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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산, 중남미서 ‘3조원 대박’ 터뜨렸다…“페루에 K2 흑표 전차 수출 성공” [밀리터리+]

    K방산, 중남미서 ‘3조원 대박’ 터뜨렸다…“페루에 K2 흑표 전차 수출 성공” [밀리터리+]

    한국 방산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K2 전차 ‘흑표’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 진출에 성공했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조병창은 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있는 페루 육군본부에서 ‘전차·장갑차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페루 육군이 2026년까지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141대 등 지상 장비 195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수출 물량과 전체 예산, 현지화 계획,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사항 등 세부 사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현대로템 측은 계약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7일 폴란드에 수출한 65억 달러(한화 약 9조 5545억 원, 10일 환율 기준) 규모의 K2 전차 180대 계약 사례를 고려해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약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남미 지역에 대한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합의는 K2 전차가 유럽 대륙에 이어 중남미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페루는 국가 안보와 국방 기술 강화를 위해 육군 지상 장비 현대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방산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가성비, 신속한 납기 일정 등이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주요국뿐만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페루와 협의한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 사례는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상 장비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페루와의 지상 장비 총괄합의서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루가 전력 보강과 함께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K-방산을 선택한 만큼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산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6.5m의 거대한 주경과 관측을 방해하는 대기가 없는 우주 관측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천문 연구가 하나의 우주 망원경에만 기대어 진행될 수는 없다. 나사는 2027년 발사를 목표로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하 로먼 우주 망원경)을 준비하고 있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과학자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딴 우주 망원경이다. 본래는 광각 적외선 우주망원경(Wide-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WFIRST)이라고 불리다가 2020년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으로 명명됐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과 몇몇 공통점을 갖는다. 예컨대 주경의 지름이 2.4m로 동일하다. 그러나 로먼은 허블보다 훨씬 진보된 설계가 적용됐다. 로먼은 가시광과 근적외선(IR) 영역(약 0.48~2.3µm 범위) 관측이 가능하여, 허블처럼 가시광 대역뿐 아니라 적외선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좁은 영역을 크게 확대하는 데 유리하지만, 대신 시야가 좁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가장 큰 장점은 3억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넓은 시야다. 이 망원경은 한 번에 허블 우주 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영역을 관측할 수 있다. 로먼의 가시광 및 적외선 영역(0.48~2.30µm) 관측 장비인 WFI(Wide Field Instrument)는 하루 10TB가 넘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수 있다. 별이나 은하 하나를 자세히 보는 대신 엄청난 숫자의 별과 은하를 한꺼번에 관측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기본 임무는 5년이며 지구-태양 라그랑주점(L2)에서 관측하게 된다. 임무 기간 중 지구로 전송할 데이터는 2만 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따라서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처럼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했다가 연구자가 직접 다운로드받는 방식 대신 클라우드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산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각 연구자가 활용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 방대한 관측 데이터는 여전히 수수께끼인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고 은하의 진화와 팽창의 비밀을 푸는 데 활용된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또 다른 주요 목표는 지구 같은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먼 우주 망원경은 코로나그래프 장비를 갖추고 있다. 행성의 빛은 별빛에 비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망원경이라도 쉽게 포착하기 힘들다. 따라서 별빛을 가리는 장비를 이용해 희미한 행성의 빛을 직접 포착하여 대기를 지니고 있는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엄청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로먼 우주 망원경이 빅데이터 우주 연구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의 나사 예산 삭감으로 한때 로먼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가 위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2023년 11월 25일 조립이 완성되며 한시름 놓은 상태다. 이미 조립이 완성된 망원경의 발사가 취소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로먼 우주 망원경은 2026년 발사 테스트 시설로 옮겨져 완성된 망원경이 발사 시 충격과 진동에 견딜 수 있는지 검증하는 최종 테스트 작업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합격하면 2027년 스페이스 X의 팔콘 헤비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허블이 그랬고 제임스 웹이 그랬던 것처럼 로먼 우주 망원경에서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여정이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아하! 우주]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넓게 본다”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 조립 완료 [아하! 우주]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6.5m의 거대한 주경과 관측을 방해하는 대기가 없는 우주 관측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천문 연구가 하나의 우주 망원경에만 기대어 진행될 수는 없다. 나사는 2027년 발사를 목표로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하 로먼 우주 망원경)을 준비하고 있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리는 과학자 낸시 그레이스 로먼의 이름을 딴 우주 망원경이다. 본래는 광각 적외선 우주망원경(Wide-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WFIRST)이라고 불리다가 2020년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 망원경으로 명명됐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허블과 몇몇 공통점을 갖는다. 예컨대 주경의 지름이 2.4m로 동일하다. 그러나 로먼은 허블보다 훨씬 진보된 설계가 적용됐다. 로먼은 가시광과 근적외선(IR) 영역(약 0.48~2.3µm 범위) 관측이 가능하여, 허블처럼 가시광 대역뿐 아니라 적외선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좁은 영역을 크게 확대하는 데 유리하지만, 대신 시야가 좁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가장 큰 장점은 3억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넓은 시야다. 이 망원경은 한 번에 허블 우주 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영역을 관측할 수 있다. 로먼의 가시광 및 적외선 영역(0.48~2.30µm) 관측 장비인 WFI(Wide Field Instrument)는 하루 1TB가 넘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수 있다. 별이나 은하 하나를 자세히 보는 대신 엄청난 숫자의 별과 은하를 한꺼번에 관측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기본 임무는 5년이며 지구-태양 라그랑주점(L2)에서 관측하게 된다. 임무 기간 중 지구로 전송할 데이터는 2만 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따라서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처럼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했다가 연구자가 직접 다운로드받는 방식 대신 클라우드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산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각 연구자가 활용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 방대한 관측 데이터는 여전히 수수께끼인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고 은하의 진화와 팽창의 비밀을 푸는 데 활용된다. 로먼 우주 망원경의 또 다른 주요 목표는 지구 같은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먼 우주 망원경은 코로나그래프 장비를 갖추고 있다. 행성의 빛은 별빛에 비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망원경이라도 쉽게 포착하기 힘들다. 따라서 별빛을 가리는 장비를 이용해 희미한 행성의 빛을 직접 포착하여 대기를 지니고 있는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엄청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로먼 우주 망원경이 빅데이터 우주 연구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의 나사 예산 삭감으로 한때 로먼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가 위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2023년 11월 25일 조립이 완성되며 한시름 놓은 상태다. 이미 조립이 완성된 망원경의 발사가 취소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로먼 우주 망원경은 2026년 발사 테스트 시설로 옮겨져 완성된 망원경이 발사 시 충격과 진동에 견딜 수 있는지 검증하는 최종 테스트 작업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합격하면 2027년 스페이스 X의 팔콘 헤비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허블이 그랬고 제임스 웹이 그랬던 것처럼 로먼 우주 망원경에서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여정이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사회복지사 자문위원회 참석

