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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리우 입성 “러시아 동행훈련 도움···모든 것 쏟아부을 것”

    손연재 리우 입성 “러시아 동행훈련 도움···모든 것 쏟아부을 것”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체조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결전을 나흘 앞두고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리우)의 갈레앙 공항에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도착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 상파울루에서 비행기로 1시간 10분 거리를 날아온 손연재는 훈련 효과가 만족스러웠던지 환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손연재는 상파울루에서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일본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하야카와 사쿠라도 러시아 대표팀과 훈련을 함께 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손연재는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하겠다”면서 “집중해서 열심히 준비해야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개인 종합 5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쉽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손연재는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선수촌으로 향해 리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부터 하루 두 차례씩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흘간의 훈련 일정이 끝나면 오는 19~20일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일정이 빠듯해 보인다는 지적에 “브라질 현지에서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며 “올림픽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니까 실수 없이 깨끗하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한 훈련 효과에 대해서는 “일단은 브라질 현지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며 “이제는 컨디션 조절 잘해야죠”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궁 선수단 오늘 귀국…‘결혼 발표’ 이승윤 “빨리 결혼 알리고 싶었다”

    양궁 선수단 오늘 귀국…‘결혼 발표’ 이승윤 “빨리 결혼 알리고 싶었다”

    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16일 귀국한 가운데 환영 인파가 몰려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은 “비행기에서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나와 이제 실감 난다”라며 “16강전 남북 대결이 가장 부담됐다. 4강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는데 생각하지 못한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무조건 단체전을 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개인전 준비는 많이 못 했다”라면서 “8강전 때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슛오프 때 8점을 쏘더라.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리우 현지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까불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말에 “매우 좋다”라며 “리우에서는 아름다운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는데, 여기서는 아름다운 한국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녀 세계 랭킹 1위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한 김우진과 최미선은 아쉬움 속에서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세계기록을 새로 썼지만 32강에서 떨어진 김우진은 “굉장히 허망했다. 지금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최미선은 “개인전을 시작한 뒤 부담이 점점 커졌다”라면서 “그대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라고 밝혔다.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이승윤은 “지금 여자친구가 공항에 나왔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라면서 “대표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대회 전엔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어 비행기를 갈아탈 때 SNS를 통해 올렸다”라고 말했다. 올해 21살인 이승윤은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연패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딴 기보배는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부터 2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빨리 집에 가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이어갔다. 남자대표팀 박채순 감독은 “아름다운 한국입니다”라고 말하자 뒤에 있던 ‘까불이’ 구본찬이 “아니 감독님, 소감을 따라 하시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7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필두로 4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체조] 손연재 하루 앞당겨 리우 입성, ‘꼬꼬마 시절’ 사진으로 신고

    [리우 체조] 손연재 하루 앞당겨 리우 입성, ‘꼬꼬마 시절’ 사진으로 신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리우 입성 신고를 했다. 강력한 메달 후보인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 러시아 국가대표들과 브라질 상파울루에 머무르며 전지훈련을 해온 손연재는 16일(한국시간) 항공편으로 결전의 땅 리우에 도착, 선수촌에 들어간다. 이튿날부터 하루 두 차례 훈련에 들어간다. 현지의 국내 취재진에 따르면 국내 한 방송사가 너무 집요하게 취재를 시도해 러시아 선수들 틈에 잠적하다시피 했으며 리우 도착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볼 연기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지금까지 정말 참 잘 왔다 꼬꼬마”라고 스스로를 응원했다.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줄곧 기량을 키워온 손연재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도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하며 막판 점검을 했다. 세계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일궈냈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눈다고 가정했을 때 손연재에게 기대할 수 있는 메달은 동메달 하나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하나의 동메달을 놓고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4위), 멜리티나 스타뉴타(6위) 등과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 20분 예선에, 21일 오전 3시 20분 결선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멱살잡이’ 당하는 독일선수

