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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경기 성남시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무산 등 시의회 파행의 책임을 지고 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12일 대표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 파행으로 시민 안전과 연결된 예산 등 총 1575억원을 증액하는 3차 추경 예산안 처리가 무산돼 피해가 시민에게 가고 있어 그 책임을 지고 대표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분당보건소 신축 관련 용역비 1억1500만원 삭감을 볼모 삼아 파행을 거듭하고 민주당은 더는 협치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의원은 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박광순 의원이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점, 이후 이달 11일에야 늦은 의장직 사임계를 제출한 점, 이를 두고 일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박 의장 선처 탄원서를 받는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대표직 사퇴 동의 여부와 새 대표 선출 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성남시의회는 285회 임시회(9월 11~19일)와 제286회 ‘원포인트’ 임시회(9월 26일)에서 시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분당보건소 신축 용역비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견해차로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성남시의회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18명, 민주당 소속은 16명이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제342회 1차 회의 개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제342회 1차 회의 개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4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1일 위원회를 개최해 조례안 7건, 출연기관 동의안 3건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발의되어 기획경제위원에 처리된 안건들을 모두 살펴보면,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영천)은 ‘경북도 디지털 전환과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해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과 핵심가치를 반영해 지역 기반의 디지털 사업 환경 및 가상융합경제 생태계 조성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의 정책과 대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진 의원(안동)이 발의한 ‘경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내 투자보조금 지원대상의 국내기업 범위를 상시고용인원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교육청 소관의 경제교육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육감의 책무와의 중복성을 해소하여 자치사무와 교육 자치사무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경북도 경제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 안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규정한 것이다. 박선하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모범운전자연합회 활동지원 조례안’은 도내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모범운전자 연합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남영숙 의원(상주)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안’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도비지원 시설 등에 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2024년 예산지원 여부를 심사하는 출자·출연기관 동의안 심사에서, 이선희 의원(청도)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으로 내년에는 경북도 예산이 감액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일부출연기관에 대한 예산은 50%나 증액됐다”라며 “본예산 편성 시에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적정 예산을 산출하라”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연구특구를 개발하기 위한 국가기관인데 도에서도 출연하는 만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를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만수 (성주)위원은 “출연기관에 대한 예산액이 전년과 비교해 증액 예정인 만큼 각 출연 기관별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명확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기획경제위원회는 내달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소속 실·국, 지역 본부 및 출자·출연 기관에 대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 계획도 의결했으며, 위원회에는 이달 31일까지 받은 도민제보 등을 바탕으로 위법·부당한 사항, 예산낭비 등을 적극 개선해 도민 복리증진과 행정의 효율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조례안 및 동의안은 오는 20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새만금신항 2026년 개항 어렵다

    새만금신항 2026년 개항 어렵다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새만금신항의 2026년 우선 개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은 12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해수부가 2024년도 새만금신항 관련 예산 1677억원을 정부에 요구하였으나 1239억원(74%)을 삭감하고 438억원(26%)만 반영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새만금신항은 5만t급 2선석 부두공사를 2025년까지 마무리하여, 2026년 우선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예산이 74%가 삭감돼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우선개항을 위해서는 2선석 접안시설과 항만 진입도로 공사가 2025년까지 완공되어야 하는데, 접안시설 사업비 76%, 항만 진입도로 사업비 86%가 삭감됐다. 이원택 의원은 “사상 유례없는 새만금 관련 예산 삭감으로 새만금 신항 2026년 우선 개항에 차질을 빚게 생겼다”며 “새만금신항은 공항, 철도와 함께 새만금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예산을 복원시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親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표결 불복에 지연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親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표결 불복에 지연

