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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 / 시민단체 “개혁과제 입법” 전방위 압박

    ‘알맹이 없는 국회,총선용 국회를 경계한다.’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비롯한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올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할 입법 및 정책과제를 조목조목 제시하는 등 ‘국회 압박’에 들어갔다.특히 경실련은 55개 단체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공선협) 참가단체와 공동으로 ‘반부패정치개혁국민행동’을 결성,기업 및 정치권을 상대로 한 국민참여행동 프로그램을 실행키로 했다. 이번 정기국회가 16대 회기중 개혁과제의 입법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이며,국회의원 개개인의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라는 게 시민사회단체의 시각이다.무엇보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이번 국회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여론에 민감한 개혁법안의 처리를 미루고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입법활동이 성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무성한 실정이다. ●감시활동에 초점 맞춘 참여연대 참여연대는 정치개혁,반부패,사회인권,경제개혁,민생,평화군축 등 6개 분야에 걸친 19개 입법과제와 15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입법과제 관철을 위한 공익로비 및 밀착모니터를 진행,‘국민이 참여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치개혁분야에서는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공직선거 및 선거부정에 관한 법률 개정,정당법 개정,국회법 개정 등 4대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모금을 양성화·현실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또 정치자금 수수시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토록 추진한다.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자금 실사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공직선거 및 선거부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1인2표 방식의 정당명부제 도입을 통해 사표(死票)를 방지하고 비례대표의 비율과 의원 정수의 합리적인 조정 등을 핵심사안으로 추진한다. 정당법 개정안은 당내 민주적 후보선출 방안을 명문화하고 현행 ‘제왕적 지구당위원장제’를 폐지하고 관리형 위원장제를 도입토록 추진된다.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시 여성후보 30% 의무공천제 도입도 권고할 방침이다.국회법 개정안에는 현재 가장 부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정책보좌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법지원처를 신설하는 등 정책기능 강화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반부패분야에서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특히 공직자의 소유재산과 직무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해충돌을 규제하기 위해 재산의 매각,직위의 사퇴,백지위임신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납세자에게 위법적 예산에 대한 환수와 공무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납세자소송법의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경제개혁분야에서는 주식시장에 만연해 있는 주가조작,분식회계,허위공시 등 불법행위로 인한 소액다수 투자자들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는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의 제정에 주력키로 했다.이 법은 16대 이전,16대 개원 초기부터 입법이 시도됐고 논의됐지만 결국 불발에 그쳤다. ●정치관계법에 주력하는 경실련 경실련은 국회에 정치관계법 개정에 관한 의견청원안을 제출했다.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할 정치개혁 3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청원내용은 선거구제도 및 선거운동관련 개정방향(선거법),정당조직 개혁 및 민주성 강화(정당법),정치자금 투명성 강화 및 국고보조금제도 개선(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16대 방향과 60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정치개혁 3대 핵심과제는 첫째 정치자금의 투명성 강화를 통해 불법정치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차단하는 데 맞춰져 있다.연간 100만원 이상의 당비나 후원회비 기부자의 금액과 명단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토록 했다.두번째는 정당민주화를 위한 정당시스템 개혁이다.마지막으로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해 정치신인들의 정치진출 장벽을 제거하는 등 선거제도를 개혁하자는 것이다. 경실련 고계현 실장은 “정치개혁안이 향후 입법에 반드시,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산하에 비정치 민간인사들이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범국민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할 계획”이라면서 “정치개혁은 정치인에게 맡겨서는 성공할수 없으며 당리당략이나 기득권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이에 따라 정치권을 감시하고 압박할 수 있도록 공선협 참가단체를 비롯,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학계를 대거 참여시킨 범국민적 정치개혁운동연대기구인 ‘반부패정치개혁시민행동’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달 중순까지는 기업 및 경제단체에 불법정치자금 수수관행 근절에 동참할 것과 대국민 선언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오는 29일에는 전경련회관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 특히 국정감사가 끝나고 정개특위가 가동되면 ‘정치권 행동 프로그램’을 가동,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개특위 및 교섭단체 대표를 방문키로 했다.국회 입법논의 모니터링 및 국회 압박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입법 막바지에 접어들면 ‘범국민정치개혁 행동주간’을 선포하고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정치개혁촉구 시한부 농성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경찰 정보팀 정부 ‘코드 맞추기’ 진땀

