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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하프타임]

    팀킴, 컬링선수권서 스웨덴과 격돌 ‘팀킴’이 20일(한국시간) 오전 8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컬링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4차전에서 스웨덴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달 25일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 스웨덴과 만나 3-8로 무릎을 꿇은 뒤 처음으로 설욕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독일, 체코, 덴마크를 잇달아 꺾어 스웨덴, 러시아와 함께 3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北한광성, 세리에A 계약 1년 연장 ‘평양 호날두’ 한광성(20)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칼리아리와 계약을 2023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했다. 지난해 입단한 그는 4월 북한 선수 중 처음으로 세리에A 경기에 출전하고 골을 터뜨리며 정식 계약을 맺었다.
  • “개회식 ‘북한’ 호칭에 北 발끈” “김정숙 여사는 명예 응원단장감”

    “개회식 ‘북한’ 호칭에 北 발끈” “김정숙 여사는 명예 응원단장감”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유독 긴 여운을 남긴 듯합니다. 애초 흥행 실패와 성적 저조에 대한 두려움도 적잖았지만, 선수들은 장애와 사회적 편견에 온몸을 던져 도전했고 국민들은 열정적 응원으로 응답하며 감동을 일구었습니다. 감동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뒷이야기가 있었는지 소개하며 폐회의 아쉬움을 달래볼까 합니다.●북한을 북한이라 부르지 못하고… 지난 8일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두고 남북 공동 입장이 ‘없던 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북한이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주장했기 때문이었죠. 올림픽과 달리 북한은 패럴림픽에서 왜 그렇게 독도 표기를 주장했을까요.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던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림픽 땐 대규모 응원단과 방문단이 남한을 방문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패럴림픽에선 그럴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형 인공기 입장을 원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우리의 안일한 대응도 뒤따랐습니다. 올림픽 땐 남북 공동 입장을 합의문에 넣었던 반면 패럴림픽에선 ‘전례에 따른다’고 할 뿐 정확한 문구를 넣지 않은 것입니다. 북한은 이 틈을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도 ‘북한’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는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공식 국명인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대신 북한이라고 불렀습니다. 북한이 이에 대해 발끈했고 공식 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난감한 상황이었죠. 결국 비공식 자리를 만들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북한은 이를 ‘깊은 사과’로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사과에도 남북의 해석 차이는 컸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도 부정의 의미가 강한 우리 측의 “검토하겠다”는 표현을 북한에선 ‘수용’으로 해석해 충돌을 빚었다고 합니다.●명예 선수촌장 될 뻔한 김정숙 여사 조직위는 패럴림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명예 평창선수촌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꾀했다고 알려졌죠. 김 여사가 명예 선수촌장을 맡아 공식 행사에 참가한다면 언론에 대거 보도될 테고 국민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청와대가 난색을 표해 명예 선수촌장 카드를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김 여사는 패럴림픽 기간 동안 12일과 16일을 빼고는 모두 출근 도장을 찍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스크린에 김 여사가 나올 때마다 열광했습니다.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 지난 17일 김 여사는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의 사인을 새긴 주장 한민수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죠. 그리곤 카메라가 김 여사를 비추자 벌떡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김 여사를 명예 선수촌장은 아니더라도 명예 응원단장쯤 맡겨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백종철 감독의 ‘동생 리더십’ 평창패럴림픽을 뜨겁게 달궜던 ‘오성(五姓) 어벤저스’는 평균 나이로 50.8세나 됩니다. ‘막내’ 이동하가 45세이고 ‘큰 형님’ 정승원이 60세입니다. 아무래도 43세의 백종철 휠체어 컬링 대표팀 감독은 형님·누님을 지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어리다고 카리스마를 잃으면 곤란하기에 자신만의 지도 철칙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들에게 절대로 ‘형님’이나 ‘누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분위기가 좋을 때면 ‘오성 어벤저스’들도 약간 이런 호칭을 원하는 뉘앙스를 풍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백 감독은 “절대 그럴 일 없다. 제가 컬링을 그만두면 형님이라 부를 텐데 그러지 않을 것이니 기대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기 중 작전시간을 가질 때면 백 감독은 ‘오성 어벤저스’에게 존댓말과 함께 선수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휠체어 컬링이 평창패럴림픽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값진 4위’를 달성한 데에는 백 감독의 ‘동생 리더십’이 한몫을 단단히 한 게 아닐까요.●구직에 나선 평창조직위 직원들 선수들만큼이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이들은 조직위 직원들입니다. 2011년 10월 출범한 이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자들이 모여들어 함께했고 공개 모집한 직원도 1200여명에 이릅니다. 지난 18일 패럴림픽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치면서 파견자들은 곧 ‘원대 복귀’를 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조직위에 취직을 한 이들인데요. 올림픽 유산(레거시) 업무를 맡게 될 일부 인원을 빼고 상당수는 이제 조직위를 떠나게 됩니다. 4월 중순까지는 지금껏 주말 근무를 밥 먹듯 하느라 미뤘던 연차나 대휴를 소진하면서 휴식과 함께 ‘구직 활동’에도 신경을 써야 할 처지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다음 행선지를 위해 벌써 원서도 여러 곳에 넣기도 했다는 데요. 불철주야 고생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이들이기에 아무쪼록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숱한 어려움을 견딘 선수, 김 여사, 조직위 직원 여러분께 참 감사하다는 말씀 건넵니다.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銅 아이스하키 ‘눈물의 애국가’… 선수·관중도 모두 함께 울었다

