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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당한 행정규제 뿌리 뽑겠다”/이시윤감사원장 일문일답

    ◎공공시설등 부실공사 중점 감사/외부 압력에 절대 굴하지 않을것 이시윤감사원장은 29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감사원의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판사출신인 이원장은 『법조인은 직무의 독립성을 생명으로 알고 있다』면서 『외부의 압력이 있더라도 굴하지 않고 헌법이 준 권한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감사방향은. 『감사원의 전통과 선임자의 시책을 존중하는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원을 이끌어 나가겠다.공직자의 부정부패가 아직 척결되지 않은 만큼 비리적발을 위한 직무감찰등 기존패턴의 감사를 계속할 방침이다.이와함께 현대형의 성과감사 방법을 본격적으로 도입,감사업무의 선진화를 모색하겠다』 ­내년도 중점감사 사항은. 『부실공사의 발본색원,행정규제의 완화,예산집행과정의 분석등 3가지이다. 부실공사는 국민생활의 큰 불안요인으로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시정돼야 한다.새정부 출범이후 시공이 착수된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히 감사하겠다. 또 규제가 많은 곳에 부패가 따른다.공무원들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겠지만 부당한 행정규제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 그리고 기관이기주의 때문에 불필요한 인원과 기구가 많이 생겨나며 여기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된다.과다한 인력과 기구의 설치도 감사대상이다』 ­최근 국방부가 율곡사업과 군수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자체감사에 들어갔는데. 『당초 오는 1월부터 군수본부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하기로 계획하고 관계자료를 수집하던 중이었다.그러나 국방부가 자체감사에 착수한 만큼 국민의 군대로 새로 태어나려는 노력으로 보고 일단 연기했다.그러나 국방부에 대한 정기감사 과정에서 자체감사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 ­감사원법개정의 처리 방침은. 『공직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는 영장주의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미국 대법원의 판례가 있다.감사원법개정 과정에서 금융거래조사의 근거조항을 포함하도록 하겠다』 ­검찰에 대한 직무감찰은. 『검찰에 대한 회계감사나 회계와 관련된 직무는 매년 감사하고 있다.그러나 검찰의 기소권이나 수사권은 감사대상이 될 수 없다』 ­안기부에 대한 회계감사계획은. 『안기부법 12조에 안기부의 예산은 안기부장 책임하에 대통령에게 직보하도록 되어있다.따라서 회계감사를 하려면 법이 개정돼야 하므로 입법자의 의지에 달린 셈이다.그러나 12조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부분적인 감사는 실시할 것이다』
  • “공무원 예금계좌 영장없이 추적”/감사원법 개정추진

    ◎방만한 정부기구 중점감사/이 감사원장 밝혀 감사원은 정부에 대한 회계감사결과 각 부처의 조직체계및 인력구조가 필요이상으로 비대하다고 판단,정부부처및 산하기관,단체등의 인원과 기구 축소를 전제로 한 대대적인 조직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시윤감사원장은 29일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예산집행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본 결과 인원의 채용과 기구의 설치,예산책정,물품구입등에서 각 부처가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정부의 인력과 기구가 새해의 중점 감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이러한 과다인원과 기구는 자기기관에 예산을 많이 배정받으려는 부처이기주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부처,기관의 인원과 기구를 축소하고 거기서 나오는 예산절감비용은 모두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계류중인 감사원법 개정문제에 대해 언급,『영장발부 없이 공무원의 예금계좌를 추적할 수 있어야 공직사회의 비리를 막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감사원의 예금계좌 추적권한을 관철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 군수비리 메스… 「깨끗한 군」 지향/이 국방 특별회견의 의미

    ◎정치군인 청산이어 구조개혁 본격 시동/5·6공 정치권·군고위층에 비화 가능성 이병대국방장관이 취임 1주일만에 시범적으로 3개 율곡사업과 2개 전력증강사업을 선정,특별감사키로 한 것은 팽배해지고 있는 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근원적으로 불식하기 위해서는 군 스스로 깨끗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불거져나온 무기도입 사기사건으로 군 전체가 마치 복마전처럼 비쳐지고 있는 위기상황을 맞아 정면돌파로 문제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임 권령해국방장관이 하나회등 정치군인 청산에 치중한데 이어 이장관은 제2차 군개혁으로 구조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장관은 27일 밤 김영삼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포탄도입 사기사건으로 제기된 군에 대한 불신은 율곡사업의 대대적인 재감사를 통해서만 씻어낼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무기사건과 관련,군수본부 직원 몇명을 구속하는 것은 미봉책에 그칠 뿐이며 앞으로 같은 사건이 재발될 경우 군에 치명적인 흠집이 생기게 될 것이므로 차제에 뼈를 깎는 아픔으로 율곡사업을 재감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김영삼대통령도 이장관의 이같은 보고 에 적극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이 이처럼 율곡재감사를 사태극복의 처방으로 삼은 것은 감사원이 지난 5∼6월 사상 처음으로 율곡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였으나 국민의 의혹을 모두 털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강하게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율곡사업은 지대지 유도무기·차세대전투기·한국형전차·전투헬기·잠수함사업 등 핵심전력사업을 비롯해 한국형장갑차·구축함·고속정·각종 지원기 등 기본전력증강사업,전력보강 및 개선사업,연구개발등 모두 1백48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 해마다 개별 사업으로 평균 3백여건이 집행되고 있으며 올 투입예산은 전체 국방예산의 31%인 2조9천1백61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율곡 관련 사업은 모두 비밀로 분류,추진되고 있어 방만한 집행등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제대로 이를 규명할 수 없었다. 이번에 시범적으로재감사에 들어가는 사업은 가장 말썽이 많은 사업들이다. 따라서 율곡사업에 대한 재감사에서 생각지 않은 문제점이 다시 노출될 경우 재감사는 이번 5개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사업으로 전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번 율곡 재감사는 감사원이 특별한 지적 사항을 찾아내지 못한 가운데 다시 실시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부담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감사원이 적발한 내용 이상의 부조리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군의 자정의지에 대한 의심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이번 재감사가 중복감사를 피한다는 감사의 대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특히 이번 재감사 결과 전임 국방장관등 군고위층이나 정치권등 특정인사들이 집중적으로 표적에 오를 경우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장관은 이와 관련,『특정인사를 겨냥한 마녀사냥식 감사는 절대 아니며 잘못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이번 재감사는 이장관이 종전 군개혁이 사람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부작용이 야기된 점을 감안,2차 군개혁의 방향을 군예산집행등 구조개혁쪽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시범선정된 5개사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해상초계기(P­3C)사업」은 노후한 대잠수함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90년 프랑스 닷소사의 애틀랜틱­2와 미록히드사의 P­3C기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미록히드 제품이 결정됐다.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사업」은 함정간 유기적인 통신·정보교환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공군 F­4E 성능개량(KPU)사업」은 신형전투기 F­16이 배치된 가운데 구형인 F­4E기의 성능개량 사업을 중복 실시해 그 배경을 놓고 갖가지 소문이 일고 있다.대당 성능개량비가 30억원의 고가로 책정됐으나 전문가들은 절반 값으로 성능 개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함정용 부품구매사업」은 91년부터 2년동안 추진된 1백35만달러짜리 사업.30㎜함포수리용 부품과 사격통제장치용부품 63종을 미국 삼코사로부터 들여오기로 했으나 대금 지급 이후 도착한 물품이 당초 주문과 다른 것들로 밝혀져 미국측과 배상문제를 협의중이다. 「상무사업」은 광주전투병과학교를 전남 장성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88년부터 95년까지 사업이 추진,공사가 이미 상당히 진행중이나 사업단측이 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들에 제때 공사비를 주지 않는 일이 많아 민원이 일고 있다.총 공사비는 5천6백51억원으로 장성부지는 7백91만평이다.
  • “국제화 대비 예산 재편성을”/이기택대표 송년간담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8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타결등 달라진 환경과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새해 예산안을 전면 재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새해 예산안은 UR협상과 농어촌대책의 마련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전면 재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여야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 조정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절차를 협의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대표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새해 벽두부터 각종 공공요금이 대폭 인상됨으로써 국민들의 물가걱정이 심각하다』면서 『물가안정 없는 경제개혁은 허구이므로 정부는 유통구조 개선,농산물 수급체계 개선,독과점품목 집중관리등의 물가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1월 임시국회 이견/여야3역 회동

