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산군
    2025-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김태연
    2025-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5
  • 예산시장, 민관협력 혁신 우수사례 꼽혔다

    ‘백종원 신드롬’이 몰아친 충남 예산시장이 민관협력 혁신 성공사례로 꼽혔다. 충남도는 지난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행정안전부가 연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예산군이 손을 잡고 벌인 이 사업이 똑똑한 정부의 우수사례로 꼽혔다고 28일 밝혔다. ‘백종원 파워’에다 바가지요금 근절, 철저한 위생관리, 별도 푸드코트 운영 등 방식이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와 7080세대를 모두 끌어들였다. 더본코리아는 외식사업부 직원 등을 예산에 상주시켜 군청 및 지역 상인회와 상의하며 직접 관리하고 있다. 상인을 상대로 교육도 한다. 좀처럼 살리기 어려운 전통시장이 폭발적 인기를 끌자 청년 상인들이 유입되고 있다. 침체된 시장에 활기가 돈다. 지난 1월 시장 안에 백종원 가게 5개가 개장해 32개로 늘어난 현재 270만명이 방문했고, 올해 말까지 모두 30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천홍래 예산군 혁신전략팀장은 “전통시장 살리기는 시설과 화장실, 주차장을 정비하는 것에 그쳤는데 기존 전통시장 분위기를 유지하고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운영방식을 접목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 [단독] “시골이라고 범죄 없을까… 경찰 없는 동네 누가 살고 싶겠나”

    [단독] “시골이라고 범죄 없을까… 경찰 없는 동네 누가 살고 싶겠나”

    ‘경찰관 1명도 없는 마을, 주민들은 어떡하냐.’ ‘치안센터 폐지, 농촌엔 치안도 미래도 없다.’ 27일 찾은 충남 예산군 고덕면 치안센터 앞.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등 주민들이 치안센터 폐지를 반대하며 걸어둔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꼈다. 김성배(69) 고덕면 대천1리 이장은 “동네에 꼭 필요한 시설을 주민들 의견도 들어 보지 않고 한순간에 없앤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도 똑같이 세금 내는 국민인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여기(치안센터)만 콕 집어서 없앤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지금도 5600명이 사는 고덕면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통시장과 저층 아파트, 미용실 등 있을 건 다 있는 비교적 큰 읍면동이다. 최근에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외지인 유입도 늘고 있다. 이곳 주변의 공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000여명 정도가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의 통계지리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고덕면은 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있는 경찰이 10분 이내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이 100%다. 서울의 경우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쉽게 말해 고덕면 주민 모두가 기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상황에서 치안센터마저 폐지되면 치안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경찰관 없는 마을, 충남 18%나 늘어 치안센터 폐지 계획에 불안감을 느끼는 건 다른 읍면동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경찰청의 폐지 검토 대상에 오른 치안센터를 시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충남은 전체 읍면동(285곳) 대비 경찰관서가 없는 읍면동이 104곳에서 115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없는 동네가 전체의 36.5%에서 54.4%로 17.9% 포인트나 늘어나는 것이다. 충북은 경찰 없는 읍면동의 비율이 50.8%에서 63.0%로, 전남은 37.0%에서 47.4%로, 경남은 53.7%에서 64.3%로 늘어나게 된다. 충남 당진시 우강면 치안센터는 2019년 상시 근무자가 없어졌다가 1년 뒤인 2020년 치안 사각지대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건의로 경찰관이 다시 왔다. 하지만 3년 만에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문무일(70) 우강면 창1리 이장은 “여러 번 건의해 경찰관이 배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폐지를 검토한다니 배신감까지 느껴진다”며 “이번에는 아예 치안센터 건물과 땅을 팔아 버리겠다는데, 그러면 이곳은 이제 경찰관이 없는 동네가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경찰, 건물·인력 효율화 내세우지만… 경찰은 치안센터 폐지를 추진하는 이유를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현장에 투입할 인력 확보라고 설명한다.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지난 8월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 난동이 벌어지자 경찰은 범죄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치안센터를 아예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들고나왔다. 치안센터는 2004년쯤 도보 순찰 위주의 파출소를 차량 순찰 중심의 지구대로 통폐합하며 일부 건물을 주민 민원 상담 등을 위해 남겨 두면서 생겨났다. 전체 치안센터 중 44.9%는 상시 근무하는 경찰관 없이 거점으로 지정해 경찰차가 순찰 중 대기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이번에 폐지가 검토되는 상당수 치안센터는 경찰관 1~2명씩 일하며 지역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읍면동 간 거리가 짧아 다른 읍면동의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범죄 대응이 가능한 도시와 달리 농촌 지역은 읍면동에 하나씩 있는 치안센터가 긴급한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때도 있어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 ~2022년) 연평균 541건의 농산물 절도가 발생했지만 전체의 41.8%(226건)만 검거됐다. 이는 전체 절도 범죄 검거율(발생 건수 대비 검거 건수)인 62.4%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농촌은 인적이 드문 데다가 CC(폐쇄회로)TV가 없는 곳이 많이 초동 수사가 어려워 검거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잖다. 특히 치안센터가 대대적으로 감축 대상에 오른 충남(35.2%), 충북(41.1%)의 농산물 절도 검거율은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먼 동네 파출소가 우리 사정 알겠나” 주민 2100여명이 거주하는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는 올해 초 마을에 하나 있는 낚시용품 가게에 도둑이 들기도 했고 지난달에는 주차돼 있던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던 물품을 훔쳐간 절도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백곡면 석현리 마을회관에서 만난 이종범(65) 이장은 “농촌이라고 범죄가 없는 게 아니다. 애써 키운 농작물을 훔쳐가는 경우는 부지기수”라면서 “경찰 시스템이나 효율성을 고려하는 취지란 건 알지만 젊은이마저 떠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경찰마저 없어진다면 누가 이곳에서 살려고 하겠느냐. 시골에 산다고 보호받을 자격도 없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토로했다. 이 이장은 “치안센터가 없으면 멀리 떨어진 경찰들이 마을 사정을 알아 주겠나”라며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마을에 치안센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단독]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경찰 없는 읍면동 내년 352곳 늘어치안공백 우려 큰 농촌지역은 타격 경찰이 연내 조직 개편과 함께 치안센터 576곳을 문 닫기로 하면서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 같은 경찰관서가 단 한 곳도 없는 동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추진안대로면 내년 350여곳의 읍면동에서 경찰이 사라진다. 충남 예산군은 현재 읍면동 12곳에 치안센터가 있는데 절반 넘게 폐지돼 5곳만 남는다. 경남 합천군도 지금 읍면동 17곳 중 16곳에 경찰관서가 있지만, 이 중 절반은 경찰관서가 없는 동네가 된다. 27일 서울신문이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의 지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읍면동 5063곳에서 경찰관서가 한 곳도 없는 곳은 현재 2625곳인데 치안센터 폐지 이후에는 2977곳으로 352곳이 증가한다. 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읍면동의 비율도 51.8%에서 58.8%로 높아진다. 치안을 담당할 관서가 없는 동네가 전국적으로 10곳 중 6곳에 이른다는 얘기다. 특히 경찰관서 폐지로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는 지역은 대부분 농촌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컨대 전북 임실군은 읍면동 12곳 모두에 경찰관서가 있지만 치안센터가 없어지면 경찰이 없는 동네가 5곳이 된다. 충남 금산군도 이러한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읍면동이 4곳 늘어난다. ‘정부의 통계지리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경찰이 10분 이내에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은 충남 33.3%, 충북 25.8%, 강원 26.5%에 달한다. 서울은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읍면동 간 거리가 먼 농촌 지역은 치안센터가 사라지면 긴급한 상황에서 대응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에서는 치안센터가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데 집중 순찰에 대한 체계적 검증이나 구체적 보완책 없이 인력을 뺀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 [단독] “농촌엔 치안도 미래도 없다”…충남, 경찰 없는 읍면동 비율 17.9%p↑