    銅 아이스하키 ‘눈물의 애국가’… 선수·관중도 모두 함께 울었다

    한민수 등 1세대 선수들 고별전 4위 컬링팀은 아쉬움의 눈물 “9, 8, 7, 6, 5, 4, 3, 2, 1, 와!”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 지난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는 관객들이 3피리어드 종료 9초를 남기고 입을 모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이 3피리어드 11분 42초에 첫 골을 넣자 이탈리아가 총공세를 펼치던 터였다. 아홉 시간과 같은 9초를 지나 한국이 이탈리아에 1-0 승리를 거두자 경기장 7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함성을 질렀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골리 이재웅(22)에게 달려가 서로 얼싸안은 선수들은 주장 한민수(48)를 필두로 하키 채를 번쩍 들며 경기장을 돌았다. 선수들의 두 눈은 붉게 충혈됐고, 더러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온 김정숙 여사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 선수와 감독, 코치가 경기장 중앙에 태극기를 펼치고 둘러서서 애국가를 제창하자 관객들도 울먹이며 따라 불렀다.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허락된 국가가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딴 선수들을 위해 메달 수여식 하루 전날 미리 울려 퍼진 셈이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빙판 메시’ 정승환(32)이 1피리어드 5분 53초에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하며 골문을 겨눴지만 이탈리아 수비수 잔루이지 로사(31)의 반칙으로 가로막혔다. 한국은 2피리어드까지 유효슈팅 10개로 이탈리아(5개)를 2배 앞섰지만 골은 좀체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3피리어드 후반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를 피해 골문 앞으로 찌른 정승환의 패스를 장동신(42)이 퍽을 쳐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장동신은 “(지난 11일 체코와의 예선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승환이에게 ‘골을 어시스트했으니 갚아’라고 했는데 정말 갚았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는 한민수를 비롯해 팀을 떠받치던 1세대 선수들의 고별전이라 각별했다. 2006년 첫 실업팀인 강원도청 창단 때 합류해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을 맞은 한민수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이제 선수 생활을 그만둘 때”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곳에서 1㎞ 떨어진 강릉컬링센터에선 아쉬움의 눈물이 쏟아졌다.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노르웨이(6-8)에 석패한 휠체어 컬링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5로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예선에선 7-5 승리를 거뒀던 터라 한층 아쉬웠다. 경기 직후 침통한 표정으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스킵(주장) 서순석(47)은 “그냥 조금 더 열심히 할걸 하는 마음도 들고. 아까 하느님한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꼭 메달 따겠다고 기도했어요”라고 독백하듯 말하다 울먹였다. 평균 나이 50.8세의 선수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한 백종철(43) 감독도 대회를 끝낸 소감을 묻자 힘겹게 입을 떼며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니 아침에도 눈물이 나더라”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이든 베이징패럴림픽이든 더 독하게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패럴림픽 하키 대표팀 ‘값진 동메달’, ‘뜨거운 애국가’

