정안,조세감면대상과 수준을 축소하는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등이 포함. ◇일반안건 ▲고리원순선생 국립묘지안장안 ▲법률문화향상 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
  • 「미 사교도 떼죽음」 정치쟁점화/FBI 다윗파 강경진압작전 파장

    ◎비판여론 비등… 클린턴,진상규명 지시/하원도 28일 “책임소재 등 추궁” 청문회 17명의 어린이를 포함,88명의 희생자를 낸 미사교집단 몰살사건의 불길이 워싱턴정가로 옮겨 붙었다.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20일 하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하고 의회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하원 법사위도 오는 28일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어처구니없이 떼죽음을 당한 정확한 원인,진압작전의 미비점,최종 책임의 소재등을 따질 예정이다. 지구의 종말을 믿고 메시아를 자처한 이른바 「다윗파」의 교주인 데이비드 코레시(33)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이 51일간 연방치안부대와 대치한 상황에서 19일 새벽 진압작전이 진행되던중 일부 신도들이 건물에 불을 질러 집단자살을 한 것이 이번 사건의 개요이다. 이번 사건이 정치문제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예수를 자처하는 코레시와 광신도들의 비참한 집단자살사건이라고규정하기 이전에 미국의 법집행의 문제점과 클린턴행정부의 행정관리능력에 대한 의문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규명되어야할 대목들은 ▲17명의 어린이가 안에 있는 상황에서 좀더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고 진압작전을 개시했어야 했나 ▲신도들이 정말 집단자살을 하려고 고의로 불을 질렀나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등 관계기관들의 세부 진압작전계획에는 잘못이 없는가 ▲클린턴대통령은 사건을 얼마나 알고 있었으며 작전을 승인한 그의 판단은 옳았는가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클린턴대통령의 이번사건에 대한 안이한 태도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19일 불바다를 이룬 사건현장이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되고 88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시점에서도 클린턴대통령은 일언반구도 없었고 백악관당국은 『클린턴대통령이 리노법무장관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를 받았다』는 얘기만 되풀이함으로써 이같은 안이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클린턴대통령은 20일 하오에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했다.그는 지난주말 FBI가 성안한 진압작전에 대해 리노법무장관이 자신에게 브리핑을 했고 작전내용은 광신도들이 투항하여 밖으로 나오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 그 목표였으며 이들이 총격을 가하더라도 응사하지 않고 인체위해 여부를 시험한 최루탄을 발사함으로써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리노장관은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자리에서 사교집단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고 현재 파견된 치안부대 동원의 한계,어린이들의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며 의외의 사고가능성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높아질 가능성이 클것이라고 보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리노장관을 사임시킬 생각이 없으며 자신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말하면서도 궁극적인 책임은 자기가 통제하던 신도들을 몰살한 교주에게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사회의 병리현상의 하나라고 말할수도 있으나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클린턴행정부의 관리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 불교적 기독교/지명 청계사 주지·문박(굄돌)

    어려서부터 불교를 믿어오던 한 처녀가 결혼을 했다.그런데 기독교신자인 시어머님은 며느리에게 같이 교회에 나갈 것을 권유했다.그 며느리가 친분이 있는 스님을 찾아가서 조언을 부탁했다.그 스님의 답은 『시어머님의 뜻을 따라 교회에 가라』였다. 그 며느리는 교회의 목사님에게 자신이 교회에 다니는 이유를 말씀드렸다.목사님은 각별히 그 며느리를 보살펴 주었다.얼마 전에 시어머님이 작고하였다.장례후 목사님이 며느리에게 말했다.『지금까지 시어머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교회에 다니느라고 애쓰셨습니다.지금도 옛날의 불교신앙이 변하지 않았다면 다시 불교로 돌아가도 좋습니다.『그 며느리는 시어머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교회에 간지 7년만에 목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불교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스님은 그 며느리를 교회로 보내고,목사님은 다시 그 며느리를 절로 되돌려 보내는 정경을 만든 셈이다. 지난번에 석방된 문익환 목사님이 감방 안에 버려진 염주 하나를 들고 나왔다.앞으로 한국인의 과제는 기독교와 불교의 조화라고 말했다.감방 안에 있으면서 기독교와 불교가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을 절실 느꼈다고 한다.필자는 문목사님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그래서 어떤 점에서 두 종교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짐작하건데 1천6백여년을 이땅의 민족과 숨결을 같이해 온 불교에서,한국 혼의 냄새를 많이 맡을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서양에서 과학과 국가권력을 상대로 투쟁하면서 맥을 이어나온 조직력 있고 집중력 있는 기독교로부터는 어떤 행동적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천주교 신자로서 경허스님의 구도일대기를 소설로 만들어서 이번에 펴낸 최인호 작가도 문목사님과 비슷한 말을 했다.불교에 묻어 있는 동양정신의 심오함과 기독교에 묻어 있는 서양정신의 집합력이 조화를 이루면 좋겠다는 생각을 피력했다.그분은 「기독교적 불교」「불교적 기독교」라는 말로 상호보완의 필요성을 암시적으로 나타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또한 부처님의 말씀대로,돈,학식,큰 건물 또는 권력과 명예가 진정한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종교의 물량적 발전이 이땅에 천국이나 극락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내 종교의 신자만을 많이 확보해서 내 종교의 발전만을 피할려고 할 것이 아니라,온 국민 모두가 참 삶의 길로 들어서도록,이 종교와 저 종교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
  • 「은혜의 빵」 나누기운동 첫 결실/순복음교회

