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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불편 먼저 해결한 강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생활 불편 먼저 해결한 강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서울 강서구는 주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서구는 매년 상·하반기 주민의 일상에 변화를 이끈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접수된 18건 중 주민 체감도와 창의성, 전문성, 중요도 등을 종합한 결과 개인 부분 3건과 협업 부문 2건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주민 불편을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 조치로 해결했다. 우선 ‘빅데이터 기반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노선 재정비’는 교통약자의 이동 문제를 복지 인프라 접근성의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한 사례다. 2024년 지체·시각장애인 쉼터 확충과 올해 보훈회관·어울림플라자 개관 등에 맞춰 이용 패턴이나 이용자 의견 등을 수렴해 무료셔틀버스 노선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용이 저조한 노선 4개는 없애는 대신 이전·신설 복지시설을 거치는 신규 노선 4개를 신설해 이번달부터 운행한다. 도로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포트홀 관리 대응체계 구축’이 선정됐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강서구의 마을버스 전 노선(7개)에 인공지능 영상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행 중 포트홀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트홀 발생 후 1시간 안에 탐지가 가능해지면서 평균 12시간 안에 긴급 보수가 이뤄지고 있다.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서울시 통합 서버를 활용해 예산도 절감했다. 신축 아파트 일부 세대에서 공동주택명이 빠지면서 불편이 발생하자, 구가 475세대의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일괄 정정하기도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증가한 신규 사업자를 위해 전자신고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해 납세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구는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포상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알리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종헌 출마선언 “100만 천안시대 적임자”…천안종합운동장 이전 제시

    황종헌 출마선언 “100만 천안시대 적임자”…천안종합운동장 이전 제시

    황종헌 전 충청남도 정무수석보좌관이 19일 “멈춰 선 천안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수석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은 인구 70만의 벽 앞에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주하는 리더십이 천안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공간 혁신을 통해 정주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하고 중부권 최대 AI 산업도시, 글로벌 IT 첨단도시 천안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시정 철학을 ‘시민이 잘 먹고 잘 자는 건강한 도시’라고 밝힌 황 전 수석은 민선 8기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 재임 당시, 도 예산을 9조원대에서 12조 4000억원 규모로 증액시키는 과정에 핵심 참모로 참여했던 점 등을 부각했다. 황 전 수석은 이날 첫 공약으로 천안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의 남부권 이전과 ‘중부권 최고의 센트럴파크’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운동장 부지에는 스타필드급 체류형 복합문화공간과 특급호텔, 주거가 결합된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겠다”며 “봉서산 정상에는 전망 타워를 비롯해 천안시민체육공원과 불당2공원, 봉서산을 연결하는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천안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해결 능력과 경험”이라며 “위대한 천안시민과 함께 천안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 민·관 협력으로 1200억 아꼈다… 강남 ESG행정 ‘엄지척’

    민·관 협력으로 1200억 아꼈다… 강남 ESG행정 ‘엄지척’

    서울 강남구가 민관 협력을 통해 진행한 강남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약 123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민선8기 핵심 정책인 강남형 ESG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기업, 학교, 공공기관, 종교단체 등과 힘을 합쳐 해결하는 방식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간의 자원과 전문성을 공공서비스와 연결해 공공재원 부족을 보완하고, 동시에 민간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46개 ESG 사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은 학교 운동장 개방 사업과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공간 마련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현물과 공간, 서비스 지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분석했다”면서 “협력 주최 별로는 지역 민간·기업과 함께한 프로젝트가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감효과도 829억원 규모로 가장 컸다. 또 학교·공공기관 협력도 377억원이나 됐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기획 단계부터 민간과 함께 설계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은 줄이고, 생활 인프라와 복지서비스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청문회장도 못 들어온 이혜훈

    청문회장도 못 들어온 이혜훈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는 이 장관의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다 정회됐다.
  • 이혜훈 없는 ‘이혜훈 청문회’…여야 대치 속 공전

