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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총리 직속 위원회 4곳은 3년 넘게 회의 안열어

    대통령·총리 직속 위원회 4곳은 3년 넘게 회의 안열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의 각종 위원회 가운데 상당수가 업무 중복으로 예산 낭비 소지가 높거나 아예 회의조차 열지 않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가 최근 파문을 일으킨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에 간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 정부 들어 더 늘어난 각종 위원회를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30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분석 의뢰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 소속 27개 위원회 가운데 업무가 중복되거나 예산을 낭비할 우려가 높은 위원회가 전체의 37% 안팎인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무총리실 소속 원자력위원회·보건의료정책위원회·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백제문화권개발위원회 등 4개 위원회는 지난해부터 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실 소속 위원회 56개 가운데 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않거나 서면으로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위원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예산 중복 위원회 수두룩 예산정책처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과학기술중심사회추진기획단과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자문회의, 국방발전자문위와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예산 및 기능이 중복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통령 자문위인 문화중심도시조성위의 예산도 문화관광부의 광주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예산과 구분없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감사원은 최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와 지방이양추진위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청년실업대책특별위, 국방발전자문위, 사법제도개혁추진위,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등의 예산은 올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관련 부처 예산으로 집행될 수밖에 없어 각 부처의 예산집행에 혼선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됐다. ●9개 위원회는 안건 서면처리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37개 위원회 가운데 물관리정책조정위·중앙민방위는 지난 3년 동안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심지어 4년(국가표준심의회),6년(거창사건등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 동안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보통신기반보호위,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지원위 등 9개의 위원회는 지난해 안건을 모두 서면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예산정책처측은 “장기간 구성되지 않았거나 운영실적이 극히 저조한 위원회 및 서면으로 안건을 처리하는 위원회 등은 현황을 파악하여 도입취지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의원은 “이로써 ‘위원회 공화국’의 실상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밝혀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31일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국회가 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활동을 관리·감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 자문위원회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클릭이슈] 부도 임대주택 주민 갈곳읽은 까닭

    [클릭이슈] 부도 임대주택 주민 갈곳읽은 까닭

    정부 정책 부재, 지자체의 관리 소홀, 국민은행의 무책임한 국민주택기금 대출이 부도 임대주택 입주자들을 거리로 내쫓고 있다. 허술한 정책을 교묘하게 이용, 국민주택기금을 빼먹고 달아나는 부도덕한 건설사들 역시 세입자들을 울리는 주범이다. ●12만가구 세입자 거리로 내몰릴 판 광주광역시 혁신건설이 지은 임대아파트 237가구 입주자들은 길거리로 나앉게 됐다. 분양받은 임대아파트가 시공사 부도로 보증금 2100만∼2600만원을 고스란히 떼이게 됐기 때문이다. 시공사가 가구당 1700만원의 국민임대주택기금을 지원받으면서 땅과 건물을 담보로 잡혔기 때문이다. 업체가 쓰러지자 국민은행은 아파트를 경매에 부쳐 대출금을 회수하려고 나섰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2200여만원에 불과하다. 감정가의 70%에 낙찰될 경우 건질 수 있는 돈은 1500만원에 불과,1차 담보를 잡은 국민은행의 채권회수에도 모자란다. 결국 입주자들은 경매처분되면 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려야 할 판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부도임대주택은 11만 9701가구, 투입된 국민주택기금은 1조 7126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준공된 임대주택은 7만 2543가구, 여기에 묶여 있는 국민주택기금도 1조 2430억원이나 된다. 정부와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준공된 임대아파트 가운데 2300여가구는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2만여가구가 분양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4만 7100여가구는 경매에 부쳐질 위기에 처했거나 경매를 진행 중이다. ●부도덕한 건설사, 무책임한 은행 일단 임대주택 건설업체가 부도나면 입주자들의 내집마련 꿈은 무산되지만 모든 임대주택이 보증금을 날리는 것은 아니다. 적정한 가격으로 분양 전환받거나, 경매를 통해 보증금을 찾으면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1차 주범은 부도덕한 건설업체. 이들은 임대주택사업이 ‘땅짚고 헤엄치기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교묘히 악용하고 있다. 임대주택을 짓는 업체에는 가구당 1500만∼2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된다. 작은 평형이기 때문에 이 돈만으로 초기 건설비를 충분히 댈 수 있다. 다음은 선(先)분양으로 임대 보증금을 챙긴 뒤 부도를 내는 수법을 흔히 사용한다. 국민은행의 무책임한 행태도 문제를 키우고 있다. 국민주택기금의 운영·관리는 국민은행이 독점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돈을 주무르면서 사업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부실하게 대출해준 것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은행은 토지와 건물을 1순위 담보로 잡을 수 있으면 쉽게 기금을 내준다. 업체의 신용이나 전문가에 의한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성 검토, 철저한 대출심사는 뒷전이다. 공적 자금을 무책임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이 국민주택기금 관리만 잘 했더라도 부실 업체들이 임대주택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건설업체 관리도 엉망이다. 서민들의 재산권에 관한 문제이건만 은행과 입주자의 사적 관계로만 치부하고 말았던 것이 상처를 키웠다. 공적자금인 국민주택기금을 국민은행에 맡겨둔 채 철저히 관리하지 않고 이를 방치한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책부실… 세입자 거리로 내쫓아 정부는 지난해 7월 부도 임대주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책을 내놓고 관련 법규도 마련했다. 부도 경매로 나온 임대주택을 주택공사가 낙찰받아 이를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부처간 조율을 거치지 않아 구호성 정책에 그쳤다.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은 낙찰되면 국민은행이 1순위로 채권을 회수하고 잔여 낙찰금으로 임대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부도난 임대주택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법원 경매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다 대부분의 아파트 가치가 담보로 빌린 기본 부채(국민주택기금, 임대보증금)보다 적어 매입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표 참조). 서울 등 수요가 많은 곳을 빼고는 임대 수요가 없거나 집값이 싸 기본 부채를 회수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주공은 정부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지 않고는 문제의 아파트를 인수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건교부는 주공에 기금을 지원해서라도 문제를 풀어볼 계획이었지만 기획예산처가 “사적인 관계에 공적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사업이 객관성을 잃거나 타당성이 없으면 국민주택기금 지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버티는 바람에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진작 임대기간이 끝날 때까지 임대보증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거나 기금관리의 경쟁체제를 도입했어야 했다. 부도임대주택 매입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도 사업장 현장을 제대로 파악, 경매 절차를 서두르는 동시에 국민은행과 입주자들이 일정 부분 양보하고 주공에 기금 지원 특례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말 화제] 왕따방지법등 ‘어린이 국회 입법’ 반영된다

