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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1백여개교 휴교/폭우 3일째… 수해 이모저모

    ◎서울시,제방유실 등 즉시 신고 당부/열차운행 차질빚자 곳곳 환불 소동 ○…충북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 1구 (주)홍능종묘 직원 18명이 금강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회사에 고립돼있다가 2시간여만에 군 헬기에 의해 구조. 이정원씨(54) 등 직원들은 이 날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하오 3시 20분쯤 갑자기 금강 물이 불어나면서 회사 건물까지 물이 차오르자 옥상으로 올라 가 구조를 요청,하오 5시 30분쯤 긴급 출동한 군 헬기에 의해 모두 구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5일 하오 서울행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동대구역 대합실은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승객들의 환불 등으로 큰 혼잡. 동대구역은 이 날 하오 2시쯤부터 경부선 곳곳이 폭우로 침수돼 열차 운행이 대전∼부산간으로 제한되자 하오 6시까지 서울까지 못가게 된 승객 2천여명이 환불을 위해 창구로 몰리는 등 소동. ○…25일 상오 11시 30분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 2리 신 사택 입구 하수도 부근에서 이선주군(9·고한국 2년)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 이군은 침수된 도로를 걷다가 신발이 벗겨져 급류에 떠내려가자 이를 건지려다 참변을 당했다. ○…25일 하오 5시 50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 앞 신기천에서 갑자기 불어 난 물을 건너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던 이종희씨(34·안동시 송천동) 등 12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무사히 귀가. 이씨와 친척 12명은 이 날 영천댐 수몰지구에 있는 조상의 묘를 이장하고 귀가하던 중 폭우로 신기천 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1시간동안 고립되어있다가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구조됐다. ○…25일 새벽 충북 괴산의 청안천 철교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전복 사고는 철도청의 안전 불감증을 또다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로 교각이 유실됐기 때문으로 밝혀져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만 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한강홍수에 대비해 시민준비사항 9가지를 발표,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제방의 유실 또는 누수현장을 발견하면 바로 관할구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또 침수 및 제방붕괴가 우려되면 가까운 학교나 동사무소로 대피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하천변의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집주변의 막힌 하수구나 위험축대,담장은 없는지 점검하고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간판·담장 등을 정비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천둥·번개에 대비,TV안테나·금속성물건 등을 분리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방송의 기상특보를 경청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동사무소나 구청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무궁화호 탈선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2대의 화물열차가 사고 교량을 통과했던 것으로 밝혀져 명암이 교차. 사고발생 40여분전인 상오 4시56분쯤 조치원을 출발,제천으로 가던 2219호 화물열차는 사고가 난 청안천교를 무사히 건넜고 이보다 앞선 상오 3시15분쯤에도 제천발 조치원행 2224호 화물열차도 이 다리를 통과. 철도청 관계자들은 이들 화물열차로 부터 교각 이상 징후에 대한 통보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사고가 난 다리의 교각은 상오 5시 이후에 침하됐을것으로 추정. ○…충남 보령 시가지를 관통하는 대천천이 25일 낮 12시 25분쯤 부터 범람,대천동 일대 저지대 가옥 2백여채가 침수됐다. 특히 보령시 상류 청천저수지가 수문 4개를 열고 초당 3백여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어 집중호우가 계속될 경우 시가지 전체가 침수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대천동과 대신동 일대 저지대 주민 1천여명을 인근 대남국교 등으로 대피시키고 전 공무원에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전역에서 호우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정상수업이 불가능한 지역 및 학교 1백여개 학교에 대해서 25일에 이어 26일도 휴교 또는 휴업토록 각 교육청에 지시했다. 충남지역에서는 피해가 극심한 예산지역이 49개교로 가장 많고 아산 10개교,연기 9개교,홍성 8개교,태안 7개교 등이다.홍성군 광천읍 광남국교는 24일부터 이미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25일 상오 11시40분쯤 충남 예산군 오가면 신원리 2구 마을 전체가 인근 무한천의 범람으로 침수돼 대피하던 주민 1백80여명 가운데 박순덕씨(34)가실종되고 10여명이 고립돼 마을 주민과 경찰이 구조에 나섰다. 주민들은 상오 11시부터 마을 주변이 침수되기 시작하자 부유물을 이용,인근 역탑리 오가국교로 긴급 대피했으나 박씨 등은 기르던 가축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실종되거나 마을 안에 고립됐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 위험을 맞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상리 여주대교의 수위가 25일 하오 8시 10.6m로 상판 높이 11.5m를 불과 90㎝ 남긴 위태로운 상태. 다리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강가에 나온 인근 주민 2백여명은 시시각각 몰아치는 강물을 바라보며 혹시 있을지 모를 다리의 붕괴를 우려하는 모습. 긴급대책 마련에 나선 여주군은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요청해 상류에 있는 충주댐의 방류량을 초당 7천8백t에서 6천8백t으로 줄이는 한편 팔당댐 방류량을 초당 6천8백여t에서 2만1천t으로 늘리는 등 수위 상승 방지에 애쓰는 모습. 주민 임동협씨(44·여주읍 창리)는 『30여년동안 이 곳에 살았으나 이처럼 많은 물은 72년 수해 후 처음』이라며『다리가 끊길지 몰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 서울 도로 14곳 침수… “교통대란”/중부 3백㎜ 장대비