    미 하원에서 새 의장 후보가 선출됐지만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본 회의 표결이 지연되는 등 내홍이 계속 되고 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의장 축출 사태가 벌어진 뒤 하원 의장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법안 처리,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등 산적한 법안 처리에 관한 논의는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정치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알라바마주)가 11일(현지시간)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됐다. 스컬리스 의원은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축출된 뒤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113대 99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물리치고 하원 의장 예비 후보로 선출됐다. 스컬리스 의원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217표를 확보하면 하원 의장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다수의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스컬리스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내부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스컬리스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스컬리스 의원의 리더십과 입법 전략, 혈액암 투병중인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를 하면서 또다시 축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공화당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지난 1월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 표결이 15차례에 걸쳐 부결된 것과 같은 갈등 상황이 재발되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원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채 두 시간도 남겨놓지 않고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스컬리스 의장 후보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극우모임 프리덤 코커스 등 공화당 의원들의 표결 지연 요구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은 의장 후보 선출를 위한 비공개 회의에서 당내 분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원들의 휴대폰을 압수했지만, 의원들이 반납한 휴대폰을 되찾은 직후 불복 선언을 하면서 극명한 분열은 여느 때처럼 계속됐다. 반면 복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온건파를 중심으로 한 스컬리스 의원 지지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컬리스 지지자들은 그의 기금 모금 능력이 의원 관리 능력이 의원들의 호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하원 의원으로 활동한 스컬리스 의원은 지난 여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현재 강도 높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하원에서 투표하고 기자 회견에 참석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그는 2017년에는 의회 야구 경기 연습 도중 한 반트럼프 극단주의자가 총을 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다. 그는 여전히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 매카시 하원 의장이 축출된 뒤 공화당 내분이 계속되면서 하원은 거의 마비된 상태다. 무엇보다 11월 17일로 예정된 연방 정부 셧다운을 막는 것이 첫번째 과제로 예상된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 발발한 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지원, 러시아와 1년 8개월째 대치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공화당 의원들은 정부 재정 지출이 과다하다며 이들 지원에 대한 예산 삭감을 주장해왔다.
  • 경기도, 220억원 규모 스타트업 펀드 1호 운용

    경기도, 220억원 규모 스타트업 펀드 1호 운용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20억원 규모의 ‘원익 2023 소부장 스타트업 경기 G-펀드’(스타트업 펀드 1호)를 결성하고 기업 발굴과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펀드는 애초 200억원 조성이 목표였으나 경기도가 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170억원을 유치, 목표액을 초과해 조성됐다. 투자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벤처기업 중 창업 7년 이내의 기업 등이며, 경기도 내 기업에 경기도 출자액의 200% 이상을 의무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펀드는 2031년 10월까지 8년간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맡아 운용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스타트업들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펀드 조성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스타트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추가 예산 125억원을 활용해 5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 2호’를 올해 안에 조성할 예정이다.
  •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나라살림은 66조원 적자

    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나라살림은 66조원 적자

    지난 8월 기준 국가채무가 전달보다 늘면서 110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로 한달 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정부의 연간 전망치를 웃돌았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9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44조 2000억원 감소했다. 국세 수입이 241조 6000억원으로 47조 6000억원 줄었다. 소득세 13조 9000억원, 법인세 20조 2000억원, 부가가치세 6조 4000억원이 각각 줄어든 결과다. 세외수입은 한국은행의 잉여금 감소 등에 따라 2조 8000억원 줄어든 1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133조 5000억원으로 6조 2000억원 늘었다. 보험료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정부의 총지출은 42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63조 5000억원 줄었다.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 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 등으로 예산 지출이 16조 9000억원 줄었다.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지출이 36조원 감소했다.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말 기준 31조 3000억원 적자였다. 정부에 들어온 돈보다 쓴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한달 전보다 1조 9000억원 개선되면서 정부가 전망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2.95%)이 3%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정부의 올해 전망치(58조 2000억원 적자)를 웃도는 상황이다. 8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10조원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환 규모를 웃돌면서 한달 전보다 12조 1000억원 늘었다. 작년 말 대비로는 76조 5000억원 늘면서 정부의 올해 말 전망치(1101조 7000억원)를 넘겼다. 정부는 향후 국고채 상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연말 국가채무가 전망치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9월에 국고채를 24조원 상환할 예정이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44조 4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 8000억원)의 86.1%로 나타났다. 9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의 경우 1조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잔액은 9월 말 기준 213조 9000억원이었다.
  • 경기교육청, ‘교육활동 강화’ 조직개편 청사진 제시…“내년 3월 시행”

    경기교육청, ‘교육활동 강화’ 조직개편 청사진 제시…“내년 3월 시행”