    김재훈 경기도의원, 사회복지사 자문위원회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3일(수) 개최된 사회복지사 자문위원회에 참석해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회복지사 자문위원 및 관련 실무자들이 참여해 경기도 사회복지 현장의 주요 이슈와 제도적 보완사항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제시됐다. 김 의원은 “그동안 자문위원회를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 필수 교과목 개발,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사 자격과정 개발 등 현장 중심의 복지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자문과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복지기반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도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입법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영기 경기도의원 “침수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확대·소방드론 보강 필요” 주문

    김영기 경기도의원 “침수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확대·소방드론 보강 필요” 주문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9일 열린 제387회 제2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전관리실, 소방재난본부,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학교 2026년 예산안을 심사하며 기후위기가 심화된 상황에서 침수 우려 하상도로의 자동차단시설과 소방드론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하상도로 침수 위험이 높은 만큼 신속 차단은 필수이며, 특히 시급한 구간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행안부 배분만 기다리면 시기적 대응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필요한 구간은 도비와 기금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재난 대응은 속도가 핵심이며 국비 확보에 소극적이면 위험 지역은 그대로 남는다”며 실제 위험도에 기반한 즉각적 설치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소방드론은 종류마다 역할이 달라 단순 대수만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재난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드론이 필요한데, 2026년 예산에 관련 항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수드론을 포함해 필요한 장비를 충분히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침수 도로 차단시설과 소방드론은 모두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안전 기반”이라며 “기후위기 상황이 심화되는 만큼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홍원길 경기도의원, 김포 지역 소방 인프라 확충 필요성 강조

    홍원길 경기도의원, 김포 지역 소방 인프라 확충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이 9일 진행된 제387회 정례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예산심의에서 김포 지역의 소방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원길 의원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지난 11월 27일 김포시 구래동 자율방범대가 야간 순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학생을 구조한 사례를 언급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 의원은 “자율방범대는 지역 치안과 범죄 예방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이번 구조 사례는 주민 참여 치안의 소중한 가치를 보여준 의미 있는 현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방ㆍ경찰 관계자들에게도 “도민 안전을 위해 늘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김포 산업단지 확대와 도시 개발로 인한 소방수요 증가를 지적하며 이에 대응할 확충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 본예산에 포함된 월곶 지역대 모듈러 사무공간 확보 예산과 관련해 “단순 모듈러 설치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증축 방식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홍 의원은 “현재 지역대로 운영 중인 지점을 119안전센터로 승격하기 위해 관련 검토 의견서를 제출했고 내년 증축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안전센터 승격을 고려하면 모듈러 설치는 임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홍 의원은 풍무119안전센터 신축 지연 문제도 언급하며 “지역 내 여러 사안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풍무동 일대는 도시개발이 계속되고 있어 소방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ㆍ김포시ㆍ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김포는 도시 확장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안전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라며 “소방 인프라 확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경제성 논리보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고, 필요한 사항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양천 ‘정신응급 병상’ 연중무휴 가동