    ◎70만성도 1억여원 모아 앰뷸런스 등 마련/과테말라 어린이들 굶주림·질병 추방사업 실천/복음까지 심어 일거양득 효과 「은혜의 빵」이 앰뷸런스가 되어 중남미 과테말라로 간다. 순복음교회(당회장 조다윗목사)는 70만 성도들이 정성과 기도로 「은혜의 빵」 저금통에 그동안 모금한 1억6백만원으로 앰뷸런스 10대와 의약품4백㎏을 구입,20일 인천항에서 마누엘 팔로모프 주한과테말라 영사를 통해 과테말라로 선적한다. 「은혜의 빵」나누기운동은 순복음교회가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과 질병으로 쓰러져 가고 있는 수천만의 생명을 살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성도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빵모양의 저금통에 자발적 모금을 시작한 것으로,불과 한달만에 첫결실을 거두게됐다. 과테말라가 첫시혜지가 된 것은 지난해 8월 방한했던 과테말라의 세라노대통령이 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철야예배에 참석,간증을 통해 과테말라 어린이들의 참상을 알려왔으며 조다윗목사에게 안수를 받는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현지실정에 맞게개조돼 보내지는 앰뷸런스는 오염된 물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 과테말라 원주민 인디오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쓰이게 된다. 교회측은 「은혜의 빵」나누기운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은혜의 빵을 나누자」는 로고송을 제작,예배시간 시작전에 전체 성도들의이 함께 부르면서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선명회에서 주관한 「사랑의 빵」에 동참,4억원의 성금을 전달한바 있는 순복음교회는 올해부터 세계적 규모의 교회라는 명성에 걸맞는 광범위한 구제사업을 국내외에 걸쳐서 직접 전개해나가기로 하고 그 기금 마련을 위해 「은혜의 빵」나누기운동을 시작했다. 조다윗목사는 『섬기는 성도로서 봉사의 자세를 가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전세계 구제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이 운동을 실시케 됐다』고 동기를 설명하고 『이 운동으로 세계 곳곳에 굶주리고 있는 수천 수만의 생명을 살림과 동시에 그보다 더 귀한 복음을 심어주게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범기독교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은혜의 빵」의 다음 대상지는 케냐.오랜 가뭄과 내란으로 식량부족은 물론 의료시설부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케냐국민들에게 식량및 의료기기를 보낸다는 것.교회측은 또 앞으로 심장병어린이 돕기등 국내 구제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 두개의 종/유혜자 수필가(굄돌)

    러시아와 동구라파의 짧은 여행에서 두개의 인상적인 종을 보았다.하나는 모스크바의 크렘린궁(궁)안에 있는 세계최대의 종이고 다른 한개는 프라하의 구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의 종이다. 모스크바의 종이 명실공히 세계최대의 규모로 큰 소리를 울릴계획으로 만든것에 비하여 프라하의 것은 천문시계에 딸린 시각고지용 부속물에 불과하다.그러나 앞의 것은 어마어마한 크기로 시각적으로만 감탄을 주는 대신 한번도 울린 적이 없는 무용지물이었고 프라하의 천문시계에서는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종소리가 매시각마다 「땡땡」하고 울려 경이로운 조각상을 나타나게도 하는 것이었다. 종이란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이란 종교적인 임무가 생각날 만큼 두개의 종앞에는 과연 인파가 몰렸다.높이가 우리네 보신각종(3·8m)의 거의 두배가 됨직한 모스크바의 종앞에서 종을 올려다보는 이들.그러나 떨어진 조각을 이어붙인 모습에 허탈해져서 황황히 떠나는 것같았다.그러나 프라하의 천문시계 앞엔 예수의 산상설교를 들으려고 오는 군중들의 대열같았다.정시가 가까워오자 아름다운 조각의 숫자로 이뤄진 시계판이 붙은 시계탑을 향한 시선들.드디어 시계판 윗부분의 작은 창이 열리는가 했더니 「땡땡」하는 종소리가 나며 예수의 12제자 인형이 한사람씩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그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자 「멍」하고 서있는 군중들 속에서 나는 그 종과 모스크바종에 얽힌 유래를 생각하며 착잡해졌다.사람이 이룰 수 있는 예술의 한계와 무모한 욕심.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종을 만든다는 의욕과 자부심으로 러시아의 이반 마트린부자(부자)는 온갖 시도와 숙련끝에 드디어 주조과정에 이르렀을 것이다.종이 거의 완성되는 순간 불이 나서 불을 끄려고 부은 물이 종의 몸체에 흘러들어갈 줄이야.결국 미완성인 채로 종각에 매달려보지도 못하고 커다란 구리덩어리로 구경거리에 그치고 말았으니.프리하의 그 아름다운시계도 세계에서 그 예술품을 자기네만 간직하려고 제작자인 「하스주」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예술가의 고독과 고통이 두개의 종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점이었고 무모하고 처절한인간의 욕심이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가 하는 것을 성공과 실패의 모습으로 보여준 것들.12사도의 모습들뒤로 보이지 않는 예수의 가르침을 느끼며 돌아섰다.
  • “파견공병 권익보호 최선”/이 보훈처(국무회의 15일)

