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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도시’ 은평구, 교통문화지수 3년 연속 서울 1위

    ‘교통 도시’ 은평구, 교통문화지수 3년 연속 서울 1위

    서울 은평구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고 평가(A등급)를 받았다. 3년 연속 서울 자치구 중 1위다. 5일 구에 따르면 교통문화지수는 도시의 교통 문화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객관적인 통계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평가는 인구 30만명 이상과 미만인 시군구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평가 항목은 ‘운전 행태(55점)’, ‘교통안전(25점)’, ‘보행행태(20점)’ 등 3개다. 평가지표는 19개다. 이번 평가에서 구의 교통문화지수는 85.71점으로 전국 평균 80.73점을 크게 웃돌았다. 시 자치구 중 1위, 그룹 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82점보다 3.71점 상승한 수치로 그룹 내 순위도 5위에서 크게 올랐다. 구는 횡단보도 신호와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음주 운전금지 준수율 등 운전자와 보행자의 행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통안전 전문성, 예산 확보, 교통안전 정책 이행 등 지자체의 행정노력도에서도 상위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관내 경찰서, 교통안전공공기관 등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안전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한 것이 주요했다. 연령대별, 계층별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을 협업 추진하는 등 대상자 특성에 맞춘 사업 추진이 구민의 교통안전의식의 정착과 선진교통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3년 연속 A등급과 서울시 자치구 1위라는 우수한 결과는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주민과 행정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찰과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과 홍보 활동을 펼치며 교통문화 선진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탄핵 100% 기각되고 직무복귀할 것”…전한길, 尹 국민변호인단 가입

    “尹 탄핵 100% 기각되고 직무복귀할 것”…전한길, 尹 국민변호인단 가입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4)씨가 윤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씨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입법 폭주, 29차례 탄핵, 정부 예산안 일방적 삭감 통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오직 권력에만 눈이 어둡고,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민주당의 만행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당장에는 손해 보고 욕 먹더라도 나서게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무조건 직무 복귀시켜서 국가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20·30세대와 국민들을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하고 지금 모든 것 걸고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덧붙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50% 넘었고 조만간 60%까지 가면, 국민의 뜻에 반해 헌재에서는 절대로 대통령 탄핵 인용 못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기 때문에 헌재가 국민 위에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100% 탄핵 기각되고, 즉시 직무복귀하실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2030세대분들을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석 변호사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일반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변호인단’ 준비 모임을 갖고 “2월 중순 출범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씨는 내란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를 내란선동,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전씨는 일부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탄핵심판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국민적 불복과 헌재에 대한 침탈·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씨가 유튜브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일부 헌법재판관들을 비방한 데 대해 “단정적 표현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사실인 양 다수의 국민에게 유포해 사회적 평판을 현저히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튜브에 ‘나는 고발한다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문 권한대행 등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았다. 다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전씨는 “‘헌법재판소를 휩쓸 것’이라는 말은 폭력적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기운과 의지를 헌법재판관들에게 폭풍처럼 전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사세행 측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명예훼손으로도 고발한 데 대해서도 “다 보도된 건을 이야기한 것이고, 허위 사실을 주장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 촉구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 촉구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제35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부터 논란이 지속된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가 중단과 재추진을 반복하며 행정력 낭비와 주민 갈등만 초래했다고 지적, 더 이상 실체 없는 논쟁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경북 북부권의 현실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5분 자유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도청신도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잦은 계획 변경과 사업 지연으로 수백억 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실질적인 발전은 더디기만 하다고 언급한 후, 주거·의료·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인프라 확충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2차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권 의원은 치료 가능 사망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등 경북의 의료지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전남도가 2026년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북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교인 안동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해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가 2026년에는 약 2경 1000조원(국내, 약 39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북부권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동의 백신과 헴프, 의성 세포배양식품과 같이 북부권 11개 시군도 지역 특성에 맞는 바이오산업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 유치, 양질의 신규 일자리 제공,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북부권 균형발전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되며, 경북도의 흔들림 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라면서 “오늘의 5분 자유발언이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TK 신공항 토지보상 사전 절차 돌입…대구시 자금 확보 나서