    패럴림픽 하키 대표팀 ‘값진 동메달’, ‘뜨거운 애국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가 치러진 17일 강릉하키센터에 힘찬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우리 대표팀은 이날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이었다.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금메달을 딴 선수나 팀의 국가만 연주된다. 동메달을 딴 나라의 국가는 연주되지 않는다. 이날 강릉하키센터의 애국가는 반주 없이 제창됐다. 선수들과 관중들이 하나 되어 불렀다. 감동의 눈물이 진하게 배인 아름다운 애국가였다. 7000여석의 관중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응원전에 힘을 보탰다. 한달 전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끌었던 새러 머리 감독도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우리 대표팀은 3피리어드 11분 42초에 터진 장동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확정했다.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도전 만에 수확한 값진 동메달이었다. 선수들은 스틱을 흔들며 아이스링크 한 바퀴를 돌며 관중의 감사를 전했다. 체코와의 예선 2차전부터 이어온 관중을 위한 반다비 인형 선물 투척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대형 태극기가 등장했다. 서광석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으로부터 태극기를 넘겨받은 선수들은 경기장 센터서클 안에 반듯하게 태극기를 깔았다. 선수들은 태극기를 중심으로 원을 그린 채 도열했고,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애국가가 불렀다.주장 한민수와 간판 공격수 정승환을 비롯한 선수들은 눈물을 연신 훔치며 목청껏 애국가를 제창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관중석을 떠나지 않은 관중도 호응해 함께 불렀다. 예선 체코전과 미국전에 이어 3-4위 결정전에도 경기장을 찾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애국가 제창은 서광석 감독이 메달 세리머니의 하나로 깜짝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예선 첫 경기 일본전부터 구름관중으로 뜨겁게 응원해준 홈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동메달이 있기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애국가가 끝난 후에는 한민수가 태극기를 몸에 휘감은 채 썰매를 타고 링크 한 바퀴를 돌았다. 이어 스탠드에서 링크로 내려온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대표팀 ‘캡틴’ 한민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다른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패럴림픽 기간 백팩에 수기 태극기를 꽂고 다니며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한 김정숙 여사도 축하했다. 태극기가 관중석에 물결을 이루고, 금메달이 아니어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부른 애국가가 더욱 특별한 날이었다. 정승환은 “애국가 제창은 감독님이 제안한 것”이라면서 “내 인생 최고의 애국가였다”고 감격스러운 순간을 떠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킹 벽 끝내 넘지 못한 ‘오벤저스’

    바이킹 벽 끝내 넘지 못한 ‘오벤저스’

