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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듭된 공전·파행… 실추된 의회정치/1백51회 정기국회 결산

    ◎지자제 매듭진건 “그나마 성과”/국감·예산심의등 겉핥기… 후유증 우려 18일 폐회된 제151회 정기국회는 거대여당의 출범 이후 10개월여 만에 민자·평민 양당체제의 새 모델을 확인케 함으로써 「대결 속에 조화」를 모색한 국회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다. 야당측의 등원거부로 70여 일 간 공천 끝에 법정회기 30일을 남겨두고 지각출발한 이번 국회에서 졸속·부실의 의정활동은 처음부터 예견됐었다. 특히 국회정상화 이후에도 여야는 지자제협상 방향에 따라 국회활동 여부를 결정하는 하루살이 모습을 연출,수박 겉 핥기의 국회활동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정치권의 최대쟁점이었던 지자제관련법안을 마무리,민자·평민 양당의 협력·공존관계를 확인하는 수확을 얻었다. 지자제협상 완결은 민주화의 완결을 위한 제도 마무리의 의미 외에 민자·평민 양당에 의한 정국운영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양당의 입지를 한 단계씩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평민당은 3당합당으로 물건너갈 뻔한 지자제를 4개월여의 장외투쟁,김대중 총재의 단식투쟁등 특유의 드라이브를 통해 획득한 전리품으로 자평하면서 6공출범 이후 최대의 수확으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 역시 최종 여야협상 시점까지도 소극적이었던 행정부와 인플레와 경기침체 등을 우려한 재계 등의 시각을 일축하고 과감하게 지자제안을 마무리함으로써 거대여당으로서의 자신감과 국정주도력을 부각시켰다고 자부하고 있다. 결국 지자제협상은 정치권의 회생 및 신뢰회복을 위한 민자·평민 양당의 자구노력,특히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양김 구도 부활을 위한 이해일치에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예산안 처리 및 주요쟁점 법안처리 등과 관련,지난 「7·14날치기파동」과 같은 여야 격돌이 또다시 재현될 것으로 예견됐으나 살얼음을 걷는 가운데서도 대체로 모양새 있게 모든 안건을 처리한 것도 이같은 양김 구도 구축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된 법안은 전체계류법안 1백50여 건의 3분의1에 이르는 50여 건으로 짧았던 일정을 감안할 경우 결코 적지 않은 처리건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법안 심의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날림과 졸속으로 일관,앞으로 법시행과정 등에서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민자당은 절대다수 의석을 내세워 특정 강력범죄처벌 특례법·탁아법 등 대부분의 법안을 일사천리로 심의처리하는 무모함을 여러 차례 노출시켰다. 이에 반해 평민당측은 교육공무원법 처리 등에서 퇴장 등의 방법을 통해 법시행에 따른 이해당사자 양측 모두의 입장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눈치작전을 전개,여당의 졸속처리를 방조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기국회의 가장 큰 기능인 예산심의도 속전속결 속에 진행돼 27조의 새해예산안이 일주일 만에 처리되는 무성의를 연출했다. 지난 11일 상임위로부터 예산안을 넘겨받은 예결위는 4일 동안 「지역구 주민에 대한 과시용」 정책질의를 벌인 뒤 이틀 동안의 계수조정작업을 거쳐 모든 예산활동을 마감했다. 또 추곡수매동의안 역시 농림수산위에서 여 단독참여 속에 기습처리했으나 평민당측이 일부러 자리를 비워준 「방조」의 기미가 역력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8일 동안 단축 실시된 국정감사는 야당의 오랜 장외투쟁에 따른 준비부족과 거여탄생 이후 정부의 안일한 준비자세 등으로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크게 미흡했다. 야당측의 한건주의·폭로주의의 폐습은 여전했고 국감의 주요관심사로 떠오른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 관련한 모든 설들이 각 상위마다 쏟아졌으나 별다른 소득없이 막을 내렸다. 물론 국감과정에서 정책감사의 관행이 잡혀나가고 민자당내 민주계 등 일부 의원들이 재무위·경과위 등에서 안면도사태,태영의 금융특혜의혹 등에 대해 야당에 못지않게 강도높게 정부측을 추궁,국감의 새로운 패턴정립을 시도한 것 등은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국회는 결국 지자제협상 완결의 대미 속에 민생관련법안 등의 외면,졸속이라는 이중평가 속에 막을 내린 셈이다. 지난해 정기국회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증언청취 등 5공 청산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상징된다면 이번 국회는 30년 만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을 시도하는 지자제 시행을 위한 법제완비의 국회로 정치적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정국 역시 새해부터는 지자제선거를 겨냥한 여야의 대결과 제한적 공조가 부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이른바 개혁입법 등을 다룰 내년도 1월말 임시국회도 향후 각종 선거에 대비한 민자·평민 양당이 극한적이 대립과 대결보다는 협상과 타협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이미지를 고양시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국회에 끝내 합류를 거부한 민주당도 멀지 않아 당체제를 정비,지자제선거 등에 대비할 것으로 예견돼 새해 임시국회 때는 장내에서 자신들의 입지확인을 시도할 것이란 게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한 정치력을 발휘했음에도 불구,지자제 공천권 행사 및 향후 대권 후보결정과 관련한 갈등의 소지가 적지 않은 데다 평민·민주 양당도 야권통합 등 체제정비의 외생적 변수가 어떻게 정리될지 속단키 어려워 향후 정국을 장미빛으로만 예견할 수는 없다하겠다.
  • 「막판충돌」고비 넘긴 예산국회/상위·예결위 이모저모

    ◎야서 추곡가 전격처리 눈감아 준 듯/삭감규모 의견접근… 세부항목 이견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17일 여야는 새해 예산규모와 맞물려 있는 세입규모를 정부안에서 2천27억원을 삭감하기로 의견절충을 본 뒤 재무위에서 이를 내용으로 한 세법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킴에 따라 일단 막바지 충돌의 고비는 넘겼다. 예산안 계수조정을 벌이고 있는 예결위에서도 평민당은 『지자제선거법이 처리되면 통상적인 심의절차만 밟겠다』는 당초의 약속에 따라 「극렬저지」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어 세입삭감 규모에 맞춰 별다른 마찰없이 새해 예산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농수산위에서는 이날 상오 평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추곡수매동의안을 민자당 단독으로 통과시켜 평민당측에서 『신종 날치기』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평민당 의원들의 「방조혐의」가 농후한 점을 감안할 때 막판 「모양갖추기」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 ○…재무위는 이날 상오 11시45분 전체 회의를 열어 소위 심사를 거친 세법개정안을 별다른 마찰없이 처리. 이날 처리된 의안중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과 세입규모를 2천27억원 삭감키로 한 내년도 예산안은 민자당 의원들의 전원 찬성과 평민당 의원들의 전원 반대로 표결처리됐고 나머지는 여야 합의에 의해 일사천리로 통과. 회의 과정에서 홍영기 의원(평민)이 휘발유 특소세 부분과 정부 보유주식매각부분을 세입에서 빼야한다고 주장했으나 김영구 위원장(민자)은 『소위 심사과정에서 충분히 논의가 됐다』고 묵살. 당초 1조8천억원의 예산안 삭감을 주장했던 평민당은 16일 밤 전체회의 소집을 앞두고 지난해 삭감수준인 3천3백억원 선까지 제시했다가 여당의 주장이 워낙 완강하자 17일 상오 2시쯤에는 2천1백억원을 최종 제시했고 1시간후쯤 2천억원 선에서 민자당측과 합의. 이 과정에서 평민당측은 부가가치세 8% 인하(현행 10%)주장과 소득세율조정 및 특소세 인하 주장도 철회. ○…이날 농수산위에서는 그 동안 여야에 의해 상정 자체가 「실력저지」됐던 추곡수매동의안을 상오 10시쯤 평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 의원들만으로 기습처리. 정창화 위원장이 허재홍 민자당 간사로부터 의결정족수가 넘었다는 보고를 받고 회의실로 가 제안설명과 전문위원 검토보고 등을 서면으로 대체하는 등 70여 초만에 동의안을 간단히 처리한 10여 분 뒤에야 이형배·김영진 의원 등 평민당 의원들이 나타나 『신종 날치기 』라고 흥분했으나 그다지 「감정이입」이 없어 석연치 않은 느낌. 평민당측 의원들은 『여야 총무회담 결과를 보고 상오 10시 농수산위 여야 간사회의를 거쳐 개의키로 돼 있었다』(이형배 의원) 『회의시작 5분전에 와보니 아무도 없어 당에 갔다온 사이 처리해 버렸다』(김영진 의원)는 등 여당 단독처리에 대한 「알리바이」(?)를 입증하며 「날치기 처리」임을 부각시키려 안감힘.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마지막 계수조정작업을 벌인 17일 예결위에서는 여야가 부처별 일반회계에서 삭감키로 합의한 5천6백여 억원의 삭감분을 어디에서 삭감할 것인가를 두고 여야는 물론 정부측과도 첨예한 대립을 벌이는 등 막바지 진통을 거듭. 연 이틀째 철야 계수조정작업을 벌였던 예결위는 세출에서총 5천6백5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농업구조조정자금 1천억원 ▲페르시아만 분담금 3백50억원 ▲수출입은행 보험금 5백억원 ▲유가인상에 따른 유류비 5백억원 ▲각상위에서 증액요구액 중 경인 복복선 건설자금 1천억원 ▲의원들의 지역구사업 2백여 억원 등 총 3천3백50억원을 증액키로 해 순삭감 규모는 세율조정에 따른 세입감소분 2천27억원 규모로 낙착. 평민당측은 부처별 예산에서 은닉정보비 및 관변단체 지원금·주한미군 주둔비 부담금 중 노무비 3백75억원·고속전철사업비 등 2천1백억원을 깎아 농어촌 지원금 등 증액분에 충당키로 했으나 민자당과 정부측의 삭감항목 부분에 이견이 맞서 철야 조정작업이 진통. 민자당과 정부측은 이번 예산안에서 2천여 억원을 삭감한데는 동의하고 있으나 순증액 3천3백50억원을 감안하고 고속전철사업비도 기껏해야 1백억원 밖에 깍을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평민당의 요구대로 부처별 예산삭감 규모를 결정하기는 어렵다면서 평민당의 주장이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반박.
  • 국가행정체계에 “일대 변혁”(「새 전개」 지자제:2)