    이혜훈 없는 ‘이혜훈 청문회’…여야 대치 속 공전

    “후보자 없는 인사청문회가 어디 있습니까!” 여야는 19일 ‘이혜훈 없는 이혜훈 청문회’에서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치를 이어갔다. 앞서 합의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간에 맞춰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후보자 불출석을 놓고 시작부터 서로 언쟁을 벌였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 없는 인사청문회가 어디 있느냐”며 이 후보자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청문회를 개최했다며 항의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인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재적 위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는 경우 개회해야 한다는 국회법을 거론하면서도 “양당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위원장으로서 청문회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는 15일 오후 5시까지 자료가 충실하게 안 오면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며 “그런데 제출된 답변은 전체 15%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 의원들도 자료 제출 미흡과 후보자 태도를 문제 삼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허술한 자료로 면죄부를 주는 청문회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이 후보자가 의혹을 제기한 자신을 향해 수사 의뢰를 언급하는 등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인사청문위원을 고발할 수 있다는 태도에 매우 유감”이라며 “자료 제출 건에 대해 민주당 위원님께서 노력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동조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간사와 협의도 없이 후보자를 앉히지도 않고 일정 조정에 관한 말씀을 하는 것은 청문회를 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후보를 검증해야 할 책무를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라고 맞섰다. 정 의원은 “우선 청문회를 시작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도록 진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청문회 개의를 요구했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도 “한덕수 총리부터 시작해서 한동훈(당시 법무장관), 그다음에 이상민(당시 행안장관)도 자료 제출이 부실했다”며 “저희도 이 후보자 관련해 여러 의혹에 대해 궁금하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여야 대치가 계속되자 임 위원장은 양당 간사에 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해 추가 협의를 주문하면서 일단 정회를 선포했다. 여야 간사 협의 결과에 따라 오후 청문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푸틴한테 점령당할래!”…독일 10대들이 군대 안 가려는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푸틴한테 점령당할래!”…독일 10대들이 군대 안 가려는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방 재무장에 나선 독일이 모병 목표 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독일의 새 군 복무제도 도입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현지의 10대 학생 수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새로운 제도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을 대비해 재무장을 추진하면서 준징병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자원입대라는 기본 틀은 유지되지만, 신병이 부족하다는 당국의 판단이 나올 경우 강제 징집이 가능해진다. 독일 연방군은 이달부터 2008년생 남녀 약 70만 명에게 신체 조건과 복무 의사를 묻는 설문지도 발송했다. 남성은 이에 의무적으로 응답해야 하며, 복무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검사도 받아야 한다. 독일 10대 학생들은 당국의 징병제 부활에 강하게 반대하며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시위에 나선 16세 학생은 “전장에서 죽느니 차라리 러시아가 점령한 나라에서 살겠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인 17세 학생은 “전쟁이 나면 곧장 독일을 떠나 외국에 있는 조부모 댁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독일 10대 청년들이 징병제에 분노하는 진짜 이유병력 부족을 겪는 유럽 국가는 독일 한 곳만이 아니다. 유럽 곳곳이 병력난에 시달리는 주된 이유는 군 복무가 현재 청년층의 생활방식과는 지나치게 동떨어진 데다, 군 복무가 높은 물가와 불투명한 취업 전망을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일부 젊은 층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청년들의 군 복무가 사실상 기성세대를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조치라고 여기기도 한다. 실제로 독일 학생들은 시위에서 “연방 예산의 4분의 1을 노인 연금 지급에 쏟는 나라를 위해 왜 우리가 희생해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군대를 둘러싼 세대 갈등은 정치보다는 경제 문제에 가깝다”면서 “젊은 세대는 ‘군 복무로 내가 얻는 게 무엇인가’라고 반문한다”고 전했다. 독일 당국은 징병제에 분노하는 젊은 층의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 신병 급여를 인상하는 등 유인책을 쓰고 있다. 새로운 군 복무 제도에서 자원입대한 신병의 월급은 최대 3144달러(한화 약 465만 원)이다. 이는 기존보다 932달러(약 138만 원) 늘어난 액수다. 병력 부족한 유럽, 강제 징집도 가능할까?예상보다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위기 속에서 독일처럼 징병제나 준징병제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는 유럽 국가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내에서 전쟁이 벌어질 경우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30만 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기준 보유 병력 규모는 18만 1000명으로, 임무 수행에 필요한 인원보다 2만 명이나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에도 호시탐탐 유럽을 넘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럽이 징병제 도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배경이다. 다만 실제 강제 징집 실행을 위해서는 의회의 공식 승인과 정치적·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 정부 역시 강제 징집을 최후 수단으로 보고 자원입대 확대 방안을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강제 징집은 실제 전시가 아니면 추진하기 어려운데다 유럽 내에서의 강제 징집은 사실상 전쟁을 의미하는 만큼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미국과 전통적인 동맹인 유럽이 관세와 나토 방위 분담금,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미 유럽 상당수 국가는 더 이상 미국에 의지하기보다는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이에 따라 이미 징병제를 유지하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이나 덴마크처럼 남녀 모두를 징집 대상으로 확대하고 독일처럼 신체검사나 단기 의무 훈련 등의 준징병적 조치를 확대하는 유럽 국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월급 463만원 받고 독일군? 차라리 러시아에 점령 당할게요”