    ‘냉방 탓’ 달라진 빙판에 선수들 당황 9엔드에만 호그라인 반칙 세 차례 오늘 캐나다와 3·4위전 ‘동메달 사냥’“많이 아쉽고 화가 나네요.” 경기를 마친 한국 휠체어 컬링팀의 주장 서순석(47)의 표정은 착잡했다. 노르웨이와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사투를 벌였지만 막판에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허망하게 졌기 때문이다. 큰 무대에서의 부담감과 그동안 열세를 보였던 노르웨이에 대한 위축감이 빚어낸 결과였다. ‘오성(五姓) 어벤저스’는 16일 강원 강릉컬린센터에서 열린 4강전에서 노르웨이에 6-8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예선을 12개팀 중 1위(9승2패)로 통과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이게 됐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 중국에 3-4로 진 캐나다를 상대로 17일 오전 9시 35분 동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캐나다를 이번 대회 예선 4차전에서 7-5로 누른 적이 있다. 한국은 마지막 샷을 맡고 있는 차재관(46)의 컨디션 난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차재관은 예선 11경기에서 평균 63%의 샷 성공률을 보였는데 이날은 25%로 뚝 떨어졌다. 노르웨이와의 예선 8차전(2-9)에서 42%로 11경기 중 가장 저조한 샷 성공률을 기록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안 좋았다. 결국 2-4로 뒤진 3엔드가 끝난 뒤 이동하(45)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4-6으로 밀리던 8엔드에는 패색이 짙어 보였다. 네 개의 스톤을 던질 때까지 하우스에 단 하나의 스톤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상대 서드가 자신의 스톤을 하우스에서 제거하는 실수를 범했다. 곧이어 상대 스킵의 스톤은 하우스를 그냥 지나쳤다. 결국 서순석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에 올리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맏형’ 정승원(60)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릴 정도로 극적인 득점이었다. 힘들게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막판에 와르르 무너졌다. 투구가 경기장의 빨간 선(호그라인)을 넘지 못하는 장면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데 한국은 9엔드에만 호그라인 반칙을 세 번이나 범했다. 경기 막판 냉방이 나오는 바람에 빙질이 조금 달라져 선수들이 어느 세기로 투구를 해야 할지 헷갈리며 당황한 것이다. 결국 서순석의 마지막 투구가 하우스를 그냥 지나치면서 2점을 내줬다. 백종철 감독은 “상대가 실수를 해줘서 기회가 왔는데 그것을 잡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이 긴장을 한 것이 가장 컸던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빨리 잊으라고 하겠다. 캐나다를 이번 대회 예선에서 이긴 적 있으니 이번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순석은 “4년 동안 많이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안 나온 것 같아서 아쉬움이 든다”며 “동료들에게 죄송하고 (국민들께서) 응원 많이 해주셨는데 보답이 안 된 것 같다. 아직 3~4위전이 남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를 5위로 마쳤다. 49분20초70의 주행 기록만 보면 타라스 라드(49분03초60·우크라이나)에 이어 2위였다. 사격 스무 발 중 세 발을 놓쳐 3분 추가 벌칙으로 일을 그르쳤다. 1위 마르틴 플라이크(독일)는 한 발의 실수도 없었고 2위 대니얼 크노센(미국)과 3위 콜린 캐머런(캐나다)은 한 발씩 놓쳤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쾌한 정숙씨, 오늘도 경기장 출근하셨네요”

    “유쾌한 정숙씨, 오늘도 경기장 출근하셨네요”

