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산 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안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참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장 초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합의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44
  •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시립병원혁신센터 설립추진단 발족식 참석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시립병원혁신센터 설립추진단 발족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1)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립병원혁신센터 설립추진단 발족식」에 참석했다. 재난적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이 중요시됨에 따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서는 서울시 시립병원의 기능강화를 위한 전문지원조직으로써 「시립병원혁신센터」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시립병원혁신센터」는 서울시립병원 전문관리지원 조직으로써 ‘위기대응력 혁신’, ‘서울시 정책지원 혁신’, ‘시립병원 재정관리 혁신’,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 혁신’, ‘시민참여형 공공의료 혁신’ 등 5개 분야의 혁신과제을 도출해 시립병원의 비상 대응역량과 전문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영실 위원장은 「시립병원혁신센터 설립추진단 발족식」에서 “그 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하며, “우리 서울시의회 역시 신속한 예산안 의결 및 지원 등을 통해 집행부와 발 맞춰왔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공공의료의 중심인 시립병원이 감염병 위기대응을 비롯해 종합병원급 공공의료 인프라를 갖춘 공공병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립병원혁신센터」의 기틀이 잘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수해 복구비 상향하고 4차 추경 편성해 신속히 지원해야

    ‘역대급’ 장마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어제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1명, 실종자 11명 등 42명에 이른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사망 4, 실종 2명)와 지난달 부산ㆍ대전 지하도 침수 사고 등을 포함하면 이번 최장 장마의 인명 피해는 이보다 더 많다. 지난 7일 시작된 광주·전남의 폭우 때는 1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1만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등 2만 826건의 각종 시설, 2만 7000여㏊의 농경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비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하니 피해는 더 커질 것 같은 데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피해 등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대부분 지자체는 코로나19 대응과 재난지원금 등으로 재난관리기금을 거의 소진한 상태로 수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과 세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확보한 예비비 6조원 가운데 4조원 정도를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예비비는 2조원가량 남아 있다. 여야 정치권은 모두 4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어 국회에서의 추경 편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4조원, 2006년 태풍 에위니아 때 2조 2000억원 편성한 추경 규모를 감안하길 바란다. 이번 기회에 턱없이 낮게 책정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상향할 필요도 있다. 현행법상 수해 등 자연재해로 집이 완전히 망가지면 1300만원, 반파되면 650만원, 침수나 부분파손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2005년에 책정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제라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정부와 국회가 재난지원금 상향을 추진한다니 다행이다. 이번 폭우 이재민들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 또 수해 복구비 지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성이다. 예비비든 추경이든 하루라도 빨리 피해 복구에 사용돼야 한다. 더불어 여야 정치권이 4대강 사업을 두고 해묵은 논쟁을 벌이는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기여하는지 여부’를 언급해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4대강 사업은 감사원이 이명박ㆍ박근혜ㆍ문재인 정부 등 3개의 정부에서 네 차례나 감사보고서를 낸 사업이다. 알려질 만큼 다 알려진 4대강 사업을 두고 여야가 논쟁을 재개하는 시점이 꼭 지금이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쟁을 미루고 가족과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이재민을 다독이고 복구에 매진하는 게 정치지도자들의 도리가 아닌가.
  • ‘강’한 경제 ‘감’동 행정 ‘찬’란한 문화 ‘관’악 르네상스 ‘악’수합니다

    ‘강’한 경제 ‘감’동 행정 ‘찬’란한 문화 ‘관’악 르네상스 ‘악’수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는 강감찬역(낙성대역 병기)이 있다. 그뿐이 아니다. 한밤중에 큰 별이 떨어지고 장군이 태어났다는 뜻의 낙성대동, 장군 시호와 아명을 딴 인헌동과 은천동, 장군이 즐겨 찾았다는 정자(서원정)에서 유래한 서원동 등은 서울 관악구가 강감찬의 도시임을 알려 준다. 관악구는 지난해 6월 귀주대첩 1000주년을 맞아 남부순환로 일부 구간을 ‘강감찬대로’로 지정하기도 했다. 강감찬 도시 브랜딩을 넘어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강감찬 구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강감찬 구정은 강한 경제, 감동 행정, 찬란한 문화의 줄임이다. 지난 4일 낙성벤처창업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계속되는 폭우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통, 문화도시 구축 세 개의 축으로 50만 관악구민과 지역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리치웨이 홍보관, 왕성교회의 집단 감염 등 코로나19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벌써 반년째 매일 아침 노심초사 마음 졸이며 확진자 수를 체크하고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리치웨이 홍보관, 왕성교회 집단 감염의 여파로 우리 구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 걱정이 큰 상황이다. 이에 지난 6월 말부터 2주간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해 전 직원, 통장 등 무려 4300여명이 참여해 강도 높은 생활 현장 방역을 했다. 구의 주요 시설물을 꼼꼼하게 방역 소독하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활동도 펼쳤다. 경찰, 교육지원청, 종교단체 등 유관 기관장이 모여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 구정 모든 분야에 비대면 방안을 도입해 업무를 추진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보다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방역백서도 준비 중이다.”-민선 7기 취임 2주년, 반절을 돌아왔는데 기억에 남는 정책이 있다면. “민선 7기 관악구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서울대와 협력한 100억원 규모의 대학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해 낙성대동과 대학동 일대를 창업의 메카로 키워 가고 있다. 신림역 일대 상권을 부흥시키기 위한 80억원 규모의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했다. 또 구청 1층에 열린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조성해 매주 화·목요일마다 주민을 만나 직접 민원을 받은 일이 기억에 남는다.”-최근 서울대와 관악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이 많아졌는데. “관악구에는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가진 서울대가 있지만, 그동안 잘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규모가 크다 보니 학교 안에서 경제활동 등이 이뤄지는 등 지역경제와 잘 연계되지 못했다. 하지만 스탠퍼드대학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나 칭화대가 있는 중국 중관춘처럼 세계적으로 봐도 대학이 지역경제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서울대를 성장 동력으로 지역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서 낙성벤처밸리를 육성하고 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 취임 이후 서울대와 대학캠퍼스타운을 조성하는 등 협력 관계가 긴밀해지고 창업 밸리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부터 4년간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되고 이와 별도로 캠퍼스타운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가 55억원, 서울대가 105억원을 올해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새롭게 만든 공간에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우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대학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은 물론 주거, 문화, 지역 상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소비가 위축된 골목상권을 위한 방안은 어떤 게 있나. “지난해 12월 중소기업벤처부의 상권 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돼 순대타운을 포함한 신림역 일대(6만 1906㎡)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모두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신림역 일대는 최근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상권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별빛 신사리를 대표하는 상징물 설치와 낙후한 시설물 교체,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상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 서원보도교를 ‘별빛다리’로 테마화하고 낡은 수변 무대와 그 일대를 정비하며 외부기관, 전문가와 함께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특화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점포별 시설 개선 지원, 상권관리기구 구성·운영 등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해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관악구의 젖줄인 도림천 복원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먼저 이번 폭우에 도림천 물이 불어나 목숨을 잃으신 분께 애도를 표한다. 폭우 시 출입을 통제하고 방송을 하는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 관악산 계곡에서 시작돼 안양천으로 흘러드는 도림천은 관악구를 물과 숲의 도시로 만들어 준다. 현재 가족과 연인, 반려견과 함께 주민이 즐겨 찾는 여가 공간이나 전 구간이 복원되지 않아 관악산과의 생태축이 단절된 상태다. 서울대 정문 앞부터 동방1교까지 생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난 2월 착공한 상태다. 총 3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모든 구간이 완전히 복원되면 도림천을 따라 관악산부터 한강까지 생태축이 연결되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쭉 이어져 맑은 물과 푸른 숲이 공존하는 주민 여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이 ‘많이 달라졌다, 살기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니 주민들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길 부탁드린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박준희 구청장 1963년 전남 완도 출생 ▲경기대 경제학과 졸업,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제3, 4대 관악구의원(1998~2006) ▲제8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2011~2012) ▲제9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2016~2018)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2010~2014)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2010~)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4~) ▲민선 제7대 관악구청장(2018~) ▲저서 ‘박준희의 관악정담’(2017) ▲부인 김미정씨와 2남
  • 양천구, 제1회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양천구, 제1회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 양천구는 주민이 다양한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는 스마트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해 실제 구정에 활용하는 ‘제1회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내용은 지정주제 또는 자유주제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지정주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신호등 아이디어다. 자유주제는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기술 활용 아이디어다. 1차 서류 평가 및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중으로 최종 4작품을 선발한다. 최종 4작품에는 최우수상(1작품) 100만원, 우수상(1작품) 60만원, 장려상(2작품) 20만원의 상금과 구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구는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평가해 추후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리빙랩을 통한 사업 추진 예산도 지원,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혁신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로 주민이 체감하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돼 도시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 정책으로 이어지며 주민이 꿈꾸는 양천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트럼프 합의 불발된 추가 경기부양안 행정조치 서명, 전날의 ‘깜놀’ 발언