    TK 신공항 토지보상 사전 절차 돌입…대구시 자금 확보 나서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간다. 또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은행 제도를 활용해 자금 확보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최근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출입 공고’를 내고, 군 공항 이전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의 지장물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TK 신공항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측량과 지장물 조사 등에 필요한 절차다. 토지 보상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의미한다. 지난달 국방부가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사업 계획을 승인하면서 대구시는 사업 구역 내 토지, 건축물을 보상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사업 부지는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 일대 1619만7801㎡다. 대구시는 4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 보상금 확보 작업도 진행한다. 우선 공자기금과 토지은행 제도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자기금과 토지은행 모두 안정적인 차입 방식이고, 공자기금 융자는 정부의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자기금 융자가 이뤄지면 대구시는 내년도 TK신공항 관련 사업비로 3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활용해 토지 보상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시는 또 올해 하반기 추경에 감정 평가 용역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자기금과 토지은행 제도를 투 트랙으로 추진하는 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다지기 위한 조차”라며 “재원 조달 문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하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백강혁 1호’ 안나온다…유일 중증외상수련센터 폐쇄

    ‘백강혁 1호’ 안나온다…유일 중증외상수련센터 폐쇄

    “중중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바보처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대사 中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은 모두가 기피하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를 살리고 ‘1호’ 후임의를 양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꼴딱꼴딱 숨이 넘어가는 환자 앞에서 계산기 두드리며 목숨 장사하는 병원과 대척점에 선 백강혁은 온갖 수모와 멸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 살리기에만 전념한다. 그는 예산 문제를 두고 숨통을 조여오는 병원과 오히려 정면으로 맞서며 암투도 마다하지 않는다. 교대해 줄 인력이 없어 병원에서 숙식하는 ‘퇴근 없는 삶’일지언정 환자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백강혁의 집념이 드라마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런 백강혁의 고군분투는 현재 대한민국의 열악한 필수의료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그 때문일까. 시청자의 공감과 호응 속에 ‘중증외상센터’는 ‘오징어 게임2’를 제치고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시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 한국에서 ‘백강혁의 1호’는 찾아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국내 최초, 유일의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오는 8일 문을 닫는다. 기재부 예산 삭감, 국회 복지위서 부활국회 증액 심의 무산…결국 지원 중단전문의 가뜩이나 부족…“누가 하겠나” 외상 전문의는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세부 전공으로 외상외과를 선택해 추가로 2년간 수련,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를 칭한다. 전문의를 취득한 뒤 전임의로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에 대한 수련을 계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력도 예산도 부족한 고된 근무 환경 탓에 외상 전문의 명맥은 간신히 이어져왔고, 그 중심에 고대구로병원이 있었다.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는 2014년 국내 최초 보건복지부 지정 서울지역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사업병원으로 선정됐다. 이후 교육 훈련비 등 매년 9억원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국가장학 외상 전문의를 육성해왔다. 매년 2명가량의 외상 전문의가 이곳에서 탄생해 지금껏 20여명이 배출됐다. 그러나 올해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병원은 오는 8일부로 센터 문을 닫는다. 개소 11년 만이다.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진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다음 달부터 이곳에서 외상 전문의 수련을 받으려던 전문의 2명은 정부 지원 중단 사실을 알고 수련을 포기했다. 복지부는 고대구로병원에 지원하던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예산을 편성했으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제출한 이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에서 삭감됐다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살아났는데, 국회가 증액 심의를 하지 않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결국 사라졌다. 외상 전문의 육성을 위한 지원이 사라진 데 대한 의료계의 우려는 크다. 현재 대한외상학회에서 국비 지원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수련기관을 지정해 외상외과 세부 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에 수련기관이 줄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외상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를 수련할 수도 있지만 안 그래도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 지원까지 없으면 누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중중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바보처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라던 백강혁의 대사가 귓가에 맴돈다.
  • 정경민 경북도의원, 2025 APEC 성공개최 위한 철저한 준비 및 범도민 지지 촉구

    정경민 경북도의원, 2025 APEC 성공개최 위한 철저한 준비 및 범도민 지지 촉구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국민의힘)은 5일 개최된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려운 국내외 정세에서도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확신하며, 정부와 경북도의 만반의 준비와 260만 경북도민의 응원과 지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2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일부위원이 APEC 정상회의를 현 정치 상황과 연계해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한 바 있으나, 이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성공개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유치 단계부터 경북도와 경주시와 경북도 시도민의 적극적인 응원과 참여로 경주 유치가 결정됐고, 관련 조례 제정 및 APEC정상회의준비단을 신설하고 외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계획대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2025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예산 등 지원기반도 완벽하게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며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이 탄탄히 다져졌음을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APEC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 심포지엄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과거 경북도와 경주시는 수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해온 경험과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북도는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협의하고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는 것은 물론 “260만 경북도민의 응원과 지지가 행사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는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로 가는 발판이자 경제 대전환의 기회인 만큼,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떠나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호소했다.
  • 경남도, 통영·거제·남해 일대 해역서 인공어초 시설사업 추진