    하루만 빼고 매일 경기 관람 자원봉사자 초청해 격려도이쯤 되면 평창패럴림픽 경기장 전광판 ‘단골손님’으로 충분할 듯하다.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국-캐나다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응원차 패럴림픽 경기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얘기다. 평창올림픽 열기가 패럴림픽으로 이어지는 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몫을 거든다. 김 여사는 지난 9일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을 시작으로 거의 매일 경기장으로 출근한다. 10일엔 바이애슬론 남녀 좌식 스프린트 경기를, 11일엔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국-체코전을 응원했다. 1피리어드가 끝난 뒤엔 선수들의 요청으로 직접 만나 격려까지 했다. 13일엔 휠체어컬링 한국-스위스전, 14일엔 문 대통령과 함께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예선에 힘을 보탰다. 12일만 빼고 강릉과 평창을 오가며 패럴림픽 홍보 대사 역할을 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국내 방송사의 패럴림픽 중계 부족을 꼬집은 데엔 김 여사의 관심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본다. 김 여사는 자원봉사자도 살뜰하게 챙겼다. 지난 10일 화장실을 청소하는 70·80대 봉사자들을 오찬에 초청해 고마움을 전했다. 16~18일엔 다시 평창으로 발길을 돌릴 전망이다. 아직 한 번도 찾지 않은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을 방문 일정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오늘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 격돌4-4로 팽팽하게 맞서던 8엔드. 상대 스톤 두 개가 하우스 앞을 꽉 막고 있었다. 좀체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나선 한국 휠체어 컬링팀 ‘맏형’ 정승원(60)은 회심의 샷을 쐈다.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스위핑(비질)이 없는데도 손을 떠난 스톤은 발이 달린 듯 휘어지며 상대 스톤을 피해 하우스 정중앙 인근에 안착했다. ‘오성(五姓) 어벤저스’의 4강 진출을 굳힌 ‘위닝샷’이었다. 한국은 1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영국과의 휠체어 컬링 아침 경기(예선 10차전)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4강을 확정 짓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중국과의 낮 경기(11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7-6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9승2패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12개팀 중 상위 네 팀끼리 겨루는 준결승에 1위로 진출했다. 한국이 패럴림픽 준결승 티켓을 따낸 것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6일 맞붙게 되는 4강 상대는 7승4패로 4위에 오른 노르웨이다. 영국전은 마지막까지 예측을 불허했다. 5엔드까지 2-4로 밀리기도 했지만 6~7엔드에 1점씩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한 8엔드였지만 정승원이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갖다 놓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영국은 남은 세 차례 투구를 모두 사용하고도 안쪽에 자리한 한국 스톤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평균 50.8세. 더욱이 최연장자인 정승원은 연일 두 경기씩 치르느라 하루 4~5시간만 눈을 붙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뚝심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팀을 구성한 지 10개월밖에 안 돼 의견 충돌이 많았지만 “큰형님이 중심을 잡아 달라”는 백종철 감독의 요청에 따라 동생들을 다독여 왔다. 평창패럴림픽 경기 중에도 “앵무새처럼 떠들어야 한다”며 동료끼리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동생들의 투구 뒤엔 항상 ‘아자~’라고 고성을 내질러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신적 지주’ 역할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엄격했다. ‘나는 프로페셔널이다’, ‘100% 현재 집중된 샷 하자’, ‘지금 주어진 이 샷뿐’이라고 적힌 카드를 지니고 경기 중 수시로 되뇌었다. ‘D.W.S.N’이라는 문구도 휠체어와 카드에 반복해 적어뒀다. ‘Down(자세를 낮춰라), Weight(힘을 맞춰라), Short Not(짧으면 안 된다)’의 줄임말이다. 정승원은 “(위닝샷은) 많이 한 코스라 가능했다. 옛날 같으면 성공하고 1분쯤 소리를 질렀을 텐데 피곤해서 말았다”며 “준결승전에 모든 걸 걸고 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소리를 많이 안 질렀는데 이젠 귀마개를 준비하시라”며 웃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놓쳐버린 금빛 꿈… 잡아라 동메달

    놓쳐버린 금빛 꿈… 잡아라 동메달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동메달에 도전한다.우리 대표팀은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캐나다에 0-7(0-4 0-1 0-2)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세계 2위 미국에 1-10으로 완패한 이탈리아(세계 5위)와 17일 낮 12시 동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세계 3위 한국은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역시 미국과 기량 차를 보였다. 이탈리아는 앞선 A조 예선에서 캐나다에 0-10으로 참패하며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따라서 동메달 결정전은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한국은 최근 이탈리아를 혼쭐낸 기억으로 기대를 부풀린다. 4년 전 소치패럴림픽에서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맛봤다. 당시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전 끝에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마지막 3차전 상대 이탈리아를 잡으면 4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1-3으로 져 메달 꿈을 접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캐나다 월드챌린지 대회에서는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소치 때 아픔을 되갚았다. 4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미국에 0-8, 캐나다에 3-9로 물러났지만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3-2로 잡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나서도 6-3으로 이겼다. 한국과 이탈리아가 서로 물고 물리며 국제무대에서 라이벌 관계로 치닫는 모양새다. 결국 이번 평창대회에서 두 나라는 동메달을 두고 극명하게 엇갈린 운명을 맞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울포토] ‘이겼다~’ 휠체어컬링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

    [서울포토] ‘이겼다~’ 휠체어컬링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

    15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마지막 경기인 1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우 김지헌, 술 마시고 동료 여자 선수들 추행·폭행

