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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세로 혼쭐난 英… 40여일 만에 막내린 ‘트러소노믹스’

    감세로 혼쭐난 英… 40여일 만에 막내린 ‘트러소노믹스’

    역대급 감세를 골자로 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트러소노믹스’가 집권 40여일 만에 벌써 종말을 알리고 있다.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부 장관은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을 시사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트러스의 경제 정책을 ‘실수’라고 직격한 가운데 “트러스가 쫓겨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헌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 등에서 “세금은 사람들이 바란 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고, 일부는 인상될 것”이라며 “지출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모든 정부 부처는 추가 효율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모순을 풀겠다는 총리의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방법이 옳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내가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임 쿼지 콰텡 장관이 발표한 450억 파운드(약 72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에 두 가지 잘못이 있다면서 부자 감세를 하고 독립기구인 예산책임처(OBR)의 재정전망 없이 발표한 점을 들었다. 재무부는 오는 31일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트러스 총리와 콰텡 전 장관이 ‘부자 감세’를 발표한 직후 금융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미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1.03달러까지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대를 돌파하며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를 확산시켰다. 각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흡수하는 가운데 감세 등을 통한 경제성장 유도를 꾀한 ‘트러소노믹스’는 글로벌 흐름과 정반대로 작용한 것이다. 정치 생명에 위기를 느낀 트러스 총리는 대대적인 유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으로 내건 법인세율 동결 계획도 철회했다. 예정대로 19%에서 내년에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해 부자 감세에 이어 두 번째 철회 행보를 보였다. 원고를 읽고 질문 4개만 받은 뒤 10분도 안 돼서 끝난 기자회견이었다. 트러스 총리는 같은 날 오전 ‘정치적 단짝’인 콰텡 장관을 경질하고 반대파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지지한 헌트를 재무장관에 전격 임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영국 정치권에서는 “기괴한 혼란”이라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의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간 더 타임스는 콰텡 전 장관이 자신을 경질함으로써 트러스 총리가 겨우 몇 주 정도의 시간을 더 얻었을 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록적으로 빨리 ‘좀비’가 된 총리라고 평가했다. 보수당 내 반대파는 트러스 총리를 축출하기 위한 불신임투표 규정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며, 노동당은 조기 총선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이 새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 포인트 인상) 또는 ‘울트라스텝’(1.0%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8월에 봤을 때에 견줘 물가상승 압력에 더 강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트러스, 집권 40일만에 정치 생명 위기… ‘트러소노믹스’ 종말 신호탄

    트러스, 집권 40일만에 정치 생명 위기… ‘트러소노믹스’ 종말 신호탄

    역대급 감세를 골자로 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트러소노믹스’가 집권 40여 일만에 종말을 알리고 있다.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부 장관은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을 시사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트러스의 경제 정책을 ‘실수’라고 직격한 가운데 “트러스가 쫓겨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헌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 등에서 “세금은 사람들이 바란 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고 일부는 인상될 것”이라며 “지출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모든 정부 부처는 추가 효율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모순을 풀겠다는 총리의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방법이 옳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내가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쿼지 콰텡 장관이 발표한 450억 파운드(약 72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mini budget)에 두 가지 잘못이 있다면서 부자 감세를 하고 독립기구인 예산책임처(OBR)의 재정전망 없이 발표한 점을 들었다. 재무부는 오는 31일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트러스 총리와 콰텡 장관이 ‘부자 감세’를 발표한 직후 금융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미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1.03달러까지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 기록을 깼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대를 돌파하며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를 확산시켰다. 각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흡수하는 가운데 감세 등을 통한 경제성장 유도를 꾀한 ‘트러소노믹스’는 글로벌 흐름과 정반대로 작용한 것이다. 정치 생명의 위기에 몰린 트러스 총리는 대대적인 유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으로 내건 법인세율 동결 계획도 철회했다. 예정대로 19%에서 내년에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해 부자 감세에 이어 두번째 철회 행보를 보였다. 원고를 읽고 질문 4개만 받은 뒤 10분도 안돼서 끝난 기자회견이었다.트러스 총리는 같은날 오전 ‘정치적 단짝’인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반대파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지지한 헌트를 재무장관에 전격 임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영국 정치권에서는 “기괴한 혼란”이라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의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간 더 타임스는 콰텡 전 장관이 자신을 경질함으로써 트러스 총리가 겨우 몇 주 정도의 시간을 더 얻었을 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록적으로 빨리 ‘좀비’가 된 총리라고 평가했다. 보수당 내 반대파는 트러스 총리를 축출하기 위한 불신임투표 규정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며, 노동당은 조기 총선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이 새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 또는 ‘울트라 스텝’(1.0%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며 “8월에 봤을 때 보다 물가상승 압력에 더 강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정부,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조기 시행… “금융시장 안정 기대”