    민자,민주 양당은 28일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민자당의 당직개편에 따라 상견례를 겸한 3역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문제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의견이 엇갈려 절충에 실패했다. 서청원신임정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을 감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편성됐다』면서 예산집행상의 문제점등을 다루기 위해 1월초에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 “율곡·군수사업 전면재특감”/이국방/1월부터 두달간 비리의혹 규명

    ◎기무사 등 4개부 합동특감반 편성 정부는 28일 율곡사업 3개와 전력증강사업 가운데 의혹의 소지가 있는 2개 사업등 5개사업을 전면 재감사하기 위해 특명검열단·기무사령부·합동조사단·법무관리관실등 국방부 산하 4개부로 합동 율곡특별감사단을 편성,내년 1월초부터 2월말까지 강도높은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병대 국방부장관은 이날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감사과정에서 민간업체에 대한 감사가 필요할 때에는 검찰과 감사원의 지원을 받아 성역없는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감사원의 감사가 이미 끝난 율곡사업에 대해 자체 합동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한 것은 율곡사업이 군 전력증강에 필수적인데다 국방예산의 30%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감사 대상으로는 의구심이 가거나 지연되고 있는 사업중 ▲해상초계기(P­3C)사업 ▲해군전술지휘통제(KNTDS)사업 ▲공군 F­4E 성능개량(KPU)사업 등 3개율곡사업과 ▲함정용 부품구매사업 ▲상무사업(부대이전)등 2개 전력증강사업이 우선 선정됐다. 이장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율곡사업과 관련된 조달업무와 각종 구매사업의 투명성과 합법성 및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완벽한 감사를 위해 장병용특검단장(육사18기·중장) 주관아래 특검단의 모든 요원과 기무사의 율곡·방산 전문요원,합동조사단과 법무관리관실의 수사요원등으로 감사단을 통합편성하고 감사 진행과정에서 비리·의혹 및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즉각 소환수사토록 하는 한편 범법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처벌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번 특별감사 결과를 백서형식으로 발간해 국민에게 자세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권령해전장관도 수사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이장관은 특정인을 겨냥한 수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권전장관이 차관시절 전력증강위원장으로 율곡사업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감사단은 앞으로 ▲사업 소요제기에서부터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제반조치의 타당성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협상·계약 및 계약조건의 이행실태 ▲업무절차와 제반법규상의 문제점과 방산업체와 무역대리상의 부당행위 여부 ▲방위산업체 제품생산실태와 계열화에 의한 생산제품의 타당성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번 특별감사와 함께 율곡사업과 군수조달 제도상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이를위해 군내에서 신망있고 권위있는 고급장교중 개혁의지와 능력을 구비한 사람을 책임자로 임명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방과학연구소·국방연구원등 실무부서의 유능한 전문인력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역량을 모으는 등 율곡사업 전반에 걸쳐 재검토 작업에 착수해 예산심의방법에서부터 자금집행까지의 불합리한 요인을 바로잡아 나가기로 했다.
  • 국방부 등 61곳 예산집행 감사

    감사원은 20일 국방부및 각군본부·내무부·국세청등 사업예산집행이 많은 61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연말 예산집행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예산집행 잔액을 불용처리하지 않고 불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사를 발주해 소진하는등 예산낭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1백42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돼 오는 24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계속사업비의 연도별 예산요구및 편성 ▲현금및 유가증권 보관·관리 ▲불요불급한 물품구매및 공사발주 ▲예산 이·전용및 이월등을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 해외공관 예산 방만운용/감사원 적발/국고 사용·환차익 반납 안해

    세계 각국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사관이 국고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등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주캐나다대사관에 대한 감사결과 무관인 김인주해군대령이 지난 90년부터 올 9월까지 국방부소관 경비를 관리하면서 9차례에 걸쳐 2만6백달러(캐나다화)의 예산을 유용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사원은 김대령이 경비를 관리하면서 발생한 환차익 6천달러와 외교관면세혜택으로 얻은 1천2백달러등 9천1백달러(캐나다화)를 국고에 반납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내고 국방부에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스웨덴대사관·핀란드대사관·유네스코대표부에서는 정해진 관저만찬비를 무시하고 술과 음료수등을 사는 데 1만3천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등 예산집행의 기준이 없이 돈을 써온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대사관에서는 또 지난해 12월 공관청사 매입을 위해 7백97만달러를 현지은행에서 차입한 뒤 쓰지 않은 돈 1백24만달러를 조기상환하지 않고 은행에 예치해둔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시카고총영사 부인이 사적으로 구입한 7천6백달러의 물품을 관저물품으로 처리,관저예산에서 비용을 지급한 사실을 밝혀냈다.
  • 예산안 법정시한 지켜져야한다/연계투쟁·표결처리 대립을 보며(초점)