    최재우 김지헌, 술 마시고 동료 여자 선수들 추행·폭행

    평창올림픽 모굴스키 대표 최재우(24)와 김지헌(23)이 동료 여자 선수들을 추행·폭행한 혐의로 대한스키협회로부터 영구 제명됐다.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모굴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오후 경기에서 예선 탈락한 뒤 방에 들어간 두 사람은 대회 주최 측이 기념품으로 준 지역 특산주 500mL짜리 4병을 나눠 마시고 옆방에 묵던 여자 선수들에게 “함께 술을 마시러 가자”고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거부하던 여자 선수를 안아 들어 올리거나 억지로 잡아 끄는 등 신체 접촉을 했고, 여선수들의 비명과 고함을 들은 코칭 스태프가 방으로 찾아와 남자 선수들을 격리했다. 최재우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6명이 나가는 최종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지헌은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낸 선수였다. 올림픽 성적은 2차 예선 탈락이었다. 특히 최재우는 평창 대회를 마친 뒤 4년 뒤에 열리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으나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여자 선수들은 이 사건에 대해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 오벤저스’ 숨 고르고 GO!

    ‘50대 오벤저스’ 숨 고르고 GO!

    연일 경기에 피로 쌓인 듯 노르웨이에 일격…2-9 기권패 스웨덴과 저녁 경기 심기일전 샷 성공률 높아져 4-2 승리 ‘오성(五姓) 어벤저스’는 14일 하루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낮에 열린 노르웨이와의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예선 8차전에서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안 좋은 경기 내용으로 완패했지만 스웨덴과의 저녁 경기(9차전)에서는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승리했다. 빡빡한 경기 일정 탓에 평균 나이 50.8세의 우리 대표팀은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주춤했지만 이내 기운을 되찾으며 4강 9부 능선에 올랐다.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이날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있었던 두 번의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에 2-9로 패한 반면 스웨덴전에선 4-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7승 2패로 캐나다와 함께 12개팀 중 공동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이상 5승 4패)와는 2승 차이가 나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타이브레이크’(4위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오성 어벤저스는 노르웨이전에서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맏형’ 정승원(60)은 샷 성공률 25%로 부진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경기 중반 이동하(45)로 교체했지만 그도 샷 성공률이 13%에 그쳤다. 마지막 7~8번 스톤을 맡는 차재관(46)마저 42%에 불과해 승부를 뒤집기가 어려웠다. 특히 6엔드에선 마지막 샷을 하우스 중앙에 올리기만 해도 그만이었지만 차재관은 힘 조절 실패로 하우스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이 탓에 대거 4점을 내주면서 한국은 게임 포기를 선언했다. 경기 후 차재관은 “아직도 마지막 샷에 부담을 느낀다. 연일 경기가 계속돼 피로가 쌓인 것도 지장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은 스웨덴전에서는 달랐다. 1~2엔드에서 거푸 불리한 선공을 잡고도 1점씩 뽑아냈다. 3-2로 쫓기던 6엔드에서는 일부러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날리며 ‘블랭크’(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한 엔드)를 만든 뒤 7엔드에 1점을 수확했다. 8엔드에서 차재관이 7번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두 개의 스톤을 쳐냄)을 기록하자 장내는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다. 낮 경기에서 부진했던 정승원과 차재관이 샷 성공률을 72%와 78%로 끌어올리며 본래 모습을 되찾은 것이 주효했다. 우리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날인 15일 영국(오전 9시 35분), 중국(오후 2시 35분)과의 경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金길 가는 길… 1P를 버텨라