    경남도, 통영·거제·남해 일대 해역서 인공어초 시설사업 추진

    경남도는 올해 해양생태계 복원과 어족자원 증강을 목표로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최근 대학교수, 수산자원연구소, 시군 담당과장, 지역수협장 등 어초 관련기관 전문가·어업인 대표로 구성된 ‘2025년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열어 해역별 어초 종류와 시설물량 등 인공어초 사업 시설계획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소를 조성해 어업 생산성을 유지하고 어업인 소득을 증대하고자 통영시 등 3개 시군 11개 해역 70㏊에 인공어초시설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시군별로 통영시 2개 해역, 거제시 3개 해역, 남해군 4개 해역이다. 이들 해역에는 어류용·패조류용 어초시설 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한다. 거제시 2개 해역 16㏊에서는 7억원을 들여 어초 보강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예산 조기 집행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공사 발주 시기를 이달로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인공어초가 없는 해역보다 어획량이 많다는 전문기관 조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 생태계 복원과 어업자원 관리에 힘쓰겠다”며 “해역 특성에 맞는 어초시설로 수산자원 증강을 꾀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욱 의원 “부산항만공사 명칭 바꾸고 항만위원회 불균형 개선해야”

    이종욱 의원 “부산항만공사 명칭 바꾸고 항만위원회 불균형 개선해야”

    국민의힘 이종욱(창원 진해) 의원은 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과 부산과 경남이 추천하는 항만위원을 동수로 하는 내용을 담아 항만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을 포함해 경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 6명 등 11명이 참여한 이 법안은 ▲항만 사업·예산 등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의원 추천권 연접한 특별시·광역시도에게 균등하게 배분 ▲항만공사 명칭 연접한 광역시도 행정구역 명칭 모두 병기를 핵심으로 삼았다. 현행법상 국가관리 무역항 항만시설 개발·운영은 항만공사에 맡긴다. 정부는 부산항 신항 옆에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부산항 제2신항 명칭을 2020년 진해신항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진해신항이 100% 창원시 진해구 행정구역에 속해 진해신항을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 이름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바꿔야 한다고 줄곧 요구했다. 또 부산항만공사 최고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의 경남 위원 숫자도 부산과 같은 수로 맞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현재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은 총 7명으로 해양수산부가 4명, 부산시가 2명, 경남도가 1명을 추천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경남도는 항만위원 추천권이 부산시와 같아야 진해신항 운영 과정에서 경남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종욱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부산항 신항배후단지 86.3%가 경남에 있고, 2032년에는 신항 47개 선석 중 절반(전체의 51%)이 넘는 24개 선석이 진해신항에 있게 된다”며 “해양수산부도 202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항만공사 명칭 변경과 지자체별 항만위원 동수 추천권 부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진해신항 착공에 맞춰 항만배후단지 확보(원포·남양·성내 3개 지구 698만㎡)도 추진 중”이라며 “신항개발의 경제적 성과가 진해는 물론 경남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착공단계부터 경남도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 관악구 발전 위해 837억원 예산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 관악구 발전 위해 837억원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제1선거구)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총 83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은 관악구의 사회복지, 환경·공원, 도로·교통,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도시안전 등 주요 분야 발전을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되며, 관악구의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확보된 예산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도로 및 교통망개선, 공원정비, 안전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사회복지 157억원 ▲환경·공원 175억원 ▲도로·교통 200억원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129억원 ▲도시안전 125억원 ▲문화·관광 25억원 ▲산업·경제 142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로컬브랜드 상권 생태계 조성’, ‘서울창업허브 조성’, ‘골목상권 행사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로컬브랜드 상권 생태계 조성 (7억 7000만원): 관악구 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시설 개선 등에 활용 ▲서울창업허브 조성 (2억 8800만원) 창업 지원센터 구축, 창업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창업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관악구를 창업 중심지로 육성 ▲골목상권 행사 지원 (2억 5000만원) 지역 골목상권 축제, 홍보마케팅,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 도모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관악구 주요 현안 해결과 주민 요구 반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조정을 거쳤다. 송 의원은 “예산 확보를 통해 관악구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로구,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