    [단독] “농촌엔 치안도 미래도 없다”…충남, 경찰 없는 읍면동 비율 17.9%p↑

    ‘경찰관 1명도 없는 마을, 주민들은 어떡하냐.’ ‘치안센터 폐지, 농촌엔 치안도 미래도 없다.’ 27일 찾은 충남 예산군 고덕면 치안센터 앞.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등 주민들이 치안센터 폐지를 반대하며 걸어둔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꼈다. 김성배(69) 고덕면 대천1리 이장은 “동네에 꼭 필요한 시설을 주민들 의견도 들어 보지 않고 한순간에 없앤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도 똑같이 세금 내는 국민인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여기(치안센터)만 콕 집어서 없앤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지금도 5600명이 사는 고덕면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통시장과 저층 아파트, 미용실 등 있을 건 다 있는 비교적 큰 읍면동이다. 최근에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외지인 유입도 늘고 있다. 이곳 주변의 공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000여명 정도가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의 통계지리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고덕면은 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있는 경찰이 10분 이내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이 100%다. 서울의 경우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쉽게 말해 고덕면 주민 모두가 기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상황에서 치안센터마저 폐지되면 치안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치안센터 폐지 계획에 불안감을 느끼는 건 다른 읍면동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경찰청의 폐지 검토 대상에 오른 치안센터를 시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충남은 전체 읍면동(285곳) 대비 경찰관서가 없는 읍면동이 104곳에서 115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없는 동네가 전체의 36.5%에서 54.4%로 17.9% 포인트나 늘어나는 것이다. 충북은 경찰 없는 읍면동의 비율이 50.8%에서 63.0%로, 전남은 37.0%에서 47.4%로, 경남은 53.7%에서 64.3%로 늘어나게 된다. 충남 당진시 우강면 치안센터는 2019년 상시 근무자가 없어졌다가 1년 뒤인 2020년 치안 사각지대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건의로 경찰관이 다시 왔다. 하지만 3년 만에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문무일(70) 우강면 창1리 이장은 “여러 번 건의해 경찰관이 배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폐지를 검토한다니 배신감까지 느껴진다”며 “이번에는 아예 치안센터 건물과 땅을 팔아 버리겠다는데, 그러면 이곳은 이제 경찰관이 없는 동네가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경찰은 치안센터 폐지를 추진하는 이유를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현장에 투입할 인력 확보라고 설명한다.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지난 8월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 난동이 벌어지자 경찰은 범죄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치안센터를 아예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들고나왔다. 치안센터는 2004년쯤 도보 순찰 위주의 파출소를 차량 순찰 중심의 지구대로 통폐합하며 일부 건물을 주민 민원 상담 등을 위해 남겨 두면서 생겨났다. 전체 치안센터 중 44.9%는 상시 근무하는 경찰관 없이 거점으로 지정해 경찰차가 순찰 중 대기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이번에 폐지가 검토되는 상당수 치안센터는 경찰관 1~2명씩 일하며 지역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읍면동 간 거리가 짧아 다른 읍면동의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범죄 대응이 가능한 도시와 달리 농촌 지역은 읍면동에 하나씩 있는 치안센터가 긴급한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때도 있어서다.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541건의 농산물 절도가 발생했지만 전체의 41.8%(226건)만 검거됐다. 이는 전체 절도 범죄 검거율(발생 건수 대비 검거 건수)인 62.4%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농촌은 인적이 드문 데다가 CC(폐쇄회로)TV가 없는 곳이 많이 초동 수사가 어려워 검거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잖다. 특히 치안센터가 대대적으로 감축 대상에 오른 충남(35.2%), 충북(41.1%)의 농산물 절도 검거율은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2100여명이 거주하는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는 올해 초 마을에 하나 있는 낚시용품 가게에 도둑이 들기도 했고 지난달에는 주차돼 있던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던 물품을 훔쳐간 절도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백곡면 석현리 마을회관에서 만난 이종범(65) 이장은 “농촌이라고 범죄가 없는 게 아니다. 애써 키운 농작물을 훔쳐가는 경우는 부지기수”라면서 “경찰 시스템이나 효율성을 고려하는 취지란 건 알지만 젊은이마저 떠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경찰마저 없어진다면 누가 이곳에서 살려고 하겠느냐. 시골에 산다고 보호받을 자격도 없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토로했다. 이 이장은 “치안센터가 없으면 멀리 떨어진 경찰들이 마을 사정을 알아 주겠나”라며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마을에 치안센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치안센터 576곳 사라지면…‘경찰관서 없는 읍면동’ 60% 육박

