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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표 “25일까지 야당과 대화”

    박대표 “25일까지 야당과 대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단독 상정으로 야기된 여야간 대치 국면이 한나라당의 막판 대화 제의로 고비를 맞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상임위별 회의를 계속 소집해 민주당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인데다 민주당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 성탄절까지 각급 채널을 통해 야당과 최대한 대화를 모색하겠다.”면서 “야당과 원만한 대화를 통해 타협의 정치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번에 최후의 대화기간을 설정했다.(야당도)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단독 상정에 이은 한나라당의 일방적 ‘최후통첩’이라며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조정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조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 지도부가 앞서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만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이제 대통령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행정안전위와 정무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등 3개 상임위를 계속 점거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법안심사소위 회부에 대한 효력정지를 신청하고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오상도 구동회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 “교과부 특별교부금 축소·폐지를”

    1조원이 넘는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교부금의 3분의2 이상이 폐지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21일 ‘교과부 특별교부금 운용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특별교부금 가운데 ‘국가시책사업수요’ 예산은 원칙적으로 폐지하고,‘지역교육현안수요’와 ‘재해대책수요’ 예산도 대폭 축소하도록 교과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특별교부금은 교과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균형 있는 교육발전을 위해 지방에 산재해 있는 교육기관 등에 지원하는 예산이다.▲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국가시책사업(60%) ▲특별한 지역교육현안사업(30%) ▲재해로 발생한 특별한 재정수요(10%) 등에 써야 한다.특별교부금은 올해 기준 1조 1699억원에 이르고 있지만,국회의 예산통제를 받지 않는다.교과부 외에는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알 수 없다.때문에 ‘권력자들의 쌈짓돈’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교과부 고위직들은 2004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22차례에 걸쳐 특별교부금 13억원을 ‘학교 방문 격려금’으로 부당 지원한 사실이 적발됐다.특히 교과부 장·차관이나 실·국장의 모교,자녀들의 학교 등에 20차례에 걸쳐 1억 8500만원을 ‘체면치레’용으로 부당 교부했다. 감사원은 “교과부 장·차관만 특별교부금을 격려금으로 지급했으나,지난 5월부터는 실·국장까지 확대했다.”면서 “격려금 지원범위 확대를 제안하고,직접 모교에 특별교부금을 전달한 책임자를 인사 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2006~07년 지원요건이 되지 않는 16개 학교사업에 199억원을 부당 지원한 사례도 적발,관련 국·과장 3명의 징계도 요구했다.부당 지원 유형과 규모는 ▲시·도교육청 투·융자 심사를 거치지 않은 11개 학교사업 164억원 ▲지방자치단체 투자지원이 없는 2개 강당증축사업 44억원 ▲3년 이내에 특별교부금을 받아 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4개 학교 지원금 19억원 등이다.이와 함께 8개 시·도 교육청이 법률상 지원대상이 아닌 2개 사업에 특별교부금 8억원을 부당 사용하고,18개 사업에 배정된 특별교부금 81억원을 용도 외에 사용했음에도 교육부는 이를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감사원 통보 결과에 맞춰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무법의 전당’