    구로구,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

    서울 구로구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전했다. 구는 서울시와 산림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부터 2달간 ICT 산불감시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달 말 운영을 시작했다. ‘ICT 산불감시 시스템’은 산에 설치된 상황관찰기(CCTV)를 활용해 화재 시 관찰되는 연기나 불꽃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산불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무인기(드론)는 산불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산불 확산 경로 등 현장 상황을 확인하며 피해지역을 관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심층 학습(딥러닝)을 통해 실제 산불이 발생한 상황과 그 밖의 상황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지속 수집·학습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번 시스템구축 관련, 구는 지난 12월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향후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상시 단속하고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하는 등 무인기(드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첨단 기술 기반의 시스템구축을 통해 산불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위 추진…서울시 규제개혁 가속도 붙어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위 추진…서울시 규제개혁 가속도 붙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종길 의원(영등포2)은 지난 3일, 민생안정 도모 및 시민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각종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신년사(2024.12.31)와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2025.1.14)를 통해 ‘규제철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시정 전반에 규제개혁이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서울시는 ‘온라인 시민제안’,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 등을 운영하며 규제개혁 과제 발굴․검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해당 ‘규제철폐’를 위한 조례 개정 및 예산상 조치를 위해서는 최종 의결권을 가진 시의회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월 14일 “불필요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속하면서 정합성 있는 규제개혁을 위해서는 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특별위원회 구성이 꼭 필요하다”라며 시의회의 주도적 역할을 예고했다. 또한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민생에 활력을 더하고 서울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울시 규제개혁을 서울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이끌어 갈 방법으로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같은 배경하에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15인 이내의 위원이 선임되어 ▲서울시의 ‘규제철폐’ 내용과 상황 점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규제철폐안’의 적정성 검토 ▲관련 조례 제․개정 ▲신규 규제개혁 과제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의원은 “규제철폐를 위해서는 서울시의회의 조례 개정·폐지 등의 입법조치가 필수적인바 서울시의회가 ‘규제개혁’ 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복수의 소관 상임위원회에 해당되는 규제내용의 경우 위원회별 개별심사가 아닌 특별위원회의 통합심사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규제개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한 해 서울시의회에 접수되는 민원이 평균 1200여건이나 된다”면서 “접수민원 중 규제로 인한 시민 불편 사항과 여러 상임위원회의 소관사항에 해당하는 복합민원의 검토를 통해 신규 ‘규제개혁’ 대상을 발굴하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구성결의안은 제328회 임시회 운영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본회의를 통과되면 특위는 3월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 경기도,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경기도,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청소년쉼터 등 청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까지 확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최대 8년 동안 임대보증금 전액(도비 100%)을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신청 접수는 오는 28일까지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상이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으로, 경기도에서만 매년 약 260명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고물가·고금리와 청년 취업난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한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8억 3천만 원과 2025년 본예산에 4억 원을 편성하는 등 총 118호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까지 포함했다. 기존 입주자 우선 지원 후 예산 부족 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우선 선정되어야 한다. 경기도는 이번 임대보증금 지원 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이 최대한 자부담을 줄이고 독립할 수 있도록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주거급여, 물품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은 청약통장 가입자 등 요건을 갖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24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48% 이하 임차 가구는 주거급여(임차료)를 신청할 수 있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한 경우 살림 지원사업으로 최대 100만 원 이내의 가전·가구 물품도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기반으로 꿈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꼿꼿한 트럼프 “중국 무역 보복? OK!”…이란엔 ‘말살’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그는 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개하는 한편 암살 모의설에 대해서도 ‘말살’을 언급하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관세 전쟁’과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0시부터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곧바로 중국도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란과 관련해서는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에 최대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이 조치에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동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란이 자신의 암살을 모의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발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그랬다면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지시를 남겼다. 그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기구들에 대해서도 강경 노선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에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탈퇴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의 예산 지원을 재검토하고 유네스코 참여 문제도 재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안의 3단계에서 가자지구 재건에 5년이 걸린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주민 이주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은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해온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주에 반대하고, 주변 아랍 국가들도 이들을 수용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역내 몇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에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집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과 소통하며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산후조리원 요금 90% 감면… 서대문구민의 꿈, 현실로 만들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6890억 준예산에 ‘선결 처분’ 대응25만원만 내고도 산후조리원 이용신촌 연세로, 사람 많은 거리 변모카페폭포·안산 황톳길 명소화 뿌듯구민 구정 만족도 83%로 크게 올라일자리 확대 등 생활밀착정책 주효‘경의선 지하화’땐 신촌 상권 활기‘행복 캠퍼스’ 띄워 양질 교육 제공‘행복 200%’ 도시 만들기 노력 지속새해를 맞은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의 목표는 단 하나다.