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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 장세근△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삼준◇부이사관 승진△출입국기획과장 김영근△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인규△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원숙◇부이사관 전보△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세윤◇서기관 승진△출입국심사과 김병배△외국인정책과 하용국△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우종균△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양승권△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임진택△청주외국인보호소장 강병춘◇서기관 전보△출입국심사과장 정병열△체류관리과장 전달수△외국인정책과장 배상업△주선양총영사관 김진영△국적과장 최영길△이민통합과장 박재완△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지원국장 양차순△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이상랑△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박상훈△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김동욱△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규홍△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장영채△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장 정수동△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육승훈△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장 황택환△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정점자△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민수△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차용호△화성외국인보호소장 이진곤△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장 현근영 ■통일부 ◇과장급 전보△정세분석총괄과장 이승신△남북경협과장 김영일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방역관리과장 김용상△원예산업과장 박정훈△국립종자원 조일호△외교부 전출(주중국대사관) 최정록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수산자원정책과장 장묘인△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윤석홍△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조성대△인천지방해양수산청 계획조사과장 정조형 △국립수산과학원 박환준 ■관세청 ◇국장급 파견△미국 관세국경관리청 김광호◇국장급 전보△정보협력국장 조훈구 ■인터넷신문위원회 △사무처장 장세찬
  • 지자체도 오디션 열풍… ‘슈퍼 행정 K’

    지자체도 오디션 열풍… ‘슈퍼 행정 K’

    지방자치단체에 ‘오디션 행정’ 바람이 불고 있다.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통해 사업이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억원의 시책 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하는 ‘경기창조오디션’(시·군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달 본선 오디션 결과에 따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3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본선에 올랐으며 가평군이 제안한 ‘뮤직빌리지 사업’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지난 6월에는 낙후된 경기 북동부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화사업을 공개오디션해 파주시의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사업’을 대상으로 결정했다. 파주시는 총사업비 201억원 중 100억원을 도비로 지원받는다. 경기도가 이 같은 오디션 제도를 도입한 것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자는 취지에서다. 시·군에 지원하는 시책추진비를 관행대로 일괄적으로 쪼개주다 보니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좋은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G슈퍼 펀드’와 247명을 뽑는 대학생 행정인턴제,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제안과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받는 제안제도 등에도 공개 오디션을 적용한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도 도내 중소기업 중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슈퍼맨 창조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웹드라마에 직접 출연할 ‘시민 배우 오디션’을 오는 21일 개최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1일 대학생들의 시민소통 전략을 직접 듣고 우승자를 가리는 ‘마케팅 오디션 대회’를 개최했다. ‘소통스타 B’로 명명된 행사는 올해가 4회째로 비공개 심사를 공개 형태로 바꿔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주시는 도시화 등으로 사라져가는 마을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주민 공모 사업을 벌인다.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제주시 주민모임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업에 300만~500만원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취락지구 개조, 고령자 공동시설지원사업 등을 시·군과 함께 공모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취락지구 개조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찬성을 이끌어내고 사업의지가 강한 8개 시·군이 11억~39억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송기환 전북도 농촌개발계장은 “공모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고 시·군들도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예산지원도 투명하게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 ‘메르스 추경’ 8081억원 통과…지방채 등 880억 삭감

    서울시 ‘메르스 추경’ 8081억원 통과…지방채 등 880억 삭감

    서울시가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서울시의회에서 880억원 삭감돼 8081억원 규모로 통과됐다. 박양숙 서울시의원(새정치연합, 성동4)은 제안 설명에서 금번 추경은 서울시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채 발행액을 당초 제출안(1,000억원)보다 500억원 감액조정 하였으나 세출재원에 대한 조정을 통하여 메르스 피해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예정대로 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치구로 전출되는 조정교부금 645억원과 교육청으로 전출되는 지방교육세 1,649억원 등을 통하여 자치구 및 교육청의 재정난 완화를 위하여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박양숙 의원은 추경안을 심사하며 사업의 필요성은 충분하나 재원의 한정성을 고려하여 제출안중 일부를 감액하고, 사업시기를 조정하였으며, 공유재산심의,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업의 경우, 삭감함으로써 서울시가 제출한 당초 추경예산안(26조 4,687억원)보다 880억원을 감액한 것이고, 다만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 삭감된 사업에 대하여 서울시의 의견을 다시한번 청취하고, 필요할 경우 소관 상임위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상임위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8월 4일 의결한 추경예산은 당초 상임위원회 및 예결특위 심사과정에서 개별의원간 정당간 서울시 등과 의견차이로 원만한 합의점을 이끌어 내지 못하여 예결특위가 심사기간동안 심사를 마치지 못했고, 지난 7월 30일 본회의를 통하여 의사일정을 연장하고,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21조에 따라 의장이 시장이 제출한 원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여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66조(예산안의 수정 동의)에 따라 박양숙 의원을 포함한 24명의 찬성으로 수정안이 발의되어 54명이 찬성하여 가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조조정 대상 경북 公기관 준공식 열어 ‘빈축’