    경기도교육청이 교사(교원)의 교육활동 강화를 골자로 한 내년도 조직개편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 1일 시행될 ‘2024년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을 12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해당 개편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했다. 우선 현행 ‘1실 4국 29과·담당관(137담당)’ 체계를 1국, 4과·8담당이 추가된 ‘1실 5국 33과·담당관(145담당)’ 체계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1개국 신설된 인재개발국 내에 교육역량정책과, 행정역량정책과, 인재개발지원과 등 3개과를 만들어 교원 및 학생교육 등 교육공동체 역량 증진을 도모한다.또 기존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내에 있던 예산담당팀을 별도 담당관실로 빼내어 정책기획관 기능을 축소한다. 도교육청은 정무·행정상의 판단을 분리한다는 설명인데, 일각에서는 정책과 예산을 분리하는 게 이례적이라 우려의 시각도 있다. 아울러 교원의 교육활동 권한 보호 및 강화를 위해 현 행정관리담당관실에 법무 기능을 강화한 행정법무담당관실로 개편해 변호사 등 전문가를 통해 학교 내 송사 지원을 강화한다. 이전까지는 교사 개인이 송사를 진행해야 해 부담이 컸으나 교육청이 적극 개입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이다. 법무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 법무팀(6명)보다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3기 신도시 개발 등 영향으로 학생인구가 늘어나는 하남·평택·화성 등 지역에 대비해 교육행정국 시설과 내에 학교신축추진담당을 신설해 적기에 개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편안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충해 조직개편이 원활히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문화재 전담관/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문화재 전담관/서동철 논설위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담당 공무원은 문화유산 보존의 최일선에 있다. 개발에 따르는 문화재 훼손을 막는 것이 이들의 소임이다.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산상 이익도 지켜야 한다. 마치 동전의 양면 같은 책무가 주어져 있다. 전문성을 갖춘 학예직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경주시는 고고학과 민속학을 각각 전공한 왕경기획팀장과 문화재연구팀장을 비롯해 8명이 학예직이다. 문화재과와 왕경조성과라는 두 개의 과 단위 전담 조직을 가진 것도 이례적이다. 신라 왕경답게 문화유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비친다. 다른 기초자치단체와 비교하면 분명 진전이다. 정작 학예직들은 “경주시 문화유산 예산이 문화재청 예산의 10분의1”이라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토로한다. 업무는 과중한데 성과를 내도 올라갈 ‘자리’가 없는 것은 더욱 맥 빠지게 한다. 경주시는 그래도 학예연구관 자리가 하나 있다. 하지만 연구관 직제가 없는 지자체의 학예연구사는 같은 직급, 같은 자리에서 평생을 일해야 할 뿐 최소한의 승진이라는 보상이 아예 봉쇄되어 있다. 조선 왕실 백자의 고향인 경기 광주시는 왕실요지팀을 두고 있다. 문화재팀과 별도로 왕실요지팀이 존재한다면 백자 요지에 대한 지역의 관심에 박수를 보낼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왕실요지팀은 가마 유적 보호는 물론 다른 문화재 업무까지 떠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왕실요지팀에는 고고학과 역사학을 각각 전공한 학예직이 두 사람 있다. 문제는 ‘연구사 30명이 넘어야 연구관 1명을 둔다’는 광주시 조례다. 광주시 학예연구사가 이 숫자에 이를 가능성은 없다. 그러니 승진 가능성도 영원히 없다. 이런 조례는 다른 기초지자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자체에 문화재 전담관을 두도록 하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엊그제 국회를 통과했다. 전국 지자체의 문화재 담당자는 1497명이지만, 전문성을 가진 학예직은 259명으로 17.3%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일선 학예직 공무원들은 “일단 관심은 환영한다”면서도 “전담관 지정에 앞서 전문성 있는 학예직을 필요한 만큼 채용하는 것이 순서”라고 입을 모은다. 일하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승진 제도 역시 차근차근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도시권 단위로 집중 투자…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 추진해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도시권 단위로 집중 투자…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 추진해야”/논설위원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건 그 당위에도 불구하고 이상에 가깝다. 지역 균형발전이 지닌 이런 난제는 정부가 국민통합 차원에서 지역 규제정책을 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지난해 7월 정부가 밝힌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해 9월 국토연구원이 학계 등 전문가 50명에게 수도권 집중 극복과 균형발전 달성 전망을 물었더니 절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문제 정책연구자들이 모인 한국지역학회 회장을 지낸 이상대(59) 용인시정연구원장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성공조건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무실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균형발전 정책을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격상시킨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부가 균형발전을 추구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격차 완화는 거의 없었다.” -왜 잘 안 됐다고 보는가. “지역 간 격차 해소라는 정책목표의 비현실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균형발전 사업 자체의 비효율성과 비효과성, 다시 말해 행정구역 단위의 예산 퍼주기식 사업이 원인이었다. 여기에다 정부에 관계없이 중앙부처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았던 점도 있다. 중앙부처에서 자기 권한을 내려놓지 않으면 지역별로 특성화된 분야에, 시의적절한 때에 지역발전 투자를 할 수 없다.” -그럼 중앙부처가 인식을 바꾸면 되나. “균형발전에 대한 접근 틀도 바꿔야 한다. 수도권 정비규제법이 1982년에 만들어졌다. 수도권은 규제, 지방은 지원하는 구조다. 이후 40년이 지났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부는 지방에 국비를 지원하고 지방은 이 국비를 많이 따오는 식의 ‘중앙정부 의존형’ 균형발전 정책은 지방 성장을 끌어내지 못하고 나라 재정만 축내는 한계를 드러냈다.” ●부울경 시도별 몫 따지다 협의 잘 안 돼 -바람직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 “도로 등 교통인프라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등 침체된 지역에 대한 재정투자에서 벗어나 지방마다 신성장산업 관련 인력 양성 지원, 영속적인 조세 감면 등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포스텍이 있는 경북 포항에는 2차 전지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경남 사천에는 항공산업을, 한전이 있는 전남 나주권은 전력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효율성 제고다. 도시권 단위로 분산적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 -분산적 집중투자는 무엇인가. “전국에 골고루 지원하는 기계적 투자는 아무리 많은 재원을 쏟아부어도 나중에 재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기존의 개별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권 단위로 선택과 집중의 투자를 해 투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시도마다 갈라먹는 투자를 40년 동안 해 왔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부산, 울산, 경남을 특별자치단체로 키우려던 ‘부울경 메가시티’는 무산된 상황이다. “아쉬운 대목이다. 3개 시도별로 자신의 몫을 따지다 보니 협의가 잘 되지 않았다. 수도권은 환경, 교통 등 나름대로 협의를 잘하는데 지방에서 자기들끼리 다퉈서야 되겠느냐.”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 추진 높이 평가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어떻게 보나. “과거와 달리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통합 추진하려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높이 평가한다. 다만 지방의 기업 유치를 위한 법인세 차등 등 좀더 과감한 정책 및 제도 설계가 없어 아쉽다.” -용인에는 삼성이 20년간 300조원을, SK도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등 어마어마한 반도체 투자가 예정돼 있다. 용인에는 희소식이나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요인 아닌가. “용인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팹,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팹이 가동되면 직접적 일자리 7만 7000개가 창출된다. 하지만 완제품인 반도체의 모든 공정이 용인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고 전 공정 및 후 공정인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은 수도권 외에 충청, 영호남 지역으로도 더 갈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법인세 감면 등으로 지방의 기업 유치를 돕고 지방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발전 전략 필요 -집적경제 논리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리적으로 멀수록 비효율 아닌가. “사람처럼 기업도 활동에 적절한 공간 즉 토지, 휴식, 자연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기업입지론은 토지, 교통비 등 생산비용의 영향력이 크지만 최근에는 인력 확보, 쾌적성 요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앞으로는 전력 확보가 기업입지의 핵심요인이 될 것이다.” -수도권 경쟁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추구할 수 있나. “수도권을 묶어 놓고 지방을 발전시킨다는 도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수도권에 환경, 교통, 주거 문제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놔두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까. 지방 발전을 위한 정책비용, 투자비용은 어디에서 조달하나. 이 점은 수십 년 동안 수도권·지방 격차,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하던 전문가들이 답을 못 하는 부분이다. 2030의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이들은 지방에 있더라도 균형발전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이다. 나는 도시권 정책을 중시하지만 수도권, 비수도권의 동시 발전 추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도권은 집적의 편익으로 기업, 인력이 집중된 데다 최근 글로벌화가 심화하고 성장산업들이 입지 요건으로 질 좋은 인력 확보를 중시하면서 쏠림요인이 강하다. 하지만 수도권 기업과 지방 기업, 수도권 인력과 지방 인력 간 상호 의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균형발전 정책의 정밀도, 목표·전략·효과의 틀을 재정립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英 지역발전·지방분권 결합 정책 펼쳐 -경쟁국들은 수도권의 글로벌 산업 유치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연계시키나. “영국, 프랑스는 1990년대 후반에, 일본은 2002년에 우리의 수도권정비계획법과 비슷한 공업제한법을 없앴다. 영국은 교통과 주택을 포함한 도시계획, 기업지원 등의 권한을 지자체로 넘기고 지자체 연합기구(Combined Authority) 설립을 유도하는 등 지역발전과 지방분권을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행정구역 바꿀 수 없다는 인식 바꿔야 -저출산 시대다. 향후 30년 내 226개 시군구 중 37%인 85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지방소멸 현상은 막을 수 있나. “인구소멸을 지방소멸로 인식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행정구역을 바꿀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해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는데 이를 바꿔야 한다. 900년 전 고려시대, 500년 전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을 그대로 유지하는 건 난센스다.” ■이상대 원장은 수도권 정책,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연구해 온 지역문제 전문가다. 임창열 경기지사 시절(1998~2002년) LG필립스의 경기도 파주 유치 근거가 된 접경지역지원법을 연구책임자로서 입안했다. ▲1964년 경남 거창 출생 ▲1987년 고려대 건축학과 졸 ▲1996년 서울대 행정학 박사 ▲2019년 경기연구원 부원장, 한국지역학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 자문위원 ▲2022년 용인시정연구원장
  • 관할권 다툼 팽팽… 무한 이기심에 멍든 새만금

