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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의 선거 개입 없어야(사설)

    관권선거와 행정선거로 불리던 관권개입은 문민정부 이전만해도 선거부정의 상징처럼 비판을 받아왔다.지난 6·27지방선거의 공명성도 돈선거보다 관권개입시비의 종식에 힘입은 것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러나 내년 국회의원총선을 앞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거개입이 다시 우려된다.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하겠다. 임명직 단체장들에 의한 선거개입가능성은 주로 여당후보지원이나 자신의 입후보대비에 관한 것이었으나 정당공천 단체장들의 개입은 여당지원뿐 아니라 야당지원도 가능하게 되는 등 정당대결의 양상이 나올 수 있다.따라서 당적을 가진 단체장들의 일선행정권장악이라는 새로운 상황에서 어떤 선거든지 행정의 엄정중립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접근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선거뿐 아니라 행정의 정치적 중립은 주민자치의 전제가 되기 때문에 지방선거전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배제문제가 추진되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야당이 이를 반대한 배경에는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 지방행정을 장악해야 되겠다는 집념 때문이었다. 그것은과거와 같은 여당의 관권프리미엄을 방지하자는 것뿐 아니라 야당의 것으로 바꾸려는 정략적 의도일 수도 있다.더구나 1인중심의 우리 정당구조에서 정당의 당수가 단체장을 사병으로 만들고 행정을 예속화시켜 특정정당의 선거지원체제를 만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최근 구속된 전주시장이나 노원구청장의 경우에서 보듯이 인사권이나 예산집행권등 단체장의 영향력은 막강하며 그것이 남용될 가능성은 적지않다.선심행정이나 음성적인 개입등 지방자치와 공명선거를 모두 망칠 단체장들의 선거지원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자면 우선 정당들이나 단체장 자신들이 지금부터 엄정한 선거중립을 다짐하고 실천을 국민 앞에 선언해야 한다.선관위는 불법선거지원사례등 기준을 정해 경고와 단속에 나서야 하며 중앙정부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시민단체와 유권자의 경계와 감시도 있어야 한다.
  • 새 모습 보인 국정감사(사설)

    14대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폭로주의의 병폐를 씻고 어제로 순조롭게 막을 내린 것은 진일보로 평가된다.3백2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일간에 걸쳐 실시된 이번 국감에서 많은 의원이 정책을 중심으로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책감사의 정착을 실감케 해주었다.모처럼 의정활동이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서 정책대결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은 인상적인 변화다. 총선을 반년 앞두고 폭로전술·한건주의·정치공세등의 구태와 격돌이 있지 않을까 했던 당초의 우려를 씻은 반가운 현상이다.무엇보다 여야를 떠나 충실한 사전준비를 통해 정책분야별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의 각론화·전문화가 실현되고 있음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극한적 체제투쟁이 정책대결로 바뀌고 다시 총론에서 각론으로 들어가 폭로보다 대안이 국민의 관심을 끄는 정치발전이 이루어지도록 국정감사의 개선을 가속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정감사의 주된 목적이 입법과 예산심의등 국회의 고유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정책자료와 정보수집에있음을 보다 확실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수감기관의 정책이나 예산집행의 문제를 실무적으로 따지는 감사의 취지를 살려야 하며 정책질의 위주는 앞으로의 대정부질문 때 중복질의가 되고 말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 국정감사에서 나온 각종 정책자료와 지적사항을 국정에 반영하는 후속노력이 국회와 정부간에 있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정당과 의원들이 국감에서 나온 자료들을 대정부질문과 예산심의에 연계함은 물론 정부부처등 수감기관도 국회자료를 정책입안에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적 공세를 위한 무분별한 증인과 감사대상기관의 과다선정문제등은 고쳐져야 한다.증인과 대상선정을 둘러싼 횡포인상이나 선거를 의식한 인기영합 내지는 민원성 발언과 같은 감사권의 남용등 구태도 지양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국감을 정당이나 의원의 홍보계기로만 인식하지 말고 국정을 실질적으로 바로잡는 효과를 거두는 데 힘써나가야 한다.
  • 6일 상위(국정감사 중계)