    양천 ‘정신응급 병상’ 연중무휴 가동

    서울 양천구가 정신응급 환자 전용 병상인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양천구는 9일 안정적 병상 확보를 통해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전날 글로리병원,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응급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을 연중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천구는 공공병상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글로리병원은 양천구 전용 공공병상을 365일 운영하며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보호한다. 양천경찰서와 양천소방서는 위기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자·타해 위험성 판단, 긴급 구조, 입원 의뢰 및 호송 등을 담당한다. 입원한 환자는 전문의 진단 결과에 따라 자·타해 위험 정도를 평가받는다. 응급 상황 이후에도 입원이 필요하다면 4가지 형태의 전환 절차를 거친다. ▲스스로 의지에 의한 자의 입원 ▲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동의 입원 ▲보호자와 전문의 판단에 따른 보호 입원 ▲지방자치단체장이 최종 판단하는 행정입원 등이다. 구는 퇴원 대상자에 대해서도 본인 동의를 전제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사후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천구의 이런 대응은 정신과 응급상황 증가세와 맞물려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정신의료기관 응급입원 건수는 2021년 679건에서 2024년 2012건으로 증가했다. 양천구도 2022년 27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증가해 병상 확충이 불가피하다. 이기재 구청장은 “정신응급은 몇 분의 지연도 자·타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 대응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병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민생 한파 극복에 2.7조 투입 ‘골목상권 온기’

    경북, 민생 한파 극복에 2.7조 투입 ‘골목상권 온기’

    경북도가 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위해 추진한 민생경제 사업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들어 민생경제 중심의 도정 방향 아래 각종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도는 정부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등으로 확보한 국비 1072억원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에 투입했다. 전국 최대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도가 올해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총액은 1조 9640억원에 달했다. 이를 도민 1인당 사용액으로 환산하면 78만원,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1500만원에 달한다. 또 경기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총 7642억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1차는 전체 대상 247만여 명의 99.1%, 2차는 230만여 명의 97.7%에 지급됐다. 침체한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대경선(구미~칠곡~경산) 광역철도 운행과 연계한 ‘대경선 로그온길’ 사업도 큰 성과를 거뒀다. 대경선 로그온길은 ‘철도를 통한 구미-칠곡-경산으로의 접속(Log-on)’을 의미한다. 도는 이들 3개 시군과 함께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상권 활성화에 나선 결과, 온누리상품권 환급에 11만 4000여 명이 몰렸다. 총환급액은 15억 2000여만원, 소비 금액은 119억원에 달했다. 또 대경선과 지역 문화·소비·시설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흥해라 신라난전’ ▲김천·구미·영주 일원 자율상권 구역 사업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운영 및 광역 전담 기관 지정 운영 ▲소상공인 전용 라이콘펀드 조성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김영섭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민생 안정,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살리기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도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분담률·예산 파열음… 농어촌 기본소득 시작도 전에 ‘삐걱’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둘러싸고 지방 재정 부담과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예산 삭감 움직임도 있어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7곳을 이 사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달에는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3곳을 추가했다. 이곳 주민은 내년부터 2년간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받는다. 일부 지역은 시범사업 선정 이후 전입자가 늘어나는 등 이 사업이 지역 소멸 대응에 긍정적이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문제는 재정이다. 애초 이 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로 설계됐다. 이 중 지방비는 도비와 군비를 합쳐 충당하도록 했는데, 도비 분담률이 경기 30%, 전북·경북·경남 18%, 강원 12% 등으로 달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자치단체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재원 마련에 나섰고, 국비 분담률을 80%까지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거셌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더 복잡해졌다. 국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를 적정 분담 구조로 제시했다. 강제성은 없지만 ‘도비가 최소 30% 이상 반영되지 않으면 국비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는 부대 의견에 혼란이 커졌다. 이 여파로 곳곳에서 갈등이 터지고 있다. 국민의힘 도의원이 대다수인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관련 도비 126억여원을 전액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기며 “남해군만 혜택받는 선심성 정책에 도비 부담이 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국가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해 달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기존 농민수당 예산을 기본소득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강원 정선군에서는 시민단체들이 “도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도비 분담률을 12%로 결정했다”며 30% 수준의 집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논란이 지방 간 이해관계, 사업 설계 방식, 정책 지속성 검증 등 구조적 과제를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도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분담률 차이가 유지되면 지역별 사업 실행 가능성과 정책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정책 설계 단계부터 지역의 행정·재정적 수용 능력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K콘텐츠 정책 금융 절실… 글로벌 OT T로 파급력 키워야”