    새만금이 이례적인 예산 삭감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둘러싼 지역 간 관할권 다툼은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지역 갈등이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과 기본 계획 재검토의 빌미가 될 수 있어 지역 이기심이 또 한번 새만금 개발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군산시가 지난 7월 새만금 남북도로 일부 구간에 대한 관할 신청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새만금산업단지에서 동서도로(총연장 16.5㎞) 교차점 인근까지 1단계 구간(12.7㎞)을 군산시 관할로 지정해달라는 요구다. 이에 김제시는 1단계 구간 일부가 김제시 인근 부지를 침범한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새만금 인접 시군들은 방조제 관할권을 놓고 10년 넘게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소송을 벌였다. 이후 2021년에는 김제시가 행안부에 동서도로의 행정구역 관할권을 인정해 달라며 ‘행정구역 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갈등이 재현됐다. 이번에는 군산시가 남북도로 관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군산시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과 관할권 문제는 별도”라면서 관할권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의원들은 “굶어 죽어도 새만금 관할권이 먼저”, “SOC 예산보다 더 시급한 것은 군산의 운명이 걸린 관할권”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김제시는 행안부 공고가 올라오는 대로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2013년 방조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 당시 만경강과 동진강에 의해 구역을 구분한 만큼 이를 벗어난 군산시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새만금 관할권 갈등이 예산 복원에 걸림돌이 될 거라는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정부안에 담긴 새만금 주요 SOC 사업 예산은 1479억원으로 부처반영액 6626억원에서 78% 삭감됐다. 이에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국회를 다니면서 새만금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한 예산을 증액할 명분이 없다는 게 국회 안팎의 분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새만금 예산 확보를 위해선 관할권 갈등은 뒤로하고 일단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R&D 예산 축소… 野 “최고 등급도 삭감” 與 “文정부 평균보다 많아”