    정부,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조기 시행… “금융시장 안정 기대”

    정부가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외국인의 국채 투자에 대한 이자·양도소득 비과세를 오는 17일 조기 적용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를 유도해 금융시장과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지난달 말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에 편입돼 채권시장 쪽으로 외국인 투자 자금을 유인하기 위한 조치를 더 빨리 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비거주자·외국법인의 국채·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에 대한 이자·양도소득을 비과세하는 세법 개정안을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일단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영세율(비과세)을 한시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적용 시기를 앞당기고, 내년부터 법을 개정해 비과세를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비과세 시행을 앞당기면 달러가 유입돼 원달러 환율 안정과 국채 금리 하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WGBI 편입국 대부분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이 제도를 빠르게 도입할 경우 WGBI 편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한미 통화스와프와 관련 추 부총리는 “당분간 통화스와프에 관해서는 추가로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주변국을 포함해 한국의 외화유동성이나 경색 문제가 심화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입장을 지난번 컨퍼런스콜에서도 확인했고 이번에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경상 경비를 1조원 이상 절감·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까지 7142억원을 절감하고 내년에 4316억원을 삭감해 총 1조 1000억원 규모의 경상경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복리후생은 282개 기관의 사내대출 등 15개 항목 총 715건의 개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적용하지 않고 시중보다 지나치게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공공기관 사내대출 96건, 고교 학자금 등 지원 폐지 102건, 과도한 경조사비 및 선택적 복지 축소 87건, 창립기념일 무급휴일 전환 161건이 개선 과제에 포함된다.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 예산 효율화와 복리후생 분야에 대해서는 17일쯤 우선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12∼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통화긴축으로 인해 자본이동 변동성이 확대되고 선진국·개도국 모두에서 금융 불안이 나타난다”며 G20의 역할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2010년대 초반 G20가 무역에서의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것처럼, 당면한 자본이동에서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G20가 리더십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16차 IMF 쿼타 검토의 기한 내 완료 등 글로벌 안전망 강화와 취약국 부채 해결 및 다자개발은행의 대출여력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IMF 쿼터 검토는 회원국이 5년마다 IMF의 재원 규모, 구성의 적절성, 회원국 출자금(쿼타)의 증액 여부, 쿼타 계산공식·배분방법 등을 검토해 합의하는 것으로 16차 검토는 2023년 12월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재정정책을 통해 성장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되 통화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여 시장에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윤석열 내각의 18개 부처 장차관 41명(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외)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1명으로 내각의 51.2%를 차지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다만 정부의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종부세 대상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기본공제 금액을 상향해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현행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11억원)이 아닌 9억원(12억원)을 초과해야 종부세를 과세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종부세법이 개정된다면 6억~9억원(11억~12억원) 사이의 주택을 보유한 각료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기로 했는데, 내각의 종부세 대상자 21명 중 다주택자 7명이 감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종부세 제도의 개편은 필요하다. 현행 제도는 고가의 주택을 1채만 보유한 가구보다 저가의 주택을 다수 보유한 가구에 과도한 세금을 물려 과세 형평성을 훼손하고 있다. 또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전보다 많은 국민이 더 큰 세금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전반적인 부동산 및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만 주력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올해보다 5조 6000억원 삭감해 16조 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응하면서 대폭 증가한 예산을 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을 우선순위에 둔 것은 대다수 각료가 공유하고 있는 지역적 배경이 강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 윤석열 내각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주택을 보유하거나 전세권을 갖고 있는 장차관은 18명으로 내각의 43.9%다. 