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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의원총회 “이미 두쪽난 당”…주류 vs 비주류 갈등 격화

    새누리당 의원총회 “이미 두쪽난 당”…주류 vs 비주류 갈등 격화

    2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이미 두쪽으로 나뉜 당 계파의 내홍이 그대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의 거취 문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당내 갈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에까지 밀리면서 지지율 3위로 추락했음에도 친박과 비박의 집안싸움은 그치지 않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 이정현 대표가 참석하긴 했지만 주류측 의원 대다수는 “당을 시끄럽게 하려면 차라리 당을 나가라”면서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고, 비주류는 탄핵 찬성 의원이 40명에 달했다면서 주류측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주류의 ‘보이콧’으로 의총장에서 정면충돌은 없었지만 양측의 갈등은 곳곳에서 분출됐다. 우선 박 대통령의 탄핵 추진과 관련, 비주류 비상시국회의는 의총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탄핵안이 상정될 경우 찬성하겠다는 의원이 40명으로 확인됐다”고 선포하면서 ‘선제공격’에 나섰다. 황영철 의원은 또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이 대표의 ‘예수 팔아먹는 유다’ 발언을 문제삼으며 “국민을 배신한 사람들이야말로 유다다. 굉장히 반대로 얘기하셨다”면서 “이렇게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 한 아무것도 우리 친박 지도부에 기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 한 주류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결국 이렇게 하다가 비주류들이 탈당하겠지만 얼마나 함께 나갈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집단탈당을 추진하더라도 많아야 30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주류측은 특검 결과 등을 확인한 뒤 추진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재확인하며 방어막을 폈다. 한 주류측 의원은 연합뉴스에 “특검 결과 등을 보고 정말 대통령이 잘못한 것으로 나타나면 그땐 친박(친박근혜)이고 뭐고 계파를 떠나 탄핵을 해야 하지만, 지금은 언론에 거론된 것만 가지고 탄핵에 앞장서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 탄핵 절차의 협상 권한을 본인에게 일임해 달라고 제안했으나 비주류 의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총에는 128명 의원중 비주류 중심으로 60명 안팎에 그친 참석 의원들 가운데 정 원내대표의 제안에 박수를 친 의원은 소수에 그쳤다고 복수의 참석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예수 팔아먹는 유다 안된다”…“감히 예수님을 朴대통령에 비교?”

    이정현 “예수 팔아먹는 유다 안된다”…“감히 예수님을 朴대통령에 비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예수를 팔아먹는 유다가 되라는 것이냐? 베드로가 되라는 것이냐”면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어디 감히 박대통령을 예수님에게 비유하고, 은연중에 자기 자신을 열두제자 중 한명으로 비유하는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민주당 정진우 부대변인은 “오히려 박 대통령은 이스라엘 백성을 탄압하고 착취한 본디오 빌라도에 가깝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태섭 대변인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처럼 여기는 것은 이정현 대표의 종교적 자유”라면서 “이정현 대표가 사이비가 아니라 박근혜교의 충실한 신도”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적 자유에 충실한 이 대표가 집권여당을, 보수 세력을 대변할 정치적 자격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정현 대표를 향해 “박근혜교 사이비신도 같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예수 발언 화제 “나보고 유다 돼달라는 거냐”…朴대통령이 예수?

    이정현 예수 발언 화제 “나보고 유다 돼달라는 거냐”…朴대통령이 예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4일 “새누리당을 향해 대통령 탄핵에 야당 하수인이 돼달라는 것이냐. 이는 한마디로 배신자가 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달라는 것 아니냐”고 되물은 뒤 “소위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야당 대표가 보수세력과 집권여당을 어떻게 보고 감히 이런 얘기를 하느냐”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도 법률가이고 문재인 전 대표도 법률가”라고 언급한 뒤 “탄핵을 한다고 했으면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공표인데 한편으로는 하야 투쟁을 했다”며 “강제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냐 헌법과 법률에 따라 탄핵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추 대표가 ‘청와대 식수 공급 중단’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전쟁터에서 부상한 적도 치료를 해주는데, 야당 대표가 현직 대통령에게 물도 공급하지 않고 말려 죽이겠다는 말이냐”면서 “여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할 야당이 국민 앞에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정말 무서운 정치보복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어서 모골이 송연해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케이블카-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경남 사천 부동산 시장 활기

