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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에 이응로 화백 기념관

    동베를린 간첩사건에 연루됐던 세계적 화가 고암 이응로(1904∼1989) 화백의 생가와 기념관이 2010년 6월 충남 홍성에 들어선다. 홍성군은 10일 홍북면 중계리 1만 1000여㎡에 이 화백 생가와 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생가는 초가에 안채와 헛간채를 ㄱ자 형태로 배치하고 전통 목재 구조물과 회벽, 구들 등을 원형대로 복원한다. 울타리는 탱자나무로 둘러치고 주변에 싸리나무와 대나무숲이 조성된다. 기념관은 985㎡에 1층 규모로 흙벽과 자연석, 목재 등으로 건립된다. 기념관에는 고암의 작품과 유물이 전시되고,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실과 북카페도 만들어진다.홍성군은 당초 2004년 고암 생가 및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예산군과 고암의 출생지를 놓고 갈등이 증폭되자 사업을 미뤄왔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최근 “고암의 출생지는 홍성”이라고 판결했다.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쓰쓰가무시증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전국에 쓰쓰가무시증 주의보를 발령했다.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2005년 6780명,2006년 6480명,2007년 6022명으로 매년 6000명을 웃돌고 있다.올들어서도 전북(고창군, 김제시, 전주시), 충북(옥천군, 청원군), 경북(김천군, 고령군), 경남(합천군), 충남(예산군, 금산군) 을 중심으로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곡물 수확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등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Local] 법원 “이응노화백 고향은 홍성”

    논란을 빚어온 고암 이응노 화백의 고향이 충남 홍성으로 최종 결론 났다.14일 홍성군에 따르면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지난 12일 이 화백의 조카 이목세(80·경기 안양시)씨가 낸 등록부 정정 신청과 관련 이 화백의 제적부상 출생지를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386번지’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했다. 이 화백 제적부에는 ‘예산군 덕산면 낙상리 24번지’로 등재돼 그동안 홍성군과 예산군이 출생지를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이응노는 1908년 2월10일 홍성군 홍북에서 출생해 부모, 형제와 함께 살다가 1925년 1월경 예산군 덕산으로 이사했다.”면서 “형이 부친 사망 후 호주상속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출생지를 예산군 덕산면으로 잘못 신고했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심은경 선생님 추억에 젖다

    “심은경 선생님 안녕하세요.” 충남 예산중학교 학생들은 8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가 교문 안으로 들어오자 두 손으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옛 이름을 불렀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1975년 영어교사로 있던 예산중 등을 33년 만에 찾아 ‘추억담기 행보’를 했다. 교문에서 교무실까지 난 150m 도로변에 학생 500여명이 늘어서 검은색 치마 정장에 미색 카디건을 입은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학생들에게 정감어린 표정으로 “몇학년이냐.”고 우리말로 물어보며 시종 감격에 겨운 모습이었다.1학년3반 안성현(13)군은 “만나기 전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만나 보니 포근하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박종완 교장이 안내하면서 “여기가 테니스장이다.”고 설명하자 스티븐스 대사는 기억이 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교정의 윤봉길 의사 동상 앞에서 함께 근무했던 권영란(57·충남 용남중) 교사와 사진을 찍었다. 교장실로 들어선 그는 “참 오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교장은 당시 앨범을 꺼내 스티븐스 대사의 사진을 손으로 짚으며 “여기 ‘심은경’ 선생님이 있네요.”라고 말하자 그는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인사기록카드를 꺼내 보여주자 “이걸 작성할 때 한국말이 서툴러 (일부 사항을) 빈 칸으로 남겨둔 것이 기억 난다.”고 회고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예산군청을 방문한 뒤 200m쯤 떨어진 하숙집을 찾았다. 옛 하숙집 세 아들이 그를 맞았다. 큰아들 황규남(52)씨가 “젊었을 때는 멋이 없었는데 지금은 참 멋있다.”고 칭찬하자 웃음을 쏟아냈다. 세 아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스티븐스 대사는 “집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하숙집 둘째 아들인 규윤(46·의사)씨는 당시 하숙집 위치도를 그려와 설명했다.“대사님이 안방에서 지내다 자취방으로 옮겼다.” 누렇게 바랜 자신들의 어릴 적 사진도 보여줬다.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592-3번지 하숙집은 황씨 가족이 팔고 떠났고 7∼8년 전에 헐렸다. 규윤씨는 “안방 식탁에서 식사를 함께 하다가 스티븐스 대사가 앉은 의자가 (몸집이 워낙 커서) 뽀개졌다.”고 웃었다. 황씨는 “우리 집은 당시 조흥은행 관사로, 슬레이트로 지어져 예산에서 가장 좋았다.”고 기억을 되새기자 그는 “어떻게 하숙집을 잊을 수가 있나.”고 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황씨 형제가 “밥을 해줬던 어머니(정운생·당시 74세)가 작년 말 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전하자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하숙집 막내아들 규홍(44)씨의 아들(5)을 팔에 안고 “유치원 다녀. 좋아. 아버지가 좋지.”하면서 어루만지고 웃었다. 어린 아들이 들고 온 화첩에 사인도 해줬다. 규홍씨는 “대사님은 호박죽과 어묵을 좋아했고 방에서 침낭을 뒤집어쓴 채 잠을 잤다.”며 “국내외 여행을 좋아했고 외국에 갔다 오면 초콜릿을 사다줬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예산중 체육관에서 스티븐스 대사는 영어수업과 당시 배웠던 태권도 시범을 참관했다. 그는 “혼자 기차를 타고 예산으로 와 여관에서 하룻밤을 자고 예산중에 걸어서 출근했다.”며 “이 학교에서 한국말로 처음 인사할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떨리는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는 예산에서 외교관이 되는 길을 배웠다.”며 도움을 주었던 동료 교사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할 때는 감격에 겨운 듯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충남교육청은 그에게 ‘명예충남교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전날 부산에서 예산 덕산온천으로 와 하루를 묵었고 이날도 덕산에서 예산중 제자들과 만찬을 한 뒤 9일 수덕사 등을 들러 상경한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충남 5개 국도 연말 개통