    ◎화폐제조·관리 자동화시스템 확대­조폐공 사장/북­일 수교협상 「북 미사일」 연계 촉구하라­외통위/산업인력 수요따라 학과별 정원 배정을­교육위/농안기금 650억 목적외 사용 추궁­농림수산위 ▷재정경제위◁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화폐유출사건과 만성적인 노사분규등을 집중 거론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조폐공사의 노사분규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공사를 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재검토하라고 거세게 요구,여야간에 설전을 벌였다. 유준상·김원길·박태영·이경재 의원(국민회의)등은 『조폐공사 조폐창은 시궁창처럼 엉망진창』이라고 힐난하면서도 『그러나 공사의 공익사업장 지정은 노사간의 대화보다는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원천 봉쇄,문제를 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정필근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이 문제는 당정간에 협의가 끝난 만큼 재정경제원에서 따져야 한다』고 제동을 걸어 실랑이를 벌였다. 장재식 의원(민주)은 『공사소유 부동산중 36%가 비업무용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정부투자기관이 과다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임춘원 의원(신민)은 『화폐유출에 이어 우표손지마저 유출돼 시중에 고가로 매매되거나 국제우표 전시회에 출품되는등 국가적 위신을 크게 실추시켰고 수표와 유가증권등의 대형 유출사고도 우려된다』면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태형 조폐공사 사장은 『공익사업장 지정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조폐사업은 국가 신용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민사장은 화폐유출사건의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공정 자동화 확대 및 공정관리 전산화,화폐제조시설의 일원화 등 새로운 생산체계 및 관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담배인삼공사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외제담배 판매의 급증 및 홍삼전매제 폐지에 따른 대책등을 추궁했다. 김영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외제담배의 시장잠식에 대해 『과거와 같이 소비자의 애국심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품질로써 경쟁할수 밖에 없다』면서 『기존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개선과 함께 경쟁력있는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외무통일위◁ ○…주일대사관(대사 김태지)에 대한 아주반의 감사에서는 쌀지원 문제와 북·일수교 교섭문제에 대해 질의. 이만섭 의원(민자)은 「대북한 쌀지원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보다 초연하고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김 대사가 일본의 2차 쌀지원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했다는데 너무 성급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는가」라고 질의. 감사반은 가운데 유일한 야당의원인 손세일 의원(국민회의)은 「북한 김용순이 「말」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일본에 대해서는 해명했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해명했느냐」면서 「북한과 일본이 수교교섭을 진행시키려 하고 있는데 주일대사가 일본정부에 대해 적어도 북한이 남한정부를 인정한 위에 수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문. 단장을 맡은 구창림 의원(민자)도 질의에 나서 「북·일 수교교섭에 대해 정부는 늘 한반도 평화와안정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추상적인 기준만을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불분명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문제 등을 거론하라」고 강력히 요구. 김태지 대사는 「북한이 쌀 배분결과를 일본측에 일부 설명한 것으로 보이나 아직 공식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히고 「남북한 쌀지원과 일본의 대북한 쌀지원은 성격이 달라 똑같이 비교할 수 없다」고 답변. 이날 감사는 그러나 의원들이 쌀지원,북·일 수교교섭과 관련된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사전준비 부족과 김대사가 질의의 초점에 적확하게 답하지 않는 등 질의응답이 지루하게 진행. ▷교육위◁ ○…경북대·부산대·영남대·전남대·전북대·창원대·충남대·충북대등 8개 국책공과대학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유용 여부와 대학별 민간 투자액 확보 등 자립계획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원웅 의원(민주)은 「국책대학이 예산을 유용하거나 남용했더라도 예산집행을 감독·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서 「교육부와 학계·지역인사로 구성된 「중간평가단」을 구성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이협 의원(국민회의)은 「기업들의 대응투자를 전제로 선정된 국책공과대학임에도 기업들의 투자실적이 저조한 것은 대학들의 자립계획이나 실천의지가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니내」고 따졌으며 구천서 의원(민자)은 「산업인력의 수요를 전공별로 감안해 학과별 정원을 배정할 계획은 없느냐」고 질의. ▷농림수산위◁ ○…농수산물 유통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불량 종구마늘 수입으로 인항 농민피해 등 무계획한 농산물 수입과 농안기금의 목적외 사용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고추·마늘·땅콩·팥·녹두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물량 중량 요구에 앞장서 시장접근물량(CMA) 시행 첫해부터 최고 6배까지 늘려 수입하고 있다』면서 『유통공사가 농수산물수입공사냐』고 질타. 박경수 의원(민자)은 『유통공사가 중국산 불량 종구마늘을 수입해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바람에 스폰지마늘 1만9천4백55t과 벌마늘 4천3백24t이 발생, 모두 3백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냈다.』고 주장. 김장곤 의원(국민회의)는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유통공사가 관리해온 농안기금 6백50억원이 노량진 수산시장과 해태산업·조선맥주·한국냉장 등에 전용됐다』고 공개하며 농안기금의 목적외 사용문제를 지적, 이어 한국냉장에 대한 감사에서는 축산물 수입 위주의 사업과 부실채권 증가 등 방만한 「주먹구구식」 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오장섭 의원(민자)은 『한냉의 부실채권 총액이 54억6천8백만원이고 이 가운데 회수가능한 액수는 15억6천4백만원으로 37.7%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정부투자회사가 자금운용을 부실하게 사는 것은 결국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행위』라고 질책.
  • 사법개혁/총리실­대법 「로스쿨」 마찰 언저리

    ◎막바지 각론 절충단계서 진통/로스쿨 설립 관철… 11일까지 매듭­총리실/“불가” 고수… 5년제 법대안 강조­대법원 이홍구 국무총리가 5일 2년제 전문법과대학원(로 스쿨)을 설립하는 방식의 사법개혁안을 당초 정부의 방침대로 실행에 옮길 뜻을 밝히자 대법원이 반발,사법개혁안이 막바지 단계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그러나 총리실은 대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에 대한 행정부와 사법부간 논의가 금명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법개혁문제와 관련,세계화추진위와 대법원측은 지난 7월 전문법과대학원을 설립한다는 대원칙에는 합의를 했었다.그러나 2년제 전문법과대학원의 재정 및 운영을 책임지는 예산권을 누가 갖느냐를 놓고 몇달동안 행정부와 대법원간에 줄다리기가 계속되어 왔다. 대법원측은 기존의 사법연수원에 대한 예산집행권을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만큼 신설되는 전문법과대학원의 운영권도 대법원이 가져야한다는 입장이었다.이에 비해 행정부는 전문대학원은 고시합격자를 대상으로 판·검사 교육을 시키는 사법연수원과는 달리 전문법조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므로 교육부 혹은 법무부가 예산권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결국 「총론」에는 합의해 놓고도 「각론」에서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사법개혁에 소극적이었던 대법원측은 「전문법과대학원 설립 백지화」주장까지 제기했다. 청와대측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 주재 세계화추진위 보고회의때까지는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홍구국무총리가 나서 윤관대법원장을 설득해주도록 부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총리는 대법원측과의 「마지막 절충」을 앞두고 5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안의 관철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 정부측은 대법원의 반발을 고려,97년에 처음 설립되는 전문법과대학원을 독립예산기관으로 하되 재정권을 일단 대법원에 주고 추후 차례로 설립되는 전문대학원은 행정부측이 운영을 맡는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행정부와 대법원간에 깊이있는 토론이 전개된다면 충분히 타협점이 모색될 수 있다는게 행정부측 생각이지만 사법부의 이날 이총리 발언에 대한 반발이 의외로 강해 절충이 매듭지어 지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대법원은 5일 하오 사법개혁에 소극적인 대법원의 태도를 지적하며 전문법과 대학원의 도입을 시사한 이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대법원은 특히 이총리와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로 약속한 바로 전날 이총리가 사법부의 입장을 비난했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법과대학원의 도입에 대해 대법원측은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로스쿨에서 법학의 이론 및 실무교육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인적,물적 설비가 확충돼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 및 교육여건에 비추어 실현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서이다. 대법원은 현행 사법연수원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2년의 교양과 3년의 전공과정을 둔 5년제 법대안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 구청장 “급식비 지원” 지시는 법규 위반