    ‘무법의 전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18일 야당의 격렬한 반대 속에 한나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회에 상정됐다.이 과정에서 18대 국회 첫 질서유지권 발동,한나라당의 회의장 입구 봉쇄와 기습 상정,망치 등을 동원한 민주당의 회의장 출입문 파손,전기톱과 분말소화기의 등장,격렬한 몸싸움,막말과 고성 등 무법천지의 구태가 연출됐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단독 상정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로 급랭된 연말 정국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한 대립으로 내몰고 있다.국회는 이날 민주당의 상임위 거부로 나흘째 공전을 거듭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박진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 10명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이 비준 동의안의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계속 저지할 경우 김형오 국회의장이 심사기일을 정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지 주목된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 개회를 선언,2~3초 만에 비준 동의안을 상정하고,이를 법안심사소위에 넘겼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박 위원장과 정몽준·남경필·정진석·황진하·김충환·이춘식·정옥임·구상찬·홍정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준 동의안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상정되자 야권은 “의회 민주주의의 유린”,“국민에 대한 전쟁선포”라며 강력 반발했다.민주당은 규탄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외통위원들의 출입을 원천 봉쇄한 것은 질서유지권 발동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불법 점거행위로 군사독재시절에도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회의 시간으로 통보된 오후 2시 정각에는 이미 상정이 끝난 뒤였으며,이는 중대한 절차적 하자로 무효”라고 주장했다.반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정책의총에서 “비준 동의안은 예정대로 연말까지 처리할 것”이라며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상태에서 국회 전체를 무법천지로 만든 것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구동회기자 sdoh@seoul.co.kr
  • ‘엘리트 외국인’ 이중국적 허용 방침

    정부가 우수 인재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하고,결혼 이민자에게 보육지원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사회통합을 위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동시에 입국심사단계에서 외국인의 지문정보를 수집하는 등 이민행정 관리도 강화된다. 법무부는 17일 한승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외국인 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외국인 정책과 관련해 국가 차원의 종합 계획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2012년까지 5년 동안 612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본계획에서 ▲적극적인 개방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질 높은 사회통합 ▲질서 있는 이민행정 구현 ▲외국인 인권옹호 등을 4대 정책목표로 삼고,세부적으로 13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증가와 함께 결혼,유학 등 체류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는 데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의 순유출 상황이 지속되는 등 사회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우선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유한 외국 우수 인재에게는 이중국적을 허용하고,창업·구직비자 및 간접투자이민제도 등의 도입으로 우수인재에 대한 문호를 확대할 계획이다.외국인근로자의 재고용 절차,최저임금 등 제도를 개선해 고용안정성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또 결혼 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육 등 사회서비스를 강화하고,이민자 자녀를 위해 이중언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학습 지원에도 나선다.중국과 구소련 지역 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F-4) 자격’ 부여도 확대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나라, 한미FTA 단독상정 …국회 아수라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18일 야당의 격렬한 반대 속에 한나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회에 상정됐다.이 과정에서 18대 국회 첫 질서유지권 발동,한나라당의 회의장 입구 봉쇄와 기습 상정,망치와 정을 동원한 민주당의 회의장 출입문 파손,전기톱과 분말소화기의 등장,격렬한 몸싸움,막말과 고성 등 무법천지의 구태가 연출됐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단독 상정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로 급랭된 연말 정국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한 대립으로 내몰고 있다.국회는 이날 민주당의 상임위 거부로 나흘째 공전을 거듭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박진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 10명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이 비준 동의안의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계속 저지할 경우 김형오 국회의장이 심사기일을 정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지 주목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 개회를 선언,2~3초 만에 비준 동의안을 상정하고,이를 법안심사소위에 넘겼다.박 위원장은 비준 동의안을 상정하며 “유례없는 폭력으로 헌정이 유린됐고,폭력을 막고자 사전에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는데도 이마저도 유린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상임위 개최가 어려워 위원장으로서 예정된 시간에 예정된 안건을 상정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박 위원장과 정몽준·남경필·정진석·황진하·김충환·이춘식·정옥임·구상찬·홍정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준 동의안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상정되자 야권은 “의회 민주주의의 유린”,“국민에 대한 전쟁선포”라며 강력 반발했다.민주당은 규탄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외통위원들의 출입을 원천 봉쇄한 것은 질서유지권 발동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불법 점거행위로 군사독재시절에도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은 의회민주주의에 종말을 고하고자 하는 저의가 없었다면 바로 대국민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처음부터 다시 상정 절차를 논의해야 한다.”면서 “회의 시간으로 통보된 오후 2시 정각에는 이미 상정이 끝난 뒤였으며,이는 중대한 절차적 하자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정책의총에서 “비준 동의안은 예정대로 연말까지 처리할 것”이라며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상태에서 국회 전체를 무법천지로 만든 것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그는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한마음이 돼 경제살리기 법안,세출예산부수법안,사회개혁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서울신문 오상도 구동회기자 sdoh@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내년 中企예산 올해 조기집행