    “K콘텐츠 정책 금융 절실… 글로벌 OT T로 파급력 키워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이 된 K-컬처. 이재명 정부는 2030년까지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K-컬처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콘텐츠 산업 전반의 K-컬처 진흥 정책을 점검하고자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컬처 진흥 정책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 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누리고 세계인이 소통하는 매개로서 K-컬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핵심지원방안 중 하나로 정책금융 확대가 절실하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하 김 차관) “콘텐츠 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업종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투자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콘텐츠 시장은 수요에 비해 자금 공급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콘텐츠 기업들의 자금 부족 수준은 2.9조원에 달한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른 운용 제약이 없는 ‘콘텐츠 미래 전략펀드’를 만들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K-콘텐츠의 전 분야에 걸쳐서 지원하고 있다. K-콘텐츠 특성에 맞는 금융 지원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투자가 원활해지고 IP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콘텐츠 산업 불확실성 높은 업종작년 ‘전략 펀드’ 조성해 적극 지원자금난 해소 위해 1조원 공급 예정게임, 질병 코드 등재서 제외 추진민관 ‘대중문화교류위’ 역할 기대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이하 양 교수) “내년에 콘텐츠 관련 예산이 1조 6177억원으로 27%가 늘어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정책 금융을 비롯한 양적 투자의 확대가 현장에서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현미 상명대 교수콘텐츠 관련 예산 내년 27% 늘어 양적 투자, 질적 전환의 중요 역할‘게임 시간 선택제’ 민간에 맡겨야 교육부와 협력 AI 융합 교육 정비인재 육성·R&D 집중 지원 등 필요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이하 송 센터장) “현재 투·융자나 세제 지원이 일반 제조업이나 기술 중심으로 많이 편성돼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중심의 콘텐츠 산업이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정책 금융은 이같은 제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책 금융이라는 정부의 마중물이 꼭 필요하다.” 송진 콘진원 연구센터장아이디어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글로벌 경쟁력 위해 마중물 필요업계 조세 지원 요구 상당히 높아 AI 전환 때 창작자 권익 보호 고민정부 어젠다·콘진원 상생 시너지-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어떤 요구가 있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까. 김 차관 “게임이 현재 질병 코드에 등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 같은 경우는 내수 중심의 영화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로케이션 유치나 국제 공동 제작 등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제작과 투자 관련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가 K-팝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갖고 있는데 공연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내년 후반까지 각 지역에 있는 체육시설에 자금을 투입해 음향과 조명을 보완해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양 교수 “게임이 콘텐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규제에서 진흥 위주로 바꾸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게임 시간 선택제’도 민간 자율에 맡길 때가 됐다고 본다. 게임 제작 지원도 영상처럼 세액 공제를 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제도를 정립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영상을 소비하는 패턴이 바뀌고 유통 구조가 바뀌는 산업의 전환기에 있는 만큼 영화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고 정책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송 센터장 “콘텐츠 업계에서는 조세 지원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다. 웹툰 같은 경우는 세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반영되고 게임과 음악 부분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에 준하는 형태의 제도 개선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의 지원 방식에 대한 요구도 달라지고 있다. 어느 정도 자격이 되면 보편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지원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높아서 지원 사업의 재원 구조에 대한 검토도 본격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OTT의 영향력 확대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영상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위한 대응 방안은? 김 차관 “최근 K-콘텐츠가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고 흥행하고 있는데 동시에 글로벌 OTT로의 IP 쏠림이나 종속화가 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우수한 콘텐츠 제작과 핵심 IP의 확보에 달려있다. 문체부는 현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약 1조원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며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비율을 상향했다. 또한 토종 OTT와 제작사가 IP를 공동 보유하는 조건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지원 규모를 올해 303억원에서 내년 399억원으로 96억원 확대할 예정이다.” 송 센터장 “글로벌 OTT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OTT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나 파급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두 가지 방법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대안적인 유통 채널과 K-콘텐츠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양 교수 “유럽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이 자국의 콘텐츠를 일정 부분 유통하게 하고 투자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도 글로벌 OTT가 우리나라의 콘텐츠에 대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창작 환경을 급격히 바꾸고 있는데 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김 차관 “AI 콘텐츠 제작 및 연구 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등 총 세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R&D는 기획, 제작 및 서비스 단계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AI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의 운영을 위해 내년에 1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 센터장 “AI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콘텐츠 산업에서 AI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실험의 시기가 중요할 것 같다. 문화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AI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기존 창작자들에 대한 재교육과 상생 방안 및 콘텐츠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 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양 교수 “인재 양성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현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부분도 필요하지만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AI와 관련된 융합 교육 부분을 고등 교육 부분에서 빨리 안착시켜 더 많은 좋은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콘텐츠 산업의 각 영역에서 특화된 AI에 대한 R&D를 집중 지원을 제안하고 싶다.” -최근 G20 순방이 있었고 지난 8월 경주에서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가 열렸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김 차관 “G20 순방에서 한식과 K-팝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등 한국문화가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UAE에서 김혜경 여사가 할랄 인증 한우와 라면을, 남아공에서는 장류 문화와 김치를 소개하는 등 ‘문화 전체로서의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K푸드, 패션, 뷰티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라이프스타일 산업까지 한류의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에 부처 합동 K엑스포의 규모를 확대하고 ‘한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다.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는 APEC 최초로 문화 산업을 공식 의제로 제안하고 만장 일치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문화 창조 산업에 주목했다는 것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향후 글로벌 문화교류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김 차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현장의 생생한 요구를 정부에 바로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든 민관 원팀 플랫폼이다. 우리 대중문화가 해외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뜻을 모으고 문화예술자문위원회는 K컬처의 기초를 이루는 순수 예술 분야를 지원해 마치 콘텐츠 산업의 양 날개처럼 운영할 예정이다.” 송 센터장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보면 콘진원에서 담당하는 분야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어서 기대가 크다.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정책 어젠다와 콘진원의 지원 시스템이 맞물리면 정부가 제시하는 문화 강국 실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깉다.” 양 교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실무 인력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긴요한 사안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민관 협치의 모범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2전차, 중남미 첫 진출… 페루에 K방산 수조원대 수출