    여야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충돌했다. 야당은 정부의 R&D 예산 축소에 대해 ‘이유 없는 삭감’이라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R&D 예산이 줄어든 후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현장을 떠나는 상황을 언급하며 “S(최고)등급 사업으로 구분한 것도 죄다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허숙정 의원은 “과학계 카르텔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내리라”며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몰아붙였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국가 R&D 예산으로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약 16.6% 삭감한 25조 9000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R&D 예산은 문재인 정부 평균 24조 3000억원, 윤석열 정부 2년 평균 28조 5000억원으로 평균만 보면 윤석열 정부가 훨씬 많다”면서 “내년 예산이 좀 줄어든 것을 두고 대통령이 과학자들을 범죄집단으로 내몰았다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 배출 처분을 놓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인접한 자회사인 현대OCI 공장에 보내 재활용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지만 지난 8월 발표된 ‘환경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서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신법을 따르도록 개정됐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환경정책 근간이 바뀌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 33년 경찰 경력… 조직 혁신 주도한 행정 전문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56) 당선인은 33년간 공직에 몸담은 엘리트 경찰 출신이다. 1967년 전북 전주의 단칸방 풀빵집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전주 완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 은평구 역촌동 파출소장으로 경찰에 입직한 후 정읍경찰서장, 양천경찰서장,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쳤다. 19년간 강서구에 거주하면서 아들과 딸 모두 강서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강서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 진 당선인은 유세 기간 5개월의 구정 공백을 메울 풍부한 행정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최장기 경찰청 기획조정과장으로 예산, 조직, 입법, 성과관리 등 핵심 업무를 해 봤고 조직혁신 전담반(TF)이 생길 때마다 나서 경찰 개혁을 주도해 왔다. 경찰청 차장으로 13만 경찰 조직을 이끌면서 리더십과 행정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 당선인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조속한 이행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선결 과제로 꼽고 있다. 가장 먼저 구청장실에 재개발·재건축 상황판을 설치하고 직접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경찰 출신인 진 당선인이 강서구 치안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크다. 우선 강서구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예방 대책과 피해자 구제 방안을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 당선인은 구청장 직속 디지털안전상황실을 설치해 재난 안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마곡 및 화곡에 어르신종합복지관을 설립하는 등 취약계층 복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빵 사와, 우리 애 소풍 도시락 챙겨” 산업부, ‘갑질’ 5급 사무관 징계 요청