    ‘멱살잡이’ 당하는 독일선수

    독일 Christian Dissinger(오른쪽)가 15일(현지시간)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예선 핸드볼 경기 중 이집트의 Mohammad Sanad에게 패스가 저지당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양학선(24·수원시청)과 함께 세계 체조 도마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북한 체조 영웅인 리세광(31)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했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했던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은 리세광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이다. 북한으로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배길수가 남자 안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결선 1차 시기에서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해 15.616점을 받았다. 착지한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였다. 2차 시기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1차와 2차 시기 모두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이다.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리세광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바람에 2010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세광은 2014년 난닝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5년 글래스고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은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리며 감격스러워 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최대 맞수인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리우 올림픽 도마 무대는 리세광 천하였다. 리세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소화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마치 리세광의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성큼성큼 빠져나갔다. 리세광은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면서 “이 금메달은 조국에 기쁨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2연패를 이뤘던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에 왔다”면서 “조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양학선(24·수원시청)과 함께 세계 체조 도마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북한 체조 영웅인 리세광(31)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했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했던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은 리세광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이다. 북한으로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배길수가 남자 안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결선 1차 시기에서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해 15.616점을 받았다. 착지한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였다. 2차 시기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1차와 2차 시기 모두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이다.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리세광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바람에 2010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세광은 2014년 난닝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5년 글래스고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北 도마 금메달 리세광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 아냐”

    北 도마 금메달 리세광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 아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은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렸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최대 맞수인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리우 올림픽 도마 무대는 리세광 천하였다. 리세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소화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마치 리세광의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성큼성큼 빠져나갔다. 리세광은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면서 “이 금메달은 조국에 기쁨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2연패를 이뤘던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에 왔다”면서 “조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이용대 유연성, 8강서 탈락…배드민턴 복식, 정경은 신승찬만 생존

    이용대 유연성, 8강서 탈락…배드민턴 복식, 정경은 신승찬만 생존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이 기대됐던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준결승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이 세계랭킹 12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에게 무너졌다. 조별예선에서 순항하며 5개 복식조가 모두 8강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에 리우올림픽 8강전은 악몽이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 이용대-유연성이 뜻밖의 상대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등 4개 복식조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고위시엠-탄위키옹에게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했다. 같은날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도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게 1-2(21-11 18-21 24-22)로 역전패,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에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쉬천-마진에게 0-2(17-21 18-21)로 무너졌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도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덴마크)에 1-2(26-28 21-18 21-15)로 패배를 당했다. 복식조에서 살아남은 팀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뿐이다. 정경은-신승찬은 이날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단식보다는 복식이 강하다. 모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정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금메달 1∼2개, 은·동메달까지 4개는 획득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실전 올림픽 무대에서 허탈하게 돌아서면서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용대-유연성의 탈락이 가장 충격적이다. 이용대-유연성과 고위시엠-탄위키옹은 8강전 첫 번째 게임에서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이다가 19-15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게임 들어 말레이시아가 공격적으로 나왔다. 이용대-유연성은 8-11로 밀려나면서 시작했고 전세를 바꾸지 못해 파이널 게임으로 들어가게 됐다. 세 번째 게임 초반에는 이용대-유연성이 4-1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고위시엠-탄위키옹이 다시 날카롭게 맹공을 퍼부어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용대-유연성은 매치포인트(16-20)를 내주고도 19-20으로 따라붙으며 포기하지 않지만, 결국 마지막 1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복식의 난항으로 무거워진 분위기에서 단식이 희망의 불을 켰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25·MG새마을금고)과 남자단식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16강전에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성지현은 16일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2위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2-0(21-15 21-1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앞서 손완호는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응카룽 앵거스(홍콩)를 2-0(23-21 21-17)으로 제압했다. 8강전이 녹록지는 않다. 손완호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성지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뛰어넘어야 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7위 배연주(26·KGC인삼공사)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오구하라 노조미(일본)에게 0-2(6-21 7-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2차에서 ‘리세광’ 기술 완벽 소화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2차에서 ‘리세광’ 기술 완벽 소화

