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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産銀 방만경영 ‘위험수위’

    한국산업은행이 고위직을 늘리고 월급과 각종 수당을 과다 지급하는 등 방만 경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2일 “지난 2005년부터 올 3월 말까지 산업은행의 경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예산 과다편성, 부적절한 성과급제도 운영, 낭비적 인력운용 등을 적발하고 문책·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수년간 고위직을 늘리고 하위직을 줄이면서 S2-1급(부부장급) 이상 직원의 비중이 2000년 말 24.6%(474명)에서 지난 3월 말 37%(790명)로 늘어나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 산은은 또 지난해 예산집행률이 77.8%에 그쳤으나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8.2% 증가한 5962억원을 신청했으며, 옛 재정경제부는 이를 승인해 예산 과다편성에 대한 정부감시도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더욱이 수당 관련 예산편성액이 2002년 148억 6900만원에서 올해 292억 4400만원으로 연평균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집행액도 80억 4000만원에서 214억 3300만원으로 연평균 21.7%나 늘어났다. 산은은 이밖에 지난해 사이버연수 인프라의 확충 명목으로 노트북PC 1452대를 구입, 전 직원에게 무상 대여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공기업 임직원 비리 갈수록 ‘가관’

    공공기관 사장과 감사 등 고위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로 고향 주민 자녀 결혼 등 지인 경조사 화환비용이나 개인적 술값, 골프비용 등에 거액을 지출하는 등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흥청망청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4일 34개 공공기관 1단계 감사를 마무리한 결과, 공금 2852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공항공사 전 감사 A씨를 수사 요청하는 등 6개 공공기관 비리혐의자 21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한 항만공사 B사장 등 일부 기관장에겐 예산집행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B사장은 2005∼2008년 칵테일 전문점에서 20차례에 걸쳐 술을 마시고 술값 617만 600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컨테이너 선사 및 유관기관과 업무협의를 한 것처럼 지출결의서를 꾸며 업무추진비 예산으로 집행하도록 했다. B사장은 또 2005∼2006년 9차례에 걸쳐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골프비용 24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컨테이너 선사, 국제여객선사와의 간담회 명목으로 지출결의서를 만들어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공항공사 전 감사 A씨는 감사 재직기간인 2005∼2008년 감사실 법인카드를 이용, 고향인 대구지역 주민의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는 등 147차례에 걸쳐 공사 업무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각종 경조사 화환비로 1770만원을 사용했다. 또 지인과의 식사 비용, 가족 휴가 비용 등으로 모두 78회에 걸쳐 1082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감사원은 “A씨는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3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가 출마를 포기했다.”며 “선거출마에 대비해 고향 주민에게 화환을 보낸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성과급 예산을 기준보다 많이 편성해 3207만원을 직원들에게 과다지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05∼2008년 79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사용이 제한된 단란주점·사우나·골프장 등에서 모두 1952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썼다가 지적받았다. 감사원은 또 신용보증 대상업체 대표로부터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고 5000만원어치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받았다 되돌려준 신용보증기금 직원 C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융합+실용’ 빛 발한 獨프라운호퍼·막스플랑크 재단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융합+실용’ 빛 발한 獨프라운호퍼·막스플랑크 재단