지난해 서울시에 부과된 종부세 세액의 53%를 차지하는 강남 3구에서 부동산 세제는 최대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 공간에서 생활하는 각료들은 종부세를 전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적 과제로 과잉 해석하기 쉽다. 강남과 비(非)강남의 경제·사회적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비강남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워지고 이들의 여론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까지는 안 하더라도 능력 있는 각료의 시야는 좁힐 수 있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정책 결정 과정의 정점에 있는 각료의 출신 배경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 [단독] 교육감 바뀌자… 경기, 혁신·꿈의학교 손절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 운영해 온 진보교육 정책인 ‘혁신학교’와 ‘꿈의학교’가 휘청거리고 있다. 혁신학교는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지원금을 폐지하기로 했고, 꿈의학교는 사업비 25%를 분담하던 경기도가 내년 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꿈의학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015년 시작된 경기꿈의학교는 정규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교와 마을공동체가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활동이다. 올해 기준 2000여개 꿈의학교 프로그램에 학생 3만 1000여명이 참여했다. 보수 성향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사업 폐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도교육청은 내용을 수정해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경기도가 예산 분담에 난색을 보이며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꿈의학교는 도교육청이 예산의 50%, 도와 시군이 25%씩 분담한다. 올해 도는 52억 5000만원을 분담했다. 혁신학교는 도교육청이 지원금 폐지를 예고했다. 혁신학교는 2009년 당시 진보 성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처음 도입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초·중·고 2445개 중 57%인 1393개가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에 지정될 경우 시기별로 2000만~5000만원의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이 같은 혜택을 중단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5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냥 혁신학교로 지정돼 지원예산이 나간 게 전부”라며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 민주 “尹정부 민영화 ‘몰상식‧불의’…적극 저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정부의 민영화 계획을 ‘몰상식·불의’라고 규정하고 적극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중점 추진 7대 민생 입법과제 중 ‘가계부채대책 3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슈퍼 부자들에게 세금 깎아주는 것도 모자라 공기업 지분 매각을 통해 민영화를 추진하는데 상식에 맞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못하다”며 “민주당은 민영화저지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 불평등을 확대하는 민영화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국회에서 민영화 방지법과 국유재산 특혜 매각 방지법을 필두로 한 민영화 저지 입법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화 방지법’은 이재명 대표의 1호 법안이기도 하다. 김 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방송, 의료, 철도 등에 대한 민영화 추진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1일 산자위 국감에서 한전KDN 사장은 YTN 지분 매각 방침을 밝혔다”며 “MBC를 민영화해야 한다고 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발언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민영화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성남시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남시의료원 민영화를 위해 조례를 추진 중에 있고, 국토교통부는 철도관제권 이관을 통해 철도 민영화 사전포석도 깔았다”며 “세계적 민영화 사례에서 확인됐듯 철도 민영화는 국민에게 더 비싼 기차비를 내게 할 것이고, 의료 민영화는 더 비싼 병원비를 부담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서민예산 확보와 가계부채대책 3법 연내 처리도 다짐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가계부채 해결과 민생예산 확보를 통해 서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가계부채대책 3법 처리를 통해 은행의 금리 폭리 방지와 불법 사채 금지, 신속 회생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금융 취약 계층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가파른 금리 인상 직격탄은 서민과 중소 상인들 몫”이라며 “이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한 대출을 받았는데, 6개월 만에 가파르게 오른 고금리 상황을 버터 낼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통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보듬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서민예산부터 대폭 삭감해 최소한의 울타리마저 무너뜨렸다”고 했다.
  • 진보교육 상징 경기 혁신학교·꿈의학교 ‘휘청’...예산 확보 불투명