    ◎중앙·지방 분산 따른 기구개편등 민감한 반응/병무·국토관리등 7개 행정부문 일원화 검토 30년 만에 부활되는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정부는 자치시대의 본질을 살리기 위한 갖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지방행정조직 및 운영은 앞으로 엄청난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내무부 및 일선 행정공무원들은 신분상 변동문제로 내심 동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사 및 기구개편◁ 지자제 실시에 앞서 정부가 가장 고심하는 부문은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의 조정에 따른 기구개편 및 인원 재배치·지방공무원 신분문제이다. 지금까지 지방행정을 담당해온 내무부 공무원들은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배치된 국가공무원의 신분변화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국가공무원은 모두 2만5천여 명인데 지자제가 실시되면 대부분이 자치단체장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방직으로 교체 또는 전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국가공무원 축소배치 문제와 관련,마련하고 있는 방안은①비관리직(6급 이하)은 지방공무원으로 배치하고 일정관리직 이상만 국가공무원으로 배치 ②직급에 관계없이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를 명확히 구분,국가사무를 담당하는 직위에만 국가공무원 배치 ③지방자치단체를 구분,시도에는 국가공무원을,시군구에는 지방공무원을 배치 ④모든 지방자치단체공무원을 지방공무원으로 일원화 배치 등 4종류가 있으나 어느 경우든 대폭적인 신분변화를 수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방안 중 가장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 방안은 「지방공무원 일원화」이지만 정부는 이 방안 채택이 실현화될 경우 후속 「무마책」으로 시도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에게는 직급을 1단계씩 올려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각 방안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 92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실시되면 현재의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15명의 시·도지사와 2백60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의 처리문제도 골칫거리의 하나이다. 정부가 이와 함께 행정체계 재편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중앙정부의 통제력 상실을 보완하기 위한 행정의 일관성 유지방안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임명방법」이 최대의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야간에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이 임명하고 광역자치단체는 실시 첫해에는 중앙정부가 임명하되 그 다음해부터는 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임명토록 합의가 돼 있으나 정부는 완전한 임면권행사를 내부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자칫 분할통치에 따른 행정의 일관성 결여가 국가적 낭비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가능하면 행정 전문가인 부단체장은 「장악」을 해야 하며 이는 곧 지역당 구도 폐해를 사전방지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 정부측의 논거이다. 정부관계자들은 외국의 경우처럼 사무총장·행정관리관제를 도입,이들을 부단체장에 임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방재정력 확충◁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세원발굴과 지방세수 증대방안이 집중 연구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지역특성적 세원이 있을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자주적으로 지방특유의 지방세를 설치,특정목적이나 용도의 재원으로 조달할수 있게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검토될 수 있는 과세대상으로는 ▲수력발전 ▲어업권 보유 ▲임축산물 반출 ▲광고물 부착행위 등을 꼽고 있다. 그러나 법정 외 지방세의 설치방안은 헌법상의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대한 위헌여부 논란이 예상돼 정부는 우선적으로 신세원의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 자치단체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소비세·주세·전화세 등 지방세 성격의 국세 중 일정세목의 수입 일부를 지방에 양여,도로정비·낙후지역 개발 등 특정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재정취약단체에 대한 실제수요액을 충실히 보중해줄 수 있도록 지방교부세 배정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며 국가보조금제도를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보조금 예산의 편성은 자치단체로부터의 신청에 의해 예산을 편성하는 보조금신청주의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수수료와 사용료를 인상,현실화하며 국가수입 중 지방수입화가 가능한 수수료와 사용료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을 개정,세외수입의 지방재원으로 전환시켜주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을 파악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평가제를 통해 자치단체들이 빠른 시일내에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이론적 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적극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이양 및 관련법령 정비◁ 정부는 업무추진 과정상 대부분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수행할 수밖에 없거나 지방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창의력 발휘 등 자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는 자치단체에 위임한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이 원칙에 따라 ▲병무 ▲보훈 ▲국토관리 ▲산림 ▲농촌지도 ▲어촌지도 ▲노동 등 7개 행정부문이 연구과제로 선정돼 관할 특별지방행정기관(지방청)과 자치단체간의 업무주체 및 업무영역에 대한 재조정작업이 한창이다. 한 예로 병무행정의 경우 계획·감독업무와 종결처분업무는 지방병무청 및 지청에서 맡고 있으나 이에 관련되는 실질업무는 시·군,읍·면·동에서 하고 있어 지휘감독체계의 이원화현상을 보임에 따라 시·도민방국에 흡수통합시키는 방안과 시·도에 병무국을 신설,흡수하는 방안이 아울러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또 그 동안 자치단체의 기반조성과 관련,중앙권한 중 자치적 성격의 사무와 주민편익증진사무 등 3백40건을 선정,지방공업단지 지도감독권과 의료보험조합 예산안 승인권 등 1백47건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했으며 나머지 1백93건도 지방이양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88년부터 지자제관련 법령정비작업에 착수,그 동안 지방예산 편성 등에 관한 지방재정법과 지방교부세법·지방세법 등 지자제 실시의 4대 기본법령을 개정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규칙 중 시도와 연관된 2백7종,시군구의 1백81종 등 일반자치법규 3백88종을 끝냈다. 또 앞으로는 지방의회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의회 회의규칙,의회 출석답변 공무원의 범위조례,의회청원심사규칙,자치단체 사무감사 및 조사절차 등에 관한 조례 등 6∼7종의 자치법규에 대해서는 시안을 작성,지방의회 구성 2개월 전까지는 정비를 마칠 계획으로 있다.
  • 계수조정위 구성/부처별 예산 조정/국회예결위

    국회는 14일 예결위와 재무·내무 등 8개 상임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 및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로 정책질의를 마감하고 15일 계수조정 소위를 구성,부처별 예산내역을 조정키로 했다.
  • 물가 안정책 추궁/야,예산 1조5천억 삭감 요구

    ◎예결위 심의 이틀째 국회는 12일 예결위를 속개,27조1천8백25억원(일반회계)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의를 계속하는 한편 법사·내무·재무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계류중인 법안심사를 계속했다. 이틀째 정책질의를 계속한 예결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물가안정 대책을 집중 추궁했고 특히 평민당 의원들은 ▲위장분산된 안기부 예산의 항목과 규모 전면공개 ▲내년 경제성장률을 감안한 1조5천억원의 예산삭감 ▲경부고속전철 사업유보를 통한 도시교통난 해소 투자확대 ▲남북불가침협정 분위기 고조에 따른 국방 예산 삭감 등을 집중 요청했다. 이승윤 부총리는 『제조업의 경쟁력이 심각할 정도로 약화되었다』면서 『향후 2년간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에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겠으며 이 방법만이 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지방양여금 제도는 지방사업의 성격이 강한 특별사업을 뒷받침하는 만큼 지방교부금에 통합하는 것보다는 병행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방양여금 제도를 특별회계로 운용하더라도 국회의 심의를 받기 때문에 국회감시기능 약화 및 행정기능 중복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 염치 없는 세비 인상(사설)