    ◎곳곳 산사태·강물범람 위기/철도 12곳 유실·농경지 2천㏊ 잠겨 23일 저녁부터 시작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24일 밤까지 이어져 곳곳이 물난리와 함께 인명피해 등이 잇따랐다. 특히 이날 하오11시 서울·경기지방에 이어 25일 상오2시 충청남부지역과 전북 서해안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져 25일에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한강 홍수피해등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 23일 밤부터 쏟아진 폭우로 차량이 통제된 올림픽대로등 서울시내 곳곳의 도로주변은 이날 아침부터 침수지역을 피해 출근하려는 차량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은데 이어 저녁부터는 시내 주요도로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하는 교통대란을 연출했다. ▷교통혼란◁ 서울지역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여의교 아래 올림픽대로가 물에 잠겨 잠실­공항쪽으로 이어지는 양방향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는등 시내 14곳의 주요도로가 물에 잠겨 올림픽도로 여의교부근,동부간선도로 군자교∼용비교구간 등은 종일 혼잡을 빚었다.또 김포매립지∼행주대교남단 올림픽도로 진입로,강북강변로 한강철교아래,노량진수산시장부근 노들길 등 시내 주요도로도 퇴근길 귀가전쟁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이와함께 교통체증을 우려해 뒤늦게 귀가길에 오른 차량과 침수도로를 피해 우회하는 차량들이 시내 중심가로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종로·을지로·광화문일대 등 시내 중심가 주요도로들도 밤 늦게까지 최악의 정체를 빚었으며 변두리 외곽도로들도 심한 혼잡이 계속됐다. ▷인명·철도피해◁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24일까지 서울을 비롯,중부권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또 폭우기간중 안전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모두 14명이 변을 당했다. 이날 상오 10시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경동교회 앞길에서 이 동네 김성욱군(8·이문국교 1년)이 물에 잠겨 보이지 않은 맨홀에 빠져 숨졌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번에 내린 폭우로 충남 예산군 삽교읍∼아산 사이 철길 50여m가 유실되는 등 홍성∼천안간 12곳의 철로가 유실되거나 옹벽이 붕괴된 장항선과 경춘선이 한때 불통되기도 했다. ▷가옥·농경지◁ 침수 경기도 안성군 안성천을 비롯,삽교천·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부근에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부근의 2백82가구 6백37명이 부근 학교 등에 대피해 있다. 아산 등 충남과 경기지역에서도 주택이 물에 잠기며 모두 78가구 2백56명의 이재민이 생겼다.또 충남 당진군 정미면 일대의 농경지 1백85㏊,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농경지 90㏊ 등 모두 2천여㏊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한강수계◁ 강원지방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북한강 수계의 소양댐이 5년만에 수문 5개 가운데 3개를 열고 초당 1천1백94t을 방류하는 것을 비롯,한계 수계의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했다. ◎홍수피해 최소화를/이총리 지시 이홍구 국무총리는 24일 상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 중부 또 물난리… 4명 사망/2백㎜ 집중호우