    “월급 463만원 받고 독일군? 차라리 러시아에 점령 당할게요”

    유럽 재무장의 핵심 국가로 꼽히는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군 전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군 복무를 꺼리는 Z세대의 회의적인 태도로 모병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재무장 정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징병제 부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올해 1월 1일부터 새로운 군 복무 제도를 도입했다. 새 제도는 자원입대를 원칙으로 하되, 병력이 부족할 경우 강제 징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이달부터 2008년생 남녀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신체 조건과 복무 의사를 묻는 설문지를 발송했다. 응답 의무는 남성에게만 있으며, 이들은 복무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새 제도를 둘러싼 반발도 거세다. 지난해 말부터 독일 전역에서는 수만명의 10대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군 복무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시위에 참여한 한 16세 학생은 “전장에서 죽느니 차라리 러시아 점령하에 사는 편이 낫다”고 말했고, 그의 친구인 17세 학생은 “전쟁이 나면 독일을 떠나 외국에 있는 조부모 댁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WSJ은 이러한 반발이 단순한 안보 인식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 경제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불투명한 취업 전망과 높은 생활비 부담 속에서 청년들은 군 복무가 기성세대를 위한 일방적 희생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시위 현장에서는 “연방 예산의 4분의 1을 노인연금 지급에 쓰는 나라를 위해 왜 우리가 희생해야 하느냐”는 구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WSJ은 “독일에서 군대를 둘러싼 세대 갈등은 정치 문제라기보다 경제 문제에 가깝다”며 “젊은 세대는 ‘군 복무로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짚었다. 독일 정부도 Z세대의 반감을 인식하고 입대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새 제도에 따라 자원입대한 신병은 월급으로 최대 3144달러, 약 46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보다 932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그럼에도 신규 입대자는 전역자와 퇴역자를 간신히 보충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독일군 내에서는 병력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독일은 단기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올해 신병 2만명 등록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군인 1만 3500명을 추가 모집하길 희망하고 있다. 독일 국방부는 현재 18만 4000명 수준인 현역 병력을 2035년까지 26만명으로 늘리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려면 매년 6만~7만명의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 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 환영… 2년여 간 노력 결실 맺었다”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 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 환영… 2년여 간 노력 결실 맺었다”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4호점(도봉센터)’의 개관식 개최를 적극 환영하며, 그간의 경과와 성과를 밝혔다. 도봉구민회관(3~4층) 내 조성된 디지털동행플라자 도봉센터는 박 의원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소관 부서인 디지털도시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책 기획부터 예산 확보, 설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결과물이다. 도봉센터에는 파크골프, AI바둑로봇 등 15종 50여 개의 디지털 기기가 구비됐으며,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활용 등 일상 속 디지털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24년 9월에 디지털도시국 업무보고에서 “도봉구는 고령자 비율이 높은 초고령사회인 만큼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거점 시설의 자치구별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서울시의 정책 변화를 끌어냈다. 이어 도봉구 유치를 위해 2025년도 예산에 조성비 등 19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설계 과정에서도 서울시와 수차례 협의하며 시민들의 이용 동선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박 의원은 “도봉구민께 약속드렸던 디지털 격차 해소 인프라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정책은 제안하는 것만큼이나 예산을 확보하고 현장에 제대로 안착시키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개관 이후에도 운영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봉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활기찬 여가의 장이 되고, 전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누리는 소통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도봉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전기차·수소차 구매 6928억 지원…전년 대비 22%↑