    정부의 지방 공기업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이 경북 테크노파크(TP)와 통폐합을 앞두고 준공식 행사를 가져 비난을 사고 있다.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은 30일 경산시 진량읍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산 출신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성경 원장,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지난 4월까지 도비 41억원과 시비 26억원 등 총 67억원을 투입해 부지 3927㎡에 신축 건물 3개동(연면적 3544㎡)을 지었다. 2010년 대구·경북지역 친환경자동차 및 그린카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진흥원은 그동안 경산 영남대에 있는 경북 TP 건물 일부를 임차 사용해왔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지난 29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와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그린카부품진흥원,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을 경북 TP 1개 법인으로 통합하도록 확정한 1차 지방공기업 구조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북 TP는 이들 출연기관을 산하 센터로 두고 빠르면 다음달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통합에 따른 인력 조정(감축) 문제를 놓고 막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그린카부품진흥원은 예산 1800만원을 들여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그린카부품진흥원은 경북 TP와 통합이 미리 알려지자 계약직 직원 14명 가운데 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과제계약직(연구원)에 행정직을 채용하면서 공고 없이 A모 경산시의원 아들을 채용해 경북도 감사관실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주민들은 “통폐합 조치를 받은 그린카부품진흥원이 정부의 구조조정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준공식을 가진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도 심사숙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린카부품진흥원은 “진흥원이 경북 TP로 흡수되더라도 기능과 역할을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어 준공식을 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족하고 조잡한 둘레길 표지판 정비를”

    “부족하고 조잡한 둘레길 표지판 정비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6월 의정모니터에서는 ‘서울시의원 활동 내용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하자’ ‘서울 둘레길의 표지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등 날카로운 지적이 많았다. 6월 한 달 동안 모두 84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세 번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정했다. 김성우(양천구 목5동)씨는 “서울시가 야심 차게 만든 서울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이 길을 잃기가 십상”이라면서 “표지판이 너무 적고 조잡하다”고 꼬집었다. 김씨는 8개 코스, 157㎞에 달하는 서울 둘레길을 모두 완주하면서 표지판이 부족한 지점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그는 “다음 코스를 이어주는 도로의 파란 선이 모두 지워졌거나 찾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표지판 등을 모두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대안으로 제주도 둘레길의 알림 표지판을 제시했다. 그는 “담당 직원들이 한 번만 걸어본다면 이런 문제가 모두 풀릴 것”이라면서 “특히 차로를 지나서 연결되는 것 등은 정확한 알림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혜원(강북구 번동)씨는 “서울시 예산, 수조원을 다루는 서울시의원들의 활동 내용을 알 방법이 없다”면서 “의회 홈페이지에 자화자찬식이 아닌 정확하고 자세히 의원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코너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김인영(마포구 합정도)씨는 “버스정류장에 이동 약자를 위한 의자 등이 없는 곳이 너무 많다”면서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시민의 자율 참여와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서울 좋은 간판 홈페이지’가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한 박성우(서울 중구)씨와 학교 급식 식단을 다양화하자는 황나나(서울 종로구)씨의 의견도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삭감 세출 메르스·가뭄에 투입… ‘법인세 정비’ 문구로 봉합