    |뮌헨·가르칭·자브리켄(독일) 박건형특파원|‘만능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가장 근접했던 역사상의 인물은 누구일까? 나라나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독일인들은 주저없이 요제프 폰 프라운호퍼(1787∼1826)를 꼽는다. 프라운호퍼선(線)을 발견한 과학자이자, 광학렌즈를 개발한 발명가였고, 로열글래스라는 회사를 세워 사업가로도 성공했던 인물이다. 그는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독일인들이 꼽는 최고의 ‘융합형 인간’이었다. ●기업주문따라 다양한 연구진 함께 작업 “프라운호퍼재단은 독일에만 56개의 연구소에 1만 3000여명의 연구원을 거느린 초대형 연구소입니다.1년 예산이 1억 3000만유로(약 2054억원)에 달하며 예산집행의 가장 큰 원칙은 융합과 실용입니다.” 독일 뮌헨의 재단 본부에서 만난 마리안 호프만 국제협력담당 이사는 ‘철저한 실용주의와 학문간 융합’이 전세계 최고의 연구소를 자부하는 프라운호퍼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단계 연구부터 제품화·사업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실용을 최우선시하는 ‘프라운호퍼의 정신’이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운호퍼가 수행하는 전체 연구의 40% 이상을 산업계 과제가 차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시아태평양 담당 모니카 브라운 이사는 “기초와 응용 단계에서 생긴 아이디어를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함께 연구해 완제품을 만들어내고, 기업은 경제성과 시장성을 검토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주문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연구소 내에서도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팀이 만들어지는 등 사실상 연구 분야간의 경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프라운호퍼는 매일 2개씩의 국제특허를 양산해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브라운 이사는 “프라운호퍼 산하 연구소들은 외부 연구진과의 벽을 없애기 위해 대학, 다른 연구소와 함께 클러스터(군집)를 이뤄 운영된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이같은 강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전체 예산의 20% 이상을 학제간 연구 등 융합 연구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고, 오히려 전문분야가 아닌 사람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면서 “재단 본부가 할 일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잘 조직해 융합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사과정 50% 외국인… 유연한 시각 도입 프라운호퍼가 실용주의를 추구한다면,‘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막스플랑크 연구재단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독일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게르하르트 에르틀 막스플랑크 프린츠하버 교수는 막스플랑크가 배출한 18번째 노벨상 수상자다. 막스플랑크 연구소라고 하면 흔히 과학연구소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모든 학문을 포괄한다. 막스플랑크 재단은 생물학·의학 분야의 32개, 화학·물리학 분야의 30개, 예술·인문 분야의 17개 연구소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연구 집단이자 ‘학문의 전당’이다. 베르톨드 나이젤트 막스플랑크 정책담당 이사는 “막스플랑크는 학술적인 탁월성과 완벽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최종 학문의 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스플랑크는 최근 박사과정 학생의 50%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우면서 다양한 시각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막스플랑크 산하 플라스마물리연구소에 재직 중인 유정하 박사는 “실패 가능성이 큰 학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한번 고용하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막스플랑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itsch@seoul.co.kr
  • [의정중계석] 강남구의회 - 봉사와 함께 한 워크숍

    강남구의회는 전체의원 워크숍을 통해 요양원에서 봉사를 했고 종로구의회는 의장이 거리 청소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강남구의회(의장 이학기) 지난달 2박3일 일정으로 ‘2008 전체의원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은 경주 나자레원(양로원)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했다. 세미나 참석을 비롯, 해운대구의회와 통영시청을 방문하고 욕지도 현장체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주시의 나자레원은 2차세계대전 및 한국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미망인들을 위한 요양원으로 강남구에 있는 수서명화복지관과 인연이 있는 시설이다. 이곳의 방문은 행정보사위 유만희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구의원들은 또 예산 종류와 원칙, 편성, 절차와 지방자치단체 결산분석기법에 대한 한태식 박사(경영학)가 강연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지난 1일 제12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동식·김용욱·김지환·안광석·정상채 등 5명의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고, 특위 활동에 들어갔다. 예결특위는 이날 첫 위원회를 열고 김용욱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지환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예결특위는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한 승인안을 처리했다.4일 오후 2시에는 운영위 및 행정위소관 부서의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의한다.7일 오후 2시에는 건설위 소관 안건을 다룬다. ●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구정 전반에서 위법적이거나 불합리한 행정사항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으로는 조윤형 의원, 부위원장에 임부재 의원을 뽑고 총 9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추진된 ▲구청 행정업무와 예산집행 사항 ▲집단 민원 ▲구민 여론수렴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홍기서 의장과 이종환 부의장이 지난 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밝은 종로 한가족 구민대청소’에 나서 많은 주민들들과 함께 청소를 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 등 여러 직능단체와 함께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신문로와 세종로, 종로1가에 이르는 구간에서 지역별로 나눠 실시했다. 무단투기 쓰레기와 꽁초를 줍고 불법첨지물·낙서를 제거하는 작업 외에 물청소도 했다. 시청팀
  • “문화부 35개 기관 고강도 구조조정”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35개 기관 및 산하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북악산 서울성곽 탐방을 마친 뒤 가진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현 정부의 조직개편 흐름에 맞춰 소속 기관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과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기관을 통폐합해 없애는 것이라기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중복기능을 한데 모으고 재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조정은 발표하면 할수록 핵폭탄과도 같을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문화예술 쪽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예진흥기금의 운용방식이 옳은지, 체육계의 경우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중복기능은 없는지를 다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각 기관의 예산집행 효율성까지 평가해서 유 장관 취임 100일 즈음에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또 ‘참여정부 인사 자진사퇴’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원칙이 바뀐 것은 없다.”면서도 “앞으론 가능하면 다 끌어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그분들이 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면서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진보와 보수) 양쪽 단체를 다 안고 가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수 이소라씨의 예술의전당 공연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대관비리와 관련해서도 국공립 공연장 대관 실태를 점검해 담당 실무자에서 기관장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유 장관은 말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중랑 ‘청렴 구정 만들기’