    트럼프 합의 불발된 추가 경기부양안 행정조치 서명, 전날의 ‘깜놀’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여야 협상이 결렬되자 급여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조치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자적인 행동에 나선 배경과 행정조치 내용을 발표한 뒤 서명했다. 학자금 융자 지급 유예,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도 포함됐는데 학자금 융자 구제는 연말까지 연장되며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급여세 유예는 연봉 10만달러 이하 미국인에게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급여세에 대한 영구적 감면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득세 및 양도소득세에 대한 감면 문제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대선 국면에 감세 카드를 적극적으로 꺼내 들며 표심을 자극하려 나선 것이다. 실업자에 대한 추가 지원은 주당 400달러로, 지난달 만료된 추가 실업수당 규모인 ‘주당 600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 추가 실업수당 지급 비용의 25%는 주(州)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미국 헌법에 연방 지출에 대한 권한은 기본적으로 의회에 부여돼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정조치 서명을 놓고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헌법 조항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어떻게 집행될지를 결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할 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같은 곳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연설을 했는데 발언 내용이 놀랍기만 하다.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팬데믹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25명 이상은 모임을 갖지 말아야 하며 대규모 회합을 가질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뉴저지주의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정치적 활동이며 평화로운 시위”에 함께 했기 때문에 예외를 인정받는다고 반박했다. 이들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연단에 서기 전 직원들이 마스크를 나눠줘 쓰고 있었지만 사실 대부분은 30분 정도 어깨를 맞대고 비좁은 장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보기엔 다들 잘 쓰고 있는데 아주 다들 잘 쓰고 있다. 당신도 법이란 것에 예외가 있다는 걸 알고 있겠지. 평화로운 시위나 정치 활동은 예외가 된다. 맞지?”라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지지자들은 줄곧 조용한 편이었지만 기자가 질문할 때 야유를 쏟아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운운하자 자신들도 바로 그 일 때문에 여기 모였다고 쑥덕거리며 손뼉을 마주 쳤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얘기하는 것까지 들어줬기 때문에 평화로운 시위라고 부르겠다. 그들은 그 뉴스들이 가짜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다른 누구보다 그걸 잘 안다”고 치하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국에 호우특보…일요일 밤까지 최대 500㎜ 예상(종합)

    전국에 호우특보…일요일 밤까지 최대 500㎜ 예상(종합)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서울, 경남(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북(포항), 전남(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남(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북 등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세종, 울산, 대전, 경남(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북(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 홍도, 전남(무안, 장흥,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북, 충남(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 강원(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인제평지, 화천, 철원, 태백) 등이다. 사실상 제주를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셈이다.기상청은 현재 서해 중부 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가 시속 40∼5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강한 수렴대가 서해상에서 꾸준히 유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구름대는 강수 폭이 좁고 선형으로 길게 발달해 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 남부 해상에서도 또 다른 비구름대가 시속 50㎞로 북동진하고 있어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는 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비구름대의 강우 강도는 대체로 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일 새벽에는 국지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밤부터 다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중부지방과 달리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3∼4도 더 높겠다. 특히 밤사이 흐린 날씨로 인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서해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5∼50㎞로 강하게 불며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민과 더 가까이 열린 성북 현장에 가면 답이 보입니다