    [주말 화제] 왕따방지법등 ‘어린이 국회 입법’ 반영된다

    “계단 높이가 어른에 맞춰져 어린이들에겐 위험합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계단 높이를 5㎝ 정도 낮추는 법안을 발의합니다.”(정다인 의원) “그렇게 많이 낮추면 어른들이 불편하니 2∼3㎝만 낮춰야 합니다.”(김우택 의원) “아예 어른용과 어린이용을 나눠 계단 2개를 나란히 만드는 건 어떨까요?”(서종우 의원) 20일 서울 서초동 서일초등학교 교실.6학년 학생 10여명이 ‘계단높이 설정 제정법률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국회사무처가 선정한 ‘어린이국회 연구회’ 회원들이다. 이들의 법안은 채택되면 실제 국회에서 입법이 추진되므로 ‘어린이 국회의원’인 셈이다. 6학년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국회는 학교별로 1∼2주에 한번씩 회의를 열어 법안을 검토한다.‘애완동물 의료보험 적용 법안’‘왕따 방지 법안’‘에너지 절약을 위한 선풍기 사용 법적 강화 법안’ 등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을 선거구인 서일초등학교는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한 법안’‘우리말 상표 의무화 법안’‘어린이 보호를 위한 길거리 흡연 금지 법안’ 등 어린이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지적한 법안 30여건을 검토하고 있다. 학원 3곳 이상 수강을 법으로 금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오후 4∼6시에 몰려 있는 어린이 TV프로그램을, 그 시간이 학원에 다니는 시간이라는 현실을 반영해 오후 7시 이후로 편성하자는 법안도 있었고 저소득 자녀에 대한 교육 보조를 늘리는 법안 등 기특한 아이디어도 많다. 동대문구갑 청량초등학교는 ‘왕따 방지 법안’을 손질하고 있다. 왕따 금지를 법제화하고, 어길 경우 벌금이냐 봉사명령이냐를 놓고 토론하다 벌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송파구을 신천초등학교에서는 ‘암기교육을 조장하는 19단 외우기 금지 법안’과 같은 ‘깜찍한’ 법안도 검토했다. 동대문구을 전동초등학교에서는 ‘애완동물 의료보험 적용 법안’ 채택이 유력하다.“사람도 의료혜택을 잘 못받는데 동물 의료보험은 성급하다.”는 반론이 있었지만 애완동물의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어려운 법률용어와 토론 과정에 낯설어 하던 학생들도 이제는 스스로 자료를 찾고 해외사례까지 검토해 발표한다.‘제정’‘발의’‘제청’ 같은 어려운 용어도 척척이다. 서일초등학교 윤옥인 지도교사는 “법안을 내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나누고 건전하게 토론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6학년 2학기 과정에 나오는 국회의 입법 과정과 민주주의 절차를 체득하는 ‘살아 있는 교육’”이라고 평가했다. 김우택군은 “주변의 현상에 관심을 갖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찾게 됐다.”면서 “똑같은 내용을 기계적으로 배우는 학원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좋아했다. ‘계단 높이설정 법안’을 발의한 정다인양은 “육교에서 계단이 높아 힘들게 다니는 어린이들을 보고 이 법안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2006년 어린이집과 유치원부터 시작해 범위를 넓혀서 신축 건물에 의무화하도록 발의할 것”이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어린이 국회’는 국회사무처가 어린이들의 눈으로 사회를 바라보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말 243개 선거구 중 225곳을 선정했다. 서울 강남·노원 등 18개 선거구에서는 신청한 학교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다음달 15일 학교별로 법률안과 건의안을 1건씩 제출하고, 오는 7월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원기 국회의장 주재로 ‘어린이국회 본회의’를 연다. 우수 법률안과 건의안 각 10건은 시상하고 각 부처와 상임위에서 심사해 정식 입법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회사무처 임재봉 서기관은 “내년부터는 지도교사 연수 강화 등을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기업도시 후보지역서 제외

    기업도시 건설 후보지역에서 충청권 13개 시·군이 제외된다. 그러나 시범사업을 신청한 태안군과 충주시는 입지제한 지역에서 빠졌다. 정부는 18일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기업도시위원회를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과 주변지역 10개 시ㆍ군, 수도권과 가까운 3개군 등 충남ㆍ북 13개 시·군을 기업도시 입지제한지역으로 결정했다. 입지제한을 받는 시·군은 연기군·공주시, 아산시, 천안시,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논산시, 당진군 등 충남 9곳과 청주시, 청원군, 음성군, 진천군 등 충북 4곳이다. 지난달 15일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태안과 충주는 대상에서 제외돼 다른 신청지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시범사업 신청지 8개 지역에 대해 예비심사-본평가-기업도시위원회 심의ㆍ확정 순으로 선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비심사에서는 도시유형별 최소면적, 조성토지의 직접사용 의무 등 기초사항의 충족여부를 심사, 미달시 탈락 처리한다. 본평가에서는 국가균형발전기여도, 사업실현 가능성 등을 1000점 만점으로 점수화해 비교 평가하게 된다. 신청내용은 한 차례 보완할 수 있다. 한편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신청한 8곳은 △전남 무안(산업교역형) △충북 충주, 강원 원주(이상 지식기반형) △충남 태안, 전남 영암ㆍ해남, 경남 사천, 전북 무주, 경남 하동ㆍ전남 광양(이상 관광레저형) 등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복권기금 지원받아 ‘기사회생’

    ‘소외계층 문화재 체험행사’와 ‘전국 38개 대학박물관 특별전’의 공통점은? 그동안 예산·인력 등의 문제로 개최되기 어려웠지만 최근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마련된 ‘의미있는’ 행사다. 문화관광부가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소외계층 대상 ‘전통문화·역사체험 프로그램’은 농·어·산촌 주민과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노동자 등 6만여명에게 다양한 문화유적 답사 및 전통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복권기금으로부터 34억원을 받는다.1차 프로그램으로 전국 170여 지방문화원에 800여만원씩 지원해 관내 향토문화유적 체험기회를 준다.2차에는 지방문화원 우수프로그램에 1200만∼3500만원씩 후원, 전통문화·역사체험 등을 진행한다. 대상자의 자율신청은 물론 지자체·사회복지단체 등의 추천으로 수혜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열리는 ‘대학박물관 소장 비지정문화재 특별전’도 총 11억 1000만원의 복권기금을 받았다. 전국 대학박물관의 릴레이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별 심사를 거쳐 1000만∼5000만원씩 지원됐다. 전국 38개 대학박물관에서 고고자료 및 서화·공예·복식·민속자료 등 총 9400여점의 전시 및 체험행사,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오는 11월에는 서울과 지방 2곳에서 각 대학 소장 중요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연합순회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박물관협회 관계자는 “대학박물관은 지역의 중요한 문화재 기관이지만 예산·인력부족 등으로 유물전시·행사가 어려웠다.”면서 “이번 특별전 개최를 통해 지역시민에게 더욱 다가가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의회]“아파트 동시·수시분양제 함께 운용해야”

    [의회]“아파트 동시·수시분양제 함께 운용해야”