    바다케이블카-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경남 사천 부동산 시장 활기

    통영과 거제에 이어 사천시가 경남의 해양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천시는 2018년 바다케이블카를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 중간지점인 초양섬과 각산을 잇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해 벌써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다케이블카 외에도 경남도의 ‘5대 신성장동력산업’에 항공우주산업이 선정돼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기로 했다. 2020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8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공기 및 항공기부품제조관련 업종으로 구성된 경남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개발호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 유입은 물론이고 전입인구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면서 사천의 부동산 시장 역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사천시 부동산 관계자는 18일 “사천은 경남시도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지역이었으나 관광과 산업 개발에 관한 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진주에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신규 분양 단지를 문의하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1일 오픈한 사천우방에듀파크지역주택조합 홍보관도 오픈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인구에 비해 주택보급률이 낮은데다 메이저급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높아 꾸준히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에 총 2100세대 중 1차분 883세대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천우방에듀파크 지역주택조합은 산업단지 근무자와 맞벌이 부부 등 핵가족을 위한 소형평형으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대지면적 45,812㎡, 연면적 108,025㎡로 지상 최고 20층 규모, 전용면적 59㎡, 73㎡형 등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소형 평형으로 분양가를 낮추고, 주택조합방식의 분양으로 중간 거품을 제거해 분양가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에 반해 중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4Bay 특화설계를 적용해 적은 평형에서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고, 전세대 발코니 확장형을 적용하는 등 실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 단지 주변에는 사천항공우주테마 나눔숲을 비롯해 항공우주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고 사남면사무소, 시외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사천IC와 10분 거리, 경남 전 지역으로 통하는 3번국도 확장이 예정돼 있고 제2사천대교(예정),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예정), 사천공항 등 교통요충지에 자리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사천에듀파크 지역주택조합설립추진위원회을 추진 중인 총괄시행사 도화산업개발 김홍근 대표는 “인천 송도 신도시 및 부산 센텀시티 등을 설계한 동일건축사가 설계하고, 진주 정촌 및 평거동에서 아파트를 완판해 프리미엄까지 형성 중인 우방 아이유쉘이시공하는 믿을 수 있는 단지”라며 “조합아파트는 시행사에서 사업부지를 100% 확보하고, 신탁회사를 지정해 투명한 자금관리를 진행하고 있어 홍보관을오픈하기 전 30% 이상 조합원을 모집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천우방에듀파크 지역주택조합홍보관은 사천시 사천읍 사천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스락, 떠나는 발걸음…보고 또 봐도 그립구나