    ◎명시된 법률규정 국회 스스로 어겨서야/쌀시장 등 현안 산적… 정쟁 이제 끝내길 새해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 12월2일을 이틀 앞두고 여야간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법정시한내 반드시 처리해야한다는 쪽과 여의치 않으면 지킬 필요가 없다는 쪽의 입장이 엇갈려 국민들은 혼돈상태에 빠져있다. 예산처리문제가 첨예한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측이 안기부법과 추곡수매를 예산안과 「연계고리」를 걸어 정치쟁점화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쌀시장 개방문제까지 겹쳐 상황이 더욱 꼬이고 있다.민자당은 쟁점현안에 대해 야당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되 안될 경우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표결처리를 공언하고 있다. 어느 쪽 주장이 옳은 것인가. 헌법 제54조는 「국회는 회계년도 개시 30일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여야 한다」고 명문화하고 있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이 규정이 훈시규정인만큼 꼭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충분한 심의를 위해서는 폐회일(12월18일)까지,늦어도 연말이내에 처리해도 무방하다는 주장이다.과거에도 몇차례 시한을 넘긴 전례가 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이런 논리전개에 많은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우선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을 상정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헌법조항을 훈시규정이라고 임의로 해석,이를 준수치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가의 기본질서유지에 적지않은 위협이 될수 있다.입법기관이 법을 무시하면서 국민들에게 준법을 요구하는 것은 아무래도 앞뒤가 안맞는다는 지적이다. 과거 예를 드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다.권위주의 정권때와는 달리 문민정부아래서는 법의 권위를 존중하고 이를 지켜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현실을 야당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각 부처가 효율적으로 나라살림을 준비한다는 측면에서도 법정기한의 준수는 필수적이다.헌법이 회계년도개시 30일전을 예산통과기일로 정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예산부수법안의 시행령 제정과 집행계획을 짜는데 최소한 그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과거 예산이 지연통과돼 무리하게 예산집행계획을 짰던 선례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 또 예산은 한햇동안의 나라살림이다.그리고 예산안의 심의,의결은 국회의 3대기능중 하나다.이처럼 중요한 예산안을 정치쟁점과 연계,지연전술을 쓰는 것은 국민들 눈에는 당리당략으로 비친다.최악의 경우 준예산 집행상황까지 도래한다면 정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자명하다.국리민복을 최우선시해야할 국회의원으로서는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이런 점에서 예산안은 여야합의 통과가 바람직하지만 다수결에 의한 법정시한내 처리를 차선책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의회민주주의원칙에 따른 다수결처리가 이젠 날치기나 강행처리로 호도되는 것은 옳지않다. 그것은 국회가 정부에 대해 견제의 기능을 갖는 근거가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기 때문이다.국회가 본연의 책무를 방기한다면 국회구성원,그중에서도 법정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만든 정당에 귀채사유가 돌아갈수 밖에 없다.
  • “소득·법인세 더 내려라” 촉구(의정중계:15일 상임위)

    ◎개인연금 저축제도 도입 필요성/재무위/특별교부세 지역격차 이유 뭔가/예결위 ▷예결위◁ 첫 질의에 나선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안기부 예산을 각부처의 특수활동비나 정보비명목으로 편성하는 것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당당하게 본예산에 편성해 집행하라』고 강력한 어조로 촉구.박의원은 또 국무총리실과 정무1·2장관실의 예산유용사례를 적시한 뒤 『가장 법을 잘 지켜야 할 장·차관들,심지어 예산집행을 감독해야 할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내무부의 특별교부세 교부내역을 보면 대구·경기·부산등은 일반교부세 배정비율에 비해 특별교부세 교부비율이 높은 반면 전남·전북·강원등은 특별교부세 배정에 있어 홀대를 받았다』면서 지역간 격차를 보이는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 민주당의 김명규의원은 『안기부법과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돼있는 안기부예산과 관련된 특례조항의 폐지야말로 안기부의 정치불개입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예산회계에관한 특례법을 폐지하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감사원의 감사결과 92년도의 위법부당사항 추가징수 및 회수보존금액,징계·문책요구,수사기관 고발등이 91년도에 비해 2∼4백배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통치권 누수현상이 행정부패로 연결된 결과』라고 주장. 한편 이날 예결위는 민주당의원들이 황인성국무총리와 김덕안기부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40여분간 정회하는 등 파란. 결국 여야간사협의에서 ▲총리는 16일 출석,불출석에 대해 사과하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일정을 감안해 행정조정실장 또는 비서실장이 대신 답변하며 ▲안기부장은 이날 하오 늦게 비공개로 답변하기로 합의하고 회의를 속개. ▷재무위◁ 금융실명제 실시로 과세포착률이 높아짐에 따라 납세자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임을 감안해 정부가 제출한 세제개편안에서 소득세와 법인세를 대폭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촉구.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경제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율의 추가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의원들의 지적. 서청원의원(민자)은 『세무당국이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세금공세를 계속함에 따라 정부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면서 『설사 재정적자가 나더라도 세금공세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서의원은 특히 홍재형재무장관이 며칠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득세·법인세를 더이상 인하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국회를 바지저고리로 보지 않는 이상 어떻게 국회심의를 앞둔 사안에 대해 장관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있느냐』고 통타하고 『여당의원들이 과거처럼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일침. 최두환·박태영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민주당이 제출한 세제개편안에 맞춰 현행 소득세율 5∼50%를 4∼40%로,법인세율은 20∼34%에서 15∼28%로,부가가치세율은 10%에서 8%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이 때문에 발생하는 세수부족분은 토지세제의 철저한 시행과 세무부조리의 척결 등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주장.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예산편성의 기초로 활용한 GNP경상성장률,제조업경상성장률 등은 최근의 경제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허구적 수치가 아닌가』라고 추궁. 홍재무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후 국민저축심리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연금저축제도를 도입할 필요를 느끼지만 복지후생적 급여등에 대한 비과세·감면제도의 확대는 급여지급체계및 과세의 공평을 왜곡시키는 점이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답변. ▷국방위◁ 내년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나선 국방위에서는 정부와 민자당이 이날 상오 원안처리방침을 굳힌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공방전을 전개. 여야의원들은 사병 1인당 급식비가 2천5백9원으로,일반국민의 3천8백96원에 비해 대단히 미흡한 점을 지적,사병 급식비의 대폭 증액과 처우개선을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 2천1백억원이상이 예산의 누수현상을 초래했다』며 『기무사는 1천여명이나 인원을 감축했음에도 예산삭감 규모가 4억원에 불과한 이유는 뭔가』라고 추궁.임복진의원(민주)은 『비호사업 등 전력증강 및 예산투자면에서 타당성이 없는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포함돼1천2백억원이상을 순삭감해야 한다』면서 적정국방비 산출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협의기구 구성을 제의. 권노갑의원(민주)은 『전력정비비 가운데 경직성 비용이 99.4%를 차지하고 신규사업비는 0.6%에 불과하다』며 획기적인 병력감축을 통한 전력증강을 주장.장준익의원(민주)은 『8천5백억원이상이 투입되는 훈련기 개발은 국내 수요를 감안할때 비경제적』이라며 재검토를 촉구.
  • 환경처(’94예산 부처별 쓰임새:7)