    진보교육 상징 경기 혁신학교·꿈의학교 ‘휘청’...예산 확보 불투명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 운영해온 ‘혁신학교’와 ‘꿈의학교’가 휘청이고 있다. 혁신학교는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지원금을 폐지하기로 했고, 꿈의학교는 사업비 25%를 분담하던 경기도가 내년 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두 교육정책은 경기도가 먼저 시작하며 전국으로 번졌는데, 폐지도 먼저 될 판이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꿈의학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015년 시작된 경기꿈의학교는 정규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교와 마을공동체가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활동이다. 학생 스스로 운영할 수도 있어 영화 만들기, 꽃꽂이 배우기, 디자인 공부 등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교에 신청하면 꿈의학교 사업을 통해 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올해 기준 2000여개 꿈의학교 프로그램에 학생 3만 1000여명이 참여했다. 보수성향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하며 사업 폐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도교육청은 내용을 수정해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경기도가 예산 분담에 난색을 보이며 사업 좌초 위기다. 꿈의학교는 교육협력사업으로 도교육청이 전체 예산의 50%, 도가 25%, 시·군이 25%를 분담하고 있다. 올해 기준 경기도는 52억 5000만원을 분담했다. 도 관계자는 “세수가 줄어들어 내년도 꿈의학교 예산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대표 진보교육 정책인 혁신학교는 도교육청이 지원금 폐지를 예고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지난 2009년 진보성향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처음 도입했다. 혁신학교는 성적을 위한 획일적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체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며, 성적을 기준으로 특정 학생에게 우수상을 주는 등 학생 간 불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활동을 제외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초·중·고 2445개 중 57%인 1393개가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에 지정될 경우 시기별 2000~5000만원의 운영비를 추가하고 인사상 자율권을 보장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혁신학교에 지원하던 이같은 혜택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5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혁신학교가 취지는 좋은데 그걸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등 정책의 수정 및 보완 등이 없었다고 본다”며 “그냥 혁신학교로 지정돼 지원예산이 나간게 전부”라 비판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 운영비 지원금을 폐지하고 모든 학교에 공평하게 배분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 박원순 대북코인 의혹에… 오세훈 “문제 있다면 수사 요청”

    박원순 대북코인 의혹에… 오세훈 “문제 있다면 수사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북 코인사업 연루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수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시가 대북 코인사업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규명을 해 달라”는 질의에 “현재로서는 대북 코인사업과 관련해 전임 시장 시절 서울시가 어느 선에서 연루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실무 부서 차원에선 대북 코인과 관련해 접촉한 사안은 없다고 보고받았다”면서 향후 문제 발견 시 수사 요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북 코인사업 의혹은 미국의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가 한국 내 사업 연락책인 에리카 강 크립토서울 대표와 주고받은 이메일에 ‘서울시장(박원순)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그리피스는 북한에서 가상자산 활용 방법을 소개해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 등록 비영리법인 희망살림(현 롤링주빌리)이 성남FC의 후원 통로로 활용됐다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누가 봐도 정상적이라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국감 이후 자세히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감사도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등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며 차별성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내년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원을 삭감한 것을 두고 “오히려 늘려야 할 사업을 줄였다”고 지적하자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중앙정부도 임대주택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협업을 해야 하는 기업 대부분이 서울에 있는 상황에서 비효율을 감당하면서 옮기는 게 맞는가”라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고, 정부가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에 대해서는 서울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이어 갈 뜻을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교통방송(TBS) 지원 논란 등을 앞세워 대권 잠룡인 오 시장에게 공세를 폈다. 오 시장은 임호선 민주당 의원이 “TBS 지원에 대한 소신과 의견을 답해 달라”고 하자 “공영방송인 TBS는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편향된 게 사실”이라고 각을 세웠다.
  • 내년 靑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0’… 개방운영엔 123억

    내년 靑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0’… 개방운영엔 123억

    청와대의 각종 시설과 문화재를 관리하고 차후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반면 청와대 개방에 드는 예산만 크게 늘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편성한 청와대 관리·활용 예산은 애초 337억 2200만원에서 217억 6200여만원으로 119억 6000만원 줄었다. 문화재청이 올린 예산은 시설조경관리, 개방운영, 활용 활성화, 관람환경 개선, 역사문화공간 조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기획재정부가 이를 심사하면서 시설조경관리는 125억 9500만원에서 74억 7900만원으로, 관람환경 개선은 39억 4600만원에서 16억 2100만원으로 대부분 반토막 났다. 역사문화공간 조성은 7억 5200만원을 편성했지만 3억 5000만원으로 줄었다. 특히 세부 항목이었던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4억 200만원이 모두 날아갔다. 청와대 활용 활성화 예산은 72억원을 올렸지만 전액 삭감된 반면 개방운영 예산은 30억원 이상 늘어난 123억 1200만원이 책정됐다. 이대로면 청와대 관람객은 느는데 시설·문화재 관리에는 소홀해지는 상황이 된다. 임 의원실은 “정부의 그릇된 역사 인식과 철학 부재로 문화재청 본연의 기능을 잃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 청와대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0’원, 개방 예산만 대폭 늘어

