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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토 강진 3000∼4000년에 한번 발생 규모”…日원자력위 “강진으로 손상된 원전 변압기 복구 서둘러야”

    “노토 강진 3000∼4000년에 한번 발생 규모”…日원자력위 “강진으로 손상된 원전 변압기 복구 서둘러야”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은 해당 지역에서 3000∼400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호쿠대학 도다 신지(58) 지진학 교수는 전날 학내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지역 북쪽 활단층대가 연동돼 발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노토반도에서는 지반이 약 4m 융기하는 지점이 확인되는 등 대규모 지각변동도 발생했다. 도다 교수는 이 일대가 연평균 1㎜ 정도 속도로 융기하는 것 등으로 미뤄볼 때 이번 지진이 3000∼4000년 정도에 한 번 일어나는 대규모 지진이라고 추정했다. 노토반도 북측에는, 북동쪽부터 남서쪽까지 길이 100㎞ 정도 활단층대가 있다. 도다 교수는 이번 지진이 노토반도 남서쪽 활단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다른 지진 발생 확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해(일본이 주장하는 동해명) 측은 활단층 밀집 지역”이라며 “장기 평가, 강력한 진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지진이 노토반도 서남쪽 활단층에 영향을 미쳐 다른 지진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노토강진 발생 이튿날인 지난 2일 “길이 150㎞ 정도 단층이 어긋나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활단층대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 국토교통성의 ‘유식자(전문가) 회의’가 2014년 내놓은 보고서에는 활단층대가 연동해 어긋나게 움직이면 이번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0일 노토반도 강진으로 변압기 배관이 손상된 시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복구를 서두르고 지진 대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한 위원은 “남아 있는 변압기가 여진으로 파손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빨리 복구하고 원인 규명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은 “원전 내 오류로 전력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마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진 이후) 대응이 충분한지, 대응을 강화해야 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쿠리쿠전력이 운영하는 시카 원전은 지난 1일 강진 발생 당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노토반도 서부 시카마치에 있다. 이번 지진으로 시카 원전 변압기 배관이 손상돼 기름이 누출됐고, 지금도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시설을 일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름 누출로 인해 원전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는 한때 가로 10m, 세로 5m 정도의 기름막이 확인됐다. 아울러 호쿠리쿠전력은 강진 발생시점으로부터 1시간 30분 뒤 3m 높이의 지진해일(쓰나미)가 시카 원전에 도달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 업체는 당초 쓰나미에 따른 원전 주변 해역의 수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다만 4m 높이 방파제가 있어 쓰나미가 원전에 미친 영향은 없었고, 변압기 이상과 관련해서도 사용후핵연료 냉각 등에 필요한 전원은 확보된 상태라고 업체는 전했다.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03명이며, 이들 가운데 피난생활 중 건강악화 등 열악한 환경에 따른 재해관련사는 7명이다. 이시카와현에는 404곳의 대피소에서 2만 6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정전과 단수가 계속되는 등 대피 상황이 열악해 재해 관련 사망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 피난소에선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독감 등 감염병도 확산 중이다. 일부 피난민은 농업용 ‘비닐 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도로가 끊겨 사람의 이동이나 물자 수송이 어려운 ‘고립 마을’에 있는 경우도 3100여명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각의에서 결정한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일반회계 예산안을 변경해 예비비를 기존 5000만 엔에서 1조 엔(약 9조 1000억원)으로 늘려 오는 16일 다시 각의에부칠 예정이다. 노토반도 인프라 복구와 이재민 생활 재건을 위해 추가 지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전날엔 노토반도 강진 피해지역에 물과 식량, 연료,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47억 3790만엔(약 433억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예비비는 자연재해나 급격한 경기 악화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용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매년 예산에 계상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시카와현이 개최한 재해대책본부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노토반도 재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이르면 13일 이시카와현을 방문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위대 항공기를 이용해 현지로 가서 피난소나 지원물자 창고 등을 방문하고 이시카와현 지사를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한다. NHK는 다만 날씨와 지자체 상황 등에 따라 14일 이후로 방문 일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활발한 의정활동 인정받아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월 4일,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인 의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최 의원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음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최 의원은 상임위원회인 주택공간위원회에서는 서울시 주택정책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서울시민의 주택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그리고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조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근거 조례, 아파트 경로당 면적기준 상향 조례 등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매진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꼼꼼하게 심의하여 축소된 예산으로 인해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노력하여, 대폭 삭감된 청년수당이 전액 복원되는데 기여했다. 2023년 6월부터는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서울시에서 중앙정부에 법령 제‧개정 건의 시 의회에 바로 보고하도록 의무화, 서울시 인사권 남용 지적 등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양천구의회 구의원 출신답게 양천구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서울시의원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해결에 앞장섰다. 목동아파트 1~3단지 종상향, 신정차량기지 이전, 목3동 초등학교 신설 등 지역구의 황희 국회의원과 함께 양천구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도 몰두했다. 최재란 의원은 “그간의 의정활동을 높게 평가해 주시고, 인정해 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2024년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서울시민과 양천구민을 위한, 낮은 자세로 겸허한 마음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 ‘4경 4000조원’ 빚 가진 미국, 예산지출 규모 합의…공화당 강경파 “난 반댈세!”

    ‘4경 4000조원’ 빚 가진 미국, 예산지출 규모 합의…공화당 강경파 “난 반댈세!”