    ◎지역건설사가 수주받게 ○「골프물의」 유감 표명 제19회 국무회의는 15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50분 동안 열렸다. 이날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황인성국무총리는 청와대 및 당·정간의 골프장 출입허용 논란과 관련,『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는 동시에 건전한 기업활동도 위축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지난 10일 경제회복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의 결론이었으나 마치 골프를 쳐도 된다고 결론이 난 것처럼 본말이 전도됐다』고 말하고『어쨌든 국민과 관계자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시.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 건설공병대의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UNOSOM2)참여안등 4개의 안건이 처리됐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유엔의 국제평화유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건설공병 1개대대 2백50명을 국회의 동의를 얻는대로 1년동안 파견하되 유엔의 요청이 있으면 연장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파견경비는 1백30억원 정도로 일단 우리정부가 부담하며 추후에 유엔에서 보전해주게 된다』고 보고했다. ○“피해 유엔이 보상” 이에대해 이병대보훈처장은 『과거 베트남에 한국군을 파견했을 당시 많은 병사가 순직했고 고엽제등으로 지금까지 피해를 보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대책이 세워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번에 파병하는 병사들이 풍토병에 걸리는등 피해를 입으면 유엔이 보상하도록 규정돼 있으니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 ○…이동훈상공부차관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정부등 43개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예정인 총23조5천8백43억원의 물품 가운데 15조1천9백91억원상당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하고 『나머지 물품은 국제입찰이나 대기업으로부터의 구매가 불가피한 경우』라고 설명. 이차관은 『이를 위해 정부등 공공기관은 물품별 세부발주계획 및 구매관련정보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중소업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공공기관은 물품이나 건설공사를 발주할 경우 가능하면 그 지역내의 중소기업자가 수주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신고성패 좌우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가 16일 하오 첫 회의를 연다』고 보고하고 『각 부처 장관들이 관심을 갖고 협력해달라』고 요청. 오장관은 『사이비기자 색출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등 협조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고 『내무 건설 환경처등 지방조직을 가진 부처는 하부조직을 잘 이용,신고센터로 운영해달라』고 당부. 이날 회의에서는 최형우 전민자당사무총장의 사퇴와 경원학원등의 입시부정에 대한 감사결과등 국정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린환공보처장관은 『교육부 감사가 아직 진행중이어서 이에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설명.또 소관장관인 김덕용정무1장관은 당정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말미에 자리를 떴으며 오병문교육부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대전지역 순시에 수행해 불참. 이날 의결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안 ▲도서관진흥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한국공병부대의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참여안 ▲1993년도 중소기업제품구매계획안 ▲우호증진 외국인등에 대한 영예수여
  • 개혁·통일성취 기원/기독교교회협 메시지

    권호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9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민주화개혁과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예수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구습을 떨쳐버리고 민족 모두의 부활을 맞자』고 강조했다.
  • “임금인상률 철저히 적용”/황 총리(국무회의:8일)