    참여정부가 경찰 정보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면서 경찰이 이에 걸맞은 정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전까지 경찰의 정보는 시위·집회 등 현장 상황 정보 위주였다.하지만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약화시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경찰 정보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시위·집회와 관련된 현장 정보는 물론 민원이나 갈등이 생긴 원인,정책의 분석·예측까지 경찰 정보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정보기관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한 정보 전문가는 “화물연대·철도노조 파업 등 최근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경찰의 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노정 문제 등 노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경찰 정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보다 젊고 전문적인 인력 위주로 세대교체를 진행시키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 정보분실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연령층이 40대 후반∼5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젊어졌고,경찰대 출신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관할 지역 내에 무역협회·섬유협회 등 주요 기관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는 특채된 석사 출신 순경 2명이 정보 분야에 긴급 배치됐다. 정보 조직의 변화도 눈에 띈다.경찰청은 지난 4월 정치 정보를 담당했던 정보5과를 없앴고,정보의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정보조직의 초점은 정책 분석에 맞춰지고 있다. 서울대를 관할하는 서울 관악경찰서의 정보 관계자는 “예전에는 학내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주관심사였지만,이제 교수를 만나 정책이나 사회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경찰 내부에서는 인력과 예산 등 뒷받침없이 정보의 수준만 높이라는 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서울 A경찰서의 정보과 직원은 “고급 정보를 만들려면 공부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다른 지원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B경찰서의 한 정보형사는 “시위·집회가 주말에 집중돼 쉴 시간이 없는 등 장점이 사라져 나이 든 경찰관이 ‘정복입고 방망이 차기 싫어’ 정보과를 지원했다가 6개월도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종종 있다.”고 털어 놓았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정보분석 전문가 양성은 단시일에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면서 “뛰어난 인력을 뽑아 오랜 경험이 축적돼야 가능한 일이므로 정보요원의 교육과 훈련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정보화촉진기금 부실 운용/34개사업 920억 수의계약… 특정업체 지원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정보화근로사업 입찰의 상당수가 수의계약 등 부실심사로 이뤄져 정보화촉진기금이 부실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권영세(한나라) 의원은 1일 한국전산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98∼2000년 3년 동안 3423억원을 투입한 146개 정보화근로사업 가운데 경쟁입찰한 100개 사업의 79개가 부실심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전체 정보화근로사업 입찰건 가운데 34개 사업(920억원)이 원칙과 기준없이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에 지원됐고 사업비도 해마다 올렸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한국통신데이타와 계약한 정통부의 ‘지형정보를 이용한 전파관리시스템 구축’,대우정보시스템의 ‘외교부 외교통상정보자료 데이터베이스(DB) 구축’,LGCNS와 계약한 ‘법원행정처의 대한민국 법령정보 DB 구축사업의 업체 선정사업’을 대표적 사례로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부실입찰로 인해 최근의 감사원 감사에서 한국전산원 직원 등 13명이 특정업체의 정보화근로사업 선정을 도와주면서 총 3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전산원은 “계속사업 등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위해 수의계약을 했다.”고 변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新4당체제 현안 어떻게/일부 개혁법안 ‘도루묵’ 우려

    신(新)4당체제에서 주요 정책현안 처리문제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여당이 사라지면서 개혁과 민생 등 주요 법률안을 입안 단계에서부터 당정간 긴밀한 협조체제속에 효율적으로 추진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여당인 통합신당이 있으나 ‘미니당’으로서 특정 현안을 놓고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이 뭉칠 경우,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참여정부가 추진하려는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민주당·통합신당이 갈라서면서 정책 변화가 일어난 부분을 점검한다. ●적자예산 편성 여부 당장 117조 5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과제다.정부는 국채 발행없이 세입내 세출을 원칙으로 초긴축 균형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그러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해 적자재정 편성 필요성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통합신당은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나 대표연설을 통해 이를 촉구할 예정이다. 정세균 통합신당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의 입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그대로 채택한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다만 예산편성에 있어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자재정 편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바뀐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성식 정조위원장은 “예산은 균형예산이 기조”라면서 “세출내역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예산안 심사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행정수도 및 원전센터 입지 민주당의 입장변화가 감지된다.위도 원전센터 문제의 경우,정균환 원내총무 등 민주당 대다수 의원들이 정부의 부지선정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며 선정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충청권 의원들이 한명도 없는 상태라 재논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정책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민주당 대선공약이었으나 노 대통령 탈당과 충청권 의원 이탈로 재논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지적,수도 이전에 적극적인 자민련과 통합신당간의 공조여부가 주목된다. ●경제법안도 난항 예상 증권관련 집단소송법,통합도산법,계좌추적권 5년 연장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소득세법 등 각종 예산부수법안 통과도 여야간견해차이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각 당이 경기침체와 경제개혁에 대한 상이한 진단을 하고 있어 정부와의 조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책개발 신중해야 신4당체제에서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정책개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판교 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계획 백지화나 윤성식 감사원장 인준안 부결에서 드러나듯 행정부의 일거수일투족은 입법부에서 가혹한 검증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김영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무조건적인 지지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릴 것”이라고 밝혀 행정부가 입법부에 좋은 ‘상품’을 먼저 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4당 정책위의장들이 다음달 7일 4당체제 이후 첫 정책위의장단 회의를 갖고 정책협의체 구성 등 무(無)여당 시대 입법부와 행정부의 관계정립 방안을 논의한다.통합신당의 정세균 의장은 “여야를 떠나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협조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박현갑 이지운기자 eagleduo@
  • 내년 교육예산 26조 3904억 GDP대비 5% 사상 첫 돌파

    2004년 교육예산이 26조 3904억원으로 정부 수립 이래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02%로 편성됐다.최대 규모인 데다 교육계에서 요구했던 5%를 처음 넘어선 것이다.올해보다는 6%인 1조 4868억원이 증액됐다. ●중학교 의무교육 지난 85년 도서벽지 지역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이 내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완전히 정착된다.따라서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 등 총 9년간 무상의무교육 혜택을 볼 수 있다.학부모가 부담하던 수업료·입학금이 면제되고 교과서 대금도 지원된다.예산 규모는 8342억원이다. ●저소득층 만3·4세 어린이 학비 유아교육 기회를 넓히고 저소득층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4만 4493명의 만5세 어린이 학비가 지원된다.국·공립 유치원은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사립유치원은 1인당 월 11만원 정도를 대준다.특히 77억원을 마련,저소득층의 만3·4세 어린이 2만 1515명에게도 학비를 준다. ●지방대 혁신 지방대의 경쟁력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지방대를 지역 발전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지방대 혁신 강화 프로젝트’가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예산은 2200억원이다.지방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지역의 산업체·연구소·시민단체가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단별로 지역의 수요에 기초한 특성화 사업계획이 마련된다.수도권 위주의 특성화 사업에도 600억원이 편성됐다. ●신(新)산학협력 우수대학 지원 산업현장의 적응력이 있는 인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 ‘산학연 협력체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계획,300억원을 투입한다.13개 전략산업 지역거점별로 학교기업의 설립·운영,산학겸임교원 채용 등을 심사,대학당 20억∼30억원을 지원한다. ●사이버 가정 학습체제 인터넷을 통해 초·중·고교 학생에게 무료 사이버 가정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1억 5200만원을 투입,‘사이버 가정학습 및 가정교사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다.맞춤형·수준별 콘텐츠 개발 지원에 15억 4000만원,사이버 가정교사 지원체제에 6억 12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부 경찰과 시민 (9)외국에서는-프랑스