    국가 부채가 34조 달러(한화 약 4경 4000조 원)에 달하는 미국 의회가 셧다운(업무정지)을 12일 알두고 2024회계연도 예산 총액 규모에 합의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은 예산 총액 규모를 1조 6590억 달러(약 2185조 원) 수준으로 합의했다. 이는 12개 세출 예산법안 상한액이며, 국방 예산은 8860억 달러, 비국방 예산은 7040억 달러 수준이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이번 임시 예산안은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맺은 합의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양측은 부채한도를 2년 간 인상하는 대신, 2024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최대 1%만 증액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이번 협상에서 국내 비국방 부문에 690억 달러를 추가 지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4회계연도 연방정부 세출 예산안 총액은 약 1조 66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일 연방정부의 국가 부채가 34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재정 지출 규모를 파악한 뒤 예산안을 협상하는데,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 3조 달러에 달하는 세금 감면으로 국가 빚이 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국가 부채 규모를 고려해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회계연도가 시작한 지 3개월 이상 지난 후에도 2024회계연도 본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한 미 의회는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임시 예산안에 각각 합의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간신히 모면하기도 했다. 예산 총액 규모 합의, 다음 단계는? 미국 의회가 2024회계연도 연방정부 세출 예산안 총액을 약 1억 6600억 달러 수준으로 합의한 가운데, 미국 상하원의 세출위원회는 각 부문별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12개 세출 예산안 중 오는 19일에 4개, 다음 달 2일에 8개의 지출 법안이 처리 시한을 맞는 만큼, 이번 예산 총액 합의는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낮춘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미 공화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이번 세출 예산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셧다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8일 자신의 SNS 엑스(옛 트위터)에 “예산 합의에 반대한다. 이 1조6천억달러 규모의 세출 예산은 국경 안보와 침략 방지, 바이든의 정적 및 무고한 미국인에 대한 정부 기관의 무기화 중단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그린 의원을 중심으로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민주당 내에서도 당 지도부의 합의를 따라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할 경우, 예산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야 합의를 환영하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중요한 국내 및 국가안보 우선 순위 사안에 대해 재원을 공급할 기본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E/S 설치 예산 33억원 시비 확보”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E/S 설치 예산 33억원 시비 확보”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강남역 12번 출구에 편의시설(E/S) 설치 예산이 확보되어 주민들의 오랜 소망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호선인 강남역이 1982년 개통된 이래로 E/S 등 교통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강남구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강남역 12번 출입구(국기원, 역삼역 방향) E/S 실시설계용역비를 반영, 2023년도 상반기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해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부서 2024년 예산안 심의에서도 강남구민과 서울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강남역 E/S 설치의 필요성을 재차 서울시에 주문해 2024년 본예산에 총공사비 33억원 전액을 서울 시비로 확보했으며,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1년여 동안 노력해 이번에 어렵게 소요예산 전액을 확보하게 되어 오랜 숙원사업 해결의 첫 시동을 걸게 됐다. 강남역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했음에도 불구 40여 년 동안 강남구 방향으로 E/S가 없었는데 그동안 미비했던 교통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강남구를 이용하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장애인, 외국인 이용객과 교통약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서울시설공단)는 현재 강남역 지하상가 상인회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면 기술심의, 계약심사, 및 계약의뢰를 마치고 3월 중 착공 예정으로 2024년 내 준공 목표를 하고 있다.
  • 美 의회 2024 예산안 총액 합의, ‘셧 다운’ 한숨 돌렸지만 세부합의 미지수