    삭감 세출 메르스·가뭄에 투입… ‘법인세 정비’ 문구로 봉합

    여야는 23일 진통 끝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합의안에는 양측에서 ‘입맛대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을 여지가 커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추경안 규모는 최대 11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추경 가운데 세입 경정은 기존 정부안(5조 60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세출예산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깎기로 했다. 다만 일부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및 가뭄 대책에 투입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세출예산 중 5000억원을 삭감한 뒤 메르스 및 가뭄 대책 관련 부분에 증액할 수도 있고 그냥 남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 심사 과정에서는 국토교통부의 SOC 예산 삭감 여부에 대한 여야 의견이 엇갈렸는데 (전체 삭감 규모가 정해졌기 때문에) 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추경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뒤에도 ‘법인세 정비’의 구체적 방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정부가 연례적 세수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소득세·법인세 등의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와 논의한다’는 내용의 부대 의견을 달기로 의견을 모았다. 야당 요구대로 ‘법인세’를 명기한 대신 여당 의중을 반영해 ‘인상’ 대신 ‘정비’란 어정쩡한 표현을 선택한 것이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은 법인세 감면을, 야당은 법인세 인상을 협상 테이블에 들고 왔다”며 “양쪽을 합친 결과가 ‘정비’로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추경의 시급성은 물론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싸늘한 시선을 감안해 한발씩 물러선 셈이지만 앞으로 ‘법인세 정비’ 문구와 관련해 지루한 공방이 예상되는 까닭이다. 야당은 법인세를 명기한 부대 의견을 근거로 정부·여당에 법인세 인상을 압박하고, 여당은 법인세 인상에 부정적인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일찌감치 “부대 의견대로 법인세 인상을 포함해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은 소득세율 최고구간 인상과 법인세 인상 반대를 고수하는 대신 비과세 감면 축소·폐지 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안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당 요구로 ‘소득세’가 합의문에 포함됐지만 세율 인상 가능성은 ‘0’”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연구·개발(R&D)비 공제 축소 등 법인세의 실효세율을 높이는 쪽으로 비과세 감면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구본영 칼럼] 野,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버려야 산다