    ‘0-16’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캐나다와 기록한 상대 전적이다. 캐나다가 84골을 넣는 사이 10골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는 1996년 시작된 9차례 세계선수권에서 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예선 세 경기에서도 무려 35득점을 올리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예선에서 28득점 무실점한 라이벌 미국(세계랭킹 2위)보다도 매서운 화력이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15일 평창패럴림픽 준결승에서 캐나다와 맞선다. 객관적 전력에서 확연히 밀리지만 홈팬들 앞에서 뛰는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 태세다.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라도 캐나다를 넘어야 한다. 한국은 14일 오전 예정된 공식 연습시간에 선수 6명만 강릉하키센터에 보냈다. 나머지는 평창선수촌에서 자유롭게 훈련하며 결전을 대비했다. 아쉬운 점은 1피리어드 경기력이다. 한국은 지난 10일 일본(4-1 승), 11일 체코(3-2 승), 13일 미국(0-8 패)과 싸워 단 한 차례도 1피리어드에 골을 뽑지 못했다. 미국전 1피리어드에는 무득점에 무려 6점을 내주기도 했다. 초반에 골을 얻지 못한 채 많은 골을 잃으면 승부를 돌이킬 수도 없거니와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1피리어드부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北선수단 오늘 귀환

    북한 선수단 20명이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예정대로 15일 되돌아간다. 시각장애 선수 최보규를 도와 남북 성화 봉송에 나섰던 노르딕스키 마유철(27)과 개회식 때 선수단 기수로 나섰던 김정현(18)은 14일 강원 평창의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1㎞ 좌식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 탈락했다. 각각 3분59초48로 36명 중 31위, 4분23초87로 32위에 자리했다. 12명이 겨루는 준결승엔 나서지 못했다. 무릎 아래를 절단한 하지장애 선수 마유철과 김정현은 앞서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 좌식에서도 29명 중 26위와 27위에 그쳤다.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로 참가해 대회 일정을 모두 끝낸 둘은 관람석에 인사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하며 자리를 떴다. 표정은 밝았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선수 2명과 임원 18명으로 꾸린 선수단을 평창에 파견했다.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4명은 폐회식까지 참석한 뒤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북한 선수단에 15일 오찬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이 회장은 “북한과는 장애인 스포츠 교류를 위해 앞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선수들은 동계올림픽 때와 달리 좀 경직된 모습이었다. 올림픽 땐 대규모인 데다 미디어 노출도 더 잦아 미소를 자주 지었다. 하지만 마유철과 김정현은 미소도 아끼는 모습이었다. 무뚝뚝한 편이었다. 신의현은 “(15일 돌아간다는 얘기를 듣고) 북한 선수들에게 열심히 해서 또 만나자고 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조심스러워서 선물은 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포기하지 않는 점은 닮았다. 마유철과 김정현은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끝까지 완주했다. 올림픽 땐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0㎞ 프리스타일에 나섰던 리영금이 레이스 도중 미끄러져 부상을 입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출전자 90명 중 89위로 골인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모굴 스키 최재우·김지헌, 음주·추행으로 ‘영구제명’

    모굴 스키 최재우·김지헌, 음주·추행으로 ‘영구제명’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였던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24)가 음주 및 폭행, 추행 등의 이유로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됐다.대한스키협회는 “12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최재우와 김지헌(23)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재우과 김지헌은 이달 초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모굴 경기에 출전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술을 마셨고, 숙소에 들어와 함께 출전한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술을 같이 마실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폭행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우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6명이 나가는 최종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지헌은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낸 선수였다. 올림픽 성적은 2차 예선 탈락이었다. 특히 최재우는 평창 대회를 마친 뒤 4년 뒤에 열리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으나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여자 선수들은 이 사건에 대해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경기 도중 넘어진 북한 마유철 선수

    [서울포토] 경기 도중 넘어진 북한 마유철 선수

    14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크로스컨트리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예선 경기에서 북한 마유철이 넘어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평창 패럴릴픽, 경기 중 휘청이는 北 마유철

    [서울포토] 평창 패럴릴픽, 경기 중 휘청이는 北 마유철

    14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크로스컨트리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예선 경기에서 북한 마유철이 넘어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전 관람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전 관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찾았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신의현 가족 선수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신의현 가족 선수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찾았다. 경기에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신의현 선수 가족들을 만나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평창 패럴림픽 선수들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평창 패럴림픽 선수들 격려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평창 패럴림픽’ 경기에 집중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평창 패럴림픽’ 경기에 집중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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