    K2전차, 중남미 첫 진출… 페루에 K방산 수조원대 수출

    전차 54대·장갑차 141대 등 수출교육훈련·군수지원 포함 총괄 합의李대통령 “양국 협력 획기적 격상” 방위사업청과 현대로템이 9일(현지시간) 페루 육군과 K2 전차 54대 등을 수출하는 데 합의했다. 거래 금액은 수조원대로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 가운데 최대 규모다. K2 전차가 중남미 지역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페루 육군이 활용하게 될 지상 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페루 정부와 현대로템 간 총괄합의서가 체결됐다.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의 주관으로 서명식이 열린 가운데 총괄합의서에는 페루 육군이 현대로템, 페루의 국영방산기업과 협업해 내년까지 K2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모두 195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품목, 물량, 예산, 현지화 계획,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사항 등이 총괄합의서에 반영됐다. 사업 발주처인 페루 육군이 합의서에 당사자로 직접 서명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출 총액은 페루 측의 요청으로 공개가 제한되지만 수조원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K2 전차 수출은 중남미 지역까지 수출 확대를 성사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통령실은 “지상 장비 수출 규모는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 중 최대 규모이며 이행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이 향후 이행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긴밀하게 협의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페루와의 총괄합의서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루가 전력 보강과 함께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K방산을 선택한 만큼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산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산 수출은 앞서 현대로템이 페루에 K808 차륜형장갑차를 수출하며 최신예 지상 무기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육군에 처음으로 K808 차륜형장갑차를 수출했는데 이는 국산 전투장갑차량 최초로 중남미 진출을 이룬 일이었다. K808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과 험지 돌파 능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이번에 K2 전차까지 중남미 지역 수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방산 능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현대로템은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 기술 수출에 성공했고 2022년 폴란드 수출까지 달성했다.
  • 아동수당법 이달 내 처리 못 하면… 내년 36만명 ‘수당 0원’

    아동수당법 이달 내 처리 못 하면… 내년 36만명 ‘수당 0원’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목 잡히면서 내년에 36만명에 이르는 2017년생들이 아동수당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지급 대상을 현행 ‘만 8세 미만’(7세까지)에서 ‘만 9세 미만’으로 넓히고,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올려 만 13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이 여야 이견으로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내년에 만 9세가 되는 2017년생은 모두 수당 대상에서 일괄 제외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법 개정이 연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지급이 중단되는 아동은 36만 2508명이다. 모두 2017년생으로 올해 생일을 맞아 만 8세가 되기 전까지 아동수당을 받아온 아이들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만 9세가 돼 현행 나이 기준이 이대로 유지되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없다. 정부는 생월에 따라 혜택 기간이 달라지는 형평성 문제를 막기 위해 2017년 1~12월생은 내년에 생일과 관계없이 내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특례’ 예산도 미리 편성했다. 그렇지 않으면 예컨대 2월생(2월에 만 9세)은 1개월만 받고 제외되는 반면 12월생은 11개월을 받게 된다. 그러나 법 개정이 늦어지면 이 특례 역시 집행할 수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산이 잡혀 있다고 집행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지급 나이가 법에 명시돼 있는 이상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이 다소 늦게 통과되더라도 누락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것은 가능하다. 가령 내년 3월 법이 처리되면 1~3월분을 한꺼번에 받을 순 있다. 그러나 매달 통장에 들어오던 10만원이 새해부터 끊기는 체감 공백은 피하기 어렵다. 여야가 충돌하는 쟁점은 ‘나이 확대’가 아니라 ‘지역 차등 지급’이다. 정부안은 기본 10만원에 더해 비수도권 아동에게 5000원, 인구감소 우대지역에 1만원, 특별지역에 2만원을 추가 지급하도록 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최대 3만원이 추가된다. 야당은 이를 ‘수도권 역차별’이라고 보고 반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넘지 못한 채 멈춰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은 어린이집 등 양육 인프라가 빠르게 줄고 있어 일정 수준의 우대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회기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내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아동수당법 이달 내 처리 못 하면…내년 36만명 ‘수당 0원’