    “동시분양제도 폐지는 아파트 청약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하고 중소건설업체의 줄 도산이 우려됩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용적률이나 층고제한을 완화해야 합니다.” 서울지역 중소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각종 애로사항을 서울시의원들에게 털어놨다. ●동시분양제 없애면 대형업체에 몰려 중소업체 ‘휘청’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단(회장 황인수) 7명은 지난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원들에게 건설현장의 온갖 어려움들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자리는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 유재운)가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화 의원(양천4), 김춘수 의원(영등포3), 이헌구 의원(종로1), 이지철 의원(비례대표) 등 의원 5명과 업계 관계자 7명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무려 15건에 이르는 현안들을 털어놓고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먼저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시의 발주공사에 지역업체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무 공동 도급비율’을 높여달라고 운을 띄웠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타지방에서는 공동도급 비율을 49%로 하고 있으나 서울시만 유독 40%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타지방과 같은 49%수준 상향을 요구했다. 그들은 “이같은 차별은 발주기관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시공경험을 축적해야 하는 중소건설업체들의 성장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시분양제는 임의선택할 수 있도록 특히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동시분양제도 폐지는 잘못된 행정지침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동시분양제도가 페지되면 브랜드인지도가 약한 중소업체의 분양률은 크게 떨어지고 반대로 대형 건설업체는 청약자가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행 동시분양제는 유지되어야 하며 수시분양을 원하는 업체는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예산절감차원에서 실시하는 서울시의 계약심사제도는 현재보다 완화해 적정 공사비로 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서 제한하고 있는 용적률, 층고제한 규정도 현행보다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서울시의원들은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성심껏 듣고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건의사항은 항목별로 분석, 법률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서울시에 통보, 정부에 개정을 건의토록 하고 조례나 시행규칙 등 개정사항은 서울시에 통보했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건의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건설협회 관계자들에게 처리결과를 알려줄 방침이다. 유재운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정책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소건설업체를 보호할 수 있는 갖가지 방안들을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 찾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⑧ 강경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⑧ 강경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서울지하철공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 만년 적자기업, 지하철 역사의 혼잡, 환승에 따른 불편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최근 공사의 이미지가 확 달라졌다. 파업은 최근 5년 동안 거의 없었다. 지난해에만 3일간 파업을 했다가 자진 철회한 것이 전부다. 내년에 더 놀랄 만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흑자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강경호 사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면서 “무임수송 등에 대한 일부 지원이 이뤄지면 내년 흑자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승역을 복층구조로 바꾸고, 출퇴근때 지하철 배차간격을 줄이면 혼잡과 환승에 대한 불편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강 사장의 비전을 들어봤다. 부임하자마자 최저가낙찰제 도입과 입찰제도 개선 등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는데. -부임해서 보니 공사는 개통 30여년이 됐는데도 초기 건설비의 대부분을 차입부채로 조달하고 수송원가를 보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막대한 부채와 만성적인 적자로 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운임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개발했다. 고부가가치 동영상 광고개발과 신개념의 역사개발 등이다. 또 예산의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투자심사제도를 활성화했다. 특히 행운에 의한 낙찰, 업체간 변별력부재 등 구조적으로 문제점을 안고 있던 종전의 공공기관 적격심사낙찰제를 개선해 공사 실정에 맞는 최저가 낙찰제를 도입했다. 그밖에도 기업의 소모성 자재(MRO) 구매대행 아웃소싱 제도를 지방공기업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신개념 역사란 무엇을 말하나. -현재의 환승역을 보자. 환승역 대부분의 노선이 수평으로 펼쳐져 있는 구조다. 그러다보니 바꿔타려면 많이 걸을 수밖에 없다. 환승이 불편하면 지하철 이용객이 더 늘지 않는다. 또 지하철역 상당수가 곡선이다. 곡선이면 지하철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지하철 배차간격도 줄일 수 없다. 신개념 역사란 이같은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이다. 갈아탈 노선을 수직으로 배치해 최단거리로 환승하도록 하고, 역사도 직선으로 만드는 것이다. 가장 혼잡한 환승역인 신도림역, 사당역, 종로3가역, 삼성역, 잠실역, 교대역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할 것이다. 환승역을 확 뜯어고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물론이다. 그래서 이들 지하철역과 주변 땅을 동시에 개발해 수익을 얻겠다는 것이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쇼핑·문화·주거를 하나로 묶는 복합환승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운임수입 외에도 부동산개발과 아파트·상가 임대사업으로도 이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은 지하철 환승역을 이미 이같은 모델로 바꿔놨다.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 서울시 등이 협조해주면 가능하다. 경기부양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개발에 따른 이익은 전적으로 승객에게 돌아간다. 공사가 경영혁신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지금의 경영환경은 고객 및 성과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의 관행적 경영방식을 따르거나 공급자 중심의 의식으로는 공기업의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영혁신을 위해 인사제도를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개선했다. 근무 형태는 분야별 업무특성과 시간대별 업무량을 감안해 비숙박 위주로 짤 계획이다. 또 선진경영기법인 6시그마 경영기법 등을 도입해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실현과 신개념의 역사개발을 통해 환승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경영혁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러 한계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과다한 부채, 낮은 운임수준, 과중한 투자비 등 공사의 경영여건은 매우 어렵다. 이런 상태에서 정부가 오는 2007년까지 행정명령으로 이행하도록 한 소방안전대책비 1조 353억원을 포함해 2008년까지 2조 82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는 전동차내장재 교체비 1918억원의 40%인 767억원만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공사는 신개념 역사개발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7672억원 가량만 확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하철공사가 전국 지하철 수송인원의 40%와 서울시 교통분담률 35.6%를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 임을 감안해 정부, 서울시, 공사의 3자 공동노력에 의한 지원범위 제도화가 필요하다. 안전개선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당시 역무원, 승무원, 사령실간의 비상통신시스템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달까지 역무원, 승무원, 사령실간 다자간 통화가 가능한 휴대용 무전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전동차 화재 발생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전동차화재 자동경보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승강장 및 대합실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한다든지, 승강장에는 안전요원을 상주시키고 대합실에는 필요시 도우미를 고용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물론 공사는 화재에 대비 지하철 의자를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지난해 11월에 전량 교체했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재난에 공로를 한 시민에게 최고 3000만원을 포상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지하철이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어떤가. -지하철 예술무대는 지하철을 생활속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2000년 5월 을지로입구역 등 10개역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렸다. 요즘 주5일제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문화적인 여가선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문화가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공사도 더욱 문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하철예술무대에서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공연을 열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올 무임수송비용 1000억 예상” 서울지하철공사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이다. 무임수송은 현행법에 따라 노인 등 교통약자와 국가유공자의 요금을 받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요금을 내지 않고 몰래타는 부정승차는 연간 5억원에 불과, 경영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는다. 15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임수송인원은 1억 880만명으로 손실액이 866억원에 달했다. 매년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올해 무임수송에 따른 비용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무임수송비용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서울시 지원은 지난해부터 끊겼다.2001년만해도 무임수송비용은 476억원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38.5%인 183억원을 서울시가 지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무임수송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지원을 중단했다.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메우는 방법은 두 가지다. 지하철 요금을 올리든지 손실을 정부·지자체가 보전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요금을 올리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서민 물가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공사측은 정부나 서울시 등이 일부 보조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원도 2003년 감사에서 무임수송 비용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2003년 말 지하철내장재 교체비 1918억원의 40%인 767억원만 지원했을 뿐 무임수송에 따른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서울시의회가 공사측에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시의회가 최근 서울지하철의 안전 운행 및 과다한 부채 해소를 위해 ‘노인 등 무임수송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에 대한 건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동시에 무임수송비 등 공익서비스 제공 비용 부담은 국가 또는 서비스를 요구한 자가 전액 부담토록 하는 도시철도법과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요구키로 했다. 강경호 사장은 “정부 등이 손실을 일부 보조해주면 공사 경영이 안정될 수 있고, 경영이 안정되면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가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강경호 사장은 누구? 강경호 사장은 2003년 4월 취임한 이후 매일 아침 지하철로 출근한다. 역대 사장들도 취임 초 지하철로 출근한 적은 있지만 강 사장처럼 2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지하철을 고집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강 사장의 집은 분당선 수내역 부근이다. 그래서 출근하려면 15분가량 걸어 수내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선릉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 사당역에서 내려야 한다. 출근시간만 1시간15분이다. 때문에 강 사장은 지하철의 불편함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승객들에게선 꼭 개선할 점을 듣는다. 냉난방에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지시한다. 한 여름 지하철 냉방이 너무 셀 때 노인들로부터 춥다는 말을 듣고 지하철 10량 중 2량에 냉방을 약하게 한 약냉방차를 운영하도록 지시할 정도다. 많이 걸어야 지하철을 바꿔탈 수 있는 현재의 환승역을 개선한 뒤 역세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도 강 사장의 아이디어다. 강 사장은 1972년 현대그룹 공채로 입사한 뒤 30대에 한라중공업 이사로 승진해 사장·부회장을 지낸 CEO다. 세계대중교통연맹 아태지역 의장도 맡고 있다. ▲서울(60) ▲경기고·서울대 공대 ▲현대양행 부장 ▲한라중공업 상무·전무·대표이사 ▲한라그룹 부회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부산하기관·공기업 임원 인사 논란] 415곳 1497개 직위 인사개입 가능