    ◎3개지역 보선경비 7억5천만원 지출 의결/「정부­베트남 항공업무협정」체결 추진 보고 제18회 국무회의는 8일 상오 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시간20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는 장애인에게 지하철요금을 1백% 할인하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시행령개정안」을 비롯,모두 6개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긴급안건으로 김선진2군사령관 윤용남3군사령관 편장원합참1차장에 대한 승진임명안을 의결했다.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이전에 현재 50%가 할인되는 지하철요금을 전액 할인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각 동사무소에 등록된 24만2천4백여명의 장애인은 서울 인천 수원등 수도권및 부산지역의 지하철및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실시되는 경기도 광명시,부산시 사하및 동래갑선거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해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 가운데 7억5천60만1천원을 지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원·선거사무원 수당 1억4천6백62만4천원 ▲관계자급식비및 보조원인건비 9천55만6천원 ▲각종 인쇄비및 사무용품대 1억2천6백84만99천원 ▲우편요금및 반환금 1억2천2백65만9천원 ▲선거관리여비및 활동비 8천7백1만원등 모두 5억7천3백69만8천원을 사용하게 된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한국과 베트남간의 민간항공업무를 개설,양국간의 인적·물적교류를 확대하고 실질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간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베트남에 취항할 1개 혹은 복수의 항공사를 지정하게 된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이날 『금년에 처음으로 경총과 노총등 노사단체의 대표가 개별기업의 임금교섭에 적용할 적정임금 인상률을 4.7%에서 8.9% 사이로 합의했다』고 보고하고 『각 부처는 이같은 임금인상률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잘 지도해달라』고협조를 요청. ○…황인성총리는 『노·사단체의 적정임금인상률 합의는 노사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하고 『개별기업의 임금교섭과정에서 합의된 인상률이 원만하게 적용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 황총리는 이어 당정관계에 언급,『국회 원내교섭단체의 정책연구위원들은 과거 정부 공무원출신의 당 전문위원들과는 달리 대부분이 당료출신으로 정부내의 사정에 밝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원활한 당정협조를 위해 정부측의 더 많은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대통령안 ▲장애인복지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93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보궐선거 관리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간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해운운송에 관한 협정체결 ▲영예수여안 ▲군인사안
  • 부활절 유감/박이도 시인(굄돌)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란 TS엘리어트의 「황무지」에 나오는 한구절의 시구이다.저널리스트들이 종종 인용하는 바람에 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대개 낯익은 글귀이다. 지난 겨울,그리고 봄이 오는 이 시각까지도 전엔 계절을 의식하지 못할만큼 우리의 사회상은 불쾌하고 씁쓰레한 기분,그러면서도 긴장감마저 도는 호기심과 배신감같은 뒤숭숭한 정서가 이어져 왔다.일부 대학의 부정입학과 일부 정치인의 재산공개로 일어난 파문이 그것이다.모든 언론매체가 국민들보다 더 흥분해서 오보를 내거나 그릇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같은 인상을 풍기기도 한그런 언론매체에 매달려 겨울을 지나온 것이다. 2,3일전 저녁 TV뉴스를 끝내는 한 앵커맨의 마지막 멘트이다.『겨우내 정치적 찬바람에 쏠리다 보니까 봄이 우리 옆에 와있다는 사실을 잊었었다』며 제주도의 유채꽃밭을 화면 가득히 보여주었다.그 순간 필자는 나 스스로가 남의 세계에 쏠려 나 자신의 모습을 거의 생각해 보지 못하고 있었구나 하는 깨우침을 받았다.유채꽃이 바람에 넘실거리는모습은 신선감과 함께 소생하는 생명에 대한 외경심마저 느낄 수 있었다. 마침 기독교 신자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맞고 있다.기독교는 이적의 종교이다.예수의 탄생이 그렇고,그가 죽음을 당했다가 다시 부활한 사건이 그렇다.기독교를 믿는다는 것은 바로 이같은 이적을 믿는데서부터 출발한다.기독교 신자는 바로 이 부활절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실천하고 되새기려는 집념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겨울 정치적 변혁기를 맞아 사회의 온갖 모순을 순치시켜 나가고자하는 국민적 아픔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마치 기독교 신자들이 고난주간을 맞고 있듯이,그리고 부활의 광명을 믿고 따르듯이 그런 고통과 인내를 견디어 가고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이같은 작업은 있어왔다.새로 시작할 때의 의지와 정의감이 끝까지,다음 정권까지 유지되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뚜렷한 원칙과 기준이 없이 서둘러 시작한 재산공개와 그 숙정이 정치적 보복이나 감정적 대응이라는 소리를 면하기 위해서는 법으로 제도화하고 국민의 의식을 개혁해 나가는 일이 더 우선해야 했었다.그때 예수가 인류를 위해 희생한 것처럼,김정권도 국민을 위해 고난을 감수하고 희생했다는 평이 후세까지 남을 것이다.
  • 열반의 땅 「보드가야」 「불교의 바타칸」으로