    ◎유성 구청장­직원 갈등 법리적 고찰/“직위해제” 명령도 지나친 「항명문책」/법제처 유권해석·내무부 대응 관심 학교 급식시설비의 집행을 둘러싼 대전 유성구청의 내홍이 확대되고 있다. ▲구청장은 자신의 공약 사업인 학교의 급식시설비를 지원하라고 독촉하고 ▲상급 관청인 내무부는 급식시설비 지원은 법규 위반이라고 지적하는 틈바구니에 놓인 구청의 공무원.그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느냐가 모든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관심이다. 송석찬 구청장은 지난 달 30일 의회에 요구한 급식시설비의 추가 지원액 8억8백만원이 전액 삭감되자,예산집행 계획서 제출을 거부한 박원규 문화공보실장을 직위 해제하라고 지난 2일 한연동 총무국장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한국장은 『지방공무원법 제 65조2항에 따르면 상사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징계의 대상은 되지만 직위해제의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반대함으로써 파문이 커지고 있다. 송청장이 한국장과 박실장을 문책키로 한 것은 자신이 공약한 급식시설비의 지원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대한 위기감의표출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내무부는 지난 8월22일 유성구 의회가 급식시설 지원예산 5억8천5백만원을 승인하자 학교급식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배한 결정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내무부는 이틀 뒤인 8월24일 대전시에 공문을 보내 유성구의 급식시설비 지원은 법규위반 뿐 아니라 하반기 지방재정 운용계획에도 벗어난 결정이라며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법제처에 법규 위반 여부에 관한 유권해석도 의뢰했다. 내무부는 내년도 대전시의 지방교부금 중 이 액수만큼 삭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재정적인 제재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문화공보실장은 한 달이 넘도록 집행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청장의 계속된 독촉과 질책을,법제처의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 유보하자며 버티고 있다. 구 의회가 급식시설비의 추가 지원액을 삭감한 이유는 의회가 승인해준 1차분 5억8천5백만원을 한달이 넘도록 집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8억8백만원을 승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송청장은 의회가 승인한 예산의 집행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담당 직원의 무소신과 보신주의라고 생각하고 있다.결국 담당 공무원을 교체함으로써 예산을 집행하려는 정면 돌파인 셈이이다. 이번 파문은 투표로 선출된 민선 단체장이 중앙 정부가 위법이라고 지적하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의욕 때문에 빚어졌다.담당 공무원이 항명의 누명을 쓰게 될 가능성도 있어 전국의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모두 자신의 일처럼 지켜보고 있다.
  • 지자체 「항명 파문」 확산/대전 유성구

    ◎구청장 징계지시에 국장 등 반발 【대전=최용규 기자】 대전 유성구의 송석찬 구청장이 학교 급식시설비의 집행을 거부한 한연동 총무국장과 박원규 문화공보실장을 문책하기로 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다. 송청장은 5일 『한달 이상 예산집행 계획서 제출을 거부한 박실장을 직위해제하라고 지시했으나 한실장이 이를 거부했다』며 『대전시에 한실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등 다각적인 문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청장은 특히 『경리관인 한국장이 대행사업비로 책정된 급식시설비의 예산 항목을 출연금으로 바꿔줄 경우 집행하기로 해놓고 지금까지 집행을 미루는 것은 직무수행 능력 부족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징계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실장은 『지방공무원법상 명령 불복종은 징계사유는 될지언정 직위해제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또 『내무부가 「자치단체의 학교 급식시설비 지원」에 대한 법규위반 여부를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므로 시간을 두고 처리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철도요금 거리·요일별 탄력 적용/내년부터

    ◎당정/역세권 개발 등 수익사업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3일 만성적 적자상태에 있는 철도사업의 경영개선을 위해 철도청장이 건설교통장관의 인가를 받아 일정범위내에서 철도운임및 요금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국유철도의 경영개선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장은 내년부터 물가안정에 관한 법규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및 원가수준을 감안,운임및 요금을 결정하되 필요한 경우 거리별·시간대별·요일별로 수요에 따라 운임 및 요금을 변경해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민자당이 의원입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이 법안은 또 철도청장이 철도운송사업 외에 역세권개발사업등 부대사업의 시행과 점용허가 등 철도재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입증대를 도모하고,철도업무를 민간에게 위탁하거나 관련사업에 대한 출자등을 통해 경영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이와 함께 철도기반시설건설비,공공목적 철도운영비및 시설현대화비용등의 부담주체를 제도화하고 회계를 구분관리함으로써 철도청장의 경영책임을 명확히 하되 철도청장에게 경영에 대한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조직인력 운영 및 예산집행등에 있어 특례를 인정토록 하고 있다.
  • 서울 등 4개 광역시/감사원 내달중 특감

    감사원은 지방자치제 실시후 처음으로 다음달에 서울시 등 4개 자치단체의 예산집행실태에 대한 대규모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내무부를 비롯,서울시와 광역시 등 4개자치단체의 지난 2년간 예산편성및 집행실태를 점검하는 「지방재정운용」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종래 자치단체에 대한 정기 일반감사와 비슷한 성격이나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내무부의 감사권이 크게 제한받는 상황에서 지방세입은 물론 교부금,양여금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감사원은 보름동안 실시할 이번 감사를 위해 감사요원 5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 정치공세 말고 생산적 국감을(사설)