    [정부산하기관·공기업 임원 인사 논란] 415곳 1497개 직위 인사개입 가능

    공직사회의 인사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부산하기관과 공기업 임원 인사를 놓고 잡음이 다시 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사장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4차 공모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전 정부와 달라진 게 없다.”며 공세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많이 개선됐는데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산하기관 및 공기업 임원 인사의 문제점과 삼고초려제의 효율성 등을 짚어 본다. 논란의 핵심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임자가 임명됐느냐.”이다. 과거 밀실이나 정실로 전문성 및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자주 임명되다 보니 이런 기준이 ‘중요한 잣대’가 된 것이다. ●잇단 재공모… 짜고 치는 고스톱? 최근 수차례에 걸쳐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면서 참여정부의 인사기조인 ‘적재적소(適材適所)’원칙이 구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선정한 후보자들을 상급 기관이 분명한 이유도 대지 않고 계속 거부하는 것은 ‘특정인을 앉히기 위한 의도’라는 얘기다. 이미 정해 놓고 공모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떨치기 어려울 듯하다. 실제로 인천공항 사장 선임이 세차례나 무산되면서 유언비어가 난무한다. 공사측은 두 번의 재공모를 거쳐 사장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 3명을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거푸 거부당했다. 인천공항의 한 관계자는 “(상부에서)정확한 거부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고 씁쓸해했다. 재공모를 한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한국조폐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산업안전관리공단, 지역난방공사 등도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 코트라도 재공모를 한 끝에 선임했다. ●‘낙하산 인사’ 논란도 꿈틀 지난해 11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선임 과정에 최종 후보군에 든 3명이 갑자기 사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후보 추천위원 1명은 정부 고위층으로부터 ‘압력성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 낙하산 논란도 제기됐다. 결국 재공모를 거쳐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이 선임됐다. 한나라당은 그가 17대 총선에 여당 후보로 출마한 경력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기도 했다. 앞서 문화부 산하인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선임때 재단 이사회가 당시 이사장을 다시 선출하자 정부가 ‘연임불가원칙’을 들어 거부하는 사태도 있었다. 한나라당은 낙하산 인사의 ‘구태’가 여전하다고 주장한다. 여권 정치인과 전직관료 출신이 공공기관의 대표나 임원에 임명된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95건이나 된다며 자료를 제시했다. ●문제점과 개선 움직임 종합적인 관리체계가 없는 실정이다. 산하기관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이 여러부처에 산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원 선임때만 되면 각기 다른 채널로 ‘제사람 심기’현상이 생긴다. 투명성 부족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곳이 많고, 공개적으로 한다 해도 추천위원회 운영 등 명시적인 규정이나 투명성을 담보해낼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감사 또한 투명성이 없다 보니 ‘대우좋고 할일 없는 보직’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런 탓에 부패방지위원회는 지난달 사장추천위원회를 전원 민간인으로 구성토록 권고했다.11명의 위원 중 6명을 정부부처 장·차관이 맡기 때문에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도 공모제를 하도록 했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법개정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퇴직공무원은 유관기관에 2년간 취업을 못하고, 상근감사 임명 때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가 서면결의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임원의 최소한 적격요건을 규정해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를 막자는 취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재공모 느는 건 엄격한 심사 때문” 정부는 ‘낙하산 인사’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과거에 비해 훨씬 개선됐는데도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을 억울해 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이런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혁인 인사관리비서관은 청와대브리핑에서 “정실인사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일반화하였고, 민간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적이고 광범위하게 공직 후보자를 발굴하기 위해 삼고초려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재공모’를 하는 것은 ‘입맛’에 맞는 사람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비해 엄격한 심사를 거치다 보니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하려면 입맛에 맞는 사람을 처음부터 응모케 하고 바로 선발하면 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양한 인력들이 경쟁을 통해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면서 “산하기관의 성격에 맞추어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율성이 중시되는 기관은 전문가가, 공공성이나 개혁성이 필요한 기관은 정치권 등 공공분야에서 잘 훈련된 인재가 상대적으로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때문에 ‘적격성’여부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출신배경만을 문제 삼아 ‘낙하산 인사’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원회 정진철 인사정책국장도 “퇴직공무원이 정부산하기관에 부적절하게 재취업하는 관행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산하기관에 퇴직공무원이나 외부인사가 임명됐다고 해서 그 자체만을 가지고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적임자 여부와 인선 절차, 임명 뒤 한 일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공모는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되거나 검증과정에 문제가 된 경우, 이중으로 응모해 선임자를 임명 못할 때 등 여러 형태가 있다.”고 소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 관여 얼마나 정부가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산하기관은 모두 415곳이다. 기관장 413개, 상임이사 377개, 비상임 315개, 감사 392개 등 1497개 직위가 있다. 이는 정부가 2003년 마련한 ‘정부산하기관 인사운영쇄신 지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등 공기업과 정부출연·보조기관 또는 정부업무 위탁기관 등으로서 임원의 인사운영에 소관부처 장관의 제청·임명·승인 등이 이뤄지는 기관이 그 대상이다. 유형별로 보면 정부 출연기관이 29.6%로 가장 많다. 이어 정부보조기관(21.9%), 정부위탁기관(20%), 정부출자기관(4.8%), 정부투자기관(3.1%) 등의 순이다. 인력은 50명 미만이 35.7%인 148곳,50∼100명 미만이 59곳(14.2%),100∼500명 미만이 119곳(28.7%),500∼1000명 미만 32곳(7.7%),1000명 이상 57곳(13.7%) 등이다. 2003년 기준 예산별로 보면 10억원 미만이 31곳(7.5%),10억∼100억원 미만이 117곳(28.2%),100억∼1000억원 미만이 159곳(38.3%),1000억∼1조원 미만이 78곳(18.8%),1조원 이상이 30곳(7.2%) 순이다.2004년 발간한 ‘공무원인사개혁백서’에 따르면 이 중 68%인 282곳은 어떤 형태로든 인사에 관여하며,133곳(32%)은 관여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곳이 46개 기관(16.3%), 장관이 승인·보고·동의·협의하는 기관이 150곳(53.2%), 장관이 임명하는 기관 75곳(26.6%), 국무총리가 임명하는 기관 5곳(1.8%), 장관이 지명하는 기관 4곳(1.4%), 장관이 추천하는 기관 2곳(0.7%) 등이다. 기관의 성격에 따라 공공성 330곳(79.5%), 효율성 63곳(15.2%), 개혁성 9곳(2.2%), 미분류 13곳(3.1%)으로 돼 있다.415곳 가운데 기관장 추천위원회가 있는 곳은 22.2%인 92곳으로, 아직 없는 곳(77.8%)이 훨씬 더 많다. 임원 추천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10.6%에 불과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삼고초려’ 제도 효과있나 참여정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위해 새로 도입한 것이 ‘삼고초려(三顧草廬)’제도다. 일종의 인재추천제도이다. 청와대·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를 통해 장·차관, 정부산하기관장 등 훌륭한 인재를 추천받아 검증한 뒤 임명하는 것이다. 특정한 직위 또는 분야에 적임자라고 생각하면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도 추천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제도로 임명된 경우가 많고, 인사의 공정성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삼고초려로 발탁됐다고 해서 뒷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관료 출신이나, 여권과 가까운 인물이 이 제도로 많이 발탁되자 ‘통과의례’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공개경쟁을 통해 선임됐다고 말하지만, 삼고초려로 발탁된 인사 가운데 여권이나 정치권과 관련된 인사가 많고, 추천한 사람 역시 정부 고위직에 있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산하기관장 선임때 삼고초려로 추천된 것은 모두 32개다. 이 중 18개 직위에 삼고초려 추천자가 낙점됐다.4월말 현재 삼고초려에 오른 사람은 총 1252명이다. 자천이 329명(26%)이고, 타천이 923명(74%)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부지확정

    서울 동대문구는 구청사 건너편인 용두1동 34의1 일대 용두 근린공원 조성 예정지를 ‘동대문 환경자원센터’(폐기물 처리시설) 적정 부지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주민의 의사를 수용, 동대문구에 거주하지 않는 환경·폐기물·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5개 부지 후보지에 대해 기술·경제적 타당성과 환경·교통 여건 등을 심사, 이같이 결정했다. 동대문구는 4년 전부터 이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26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부지를 골라왔으나 해당 지역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환경자원센터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고 생활 폐기물은 압축한다. 또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하고 대형 폐기물을 파쇄한다. 폐기물 하루 처리용량은 쓰레기 압축 400t, 대형폐기물 파쇄 50t, 재활용품 선별 30t, 음식물 자원화 98t 등이다. 대지 9734㎡(2950평), 연면적 1만 6286㎡(4935평)로 공원 아래에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며 462억 3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용두1동 주민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시행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정책홍보관리관들 “역할 헷갈리네”