    청와대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0’원, 개방 예산만 대폭 늘어

    청와대의 각종 시설과 문화재를 관리하고 차후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반면 청와대 개방에 드는 예산만 크게 늘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 편성한 청와대 관리활용 예산은 애초 337억 2200만원에서 217억 6200여만원으로 119억 6000만원 줄었다. 문화재청이 올린 예산은 시설조경관리, 개방운영, 활용 활성화, 관람환경 개선, 역사문화공간 조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기재부가 이를 심사하면서 대부분 항목 예산을 반토막 냈다. 시설조경관리는 125억 9500만원에서 74억 7900만원으로, 관람환경 개선은 39억 4600만원에서 16억 2100만원으로 삭감됐다. 역사문화공간 조성은 7억 5200만원을 편성했지만 3억 5000만원으로 줄었다. 특히 세부 항목이었던 문화재보전관리 예산 4억 200만원이 모두 날아갔다. 청와대 내 지정문화재 3건의 상시 계측 모니터링 조사와 오운정 주위 난간 정비 등 계획도 없던 일이 되면서 부실관리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 활용 활성화 예산은 72억원을 올렸지만 전액 삭감됐다. 반면 청와대 개방운영 예산만 애초 문화재청이 계획한 92억 2900만원에서 123억 1200만원으로 30억원 이상 늘었다. 이대로라면 청와대 시설과 문화재에 대한 관리는 소홀해지고, 관람 환경은 악화하는 상황에서 관람객들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임 의원실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그릇된 역사 인식과 철학 부재로 문화재 보존관리라는 문화재청 본연의 기능을 잃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 광명시의회, 23일간 진행된 의사일정 마무리

    광명시의회, 23일간 진행된 의사일정 마무리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7일 제272회 제1차 정례회 중 제3차 본회의 열고 23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마무리 헀다. 시의회는 집중호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시세 감면 동의안 등 24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총 224건 지적 및 개선 사항이 담긴 감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또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예비비지출 및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및 제4회 추경예산안 등을 심사해 7건, 5억 1150만 원을 삭감했다. 안성환 의장은 “23일간의 정례회 기간 동안 각종 안건을 심의한 동료의원들과 협조해 준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이 준 권한으로 시 집행부를 견제하는 한편, 협치도 함께 하는 광명시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광명시의회 예결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마무리

    광명시의회 예결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마무리

    광명시의 제4회 추경 예산안이 5억 1150만원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미·이하 예결위)가 6일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5일 예결위는 제1차 회의를 진행해 위원장에는 김정미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설진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특히, 예결위는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2021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제4회 추경예산안 등을 심사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했다. 의결된 예산안은 7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혈세가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 ‘이재명 공약’ 지역화폐 전액 삭감에 野 “감언이설 사과하라”…이영 “내 소관 아냐” [국감 현장]

    ‘이재명 공약’ 지역화폐 전액 삭감에 野 “감언이설 사과하라”…이영 “내 소관 아냐” [국감 현장]