    美 의회 2024 예산안 총액 합의, ‘셧 다운’ 한숨 돌렸지만 세부합의 미지수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을 12일 앞둔 7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 총액 규모를 1조 6590억 달러 수준으로 합의했다. 다만 공화당 강경파가 요구한 대규모 지출 삭감 요구와 국경 예산 강화 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의회 통과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은 이날 협상을 통해 2024회계연도 12개 세출 예산법안 상한액을 이같이 정했다. 국방 예산은 8860억 달러, 비국방 예산은 7040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맺은 합의안에 따른 것이라고 폴리티코 등은 전했다. 양측은 당시 부채한도를 2년 간 인상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최대 1%만 증액하기로 했다. 또 양당은 이면 협상에서 국내 비국방 부문에 690억 달러를 추가 지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4회계연도 연방정부 세출 예산안 총액은 약 1조 6600억 달러(2185조원)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 상하원의 세출위원회는 각 부문별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채우기 위한 협상에 착수하게 됐다. 앞서 미 의회는 지출 규모와 용도를 둘러싼 이견 속에 회계연도가 시작한 지 3개월 이상 지나도록 2024회계연도 본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시한부 임시 예산안에 각각 합의해 간신히 연방정부 셧다운을 모면해 왔다. 오는 19일이 현 2차 임시 예산안 중 4개 지출 법안의 만료 시한이고, 다음 달 2일 나머지 8개 지출 법안의 처리 시한을 맞는다. 이날 예산 총액 합의는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예산 협상에서 일단 셧다운 우려를 낮춘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그러나 국경 통제 강화 예산 규모 등 쟁점 법안 위주로 실질적 지출 규모를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질지 미지수여서 셧다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야 합의를 환영하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중요한 국내 및 국가안보 우선 순위 사안에 대해 재원을 공급할 기본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마음건강 교과과정 도입 위한 첫 단추 끼워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마음건강 교과과정 도입 위한 첫 단추 끼워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위원장 심미경 의원)가 마련한 ‘서울시교육청 학생 정신건강증진에 관한 조례안’(학생정신건강증진조례안)이 지난해 12월 22일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위 위원장으로서 학생정신건강증진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제안이유에서 “정부도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학교 폭력, 자살 등 사안별로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은 답답하다”라며 “이에 학생 맞춤형 통합적 지원 체계의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보아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를 보면 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매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비율(자살 생각률)은 14.3%였는데, 2013년 16.6%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도 28.7%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0년 25.2%, 2021년 26.8%로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학생 정신건강교육을 위한 교재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서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제7조에서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 지원사업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증진 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해 정신건강 위기 학생의 치료를 도울 수 있게 했다. 앞서 심 의원은 2024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마음건강교육 교재 제작 관련 사업예산 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마음건강 교육의 학교 교육과정 도입에 필요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 의원은 “마음건강은 예방 및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의 정신건강 리터러시를 강조했다. 정신건강 리터러시란 개인이 정신건강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기초적인 정신건강정보와 서비스를 획득 및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어 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이 조례를 근거로 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 본 의원 또한 교육위원으로서 최대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6월 특위 구성결의안이 본회를 통과한 이후 6개월 동안 학생정신건강증진조례안 관련 회의 포함 4차례 회의와 두 번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10월에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마음건강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연계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12월에 개최된 2차 토론회에서는 마음건강에 대한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특위는 지난 6개월간 활동하면서 확인된 서울시교육청 소관 마음건강 관련 조례 20여개를 중복 규정 및 통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해당 조례의 폐지 및 개정을 위한 입법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박수빈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 4일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서 맹활약해왔다. 13년 만에 축소 편성한 ‘2024년 서울시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날카로움은 더욱 돋보였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서울시가 지방재정 운용 기본 원칙에 따라 예산안을 편성했는지 사업 전반을 살폈다. 시민 눈높이에서 ▲정원도시 서울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 ▲자치구 재정 불균형 ▲청년 사업 등 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한 사업과 부실하게 편성한 사업을 비교·분석하며 불필요한 사업은 가감 없이 지적하고, 시민 친화적인 예산을 집중확보 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했다. 입법 활동의 방향 역시 그 중심은 시민이었다. 박 의원은 ‘시민과 밀접한 조례안’ 등을 개정하며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했고 ▲시민 안전 ▲시민 권리 ▲불균형 해소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치법규 개정에 임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후 책임 있는 공직자들의 면피성 발언으로 입법 공백이 드러나자, 이에 대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 자치경찰사무 및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운영 등에 관한 조례’ 및‘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해 ‘다중운집 행사’의 정의를 명시하고, ‘사회재난’에 다중운집 행사로 인한 피해를 포함함으로써 입법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시민의 알권리 제고 및 권리 행사 등을 위한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개정안도 3건 발의했으며, 기후위기에 따른 양극화 심화를 해소하고자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개정안 발의로 머지않아 서울시에서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밖에 잇달아 발생한 이상 동기 범죄로 ‘안전 환경’이 화두가 된 가운데, 자치구 간 재정 격차로 인한 차별적 안전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서울시 지방보조금 조례’ 개정안 발의로 향후 어느 자치구에 살든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안전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우수의정 대상 수상을 계기로 초심을 잃지 않고, 올해도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꿋꿋하게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서울시민과 강북구민을 위한 또 다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러, 최근 북한서 탄도미사일 받고 이란제 구매도 추진”

    “러, 최근 북한서 탄도미사일 받고 이란제 구매도 추진”

    러시아가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으로부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인도받기 시작했고, 이란제 탄도미사일 구매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미 북한으로부터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발사대를공급받았다며 이렇게 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리들은 지난 몇 주간 북한은 러시아에 다양한 무기를 인도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방공망을 압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란과 북한 미사일을 사들이며 전력 강화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레드릭 케이건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러시아가 최근 며칠새 우크라이나에 가한 포격은 러시아인들에게 틴도미사일 대량 공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는 무기 공급을 위해 일찍이 북한에 눈을 돌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예고했다. WSJ는 러시아가 이란과 북한에 손을 벌리는 현 상황이 이란과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협력했던 과거로부터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짚었다.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서방에) 협력적이었을 땐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한 모든 제재를 지지했다”며 “현재 러시아의 전략적 지향점은 바뀌었으며, 러시아의 외교 정책은 주로 미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015년 이란 핵합의 당시만 해도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서방 국가들과 협력했으며, 2017년까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에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달 중순 이란을 방문,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전시한 단거리 아바빌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과 관련 장비를 확인했다.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이 방문은 이란 미사일을 원하는 러시아의 추가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9월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IRGC 우주항공군(공군) 사령부를 찾아 미사일, 대공 방어망을 둘러봤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양국 미사일 거래가 아직은 성사되지 않았으며 이뤄진다면 이르면 올봄에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런 움직임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서방 제재 대상인 북한과 이란 역시 군사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지원을 포함한 안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애썼지만 공화당이 이주민 등 국내 현안을 우선하면서 협상이 해를 넘겼다.
  • 우크라 “우리에겐 플랜B가 없다” 美 신속지원 촉구