    |파리 함혜리특파원|‘국민의 안전은 자유를 위한 최우선의 조건’프랑스의 중도우파 정부가 지난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1년 넘게 지나면서 민생치안 범죄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총·대선으로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를 내각 수반으로 하는 중도우파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대적인 범죄 소탕 및 예방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중산층 이하를 위한 정책을 폈던 사회당 정부와 달리 중도우파 정부의 치안강화책이 기득권층의 권리를 강조하면서 사회 기층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강력한 치안정책으로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가 줄어들면서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관료적 중심의 중앙집권 정치와 강력한 국가경찰제도를 유지,대체로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는 편이었다.그러나 최근 4∼5년 동안 불법이민이 증가하고,도시인구가 늘어나면서 범죄 발생이 늘어나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 소매치기와 자동차 내 물품 절도,강도 등 노상범죄가 증가해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사회당 정부에 패배 안겨준 치안불안 해소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1년의 경우 국가 경찰과 군 경찰이 접수한 범죄 건수는 사상 최초로 400만건을 넘어섰다.이는 1998년보다 14% 가량 늘어난 것이며,프랑스 제2의 도시인 리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48만 7000여명의 피해자가 새로 발생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범죄는 양적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도시화·정보화 등으로 질적으로도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미성년 범죄율은 1995년 28%에서 2001년 36%로 늘어났다. 우파 정치인들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이같은 치안불안이 사회당 정부의 최대 실책이라며 사회당을 공격,결국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극우파의 르펜 후보에게 패하고 총선에서도 중도우파가 다수를 차지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재선에 성공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중도우파 내각은 지난해 5월 출범과 동시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안강화를 위한 법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범죄 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9%(7만 7143건) 줄었다.특히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자동차 도난,소매치기,강도 등 노상범죄는 10.2%나 줄었다. 총 1만 7624명의 경찰이 활동하고 있는 파리시의 경우 올해 1·4분기 중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으며 소매치기나 차량 도난 등 노상범죄는 15.5% 줄어들었다. ●보다 강력해진 경찰권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의회의 법안 최종심사를 요구하면서 “안전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프랑스가 가장 중시하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1의 조건”이라며 “국민들의 불안 요소를 없애기 위한 선결과제로 강력한 치안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명 ‘사르코지 법’이라고 불리는 ‘국가치안을 위한 법(LSI·이하 치안관계법)’은 2002년 8월 제정돼 2003년 초 발효됐다.이 법은 ▲치안예산 강화 ▲경찰 인력 증강 및 장비 현대화 ▲치안 관련 조직의 재정비 ▲범죄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데 이중에서도 핵심은 다원화돼 있던 치안 관련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재정비한 것이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치안업무를 인구 1만명 이상의 도시지역은 내무부 산하 국가경찰(Police Nationale)이 담당하고,인구 1만명 이하의 도시 주변 및 군·면 단위 지역은 국방부 산하 군 경찰(Gendarmerie Nationale)이 분담해 왔다.치안관계법은 여전히 이런 2원화된 체계를 유지하되 군 경찰의 통제권을 국방부에서 내무부로 이관했다. 2003년 통계에 따르면 국가 경찰인력은 14만 5000명으로 전체 프랑스 인구의 52.5%를 담당하고,나머지(47.5%)는 9만명의 군 경찰이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이 법은 또 시위진압 기동대(CRS)를 경찰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범죄 다발지역의 방범 업무에 투입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국가 경찰조직 내 공공안전국(DCSP)의 기능과 인력을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치안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치안관계법에 보장된 2003∼2007년의 치안관련 예산은 56억유로.이 기간 중 국가 경찰 및 군 경찰 인력을 1만 3500명 늘릴 예정이다. 치안관계법은 또 지금까지 소극적인 매춘행위,포주업,구걸 행위에어린이를 이용하는 행위 등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켰다.범죄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사르코지 장관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최근에는 아동 성추행,성폭행,강간 등 성 범죄자 목록을 별도로 만들어 특별 관리할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성 범죄자 목록에 이름이 오른 전과자는 출소한 뒤 거주지가 바뀔 때마다 경찰이나 헌병대에 이를 신고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무부 공공안전국 엘리자베스 후이유 경정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범죄 발생이 감소하는 등 국내 치안은 확실히 안정되고 있다.”면서 “치안관계법의 제정으로 경찰력이 강화되고 범죄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처벌 대상 범죄가 추가되면서 각종 범죄의 예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위적 경찰 이미지 불식시켜 프랑스 경찰의 민생치안 활동을 일컬어 ‘국민 가까이에 있는 경찰(Police de Proximite)’이라고 한다.사회당 정부 시절인 1999년 말 권위적인 경찰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국민 편익 위주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으로 방범 활동을 다양화하고,경찰관 수를 증원하면서 큰 효과를 거두자 중도우파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채택해 민생치안에 적용하고 있다. 파리 제1구 방범파출소의 레널드 빌뇌브 경위(부소장)는 “거리의 순찰활동은 노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행위를 통제하는 효과도 있지만 경찰이 범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lotus@ |파리 함혜리특파원|파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산악 자전거를 타고 복잡한 도심을 순찰하며 무전으로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경찰,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좁은 골목을 쏜살처럼 누비는 경찰들을 볼 수 있다.딱딱한 일반 경관의 복장이 아니라 티셔츠에 운동모자나 보호 헬멧을 쓰고 있지만 이들은 엄연한 경찰관이다. 허리에 권총과 보호봉,무전기,수갑,범칙금 수첩 등을 차고 일반 경찰과 같이 순찰을 돌며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인다. 지난 2001년 6월 창설된 VTT(산악자전거) 순찰대와 롤러블레이드 순찰대의 강점은 순발력과 친밀감. “파리는 교통이 혼잡하고,곳곳에 일방 통행로가많아 순찰차나 경찰 오토바이가 사건·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는 어디든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파리의 최고 중심구역인 제1구의 VTT 순찰대 소속 벤자민(26) 경관의 자랑이다.모두 9명인 VTT 순찰대원 중 한명인 그는 동료들과 조를 이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콩코드 광장부터 루브르와 샤틀레에 이르는 관할 구역을 자전거를 타고 순찰한다.하루 이동 거리는 약 25㎞ 정도. 롤러블레이드 순찰대 소속의 프랑크(28) 경관은 “제1구는 루브르박물관과 샤틀레와 같은 관광지가 많아 외국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범이 기승을 부린다.”면서 “많은 사람들 속을 뚫고 범인을 뒤아가는데 롤러블레이드는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1구에는 총 13명의 롤러블레이드 순찰대원이 있다. 파리에 비해 범죄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불로뉴비양쿠르의 경우 자전거 순찰대의 성격이 좀 다르다.불로뉴비양쿠르 파출소 소속의 오렐리아(26) 경관은 “정기적으로 관할구역을 자전거로 돌면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그들의 즐거움이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와 경찰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자전거 순찰의 큰 장점이라고 소개한 다미앙(27) 경관은 “순찰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치안활동에 관련된 여러가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국회상임위별 국정감사 일정