    바스락, 떠나는 발걸음…보고 또 봐도 그립구나

    아산 공세리성당, 300살 넘은 느티나무, 가을빛 머금다 공주 갑사, 은행나무 터널 지나니 오색 단풍 반기다 보령 청라 은행마을, 3000여 그루 노란빛 자태에 넋을 잃다 가을도 끝자락이다. 나무들은 북풍 한 자락에 하릴없이 나뭇잎을 떨군다. 이제 가지 끝에 이파리 매달고 있는 건 몇몇 노거수(老巨樹)뿐이지 싶다. 단풍 좋은 곳을 찾아 헤매다 돌아오니 제집 담장 옆의 단풍이 가장 곱더라는 옛말이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예쁜 단풍은 곳곳에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태 자연이 벌이는 색의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당신, 충남권의 단풍 명소들에 주목하시라. 가까워서 좋고, 늙은 나무들이 깊은 풍경을 펼쳐 내서 더 좋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불리는 곳, 그래서 ‘태극기 휘날리며’ 등 7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던 곳. 이 모두가 아산의 공세리성당을 일컫는 표현들이다. 공세리성당이 깃든 내포(內浦) 지역은 충남뿐 아니라 한국 천주교의 요람 같은 곳이다. 당연히 공세리성당의 역사도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95년 프랑스에서 에밀리오 드비즈(한국명 성일론) 신부가 공세리로 부임해 온다. 두 해 뒤 그는 한옥 성당을 신축했고 1922년엔 직접 설계까지 맡아 성당을 짓는다. 그게 지금의 공세리성당이다. 공세리성당엔 유명한 일화가 전해 온다. 바로 ‘이명래 고약’이다. 1900년대 아산 지역엔 종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 외국인 선교사들은 포교를 위해 일정 수준의 의학 지식을 갖추고 있었는데, 드비즈 신부 또한 치료와 선교를 병행하고 있었다. 드비즈 신부는 의학 지식을 활용해 종기 퇴치 약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 줬다. 당시 공세리성당에서 심부름을 하던 소년 이명래는 드비즈 신부에게서 고약 조제법과 치료법을 배웠다. 이어 1906년 아산에 ‘명래한의원’을 개업하고 종기를 치료하는 고약을 만들었다. 그게 ‘이명래 고약’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겐 ‘화석’ 혹은 ‘유물’처럼 여겨질 약이겠지만 당시엔 거의 유일한 종기 치료제였을 만큼 ‘전설적인’ 고약이었다. 성당은 아름답다.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이라고는 하는데 범부의 눈엔 그저 여느 성당과 다름없는 단아한 건물로 각인된다. 공세리성당을 완성하는 건 주변 풍경과의 조화다. 수령 350여년의 느티나무, 시퍼런 힘줄 같은 뿌리를 드러낸 팽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성당 건물을 둘러쳤다. 여기에 가을빛이 더해져 풍경이 더욱 깊어진다. ‘공세리성당’은 그러니까 성당뿐 아니라 주변 모든 풍경을 수렴하는 의미로 봐야 옳지 싶다. 사람들은 대개 성당 앞만 보고 간다. 한데 성당 오른쪽으로 돌아 건물 뒤편으로 가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나온다. 바로 ‘십자가의 길’이다. 예수가 십자가를 진 채 처형장까지 갔던, 저 유명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이 길, 짧지만 참 멋지다. 낙엽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예수 고난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14처에 걸쳐 세워져 있다. 종교와 무관한 이라도 조용하게 걸어 볼 만하다. 공세리성당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의 곡교천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10선’에 이름을 올렸던 아산의 명소다. 곡교천 북쪽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2.5㎞ 구간 뚝방에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식재돼 있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아름드리 거목으로 성장해 해마다 가을이면 주변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인다. 다만 올해는 이상 기온 등으로 잎의 빛깔이 그리 곱지는 않다. 공주에 들른다. 어차피 내려가는 방향이어서 시간 손실을 걱정할 일은 없다. 목적지는 갑사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했던가. 봄엔 신록이 아름다운 마곡사를, 가을엔 단풍이 고운 갑사를 찾으라는 뜻이다. 갑사로 드는 길에 만나는 은행나무 터널이 이방인의 시선을 잡아끈다. 늙은 은행나무들이 400~500m 남짓 터널을 이뤘다. 옆으로 펼친 가지 끝엔 노란 이파리가 매달렸다. 갑사에 이르는 길은 흔히 ‘오리숲길’로 불린다. 오색 단풍이 일품인 곳. 참나무 등의 활엽수와 단풍나무가 다채롭게 어우러졌다. 낙엽들이 쌓여 만든 푹신한 길을 걷는 맛도 각별하다. 보령 땅에 들어선다. 40~50대 장년층이라면 1995년 보령과 통합되면서 제 이름을 잃어버린 ‘대천’이란 지명이 더 귀에 익을 터다. 라면처럼 휘어진 철길을 달리던 옛 장항선 열차를 타고, 가수 윤형주가 그랬듯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어 주고야 말겠다’는 강렬한 꿈을 꾸던 곳이 바로 대천 땅, 대천해수욕장이다. 실제 윤형주가 노래 ‘조개껍질 묶어’를 만든 곳도 대천 바다였다. 이 계절 보령에서 찾아야 할 곳은 청라면이다. 은행나무들이 노란 꽃구름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청라면으로 드는 길목 여기저기 가을빛이 화사하다. 저수지는 노랗게 물든 단풍을 그대로 수면 위에 담아내고, 사방을 둘러친 산자락엔 붉은 빛깔로 단장한 단풍나무들이 단풍 명산 못지않은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은행나무 많기로 이름난 청라면에서도 뭇사람들이 ‘엄지 척’ 꼽는 곳은 청라 은행마을이다.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포함해 모두 3000여 그루에 달하는 은행나무가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중 한 곳이다. 마을에 들면 신경섭 가옥이 객을 맞는다. 조선 후기 가옥 형태가 오롯이 남은 고택이다. 담장 안팎으로 100년 이상 된 은행나무들이 시립하듯 서 있다. 특히 대문 앞을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500년을 헤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늙은 은행나무들은 가지마다 노란 이파리를 가득 매달고 있다. 바닥엔 또 그만큼의 잎을 떨궜다. 꼭 노란 융단을 밟고 선 듯한 느낌이다. 청라 은행마을에서는 해마다 전국 은행 수확량의 절반이 넘는 100t가량의 은행이 수확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가로수나 경관을 위해 심은 은행나무와 달리 이 마을의 나무들은 죄다 소출을 위해 심었다는 뜻이다. 그 탓에 비록 빼어난 조형미를 갖추지는 못했어도 이방인들에게 자연스럽고 정감 넘치는 풍경을 안겨 준다. 글 사진 아산·보령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아산 공세리성당, 곡교천 은행나무 거리, 현충사 등의 순으로 돌아보면 효율적이다. 이어 공주 갑사를 둘러본 뒤 보령 청라 은행마을, 천북면 순으로 일정을 짜면 무난하다. 올해 수능 수험생이라면 아산레일바이크(547-7882)와 피나클랜드(534-2580)를 찾아도 좋겠다. 수험표를 지참한 본인은 50%, 동반 3인까지는 30% 할인된다. →맛집 : 공세뜰두부집(533-1545)은 집에서 만든 두부를 내는 집이다. 두부 요리도 맛깔스럽지만 무엇보다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칼칼하게 끓여 내는 김치찌개가 일품이다. 청국장도 별미다. 아산 공세리성당 앞에 있다. 보령 쪽에선 굴구이가 계절 별미다. 천북면 쪽에 굴구이집들이 밀집돼 있다. 서너 명이 3만원짜리를 먹는 게 보통이지만, 적은 인원이 갈 경우 양과 값을 조정할 수 있다. 굴을 구울 때 파편이 많이 튄다.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안경이나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는 게 좋다. 오천항의 키조개도 달짝지근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성주면의 황해원(993-5051)은 짬뽕으로 유명한 집. 점심때만 문을 연다. →잘 곳 : 아산은 온천 도시다. 조선 시대 온천 행궁이 있던 온양온천, 충남도 1호 보양 온천인 도고온천, 게르마늄 온천인 아산온천 등 이름난 온천 지구만 세 곳이다. 보령 쪽 바닷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호텔뷰(641-7890)를 권한다. 객실은 조리를 할 수 있는 펜션형과 호텔형 두 가지다. 바다 쪽 전망은 펜션형이 더 낫다.
  • ‘박근혜 길라임’ 화제…朴대통령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연하장 재조명

    ‘박근혜 길라임’ 화제…朴대통령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연하장 재조명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차병원 그룹의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배우 하지원)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박 대통령의 가명이 ‘길라임’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각종 패러디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이 2014년 연말에 인사를 전했던 ‘연하장’도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은 2014년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직접 수놓은 자수 그림이 인쇄된 연하장이 함께 공개됐다. 당시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한 자수 그림이 연하장에 인쇄됐다고 설명했다. ‘한 땀 한 땀’이라는 말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 현빈이 극중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트레이닝복’을 강조해 유행어가 됐다. 박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넘치길 기원 드리며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랑과 평화를 위해 오신 것 같이 우리에게도 마음의 사랑과 평화가 넘치길 바란다”며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키니 미인들 ‘최후의 만찬’ 사진에 가톨릭 발끈