    정기국회가 대상기관 확정과 증인채택 등으로 내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대 국회로서는 마지막이 되는 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국정감시라는 본래의 취지보다 폭로전술,한건주의,정치공세 등의 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지금부터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생산성있는 충실한 국감이 되도록 국회와 정당,그리고 행정부의 각성과 협력이 있어야 겠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난 한햇동안의 국정운영과 예산집행을 따지는 우리 헌법만이 가진 행정부 감시 견제제도다.그러한 기능은 어디까지나 행정부의 시정을 바로 잡아주며 입법과 예산심의의 자료를 모으는데 취지가 있다.과거에는 인기전술에 집착하는 무책임한 폭로주의와 정당간 주도권경쟁을 위한 당리당략적 운용 등 병폐가 적지않았으나 문민시대에 들어와 의원들의 성실한 준비와 생산성 경쟁으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의 증인채택,자료요구,국감대상기관 선정 등 준비과정을 보면 아직도 정치공세의 판을 벌이려는 낡은 의식과 낭비적인 자세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국민회의측이 정치적 사안을 놓고 정당의 지도급인사들을 포함한 60여명의 증인을 요구한 것은 국정감사를 행정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회보다 상대당들에 대한 공세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사례라 할 것이다.대상기관이나 증인들을 꼭 필요한 경우로 자제하려 하기보다 무조건 늘려잡고 보자는 태도도 변함이 없다. 또한 행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자료도 마구잡이식으로 방대한 양을 요구하거나 감사와 직접관련이 없는 민원성 자료,그리고 매년 똑같은 자료를 반복해서 내라는 폐습 역시 스스로 고쳐야 한다. 상시국회가 관행화되고 국정조사권이 쉽게 발동되는 변화가 이루어진 마당에 정치공세 위주의 국감은 설득력도 없고 민생외면이라는 비난만 커질 것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중복질문이나 무분별한 언론플레이도 이번에는 고쳐야 겠다.
  • 달라지는 정기국회/새로운 볼거리 “풍성”

    ◎본회의·상위활동등 의정 실황중계/국민회의­민주당 의석배치도 변화/국감 사후검증·예산집행 현지조사 첫 도입 오는 11일 개회되는 제1백77회 정기국회에서는 4당 체제 출범에 따라 달라질 의정상과 더불어 의정실황 외부중계,국정감사 사후검증제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지난 5월 국회방송국을 설치,시험방송을 해 온 의정실황 중계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국회 내부와 정부기관은 물론 유선방송에 가입한 일반 국민 누구나가 TV화면을 통해 의사당에서 벌어지는 의원들의 발언과 정부답변,심지어 몸싸움 등 낯뜨거운 장면까지를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본회의장과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그리고 제3회의장 등에서 벌어지는 의정활동을 보고 싶으면 유선 공공채널인 14번을 이용하면 된다. 국정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정감사 사후검증제와 예산집행 현지조사제도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국정감사 사후검증제는 국정감사기간 동안 정부측이 답변한 속기록을 토대로 실제 답변대로 이행됐는지에 대한 관련자료를 요구하도록 제도화한 것으로 정부의 「때우기식 답변」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예산집행 현지조사제는 국회에서 동의처리한 예산 가운데 대규모 사업예산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출장조사,그 결과를 새해 예산심의 자료로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국회 법제예산실은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2개조를 가동,현지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4당 체제 출범에 따른 외양의 변화 또한 뚜렷해 진다. 먼저 본회의장 의석배치가 달라졌다.종전에는 의장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민주당,가운데가 민자당,왼쪽이 자민련,무소속 순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자민련,무소속,새정치국민회의,민자당,민주당 순으로 배치됐다.종전까지 한 곳에 섞여 앉았던 국민회의와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껄끄러운 관계를 고려,민자당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앉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사실상 국민회의 소속이면서도 의원직 유지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있는 전국구의원 12명의 자리는 민주당쪽에 위치해 「몸따로,마음따로」의 진풍경을 연출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의사당내 사무실 배치도 종전에는 1층 현관 바로 옆 왼쪽을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이 제1야당에서 제2야당으로 격하됨에 따라 국민회의에 밀려 1층 맨 뒤편 오른쪽으로 사무실을 옮겼다.1급에서 3급에 이르는 정책연구위원 수도 국민회의가 8명을 새로 차지함에 따라 민자당은 18명에서 1명이,민주당은 13명에서 6명이,자민련은 5명에서 1명이 각각 줄어 들었다. 일부 상임위원 정수 조정도 뒤따를 전망이다.특히 중진의원들이 탐내는 정보위에는 새정치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원내총무가 당연직으로 새로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기존 정보위원 가운데 일부의 「방출」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락도 의원 구속에 따라 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통신과학기술위의 진행도 골칫거리다.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볼 수 없을 때는 의석수가 가장 많은 교섭단체 간사가 이를 대리하게 돼 있어 민자당의 조영장의원이 대행하게 된다.그러나 최의원의 구속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회의가 이를 묵인할 지도 관심거리다. 대표연설도 민자당과 자민련은 김윤환 대표위원과 김종필 총재가나서지만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가 「원외」이므로 자격이 없다.김상현 지도회의 의장,이종찬·정대철 부총재 중 누가 대타로 나설지도 작은 관심거리다.민주당도 박일·홍영기 공동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 나서겠지만 홍대표는 관행상 제1야당 몫인 국회부의장직을 고집하고 있어 국민회의쪽의 비난 등을 의식해야 하는 처지다.
  • 지자체 공유재산 처분 금지/공약이행위한 재원조달 막게

