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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24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이란 경기가 열리는 상암벌에는 6만여 붉은악마가 함께한다. 얼마 만에 보는 구름 관중인가. ‘직관’에 대한 갈증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도 분출될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할 곳으로 야외 경기장만 한 데가 있을까. 특히 올 프로야구엔 흥행 호재가 넘친다. ‘(선)동열이도 없고, (이)종범이도 없다’던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의 유행어를 패러디하자면 ‘(양)현종이도 오고, (김)광현이도 와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이들의 복귀는 스타 부재에 헉헉거리던 한국 프로야구에 단비와 같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달 8~10일 양 팀의 첫 3연전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안정된 구위를 뽐냈고. 김광현도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선보였다. 역대급 돈벼락을 맞은 자유계약선수(FA)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나성범과 사직구장을 떠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두산맨에서 NC로 갈아탄 박건우, ‘삼성 햄장’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 ‘KT 거포’로 돌아선 박병호 가운데 누가 울고 웃을까. 성적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행보도 팬들을 사로잡을 요소다. 메이저리그 강타자이자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내내 ‘야수의 심장’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하지만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는 승부처에서 푸이그가 과연 ‘차가운 이성’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또 다혈질을 극복하고 타고난 재능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씹어 먹을 수 있을까. 시범경기에선 정상적인 멘털을 보여 주는데, 그런 만큼 타격도 평범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응 과정을 거친 그가 정규시즌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우여곡절 끝에 역대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서는 이대호가 성적과 추억 만들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찐팬과 안티팬 간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이벤트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악재도 적지 않다. 일일 확진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언제든지 리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야구장 방역과 선수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인기 절정의 여자배구가 확진자 속출로 ‘봄배구’를 하지 못한 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은 양날의 검이다. 스피디한 경기 진행과 ‘타고투저’를 완화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타자들의 불만이 많다. 스트라이크, 볼 하나에 투수와의 수싸움이 달라지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선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규시즌에선 볼썽사나운 모습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과 동업자 정신이 요구된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강정호 재영입 사태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친해서 구제하면 누가 원칙을 지키겠는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방출한 송우현도 다시 계약할 것인가. ‘선수’ 강정호를 위해 팬심을 저버리는 건 구단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키움이 뭉그적거리면 허구연 KBO 총재 내정자가 취임 이후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KBO의 솜방망이 처벌이 지금과 같은 꼼수 영입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야구인 출신 총재를 추대할 이유가 없다. 2년 만에 부는 흥행 봄바람이다.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털고 가자.
  • ‘11년 무승’ 한 푸는 오늘… 이란 꺾어야 조 추첨 유리해진다

    ‘11년 무승’ 한 푸는 오늘… 이란 꺾어야 조 추첨 유리해진다

    감독과 캡틴의 목표는 똑같았다. 파울루 벤투(53)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30)은 23일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조 1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승점 20(6승 2무)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조 1위로 올라가기 위해 이란(승점 22)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11년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11년의 한을 풀어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올라가고,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조금 더 유리한 대진운을 기대할 수 있는 3포트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난 1월 부상으로 레바논,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7, 8차전을 뛰지 못한 손흥민은 “4개월 만에 동료들을 만나 반갑지만 놀러 온 건 아니고,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선행을 일찍 확정했지만, 이란전과 아랍에미리트전(29일)을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처럼 임할 것”이라면서 “나와 동료들은 아직 만족을 못 하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도 “내일도 강한 스타팅(선발)으로 출발할 것이고, 벤치에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루빈 카잔) 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졌지만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전도 최종예선에서 했던 것처럼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컨트롤할 것이다. 상대 진영에서 오래 플레이하고 최대한 많은 공격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수비해야 할 상황도 있을 텐데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3년 만에 6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된 손흥민은 “정말 설렌다. 축구는 팬들이 없으면 다른 스포츠가 돼 버린다. 감정과 열정을 나눌 때 가장 멋있어지는 스포츠”라면서 “웨스트햄전이 끝나고부터 상암에서 경기하는 걸 생각했다. 찾아 주시는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확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 잘 쉬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 끝나고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FIFA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조 추첨식을 다음달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출전국은 1~4포트로 나뉘고, 개최국 카타르가 1포트 A조에 배치됐다. 나머지 31개국은 오는 31일 발표될 FIFA 랭킹에 따라 포트가 정해진다. 상위 1~7위, 8~15위, 16~23위가 각각 1~3포트에 속하고, 4포트에는 24~28위와 아시아·남미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승자와 북중미·오세아니아 PO 승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기된 유럽 PO 승자가 배정된다. 한국은 지난달 기준 FIFA 랭킹 29위로 본선 진출국 중 15위다.
  • 이란 감독 “많이 준비했다”

    이란 감독 “많이 준비했다”