    ◎아시아 11개국,사원 등 앞다퉈 건립/“세계 중심지 만들자” 국제단체 나서 부처 열반의 땅­보드가야.아쇼카대왕이 부처의 득도를 기려 세운 마하보디사원으로 유명한 인도 중북부 비하르주 황무지의 작은 도시가 세계불교의 최고성지인 「불교의 바티칸」으로 가꾸어진다. 이는 최근 10여년 사이에 경제적 부를 이루기 시작한 아시아의 불교국가들이 마하보디사원 주변에 자국의 성지순례객들을 위한 자체 사원과 인도인을 위한 빈민구제시설 등을 다투어 건립하고 있기 때문이다.인도는 힌두교를 주종교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불교유적지들은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현재 이곳에 진출해있는 국가들은 스리랑카 미얀마 티베트 중국 타일란드 일본 부탄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등과 가장 늦게 진출한 한국 등 11개국.각기 고유의 문화적 배경에 입각,건축양식 등을 달리하고 있어 시가지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띠고 있다. 스리랑카는 이 도시에 최근 1천만루피(4억원 상당)를 들여 부랑아 보호시설을 갖춘 부다가마 사원을 건립했다.이의 준공식 참석차 최근 방문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스리랑카대통령은 『보드가야를 개신교의 예루살렘이나 카톨릭의 바티칸과 같이 불교의 고향으로 꾸며,동서양을 잇는 정신의 교량이 되게하자』고 주창했다.이곳에 진출한 국가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일본.두개의 사원과 빈민구제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제불교기구인 마하야나보존재단(FPMT)은 모두 2억 루피(80억원)를 투입,이 도시에 불교공원인 마이트레야공원 건립계획을 세우고 있다.이 공원에는 명상센터와 평화정원 등이 꾸며지고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이나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과 같은 규모의 거대한 불상 건립도 포함돼 있다.
  • 누가 누구를(외언내언)

    우리는 지금 부정·부패추방의 열띤 분위기에 휩싸여있다.공직자 재산공개가 장관을 거쳐 여당의원에 이르면서 부정·부패의 축재혐의가 짙은 자들에 대한 성토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저사람까지…」 「저렇게까지 해야했나…」 「해도 너무했다」모두들 한마디씩 경악과 분노의 소리를 내고있다.갈채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그들보다 얼마나 나은가.갈채를 보낼 자격은 있는가.지금쯤은 그런 반성도 시작해볼 시점이 아닌가 한다.부정한 여인을 잡아와 죄주기를 청한 군중들에게 「너희 가운데 누구든 죄 없는자 있으면 먼저 돌을 던지라」고 한 예수의 말씀도 상기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다. 부정·부패척결을 당하는 공직자들을 비호하자는 말은 추호도 아니다.그들은 죄상이 드러나는대로 엄정한 처벌과 제재를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이다.다만 거기서 모든것이 끝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남에 대한 경악과 분노의 질타만 할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도 살피고 반성하는 겸손과 참여의 자세가 있어야겠다는 것이다.지탄의 대상이 되지않은 다른 공직자도 포함하는 일반 국민모두가 그래야 하는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세태를 두고 총체적 부정·부패란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나는 깨끗한가.자신할수 있는가.그들보다 더 부정하고 부패된 것은 아닌가.작은 부정과 부패라도 잘못이기는 마찬가지다.유혹이 있으면 넘어갈 부정부패의 정신구조는 아닌가.그것을 묵인 방조하지는 않았는가.스스로 반성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집안도 단속하는 의식혁명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자기의 뼈와 살도 과감히 자르고 도려내는 사생결단의 자세다.궁극적인 목적은 그동안의 만연된 총체적 부정부패분위기 혁파에 있다.부정부패척결에도 동참과 고통의 분담은 필요하다.우리도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 “부처 공보관 정예화하라”/황 총리(국무회의 25일)

    ◎내년 예산지침 당정협의 거쳐 29일 처리키로/제적 대학생 복적토록 추가등록기한 연장 제15회 국무회의는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25일 상오9시부터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6공출범이후 시국사건등과 관련해 제적된 대학생들이 이번 학기중 복적이 가능토록 1학기추가등록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한 대학학생정원령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또 오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식목일행사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대통령령4건,일반안3건등 7건이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예산안 편성지침과 관련,『국정운영의 기준이 되는 94년도 예산안편성지침에 대해 당정간 협의가 안된 것은 문제』라며 『오늘 상정된 안건은 보고받은 것으로 하고 당정간 협의를 거친뒤 오는 29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심의,의결연기를 선포. ◎…이에 앞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재정운용여건과 재정개혁의 방향,94년도 예산편성의 중점과 요구지침등의 내용을 담은 「94년도 예산안편성지침」을 상정. ◎…김덕용정무1장관은 이에 대해 『지금 상정된 예산안편성지침은 당정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형식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긴밀한 당정협의를 거친뒤 처리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상정보류를 주장.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예산편성안지침중 「재정지출의 생산성을 높이고 재정운용의 성과를 극대화시키기위해 투자우선순위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부분에 대해 『전면적 재검토는 문제가 있다』며 이견을 표출. ◎…회의도중 과천에 청사가 있는 장관들의 경우 상오9시에 국무회의를 개최할 경우 사실상 상오업무를 볼 수가 없다는 의견들이 제시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국무회의 개회시간을 상오8시로 1시간 앞당기기로 결정. ◎…황총리는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각부처의 공보관을 활성화·정예화하라』고 지시. 황총리는 『공보관이 승진이나 기량연마를 위해 거쳐가는 곳 정도로 인식되게끔 한 것은 과거정부의 잘못』이라면서 『새정부의 개혁을 위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하므로 각부처에서 가장 우수한 사람이 공보관이 되어야 한다』고정부정책의 적극적 홍보를 강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오는 4월5일의 식목일행사 개선방안을 보고하면서 『다수 국민들은 식목일을 일반 공휴일과 같이 노는 날로 인식하고 나무심기에는 무관심하며 관계행정기관과 단체등 일부 국민만 참여하고 있다』고 현재의 실정을 소개. ◎…황총리는 이에 대해 『현행의 기념행사적 식목행사에서 탈피,진지하게 행사에 임해달라』고 말하고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방지등 사후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오병문교육부장관은 대학학생정원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6공이후 시국사건과 관련,제적된 대학생들이 이번 학기중 복적토록 1학기추가등록기한을 연장하고 복학생수만큼의 별도정원을 인정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 ▷의결안건◁ ▲토지초과이득세법시행령(개) ▲대학학생정원령(개) ▲관세법제10조의 규정에 의한 볼베어링에 대한 덤핑방지관세의 부과에 관한 규정(안) ▲관세법 제12조2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92년도 공무원연금기금운용상황보고서 ▲정부인사발령안 ▲영예수여
  • “실명제 실시 방침에 변화없다” 이 부총리(국무회의 18일)