    이영 “행안부 소관, 난 주무장관 아냐”“지역화폐 부정적 대답도 분명히 존재” 6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김정호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던 지역화폐 확대구상에 대해 정부가 6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역화폐 예산이 내년에 전액 삭감됐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대선 때에는 공약을 많이 해 놓고 정작 전액 삭감이 뭐냐. 먹튀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지역화폐는 경제성이 없는 현금살포성 재정중독 사업으로 효과도 없어 전액 삭감했다’고 한다며 주무장관으로서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나. 발행 효과나 경제효과도 없나. 연구용역도 가짜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6700억원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중물이다. 감언이설로 받아놓고 한 푼도 안 주는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장관은 “(추 부총리가 말한) 현장에 있지 않아 맥락을 몰라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 이 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다. 주무장관이 아니어서 조심스럽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이 장관은 “중기부 나름대로 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쪽도 분명 존재했으나 긍정적으로 답변한 곳이 더 많다”고 답했다.추경호 “지역화폐 지역 사회 도움되면국고 아닌 지자체 스스로 결정하면 돼”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월 “지역화폐가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며 “지역화폐는 효과가 개별 지자체에 한정되는 지자체 고유 사무로, 국가가 나라 세금으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지원)해주는 건 사업 성격상 맞지도 않는다”고 국고 지원에 대해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당시 방송에 출연해 “내년 예산 중 지자체로 가는 예산이 전체 교육청까지 포함하면 22조원 정도이며, 일반 행정 관련으로도 11조원 이상의 교부금이 그냥 내려간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지역화폐나 노인 일자리 등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 예산이 삭감됐다는 지적에도 “지난 정부 사업이라고 색깔을 입혀 삭감하고 구조조정한 게 아니다”라면서 “전 정부가 해온 모든 게 잘못됐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좋은 사업은 계속 이어가고 잘못된 사업은 수정하거나 폐기한다. 집행률 등을 고려해 동일한 기준하에 구조조정을 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발표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고 국고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올해 본예산 기준 6050억원에서 내년 0원으로 전액 삭감된다.
  • 中企 스마트공장 매출·고용 효과 높은데...예산 싹둑 자른 尹 정부

    中企 스마트공장 매출·고용 효과 높은데...예산 싹둑 자른 尹 정부

    최근 중소기업 사이에서는 매출·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스마트공장을 갖추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사업비 전액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나 현장의 요구와 괴리가 큰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예산이 올해 3101억원에서 내년 992억원으로 68% 줄어들었다. 특히 기초단계에 투입되는 예산은 1169억원에서 전액 삭감됐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기업과 정부가 각각 50%씩 비용을 부담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의 경쟁률은 2019년 평균 1.3 대 1에서 올해 평균 3.4 대 1로 높아졌다. 스마트공장을 갖추면 중소기업의 매출과 고용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사업 마무리 1년 뒤 매출액이 29.5% 증가했으며 증가한 매출액 규모는 18억 2000만원에 이르렀다. 고용률도 사업 완료 1년 뒤 11%가 증가했다. 정부의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해 이영 중기부 장관은 “단순 지원 물량을 확대하는 뿌리기식 지원 예산을 감축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회재 의원은 “현장의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며 “정부가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버팀목 역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병 병영생활관 예산은 대폭삭감, 장병 급식에선 이물질

    장병 병영생활관 예산은 대폭삭감, 장병 급식에선 이물질

    병영생활관 등 장병 복지를 위한 시설에 들어갈 국방 예산을 정부가 대폭 삭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예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사의 병영생활관 및 부속시설, 간부 숙소와 관사, 정비 및 보급시설, 일반지원시설 등 국방부의 주요 시설사업 예산이 요구액인 2조 7514억원에서 2조 2772억원으로 약 4741억원(17.3%) 삭감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차 추경에서 당초 본예산인 약 2조 3401억원이 약 1조 9616억원으로 3785억원(16.2%) 삭감당한 데 이어 다시 대폭 ‘칼질’을 당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의 미종식, 원자재 수급 제한 등 불확실한 집행 여건’ 등을 삭감 이유로 들었다. 국방부는 지난 2차 추경 당시 3785억원을 삭감당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때 2092억원을 환원받을 계획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2배 이상 삭감됐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윤 의원은 “이전 정부가 마지막으로 만든 중기사업계획은 병영생활관 예산을 내년에 2배 넘게 올려 추진하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국방위 소속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군 장병 급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사례가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118건에 달하고 있지만 적발 업체에 대한 처분은 ‘솜방망이’에 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장병 급식 이물질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물질은 육군 급식에서 103건(87%)으로 가장 많았고 해병대 10건(9%)와 공군 4건(3%), 해군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물질 유형은 지네·메뚜기 등 벌레가 30건(25.4%)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블타이·병마개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가 29건(24.6%)으로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고 머리카락·솜털 등 24건, 칼날 등 금속류 9건, 탄화물 등 가루 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쥐똥·낚싯줄 등 기타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도 20건에 달했다. 군은 2차례 이상 이물질 섞인 급식 재료를 납품한 업체 31곳을 행정조치했지만 적발 횟수가 12차례에 달하는 상습 업체가 여전히 군 급식을 납품하는 사례도 있었다.
  • “尹 경제정책 실패” 벼르는 野… “외환위기 수준 아니다” 맞서는 與