    적장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예선을 1위로 마치는 게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유럽파 공격수 메디 타레미(포르투)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를 이번 경기에 내보내지 못한다. 스코치치 감독은 “이번 경기에 몇몇 선수가 동행하지 못했고 일부 선수는 비행의 피로가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적응돼 있는 만큼 내일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라면서 “타레미와 자한바크시가 중요한 선수들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안고 가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외에도 한국에 맞서 싸울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스코치치 감독은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최종예선 홈 경기 때도 주전 선수 6명이 빠졌지만 “그때도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1-1로 비겼다. 이란의 베테랑 윙어 바히드 아미리(34·페르세폴리스)는 “코로나 영향으로 동행하지 못한 선수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누구든 대표팀에선 최선을 다한다는 정신적 무장이 돼 있다”면서 “한국과 이란은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를 해 왔다. 내일도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감독과 캡틴의 이구동성 “이란전 승리, 조 1위”

    감독과 캡틴의 이구동성 “이란전 승리, 조 1위”

    감독과 캡틴의 목표는 똑같았다. 파울루 벤투(53)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30)은 23일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조 1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승점 20(6승 2무)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조 1위로 올라가기 위해 이란(승점 22)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11년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11년의 한을 풀어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올라가고,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조금 더 유리한 대진운을 기대할 수 있는 3포트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난 1월 부상으로 레바논,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7, 8차전을 뛰지 못한 손흥민은 “4개월 만에 동료들을 만나 반갑지만 놀러 온 건 아니고,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선행을 일찍 확정했지만, 이란전과 아랍에미리트전(29일)을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처럼 임할 것”이라면서 “나와 동료들은 아직 만족을 못 하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벤투 감독도 “내일도 강한 스타팅(선발)으로 출발할 것이고, 벤치에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황인범(루빈 카잔) 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졌지만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전도 최종예선에서 했던 것처럼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컨트롤할 것이다. 상대 진영에서 오래 플레이하고 최대한 많은 공격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수비해야 할 상황도 있을 텐데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3년 만에 6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된 손흥민은 “정말 설렌다. 축구는 팬들이 없으면 다른 스포츠가 돼 버린다. 감정과 열정을 나눌 때 가장 멋있어지는 스포츠”라면서 “웨스트햄전이 끝나고부터 상암에서 경기하는 걸 생각했다. 찾아 주시는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확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 잘 쉬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 끝나고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FIFA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조 추첨식을 다음달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출전국은 1~4포트로 나뉘고, 개최국 카타르가 1포트 A조에 배치됐다. 나머지 31개국은 오는 31일 발표될 FIFA 랭킹에 따라 포트가 정해진다. 상위 1~7위, 8~15위, 16~23위가 각각 1~3포트에 속하고, 4포트에는 24~28위와 아시아·남미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승자와 북중미·오세아니아 PO 승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기된 유럽 PO 승자가 배정된다. 한국은 지난달 기준 FIFA 랭킹 29위로 본선 진출국 중 15위다.
  • 현종이도 오고 광현이도 왔는데...강정호로 찬물 끼얹는 키움

    현종이도 오고 광현이도 왔는데...강정호로 찬물 끼얹는 키움

    24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이란 경기가 열리는 상암벌에는 6만여 붉은 악마가 함께한다. 얼마 만에 보는 구름 관중인가. ‘직관’에 대한 갈증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도 분출될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할 곳으로 야외 경기장만 한 데가 있을까.특히 올 프로야구엔 흥행 호재가 넘친다. ‘(선)동열이도 없고, (이)종범이도 없다’던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의 유행어를 패러디하자면 ‘(양)현종이도 오고, (김)광현이도 와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이들의 복귀는 스타 부재에 헉헉거리던 한국 프로야구에 단비와 같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달 8~10일 양 팀의 첫 3연전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안정된 구위를 뽐냈고. 김광현도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선보였다. 역대급 돈벼락을 맞은 자유계약선수(FA)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나성범과 사직구장을 떠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두산맨에서 NC로 갈아탄 박건우, ‘삼성 햄장’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 ‘KT 거포’로 돌아선 박병호 가운데 누가 울고 웃을까. 성적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행보도 팬들을 사로잡을 요소다. 메이저리그 강타자이자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내내 ‘야수의 심장’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하지만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는 승부처에서 푸이그가 과연 ‘차가운 이성’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또 다혈질을 극복하고 타고난 재능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씹어먹을 수 있을까. 시범경기에선 정상적인 멘털을 보여주는데, 그런 만큼 타격도 평범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응 과정을 거친 그가 정규시즌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우여곡절 끝에 역대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서는 이대호가 성적과 추억 만들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찐팬과 안티팬 간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이벤트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악재도 적지 않다. 일일 확진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언제든지 리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야구장 방역과 선수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인기 절정의 여자배구가 확진자 속출로 ‘봄배구’를 하지 못한 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은 양날의 검이다. 스피드한 경기 진행과 ‘타고투저’를 완화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타자들의 불만이 많다. 스트라이크, 볼 하나에 투수와의 수싸움이 달라지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선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규시즌에선 볼썽사나운 모습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과 동업자 정신이 요구된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강정호 재영입 사태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친해서 구제하면 누가 원칙을 지키겠는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방출한 송우현도 다시 계약할 것인가. ‘선수’ 강정호를 위해 팬심을 저버리는 건 구단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키움이 뭉그적거리면 허구연 KBO 총재 내정자가 취임 이후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KBO의 솜방망이 처벌이 지금과 같은 꼼수 영입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야구인 출신 총재를 추대할 이유가 없다. 2년 만에 부는 흥행 봄바람이다.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털고 가자.
  • [포토] ‘활짝 웃는’ 손흥민…벤투호, 이란과의 결전 준비