    주민과 더 가까이 열린 성북 현장에 가면 답이 보입니다

    ‘전례 없음’, ‘현상 유지’라는 말을 싫어하고 현장을 찾아가 주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구청장이 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을 위해 몸치임에도 ‘집콕 스트레스 훌훌 체조’ 영상을 찍고, 취임 이후 계속해서 새벽에 빗자루를 쥐고 성북구 골목을 쓸고 다닌다. 주민이 사랑하는 성북천변에 장화를 신고 들어가 쓰레기를 치우고 주변 ‘치유의 화단’에 물 주는 ‘동네 아저씨’를 자처한다. 전례를 고집하지 않고 주민의 편의에 맞춘다. 구청장실도 석관동 주민이 부르면 석관동에 꾸리고 정릉동 주민이 부르면 정릉동에 꾸리는 식이다. 지난달 29일 이 구청장을 만나 임기 반환점을 맞이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현장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구청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지난 2년간 현실과 괴리가 없는, 주민 삶 속에 살아 있는 행정을 하고자 뛰어다녔다. 구정 기치도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이다. 주민 삶과 지역의 문제를 책상 위가 아닌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 숙의해 결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을 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한 현장구청장실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온전히 동네에서 주민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보내며 주민이 겪는 불편사항이나 숙원사업 등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만들어 가고자 했다. 여기서 발굴된 551건의 주민제안은 관련 부서와 검토했다. 실행 가능한 제안은 예산을 반영하고 현실화되기 어려운 제안은 솔직히 주민의 이해를 구하고 대안을 찾았다. 지금까지 270건의 주민 제안이 완료됐고 113건은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장기검토, 불가, 타 기관 이첩 등이었다. 처음엔 불편사항으로 화가 잔뜩 나 있던 주민도 현장구청장실에서 실컷 이야기하고 나면, 또 그 이야기를 구청장이 경청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풀곤 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그런 현장 중심 리더십이 통했나.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우리 성북구민의 대응에 감동했다. 지역의 어려움에 주민이 나서 문제를 해결했다. 성북구는 주민의 삶에 집중하는 현장행정과 아래로부터의 구정 운영으로 주민 참여의 제도적 폭과 참여의 질적 수준이 높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면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동네를 소독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등 성북구민이 보여 준 빛나는 연대와 협력은 주민 참여와 높아진 자치 역량을 대표적으로 보여 준 사례였다. 지난해 3월에는 주문이 끊겨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멈췄던 위기의 패션봉제업체를 돕고 마스크 수급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성북구는 30만장의 국민안심마스크를 주문·제작했고 30개의 패션봉제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이 가입된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는 성북구가 일감을 준 것에 대한 고마움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방정부는 행정, 재정 환경의 변화를 맞아 위기 대처, 불평등 해소,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 등 역할과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 각 지방정부는 비대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전문화된 스마트행정을 도입해 주민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시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안과 위기, 재난관리 대응에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는 구조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고, 또 요구받을 걸로 생각한다.”-지난 2년간 성북의 주요한 변화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일명 맥양집이라고 불리는 불법유해업소 단속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은 민선 7기 대표 공약 중 하나였다. 30여년간 불법 영업이 만연했던 삼양로의 유해업소 일부는 자진 폐업하고 나머지 업소도 업종 전환과 폐업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곳을 청년 문화와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청년에게는 도전의 거리가 되고 기존 유해업소 업주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의 거리가 되고 있다. 성북구의 숙원사업인 내부순환로 월곡하향램프를 지난해 착공하기도 했다. 또 기존 공급자 위주로 설계되고 배치됐던 생활편의시설, 문화공간 등 공공재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80여개의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재배치했다.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소공원과 도서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마을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청소년놀터, 50플러스센터와 세대통합형 보건지소 등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삶터의 변화를 통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성북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역사문화, 청년 인재, 수려한 자연환경 등 성북이 가진 장점을 강화해 성북구의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싶다. 성북구는 도소매, 봉제산업 외에 이렇다 할 산업기반이 없다. 하지만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역사, 문화자원이 가득하고 대학이 8개나 있는 도시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이러한 강점을 결합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또 강남북 지역 격차를 해소할 동북선과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추진, 동북권 대표 시민문화 공간이 될 시민청 조성, 장위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승로 구청장 ▲1959년 전북 정읍 출생 ▲정읍 제일고등학교,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 도시 및 지방행정학 석사 ▲2, 3대 성북구의원(1995~2002)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2010) ▲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13~2014) ▲9대 서울시의원(2014~2018)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서울 조직본부장(2017)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장(2018~2019) ▲민선 7기 성북구청장(201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자치분권위원장(2019~) ▲저서 ‘현장에서 답을 찾다’ ▲부인 임명숙씨와 1남 1녀
  • 징계권 없는 검경 공동조사… ‘스포츠윤리센터의 칼’ 실효성 논란

    이숙진 전 여가부 차관, 초대 센터장 내정국민체육진흥법 제1조에 ‘인권보호’ 명시가해자 출석 거부 등에도 징계 요구 가능 체육회·종목 단체, 여전히 징계권 보유인원 삭감되며 독립성·전문성 의문도 국내 쇼트트랙에서 조재범 사건이 불거진 뒤 1년 7개여월 만에 스포츠윤리센터가 5일 출범한다. 초대 센터장에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내정됐다. 출범 하루 앞서 센터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한계도 여전해 지속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체육계 인권침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1조(법 목적)에서 ‘국위 선양’ 문구를 삭제하고 ‘체육인 인권보호’를 명시했다. 그동안 엘리트 체육 폭력 사건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1등 지상주의가 지목된 만큼 체육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윤리센터에는 직권조사권, 수사기관 신고·고발권, 체육단체에 대한 징계 요구권, 공무원 파견 요청권, 피해자 임시보호시설 설치 등의 권한이 추가로 부여됐다. 핵심은 공무원 파견 요청권이다. 필요한 경우 검찰·경찰, 국세청·감사원 직원과 함께 조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간 여러 스포츠 인권 기관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해도 가해자가 출석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하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서 보듯 조사가 진척되기 쉽지 않았다. 또 문제 지도자 등이 체육계에 재취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운영하는 징계정보시스템에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징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관련자가 인권침해 사실을 인지했을 때 신고 의무를 부과했다. 윤리센터 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방해,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책임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문제 지도자의 자격 정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5년의 범위로 확대했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물리적 공간 분리, 피신고인의 직위해제 또는 직무정지, 피신고인이 신고인 의사에 반해 신고인과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2차 피해 방지 규정도 도입됐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과 역할이 겹치는 부분은 여전한 숙제다. 또 징계요구권이 추가되긴 했지만 징계권 자체는 여전히 체육회와 종목 단체가 갖고 있어 가해자 처벌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당초 40명으로 계획된 인원이 25명으로 줄어 독립성, 전문성, 신뢰성을 담보한 기구로 제 궤도에 오르려면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선수와 소속팀이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표준계약서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점검하고 불공정 계약 시 문체부 장관이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최숙현 사건에서처럼 무자격 팀닥터가 팀을 주무르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수 관리 담당자의 등록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 장관이 매년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도록 했다. 또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주의 스포츠를 뒷받침해 온 정책과 제도, 관행 등을 혁신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이라는 미봉책에 그치지 말고 스포츠 인권을 명시한 스포츠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낙연 “부동산 세금 내고 눈총 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미래 투자 낫다”