    “尹 경제정책 실패” 벼르는 野… “외환위기 수준 아니다” 맞서는 與

    윤석열 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4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거대 야당과 정부·여당의 첫 번째 전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의 해법을 찾는 국감이 될지, 부자 감세 논란과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 등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으로 얼룩진 국감이 될지 주목된다. 기재위는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4일에는 경제·재정정책, 5일에는 조세정책에 대해 국감을 진행한다. 야당은 우리나라 경제가 고물가와 경기침체, 환율 상승 등 복합 위기 상황을 맞은 데 대해 정부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물가·통화정책 실패로 고통받는 서민이 많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대책 마련을 주문할 방침이다. 정부와 여당은 물가는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고, 환율은 달러 초강세 속에 다른 주요 국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과거 외환·금융위기 수준은 아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논리적인 비판을 통해 정부를 견제하고, 정부도 이를 수용하며 정책 개선에 나선다면 모처럼 성과를 내는 ‘정책 국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등 곳곳에 정치적 쟁점이 도사리고 있어 기재부 국감장이 ‘정쟁터’로 전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야당은 법인세 인하 등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한 질타를 벼르고 있다. 기재위 소속 한 야당 의원 측은 “법인세 인하가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건 이미 이명박 정부에서 증명된 사실”이라며 “국감 질의에서 정부에 부자 감세를 철회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문재인 정부를 제외한 모든 정부에서 법인세를 인하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자 감세가 아니라고 방어 태세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며 지역화폐 국고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화폐 예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증액을 약속한 ‘이재명표’ 예산이라는 점에서 야당은 삭감된 예산을 전액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국고 예산 지원이 없어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878억원)을 둘러싼 공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영빈관 신축 예산을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과 엮어 “878억원 영빈관 신축에 쓸 돈은 있어도, 신음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쓸 돈은 없느냐”는 논리로 정부를 공격할 준비를 갖췄다. 올해 국감도 어김없이 ‘정치 국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 “월급 줄 돈 없다”…기증받은 뼈, 관절, 혈관 헐값에 떠넘긴 공공기관

    기증받은 인체 조직을 공공기관 간부가 특정 업체에 할인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부터 받은 특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A 전 본부장은 2020년 11월 독단적으로 바이오 연구개발기업인 B업체와 ‘중간재 할인 단가 분배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을 통해 A씨는 기존 3억 6600만원 상당인 근막, 관절, 혈관, 뼈 등 인체조직 이식재를 약 40% 할인된 2억 3000만원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B업체는 계약 직후이자 이식재를 건네받기 약 한 달 전에 1억 5000만원을 선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례적인 할인과 빠른 입금의 계약은 기관의 예산 부족 때문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할 돈조차 없었던 것이다. A씨는 2018∼2020년 국고 지원금 삭감 등의 이유로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없어 부득이하게 B업체에 긴급 할인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공공조직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인건비 등의 자금이 부족해 복지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국고지원이나 금융기관 차입을 요청했으나 자체 해결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당시 은행장에게 결정권을 위임받아 이런 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체 선정과 할인 조건 책정은 A씨가 독단적으로 했고, 상급 기관인 복지부와 공공조직은행 이사회에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경제위기 해법 뭐냐” 정책 국감? vs “부자 감세 철회하라” 정치 국감?

    “경제위기 해법 뭐냐” 정책 국감? vs “부자 감세 철회하라” 정치 국감?