    ◎수질보전·폐기시설 확충에 7백억/지방양여금 3천억 하수장건설에 투입/용인등 9곳에 축산폐수 공동처리시설 출범당시 1백50억원에 불과했던 환경처 연간 예산은 94년에 처음으로 1천억원대를 넘어선다.내년 예산이 10조원을 돌파한 국방부 살림규모와 비교하면 아직도 작은 규모이지만 정부의 긴축예산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안에서는 예산증액률이 상위 5위권안에 들 정도로 많이 늘었다. ○전년비 25.1% 증액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5.1% 증가한 1천1백29억5천2백만원이다.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천40억5천6백만원,특별회계는 88억9천6백만원이다. 환경처 새해살림은 정부의 맑은 물 공급시책에 따라 수질개선과 폐기물처리시설에 집중 투자된다.또 환경관련기술개발연구를 위해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도 눈에 띈다. 맑은 물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는 데다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시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예산집행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수질보전을 위해 2백70억2천7백만원이 투자돼 47.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소각장 등폐기물처리시설에 22.6% 늘어난 4백29억8천2백만원이 배당됐다.또 환경기술연구부문은 무려 78.7% 증액된 1백32억9천7백만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대기부문은 24억7천4백만원,인건비등 기타에는 2백71억7천2백만원이 할당됐지만 증가율은 미미하다. 역점을 두고 있는 수질개선사업의 세부내용을 보면 축산폐수공동처리시설에 1백23억2천7백만원이 배정돼 용인·홍성·임실·안동 등 4곳이 내년에 완공되고 횡성등 5개소가 착공에 들어간다.또 농공단지의 오·폐수정화를 위해 서산·북제주·양양등 10개 농공단지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에 52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삼척·상주·보성 등 9개소의 하수처리장 기본설계에 7억9천7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그러나 건설비용은 환경처 예산이 아닌 내무부의 지원을 받아 지방양여금과 교부금에서 3천4백90억원이 지출된다. 이밖에 수질정책의 기초자료를 삼기 위해 수질오염원조사에 2억2천8백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해양에서는 마산만과 청초호 준설사업에 68억1천9백만원,70t 규모의 해양조사선 구입에 7억3천4백만원이 배당됐다. ○해양조사선도 구입 폐기물처리시설확충은 예산보다는 입지선정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착공지연으로 올해 예산이 내년에 이월될 정도이다.내 고장 이웃에는 안된다는 「님비현상」때문이다. 인체에 유해한 특정폐기물 처리시설부문에는 수도권매립장 조성비용 43억1천3백만원,호남권매립장 조성비용 69억1천4백만원등 모두 1백71억7천5백만원이 책정돼 있다.광역쓰레기처리장 건설에는 1백55억3천7백만원이 투자되는데 원주권·청주권등 4개의 광역쓰레기장이 내년에 완공되고 정주권·진해권등 5개소는 착공에 들어간다. 또 대전·김천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내년에 착공되는 것을 비롯,쓰레기소각시설 설치에 88억9천6백만원의 예산안이 잡혀있다.빈 농약병 수거비용으로는 8억5천6백만원이 책정돼 있는데 병당 가격은 올해보다 10원 오른 50원이다. 급신장된 환경기술개발 부문예산은 유해폐기물처리기술,오·폐수 탈질·탈인처리기술등 21개 과제에 50억4천8백만원,오는 2천1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종합환경 연구단지 부지조성에 31억1천2백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또 35억2천만원으로 분광광도계 열량측정기등 24종의 측정·분석 및 연구장비를 구입한다. 이러한 살림규모는 내년도 우리나라 전체예산 34조2천여억원의 0.24%수준으로 정부부처 한해 예산으로는 단출하다. ○환경개선사업 비중 환경개선사업은 업무의 특성상 광역상수도건설 LNG배관망 확충등 타부처의 연관사업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상수도와 청정연료의 보급이 확대되면 그만큼 대기와 수질부문의 개선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사업의 비용까지 포함한다 해도 정부가 내년에 환경부문에 쏟아붓는 돈은 7천9백억원에 불과해 선진국이 GNP대비 0.5%이상을 환경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리 풍족하지는 않다.
  • 성숙된 국감활동,개혁의 첫발로(사설)