    북한의 리세광(31)이 최대 적수인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불참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를 지배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014년~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또 한 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리세광은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착지’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북한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진작부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2차 시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리세광이 또 한 번 난도 6.4의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자 북한의 코치는 달려 나와 리세광을 부둥켜안으며 미리 금메달을 자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리세광에게는 운이 따랐다.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몸 상태만 건강했다면 도마 2연패가 유력한 양학선이 이번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7위에 그쳤고,2014년 세계선수권은 아예 불참했다. 양학선은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지난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결국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슬링 김현우 설움 류한수가 풀어줄까 66kg 金사냥

    레슬링 김현우 설움 류한수가 풀어줄까 66kg 金사냥

    레슬링 김현우(28·삼성생명)가 아쉽게 놓친 금메달을 류한수(28·삼성생명)가 목에 걸 수 있을까.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아레나 2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 류한수가 출격한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현우와 나란히 한국 레슬링에 14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2014년 생애 처음 출전한 종합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만년 이인자의 설움을 떼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가 예선 탈락했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류한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김현우가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놓친 한국 레슬링의 금맥을 이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레슬링은 1976년 양정모가 금메달을 딴 이후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불참)을 제외하고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정상에 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실패했으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의 금메달로 다시 금맥을 이었다. 류한수는 이날 오전 열린 대진 추첨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헝가리 타마스 로린츠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로린츠는 4년 전 김현우에 패해 은메달을 땄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독일 프랑크 스태블러는 결승전에 가야 만난다. 류한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스태블러에 1-5로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도 언니도 아재도 “치어 업”

    아기도 언니도 아재도 “치어 업”

    14일(현지시간)싱크로나이즈드 여자 듀엣 프리 연기 예선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에 모인 각국 응원단이 자국 국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바일스, 세 번째 스마일

    바일스, 세 번째 스마일

    압도적 점프… 美 첫 도마 우승 관중·취재진들 인기 한 몸에北 홍은정, 엉덩방아 찧어 6위 기대를 모았던 북한의 ‘체조 영웅’ 홍은정(27)과 ‘흑진주’ 시몬 바일스(19·미국)의 도마 대결은 싱겁게 끝이 났다. 14일(현지시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도마 경기에서 바일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여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반면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홍은정은 6위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먼저 시합에 나선 것은 홍은정이었다. 그는 이날 경기가 열린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8명의 선수 중 첫 번째로 시합을 펼쳤다. 그는 신중하게 1차 시도를 했지만 착지에서 발이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줬다. 점수는 15.400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구름판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김춘필(55) 북한 여자 기계체조팀 감독과 함께 한참 동안 위치를 조정했다. 홍은정은 심기일전해 두 번째 시도에 나섰지만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큰 실수를 범했다. 1·2차 시도 평균은 14.900점이었다. 홍은정은 낙심한 표정으로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아 다리의 테이핑을 제거했다. 바일스는 마지막 순번인 8번째로 경기장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바일스의 차례가 돌아오자 장내에는 성조기가 나부끼고 바일스를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때 이미 메달권에서 밀려나 있던 홍은정도 자리를 지키며 바일스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바일스가 다른 선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프 이후 깔끔한 착지를 선보였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동작에 기자석에서도 ‘대단하다’(so good), ‘끝났다’(it´s over)라는 탄성이 쏟아졌다. 2차 시도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바일스는 1·2차 평균. 15.96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바일스는 도마가 가장 취약한 종목으로 꼽혔지만 2위와 무려 0.713점 차이가 나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경기장은 한목소리로 바일스를 외쳤다. 경기가 끝난 뒤 홍은정은 약간 찡그린 얼굴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다. 예선전에서는 취재진을 피해 이곳을 건너뛰었던 홍은정은 처음 들어와 본 믹스트존에서 길을 헤맸다. 그러던 중 취재진으로부터 ‘경기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으나 손사래를 치며 대화를 거부한 뒤 곧바로 선수 대기실로 사라졌다. 반면 바일스는 세계 각국의 언론과 인터뷰를 하느라 믹스트존을 통과하는 데만 30분 이상 걸렸다. 믹스트존에서는 보통 육성으로 인터뷰를 하는데 취재진이 너무 몰려 마이크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바일스는 “점수를 보고 해낸 걸 알았다.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미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도마에서 우승한 데 대해)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됐다.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바일스는 ‘체조 여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는 끝이지만… 우리는 다시 뛴다