    ◎지하철공사장 붕괴… 도로 곳곳 침수/잠수교 차량통행 전면금지 23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충청서해안 등 중부지방에 최고 2백㎜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다. 이날 하오 6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정릉천 제기2교 근처에서 놀던 고명덕군(12·홍파국교 5년)이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 하오 5시 25분쯤에는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중턱 연주암에서 불공을 드리고 내려오던 이금숙씨(49·여·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가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앞서 하오 4시5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길음교 아래서 이 동네에 사는 정문길군(13·고려중1년)이 친구 임민우군(13)과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그러나 임군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낮 12시30분쯤 충남 예산군 고덕면 구만리 앞 하천을 건너던 이 마을 남경자씨(45·여)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가 2시간뒤 숨진 채 발견됐다. 폭우로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이날 하오 8시10분부터 잠수교의 보행인 통행이 금지됐으며 하오 10시10분부터는 수위가 차량통행통제수위인 6.2m에 달해 차량통행도 전면 금지됐다. 하오 9시40분쯤에는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해산터널에서 양구방면으로 1㎞ 떨어진 지방도에 1백50t가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 화천∼양구간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백석교를 비롯,충남 당진군 정미면 승산리 앞 군도와 서울 강동구 천호 2동 천호대교 남단 88도로 등 곳곳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하오8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네거리주변 지하철 공사현장옆에 매설된 하수관이 터지면서 공사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사고는 지하 12m아래 공사현장 옆으로 6m정도 떨어져 매설된 직경 60㎝의 하수관이음부가 수압을 견디지못해 터지면서 쏟아져 나온 물과 함께 유출된 토사가 공사현장으로 쓸려내려와 가로·세로 8m,깊이 8m정도나 쌓이면서 일어났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남 서산과 당진군에서는 농경지 5백30◎가 물에 잠겼으며 당진천 하상 주차장에 있던 차량 3대도 불어난 물에 떠내려갔다.
  • 서울·경기 큰 비… 7명 사망·실종/수원 2백77㎜ 최고

    ◎농경지·집 등 침수… 이재민 7백여명/충청·호남지역 해갈 도움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충남북 등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생겼다.그러나 충남북과 전남북 등 일부 가뭄 지역의 해갈에는 제법 보탬이 됐다. 북한에 자리잡았던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를 거쳐 남부로 내려오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60㎜의 비가 쏟아졌다.수원의 2백77㎜를 최고로 양평 2백58㎜,제주·이천 각 2백44㎜,서울 1백97㎜,보령 1백74㎜,군산 1백㎜의 강우량을 보였다.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21일 0시까지의 피해는 인명피해 7명(사망 4명·실종 3명),농경지 침수 2천9백㏊,이재민 3백20가구·1천67명,철도유실 2곳,교통두절 4곳 등이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충청 남부와 호남지방은 지역적으로 상당히 해갈됐으나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은 강우량이 1∼2㎜에 그쳐 가뭄해소에 별 도움이 안 됐다. 20일 상오 5시 경기도 평택시 진위천의 수위가 7.5m의 위험수위를 넘어선 8.1m까지 올라가,홍수경보가 발령중이다.충남 예산군 삽교천도 이 날 상오 9시 경계수위 4.5m를 넘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하오 3시30분 해제됐다. 기상청은 세력이 약화된 비구름대가 21일까지 남부지방에 부분적으로 10∼20㎜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또 하오 11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또 19일 하오부터 팔당댐과 청평,의암,화천댐 등 한강 상류의 6개 댐의 방류량이 늘어나자 서울 한강 잠수교가 물에 잠겨 20일
  • 중부 폭우피해 수십억/2명 사망·실종/충청·경북일부 가뭄 해소

    ◎농지 1천5백㏊·집 1백여채 침수 중부지방에 9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농경지 1천5백여㏊가 침수되거나 매몰됐다.또 장항선의 철로 70m가 유실돼 운행이 중단됐다.그러나 가뭄에 시달려온 충청권의 가뭄이 완전 해갈됐고 경북 북부 지역의 가뭄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 9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상오 5시18분 쯤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취재하던 서울방송 영상취재부 박규국기자(20)가 실종되는 등 2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홍성에 최고 3백30여㎜가 내린 충남에서는 예산군 삽교읍 신가리 70m 등 13곳에서 장항선 철로가 유실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홍성읍 용봉천의 제방 30m가 무너져 농경지 6백63㏊가 물에 잠기는 등 1천4백58㏊가 침수됐다. 충북에서는 증평에 최고 2백70여㎜가 내려 증평읍의 88채 등 1백여채의 집이 침수되고 음성군 음성읍과 원남·소이면 일대 농경지 28㏊를 비롯,모두 60여㏊가 물에 잠겼다. 또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고산리 국도 43호선 옆 야산이 무너져 한동안 교통이 두절되는 등전국 3곳에서 도로가 유실되거나 파손됐고 광주군 장지리 장지교의 상판이 내려앉았다. 서울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 등 상류에 집중된 비로 한강물이 불어 잠수교의 통행이 9일 새벽부터 금지됐다. 그러나 이번 비는 충청권의 가뭄을 완전히 해갈시켰고 영주 등지에도 최고 1백15㎜의 강수량을 보여 경북 북부 일부 지방의 가뭄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중앙재해 대책본부는 『농경지 유실,가옥 침수,제방 붕괴 등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전국적으로 최종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충남지역 기초단체장/자민련 후보 10명 내정

