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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이 된 우사인 볼트…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오르고 올림픽과 작별

    ‘전설’이 된 우사인 볼트…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오르고 올림픽과 작별

    20일(한국시간)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전설이 돼 올림픽과 작별했다. 지난 19일 남자 200m 결승 후 “마지막 올림픽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볼트는 “확실하다”고 답하며 그가 앞으로 올림픽 무대에는 서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볼트는 리우올림픽 개막 전 AP통신의 영상 서비스 APTN과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트리플 트리플(올림픽 3개 대회 연속 3관왕)’을 이야기한다”며 “당연히 나도 그 기록을 의식한다. 부담되지만 상당한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 모두가 볼트의 3관왕을 예상하면서도 ‘혹시’라는 단서를 달았다. 최근 잦아진 부상과 30대에 접어든 나이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리우올림픽 최고 스타 플레이어라는 수식어도 부담될 수 있었다. 하지만 볼트는 축제를 즐겼다. 볼트는 “올림픽은 올림픽만의 분위기가 있다. 런던에서 많은 대회를 치렀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또 다른 기분을 느꼈다”며 “두 차례 올림픽에서 많은 팬이 나를 응원해주셨다. 이번에도 그런 감동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볼트는 예선과 준결승까지는 여유 있는 익살로, 결승전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리우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5일 열린 100m 결승에서는 50m 지점까지 중위권에 처졌다가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모든 경쟁자를 따돌렸다. 기록은 9초81. 볼트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9초58)과는 차이가 있지만, 볼트는 ‘최고 스프린터’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9일 200m 결승전에서는 트랙이 비에 젖은 상황에서도 초반부터 전력 질주했다. 볼트는 19초78을 기록했다. 결승전에 나선 선수 중 19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볼트뿐이었다. 20일 400m 계주 결승에서도 볼트는 화려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가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터라, 여운은 더 길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육상은 지독한 ‘약물 스캔들’에 시달렸다. 러시아 육상 선수 전원이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케냐 육상경기연맹도 도핑 스캔들에 휩싸였다. 볼트는 누구보다 자주 도핑 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휩싸이지 않았다. ‘깨끗한 볼트’는 마지막 올림픽에서도 번개처럼 달렸다. 그는 자신이 약속한 불멸의 기록을 완성하고, 미련없이 올림픽 무대를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리듬체조 손연재, 21일 결선에서 8번째로 연기

    올림픽 리듬체조 손연재, 21일 결선에서 8번째로 연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 오른 10명 중 8번째 순서로 연기하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오전 3시 20분부터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연기 순서를 공개했다. 결선은 후프-볼-곤봉-리본 순으로 진행되며, 예선 1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가장 먼저 연기한다.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3번째,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가 6번째다. 손연재의 동메달 경쟁상대로 평가됐던 예선 3위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손연재의 바로 다음인 9번째 순서로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오혜리 결승행, 박인비 단독 1위…올림픽 금메달 막판 스퍼트

    태권도 오혜리 결승행, 박인비 단독 1위…올림픽 금메달 막판 스퍼트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위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9일(한국시간) ‘메달박스’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태권도 여자 67㎏급에 출전한 오혜리(28·춘천시청)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꺾었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오혜리는 최소 은메달은 목에 걸게 됐다. 이 체급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세계 6위 오혜리는 이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금메달을 놓고 대회 마지막 한 판을 치른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박인비는 이날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2라운드에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 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양희영(27·PNS창호)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고 1언더파 212타,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는 예선을 5위로 통과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71.956점은 손연재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인 74.900점과 비교하면 2.944점 떨어지는 점수다.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여자축구에선 캐나다가 주최국 브라질을 꺾고 여자축구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디니 로즈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7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23개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금메달 12개인 일본은 6위,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인 한국은 11위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체조 손연재 “경기 후에도 울컥울컥…실수 있었지만 최선 다해”