    국회 운영위원회가 국회의원 수당을 29.4%나 대폭 인상하기로 의결한 처사는 어떠한 논리로도 합리화되기가 어렵다. 세비의 대폭적인 인상은 윤리적 측면과 우리 경제현실,그리고 다른 부문과의 형평성 등 어느 것을 보아도 도저히 납득이 되어지지 않는다. 정치적 문제로 70여일 동안 정기국회를 공전시킨 국회가 스스로의 세비는 단 10분 만에 통과시킨 그 기민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2대 국회 때만 해도 국회의원들이 수당을 인상해도 개정 당시의 국회의원 임기중에는 그 효력을 발생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대 국회는 이 법률(국회의원 수당에 관한 법률)의 규정조항을 삭제한 바 있다. 스스로의 이익을 위하여 해당 법률을 개정한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었던 일인데 이번에는 팽창예산이라 말썽이 많은 예산심의를 하면서 예산 증가율(19.8%)보다 10% 포인트 높게 세비를 인상하고 있는 것이다.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스스로의 세비는 대폭 인상하는 자기모순을 범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우리 사회에는 집단적 이기주의가 횡행하고 있다. 의원들의 세비인상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시중의 집단적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연쇄효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집단주의의 폐해를 없애는 데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할 국회가 오히려 집단이익에 급급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밀도 있는 예산심의를 통하여 국민부담을 최대한 덜어주어야 할 국회가 자신의 세비를 인상하는 것으로 예산심의를 시작하고 있는 셈이 되었다. 예산삭감은 커녕 증액으로 예산안 예비심사를 끝낸 국회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국회의원들은 스스로의 세비인상을 결정하기 이전에 국민여론은 물론 내년도 우리 경제 전망 등을 깊이 고려했어야 했다. 내년도 산업현장에서 만약에 두자리 수 임금 인상,그것도 30%에 가까운 임금인상이 이루어진다면 나라경제는 파국을 면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부는 내년 근로자임금 인상률이 한자리 수내에서 억제되도록 그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의원들의 두자리 수 세비인상은 근로자들의 임금결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바꿔 말해 의원들이 사회적 지도성과 책임성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가 세비를 두자리 수로 인상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곡가를 한자리 수에서 억제하고 내년도 물가를 한자리 수에서 안정시킬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더구나 의원세비는 근로자의 임금,농민들의 추곡가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의원들에게 겸직이 허용되어 있는 것을 보아도 임금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거듭 지적하지만 생계비를 한자리 수내에 억제하지 않으면 나라경제가 위태로울 지경에 있는 상황에서 활동비에 속하는 세비를 두자리 수에서 결정할 수 있는가. 오히려 국회를 공전시킨 기간 동안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나서는 것이 참다운 국회의원상이 아닐까 한다. 굳이 근로자들의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내세우고 싶지 않지만 국회도 국정에 기여한 만큼 세비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한자리 수내로 다시 조정되어야 한다.
  • 밀도있는 예산심의를 바란다/정치적 쟁점과 연계시키지 말길(사설)

    국회의 예산심의가 법정시한(12월2일)을 넘겼는데도 겨우 예비심사를 끝낸 상태에 있다. 정기국회 회기말을 8일 앞둔 10일에야 본격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시간적으로 매우 촉박한 상황에 있다. 게다가 정치적 쟁점인 지자제문제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려 있어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예산심의가 졸속처리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그래서 여야는 국회의 예산심의와 관련하여 몇 가지 점에 각별히 유의했으면 한다. 첫째로 예산안 심의라는 정기국회의 최대의제를 정치적 쟁점과 더 이상 연계시키지 말아야 한다. 가뜩이나 시한이 촉박한 데 지자제문제로 국회가 공전을 거듭한다면 예산안의 연내 통과가 어렵게 된다. 올해 안에 새해 살림예산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 대국회불신이 한층 더 팽배해질 것이다. 둘째는 정부예산안의 팽창성을 시정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9.8%나 늘었고 지방양여세를 포함하면 무려 28.6%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이처럼 대폭 증가할수밖에 없는 이유로 도로·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와 농어촌 지원,그리고 과학 및 산업기술개발을 들고 있으나 실제 편성내용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산의 증가가 경직성 경비의 증가로 이어져 중점 투자되어야 할 부문에 많은 예산이 할애되지 못하고 있다. 경직성 경비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도 뚜렷한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적인 분야에 대한 세출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직성 경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삭감하느냐가 밀도 있는 예산심의의 관건이라 하겠다. 특히 올해 예산안은 내년도에 있을 지자제에 대비하여 과거선거 때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성 세출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가 심의과정에서 또다시 지역구에 대한 선심공세적 세출 증액경쟁을 벌인다면 예산의 팽창성 시정은 더욱더 어렵게 될 것이다. 야당은 총론적으로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하면서 각론적으로는 증액을 하는 자기모순을 이번 국회에서는 재현하지 않기 바란다. 국회는 불요불급한 예산항목의 삭감과 경직성 경비의 축소를 통하여 실질적으로 세출예산 규모를 줄여야 할 것이다. 셋째로 예산안 심의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예산안을 졸속처리해서는 안 된다. 정기국회의 폐회기간까지는 불과 8일을 남겨놓고 있다. 예산심의가 졸속으로 흐르지 않으려면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의원들이 지역구와 관련된 선심성발언 또는 인기발언으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앞서 지적한 대로 예산심의와 정치문제가 연계되어서는 곤란하다. 국회가 아무리 밀도 있는 심의를 한다고 해도 8일 동안으로는 모자랄 것이기 때문이다. 예산안의 전문성과 복잡성을 감안하여 국회 전문위원들의 검토보고서를 중심으로 압축심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심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지난해 예산심의 때 전문위원들이 지적한 예산안의 과대팽창과 그에 따른 물가불안,재원의 비효율적인 배분과 적자재정초래 요인의 내재,그리고 국고채무부담행위의 남발 등 문제가 올해 예산안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넷째로 과거의 패턴대로 세출예산의 삭감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국민부담과 직결되는 세입내역을 면밀히 검증하기를 촉구한다. 해마다 세입예산의 상당부문에 전년도 세계잉여금이 포함되어 있다. 87년도에 세계잉여금이 1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그 규모가 3조원대에 이르고 있다. 세계잉여금이 이처럼 막대한 규모에 이르고 있다는 것은 국회가 세입예산심의를 소홀히 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예산이 과부족하거나 과징수되는 것 모두가 조세법률주의에 배치되는 일이고 그 책임은 국회에 있다고 하겠다. 정부는 경기변동이 심하여 세입추계를 정확히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을 그대로 믿는 시민은 없다. 추경예산 편성의 재원확보를 위하여 세계잉여금 발생을 관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바람직스럽지 못한 관례를 이번 국회에서 시정했으면 한다. 다음으로 소득재분배의 관점에서 볼 때 총 세수에서 간접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가 않다. 이러한 세제구조를 개선하는 데 국회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간접세의 비중이 65% 선에 이르는 현실 속에서 조세가 소득재분배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 따라서 이번 세법심의에서 이 점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예산안의 밀도있는 심의를 위해서는 국회예결위를 상설화하고 미국의회와 같이 입법부 독자적인 예산조사기구를 신설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기를 제의한다.
  • 오늘 본회의 속개/대법원장 임명 동의/예산안 예결위 회부

    국회는 10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의 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를 예결위에 회부하는 한편 김덕주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평민당측이 지자제선거법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으로 있어 본회의 속개전망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일요일인 9일 하오 비공식 접촉을 가진 데 이어 10일 상오 공식총무회담을 열어 여야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지자제선거법 중 광역의회의 선거구 및 비례대표제 도입여부에 대한 최종 절충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새해예산 상위서 6천억 증액/야측도 “삭감” 당론불구 거의가 찬성

    ◎지역구사업 중점… 말썽 일지도/의원세비 29% 인상안도 제출 민자당측이 정부제출 내년 예산안 27조1천8백25억원의 원안규모 국회통과를 평민당측이 그것의 5.5%인 1조4천9백62억원 삭감을 당론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8일 끝난 국회 상임위 내년 예산 예비심사결과 6천억원 정도의 예산순증을 의결해 비난을 사고 있다. 국회는 8일 17개 상임위를 열어 재무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에서 소관부처별 예산심사를 마무리 짓고 이를 예결위에 회부했으나 농수산위에서 농촌 정주권개발사업 명목 등으로 4천3백50억원의 예산증액을 의결하는 등 16개 상임위에서 대부분 여야 합의로 6천4백32억 여원의 예산증액을 결정했다. 이날 상임위 예산 예비심사결과 농림수산위 이외에도 ▲교체위 5백81억5천만원 ▲문체위 4백5억2천4백만원 ▲문공위 3백36억8천3백만원 ▲보사위 2백80억1천4백만원 ▲노동위 49억7천1백만원 ▲운영위 67억3백70만원 ▲법사위 9억7천4백만원 등을 증액의결했으며 국방위·동자위 등은 정부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행정위에서는 총리실 예산중에서 유일하게 3천만원을 삭감시켰고 내무위에서는 평민당의 반대속에 표결로 3백53억원을 증액시켰다. 상임위 예산심사에서 증액된 부분은 예결위에서 다시 깎이는 것이 관례이지만 여야가 당 방침에 어긋나게,특히 야당의 경우 전체적 삭감을 요구하면서 사안별로는 지역구사업 관련 예산의 증액을 주장한 것은 비난의 소지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를 예결위에 회부할 예정이나 여야간 지자제선거법 타결전망이 불투명해 10일 본회의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다. ◎월5백96만원 국회는 내년도 의원들의 세비를 30% 가까이 인상하고 국회 예산속에 정당활동지원비를 대폭 포함시키기로 했다. 국회 운영위는 8일 수당과 지원경비 등 세비를 월4백60만5천원에서 5백96만원으로 29.4% 올리는 안을 마련해 예결위로 넘겼다. 운영위는 또 총규모 8백91억5천5백만원 규모의 국회 예산을 심의,대표최고위원 및 총재실 운영비와 교섭단체지원비 등으로 67억 여원을증액키로 했다. 의원세비의 경우 경제기획원과 국회 사무처는 당초 일반공무원 봉급인상에 맞추어 5백8만3천원으로 10.4% 인상키로 결정,예산안을 편성했으나 이날 운영위에서는 통상적 인상 이외에 ▲사무실 운영비를 30만원에서 80만원 ▲우편료 30만원에서 50만원 ▲전화료 22만원에서 35만원 ▲차량유류비를 24만4천원에서 29만2천원으로 추가인상키로 의결했다. 운영위는 또 경제기획원에 의해 삭감된 국정감사경비 3억5천만원,외국의장단과 의원 초청경비 1억1천1백만원,의사당 외곽담당 보수경비 5억3천5백만원,헌정연구회 보조금 1억원 등을 다시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 여야,소득세법등 싸고 뜨거운 공방(상위쟁점)