    [단독] 치안센터 576곳 사라지면…‘경찰관서 없는 읍면동’ 60% 육박

    경찰이 연내 조직개편과 함께 치안센터 576곳을 문 닫기로 하면서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 같은 경찰관서가 단 한 곳도 없는 동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당초 추진안 대로면 내년 350여곳의 읍면동에서 경찰이 사라진다. 충남 예산군은 현재 읍면동 12곳에 치안센터가 있는데 절반 넘게 폐지돼 5곳만 남는다. 경남 합천군도 지금 읍면동 17곳 중 16곳에 경찰관서가 있지만, 이중 절반은 경찰관서가 없는 동네가 된다. 27일 서울신문이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의 지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읍면동 5063곳에서 경찰관서가 한 곳도 없는 곳은 현재 2625곳인데 치안센터 폐지 이후에는 2977곳으로 352곳이 증가한다. 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읍면동의 비율도 51.8%에서 58.8%로 높아진다. 치안을 담당할 관서가 없는 동네가 전국적으로 10곳 중 6곳에 이른다는 얘기다. 특히 경찰관서 폐지로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는 지역은 대부분 농촌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컨대 전북 임실군은 읍면동 12곳 모두 경찰관서가 있지만 치안센터가 없어지면 경찰이 없는 동네가 5곳이 된다. 충남 금산군도 이러한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읍면동이 4곳 늘어난다. ‘정부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경찰이 10분 이내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은 충남 33.3%, 충북 25.8%, 강원 26.5%에 달한다. 반면 서울은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읍면동 간 거리가 먼 농촌 지역은 치안센터가 사라지면 긴급한 상황에서 대응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범죄가 대도시에만 몰린 것도 아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률(경찰 입건 기준)을 보면 충남 2788건, 충북 2762건, 강원 2714건 등 농촌이 밀집된 시도와 서울(2964건)이나 인천(2776건) 등 수도권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역 사회에서는 치안센터가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는데 집중 순찰에 대한 체계적 검증이나 구체적 보완책 없이 인력을 뺀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고층 아파트 흔들”…충남 예산 규모 2.6 지진

    “고층 아파트 흔들”…충남 예산 규모 2.6 지진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53분 35초 충남 예산군 북서쪽 2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위치는 북위 36.69, 동경 126.83이며 발생 깊이는 8㎞다. 이번 지진으로 충남지역에서는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등급 IV(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등급 4는 밤에는 잠에서 깰 정도의 흔들림이다. 이날 규모 2.6 지진이 발생하자 거주지 등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 신고가 소방본부에 예산 3건, 아산 도고 1건 등 4건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 18층에 거주하는 이모(39)씨는 “부엌 쪽 창문이 덜덜거리면서 3초가량 진동이 느껴졌다”며 “흔들림이 멈춘 후 조용하더니 집에서 ‘뚝뚝’ 소리도 약하게 들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예산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한 시민도 “집 밖 멀리서 ‘우르릉’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면서 “전봇대가 쓰러지면 이 정도로 울릴까 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97차례 발생했습니다.
  • 충남 예산 사과 재배 100년…황토사과 본격 출하