    올림픽 체조 손연재 “경기 후에도 울컥울컥…실수 있었지만 최선 다해”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예선을 마친 뒤 벅찬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71.956점을 기록, 5위로 본선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며 성적에 대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경기 후에도 울컥울컥 했다. 스스로 원하는 게 많았기 때문 같다”면서 “그래도 2회 연속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런던 대회 때는 멋모르고 왔다면 지금은 많이 성장해서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오늘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올림픽 전 준비하기까지는 메달을 안 따면 무슨 일이 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면서 “오늘은 실수가 있었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 때보다 연기가 좋았다”면서 “모든 분이 부담 갖지 말고 후회 없이 하라고 응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점수가 상대적으로 박하게 나온 데 대해서는 “점수를 보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해서 잘 모르겠다”면서 “이제 점수와는 상관없다. 제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을 보여드릴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결선에 대해 “외국 선수들은 몰라도 저는 즐기면서 경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악착같이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면서 “내일은 새로운 날이다. 결선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만큼 오늘 마인드 컨트롤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결선 후 눈물을 보였던 손연재는 “준비한 것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면서 “노력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기뻐서 울 것 같다”고 웃었다. 또 그는 “일정상 2종목 연기하고 3시간 후 바로 다음 경기에 들어가는 경우가 드문데 오늘은 모든 선수에게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결선은 (현지시간) 오후인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의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예선 5위로 결선 진출…4종목 합계 71.956점

    손연재, 예선 5위로 결선 진출…4종목 합계 71.956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예선을 5위로 통과해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19~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참가 선수 26명 중에서 5위를 기록, 10명이 출전하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을 이뤄낸 선수로 한국 리듬체조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런던 올림픽에서의 결선 진출도 손연재가 최초였다. 손연재가 예선에서 받은 71.956점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인 74.900점과 비교하면 2.944점 떨어지는 점수다. 손연재가 부진한 탓도 있지만 ‘현미경 채점’도 영향을 미쳤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는 올림픽 무대답게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어떤 국제대회보다도 엄격하게 채점이 이뤄졌다. FIG 월드컵에서 18점 후반~19점 초반대를 기록했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은 18점 중후반의 점수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서 17점 후반~18점 초반을 찍던 중위권 그룹은 16~17점대로 더 가파르게 추락했다. 손연재 역시 볼과 곤봉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점수는 18점 초중반에 머물렀다. 실수가 나올 때는 여지없이 큰 감점이 뒤따랐다. 이번 예선에서는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이 볼(19.000점)과 리본(19.050점)에서 나란히 19점대를 찍는 저력을 발휘하며 74.3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73.998점으로 뒤를 잇는 등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이 예상대로 1~2위를 형성했다. 이어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932점으로 3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가 72.575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예선에서는 리자트디노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리자트디노바는 ‘리듬체조의 교과서’라는 별명답게 4종목 모두 정석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고 결선에서의 이변을 예고했다. 손연재는 첫 종목인 볼에서 절제되고 고혹적인 연기로 18.266점을 찍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상파울루 전지훈련 캠프에서도 체력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에서 축이 되는 발이 단단히 고정된 모습이었다. 강약조절도 이뤄지는 등 원숙한 기량을 뽐냈다. 가장 약한 종목으로 꼽히는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손연재는 그러나 가장 자신 있어 하던 후프에서 흔들렸다.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스텝이 살짝 꼬이는 장면이 나왔고, 긴장감으로 손에서 땀이 배어 나온 탓이진 후프를 손에서 놓쳐 아쉬움을 낳았다. 점수는 17.466점에 그쳤다. 리본에서는 리우 특유의 습한 날씨와 강한 에어컨 바람에 고전했다. 손연재는 관능적인 탱고 선율에 맞춰 매혹적인 연기를 이어갔으나 프로그램 중간에 리본이 몸에 감겨 감점으로 이어졌다. 리본은 선수들이 가장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 종목이다. 그러나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곤봉에서 깔끔하고 안정된 연기로 4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18.358점을 받으며 하루 뒤 열릴 결선에서 희망을 안겼다. 손연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리듬체조 메달에 도전하는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리우 결선행 사실상 확정…4종목 합계 71.965점