    아동수당법 이달 내 처리 못 하면…내년 36만명 ‘수당 0원’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목 잡히면서 내년에 36만명에 이르는 2017년생들이 아동수당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지급 대상을 현행 ‘만 8세 미만’(7세까지)에서 ‘만 9세 미만’으로 넓히고,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올려 만 13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이 여야 이견으로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내년에 만 9세가 되는 2017년생은 모두 수당 대상에서 일괄 제외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법 개정이 연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지급이 중단되는 아동은 36만 2508명이다. 모두 2017년생으로 올해 생일을 맞아 만 8세가 되기 전까지 아동수당을 받아온 아이들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만 9세가 돼 현행 나이 기준이 이대로 유지되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없다. 정부는 생월에 따라 혜택 기간이 달라지는 형평성 문제를 막기 위해 2017년 1~12월생은 내년에 생일과 관계없이 내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특례’ 예산도 미리 편성했다. 그렇지 않으면 예컨대 2월생(2월에 만 9세)은 1개월만 받고 제외되는 반면 12월생은 11개월을 받게 된다. 그러나 법 개정이 늦어지면 이 특례 역시 집행할 수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산이 잡혀 있다고 집행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지급 나이가 법에 명시돼 있는 이상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이 다소 늦게 통과되더라도 누락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것은 가능하다. 가령 내년 3월 법이 처리되면 1~3월분을 한꺼번에 받을 순 있다. 그러나 매달 통장에 들어오던 10만원이 새해부터 끊기는 체감 공백은 피하기 어렵다. 여야가 충돌하는 쟁점은 ‘나이 확대’가 아니라 ‘지역 차등 지급’이다. 정부안은 기본 10만원에 더해 비수도권 아동에게 5000원, 인구감소 우대지역에 1만원, 특별지역에 2만원을 추가 지급하도록 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최대 3만원이 추가된다. 야당은 이를 ‘수도권 역차별’이라고 보고 반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넘지 못한 채 멈춰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은 어린이집 등 양육 인프라가 빠르게 줄고 있어 일정 수준의 우대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회기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내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포항해경 전용부두, 영일만항으로 이전…“출동시간 단축 기대”

    포항해경 전용부두, 영일만항으로 이전…“출동시간 단축 기대”

    부두 규모가 작아 함정 정박에 어려움을 겪던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정부예산 확보로 새로운 부두를 마련해 이전한다. 9일 포항해경은 영일만항 전용부두 이전을 위한 주요 인력·시설·장비 확충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연차적으로 영일만항 전용부두로 함정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완공된 영일만항 해경 부두에는 각종 함정 13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다. 포항해경은 내년에 이곳 전용부두에 함정승조원시설, 울타리·폐쇄회로(CC)TV, 전기차 충전시설, 쓰레기 집하장, 옥외저장소 등을 건립한 뒤 차례로 함정을 옮길 계획이다. 현재 사용하는 남구 송도동 포항구항 내 전용부두는 규모가 작아 경비함정 정박이나 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021년부터 영일만항에 총길이 640m의 해경 전용 부두를 건설했다. 해경은 어선이나 여객선, 유람선이 많이 드나드는 포항구항 부두에서 훨씬 넓은 영일만항 부두로 이전하면 긴급 상황 때 출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영일만항 전용부두 이전은 포항해경의 함정 운용 체계와 해양치안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 “TK·PK·호남·충청 500만 단위로 통합하자”… 이철우, 대통령에 ‘국가 주도 행정개편’ 직격 제안