    ●운영위▲9월26일:중앙인사위,중소기업특위,국회사무처·도서관▲10월11일:대통령 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처 ●법사위▲9월22일:서울고·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춘천지검▲23일:헌법재판소,법제처▲25일:서울고·지법,서울가정·행정법원,인천지법,수원지법,춘천지법▲26일:부패방지위▲29일:부산고·지법,창원지법,울산지법,부산고·지검,창원지검,울산지검▲30일:대전고법,특허법원,대전지법,청주지법,대전고·지검,청주지검▲10월1일:광주고·지법,전주지법,제주지법,광주고·지검,전주지검,제주지검▲2일:군사법원,국가인권위▲6일:대검찰청▲7일:감사원▲9일:대법원▲10일:법무부 ●정무위▲9월22일: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3일: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24일: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원 및 소관 연구기관▲25일: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8관광개발㈜▲26일:감사원장 임명동의▲29,30일,10월1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2일:한국자산관리공사▲6일:기초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산업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공공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8,9일:공정거래위▲10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재경위▲9월22일:국세청(본청) ▲23일:부산지방국세청,대구지방국세청,선물거래소(현황청취)(이상 1반) 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국세청(이상 2반)▲24일:조달청(본청,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중앙보급창),관세청(본청,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세관)▲25일: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국민경제자문회의▲29일:재정경제부▲30일:한국은행▲10월1일: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2일:예금보험공사▲6일:신용보증기금,한국증권거래소(현황청취),한국수출입은행▲7,8일:재정경제부 ●통외통위▲9월22일∼10월5일:재외공관(아주반:주일 대사관,주중 대사관,주호주 대사관,주미얀마 대사관.미주반:주미 대사관,주UN 대표부,주뉴욕 총영사관,주LA 총영사관,주멕시코 대사관,주과테말라 대사관.구주반: 주러 대사관,주프랑스 대사관,주OECD대표부,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6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7일:통일부▲8일:통일부,한국국제협력단▲9일: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10,11일:외교통상부 ●국방위▲22,23일:국방부,합동참모본부▲24일:육군본부▲25일:해군본부,해병대 사령부▲26일:공군본부 ▲29일: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위기관리센터(시찰)▲30일:국방부조달본부,군인공제회▲10월 2일:육군교육사령부,병무청▲6일:육군제1군사령부,육군제7사단(시찰)▲7일:현대중공업㈜,해군작전사령부▲8일:㈜로템,㈜대한항공▲9일:해병6여단(시찰),정보사령부(현장확인)▲10일:국방부 ●행자위▲9월22일:행정자치부▲23일:경찰청▲24일:공무원연금관리공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새마을운동중앙회▲25일: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한국소방검정공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29일:경기도,경기도경,경상북도,경북도경▲30일:강원도,강원도경▲10월1일:부산시,부산시경,충청북도,충북도경▲2일:제주도,제주도경,광주시▲6일:서울시▲7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8일:서울시경▲9일:경찰청▲10일:행자부 ●교육위▲9월22일:교육인적자원부▲23일:서울시교육청▲25일:경기도교육청,인천광역시교육청▲29일:경북교육청,대구교육청,경북대학교,경북대병원,전남교육청,광주교육청,전남대학교,전남대병원▲30일:제주도교육청,제주대,제주대병원,경남교육청,부산교육청,울산교육청,경상대학교,경상대병원▲10월2일: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충남대학교,충남대병원,강원교육청,강원대,강원대병원▲6일:대한교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7일: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사학진흥재단▲9일:교육부,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강릉대치과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10일:교육부 ●과기정위▲9월22일: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3일:정보통신부▲24일:기상청▲25일: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과학문화재단▲26일:정보통신연구진흥원▲29일: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소▲30일: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한국과학재단▲10월1일:한국전산원,한국정보문화진흥원▲2일: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6일:한국수력원자력,고리원자력본부▲7일:부산체신청▲8일:과기부▲9일:정통부▲10일:과기부,정통부 ●문광위▲9월22일:문화관광부▲23일: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24일:국정홍보처,해외홍보원,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25일:문화재청▲29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30일:국립중앙박물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0월1일:한국관광공사,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2일: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6일:한국방송광고공사,언론중재위원회▲7일:공주·부여·익산 백제 역사재현단지 시찰▲9일:문화관광부,문화재청▲10일: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 ●농해수위▲9월22일:농림부▲23일: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25일:농촌진흥청▲26일:수협중앙회▲29일: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30일:농업기반공사▲10월1일:농협중앙회▲2일:한국마사회▲6일:해양경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7일:농수산물유통공사▲9일:해양수산부▲10일:농림부 ●산자위▲9월22일:산업자원부▲23일:산자부▲24일: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한국 KDN㈜,한국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연료㈜▲25일:한국수력원자력㈜▲29일:한국석유공사▲30일: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업㈜▲10월1일:중소기업청▲2일:특허청▲6일:한국수출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7일:한국전기안전공사,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강원랜드▲8일: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9일:현장시찰(한국산업기술대학,시화공단)▲10일:산자부 ●보건복지위▲22일:보건복지부▲23일: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소 포함)▲24일:한국보건산업진흥원▲25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26일:현장시찰(인천공항검역소)▲29일:국민연금관리공단▲30일:국립보건원▲10월1일:보건복지부▲2일:대한적십자사▲6일:국민건강보험공단▲7일:전라남도▲8일:시찰(제주검역소,복지시설)▲9일:제주도▲10일:보건복지부 ●환노위▲9월22일:환경부▲23일:노동부▲24일: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주지방환경청▲25일:서울지방노동청,대구지방노동청,경인지방노동청,광주지방노동청,대전지방노동청▲29일: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한국산업안전공단,학교법인기능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30일:제주도▲10월1일:부산지방노동청,낙동강유역환경청▲2일:우포늪 시찰▲6일: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일:근로복지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한국노동교육원,산재의료관리원▲8일:서울시▲9일:환경부▲10일:노동부 ●건교위▲9월22일:건설교통부▲23일:한국도로공사▲24일:철도청,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5일:한국수자원공사▲29일:대한주택공사▲30일:한국토지공사▲10월1일:5개 지방국토관리청▲2일:국책사업 현장감사▲6일:서울시▲7일:경기도▲8일: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9일:부산교통공단,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일:건교부 ●여성위▲9월26일:여성부 ●정보위▲10월4일:현지시찰▲6,7일: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소속기관▲8일: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 및 조정대상부처
  • 송파구 예산 편성에 주민참여