    자유민주연합은 8일 천안시장 후보에 이근영 전천안시장 등 충남지역 기초 단체장후보 10명을 내정했다. ▲천안시 이근영 전시장 ▲공주시 전병용 전시장 ▲보령시 김학현전보령군수 ▲서산시 김기흥 충남도의원▲논산군 전일순 전부군수 ▲부여군 유병돈 전농지개량조합장 ▲서천군 박형순 전농지개량조합장 ▲홍성군 이종근 신용협동조합이사장 ▲예산군 권오창 전예산군수 ▲당진군 김낙성 재경당진군민회총무이사
  • 행정구역 3차개편 추진/내무부,5월10일까지 매듭 방침

    ◎구로 일부→광명 편입 등 15곳/경계조정/평택 등 13곳 통합 다시 추진/구역개편 내무부는 28일 경기도 평택시·평택군 등 전국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3차 행정구역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또 서울 구로구 일부지역을 경기도 광명시에 편입토록 하는 시·도간 경계조정대상지역 3곳을 비롯,충남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를 당진군 합덕읍에 통합하는 등 모두 15곳에서 행정구역경계를 조정한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다음주중에 일선시·도지사의 의견을 수렴하는대로 행정구역개편 및 경계조정대상지역을 최종선정해 오는 5월10일까지 관계법령정비 등 행정구역개편 및 경계조정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번 3차 행정구역개편을 1,2차 행정구역개편과 같은 절차인 ▲행당지역 주민의견조사 ▲시·도및 시·군·구의회 의견수렴절차 등을 모두 밟도록 했다. 내무부가 이날 잠정결정한 행정구역개편대상지역은 지난해 1차 행정구역개편과정에서 해당지역 주민의 반대의견이 우세해 개편이 무산된 곳과 생활권이 행정구역과 불일치해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기도 안양권 3개 도시 등 모두 13곳이다. 내무부는 또 지난해 9월 전국 76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다 무산된 15곳에 대한 행정구역경계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당정은 6월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기로 결정,통합선거법의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회입법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 미발행 수표 백40장 도난/예산농협

    【예산=이천열기자】 28일 상오 8시쯤 충남 예산군 대흥면 대율리 예산농협 대율지소(소장 강승주·45)의 금고안에 있던 1백만원권 87장을 비롯,미발행수표 1백40장과 가스총 1정을 도난당한 것을 소장 강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출근해 보니 동쪽창문 철망이 떨어지고 사무실안 집기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책상위에 있던 소형금고가 열려진채 안에 있던 미발행수표와 가스총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설정스님 선출

    불교 조계종 제11대 중앙종회 의장에 설정스님(50)이 16일 선출됐다. 조계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 건물 1층에서 제11대 중앙종회 개원식을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단을 임명하는등 원구성을 마쳤다. 설정스님은 충남 예산군 출신으로 지난 55년 원담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수덕사 주지,개혁회의 법제위원장,개혁회의 의원 등을 역임했다.
  • 행정구역 경계조정/지역주민 반발 확산