    “TK·PK·호남·충청 500만 단위로 통합하자”… 이철우, 대통령에 ‘국가 주도 행정개편’ 직격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광역행정통합과 관련, “광역연합 형태로는 안 되고 지방을 인구 500만 단위로 모두 통합하는 국가의 행정체계 개편이 일반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이럴 때가 찬스’라고 하니 제가 제안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광역행정통합을 위한 일반법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고 상기시키고 “성공의 열쇠는 낙후 지역 문제를 해결할 균형발전 방안을 국가가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쉽게 말해 TK, PK, 호남, 충청 단위로 통합시 대기업 그룹을 하나씩 옮길 수 있는 담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대구·경북 통합을 시도하며 제가 확인한 것은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균형발전’ 문제라는 점이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대구에 흡수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 반대 여론이 높다”며 “이는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다른 지역이 통합을 논의할 때도 반드시 부딪치게 될 공통 과제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광역행정통합이 성공하려면 국가가 책임지고 낙후지역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확실한 약속, 그리고 통합을 모두의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분명한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내년 예산안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예산을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고 경북 북부권이 오래도록 요구해 온 핵심 SOC 사업에도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지역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가 차원의 결단과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대기업 이전 등 낙후지역을 위한 실질적 조치들이 가능해야 함께 잘되는 미래 전략이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말로 ‘찬스’를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실제 찬스는 ‘실천’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제 대통령과 정치권이 결단하고 실천할 찬스이다”며 “그러한 국가적 약속이 확고하다면, 대구·경북은 누구보다 먼저 통합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시도민 모두가 공감하며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지방시대위원회의 업무 보고에서 대구·경북 통합 논의의 경우 대구시장이 궐위 상태라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럴 때가 찬스”라며 오히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냈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도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도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9일 박성수 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과 기관 운영 방침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실행 의지를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위원회는 먼저 미래 핵심 산업인 AI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정책 비전을 점검했다. AI 기반 수출기업 발굴과 글로벌 마케팅 체계 구축 방안, 기업 성장 단계별 체계적인 지원 정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AI 정책이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보완책에 대해 청취하고, 제조업 및 관광 등 다각적 분야로의 AI 융합 확대 계획이 기관 역량 범위 내에서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지에 대한 검증도 실시했다. 또한 경제진흥원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경북도의 경제지원 기능이 여러 산하 출자·출연기관으로 나뉘고 사업 분야가 중복된 상황을 지적하며,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경북 원팀’ 기반의 협업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제기함과 동시에 기업의 성장 주기를 조정하고 조율할 수 있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수탁 사업 중심 운영 구조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질의를 통해 재정 손실, 행사성 예산, 자산 운용의 효율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업 관리 체계 개선과 재정 안정성 확보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경제진흥원의 조직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혁신을 주문했다. 정규직 대비 계약직 비율이 높은 조직 운영 구조, 핵심 인력 상시화 필요성, 중장기 인력 운영 계획 부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후보자에게 “경제진흥원장은 단순히 행정 관리자가 아닌, 조직 역량을 결집하고 예산 집행 성과를 극대화해야 할 최고의 책임자”라고 강조하며 “각 부문이 맡은 역할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현재 직면한 어려움과 기관의 한계를 능동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의지와 책임감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청문회는 ‘경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도지사의 인사청문 요청으로 개최됐으며, 위원회에서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조례에 따라 집행부에 회신될 예정이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광주 송정 119센터, ‘안전체험관’ 복합 설치 제안…“경기동부권 안전교육 거점 마련 필요”

    임창휘 경기도의원, 광주 송정 119센터, ‘안전체험관’ 복합 설치 제안…“경기동부권 안전교육 거점 마련 필요”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경기 동부권의 열악한 안전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며, 건립 중인 ‘광주 송정 119안전센터’를 수직 증축해 안전체험관을 복합 설치하는 ‘저비용 고효율’ 정책 모델을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은 9일(화) 열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대상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내 15개 안전체험관이 남부와 북부, 서부권에 편중되어 있어 광주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은 사실상 ‘안전 체험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창휘 의원은 “광주시는 인구 40만 명에 육박하고 송정·역동 지구 개발로 젊은 학령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대규모 체험관 건립을 기다리기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송정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해 생활 밀착형 ‘동네 안전 배움터’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창휘 의원이 제시한 해법은 현재 설계 단계인 ‘송정 119안전센터’의 과감한 설계 변경이다. 당초 지상 2층 규모로 계획된 청사를 4층으로 수직 증축하여, 3~4층 공간에 안전체험관을 입주시키자는 것이다. 임 의원은 “별도의 부지를 매입할 필요 없이 기존 청사 부지를 활용하므로 토지 매입비가 ‘0원’이다”라며 “최소한의 건축비 증액만으로 최상의 안전 교육 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예산 절감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창휘 의원은 운영 방식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소방 공무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의용소방대원(119수호천사)을 핵심 강사로 활용하는 ‘시민 참여형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인접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어 관내 학생들의 필수 안전 교육 코스로 지정함으로써 운영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역시 거창한 재난 체험보다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아파트 화재 대피 등 실생활 생존 기술에 집중해 실효성을 높였다. 질문을 마치며 임창휘 의원은 “소방서는 더 이상 기피 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찾아오고 주민이 머무는 지역의 ‘안전 사랑방’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제안이 경기 동부권 도민들의 안전 형평성을 보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위 예산안 심사서 경기도 자율방재단에 대한 지원과 관리 체계 개선 강조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위 예산안 심사서 경기도 자율방재단에 대한 지원과 관리 체계 개선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기후위기 시대,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자율방재단과 의사결정 기구에 걸맞은 예산과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먼저 재해 영향 관련 심의 회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연간 수십 건의 회의가 서면·대면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는데, 회의 방식은 사업 규모와 영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수당 예산을 아끼기 위해 대면 회의를 줄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예산을 언급하며 “자율방재단은 호우·태풍·대설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와 함께 뛰는 파트너인데, 도 예산상 지원은 재해영향평가 수당, 소액 업무추진비, 연합회 운영비 등 최소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다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율방재단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도에서 시·군 자율방재단에 역량평가 지원과 교육비를 내려보내고도, 정작 각 시·군에서 법정 운영비 보조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만 교부하고 관리·점검을 소홀히 하지 말고, 시·군 지원 실태를 면밀하게 확인해 의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재난 대응 조직은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도민의 생명줄이 된다”고 전제한 다음,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자율방재단과 현장 재난 대응 조직이 역할에 부합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관 부서와 계속 소통하며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서 의용소방대 역할에 걸맞은 예산·처우 강화 촉구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서 의용소방대 역할에 걸맞은 예산·처우 강화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9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소방재난본부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의용소방대는 도민 안전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지키는 준(準)공무원”이라며, 역할에 걸맞은 예산 지원과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먼저 「경기도 의용소방대 장학금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는 의용소방대 현원의 5% 이내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예산 편성은 2% 수준에 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례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의용소방대의 사기 진작과 인력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의용소방대 설치·운영 조례에 임명권자, 조직 운영, 부지 확보 등까지 상세히 규정돼 있는 점을 짚었다. 그는 “도지사와 소방서장이 직접 임명하는 조직임에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처우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소방재난본부가 예산 여건만을 이유로 미루지 말고, 장학금과 활동지원, 경연대회·교육·견학 등 지원사업 전반을 재점검해 중장기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이에 대해 “의원님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라며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오랜 기간 봉사한 대원에게는 1회에 한정했던 장학금 지원을 2회로 늘리는 방안 등 조례 개정을 포함해 개선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의용소방대는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동반자”라며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의용소방대 역할에 걸맞도록 예산이 뒷받침하고 처우가 격상될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4.5일제 예산’ 강력 비판… 표 달라는 매표 행위, 증액분 전액 삭감해야