    ◎당선인사등 개인홍보에 예산집행 불허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의 처분을 일체 금지하라고 23일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불가피하게 공유재산을 맥각했을 때에는 반드시 그 재원으로 대체 재산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내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재정운용 지침」을 확정,전국 15개 시·도에 시달했다.이는 민선 단체장 체제를 맞아 자치단체가 공약을 지키고 주민의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펼치기 위해,그 사업비를 조달하려는 목적으로 공유재산을 마구 처분할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다. 내무부는 또 민선 단체장이 선거운동원을 일용 인부 등으로 마구 고용하지 못하도록 자치단체 별로 「총정원 관리제」를 도입,운영토록 했다. 내무부는 민선 단체장이 각종 인·허가와 관련,성금이나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해 쓰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기부금품 모집 금지법에 따라 단체장과 그 관련자를 고발 또는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단체장이 취임후 당선사례 등 개인 홍보물을 예산으로 집행하지 못하게 하고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며 ▲각종 사용료 및 수수료의 현실화를 통해 자체 수입을 증대하는 등 자구노력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 선거보조금 1백75억 민주,집행계획 발표

    민주당은 15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지급받은 선거보조금 1백75억원의 예산집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민주당은 11개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법정선거비용의 30∼1백%인 77억1천5백만원,기초단체장 후보에게는 1인당 기탁금 1천만원씩 15억7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광역의원 후보에게는 1인당 4백만원씩 23억5천2백만원을 지원한다. 또 2백37개 지구당에 특별지원금 50억원을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지구당위원장에게 5백만원을 상한선으로 11억8천5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 등 사후 중국의 미래/상반된 2개 논문 요약(해외논단)

    등소평 사후 중국 장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전문 계간지 「포린 폴리시」지는 최근호에서 중국의 장래문제를 상반되게 평가한 두편의 논문을 게재했다.등사후 중국의 붕괴는 필연적이라고 예측한 캘리포니아대 잭 골드스톤 교수의 「중국붕괴의 도래」라는 제목의 논문과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들을 분석한 미시간대 야셩 황 교수의 「중국이 붕괴될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논문을 각각 발췌 소개한다. ◎중국이 붕괴될 수 없는 이유/야셩황 미 미시간대 교수/“중국 공산주의 자생적 뿌리 깊고 튼튼/중앙정부의 통치력 더욱 견고해질것” 중국은 애초부터 정치적 통합성이 취약하다는 말을 들어왔는데 세가지 원심력 요인으로 국가적 결집이 닳아져 결국 분열되고 말리라는 주장이 한층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첫째,원심력은 지난 1920년대 군벌시대가 입증하는 중국 역사자체의 무게이며 둘째,힘은 공산주의의 전 세계적 실패로 인한 중국정부의 통치력 약화이다.여기에 세번째로 중국의 중앙과 30개 성·지방간의 알력관계가 더해진다. 중국이 안정성과 결집력을 유지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 그러기를 바라는 희망에서 나온 근시안적 논리라고 비판받기 일쑤였으나 중국통들 사이에 팽배해있는 붕괴론이야말로 사실성이 약한 과장 선전이라 할 수 있다. 구소련의 공산주의 실패는 중국에게 똑같은 운명을 예고한다는 말이 있으나이는 변증법적 유물론을 자본주의식으로 멋대로 해석한 것이다.실은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중국공산당은 한층 강해졌다.동구 공산주의가 강제로 적용된 데 반해 중국 공산주의는 자생의 뿌리가 아주 깊고 튼튼하다.그리고 중국에서는 공산주의와 민족주의가 융합되어 있다. 지난 군벌시대를 중국 장래전망의 중요 참조점으로 삼는 것은 중국역사를 잘못 읽었다고 할 수 있다.군벌시대는 되풀이되기 어려운 중대사건들이 중첩된 데서 나온 특수한 예일 뿐 오히려 중국 역사의 거대한 흐름은 분열보다는 통합을 지향한다.군벌들은 대륙을 통일시키기 위해 서로 싸웠으며 누가 통일의 주역이 되느냐를 놓고 다툰 끝에 지역할거가 생겨났다. 중앙정부의 통치력이 모택동시대 이후 나날이 약해져 왔다는 주장이 있지만 지난 14년간 중국공산당은 이데올로기를 통치 도구로 사용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제도와 절차를 정비하는 방침을 실천한 결과 중국의 통치 용이성은 개선되어 왔다.80년대 중반부터 촌락 관리들이 경쟁선거에 의해 선출돼 4백20여만명의 촌락 관리들이 최소한 한번의 선거를 통과했다.평균 5∼10%의 현직들이 낙선되고 있다.이같은 민주주의는 국가의 통할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중국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회의 위상도 높아졌다.중앙정부와 지방 관리간의 관계도 더욱더 제도화되고 있다.광동성 등 잘사는 몇몇 성이 중앙정부의 통제를 무시하고 있다는 외국보도가 나오지만 중국지도자들은 지방정부가 지방 행정을 제일 잘한다는 생각이며 지방이 재정적 탈중앙화로 해서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맞춰 중앙정부가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요구해 이를 충당하기에 빠듯하다.중국의 인플레율은 지난해 28%로 높은 편이나 중국보다 훨씬 성공적인 경제체제인 동구의 폴란드는 33%였다.러시아는 2백%였다. 최근의 지방 경제력 확대가 마치 처음 일어난 현상인양 생각하는 데서 경제개혁의 지속적 추진은 자칫 중국의 국가적 분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미국의 규제강화·규제완화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중앙·지방간의 경제관계는 시계추처럼 주기적으로 변화했다.분해론자들은 또 중앙의 조세제도가 덜 정비돼 예산집행에 충분한 세금을 걷지 못한다고 강조하지만 이는 통계를 지나치게 간단히 분석한 데서 나온 주장이다.중국의 실질적인 국민총생산대비 조세수입률은 20%로 선진국의 24%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중국에 대해 흔히 이야기되어지는 것과 실제의 견고한 증거들간에는 큰 갭이 있어 중국의 장래에 관한 상투적인 지식을 내다버려야 할 때다. ◎중국 붕괴의 도래/잭 골드스톤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경제개혁·정치통제 갈등 극대화/당내부 권력투쟁·민족 분역 필연적” 등소평 사후 중국은 소련의 운명을 피할수 있을까? 많은 분석가들은 과거 15년동안 이룩한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정치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샤 체제하의 이란에서 보듯이 급속한 경제성장이 항상 정치적 위기를 타개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국은 오늘날 인구 급증과 농업 생산성 감소,국영기업에의 고용의존등에서 비롯된 일련의 압력들에 직면하고 있다.이같은 압력들은 곧 내재된 경제적 정치적 갈등들을 끓어오르게 할것이다. 60∼70년대 모택동이 국력강화를 위해 다산정책을 펼때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이제 아이를 낳을 연령층이 됐기 때문에 중국정부의 한자녀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인구는 급증,향후 20년동안 현인구의 25%에 달하는 3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의 지도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단순하게 기아에 처한 맬더스적 위기만이 아니다.오히려 경제의 활성화와 변화를 꾀하는 맬더스적 요구와 공산당의 보다 엄격한 경제적 정치적 통제를 고집하는 마르크스­레닌­모택동적 요구 사이에 증가되고 있는 갈등을 어떻게 잘 다루느냐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인구는 12억이며 이가운데 8억이 농촌에 남아 있다.예측대로라면 20년후인 2015년에는 15억이 될것이나 농촌은 8억이상을 수용할수는 없다.따라서 인구의 절반이 되는 7억이상이 농업 이외의 분야에서 소득을 올려야 할것이다.그들은 어디서 일자리를 찾아야 할것인가.현재 국가소유의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정권까지 파산시킬 지경에 놓여있다.결국 사기업 분야가 이들을 고용해야 하는데 앞으로 20년후까지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중국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현공산주의 정권은 역대 중국왕조의 붕괴시에 나타났던 것들과 흡사한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첫째 취약성은 당지도부 내의 분열상이다.사회주의적 경제통제를 완화시키자는 강택민·주용기등으로 대표되는 경제개혁파와 이에 반대하는 보수주의파가 있다.또한 조자양등 온건주의자와 양상곤·이붕등으로 대표되는 강경주의자등이 대립하고 있다. 두번째 취약성은 당지도부와 중국의 다른 엘리트 계층과의 간극이 깊다는 사실이다.경제특구의 개발,교통통신의 발달,소련으로부터 군사적 위협의 감소등으로 기업지도자·군지도자·학생층·지식인층·전문인등 당외부 지도자들이 새로운 역할모색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당지도부와 갈등이 파생되고 있다. 세번째 취약성은 중국사회에 대한 당의 직접적 통제의 약화이다.부분적인 토지사유화와 경제특구에서의 공장및 일부 직업들에 대한 사유화는 공산당이 더이상 토지나 노동력을 배타적으로 지배할수 있는 지위를 잃게 했다. 네번째 취약성은 농민계층이나 노동자계층등 혁명의 기본 계층들 내에서의 의견 불일치이다.오늘날 사회주의하에서의 시련을 받은 농민·노동자계층들은 학생이나 기업가,전문엘리트 가운데서 지도자를 찾으려하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인구의 도시유입은 지역내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갈등을 크게하고 있다. 등의 죽음은 민중저항,당내 권력투쟁,기업인과 지방관리들의 지방연합 결성 및 자치선언등을 초래할 것이다. 중국에서 공산주의의 붕괴를 환영하면서도 중국 변혁의 결과로 초래될 갈등들을 다루기 위한 적절한 국제적인 협정의 모색이나 계획을 세우는 준비가 필요한시점이다.
  • 증시안정화조치로 공기업 주식매각 보류/주요 국책사업 차질 부른다