    ●철도공사,“침묵한 것이 다행” 러시아유전사업 추진과 관련, 철저하게 말을 아꼈던 철도공사가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게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 철도공사 내부적으로는 유전사업이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자 “적극 대응”과 “지켜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분분했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 대응을 자제해 왔던 것. 더욱이 구속된 왕영용 본부장의 보고를 통해 알고 있었던 내용과 감사원, 검찰의 발표가 다르자 크게 당황. 한 관계자는 “특정인 말만 듣고 해명하려 했다면 오히려 비난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그러면서도 신문·방송을 보기가 무섭다며 착잡한 심기를 피력. ●때론 정책국장, 때론 홍보국장 최근 직책명이 바뀐 정책홍보관리관( 전 기획관리관)이 대외활동에 애로를 토로. 공보기능이 강화되면서 ‘정책홍보관리관’으로 문패를 바꾼 기획관리관들은 역할을 소개하느라 진땀. 국회 등에서는 ‘정책국장’으로 소개하기도 하고, 언론사 관련 행사에서는 ‘홍보국장’으로 알리는 등 어색한 직명에 본인들도 헷갈린다고. 더욱이 소속 과장인 기획·예산담당관이 ‘재정기획관’이 되면서 직위 서열에서 혼란을 겪는 일도 다반사. ●대전, 문화·행정메카로 탈바꿈 과학기술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대전이 정부대전청사 소속 기관들이 이전하면서 다양한 면모로 탈바꿈.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이어 한국철도공사가 대전에 근거를 둔 데다 2007년 대전역에 공동청사를 마련할 계획이어서 명실공히 ‘철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또한 문화재청은 양대 축인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충남 부여에 있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대전 대덕연구단지로 이전함으로써 삼각체제를 구축. 통계청도 통계교육원 개원에 이어 본청의 통계연구과와 연구소, 교육원을 대전에 집중시킨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추진중.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민지홍감독 ‘숲속의 이야기’ 뉴욕 로체스터영화제 수상

    |뉴욕 연합|한국의 신예 민지홍(30) 감독이 만든 영화 ‘숲속의 이야기’가 지난 5∼7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열린 제47회 로체스터 국제단편영화제에 입선작으로 뽑혀 ‘슈스트링 트로피’를 받았다. 단편영화 진흥을 위한 민간단체 ‘무비스 온 어 슈스트링(저예산 영화라는 뜻)’이 주최하는 로체스터 단편영화제는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단편영화 축제로 영화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일본·스페인 등 21개국에서 98개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 끝에 민 감독의 ‘숲속의 이야기’ 등 28편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선작 중에는 에미상을 수상한 크리스 맨시니, 빌 매클로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단편만화 영화감독 돈 허치셀트 등의 작품도 포함됐다. 민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 편집한 ‘숲속의 이야기’는 숲속의 낡은 집안에 잠든 채 앉아 있는 한 여인과 소년에 관한 이야기다. 민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심사위원단과 관중으로부터 동양적인 신비로움을 가진 흥미롭고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고양이에 생선 맡긴 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03년 학습참고서 가격담합을 유도한 학습자료협회에만 과징금을 부과하고 가격담합으로 이익을 본 회원사는 과징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징계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습자료협회는 “문화관광부의 행정지도에 의한 조치였다.”며 과징금 부과에 반발하고 있다. 8일 공정위는 2003년 참고서 가격인상을 자제해달라는 문화부의 행정지도를 받고 10개 회원 출판사업자들을 소집, 오히려 가격인상을 공동결정한 학습자료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1억 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반면 회의에 참석한 교학사, 천재교육, 두산동아, 대한교과서, 디딤돌,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지학사, 금성출판사, 블랙박스, 창과창 등 10개 출판사는 경고조치만 받았다. 참고서값은 출판한 지 1년 이내인 책은 할인이 안 되고 인터넷 서점에 한해서만 10%가 할인되는 도서정가제가 2003년 2월 도입됐을 당시 최고 60%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빗발치자 문화부는 협회에 참고서 값을 정가제 시행 전인 2002년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협회는 출판사들로부터 받은 가격자료를 참고해 쪽당 단가를 만들어 138개 회원사에 보냈다. 그러나 협회가 발송한 쪽당 단가는 출판사의 평균 가격보다 높다. 이에 대해 이원희 학습자료협회장은 “제시된 단가는 상한선”이라면서 “물가상승을 고려한다면 상한선을 설정, 값을 낮춘 셈”이라고 반박했다. 이 회장은 “문화부의 협조요청 공문을 받고 모임을 주도했는데도 5억원의 예산에 1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내야 하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정위는 문화부의 행정지도 적법성 여부도 가려낼 계획이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문화부의 행정지도는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협회가 과징금을 낼 경우 회원사가 이를 분담토록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번 조치에서 회원사에 대한 분담명령은커녕, 과징금도 부과하지 않았다. 특히 조사에 참가한 공정위 관계자들은 출판사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얻었다며 출판사들에 대해 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재 수준을 결정한 공정위 전원회의 참석자는 “심사보고서대로 결정할 경우 전원회의가 열릴 필요가 없다.”면서 “협회가 담합을 주도했고 출판사들은 협회가 주도한 모임 외에는 따로 만난 적이 없어 경고조치만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KAIST 경영·의학·법학과목 개설

    국내 최고의 이공계 인재 고등교육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경영·의학·법학 등의 과목이 개설된다. 또 외국인 교수 비율이 현행 6.5%에서 15%까지 확대된다. KAIST 로버트 로플린 총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KAIST 비전’을 확정, 발표했다. 비전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학부과정에 예술, 의학, 법학, 경영 등의 강좌가 분야별로 5∼6개 과목씩 신설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교수 410명 가운데 6.5%(27명)에 불과한 외국인 교수를 최대 15%(61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임 교원에 대한 정착금제, 우수 교수에 대한 영년직 제도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숙사와 실험실, 연구시설, 체육시설 등 연구환경 인프라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플린 총장은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간 2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의 추가지원 없이도 대기업이나 유관기관을 통해 확보 가능한 액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MIT를 모델로 하는 이번 비전의 최종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우수한 공학도를 배출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등록금을 사립대 수준으로 올리고 정원을 현재보다 3배 정도 늘리겠다는 당초 ‘로플린 구상’의 핵심사항은 이번 비전에서 제외됐다. 로플린 총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말 ▲학부에 법대·의대 예비반 설치 ▲학생 수를 7000명에서 2만명으로 증원 ▲연간 등록금을 6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의 구상을 밝혀 내홍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학부생들이 의학 또는 법학 과목을 부전공으로 들은 뒤 로스쿨이나 의학전문대학원 등으로 진학할 경우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국내 최고 연구중심 대학의 위상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KAIST 전체 예산(지난해 기준 2600억원)의 8%도 안 되는 재정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우재 前의원 마사회장 선임

    이우재(69)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21일 한국마사회 회장에 선임됐다. 충남 예산 출신인 이 신임 회장은 서울대 수의학과와 건국대 대학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이사장, 민중당 상임대표, 제 15·16대 국회의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대한수의사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 신임 회장은 마사회의 첫 공개모집을 통해 회장에 선임되기는 했지만 전 여당 의원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후보들 가운데 축산·농업 분야에서 전문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명확한 기준에 따라 투명한 절차를 거친 것이므로 결코 낙하산 인사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6일 회장추천위원회는 지원자 9명을 심사, 이 가운데 이 신임 회장을 포함한 3명을 농림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금 전남에선] 닻올린 ‘J프로젝트’ 항로 잡았다