    중랑 ‘청렴 구정 만들기’

    지난해 행정혁신 우수기관에 꼽힌 중랑구가 올해의 구정 화두를 ‘청렴’으로 잡았다.7일 중랑구에 따르면 우선 민원처리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부조리가 발 붙일 수 없도록 ‘민원필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무원 징계양정기준을 강화해 금품·향응 등을 수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문책하는 ‘채찍’을 가하기에 앞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자는 것이다. ●작은 틈새도 허락하지 않는다 민원필터링 시스템은 모든 민원의 처리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처리알림 문자서비스(SMS)’로 시작해 ▲음성으로 민원처리과정의 친절도와 청렴도를 평가하는 ‘실시간 청렴도조사’ ▲11개 문항의 전화설문을 통해 민원의 만족도와 취약분야를 파악하는 ‘민원만족도조사’ ▲이의제기 절차를 안내하고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청렴엽서 발송’ 순으로 진행된다. 민원처리 절차에 이 같은 단계를 거치면서 부정부패의 여지가 여과돼 청렴행정으로 이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클린카드제’를 도입하고, 계약의 입찰단계부터 대가지급까지 전단계를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는 ‘전자계약제도’를 전면 시행해 예산집행과 계약분야의 투명성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부패제로·청렴행정’ 실천을 다짐하는 공무원행동강령 실천결의대회를 열었다. ●청렴 자세를 몸에 새겨라 이 자리에서 청렴한 생활자세,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수행, 금품·향응 등 부당한 이익 수수금지, 불합리한 제도 개선, 청렴문화 조성 등 5개 항목을 청렴실천결의문으로 채택했다. 이어 서울시립대 반부패연구소의 박근수 교수를 초청해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서의 청렴성’을 주제로 한 직원교육을 갖고, 직원들의 의식 변화와 자발적인 자정노력을 역설했다. 이 밖에 직원과 주민의 자율적인 청렴홍보를 위해 ‘청렴 패러디포스터’를 공모하고, 부조리 신고센터의 상시운영과 주민들의 신고 유도를 위한 ‘부조리 신고보상금제’ 운영, 주민이 체감하는 청렴지수 향상을 위한 ‘주민연계 청렴교육 실시’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공무원의 마음과 자세를 변화시키고, 이를 접하는 민원인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청렴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청렴분위기 다잡기를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설] 오류투성이 ‘국가지도집’ 혈세 아깝다

    정부에서 만든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이 부실, 오류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국경선을 잘못 표기해 멀쩡한 우리 영토를 외국 영토로 표기했는가 하면, 개통 철도를 미개통으로 표시하고 지명이 틀린 곳도 있다고 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연구원이 20억원을 들여 만든 책이다. 해외에도 배포되는 지도집이다. 국가 지도집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정부 부처가 제작하거나 감수한 간행물이나 지도 등에서 우리 영토나 지명이 잘못 표기돼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부의 철저한 관리나 엄격한 감수가 있다면, 도저히 일어 날 수 없는 오류가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국가지도집은 국토지리 전문기관이 제작, 배포한 것이다. 백두산 경계 표시를 잘못하거나, 한국사에서 고조선이 빠진 대목 등은 일반인들이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 전문기관이라면 제작과정에 앞서 평소 사려깊게 자료를 업그레이드하고, 치밀한 검증을 하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이번 지도의 부실 제작은 국민들의 혈세가 얼마나 허술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시키는 좋은 사례다. 방만했던 정부 조직 속에서 이처럼 나사 빠진 혈세 낭비는 비일비재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잖아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예산 10% 절감을 강조했다. 불요불급한 예산집행을 막는 것만큼이나 이번과 같은 부실투성이 예산을 사전에 가리고 차단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지도의 보완과 더불어 관련자 책임 규명도 있길 기대한다.
  • [의정중계석] 종로구의회 문화재 소방실태 특별점검