    이낙연 “부동산 세금 내고 눈총 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미래 투자 낫다”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 인터뷰“부동산 투자해서 세금 내고 눈총받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게 낫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4일 “과잉 유동성을 산업으로 유입시켜야 부동산 시장 교란을 차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부가 설계한 연 3% 수익률의 ‘뉴딜펀드’를 거론하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는 아무런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국민들이 금을 내놨지만, 이번엔 수익도 보장해 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나온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수요 억제만으로는 불충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당내에서 민심에 반하는 발언이 나온다는 비판에는 “정치인들은 평론가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행정수도 이전 투트랙 접근법 제안 배경은. “우선 여야가 사실상 합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부터 시작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여야 협의에 들어가자는 것이다. 여야 협의가 필요한 이유는 ‘수도 이전은 관습헌법 위반’이라는 2004년 헌법재판소 판단이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합의 가능성은. “협의를 하다 보면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의 합의라도 이뤄질 수 있다. 합의가 없는 것보다는 합의가 있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긍정적 판단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잇단 부동산 대책이 역효과만 불렀다. “저금리 체제가 오래 지속돼 시중 유동성이 극도로 팽창했다. 또 부동산보다 더 많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동안에는 (대책이) 입체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부동산 공급대책 평가는. “불가피하다. 그동안의 법안들은 수요 억제에 관한 것인데, 그것으로 불충분해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더 얹었으면 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과 과잉유동성의 산업자본 유입이다.” -어떤 분야에 유입이 가능한가.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수익이 기대될 만한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뉴딜펀드 투자 매력은) 연령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청년층은 3%로 만족 못할 것이다. 중년 이상은 투자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시장에서 들었다.” -부동산 자금을 옮기는 게 관건 아닌가. “부동산에 투자해 세금 내고 눈총받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투자하며 보람도 느끼고 한국판 뉴딜 성공에 기여하면 좋은 것 아니겠나. IMF 때 아무런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금을 내놨다. 이번에는 수익과 안정성도 보장한다. 해볼 만하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이루고 싶은 것은. “부동산을 포함한 국민 생활의 안정과 격차의 완화다. 격차의 완화에는 지역 간 격차도 포함되는데, 이와 관련해 균형발전뉴딜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배정할 때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지방을 더 우대해달라는 것이다. 지방거점 대학에 디지털전환을 위한 교육이나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고 스마트공장의 확대를 도우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복지확대의 방안은. “고용보험확대의 속도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조속한 법제화도 같이 붙어야 한다. 속도를 얼마나 빨리할 것이냐에 따라서 들어가는 재정액수가 차이가 난다. 우선 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남북관계가 꽉 막혀 있는 상황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연달아 3차례 열리고 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도 열렸던 분위기에 비하면 지금은 막혔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달리 보면 군사적 긴장은 현저히 완화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에 1~2차례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 기회를 살렸으면 한다.” -생각하는 계기가 있나. “거기까지는 아니다. 북한에서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는데 그 뒤로 군사행동자제를 결정했다. 남북 관계를 극단으로 끌고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접점 같은 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일부 장관 등 인적 개편이 좋은 메시지라고 보나.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측에도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지속된다. “우선 법대로 해야 한다. 법을 집행하는 부처가 법무부고, 법무부에 있는 법집행기관이 검찰이다. 그런데 그 두 곳이 법의 집행가지고 티격태격한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아름답지가 않다. 검찰이 연루의혹 받은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결과적으로 총장이 수용했듯이 결국에는 법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답변 자세를 문제 삼는다. “워낙 개성이 또렷하신 분이시다. 상임위원회에서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다. 추 장관도 5선 의원을 경험했고 의회를 존중한다는 생각이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당내에서 민심과 어긋나는 발언이 나온다. “정치인이 평론가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들은 설령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평론가들한테 맡기고 정치인의 일을 해야 한다. 국민의 어려움 이해하고, 어루만져 드리고, 이런 것을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고들 말한다. “듣고는 있지만 그런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 후보자는 항상 피고인석에 서 있는 신세라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당 대표 임기를 못 채우는 부담은 “당연히 있다. 오래 하느냐가 아니라 지금 국면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너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안착에 결정적인 문제들이 9월부터 넉달간 국회에서 전부 논의되고 처리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일에 제가 더 적합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아이디어가 많고 순발력이 있다. 그런 것은 좋은 자산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회 통과한 최숙현법으로 달라지는 것들