    충남 예산 사과 재배 100년…황토사과 본격 출하

    1923년 고덕면 대천리 첫 사과원 개원청정 황토밭, 예당호 물 등 우수 품질 자랑 충남 예산에서 재배하는 ‘예산 사과’가 올해로 재배 100주년을 맞았다. 예산에서는 사과 중 제일 맛있다는 품종 부사가 수확 철을 맞아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예산군은 가을 사과인 ‘부사’의 출하가 시작됐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산에서는 1923년 고덕면 대천리에 일본인이 처음 사과원을 개원 뒤 중부권 최대 사과 주산지로 도약하며 올해 재배 100주년을 맞았다. 사과 재배 농가 972농가이며, 재배 면적은 축구장 크기(0.714㏊)의 1400배인 1042㏊에 이른다. 예산 사과는 오랜 재배 기술과 청정 황토밭, 깨끗한 예당호의 물,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등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의 대표 특산물이다. 사과 중 제일 맛있다는 부사 품종은 최근 수확을 맞아 본격 출하되면서 농가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군은 영농자재·저온저장고·신선도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지원을 통해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한 사과 출하를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예산 명품 사과를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사과로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사과 재배 100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예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예산 황토 사과축제’를 개최한다.
  •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출근한다는 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어요.”지난 5월 3박4일 충남도 ‘워케이션’에 참가한 호반건설 이모 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는 ‘바다’ 하면 동해로 생각해 놀러 갈 때마다 동해만 찾았는데 워케이션 덕에 서해 휴양의 매력을 알게 됐다.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충남도가 ‘워케이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인기를 끄는 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빈번해진 원격근무까지 더해지면서 유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상반기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지난달 12일 시작해 다음달 3일 끝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상·하반기 각각 6차례 실시한다. 장소는 보령시, 부여·예산·태안군 등 4개 시군이다. 지역마다 20명 안팎으로 신청받아 실시 중이다. 참가자는 회사원, 대학교 직원, 프리랜서 등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도는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등 협약 기관 및 기업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홈페이지에서도 개별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가자 대다수는 회사원들로 ‘휴가’를 내지 않고도 휴양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일과 휴양이란 ‘일거양득’을 얻는 것이다. 참가자는 신청 지역에 숙박하면서 별도 마련한 사무 공간에서 회사 일을 한다. 통상적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한 뒤 그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머리를 식힌다.●백제·해양·내륙 등 지역마다 콘셉트 보령시는 한 호텔에서 참가자들이 잠자고 식사하고, 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근무가 끝나면 집라인은 무료로, 스카이바이크는 할인받아 즐긴다. 집라인은 바다와 백사장 위로 600m 넘게 줄을 타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스카이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대천항 간 왕복 2.3㎞의 레일을 타며 40분간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해안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 활동도 한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 숙소가 있다. 사무실은 여름군청에 마련했다. 근무 후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을 구경하면서 숲 해설을 듣는다. 여름에는 서핑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다. 만리포는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빗대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서핑 명소다. 태안에서도 플로깅 활동이 있다. 김은정 충남도 주무관은 “4개 시군을 워케이션 시범 장소로 선택한 것은 백제, 해양, 내륙 등 3개 콘셉트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지역마다 색깔이 각기 달라 신청자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에 숙소를, 123공예마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참가자는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고란사 등을 둘러보고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덕산스플라스리솜에서 잠자고 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일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당호에서 모노레일을 즐기고 치유의 숲에서 명상하며 힐링도 할 수 있다. 부여·태안도 플로깅 활동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김 주무관은 “플로깅을 넣는 이유는 요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인식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워케이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32만~42만원 정도다. 참가자 부담은 17만 5000원이고 나머지는 충남도에서 지원한다. 김 주무관은 “비용은 지역별 숙박비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충남도의 워케이션 사업은 좋은 숙소와 지역 체험활동 등을 제시해 참가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상당히 인기 있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에 앞서 지난 3월 도청에서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현대글로비스, 야놀자, 티몬, 아프리카 TV,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효과를 봤다.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어디서든 왕래하기 편하고 본사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비상시 회사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참가자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와 농촌, 어촌이 조화를 이뤄 풍경이 다채롭고 사시사철 먹거리도 풍부하다.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 부분도 워케이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지난 5월 워케이션에 참가했던 메디코스바이오텍 류모 과장은 “사장님의 권유로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부여를 골랐는데 노트북과 휴대전화만 갖고 부담 없이 일할 수 있었다”면서 “일과 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백제 역사도 많이 배웠다. 다른 직원에게도 이곳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산군을 선택했던 외식업체 알파랩의 이모 팀장은 “논밭 풍경과 온천이 매력적이었다”며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게 내 업무인데 예산시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예산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리모델링해 점포를 열면서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끄는 재래시장이다.●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최고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폭발적인 인기로 6월 말까지 상반기 워케이션이 연장되기도 했다. 박정은 충남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충남은 워케이션센터를 신설하지 않고 지자체가 지역청년센터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설 중에서 깨끗한 숙소를 직접 발굴해 정비하는 정성을 쏟으면서 참가자의 신뢰성이 매우 높다”면서 “상반기 워케이션 참가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2%에 달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지방소멸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18곳(52%), 이 중 고위험지역이 51곳(22%)에 이른다.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농어촌 인구가 갈수록 주는 상황에서 워케이션이 도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동 인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관광 등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결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사업의 하나로 관심이 큰 이유다. 때마침 충남도가 거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워케이션 성지’로 키우려는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를 크게 좁힐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우선 눈에 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1㎞(해상교량만 2.65㎞)를 연결하면 서울~이원면 직선거리가 178㎞에서 88㎞로 대폭 단축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교량은 ‘서해안 골드코스트’ 완성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충남 당진~경기 광명을 연결하는 ‘제2 서해대교’ 건설론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령해저터널과 이어지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남 첫 민간공항인 서산공항 건설도 추진된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공주, 홍성 등 4개 시군을 더해 8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과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충남을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 “단풍과 힐링이 어우러진 추(秋)캉스”…리솜리조트와 함께 하는 충청권 단풍 명소 3곳