    서울 송파구는 오는 9∼10월 시작하는 2004년도 업무계획 수립과 예산안 편성시 주민들의 제안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자치단체가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지방분권 정책의 실시를 앞두고 주민참여율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지자체들은 그동안 공무원만 예산 편성 등의 연간 청사진 마련에 참여,실제 집행과정에서 주민생활과 동떨어진 점이 발견돼도 시정이 불가능해지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송파구는 업무계획 준비에 주민 제안제도를 정례화하기로 했다.올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다.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대학교수와 전문분야 종사자로 이뤄진 심사위원회에 상정,늦어도 10월 안으로 채택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메트로 플러스 / 오늘부터 144회 임시회

    서울시의회(의장 이성구)는 제144회 임시회를 26일부터 9월4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회기에는 2003년도 제1회 서울시 추가경정 예산안과 서울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답변,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 등이 이뤄진다.
  • 연기금 주식·부동산 투자 허용

    당정은 2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기금관리기본법을 올 정기국회에서 개정,각종 연기금의 주식 및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연기금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 주식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연금 재정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정부 원안의 국회 통과는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저금리 시대에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각종 연기금의 자금운용에 문제가 있어 합리적 투자를 가능케 한 것”이라면서 “연기금관리위원회가 합리적인 자금운용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연기금 자금이 갑자기 주식시장으로 몰려 혼란이 초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또 예금보험기금과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국회심의 절차 없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금융성 기금에 대해서도 국회심의를 거치게 해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당정은 법 개정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과 예금보험기금을 민간자금으로 전환하고 편의시설 설치 촉진기금을 폐지하는 등 4개 기금을 정비하고,기금신설시 기획예산처가 타당성을 심사하고 3년마다 전 기금에 대한 존치 여부를 평가하는 등 기금신설과 폐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몰아치기 법안제출’ 관행 여전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가 한꺼번에 법률안을 제출하는 ‘몰아치기 제출’ 관행이 바뀌지 않고 있다. 정부제출 법안이 무더기로 쏟아질 경우,졸속심의 우려는 물론 예산안 심사 및 국정감사 활동이라는 정기국회 본연의 기능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국회는 지난 1월 정기국회 중에 위원회나 본회의에 상정하는 법안은 원칙적으로 다음 연도의 예산안처리에 부수하는 법률안에 한하는 것으로 국회법(93조의 2항)을 개정했다. 그러나 대한매일이 21일 법제처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정부제출 법안 중 70% 이상이 정기국회에 몰리고 있다. 정부에서 올 한해 제출 예정인 법률안은 지난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출된 43건(23.4%)을 포함,모두 184건으로 파악됐다.나머지 141건(76.6%)은 9월부터 12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 때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정부가 정기국회 중 제출한 법률안의 비율(63.3∼87.5%)과 대동소이하다.이에 따라 연중 상시국회 정신을 살려 정부제출 법률안의 국회제출 시기를 분산하고 정기국회에서는 예산안과 부수법안만 처리한다는 국회법 개정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부처간 업무협의,당·정협의,사회적 합의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계획보다 법률안 제출이 늦어져 생기는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정기국회에서도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일반법률안도 처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안에 제출이 예정된 141건 가운데 12월에 제출되는 32건을 제외한 109건 중 81건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고 나머지 28건은 통과가 안돼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09건 가운데 예산부수법안은 소득세법,법인세법,부가가치세법 등 20여건에 불과했다.나머지는 지방교육자치법,문화예술진흥법 등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되는 일반법안이 대부분이었다.국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의장 명의로 일반 법안제출 시기를 분산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행정부에 보내는 등 여러모로 노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 때에 무더기로 법률안을 내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어 예산부수법안의 개념을 명확히 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재경부 인사숨통 트이나