    ◎“북한의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 안보여” 제14회 국무회의는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18일 상오9시부터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이미 국무위원들의 재산공개사실을 알고 있었던 때문인지 별도의 논의가 없었으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이후의 사태,금융실명제,국가기강 확립보고회의에 따른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회의는 국무위원들이 잘못된 제도·관행을 스스로 고쳐감으로써 올바른 사회건설에 앞장서자는 각오를 밝히는등 개혁을 통한 신한국창조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대통령령 1건,일반안 7건등 모두 8건이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일부 국민이 전쟁발발에 대한 걱정으로 시장에서 생필품 사재기소동을 벌이는등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장관들은 현상황을 종합정리,지금으로서는 전쟁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이에앞서 한승주외무·권령해국방장관은 북한의핵확산금지조약탈퇴이후의 대처방안에 대해 보고. 한장관은 『북한의 NPT탈퇴 철회를 위해 미국·일본·영국·프랑스등과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중국과의 협조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국민들이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언급. 권국방장관은 『북한의 NPT탈퇴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북한군이 경계태세에 들어가고 대남선전선동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이 있을 때마다 취해온 조치』라고 보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마치 실명제가 유보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신경제5개년계획에 실명제실시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이 포함된 만큼 정부의 실시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 ◎…김덕용정무1장관은 당정회의재개와 관련,『지난해 중립내각출범으로 중단된 당정회의가 재개됐으니만큼 긴밀한 회의가 될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 ◎…김두희법무장관은 출입국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제안하면서 『외국인에 대해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에 해당하는 사증을 발급하는 경우 국내의 고용사정을 고려토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는 마지막으로 지난 17일 열린 국가기강확립보고회의와 관련,『공직사회가 자기개혁의 마음을 더욱 다져야겠다』면서 『이것이 나랏일을 좌우하며 대통령의 생각과 같으므로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당부. ▷의결안건◁ ▲출입국관리법시행령(개) ▲92년 국제사탕협정비준 ▲광주직할시·서울특별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위한 세계은행차관협약 체결 ▲92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재산형성저축장려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 결산보고서 ▲92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 결산보고서 ▲영예수예
  • 김민기/음악생활 22년 결산음반 출반