    “단풍과 힐링이 어우러진 추(秋)캉스”…리솜리조트와 함께 하는 충청권 단풍 명소 3곳

    가을이 깊어지면서 오색 찬란한 단풍이 산과 들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23일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을 단풍은 점차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충청 지역의 단풍이 가장 만발할 때다. 리조트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화려하게 수놓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충청권 리솜 리조트 3곳을 소개한다. 주론산의 아름다운 단풍 산책로가 펼쳐진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충북 제천에 있는 포레스트 리솜은 주론산의 아름다운 단풍 산책로가 펼쳐진 가을 여행 인기 명소다.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서 만나는 화려한 단풍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포레스트 리솜은 구학산 아래 주론산 분지내 21만㎡ 리조트 부지중 70%가 숲으로 덮혀 있다. 리조트 빌라동과 어우러진 다양한 수종의 단풍이 더욱 운치를 더한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산책로가 조성돼 있는데다가 고객과 리조트의 자연을 연결하는 전문 크루 ‘리오’가 울창한 원시림을 좀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빙글빙글 카트탐험’ 프로그램은 전동 카트를 타고 ‘리오’의 재미있는 숲 설명과 함께 리조트 내 단지를 둘러보며 단풍으로 가득 물든 주론산 가을 숲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단풍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다. 숲 속 인피니티풀이 있는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성지로 꼽힌다. 뿐만아니라 커다란 자연석을 깎아 두 사람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프라이빗 ‘스톤스파’를 비롯해 곳곳이 포토존이다. 단풍 절경을 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별똥카페’ 역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올 가을에는 ‘인생한컷’ 무료 촬영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했다.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수변공원, 빌라동 산책길 등 리조트 내 주요 단풍 스폿에서 전문 포토직원이 스냅사진을 찍어준다. 또한 11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카트투어, 요가, 숲 캠프 등 리오 프로그램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1일 최대 10팀 까지 즉석사진 촬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루프탑 공연 또한 펼쳐진다. 29일에는 독서의 계절 답게 ‘노란 줄무늬 고양이’의 저자 최하진 동화작가의 어린이 북토크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가을 미식여행 또한 기다리고 있다. ‘몬도키친’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비큐, 그릴드 씨푸드 프리미엄 섹션과 150여 가지의 인터내셔널 메뉴로 눈과 입이 행복해지는 ‘가을특선 디너뷔페’를 금·토·일요일 진행한다. 온천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은 가을 숲 산책과 온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스플라스 리솜의 산책 명소인 ‘스테이 둘레길’은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폭신한 바닥으로 남녀노소 걷기 좋고, 가벼운 운동쉼터, 아늑한 솔숲길을 지나 송림광장으로 이어지는 짧지만 알찬 코스로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리조트 인근에도 단풍의 비경을 음미할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덕숭산 구릉을 따라 수덕사부터 대웅전까지 오색빛깔로 물드는 단풍은 절경 중의 절경이다.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단풍이 어우러지며 자연 속 진정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명상치유숲길 코스 중 하나인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은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가을 인생샷을 남기고, 사랑의 우체통을 통해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도 전할 수 있는 곳이다. 숲 산책 후 즐기는 노천 온천은 그야말로 가을 여행의 백미다. 지친 몸을 온천물에 담근 채 호젓한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따뜻한 워터파크에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덕산 온천은 국가지정 보양온천으로 실리카를 비롯한 43가지 유익한 천연 광물 성분이 함유돼 몸을 치유하는 건강한 물로 유명하다.가을 빛 석양과 함께 하는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 충남 태안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은 가을 빛 석양과 함께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조금 색다른 여행지다. 아일랜드 리솜 앞 안면도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 바위, 할미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찾는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 중 한 곳이다. 특히 날이 어두워질 무렵이면, 바다가 해를 삼키며 낙조의 붉은 석양이 두 바위 너머로 드리우며 리조트까지 가득 채워진다. 특히 아일랜드 리솜의 낭만 테라스 ‘아일랜드57광장’ 내 이글루 형태 돔에서는 프라이빗하게 바다의 석양을 한눈에 담으며 미식의 낭만까지 즐길 수 있어 인생샷 명소로 인기다.
  • “농업생산 위기, 농자재 지원해야”…충남 곳곳 ‘농자재 지원조례’ 들썩

    “농업생산 위기, 농자재 지원해야”…충남 곳곳 ‘농자재 지원조례’ 들썩

    공주시의회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인상가격 50%, 농가당 최대 100만원까지“농사,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해 지원필요” 충남 곳곳에서 농민에게 농자재 지원을 위한 조례 추진이 잇따르고 있다. 해마다 농업생산비는 증가하지만, 농업소득은 감소해 생산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9일 공주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 임달희(나 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주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이 입법예고와 의결 등을 거쳐 제정됐다. 농가경영 안정이나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지원 조례는 있지만, 충남지역에서 농자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은 처음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공주 지역 농업인들은 필수농자재 가격이 폭등한 2022년도 직전 3개년의 농자재 평균 가격과 비교해 인상된 가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농가당 지원액은 최대 100만 원까지다.임달희 시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필수농자재 가격 폭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농업인의 생산활동 보장과 농가 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1회 추경에 예산을 세워 10월쯤 지급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산군에서도 지역 농민회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주민발의 형태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보령시에서는 조장현 시의원이 ‘반값 농자재 지원 촉구’ 5분 발언을 통해 비료·농약·종자비 등 영농에 필요한 영농자재 전 품목에 대해 반값 지원을 촉구하며 공론화를 시작했다. 통계청의 ‘2022년산 논벼 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논벼(쌀) 생산비는 비료비·농약비 등이 증가하며 85만 4000원으로, 전년대비 6만 2000원(7.9%) 증가했다. 10a당 논벼(쌀) 총수입은 117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12만3000원(9.5%)이 감소했다.
  • 세계 속 충청인들, 대백제전 찾아 ‘애향심·자긍심’ 높여

    세계 속 충청인들, 대백제전 찾아 ‘애향심·자긍심’ 높여

    이옥순 세계충청향우회장 등 50명 방문김태흠 지사, 일본 순방떄 대백제전 초청 충남도는 이옥순 세계충청향우회장을 비롯한 방문단 50명이 ‘2023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 참여를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충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충청향우회는 충남·북과 대전·세종이 고향인 국외 충청인들이 모여 2017년 발기인대회를 통해 만든 단체로, 현재 450여 명이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일본 순방 당시 세계충청향우회와의 간담회에서 대백제전 초청장을 전달했다.방문단은 6일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7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세계충청향우회원 교류회를 열고 회원 간 화합을 다졌다. 이어 8일 예산군 수덕사 방문 후김 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세계충청향우회에 속한 독일충청향우회는 지난여름 수해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를 위해 2000유로(284만 원)를 기부했다. 세계충청향우회는 지난 4월에도 홍성 산불피해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충남에 어려운 일이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시는 향우회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서초구청 앞에 가면 전국 최고 농산물이 가득