    재정경제부 인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김영주(행시 17회) 차관보가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이정환(17회)공보관이 총리실 1급 자리로 곧 자리를 옮기기 때문이다. 김 차관보는 최근 총리실에 신설된 차관급 자리로 옮기려 했으나,뜻을 이루지 못하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바꿈을 했다.김 차관보는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지낸 경험이 있어 재수를 하는 셈이지만,재경부내 인사숨통을 트기 위해 기꺼이 가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김 차관보의 후임으로는 동기인 박병원(17회) 경제정책국장이 확실시 된다.박 국장 자리에는 김대유(18회) 국민생활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공보관의 승진은 김진표 부총리가 취임 당시 ‘공보관은 고참국장에서 하고,1급으로 승진시킨다.’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후임 공보관도 이 원칙에 따라 김성진(19회) 경제협력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호(21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장태평(20회) 국세심판관,김교식(23회·전 기획예산담당관) 본부 국장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기수안배로제외됐다. 재경부 인사의 최대 관심사였던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김 부총리의 신임이 두터워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변 국장이 옮길 경우 유력한 후보로 거명됐던 임영록(20회) 경제정책심의관은 김성진 국장의 이동으로 자리가 비게 되는 경협국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민투표법 행자부­선관위 마찰

    행정자치부가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주민투표법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시하고 있다.행자부는 주민투표 관리를 선관위가 아닌 별도의 관리기구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선관위는 별도 관리기구가 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방분권의 핵심 어젠다인 주민투표법 제정문제가 암초를 만난 것이다. ●위헌 가능성 제기 현재 입법예고 중인 주민투표법 제정안은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단체장과 의회,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인사 9명으로 주민투표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관리위는 투표 실시여부에 대한 심사에서부터 투표 설명회 개최,투·개표 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다만 필요할 경우 조례를 통해 선관위에 관리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각종 선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선관위는 이같은 조항이 선관위의 고유 업무영역을 훼손할 수 있다며,최근 주민투표 관리방식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행자부에 보냈다. 선관위는 의견서에서“주민투표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헌법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단체장이 자신의 치적 홍보수단으로 주민투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고 관리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관위 고위관계자는 “헌법 114조는 모든 선거와 국민투표의 관리는 선관위가 관장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국민투표와 주민투표는 참여자의 범위만 다를 뿐 관리 절차가 동일하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관리하는 것이 헌법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치단체장이 주민투표관리위원을 임명해 투표를 한다면 중립적인 위원회 구성이 저해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선관위와 기능이 중복돼 국가 인력 및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국민들로부터 명분없는 부처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취지는 자율성 보장” 행자부는 주민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선거관리 기구를 둘 수 있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민투표법의 본래 취지는 지역현안 문제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맥락에서 선거관리 업무도 통제가 아닌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별도 관리기구를 둘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위헌 요소가 있다면 개선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서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행자부는 오는 27일까지 주민투표법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친 뒤 올 정기국회에 제출,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열린세상] 건강보험 자율 운영할 때다

    건강보험 통합은 많은 바람직한 제도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재정 통합을 전환점으로 이제 ‘저부담-저급여’ 구조가 갖는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면서 그 해결방안을 찾고,중장기 비전 제시를 하면서,국민의 지지를 얻는 제도로 다시 태어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건강보험의 발전적 변화를 논하면서 우리 모두가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그것은 건강보험 자체가 그 구조에 있어서 10년전의 건강보험과 크게 달라져 있다는 사실이다.10년 전에는 300여개의 단위보험조합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었다.300여개의 독립채산적인 조합들이 서비스 제공이나 보험료 징수에서 동일한 행동규범 속에서 움직일 수 있게 그들을 인도할 리더가 필요했으며 그 역할을 정부가 담당했다.즉,10년전 300여개의 조합 체제에서 정부의 리더십은 건강보험 운영의 거의 필수적인 전제였던 셈이다. 그러나 건강보험의 구조가 이제 크게 달라졌다.조직 및 재정 통합으로 건강보험은 하나의 조합이 되었으며,1만여명의 종사원이 운영상 하나의 틀 속에서 움직이는 거대 조직이 되었다.종사자 만명의 조직이 건강보험의 목표 달성을 위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하여는 운영의 틀이 10년 전 300여개 조합의 경우와는 많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네 건강보험의 운영 틀은 이러한 조직구조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건강보험 조직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리더십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초등학생에겐 부모의 세심한 배려가 제대로 된 성장에 필수적인 요건이다.그러나 세상 물정을 알고 혼자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청년에게 베푸는 부모의 세심한 배려는 많은 경우 청년의 사회성과 독립성,창의성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부모의 그늘에서 곱게 자란 청년은 독립적으로 성장한 청년보다는 위기관리 능력이 크게 떨어져 사회의 낙오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30년의 노하우가 쌓여 있고,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청년형 거대 조직인 건강보험 체제도 똑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건강보험 운영과 관련한 정부의 감독과 관리는 필요하며 그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문제는 그 정도에 있다.현재와 같이 세부적인 사업에까지 예산 승인권을 행사하며 실질적인 간섭을 하는 것은 필요한 관리의 영역을 넘어선다고 판단된다.유연하게 현실에 대처하고 위기관리를 하면서,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경영관리는 건강보험공단이나 심사평가원의 독자적인 영역으로 남기는 것이 건강보험제도,그 가입자인 국민,그리고 정부에도 실보다는 득이 크다. 건강보험 조직이 아직 철이 덜 들었고 그래서 철이 들 때까지 정부의 보호와 간섭은 보험 가입자인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정부는 주장할 수도 있다.그러나 엘리트 관료의 리더십에 의해 대한민국의 경제가 눈부신 초기 발전을 하였으나 경제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진 현재에는 미시경제 운용의 상당부문을 시장경제에 위임하고 있듯이 향후 건강보험의 중장기 발전은 건강보험의 자력과 책임경영에 맡겨줄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된다.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담당할 건강보험 전문가들이 내외부적으로 다수 있다고 생각한다. TV광고에서 자기 회사를 선택하라고 광고하는 한 투자전문회사의 광고문이 생각난다.자기회사는 투자철학을 갖고 있으며 경영의 독립성과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투자할 돈을 믿고 맡겨도 된다는 선전이다. 건강보험 체제가 자기 철학을 갖고 독립적인 경영을 통하여 안정적인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이제는 운영의 틀을 바꾸는 것이 건강보험발전의 대전제가 아닐까.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국민의 지지를 받은 건강보험제도의 거의 필수에 가까운 전제조건임을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양 봉 민 서울대 교수 보건경제학
  • 뉴스 플러스 / 與 “재정부담 법안 사전심사 추진”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임기말에 의원들이 선심성 차원에서 재정지원 원칙이 훼손되거나 과도한 재정부담을 유발하는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산소요 유발 또는 재정제도의 변화를 수반하는 법률안에 대해선 예결위에 사전 심사권을 부여하도록 국회법 개정을 당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청 성과관리예산제 도입