    윤석열 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4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거대 야당과 정부·여당의 첫 번째 전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의 해법을 찾는 국감이 될지, 부자 감세 논란과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 등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으로 얼룩진 국감이 될지 주목된다. 기재위는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4일에는 경제·재정정책, 5일에는 조세정책에 대해 국감을 진행한다. 야당은 우리나라 경제가 고물가와 경기침체, 환율 상승 등 복합 위기 상황을 맞은 데 대해 정부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물가·통화정책 실패로 고통받는 서민이 많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대책 마련을 주문할 방침이다. 정부와 여당은 물가는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고, 환율은 달러 초강세 속에 다른 주요 국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과거 외환·금융위기 수준은 아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논리적인 비판을 통해 정부를 견제하고, 정부도 이를 수용하며 정책 개선에 나선다면 모처럼 성과를 내는 ‘정책 국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등 곳곳에 정치적 쟁점이 도사리고 있어 기재부 국감장이 ‘정쟁터’로 전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야당은 법인세 인하 등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한 질타를 벼르고 있다. 기재위 소속 한 야당 의원 측은 “법인세 인하가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건 이미 이명박 정부에서 증명된 사실”이라며 “국감 질의에서 정부에 부자 감세를 철회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문재인 정부를 제외한 모든 정부에서 법인세를 인하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자 감세가 아니라고 방어 태세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며 지역화폐 국고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화폐 예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증액을 약속한 ‘이재명표’ 예산이라는 점에서 야당은 삭감된 예산을 전액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국고 예산 지원이 없어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878억원)을 둘러싼 공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영빈관 신축 예산을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과 엮어 “878억원 영빈관 신축에 쓸 돈은 있어도, 신음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쓸 돈은 없느냐”는 논리로 정부를 공격할 준비를 갖췄다. 올해 국감도 어김없이 ‘정치 국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 “천안사랑카드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하라”…시의회 건의안 채택

    “천안사랑카드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하라”…시의회 건의안 채택

    “시민과 소상공인의 팍팍한 삶을 돕고, 지역경제의 재도약 수단인 ‘천안사랑카드’의 국고보조금 지원을 유지해주세요.” 충남 천안시의회가 정부에 내년부터 지역 내 10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를 촉구했다. 천안시의회는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병하(나 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 화폐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화폐 ‘천안사랑카드’는 9월 기준 31만 건 이상 발급됐고, 이용 가능 가맹점도 2만 7000여 곳이다. 천안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올해 지역 화폐 전체 사업비 330억 원 중 약 98억 원의 국고보조금(29%)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국고보조금 중단 소식에 천안시민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의 걱정과 상심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병하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지역경제 침체 위기 돌파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천안사랑카드 혜택”이라며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 화폐 제도가 유지되길 70만 시민이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도입된 천안사랑카드는 한 달간 결제 시 일정 금액 내에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내년도 예산에서 지역 화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조 522억 원이던 지역 화폐 지원 예산을 올해 6050억 원으로 줄였다.
  • [사설] 전기·가스 요금 인상,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살펴야

    [사설] 전기·가스 요금 인상,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살펴야

    그제부터 주택용과 산업용, 일반용 전기요금이 ㎾h당 2.5원 인상됐다. 이와 함께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도 15.9% 올랐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 2271원, 가스요금 5400원 등 한 달 전기·가스 요금 부담이 약 7670원 늘어나게 됐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한국전력의 적자 누적 등 대내외 요인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일이기는 하지만 물가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더 정교해져야 한다는 얘기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도입한 ‘에너지 바우처’ 제도부터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에너지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전기·가스 요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1인 가구 기준으로 13만 7200원을 지원한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취약계층에게는 동절기 등에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지원책이 돼 왔다. 특히 올해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나마 금액이 17만 1000원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등을 차감받거나 국민행복카드로 등유, 연탄, LPG 등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문제는 에너지 바우처 예산이 올해 2034억원에서 내년 1580억원으로 22.3% 삭감됐다는 사실이다. 등유 바우처는 17억원에서 14억원으로, 연탄 쿠폰은 236억원에서 217억원으로 주는 등 내년 에너지복지 예산 대부분이 줄어들었다. 전기·가스 요금은 내년에 더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되는데, 이 예산 감축의 구멍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정책 당국은 고민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수원 세 모녀 사건처럼 취약계층이 복지지원책을 모르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도움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 지자체는 사업 집행의 빈틈을 잘 메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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