    국회 통과한 최숙현법으로 달라지는 것들

    국내 쇼트트랙에서 조재범 사건이 불거진 뒤 1년 7개여월 만에 스포츠윤리센터가 5일 출범한다. 하루 앞서 윤리센터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한계도 여전해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위 선양’ 문구 삭제… ‘인권보호’ 명시 4일 국회를 통과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은 스포츠윤리센터 기능 및 권한을 강화하고 체육계 인권침해 사각지대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1조(법 목적)에서 ‘국위 선양’ 문구를 삭제하고 ‘체육인 인권보호’를 명시했다. 그동안 엘리트 체육 폭력 사건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1등 지상주의가 지목된 만큼 체육 패러다임 근본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윤리센터, 공무원 파견 요청권한 부여 윤리센터에는 직권조사권, 수사기관 신고·고발권, 체육단체에 대한 징계요구권, 공무원 파견 요청권, 피해자 임시보호시설 설치 등의 권한을 추가 부여했다. 핵심은 공무원 파견 요청권이다. 필요한 경우 검찰·경찰, 국세청·감사원 직원과도 함께 조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여러 스포츠 인권 기관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해도 가해자가 출석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하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서 보듯 조사가 진척되기 쉽지 않았다. 가해 지도자 자격정지 기간 1년→5년 또 문제 지도자 등이 체육계에 재취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운영하는 징계정보시스템에 개인정보보호 사유 등으로 징계 받은 자료 제출 거부를 금지했다. 관련자가 인권 침해 사실을 인지했을 때 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한편, 피해자 등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금지했다. 윤리센터 조사에 비협조하거나 방해,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책임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성폭력, 폭력 사건 관련 지도자 자격 정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5년의 범위 내로 확대했다.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물리적 공간 분리, 피신고인의 직위해제 또는 직무정지, 피신고인이 신고인 의사에 반해 신고인과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2차 피해 방지 규정도 도입됐다. 관계기관 역할 중복…징계권 실효성 남은 과제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과 역할이 겹치는 부분은 여전한 숙제다. 또 징계요구권이 추가되긴 했지만 징계권 자체는 여전히 체육회와 종목 단체가 갖고 있어 가해자 처벌이 유명무실해질 거라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당초 40명으로 계획된 인원이 25명으로 줄어 독립성·전문성·신뢰성을 담보한 스포츠 인권 기구로 궤도에 오르려면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밖에 선수와 소속팀이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표준계약서 개발·보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점검하고 불공정계약시 문체부 장관이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최숙현 사건에서처럼 무자격 팀닥터가 팀을 주무르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수관리담당자의 등록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 장관이 매년 체육계 인권 침해 및 스포츠 비리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도록 했다. 또 폭력·성폭력 등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국가주의 스포츠를 뒷받침 해온 정책과 제도, 관행 등을 혁신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이라는 미봉책에 그치지 말고 스포츠 인권을 명시한 스포츠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의원은 3일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 정비 사업’분야에 가평군 북면이 최종 선정돼, 가평천 생태관광 하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은 이재명 도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청정하게 복원된 계곡의 상권 특성을 살려 도민들에게 쉼이 있는 깨끗한 경기도 계곡을 돌려주고, 도민들이 즐겨 찾는 여가문화 중심지로 만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김경호 의원이 가평군 북면상가번영회 주민들과 꾸준한 논의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수립·작성해 공모사업으로 제출했으며, 의회와 주민 간 소통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 10억원을 확보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경기도는 지난 달 30일 경기도·가평군·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북면상가번영회 등 4개 기관 및 단체 간 청정계곡 활성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향후 상권 경영교육 및 운영인력 양성 등을 포함해 브랜드 개발, 예약홈페이지 개발 등 소프트웨어 차원의 지원과 방문객 쉼터, 포토존 설치 등 하드웨어 차원의 지원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김경호 의원은 계곡 상권 활성화에 노력해온 경기도 집행부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가평군 북면 계곡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도민이 즐겨 찾는 여가문화 중심지로서의 가평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0억원 이상 누적 적립금 대학, 등록금 반환해도 정부 지원 못 받는다

    1000억원 이상 누적 적립금 대학, 등록금 반환해도 정부 지원 못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반환한 대학들 중 누적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기존 장학금 재원 외에 예산을 절감하는 등 ‘자구노력’을 한 대학들만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은 정부의 지원금을 방역과 2학기 온라인 강의 등에 사용할 수 있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대학·전문대학 비대면 교육긴급지원사업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한 유형(Ⅳ유형)으로 신설되며,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1000억원을 4년제 대학에 760억원, 전문대학에 240억원으로 나눠 지원한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 및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따른 자율개선대학과 역량강화대학, 진단제외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분류된 대학은 지원받지 못한다. 재정상황이 열악한 대학 지원이 우선 특히 교육부는 누적 적립금이 1000억원을 넘는 대학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3차 추경에서 이번 사업이 신설될 당시 국회에서 “재정상황이 열악한 대학 지원을 목적으로 예산을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이 있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학교육연구소가 2019회계연도 사립대학 교비회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누적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총 20개 대학으로 홍익대(7570억원), 연세대(6371억원), 이화여대(6368억원) 등 서울 주요 사립대와 청주대(2431억원). 계명대(2310억원) 등 지방 대규모 사립대였다. 다만 최근 교육부 감사를 통해 회계비리가 적발된 대학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이 한시적인 사업인 만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별장학금 등 실질적 자구노력한 대학 한정 사업 지원 가능 대학 중 예산을 절감하거나 다른 사업에서 재원을 조달하는 등 ‘실질적 자구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이나 2학기 등록금 감면 등의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한 대학에 한해 이번 사업을 통한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기존 장학금 재원을 활용하는 데 그친 경우 자구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특별장학금 등 대학이 학생들에게 지급한 금액에서 기존 장학금을 전환한 금액을 뺀 금액을 대학의 ‘실질적 자구노력 금액’으로 산정한다. 여기에 대학의 규모와 지역, 적립금에 대한 가중치를 곱해 각 대학에 대한 지원금을 산출해 지원한다. 대학의 규모가 작고 적립금이 적을수록 가중치를 부여받으며 수도권 대학보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비수도권 대학의 가중치가 높게 산정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특별장학금 등 지급 실적 및 재원 조달 내역 ▲사업비 집행계획 ▲2학기 온라인 강의 운영계획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대학과 학생이 협의해 등록금 반환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계획의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경우 사업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계획서 접수와 심사를 거쳐 10월 중 각 대학별로 사업비가 지원되며 대학은 지원받은 사업비를 2학기 온라인 강의의 질 제고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방역, 실험실습 기자재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역 균형·패션봉제산업 착착착 베드타운 아닌 경제도시 엄지척