    지방교육재정의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과관리예산제가 도입되는 등 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성과관리예산제 도입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 폐지 등을 골자로 한 ‘2004년도 시·도 교육특별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발표했다. 성과관리제도는 재정사업으로 달성하려는 성과목표와 목표 달성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화된 성과지표를 설정,사업시행 결과를 지표와 비교해 다음 해 재정계획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침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여건개선사업 등 성과측정이 쉬운 교육투자사업 10∼20개를 선정,성과관리예산제를 시범 실시해 성과가 좋으면 2005년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 담당부서는 사업마다 성과계획서를 작성,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성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해 부실사업은 폐지하는 등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 교육감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을 폐지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업무추진비 총액한도 안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 외부인이 3분의2 이상 참여하는 ‘시·도 교육청 재정 투·융자심사위원회’도 구성돼 교육청 예산편성·운영에 일반 국민 참여가 확대된다.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도 사전통제에서 사후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방식을 보통교부금(2003년도 16조원)의 경우 전액 총액교부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05년부터는 시·도 교육비특별회계예산 편성 기본지침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율권을 강화하는 대신 성과에 대한 분석지표를 개발,운영실태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하고 예산 절감액만큼 특별교부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자 인사관리시스템 확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Personnel Policy Support System))이 내년 5월까지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구축된다. 이로써 국가공무원의 채용에서 퇴직에 이르는 모든 인사업무가 단일시스템으로 통합처리돼 효율적·체계적 인사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내년 5월말까지 병무청과 산림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PPSS 제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PPSS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11대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이다. 이미 PPSS가 구축된 35개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할 경우 내년부터는 51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등의 인사업무가 PPSS를 통해 관리되게 된다. 이처럼 모든 중앙행정기관이 PPSS 체제로 관리됨에 따라 국가공무원에 대한 인사정책 수립에 필요한 의사결정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이는 종전에 인사 참고자료 작성 등 서류작업에 의존하던 단순 반복적인 인사업무의 80% 이상이 PPSS를 통해 자동화되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는 또 올 하반기부터는 PPSS가 구축된 35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1∼3급인사심사를 PPSS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장관의 성과관리 평가항목에 PPSS 운영실적을 포함하는 등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조기정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PPSS는 각종 인사정책에 필수적인 다양한 현황자료와 통계분석 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처리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인사권자는 과학적·합리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있게 되고,인사기관과 예산기관,정책조정기관 등의 실효성있는 정책수립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시론] 참여정부 의료정책 유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19세기 후반부터 성장해온 복지국가의 중심적 기능은 국민의 삶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으로서,질병과 빈곤문제 해결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의료보장은 질병과 빈곤문제 해결의 첫 요소로서 인간 존엄성의 확보와 직결된다.의료보장제도는 의료행위를 통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인간생명을 지켜주고 근로능력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세계보건기구(WHO)헌장이 의료를 생존권적 기본권으로 인정하고,우리 헌법에도 국민의 건강권을 규정하고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나라 의료보장 현실은 어떠한가.건강보험의 보험료와 건강보험에 투입되는 정부예산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국민의 보험 혜택은 나날이 줄어들고 보험 재정은 파탄에 이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한다.4조원에 달하던 법정 적립금까지 고갈돼 보험재정이 파탄나자,2001년 6월부터는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진료비를 지급하게 되었고,이를 보충하기 위해 환자 본인부담 인상,보험적용 약품 축소,차등 의료수가 실시,규격심사 등으로 의료의 공급과 국민의 의료 수요를 강력히 통제했다. 지난 4년간 국민이 부담하는 건강보험료는 매년 29.56%,건강보험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이 매년 45.03%씩 늘어났다는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올 상반기에 당기 보험재정 흑자를 달성했다고 하는데,국민부담금과 혈세로 만든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보험료 부담 가중으로 인해 의료혜택이 절실한 사회 취약계층은 적절히 치료받을 권리와 가치가 박탈되거나 제약받음으로써 의료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같은 현상은 김대중 정부의 잘못된 의료보장 비용조달 방식과 공급 정책에서 초래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는 김대중 정부의 의료정책을 개혁하기는커녕 그대로 승계해 우리 의료보장제도의 위태로움을 더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는 의보통합을 명분으로 의료보험 운영시스템을 국가사회주의적 획일관리 체제로 변혁시켜 사회보험의 본질인 사회적 합의와 자율경쟁 구조를 폐지했다.그러면서도 사회적 합의구조 아래서만 존재 의의가 있는 건강보험공단이라는 전국적 조직의 거대한 보험자를 새로 설치해 막대한 비용을 쓰는 비효율 구도를 만들어 놓았다.또 의료인에 대한 통제 체제를 확립하려는 속내에서 의약분업을 내세워 의료공급 시스템을 바꿈으로써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가중은 물론 새로운 의약갈등 구조를 탄생시켰다. 의료보장 문제가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자 지난해부터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이유로 보건의료를 사회적 소유로 전환하려는 근본적 변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정부이래 추진해온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은 의료 사회화에 경도된 정책으로서 국민에게 부담과 고통만 안겨주는 결과를 낳았다. 의보통합과 의약분업이라는 잘못된 의료정책이 없었다고 한다면 국민의 건강보험료 부담은 지금보다 37.93%,건강보험에 투입되는 정부예산은 44.5%가 경감되고 보험급여비는 30.81%가 줄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형적인 건강보험 시스템과 의약분업 구도를 현실에 맞게 개편한다면 연간 4조 167억여원의 비용(2003년 기준)을 절감해 보험료 부담을 대폭 줄이고,보험급여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자율과 경쟁이 보장되고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보장 시스템으로 개혁하고,개인의 신체적·경제적 특성과 질병의 특징에 따라 국민이 다양하게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 종 대 한국복지문제연구소장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
  • 고법부장 승진 기수·서열 없앤다