    비키니 미인들 ‘최후의 만찬’ 사진에 가톨릭 발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브라질의 미스붐붐대회(엉덩이 미인대회)가 올해도 결국은 말썽을 낳았다. 미스붐붐대회 조직위원회가 '최후의 만찬' 합성사진을 만들어 공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개된 사진엔 최고의 엉덩이 미인을 꿈꾸는 미스붐붐 후보 8명이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다. 문제는 사진의 배경이다. 사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배경과 분위기가 판박이다. 예수가 중앙에 있고, 제자들이 양쪽에 앉아 있는 구도도 사진은 비슷하게 재현했다. 미스붐붐 후보 1명이 중앙에 앉아 정면을 응시한 채 와인잔을 들고 있고, 양쪽 옆으로 다른 후보들이 중앙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앉아 있다. 누가 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발끈하고 나선 건 브라질 가톨릭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가톨릭신자가 많은 세계 최대 가톨릭국가다. 리오데자네이루 볼타레돈다 대교구의 신부 클레시오 비에이라는 문제의 사진에 대해 "모든 가톨릭신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비에이라 신부는 "(미스붐붐 조직위원회가) 윤리적으로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비난이 쇄도하자 사진에 등장한 일부 후보들은 "패러디에 참여한 건 잘못한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하고 나섰다. 사진에서 와인잔을 들고 중앙에 앉아 '예수' 역할을 한 다이아나 페게레도는 "도가 지나쳤던 것 같다"면서 "(사진을 찍은 뒤) 가톨릭신자로서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께 용서를 구했다"면서 "브라질 모든 국민에게도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스붐붐대회 조직위원회는 "사진이 특정 종교에 대한 모욕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공개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박 대통령 퇴진하라”… 정부에 등돌린 보수 개신교

    “박 대통령 퇴진하라”… 정부에 등돌린 보수 개신교

    한기총 “관련자 엄중 처벌하라” “최태민 목사 호칭 부당” 선 긋기 보수 개신교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전통적인 친정부, 정권 지지층이었던 보수 개신교계가 ‘대통령 하야’와 ‘정권 퇴진’ 같은 수위 높은 발언을 연일 내고 있다. 보수 정부, 여당에 협조적이고 지지의 목소리로 일관했던 흐름과는 딴판이다. 이 같은 움직임을 놓고 개신교계에선 현 정권과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헌법 개정 제안을 할 때만 해도 보수 개신교계는 박 대통령과 현 정권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보수 개신교계의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곧바로 지지 성명을 발표한 게 대표적인 예다.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용단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한기총), ‘어느 정파의 유불리와 정략적 손익 계산을 떠나 우리 사회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개헌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할 시점이 됐다.’(한교연) 이처럼 지지 일색이던 보수 개신교계가 입장을 바꾼 건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가 발견된 이후 최씨와 관련자들의 국정 개입 단초들이 속속 불거지면서였다. 가장 먼저 물꼬를 튼 건 한기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였다. 이 목사는 지난 1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 창립총회와 포럼에 참석해 현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 말기에 평양 조용기 심장병원을 짓기 시작했다. 6개월이면 끝났을 병원 공사가 이명박 대통령 이후 중단돼 8년 동안 짓지 못하고 있다. 여러 차례 정부나 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의 이념 편향 때문에 통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날 이 목사의 발언은 이른바 ‘통일 대박’이란 용어까지 사용했던 박 대통령과 현 정부를 향한 노골적 비판인 만큼 참석자들을 긴장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공교롭게도 한기총과 한교연이 나란히 정색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기총은 1일 ‘우리의 결의’라는 글을 통해 “특검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연도 2일 성명을 통해 “최씨가 청와대를 무시로 드나들며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이 허용했기 때문”이라며 “먼저 대통령이 나서서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보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보수 단체인 한국교회언론회와 한국 개신교계의 맏형 격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의 이례적 시국논평도 눈길을 끈다. “무한권력은 무한책임까지 져야 한다.”(4일 대통령 대국민 사과에 대한 교회언론회 논평), “사안의 심각성은 대통령에 있다… 국민들은 문제의 책임을 대통령으로부터 찾고 있다.”(7일 예장합동 담화문) 이 같은 보수 개신교계의 변화는 아무래도 최태민과 그를 둘러싼 사교 행각에 깊숙이 맞물린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보수 개신교계의 모든 연합기관과 단체, 교단들은 최태민과 관련해 ‘목사 호칭’을 쓰지 말아 달라며 철저하게 선을 긋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에 국민들의 여론 악화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보수 단체들이 12일과 오는 19일 잇따라 열겠다고 선언한 보수 총결집 집회나 시위에도 한기총과 한교연은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기총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예정된 보수 집회, 시위에 전혀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교연도 최근 임원회의를 열어 현 시국에 관한 시국기도문을 다시 발표하는 한편 39개 회원 교단에 공문을 보내 현 시국과 관련해 합심기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주 토함산 천부교 시신 대규모 불법 매립은 오래전 종료된 사건”