    국회의 모습도 의원들이 노력만하면 바람직스럽게 변할수 있다.너무도 당연한 일이 가시화된 예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가 끝나가면서 많은 국민들은 신선한 기대와 대견스러운 느낌을 갖게 된다. 지난 4일부터 각 상임위별로 3백55개 기관에 대해 진행해온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로 20일간의 일정을 마친다.문민정부 출범후 처음이며 국감부활후 여섯번째인 이번 국정감사가 지난날의 구태를 상당부분 탈피하고 국감 본래의 기능으로 진일보했다고 우리는 평가하고자 한다. 국정감사는 국정운영과 예산집행의 잘잘못을 따져 입법과 예산심의의 자료로 삼고 행정부의 시정을 바로잡아주는 우리 헌법만이 가진 의회의 대정부 견제기능이다.그럼에도 폭로성 한건주의와 정치공세로 소모적 논란만 일삼았던 이 국정감사가 그런 과거 모습에서 벗어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감사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우선 의원들의 충실한 사전준비와 자료에 바탕한 심층적 질의태도가 돋보였고 야당의원들의 폭로성 질문과 여당의원들의정부 두둔이 눈에 띄게 줄었다.소란이나 정회소동같은 파행이 대폭 감소하고 수감기관의 향응등 불미스러운 뒷말이 없는 것도 국감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요인들이다. 이러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감의 효율성과 완전정착을 위해서는 아직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다. 첫째 과다한 대상기관선정과 무분별한 증인채택을 지양해야 한다.감사대상을 무조건 확대하고 보자거나 「국정」과 직접 관계없는 기업인,정당대표까지 불러들이려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못하고 자칫 감사권의 남용으로 보여질수도 있다. 둘째 지나친 자료제출요구와 현장감사에 따른 행정의 마비현상 조장의 문제다.2만7천여건의 자료제출을 정부에 요구,부처에 따라 트럭 한대분에 이르고 어떤 의원은 7백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받는 것은 행정의 낭비다.현장에 가기보다는 가급적 국회로 부르는 것도 효율적일 것이다. 셋째 정치공세성 발언,중복질의,장시간 질문,민원성 발언등 일부의원들의 구태를 탈피하는 일이다.한 유명탤런트의 출연금지를 요구한 사례에서 보듯이 한풀이식 보복심리의 의혹을 보인것은 고쳐져야 한다.그리고 아직도 「검토하겠다」는 식의 수감기관의 구태의연한 답변자세도 달라져야 한다.이번에도 지방자치단체감사를 둘러싸고 시도의회와 충돌현상이 되풀이된 것은 법개정 등을 통해 근원적으로 풀어야 한다. 국감의 변모를 통해 첫발을 내디딘,달라진 정치의 싹은 대정부 질문등 이번 국회에서 튼튼한 전통으로 뿌리내려야 한다.그래서 새로운 국회상을 확고히 정립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실천과제다.
  • “9개 자문위중 행쇄위만 정상활동”(국감중계)

    ◎대북정책 부처간 불협화음은 없는지/질문/낙도보조항로 임금체계조정 불가피/답변 ▷운영위◁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국감에서 개혁정책의 문제점을 비롯,예산집행의 부당여부,청와대측의 월권 시비등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 ○“조직개편 불가” 천명 그러나 지난번 예산결산 보고 때 여야 구분없이 「속옷」까지 들추는 매서운 질문을 던졌던 것과는 달리 상당수가 서면질의로 대신했으며 다른 대상기관에 비해 감사를 일찍 마치는 등 다소 싱거운 면도 있었다. 최재승의원(민주)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 참사를 거론한뒤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개혁정책에 차질이 생긴 것은 공직자의 기강을 바로 세우지 못한 비서실의 책임』이라면서 『청와대가 사정과 개혁작업을 독단적으로 집행,자율을 무시한데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고 추궁. 김명규의원(민주)은 청와대 일부 참모진을 겨냥,무분별한 언동과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 구천서의원(민자)은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등으로부터 29점의 예술품을 빌려 돌려주지 않고 전시중인 것은 문민정부의 격에 맞지 않는다』고 반환을 촉구. 박주천의원(민자)은 『대통령의 9개 자문기구가운데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 곳은 행정쇄신위원회밖에 없다』며 활성화를 촉구한뒤 사회보장제도개혁위원회의 신설을 주장. 박관용비서실장은 답변에서 행정기구 개편과 관련,『현 정부조직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개편을 서두를 경우 공직사회의 사기가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불가를 천명. ▷외무통일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묻고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의 정부부처간 불협화음에 대해 우려를 표시.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이세기의원(민자)이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지난 18일 민족통일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북한을 고립시켜서는 안된다』고 한 발언을 비판하는 등 일부의원들이 한부총리의 진보적 대북성향을 문제삼는 통에 장시간 설전. ○한 부총리,소신 고수 이의원은 『막바지 국제공조체제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왜 김빼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말을 아껴야 한다』고 「충고」. 이에 대해 한부총리는 『일부 신문에서 세미나의 기조연설중 일부만 뽑아서 보도했으나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경협이나 남북관계의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해 했다』고 해명. 그러자 이의원이 『취임초에 1년안에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고 핵문제 해결과 경협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느니 하는 등의 발언을 한 한부총리가 다시 그런 얘기를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통일문제는 생각은 뜨거운 가슴으로 하되 대책은 차가운 머리로 해야 한다』고 비아냥. 그러나 한부총리는 『북한은 외압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내부결속이 강해지는 「정치종교적 체제」』라면서 『집단동반자살한 존스의 인민사원 사건처럼 이같은 체제는 자꾸 몰아쳐 내부결속이 안되면 호전적이 될 수도 있다』면서 소신을 끝까지 고집. 한편 남궁진의원(민주)은 『통일원 남북회담사무국이 고려중앙학원의 부지 7천5백평을 21년째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남북회담사무국 청사를 별도의 장소에 독립청사로 다시 세워야한다』고 주장해 눈길. ▷교체위◁ 해운항만청에 대한 감사에서 연안여객선의 현대화,여객운임 현실화및 낙도보조항로 손실보상금 지원 확대,해양관련업무의 일원화,항만시설 확충 계획 등에 관해 질문이 집중됐다. ○“차등요금 적용계획” 김운환의원(민자)은 『서해훼리호 참사는 정부가 도서주민들을 위한 투자에 소홀한 탓』이라면서 『여객선 운임을 현실화해 투자가치가 있는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 김형오의원(민자)도 『낙도보조항로는 사회정책적 성격이 강하지만 연안해운의 영세성과 자원배분의 미효율성등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경제적 개념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 조영장의원(민자)은 『섬인구의 감소로 낙도보조항로가 매년 늘어나 이에 비례해 서해훼리호와 같은 대형참사 또한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낙도보조항로를 관장하는 공기업을 공단 형태로 설립하거나 소관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요구. 김명규의원(민주)은 현재 12부 3청으로 분산돼있는 해사업무를 통합 관장할 수 있는 기구의 설치를 주장했고 김형오의원은 미국의 해안경비대(Coast Guard)같은 사법적 집행기구를 포함시킬 것을 제안. 김철용 신임해운항만청장은 『낙도보조항로의 적자폭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요금체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정기이용객인 도서주민과 관광객간에 차등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답변.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의원들은 개발제한구역,하천골재채취 특혜의혹,토지초과이득세의 보완문제등을 중점 추궁. ○“그린벨트취지 훼손” 특히 정부가 지난달 확정발표한 그린벨트 운용개선안과 관련,「규제와 개발」의 우선순위및 균형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 신경식의원(민자)은 『정부의 그린벨트개선안은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치 않았고 몇차례의 공청회때 개진된 견해도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재수정 용의를 묻고 『보전가치가 없는 비녹지지역인 대지·전답은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 이석현의원(민주)은 그린벨트내 토지의 형질변경,건축행위,공작물설치,토지면적의 분할 등이 관련법상 엄격히 제한돼 있음에도 지난 88년부터 93년까지 공공목적이라는 명분하에 전체 면적의 0.1%에 해당하는 1천5백23만4천평이 형질변경허가돼 당초의 그린벨트 지정취지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
  • 10조 공공시장 개방 파고 예고/최종안 내용과 파장