    우크라 “우리에겐 플랜B가 없다” 美 신속지원 촉구

    우크라이나는 미국 의회에서 군사지원 예산 처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에게는 ‘플랜B’(대안)가 없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랜A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민주당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추가 안보 예산안을 처리하고자 하지만 공화당이 이주민 문제 등 국내 현안을 우선하면서 협상이 해를 넘겼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주어진 자원을 갖고 싸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것은 자선(​慈善)이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의 번영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다른 지도자들도 러시아의 전철을 따르고자 하는 유혹에 빠질 것이며 역내 안보를 보장하고 이들 지도자를 저지하는데 미국이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전한 후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지 않으리라고 전망하는 미국 관리들이 있다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경기 고양시가 시의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일반예비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송두리째 삭감한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며 재의를 요청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돼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재의요구 대상은 지난 해 12월 15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된 2024년 예산안 중 각종 업무추진비 등 세출예산 10건(293억원), 의회가 신규 편성한 재해재난 목적예비비와 내부 유보금 예산 2건(431억원) 등이다. 시는 전날 시의회에 보낸 재의요구서에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동의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면서 “시의회가 일반예비비 260억원을 96.3%인 250억원 삭감하고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50억 및 내부유보금 381억원을 편성한 것은 시장의 예산편성권을 침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예비비는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전체 예산의 1% 이내 금액을 편성하도록 규정한 필수 예산이다. “공무원 부서운영비 등 전액 삭감은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나”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부서운영비와 업무상 접대 등에 쓰이는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한 것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는 오피스텔 과밀 사태로 생긴 도로·주차장·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도 재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 재의요구서에는 현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한 사과나 유감이 빠졌다. 재의요구 전 사전 양해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연말 3조 1667억원에 이르는 2024년도 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시는 물론 시의회 모두의 업무추진비, 해외출장비, 연구용역비 대부분을 삭감했다. 예산편성권을 가진 이동환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를 90% 삭감한 예산안을 시의회로 보낸 것에 대한 ‘정면대응’이다. 이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해 시의회에 보낸 것은 1년 전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때 시의회가 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비춰진다. 화가 난 시의원들은 나머지 업무추진비 10% 마저 자진 삭감하고, 대신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비 까지 전액 삭감했다. 시장의 손발을 아예 묶겠다는 의도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창업지원플랫폼, 반드시 운영돼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창업지원플랫폼, 반드시 운영돼야”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이 폐쇄를 앞두고 있다. 더아리움은 2017년 여성창업 및 경제활동 활성화와 경력 단절 여성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돼 2023년 민간위탁 ‘사회적 가치 기여’ 평가 항목에서 A+ 등급을 맞기도 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지난 11월 센터 운영비 전액을 삭감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더아리움에는 현재 5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예정대로라면 이 중 16개 기업이 1년 계약 연장 심사 통과로 2024년에도 계속 운영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예산 삭감으로 센터 직원도, 입주기업도 갈 길을 잃었다. 상임위원회 위원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예비 심사에서는 삭감된 예산이 복원되기도 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삭감돼 최종 3억 원이 편성됐다. 서울시에서는 센터에 오는 2월까지 퇴거 정리 기간을 준 상황이다.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기업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센터 폐관을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서울시에서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 가까이 열심히 인큐베이팅 해왔다. 서울여성공예 창업플랫폼 지원이 진정한 약자 동행의 실천이다”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AI 국회 시대’… 의원 중간평가 준비하길/이경주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AI 국회 시대’… 의원 중간평가 준비하길/이경주 정치부 차장