    대전·충남의 주요 5개 국도가 올해 말 개통된다. 대전국토관리청은 10일 부여군 구룡면 주정리∼부여읍 군수리간 왕복 4차로 8.4㎞를 오는 12월 초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1997년 12월 1785억원이 투입돼 착공됐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11년을 끌었다. 대전시 유성구 하기동과 신성동을 잇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서부진입도로 1.4㎞도 11월 말쯤 개통된다. 왕복 6차로인 이 도로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연계돼 5만여명의 유성구 노은2지구 주민과 대덕특구 종사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와 대술면 시산리를 연결하는 국도 7.1㎞(왕복 4차로)와 당진군 합덕읍 운산리∼신성리간 국도 6.6㎞(왕복 4차로),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금마면 장성리간 홍성남부우회도로 8.7㎞ 구간도 11월 및 12월에 각각 완전 개통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화산의 나라 인도네시아는 무성한 정글, 광대한 고원, 웅대한 화산군이 특징이다. 동서로 길게 1만 3677개나 되는 섬이 흩어져 있는 섬나라. 섬들마다 해발 2000∼3000m의 고산들이 자리잡고 있어 최고의 트레킹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살아 있는 화산, 린자니로 산행을 떠나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2008년 7월 현재 장기이식을 받아야 하는 대기자는 1만 8000여명. 그리고 장기이식이 가능한 뇌사자의 수는 2007년 한 해를 통틀어 모두 148명. 생사의 갈림길에서 세상에 특별한 선물을 남기고 떠난 사람들, 그들 덕분에 새 생명을 얻은 이들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을 HD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대결!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왕중왕전 특집으로 그동안 500만원 상금을 거머쥔 6명의 영광의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여 1000만원 상금을 두고 다시 한번 진검 승부를 벌인다.‘대결!노래가 좋다’에 출연해 노래제왕이 되고 난 뒤 포털사이트에서도 1위에 랭크되는 등 주목을 받아온 출연자들은 이날도 각자의 끼를 숨김없이 보여준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충남 예산군 봉산면 봉림마을을 찾아간다. 어린 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김효순 할머니가 결국 꿈을 포기하게 만든 오라버니의 기상천외한 거짓말의 내막을 공개한다. 시어머니 앞에서 술에 취해 주정을 부렸던 손아래 동서 심영수 할머니의 좌충우돌 시집살이 등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동서들의 대활약이 펼쳐진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귀를 울릴 정도로 시끄럽게 느껴지는 칵테일 바. 분쇄기가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분주한 공사 현장. 함성으로 가득한 헤비메탈 록 공연장. 인간에게는 그렇게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는데…. 과연 그런 신통력이 우리에게 있을까. ●주말극장 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50분) 상욱은 아버지 박 회장을 찾아가 경영권을 포기하고 회사를 떠나겠다고 말한다. 이유를 묻는 아버지에게 욕심이 생겨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며 하경이 저지른 일을 자신이 한 짓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하경은 상욱이 예전에 줬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 건네준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어스름한 저녁, 찬거리를 사러 나온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낭랑한 목소리. 인천 송암작업활동시설에서 처음 만난 강민철·권준기 군과 서민지 양은 지난 5월부터 이동식 점포를 만들어 두부장사를 시작했다.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두부가 동네사람들한테 벌써 소문났다. 이젠 눈빛만으로도 손발을 맞출 수가 있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도쿄에 사는 유키코 나가노는 연극 연출가이다. 그녀는 요즘 자신의 아이에게 닥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 환경에 관심을 둔 어머니들과 ‘환경 어머니 모임’을 조직한 건 그래서이다. 또 재래식 먹거리를 만들고, 태양에너지 등 천연연료 사용에 앞장선다.
  •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한국 친구들과 만남 고대”