    ◎서울 구로구 5개동 “광명시편입 반대”/찬반투표 부결 잇따라 내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에 대해 서울 구로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지역간 갈등으로 비화될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같은 행정구역내에서 동끼리 조정되는 경우는 큰 마찰이 없으나 시·도간 경계가 조정되는 경우는 주민들의 이해가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 구로구 독산·오류·시흥동 등 5개동(1만6천9백42명 거주)가운데 지난 16∼17일 이틀간 독산1동과 시흥1,3동 주민 4천5백24가구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독산1동은 4천4백75가구중 99.6%,시흥1,3동은 49가구중 67.3%가 반대했다. 주민들은 『경기도로 편입하려면 주민들이 이주해 오기 전에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등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했다』며 『행정 편의에 따라 졸속으로 행해진 행정구역조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독산1동 주민들은 광명시 편입이 강행될 경우 자녀 교육문제 및 아파트값 하락 등 재산상 손실 등을 내세워 집단 민원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로구 일부를 흡수하게 되는 광명시측은 쾌적한 생활환경,개발전망,저렴한 집값 등 갖가지 이점을 내세우며 조정안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조정안에 포함된 4개 지역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 보령군 천북면의 홍성군 편입에는 반대 68.4%,보령군 청소면 죽림3리의 홍성군 광천읍 편입은 반대 87%,홍성군 홍북면 신정리 일부의 예산군 삽교읍 편입은 반대 56.2%로 나타났으며 예산군 신암면 신종1리의 아산군 선당면 편입안만 주민 모두가 찬성했다.
  • 1백달러 짜리 위폐 75장 발견/충남예산읍서

    【예산=이천렬기자】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75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예산군 예산읍 신대원리 「에덴보석」주인 김진영씨(26·여)가 지난달 23일 하오6시쯤 40대남자로부터 받은 미화 1백달러짜리 지폐 75장이 모두 위조지폐라며 2일 하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 7월 중순쯤 40대남자가 아기반지·행운의 열쇠·금목걸이등 6백만원상당의 귀금속을 주문한 뒤 미화 1백달러짜리 75장으로 지불했는데 이를 은행에서 환전하는 과정에서 위조지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 “필사즉생 각오 개혁”/김 대통령,현충사 헌화 분향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나는 필사즉생,필생즉사의 각오로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강력한 개혁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제449회 충무공 탄신기념 다례행제에 참석,헌화 분향한 뒤 『충무공은 당대에는 죽음으로 나라를 구했고 사후에는 정신으로 민족의 나아갈 길을 일깨워 주었다』면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충무공이 보여주신 것처럼 민족 앞에 바치는 뜨거운 애국심과 희생정신,그리고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실천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모두 충무공처럼 「그때 나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부끄럽지 않게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각자가 서있는 자리에서 할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두가 신한국 창조의 주역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현충사 참배에 이어 충남 예산에 있는 매헌 윤봉길의사의 사당인 충의사도 참배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중배충남지사에게 충의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윤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이 참배객의 마음에 느껴질 수 있도록 보다 상세한 안내와 홍보를 하는 한편 경내를 확장하고 윤의사 생가를 포함한 충의사 주변정비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예산군 오가면 신석리에 있는 예산사과주산단지를 방문,시설을 돌아본 뒤 과수재배 농민 30여명과 오찬을 나누며 이들을 격려했다.
  • 물먹인 소 판매/한패 5명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0일 도축한 소에 물을 먹여 중량을 늘려 수도권일대 정육점에 팔아 4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김상선씨(55·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가리)등 일당 5명을 축산물 위생처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축장 주인 인봉석씨(5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인씨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충남 예산군 삽교읍 방아리에 일흥산업이라는 도축장을 운영하며 도축한 소의 심장관상동맥에 지하수를 넣어 무게를 늘리는 수법으로 하루평균 10마리씩 모두 1천여마리의 소를 서울 인천등 수도권일대 정육점에 팔아 4억7천5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피아노학원 승합차·열차 충돌/국교생 등 4명 사망

    【아산=이천렬기자】 17일 하오 3시40분쯤 충남 아산군 도고면 신언1리 장항선철도 금산건널목에서 우선멈춤 경고등을 무시한채 건널목을 건너던 아산 하연피아노학원 소속 충남5토1089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김동수·25·충남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19)가 장항발 천안행 248호 무궁화 열차(기관사 정종진·41)에 치어 어린이등 4명이 숨지고 김난영(9·〃3년),난주양(8·〃2년)자매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온양공립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승합차가 학원 수업을 마친 원생들을 싣고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건널목에서 경보등이 켜진 것을 미쳐 보지 못한채 건너다 일어났다. 이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동수(운전사) ▲박재훈(남·8·도고 온천국교 2년) ▲박진희(여·9·〃3년) ▲최병현(남·8·〃2년).
  • 온천욕/“5∼20분씩” 하루 2회정도 바람직