    총선 앞 국회는 4년 전과 매한가지로 상대편 비난에 여념이 없다. 2024년도 예산안은 3년째 법정 기한을 넘겼다. 위성정당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손질하는 것도 법정 기한을 훌쩍 넘겼지만 해결될 기미가 없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7월 ‘국회법에 따르면 25개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매달 3회 이상 법안심사소위를 열어야 하지만 한 곳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법안 심사 시간은 법안 한 개당 평균 5분 정도였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0월 보도한 국회사무처 문건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100회 열 때 한국 국회는 37회만 열었다. 올해 4월 총선에서 배출될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질 높은 법을 만들고, 현실과 괴리된 법을 적극 수정하며, 협치로 각종 민생법안을 때맞춰 통과시켰으면 한다. 하지만 국회선진화법, 일하는 국회법 등 거창한 이름의 시스템을 갖춰도 잘 안 되니, 국회의원 개개인에게 의정에 소홀한 책임을 묻는 게 필요하다. 여의도에서는 ‘의원 중간평가’가 자주 언급된다. 정쟁에는 교묘한 정치 기술들을 동원하려 골몰하지만 의정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의원이 적지 않으니, 어떤 법을 내놓았고 어떤 막말을 했는지 등을 지표로 만들자는 것이다. 생각은 좋은데 쉽지 않다. 300명을 한 명씩 평가하자면 업무 자체가 방대한 데다 의원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제도를 만들 리도 없다.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 심판을 정하자니 여야가 서로 따지며 반목할 게 자명하다. 다만 ‘인공지능(AI) 국회’ 구축 사업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방대한 회의록을 모두 학습한 AI가 의원별 발언 내용, 제출 법안 성향 등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막말 의원 1위인지, 상임위원회나 소위원회에 가장 많이 출석한 의원은 누구인지, 단어 몇 개만 바꾼 수정법이 아니라 제정법을 누가 가장 활발하게 냈는지 등을 분석할 것이다. 최근 만난 국회 관계자는 ‘AI 국회’ 개발 기간을 5년 정도로 봤고, 때가 되면 민간에도 공개하겠다고 했다. 정쟁 속에 연말이 되면 하루에 수백개씩 무더기로 법안이 통과되는 상황을 막으려면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법안 독해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법안 하나당 통상 하원에서 3번, 상원에서 3번 등 총 6번의 강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원들은 법안의 내용을 숙지할 수밖에 없고, 법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최소한 내용도 모르고 찬반을 던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지역구 행사 참여를 제한할 필요도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나 본회의가 있는 날은 의원들의 국회 상주를 의무화하는 식이다. 지역구에만 몰방하는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재당선된다면 일하는 국회는 요원하다. 표를 받는 대상인 국회의원이 직접 총선 룰을 만드는 것이 적정한지도 검토가 필요하다. 거대 양당은 다당제의 가치를 추구한다지만 과거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나 최근 위성정당을 허용한 준연동형제 모두 결과적으로 양당 체제를 공고히 했다. 독일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선거제도를 담당한다. 국회는 일견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받고 싸우는 곳이다. 정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정쟁에만 매몰돼 국정이 마비되거나 국가 경쟁력이 침해돼선 곤란하다. 민생법안의 늑장 처리로 사후약방문조차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법의 사각지대에 사회적 약자들이 방치돼선 안 된다. 모두 총선 때면 국민을 위한 대표가 되겠다고 소리치지만 국회 입성 후 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국회의원 중간평가를 고민할 때다.
  •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년 국제환경은 군사적·이념적 진영화를 거듭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심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했고,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 시계를 거꾸로 돌린 북한과 밀착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는 더 선명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동의 안보 긴장까지 고조됐다. 평화의 염원과 달리 자욱한 포연으로 뒤덮였던 지난 한해를 5가지 뉴스와 함께 돌아본다.● 푸틴 흔든 바그너 반란, 프리고진의 죽음 6월 23일 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알력 다툼을 벌이던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당했다면서 병력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군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정의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바그너그룹은 사실상 아무 저항 없이 로스토프주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를 접수한 데 이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긴급 연설에서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가혹한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바그너그룹은 하루도 안 돼 1000㎞ 가까운 거리를 주파해 모스크바 아래 200㎞까지 진격했다. 이에 모스크바 시내 주요 시설이 폐쇄되고 주요 7개국(G7)이 사태에 대한 논의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됐다. 내전 발발 직전의 상황에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벨라루스로 망명해 처벌을 면하는 조건으로 반란을 접었다. 신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그너그룹의 주무대인 아프리카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이륙한 바그너그룹 소유 전용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사망했다. 반란 2개월 만이었다.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그에 대해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큰 실수도 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푸틴 배후설을 의심하고 있지만 요격설이나 내부 폭발설 등 추측만 분분할 뿐 진상 규명은 요원해 보인다. 한편 바그너 반란과 프리고진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5~17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하기로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의 80.0%는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미일 3각공조 강화…캠프 데이비드 첫 회동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3국 정상회의가 단독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미일은 3국간 안보·경제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범지역 협력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안보위기 발생시 3국 정상이 협의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도출하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이달 가동을 시작했다. 또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핵심 신흥기술 협력을 전 주기로 넓혔다. 올해만 세 차례 모인 한미일 정상은 내년 중 2차 정상회의를 열 전망이다. 한국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한일 양자관계도 발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올해만 7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에서 한미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해 확장억제를 강화시켰다. ● 김정은-푸틴, 4년 5개월만의 만남…‘위험한 거래’ 9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 발전을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댈 곳 없던 두 정상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전세계가 보란 듯 공개적 밀착을 하며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주고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의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화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했으며 북한이 11월 21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 위성이 2전3기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북러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타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진영화 구도가 고착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맞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 이행 및 위반행위 차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50년 만에 터진 중동 화약고 이-팔 전쟁…무관심에 밀려난 우크라 전쟁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민간인과 군인 1200여 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포함 24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유대교 안식일이었던 이날 상상도 못한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즉각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에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에 돌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도발이 벌어지는 등 이스라엘과 중동국가간 확전 위기까지 고조됐다. 이에 국제사회가 휴전을 거듭 요구했고, 11월 24일 양측의 포로 및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4일간의 일시 휴전이 성사됐다. 일시 휴전은 2일, 1일씩 2차례 연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인질 석방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면서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일주일간의 짧은 평화는 다음 휴전에 대한 기약 없이 끝나버렸다. 북부 소탕을 마무리한 이스라엘은 이후 가자지구 남부로 전선을 확대했다. 전쟁이 2개월을 넘긴 지금 민간인과 전투원 등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벌써 1만 8000명이 넘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로 몰려들면서 식량과 물, 의약품 부족 문제가 극심하지만 이스라엘의 포위 탓에 구호물자 전달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2년 가까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으나, 의회에선 관련 예산안 처리가 교착 상태고 전쟁 피로감에 바이든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어 내년 대선을 앞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미중 전략경쟁…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양국 관계는 올해도 연초부터 악화일로를 걸었다. 2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하이난에서 띄운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영공에 침입, 핵시설 등 민감시설에 접근했다가 미 동부 해상에서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애초 중국을 방문하려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출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측도 미국이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을 격추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후 양국은 중국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 규제와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통제 등 적대적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으로 대변되는 고립 작전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으로 대중 전략의 궤도를 수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0월 9일 방중한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원단을 만나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할 이유가 1000 가지가 있지만, 양국 관계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올리브 가지를 내밀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중국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1년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대만 등 여타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 러 미사일 122발 쐈다…우크라 사상자 200명 육박 [핫이슈]