    [포토] ‘활짝 웃는’ 손흥민…벤투호, 이란과의 결전 준비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도 만족하지 않겠다며 승리를 향해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23일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이뤘지만, 분위기를 보면 선수들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팀처럼 남은 2연전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22·7승 1무)에 이어 2위(승점 20·6승 2무)를 확보, 남은 9, 10차전과 관계없이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남은 두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이 끝났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전혀 가지지 않는 것 같아 고맙다”며 ‘투혼’을 예고했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9차전을 치르고, 29일엔 UAE와 마지막 10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란은 한국이 최근 11년 동안 넘지 못한 팀이다.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뒤 7경기에서 3무 4패에 그쳤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9승 10무 13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해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맞대결에서 한국은 손흥민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란이 상당히 강한 팀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난해 원정 경기에서 원했던 건 승점 3이었지만, 1점을 가져오면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홈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부상으로 지난 1∼2월 열린 레바논, 시리아와 최종예선 7, 8차전에 함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약 4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시 돌아온 그는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도 스태프도 많이 보고 싶었다”던 손흥민은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지만, 놀러 온 것은 아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즐거움보다는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개인적인 골 욕심도 내려놓았다.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어느 팀에서 경기하든 내 욕심보다는 팀 목표를 우선시했다. 이번에도 선수들이 그런 욕심을 다 버렸기 때문에 팀의 목표가 확실히 생긴 것 같다”면서 “주장인 나부터 그런 생각을 하면 팀이 무너진다. 골은 누가 넣어도 내가 넣은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골 욕심보다는 어떻게 팀을 도울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가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원팀’이 되어가는 벤투호가 손흥민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손흥민은 벤투호 출범 초기와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말에 “모든 면에서 발전하며 하나의 ‘유닛’이 되어간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은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선수들이 알아가며 한마음 한뜻이 되어 가고 있다. 처음부터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실패와 시련을 경험하며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다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덕분에 우리가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 같다. 아직도 ‘완성체’는 아니지만, 월드컵에 나갈 때까지 더 잘 준비해 완성체가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전에는 약 6만 명의 관중이 입장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손흥민도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설렌다. 축구는 팬들이 없으면 다른 스포츠가 돼 버린다. 감정과 열정을 나눌 때 가장 멋있어지는 스포츠”라며 “웨스트햄전이 끝나고부터 상암에서 경기하는 걸 생각했다. 찾아주시는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확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 잘 쉬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 끝나고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1년 만에 이란 설욕?… PCR 검사지는 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1년 만에 이란을 꺾기 위해 나선다. 경기 전 상황은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한국에도 불안 요소가 분명히 있다.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겨룰 한국과 이란의 불안 요소들을 짚어 봤다. 이란은 주요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과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2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란 대표팀은 사전 통지한 명단에서 2명이 빠진 채 입국했다. 빠진 선수는 메디 타레미(포르투)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다. 이들은 출국 전 소속팀에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란은 최종예선에서 13득점을 했는데,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골을 타레미(4골)와 자한바크시(3골)가 넣었다.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은 2골로, 부상 복귀 이후에는 전성기의 폭발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란 유일의 프리미어리거 사만 고도스(브렌트퍼드)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주전 미드필더인 사에드 에자톨라히(로스토프)와 수비수 사데그 모하라미(디나모 자그레브)도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23일 합류할 예정인 아즈문과 베테랑 공격수 카림 안사리파드(올림피아코스), 수비수 에산 하지사피(트락토르 사지)는 PCR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결과에 따라 경기 전날 공식 훈련 합류가 어려울 수도 있다. 홈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이란에 비해 그나마 상황이 좋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다.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진규와 백승호(이상 전북)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조영욱(서울), 남태희(알두하일), 고승범(김천), 원두재(울산)로 대체됐다. 측면 수비수 홍철(대구)과 이용(전북)은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최근 소속팀 모든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뛰었던 유럽파의 핵심 공격 라인인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는 누적된 피로가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를 48시간 앞둔 22일 저녁 대표팀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다.
  • 쏘리, 쏘니