    ◎CD·LP·카세트테이프 등으로 제작/그동안 작사·작곡했던 가요 직접 불러/미발표 「철망…」 방송금지곡 「꽃피우는…」도 수록 우리 가요사의 고전으로 평가되는 「아침이슬」의 가수 김민기(41)의 노래가 4장짜리 전집앨범에 수록돼 나왔다.(주)서울음반에서 내놓은 이 결산앨범은 지난 71년 데뷔음반 이후 22년만에 자신의 작품을 직접 불러 출반한 것으로 CD LP 카세트테이프등 모두 3종류로 제작됐다. 80년대 이후 주로 노래극이나 아동용 뮤지컬등을 발표하거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그가 직접 노래를 부르기는 데뷔앨범 이후 이번이 처음.2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친 그의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알려진 노래들과 공윤의 심의거부로 음반화되지 못했던 가요·작사 작곡자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발표됐던 노래등 뮤지컬 형식의 긴 곡들을 제외한 그의 거의 모든 작품 40곡이 실려있다.이 가운데 특히 「철망앞에서」는 지난해 남북예술단 교환방문 계획 당시 피날레곡으로 만들었다가 공연자체가 무산돼 빛을 보지 못했던 유일한 미발표곡이며시인 고은이 노래말을 붙인 「가을편지」와 송창식 작곡의 「내나라 내겨레」를 제외하곤 모두 자신의 작품이다. 이번 음반출반은 오랫동안 「구전」의 문화로서 존재해왔으며 그래서 늘 현실이기보다는 「신화」에 가까웠던 그의 노래들이 작자 자신에 의해 비로소 제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는 점에서 특기할만 하다.더욱이 이 음반은 단순히 한 개인의 창작물 정리라는 차원을 넘어 한 시대의 문화적 흐름을 주도했던 정신사적 흔적을 살필수 있다는 점에서도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이번 전집앨범가운데 1집에는 저항가요의 상징으로 꼽히는 「아침이슬」「을 비롯,그에게 처음으로 방송금지곡의 굴레를 씌운 「꽃피우는 아이」,말의 오염을 경계한 「잃어버린 말」,실천적 인간형을 제시한 「아름다운 사람」,고교시절에 만들었다는 「친구」,가수 최양숙이 부른 「가을편지」등 11곡이 실려있다.2집에는 그 스스로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던 곡을 동료가수 한돌이 찾아내준 「눈산」을 포함,「새벽길」「철망앞에서」「바다」「고향가는 길」등 11곡을 담았다. 가장 대중적인 곡들이 수록된 3집에는 양희은의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로 시작되는 「상록수」,80년이후 「군인」이란 노래 말 대신 부르는 층에 따라 「투사」「교사」「농민」「노동자」등으로 다양하게 바뀌어 불렸던 「늙은 군인의 노래」,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도입부에 나오는 시를 토대로 작곡한 「주여,이제는 여기에」등 9곡이 담겨있다.또 4집에는 구전동요의 분위기를 살린 놀이요 「고무줄놀이」,어린이노래극 「개똥이」중에 나오는 「날개만 있다면」,반전의식을 시적 가사에 담은 「작은 연못」,동화적 선율의 「백구」등 9곡이 수록돼 있다. 이 음반제작에는 조동익(베이스기타),김광민(피아노),노영심(신디사이저),김영석(드럼),김덕수(장구)등이 참여했으며 장필순 한영애 안치환 김광석등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목소리를 보탰다.한편 김민기는 지난 90년 「겨레의 노래」사업단 총감독을 맡아 대중앞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냈으며 91년부터는 대학로 학전소극장을 열어 운영해오고 있다.
  • 세계정상을 달리는 북녘 서커스(오늘의 북한)