    러 미사일 122발 쐈다…우크라 사상자 200명 육박 [핫이슈]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을 겨냥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전략폭격기 18기를 동원해 미사일 122발을 쐈으며 자폭 드론도 36대를 날렸다고 밝혔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개전 이래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 미사일 87발과 드론 27대를 격추했으나, 나머지는 막지 못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우크라 사망자 최소 31명, 부상자 160명 이상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몇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공습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건물 잔해 아래에 갇힌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각 지방에서 나온 성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31명으로 확인된다.수도 키이우에서는 창고와 주거용 건물 등이 피격을 당해 최소 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키이우 시민 마리아는 “끔찍한 소리에 잠에서 깬 뒤 화장실로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무서웠다. 미사일이 날아다녀 어찌해야 할지 몰랐고, 대피소로 달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동부 자포리자주의 주지사는 지역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며 민간 기반시설도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주도 자포리자에서는 러시아 공습에 폐허로 변한 주택의 잔해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근 집 주민 빅토르 추후노프(73)는 폭발음이 들렸을 때 자신의 집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괴된 이웃 집에 대해 “여기 살던 여성이 숨졌다. 여성의 아들이 집에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부 드니프로주에서는 지역 쇼핑몰과 주택, 6층 주상복합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6명이 사망했다고 드니프로 주지사가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산부인과 병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흑해와 접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주택 건물들에 피해가 생겨 4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부상했다고 이 지역 주지사가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잇는 관문이기도 한 서부 르비우주에서도 인명 피해가 나왔다. 주도인 르비우의 한 주거 건물에서 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지역 주지사는 밝혔다. 이어 지역 학교 3곳과 유치원 1곳도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 공습으로 창고와 산업시설, 의료시설, 수송창고 등이 파손됐으며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이 지역 주지사는 말했다. ┃예상됐던 대규모 공습, 목적은 에너지 기반 시설 파괴?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해 러시아가 지난번 겨울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공습을 가하기 위해 미사일을 비축해 왔을 수 있다고 몇 주 전부터 경고했다. 우메로우 장관은 지난달 22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동맹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화상 회의에서 “침략국(러시아)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재고로 그런 공격을 계속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정밀무기(미사일)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50차례의 집단 타격과 1차례의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미사일 1기, 폴란드 영공 침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 미사일 1발이 자국 영공을 침범해 40여 ㎞를 날아간 뒤 3분 뒤 우크라이나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폴란드 외무부에 소환된 안드레이 오르다시 러시아 대리 대사는 폴란드 당국이 자국 영공에 미사일이 침법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의 이번 우크라이나 공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휴전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오늘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시끄러운 폭발음에 잠에서 깼다. 이 폭발음이 세계 곳곳에서 들렸으면 좋겠다”며 동맹국들에 군사 지원을 촉구했다. ┃서방의 우크라 지원에 다시 힘 실릴 조짐 최근 시들해지는 모습을 보이던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다시 힘이 실릴 조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전쟁이 2년 가까이 지속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극명히 드러났다”면서 공화당에 발목이 잡혀 의회에 계류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추가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공 미사일 수백발을 보내기로 했다면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방어와 서방의 의지를 시험하면서 패배의 문턱에서 승리를 거머쥐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틀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등의 요구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미국과 영국 외에 대부분 이사국이 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습을 비난했다. 바실리 네벤지아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날 발생한 민간인 피해는 모두 우크라이나 측이 방공 시스템을 잘못 운용한 탓에 생긴 사고라며 러시아군은 민간 시설을 겨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개전 이래 최악의 러 공습에 우크라 30명 사망…폴란드 영공 위 날아가

    개전 이래 최악의 러 공습에 우크라 30명 사망…폴란드 영공 위 날아가

    러시아가 세밑인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감행한 개전 이래 최대 규모 공습에 적어도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하루 동안 러시아 미사일 122발과 무인기(드론) 36대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습이었다. 미사일 한 발이 폴란드 영공에 진입, 폴란드 전투기가 출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현재까지 약 30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 3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은 수도 키이우에서만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자포리자에서는 8명이 사망했으며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에서도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르비우에서는 주요 기반 시설과 학교, 유치원 등 건물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각지 피해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해 생존자를 찾고 있으며, 사상자 규모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의 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8명이 잔해 아래 깔려 있다가 구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전선 마을 아우디이우카를 전격 방문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그는 “아우디이우카. 110기계화여단 ‘마르코 베즈루츠흐코’ 부대를 방문했다”며 “이곳은 최전방 가장 격전지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사들을 치하하고 사령관과 함께 방어 태세와 우리 군의 주요 요구사항을 점검했다”며 “올해 최전선에 복무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들 덕분에 국가 전체가 버틸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도네츠크시 북쪽에 있는 아우디이우카도 지난 10월 이후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에 위협받고 있는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폭격하고 이 과정에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한때 지나간 것과 관련,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고 시도했을 뿐 아니라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도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전쟁의 중요성은 우크라이나를 넘어선다. 그것은 나토 동맹국 전체와 유럽 안보, 범대서양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밤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면서 “전쟁이 2년 가까이 지속됐지만 푸틴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반드시 그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독재자가 거칠게 군림하는 것이 허용되면 미국이 직접적으로 (이 사태에) 끌려 들어갈 위험성이 커진다”면서 “역사는 자유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자를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가 새해에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가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무기와 방공 시스템을 보낼 수 없다”면서 “의회는 지체 말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패키지로 묶은 추가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했으나 여야간 입장 차로 현재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러시아 미사일이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 진입해 폴란드 전투기를 출격시킨 일과 관련, 이날 야체크 시에비에라 폴란드 대통령 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필요시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폴란드 측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 중구, 의회에 재의 요구…“필수 예산 신속 복원해야”