    ◎세부담 형평성 내세워 원안통과 추진 민자/부유세 신설·부가가치세율 인하 주장 평민 8일의 국회 재무위는 정부측이 내논 세제 개편안과 이에 맞서 제출된 평민당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논쟁을 벌였다. 재무위는 이날 소속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법안심사소위를 구성,법안별 절충작업에 들어갔다. 재무위의 세법심사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일단 재무위에서 세법이 확정되어야만 내년도 세입규모가 정해질 수 있고 이에 맞춰 예결위에서 세출규모를 확정지울 수 있다는 논리적 연계성 때문이다. 민자당으로서는 그 동안 당정협의를 거쳐 형평성과 합리성을 제고시켰다는 이유를 들어 당연히 정부 원안에 가깝게 통과시키겠다는 태세다. 평민당은 정부측이 제출한 91년도 초팽창예산을 예결위 단계까지 갈 필요도 없이 재무위에서의 세입규모 확정단계에서 자연 삭감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부가 제출한 세법안은 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법·조세감면규제법·주세법·교육세법·관세법·국세기본법·국세와 지방세의 조정법 개정안과 방위세법 폐지안 등 10개 법안. 평민당은 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법·조세감면규제법·주세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정부안에 맞서 제출했고 부가가치세법 개정안과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 2개 법안을 독자적으로 냈다. 이 가운데서도 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법·조세감면규제법·부가가치세법 등이 쟁점법안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득세법에 있어서는 정부안과 평민당안 모두가 근로소득계층에 대한 과세율을 낮추기로 한 점은 일치하지만 인하폭에서는 평민당 쪽이 다소 크다. 예를 들어 정부안은 과세표준최저액을 종전 2백50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올려 그 이하 소득자에 대해서는 5%의 소득세를 물게 한 반면,평민당안은 과세최저액을 6백만원으로 높인 데 비해 과세율은 3%로 더욱 낮추었다. 물론 소득세뿐만 아니라 대상세법 대부분에 적용되는 문제이겠지만 앞으로의 절충과정에서는 우선적으로 과세율을 놓고 여야간에 심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소득세부문에 있어 세율체계를 종전 8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최고세율을 10%포인트로 인하해 선진국형의 세율체계를 갖추도록 한 점을 우선적인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평민당은 이날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에서 지적된 대로 이는 절대액수에 있어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어 소득계층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세법개편 취지에 어긋난다고 비난하고 있다. 평민당은 그대신 호화·사치생활자에 대한 중과세를 목표로 한 추계과세제도(부유세)를 삽입해놓고 있다. 평민당이 예시한 과세대상자는 골프장회원권과 배기량 3천㏄ 이상의 승용차 소유자·택시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에 의한 납부의무자 등 이 제도는 여권내에서도 법안마련 과정에서 논란을 벌이다 막판에 백지화된 사안이어서 이번 논의과정에서 채택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법인세법에서 정부안은 과세표준 8천만원 이하는 20%,8천만원 초과에 대해서는 35%의 세율을 적용토록 하고 있으나 평민당안은 1억5천만원 이하 18%,1억5천만원 초과시는 33%의 세금을 매기도록 하고 있어 어느 수준 만큼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상속·증여세에 있어서는 정부안이 금융실명제를 연기한 데 대한 보완조치로 세율을 강화한 것이 특징. 평민당안과도 수치상에 있어서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평민당은 독자적으로 제출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 있어 세율을 현행 10%에서 8%로 2%포인트 내려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부가가치세가 세수에 있어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결코 손을 댈 수 없다는 완강한 자세다. 여권은 평민당의 세법안과 총체적 주장에 대해 『무조건 깎고 보자는 입장에서 생색내는 데만 치중했다』고 혹평하고 있다. 세제개편이 국민의 재산권문제와 직결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만큼은 경제논리에 맞서며 정부안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2년간 평민당 주도의 거야체제에 밀려 여권 의도대로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는 자괴감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평민당의 기본인식은 정부의 「팽창예산」이 앞으로 닥친 선거를 의식한 선심용 예산이라는 점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예산편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세제개편을 그대로 묵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평민당이 제출한 세법 개정안대로 라면 모두 2조8천2백억원의 세금이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예결위에서의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모두 1조5천억원을 삭감하겠다는 것이 평민당의 전략이다. 평민당은 그러나 올해에만도 3조원을 비롯,매년 수조원의 세금이 더 걷히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조금도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여야의 입장을 견주어볼 때 세제 개편안 역시 고의든 아니든 정치적 입김에 의해 절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현재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여야간 지자제선거법 협상이 크나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예산규모에 대한 양쪽의 현격한 시각차를 고려하면 예산안 통과 시점이 가까워져야만 세법안도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어떤 형태로든 「졸속처리」라는 비난만은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 91예산안 심사 착수/15개 상임위/야,1조5천억 삭감 주장

    국회는 7일 운영·법사위 등 15개 상임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에 들어갔다. 정부가 제출한 91년도 예산안은 지방양여재원 1조9천9백66억원을 포함,총 29조1천7백91억원 규모(금년대비 28.6% 증가)로 평민당은 지자제선거 등에 대비한 선심예산이 포함됐다며 약 1조5천억원을 삭감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가급적 정부원안대로 통과시킬 방침으로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문공위에서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80년 언론통폐합조치와 관련,소송을 제기중인 피해언론사에 대해 사법적 판결이 나오기 전에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피해보상 및 원상회복조치를 강구할 용의가 없느냐는 평민당 측 질의에 대해 『사법적 판결에 앞서 정치적 판단으로 피해 언론사와 피해보상을 위한 협의를 한다거나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재무위에서 정영의 재무부 장관은 내년에 한전 등 6개 정부기관의 보유주식을 매각,1조7백50억원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 현실성이 있는가라는 질의에『92년도로 예정된 자본시장 개방이 가시화되고 페르시아만사태가 해결되는 등 증시여건이 개선되면 주식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증시침체가 올해처럼 계속될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해 내년도에도 상황에 따라 추경예산안이 편성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경과위에서 김봉호·이해찬 의원(평민) 등은 안기부 예산이 타부처 일반예산에 포함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국회에 정보위를 신설하여 안기부 예산을 심의받도록 하는 등 안기부 예산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안기부 예산 8백억원의 삭감을 요구했다.
  • 시한에 쫓기는 91예산“졸속심의”우려/여야,나라살림 어떻게 다룰까

    ◎삭감폭 싸고 뜨거운 공방전/페만 지원분담금등 내세워 원안통과 다짐 민자/내년 예상 GNP성장 12.9%선서 수정 전략 평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총 29조1천7백91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팽창예산 여부」 및 「삭감조정폭」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평민당측은 신년도예산안이 90년도 예산보다 19.8%나 증가한 팽창예산이며 91년에 신설되는 지방양여금 1조9천9백66억원을 포함하면 증가율이 28.6%에 이르는 최대팽창예산인 만큼 심의과정에서 대폭 수정·삭감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민자당측은 추곡수매차액 지급 및 페르시아만 지원분담금 등 증액요인이 늘어난데다 신년도예산안이 경상수지 성장 및 교통난해소·복지수요증가 등을 감안해 편성되었고 90년 예산과 1·2차 추경예산을 합하면 전년도에 대비해 11% 정도 증가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7·8 양일간 상임위별 예산심의를 끝내고 10일부터 예결위를 가동키로 합의했으나 지자제 협상교착으로 아직까지 예결위 구성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자제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신년도 예산안의 민자당 단독처리가 불가피하며 지자제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예산심의기간은 고작 5∼7일에 불과해 여야간의 예산규모 삭감을 둘러싼 공방만 치열할 뿐 항목별 세부심사는 시간에 쫓겨 졸속처리의 전례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정부의 예산안편성후 추곡수매량 증가 및 차액지급 소요예산 3천7백억원과 페만사태 분담금 7백억원 등 총 4천4백억원의 증액요인을 타예산에서 삭감,예산총액은 증감없이 통과시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은 또 팽창예산 주장에 대해 『91년 예산안은 세입내 세출의 건전예산으로 사업비예산의 경우도 80년도초 이래 누적되어온 사회간접자본 확충의 시급에 따른 것』이라는 논리를 세우는 한편 『증가된 재정지출은 생산력의 증대로 흡수가능한 것이므로 인플레의 위험은 없다』고 평민당의 물가상승 및 조세부담증가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측도 신년예산안중 민생문제와 직결되지 않고 우선순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삭감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야당과의 극한대립은 피하겠다는 양면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평민당측은 최대 팽창예산으로 인한 국민부담가중 주장과 함께 91년 예상 GNP성장률 12.9%를 감안하지 않고 전년대비 28.6% 증가한 초대형예산안을 편성한 것은 6공의 무리한 공약사업집행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정치적 공세도 병행할 방침. 따라서 평민당은 신년예산증가 범위를 내년도 예상 GNP성장률 12.9% 선에서 조정한다는 전략을 세워 최소한 1조5천6백62억원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평민당은 경직성경비·일반행정비·공공투자 우선순위재조정 등을 통해 삭감된 부분을 영세민 주택건설 및 농어촌개발지원 등에 전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이고 있다. 특히 평민당측은 1조5천6백여억원의 세출예산 축소를 위해서는 세입감소를 통한 세입내 세출의 균형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세법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년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세계잉여금의 발생을 방지하고 세입초과로 인한 추경예산편성의 관례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소득세법·법인세볍·부가세법·조세감면규제법 및 특소세 등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많은 세금을 대폭 인하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이번 예산심의과정에서는 여야의 주장들을 감안해볼때 「팽창예산 여부」에 대한 공방으로 일관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매년 예산심의때마다 되풀이되는 쟁점이긴 하지만 정부여당의 「재정지출증가=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국민복지수준 향상」논리와 야당의 「세출증가=물가상승 및 국민의 조세부담 증가」 주장이 결론없이 재연될 것이 틀림없다. 특히 여야간 당리당략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 쟁점사안에 밀려 예산안은 불과 며칠만에 통과시킬 수 밖에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예산안에 대한 정밀심사라기 보다는 수박 겉 핥기식의 졸속처리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국회 일각에서는 정치사안에 밀려 예산심의 일정이 줄어드는 점과 정치사안과 예산심의 연계관례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예결위를 상설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예산편성 및 집행내역을 심사해야 하는국회가 불과 1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29조1천7백여억원이나 되는 신년예산을 심의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는 주장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11월 국회에서 불과 반나절만에 89년 결산안을 상임위→예결의→국회본회의에서 잇따라 통과시켰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 국회가 예산안심의 소홀과 결산심의 무관심의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 지자제법안 조속처리 합의/여야총무/국회 정상화… 오늘부터 예산심의