    손연재, 리우 결선행 사실상 확정…4종목 합계 71.965점

    한국 리듬체조의 희망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올림픽 결선행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 곤봉에서 18.358점을 기록했다. 앞서 볼에서 18.266점, 후프에서 17.466점, 리본에서 17.866점을 거둔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1.965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이날 후프와 리본에서 실수가 나오며 자신의 올 시즌 최고점인 74.900점에 3점 가까이 떨어지는 점수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곤봉에서 깔끔하고 안정된 연기로 4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희망의 여지를 남겼다. 앞서 3종목 합계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변이 없는 한 예선 상위 10위에게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무난히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선수들과 왔다갔다 눈인사만… 4번째 올림픽? 한번 해보갔습네다”

    “한국 선수들과 왔다갔다 눈인사만… 4번째 올림픽? 한번 해보갔습네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은 한국 언론과 거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메달리스트들의 공식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행여나 ‘귀찮은 일’에 휘말릴까 조심스러워 한국 취재진의 집요한 질문 세례에도 입을 꾹 다물곤 한다. 특히나 곁에 코칭스태프나 지켜보는 사람이 있으면 말하기를 더 꺼려 한다. 하지만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시합을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김은향(25)의 곁에는 마침 코칭스태프가 없었다. 덕분에 북한 선수치고는 상당히 긴 10분 가까이 비교적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김은향은 올림픽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번에는 경기 경험도 있고, 훈련도 많이 했습네다”라며 “예선 때 한 동작이 잘 안 됐는데 등수는 못 먹었지만 괜찮게 했다고 봅네다”고 말했다. 김은향에겐 베이징·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선 각각 16위(베이징)와 13위(런던)를 차지했으며 결승까지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357.90점을 받아 12명의 선수중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김은향은 이날 인터뷰 내내 연신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촌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한 차례 웃어 보이며 “훈련 나가서 경기장에 있었고, (맥도날드에) 사람 많으니 가지 못하고 왔다갔다 보기만 했습네다”라고 말했다. 한국선수들과 이야기 좀 나눠 봤냐는 물음에는 “선수촌에서 왔다갔다만 하면서 보기만 하지 말은 못해봤습네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응원이 없어서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살짝 발끈하며 ‘남조선 기자’에게 지지 않으려는 모습 보였다. 그는 “우리도 뭐 밑에서 다 응원해주고 뭐 부러울 것 없는데…”라며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힘을 내고 고무되게 해줬습네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도쿄올림픽 이야기를 꺼내자 눈을 반짝였다. 그는 “지금 운동을 10년 넘어 했으니까 이제는 절정이라고 봐야지요. 좀 더 마지막 힘을 다해서 한번 더 분발해서 하겠습네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때 볼 수 있는 거냐고 재차 묻자 수줍은 미소를 만면에 짓더니 “도쿄…(웃음) 해보갔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고는 “저기서 (감독님이) 기다레고 있어서”라며 총총 사라졌다. ‘북한선수’와 대화했다기보다는 ‘수줍은 소녀’와 수다를 떨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았다. 글 사진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G2 트랙 갈등 부른 이 장면

    G2 트랙 갈등 부른 이 장면

    1위로 결선 진출… 8위였던 中이 탈락 “스포츠까지 간섭하나” 中누리꾼 발끈 미국 여자 육상 대표팀이 바통을 놓쳐 예선 탈락했다가 재경기 끝에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르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사달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육상 여자 400m 계주 예선 2조 경기 도중 시작됐다. 미국의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다 떨어뜨렸다. 가드너가 바통을 주워 끝까지 달렸지만 1분06초71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당시 상황을 판독한 결과 옆 레인의 브라질 2번 주자가 선을 넘어와 필릭스의 손을 치는 바람에 바통 실수가 빚어졌다고 판단해 재경기를 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예선 7시간 뒤인 19일 오전 7시 미국팀만 ‘나 홀로’ 트랙을 누볐다. 예선과 똑같이 티애나 바르톨리타, 필릭스, 가드너, 모로레이크 애키노선순으로 뛰어 41초77을 기록하며 여덟 팀이 겨루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그런데 미국이 올라가면서 한 계단씩 밀려 42초70를 기록한 중국이 9위로 탈락했다. 당연히 중국 누리꾼들이 발칵 뒤집혔다. “메이궈라우(양키)의 횡포가 그칠 줄 모른다.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고 남중국해 문제에 간섭하더니 이제는 스포츠에까지 간섭하고 있다”는 등의 비난 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시청률 때문에 자메이카와 미국을 (결선에서) 맞붙이려는 것”이라거나 “세계의 패자와 발전도상국인 중국의 차이”, “선수는 흥분제를 복용할 수 없지만 심판은 약을 복용해도 된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번개~파워!