    [구본영 칼럼] 野,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버려야 산다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여태껏 내홍을 겪고 있다. 며칠 전 1차 혁신안을 의결했지만 곤두박질친 당 지지도는 미동도 않고 있다. 메르스 사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파동으로 여권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 데도. 김상곤 혁신위는 출범 때만 해도 비장했다. 혁신위에 가세한 조국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반복돼도 기득권 고수와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에 국민은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자책했었다. 하지만 사무총장제 폐지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은 호랑이는커녕 고양이를 그리다 만 꼴이다. 사무총장을 총무·조직본부장으로 바꾼다고 ‘친노의 공천 전횡이 없겠는가’라는 비노의 의구심조차 불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본래 혁신에 들어 있는 한자 ‘혁’(革)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 쫙 펼친 모양”을 가리킨다. 지난 대선부터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해 온 야당에 필요한 것도 그런 ‘섬뜩한 수준’의 개혁이었다. 이런 눈높이로 보면 사무총장직을 없애든 말든 그것은 당 주변의 관심사일 뿐 애당초 국민을 감동시키기엔 역부족인 소재였다. 최근 ‘서양 좌파’라는 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의 책을 읽었다. 그는 한국 정치도 유럽 국가들처럼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증상을 띠고 있다고 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는 전혀 없이 달기만 한 콜라와 같은, 인기영합성 공약을 남발하는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좌·우파가 포퓰리즘 경쟁을 벌이다 국가 부도에 이른 그리스처럼 말이다. 최근 여론의 흐름을 보면 국민은 박근혜 정부의 잇단 실책에 꽤 식상해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여당에 비해 야당 지지도는 더 바닥권이다. 아직 야당을 대안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라면 정권을 맡겨도 불안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친노든 비노든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민을 피곤하게 해서 안 될 이유다. 문재인 대표든 안철수 의원이든 노름판에서 개평 뜯듯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로 불만을 터뜨리는 세력의 행보에 무임승차하는 자세로는 대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음 총선이나 대선에선 이념적으로 중도인 다수 민심을 얻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수인 극단적 좌우보다 중원을 더 많이 차지하는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 것이란 관측이다. 여도 이를 알고는 있는 듯하다. 사퇴한 새누리당 유 전 원내대표가 표방한 ‘따뜻한 보수’나 새정치연합 문 대표가 내건 ‘유능한 경제정당론’이 뭘 말하나. ‘좌(左)클릭’을 해서든 ‘우(右)클릭’을 해서든 가운데로 가자는 얘기다. 늘 그렇듯 실천이 문제일 뿐이다. 몇 달 전 새정치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있는 사람’에 대한 증세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표의 유능한 경제정당론의 연장 선상이었다. 하지만 요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야당의 행보는 거꾸로다. 세계적으로 법인세 인하로 ‘돈을 버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를 거스르면서 저소득층 200만 가구에 10만원짜리 상품권을 풀겠단다. 서민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는 미심쩍지만 총선용 선심 의지는 확연히 읽힌다. 얼마 전 문 대표는 강원도 고성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간다. 7년째 관광이 중단돼 금강산 접경 지역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손해 본 기업과 주민들에게 보상하겠다는 약속은 공허하게 들렸다. 북한이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관광이 중단되고 사과 한마디 않고 있는데 ‘무슨 명분’으로, 어디서 재원을 조달할 건지 도통 설명이 없었던 까닭이다. 바야흐로 세계 문명사의 전환기다. 청년 실업자가 급증하는데도 묘책은 찾기 어려운 ‘고용 없는 성장’ 시대다. 취업도 결혼도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와 소소한 취미에 자족하는 청년층인 ‘달관 세대’까지 등장했단다. 수권 정당이라면 이들에게 사탕과자가 아닌, 손에 잡히는 희망을 줘야 한다. 야권의 진정한 혁신은 국민들에게 영양가 없이 살만 찌는 콜라만 먹이려 하는 구태를 벗는 데서 출발해야 할 듯싶다.
  • [추경 뜯어보기] 법인세 인상·정보위 청문회 놓고 대치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시한을 이틀 앞둔 22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세수 확충 방안 등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진통만 거듭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만나 추경안 처리 일정 등 7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여야가 이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부분은 추경안 처리에 따른 법인세 인상 여부와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 여부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두 가지 쟁점에 대해 여야가 한 발씩 나아가고 있지만 완벽하게 합의하지 못했다”며 “계속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한) 24일 본회의 개최에 대해 전혀 합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야당은 추경안을 처리할 때 부대 의견으로 법인세 인상을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세수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엔 공감하지만 구체적으로 법인세 인상을 못 박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국정원 해킹 논란과 관련해 야당은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국회 정보위 차원의 현장 조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만 여야는 추경안 처리와 해킹 논란을 연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협상을 재개해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여야가 남은 두 가지 쟁점에서 접점을 찾을 경우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4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합의에 실패할 경우 추경안 처리는 다음주 이후로 넘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여야 각 3인으로 구성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는 이날 추경안 세부 심사를 이어 갔지만 세수 결손 충당분(5조 6000억원)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1조 5000억원) 처리 여부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법인세·세월호 특조위 예산 다시 평행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전날에 이어 예산조정소위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했지만 감액 부분만 1차적으로 검토했을 뿐 증액 관련 심사, 감액 심의가 보류된 예산안 등은 소소위원회로 미뤄 놨다. 앞으로 “오는 24일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여당과 이를 반대하는 야당 사이의 긴장감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위에서 예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법인세율 인상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요청한 세입경정 5조 6000억원에 대한 집행을 서둘러 경제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인세 인상 등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 논의가 우선이라고 했다. 예산소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경제가 더 나빠지고 소비도 위축되고 있고 경제심리도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이라면서 야당에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법인세를 성역으로 묶어 두는 정부의 입장은 마치 ‘가진 자의 수호천사’를 자처하기로 작정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영록 의원도 “세수 결손 회복을 위한 논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산 지원 문제도 다시금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야당은 추경예산 644억원을 조건부 전액 삭감하면서 예결특위 논의 전까지를 지원 시한으로 정했었다. 이 외에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을 놓고도 야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피해 극복이란 추경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며 삭감을 주장했고, 여당은 SOC 사업이 경기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맞섰다. 앞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직접손실 피해지원 예산을 기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 온누리상품권 지급(2140억원)이 신규 편성돼 예산소위로 넘겨졌지만 “상품권깡 식으로 상품권을 현금화해 다른 곳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여당에서 나오고 있어 최종 추경안에 미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종섭 행자부 장관, 서울대 교수 재직때 “국가재정에 관한 국회 기능 강화를” 주장