    쏘리, 쏘니

    최근 2경기 부진한 모습으로 열성팬들의 지탄의 대상이 됐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해트트릭과 다름없는 눈부신 활약으로 비난 여론을 한 방에 날려 버렸다. 팬들이 뽑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9분 자책골을 유도하고 24분 결승골, 후반 43분 쐐기골까지 넣어 3-1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7위에서 5위(승점 51)로 올라가 4위 아스널(승점 54)과의 승점 격차가 3으로 좁혀졌고, 웨스트햄은 7위(승점 48)로 내려앉았다.리그 12호, 13호 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 성인 무대 통산 200골(클럽 170골+A매치 30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이날 두 골 모두 해리 케인(29)의 도움을 받아 ‘손·케 듀오’는 최다 합작골 기록을 39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전반 9분 웨스트햄 쿠르 주마의 자책골을 끌어냈다. 케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넘긴 패스가 손흥민을 밀착 마크하던 주마의 왼쪽 무릎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4분에는 센터서클 부근에서 케인이 왼쪽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을 보고 스루패스를 내줬고, 재빨리 공을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힘차게 찔렀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기 전 관중석을 향해 검지를 입에 갖다 대는 포즈를 취했다. ‘이제 비판하지 말라’는 뜻이다. 전반 35분에는 웨스트햄의 사이드 벤라마가 만회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손흥민이 또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위고 요리스의 골킥을 케인이 머리로 받아 패스했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돌파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최우수선수상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올 시즌 아홉 번째 ‘킹 오브 더 매치’로, 12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은 2위다. 손흥민은 경기 뒤 “A매치를 앞두고 승리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케인과 함께 경기하는 건 정말 즐겁다. 그는 오늘 내게 두 개의 도움을 줬고, 다음엔 내가 그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때로는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지만 ‘톱 플레이어’들은 그 순간을 이겨 낸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자 중요한 선수이며 동시에 좋은 사람”이라면서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이란(24일), 아랍에미리트(29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을 준비한다.
  • ‘여자바둑 삼국지’로 돌아온 패왕전

    ‘여자바둑 삼국지’로 돌아온 패왕전

    서울신문 패왕전이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대회로 돌아온다. 호반그룹과 서울신문, 한국기원은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조인식을 하고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출범을 알렸다.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과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관계자와 여자바둑 세계 1위 최정 9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왕전은 1959년 서울신문이 주최해 초창기 한국 바둑계를 이끌던 대표 기전으로, 고 조남철·김인 9단,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등 당대를 주름잡던 한국 바둑계의 전설들이 거쳐 간 유서 깊은 대회다. 특히 조훈현 9단은 1977년부터 1993년까지 16년 연속 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며 이 대회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남겼다. 1994년 조훈현 9단의 아성을 제자인 이창호 9단이 깨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3년 유창혁 9단의 우승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던 패왕전은 호반그룹과 서울신문, 한국기원의 협의를 거쳐 올해 세계여자바둑대회로 부활했다. 국내 여자 개인전 최초로 풀리그 본선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기존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의 규모를 확대하고 국제대회로 키운 것이다.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은 한중일 최고의 여자 기사들이 대결을 펼치는 ‘여자바둑 삼국지’다. 국가별로 5인 대표 기사가 출전해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승자는 계속해서 바둑을 두고, 패배한 나라는 다음 주자가 대결에 나선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일본의 센코배 월드바둑여류최강전(1000만엔), 중국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50만 위안)와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단체에서 주관하는 여자바둑대회 중에는 상금이 가장 많다. 곽 사장은 “역사와 전통의 패왕전이 부활하는 데 힘써 주신 호반그룹과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면서 “2022 호반배 세계여자바둑 패왕전이 세계 여자바둑 활성화와 한국 여자바둑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9단은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갈 때마다 한국에도 좋은 대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호반그룹과 서울신문에서 멋진 대회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당연히 첫 대회는 한국이 우승해야 한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 주셨는데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국내 선발전은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각국에서 예선을 마친 후 한중일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5월에 진행된다.
  • 비판 여론 한방에 잠재운 손흥민 “이제 비난은 그만”

    비판 여론 한방에 잠재운 손흥민 “이제 비난은 그만”