    “빵 사와, 우리 애 소풍 도시락 챙겨” 산업부, ‘갑질’ 5급 사무관 징계 요청

    감사원 감사 결과 산업부 공무원들파견 난방공사 직원에 온갖 갑질 들통가족 명절 한우값도 ‘공사 법카’ 결제산하기관 법카로 모두 8500만원 펑펑해당 사무관·과장, 징계위에 의결 요청산업부 “엄중 수용…특단 대책 마련” 산업통상자원부가 파견 나온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억대에 가까운 고깃값·술값 결제와 출퇴근 픽업,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온갖 갑질을 일삼은 5급 사무관과 과장에 대해 중앙인사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에서 도를 넘어선 직원들의 갑질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자 11일 정부세종청사 강당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긴급 직원회의를 소집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감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산업부와 공직 사회 전체에 불신을 초래하는 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직원 비위에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한도로 일벌백계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직급별 청렴 및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 내 부당대우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드러난 산하기관 법인카드 사용과 같은 사례가 더 있는지 전면 점검하고 현재 파견 중인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견 적정성도 재검토하기로 했다.감사원이 전날 발표한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는 산업부 간부들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도덕적 해이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산업부의 에너지 관련 부서의 40대 사무관은 자신이 예산 등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파견 직원에게 4년 가까이 명절 때 가족과 먹을 한우 고깃값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공사 법인카드로 8500여만원을 결제하도록 요구했다. 자신 카드로 쓴 금액을 공사 법인 카드로 다시 바꿔 결제하거나 자기 가족이 먹을 빵을 사오라며 하인처럼 부리기도 했다. 또 부서로 파견된 공사 직원에게 출·퇴근 픽업이나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업무와 무관한 행위를 강요하는 갑질을 저질렀다. 감사원은 2019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산하기관 직원 두 명을 이렇게 괴롭혔고 난방공사 법인카드를 모두 890번에 걸쳐 썼다고 밝혔다.해당 사무관이 소속된 조직의 과장은 여러 차례 부서 회식을 하면서 난방공사가 법인카드로 1100여만원의 회식 비용을 결제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직원들은 상관에게 법인 카드 부당 사용과 갑질로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난방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수뢰와 강요 혐의로 해당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또 사무관은 파면, 과장은 정직 처분하도록 산업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산업부는 곧바로 중앙인사징계위원회에 이들의 징계 의결을 요청하기로 했다. 前가스공사 사장 1박에 260만원출장서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 숙박 한전 직원, 직접 태양광 사업 수억 매출산업부 산하 공기업 기강해이 심각 감사에서는 산업부 외에도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출장 때 호텔 스위트룸에 묵으면서 하루 숙박비로만 260만원을 쓰고, 한국전력 직원은 직접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면서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산업부는 “방만 경영 및 도덕적 해이 사례 전반에 대해 공무원 수준에 준하는 자체 규정 구비 여부 및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부 감사관실과 소관 공공기관 감사실 주도로 철저히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2일 ‘공기업 경영혁신점검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의무 준수를 강력히 주문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산업부 내부에서는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조선대 18대 총장 선거 김춘성 교수 1위·이계원 교수 2위