    번개~파워!

    트랙이 비에 젖어 있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말마따나 ‘나이를 먹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 6번 레인을 뛰어 19초78로 우승, 지난 15일 올림픽 100m 3연패에 이어 또다시 3연패에 성공했다. 동시에 ‘스프린트 더블’(100m와 200m) 3연패를 달성하는, 누구도 밟지 않은 곳에 섰다. 그러나 큰소리를 쳤던 자신의 세계기록(19초19) 경신에는 턱없이 못 미쳤다. 전날 준결선 같은 조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브로맨스’(형제애인지 애정인지 헛갈리는 상황)란 비아냥을 들었을 정도로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와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던 모습과 또 달랐다. 드 그라세가 20초02로 은메달,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20초1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출발 반응속도 0.156초로 8명 중 다섯 번째였지만 폭발적으로 곡선 주로를 빠져나왔고 직선 주로까지 부드럽게 내달렸지만 결승선 앞에서 많이 힘에 부쳐 보였다. 비에 젖은 트랙이 가장 큰 이유였다. 결선에 나선 8명의 개인 최고기록이 모두 19초대지만 볼트를 뺀 모두가 20초대에 머무른 것도 그만큼 트랙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2008년 베이징과 4년 전 런던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리우에서도 3관왕을 거두는 ‘트리플(3관왕) 트리플(3연패)’을 노린다. 지난 18일 밤 400m 계주 예선에 나서지 않았지만 20일 오전 10시 35분 결선 명단에는 포함될 것이 확실해 이 금메달까지 더하면 올림픽 육상 최다(9개) 금메달을 자랑하게 된다. 어쩌면 이날은 그의 올림픽 개인전 피날레 무대인지 모른다. 자신의 이름을 뜨겁게 연호하는 팬들, 어머니와 2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유독 ‘마지막’이란 단어에 집착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볼트는 또 “무하마드 알리, 펠레와 같은 반열에 오르고 싶다”, “내가 최고란 것을 어떻게 더 증명해야 하는가”와 같은 위험한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도 세계신기록 도전이 실패한 데 대해 “나이를 먹고 있다. 내 몸도 늙었다”고도 했다. 이어 “내 마지막 200m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코치의 의견은 다를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공언해온 그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이모저모]

    히잡 쓰고 銅… 이란 첫 女메달리스트 여성의 사회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이란에서 최초의 여성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키미아 알리자데 제누린(18)은 19일 태권도 여자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니키타 글라스노비치(스웨덴)를 5-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용대·유연성 “배드민턴 국대 은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용대(28·삼성전기), 유연성(30·수원시청), 김사랑(27·삼성전기), 배연주(26·KGC인삼공사)는 예선에서 탈락한 지난 17일 이득춘 국가대표팀 감독과 면담하면서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 이젠, 연재의 ‘쇼타임’

    이젠, 연재의 ‘쇼타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듬체조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가 최종 리허설까지 마치고 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경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참가선수 26명 중에서 10번째 순서를 배정받았으며, 볼을 시작으로 곤봉-리본-후프 순으로 연기했다. 손연재가 참가선수 상위 10명에게 주는 결선 티켓을 확보할 경우 21일 오전 3시 30분 개인종합 결선에 나선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 18일 포디엄(체조 무대)에 올라 36분간 배경 음악에 맞춰 4가지 종목을 실전처럼 소화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던 손연재의 현실적인 목표는 동메달이다. 객관적인 기량에서는 세계랭킹 1,2위인 러시아의 ‘투톱’ 야나 쿠드랍체바(19), 마르가리타 마문(21)이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가 두 선수를 넘어서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동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질 줄 아는 남자