    정종섭 행자부 장관, 서울대 교수 재직때 “국가재정에 관한 국회 기능 강화를” 주장

    헌법학자 출신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과거 서울대 교수로 일할 당시 국가재정에 관한 국회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연구보고서를 냈던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2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는 2005년과 2006년 나온 것으로 모두 재정민주주의를 위한 예산법률주의 구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정 장관은 두 연구보고서에서 모두 책임연구원으로 올라 있다. 이 보고서를 추가경정예산안에 적용한다면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법률안 형태로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법률 제정절차에 따라 예산안을 심사한 뒤 ‘지출승인법’ 형태로 의결하고 대통령이 이를 공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행정부가 국회 동의 없이 이용·전용을 하거나 예산집행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결산심사 때마다 논란이 되는 문제들은 모두 법률위반으로서 다루게 된다. 수십년간 계속된 행정부 독점구조가 시정되는 셈이다. 보고서에서 정 장관은 “행정부가 예산안을 법률안 형태로 제안해야 하고, 국회도 법률제정 형태로 의결해야 한다”는 ‘예산법률주의’를 강조했다. 예산법률주의는 법률을 통해서만 조세를 거두는 조세법률주의와 함께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국가재정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재정민주주의’에서 핵심 전제라고 할 수 있다. 정 장관은 “재정민주주의 실현은 당연한 헌법적 요청이자 헌법원리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 주장이 눈에 띄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예산법률주의를 채택하지 않고 있다는 다수설에 반대하며 개헌을 하지 않고도 별도 법률을 통해 예산법률주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힌 대목이다. 그는 “현행 헌법의 예산 관련 규정들은 예산을 법률의 특수한 형태로 규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예산은 법률의 특수한 형태로서 법률제정절차와는 별도의 부가적인 절차를 마련하고 있을 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결국 예산법안에 대한 위반이 법률위반의 문제로 해결될 수 있으면, 결과적으로 예산결산이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행정부에서 예산법안을 위반하는 것에 대해 “헌법상 탄핵소추제도라든가 징계제도를 통해서 규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청년일자리 예산 빼고 지역민원 챙긴 국회

    [단독] 청년일자리 예산 빼고 지역민원 챙긴 국회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등 지원이 절실한 예산은 뭉텅이로 빼버린 대신 지역구 민원과 관련된 푼돈 예산은 곳곳에 끼워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가 추경안을 제때 처리하더라도 예산이 자칫 엉뚱한 곳에 쓰여 추경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서울신문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진 추경안의 세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지원 예산이 당초 정부안에는 1809억원이 책정됐으나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를 거치면서 36억원이 삭감돼 1773억원만 반영됐다. 청년들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청년취업아카데미’ 예산은 16억원, 실업자들의 취업 촉진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예산은 15억원이 깎였다. 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회사가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세대 간 상생고용’ 예산은 61억원, 육아기 여성이나 퇴직 후 중장년층을 위한 ‘시간선택제일자리’ 예산은 41억원이 삭감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수습과 가뭄 극복 등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게 삭감 이유였다. 여야는 그러나 지역구 민원성 예산은 추경안에 욱여넣었다. 당초 정부안에 91억원이 반영됐던 문화관광축제 지원 예산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강원 원주 드라마페스티벌 등 9개 사업에 20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총 111억원을 책정했다. 메르스 여파로 지역 축제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축제 예산이 메르스 대책 예산으로 둔갑한 셈이다. 특히 하천정비사업 예산으로 전북 군산 경포천 등 10개 사업 105억원이 여야 심의를 거치면서 추가됐다. 야당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여당의 선심성 예산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내세웠지만 정작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지역 SOC 예산을 밀어넣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다. 국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쪽지 예산’도 어김없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들의 민원성 예산 확보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심사 과정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회의장은 정부의 추경안과 확정안 사이에 예결위원 중 누가 개입했는지를 공개하는 백서를 발행하고 국민들이 다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스 분석] 추경과 정치 ‘위험한 밀당’

    7월 임시국회 종료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일에도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문제를 놓고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다. 경기 활성화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수습 등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예산조정소위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의를 마친 추경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관련 상임위 10곳 중 추경안의 핵심인 기획재정위와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정무위 등 4곳은 빠진 ‘반쪽 심사’에 그쳤다. 기재위의 경우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한 세입추경(정부안 5조 6000억원) 문제를 논의해야 하지만 ‘법인세율 인상’을 요구하는 야당과 이를 반대하는 여당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출추경(정부안 6조 2000억원) 중 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1조 4000억여원과 관련된 국토위, 메르스 대책 예산 1조 4000억여원을 다뤄야 할 복지위 등도 여야의 이견으로 이렇다 할 결론을 맺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이날 예산조정소위 심사 테이블에 올린 추경 예산은 전체의 30% 수준인 3조 4000억여원에 그쳤다. 이날 예산조정소위에서 여야는 해양수산부 추경 예산 644억원의 전액 삭감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향후 정부 측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야당은 해수부 추경과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관련 예산 배정 문제와 ‘연계’해 논란이 일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와 관련, “어떻게 특조위 예산과 해수부 추경 예산을 연계할 수 있느냐”면서 “이렇게 되면 세월호 선체 인양을 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예·결산을 상임위에 회부할 때 심사기간을 정할 수 있고, 해당 상임위가 해당 기간에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정부안을 예결위에 회부할 수 있다. 그러나 여야가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예결위에 정부안을 상정하더라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초 여야는 21일까지 예결위 차원의 검토를 마친 뒤 23일이나 24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24일까지 추경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거나, 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 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거나, 이마저도 안 되면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이렇듯 추경안 처리가 늦춰질 경우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타이밍도 놓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政 “원안 처리”… 野 “SOC예산 삭감”