    ◎여,정치자금법 개정 검토/12일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지자제선거법 협상을 둘러싸고 이틀간 국회를 공전시켰던 여야는 6일 국회공전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일단 10일까지 시한부로 국회를 정상운영,예산심의에 착수하면서 지자제법에 대한 막바지 절충작업을 병행해나가기로 했다. 여야 원내총무들은 이날 낮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7·8일 양일간 상임위를 열어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이는 한편 지자제선거법 절충을 계속해 절충이 이뤄질 경우 10일 본회의를 열어 지자제선거법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평민당측이 광역의회의 중선거구제 채택 및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한 데 대해 민자당측이 소선거구제 채택과 비례대표제 수용불가로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야 총무들은 평민당측이 선거구 및 비례대표제 문제에 있어 모두 양보,광역의회에서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비례대표제는 도입치 않는다는 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측은 평민당측이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정치자금법개정 등을 통해 야당측에 상당한 정치자금 확보방안을 마련해주는 것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총무들은 7일 다시 접촉을 갖고 지자제선거법 마무리 절충을 할 예정이나 비례대표제 포기에 대한 평민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아 ▲내주초 여야총재회담을 통한 일괄타결 ▲비율을 상당히 낮춘 형식상의 비례대표제 도입 ▲국회의원선거구를 중선거구로 바꾼다는 전제하에 민자당측의 광역의회 중선거구제 수용 등의 절충안도 계속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자제 6인 실무협상 대표들은 이에 앞서 회의를 갖고 광역의회의 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문제를 제외한 ▲합동연설회 허용 ▲정당단합대회 허용 등 선거운동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쟁점을 타결짓고 그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국회는 여야총무회담 합의에 따라 이날 하오 운영위와 본회의를 각각 열어 7·8일 상임위활동,10일 본회의소집 등의 의사일정을 확정했으나 11일 이후의 국회운영 일정은 지자제협상 추이에 따라 다시 결정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윤환 원내총무는 이날 총무회담이 끝난 뒤 『일단 오는 10일까지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며 10일까지 지자제 절충이 안 되면 12일 대법원장 임명동의 및 추곡수매 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때까지 재절충할 수 있다』면서 『민자당측은 일단 10일부터 예결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민당 김영배 총무는 그러나 『예산심의를 지자제선거법 처리와 연계시킨다는 당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고 『민자당측이 정치자금법을 고쳐 야당에게 정치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 내년 예산집행 차질 우려/국회「시한」넘겨… 준예산편성 불가피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관한 법정시한(12월2일)을 지키지 않음에 따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투자 등 내년초에 집행될 예정인 일부 재정사업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특히 새해 예산심의가 늦어짐에 따라 중소기업구조조정 및 기술개발지원 등 수출경쟁력확대 분야와 민생치안확보 등의 사업도 집행시기가 늦춰지거나 졸속집행될 우려가 높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가 올 정기국회 회기(12월18일)이내에 끝나지 못할 경우에 대비,준예산 편성 등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국회는 예산안심의의 법정시한을 하루넘긴 3일 현재 상임위별 예비심사에 착수했을 뿐 새해예산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결위가 구성돼 가동되더라도 정부측 제안설명과 정책질의·부별심의·계수조정소위활동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예결위의 압축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소련에 자본주의경제 학습열기(세계의 사회면)

    ◎「러시아 아메리카대」 경영학과 신설 안팎/신입생시험 20대 1 경쟁/청강생도 만원… 경영 연구/등록금 5불에 불과… 미 연수 특전 자본주의 학문인 경영학 학습열기가 소련에서 고조되고 있다. 올 가을학기부터 신설된 러시아·아메리카대학의 경영학과 신입생 모집에는 입학정권 62명의 20배에 가까운 1천2백명이 몰리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엄격한 선발시험을 거쳐 강의가 시작된 뒤에도 62명의 정규 수강생외에 35명의 청강생들이 수업에 빠짐없이 참석,기업경영의 푸른 꿈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2년동안 야간을 이용해 주당 10시간씩 자유시장경제와 거래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될 이들 학생들에게는 강의내용 하나하나가 새롭고 흥미진진하기만 하다. 거래에 관한 것 외에 자본주의 경제의 모순이나 이데올로기에 관한 내용은 학생들에게 별다는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 이 대학에 다니는 키릴트가초프씨(27)는 『거래만이 나의 주관심사』라며 각종 경제모델을 외우기에 여념이 없다. 이 대학의 캐더린 돌란 교수는 『며칠전 강의에서 미국예산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했더니 방금전까지 초롱초롱하던 학생들의 시선이 금세 매우 지루해하는 표정으로 바뀌더라』고 말했다. 이 대학은 미국으로 이민갔던 소련의 물리학자겸 반체제인사 에드워드 로잔스키씨가 귀국해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들에게 자본주의 학문을 가르치던 「지하대학」을 공개적으로 확대,모스크바대학의 강의실을 야간에만 빌려 올 가을부터 신설한 것이다. 미국으로부터의 기부금과 소련 정부의 협조에 의해 운영되는 이 대학은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기는 하지만 경영학과밖에 없으나 앞으로 4년내에 정규대학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등록금은 75루블로서 암시장가격으로 따지자면 미화 5달러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이다. 2년후 졸업생중 우수자에게는 6개월간의 미국 연수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로잔스키씨는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할 때 이곳에서 배운 학문적 배경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서방세계에서 얻게될 기업접촉 경험』이라고 말했다. 트가초프씨는 『항상,심지어는 샤워할 때까지도 기업에 대해 생각하는 식의 적극적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낮에는 컴퓨터웨어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밤에 이 학교에 다니는 블라디미르 슈놀씨(24)는 『나는 새 기업의 전문경영인이 되거나 나 자신의 기업을 신설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남북 경제합작 부진한 이유는”/30일(국감중계)