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취임 후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하고자 소통에 온 신경을 집중한 이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각종 사업의 결실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의선 지하화’와 같이 수십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마음속으로만 바라던 일들이 조심스레 첫발을 내디뎠다”며 “주민의 간절한 바람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 않고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나 안타깝게도 구의회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구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선결 처분’ 카드도 꺼내 들었다. “앞서 구의회 여야는 지난해 12월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올해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달 20일 야당 소속 구의원들이 기존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는 데 있다. 수정안에는 구민에게 사랑받는 ‘구청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 삭감 등이 포함됐다. 이에 구는 구의회에 재의 요구권을 행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기존 예산안 대비 78.3% 수준인 6890억원의 준예산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준예산이 길어지면 당초 예산에 포함된 ‘보훈예우 수당’과 ‘노인 일자리’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지난달 20일 지자체장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우선 시행하는 선결 처분을 결정한 것도 모두 구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일이다. 구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구의회를 열어 예산안을 정상 처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구의회는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유감이지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구가 지난 2018년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 크로스’ 단계에 진입한 탓이다. 2023년에도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543명 더 많았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희망을 구민에게 심어 주고자 올해 서북권 지역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가득’의 이용료를 90% 감면하기로 했다. 정말 파격적인 시도다. 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의 경우 기존 250만원이 아닌 25만원만 내고도 2주 동안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3.5대1 수준이던 경쟁률이 어느덧 7대1 수준으로 올랐다. 구민을 위한 산후조리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나 검토 중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서대문구를 만들 생각이다.” -실제 서대문구는 점점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신촌 연세로에 승용차가 다닐 수 있게 됐다. 무려 11년 만이다. ‘이성헌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이다. “그렇게 봐 준다면 감사하다. ‘열심’이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노력한 건 사실이다. 취임 직후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차량 통행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봤다. 이에 2022년 9월 시에 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에도 주민총회와 포럼, 서명운동 등을 하면서 주민과 함께 대책을 강구했다.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정책 실험까지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시가 지정 해제를 발표했다.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 많은 거리’로 변할 신촌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 -카페폭포와 안산 황톳길은 어느덧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이 정도로 큰 인기를 예상했나. “하하. 자신은 있었다.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기 때문이다. 개장한 지 1년 9개월 된 카페폭포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개국 이상의 외국인들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이 16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23억 8000만원을 넘었다. 이 중 2억원을 지난해 저소득층 및 모범 중·고·대학생 114명에게 ‘행복 장학금’ 형태로 전달했다. 카페폭포를 찾는 관광객이 이곳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공식 캐릭터인 ‘서치’와 ‘홍제폭포’를 굿즈로 제작해 판매도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생각이다. 안산 황톳길도 지금까지 72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서울 내 다른 구청장들과 만날 때면 다들 ‘서대문과 같은 황톳길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떤다. 안산 황톳길 인기에 힘입어 ‘천연동 황톳길’도 만들었다. 이곳 역시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방문했다. 카페폭포와 황톳길을 찾는 구민과 관광객을 볼 때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역 명소를 제대로 관리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ㅡ서대문이 계속 발전하면서 주민 만족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 중이다. 2023년 6월에 ‘67%’였던 구정 만족도가 지난해 6월 ‘79%’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82.8%’로 크게 올랐다. 1년 반 만에 15.8% 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의향’을 묻는 말에 무려 94.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임신 축하금,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친 게 주요했다. 앞으로도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해서 서대문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서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서대문을 ‘행복 200%’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노력해 왔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서대문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자부한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남은 사업도 있다. 올해는 이 사업들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의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주거복합거점 등을 건설한다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지난해 직접 신촌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이 사업을 설명했고 11만 5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상반기에 국토교통부 최종 선도 사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통합 개발’에도 신경 쓰겠다. 담장 없는 대학을 목표로 운영 중인 ‘서대문 행복 캠퍼스’ 사업도 올해 20개 강좌를 개설해 2000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 주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 문화, 우주·방산, 바이오산업 집중… 세계 무대 도전하는 순천