    경기도가 경제 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 집행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간주,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허숭 도 대변인은 17일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경기침체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관행과 틀을 깨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며 예산 조기집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을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뒤 3∼5일간의 심사를 거쳐 곧바로 필요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도 중기육성자금은 올해보다 1800억원 늘어난 1조 5000억원 규모로 기업의 운영·회전자금 7800억원,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7200억원이 편성됐다.이 중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에 운영시설자금 등으로 지원되는 자금 1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이재율 도 경제투자관리 실장은 “자금의 조기 운영은 심각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을 도 금고에 예치해 두고 있기 때문에 미리 빼 써도 예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한석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동시에 내년도 예산 13조 198억원 가운데 사업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1000만원 이상 공사·용역,20만원 이상 물품을 재정 조기집행 대상으로 지정,상반기내 90% 이상 발주,자금의 60%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역SOC 지원’ 지방교부세법 개정 차질

    도로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1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당초 15일 행정안전위원회의 법안심사를 거쳐 내년 지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던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이 여야공방으로 상임위에 상정되지도 못한 채 연기됐다.행안부 관계자는 “여야 대치로 상임위에서 법안 상정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년에 시행하기 위해선 이번 주에는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지방교부세법 개정안에는 올해 만료되는 지방자치단체의 도로보전분 8500억원 집행 기간을 2011년까지 3년간 연장해주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수요 신설 내용이 담겨 있다.도로보전분 교부세는 새로운 시책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지방도로 정비사업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매년 별도로 지원(8500억원)하는 재원이다.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단계 지역발전정책’에서 나온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SOC사업 추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자체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노후·위험교량 재보수,국가기반시설 연계도로 건설과 같은 국가 시책 차원의 도로 보전사업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지자체의 역점사업뿐만 아니라 국가·지방간 연계 협력사업을 중점 지원해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을 추구하는 것으로 지역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돈줄 풀어 사업 가속도… 지역경제 활성화

    돈줄 풀어 사업 가속도…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의 ‘지방살리기 100조원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조기 집행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으며,‘4대강 프로젝트’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로 삼으려는 노력 등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SOC 예산의 조기 집행을 위해 인센티브와 페널티 부여라는 당근과 채찍을 들고 나섰다.관련 부서들은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설계 등을 위해 24시간 철야 작업에 돌입했다. ●당근·채찍 들고 SOC예산 조기 집행 독려 경북도는 16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 사업 부서장 및 도내 23개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지방재정 조기 집행 비상 대책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도 및 시·군의 전체 사업성 예산 7조 7000억원의 60%인 5조원을 상반기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또 도 및 시·군들은 이날부터 자체 ‘2009년 예산 조기 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도는 시·군들의 내년도 예산 조기집행 실적을 분기·반기별로 평가,실적 우수 지자체에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경산시도 이달부터 내년도 각종 지역개발 사업 조기 발주를 위해 24시간 철야 근무에 돌입했다.토목·건축·설계직 공무원 87명으로 설계단을 구성,주야로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이달부터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는 내년 전체 지역개발 사업 361건(공사비 969억원) 중 6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며,실적 우수 부서에 대해서는 시장 표창과 함께 연수기회를 주기로 했다. 대전시도 내년도 최우선 시정 과제인 사업 조기발주 실적을 부서장 주요 평가항목으로 삼기로 하는 등 적극적이다. 시는 관련 부서에 내년 예산이라도 필요하면 올해 발주한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고,조기 발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부서장의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묻겠다며 독려하고 있다 특히 시는 박성효 시장의 지시에 따라 기존 174일 걸리는 대형공사 계약업무를 114일로 60일 단축하는 것을 비롯해 적격심사(117일→57일),소액입찰(43일→20일),수의계약 대상(36일→10일) 등 시설공사를 비롯해 각종 용역계약,물품구매 계약 등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해 적용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특별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우선 도는 새해 일선 시·군의 SOC 분야의 예산을 10% 이상 확대해 상반기 안에 예산 집행률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특히 SOC 투자 수요 증가에 대비,시·군의 지방채 발행한도 초과분 승인 요청 때도 채무상환이 가능하면 심사기준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또 관급 건설공사는 임금 지급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주자가 하도급자에게 직접 공사비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대형공사·용역계약 행정절차 대폭 간소화 대구시는 내년 SOC 예산 조기발주를 위해 각 부서장 책임 아래 특단의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또 부서별 조기발주 준비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상반기 중 사업 예산의 80%를 배정하고 이 중 1·4분기에 전체 사업의 50% 이상을 조기 발주할 방침이다. 광주시도 내년 상반기 중에 전체 사업 물량의 90% 이상 발주,60% 이상 예산집행 목표를 세우고 대상 사업 선정에 들어갔다.18일까지 실·과별로 도로 등 투자사업 현황을 수집하고 예산 집행계획을 짜고 있다.예산의 조기 집행을 이행한 해당 실·과에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민주,모든 상임위 보이콧