    ◎검찰인사 지역편중현상 추궁/북한영화 수입 정부의 입장은/무박 과기관은 과학공원으로 조성계획 ▷문공위◁ 문화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영화 수입문제·출판문화인 구속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추궁했으나 적은 예산에 허덕이는 문화부를 동정,격려하는 질문도 다수 등장. 임인규·최재욱 의원(이상 민자) 등은 『지난 9월20일 민간업체인 양전흥업이 수입추천을 의뢰한 「돌아오지 않는 밀사」 「임꺽정」 등 북한영화 5편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 이에 이어령 문화부 장관은 『북한영화의 국내반입 문제는 통일원 승인사항이며 문화부로서는 상업적 목적의 국내 수입에 앞서 남북영화 교류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 조홍규 의원(평민)은 『현재 정식 교과과정에 채택치 않고 있는 국악교육을 초·중·고교 음악과목에 포함시키라』고 촉구하고 『숫자로 나타나고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하는 경제관료들을 상대로 문공위와 문화부가 공동투쟁해야 한다』고 문화부를 격려. 김인곤 의원(민자)은 『중앙국립극장의 국립창극단이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단원심사가 실력보다는 내부적 인맥이나 계파,또는 뒷거래 등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특정지역 출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질타. ▷법사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의 민생치안 낙맥상 ▲검찰인사의 지역편중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에 대한 전과 누락사건 ▲국가보안법 존폐여부 등에 대해 백화점식으로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으로 파생될지도 모르는 인권침해 등 부작용 예방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 의원들은 흉악범에 대한 형량 상향조정 및 교도행정의 개선책 등을 중점 질문. 박상천 의원(평민)은 『국가보안법 제7조의 적용범위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축소됐다는 점과 사회주의운동의 퇴조 내지 수정경향을 고려할 때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현행 국가보안법이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에 위반되는데도 당장의 수사편의를 위해서는 현행법의 존치가 좋다는 것은 검찰내부에 「집단이기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추궁. 이에 비해 홍세기 의원(민자)은 『북한의 신형법의 반혁명범죄를 살펴보면 우리 국가보안법에 대응하는 범죄는 모두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보안법이 처벌하지 않는 것도 광범위하게 처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과 국내 일부인사들의 국가보안법 개폐주장에 국제적 형평과 상호주의 원칙에 의한 적절한 대응논리를 강구하라』고 주문.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의 주가 급상승 배경,침체된 증시 개선방안,증권산업 개방에 따른 대책,담보부족계좌(깡통계좌) 강제정리의 문제점,보험사들의 자산 재평가과정에서의 폭리취득 여부 등을 질의 홍영기·임춘원·유인학 의원(이상 평민)·김덕룡 의원(민자) 등은 『태영의 주가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여 동안 무려 72%라는 경이적인 상승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는 민방 대주주 선정에 대한 사전정보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증권감독원이 이상폭등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 그러나 답변에 나선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태영의 주가가 크게 오른 시점은 깡통계좌 정리시점인 10월10일 이후부터라며 10월중 태영의 주가상승률이 35.1%이고,이는 같은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 29.7%에 비교해볼 때 「사전정보에 의한 불공정거래혐의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의원들과 증권감독원측의 통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주가상승률의 기준을 어는 시점으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감사는 ▲안기부의 정치개입 및 언론대책반 구성여부 ▲노동운동탄압 ▲민간인 불법연행 ▲정보예산공개 촉구 등 그 동안 성역으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정보기관의 업무 및 행정전반에 대한 현안이 「국정심의」의 테이블에 올려져 공방을 벌였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감사에서 특히 야당 의원들은 기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6공 들어 여러 차례 안기부를 진원지로 「공안정국」이 「조성」됐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경제기획원 등정부 9개 부처에 안기부의 정보비를 분산,계상해 각 부처의 통제는 물론 정치 사찰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안기부 및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감사 초반 잠시 언론에 공개된 자리에서 서동권 안기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종 쟁점현안에 대한 견해 피력보다는 『부단한 자기성찰과 개혁을 통해 새 시대에 부응하는 근무자세를 확립하겠다』는 자기 다짐의 의지 천명으로 안기부의 위상을 새롭게 할 것임을 강조. 서 부장은 『자유민주 체제는 자유와 관용의 사회이지만 자유 그 자체를 부정하는 「자유의 적」에 대해서는 결코 관용하지 않겠다』며 확고한 업무수행방침을 천명. 권노갑 의원(평민)은 『안기부는 막대한 예산과 조직을 이용,과거보다 더 철저하고 치밀한 사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최근 모 잡지 기자에 대한 연행,노동운동근로자의 강제연행 사례 등을 증거로 제시하고 『안기부가 시·도·군청 및 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행정기관을 안기부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 이에 반해 정몽준 의원(민자)은 남북대화 등과 관련,『김정일 세습체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내의 온건파의 실존여부 및 잠재세력에 대한 파악은 어느 정도로 돼 있느냐』고 묻고 『각급 남북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는 데도 불구 경제합작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며 실무적 차원으로 접근. ▷행정위◁ 30일 저녁 늦게까지 계속된 국회 행정위의 총무처 국감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문제를 놓고 한동안 치열한 공방. 야당 의원들은 전씨의 하산설과 관련해 이 문제를 집요하게 따졌는데 양성우 의원(평민)은 이연택 총무처 장관의 『전직 대통령을 보살펴야 할 총무처의 입장으로서는 사저의 헌납을 권유하거나 종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에 『무슨 소리냐. 전씨 본인도 연희동 사저를 떠날 때 모든 것을 국민의 뜻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했다』고 흥분. 이에 이 장관이 다시 『전 전 대통령의 그 말은 도덕적,정치적 의미로 한 것이며 법률적 헌납의사로는볼 수 없는 것』이라고 대답하자 이번에는 김종완 의원(평민)이 나서 『장관이 무슨 권리로 국민이 국가에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것을 가로 막느냐』고 고성. 박실 김덕규 의원 등 다른 평민당 의원들도 가세,『전씨 밑에서 일했던 장관의 인간적 측면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나 이 자리에선 공적인 입장에서 답변을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직접 전씨에게 묻기 곤란하면 직원을 전씨의 법정대리인에게 보내서라도 당초의 사저 헌납의사를 번복했는지 확인한 후 정확한 답변을 하라』고 촉구. 전씨 사저를 둘러싼 설전이 한동안 거듭되자 정상구 위원장은 『장관은 전직 대통령을 명예롭게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잘 생각해 처리하도록 하라』고 주문. ▷경과위◁ 대전시의 국립중앙과학관에 대한 감사에서 신영국 의원(민자)은 『국립중앙과학관이 건설됐는데 93년 국제무역박람회(EXPO) 때 2백40억원을 들여 과학기술관을 새로 짓는 것은 예산의 낭비가 아니냐』고 따졌고 신진수 의원(민자)은 『EXPO 과학기술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의 차이점』을 물었다. 최영환과기처 차관은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사·기술사 중심으로 지어진 것이며 EXPO 과학기술관은 미래지향적 주제관으로 계획된 상호보완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93년 EXPO 이후 이 일대를 과학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답변. 한편 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 이날 경과위에서는 수감중이던 한필순 소장과 최영환 과기처 차관이 삿대질을 해가며 다퉈 한때 참관인들을 어리둥절케 하기도. 이날 한 소장은 이해찬 의원(평민) 등 여야 의원들로부터 안면도 핵폐기물처분장 건립계획에 대해 집중추궁을 받자 『인근 무인도나 대륙붕에 핵폐기물영구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최영환 과기처 차관이 한 소장에게 다가가 『정책부서에서 밝힐 사안을 당신이 왜 나서느냐』고 질책하자 한 소장은 최 차관의 힐책에 대해 『사실대로 밝히는 데 뭐가 잘못됐느냐』고 맞대 놓고 응수하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교체위◁ 서울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2기 지하철 건설재원 확보방안과 ▲제2기 1단계(5·7·8·호선)착공이 지연되는 이유 등 지하철 건설과 관련해 집중추궁. 조찬형 의원(평민)은 『오는 92년말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1단계 6개 건설구간(총연장 47㎞) 소요예산 1조1천8백만원 가운데 정부지원액이 2천4백억원밖에 안 돼 사실상 정상건설이 불가능하다』며 『1단계 및 93년부터 97년까지 2단계 공사의 구체적인 소요재원 조달방안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 연제원 의원(민자)은 『서울지하철 5호선 공사가 사업착수 이전에 받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지도 않은 채 불법착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내의 소음·분진 등이 이미 위험수위에 있음에도 환경처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상공위◁ 포항제철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포철의 법인세 추징문제 ▲동구권 수출대금 결제문제 ▲광양제철소 확장에 따른 보상문제를 집중 거론. 유기준 의원(민자)은 『포철이 소련으로부터 수출대금을 결제받지 못하고 있는데 향후 소련 등 동구권에 대한 수출계획을 재조정할 용의가 없느냐』고물었고 강삼재 의원(민자)은 『광양제철소 부지 확장과 관련,인근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 정명식 포철 사장은 북한산 철광석 사용문제와 관련,『북한 무산광산의 철광석에 대한 기술검토 결과 포철에서 사용하는 철광석의 5% 정도는 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북한이 철광석을 남한에 공급할 의사가 있는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변. 정 사장은 또 대중국 합작사업과 관련,『중국 기계공업기술 총공사와 석도용 강판 합작사업을,무한제철소와는 제철기술을 공여하는 문제를 논의중에 있으나 기술공여는 핵심기술이 아닌 일반수준의 국가협력이라는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 이날 포철 감사에서는 채영석·이돈만 의원(평민) 등이 박태준 회장의 출석요구와 민자당 최고위원 겸직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회의 벽두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 이에 이성호·이상득·이정무 의원 등 민자당 의원들은 『박 회장이 민자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것이 정당법 등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하고 정명식 포철 사장에게 『박 회장이 민자당 최고위원을 맡아 포철 경영에 누수가 있느냐』고 유도성 질문을 펼치기도.
  • 쓰레기 처리비용 기업부담 추진/국감 이틀째