    ◎한통·국민은주 1조7천억 발묶여/27개기금 출연예산 80% 펑크/남북경협사업등 “주름” 증시안정화 대책으로 취해진 공기업의 주식매각 보류조치로 중소기업의 신용보증과 수출보험 지원,남북협력 및 대외경제협력기금 조성 등 주요 국책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해 재정투융자특별회계의 세입예산에 잡혀있던 한국통신의 주식매각(1조4천3백억원)이 4·4분기 이후로 이월됨에 따라 이를 재원으로 정부투자기관에 출자하고 각종 기금에 출연하려던 계획이 순연되고 있다.때문에 정부가 정책집행의 왜곡을 감수해 가며 증시를 부양하는게 옳은 일이냐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재특회계는 올해 주공(1천9백83억원) 도로공사(6천1백22억원) 등 8개 투자기관에 9천2백48억원,양곡증권정리기금등 13개 정부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14개 민간기금에 1조6천억원을 출자·출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통신 주식매각이 4·4분기 이후로 넘어감으로써 투자기관과 기금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당초 연내 주식매각과 증시상장을목표했던 한국통신의 상장계획도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수출보험 사고를 보상해주는 수출보험기금의 경우 올해 재특회계에서 1천억원을 출연받기로 돼 있으나 현재 5분의1인 2백억원만 출연됐으며 나머지 기금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해 팔기로 했다가 증시사정이 안좋아 올해로 매각이 연기된 국민은행의 주식매각(3천억원) 역시 4·4분기 뒤로 미뤄짐으로써 공기업 민영화계획도 순조롭지 못하게 됐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증시사정이 안좋아 정부의 주식매각이 제대로 안됐다』며 『주식물량 공급축소를 골자로 한 증시안정화 시책이 증권시장을 제대로 부양하지도 못하고 정책추진과 예산집행에 왜곡만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정원식 후보/“서울시에 행정 실명제 도입”