    중구, 의회에 재의 요구…“필수 예산 신속 복원해야”

    서울 중구는 중구 의회가 일부 항목을 삭감해 수정 가결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해 전날 재의를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는 경상경비를 증액했는데도 삭감된 시설공단과 문화재단의 위탁사업비 등이 포함된 44억 3000만원에 대해서 재의를 요구한다”며 “부다한 예산 삭감으로 최소한의 기능 유지도 어려워진 일부 사업의 필수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재의 요구 대상은 ▲폐기물 처리 수수료 15억원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전출금 및 구민회관 위탁사업비 11억 5000만원 ▲공영주차장 및 견인시설 운영을 위한 위탁사업비 10억원 ▲중구문화재단 출연금 5억원 ▲의류패션지원센터 민간 위탁비 2억 8000만원이다. 특히 폐기물 처리 수수료는 마포자원회수시설과 매립지 반입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다. 중구 관계자는 “도시 미관 저해를 떠나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위생 및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구 주민 300여명은 지난 26일 중구 의회 규탄 대회를 열고 예산의 원상 복원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재의는 지방자치법 제121조 제2항에 따른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가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무적으로 부담하여야 하는 경비를 줄이는 의결을 할 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의 예산을 원칙과 기준 없이 삭감하는 것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불합리한 의회 행태”라며 “이번 재의요구를 통해 이를 바로 잡고 구민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미국 의회는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미국 의회는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케인ㆍ루비오 수정안은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벌어질 미국 외교의 혼란상을 가늠케 한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팀 케인과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가 제안한 초당파적 법안에 따르면 어떤 미국 대통령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탈퇴하려면 미국 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만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동맹을 파기하는 경우 미국 의회는 이행 비용을 일절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못 박고 있다. 1기 행정부 당시 동맹을 폄하하고 분담금을 강요했던 트럼프가 다가올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미국 글로벌 리더십의 핵심인 유럽과의 협력을 내팽개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의회의 대비책이다. 주한 미군의 규모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조항이 미국 국방부 예산안에 포함돼 법률로 구비돼 있다. 하지만 이는 하원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상원 수준의 케인ㆍ루비오 수정안처럼 강력한 의미를 띤다고 보기는 어렵다. 트럼프의 귀환을 막연히 걱정만 하기보다는 우리 외교가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례다. 케인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큰 버지니아주 출신이고 루비오 의원은 한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자주 방한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이 하루아침에 동맹을 파기한 적도 있다. 잘 알려진 대로 1979년 1월 1일 미국과 중국은 국교 정상화를 발표했다. 의회의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 없는 국교 수립 과정은 양국의 대사관 상호 설치로 충분히 가능했다. 그런데 당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을 요구하는 중국 덩샤오핑의 뜻에 따라 1954년 이후 지속됐던 미국ㆍ대만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했다. 당연히 대만을 지지하던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미국 의회는 크게 반발했고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약을 파기할 때도 미국 상원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결국 연방 대법원은 정치적 문제라는 이유로 개입을 거부했다. 대신 미국 의회는 압도적 찬성으로 대만 관계법을 제정함으로써 대만과의 무기 거래 및 문화 교류의 길을 열어 둔 적이 있다. 2015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전격적으로 핵 협상을 맺었을 때의 미국 의회 대응 역시 이란 핵 검토법이라는 법률 제정을 통해 사후 감독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외교를 둘러싼 미국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는 이처럼 헌법과 법률, 정치와 외교라는 변수들이 얽혀 있는 가운데 예측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전 세계가 새해 미국 대선을 통해 트럼프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달 일본의 세미나에서 만난 한 자민당 의원 역시 트럼프가 낙선되기만을 기도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예측불허의 미국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의 표출이었다.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앞서는 여론조사와 더불어 바이든의 유약한 이미지가 겹치면서 벌써 여기저기서 연구와 모임이 진행되고 정부도 대비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트럼프에게 쏠려 있지만 사실 트럼프 자신도 스스로의 행보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렇더라도 트럼프가 다시 집권할 때를 대비해 의회, 정당, 여론, 언론, 이익집단, 연구소 등 미국 정치가 가진 견제와 균형의 기능과 역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석해 두어야 한다. 이들은 어느 정도 예측도 가능하고 접근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물론 법적 차원을 넘어서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외교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생각보다는 여전히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의 제왕적 대통령은 외교 분야에만 적용되는 표현이다. 게다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모두 엄청난 저항과 초라한 퇴장을 경험한 바 있다. 달라질 미국에 대한 대비책을 하나씩 차분하게 준비하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
  • 폴란드 총리 “무기거래 위한 韓금융 지원 없어, 계약 유지하고 싶어”

    폴란드 총리 “무기거래 위한 韓금융 지원 없어, 계약 유지하고 싶어”