    [의정중계석] 종로구의회 문화재 소방실태 특별점검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가 많은 종로구의회가 문화재 소방실태 특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자치구의회별로 다양한 활동을 개시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의원들은 지난 13일 흥인지문과 명륜1가 공영주차장 공사현장 등 7곳을 찾아 구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안전관리 점검 확인 등 현장 의정활동을 벌였다. 제181회 임시회 기간 중 실시된 이번 현장 의정활동은 최근 발생한 숭례문 화재사건을 계기로 문화재에 대한 관리점검 실태 파악을 위해 흥인지문의 현장확인도 일정에 추가했다. 문화재 보존과 관리실태 점검을 위해 흥인지문에서 보안시스템의 작동을 직접 시험해보는 한편 소화기 설치상태 등을 집중점검했다.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지난 12일 소회의실에서 ‘사회단체 사업보조금 개선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지역의 65개 사회단체 중 푸른광진21실천단, 광진주민연대, 새마을문고 등 8개 주요 단체 대표와 구의원들이 참석, 그동안 관행적으로 방만하게 집행되고 운영되던 사회단체 보조금의 개선을 모색하고 논의했다. 김창현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날 2005·2006년 보조금 집행영수증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고 빔프로젝트를 통해 보조금 제도의 변화, 지원 및 집행에 대한 운영실태, 개선방안 등을 설명했다. 문종철 의원 등은 “사회단체의 잘못을 지적하는 자리가 아니라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면서 사회단체 참석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어 구 기획공보과는 “올해 보조금 예산은 5억 2200만원”이라면서 “구청이 직접 할 수 없거나 주민참여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3년째 예산은 동결됐지만, 그 사이 단체는 더 늘어나 집행에 잡음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올들어 첫 의원세미나를 지난달 22일 제1위원회실에서 열었다.‘지역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이자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장인 강형기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강북구는 뉴타운의 추가 지정, 우이∼삼양선, 번동∼월계선 등 경전철 사업, 드림랜드의 개발 등으로 동·북부 신성장 중심도시로 면모를 갖추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초구의회(의장 김진영) 설과 대보름 등을 앞두고 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선거법위반 행위를 막기위해 지난달 31일 서초구선거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서초구선거관리위원회 곽은남 지도담당관이 참가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및 입후보예정자 등이 명절 인사 등을 하면서 위반하기 쉬운 선거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시청팀
  • “기업규제 풀고 공공부문 구조조정”

    감사원이 ‘공공부문 구조조정’ ‘규제완화’ 등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6대 감사방향을 제시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10일 “올 감사운영 방향은 결산·회계감사의 강화를 통한 예산집행의 낭비 차단,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의 조기 안착, 공직기강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같은 감사운영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재정운용의 투명성·효율성 제고 ▲규제완화 ▲공공부문 구조조정 ▲공직기강 감찰강화 ▲지자체의 교부세·보조금 집행실태 점검 ▲사회복지전달체계 점검 등 6대 감사과제를 확정했다. 먼저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예산사업이 중복 추진되거나 비효율적인 회계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기로 했다.‘하지도 않아도 될 사업, 잘못 추진되고 있는 시책’에 대해서는 바로 시정을 하도록 함으로써 재정 효율성을 높이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경제 살리기를 위한 과제로서 그동안 기업의 창업과 투자를 가로막고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걸림돌로 작용했던 각종 기업 관련 중복규제를 시급히 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금융규제, 공장설립 등 창업 관련 규제, 서비스산업 관련 규제, 경제자유구역 외자 유치 상황 등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나노기술 등 미래 원천 기술 개발실태와 국가 과학기술인력 양성 실태 등도 분석, 개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과학정책이 미래를 만든다] (2)효율성 높인 예산집행…일본