    질 줄 아는 남자

    리우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동메달 결정전이 벌어진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 경기 종료 25초 전 4-5로 끌려가던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오른발로 자우아드 아찹(벨기에)의 머리를 찍어 누르자 관중석에서 뜨거운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대훈의 발차기가 경기 내내 한쪽 발을 들고 있다가 헤드기어에 장착된 센서만 살짝 건드려 점수만 따내는 경기용 발차기가 아니라 바닥에서부터 치고 올라와 높이로 상대를 제압하는 ‘진짜 내려찍기’였기 때문이다. ●진짜 공격 태권으로 관객들 박수 세례 받아 7-5로 역전에 성공한 그는 강력한 내려찍기 후유증으로 무릎이 살짝 꺾여 절뚝거렸다. 20초만 버티면 승리는 이대훈의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점수 지키기에 연연하지 않고 오히려 종료 직전까지 점프 뒤돌려차기를 시도하는 등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결국 이대훈은 점수를 11-5까지 벌리며 값진 동메달을 일궜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 준 이대훈에게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전자호구 도입 이후 “태권도는 재미가 없다”는 비판을 거둬들일 만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이대훈은 공격적인 태권도를 선보이며 예선전부터 동메달 결정전까지 총 4경기 동안 무려 39점을 챙겼다. 이대훈은 이번 대표팀에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에이스’였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2연패한 그는 한 체급 낮춰 출전한 런던올림픽 58㎏급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그랜드슬램 달성을 이번 대회로 미뤘다. 그러나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랭킹 40위’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11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면서 또 한번 금메달과 멀어졌다. 아부가우시가 결승에 진출하는 바람에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게 된 그는 다이내믹한 공격 태권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태권도에서 체급을 달리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이대훈이 처음이다. ●李 이긴 아부가우시 , 요르단 사상 첫 메달 비록 그랜드슬램의 꿈은 깨졌지만 이대훈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8강전 패배 직후 자신을 이긴 아부가우시의 손을 번쩍 들어 주며 “상대 선수가 경기를 즐기더라. 나도 많이 배웠다”고 먼저 승자를 칭찬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올림픽에서 메달 못 땄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졌다고 기죽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또 이대훈은 “승자가 나타났을 때 패자가 인정 못 하면 승자도 기쁨이 덜하고, 패자가 인정하면 승자도 더 편하게 다음 경기를 잘 뛸 수 있다”며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을 전했는데,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이대훈의 그랜드슬램을 앗아간 아부가우시가 결승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를 1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이 메달은 요르단 올림픽 사상 최초의 메달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마문, 후프연기 ‘매혹 그자체’

    [서울포토] 마문, 후프연기 ‘매혹 그자체’

    19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러시아 마르가리타 마문이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손연재 어여쁜 미소로 점수를 기다리며

    [서울포토] 손연재 어여쁜 미소로 점수를 기다리며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안정적인 볼 연기를 선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첫 종목인 볼에서 18.266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순조로운 출발…예선 첫 종목 볼에서 18.266점

    손연재 순조로운 출발…예선 첫 종목 볼에서 18.266점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안정적인 볼 연기를 선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첫 종목인 볼에서 18.266점을 기록했다. 참가자 26명 중에서 10번째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절제되고 고혹적인 연기로 18점대 이상을 찍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손연재 매혹적인 볼연기

    [서울포토] 손연재 매혹적인 볼연기

    체조요정 손연재가 19일 오후 10시 2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했다. 손연재는 아름다운 볼연기로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명에게만 주는 결선 티켓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후회없이 하루하루 감사하며” 체조요정의 미소

    손연재 “후회없이 하루하루 감사하며” 체조요정의 미소

    체조요정 손연재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안 선수 최초로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노린다.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 2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이 가운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우 올림픽 전 러시아에서 하는 마지막 훈련 끝 후회 없이 하루하루 감사하며”라는 글과 함께 마지막 연습사진을 공개했다. 요정같은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한편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명에게만 주는 결선 티켓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최종 리허설 끝냈다…오늘 밤 10시 ‘체조 요정’ 화려한 무대 시작