    ◎서울시,환경오염 추궁에 답변/토개공,중국 공단 개발참여/「남북공동어로」 제의 용의는/대잠초계기 도입지연 싸고 환차손 공방 국회는 27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국방위의 해군본부 감사에서 대잠초계기 구매와 관련한 초과지불여부,행정위의 서울시 감사에서 예산전용문제와 심각한 환경오염실태,재무위의 주택은행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 태영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1천여 평 매입과정 등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유준상,정웅 의원(이상 평민) 등은 『해군의 대잠초계기 8대 구매상담에서 해군이 선정한 미제 P­3C 대신 프랑스제 ATL­2로 결정됨으로써 기종선택 지연에 따른 환차로 약 2백50억원의 국고추가부담이 발생한 게 사실이냐』고 따졌다. 김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답변에서 『대잠함 초계기 구매계획과 관련,미국 록히드사의 P­3C기와 프랑스 닷소사의 ATL­2기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현재 양사와 상담을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구매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양사가 제시한 계약조건이 해군의 요구에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계약지연에 따른 환차로 2백50억원의 국고추가부담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사업은 6년에 걸쳐 집행되고 완료시까지 환율변동에 따라 사업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 국고손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대철 의원(평민)은 『군사어로 한계구역의 휴전선 북방확대를 위해 북한측에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제의토록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으며 김성룡 의원(민자)은 『현재 추진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계획을 수정,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잉여장비를 구입하여 비용을 절약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졌다. 주택은행에 대한 재무위 감사에서 전영수 은행장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이 지난 89년 11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요지의 땅 1천여 평을 평당 1천만원씩 1백억원에 몰래 사들였는데 주택은행이 태영에 대출해준 67억원이 땅 구입에 전용된 것이 아니냐』는 이경재 의원(평민)의 질의에 『태영에 1천여 가구의 주택건설자금융으로 67억원의 대출을 승인했고 이 가운데 34억원이 집행됐으나 태영이 이 돈을 공덕동 땅의 매입에 유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보사위는 보사부 감사에서 의료보험수가의 지역별 불균형 및 의료기관의 과장의료비청구 생수판매의 문제점 등을 중점 추궁했다. 정기영 의원(평민)은 『지난 88년 상반기부터 90년 상반기까지 병·의원의 의료보험 잔료비청구 실태를 심사한 결과 대상기관의 90% 이상이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하고 있었고 여기에는 이대부속병원,순천향병원,중대부속병원,방지거병원,강남고려병원,부산 고신의료원 등 유명의료기관도 포함돼 있다』면서 부당청구 의료기관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진 토지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건설위 감사에서 『중국의 공단개발사업에 토개공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지난 10월 토개공 조시팀이 방중한 결과 임차조건 99년 등 조건도 아주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진 등 개방도시에 본격 진출하는 문제를 정부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행정위의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서청원 의원(민자)은 『87년부터 88년까지 서울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특별회계,일반주택재개발사업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면서 주택개량과 직원인건비에 11억원을 사용하는 등 모두 1천1백17억원을 21개 사업에 무단 전용했다』고 주장하고 『금년도 예비비중 36억5천4백62만원을 변칙지출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고건 서울시장은 행정위 감사답변을 통해 쓰레기처리 비용의 재벌부담방안에 대해 『환경처와 협의하여 제품과대포장으로 쓰레기양을 증가시키는 재벌회사에 처리비용을 부담시키는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2중곡가제」당분간 현행대로 유지”/24일 본회의(의정중계)

    ◎노령수당 지급·농어촌 의보료 인하를/북한과 물자교역 추진·「묵은쌀」해소방안은 뭔가 질문/민방 92년 총선·언론통폐합 등과 무관/중기 고유업종 확대·근로자 병역특혜 부여 검토 답변 ◇장경우의원(민자)=지난 84년부터 연 4년째 엄청난 규모의 세금이 초과징수돼 조세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정확한 세수추계를 위해 양곡 유통위원회와 같은 객관적인 제3의 세수추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대도시 교통난해소를 위해서는 현재 17%밖에 안되는 지하철 이용률을 선진국의 50∼7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향후 투자계획은. 재고양곡의 해소를 위해서는 소련·북한 등 식량부족국가와 물자교역을 추진해야 한다. ◇홍영기의원(평민)=정부는 91년도 예산안을 세입범위내의 균형예산이라고 강변할 수 있는가. 현재의 통화증가율을 감안할 때 91년도 팽창예산이 통화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가. 물가가 과연 한자리숫자로 잡힐 수 있다고 보는가. 대일 무역적자의 해소방안을 밝혀라. 한소 경제협력과 관련 국회내에 대 북방 경제협력기구를 설치할 용의는. ◇최무룡의원(민자)=5·8대기업 과다보유 부동산 강제매각조치는 정부의 실무집행단계로 넘어가면서 그 빛깔이 퇴색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현재까지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소상히 밝혀라. 수입에 알맞는 주택소유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택규모별로 전기·수도·도시가스요금 등을 차등 적용하고 동일가옥이라 할지라도 임대주와 세입자에게 차등적용하는 제도의 도입이 강구돼야 한다. ◇박영숙의원(평민)=범죄와의 전쟁선포후 구속된 노동자·농민·학생숫자를 밝혀라.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 집단시위를 감안해 환경감사원제도를 도입하는데 대한 견해는. 현재 마련중인 핵발전소 추가건설계획과 핵폐기물처리장 건설계획을 밝혀라. 팔당상수원의 골재채취를 당장 중지할 용의는 있는가. 정부의 지방의회 여성참여방안을 밝혀라. 민간탁아소에 대한 폐쇄조치를 철회하라. 대졸여성의 취업확대 방안은. 내년부터 노령수당을 지급할 용의는. 농어촌 의료보험료 인상을 한자리수로 다시 조정하라. ◇임인규의원(민자)=문화부의 내년도 예산은 정부예산의 0.38%에 불과하다. 문화부장관은 이 예산으로 문화발전 10개년계획을 어떻게 실천할 생각인가. 초·중·고 교육과정 개편의 기조는 무엇이며 현재 입시공부 위주로 되어 있는 초·중·고 교육개혁을 위한 문교부장관의 복안은. 북한영화 상영금지의 법적근거와 우리 TV의 북한 프로그램방영의 법적근거는. ◇강영훈 국무총리=6공의 「안정속의 성장정책」이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올바르게 수용되지 못해 각종 경제윤리의 부작용을 낳은 것이 사실이다. 지역간 계층간의 불균형을 낳았고 국민욕구의 폭발을 불러왔으며 노사분규가 빈발해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도농간 격차해소,산업평화정착,부의 분배촉진,경제력 집중완화,중소기업 지원확대 등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토록 노력하고 있다. 제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특별 설비자금과 외화대출의 확대,임시세액 공제제도 확충,첨단 및 자동화설비 감가상각 등 금융 세제지원을 계속하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3천7백억원 규모의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자치제 실시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교육관련 비용부담을 늘리겠다. ◇이승윤 부총리=양곡 초과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소련·북한 등 식량부족국과 물자교역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일부 국가에 대해 쌀 무상원조 또는 현물차관제공을 검토한 바 있었다. 그러나 잉여농산물을 타국에 제공하는 것은 57년 세계식량농업기구의 결정에 따라 쌀 수출국 등 이해관계국과 사전에 협의토록 하는 국제관행이 있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우리가 쌀을 수입개방 할 수 없는 예외품목으로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을 주장하는 것은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 ◇정영의 재무장관=현재의 조세부담률은 19% 정도로 이는 복지수요·사회간접자본 확충·농어촌 구조개선·방위비·지방재정확충 등 현실여건을 감안할때 적절하다고 본다. ◇조경식 농림수산장관=93년부터 2중곡가제도를 폐지한다는 설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다소의 정부재정부담이 있더라도 2중곡가제는 상당기간 더 계속될 것이다. 고미를 사료로 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다. ◇박필수 상공장관=대일 무역적자의 가장 큰 요인인 설비투자용 기계·부품수입을 줄이기 위해 국산화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당분간 대일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고유업종부문을 확대지정토록 하겠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병역특혜를 주는 방안과 주택취득 우선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희일 동자부장관=페르시아만 사태가 4개월이 되도록 해결이 불투명,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계속중이다. 그러나 유류과소비 현상은 심화돼 비산업 부문의 유가인상이 불가피하다. 벙커C유는 주요산업(47%)과 발전용(28%)으로,경유는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연료(57%)와 산업용(22%)으로,LPG는 가정취사(52%)와 택시연료(38%)로,LNG는 발전용(76%)으로 주로 사용되므로 파급효과를 고려,올해에는 인상치 않을 방침이다. ◇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과학기술투자진흥을 위해 각종 조세지원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기술개발준비금 적립한도를 2배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및 인력세액 공제를 현행 10%를 15%로 늘리겠다. ◇안응모 내무장관=범죄와의 전쟁선포후 범죄발생은 13.7% 감소하고 검거율은 15% 증가하는 등 범죄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 연내에 전경찰력과 행정력을 투입,강·폭력범과 유해업소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범죄예방 및 검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종남 법무장관=북한영화는 자유세계의 영화와는 달리 체제유지 및 혁명사상 고취수단이기 때문에 국가보안법 제7조 이적표현물에 해당되므로 상영을 허용할 수 없다. 검찰은 흉악범의 구형량을 높였으며 법정외 신문제도를 활용,피해자가 신분상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 ◇최영철 노동부장관=남녀고용 평등법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규정은 법집행과정에서 구체적 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전문연구기관에 객관적 기준을 마련토록 의뢰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령을 보완하겠다. ◇최병렬 공보처장관=민방 참여자 출자비율을 정해준 것은 신청자 희망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총 출자규모를 1천억원으로 한정했으므로 일부 주주는 본인의 동의를 얻어 출자액을 축소조정했다. 민방 참여신청을 지난 10월10일 마감한뒤 심사기준을 10월18일 발표한 것이 시점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타당하다. 그러나 훨씬 이전부터 언론에 나가 구체적 심사기준을 얘기했으며 심사기준이 늦게 나와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중소기협중앙회와 기독교방송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민방 지배주주로서 타당치 않다는 설명을 했다. 이들 3개 업체 사장과 직접 면담한 결과 여의도에 6천5백여평의 건물을 보유한 태영이 새 민방의 지배주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정치적 시각에서 보면 민영방송문제와 관련,일부 언론에서 92년 총선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는 것도 일리는 있으나 민방은 그런 정치적 시야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민방뿐 아니라 케이블TV,HDTV,위성방송에 대비해 여러 준비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었다. 올해 민방을,내년에 케이블 TV를 시작하고 이어 각 지역 민방을 시작하면서 KBS 중심으로 HDTV 개발에 들어간다. 80년 언론통폐합과 관련해 여러 소송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들재판이 어찌 될지 알 수 없으나 정부는 법이 하라는대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새 민방은 채널 6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들 소송과 관련이 없다. 방송의 남북교류와 관련,라디오는 괜찮지만 TV는 시스템이 달라 문제가 있다. 라디오도 상호성이 중요하며 우리 국민만 북한방송을 듣게하는 것은 대단히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
  • “유가인상 아직 확정된바 없다””/21일 상임위(의정중계)