    서초구청 앞에 가면 전국 최고 농산물이 가득

    서울 서초구청 앞에 값싸고 질 좋은 우수 농산물 장터가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추석맞이 서초 직거래 큰장터’를 구청 광장과 인근 음악 산책길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는 자매결연 도시 등 총 23개 단체, 50여 곳의 농가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3월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기 여주시가 우호도시로서 첫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대표 특산품인 쌀을 비롯한 쌀 가공품, 고구마, 땅콩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200여개의 주요 품목이 판매된다. 품목은 ▲충남 서천군 모싯잎 젓갈, 소곡화주 ▲경기 이천시 현미뻥튀기 ▲충남 예산군 한과, 사과 ▲충남 청양군 한우·한돈, 참기름, 찹쌀 ▲충남 당진 부각 ▲경북 의성군 마늘 ▲충남 논산시 된장, 식혜 ▲충남 태안군 양파, 감자 ▲경남 산청군 꿀, 곶감 등 ▲횡성군 장뇌삼, 표고가루 ▲전남 나주시 배, 건고추 ▲충북 괴산군 버섯 ▲남서울농협 강정, 떡, 굴비, 곡류 ▲영동농협 먹거리, 과일, 채소 ▲말죽거리 상점가 청과, 떡 등이 있다. 장터 인근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이벤트와 추억의 뽑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다. 구는 이번 장터를 통해 품질 좋은 상품들과 함께 주민들의 장바구니 고민을 덜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소비 확산을 기대한다. ‘서초 직거래 큰 장터’는 지난해 8월부터 재개장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매월 2회(2번째, 4번째 목·금)씩 열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추석맞이 직거래 큰장터가 다가오는 추석을 즐겁고 알차게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상] 백종원의 예산 맥주축제, ‘NO바가지요금’ 잘 지켜졌을까

    [영상] 백종원의 예산 맥주축제, ‘NO바가지요금’ 잘 지켜졌을까

    최근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일부 지역 축제가 비난을 받은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충남 예산시장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시장 내부 테이블 100여 개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맥주와 함께 각종 판매 음식들을 먹는 인파로 북적였다.이번 축제는 백종원 대표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들이 모두 합심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특히 신경을 썼다. 예산시장은 백 대표가 지난 1월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전국적인 명소가 됐지만, 일부 숙박업소와 음식점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백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축제 기간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돼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바가지요금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예산군은 지난달 28일 백 대표와 시장 상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바가지요금 근절에 동참하는 ‘환영해유’란 홍보문구를 만들었다. 예산시장 인근 상인들이 방문객 환영의 마음을 담아 축제기간 동안 할인 또는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참여 업주는 식당 입구에 ‘환영해유’가 적힌 노란색 포스터를 부착한다. 실제 이날 축제 현장과 예산시장 인근에는 ‘환영해유’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한 식당과 매장들이 여럿 보였고, 이들 가게에선 각종 음식과 음료의 가격을 일부 인하하거나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음식을 찾아볼 수 있었다.이번 축제 기간동안 맥주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식당 주인 안종숙(54)씨는 “(방문객들이) 처음 왔을 때 바가지요금 안 하고 이미지가 좋게 남으면 다음에 또 재방문할 거 아니냐”라며 “(평소) TV를 통해 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모습을 나쁘게 봤다. 우리는 안 그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 축제마다 바가지요금 논란이 빚어졌지만, 이번만큼은 ‘착한 가격’에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축제를 찾은 현주영(29)씨는 “(다른) 지역에서도 축제를 많이 진행하는데 좀 많이 비싸거나 그런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다”며 “닭강정도 한 컵에 4000원이고 떡볶이도 1000원이어서 너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바가지요금을 근절하자’는 캠페인 취지에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하동식(31)씨는 “전에 참여한 축제에선 바가지가 심했는데, 지역 상인분들이 협력한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게 먹으니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예산군청에 따르면 이윤을 남기는 것보다는 지역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천홍래 예산군청 혁신전략팀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가격이 (축제의) 컨셉”이라며 “지역 상인들도 자발적으로 일부 품목에 할인 가격을 해 주셨고, 축제기간동안 다 같이 지역을 살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 예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9월 여행…맥주페스티벌과 덕산온천수로 즐기는 이색 스파

    예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9월 여행…맥주페스티벌과 덕산온천수로 즐기는 이색 스파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쌓인 일상의 피로를 털어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힐링도시’ 충남 예산에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백종원의 ‘예산시장’과 600년 역사를 지닌 덕산온천수로 즐기는 ‘스플라스 리솜’을 비롯해 천년 고찰 수덕사와 가야산 등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가 있다. 9월 예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행 3가지를 소개한다. 예산시장에서 열리는 ‘예산 맥주 페스티벌’  올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예산시장에서는 한국판 옥토버페스트인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주관하는 예산 맥주페스티벌에서는 지역 맥주와 통돼지 바비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페스티벌에서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와 화덕에서 18시간을 구워 낸 통돼지 바베큐, 5시간을 구워낸 삼겹살 등을 이번 축제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상인들은 ‘환영해유’라는 홍보 문구를 내걸고 가격 할인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자발적 동참에 나서기로 했다. 600년 역사의 덕산 온천수와 함께하는 핀란드 사우나 예산시장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은 이번 맥주페스티벌 기간 중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이벤트 부스에서는 스플라스 온천워터파크 이용권과 할인권, 리솜리조트의 이름을 내 걸고 출시한 수제맥주 5종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스플라스 리솜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 온천수로 즐기는 건강한 온천 워터파크 리조트다. 덕산 온천수는 워터파크 내 15개의 야외 노천탕, 워터 슬라이드, 바데풀 등 물놀이 시설뿐만 아니라 406개의 전 객실에 공급된다. 특히 최근 문을 연 ‘핀란드 사우나’는 스플라스 리솜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프라이빗 스파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핀란드 사우나는 뜨겁게 달궈진 돌 위에 물을 뿌려 따뜻한 수증기로 스파를 즐기는 방식으로, 몸이 더워지면 문을 열고 바로 옆 워터파크로 뛰어들 수 있어 한여름에도 걱정 없다. 스플라스 리솜은 맥주페스티벌 기간 동안 덕산온천지구와 예산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예산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가야산 트레킹 코스를 걷는 마운틴 테라피 프로그램 스플라스 리솜은 9월 16일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운틴 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플라스 리조트에서 출발해 약 10km의 둘레길을 걷는 가야산 트레킹 코스로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씨가 안내한다. 하이킹 에반젤리스트는 자연의 풍경 등을 감상하며 걷는 ‘하이킹’(Hiking)과 종교를 전파하는 전도사를 의미하는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를 합친 용어다.  지난 6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 동대문구의회 ‘선진정책 연구모임’, 대전 상옥체육공원 충남 예산시장 등 전국 현장에서 배운다.