    경북 경주 토함산 자락 임야에 시신 1040구가 불법 매립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경북 경찰은 4일 2014년 이 사건을 수사해 1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이곳에 매장된 시신들은 부산 기장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천부교 신도들로, 사망 후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와 매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부교 측은 공동묘지 허가를 받지 않고 시신을 무단으로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된 시신들과 천부교에서 작성한 묘지 묘적부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시신 이름이나 출생일자가 없는 ‘무연고 시신’도 40여구가 있었지만 후손이 없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 종료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천부교 내부 분열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부교는 박태선 장로가 1955년 만든 기독교계 신흥 종교로 기독계에서는 이단 취급을 받고 있다. 1980년 박태선이 자신을 이 땅에 오신 하나님으로 선포한 이후 교단 이름을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전도관)에서 천부교로 바꿨다. 교인들은 경기 부천의 ‘소사신앙촌’, 남양주시의 ‘덕소신앙촌’, 부산 기장군의 ‘기장신앙촌’ 등에서 집단생활을 해왔다. 소사와 덕소가 재개발되면서 현재는 기장신앙촌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개신교, 개혁을 외치다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개신교, 개혁을 외치다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나부터 변하겠습니다”. 한국 개신교계에 나부터 개혁하자는 운동이 거세다. 교단장과 단체장, 신학교 총장들이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앞두고 한국 교회의 개혁과 변화의 시작을 나로부터 찾자는 범국민 캠페인에 돌입하는가 하면 목회자들이 지도자부터 바뀔 것을 잇달아 천명하고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 교회가 종교개혁 이전 유럽의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닮아 가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목회자·교회의 제 역할과 지도력 회복 차원에서 분출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범국민 캠페인 ‘나부터 ㅁ’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신앙과 윤리적 측면에서 자신을 개혁해 나가고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정신을 본받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 24개 교단장과 개신교계 단체장, 신학교 총장들은 선포식을 통해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만 한다’는 종교개혁 정신에 따라 한국 교회에 ‘나부터’라는 구호가 확산되기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각 교회와 성도들이 ‘나부터 ㅁ’ 슬로건 안에 변화와 개혁 의지를 담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이를테면 ‘나부터 기도하겠습니다’, ‘정직하겠습니다’, ‘난폭운전하지 않겠습니다’처럼 목회자와 신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1년간 한국 교회와 함께 교회개혁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국방, 체육 등 사회를 향한 범국민 캠페인도 펼쳐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는 “1970~1980년대 천주교가 ‘내 탓이오’ 캠페인을 벌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면서 “한국 교회가 개혁되기 위해선 우선 믿는 자가 나부터 개혁해야 하며 이를 기점으로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와 미래까지도 개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증경총회장 최성규 목사는 특히 온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이렇게 된 데에는 한국 교회의 책임이 크다”며 “구원과 변화, 회개는 ‘나부터’여야 한다. 그런 다음 나눔과 행복은 ‘너부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지난달 27일 서울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예배를 올리고 ‘한국 교회에 드리는 제언’과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드리는 요청’을 나란히 발표했다. 목회자들은 이날 목회자이자 설교자, 전도자, 교회행정가 등 7가지 역할을 언급하며 바른 복음의 정립과 공교회 질서 확립, 섬기는 교회됨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특히 한국 교회 목회자들을 향해 십자가 부활의 참된 복음 선포, 공교회성 회복, 약하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십자가 사랑을 거듭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무리교회 최부옥 목사는 “지금 한국 교회와 성도가 아브라함의 진정한 후손인가”라고 물으며 “구도자의 한 사람이 될 나부터 모든 변화와 개혁을 위한 일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종교개혁을 완성했던 것”이라며 “지금도 그 개혁은 나부터, 우리 교회부터, 우리 교단부터의 정신 위에서 각자가 개혁을 위해 노력할 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최순득 진짜 실세?…“최순득 아들 결혼식에 박근혜 대통령 왔다” 증언도

    최순득 진짜 실세?…“최순득 아들 결혼식에 박근혜 대통령 왔다” 증언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지난 30일 귀국,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실세’는 따로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최순실 씨의 친언니인 최순득(64) 씨다. 언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최순득 씨의 아들 결혼식에도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조선일보는 최씨 자매와 20년 이상 알고 지낸다는 A씨가 “순득씨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면, 순실씨는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 반장’이었다”며 “순실씨를 비선 실세라고 하는데, 순득씨가 숨어 있는 진짜 실세”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8회)이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때 순득씨 집에 일주일간 머물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IN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순득 씨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시사IN은 최순득 씨의 한 선배가 “순득이가 순복음교회 다닐 때 아들 결혼식을 역삼동에 있는 순복음교회에서 떠들썩하게 했는데 그때 박근혜 대통령도 왔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최순실·순득 자매는 압구정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A교회에 적을 두고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3군 장관들 “美권력교체기 北도발 철저대비해야”