    ◎1차서 빠진 9개 지자체·23개 투자기관 포함/건설·서비스부문도 풀어… 중기 큰 타격 불보듯 국내 업체끼리 나눠먹던 정부 조달시장에도 개방의 험난한 파고가 닥치게 됐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정부조달 확장협상」의 연내 타결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18일 내놓은 「2차 양허안」은 지난해 5월의 「1차 양허안」보다 대상기관과 폭이 크다.협정타결시 10조원 규모의 국내 조달시장에 외국 업체의 참여가 허용된다.성역시돼온 정부조달의 「안방」에까지 외국 업체가 넘나들게 되는 것이다. 정부조달은 비상업적 거래이면서 각국이 경제정책의 수단으로 활용,GATT의 최혜국대우와 내국민대우의 원칙이 배제됐던 부문.60년대 이후 각국의 경제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정부조달의 차별적 구매관행이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돼 79년 동경라운드에서 다자간협정으로 성안됐다.협정가입국은 EC(9개국)와 미국 일본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20개국.중앙정부와 중앙정부의 실질적 감시아래 있는 기관이 대상이며 지방정부와 통신,에너지,수송,상하수도 분야는 제외됐다.대상도 물품구매에 한정됐었다. 그러다 UR협상과 함께 협상대상이 중앙정부 외에 지방정부와 정부투자기관으로까지 넓어지고 적용범위도 물품 뿐아니라 건설·서비스까지 확대된 확장협상이 87년부터 시작됐다.우리 정부는 90년 6월 기존의 정부조달 협정에 가입하려다 바로 확장협상에 참여하게 됐다. 새로운 양허안에는 중앙정부의 경우 1차때와 차이가 없지만 지방정부는 9개도와 지방정부 산하기관(6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차때 포함)이 새로 들어갔다.적용범위도 물품 외에 서비스,건설이 포함됐다.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1차때 한국통신 주택공사 산업은행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4개 기관이 대상이었지만 이번엔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상의 모든(23개) 기관이 다 포함됐다.그러나 투자기관의 협정적용 범위는 1차와 같이 물품구매로 한정했다. 이와 별도로 서비스는 14개 업종에서 35개로,건설은 정지작업,건축,설비,마감공사에다 토목,조립건축,전문건설을 추가했다.물품·건설·서비스 구매의 건당 하한선은 SDR(특별인출권,IMF에 사용하는 국제화폐단위로 1SDR는 약1천1백원)로 설정했다. 새 양허안 이상으로 타결되면 어려움이 크리라는 게 상공자원부의 분석이다.국내 업체도 시장잠식으로 상대적으로 혜택이 줄어들게 되고,중소기업 제품 특별구매 등이 반영되지 않으면 중소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정부조달이 국내외 업체간 경쟁체제로 전환돼 부실공사와 수의계약에 의한 특혜시비가 줄고,불합리한 조달관행이 개선되며 예산집행의 투명성도 한층 높아지는 이점도 크다.정부기관도 값싸고 질좋은 상품과 건설서비스를 받게돼 예산의 낭비소지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현안이 돼온 일본 건설시장의 진출 등 선진국 조달시장(물품구매만 연간 5백20억달러)의 진출 문호도 자동으로 열린다.그러나 현재로선 얼마의 손익을 볼 지 가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 자리잡는 정책감사… 활약상 이모저모