    동대문구의회 ‘선진정책 연구모임’, 대전 상옥체육공원 충남 예산시장 등 전국 현장에서 배운다.

    - 우수정책사례 2개 지역(3곳) 방문, 주제별 심도 있는 간담회 가져 - “혁신적인 사고와 꾸준한 사후관리 및 정비의 중요성 깨달아”서울 동대문구의회의 의원 연구단체인 ‘동대문구 선진정책 연구모임’은 지난 17일 ‘우수 체육공원 시설’과 ‘특화거리 조성개발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전광역시 상옥체육공원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시장 △예산군 삽교읍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를 방문해 체계적인 지역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연구모임은 지난 4월 진행한 ‘청년창업 지원’을 주제로 현장 방문에 이어 두 번째 행보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정책 및 행정 집행기관인 각 지방자치단체 관리주체와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정책 입법기관인 의회(예산군의회)도 참여해 복합·다변적인 간담회와 현장방문이라는 평이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이 관리주체인 대전하수처리장 상옥체육공원은 총 면적 8만 2625㎡(체육공원 3만 6425㎡, 환경공원 4만6200㎡)로, 천연잔디 축구장과 테니스장, 배구 연습장, 게이트볼장, 사회인야구장 등 모두 9종류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대전시민은 물론 그 외 지역 방문객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야간운영을 함으로써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이 체육공원은 일반 공원 같은 지상이 아니라 대전하수처리장의 마지막 수처리 단계를 담당하는 4단계 시설(4처리장)의 옥상에 위치해있다는 것이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원시설은 흔히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하수처리장을 역으로 이용하여 대전시민의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복지 혜택으로 환원하고자 조성했다고 한다. 이어 방문한 충남 예산군의 예산시장은 1981년 개설된 연면적 6719㎡ 크기의 상설 재래시장이다. 이 지역을 고향으로 둔 요식업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18년 예산군과 상호 협약을 체결하여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2023년 1월 초 본격 개장 이후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지는 등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 백종원 대표가 일부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예산시장 활성화와 같은 해 시작된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동대문구 용두동 주꾸미 특화거리와 비슷한 면이 많다. 연구모임은 예산군의회와 예산군청 양측 모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예산군청 실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시장 활성화의 첫걸음이 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관련 사업 추진 과정, 예산시장 · 삽교 곱창특화거리 운영현황 및 향후 관리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답이 이루어졌다. 체육시설 주제를 선정한 김용호·서정인·정서윤 의원은 대전 상옥체육공원에 대해 “하수처리시설이 있다고는 하나, 악취의 정도가 미미하다. 골칫덩이로 전락하기 쉬운 환경기초시설을 주민 복지를 위해 성공적으로 활용한 예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동대문구에 다기능 복합 체육시설을 신규 설립하게 될 경우나,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시설 구조를 가진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의 운영에 참고하는 등 견학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예산시장과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 대해 해당 주제를 선정한 최영숙·장성운·김세종 의원은 “관련 분야의 인지도 있는 민간 사업가가 제공한 전문적인 정책 대안을 적극 수용한 점이 성공의 큰 부분으로 보인다”면서 “동대문구 재래시장 및 용두동 주꾸미 특화거리 관련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두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사업 추진 시 혁신적 사고를 적극 활용할 것과 사업 출범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선 성공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참고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동대문구의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며 이날의 현장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의회의 ‘동대문구 선진정책 연구모임’은 국내외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조례 및 우수한 정책 교환을 바탕으로 동대문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결성됐다. 서정인 연구모임 대표(용신동),김용호(전농1,2동, 답십리1동), 최영숙(용신동), 장성운(전농1‧2동, 답십리1동), 정서윤(답십리2동, 장안1‧2동), 김세종(회기동, 휘경1‧2동) 의원 등 여셧명이 활동 중이다.
  • “돈 벌 기회 아니에유”…백종원, 예산 맥주축제 앞두고 ‘K-바가지’ 경고

    “돈 벌 기회 아니에유”…백종원, 예산 맥주축제 앞두고 ‘K-바가지’ 경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충남 예산군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가운데 백 대표가 ‘바가지’ 요금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예산 맥주 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상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백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한 충남 예산시장에는 지난 1월9일부터 지난 7월까지 13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예산시장 누적 방문객이 137만명을 돌파한 것을 자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린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가 개발한 각종 지역 맥주와 안주류가 판매될 예정이며, 맥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도록 무대공연과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도 마련된다. 백 대표는 “지역 맥주를 개발한다는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것도 있지만 외부인들에게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에 맥주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여러 지역축제에서 숱하게 불거졌던 바가지 논란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축제라는 건 지역의 기회는 맞다”며 “그 기회라는 건 외지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줄 수 있는 기회, 우리의 지역을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 기간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 일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상인에게도 적정 가격을 유지하도록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근처 지역 또 예산 읍내에서 영업하시는 모든 상인분들이 축제 기간만큼이라도 저렴하게 판매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얼마나 참여하실지 모르겠지만 계속 (상인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맥주 페스티벌에 하루 약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본코리아에서는 총괄 기획을 통해 맥주류, 안주류 공급과 행사장 구성 등을 맡았고, 군은 인프라 지원을 위해 시장 주변에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을 추가 설치했다. 시장과 예산역, 예산 터미널 및 숙박업소가 많은 덕산온천을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 창업 개장을 한 지 6개월여만에 전국에서 100만명이 찾아 주시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도 전국에서 많은 분이 재방문해 주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홍문표 “내년 총선 사즉생 각오”…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취임