    조선대 18대 총장 선거 김춘성 교수 1위·이계원 교수 2위

    11일 치뤄진 제18대 조선대학교 총장 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치과대학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가 1위, 경상대학 경영학부 이계원 교수는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졌고 선거인단 중 교원 72%, 직원 14%, 학생 9%, 총동창회 5%의 득표율을 적용해 1·2순위자를 선출했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는 김춘성, 이계원 교수 이외에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조훈 교수,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고영엽 교수, 법사회대학 법학과 김재형 교수,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융합수리과학부 홍성금 교수 등 6명이 경합했다.치과대학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는 재정이 든든한 대학, 교육·산학에 진심인 대학, 네트워크가 탄탄한 대학, 행정력이 결집된 대학, 사람 중심의 따뜻한 대학 등을 공약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대학 부지 복합시설 건립, 미래형 교육환경 개선, RISE 대응 지·산·학 협력, ESG플랫폼 대학 구축, ‘총장과의 대화’ 정기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상대학 경영학부 이계원 교수는 ‘기회와 희망을 주는 누구나 오고 싶은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회계사 출신인 만큼 재정안정화를 첫 숙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발전기금 유치, 국책과제 유치, 수익사업 창출, 예산운영의 효율성과 원가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컬대학 선정, 공감 경영 등 전략에 대한 세부 계획으로 총장 직속 글로컬 대학 추진준비단 구성, 조직 재설계 및 네트워킹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총장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는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걸쳐 오는 16일 최종 후보자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의회와 우호협약 체결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의회와 우호협약 체결

    서울시의회(김현기 의장)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의회와 11일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013년 서울시의회와 호놀룰루시의회는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 상호교류 등을 활발히 진행해왔으며, 올해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MOU를 체결하게 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의회 대표단으로 김현기 의장을 비롯해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숙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은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예산·교통·공공안전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김 의장은 “정전 70주년 및 양 의회 간 교류 의향서 체결 10주년인 올해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이 서울시의회를 찾아주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의장은 “세계 도시 간 교류의 폭이 도시의 경쟁력인 시대”라며 “우호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의회가 경제·주택·청년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토미 워터스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올해 한인 미주 이민자들이 호놀룰루 땅을 밟은 지 120주년이 됐다며 김 의장과 서울시의회 대표단을 호놀룰루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호놀룰루시는 하와이의 주도(州都)로,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다. 호놀룰루라는 이름은 하와이어로 ‘보호받는 곳(place of shelter)’이란 뜻이다.한편, 김 의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코리아 원 팀(Korea One Team)’의 홍보활동 목적으로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해 대만에서는 “대만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전문가들은 권위 있는 이스라엘 정보국조차 하마스의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중국 공산당 군대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싱크탱크 라이이중 자문위원은 “이스라엘 정보국은 사전 경고를 받지 못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일은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상태”라며 “이는 대만에 대한 절대적인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대규모 군사 작전 실시 이전에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던 징후가 현재는 달라졌을 수 있다며 대만은 정보 수집 및 조기경보 메커니즘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 위원은 “하마스가 대규모 작전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오랫동안 계획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는다”면서 “이는 곧 이스라엘이 사전에 하마스 능력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움직임을 사전에 장악을 못한 원인에 대해 대만이 심층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첫 20분간 로켓 5000발 이상을 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빠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국군의 대만 상륙 작전의 중심 기지로 알려진 중국 푸젠성 다청완에서 훈련을 실시했으나 대만 측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의 국방 상황은 이스라엘보다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병력 1만 명에 대응해 17만명의 병력과 4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투입했지만 대만은 15만 명의 지원병(직업 군인)으로 200만 명의 중국군과 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대만 입법원 예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 지원병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5만 5218명으로 2018년 이후 최저로 기록됐다. 우즈중 프랑스 주재 대만 대표는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갈등이 악화되면 제3전선이 열릴 것이라며 이를 고도로 경계해 중국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이어 이번 사태로 중국은 대만해협에 개입할 수 있는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8일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긴장과 폭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을 진압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특별교부금 통해 중랑구 안전 예산 대거 확보