    민주당이 15일 국회 모든 상임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에 따른 김형오 국회의장의 사과와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의 사퇴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법안 심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이 예산안에 이어 법안 심사도 단독으로 강행하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쟁점법안 심사와 처리를 놓고 극한 대치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산안 강행처리도 모자라 법안까지 ‘전쟁모드’로 대응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은 수적 우위에 사기전술까지 동원한 군사작전 개념”이라면서 “(상임위 운영 거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대한 항의 표시인 동시에 ‘MB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연말·연초 국회를 축으로 한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기 위한 배수진 성격이 짙다.원 원내대표가 “이같은 법안이 다뤄질 만한 각별한 경우가 아니며 ‘MB악법’ 강행처리에 이용당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예산안 심사의 제도적 보완책으로 예결특위 상설화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와 기초질서바로잡기,위헌 법안 등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선(先) 경제회생 법안,후(後) 이념 법안’ 처리 전략이다.예산안 정국의 탄력을 바탕으로 입법 정국에 연착륙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나 금산분리 완화 등 경제 관련 법안들은 세계적 금융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개정이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신문·방송 겸영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신문법 및 방송법 개정안과 사이버 모욕죄 신설,‘떼법 방지법’ 등은 이념법안이 아니라 기초질서 바로잡기 차원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과의 협상을 위한 여지는 남겨 놓고 있다.원내 핵심 당직자는 “쟁점이 큰 법안은 2월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홍준표 원내대표가 국정원의 활동범위를 넓힌 국정원법 개정안과 휴대전화 감청을 허용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등을 ‘정쟁 법안’으로 지목해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야의 힘겨루기 속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어떤 법안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첫날부터 ‘반쪽’

    민주당의 상임위 거부 결정에 따라 15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도 ‘반쪽 회의’로 진행됐다.당초 이날 정무위는 예산안 처리 이후 여야간 첨예한 ‘법안 전쟁’의 첫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여권이 추진 중인 금융지주회사법,은행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 등 규제완화법안의 심사를 맡는 곳이기 때문이다.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임시국회를 ‘경제 국회’로 규정하고,규제완화법안의 연내 처리를 공언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박종희 소위 위원장은 “여야가 원만하게 처리하는 게 원칙이어서 오늘은 법안 검토만 했고 의결한 것은 없다.”면서도 “이미 대부분의 법안을 여야가 함께 계속 검토해 왔던 것이어서 연내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오늘은 (민주당을) 한 번 기다렸으니 내일부터는 (민주당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법안을 의결하겠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1시간 남짓 만에 산회한 이날 소위에는 여야 의원 9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5명만 참석했다.이성헌 의원은 “민주당은 정치 논리를 거두고 충분한 법안 심사를 위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고승덕 의원은 “한나라당은 이미 의결할 준비를 대부분 끝낸 상태”라면서 “한나라당만으로도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다.”고 거들었다.주현진 구동회기자 jhj@seoul.co.kr
  • [Local] 광주U대회 유치계획 승인