    [과학정책이 미래를 만든다] (2)효율성 높인 예산집행…일본

    |도쿄 박건형특파원|“2001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된 일본의 제2기 과학기술기본계획 기간에 태풍이나 지진 등의 대규모 자연재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9·11 테러 등 대형 사건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진행된 일본의 제3기 과학기술기본계획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게 됐습니다.” 지난 3년간 일본의 과학정책을 분석해 온 정경택 주일과학관은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일본의 과학수준은 사회와 국민의 합의를 통해 도출된 ‘합리적인 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에 민감한 국민적 여론을 정책에 반영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일본은 막연한 과학정책 목표 대신 세부과제별로 광범위하면서도 치밀한 실천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6년 시작된 일본의 과학기술기본계획은 5년 단위의 3기 과제로 이뤄져 있다.2000년까지 진행된 1기에서는 연구·개발(R&D)시스템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 치중했다. 이 단계의 가장 큰 성과로는 박사후 과정(포스트닥터) 1만명을 국내에 고용하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 고급인력의 해외유출을 막는 데 성공한 것이 꼽힌다. 2기에서는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생명과학, 정보통신, 환경, 나노기술 및 재료의 4개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의 료지 노요리 이사장은 “4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 성과는 앞으로 50년간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며 “지원을 바탕으로 일궈낸 과학자들의 결과물은 향후 30명 가량의 노벨상 수상자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3기에서는 인재 육성과 인재확보를 통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노요리 이사장은 “‘자원이 없는 일본은 지혜로 살아가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물을 우선시하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의 근원인 사람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3기에서 추진되는 또 다른 핵심과제는 5대 중점추진 목표를 제시한 ‘혁신창출 종합전략’이다.5년간 25조엔이 들어가는 혁신 전략은 신기술의 이용 촉진, 국제 표준화, 벤처기업에 의한 혁신, 민간부문의 연구개발 강화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밖에 세계 수준을 목표로 초등교육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교과서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인재육성 계획까지 아우르는 것도 특징이다.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쿄도내 오다이바 지역 등에 테마를 가진 다양한 과학관도 운영하고 있다. ●효율 추구 우선 정책 펼쳐 일본의 과학기술기본계획은 ‘효율 추구’를 가장 우선시한다. 미국의 거대 자본을 내세운 ‘최대 물량 투입’ 원칙과는 궤를 완전히 달리한다. 일본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되지 않을 경우 평가시템을 동원해 철저히 적발해 낸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매년 스타급 과학자들의 연구개발 유용 사실이 심심찮게 적발된다. 정 과학관은 “사회 계도 차원에서 도쿄대나 와세다대 등 명문대의 존경받는 과학자들 연구비 운용실태는 더욱 철저하게 감시된다.”면서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일종의 노하우인 셈”이라고 풀이했다. ●문부과학성 한계, 총괄 조직으로 극복 일본의 과학정책은 최근 정부 조직개편을 계기로 한국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통합돼 생긴 인재과학부가 일본의 문부과학성을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2001년 과학기술청과 문부성의 통합으로 탄생한 문부과학성은 일본 내부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문부과학성 내에서 과학기술 정책은 과학기술·학술정책국, 연구진흥국, 연구개발국이 전담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문부과학성의 역할은 인재양성 및 과학문화 확산, 연구개발계획과 과학기술 진흥조정비 배분에 머물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의 실제 집행은 총무성, 후생노동성,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환경성 등 다른 부처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실정이다. 한국과학재단 도쿄지사 관계자는 “초·중등교육을 포함한 문부성과 과학기술청 간에 물리적 통합으로, 초·중등교육에 치중하게 되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고급인력양성 기능이라는 정책효과는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문부과학성 장관의 사회적 위상 자체가 기본적으로 과학보다는 교육정책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문부과학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같은 시기 내각부에 설치된 종합과학기술회의는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정책수립 및 종합조정 기능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해당하는 조직이지만, 그 영향력은 막대하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사실상 정책 창출과 정책 결정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정부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폐지한 것은 섣부른 측면이 있다.”면서 “추가적인 보완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itsch@seoul.co.kr ■김유수 RIKEN 박사 “기초과학 하면서도 먹고 살 수 있는 풍토” |사이타마 박건형특파원|일본 기초과학기술의 저력은 바로 일본이화학연구소(RIKEN·리켄)에서 나온다. 9명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RIKEN은 1917년 설립된 기초과학 종합연구기관이다.3300여명의 연구진과 세계 최대 방사광가속기 ‘Spring8’, 세계 2위의 생물자원연구 시설 ‘BRC’ 등 최첨단 시설을 일본 전역에 걸쳐 보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초과학종합단지 모델이 바로 RIKEN이다. 테뉴어(평생보장직 연구진)가 400여명에 불과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RIKEN에서 김유수(41) 박사는 한국인 유일의 테뉴어이자,RIKEN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나노기술 분야의 핵심인력이다. 서울대 화학과, 서울대 전기화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6년 광촉매를 공부하기 위해 도쿄대 후지시마 아키라 교수 연구실에 왔다. 그러나 아키라 교수는 김 박사에게 광촉매를 가르치지 않았다.‘기초과학을 배운 사람은 기초과학에 매진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김 박사의 인생 방향을 바꿔놓았다. 김 박사는 “당시 한국에서는 연구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던 표면화학이란 생소한 분야를 배정받았다.”면서 “아키라 교수의 독특한 철학 덕분에 기초과학의 길을 걸었고,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일본 과학계의 최대 장점으로 ‘기초과학을 하고도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꼽았다. 그는 “일본에도 이공계 기피현상이 있지만, 기초과학에 뜻을 갖고 매진하면 생활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단시일내에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이에 게의치 않고 ‘과정’에 대해 충실히 평가를 해주는 것은 일본 과학기술계의 매우 소중한 풍토”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일본의 과학기술계 문호가 해외과학자들에게도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소를 통해 생기는 결과물이 일본 내에 귀속되는 만큼 우수한 과학자는 국적을 불문하고 유치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일본이 호경기 덕분에 해외에서 과학자 모집공고를 내는 일도 흔하다.”면서 “계약직 연구원에게 정규직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보장하고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등 복지면에서는 일본 과학계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kitsch@seoul.co.kr
  • 군산~장항 항로 매립사업 재검토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군산·장항 항로 토사매립사업’을 추진해 왔다.2010년 이후 군산∼장항간 항로 준설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이다. 오는 22일 시행사측과 최종 계약을 맺는다는 일정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8일 예산낭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새만금 사업지구가 부지매립을 위해 토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항로 준설토사를 활용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해수부측은 새만금 사업지구내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근 지역에 별도로 매립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진수희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는 이날 “관계부처간 협조 미비와 근시안적 예산집행 관행으로 거액의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면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번 결정으로 사업 예산 1689억원은 물론, 새만금 사업지구내 토사매립비용 등 모두 8439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처럼 인수위는 공약 사항인 ‘예산 10%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간사단회의에서 “정치적 이유로 골고루 나눠주는 관행 때문에 예산 낭비가 심하다.”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했다. 진 간사는 “예산낭비 사례를 종합 분석한 뒤 이달 말까지 예산낭비 근절방안 등을 담은 예산 편성·집행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59개 중앙행정기관 결산감사