    “세입경정을 안 한다면 추경은 하나 마나 한 효과를 낳을 것.”(최경환 경제부총리)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정부는 책임을 통감해야.”(안민석 예결위 야당 간사) 여야는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번 추경은) 정부의 재정 운용 실패로 인한 고육지책의 성격”이라면서 “본 질의 진행 전에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여당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정책 질의에 앞서 (사과가) 진행되려면 교섭단체 간사 간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협의를 통해 사과를 받자는 논의는 없었다”고 맞섰다. 결국 김재경 예결위 위원장이 5분간 정회를 선포했다. 하지만 정회는 40여분간 이어져 ‘예결위가 파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최 부총리가 사과에 나서면서 회의는 재개됐지만 첨예한 공방은 계속됐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추경에 1조 5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배정된 것에 대해 “경기 보강 효과가 가장 큰 부분이 SOC이기 때문에 SOC가 포함되지 않은 (추경) 사례를 찾는 게 더 힘들다”며 원안 통과를 고수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SOC를 추경에 포함하는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 쓰기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가정보원 불법 감청 의혹에 대한 질의가 쏟아지며 추경안에 대한 논의를 뒷전에 놓는 상황도 발생했다. 황 총리가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자체가 불법이라 생각되진 않는다”고 말하자 야당 의원들은 “(국내 사찰 이용이 추후 밝혀진다면) 총리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예결위는 17일에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간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지원액을 5000억원으로 상정한 추경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무성, 朴대통령과 독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16일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빙하기’였던 당·청 관계를 ‘해빙기’로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남이 지난 2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만큼 서로에게 ‘할 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독대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대통령과 대표의 단독 면담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과의 독대로 향후 김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면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오는 25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을 알리고 외교적 자문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총선 공천 문제를 비롯해 향후 대선과 관련한 긴밀한 얘기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의 독대는 지난해 7월 김 대표가 대표로 뽑힌 직후 청와대에서 5분간 짧게 만난 것과 지난 4월 16일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직전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다급하게 회동을 한 게 전부였다. 이 때문에 이번 독대에서는 박 대통령의 당·청 소통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감지된다. 하지만 독대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독대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정례 회동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김 대표는 “(정례 회동 제안을) 생각해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청와대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국내외 경제 사정을 감안할 때 추가경정예산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 문제는 ‘논의 안건 1호’라고 할 수 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동에서 추경안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키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꺼내 든 ‘광복절 사면’ 카드도 양측의 간극을 좁히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 지도부는 사면 대상에 경제인들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회동에서 수평적 ‘당·청 소통’과 수직적 ‘국정 운영 협조’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도 관전 포인트다. 향후 당·청 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당·청 갈등을 해소할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5일 이후 중단된 고위 당·정·청 회동은 17일이나 19일쯤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시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2015 참여예산 한마당’ 열린다!

    시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2015 참여예산 한마당’ 열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2015 참여예산 한마당과 2016 주민참여예산사업 전자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는 16~25일까지 엠보팅(전용 모바일 앱)과 참여예산홈페이지(http://yesan.seoul.go.kr)에서 진행되며, 참여예산 한마당은 24~25일 양일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는 2012년부터 시민 누구나 시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올해는 건설, 경제산업, 공원, 교통/주택, 문화/체육, 보건복지, 여성/보육, 환경 8개 분야 54개 사업이 투표 대상이고, 참여 시민은 분야별 1개 사업씩 총 5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참여예산위원(45%)와 시민 전자투표(45%)와 전문 설문기관 선호도 조사(10%)를 최종 합산해서 5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최종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 모바일 앱 ‘엠보팅’과 홈페이지(mVoting.seoul.go.kr)를 통해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심사과정을 확인하고, 투표에 참여할 있다. 참여예산 전체운영 및 심사과정을 온라인에 공개해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시민이 제안한 모든 사업은 사업위치, 분과위원회, 사업명, 사업비 등으로 분류해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참여예산사업 진행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는 1억 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제도 시행 4년차를 맞아 시민들이 생활주변에서 불편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 사업 제안이 접수되고, 참여예산제도가 입소문을 타며 널리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제도 운영 4년차를 맞이하여 서울형 주민참여예산제 2.0으로 새롭게 개선하여 시 전체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2015 참여예산 한마당 행사에서는 구와 시가 구분돼 사업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참여예산 우수사업 발표, 제도공유 세미나, 재정토크쇼, 연극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24일에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제도공유 세미나와 우수사업 발표가 마련된다. 25일에는 참여예산 주제 연극공연, ‘원순씨&의장님&시민의 서울살림살이 이야기’가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참여예산 사진전, 풍물패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2015 참여예산 한마당은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행사이자 시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채용 실적 늘리려다… 예산도 못 쓴 국책硏 청년인턴십