    광주시는 15일 “기획재정부가 국제행사개최 심사위원회를 열고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광주 유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국제 규모의 체육관과 수영장 등 2개 시설을 새로 짓고,나머지는 기존 스포츠시설을 활용하는 조건으로 유치계획을 확정했다.또 지난해와 비슷한 18억원의 유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광주시는 26일 각계 인사 180여명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한다.내년 3월1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4월15~30일 현장 실사를 받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Metro & Local] 함양군의원 해외연수 포기

    경남 함양군의회는 14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내년 의원들의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해외연수를 포기하기로 했다.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의원 10명 전원의 합의로 의원연수비 1940만원 전액을 삭감한 것이다.아울러 의회운영 경비와 차량운행비 등 의회 전체 예산의 8.8%에 해당되는 8102만원도 자진해 삭감했다.박성서 의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의원들이 해외연수예산 등을 삭감하는 대신에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비롯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는 쪽으로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줄곧 삭감을 주장했던 4대강 정비사업과 포항 관련 예산은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서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국회는 두 가지 관련 사업 이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서 5000억원을 줄였지만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별 SOC 민원 사업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4027억원을 증액시켰다.그 결과 SOC 관련 예산감액분은 900여억원에 그쳤다.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예산안에서 SOC 삭감분은 5000억원에 불과하다.대운하 건설 논란에 휩싸인 4대강 정비사업과 ‘형님 예산’으로 지목된 포항 관련 건설 사업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당초 민주당은 이 두가지 사업에서 최소 8000억원은 깎아야 한다고 요구했고,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난색을 표했었다. 정부 원안대로 통과된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은 국가하천정비지원(8310억원),하천재해예방(8840억원) 등의 항목으로 돼 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증액 분위기에 편승해 슬그머니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며 대폭 삭감을 요구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자,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 지역의 예산은 160억원 남짓 삭감되는 데 그쳤다. 당초 포항 관련 정부 예산은 포항~삼척 철도건설(855억원),포항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657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600억원),포항~울산복선전철(1200억),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530억원),포항~영일만 신항개발(1178억원) 등 모두 4370여억원으로 짜여졌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에서는 이 가운데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40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120억원) 등의 사업에서 모두 167억 5000만원이 깎였다. 정부는 SOC 전체 예산에서 50 00억원을 줄였으나 의원들의 지역구 SOC 사업에서 100여건,4000여억원을 증액시켰다. 아산~천안 국도(268억원),대구지하철부채상환(400억원),진관~사능IC 국도(100억원),원주~강릉 복선전철(100억원),동부간선 광역도로(100억원),기성~원남 국도(100억원),양천~월곡 국도대체우회도로(50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직·간접 전달된 각당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 예산 요청이 1000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분의1가량이 최종 예산안에 반영된 셈이다.남북협력기금의 삭감 규모도 한나라당 주장대로 정부안 6500억원에서 3000억원이 줄어든 3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예산안 처리 평가 극과 극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내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의 파행에 대해 “그 정도면 잘된 것 아니냐.”면서 “몸싸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여야가 그 정도면 ‘윈-윈’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강행 처리에 따른 여론의 부담을 희석시켰다. 김정권 원내대변인도 “완전한 여야 합의는 아니지만 야당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경제살리기와 서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새해 예산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보호,중소기업과 지방에 대한 지원 등을 확대한 동시에 국가부채 최소화를 위해 정부 내 여유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고통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짜여졌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그는 “민주당은 처음부터 예산안 처리에 관심도 없고 정치공세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대변인단의 공식 발언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졸속 심사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의 일방적 처리에 대한 고민이나 납득할 만한 해명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파행 졸속 처리”라며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강행 처리에 방점을 찍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합의된 약속까지 파기한 사기와 기만의 극치다.강한 분노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여당은 날짜에 대해 각서를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점령군이 포로에게 하는 행태를 자행했고,‘형님 예산’ 삭감을 없던 것으로 해 버리는 군사작전,기만작전을 감행했다.”면서 “금과옥조처럼 공언한 날짜를 스스로 넘겨버린 무책임·무능력·졸속 처리는 현 정부의 국정 파탄 기조와도 맥이 닿아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12일 합의 처리´라는 덫에 걸린 것에 대한 항변처럼 들리기도 했다. 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명백한 사과와 야당 존중 의지를 밝히지 않는 한 한나라당을 진정한 대화와 협상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으며,임시국회에서 원만한 국회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 예산 국회 파행의 책임을 한나라당에 물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예산안 합의처리 실패