    ◎정책 입안·결정권자 명기 책임행정 구현/「시민 고충처리안」 둬 민원 직접청취/일반행정분야 공약 발표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5일 민선시장에 당선되면 모든 서울시 정책의 입안자와 결정권자의 이름을 기록,무한책임을 지우는 「행정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관훈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행정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의 판공비 사용내역과 서울시의 예산집행내역을 분기별로 공개하고 서울시 공무원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행정쇄신시민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법률가와 행정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옴부즈만제도의 일종인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시정권고권과 조사 및 서류제출요구권·공표권을 부여하고 시민의 고충을 청취하는 가칭 「627창구」를 개설,매월 한번씩 시민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별·조직별 「행정효율평가제」를 도입하고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서울시 공무원후생복지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주요공약 내용/민원 원스톱 서비스… 주민전자카드제 도입/지하매설등 시정정보 종합전산망 구축/시장판공비·예산집행내역 분기별로 공개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행정 분야의 공약 10개 항을 제시함으로써 공약을 통한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정 후보는 지난 2주동안 각종 인터뷰나 후보초청 특별회견 등 언론매체를 이용하거나 기초단체장 후보추천대회에 참석 등 얼굴을 알리는데 몰두했다.전쟁과 비교하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공중전」에 치중한 셈이다. 정 후보는 이같은 공중전으로 후보선출 지연에 따른 열세를 어느 정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는 여당후보의 강점인 정책과 조직을 통한 「지상전」에서 우위를 확보,선거전을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이번 주말까지 일반행정·재정·교통·환경·주택·복지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두 1백개 항의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공약내용 면에서는 선정성·구호성에 치우친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와는 달리 실현가능하면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공약에 치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지난 달 시도지부 단위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지부에 구성된 정책위원회를 가동,중앙당 및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약개발을 모두 마쳤다. 이번 주말까지 매일 부문별로 공약내용을 언론에 터뜨리며 정책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조직부문에서는 이번 주까지 자원봉사자를 2배로 확충한다는 방침 아래 민자당의 지구당 조직을 다그치고 있다.지상전에서는 숫적인 우세가 승패의 관건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현재 서울시장 선거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열기미를 보이는 광역·기초의회 및 단체장 선거의 열기를 서울시장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의회선거와 단체장 선거를 동일 티켓으로 하는 선거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정공법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에게 야당이나 무소속후보의 「약점」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구전식 선거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후보가 제시한 일반행정 분야의 주요 공약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평가제와 모니터제도를 도입한다.행정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행정절차 조례를 제정한다. ◇행정의 유사조직을 통폐합하여 업무계층구조를 축소한다.인구·시설물·지하매설물·배선·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각종 정보를 망라한 종합전산망을 구축한다. ◇주민등록증·자동차면허증·의료보험카드·신용카드 및 각종 증빙서류를 하나로 통합하는 「주민전자카드」 제도를 도입하며 민원업무에 온라인망을 구성,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한다. ◇서울시의 법적 지위를 내무부 직속에서 국무총리 직속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서울시와 인접한 자치단체장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도권 광역행정 조정기구」와 25개 구청과의 업무 분장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구간 업무조정기구」를 설치한다. ◇서울시 행정에 미국식 기업경영의 요체인 리엔지니어링·벤치마킹 등 첨단 기법을 도입한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기관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감사기관을 부시장 관할에서 시장 직속으로 격상시킨다.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 보상제와 복수직급제를 도입한다.
  • 수출·설비투자가 경기확장 주도/1분기 9.9% 성장에 담긴뜻

    ◎“견실성장 유지”/소비·건설 성장률 밑돌아/경기양극화 현상은 심화 올 1·4분기 GDP 내용을 보면 우리경제는 전체적으로 지표상 견실한 성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시장개방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 조정을 위한 높은 설비투자 증가세(25.2%)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호황을 누리며 성장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경기확장 국면에서 최대의 복병으로 꼽히는 민간소비와 건설업의 성장률도 각각 8.7%와 7.8%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체 성장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89∼91년 과소비가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됐을 당시는 소비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훨씬 웃돌고 서비스 부문의 증가세가 소비증가세를 주도했었다.또 주식과 부동산 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이 과소비를 자극했다.반면 이번에는 내구재가 소비증가를 주도하는 양상이고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로 불로소득이 눈에 띄지 않는다.이를테면 지금의 민간소비는 자기가 벌어들인 돈으로 필요한 물품을 사는 형태로 증가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소비내용이 대단히 건전한 셈이다. 건설업 역시 공공기관의 예산집행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인력난을 부추기는 주택부문은 오히려 0.7%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경기상황에 따라 통제가 가능하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을 웃돌며 29개월째 지속되는 지금의 확장국면은 균형감각을 상실한 측면이 있다.국제수지와 물가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또 중공업과 경공업,수출산업과 내수산업,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소비내용면서도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문제점이 더러 있다.올 1·4분기의 경마장 매출액이 4천4백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8%,골프장 입장인원은 1백13만8천명으로 10·9%나 늘어났다.먹고 노는 문화가 확산추세다.또 가구의 수입은 55·5%,승용차는 2백98.6%,모피의류는 1백37.5%,음료주류는 73%,화장품은 46.9%가 늘어나는 등 사치성 소비재도 물밀듯이 몰려들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 소장은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선거를 앞둔 상황 등을 감안하면 금융긴축을 통한 총수요관리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정보화·자동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되 상대적으로 자금여유가 있는 대기업이 자기자금 투자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사 81%/“교육 자치제 실효 없다”/1천7백명 설문조사