    경기도, 전기차·수소차 구매 6928억 지원…전년 대비 22%↑

    전기차 6만 1235대 4647억원, 수소차 2076대 2281억원 지원 경기도가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수소차를 사는 도민에게 총 6928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5687억원 대비 22% 증가한 예산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4647억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830만원, 승합은 최대 9100만원, 어린이 통학버스는 최대 1억 4950만원, 화물차는 최대 183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최초 출고 이후 3년 이상 지난 내연차를 폐차하거나 팔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30만원(국비 100만원, 지방비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2281억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3500만원, 버스는 최대 3억 464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에 유리한 수소버스의 운수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작년 대비 72% 늘어난 수소버스 535대를 지원한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이전 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부진했던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25년에 2024년 대비 33% 증가한 역대 최고치인 3만 9736대를 기록했다. 다양한 모델 부재로 부진했던 수소차는 작년에 수소 승용차 신형이 출시되고 버스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2024년 대비 155% 증가한 1759대를 보급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에는 전기차 20만 7075대, 수소차 1만 64대가 등록됐다. 현재 45개인 경기도 내 수소충전소는 올해 12개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삼각지 고가차도 보수·보강 및 철거·지하화 주민민원 간담회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삼각지 고가차도 보수·보강 및 철거·지하화 주민민원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5일 ‘삼각지 고가차도 보수·보강공사 지연 및 향후 철거·지하화 추진 관련 주민 민원 간담회’에 참석해 공사 관계자 및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삼각지 노후 고가차도 보수·보강공사의 공사기간 장기화 및 향후 철거·지하화 추진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 보행자 안전 문제, 잦은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불편, 교통 혼잡 등 다수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서울시 도로계획과·서부도로사업소, 용산구 도로과, 서울시설공단 등 관계와 주민들이 직접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민원을 제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삼각지 고가도로 보수·보강공사가 장기화되면서 보행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날 제기된 민원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하고, 각각에 대한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우선 김 의원은 고가차도 보수·보강공사(공사비 34억 원)의 준공 시점이 당초 2025년 말에서 2026년 말로 연장된 것은, 철도구간 상부 시설 공사의 특성상 철도안전법(제45조)에 따라 월 작업 가능 일수가 6~8일로 제한되고, 작업 허가 시간 또한 새벽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하루 3시간만 허용되는 등 엄격한 법적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준공이 불가피하게 약 1년 연장된 만큼, 해당 사유를 주민센터 및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도록 하고, 공사 기간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철도청과 긴밀히 협의해 줄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이어 고가차도 철거 및 지하차도 신설 사업(공사비 940억 원)은 올해 2월 말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한 뒤,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공사기간 단축 방안과 안전한 보행로 확보, 교통 혼잡 해소 대책을 서울시 관계부서에서 종합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보행자 승강기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내 기존 승강기 2대를 전면 교체하고(공사비 2억 원), 반대편 구간에도 승강기 2대를 신규 설치해 한쪽 고장 시에도 상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보행약자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서울시와 용산구가 적극 협의해 예산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삼각지 사거리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용산경찰서에 출·퇴근 시간대 교통안전 인력을 배치하도록 요청했으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모범운전자 3~4명과 교통경찰 2명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교통경찰 2명을 각각 배치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도록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용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 구간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보행로 안전 확보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을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강하게 주문했다. 아울러 추가 민원으로 제기된 남영역 출구 신설 요구와 관련해 김 의원은 “공약사항을 임기 내 이루지 못해 송구하다. 주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인 만큼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의원은 원효로1가동 일대 주민들이 지하철역 접근성이 낮아 4호선과 6호선이 환승하는 삼각지역 8번 출구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비나 눈이 올 경우 출구 입구에 캐노피 시설이 없어 미끄럼 등 불편이 제기돼 왔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서울시 예산 3억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3~4월 중 캐노피 설치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삼각지 고가차도 일대 문제는 단순한 도로 민원을 넘어 아이들의 통학 안전과 어르신·장애인의 이동권, 지역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사안이다.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제기된 민원들이 말에 그치지 않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행정·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현장을 면밀히 점검했다.
  •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지난해 12만 건 이용…전년 대비 3.5배↑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지난해 12만 건 이용…전년 대비 3.5배↑