    ◎온양·유성 등 관광겸 유적답사 코스로도 각광/고혈압·당뇨병환자 몸을 덥힌후 입욕/끝나면 물기는 닦지말고 말려야 좋아/공복·음주후는 피하고 현기증·구토땐 탕에서 나와야 학생들의 봄방학이 계속되고 화요일이 3·1절로 공휴일이 된다.모처럼 가족이 함께 쉴수 있는 이런때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면 추위는 물론 피로와 일상의 스트레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온천 주변에는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유적지등이나 전통민속마을등도 있어 교육의 시간으로 활용할수 있다.온천 요령및 온천을 겸해 가족이 가볼만한 나들이코스를 알아본다. ▷온천요령◁ 온천욕은 먼저 얼굴과 손발을 씻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탕속에 들어가는게 순서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환자들은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여유있는 목욕법을 취해야 한다. 탕속에 머무르는 시간은 수온이 체온보다 휠씬 높아 뜨거울 경우는 5∼10분,미지근한 물에서는 15∼20분 정도가 알맞다.목욕 횟수도 보통하루에 1∼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횟수를 이보다 늘려도 좋겠지만 그렇더라도 3∼4회를 넘기면 몸의 수분을 지나치게 빼앗기게 되고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 목욕이 끝난 뒤에는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말끔히 닦아내기보다는 20∼30분 정도 누워 안정을 취하면서 물기가 자연히 마르도록 하는게 온천욕의 요령이다. 공복이나 음주후 입욕은 되도록 피해야하며 목욕중 현기증이나 구토증세를 느낄 때는 즉시 탕에서 나와야한다. ■온양온천=섭씨54∼57도의 약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유명하다.칼륨·나트륨·칼슘등을 함유,피부병·류머티즘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서울과 불과 1시간여거리인데다 인근에는 현충사·외암리 민속마을·온양민속박물관·독립기념관등이 있다. 온천후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정신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취시킬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역사공부삼아 찾아볼만하다.이 독립기념관에서부터 8㎞거리에 유관순기념 사당이 있어 더욱 뜻깊은 방문이 될수 있다.또 2만5천평규모로 꾸며진 온양민속박물관은 계몽사 김원대회장이 20년을모아온 자료로 만든곳으로 우리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알수 있다.외암리 민속마은 격조높은 옛조상들의 체취를 느끼게하는 곳이다. ■유성=알칼리성 라듐온천으로 나트륨·규산등이 풍부,위장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서울과 유성간 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된데다 숙박시설이 정비돼 교통과 숙박측면에서 전국 제1의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인근에는 계룡산국립공원과 보문산공원등이 있어 산행을 즐길 수있고 1시간거리의 공주·부여등 백제문화 유적지를 모처럼 탐방하며 우리역사를 새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수안보=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30분정도가 소요되는등 전국 어느곳에서나 3∼4시간이면 갈수있고 근처에 스키장까지 있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온천수는 섭씨 51∼53도의 무색·무취하고 매끄러운 유황라듐천으로 위장병·신경통·피부병등 치료에 효능이 있다.부근에 월악산·조령산과 문경새재·송계계곡·수옥정폭포등 수려한 관광지가 있어 산행을 곁들여도 좋겠다.인근에 보물 96호인 미륵리 석불입상, 5층석탑등을 볼수 있다. ■덕산=충남 예산군,수덕사 가는 길목 매헌 윤봉길의사의 사당 사이 들판에 자리잡고 있는 덕산온천은 유일하게 충남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윤봉길의사는 19 32년 중국 상해홍구공원에서 열린 천장절기념식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대장을 죽인 인물.윤의사 사당을 참배하고 섭씨52도의 수온에 온천을 하면서 피로를 풀수 있다.칼슘·나트륨·불소등이 고루 함유돼 신경통·류머티즘등 노인성 질병과 위장병·피부병등에 좋다는 소문이 나있다.덕산온천∼아산방조제∼온양온천 드라이브 코스도 좋고 수덕사∼태안해안국립공원∼예당저수지등으로도 연결된다. ■백암=수온 섭씨46도로 라듐이 많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알칼리성 방사성온천.8㎞떨어진 곳에 백암산(해발 1천4㎞)이 있어 겨울 산행도 즐길 수있고 성류굴·망향정·월송정등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부곡=경남 창녕군의 국내최대 유황온천.섭씨 최고78도까지 올라가는 온천욕이 그만이다.유황외에 규소·칼슘·철분등 20여종의 무기질이 포함돼 호흡기및 피부질환에 특히 효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게다가 부곡하와이 등 주변의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각종 레저를 함께 즐길 수있다.
  • “쌀빗장 풀다니…” 항의시위 확산/전국 곳곳서 집회·성명 잇따라