    ◎“학교경영 변화 별로 못 느껴”/39%는 “교육청지시 더 증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한종하)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1천7백7명을 대상으로 「교육자치제에 따른 학교경영체제 개선방안 연구」라는 설문조사를 해 13일 발표했다.교육개발원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9%가 「교육자치제를 실시한 뒤에도 학교경영의 변화를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자치제 실시후 지역 교육청의 지시·전달 사항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53.5%가 「별 차이가 없다」고 답했으며 38·6%는 「오히려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교장·교감들에게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청의 개선 과제가 무엇이냐」고 물은 결과 52·9%가 「교육청의 각종 지시 및 공문을 줄일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꼽았으며 「교원인사에 대한 교장의 재량권 확보」(19%),「교육청이 주관하는 행사위주의 교육활동을 삼갈 것」(8.6%),「단위학교에 예산집행의 자율성을 줄 것」(9.0%)등도 지적했다. 학교 기부금 제도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교장·교감의 78.6%,교사의 66.5%가 찬성했다.
  • 공무원출장여비/공공건물건설단가/국가시험출제수당/내년부터 대폭현실화

    ◎인사이동 공무원 이사비 신설/재경원 「예산 편성 기준단가」조성 내년부터 공무원들의 국내외 출장여비,공공건물의 건설단가,국립대학과 공무원 교육강사료,국가시험 출제수당 등이 대폭 현실화된다.인사이동으로 이사하는 공무원에게 이사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도 새로 도입,이사거리가 2백㎞를 넘을 경우 13만1천3백원(이사물량 4·5t)을 대주는 등 거리에 따라 10단계로 구분해 지급한다. 재정경제원은 3일 발표한 「96년도 예산편성 기준단가」를 통해 현실과 동떨어진 단가를 대폭 현실화하거나 폐지해 내년 예산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인상을 억제한 결과 실비와 차이가 크게 벌어져 각 부처가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국내여비를 현재 정부투자기관의 66% 수준에서 93%까지 높인다는 방침아래 4∼5급은 하루 3만7천원에서 4만6천1백원,6급이하는 3만2천원에서 3만8천4백원으로 각각 24.6%와 20%를 올렸다.국외여비는 숙박비를 10% 올리는 대신 식비를 5%감액,4∼5급의 뉴욕 출장비를 하루 2백20달러에서 2백29달러로 조정했다. 건설공사비는 평균 4.8%를 올린다.통일미 40%가 포함된 경찰·군인·공무원교육기관 등의 급식은 전량 일반미로 전환한다.일용잡급의 일당과 원고료·번역료·국립대학 교원의 초과강의료 및 국립 의대교수의 대학병원 진료수당 등은 기준단가를 폐지한다. 재경원의 유덕상 예산기준과장은 『일용 잡급직에 대한 기준단가가 폐지될 경우 사무보조원에 대한 일당은 94년 기준 1만5천3백원에서 1만9천2백원으로 25%이상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 우수공무원 특별상여 7월부터/예산절감 우수부서엔 내년 실시

    ◎4급이하 대상… 10%선 선발/기본급의 50∼1백% 지급 올 하반기부터 근무성적이 우수한 하위직공무원에게 특별상여금이 지급된다.내년부터는 예산절약실적이 우수한 부서에도 특별상여금제도가 확대시행된다. 재정경제원은 1일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예산회계제도개선방안」을 행정쇄신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해 일부는 올 하반기부터,세부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4급(서기관)이하 공무원 가운데 매년 근무성적이 우수한 10%를 선발해 정기상여금 이외에 기본급의 50∼1백%를 추가로 지급하는 공무원 특별상여수당을 신설,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모든 공무원에 대해 일률적으로 연간 기본급의 5백%(근무기간 10년이상은 6백%)를 지급하는 공무원의 상여금보수체계가 민간기업처럼 본인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차등화된다. 정부는 이 제도의 시행성과를 보아 내년부터는 부처별로 예산절약실적이 우수한 부서를 선정,해당부처의 예산에 책정된 일반관리비 등 경상비중 절약된 예산의 범위에서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실적이 부진한 특별회계와 기금을 대폭 정비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예산집행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12건의 장단기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 내년예산 62조 규모 편성/재경원 지침 시달

    ◎올보다 13∼14% 늘려/철도청 공사로 전환/지자제 따른 시도중기투자계획 수립 내년에 일반회계와 재정 투융자 특별회계(재특)를 포함하는 전체 재정의 규모는 올해보다 13∼14%가 늘어난 62조∼62조5천억원 선에서 편성된다. 철도청은 공사로 전환하며 경상·충남·충북대학의 부속병원은 법인으로 바꾸고 국립의료원과 3개 국립결핵병원은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정부청사 관리 및 통근차량 운영 등의 업무는 민간으로 넘김으로써 공무원의 증원을 억제한다. 재정경제원은 2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예산 편성지침을 확정,각 부처에 시달했다.각 부처는 5월31일까지 예산요구서를 재경원에 제출하며,재경원은 10월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한다. 재경원은 96년에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의 전망치 7.5%와 5%보다 낮은 7% 내외와 4∼5%로 예상되는 데다 세입 여건이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재정규모의 증가율을 올해의 15.1%보다 1∼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올해의 재정규모는 일반회계 49조9천8백79억원,재특 4조8천3백62억원 등 54조8천2백41억원이며 내년에 13∼14%가 늘어나면 62조∼62조5천억원 수준이 된다. 편성지침에 따르면 본격적인 지방 자치제 실시와 관련,시장이나 도지사가 96∼98년까지 추진할 중기투자계획을 세워 내무부에 제출하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하는 시도 중기 투자계획 제도를 도입,국가와 지자체의 역할분담 체계를 정립하도록 했다. 업무추진비·관서운영비·여비 등 경상경비는 재경원이 항목 별로 일일이 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적정 소요예산을 전면 재검토,부처 별로 총액한도를 정해 주고 각 부처가 알아서 쓰도록 하는 등 예산집행의 자율성도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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