    [지금 전남에선] 닻올린 ‘J프로젝트’ 항로 잡았다

    전남도의 미래를 바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J-프로젝트)’이 닻을 올리면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등 서남해안 전체 개발사업의 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사업의 성공여부가 천혜의 섬과 바다, 해안선을 낀 서남해안 개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단계인 2016년까지 해남과 영암 일대 간척지 등 3000여만평에 쉬면서 즐기는 별장형의 미래형 복합 정주도시(50만명)를 세우는 게 목표다.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가꿔 관광객 1000만명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정부가 이를 국책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 30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유치에 불을 질렀고 국내·외 투자기업군이 화답하고 있다. 전남도는 조기투자를 유도키 위해 사회간접자본 확충, 개발토지 무상양여, 기반조성비 마련 등에 따른 세부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언제 시작되나 지난 11일 전남도청에서 국내·외 자본투자 18개사 관계자들이 J-프로젝트 투자협약서(MOA)에 도장을 찍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관광레저 도시 시범사업에 국내외 유수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시범사업 선정의 당위성은 물론 사업추진의 신뢰성이 확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로가 잡힌 셈이다. 그러나 충분한 기름을 넣어야 하고 선장과 기관장, 항해사 등을 정한 뒤 항구에 도착하려면 아직 첩첩산중이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J-프로젝트’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주도록 정부에 신청서를 냈다. 이 시범사업은 6월쯤 정부가 지역 낙후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이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개발계획이 승인되면 최종 참여기업군이 확정된다.9월쯤 개발을 전담할 별도 법인이나 위원회 설립도 검토중이다. 또 5월 1일부터 발효될 ‘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오는 12월 개발구역 지정·승인 등 절차를 거쳐 실시계획 승인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개발예정지 토지구획정비 등 첫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비해 전남도는 해남·영암의 개발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개발 동의서를 받아 놓을 작정이다. 국무총리실에는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지며,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지난달 31일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이 발족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남도는 7월에 도청 레저도시 기획단을 과 단위에서 국 단위로 승격, 개발에 필요한 서류 발급과 접수, 건축, 개발 허가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준다. ●언제 돈이 들어오나 개발방식은 투자자들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개발한다. 즉 투자그룹이 각자 개발플랜(제안서)을 내고 개별적으로 특성에 맞게 개발에 들어간다. 중복되거나 조정이 필요하면 전남도가 중재에 나선다. 투자 제안서를 낸 곳은 전경련 컨소시엄과 전남지역 컨소시엄, 아랍 에미리트, 일본, 미국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다. 이들 가운데는 사업비 규모를 산정해 제출한 곳도 있다. J-프로젝트가 노리는 것은 중국 관광객이다. 전남도가 공공연히 “아시아의 베가스(도박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이유다. 개발예정지에서 10분거리인 목포항은 중국 최대 상업도시인 상하이와 국내 최단거리에 있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도 개발의 호기다. 개발예정지는 L자형 관광휴양 벨트의 중심지다. 인천∼군산∼목포, 목포∼광양∼진주∼부산을 교차하는 지점. 특히 다이아몬드 제도 10개 섬은 다리로 연결돼 환상적인 다리박물관을 선보이는 등 상품화 가능성도 크다. 예정대로 갈 경우 내년 초에는 개발예정지에 대한 기반정비 사업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7조원으로 잡고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충당한다. 개발예정지는 정부 땅인 간척지 2300만평과 육지쪽 사유지 700만평이다. 정부 땅의 경우 전남도는 사업추진의 지속성을 위해 소유는 국가로 하되 무상으로 임대해 달라는 입장이다. 사유지는 전남도가 기채를 발행해 보상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중이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통상실장은 “J-프로젝트는 100m 달리기로 치면 이제 0.5㎝만큼 온 셈”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주변에서 바라보는 성급한 눈길이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도로망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도 시급하다. 서남해안 일주도로인 국도 77호선(인천∼신안∼부산)의 확포장과 연륙·연도교 건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 무안 국제공항 개항(2007년)이나 고속철도 호남선 건설도 앞당겨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다. ●개발예정지 투기열풍 보상을 노린 나무심기 광풍이 불고 있다. 마구 심어대면서 묘목 값도 크게 올랐다. 느닷없이 새로운 집들이 지어지고 있다. 심지어 남의 땅을 빌려 나무심기를 한 뒤 보상 후 절반씩 돈을 나누기로 했다는 소문도 있다. 주변 땅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J-프로젝트 예정지인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은 지난해 8월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산이면 일대는 논·밭이 지난해 초 평당 1만원에서 최근 6만원으로 올랐다. 이곳으로 연결되는 마산면 일대는 도로 주변이 평당 10만원으로 폭등했다. 부동산 중개업소도 이전보다 3배나 많은 40여곳이 문을 열었다. 또한 지난달 해남군 해남읍, 계곡·마산·황산·문내·화원·화산면, 영암군 삼호읍, 미암·서호·학산면 일대도 새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평당 2만∼3만원이 7만원으로, 무안공항 뒤편은 30만원으로 뛰었다. 모두가 개발기대심리로 부풀어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은 “잔뜩 바람만 들었다가 허탈감만 커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입을 모은다. ■ 박준영 전남지사“전남 자산가치 국제적 인정받아”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J-프로젝트)은 전남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처음으로 전남만의 자원이자 자산이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평가받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의의가 있습니다.”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않은 박준영 전남지사는 곳곳에 걸림돌이 있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남도민들이 앞장서서 협력하고 돕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J-프로젝트 성공을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시금석으로 보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반드시 성공해야만 전남이 자랑하는 섬(1969개)과 리아스식 해안선(6431㎞), 세계 5대 청정갯벌 등을 살려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가꾸는 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투자자들의 전남도 내 사무실 설치는 현장실사에 따른 투자의지의 척도로 볼 수 있다. 박 지사는 “해외투자그룹 가운데는 조사팀을 전남도에 파견해 일할 장소를 찾은 곳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부분적으로 윤곽을 그려가는 과정으로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기대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박 지사는 “J-프로젝트 사업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투자그룹별로 컨소시엄(공동참여) 체제로 갈 것인지, 아니면 이들이 출자금을 낸 법인체제로 갈 것인지 여부는 투자적격성 검토가 끝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돈이 들어오는 시점에 대해’ 박 지사는 “이 사업은 차분하고 안정되게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급하게 하다보면 일을 망칠 수도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또 “내 임기내에 뭔가를 하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 누가 추진하든 잘 되도록 밑그림을 튼실하게 그리는 게 더 중요하다. 안전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하되 신속하게 밀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民資 30조원 유치 최대난제 J-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만만찮다. 사업비 30조원 모두를 민간자본으로 충당해야 하고 대중국 관광객 유치를 겨냥한다는 사업 내용도 마뜩찮다. 주변여건이 전남보다 월등한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이 4년째 제자리 걸음이고 전북도가 무주 리조트에 아랍자본을 끌어들여 ‘동양의 에버랜드’를 만들겠다던 호언도 물거품이 된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대 경제학부 송인성(59·지역개발학과) 교수는 “J-프로젝트 정보를 공개해 지역개발 전문가나 지역민들이 공감토록 하는 공론화가 선행돼야 하고 정권이나 사람이 바뀌어도 사업추진이 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20년이 지나도록 허허벌판인 해남 화원반도를 예로 들었다. 송 교수는 “달랑 2∼3쪽짜리 개발계획서로 투자자들과 투자협정서를 체결하는 걸 보면 회의적”이라며 “30조원 사업이라면 적어도 200쪽 분량에 사업 타당성과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상품화 내용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광주지역 기업인들은 “무안군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신청했고 신 도청 이전지인 남악 신도시(15만명)를 만든다면서 추가로 50만명에 달하는 관광레저도시 인구는 어디서 유입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해외투자 유치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은 투자가치 즉 수익성이 전제돼야만 투자를 한다.”며 “투자 전에 현지에 사무실을 내고 직원을 파견해 실사한 뒤 제공되는 정보의 질이나 투자조건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체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데 과연 참여업체들이 막대한 자금 동원력이 있을지…”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광주지역 환경단체도 도청 앞에서 환경파괴 조장 등을 거론하며 사업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사]