    예산안 합의처리 실패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시한인 12일 여야는 쟁점항목에 대한 최종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 처리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3일 새벽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이날 밤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 16개를 비롯,51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로써 예산안 대치 국면은 일단락됐지만 강행처리 논란과 보수입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당분간 정국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원혜영·선진과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다섯 차례 회동을 갖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과 4대 강 하천정비사업,포항 관련 건설 예산 규모 등 미해결 쟁점에 대한 협의를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예산안 절충작업이 어려워지자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날 밤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심야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은 처음부터 경제살리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정치공세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예산 부수법안 등을 우선 처리한 뒤 13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협상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을 막은 채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농성을 벌였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12일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는 했지만 대운하 예산과 ´형님 예산´ 등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는 비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심사기일로 지정한 이날 오후 1시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세법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예산부수법안들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농성… 몸싸움… 새벽까지 ‘전운’

    여야 3개 교섭단체간 예산안 합의가 물거품이 되면서 처리시한인 12일의 ‘마지노선’이 무너졌다.이날 밤 늦게까지 국회 안팎에선 전운이 감돌았다.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난항을 겪은 데다 기획재정부의 계수심사자료 미비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기한 내 처리에 실패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밤 11시쯤 옆문을 통해 본회의장에 입장한 뒤 민주당의 불참 속에 예산안 부수법안 등 일부 안건을 처리했다.민주당은 본회의장 맞은편에 있는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은 “굳이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어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본회의 개회 직후 강기갑 대표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발언대 점거를 시도해 한때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당은 앞서 밤 10시에 재개된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 의원 4명을 보내 한나라당의 심사 강행에 항의했다.원혜영 원내대표는 밤 9시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마지막 회담 직후 “사실상 결렬됐다.”고 선언했다.여야는 이날 하루 무려 5차례의 원내대표 회담을 진행했지만 쟁점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원 원내대표는 결렬의 책임을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에게 돌렸다.“이 위원장과 민주당 최인기 예결위원장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지만 오후부터 이 위원장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하루 종일 연기와 재개를 거듭했던 원내대표 회담에선 ‘대운하·형님 예산’의 삭감규모와 남북협력기금 삭감 문제,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 소속 의원,보좌관,당직자 등 200여명은 이날 밤 8시30분쯤 이 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정세균 대표는 “일방통행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일부 의원들은 “12·12군부 쿠데타 이후 29년 만에 예산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분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각각 열어 의원 대기령을 내리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한나라당은 “오늘이 마지막이다.더는 미룰 수 없다.”며 강행처리를 위한 명분을 앞세웠고,민주당은 “의회 독재다.날짜가 아니라 내용이 쟁점이다.”며 맞받았다. 한나라당은 오전 9시에 예정돼 있던 주요당직자 회의를 의원총회로 바꾸며 단속에 나섰다.몸싸움에 대비해 넥타이 대신 빨간 목티를 ‘전투복’으로 차려 입은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비상사태 발생시 즉각 대처해야 하므로 여의도 근처에서 대기하고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면 바로 집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광주에 대형 김치연구소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김치 문화를 연구·발전시켜 나갈 대규모 김치 연구기관이 광주에 들어설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12일 “광주의 대표 축제인 김치축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맛의 고장인 남도에서 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며 “국회 예결특위 예산조정심사소위원회에서 관련 국비 30억원을 반영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치 연구기관은 김치 세계화를 위해 연구와 홍보,마케팅,체험 등 다목적 기능이 갖춰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김치 관련 만화와 도서,영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독립연구소로 세워질 김치연구기관은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며,대기업이 사업에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3년 이내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부터 연구기관 기본 설계를 추진할 것이며,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농림부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농림수산식품부는 연구기관이 들어설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고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SOC 예산 접점 끝내 못찾아