    “축하한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9월 초 한국에 갈 것 같다. 나도 그 곳 친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캐슬린 스티븐스(55) 첫 여성 주한 차기 미 대사의 인준안이 미 상원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충남 예산중학교의 옛 동료 교사였던 강경희(56·주부·서울 강북구 수유동)씨는 그와 전화 축하인사를 나눴다. 강씨는 스티븐스 미 대사가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중에서 영어를 가르쳤을 당시 함께 근무했던 영어교사였다. 강씨는 4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그의 미국 사무실로 전화를 해 축하인사를 전했더니 스티븐스가 ‘함께 근무했던 친구들과 만나고 싶다. 가면 많이 도와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스티븐스가 예산중에 있을 때 외교, 정치 관련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봤는데 외교관이 된 것은 나중에 알았다.”며 “1984년쯤에 주한 미 대사관 서기관으로 왔을 때도 나와 자주 왕래했다.”고 회고했다. 스티븐스는 당시 예산중을 찾아 자신의 소재를 수소문했다고 강씨는 덧붙였다. 강씨는 가족과 함께 주말에 가끔 스티븐스가 살던 서울 안국동 집에 놀러갔고 스티븐스도 강씨 집을 찾았다. 스티븐스는 주한 대사관 시절 한국인과 서울 퇴계로에서 결혼을 했고 외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다는 강씨는 “스티븐스가 김치찌개와 빈대떡 등 한국음식을 좋아했고 결혼식도 한국식으로 치렀다.”고 말했다. 강씨는 스티븐스가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지명된 지난 1월 25년 만에 그와 전화를 통해 재회를 했었다. 강씨는 “어제 영어교사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모임을 갖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산중 동료 영어교사였던 권영란(57·계룡 용남중) 교사는 “스티븐스는 내가 구해준 하숙집에서 20분 정도 걸어 학교로 출퇴근했다.”며 “학교에서 태권도도 배웠다.”고 떠올렸다.충남도교육청과 예산군은 스티븐스 차기 미 대사의 환영식과 초청강연, 옛 동료 교사 및 제자들과의 만남을 마련하고 학생 영어연수 등 미국과의 교류에 도움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차 심부름 폭로 여교사 무죄 대법“명예훼손이나 처벌못해”

    ‘차(茶) 접대 강요’ 폭로에 이은 학교장 자살 사건과 관련해 여교사의 폭로가 오해를 일으킬 여지가 있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만 그 취지가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학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전 기간제 여교사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예산군청 홈페이지에 ‘여교사라는 이유로 차 접대를 강요하는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같은 학교 서모 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성토가 잇따랐고, 심적 고통을 겪던 서 교장은 자살해 교육계에 파문이 일었다.1·2심 재판부는 “차 접대를 지시한 사람은 교감인데도 글에서 강요행위의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구별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서 교장이 차 접대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사직하도록 했다는 인상을 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여성교원의 차 접대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3년 전부터 금지됐고 교육현장에서 남녀평등은 중요한 헌법적 가치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글을 올린 동기가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 위법성이 조각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응로화백 출생지 다툼 과열