     미국 대선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육·해·공군 장관들이 한목소리로 정권 교체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24일(현지시간) 개최한 좌담회 ‘3군 장관과의 대화’에서 3군 장관들은 북한 사태의 긴급성과 예측 불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즉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메이버스 해군 장관은 “몇 주, 몇 달에 걸쳐 군사력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모든 전력을 전진 배치하고 해병대 구호처럼 ‘파이트 투나잇’(오늘 밤이라도 싸워 이긴다) 정신으로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미 정부는 북한 등 외부 위협에 취임 첫날부터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며 “만약 (한반도) 위기가 오면 주한미군과 항공모함, 구축함 등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해 곧바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버러 리 제임스 공군 장관은 “차기 대통령은 당선 직후 곧바로 북한 등 외부 위협에 대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며 “특히 새 정부가 우선 할 일은 핵 태세 점검으로, 미국의 핵무기를 점검하고 앞으로 어디에, 어떻게 운용할지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패닝 육군 장관은 “북한 위협은 예측 불가능하고 심각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점증하는 북한 위협에 철저히 준비돼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한미군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존 브래넌 CIA 국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 대선 전후 정권 교체 시기에 미국의 안정을 위협하기 위해 핵·미사일·사이버 등 각종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최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후 기자회견에서 “대선과 상관 없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항상 예의주시하며 이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은 26일부터 3박 4일 간 일본과 한국 방문에 이어 29일에는 중국을 방문, 장예수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북한 및 해양(영유권) 문제를 포한한 전략안보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국무부 대변인실이 이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학생들, 소외된 이웃에 ‘밥퍼’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학생들, 소외된 이웃에 ‘밥퍼’

    25일 백석예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다일공동체가 진행하는 무료 급식봉사 ‘밥퍼’ 나눔 운동에 함께했다. ‘밥퍼’ 나눔 운동은 1988년 청량리에서 노숙자,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굶지 않도록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한 데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무상급식 나눔 운동이다. 봉사단체 다일공동체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사회복지학부의 교수진, 임원 및 동아리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2, 13일 양일간 진행된 사회복지학부 교수&동문 바자회 수익금 일부도 밥퍼 나눔운동에 기부한 바 있다.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 행사에 찾아오는 이들이 줄을 지었고, 한 끼 식사를 위해 찾아오는 이웃들을 위해 다일공동체와 백석예술대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회복지학부 학생은 “식사를 내 손으로 직접 준비하고 배식까지 하기는 처음”이라고 하며 “땀 흘려 하는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았고 오늘을 기억하며 졸업 후에 가슴 따뜻한 복지사가 되고 싶다.”라고 봉사활동의 소감을 말했다. 또한 윤영애 사회복지학부장은 “이번 ‘밥퍼’ 나눔 운동을 통해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교실에서가 아닌 현장에서 공부를 한 것 같아 기쁘고, 서로 단합된 모습으로 봉사를 하니 마음이 풍성했다.”며 “이번 봉사는 사회 복지에 대한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였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수상 머리 대신 ET가?…캐나다 아기예수상 대소동

    예수상 머리 대신 ET가?…캐나다 아기예수상 대소동

     캐나다의 한 성당이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아기 예수 조각상을 임시로 조악하게 ‘수술’해 놨다가 인터넷상에서 뭇매를 맞았다.그러나 이 일로 화제가 된 덕분에 잃어버린 머리 부분을 되찾게 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서드베리의 상트안데팽 교회의 성모자상에서 아기 예수 머리 부분이 잘려 나간 채 발견된 것은 지난해였다.  이전에도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파괴 행위가 있었지만 머리 부분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1년 동안 사라진 머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성당 측은 머리 부분만 새로 제작해 갖다 붙이기로 하고 지역 예술가 헤더 와이즈에게 복원을 의뢰했다.  와이즈는 일단 머리 부분에 구운 점토로 임시 대체물을 만들어 붙여놨는데 너무 대충 만들다보니 아기 예수의 얼굴과는 거리가 멀었다.  동상 전체는 흰색인데 머리 부분만 주황색이어서 눈에 거슬리는 데다 머리 모양이 뾰족해 마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딸 매기 심슨이나 영화 ‘ET’의 ET 캐릭터를 연상시켰다.  이 사진이 SNS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합성 패러디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동상의 머리를 ‘ET’나 미국 대통령선거의 두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 몰 등과 합성한 사진이 돌아다녔다.  성스러운 성모자상이 단숨에 웃음거리가 됐지만 덕분에 사라졌던 아기 예수의 머리 부분을 되찾게 됐다.  인터넷과 지역 신문에서 관련 뉴스를 접한 여성이 예수의 머리를 교회에 돌려준 것이다.  누가 어떤 이유로 동상의 머리를 파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익명의 이 여성은 동상을 파괴한 사람이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성당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성당의 신부는 “꽤 정신나간 한 주였지만 해피엔딩이었다”며 “때로는 인터넷이 도움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블링컨 美국무부 부장관, 한·중·일 방문…북핵 문제 해법 논의

    블링컨 美국무부 부장관, 한·중·일 방문…북핵 문제 해법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 美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블링컨 부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찾은 뒤에 중국도 방문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美국무부 부장관은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을 위해 2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을 방문한다.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3국 외교차관협의회에는 우리측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다. 지난해 4월 1차 워싱턴DC 회의에 이어 이번이 5차 회의인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책, 특히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부장관은 이어 28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만나 대북정책 등을 협의한다. 국무부는 앞서 블링컨 부장관이 방한 기간 조 차장과 대북정책 관련 양국 간 전략을 조율하고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부장관은 이어 29일 중국을 방문해 장 예수이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을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보자들’ 한국으로 온 中 ‘전능신교’…벗어나려는 이들에게 가혹한 폭행?