    ◎발로 뛰는 국감… 여·야 중진도 “한몫”/관록 살린 대안제시 등 통찰력 돋보여/사전 구체자료 수집,끈질긴 비리 추궁 올해 국정감사가 예년에 비해 여야간 커다란 쟁점이 없이 정책감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는 열심히 공부하는 소장의원들 뿐아니라 여야 중진의원들도 한 몫 하고 있다. 고위당직자들이나 전직 장관출신,다선의원들은 예년같으면 자리나 지키는 정도였다.세세하게 따지는 것은 소장들의 몫이었다.중진급들이 나서면 오히려 「중량」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이번에는 이들도 예산집행의 문제를 짚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정부 부처의 수감태도를 질타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교수팀과 수질검사 ○…국방위소속의 황명수민자당사무총장은 지난 주 3박4일의 계룡대 감사때 바쁜 당무중에도 서울과 계룡대를 오가며 감사에 적극 임했다. 민주당내 비주류의 리더인 보사위소속 김상현의원은 서울대 김상종교수팀과 수돗물 수질을 공동조사한 결과를 내놓는 열의를 보였다.김의원은 서대문구·은평구·성북구의 주민을 표본으로 추출해 검사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지」를 따졌다. 내무위의 문정수의원(민자)은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 감사에서 음주측정기가 불량품이 많아 국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목청을 높였다.문의원은 실제 술을 마시고 음주측정기를 불어 나타난 수치를 제시하고 음주측정기를 검사한 경찰청의 관련 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해 일부 검사에 문제가 있음을 밝혀내는 성의를 보였다. 재무위에서는 현역의원중 최고령인 홍영기의원(민주)이 실명제실시에 따른 대체입법의 필요성등 각종 현안에 대한 법리논쟁을 주도했다.5선의원인 박일의원(민주)은 사전 준비한 질의자료만도 웬만한 책 분량이 될정도. 내무위의 김윤환의원(민자)은 대구시 감사에서 국제공항 건설과 섬유산업의 육성책,낙후지역 개발문제등을 포괄적으로 거론했고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투자사업에 대한 재원조달 방법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야당 공세의 물꼬 터 ○…국방위에서는 임복진의원등 민주당의 4인방이 두드러진 활약을보였지만 최형우(민자) 정대철·권노갑의원(민주)등 중량급들의 활약도 못지않아 국방위 감사의 내실을 한층 더하게 했다. 최의원은 기무사에 대한 감사에서 자신이 지난 80년 기무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가 40여일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던 사례까지 열거하며 기무사의 정치개입과 민간 사찰금지 대책을 추궁해 변화하는 군에 주마가편. 지난 9대부터 국방위를 맡아온 정의원도 율곡사업 비리의혹 뿐아니라 군용유류 입찰내정가의 사전유출과 담합의혹을 폭로해 면모를 과시했고 권의원은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차세대전투기의 성능문제를 부각시켜 야당 공세의 물꼬를 텄다. 교체위의 김영배의원(민주)은 교통부에 대한 감사에서 고속철도 기종선정과정등을 집요하게 추궁,주목을 받았고 서울시지하철공사 감사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지하철사고가운데 30%가 신규차량에서 발생한 것』임을 지적,관계자들이 답변에 진땀. ○일부의원 구태 여전 ○…많은 중진의원들이 활발한 감사활동을 통해 올해 국정감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반면 일부 중진의원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한 모습. 민자당의 중진인 두 L의원은 소속상임위 감사에서 거의 실적이 없는 상태.이들가운데 한 의원은 서면질의조차 없이 지나가는 날이 많고 현장에서 배포된 자료를 보며 초보적인 문제점을 제기하는 정도로 감사에 임해 눈총. ○자신의 이미지 제고 ○…중진의원들이 전과 달리 감사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정치환경의 변화때문이라는 분석.과거처럼 관록과 정치자금,조직등으로는 변화하는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신호가 자주 나오고 있고 중진들도 이를 충분히 감지하고 있다는 것.따라서 정기국회의 하이라이트인 국감에서 중진으로서의 통찰력을 보여 주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두는 것이 최소한의 자기 관리라는 인식이 이들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 지방행정체계 뿌리부터 다져야(사설)

    국가행정의 뿌리라고 할수있는 일선,지방행정이 여러모로 해이해져 있다.연안 여객선 침몰사고에서 나타난 현장의 실상은 「일선행정의 위기」라고 할만큼 허술하기 짝이 없다.법규와 원칙을 벗어난 적당주의에 무사안일과 기강해이,원시적 업무처리등 지방공직자들의 자세와 능력이나 관행의 방만성은 어느 한곳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중앙에서는 그동안에 추진된 개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지만 지방으로 가면 사정이 달라진다.현실이 이렇다면 개혁의 우선순위는 분명해 진다.뿌리를 먼저 손질해야 한다.단순히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 복지와 생활향상을 기하는 행정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나아가 지방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지방행정에 일대 개혁이 있어야 한다.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지방행정의 틀과 공직자들의 의식을 고쳐야 한다. 오늘날 지방행정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교육까지 포함하면 중앙정부와 지방관서의 예산규모는 45대55로 지방이 더 많다.국민이 생활속에서 체감하는 것은 「지방정부」다.외교 국방분야를 제외한 교육·치안·복지·경제등 국정의 모든 분야의 집행책임은 물론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최일선이다.따라서 국가행정의 최일선을 맡고 있는 지방공무원들의 의식개혁과 자질향상은 급선무다.그중에서도 지방행정의 각급 책임자들의 자세전환은 긴절하다. 내무부산하기관의 공무원이라고 해서 내무부관계업무만 자신들의 일이 될수 없다.지역주민을 주인으로 알고 지역을 위해 진실로 찾아서 일을 하는 공복의식과 주인정신이 있는지 자문해보아야 한다.유감스럽게도 지방행정의 위에서 아래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과거시대의 통치행정을 우선으로 하는 낡은 의식을 벗지 못했다. 부처관할을 떠나 그 지역의 모든 일은 지방관서장들의 책임이라는 의식과 관행이 정립되어야 한다.일반행정 업무뿐아니라 인재육성,기업의 유치,세원확대등 지역발전의 양순환까지 생각하고 뛰는 시도지사,군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문책과 포상도 그런 종합적인 기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적어도 행정조직의 단위기관장들이라면 그런 국제화시대와경제시대를 이끌어갈만한 국제감각과 경제마인드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전문성과 열성이 없이는 발전이 없다.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공시지가 산정을 둘러싼 토초세파동이 나는것도 그때문이다. 지자제선거는 2년도 채 남지않았다.선거만 중요한게 아니라 진정한 「자치정신」,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자치의 정착이 중요하다.지금부터 행정체계는 물론 지방행정전반의 개혁방안이 나와야 한다.
  • “백령도 서쪽 「12마일영해」 검토”/김 해군총장

    ◎일 함정 독도출몰 경계 강화/국정감사 답변 국회는 14일 운영 행정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법사위의 감사원 감사에서 이회창감사원장은 『올 4·4분기중 한국마사회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부정경마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감사원법 개정과 관련,『논란부분인 비위공직자 재산변동조사는 공무원의 근무상 행위에 관한 행정감사차원에서 영장없이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다만 내부자 고발문제는 동양적 윤리측면에 맞지않으므로 시행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또 정부투자기관 감사계획에대해 『금년 4·4분기중 1백여개 정부투자기관및 자회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예산집행의 방만성및 조직비대화 여부등을 철저히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감사문제에 대해서 이원장은 『아직 구체적 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으나 연안여객선뿐 아니라 교통분야 사고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감사에서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지난 53년 유엔군사령관에 의해 접적지역으로서 북방한계선을 적용해 오고 있는 서해 5도서중 백령도 서측에 대해 영해 12마일을 선포하는 문제를 외무·법부·국방부에서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일본함정의 독도 근해 침범에 대한 대책과 관련, 『노후병기와 통신시설을 보완하고 경비함정을 상시 대비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독도에 레이더설치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 “2단계 금리자율화 12일이후 연내 실시”/국정감사 착수