    감사원이 59개 중앙행정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결산감사에 들어간다.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계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감사원은 14일부터 새달 22일까지 200여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재정경제부 등 전 중앙행정기관의 예산집행 전반에 관한 결산감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선 주요 예산사업의 집행실태와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의 집행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감사 결과 사업 성과가 미미하거나 필요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지속 여부를 재검토하는 등 예산집행의 낭비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특히 시설공사 계약이나 물품을 구매할 때 실제 계약금액과 예산 편성 금액에 차액이 생기는 ‘낙찰가액’, 해외여비 잔액 등 예산 집행잔액을 불요불급하게 사용하거나 부당하게 이·전용, 이월한 행위, 예산 편성 목적외 사용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4월부터는 공공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자체, 예산집행 업무 마비상태”

    정부가 가동중인 ‘지방재정종합업무관리시스템(e-호조)’에 오류가 발생,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올해부터 재정업무 관련 제도가 바뀌어 이 시스템을 통해서만 예산 집행이 가능한데 시스템 오류로 지출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행정자치부 ‘e-호조’시스템 홈페이지엔 “e-호조 때문에 업무가 마비상태”라는 각 지자체 회계 담당자들의 원성이 쏟아지는가 하면, 시스템 관련 전화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11일 행자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하루 1000여건 정도 시스템 관련 문의전화가 오고 있으며, 한때 전화가 1500건에 이르기도 했다. 시스템 오류을 바로잡아 달라는 수정요청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예산편성을 할 때만 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 집행에 들어가면서 혼선이 생겼다. 지출항목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한 데다 사용미숙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시스템 초기튜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미숙까지 겹쳐 부분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기술지원과 함께 안내·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15일쯤이면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

    중구의회가 올해 마지막 정례회에서 ‘난상토론식’구정질의를 펼쳤다. 의원들은 깐깐한 구정 질의로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면서 다양하고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구정 질의에서 심상문(신당5·6동, 황학동) 의원은 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최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서울시 주최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구립심포닉밴드의 방만한 운영 실태도 꼬집었다. 집행부는 이와 관련,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주변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만만치 않다.”면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방안은 부산시 등 영화제를 여는 다른 자치단체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기래(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 의원은 다른 자치단체와 정보공개 협정을 체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창조형 정보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집행부측은 “내년 정보화전략 기본계획 용역에 정보센터 운영을 적극 반영시키겠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고문식(신당5·6동, 황학동) 의원은 “예산 집행을 미루다가 연말에 몰아서 공사에 들어가는 나쁜 관행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집행부를 다그치면서 11월 이전에 공사를 완료해 줄것을 주문했다. 집행부는 이에 대해 “지난 10월 이후 발주된 공사는 6건에 불과하다.”면서 “가능한 한 공사를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주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이혜경(신당3·4동) 의원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해결 방안과 신당3동 고엽제 가건물 철거 조치와 차후 대책을 따져 물었다. 양동용(신당3·4동) 의원은 문화체육 분야에 예산이 너무 편중된다며 그 중 일부를 공원·녹지와 보건·복지 분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는 없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 매일 3분씩 90도로 인사를 연습하는 것이 ‘효(孝)특구’ 확산에 효과가 있는지를 물었다. 정동일 구청장은 “직원들이 90도로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인사를 받는 상대방도 마음이 편해지고 흡족해진다.”면서 “인사하는 직원도 상대방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태(소공동, 명동, 을지로, 광희동, 신당1동, 중림동) 의원은 지자체 상징물인 구(區)나무와 구 꽃, 구 새 지정과 관련,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구 나무와 구 꽃을 중구 전역에 확대 시행할 것과 구 새인 까치를 다른 새로 바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집행부의 의견을 물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區 살림살이 직접 평가하세요”