    손연재, 최종 리허설 끝냈다…오늘 밤 10시 ‘체조 요정’ 화려한 무대 시작

    ‘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화려한 무대를 연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는 이미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공식훈련을 했다. 리우 올림픽 경기장은 리듬체조 종목 공식 경기장이다.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부터 36분간 카롤리나 로드리게스(스페인), 나탈리아 가우디오(브라질)와 함께 포디엄(체조 무대)에 올랐다. 대부분의 최종 리허설에서 경기복을 입는 것과는 달리 손연재는 검은색 상·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배경 음악에 맞춰 4가지 종목을 실전처럼 소화했다. 손연재는 오후에 선수촌 옆 훈련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훈련은 생략했다.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오후 훈련을 생략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전을 준비했다. 손연재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20분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참가선수 26명 중에서 10번째 순서를 배정받은 손연재는 볼을 시작으로 곤봉-리본-후프 순으로 연기한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명에게만 주는 결선 티켓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연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에 도전할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권도]8강서 탈락한 이대훈, 동메달 노린다

    [리우 태권도]8강서 탈락한 이대훈, 동메달 노린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스타 이대훈이 패자부활전에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이대훈은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리는 태권도 남자 68㎏급 패자부활전에서 이집트의 고프란 아흐메드와 맞붙는다. 이대훈은 전날 8강에서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8-11로 지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8㎏급에서 은메달을 딴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68㎏급으로 올려 금메달을 노렸으나 세계랭킹 40위인 아부가우시의 일격에 물거품됐다. 아부가우시는 이대훈이 꺼려 했던 상대로 알려진다.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2011년, 2013년), 아시안게임(2010년,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2012년, 2014년)에서 각 2연패를 이뤄 올림픽 금메달만 따내면 태권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불발됐다. 그러나 이대훈이 패자부활전과 동메달전에서 연속 승리하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전날 남자 58㎏급 예선에서 탈락한 김태훈도 패자부활 기회를 통해 동메달을 따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리우 육상] 미국 여자 400m계주, ‘나홀로’ 재경기 끝에 1위로 결선 진출

    [리우 육상] 미국 여자 400m계주, ‘나홀로’ 재경기 끝에 1위로 결선 진출

    바통을 놓쳐 예선 탈락했던 미국 여자 400m 계주팀이 재경기 끝에 결선에 진출했다. 미국만 따로 재경기를 치렀다. 미국은 18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여자 400m계주 예선 재경기에서 41초77을 기록해 8팀이 올라가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미국이 올라가면서 8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중국(42초70)이 9위로 한 계단 떨어지면서 탈락했다. 오전 예선 2조 경기 도중 사달이 일어났다. 미국의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바통을 떨어뜨렸다. 옆 레인 브라질 선수가 선을 넘어와 필릭스의 손을 쳤는데 이 때문에 바통 실수가 빚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드너가 바통을 주워 완주했지만 1분06초71로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당시 장면을 판독한 결과 “필릭스가 균형을 잃은 이유가 옆 레인 브라질 선수의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결론내리고 브라질을 실격 처리하고 미국 대표팀만 나홀로 재경기를 치르게 했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티애나 바르톨리타, 필릭스, 가드너, 모로레이크 애키노선 차례로 달려 예선 때보다 나은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의 방해가 직접적으로 필리스와 가드너의 바통 전달에 간여했는지는 논란 거리가 될 전망이다. 다른 팀 선수의 방해가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 그걸 피하며 바통을 전달받고 달리는 것은 이 종목의 핵심일 수밖에 없는데 이게 사라졌다. 이상하지 않은가? 물론 미국 계주팀은 금메달을 다툴 만한 기량을 갖고 있고 재경기 결과로 그걸 입증했다. 하지만 계주는 바통 전달이 승부의 변수이며 관건이며 관전 재미를 높이는 핵심 구성요소다. 미국만 따로 재경기를 벌이게 해 기록 순으로 결선 진출 팀을 가리는 건 계주 경기의 묘미를 빼앗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하튼 이런 우여곡절, 또는 힘의 논리에 의해 미국이 기사회생하면서 애먼 중국이 탈락하고 말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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