    ‘제보자들’ 한국으로 온 中 ‘전능신교’…벗어나려는 이들에게 가혹한 폭행?

    KBS2 ‘제보자들’이 중국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전능신교’에 빠진 남편을 찾아 나선 중국인 모자의 사연을 공개한다. 24일 저녁 8시55분 방송되는 KBS2 시사 교양 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신흥종교 ‘전능신교’에 빠진 A씨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최근 강원도 횡성 한 유스호스텔에서는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수백 명의 중국인들이 철통같은 방어 태세를 갖추고 그 안에서 집단으로 생활하는 것. 이들은 ‘전능신교’ 신도로 중국 당국의 규제가 심해지자 한국으로 본거지를 옮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능신교’는 80년 대 후반 창시된 종교로 이후 중국 당국에 의해 ‘사교’로 지정된 종교다. 이들은 지난 2012년에 종말론을 퍼뜨리며 입교를 거부하는 사람이나 종교를 벗어나려는 사람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행·가혹행위 등으로 중국 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5월에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입교를 거부하는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사망하게 한 신도 2명이 사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능신교’는 강압적인 방식의 포교 활동과 ‘공산당 일당 독재 타도’를 내세우는 교리 때문에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 또 “재림 예수인 전능신을 믿어야 심판의 시기에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교리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난민 신청도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종교 탄압을 이유로 난민 신청을 한 중국인은 모두 736명, 중국인 전체 난민 신청자의 60%가 넘는다. 상당수가 ‘전능신교’ 회원으로 추정된다.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제주도로 일단 들어온 후 난민 신청을 하면서 난민 심사 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 최근에는 횡성은 물론 서울, 대전 등지에 건물을 매입하고 포교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전능신교’에 빠져 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와 난민 신청을 한 A씨. 그를 찾는 부인과 어린 아들의 애타는 사연을 ‘제보자들’에서 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망의 도구로 변질된 개신교 희생의 신앙으로 되돌아가야”

    “욕망의 도구로 변질된 개신교 희생의 신앙으로 되돌아가야”

    내년 종교개혁 500주년… 본질 되찾아야 기복신앙만 강조하는 거짓 교사들 많아성경으로 돌아가 십자가 가치 일깨울 것 “우리 개신교는 욕망을 충족하는 기복의 도구로 변질됐어요. 기독교는 모든 것을 내놓아 희생하는 자기 부인(否認)의 신앙입니다. 그리스도와 타자 중심으로 십자가를 지는 신앙으로 회귀해야지요.”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가 다음달 1일~12월 13일 진행하는 ‘교회개혁 제자훈련’의 강의를 맡은 오세택(61) 두레교회 담임 목사. 오 목사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두레교회에서 기자를 만나 “종교개혁의 핵심은 순수한 신앙과 예수님 가르침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둔 지금 목회자와 장로, 신학계가 개혁의 본질을 제대로 실천하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2002~2013년 개혁연대 공동대표를 맡았던 목회자. 1998년부터 나눔과 소통을 기치로 내건 ‘개혁주의 교회’로 이름난 두레교회 담임을 맡아 노숙자 쉼터며 굶는 이들을 돕는 운동 등을 펼쳐 오고 있다. 범교회와 사회를 위한 지도자 교육인 제자훈련을 강조해 오래전부터 두레교회 장로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는 목사로 유명하다. “지도자가 성경의 본질을 모른다면 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꼴이지요. 그렇게 된다면 결국 둘 다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을까요.” 정의와 평화야말로 ‘십자가 부활’의 능력이고 참된 가치인데 지금 목사를 비롯한 개신교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기복신앙만 강조하는 ‘거짓 교사’로 살아가고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래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지금 개신교계에 요란한 각종 기념행사며 이벤트들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성경을 배제한 채 체제 유지와 목적 달성에 연연하는 풍토를 싸잡아 비판했다.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대로 살자는 종교개혁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면 껍데기에 불과한 구호 외침에 머물 가능성이 크지요.” 오 목사가 천착하는 제자훈련이란 예수님이 12제자를 선택해 집중 훈련을 한 데서 유래한다. 많은 교회들이 앞다투어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젠 그 방향을 틀어야 한단다. “우리 개신교계의 제자훈련은 교회 내부적 측면에 치우친 경향이 짙었어요. 이젠 지역과 역사 속에서 예수님의 희생과 교훈을 실천하는 제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별 교회를 넘어 전체 교회와 세상을 잘 이끌어 가는 지도자를 양성하자는 것이지요.” “500년 전 칼빈 루터가 내건 으뜸의 표어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교회가 보여 주고 있는 혼탁하고 모순된 모습은 중세시대보다 훨씬 더하다는 비판이 거세지 않습니까.” 교회의 타락과 오염은 바로 자기중심적인 신앙 탓이 크단다. 그래서 목사와 장로, 신학교부터 성경대로 잘 가르치고 살아 내야 한다는 지론이다. “목사는 항상 나침반처럼 떨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수님 말씀을 올곧게 지키고 실천하려는 고뇌의 몸부림이라고 할까요. 그러다 보면 교인들이 스스로 본받아 따르지 않을까요.” 개혁연대가 ‘신앙, 질문 앞에 서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제자훈련에서 오 목사는 새맘교회 박득훈(개혁연대 공동대표) 목사와 함께 ‘하나님의 역사로 보는 교회’, ‘교회설계도’, ‘교회 개혁자의 영성’, ‘복음적 사회 참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일용할 양식 이외에는 내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갖지 못한 사람하고 나누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가 사유하고 실천해 내는 것이 한국 교회가 가야 할 길이고, 그것이 죽고 다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퇴직목사연금단체 감사위원이 특정 증권사 투자 대가로 7억 받아 적발