    내년부터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가 ‘2월 결산법인’이 된다. 민간 제조업체가 12월, 금융기관이 4월 결산법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치단체도 상장회사처럼 사업과 비용 내역을 공시하고, 일종의 주주인 주민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미를 지녔다. 15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34개 기초단체는 행정자치부가 개발한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이로써 올해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부터 ‘사업별예산제도’를 실시한다. 사업별예산제도는 내부 전산망에 특정한 사업명을 입력하면 사업 시행에 필요한 인건비, 자산취득비, 시설비 등이 한눈에 검색되는 시스템이다. 지금은 ‘장-관-항-목’ 등 사전식 품목에 따라 인건비는 인건비 항목에서, 토지구입은 토지 관련 항목에서 따로 찾을 수밖에 없다. 복잡해서 정확한 예산을 모두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일제의 불편한 잔재다.대범위인 ‘장’은 세수입, 일반행정, 사회개발비 등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원시적 부기 방식을 버리고 국제표준에 맞는 회계 방식을 도입하라고 권고받았다. 이에 따라 ‘수익과 비용’으로 나뉘는 운영성과와 ‘자산과 부채’로 구분되는 재정상태의 변동 내역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복식부기 제도를 올해 자치단체가 맨마지막으로 도입한 셈이다. 자치단체는 매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사업을 시행하고 2월말에 결산을 하도록 했다. 결산보고서는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결산 마감 후 곧 공시하는 민간기업과 달리 자치단체는 지방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므로 8월이 돼야 공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최근 각 부서 및 산하기관 재정담당자 1040명을 대상으로 지방재정시스템을 교육했다. 동대문구도 15일 종합상황실에서 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동대문구 재무과 양형남 팀장은 “사업성과와 예산집행 내역이 한눈에 파악되므로 공무원의 업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성적표’가 된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함평나비축제 예산 축소 발표 논란

    전남 함평군이 ‘대표적인 축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나비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축제에 투입된 예산을 축소 발표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인 행의정감시연대는 4일 함평군이 지난해 나비축제에 소요된 전체 예산이 7억 700만원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10억 3600여만 원이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감시연대는 7억 700만원은 함평군이 나비축제추진위원회에 지급한 보조금 총액이며 군에서 직접 집행한 예산 3억 2900여만원은 발표에서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또 축제 관련 지출결의서에 지급인이나 결재인이 누락된 사례가 37건, 영수증 자체가 누락된 사례가 226건에 달했으며 나비축제 추진위원회 보조금이 자치단체장의 승인도 없이 군 예산으로 전용되는 등 축제 예산이 전반적으로 허술하게 관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함평군 관계자는 “전체 예산 집계 방식의 차이에서 생긴 오해이며 지출결의서 누락 사항은 실무자들의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감시연대 이상석 공동운영위원장은 “함평 나비축제의 사례를 통해 지자체의 축제 관련 예산 사용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비슷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시연대는 지난 5월 함평군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5개월여 동안 나비축제 예산집행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함평나비축제 예산 축소 발표 논란

    전남 함평군이 ‘대표적인 축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나비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축제에 투입된 예산을 축소 발표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인 행의정감시연대는 4일 함평군이 지난해 나비축제에 소요된 전체 예산이 7억 700만원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10억 3600여만 원이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감시연대는 7억 700만원은 함평군이 나비축제추진위원회에 지급한 보조금 총액이며 군에서 직접 집행한 예산 3억 2900여만원은 발표에서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또 축제 관련 지출결의서에 지급인이나 결재인이 누락된 사례가 37건, 영수증 자체가 누락된 사례가 226건에 달했으며 나비축제 추진위원회 보조금이 자치단체장의 승인도 없이 군 예산으로 전용되는 등 축제 예산이 전반적으로 허술하게 관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함평군 관계자는 “전체 예산 집계 방식의 차이에서 생긴 오해이며 지출결의서 누락 사항은 실무자들의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감시연대 이상석 공동운영위원장은 “함평 나비축제의 사례를 통해 지자체의 축제 관련 예산 사용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비슷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시연대는 지난 5월 함평군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5개월여 동안 나비축제 예산집행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성동구 내년부터 사업별로 예산집행