    문화, 우주·방산, 바이오산업 집중… 세계 무대 도전하는 순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케나즈·오노코리아 등 기업 유치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율촌산단에는 우주·방산‘한화에어로’ 단조립장 새달 완공내년 발사 예정 누리호 5호기 제작승주 그린바이오 혁신거점AI 기반 자율 재배 스마트팜 도입의약·우주식품 작물로 농촌 발전순천시는 전남 22개 시군 중 인구와 예산이 가장 많은 최고 부자 도시다. 올해 예산은 1조 4849억원 규모로 전남에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인구도 27만 6126명으로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전남 최고 인구 도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생아는 1452명으로 2019년부터 6년 연속 전남 최다 출생아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전남 제1의 도시 저력을 충분히 발휘해 올해 ‘문화, 우주항공·방산,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순천 경제를 이끌어 시민과 기업들이 모두 행복감을 느끼는 한 해가 되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포부다. 순천시는 전남도 내 인구 1위, 예산 1위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전남 최고도시임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1000만 관람객이라는 유례없는 흥행을 낳았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시는 새로운 시정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숙제를 안았지만, 전남 제1도시의 건재한 위상을 보여 줬다. 시는 지난해 기준 인구 27만 9369명으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했다. 2020년 7월 여수를 추월해 전남 인구 1위를 달성한 이래 올해도 어김없이 인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국적인 자연감소(출생<사망) 현상에도 순천은 큰 폭의 감소 없이 28만 전후의 인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전남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도 순천이다. 전남 전체 청년인구(18~45세) 비율이 28.4%인 데 비해 순천은 33.3%(9만 3000명)에 달한다.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문화콘텐츠 산업과 같은 새로운 경제 모델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온 결과다. 예산 또한 전년 대비 4.3%가 증액된 1조 4849억원을 편성하며 전남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국가적으로 고환율·저성장 기조 등 대내외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예산을 늘려 민생과 복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불필요한 국·도비 보조사업 정리, 경상경비 절감 등으로 알뜰하게 지방살림을 챙겨 온 결과다. 지난해는 그간 생태와 정원으로 대표되던 도시 이미지와 경제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류 생태수도 순천의 신경제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해다. 정원박람회 이후 새 비전으로 제시된 문화 산업은 첫 시도였던 글로벌 문화콘텐츠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중앙투자심사 통과, 주요 콘텐츠 기업의 본사 이전 협약 등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할 기회발전특구, 미래 인재를 양성할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200억원 규모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3대 특구 퍼즐을 완성한 것 또한 지난해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력에 선명한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또 정원박람회 전후로 높아진 순천시의 위상과 월등한 정주 여건을 기반 삼아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13개 기업, 1조 3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이끌어 냈다. 밀려드는 기업들의 러브콜로 주요 산업단지가 포화 상태가 됨에 따라 시는 야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해 4개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달 1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문화산업, 우주·방산 산업, 바이오산업이라는 3대 경제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순천시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순천’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시는 올해 말을 목표로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웹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습지센터는 창조적인 작업 환경을 갖춘 스튜디오로 리뉴얼해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원도심 일대는 전시체험실과 애니·웹툰 캠퍼스, 중소 제작사를 위한 입주 공간으로 탈바꿈해 불 꺼진 원도심에 신선한 활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순천으로 본사 이전 의사를 밝혔던 웹툰 기업 케나즈, 프랑스 합작기업 오노코리아는 이미 법인 이전 등기를 마치고 봄이면 사무실과 인력까지 완전히 이전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우주·방산 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순천 율촌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은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2026년 중 발사될 누리호 5호기 제작에 돌입한다. 노 시장은 “우주·방산은 산업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경쟁보다는 화합과 협력의 정치력을 발휘해 고흥군, 사천시, 대전시 등 관련 도시들과 연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도 대대적으로 육성한다. 시는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620억원을 투입해 승주읍 일원을 그린바이오 혁신거점으로 키워 간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을 도입해 의약품, 우주·미래식품의 원료가 될 농작물을 키우는 등 농촌경제를 일으키고 시 역점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오는 5월에는 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에 도전해 순천이 남해안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노 시장은 “지혜와 성장을 상징하는 2025년 푸른 뱀의 해, 정원박람회가 창출한 도시파급력과 잘 갖추어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지방도시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순천의 변화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국 유일 3대 특구 뽑혀… 명실상부 전남 제1 도시”