    홍문표 “내년 총선 사즉생 각오”…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취임

    홍 신임 위원장 “충청권 압승 이끌겠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취임했다. 20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예산군 덕산스플라스 리솜에서 당원대회 및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홍 신임 위원장은 앞서 충남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받았다. 홍 도당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즉생의 각오로 내년 총선에서 충청권 압승을 이끌기 위해 충남 전 당원이 하나 되어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선과 선동정치로 사회적 갈등과 국민 분열을 꾀하는 등 미래 세대 희망을 약탈하는 세력에게 다시는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기현 당 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조직의 최고 전문가인 홍문표 위원장이 이끄는 충남도당 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충남 전석 당선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밝혔다. 이날 당원대회 및 이취임식에는 정진석·이명수·성일종·최재형·장동혁·윤주경 의원을 비롯해 이정만·이창수·최호상·정용선 당협위원장과 이진삼 충청향우회 총재,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등 당원 등 주최 측 추산 1500여명이 참석했다.
  • “백종원과 맥주축제 즐겨요”… 예산시장 새달 1~3일 열어

    “백종원과 맥주축제 즐겨요”… 예산시장 새달 1~3일 열어

    ‘백종원 신드롬’이 뜨거운 충남 예산시장과 시장 앞 주차장에서 맥주축제가 처음 열린다. 예산군은 다음달 1~3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예산 맥주 페스티벌’(포스터)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예산시장에는 지난 1월 백종원 가게가 문을 연 뒤 총 137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축제에서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가 선보인다. 프리미엄 수제맥주와 무알코올 맥주도 판매한다. 안주는 화덕에서 18시간 구워 낸 통돼지 바비큐와 5시간 동안 직화로 구워 낸 돼지 모둠 바비큐, 닭 바비큐, 수제 소시지 등이 준비됐다. 행사는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무대공연,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을 주도하고 군은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 추가 설치 등 인프라와 함께 쓰레기 수거 등 운영을 돕는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장과 지역이 함께 살아나려면 가성비 좋은 양질의 먹거리와 함께 지역축제가 자주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천홍래 예산군 혁신전략팀장은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 방문객이 조금 줄었지만 10월 삼국축제 등 행사가 대기하고 있어 곧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 “한잔 하러 올거쥬?”…백종원, 이번엔 ‘맥주 축제’ 연다

    “한잔 하러 올거쥬?”…백종원, 이번엔 ‘맥주 축제’ 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충남 예산군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맥주 페스티벌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상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백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한 충남 예산시장에는 지난 1월9일부터 지난 7월까지 13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예산시장 누적 방문객이 137만명을 돌파한 것을 자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린다는 취지다. 백 대표는 “지역 맥주를 개발한다는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것도 있지만 외부인들에게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지역 맥주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출시한 맥주들이다. 프리미엄 수제맥주와 무알콜 맥주도 함께 판매한다.맥주 안주로 나올 돼지 바비큐는 ‘아사도’ 방식으로 조리된다. 아사도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소금과 향신료를 뿌려 숯불에 구운 남미의 전통 요리다. 백 대표는 이번 축제를 위해 바비큐 기계를 특별 제작하고 5개월에 걸쳐 바비큐 요리를 연구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획기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에 군과 협업해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며 “맥주와 잘 어울리는 바비큐를 처음 선보이기 위해 직접 화구를 개발해 국내 최초 축제에 접목해 봤다”고 전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맥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도록 무대공연과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을 마련했다. 주류 판매를 위한 18세 성인 인증과 바가지요금 단속에도 주력한다. 더본코리아에서는 총괄 기획을 통해 맥주류, 안주류 공급과 행사장 구성 등을 맡았고, 군은 인프라 지원을 위해 시장 주변에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을 추가 설치했다. 시장과 예산역, 예산 터미널 및 숙박업소가 많은 덕산온천을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 창업 개장을 한 지 6개월여만에 전국에서 100만명이 찾아 주시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도 전국에서 많은 분이 재방문해 주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맞아? 미어캣이 돌아다녀요”…길거리서 ‘포착’

    “한국 맞아? 미어캣이 돌아다녀요”…길거리서 ‘포착’

    예당호 인근 낚시터 주변에서 미어캣이 발견했다. 최근 사바나왕도마뱀, 호스필드 육지거북 등 외래종 야생동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당국은 누군가 반려동물로 키우다 해당 동물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충남 예산·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6∼7월 홍성군 한 산책로에서 길이 1m의 사바나왕도마뱀이, 예산군 예산읍에서 길이 15㎝의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각각 발견됐다. 앞서 지난 5월 예산군 대흥면에서도 한 농민이 길이 27㎝의 레오파드 육지거북을 발견해 신고했다. 레오파드 육지거북은 멸종위기종(CITES) 2급으로 지정된 외래종이다.또 4월에는 예당호 인근 낚시터 주변에서는 길이 20㎝ 정도의 어린 미어캣이 발견되기도 했다. 일주일 가량 떠돌던 이 미어캣은 다가오는 사람을 보고 도망가지 않아 주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지난달 27일 경북 영주시에선는 60~70cm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됐다. 해당 동물들은 현재 모두 국립생태원, 야생동물 보호센터 등에서 보호받고 있다. 충남에서 지난 4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꼴로 외래종이 유기되고 있다. 발견된 동물들이 모두 외래종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당국은 누군가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유기된 외래종이 국내 환경에 적응할 경우,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 소견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외래종을 포함해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산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예산지역에 외래 야생동물 유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예산시장과 예당호 등이 유명해지면서 주변에 여행을 왔다가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있지만 실제 처벌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동물을 키우는 자유가 크게 인정되고 있는 반면 개개인의 책임과 권리, 처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