    최근 2경기 부진한 모습으로 열성팬들의 지탄의 대상이 됐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해트트릭과 다름 없는 눈부신 활약으로 비난 여론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팬들이 뽑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자책골을 유도하고 24분 결승골, 후반 43분 쐐기골까지 넣어 3-1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7위에서 5위(승점 51)로 올라가 4위 아스널(승점 54)과 승점 3차가 됐고, 웨스트햄은 7위(승점 48)로 내려 앉았다. 리그 12호, 13호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은 디아구 조타(리버풀)와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 성인 무대 통산 200골(클럽 170골+A매치 30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이날 두 골 모두 해리 케인(29)의 도움을 받아 ‘손-케 듀오’는 최다 합작골 기록을 39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전반 9분 웨스트햄 커트 주마의 자책골을 이끌어 냈다.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넘긴 패스가 손흥민을 밀착 마크하던 주마의 왼쪽 무릎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전반 24분에는 센터 서클 부근에서 케인이 왼쪽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을 보고 스루패스를 줬고, 재빨리 공을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힘차게 찔렀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레머니’를 하기 전 관중석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포즈를 취했다. ‘이제 비판하지 말라’는 뜻이다. 전반 35분에는 웨스트햄의 사이드 벤라마가 만회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손흥민이 또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위고 요리스의 골킥을 케인이 머리로 받아 패스했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돌파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경기 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최우수선수상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올 시즌 아홉번째 ‘킹 오브 더 매치’로 12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어 2위다. 경기 뒤 손흥민은 “A매치를 앞두고 승리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케인과 함께 경기하는 건 정말 즐겁다. 그는 오늘 내게 두 개의 도움을 줬고, 다음엔 내가 그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때로는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지만, ‘톱 플레이어’들은 그 순간을 이겨낸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자 중요한 선수이며, 동시에 좋은 사람”면서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이란(24일), 아랍에미리트(29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을 준비한다.
  • 가자! 금빛 점프 2m34 날다! 세계 챔프

    가자! 금빛 점프 2m34 날다! 세계 챔프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가 모자라 노메달로 돌아섰던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로 풀었다. 육상 세계대회 금메달은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12명이 출전해 2m31을 통과한 5명 가운데 우상혁은 가장 먼저 1차 시기에서 2m34를 넘었고,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를 비롯한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이 3차 시기까지 연달아 실패하면서 금메달이 확정됐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2m36)보다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린 뒤 3차 시기 도전은 포기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자신을 소개할 때 진지한 표정으로 거수경례로 인사한 그는 곧바로 특유의 밝은 표정을 지으며 “가자”라고 외친 뒤 경쾌하게 바를 넘었다. 결선에 나선 12명 가운데 유일하게 2m15를 건너뛴 우상혁은 2m20과 2m24, 2m28을 1차 시기에 통과했다.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2m28까지 넘어선 선수는 우상혁과 로이크 가슈(스위스) 두 명뿐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우상혁은 2m31을 시도하면서 1, 2차 시기에서 잇달아 바를 건드렸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2m31을 기어코 넘었다. 우상혁은 팔짱을 끼고 멈춰 있는 바를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상혁은 이어진 2m34를 1차 시기에 단박에 넘었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우상혁에 이어 같은 높이에 도전한 탐베리, 가슈, 해미시 커(호주), 치아구 무라(브라질)가 잇달아 바를 앞에 두고 도약했지만 세 차례 시기 모두 줄줄이 실패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탐베리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우상혁의 금메달은 한국 육상을 ‘변방’에서 ‘주류’로 끌어올린 신호탄이나 다름없었다. 충남고 2학년이던 2013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20을 넘어 우승한 그는 성인 무대에서는 ‘세계 무대’의 벽을 절감했다. 기준 기록을 넘기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17년 런던세계선수권에 나섰지만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6월 그는 4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2m30에서 2m31로 바꾸며 도쿄행 막차를 탔고 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결선에서는 2m33의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2m35마저 넘었다. 아쉽게 4위로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2m34의 종전 한국 기록(이진택·1994년)을 27년 만에 경신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를 막고 있던 ‘올림픽 8위의 벽’을 깼다. 그리고 그는 7개월 만에 베오그라드에서 “최초가 되겠다”는 다짐을 현실로 바꿨다.
  • 제이컵스 “내가 ‘포스트 볼트’”,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콜먼 제치고 우승

    제이컵스 “내가 ‘포스트 볼트’”,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콜먼 제치고 우승