    퇴직목사연금단체 감사위원이 특정 증권사 투자 대가로 7억 받아 적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배종혁)는 20일 기금을 특정 증권사에 투자해 주는 대가 등으로 금품을 챙긴 퇴직 목사 연금단체인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연금재단 전 특별감사위원 A(45)씨와 무등록 대부 중개업자 B(50)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 과정에 명의를 빌려준 투자권유 대행인과 이들과 공모해 수수료를 지급한 증권사 직원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재단기금 감독 업무를 하는 특별감사위원을 맡은 2012년 3∼10월 기금 1706억원을 특정 증권사에 투자하는 대가로 증권사로부터 수수료 17억 8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유치 인센티브 형태의 수수료는 증권사에 등록된 투자권유 대행인이 투자를 중개한 것처럼 위장해 타냈다. 투자권유 대행인 4명 이름으로 인센티브를 받은 다음 70%가량을 자신 몫으로 챙겼다. 대부 중개업자 B씨는 연금재단과 인맥을 이용해 재단 기금이 기업체 등에 투자되도록 알선하고 7억 7800만원 상당의 불법 중개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피고인들이 불법 취득한 범죄수익 전액을 추징보전 조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연금재단은 소속 목사들이 매월 낸 돈으로 조성한 기금을 운영해 퇴직 목사에게 퇴직금 등을 지급할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됐다. 8월 현재 가입 목사가 1만 3800명, 기금 규모는 3766억원이다. 재단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금융기관 출신 등 외부 인사를 특별감사위원으로 위촉해 기금 운용 전반에 감독 및 집행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한 업무수행을 감독해야 할 특별감사위원과 준법감시인이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으로 은밀하게 금품을 수수하고 각종 탈법행위를 일삼았다”며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우리 사회에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각종 금융 경제사범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보자들 후폭풍…“때려죽여도 하나님이 주신 아들? 목사 친자 99.99%인데 남편 불쌍”

    제보자들 후폭풍…“때려죽여도 하나님이 주신 아들? 목사 친자 99.99%인데 남편 불쌍”

    지난 17일 KBS ‘제보자들’에 소개된 불륜 사건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매주 일요일마다 한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남성은 자신의 아내와 목사가 불륜 관계였으며, 17년 동안 키워온 아들이 목사의 아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내와 목사는 두 번의 친자검사를 통해 99.99% 목사의 아들이 맞다는 결과를 받고도 “때려죽여도 하나님의 아들이다. 기도해준 것 밖에 없다”고 떳떳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남성은 교회에서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고, 구애 끝에 결혼했다면서 결혼식 당시 주례도 이 목사가 섰다고 말했다. 결혼 후 주변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문에도 아내를 믿었지만, 어느날 집에 아내와 목사가 둘 다 속옷만 입은 채 함께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 17년간 키운 아들에 대해서는 “내 자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화도 나고 속도 상한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목사가 하나님이라도 되는 건가, 자기가 예수 낳게 했다는 식이네. 남편만 불쌍하다”, “목사는 목사로서 부끄러워야하고 인간으로써도 부끄러워야하며 17세의 아들의 친아버지로써도 부끄러워야한다(endu****)”, “이런 이상한 목사들때문에 종교인들이 욕을 먹는거예요. 그 교회 신도들 정신좀 차리세요!(alfo****)”, “보다가 분통이 터져서 욕이 방언처럼 터져나오는 기적이 일어남. 저런 인간들을 그냥 둬야 하는건지(k640****)”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조치 변호사’ 홍남순 기념사업회 발족

    ‘긴급조치 변호사’ 홍남순 기념사업회 발족

    민주화운동과 인권활동에 생을 바친 고 홍남순 변호사를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발족된다. 13일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에 따르면 서울·광주지역 재야인사 10여명이 고 홍 변호사 10주기를 맞아 기념사업회 창립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이홍길 전남대 인문대학 명예교수·홍성우 변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추진위에는 이부영 전 의원·김정남 전 김영삼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사회수석비서관·이강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여했다. 올해 안에 기념사업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고 홍 변호사 생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알리는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민주인사들의 교류공간이었던 고 홍 변호사의 광주 동구 궁동 자택을 5·18 사적지로 지정해 보존하는 일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6년 타계한 홍 변호사는 1963년 궁동 자택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양심수 변론을 하며 민주화운동의 길에 들어섰다. 1973년 전남대 ‘함성’지 사건·1976년 3·1 구국선언·1977년 시 ‘겨울공화국’으로 파면된 양성우 시인의 노예수첩 필화사건·1978년 전남대 송기숙 교수 등의 교육지표사건 등 30여건의 긴급조치법 위반 사건을 맡아 ‘긴급조치 전문변호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1980년 5월에는 16명의 수습위원과 함께 소위 ‘죽음의 행진’에 나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복역한 뒤 이듬해 12월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에도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섰다. 10주기 추모식은 15일 오전 11시 국립 5·18민주묘역에서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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