    ■ 노동부 ◇4급 전보△부산북부지방노동사무소장 金成光 △울산〃 姜鍾喆 △대구북부〃 宋永杓 △대전지방노동청 관리과장 姜炫權 ■ 기획예산처 ◇전보△충청북도 전출 權五烈 ■ 조달청 ◇2급 전보△정책홍보관리관 姜元淳 ◇3급 전보△정책홍보관리관실 홍보담당관 朴炫奇 ◇4급 전보△혁신인사기획관 白明基 △재정기획관 李成熙 △경영법무담당관 金基煥 △법무심사팀장 朴柱善 △고객지원센터실장 金柄安 ■ 금융감독위원회 ◇국장급 △홍보관리관 金龍煥 ■ 한국토지공사 ◇처장급 전보△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사업처장 鄭萬模△〃건설사업단장 裵判德 ◇부장급 전보△〃기획팀장 權益萬△〃개발팀장 朴修鴻△〃건설사업단 팀장 鄭成洙 金寶星 柳浩震 崔鍾瑛 朴貞浩 高在德 金建一 李哲煥 ■ 한겨레신문 (제2창간운동본부)△주주배가추진단장 裵坰綠△주주배가추진단 팀장 徐基喆△독자배가추진단장 李樹潤△독자배가추진단 팀장 李載庚 ■ 경향신문사 △경영기획실장 겸 스포츠칸 본부장 이세환 ■ 포커스신문사 ◇승진 (상무)△편집국장 朴相仁△경영기획실장 趙忠衍△광고마케팅국장 韓大熙△독자사업국장 鄭泰仁(국장)△경영기획실 權泰榮(부국장)△편집국 全富源◇전보△편집고문 康世勳◇겸직△취재부장 겸 인터넷뉴스팀장 朴營淳
  • [사설] 추방해야할 공기업 낙하산 인사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는 수십년 동안의 논란거리였다. 어느 정부든 낙하산 철폐를 외치면서 제도개선책을 내놓곤 했다. 참여정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엊그제 한나라당이 발표한 ‘정치인·관료 출신의 공공기관 취업현황’에 따르면 현 정부들어서 낙하산으로 분류될 수 있는 공공기관 임원 인사가 95건에 달한다는 것이다. 낙하산 인사가 비난받는 이유는 자리에 걸맞은 사람을 찾는 효율성에서 한참 뒤처지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 및 정부 특정부서와의 유착을 통한 편법적이고 방만한 운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철도공사 유전개발 의혹이 대표적 사례다. 이를 알면서도 정권을 잡게 되면 자리 봐주기의 유혹과 요구는 너무 강하고 집요하다. 현재 공기업 사장은 사장추천위의 추천을 거쳐 주무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다. 사장추천위원 과반을 정부투자기관운영위에서 선임하게 되어 있어 대체로 정부가 점찍은 인사가 발탁되는 게 현실이다. 상근감사는 사장보다 낙하산 현상이 더 심하다. 정부투자기관운영위 의결을 거쳐 기획예산처 장관의 제청으로 역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으나 대부분 형식적 서면결의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 부패방지위는 최근 공기업 사장추천위원을 전부 민간위원으로 하고, 상근감사는 부방위의 청렴성 검증을 받도록 하는 제도개선안을 권고했다. 공무원은 퇴직 후 1년 동안 직무와 관련된 산하기관 재취업을 못하도록 했다. 부방위 마저 이런 개선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열린우리당이 상근감사 자격심사를 강화하자는 야당 제안에 “시대착오적”이라고 반발한 것이야말로 시대 흐름을 모르는 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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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교통부 ◇4급 전보△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실무지원단 安秉勳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金炯奭 △동북아시대위원회 全萬敬 △강원도 협력관 金德鎬 △문화관광부 관광레저도시추진단 申東震 ■ 교육인적자원부 ◇국장급 전보△경상대 사무국장 金勇鎬△제주도 부교육감 李文熙△충청북도 〃 徐明範△교육부 徐容範△강릉대 사무국장 李重欣△제주대 〃 李起勳△한국방송통신대 〃 卞大龍 ■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실 權奇洙 河有成△보훈관리국 심사정책과 李性春△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 申永敎 金周瑢△총무과 李弘鍾△대전지방보훈청 지도과장 金洛陽△대구〃 〃 鄭夏泰△〃 관리과장 宋榮朝◇서기관 전보△총무과 安鍾聖△보훈관리국 金善起△부산지방보훈청 申龍雨△대전〃 趙春泰△광주〃 宣海局 ■ 이화여대 △교무처장 宋德洙△학생처장 崔京姬△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李公珠△정보통신처장 李相縞△대외협력처장 황혜진 ■ 국민은행 △외환업무팀장 李 泓△역곡역지점장 朴鍾碩△주안북〃 李庸萬 ■ 우리투자증권 △범일동지점장 田根浩
  • [인사]

    ■ 기획예산처 ◇전보 (과장)△재정협력팀장 李厚明 ■ 국세청 ◇전보 (국장) △법무심사국장 金度亨 (과장급)△공보담당관 孔用杓△혁신기획관 林煥守△국세청 李浚星 ■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국장급)△정책심의관 宋宗縞 ■ 교보생명 ◇승진 (전무)△자산운용담당(CIO)겸 투자관리실장 李英培△전력기획실장겸 방카슈랑스사업본부장 朴淳範 (상무)△고객서비스지원실장 梁卜錫△인력지원〃 朴仁壽△재무〃 李晳基△상품마케팅〃 李學相 (임원보)△법인영업4본부장 姜喆元△소매여신영업지원팀장 劉永辰△브랜드관리〃 徐千日 ◇신임 (상무)△글러벌사업TF담당 石侖洙 ◇이동 (상무)△계성원부원장 宣鍾學 (상무보)△신영업관리자육성TF담당 金炫 (지점장)△강북 金承煥△노원 李鎭漢△의정부 禹鼎植△구리 金昌來△성동 黃美榮△마포 金永大△서울Triple 李在煥△성남 金東讚△분당 權鉉燮△송파Triple 朴魯憲△인천중앙 金鍾旭△계양 鄭鍾鎬△안양 吳世權△중동 李丙植△동래 柳煥旭△청주 朴貴正△포항 李敏浩△익산 李銀遠△광주 白在俸△전주 李東鎬△남전주 崔東烈 (고객PLAZA PM)△목포 尹浩重 ■ 동부화재 (부사장)△전략기획실장 李盛澤 (상무)△신사업부문장 金政南△경영지원실장 朴崙植△인사팀장 崔鍾用△정보혁신팀장 이근교 (본부장)△중부사업 李基武△지방사업 具本起△법인5영업 全昊鐸 (부장)△법인영업2 丁鍾杓△법인영업3 琴秉洽△법인영업4 李龍雲△법인영업8 權亨燮△국제해상업무 沈祥燮△인사지원 金春坤△SIU 朴燦善△영업교육 劉文鍾△신채널영업 李範旭△신채널사업 趙芳來 (지점장)△동부 崔錫允△동부산 林虎敬△인천 鄭溢杓△수원 金龍星△원주 李在連△부천 柳周鉉△안산 李漢雨 (고객서비스센터장)△동부 徐丙九△동래 金在鉉△일산지점개설TFT팀장 南見鎬△강북본부마케팅팀장 尹錫準△부산본부교육팀장 金世熙 ■ 한양사이버대학교 △기획처장 梁永鍾△정보처장 朴贊權△교학처장 林東均 ■ 서울대병원 △조제과장 韓賢珠△소아조제과장 朴璟浩△약무과장 李惠淑△보라매병원 金香叔 ■ 금호생명 ◇전보 (팀장)△감사 姜聲佑△방카슈랑스 姜相三△AM 文炳述△영업지원 朴鐘哲△제휴사업 申鉉敦△상품개발 羅孝哲△CRM TF 金兵洙△기업심사 TF 金吉玉△CM TF 徐容德△손익개선 TF 洪東基 (본부장)△대구 李洪元△경원 康泰述△경기 柳泳武△서울 李亨淵△부산 安眞台△전북 朴鐘仁△광주 徐鐘映△충청 文鴻植 (지점장)△광화문 金炳述△노원 李鐘玟△대전 金榮基△마포 朴永昇△서대문 韓鐘明△한밭 韓基元△완주 魯壽永△서면 宋惠善△동래 鄭外天△중부산 趙允載△서석 金千洙△한양 柳相烈△전남 鄭英國△전주 金 楗△호남 姜亨求 (농구단)△부단장 金亨秀△사무국장 金景哲 ■ KIDB채권중개(주)△대표이사 박광호
  • [지금지방에선] 광주 光산업 어디까지 왔나