    5193명에게 돌봄 서비스 제공, 신청자 수도 142% 증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한 해 동안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사업으로 시민 5193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시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부터 소득 기준과 연령 제한을 완화했다. 지난해 총 5193명이 12만 588건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고, 예산은 28억 4800만원을 집행했다. 새빛돌봄 서비스 신청자는 2024년과 비교해 142%, 서비스 이용 건수는 353% 늘었다. 수원새빛돌봄은 일상생활 지원부터 건강·정서 돌봄까지 아우르는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재활돌봄 ▲심리상담 ▲방문의료 등 8대 기본형 서비스와 시민 수요를 반영한 ‘주민제안형 서비스’, ‘시민참여형 서비스’가 있다. 8대 기본형 서비스는 5004명에게 12만 30건을 제공했고, 주민제안형 사업인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서비스’는 19명에게 478건을 지원했다. 시민참여형 사업인 ‘임신부 돌봄공동체 조성·가사지원 서비스’를 통해서는 임신부 170명이 혜택을 봤다. 수원시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경기도 누구나돌봄 시군 평가 ‘대상’,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사전협의 우수사례에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새빛돌봄사업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돌봄 서비스 제도 밖에 있던 시민들도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엔 동 단위 돌봄 연계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지역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경북, 산불 많은 시군 예산 삭감 ‘논란’

    [단독] 경북, 산불 많은 시군 예산 삭감 ‘논란’

    경북도가 산불 예방·대응이 미흡하거나 반복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시군에 예산 불이익을 주기로 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1월 20일~5월 15일)에 산불이 많이 발생한 일선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제한 ▲도비 보조 신규사업 기준 보조율 하향 ▲전환사업 편성 규모 축소 ▲공모사업 평가 시 후순위 조정 등 강력한 재정조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반면 우수한 관리를 통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는 재정 특별조정교부금 추가 지원, 산불 임차 헬기 예산 지원 등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예방 중심의 단순계도·홍보 위주의 정책에서 실행·책임 중심 정책 전환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군과 공무원 노조는 “산불 발생에 대한 책임을 시군에 떠넘기려 한다. 결국 공직사회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넓은 산림 면적에 비해 심각한 노령화와 인구 감소로 산불 감시 및 진화 인력 확보가 어려운 문제부터 근본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는 2023년 대형 산불이 발생한 시군에 재정적 불이익 등 페널티를 준다고 발표했다가 공무원 노조 등의 강한 반발을 샀다. 당시 노조는 “공무원들은 산불 진화를 위해 생명 위협까지 감수했는데 이에 대한 격려나 인센티브는 못 줄망정 벌을 주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도는 산불 예방 평가 하위 시군에 대한 재정 불이익 방침을 철회하고 대신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 [길섶에서] 가짜 채소와의 작별

    [길섶에서] 가짜 채소와의 작별

    케첩은 채소인가, 피자는 야채인가. 미국에서 이런 황당한 논쟁이 진지하게 벌어진 적이 있다. 1981년 레이건 정부는 급식 예산 삭감을 위해 케첩을 채소로 분류하려다 실패했고, 2011년 의회는 토마토소스 두 숟가락이 들어간 피자를 채소로 규정했다. 급식에서 감자튀김을 퇴출하려던 미셸 오바마의 시도는 식품업계 로비에 무릎을 꿇었다. 2005년 출간된 ‘헝그리 플래닛’은 24개국 가족의 일주일 치 식량을 담은 사진집이다. 난민캠프의 곡물 자루 2포대부터 뿌리 달린 채소와 유제품을 쌓아 올린 유럽까지, 나라마다 다른 부엌 풍경을 담았다. 다리 절단육만 모은 닭고기, 냉동 채소, 탄산음료 박스가 쌓인 미국의 식탁은 식품 디자인의 완성이자 영양학의 위기를 보여 줬는데 이건 한국이 따라가던 방향이기도 했다. 새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을 발표하며 초가공식품과 정제 탄수화물 퇴출을 선언했다. 튀기고, 으깨고, 냉동했던 가짜 채소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언젠가 ‘헝그리 플래닛’ 개정판에선 미국 식탁 위 포장 용기가 확 줄어들기를 기대해 본다.
  • [기고] 전략적 결속 다진 한일 셔틀외교