    유형진 경기도의원, ‘4.5일제 예산’ 강력 비판… 표 달라는 매표 행위, 증액분 전액 삭감해야

    - “임금 보전은 ‘김동연식 기업 기본소득’... 특정 중앙지에 8천6백만 원 ‘입막음용’ 홍보비 의혹”- “국가 사업과 중복, 형평성 위배 심각... 긴축 재정 중 117억 증액은 치적 쌓기” 경기도의회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이 지난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층 질의를 통해 경기도의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악성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증액분 전액 삭감을 강력히 요구했다. 유 의원은 해당 사업이 정책 타당성보다 정치적 목적이 앞선 ‘표팔이 공약 사업’이라고 규정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형평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유 의원은 “줄어든 노동시간에 대한 비용을 도민의 혈세로 직접 메워주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김동연식 기업 기본소득”이자 세금을 퍼부어 환심을 사려는 “전형적인 혈세 퍼주기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유 의원은 도내 모든 기업의 인건비를 도비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한부 지원’일 뿐이라며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비 지원을 받는 ‘운 좋은 소수 기업’과 ‘대다수 기업’ 간의 심각한 형평성 위배 문제를 제기하며, “누구는 세금으로 월급 보전받고 누구는 못 받는다면 공정한 경기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예산 집행 내역의 비정상적인 점을 지적하며 언론 홍보비 집행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정 ‘중앙지’ 한 곳에만 통상 단가의 10배가 넘는 8600만 원이 책정돼 집행된 내역을 공개하며, 액수의 과도함을 지적했다. 해당 매체가 당초 경기도 4.5일제 사업에 대해 “허점 많은 시범사업”이라며 비판 기사를 쏟아냈던 곳임을 밝히며, 날카로운 비판 기사 직후 거액의 홍보비가 나간 것은 “비판 기사 막으려고 도민 혈세로 ‘입막음용’ 광고 집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 민생 예산은 깎아 놓고, 효과 검증도 안 된 이 사업 예산을 올해 83억 원에서 부서가 제출한 내년 본예산안 200억 원으로 117억 원이나 증액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3일 여야 합의된 국회 예산안에 내년부터 고용노동부(국가)도 유사 사업에 276억 원을 투입하는데, 경기도가 굳이 도비 117억 원을 더 얹어 중복으로 예산을 태우는 것은 “지사님 개인의 ‘치적 쌓기’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유형진 의원은 “비판 언론 입막음용으로 의심되는 과도한 홍보비 집행, 국가 사업과의 중복, 그리고 특정 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심각한 형평성 위배까지, 이 사업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최종 진단했다. 유 의원은 2025년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검증조차 안 된 상태임을 지적하며, “도민의 혈세를 지사님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매표 행위’에 쓰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못 박고, 4.5일제 관련 증액분 전액 삭감을 강력히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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