    “전국 유일 3대 특구 뽑혀… 명실상부 전남 제1 도시”

    “민선 8기 들어 여러 성과를 거뒀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전남에서 인구 1위에 이어 예산 1위, 시 단위 청렴도 1위를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전남 제1의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천시가 명실상부 전남 제1의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는 지역의 리더가 가진 상상력과 일하는 방식 등 혁신적인 도시의 시스템이 핵심 키가 됐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일 처리 자세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는 혁신과 변화 그리고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회발전 특구, 교육발전 특구, 문화특구까지 3대 특구를 이뤄 냈다. 이 같은 결과는 대기업 유치로 순천시의 경제 지형을 바꾸어 놓기까지 했다. 노 시장은 “지난 2년 반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어 낸 희망적인 성과에도 순천을 둘러싼 정치 현실, 경제 상황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며 “올해 더 안정적인 운영으로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한편 문화콘텐츠, 우주·방산, 바이오산업이라는 3대 경제축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지역경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시장은 “문화산업의 경우 이미 클러스터, 문화도시 지정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 등도 진행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문화로 꽃피울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은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에서 소재·부품까지 산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인근 도시와 우주산업 벨트를 조성해 서로의 기능과 역할을 잘 분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에서도 수도권에 집중된 제약보다는 순천에 기반이 잘 잡혀 있는 농업을 중심으로 동물 사료, 화장품, 우주·미래 식품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노 시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상상력으로 품격 높은 시민들과 함께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 전국 폐교 367곳 방치… 지자체·교육청, 활용방안 찾기 골몰

    전국 폐교 367곳 방치… 지자체·교육청, 활용방안 찾기 골몰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이에 폐교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폐교가 방치되면 흉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부 지자체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여주기식’ 활용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4일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폐교재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폐교 수는 전년보다 33곳 늘어난 3955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직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된 폐교도 367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으로 갈수록 미활용 폐교는 더 많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75곳, 경남 72곳, 경북 57곳, 강원 56곳, 충북 29곳, 충남 20곳 등이다. 경기와 서울에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폐교가 각각 19곳, 6곳에 달한다. 근본 원인은 저출생이다. 아이가 적게 태어나면서 학생 수도 자연스레 감소하기 때문이다. 2005년 62만 4511명이던 초등학교 입학생은 올해 32만 7266명으로 20년 새 반토막이 났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 동구는 30년 넘게 방치되다 전통놀이 체험장소가 된 팔공산 자락 옛 평광초 부지에 ‘숲 체험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9월 폐교 부지를 노인복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의 폐교는 방치되기 쉽다. 경북 영천의 옛 석계초는 1993년 폐교 이후 민간 사업자가 대부계약을 맺고 박물관이 들어섰으나, 영업난으로 문을 닫은 뒤 방치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관련법상 폐교는 교육용·사회복지 시설 등으로만 쓸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면 찾는 이들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지방소멸 사업에 활용되는 폐교 재산을 지자체에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도록 특례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폐교를 활용할 때 섣부른 정책 결정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건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적절한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다각도의 분석과 진지한 고민 없이 섣불리 폐교에 새로운 시설을 넣는다면 더 큰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딸랑 꿩 2마리’… 울릉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유명무실

    경북 울릉군의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도내 22개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총 652명(시군별 엽사 17~50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모두 4만 4154마리(시군 평균 2007마리)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멧돼지가 2만 908마리로 가장 많았고, 고라니 1만 7472마리, 까치 753마리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울릉군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활동 실적은 극히 부진했다. 엽사 17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꿩 2마리를 잡은 게 전부였다. 전년도 꿩 31마리 포획 실적에도 크게 못 미친다. 이에 군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섬 울릉도에는 ‘농가 기피 대상 3종’인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가 서식하지 않는다. 게다가 행정구역 면적도 73.03㎢로 도내에서 가장 적어 영양·영덕군의 10분의1도 안된다. 그러나 규모는 영덕·영양·성주군 21~27명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군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엽사들의 배만 불려 준다는 비판이 끓이지 않는다. 엽사들이 울릉도의 대표적 유해 야생동물인 꿩을 포획해 무단으로 식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사실상 눈감아 주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산으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들의 보험 가입 등이 지원되는 만큼 활동 실적이 미미한 피해방지단의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법 2월 처리엔 공감대… 與 “주 52시간 예외” 野 “추후 논의”