    [기고] 전략적 결속 다진 한일 셔틀외교

    지난 13~14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략적 결속을 다진 자리로 다음과 같이 평가된다. 첫째, 셔틀외교를 완전히 복원하고 안착시켰다. 약 3개월 만에 열린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의 착실한 이행을 통해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의 정례적 만남이 제도화되면서 한일 관계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둘째, 일본의 ‘오모테나시’(극진한 대접) 외교가 확연히 눈에 들어오는 장면들이 많았다.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개최됐으며, 총리가 숙소인 호텔 앞까지 직접 이 대통령을 마중 나오는 파격 예우를 보였다. 셋째, 양 정상은 만찬에서 함께 드럼을 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백제 문화의 숨결이 닿은 호류지를 동반 방문해 인간적 신뢰를 쌓았다. 넷째, 조세이 탄광 희생자 DNA 공동 감정에 합의했다. 조세이 탄광은 1942년 수몰 사고로 183명이 희생된 곳이다. 이 가운데 136명이 한국인이었다. 희생자 수습이나 진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폐광이 된 비극의 현장이었는데 지난해 6월 유골 4점이 약 82년 만에 발견된 것이 이번 합의의 계기가 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과거사 협력 성과로, 일본이 유해 조사에 전향적 태도를 보인 실질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다섯째, 민생 및 치안 협력 활성화 약속이 이뤄졌다. 양 정상은 사기 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 정보 교환 및 공동 대응을 위한 관계 당국 간 논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으며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여섯째, 경제 안보 및 공급망 협력이 논의됐다. 회담 의제의 중심에는 희토류와 반도체가 있었다. 중국은 지난 5일 군민 양용 제품이나 기술의 일본 수출을 금지하고 이를 일본에 수출하는 제3국도 제재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규제 중심에는 희토류가 있다. 양 정상은 희토류 공동 비축 및 공급망 조기경보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반도체와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공급망 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중일 3국 협력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균형 있는 외교 자세가 언급됐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일만이 아니라 한중일 협력을 강조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양 정상 간 시각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다. 향후 과제로 조세이 탄광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과 예산 확보가 있다. 일본 총리의 독도 관련 발언 등 잠재적 갈등 요소가 여전하므로 한국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국내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외교 동력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 공급망 경보체계 작동을 위한 실무 차원의 세부 이행 방안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확실하게 추진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우교수
  • 연간 생활인구 352만명…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괴산

    연간 생활인구 352만명…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괴산

    31만명 방문 대박난 고추축제‘황금고추 찾아라’ 등 콘텐츠 다양지역경제 파급효과 196억원 넘어김장축제 방문객도12만 3000명김장마켓 판매 실적 12억원 기록방문객ㆍ매출 전년보다 2배 늘어굴뚝 없는 전략산업 스포츠 육성53개 대회·65개 전지훈련팀 유치유소년 축구·씨름대회 17억 ‘효과’2007년의 일이다. 충북 괴산군이 평소 술을 많이 마신 직원들에게 ‘음주 문화상’을 줘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괴산군이 이런 상을 마련한 것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로 괴산이 밤만 되면 죽은 도시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음주를 통해서라도 지역경제를 조금이라도 살려보겠다는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던 것이다. 한때 음주 문화상까지 만들어야 했던 괴산군이 요즘 달라지고 있다. 인적이 뜸한 시골 동네에서 사람이 북적이는 역동적인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상반기 누적 생활인구 148만 285명으로 도내 8개 군 단위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2위는 옥천군으로 138만 8456명이었다. 괴산군은 2024년에도 누적 생활인구 352만명을 기록하며 도내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와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이 돼 정부 예산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괴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괴산 지역 생활인구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축제와 스포츠다. 지난해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괴산고추축제에는 31만 1000여 명이 다녀갔다. ‘황금 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괴산고추맛대회, 핫&쿨 콘서트, 냉동고 체험, 청소년 페스티벌, 동행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었다. 만족도도 높았다. ‘재방문 및 주변 추천 의향’ 조사에서 4.12점(5점 만점)이 나왔다. 무더위 대응을 위한 그늘막 확충과 미스트존·물놀이 시설 조성, 고추나물밥·고추전·고추튀김·고추어묵 등 고추 활용 먹거리 제공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추축제가 지역에 미친 경제파급 효과는 196억 29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펼쳐진 괴산김장축제 방문객은 12만 3000여명으로 조사됐다. 군은 즉석 김장하기와 김장마켓을 통해 12억 2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방문객 수와 매출 모두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직접 경제효과는 약 50억원으로 분석됐다. 김장축제는 만족도 조사에서 전 항목 평균 4.73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계속된 대박을 예고했다. 김장축제의 일환으로 한 달간 운영된 마을 김장 체험은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김장 나눔 릴레이를 통해 17개 단체가 총 1만 5140㎏의 김장 김치를 기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지난해 5월에 열린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23만 5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47억 70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괴산청년운동회, 레드핫콘서트,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 등 청년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이 적중했다. 방문객은 충북이 52.9%로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5.4%, 괴산군 내 11.4%, 충남·대전 8.8% 등의 순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이 73.8%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40대(25%)와 30대(24.2%)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 성과도 눈에 띈다. 민선 8기 들어 괴산군은 스포츠를 ‘굴뚝 없는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했다. 960억원을 들여 괴산스포츠타운, 괴산·청안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그라운드골프장, 읍면 다목적 체육관 등을 구축했다. 괴산읍 서부리에 자리 잡은 괴산스포츠타운은 195억 7000만원이 투입된 종합체육시설이다. 축구장 2면, 테니스장 9면, 관람석, 야간 조명시설, 주차장 180면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에 나서 지난해에만 53개 대회와 65개 전지훈련 팀을 끌어왔다. 이를 통한 연간 경제 유발 효과는 3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7월에 펼쳐진 ‘자연 울림 괴산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은 참가 인원이 선수, 가족, 임원 등을 모두 합해 2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사흘간 괴산에 머물며 12억원 정도를 썼다. 지난해 6월 개최한 괴산 유기농배 전국 장사씨름대회는 1700여명이 참여해 5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전지훈련 팀 유치를 통한 경제효과는 3억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괴산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데다 보조금 지원과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관내 병원 물리치료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지훈련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괴산군은 40억원을 들여 씨름 전용훈련장도 짓고 있다. 괴산군은 주민등록 인구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3만 8293명으로 전년보다 2041명 증가했다. 인구 증가는 전 읍면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괴산읍 473명, 청천면 324명, 청안면 223명, 칠성면 185명 등이다. 출생아 수도 반전하고 있다. 2021년 83명, 2022년 75명, 2023년 64명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66명으로 소폭 증가한 뒤 지난해 78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군은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임신·양육 지원 등 출생부터 양육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미니복합타운, 귀농·귀촌 주택사업, 청년임대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주택 등 생애주기와 계층을 고려한 주거정책도 활발히 전개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 증가는 다양한 군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민들이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무료 버스 등 지속적인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올해 군정 철학 ‘진성가화’… 군민 삶 안정·지속 성장 두 토끼 잡을 것”