    지역 균형·패션봉제산업 착착착 베드타운 아닌 경제도시 엄지척

    ‘균형.’ 서울시 행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거친 경험 때문일까. 지난 2년간 중랑구에서 류경기 구청장이 보여 준 구정의 특징을 꼽으라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균형’이라는 단어를 선택할 것이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의 구청장들은 대부분 개발사업에 몰두한다. 한마디로 하드웨어에 몰두하게 된다는 뜻이다. 물론 류 구청장도 민선 7기 전반기 서울주택공사(SH공사) 유치와 면목패션진흥지구 사업, 상봉터미널 개발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성과를 내놨다. 하지만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취임 당시 38억원이었던 지역의 교육 예산을 올해 60억원으로 2년 만에 57.9%나 늘렸고, 방정환교육지원센터와 장애인학교인 동진학교를 건립하는 등 지역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교육과 장애인 문제를 해결했다. 또 지역을 돌며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마실’이나 2년째 계속하는 ‘골목 청소’ 등 지역 문화를 바꾸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역 개발과 삶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좇는 류 구청장으로부터 민선 7기 후반전에 대해 물었다.-지역을 돌면서 2년째 골목 청소를 한다고 들었다. 왜 하나? “매일 하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동네를 바꿔 가면서 나간다. 이유라고 하기에는 좀 거창한데, 동네를 좀 깨끗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취임하고 나서 계속하고 있다. 중랑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라 이미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골목이 지저분하면 사람들이 좋지 않은 동네라고 생각할 것 아니냐. 그래서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를 하면서 주민들도 좀 만난다.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바라보던 구민들도 이제 같이 청소에 나서기도 한다. 직접 청소를 하니까 좋은 점은 구민들에게 골목 청소를 좀 하자고 잔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하.” -교육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었다. “교육환경 개선은 대표적으로 구민들의 요구가 많은 사업이다. 2018년 취임 당시 우리 구의 교육경비 예산이 38억원 정도였는데, 올해 60억원 정도로 늘어났다. 임기 안에 80억원까지 교육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완공되는데 상담 컨설팅, 학부모 교육, 진로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 구민들이 받는 교육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제산업을 패션산업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사양 산업인 봉제산업을 붙잡는 이유가 궁금하다. “흔히 봉제산업이라고 하면 1960~70년대 인건비를 따먹는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중랑구는 봉제업체 수가 2620개나 되고, 종사자 수가 1만 3200명이다. 한마디로 버릴 수 없는 산업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저부가가치인 봉제산업을 고부가가치인 패션산업과 연결시켜 기존 산업과 신산업이 ‘윈윈’하는 결과물을 만들자는 게 패션봉제산업 활성화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선 패션 관련 젊은 창업자들이 만든 제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게 패션산업과 봉제산업을 연결시켜 주는 앵커시설이다. 바로 중랑패션지원센터인데 내년에 착공이다.” -앵커시설인 중랑패션지원센터에서 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 “패션과 봉제산업의 생산 협력 공간이 중랑패션지원센터다. 젊은 패션디자이너들이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만들 때 가장 큰 어려움이 시제품을 만드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특히 다양한 느낌의 디자인을 표현하려면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패션지원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먼저 봉제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가의 생산설비를 빌려준다. 이렇게 되면 의류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생긴다. 신예 디자이너 입장에선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고, 시제품을 만드는 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다.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공동 브랜드를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마케팅 지원도 할 계획이다.” -패션봉제산업의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재원이다. “지난해 면목패션특구를 위한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가지고 중랑패션지원센터와 패션봉제종합정보센터, 패션봉제 스타트업 공간 등 3개 시설을 중심으로 한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패션지원센터는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6층이고 연면적만 9000㎡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복합지원센터 공모 사업 선정으로 건립비 2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망우리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은 어느 정도 왔나. “올해 망우리공원 관리 권한을 서울시로부터 받아 왔다. 장기적으로는 망우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들어 구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망우리공원을 단순히 공동묘지 정도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선생님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분들이 많이 안장됐다. 특히 최근에는 유관순 열사도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계실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올해는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라 이에 맞춰 망우리공원에서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묘역을 계속해서 정비하면서 숨겨진 독립유공자를 추가 발굴하는 작업도 같이 하고 있는데 유명 인사의 묘역과 주민봉사단체를 1대1로 연계해 묘소 정비와 관리를 주민들이 하는 영원한기억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울창한 숲과 5.2㎞의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사색과 휴식을 제공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이야기 좀 하자. 교통 관련 사업이 많은 것 같다. “중랑구 교통환경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망우역에 선다. GTX B가 완공되면 망우역에서 서울역까지 10분이면 가고 용산과 여의도 등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신내동에서 망우동,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9.05㎞로 연결하는 면목선도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교통과 지역 내 교통체계가 둘 다 개선되는 만큼 구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다.” -2년 동안 아쉬운 부분은 없었나. “왜 없겠나. 중랑구에 대한 홍보를 제대로 못 한 부분이 좀 아쉽다. 중랑구가 베드타운에서 경제도시로 바뀌고 있는데 좀 덜 알려진 것 같다. 앞으로 현장에서 주민들을 자주 찾아뵙는 것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직접 알리려고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류경기 구청장 ▲전남 담양 출생(1961) ▲서울 문성초, 강서중, 대신고, 서울대(81학번) 정치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위스콘신대 대학원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도시행정학 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1985) ▲서울시 대변인(2011~2012) ▲서울시 기획조정실장(2014~2015) ▲서울시 행정1부시장(2015~2017) ▲민선 7기 중랑구청장(2018~) ▲부인 강영숙(55)씨와 1남 1녀 ▲저서 ‘우문현답’
  • 이동현 서울시의원,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이동현 서울시의원,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서울시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이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임기 동안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운영위원회 위원·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총 16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의 경우 시사뉴스·수도권뉴스 선정 2019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집행부를 감독하고 견제해야 하는 시의원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을 견제 및 감시하고 교육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례를 제·개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감이 편성하는 예산을 심의하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 여부도 살피며 교육 현안을 포함해 교육청 업무 전반을 감사한다. 사회 전체의 관심사인 교육 의제를 다루는 탓에 여러 상임위원회 가운데서도 특히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위원회로 꼽히고 있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에서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스쿨 미투, 자사고 재지정 문제, 학교 미세먼지 대책 등의 민감한 현안들이 위원들 사이에서 다뤄진 바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 간 교육기회의 격차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기회의 격차는 교육과 안전, 정보의 소외를 가져오고 이 같은 소외는 곧바로 학습환경과 학습결과의 차이로 직결될 우려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임기 2년 동안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견제·감독하겠다”라며 선임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경대 등록금 10% 반환...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