    ◎오늘 서울역서 대규모집회/「쌀지키기의 날」 선포… 차량경적·타종도/4개단체,미대사관에 “압력중단” 서한 쌀개방 불가피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에 충격과 항의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쌀개방 반대시위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하오 서울역앞에서 「쌀및 기초농산물수입개방 저지범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반대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농민단체연합회등 행사주최측은 이번 행사에는 문민정부출범이후 최대규모인 1백93개단체 5만여명이 전국 각지역에서 참여,벼와 볏단 등을 불지르는 등의 항의 집회와 가두시위를 7일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경찰등 관계당국이 비상경계근무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총련(한총련)등 대학생단체등도 이날 쌀수입 개방 저지 비상대책위등을 구성,대규모 집회등을 추진하는등 전국 규모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쌀개방 반대 시위가 확산될 조짐이다.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 저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성훈중앙대 교수)는 6일 하오 국회기자실에서 쌀 시장개방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7일 하오 1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1백93개단체가 참여,쌀 시장 개방 반대를 촉구하는 「쌀및 기초농산물수입개방저지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농업 장례식과 수입농산물 화형식을 갖는다. 또 이기택 민주당대표등 이 집회 참가자들은 플래카드와 피켓 2백여개등을 들고 종로구 탑골공원까지 3㎞가량의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또 범대위는 7일을 「우리쌀지키기 범국민실천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의 교회와 사찰에서 일제히 미사와 법회,기도회를 개최하고 하오 2시를 기해 일제 타종식과 차량경적시위를 벌이기로했다. 전농회원들은 지방에서 벼와 볏단,농기계등을 트럭등에 싣고 상경해 미 대사관이나 청와대앞등에서 불태울 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총련과 전노협등은 회원들의 서울역집회참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총련은 긴급통신문을 시달,수도권지역 회원 대학생 5천여명등 최대인원을 동원토록 했다. 경찰은 집회이후에 차량등을 이용한 도로 점거및 농산물 소각시위와 미대사관등 미국관련시설 점거농성,청와대앞시위 등 극단적인 행동이 나올 것에 대비,경계를 강화하고있다. 경찰은 이날 시위가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될 경우 관련 주동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농협 전국 노조연합회(위원장 이시형)는 6일 쌀을 비롯한 기초농산물 시장개방 절대반대등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내년 3월에 가트에 제출예정인 2차 농산물 수입자유화 계획도 전면 취소,국내 농산물보호의지를 확실하게 밝히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농협 충남 예산군 연합회 소속 조합원과 농민등 1천1백여명은 예산군 예산읍 단교리 능금조합 앞마당에서 「쌀 수입개방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쌀의 어떤 조건부 개방 압력도 거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북지역에서도 전농 도연맹을 비롯,29개 단체들이 이날 「대구·경북 범시·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쌀및 기초 농산물 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전국노동자조합대표회의(전로대·공동대표 은병호·권영길등 4명)소속 회원 50여명은 이날 하오 탑골공원에 모여 「쌀시장개방반대」집회를 갖고 미대사관측에 「쌀개방압력 중단 촉구서한」을 전달했다. 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소속연합회 회원및 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회(의장 이해학)등 3개 기독교단체대표 쌀수입개방저지불교도비상대책위(불대위공동대표 지선스님)소속 회원등 50여명은 이날 상·하오 각각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앞에서 미국의 쌀수입개방요구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한데 이어 『한국의 농촌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무차별 개방을 요구하는 처사를 철회하라』는 등의 항의서한등을 전달했다. 이밖에 전국농학계대학학장협의회(회장 임수길 고려대교수)회원 30여명도 이날 하오 고려대 과학도서관에 모여 「농산물수입개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5일 하오1시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전국1백55개 시·군 조합원 2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개방 결사저지 전국 농협인 궐기대회」를 갖고 쌀시장개방을 막기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 50년 전통 자랑/예산 「소복 갈비집」(맛을 찾아)