    “올해 군정 철학 ‘진성가화’… 군민 삶 안정·지속 성장 두 토끼 잡을 것”

    1인당 50만원 민생 지원금 추진소상공인·골목상권에 ‘온기’ 기대외국 계절근로자  확대로 일손 해결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18일 서울신문과 만나 “2025년은 괴산군이 그동안 준비한 정책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한 해였다”고 돌이키며 “가장 역동적인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업, 생활, 체육, 문화 등 군정 전반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결과 고추축제 등 3대 축제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체류형 관광 모델로 자리 잡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가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괴산이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올해 군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민생안정과 생활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 지원금을 추진해 물가 상승과 경기둔화로 커진 군민들의 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며 “민생 지원금은 관내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농어촌 버스 전면 무료화를 통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골프장과 복합레저단지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농업 분야 투자도 약속했다. 그는 “괴산군은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농업이 살아야 괴산군이 산다”며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1000명까지 확대해 농촌 인력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와 산림 에너지 활용 스마트팜 조성 등을 통해 미래 농업 기반 확보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농업 예산 비율 27.1%로 충북도 내 최고 수준이었던 괴산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농기계 임대 사업소 12곳을 운영하는 등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군정 철학으로 제시한 ‘진성가화(進成加和)’와 관련해 송 군수는 “성과를 쌓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과 더 큰 화합을 이루는 것이 바로 진성가화”라며 “군민 삶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동시에 완성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 양천,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연 4회로 확대

    양천,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연 4회로 확대

    서울 양천구는 올해부터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비행기 소음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2024년 수도권에서 처음 도입됐고, 구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양천구는 2023년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24년부터 연 2회 지원과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운영 체계를 보완해 왔다. 지원 대상은 공항 이용일과 신청일을 기준으로 공항소음 대책지역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구민이다. 김포공항 출발 항공편 이용 때 국제선 1만 7000원, 국내선 4000원을 1인당 연 4회, 최대 6만 8000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탑승일로부터 1년 내 가능하며,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서류 검토 후 신청일 기준 30일 안에 계좌로 입금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항이용료 지원으로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日 새달 8일 총선 유력… 감세 포퓰리즘 경쟁