    성동구는 30일 50년 동안 시행해 오던 품목예산제도를 버리고 내년부터 사업예산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사업예산제도 도입은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품목예산제도는 사업 본래의 성과 달성보다는 예산집행의 통제에 치중, 성과지향적인 예산 운영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하나의 사업이 여러 항목에 걸쳐 분산 편성돼 일반 주민이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비해 내년부터 도입하는 사업예산제도는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일목요연하게 편성·집행·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주민이 사업내용과 정책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돼 있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동구는 내년 사업예산제도 도입에 따른 업무혼선을 줄이기 위해 사업예산을 시범적으로 편성하는 한편 모든 예산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예산편성에서는 정기적인 설문조사와 구청 홈페이지 ‘예산편성에 바란다’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R&D예산 크게 증액… 부처간 중복은 여전

    과학기술부의 부총리 체제가 18일로 3주년을 맞았다. 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체계화와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을 목표로 시도된 과기 부총리 체제는 참여정부가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연구개발(R&D) 예산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3주년이 지난 현재까지 예산집행의 효용성과 신설된 혁신본부장의 역할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기부측은 부총리 체제의 최대 성과로 과기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에 산재돼 있던 R&D 사업 예산의 편성과 관리를 과기부가 총괄하면서 효율성이 제고됐고 전체 예산도 크게 증액됐다는 점을 꼽고 있다. 그러나 부총리 체제 출범 이후 국가 R&D 예산은 5조원에서 11조원으로 늘어 양적인 팽창은 이룬 반면 효율적인 집행에 있어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한 예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있는 보건의료 관련 R&D 비용은 과기부의 생명과학 육성계획 및 산자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예산과 상당 부분 중복투자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기초과학을 제외한 정보통신과 공학 전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총괄적인 권한을 과기부가 갖고 있지만, 기존 부처가 가지고 있는 영역을 마음대로 무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예산중복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했지만,27회가 열리도록 장관들이 참석한 사례가 거의 없다.”면서 “부처간 예산조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과기부총리가 부의장인 헌법 기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도 부실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1년에 두 번 열도록 규정돼 있으나 지난해에는 한 차례, 올해는 아직까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차관급으로 신설된 혁신본부장의 역할도 모호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100여명이 넘는 혁신본부는 과기부(40%), 관계부처(40%), 민간전문가(20%)로 구성돼 있지만 상당수 구성원이 ‘거쳐가는 자리’로 인식하고 있다. 본부장 역시 행사 참석이나 간담회 참석 등에 치중하면서 기존 차관의 역할과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공정위 직원 10명중 1명꼴 ‘비리 연루’

    ‘경제검찰’이라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10명 가운데 1명꼴로 뇌물 수수 등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합동 점검반 조사 관련 보고서’ 등을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징계를 받은 공정위 직원은 전체 504명 가운데 43명으로 조사됐다. 징계 사유별로 보면 ‘뇌물수수’ 관련 비리가 10건(2건은 지휘·감독 책임)이나 됐다.A서기관은 중소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하도급 공사 낙찰 청탁 대가로 그랜저XG 승용차와 2000만원을 받았다.B서기관은 모 그룹 임원에게 성접대를 받다 현장에서 정부 합동 감찰반에 붙잡혔다. 아울러 민간근무 휴직중 계약을 어기고 과도한 보수를 받은 경우 10건, 사건처리 절차 규정 위반 11건, 대외비 문서 폐기 지연 6건, 예산집행 지연 및 착오 4건, 음주운전 1건, 부적절한 언행 1건 등이었다. 그러나 공정위의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 징계는 가장 낮은 단계인 ‘주의’나 ‘경고’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H그룹을 조사하면서 부하 직원들이 7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다가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직위해제된 한 서기관의 경우 현재 국비지원을 받아 대학원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금품수수 관련자 가운데 6명에 대해서는 검찰구속 및 파면(1명), 중·경징계 요청(5명) 등 엄중 조치했으며, 나머지 37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공무원행동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일반적인 부주의에 의한 복무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감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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