    리우는 끝이지만… 우리는 다시 뛴다

    오영란, 첫 예선 탈락에 눈물 “후배들 덕에 얻은 게 더 많아” 임영철 감독 “세계 흐름 변해… 몸싸움 훈련·장신선수 필요” “절대 포기하지 말자. 물론 탈락이지만 그래도 우리 열심히 뛰자. 핸드볼 꿈나무들이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리우올림픽 핸드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임영철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말이다. 임 감독은 이번 경기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도약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느냐에 따라 한국 핸드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미 조별예선 탈락이 결정됐지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인 것이다. 감독의 주문대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가한 끝에 28-22의 점수로 값진 1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를 이기고도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8강 진출 실패는 이미 확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팀 ‘맏언니’ 오영란(44)은 경기 후 “예선 탈락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오늘 게임이 첫 시합이었으면 좋겠다”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잃은 것보다 얻고 가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영란과 함께 대표팀 정신적 지주로 통하는 우선희(38)도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서 후배들이 열심히 해주면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꿈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전 이후 경기장 뒤편에서 만난 임 감독은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두고두고 아쉽다”며 줄담배를 피웠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계속 힘든 경기를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 핸드볼이 레슬링, 유도처럼 힘 위주로 완전히 변했다”면서 “깨끗한 핸드볼을 추구한 우리한테는 상당히 불리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기술을 다 가져간 상황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핸드볼이 세계 최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몸싸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하고 체격적으로 장신 선수를 키워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번 대회 패인의 하나로 세대교체 실패가 거론되고 있지만 임 감독은 여전히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의 주인공인 오영란과 우선희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내 앞에 금덩어리가 있고 오영란, 우선희가 있으면 나는 이 두 선수를 갖겠다”면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보다도 영원히 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사상 첫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네덜란드와 8강… 女배구 최상의 시나리오

    예선 100득점 슬뢰체스 경계 1호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네덜란드와 4강행을 다툰다. A조 3위로 8강에 진출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B조 2위 네덜란드와 8강전을 치르는 대진표를 받았다. 이번 올림픽은 12개 팀을 두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조별 상위 4개 팀에 8강 진출권을 줬다. 각 조 1위는 상대 4위와 맞붙고, 2·3위 팀은 추첨으로 상대 2·3위 중 한 팀과 상대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5일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A조 4위 일본은 B조 1위 미국과 만나게 됐다. A조 2위 러시아는 세르비아(B조 3위)와 겨루고, A조 1위 브라질은 B조 4위 중국과 맞붙는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꺾으면 브라질-중국 경기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네덜란드와 8강에서 만나는 건 한국 대표팀이 기대했던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한국은 역대 전적도 10승 6패로 앞선다. 세계 랭킹도 한국이 9위로, 11위인 네덜란드보다 두 계단 위에 있다. 가장 최근 치른 경기였던 5월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2차전에서도 네덜란드를 3-0으로 눌렀다. 변수는 네덜란드가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B조 예선에서 세계 3위 중국을 3-2로 눌렀고, 1위 미국과도 풀세트 접전(2-3 패)을 펼쳤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로네크 슬뢰체스다. 슬뢰체스는 조별 예선에서 100점을 올려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일 밤 ‘태권 5남매’ 발차기 기대하세요