    日 새달 8일 총선 유력… 감세 포퓰리즘 경쟁

    다음 달 8일 일본 총선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식음료 소비세를 ‘0%’로 낮추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도 감세 카드에 가세할 조짐을 보이면서 유권자 표심을 겨냥한 여야 포퓰리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은 총선 이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기간 해당 세율을 0%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식음료에 8%(주류는 10%)의 소비세가 부과된다. 이번 구상은 다카이치 총리가 연립 정권 출범 당시인 지난해 10월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체결한 정책 합의와도 맞닿아 있다. 양측은 당시 고물가 대응책으로 2년간 식음료 소비세 면세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합의서에 담은 바 있다. 자민당은 유신회와 합의한 중의원 정수 10% 감축도 공약으로 검토 중이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출범하기로 한 신당 ‘중도개혁연합’ 역시 소비세 인하를 총선 공약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식음료 소비세율을 0%로 할 경우 연간 약 5조 엔(약 47조 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며 “총리가 소비세 감세를 공식화할 경우 엔화 환율과 국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신중론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 배경과 총선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 앞서 그는 취임 후 고물가 대책 등 정책 실현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줄곧 보여왔지만 예산안 처리 지연 우려에도 조기 총선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부 지역구에서는 이미 입후보 예정자들의 거리 연설이 시작됐고 각 당 지역 조직이 총선용 포스터와 전단 준비에 들어가는 등 여야가 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 ‘한 줄 사과’ 이혜훈 오늘 청문회… 국힘 “전면 보이콧” 靑 “지켜보자”

    ‘한 줄 사과’ 이혜훈 오늘 청문회… 국힘 “전면 보이콧” 靑 “지켜보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보좌관 갑질 의혹 등에 ‘한 줄 사과’로 답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18일 청문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A4용지 882쪽 분량의 답변서에서 이 후보자는 장남 김모씨의 ‘위장 미혼’ 의혹과 관련한 박 의원의 질의에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만 했다. 이종욱 의원이 ‘수박 배달·공항 픽업·병원 이송’ 등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그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답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민·형사적 보상 계획 등을 묻는 같은 당 최은석 의원의 질의에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만 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김씨가 혼인신고와 주소 이전을 미뤘다고 하자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이외 가족 관련 대다수 의혹들에 대해 ‘개인정보’를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것인가’라는 임이자 위원장의 물음에는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19일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은 이같은 ‘자료 제출 부실’ 등을 이유로 전면 보이콧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임 위원장이) 청문회를 거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당이) 사회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고,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는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재경위원들은 야당의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대해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역시 책임 있는 자료 제출을 계속해서 촉구 중”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사설] 재원·지출 항목 없이 “40조”… 통합시 지원, 선거용 아니길

    [사설] 재원·지출 항목 없이 “40조”… 통합시 지원, 선거용 아니길

    정부가 광주·전남, 대전·충남 행정통합 2개 지역에 4년간 최대 4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이다. 5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5개 초광역권을, 3특은 제주·강원·전북 3개 특별자치도를 의미한다. 그런데 광주·전남과 대전·충남이 통합특별시로 출범하면 호남권과 중부권이 각각 단일 광역단체로 재편되면서 5극3특이 아니라 3극5특 체제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이를 불과 5개월 만에 완성하겠다며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통합 지방정부 재정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일의 선후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연간 5조원씩 4년간 각각 20조원의 재원을 어디서 조달할지, 기존 지방교부세 체계와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대한 설명은 없이 ‘국가 재원의 재배분’이라는 모호한 표현만 내놓고 있다. 알토란 같은 예산을 어디에 투입할지 구체적인 지출 항목도 제시되지 않았다. 예산 우선순위는 통합 지역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사안이다. 그런데 이것이 백지 상태라면 무엇 때문에 통합에 속도를 내려 하는지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어진다. 이번 행정통합 추진의 배경에 정치적 일정과 지역 간 경쟁 심리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우려스럽다. 6월 지방선거에 맞춰 주민 의견 수렴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행정통합은 수십년을 내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다. 정치 일정에 억지로 꿰맞추거나 정략적 셈법으로 서둘러서 처리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 행정통합은 60년 넘게 유지되던 ‘특별시·광역시도’의 3단 체계를 사실상 폐지한다는 의미다. 이를 국민적 합의 없이 중앙과 지역 정치인들 간 합의만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될 문제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구체적 계획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는 것이 행정통합의 대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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