    ◎육질좋은 한우·최상의 양념재료 사용/동치미­자연산 굴로 만든 굴탕도 멸미 장항선 철도가 지나가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네거리에 가면 지붕이 검정기와로 된 음식점이 한곳 나온다. 일명 「깜쟁이네 집」으로도 불리는 소복갈비집. 집은 허름하지만 50년 전통의 갈비맛이 배어있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북적댄다. 충남 서북부 제일의 요리집으로 소문난 소복갈비의 출발은 해방직전의 목로주점인 소복옥. 소복갈비집은 최고의 재료만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우선 갈비는 육질 좋기로 소문난 예산지역의 한우만 쓴다.참기름·파·마늘등 주요 재료도 전통적인 우리것만을 고집한다. 10가지가 넘는 양념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장으로 이틀가량 갈비를 잰뒤 간이 고루 배면 비로소 숯불에 굽는다. 식지 않도록 30분정도 달군 원형돌판에 소복하게 올라온 갈비(1인분 1만2천원)는 보기만해도 입맛이 돈다.먹고난 뒤에도 입안에 남는 향긋하고 구수한 맛은 소복갈비만의 비결이다. 이집의 또 하나 자랑은 굴탕(1만3천원)이다.시원한 동치미국물에 서산·태안지역에서 딴 자연산굴(일명 강굴)을 넣어 만든 굴탕은 겨울철 소주안주로 일품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어리굴젓과 사시사철 상에 오르는 예산 통배추는 한번 들른 손님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지난 84년부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순남씨(70)는 『주인이 바뀌어도 소복갈비의 맛만은 영원히 변치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0458­35­2401)
  • 대통령 표창 충남 예산군청(민원행정수범기관)

    ◎「분담직원제」 운영/24시간 민원처리/「봉사대」,생활현장서 주민불편 해결… 약사역할도/각종 행정서류 팩스이용… 읍·면서도 발급가능케 충남 예산군청 민원실 문을 열면 다른 군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9명의 민원 관련 공무원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민원을 처리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반면 민원때문에 찾아온 주민들은 푹신한 소파에 앉아 농사일이나 집안일 등 정담을 나누며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언뜻 대조적인 모습으로 비쳐질 수도 있으나 30분만 민원실에 앉아 있으면 이같은 광경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게 된다. 주민들의 편안함은 궂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민원공무원들의 분주함을 전제로 하지 않고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산군청은 민원공무원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어쭙잖은 권위의식으로부터의 탈피」를 꼽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분담직원제」또한 예산군청의 「주민제일주의」를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다. 이 제도는 퇴근후나 휴일에도 신속하게 주민들의 애로사항를 처리하고자 하는 뜻에서 도입됐다. 2백24명의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2백89개마을 2만9천가구를 쪼개 근무처는 물론 집 전화번호까지 적은 명함을 나눠주고 24시간내내 언제든지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밤 12시에 급한 전화를 해도 짜증을 내지 않는 공무원들이 바로 예산군청에 있는 것이다. 지난해 봄부터 운영해온 「민의행정현장봉사대」도 예산군청의 자랑거리다. 자가용봉사대 1백39명과 오토바이봉사대 1백1명 등 모두 6백21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봉사대원들은 한달에 15일이상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생활현장에서 생긴 갖가지 민원을 현지에서 해결해 준다. 특히 소화제·지혈제·진통제 등 12종의 구급약품이 든 구급상자를 항상 갖고 다니며 응급환자를 돌보는 등 「이동약사」역할도 톡톡히 해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처럼 주민의 목소리를 우선해온 예산군은 지난해 12월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해 그 진가를 한층 높였다. 앞으로 군에서 발급하는 토지대장·임야대장 등 15종의 행정서류를 주민들이 해당 읍·면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팩시밀리를 이용한 중계민원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민원실을 찾은 김성호씨(52·예산군 덕산면 신평리)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군청에 오는 것이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졌으나 요즘은 친구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면서 『민원인을 서서 공손히 맞이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면 아무리 어렵고 번거로운 민원도 무리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같은 신뢰감이 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 수덕사탱화 6점 도난

    【예산=이천렬기자】 10일 상오 2시50분쯤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산20 수덕사 대웅전에 도둑이 들어 가로 2백20㎝ 세로 2백40㎝ 크기의 지장보살탱화 등 모두 6점의 탱화와 액수를 알 수 없는 시주금품이 들어있는 불전함등을 훔쳐 달아났다.
  • 농협 등 조합장 선거/탈법 3명 구속

    경찰청은 26일 지난 2월이후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농·수·축협 조합장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한 결과 16건의 부정사례를 적발해 충남 예산군 농협조합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종문씨(46·농업)등 금품살포자 3명을 농업협동조합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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