    폴란드 새 연립정부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한국과 체결한 방산 계약과 관련해 오해한 것이 있었다며 한국에서 제공하기로 한 융자금(loan)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 새 정부가 계약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폴란드 정권교체와 맞물려 전임 정부에서 맺은 K방산 수출 계약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그의 발언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투스크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무기 거래 금융 지원을 위한 폴란드에 대한 한국의 융자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기) 구매에 문제가 있었다. … 한국 구매의 상당 부분은 한국이 승인하는 융자금(loan)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었다”고 밝힌 뒤 “결국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융자금(제공)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그러면서 한국과의 방산 계약을 다시 들여다보려 하지만 계약을 지속할 작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우리가 그 중 일부를 변경하게 만드는 어떤 것도 거기에 없기를 정말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스크 총리의 발언은 국내 방산업계와 폴란드 간 2차 이행계약 협상이 정부의 금융보증 지원 문제가 풀리지 않아 지연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앞서 폴란드 방산 수출 계약이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한도 제한으로 난항을 겪자 한국정부가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공동 대출의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폴란드는 올해 한국 방산업계가 ‘수주 잭폿’을 터뜨린 시장이지만, 지난 10월 총선으로 8년 만에 정권이 교체돼 13일 새 연립정부가 출범하면서 잔여 계약 등에 불확실성이 생긴 상황이다. 앞서 투스크 총리는 지난 12일 의회 국정연설에서 “부패가 연루된 경우를 제외한 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계약을 존중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24일 ‘한국과의 방산계약을 새 정부에서도 유지할 것이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새 정부에서 폴란드군 현대화 프로그램은 계속되겠지만 현재의 안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 계약의 범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6일 “정권교체와 무관하게 기존 국가 간 협의 또는 합의 사항이 계속 이행될 수 있도록 폴란드 정부와 공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 수출에 큰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폴란드의 신구 권력이 공영언론 정책을 놓고 대립각을 더욱 세우고 있다. 바르트오미에이 시엔키에비치 폴란드 신임 문화부 장관은 이날 모든 공영 언론을 청산하겠다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공영 언론이 전 정부의 극우 포퓰리즘 대변자로 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폴란드에서는 지난 10월 총선 결과, 정권이 교체됐다. 친(親)유럽연합(EU) 성향의 연립정부가 이달 중순 공식 출범하고, 법과정의당(PiS)은 8년 만에 야당으로 전락했다. 투스크 신임 총리가 연정을 이끌고 있지만,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PiS 측 인사여서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다. 의원 내각제인 폴란드에서 실질적 권리는 총리가 쥐고 있으나 직선제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정부 입법에 대한 거부권을 갖고 있다. 공영언론 청산 계획은 그렇지 않아도 새 정부의 언론 정책에 비판적인 전 정권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마르친 마스타레레크 대통령 고문은 공영언론 청산 발표에 대해 경영진을 바꿀 합법적 방법을 찾지 못한 새 정부의 무력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라팔 보헤네크 Pis 대변인은 “국가가 제 기능을 하게 하는 민주주의의 모든 규칙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새 정부의 문화부는 지난 20일 공영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내세우며 국영 TV, 라디오, 뉴스 통신사의 사장과 이사진을 전격 해임했다. 국영 방송사 TVP는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신임 사장을 선출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PiS 측 인사가 남아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미디어위원회(RMN)가 다른 사람을 TVP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신구 정권의 힘겨루기로 혼란이 커지고 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 23일 새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지출계획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두다 대통령은 새 정부의 언론 정책과 새 경영진 구성이 위헌이라며 예산안에 포함된 30억 즈워티(약 9928억원) 규모 공영 언론 지원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신복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의회의 발전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활동으로 모범이 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신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올바른 정책수립에 이바지한 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 이바지하는 등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재정사업구간 추진을 촉구하고, 비효율적인 유사·중복 창업정책과 수요 없는 이동노동자 쉼터 개선, 풍물시장 총체적 관리 부실 질타 및 종합대책 마련 요구 등 불합리한 서울 시정을 지적, 합리적인 개선안을 제시해 왔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권위있는 상을 받게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서울시민과 동대문구민을 위해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정찰위성·ICBM 위협이 국위선양?… 김정은 “올해는 위대한 변혁의 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가 지난 26일 개막했다. 북한은 한 해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국정운영 계획 등을 세우는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를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당과 국가정책 집행 상황을 보고하며 “(2023년은) 국력 제고에 있어서나 국위 선양에 있어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 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규정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각종 성과를 나열하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신문은 국방력 관련 성과로 “새로운 전략무기들이 연속적으로 탄생하고 국가방위력 전반이 급진전하였으며 우주정찰자산까지 보유함으로써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하게 올라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 분야 성과로는 ‘알곡 생산’에서 “실제적이며 실속 있는 진흥을 좌우하는 방대한 연차별 관개 건설 목표가 앞당겨 완수되고 보기 드문 풍작을 이룩했다”고 알렸다. 전원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올해 당과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 총화와 내년도 투쟁 방향 ▲올해 국가예산 집행 정형과 내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가 상정됐다. 이 중 눈에 띄는 안건은 ‘당의 영도적 기능 강화’ 부분이다. 이는 2010년 김 위원장이 첫 공식 직함을 받은 당 대표자 회의 때 상정됐던 것과 같아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4대 세습’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원회의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강순남 국방상, 리철만 당 중앙위원회 농업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원회의는 예년처럼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결론은 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 신년사를 겸해 직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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