    법원인사 문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도가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31일 고법부장을 지원자 가운데서 뽑고 고법부장과 지법원장을 순환보직으로 하는 내용을 담은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李容勳 전 대법관)의 건의내용을 전달받고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개선안에 따르면 고법부장 승진 대상자들은 희망판사의 지원으로 정하고 이들 전원을 심사,승진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승진을 희망할 수 있는 판사들은 사법시험 기수와 서열에 상관없이 일정한 법조경력만 넘으면 된다.또 고법부장과 지법원장을 순환보직 개념으로 바꿔 법원장에는 적임자를 뽑고 소규모 지법이나 대규모 지원에는 지법부장들도 원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구체적인 세부기준은 실무검토에 넘기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같은 방안이 채택될 경우 우수한 지법부장급 판사들이 승진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용퇴하는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고법부장 승진인사제도는 기수와 서열 중심의 발탁인사 형식으로이뤄져 ▲법관의 소신있는 판결이 저해되고 ▲경험이 풍부한 고급 판사 인력을 변호사시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위원회는 그러나 법원 일부와 시민단체 등이 요구하고 있는 고법부장 승진제도 폐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또 고법 재판부를 대등한 고법부장급 판사 3명으로 구성,심리를 충실히 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증거조사와 사실관계의 비중이 큰 항소심이라는 특징 ▲인력수급의 어려움 ▲예산과다지출 논란 등의 이유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산하기관 100여곳 내년 경영평가

    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정부산하기관 경영을 평가하는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안 제정작업이 본격화된다. 기본법안이 내년 1월 발효되면 13개 정부투자기관을 경영평가해 순위가 매겨지듯 100여개 산하기관의 경영평가 결과가 공개된다.좋게 평가된 기관에는 예산상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평가 따라 인사조치나 인센티브 28일 국회와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안 제정작업은 다음 달부터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날 “기본법안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뒤 대통령선거,참여정부 출범 등과 맞물려 제정작업이 지지부진했다.”면서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원회에서 지난달 말부터 법률심사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르면 9월중 국회 주최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에서 본격심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하기관장은 매년 경영목표·예산편성내역 등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소속 장관에게 제출한다.예를 들면 환경관리공단은 환경부 장관에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환경·문화부 장관 등은 경영실적을 평가한 뒤 인사·예산 조치를 취할 수 있다.지난 2001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광업진흥공사 사장이 해임건의된 것과 비슷한 사례가 산하기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광업진흥공사 사장해임 건의안과 같은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경영평가가 좋은 기관은 예산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산하기관의 예산은 모두 187조원가량이다.부처별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산하기관 전체의 평가 순위는 매기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평가를 받는 산하기관은 500여개 산하기관 가운데 100여개로 압축된다.예금보험공사·국민연금관리공단·공무원연금공단·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금융기관 성격의 산하기관이 포함된다. 아울러 방송광고공사·자산관리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가스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부산교통공단·고속철도건설공단·갱생보호공단·법률구조공단·근로복지공단·산업인력공단·산업안전공단·장애인고용촉진공단·보훈복지의료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대상이다. ●노조반발이 과제 기본법 제정에는 노조의 반발이 과제다.산하기관 노조들은 기본법안 제정에 반대했으나 최근들어 조건부 수용입장으로 돌아섰다. 노조는 예산처 장관이 위원장으로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정부산하기관 운영위원회에 노조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경영평가 내용이 복지·임금 등의 단체협약과 관련된 내용일 경우 예산처 장관과 단체교섭을 갖도록 하자는 조건도 제시한다. 정부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는 경영진에 노조대표를 파견하겠다는 것이어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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