    채용 실적 늘리려다… 예산도 못 쓴 국책硏 청년인턴십

    국책연구기관들이 청년인턴 채용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도 실적을 올리려다 정작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고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 채용 기간을 줄이는 꼼수를 쓰면서 청년인턴 대상자들이 지원 자체를 꺼린 탓이 컸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27개 국책연구기관의 청년인턴십 예산 불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국책연구기관들은 청년인턴 채용 예산으로 90억 3700만원을 배정받았으나 이 중 3억여원을 쓰지 못한 채 ‘불용 예산’으로 처리했다. 기관별 예산 불용률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1.2%,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8%, 한국형사정책연구원 18.4%,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17.0%, 한국행정연구원 10.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강은봉 사무총장은 “지난해 초 청년인턴을 10개월씩 총 268명 고용하는 것으로 수요를 잡았었다. 그런데 같은 해 4월부터 기간을 5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채용 인원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채용 기간을 10개월로 할 때는 채용 전환형 인턴이었기 때문에 응모율이 높았는데 5개월로 줄이다 보니 직장 체험형에 불과하게 돼 지원율이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예결심사소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인턴 기간 축소를 지시한 곳이 어디냐”고 묻자 강 사무총장은 “기획재정부 방침이었다”고 답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4월 인턴제 대상 기업을 늘리고 취업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의 단계별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눈에 보이는 고용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정부를 겨냥해 질타를 쏟아 냈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10개월로 기간을 늘려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숫자 채우기에 불과한 인턴십”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줌 인 서울] 깜깜이 예산, 깐깐한 투표로 막는다