    SOC 예산 접점 끝내 못찾아

    여야는 새해 예산안 처리시한인 12일 밤 늦게까지 쟁점 예산 일괄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 작업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합의 처리 약속이 물건너가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배제한 채 예산안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강행 처리 수순 돌입 이날 밤 예결위 소위는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이 빠진 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만으로 진행됐다.쟁점 사안에 대한 조정에서도 당초 민주당의 주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이사철 의원은 소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6000억원 삭감안´을 반대해 조정에 실패했다.”면서 “이에 따라 당초 입장대로 SOC 관련 예산은 5000억원만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삭감을 반대한 남북협력기금은 ‘2500억원 삭감’으로 처리됐다.이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경로당 지원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관련 예산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증액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대변인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4대강 하천정비 예산을 살펴 본 뒤 민주당이 주장한 대운하 사업이 아니라고 오해를 풀었는데 민주당은 계속 이를 곡해하고 포항 관련 예산을 모두 ‘형님 예산’이라고 규정하는 등 정치적인 공세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 없는 정부 여당의 예산안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처리 강행을 향후 ‘MB개혁법안’ 처리 저지의 명분으로 삼을 방침이다. ●쟁점 예산 타협안 도출 실패 여야는 주요 쟁점별 예산안의 구체적인 삭감과 증액의 규모 및 항목,국채 발행 규모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총 3조 7000억원 삭감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3조 4500억원 삭감을 고집했다.한나라당은 남북협력기금(6500억원)에서 당초 3000억원의 추가 삭감을 요구했고,민주당은 원안 유지를 고수했다.5+2 광역경제권 개발사업 예산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원안 유지,민주당은 전액 삭감을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졸속·부실·편법’ 악순환 삭감 규모에 대한 입장차를 조정하지 못하면서 예산 증액 규모의 확정에서도 난항을 겪었다.한나라당은 남북협력기금까지 포함해 3조 7000억원을 삭감한 뒤 이를 신규 증액예산에 사용해 삭감과 증액의 균형을 맞추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4조 30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당은 증액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국채 발행규모를 정부가 제시한 17조 6000억원보다 많은 20조원 이상으로 정하자고 주장했고,한나라당은 국채 발행이 19조 5000억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올해는 해마다 반복된 ‘졸속·부실·편법’ 심사 관행의 수준이 최악이란 평이다.심의 기간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고,정쟁은 더욱 치열했다. 우선 올해는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이유로 당초 예산에서 10조원을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11월7일에야 국회에 제출했다.헌법에는 국회가 매년 10월2일(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정부로부터 예산안을 넘겨 받아 12월2일까지 의결하도록 돼 있다.또 여야가 ‘SOC 예산 삭감’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당초 지난 1일로 예정됐던 소위 심사는 5일에서야 가동됐다.지난 11일과 12일에는 여야 지도부의 협상 결과에 공을 넘긴 채 아예 회의를 열지도 못했다.여야가 합의한 ‘12일 처리’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올해 소위 활동 기간은 지난해(33일)의 5분의1 수준인 6일에 그쳤다. 주현진 구동회기자 jhj@seoul.co.kr
  • 소위위원 6명이 284조원 ‘뚝딱 심사’