    [지금지방에선] 광주 光산업 어디까지 왔나

    광주시는 세계적인 광(光)산업체인 미국 에질런트사를 빛고을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에질런트사의 광주 진입이 ‘광주 광산업의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병화 광주시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여러 차례 미국 실리콘밸리인 세너제이를 방문, 에질런트 공장의 광주 이전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설 연휴 기간에 또다시 미국으로 날아갔다. 이 회사의 관심사인 ▲특허권 보호 여부 ▲고급 인력확보 문제 ▲시장규모 등을 설명했다. 이 회사 실사단도 최근 광주를 둘러보고 투자환경을 살폈다. 이 회사는 필립스사와 공동으로 광주에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생산공장을 세울 것인지를 오는 8∼9월쯤 최종 결정한다. 이병화 정무부시장은 “이 회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내 공장을 현지에서 확장할지, 싱가포르·타이완·한국(광주) 등 아시아 지역에 신축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광주로 올 가능성은 50% 정도”라고 말했다. ●외자유치에 심혈 광산업은 광주시가 육성 방침을 선언한 몇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별도의 산업체계로 분류되지 않았다. 빛을 활용하는 첨단기술 분야 정도의 인식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미국 등 광(光)선진국은 군사·의료·정밀기기 등의 분야에 광기술을 접목하는 등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었다. 광주시가 에질런트사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미국 휼렛 패커드사(HP)에서 분리된 광산업체로 정밀 계측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측정기기, 반도체,LED, 의료기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래서 우리 정부까지 나서 이 회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회사가 광주에 온다면 세계적 이목이 쏠릴 것이다. 또 협력업체 등이 속속 입주하면서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광통신 전시회(OFC)에 참여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신기술의 흐름과 시장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광주, 광산업의 태동 광산업이 착수 5년여 만에 한국 최고의 유망산업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광주의 첫머리 글자인 광(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외부의 곱지 않은 시각도 많았다. 일부는 광주에 무슨 광산(鑛山)이 있기에 광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선정했느냐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그만큼 준비도 부족했고 생소한 분야였다. 그러나 육성 첫해인 2000년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전국 13개 ‘지역산업 진흥사업 감사’결과 광산업은 ‘성공적’이라고 평가됐다. 대구의 밀라노 프로젝트나 부산의 신발산업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첫 사례이다. 광산업은 실제로 지역의 학자들과 행정기관이 협력해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고, 정부가 이를 국가 지원사업으로 확정했다. ●광통신·광원분야 집중육성 광주시는 광산업을 21세기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1단계로 2000∼2003년 국비 2353억원 등 모두 4020억원을 들여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중 광산구 월계동 일대 첨단산단에 7만여평의 집적화 단지를 조성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곳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부품연구센터, 고등광기술연구소,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광주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들이 속속 들어섰다. 누비텍(플라스틱 광섬유), 오이솔루션(광통신 부품),PPI(광통신 부품), 휘라포토닉스(광통신부품), 뉴튼테크놀러지(LED) 등 성장 가능성이 상당 부분 검증된 기업도 늘고 있다. 첫해 57개였던 업체가 현재 230여개로 늘었다. 총 매출액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질적, 양적 팽창을 거듭했다. 2단계(2004∼2008년) 사업에는 국비 2177억원 등 모두 3863억원을 투입,LED로 대표되는 반도체 광원(光源)과 광통신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유망 대기업 유치와 ‘LED 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광통신 부품 업체의 판로개척 등을 위해 FTTH(가정내 광가입자망·홈오토메이션)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200여억원을 들여 2만 가구를 대상으로 광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정밀·광소재 분야보다는 시장이 넓고, 원천기술 확보도 상대적으로 쉽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2개 분야(광통신·광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소와 관련업체, 고급인력 등이 몰려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광주가 광 분야의 국제적인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산·학·연의 기능 접목과 국제적 네트워크 연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쯤이면 생산규모는 7조 185억원, 부가가치 2조 8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4만 9000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광산업이 지역경제 30%를 담당하는 신산업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향후 과제 장밋빛 청사진을 실현하기엔 넘어야 할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이 분야는 기술의 변화가 빠른 데다 대부분 업체들이 중소기업(벤처)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업체별 자본금 투자액도 10억원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기업중 상당수는 벌써부터 자금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또 마케팅 및 기술지원을 바라고 있다. 선도기업으로 알려졌던 T,A,P업체 등도 자금난으로 문을 닫거나 화의를 신청했다. 금융권도 이들 업체에 대한 추가 대출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A은행 관계자는 “광주시 등 행정 기관은 이들 기업에 신용대출을 요청하지만 해당 기업의 성장성 등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홍진태 경제통상국장은 “광관련 업체라고 해서 모두 다 끌고 갈 수는 없는 실정”이라며 “대기업과 선도기업 유치를 통해 중소업체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光산업은 광(光)산업이란 빛을 만들고 제어하며 활용하는 것과 이와 관련된 소재, 부품, 기기 및 시스템 산업을 총칭한다. 빛의 생성, 제어, 활용 등 빛의 고유한 성질을 이용한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 미래의 첨단산업이다. 빛의 생성은 자연광 이외에 특정 파장이나 에너지를 갖는 광원을 만드는 산업이다. 제어는 광원을 목적에 맞게 굴절·전송·집중·분산시키는 산업이며, 활용은 제어된 빛을 응용하는 분야를 각각 지칭한다. 광통신(광섬유·광증폭기 등), 광정보기기(CD-ROM·레이저 프린터 등), 광정밀기기(산업용 레이저·영상진단기 등), 광원 응용(발광 다이오드·태양전지 등), 광소재(광촉매·렌즈재료 등), 광학기기(카메라·현미경) 분야 등으로 나누어진다. 광산업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자연광을 제어하는 광기술분야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후 새로운 빛, 레이저의 발명을 계기로 빛을 이용한 응용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광산업이라는 별도의 산업 분류체계도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선진국은 특정분야 산업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광산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기술로의 발전단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유망산업으로서 정보통신 산업의 핵심 거점기술로 응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초고속통신망이 광케이블로 건설되는 등 지식정보화 사회의 초석으로 각광받고 있다. ■ 박광태 광주시장 “광주의 광산업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케이스입니다. 이는 반드시 미래의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개념조차도 정리가 안 된 시기에 출발한 광주의 광산업이 이제는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그가 광산업을 처음 접한 것은 국회 산자위원으로 활동하던 1999년. 당시 광주 과기원 백운출(정보통신) 교수가 지역 특화사업으로 ‘광산업’을 제안했다. 이른바 ‘호남정권’인 국민의 정부는 대구의 밀라노 프로젝트, 부산의 신발산업 등에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키로 하고 광주의 특화사업 육성 계획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광주시가 구상한 광산업 프로젝트는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산업자원부에서조차도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광(鑛)산업’은 광주가 아닌 강원도가 적절치 않으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당시 산자위 간사였던 박 시장은 산업자원부를 상대로 설득과 ‘협박?’끝에 이 프로젝트를 반영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가 “프로젝트가 너무 허술하다.”는 이유로 예산반영을 거부했고, 이어 국회 예결위에서도 제동이 걸렸다.“당시엔 지역발전을 위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싶은 일념으로 뛰었다.”는 박 시장은 “해당 기관과 정부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과 대응논리 개발, 신념으로 광주에 광산업을 끌어 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세계적인 광관련 업체를 유치하고 연구인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첨단산업의 본고장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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