    ◎안면도사태 사전홍보 부족 탓 답변/내무예산 증액,선심용 아닌가 질문 국회는 평민당 등원후 20·21일 이틀간 상임위를 열어 내년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였으나 농림수산위·재무위·국방위 등 일부 상임위에서는 추곡가등 현안문제를 놓고 여야의원간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 상임위에서는 특히 평민당측이 내년 예산심의를 최대한 지연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야당의원들은 예산심의 착수에 앞서 현안논의부터 하자고 주장해 논란을 벌였다. 평민당측이 일부 상임위에서 목소리를 높인 것은 장내 복귀후에도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켜 보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여지며 「지자제협상­예산심의연계」전략의 일단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평민당측도 오랜만에 등원한 입장에서 계속 판을 깨는 형국으로 나갈 수 만은 없다는 판단을 한 듯하며 이에 따라 21일의 각 상임위는 전날보다는 순탄하게 진행됐다. ▷문공위◁ 민방문제가 최대쟁점으로 되어있는 문공위는 이날 여야간사간 공보처예산심사만 하기로 합의,조용히 넘어가는듯 했으나 손주항·이동근의원(평민) 등이 민방주주 선정과정에서의 의혹에 대한 최병렬 공보처장관의 답변을 요구해 「맛보기」 공방전이 전개. 이날 공보처측의 예산안 제안설명이 끝난뒤 손주항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여야 간사간 어떻게 합의했는지 모르겠으나 국민의 관심사인 민방문제에 대해 장관의 설명을 들어야겠다』고 요구. 이동근의원도 『지난번 평민당 대표단이 공보처장관을 방문했을때 민방관련 답변이 미진했으며 상임위가 열리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장관이 약속한바 있다』고 동조. 이에 손주환 간사·신경식·유한열의원 등 민자당측은 『간사 합의사항을 지켜야되며 민방문제는 국정감사나 추후 정책질의에서 집중적으로 따지면 될 것』이라고 반박. 사태가 험악해지자 이민섭 위원장은 최장관에게 답변준비 여부를 물었고 최장관은 『민방에 관련된 것이라면 여야합의만 된다면 어떤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고 피력. 이때 김인곤의원(민자)은 『위원장은 장관에게 답변준비 여부를 묻지말고 이미합의된 의사일정대로 회의를 진행하라』고 소리쳤고 손주환의원도 『사적으로 평민당 의원에게만 추후 설명하라』고 요구하자 이민섭 위원장은 『합의된 일정대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선언,가까스로 사태를 수습. ▷내무위◁ 자정을 넘겨 차수변경까지 하며 계속된 정책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선포까지 한 현 시점에서 당국이 대형살인사건과 수배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고 집중 추궁. 특히 평민당 의원들은 「인천 꼴망파 최태준 전과누락사건」과 「이충한 대성봉사단 수원지부장 피소사건」「선거를 대비한 선심용 예산」문제를 집중 거론. 최봉구 의원(평민)은 『6개월전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미화 33만달러를 가지고 입국하려다 적발됐는데 한국공항 출국시에는 왜 적발되지 않았느냐』면서 『이 사건을 경찰이 6개월만에 수사종결한 것은 재벌을 비호했다는 인상이 짙다』고 추궁하고 자세한 수사기록 제출을 요청. 이에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가방에 미화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회장은 몰랐고 참고인들의 얘기를 종합해본 결과 범법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벌대상이 아니었다』고 답변. 안응모 내무장관은 『바르게살기 운동이나 새마을운동 조직은 과거의 공과도 가려지고 지금은 다른 단체보다 조직도 크고 건실하다』면서 『법경시풍조나 사회병리현상 퇴치에 관주도 보다는 민간단체주도가 바람직하며 이 단체들이 회비로 운영되고 있으나 수입이 없어 일부 보조를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뜻이며 정치목적으로 사용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변. ▷동자위◁ 여야의원들은 이희일 동자부장관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금년내 국내 유가인상 방침의 진의를 추궁하며 초반부터 정부측을 맹공. 황병우의원(민자)은 이날 동자부측의 현황보고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가 개회중인데도 주무 상임위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유가인상 방침을 발표한 것은 국회경시풍조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유가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석유사업기금의 사용내역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 정부의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고 추궁. 이에대해 이장관은 자신의 기자간담회 내용이 담긴 신문스크랩을 들고 나와 기사내용을 읽으면서 『기사문안대로 곧 관계부처간의 협의에 들어가겠지만 현 시점에서 결정된 방침은 없다』는 말을 되풀이.▷경과위◁ 여야의원들은 핵폐기물 매립문제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안면도 사태를 집중 추궁. 김태식의원(평민)은 과거처의 90년도 예산중 핵폐기물 매립후보지 조사사업비로 25억원이 책정된 사실과 관련,『정부가 안면도를 매립후보지로 선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는데 계획이 없었다는 것과 계획은 있었으나 백지화한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해명을 요구. 김진현 과기처장관은 의원들이 「밀실행정」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하자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행정부가 국민들에게 사업의 본질을 충분히 인식시키지 못한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방사선 페기물은 대한민국 땅 어디든지간에 매립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해를 요청
  • 보안사 국감대상에 포함/14개 상위 열려

    ◎정부,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부인 국회는 21일 운영·상공·보사위 등을 제외한 14개 상임위를 열어 이틀째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계속하는 한편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 1차 상임위 활동을 끝내고 22일부터 3일간 본회의를 재개,여야 대표연설을 듣고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이날 문공위에서 평민당측은 민방설립 의혹을 먼저 다루자고 주장한 반면 민자당측은 예산안 예비심사부터 한 뒤 민방문제는 국정감사 때 다루자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평민당측은 민방 의혹과 관련,지배주주인 태영과 민방설립신청을 냈다 탈락된 인켈·중소기업중앙회·CBS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평민당측은 또 지난 80년 언론통폐합조치와 관련,원상회복소송을 낸 한국일보 동아일보 등의 언론사 사주에 대해서도 참고인 채택을 주장했다. 문공위는 이날 평민당측이 민방 설립과 관련해 요구한 자료들을 위원회 결의로 정부측에 정식요청키로 했다. 이날 문공위가 의결한 민방관련 대정부 요구자료는 다음과 같다. ▲민방신청업체에 대해 국세청이 통고한 심사 기초자료 사본 ▲민방설립추진위원회 회의록 사본 ▲민방신청업체의 법인 설립 및 경영 기본계획서 사본 ▲민방 비선정자에 대한 근거사유 ▲태영·일진·인켈에 대한 최종 개별면담보고서 사본 ▲민방주체 선정시 국세청과 안기부 내사자료 사본 ▲민방주체로 선정된 31명 주주들의 이력과 경력 사본 ▲지방민방설립추진계획안 ▲유선방송종합실시계획안 ▲태영의 재무구조 및 은행 대차관계서류 ▲태영의 민방자금 1천억원 조달계획 내역 ▲서울방송 대주주의 구체적 인적사항 ▲민방신청자나 신청법인의 최근 3년간 소득금액증명원과 대차대조표 ▲민방추진실무기획단의 최종보고서 ▲공보처 장관의 태영·일진·인켈 대표 면담내용. 안기부 소관 예산안을 비공개로 심의한 국방위에서 평민당 의원들은 예산회계법을 개정해 안기부 예산을 공개할 것과 함께 5공 때 폐지된 안기부의 보안사에 대한 보안감사기능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서동권 안기부장은 『안기부가 보안사를 감사하는 문제를 연구해보겠다』고답변했다고 평민당 의원들이 전했다. 국방위는 당초 이번 국감 대상에서 제외시켰던 보안사에 대해서 국감을 실시키로 했다. 또 93대전엑스포 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진 의원(민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건설위에서 이상희 건설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현실화문제 등과 관련,『정부는 분양가 자율화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1가구1주택의 경우 아파트 청약자격을 제한한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르며 이같은 방안을 검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이날 국회 동자위에서 『국내유가 인상여부에 대해 곧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착수,이달내로 유가인상폭과 인상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재무위에서 서영택 국세청장은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에 대해 자금출처를 조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조사한 사실이 없다』면서 『세무조사는 탈세의혹이 있을 때만 가능하며 항간의 의문만 가지고 실시하기는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농림수산위는 이날 예산안 예비심사에 이어 정부측이 제출한 추곡수매동의안을 심의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 일정을 재조정,당초 22일 하루로 잡았던 여야 대표연설을 22·23일 이틀로 나누는 대신 대표연설이 끝난 하오에는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했다. 또 대표연설은 TV로 생중계키로 합의하고 방송사에 이를 요청키로 했다. 조정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민자당 대표연설,정치분야 대정부질문 ▲23일=평민당 대표연설,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24일=경제·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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