    내년 나라살림을 다루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민생을 챙기기 위한 국회 차원의 조율과 협상보다는 정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여야간 기세싸움이 유난히 극심하다.여야가 계수조정소위 내 ‘비공개 소소위(小小委)’라는 변칙을 동원해 밀실 심사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283조 8000억원에 달하는 1년 예산을 소위위원 6명이 며칠만에 뚝딱 처리하고 있어 ‘졸속심사,부실심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 의원들은 11일 밤늦게까지 대표 회담과 의원총회를 열고 쟁점인 4대강 하천정비 사업과 포항 지역 건설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규모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SOC 예산 삭감 가능 규모를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민주당은 3조원에서 1조원,그리고 다시 8000억원으로 조정하는 등 진전을 보였으나 결국 무산됐다.여야 소속 의원들은 각각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은 12일 본회의 처리를 위한 예산 ‘심사 강행’,민주당은 ‘강행 저지’를 위한 충돌에 대비해 대표 회담이 끝날 때까지 대기했으나 마찰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양당 대표들은 12일 오전 대표 회담을 열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나 당초 여야가 합의한 대로 이날 예산안 처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대표 회담은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이 제의하면서 이뤄졌다.당초 민주당 측은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과 이사철·우제창·류근찬 의원 등 여야 3당 간사 협의에서 한나라당이 ‘SOC 예산 5000억원 이하 감액 불가’ 방침을 고수하자 오후 늦게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우제창 의원은 “이 위원장이 제시한 ‘소소위’ 심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SOC 사업 예산은 5000억원 이하로 깎자는 것인데 그 가운데 순수 SOC 사업은 3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이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소소위’에서 나가라고 말하는 등 소소위를 경직되게 운영하고 있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며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조율할 것을 요청했다.그러면서 이날 밤 늦게 의원총회와 간담회를 통해 “모든 걸 지도부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이날 하루 예결위 소위를 열지 못해 예산 심사도 하지 못했다.정쟁으로 60일에 달하는 예산 심의 기간을 허송세월한 데다 예산안 처리 시점을 12일로 못박으면서 본격적인 예산 심사 기간이 지난해(33일)의 5분의1 수준인 6일로 줄어 ‘졸속·부실·편법’ 심사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주현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 [사설]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한심하다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어제 개회했지만 첫날부터 순탄치 못하고 삐걱였다.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 강을 정비하는 국가하천정비사업을 둘러싼 한반도 대운하 사업 논란이 빚어지고 있고,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을 놓고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여야의 정쟁과 격돌을 지켜보면 내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될지 매우 우려스럽다.헌법이 정한 12월2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6년째 만성적으로 어기고 있는 국회의 운영을 보면 식물국회나 다름없다.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엊그제 민주노동당은 물리력을 동원해 감세법안 일정에 차질을 빚게 했다.5명의 의석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법사위원장실을 점거해 법사위 회의를 열지 못하게 한 것은 의회정치를 부인하는 행태다.어느 정파든 물리력을 동원해서 반대하면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172석의 거대 여당의 대응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민노당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열리지 못했다.한나라당은 민노당의 행태를 바라보다가,뒤늦게 질서유지권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여당은 예산 심사의 속도를 내기 위해 계수조정소위 아래 증액과 감액을 다루는 소위를 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경제난을 뒤로하고 정쟁만 벌이고 있는 국회의 모습은 한심하다.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다.여야는 정쟁을 잠시라도 뒤로 미루고 예산안 처리 합의에 진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예산안과 경제법안의 조속한 처리는 경제난에 신음하는 국민들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내일까지 예산안 처리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쏟아질 국민들의 비난과 분노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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