    민병주 서울시의원, 특별교부금 통해 중랑구 안전 예산 대거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구 제4선거구)은 지난 11일 2023년도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5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별교부금)은 ▲망우역사 문화공원 안전보행로 조성 36억원 ▲망우로’21 지중화 사업 10억원 ▲제설 취약구역 도로열선 설치 5억원 등 총 51억원에 달한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안전보행로 조성사업은 망우역사문화공원 순환도로 일대(망우동 산57-3) 1.8km 구간에 안전보행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보도와 차도 구분 없이 이용 중인 순환도로에 보행공간을 만들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망우로’21 지중화 사업은 신내지하차도에서 금란교회까지 양방향 1.1㎞ 구간에 전신주를 철거하고 도로 위의 전선을 땅속으로 매설하는 것으로, 특별교부금으로 주요 간선도로인 망우로 전체 지중화를 위한 망우로’21 구간 도로복구비를 확보했다. 지중화가 완료되면 도시 미관 개선과 재해 및 관리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게 된다. 제설 취약구간 도로열선 설치 사업은 신내역로 3길 4일대 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시민 안전 위협하는 사고 예방 및 도시 경관 개선이 가능해졌다“라며 “주민이 바라는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조례안·출연동의안 안건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조례안·출연동의안 안건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2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0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부쳐진 조례안 및 출연동의안 등을 심사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개별 농가가 직접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상시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한계가 있으니,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형태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재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이력을 관리해서 기존 농가(농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방안 수립을 당부했고,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캠핑족 수요가 많은 농수축산물 혼합 상품을 개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철식(성주) 위원은 일부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 사업에 대한 현장의 반응이 좋다며 효과를 분석해 여러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본원에 지원되는 출연금액이 전년 대비 3억 1000만원이 증액된 점을 지적, 세출 부분에 있어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집행에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현재 관련 법령에 따르면 발생하는 수산부산물의 100%를 재활용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 이에 대해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때 지적했음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점을 지적, 중앙부처와 협력해 수산부산물의 재활용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관리하는 방식이나, 해양수산물을 재활용하는 부분을 벤치마킹해 경북도가 농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번 임시회 때 제정된 농어업인 지원 조례 관련해서는 필요한 예산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 김창기 경북도의원, ‘경북도 도로터널 등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김창기 경북도의원, ‘경북도 도로터널 등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김창기 의원(국민의힘·문경2)은 제3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도로터널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 10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안전사각지대인 도로터널에 환기시설·조명시설·방재시설을 설치, 겨울철 터널진입도로의 결빙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도민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발의됐다. 김 의원은 “터널 또는 지하차도 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응하는 방재시설 및 대응시스템이 매우 취약하다”라며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1·2종 시설물인 터널 및 지하차도에 대한 환기시설·조명시설·방재시설의 설치와 관리에 관한 조례가 꼭 필요하다”라고 이번 조례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도로터널의 환기시설·조명시설·방재시설 설치, 겨울철 터널진입도로 결빙방지 대책 강구, 각종 사고발생을 대비한 사고관리체계에 관한 사항, 도로터널등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예산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0일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시행될 때 사고발생 시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터널과 터널진입도로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구 온난화로 녹는 빙하보다 심각한 ‘R&D 예산 삭감’ [2023 국감]

    지구 온난화로 녹는 빙하보다 심각한 ‘R&D 예산 삭감’ [2023 국감]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대통령의 ‘카르텔’ 한 마디에 연구개발(R&D) 예산도 녹아내리고 한국 과학기술 기반도 녹아내리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갑)은 잠재적 미래가치가 풍부한 극지 R&D가 이번 예산 삭감 사태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과기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극지 연구 중기재정계획 및 24년도 예산안’을 검토한 결과 애초 연구원 측이 제출한 극지 R&D 예산은 1058억원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67%에 해당하는 710억원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조정된 극지 R&D 예산은 348억원으로 올해 예산(691억원)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극지의 생물자원을 이용해 치매, 당뇨치료제와 신개념 항생제 등 미래 신물질을 개발하는 ‘극지 유전자원 R&D’ 예산도 극지연구소가 단독으로 입찰에 응했다는 이유로 92.9%나 삭감됐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박 의원은 극지 연구라는 전문성과 접근성 때문에 극지 연구를 유일하게 수행할 수 있는 극지연구소가 단독 입찰해 선정된 것에 대해 예산안 비효율 조정이라는 이유로 거의 전액 삭감한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제출된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내년 주요사업비 예산 감소액은 정부 발표보다 약 1200억원 더 깎였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2024년도 출연연 주요사업비가 8858억 8300만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25.2%에 해당하는 2988억 8800만원이 삭감됐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예산감소액은 이보다 더 많은 4191억 45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출연연 주요사업비는 순수 R&D 활동에 쓰는 필수 예산으로 25개 출연연 중 절반이 넘는 14곳이 30% 이상 삭감률을 기록했다고 민 의원은 주장했다. 민 의원은 ”정부의 R&D를 수행해야 할 출연연에 대한 예산삭감은 과학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고 국가경쟁력 저하로 직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R&D 나눠 먹기, 소액·단기 과제 뿌려주기, 주인이 있는 R&D 기획 등 R&D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과학 기술계 내부에서도 질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렇지만 과기계 반발과 우려를 의식한 듯 이 장관은 “R&D 구조개혁을 통해 우수 신진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연구 현장에서 우려하는 인건비 문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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