    내일 밤 ‘태권 5남매’ 발차기 기대하세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최소 2개 이상을 노리는 종주국의 ‘태권 5남매’가 마침내 결전지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갈레앙 공항에 도착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출국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주가량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올림픽 경기 시작 이틀을 앞두고 리우로 이동했다. 남녀 4체급씩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 종목에는 전체 63개국의 12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은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80㎏ 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67㎏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인원인 5명이 금빛 사냥에 나선다. 박종만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은 이날 공항에서 “일부 종목에서 예상 밖 부진으로 부담이 가지만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체계적으로 준비를 잘해왔다”며 “상파울루가 해발 800m 가까운 고지대여서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다친 선수도 없고 몸 상태가 다들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한국시간 17일 오후 9시 여자 49㎏급, 남자 58㎏급 예선을 시작으로 나흘간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김덕현 세단뛰기 16m36 뛰었지만..

    [서울포토] 김덕현 세단뛰기 16m36 뛰었지만..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남자 세단뛰기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덕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을 뛰었다. 주어진 3차례 기회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24위로 밀렸다.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예선은 16m95를 뛰거나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개인 최고 17m10 기록을 보유한 김덕현은 자신의 기록에 74㎝나 짧은 기록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 男 농구 강자 중국, 예선 5연패로 탈락… 2개 대회 연속 승리없어

    아시아 男 농구 강자 중국, 예선 5연패로 탈락… 2개 대회 연속 승리없어

     아시아 남자 농구를 주름잡는 중국이 리우 올림픽에서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한 채 5연패를 당하고 예선탈락했다. 지난 올림픽까지 포함하면 10연패다.  중국은 15일(현지시간) 리우에서 열린 남자 농구 예선리그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94대 60으로 대패했다. 예선전적 5패를 기록한 중국은 지난대 회에 이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중국을 잡고 2승3패를 기록한 세르비아는 A조에서 4위로 8강행 티켓을 잡았다. 경기는 3쿼터 세르비아가 중국을 무득점으로 막고 17점을 퍼부으며 60-30으로 앞서나가면서 사실상 결정됐다.  가드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19점을 넣었고 니콜라 카리니치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중국은 NBA출신은 이졘롄이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넣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중국의 슈팅 성공률은 40%에 불과했으며 리바운드에서 세르비아에 29대40으로 크게 밀렸다. 여기에 19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것도 치명적이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리우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무려 96년만에 메달을 따내는 등 일본의 올림픽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니시코리 게이(26)는 15일(현지시간)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3~4위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을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920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이후 무려 96년만에 획득한 메달이다. 특히 니시코리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9패로 몰리던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일본은 또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9kg에서 오타 시노부(2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제외하고 16개 대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또 탁구 남자 단체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도 준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듀엣 예선 프리루틴(FR)에서 이누이 유키코, 미쓰이 리사코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여자배구 한국의 8강 상대는 네덜란드 16일 밤 10시 격돌

    여자배구 한국의 8강 상대는 네덜란드 16일 밤 10시 격돌

     40년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팀의 8강 상대가 네덜란드로 결정됐다.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가 마무리된 가운데 A조 3위인 한국은 15일(현지시간) 조추첨을 거쳐 A조 2위인 네덜란드와 16일 오후 10시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B조에서는 미국이 5연승을 내달리며 B조 1위에 랭크됐고 네덜란드와 세르비아, 중국이 차례대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A조 1, 4위 팀은 B조 4, 1위 팀과 8강에서 격돌한다. A조 2, 3위 팀과 B조 2, 3위 팀은 추첨을 통해 8강 대진을 결정했다.  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네덜란드가 세르비아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물리쳤다. 또 리우 올림픽 입성전 네덜란드에서 가진 평가전에서도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상대전적에서 2승9패로 열세다. 공격력도 세르비아가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은 중국과 맞붙게되며 일본은 미국과 8강전을 벌인다. 러시아와 세르비아가 나머지 4강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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