    반도체법 2월 처리엔 공감대… 與 “주 52시간 예외” 野 “추후 논의”

    여야 모두 2월 임시국회 내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적용 방식을 둘러싼 입법 대전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외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하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관심사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반도체특별법 연계 처리를 언급하면서 ‘패키지 빅딜’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당정 협의를 열고 주 52시간 근로 예외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이 2월 중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일부에서 주 52시간 예외 방안으로 거론되는 근로기준법 손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제 특례는 특별법에 규정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당정 협의를 주재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이 대표가 좌장을 맡은 반도체특별법 토론회를 보니 눈앞이 깜깜하다”며 “실용주의 코스프레는 하고 싶고, 민주노총 눈치는 봐야 하니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요구하는 추경을 반도체특별법과 연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경제분야 민생대책 당정 협의 후 “아직까지 합의를 못 본 반도체법의 52시간 근로제 예외 부분이라든지 연금특위 가동 부분의 협의 조건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추경도 같이 협의될 수 있도록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외 적용 방안을 둘러싼 합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뜨거운 쟁점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되,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반도체특별법을 2월 안에 처리하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제안한다”고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단은 급한 특별법의 지원 관련 내용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추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52시간 예외 검토를 공식화한 이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서 갈등 조정 능력과 유연한 정책 감각을 부각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 경제안보특위 등을 통해 정부 측과 함께 근로기준법 손질 없이 업계의 요구를 절충할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 관련 대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 ‘130國 인도적 지원’ 문 닫은 트럼프… 유엔인권이사회도 떠날 듯

    ‘130國 인도적 지원’ 문 닫은 트럼프… 유엔인권이사회도 떠날 듯

    “직원들은 재택근무” 이메일 통보머스크 “범죄조직, 급진좌파 소굴”루비오는 국무부 산하로 축소 시사팔 난민구호기구 지원 중단 가능성105조원 규모 해외원조 다 끊길 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워싱턴 본부가 3일(현지시간) 임시 폐쇄됐다. 국무부 산하기관으로 130여개국에 경제개발 원조, 인도적 구호를 제공해 온 USAID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표적인 예산 낭비 기관으로 낙인찍혀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이날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 있는 USAID 본부가 폐쇄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하라’는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 2명은 이날 아침 USAID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보안 요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공식 웹사이트 역시 전날 아무런 공지 없이 차단된 상태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내가 USAID 처장 대행을 겸임한다”며 “많은 경우 USAID는 우리가 국가 전략에 따라 하려는 일에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USAID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 국무부로부터 지시를 받을 것”이라며 국무부 산하로 축소 이관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USAID 본부와 연방 인사관리처(OPM) 건물 앞에는 각각 100여명, 3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미국은 독재자인가?’ 등 플래카드를 들고 USAID 폐쇄를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직후 90일간 국제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USAID가 지원하던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관련 국제기구들에서 수천명이 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전권을 부여받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 머스크 역시 USAID를 “범죄조직”,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소굴”이라며 이미 대수술을 예고했다. 미국은 2023년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원조국으로 720억 달러(약 105조원)를 전 세계 여성 건강, 에이즈 퇴치, 에너지 안보 등에 기부해 왔다. 민주당은 해외 원조를 미국이 핵심 동맹, 개도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게 해 주는 ‘소프트 파워’로 보고 있으나 공화당 행정부는 순전한 예산 낭비로 간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유엔인권이사회(UNHRC) 탈퇴,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자금 지원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3일 보도했다. 지난달 취임 직후 세계보건기구(WHO)·파리기후협약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다자 국제기구를 불신했던 1기 행정부 때 행적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교육부 해체 행정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해체는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작성한 재집권 정책집 ‘프로젝트 2025’에도 포함됐던 내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교육부 직원 최소 60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유급휴가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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