    ‘도쿄올림픽 2관왕’ 러몬트 마르셀 제이컵스(28·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천 콜먼(26·미국)을 꺾고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60m에서 우승했다.제이컵스는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남자 60m 결선에서 6초4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콜먼의 기록도 6초41이었다. 그러나 둘의 승패는 0.003초 차로 갈렸다. 1000분의 1로 세밀하게 기록을 들여다보니 제이컵스는 6초407, 콜먼은 6초410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콜먼은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제이컵스가 결승선 통과 직전에 역전했다. 제이컵스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6초45는 물론이고 유럽 기록(6초42)까지 경신하며 ‘포스트 볼트 경쟁’에서 또 한 걸음 앞섰다. 제이컵스는 “승리하는 순간은 언제나 기쁘다”며 “대단한 스프린터 콜먼과 함께 뛰어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나를 믿었고, 올해 상반기 목표로 정한 유럽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콜먼은 “아쉽지만, 실패했다고 표현하지 않겠다. 이런 세계적인 무대에서 은메달을 딴 것도 좋은 성과”라며 “나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기록을 냈다. 물론 1위 제이컵스보다 조금 느렸다”고 승자를 예우했다. 제이컵스와 콜먼은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6·자메이카)가 은퇴한 뒤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다. 이번 대회는 제이컵스와 콜먼의 첫 대결이었다. 볼트 은퇴 후 처음 열린 육상 메이저대회인 2018년 버밍엄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경기에서 콜먼은 6초37의 대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이듬해 도하세계선수권 100m에서도 9초79로 우승, ‘포스트 볼트’의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콜먼은 2021년 4월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1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가장 높은 시상대에는 제이컵스가 올라갔다.도쿄올림픽이 개막하기 전까지만 해도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언론에서조차 메달 후보로 거론하지 않았던 스프린터였다. 개인 최고 기록은 올림픽 2개월 여를 남긴 지난해 5월 세운 9초95에 불과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9초94를 찍더니 준결선에서는 9초84, 결선에서는 9초80의 놀라운 속도로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00m 계주에서도 우승,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제이컵스는 이후 처음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박빙의 레이스 끝에 콜먼에 판정승을 거둔 제이컵스는 올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다시 콜먼과 ‘리턴 레이스’에 나선다.
  • 이란전 기선제압 나선다… 3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카드섹션

    이란전 기선제압 나선다… 3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카드섹션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에 든든한 응원군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모든 관중이 참여하는 카드섹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팀 경기의 카드 섹션은 2018년 10월 12일 우루과이전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당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은 ‘꿈★은 이어진다’ 문구와 태극기, K리그 로고를 선보이며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 예매 인원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됐을 정도로 관심이 남달라 만원 관중이 웅장한 카드섹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섹션 문구는 경기 당일 공개된다. 태극마크와 협회 엠블럼도 킥오프 직전 같이 선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하고, 당첨된 10명의 팬들에게 월드컵 본선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승점 20)과 이란(승점 22)은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지만 1위 자존심이 걸려 있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조 1위 욕심을 드러낸 데다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도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이란은 한국보다 하루 앞서 먼저 훈련을 예정했을 정도로 이번 맞대결에 진심이다.
  • 1분 만에 예매 ‘땡’ 6만 팬들 심장 ‘큐’

    1분 만에 예매 ‘땡’ 6만 팬들 심장 ‘큐’

    관중석 6만 5000석 모두 개방 2019년 이란전 뒤 첫 만석 기대 확진 폭증에 세심한 방역 절실‘6만 관중이 얼마 만인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축구팬들의 발길이 끊겼던 상암벌에 붉은 물결이 넘실댄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밤 소셜미디어에 “이란전 티켓 예매와 관련해 축구팬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협회는 16일 오후 7시부터 인터넷 통합 쇼핑몰 ‘플레이 KFA’(www.playkfa.com)를 통해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클릭’에 서버가 예매 시작 1분도 안 돼 다운됐다. 협회는 “과거 A매치 매진 당시 트래픽 수치를 고려해 12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서버를 준비했으나 무려 23만명이 넘는 팬께서 접속하면서 약 42분간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지난 15일 벤투호의 이란전 입장권을 16일부터 판매한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수에 제한을 둔 적이 많았지만 이번엔 6만 5000석 전체를 축구팬들에게 활짝 열었다.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건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6만 213명, 1-1 무승부)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남자 A대표팀의 상암벌 경기는 한 차례 더 있었다. 지난해 9월 2일 이라크를 불러들여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0-0 무승부)를 치렀는데, 당시는 단 한 명의 관중 입장도 허용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로써 2년 9개월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와 함께 11년간 이어진 ‘이란전 무승 징크스’까지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한국 축구는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2016년 10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이란에 4경기 내리 패했고, 지난해 10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4차전까지 3경기에서 잇달아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등 7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다.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이란전의 입장권 판매와 관련, 17일 현재 원활하게 사이트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프리미엄석과 일등석은 매진됐다. 협회는 체온 37.5도 이상의 관중은 입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이지만 연일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욱 세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 얼마 만이냐 상암벌 6만 관중, 24일 이란전 붉은 물결 넘실 예고