    모두 500억원이 배정된 내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최종 선정이 시민들의 전자투표로 결정된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1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스마트폰의 엠보팅 애플리케이션과 PC 누리집(mVoting.seoul.go.kr)에서 8개 분야 54개 사업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반 시민은 1명당 5표를 받아 분야별로 1개씩 총 5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인터넷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참여예산위원 심사(45%), 시민 전자투표(45%), 전문 설문기관 선호도 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최종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시 전체 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나뉜다. 공통사업은 총 375억원 규모로 사업 내용은 서울시 참여예산 누리집(http://yesan.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시 전체 공통사업은 2740건이 접수돼 이 중 54건이 최종 후보로 올라갔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부터 시 전체 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이원화하고 구 지역사업비 한도를 5억원 미만으로 낮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이 많이 발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 지역사업은 853건이 접수됐고, 387건이 총회에 상정됐다. 최종 사업을 가리기 위해 24일에는 제도 공유 세미나, 25일에는 참여예산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이 열린다. 또 예산 심사과정은 모두 누리집에 공개된다. 장 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단순히 사업제안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환경부 ◇부이사관 승진△자원순환정책과 김동구◇서기관 승진△환경감시팀 명노일△정보화담당관실 김신엽△환경산업과 양명식△환경보건정책과 손혜옥△생활하수과 안연섭△공원생태과 정석철 ■서울시 ◇지방관리관 승진△복지본부장 남원준△도시안전본부장 김준기△도시재생본부장 진희선◇지방이사관 승진△대변인 김인철△도시교통본부장 신용목△기후환경본부장 유재룡△행정국장 강태웅△창조경제기획관 김용복△도시계획국장 류훈△주택건축국장 정유승△푸른도시국장 오해영 ■인천시 ◇서기관 승진△납세협력담당관 구만석△산업통상자원부 파견근무 박유진△경제자유구역청 박충흠 김명성 김희종 김영섭△세정담당관 박규웅△문화재과장 김성훈△사회적경제과장 고태성△인사과 김준성 윤현모△일자리정책과장 신왕식△중국협력담당관 박정진△도시경관과장 양연식△서부여성회관장 유정숙△남동정수사업소장 김용태△지역개발과장 홍종대△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유호상△주거환경정책과장 김기문◇직무대리△회계담당관 박길순△여성의광장 관장 김정민△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김범래△중부수도사업소장 최장현△보육정책과장 이건수△경제자유구역청 김범수 이승태△다문화정책과장 최재욱△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서명현△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부장 임경택△수산자원연구소장 강종욱△재난예방과장 장두홍△건설심사과장 김복규◇전보△총무과장 이홍범△재정관리담당관 김진태△인사과 남현우 정석조△규제개혁추진단장 정연용△인사과장 박운준△확인평가담당관 김경집△미추홀도서관장 이길주△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남권△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 김동희△환경정책과장 김승희△경제자유구역청 조형도 이종성△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 윤원식△투자유치담당관 김태성△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심우식△시민봉사과장 김시찬△산업진흥과장 구영모△건축계획과장 정상수△보건환경연구원 환경평가부장 이창근△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방기인△루원시티 전략추진단장 정동석△경제정책과장 김기철△자치행정과장 전무수◇파견△인천발전연구원 추한석 유문옥 정용희 정환용△행정자치부 윤현모◇파견복귀△녹색기후정책관 정영종◇신규임용△비서실장 박종효△공공기관혁신추진단장 곽준길 ■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 김진원△예산담당관 강희진△해양항만정책과장 유동운△보육청소년담당관 이철상△균형발전담당관 이희준△외교정책과장 김능식△도시정책과장 손임성△재난대책과장 조돈협△에너지과장 김상환△도서관정책과장 심창보△종무과장 전기송△보건위생담당관 정의진△일자리정책과장 배상택△국제통상과장 고봉태△규제개혁추진단장 직무대리 이소춘△입법정책담당관 직무대리 차광희△의회사무처 김기상△건설안전과장 직무대리 변영섭△특별사법경찰단장 박성남 ■한국원자력연구원 ◇승진△감사부장 노인영
  • “메르스 피해병원 지원 4900억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1000억원으로 책정된 메르스 의료기관 피해지원 예산을 4900억원까지 확대해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새정치연합이 자체 추경안에서 의료기관 지원액으로 제시한 3000억원보다도 늘어난 규모다. 기존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삼성서울병원이 대한병원협회 추산 자료를 바탕으로 포함되면서 예산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4900억원은 수조원에 이르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직접적인 피해 보전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고 말했다. 또 세입결손 보전을 위해 잡힌 5조 6000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재정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삭감된 SOC 관련 예산은 내수 위축으로 고통받는 민생을 직접 지원하도록 편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허술한 메르스 초기 대응으로 도마에 올랐던 삼성서울병원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 초선 의원은 “삼성병원이 잘못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100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면 국민 어느 누가 동의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삼성병원이 직접적 손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산지원을 받지 않아 의사 및 간호사들이 불이익을 받기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병원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삼성병원이 포함됐다”며 “삼성병원이라고 해서 특별히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이 원내대표가 의료기관 지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것을 두고 강기정 정책위의장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들은 의료기관 지원 추가 증액 규모를 놓고 충돌한 바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 역시 정책위원회와의 조율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발표하는지조차 몰랐다”고 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16일 열리는 예결특위 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세입보전 결손에 대한 설명 및 사과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메르스·가뭄 대응 미흡… SOC투자 집중” 與野 한목소리 질타

    “메르스·가뭄 대응 미흡… SOC투자 집중” 與野 한목소리 질타

    국회는 13일 각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상임위별로 추경 규모와 항목의 타당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져 실제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우선 메르스 대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담당하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감염병 예방관리 대책 및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지원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발표한 11조 8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 중 전체의 21%에 달하는 2조 5000억원이 메르스 대응에 사용된다.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은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병원을 보조하는 추경 예산이 1000억원, 융자 예산이 4000억원 정도로 잡혔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감염병 전문 공공병원을 4개 설립하자고 제안했는데 추경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메르스 및 가뭄 대책과 상관없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예산이 집중 편성됐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1조 4377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 중 도로(4346억원)와 철도(7352억원) 사업에 집중됐다는 주장이다. 야당 의원들은 SOC 관련 예산이 영남(28%)과 강원(23%) 등 여당 지역구에 편중돼 지역 간 균형발전을 해친다고 비판했다. 김경협 새정치연합 의원은 “SOC 예산의 지역별 편중 현상이 대단히 심한 편”이라며 “영남권과 호남권 간 차이뿐 아니라 영남권에서도 대구·경북이 66%, 부산·경남이 44%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깎인 예산이 다시 편성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야당에서는 문체부 추경 예산 3299억원 중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1000억원을 삭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추경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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