    ◎40년명성 평양교예단의 운영 실태를 알아보면…/해외공연 2천회… 국제대회 우승 수차례/단원 3백여명,6년제 학교서 양성/전용극장 운영… 풍자극 막간 공연도 북한은 평양을 찾는 외국대표단의 환심을 살 목적으로 그들 접대에 남다른 신경을 쓴다.특히 외빈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이 있을 경우엔 예외없이 교예단을 내세워 난이도 높은 그들의 교예수준을 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공중·수중교예 등 분류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의 교예(우리의 서커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북한 교예계를 대표하는 평양교예단은 지난달 말 모나코에서 벌어진 제17회 몬테카를로 국제서커스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 정상임이 거듭 확인됐다.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해 벌어진 제16회 대회(체코)에서는 인민배우 김택성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이처럼 북한교예가 고난도의 기교를 앞세워 세계 무대를 석권하고 있는 것은 우리와는 달리 교예를 무대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에서 교예는 『육체운동을 형상수단으로하여 인간의 체험과 정서등을 반영함으로써 사회교양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의 교예는 기본형상수단에 따라 체력교예,교예막간극,동물교예로 분류되며 인체 운동기능의 활용에 따라 전신재주 및 부분재주 등으로 나뉜다.또 출연하는 장소와 무대형태에 따라 공중교예,지상교예,빙상교예,수중교예 등으로도 구분된다. 북한 교예의 기본은 체력교예로 우리의 민속놀이를 교예화한 공중날기,널뛰기,3인조 그네조형,2중그네,밧줄타기 등의 민속교예 종목등이 이에 속한다.사회주의하의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을 주제로 한 체력교예로는 기중기 조형,기계조립공,유쾌한 전공 등이 있으며 이밖에 수영놀이,원통굴리기,사선줄타기,줄위에서 자전거타기 등이 있다. 교예막간극은 막간교예의 한 형태로서 간략한 정치풍자극이라 할 수 있다.교예막간극은 교예적 기교와 행동을 기본수단으로 하고 때에 따라 대사를 구사하는데 그 사용기교에 따라 재주막간극,요술막간극,동물막간극 등으로 나눠지지만 교양적 주제가 주류를 이룬다는 점에서비슷하다. 동물교예의 중심은 말교예이다.말교예의 주류는 달리는 말위에서 재주를 펼치는 것으로 달리는 말위에 매달리기,거꾸로 서기,말의 배 밑으로 돌기,활쏘기,창쓰기 등이 기본을 이루는 재주이다. 북한은 또 동물교예로 곰 권투같은 것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외에도 강아지들의 산수풀이,염소와 원숭이·강아지 등의 유희등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무대예술 분야로 인정 이번 모나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평양교예단은 북한이 자랑하는 최정예단체로 지난 52년 6월 창단됐다.현재 이곳에 소속된 교예배우의 수는 3백여명. 창단 이래 지금까지 대내외에서 가진 공연수는 2만여회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공연수는 2천여회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양교예단의 주 공연종목은 중심교예·조형교예·공중교예·체력교예·빙상교예·수중교예 등이다. 사자나 코끼리 등 동물을 이용한 교예는 구입과 사육에 많은 경비가 소요돼 지금은 거의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막간교예 시간에는 주로 남한이나 미국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는 「풍자교예」가 많이 공연되고 있다.「불에 탄 경찰」·「구두닦이」·「뇌물바람」·「자리다툼」 등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평양교예단은 전용극장으로 「평양교예극장」과 「인민군교예극장」을 갖고 있다.평양 광복거리에 위치한 「평양교예극장」은 지난 89년 5월 1일 「평양축전」을 위해 건립됐다.총부지 면적은 10만㎡,연건축 면적은 7만㎡에 6각 지붕의 5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직경 14m의 원형무대에는 평면·수중·빙상·공중교예시설과 TV중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석 수는 3천5백석이다. ○1천6백여명을 수용 평양 모란봉 거리에 위치한 「인민군교예극장」은 지난 64년 12월 12일 「평양교예극장」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으며 89년 5월 1일 현재의 「평양교예극장」이 새롭게 건설됨에 따라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총부지 면적은 5만㎡,연 건축면적은 1만5천㎡이고 돔형으로 지어져 있다. 원형무대는 직경 14m,높이 27m,옆길이가 67m이며 1천6백4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특히 평면·수중·공중교예가전문적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대중예술을 통한 사상교육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원 양성은 지난 72년 설립된 「평양교예학교」에서 주로 맡고 있다.이 교예학교는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6년제로 설립됐으며 개교 이후 88년 초까지 약 1백50명의 배우를 양성해 냈다.이 학교 출신 배우들은 주로 난이도가 높은 지상 및 공중교예와 수중교예를 공연하고 있다.
  • 미 사교도 집단자살 우려/경찰­중무장신도 등 1백명 5일째 대치

    ◎가이아나 「존스타운」사건 재연될 기미 미텍사스주 웨이코 농장 교회에서 중무장한 채 연 5일째 경찰병력과 대치하고 있는 사교집단이 4일 또 한명의 어린이를 석방했으나 그들이 집단자살을 자행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대변인은 이날 또 한명의 어린이가 석방됨으로써 지금까지 모두 20명의 어린이와 2명의 어른이 풀려났다고 말했다. 협상자들은 브랜치 데이비디안종파의 마운트 카멜 농장 교회에 남아있는 어린이18명,여자 47명,남자 43명과 이 교회를 포위하고 있는 경찰간의 대치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연방당국은 대치상황이 오래끌 것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스튜어트 거슨 법무장관 직무대행은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조용히 사태를 해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종파의 한 여신도는 웨이코 트리분 헤럴드지와의 회견에서 종파 지도자인 데이비드 코레슈가 5일 죽을 계획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예수 그리스도를 자처하고 있는 코레슈는 33세이며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가 33세였다. 또한 한 전신도는 신도들이 자살할 방법을 논의했었다면서 15명의 아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코레슈가 그 자신의 자식들은 한명도 내보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아마도 이는 그가 자신의 자식들과 함께 죽으려 하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 연방당국자는 연방수사당국이 처음부터 지난 78년 가이아나의 인민사원에서 9백명이상의 사교집단 추종자들이 집단자살한 「존스타운」사건의 재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왕건릉 발굴… 불상 등 대량 출토/북한 고고학자들,최근 개성서

    ◎4면벽엔 채색 벽화/국화상감청자 일품 【북경=최두삼특파원】 북한의 고고학자들은 최근 개성에서 고려의 개국왕인 왕건의 능묘를 발굴,옥패 금동불상 황동항아리등 많은 유물을 얻어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능묘의 4면 벽과 천장에는 매화 소나무 대나무 청룡 백호 등의 채색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이들 벽화는 구도가 세밀하고 색깔이 선명하여 고려시대 회화예술의 훌륭한 기법을 말해주고 있으며 각종 자기류도 고려조의 고도로 발달된 공예수준과 김·동의 가공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국화상감육자는 고려자기의 대표작이라해도 좋을만큼 훌륭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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