    얼마 만이냐 상암벌 6만 관중, 24일 이란전 붉은 물결 넘실 예고

    ‘얼마 만인가, 6만 관중’. 코로나19 탓에 축구팬들의 발길이 끊겼던 상암벌에 붉은 물결이 넘실댄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밤 소셜미디어에 “이란전 티켓 예매와 관련, 축구팬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인터넷 통합 쇼핑몰 ‘플레이 KFA(www.playkfa.com)’를 통해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클릭’에 그만 서버가 다운됐다. 협회는 “과거 A매치 매진 당시 트래픽 수치를 고려해 12만 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서버를 준비했으나 무려 23만 명 넘는 팬들께서 접속하면서 약 42분간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지난 15일 벤투호의 대 이란전 경기 입장권을 16일부터 판매한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수에 제한을 둔 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6만 5000석 전체를 축구 팬들에게 활짝 열었다.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것은 지난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6만 213명·1-1 무승부)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남자 A대표팀의 상암벌 경기는 딱 한 차례 더 있었다. 지난해 9월 2일 이라크를 불러들여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0-0 무승부)를 치렀는데, 당시는 단 한 명의 관중 입장도 허용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로써 3년 가까이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와 함께 11년 간 이어진 ‘대 이란 무승 징크스’까지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한국 축구는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2016년 10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까지 4경기를 내리 패하고 지난해 10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4차전까지 세 경기에서 잇달아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등 7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다.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한 이란전의 입장권 판매는 17일 오전 현재 원활하게 사이트 접속이 이뤄지는 가운데 프리미엄석과 일등석 등은 이미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협회는 경기장에 체온 37.5도 이상의 관중은 입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날 현재 62만 여명으로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보다 세밀한 대책도 요구된다.
  • 에릭센 심장이 카타르로 뛴다

    에릭센 심장이 카타르로 뛴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퍼드)이 9개월 만에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그의 목표인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에릭센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30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지난 15일 발표된 덴마크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홈페이지를 통해 “더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에릭센이 국가대표 23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와의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5분간 심장이 멈춘 상태였으나 동료들과 경기장 안전요원의 빠른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어 수술을 받은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당시 소속팀이던 인터밀란과 지난해 12월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친정팀인 네덜란드 아약스 등에서 훈련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와 2021~22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했다. 손흥민(30)과 함께 뛰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지 2년 만의 EPL 복귀였다. 에릭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과의 EPL 27라운드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노리치시티와 번리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번리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브렌트퍼드는 승점 30으로 15위에 올라 강등권을 탈출했다. 덴마크도 그저 감동을 주려고 에릭센을 뽑은 건 아니다. 카스페르 율만 덴마크 감독은 “에릭센을 면밀히 지켜봐 왔다. 영국 런던으로 직접 가서 연습 과정과 경기를 봤는데,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EPL 복귀 직전 덴마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F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한 덴마크는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코펜하겐에서 세르비아와 각각 원정, 홈경기를 치른다. 특히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은 에릭센이 9개월 전 쓰러졌던 장소다.
  • 세계랭킹 1위 콜먼 vs 올림픽 챔피언 제이컵슨 “내가 제일 빠르다”

    세계랭킹 1위 콜먼 vs 올림픽 챔피언 제이컵슨 “내가 제일 빠르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누굴까. ‘포스트 볼트’를 자처하는 러몬트 마르셀 제이컵스(28·이탈리아)와 크리스천 콜먼(26·미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단거리 황제’였던 우사인 볼트(36·자메이카)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뒤 처음 열린 육상 메이저대회인 2018년 버밍엄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60m 경기에서 콜먼은 6초37의 대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이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도 9초79로 우승하며 볼트 이후 최고 스프린터의 입지를 굳히는 듯 했지만 콜먼은 2021년 4월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1년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제이컵스는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당초 이탈리아 언론에서조차 메달 후보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제이컵스는 2021년 8월 1일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깜짝 우승했다.이전까지 제이컵스의 개인 최고 기록은 9초95였다. 이조차도 지난해 5월에 세운 것이다. 지난해 7월 31일 열린 올림픽 100m 예선에서 제이컵스는 9초94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탈리아 국내 기록을 바꾸더니 준결선에서는 9초84로 기록을 0.10초 더 줄였다. 그리고는 하루 뒤 결선에서 9초80의 놀라운 속도로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제이컵스는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는 볼트도 없고, 콜먼도 없다. 남자 100m에 독보적인 우승 후보가 없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나는 메달을 따러 도쿄에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막하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는 제이컵스는 60m 디펜딩 챔피언인 콜먼과 나란히 출전한다. 이 종목 세계기록(6초34) 보유자이기도 한 콜먼은 이번 시즌에도 6초45로 세계랭킹 1위를 달린다. 반면 제이컵스의 60m 개인 최고 기록은 6초47. 개인 시즌 베스트는 6초49다. 올림픽 챔피언과 세계 랭킹 1위의 빅매치다. 19일에 60m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치르는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6시 20분에 열린다.
  • 수도권 ‘중진 빅매치’·영남권 ‘국민의힘 예선 치열’