    국회는 4일 운영위와 법사위 행정위를 제외한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및 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등 3백55개 기관과 단체에 대한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국감 첫날인 이날 각 상임위는 서울및 과천,부산,광주,수원 등지에서 해당기관의 각종 정책과 예산집행의 타당성및 비정등을 집중 추궁했다. 재무위와 경과위는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추가보완대책수립을 촉구했으며 국방위에서는 율곡사업비리,농림수산위는 냉해대책,노동위는 노동관계법개정유보방침의 적절성여부를 따졌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날 재무위 국감에서 『금융자산의 실명화 전환시한인 오는 12일을 전후해 예금이 대거 인출될 경우 한국은행을 통해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 선에서 통화를 공급하겠다』면서 『추석자금수요에 따라 공급한 통화는 금리상승과 기업부도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이달중에는 환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세율인하 문제와 관련,『소득세율을 내년에 1∼3% 내리기로한 것은 내년도 세수전망을 바탕으로한 것이므로 올해에는 더 이상 세율을 내리기 어렵고 내년에 과표현실화 정도 등을 봐가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다가구주택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부가가치세와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세제를 고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2단계 금리자율화와 관련,『오는 12일 이후 금년말 이내에 실시하겠다』면서 11월 중순쯤 실시할 것임을 시사한 뒤 『자유화 대상은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로 하되 국공채 통화채등도 시장금리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금융실명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세율의 대폭 인하,금융자율화의 조기실시,효율적인 통화관리,금융자산의 비밀보장 등을 촉구했고 민주당의원들은 실명제 긴급명령의 대체입법을 주장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국방위 보고에서 『군조직 및 인력구조의 개선을 위해 각군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각군 본부사령실을 통합해 통합사령부로 운영하기 위한 조직정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무부통일위 감사에서 한완상부총리겸 장관은 답변을 통해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다면 핵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공동개발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외국원수 간소 접대 “정착”

    ◎1인 평균 6,100만원… 6공의 절반으로/정부행사도 책정예산의 35% 절감/현판·꽃탑·불꽃놀이 등 생략/민간행사 지원도 7억 절약 정부의 각종 행사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는 26일 새정부출범후 지금까지 각종 정부행사에 1백2억3천만원이 소요돼 당초 책정된 1백56억6천만원의 예산중 35%인 54억3천만원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정부행사비용의 이같은 감소는 지난 4월이후 근검절약하는 사회기풍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각종 정부행사를 간소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두 4차례 있었던 외국원수의 방한행사에는 2천5백여만원이 소요돼 지난해 7차례의 국빈방한과 2차례의 해외순방을 통해 2억1천여만원이 소요된 것에 비해 8분의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새정부 출범이후 외국정상의 방한에 소요되는 정부 경비지출액이 과거정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무부가 26일 국회외무통일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김영삼대통령 취임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정상을 위해 정부가 사용한 1인당평균경비는 6천1백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반해 노태우전대통령 재임기간인 지난 92년 정부가 외국정상을 위한 1인당 평균 예산집행액은 1억1천4백여만원에 달해 5천여만원 정도가 더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한 인사별 예산집행내역을 보면 노전대통령은 하벨 체코대통령(9천1백80만원),카리모프 우즈베크공화국대통령(9천1백40만원),옐친러시아대통령(9천46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 정상에 대해서는 모두 1억원을 넘는 비용을 사용했으며 지난해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내한했던 보두앵 벨기에 국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1억8천3백83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에 반해 김영삼정부출범후에는 첫 외국손님인 콜 독일총리의 방한에 가장 많은 9천8백65만1천원이 들었을 뿐 나머지 외국정상 8명에 대해서는 6천만원이하의 경비가 지출됐다. 광복절등 지금까지 3차례 치른 국경일 경축행사도 행사장시설을 축소하고 광화문 현판등을 없애 지난해에 비해 21%가 절감된 2억원이 소요됐다.지난해에는 2억5천7백만원의 경비가 소요됐다. 이와함께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한 정부지원도 축소해 「새마을지도자대회」와 「저축의 날」등 16개 행사에 대한 지원예산 26억6천만원가운데 11%인 7억7천만원을 절감했다.
  • 해외공관 주재관 70∼80명 감축

    ◎청와대,운영실태 점검… 개선안 각 부처에 통보/무관 37·안기부원 17·노무관 10여명 포함/무관서열 1∼2급 하향조정/“업무태만” 대사 등 넷 곧 인사조치 정부는 해외공관의 정보예산집행에 대한 안기부의 감사권한을 폐지하고 대신 외무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뒤 결과를 안기부에 서면 통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단 순수 보안감사와 외무부의 자체감사 결과가 미진하거나 문제점이 지적된 해외공관에 대해서는 안기부의 직접 실지감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23일 지난 7월22일∼8월4일까지 17개 해외공관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및 복무자세에 대한 점검결과 『해외공관에 대한 감사가 외무부·안기부·감사원등 여러부처에서 실시돼 원만한 외교활동에 지장을 주고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무관·상무관등 관련부처 주재관제도가 인사적체 해소등 부처편의주의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복수주재국및 주재사유 상실지역에 대해서는 철수 또는 축소토록 주무부처에 시달키로 했다. 청와대 감사결과 축소규모는 70∼8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처별로는 국방부의 무관 37명,안기부 요원 17명,노동부의 노무관 10여명,산림조사관및 자원담당관 각각 5명,경제조사관 2∼3명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실태점검에서 근무태만·업무소홀로 드러난 한모 대사 등 4개 지역 공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주의촉구등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명단을 외무부에 통보했다. 주재관 축소와 관련,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참사관과 대령무관이 있을 경우 대사 공석시 대령무관이 대리를 맡는등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전하고 『국제관례에 비춰 높게 책정되어 있는 무관서열을 적정수준으로 시정토록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외공관의 무관서열이 2∼3급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또 『주재관의 축소는 임기가 만료돼 돌아오면 후임을 보내지않는 방법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74년부터 추진해온 해외공관및 관저의 국유화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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