    부경대는 코로나19 극복과 학생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1학기에 낸 실제 등록금의 10%를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부경대는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 8천400여명에게 오는 10월 최대 23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대학측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에 1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각종 사업 예산을 절감하는 등 긴축재정으로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이번 장학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은 학생 안전을 지키고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혼합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부산대가 1학기 납부한 등록금의 10%(1인당 최대 20만원)를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형태로 돌려주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1학기 재학생 중 1만1천857명이며 장학금 총액은 20억원 정도다. 부산대는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도 지난 17일 1학기 등록금 납부액의 10%(1인당 최대 20만9천원)를 학생에게 개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립대인 동의대와 동명대는 4월과 6월 학생 1인당 특별장학금 10만원을 지급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행정업무 경감 위한 정담회 실시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행정업무 경감 위한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안광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시흥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경일노)위원장 이혜정 외 2명, 한국공무원노동조합(한공노) 김영구 경기도교육청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 소속 학교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경일노 이혜정 위원장과 한공노 김영구 지부장은 경기도교육청의 순환보직 미실시에 따른 현장 고충 해소 노력 부족, 지방공무원 인사 고충 및 갑질 해소 방안 부재, 시설주무관 정원 감소로 인한 시설·안전업무 담당자 공백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현장지원을 위한 멘토활동, 경기도교육청 감사원 감사 결과 학교 시설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방법 개선을 위한 학교업무 과중 다양한 현안이 산재하고 있는 학교의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여러 정책에 따라 교육현장을 지원해 온 지방공무원의 교육행정직, 시설관리직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에도 업무 폭증으로 인해 교육지원의 질이 떨어짐과 동시에 소극행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이 없는데 대해 깊이 우려했다. 동시에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현장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안광률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교 교육현장을 실제로 지원하고,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공무원의 여러 직종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여 학교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지방공무원의 효율적인 업무분장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저격수’ 주호영 “남북 이면합의서, 전직 고위공무원이 제보”

    ‘박지원 저격수’ 주호영 “남북 이면합의서, 전직 고위공무원이 제보”

    “원본? 서류 진실이면 평양에 한 부, 한국에 극비문서로 한 부 보관 추정”“대북송금도 北과 내통 증거…부적격”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북한과의 ‘이면 합의서’(4·8 남북 경제협력 합의서)로 거칠게 몰아붙였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이면 합의서’ 사본이 전직 고위 공직자의 제보로 입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사무실에 (해당 문건을) 가지고 와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청문회 때 문제 삼아달라’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문건을 제시하자 “(박 후보자가) 처음에는 기억이 없다고 하다가, 그 다음에는 서명하지 않았다고 하다가, 오후에는 위조한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본을 제시할 수 있냐는 질문이 돌아왔는데, 그 서류가 진실이라면 평양에 한 부가 있고, 우리나라에 한 부가 극비 문서로 보관돼 있지 않겠나. 우리가 그걸 어떻게 입수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다만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2000년에 이런 문서를 만들 때 관여한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증언이나 이런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주호영, ‘박지원 서명’ 합의서 흔들자朴 “기억 없고 서명하지도 않았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주 원내대표가 당시 합의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관여 의혹을 제기하자 “문건 어디에 5억 달러가 들어가 있느냐. 기억에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합의서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5억 달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면서 “(합의서) 사인도 (박 후보자의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어떤 경로로 문건을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4·8 합의서는 지금까지 공개가 됐고 다른 문건에 대해선 저는 기억도 없고 (서명) 하지도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에는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인데,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박 후보자 지명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모욕적”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했었다. 주호영 “국정원장은 안보기관 수장이지북과 대화하고 협상하는 기관 아니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여러 가지 점에서 부적격이다. 국정원장은 안보기관의 수장이지, 북한과 대화하고 협상하는 기관이 아니다. 개념 설정부터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과 대법원 판결로 확인됐던 대북송금 문제, 이건 사실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북측과 내통한 증거다. 그런 점에서 부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전날 30억 달러 대북송금 이면합의 의혹과 관련, “논의도, 경제협력으로 돈을 주겠다고 합의한 것도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대북지원 문제에 대해 남북 간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의 브리핑과 관련해 “북한이 처음에 20억 달러 현금 지원을 요구했으나 우리는 예산에 의해 모든 돈이 집행되고 어떤 경우에도 현금을 지원할 수 없으니 소탐대실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朴 “대북송금 논의도, 경제협력으로돈 준다는 합의도 절대 없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남측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민간 사업가 등의 투자 자금으로 20억∼30억 달러 대북 투자가 가능하지 않겠냐’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남북 간에) 했다는 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만약 정상회담을 해서 남북이 교류협력을 하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남한 기업, 외국 기업에서 20억~30억 달러 투자는 금방 들어온다. 그런 것을 해야지 우리는 현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그랬더니 (통합당이) 싹 뒤집어서 ‘20억~30억 달러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느냐’고 해 저는 ‘어떤 사람들이 (서류를) 위조한 것 같다’고 했다”면서 “만약 사실이면 (대북송금) 특검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 문제는 김대중 대통령의 명예도, 박지원의 명예도, 특히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도 있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역사에 묻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서도 “광주교대는 4학기까지밖에 없기 때문에 (단국대의) 6학기로 편입하려고 조선대를 5학기 다니다가 왔다고 서류를 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2000년 광주교대로 수정하면서 치명적 꼬리를 남긴 셈”이라면서 “이런 의혹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대석 의원, 경기도사회복지대상 수상

    장대석 의원, 경기도사회복지대상 수상

    장대석 경기도의원(더민주, 시흥 2)이 24일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일규)로부터 ‘경기도사회복지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장대석 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제3 정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보건, 복지, 여성 등 복지정책을 제안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경기도의회의 복지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의를 통해 경기도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 전담부서 설치, 다문화 교육특구에 대한 예산 확대를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특수학교 설치와 장애인 교육권 강화를 위한 교육청의 책임성을 주문하고 지역 내 특수학교 설치를 위해 장애인 학부모와 간담회 진행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장대석 의원은 ‘경기도교육감 소속 공무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대표발의 해 제정하고 ‘경기도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 ‘경기도교육청 노동인권교육 진흥 조례’, ‘경기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개정을 대표발의 하는 등 지역 교육발전과 우리 사회 인권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도 열정을 보였다.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사회복지 제도 개선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공동발의하는 등 경기도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장대석 의원은“도민의 대변자로서 그 동안 의정활동의 많은 부분을 도민들의 복지향상, 인권,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오늘 사회복지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앞으로도 각 분야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현장을 중심에 두는 의정활동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대석 의원은“양극화와 고령화 등으로 우리사회 복지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도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민생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일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매년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경기도사회복지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16회를 맞았으며, 장대석 의원은 이날 공로부문(광역의원) 대상을 받았다.
  • 의료진 63% “정서적 고갈”… 정부, 장기·체계적 대책은 ‘안갯속’