    수도권 ‘중진 빅매치’·영남권 ‘국민의힘 예선 치열’

    대선이 끝나면서 지방권력을 향한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은 여야 ‘중진급 빅매치’, 영남권은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사다. 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치기업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된다. 박 의원은 은평구갑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을 만큼 출마 의지가 강하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여야 중진급 정치인들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5선의 안민석·조정식, 4선의 김태년,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맞설 국민의힘에서는 5선을 지낸 심재철·정병국 전 의원,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으로 발탁된 김은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차출론도 제기되고 있다. 보수텃밭인 영남의 경우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예상된다. 대구부터 선거 분위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홍준표 의원이 지난 10일 사실상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3선 도전을 선언한 권영진 현 시장과 경합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김재원 최고위원 등 3~4명 정도 더 가세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언급된다. 울산에서도 대선 승리에 고무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서범수 의원, 이채익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박맹우 전 의원, 박대동 전 의원 등 7명이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철호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경남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넘쳐난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한홍 의원, 박완수 의원 등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민홍철 의원 등이 거론된다. 부산도 박형준 현 시장을 비롯한 5선의 조경태 의원, 3선의 하태경·이헌승 의원 등 국민의힘 주자들 간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승리의 여세는 중도성향의 대전과 강원에서도 뚜렷하다. 강원지사 선거에는 윤 당선인 TV토론을 준비했던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비롯해 이철규 인수위 총괄보좌역, 이양수 전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김진태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전에서도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 4~5명의 국민의힘 주자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광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이용섭 시장과 강기정 전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정준호 변호사와 김해경 남부대 교수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호남에서 역대 최고 대선 득표율을 얻은 국민의힘도 광주시장 후보로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는 김영록 현 지사가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진보당 민점기 후보도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국민의힘은 김화진 도당위원장도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 ‘거수경례’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첫 세계대회 메달 도전

    ‘거수경례’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첫 세계대회 메달 도전

    체코대회서 한국 신기록 경신슬로바키아서 우승 ‘랭킹 1위’20일 오후 결선, 시상대 기대도쿄올림픽 ‘거수경례 세리머니’의 주인공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만 출전한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나서는 건 2012년 대회(터키 이스탄불) 이연경(허들 여자 60m) 이후 10년 만이다. 결선은 20일 오후 6시 45분에 시작한다. 출전 선수는 모두 11개국 12명. 도쿄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도널드 토머스(바하마), 일본 높이뛰기의 자존심 도베 나오토 등이 나선다. 현역 최고 점퍼인 바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우승 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 그는 지난달 6일 체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에서 도쿄올림픽(2m35)보다 1㎝ 높은 2m36을 뛰었다. 탬베리(2m39)와 토머스(2m37) 다음이지만 올 시즌엔 자신보다 높이 뛴 선수가 없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를 또렷이 각인시켰다. 그는 지난해 6월 4년 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2m30에서 2m31로 갈아 치우며 올림픽 기준 기록(2m33) 대신 랭킹 포인트로 도쿄행 막차를 탔다.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가볍게 넘어 결선 진출권을 따낸 뒤 2m33과 2m35를 잇달아 넘어 1997년 6월 이후 2m34에 묶여 있던 한국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 치웠다. 공동 금메달과의 격차가 불과 2㎝인 4위. 간발의 차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그는 한국 육상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우상혁은 더 높이 뛰었다. 체코 대회에서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우더니 열흘 뒤인 지난달 16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도 2m35를 뛰어 우승했다. 올 시즌 2m35 이상을 뛴 점퍼는 전 세계에서 우상혁뿐이다. 도쿄올림픽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웃음기 가득한 당당한 표정, 거수경례로 한국 육상의 존재감을 일깨웠던 우상혁이 이제 IAAF가 인정하는 메이저 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 끼 많은 ‘금천 아이돌’ 한자리에 모여라

    서울 금천구가 다음달 8일까지 ‘제11회 나도스타 금천 아동·청소년 노래 부르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아동·청소년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구 학교에 재학 중인 만 5~18세 아동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독창(저학년, 고학년) ▲초등학생 중창 ▲중·고등 총 5개로 나뉜다. 참가곡은 3분 내외 동요 또는 가곡 장르 자유곡 1곡이며 반주는 피아노만 할 수 있다. 예선의 경우 무반주 참가도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경우 반주 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다음달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노래 영상 및 반주 악보 등과 함께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14일 예선 노래영상 심사를 거쳐 5월 10일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된다. 본선 경연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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