    의료진 63% “정서적 고갈”… 정부, 장기·체계적 대책은 ‘안갯속’

    전문가 “당장 대유행 땐 진료 속수무책”간호사 47% “건강 나빠져” 직종별 1위피로 누적돼 진료과정 감염 우려 커져 정부, 간호사 확충·근무 여건 거론 안해“예산 투입해 경력있는 간호사 육성해야단기 대책보다 현장 문제 알고 대처를”코로나19 방역과 치료의 최전선에서 싸우느라 체력이 바닥나는 이른바 ‘번아웃’에 내몰리고 있는 현장 의료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걱정과 함께 정부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23일 현장 의료진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오더라도 현재로서는 의료진의 헌신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정작 의료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에서 시들어 가고 있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중환자 치료를 잘해서 사망률을 낮추는 게 중요한데 이를 해낼 수 있는 필수의료 인력이 많지 않다”면서 “결국 부족한 인력에 업무가 몰릴 수밖에 없다. (역대 정부들이) 해방 이후에 필수의료 인력 양성에 신경을 써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이날 의료인력 4000명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을 발표했지만 장기적인 안일 뿐 당장 대유행이 왔을 때는 속수무책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의 탈진 문제는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 6월 발표한 ‘1차 경기도 코로나19 의료·방역 대응팀 인식 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의료진과 현장 대응팀 1112명 가운데 62.9%가 ‘코로나19 업무로 인한 정서적 고갈 상태’라고 답했다. 이 연구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간호사들이 느끼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이다. 유 교수팀 연구 결과를 보면 건강이 나빠졌다는 응답자 417명 가운데 직종별로는 간호사(47.7%)가 수위를 차지했고, 업무로 인한 정서적 고갈 평균 점수(7점 만점) 역시 간호사가 3.57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작 이날 당정협의는 의사 확충에만 주목했을 뿐 간호사 확대와 근무여건은 제대로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12년차 간호사인 대구 동산병원 최호정씨는 “원래 중환자가 위험한 상황이면 기본 3~4명이 의사를 돕는다. 하지만 (대구·경북 집단감염 때) 간호사 1명이 중환자 3명을 돌봤다”고 증언했다. 그는 “대구지역 중환자 병상 200여개를 모두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쓴다고 가정하면 간호사가 1100명이 필요하다. 이 인력을 몇 달 만에 어디서 구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간호사 교육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경력 있는 간호사를 키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통해 3년 만에 그만두는 간호사 수만 줄여도 장기적으로 감염병 대응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현장 간호사 10명 중 6명꼴(66.54%)로 근속연수가 3년밖에 되지 않고, 1년 이내에 그만두는 간호사가 37.15%에 달했다.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지면 진료 과정에서 감염 우려가 커진다. 의료진 감염은 병원 내 집단감염을 통해 의료체계 붕괴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방역 업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기관 종사자는 133명이다. 직군별로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이 잦은 간호사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 복지부는 의료진 재교육 후 중환자실 투입, 의료진 권역별 재배치 등을 대책으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중환자 대응 문제만 하더라도 낙후된 시설들을 증축, 보강하는 한편 교육시스템을 새롭게 정립하고 간호사의 경우 법적으로 일정한 수의 사람을 강제로 배치할 수 있게 하는 등 복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복지부가 단기적인 대책이나 사람을 늘리는 것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석예술대 이은미 교수,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로 임명

    백석예술대 이은미 교수,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로 임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재단법인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공연기획연출전공 이은미 교수는 이처럼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쇄신을 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3월 임기를 시작했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업무가 멈춰선 탓에 올 한여름께야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어릴 적 꿈 키운 곳에서 재능 기여 2022년 3월까지 이 교수가 2년간 비상임이사로 몸담게 된 서초문화재단은 2015년 발족돼 서초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그동안 재단은 서초구의 대표 문화 축제인 ‘서리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심산기념문화센터와 반포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서초구는 이 교수가 학창시절을 보내며 자라온 동네인 만큼 각별한 애정이 담긴 곳이다. 그는 “서초문화재단 비상임이사직에 지원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어릴 적 꿈을 키웠던 공간에서 이제는 ‘예술 경영’이라는 나의 재능을 마음껏 기여하고 싶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을 학사졸업한 뒤, 미국 드렉셀대학교(Drexel University)에서 예술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에서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평가시스템 구축’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밖에도 저서 ‘예술경영학 공연기획실무’를 발간하고 (사)한국문화예술연구원 대표, (사)한국예술경영학회 편집위원, (재)금천문화재단 인사위원, 각종 공공지원사업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예술대, 지역 문화예술 발달에 큰 공(功) 백석예술대가 오랜 기간 ‘청년 갤러리 카페’나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를 개최하는 등 관내 행사에 적극 동참하면서 서초구와 교류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가 서리풀 페스티벌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초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서초구의 문화예술 행사에 우리 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겠다”며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행사의 질을 높이고, 제자들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는 등 양 기관의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과거 예술경영을 공부하면서 물어볼 선배가 없어서 막막했다”며 “후배들은 조금이라도 덜 시행착오를 겪도록 좋은 멘토가 돼주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지원사업의 다각화로 코로나19 대응 코로나19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이 교수의 어깨는 다소 무겁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니어도 4차 산업시대 미디어가 발전하고 비(非)대면 양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초문화재단은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더욱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요즘은 예술가들에게도 이 같은 역량이 꼭 필요하다. 다만 온라인 채널의 유료화 방안을 함께 논의해 수익보장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과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밀린 임대료를 해결해주는 등 지원 기준과 형태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층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재단도 예술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재단은 정부의 예산을 받아 운용하기 때문에 ‘재정 투명성’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내 자신이 먼저 양심과 도덕,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나랏돈을 눈 먼 돈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공지원금이 올바르게 잘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