    동베를린 간첩 사건에 연루됐던 세계적인 동양화가 고암 이응로(1904∼89) 화백의 출생지를 둘러싼 충남 예산군과 홍성군의 갈등이 감사원 감사로 이어지는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감사원은 7일 홍성군을 상대로 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는 예산군 문화·예술 단체로 구성된 고암출생지지키기대책위가 지난달 20일 “홍성군이 고암의 출생지가 아닌 데도 국비를 끌어들여 생가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홍성군은 지난 4월부터 고암의 출생지가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임을 주장하면서 국비 14억원 등 47억원을 들여 생가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예산군과 대책위는 국가 공식문서인 제적부상 고암의 출생지가 ‘예산군 덕산면 낙상리 24번지’로 기록돼 있다고 홍성군을 반격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고암과 그의 친인척들이 홍성을 고향으로 말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고암의 형인 이종로(1964년 사망)씨의 유족들이 이 화백과 같은 예산 낙상리로 기록된 아버지의 제적부 등을 홍성 중계리로 정정해줄 것을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신청하고 나서 홍성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이에 예산군은 이종로씨의 제적부 등을 추가로 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1935년 호주상속을 한 이씨의 제적부에는 어머니와 계모인 큰어머니 출생지와 사망장소 모두 낙상리 24번지라며 고암의 출생지임을 재차 강조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고암의 생가가 엄연히 예산군에 있는 만큼 기념관은 몰라도 다른 지역에서 생가를 복원하려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홍성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및 이종로씨 유족의 호적정정신청 결과가 나오면 고암의 출생지가 분명하게 가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예산 전통공예관 준공

    충남 예산군은 17일 광시면 운산리에 길쌈 등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통공예관을 신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총 1억 5000만원을 들여 2층 건물로 지어진 전통공예관에는 삼베 길쌈과 수의제작, 볏짚공예 등 전통공예 작업실과 생활용구 및 농기구를 전시한 생활박물관 등이 마련됐다. 군은 앞으로 이 공예관에서 노인 치매예방을 위한 손가락운동 수공예와 한글·한문공부, 풍물 강습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모임]

    제19회 고덕·상장초등학교 졸업생 체육대회 6월1일 오전 9시, 충남 예산군 고덕초등학교 대운동장 (041)337-8147
  • 中 작가 쉬바이췬·샤롄성 부부 윤봉길의사 추모 붓글씨 전달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76주년을 맞아 중국의 유명작가 부부가 윤 의사의 뜻을 기리는 친필 붓글씨를 유족에게 선물했다. 상하이 의거 기념일을 하루 앞둔 28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중국의 문학가 쉬바이췬·샤롄성(여)부부는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윤 의사의 조카인 윤주 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만나 ‘壯烈千秋(장렬천추)’라고 적힌 붓글씨를 전달했다. 이 글씨는 쉬바이췬이 직접 쓴 것으로 윤 의사의 숭고한 뜻을 존경하고 영원히 기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제스 전 타이완 총통이 1967년 윤 의사 유족에게 전달한 친필 글씨와 같은 문구다. 이들은 “윤 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중국에 와 놀랍다. 이런 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9일 상하이 루쉰(당시 훙커우) 공원에서는 윤 의사의 의거 76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한편 상하이를 방문한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28일 윤 의사가 고향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직접 쓴 동가(洞歌)를 공개했다. 기념사업회 윤주 부회장은 “윤 의사가 고향에 있을 때 농촌운동에 진력한 선구적 농민운동가로 농촌계몽운동을 통해 농민의 실력을 배양하고 농촌 경제를 일궈 조국독립을 이룩하려 애썼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Local] 예산서 윤봉길문화축제 개최

    충남 예산군은 21일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1908∼1932년)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는 윤봉길문화축제가 26∼29일 윤 의사의 출생지인 예산군 덕산면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윤 의사 탄신 100주년을 맞는 해로, 그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지역 30여개 단체가 주관해 윤 의사의 일대기를 극화한 상황극을 날마다 2차례씩 공연한다. 윤 의사가 활동했던 1920년대의 농촌생활 모습과 야학 학예회 재현,‘매헌 도시락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윤 의사는 24세이던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의 전승축하기념식에서 도시락 폭탄을 던져 일본군 고위 장성 등을 살해한 뒤 현장에서 체포돼 그해 12월19일 일본 오사카 형무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순국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건축박물관 숭례문 모형 서울로 옮겨

    충남 예산군 덕산면 한국고건축박물관에 전시 중인 유일의 숭례문 실물 모형이 숭례문 복원에 활용되기 위해 서울로 옮겨졌다.18일 한국고건축박물관에 따르면 숭례문 원형 복원에 필요하다는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전날 서울 국립고궁박물관내 숭례문 복구 합동대책본부로 이전했다.이 모형 숭례문은 복원작업 때에 유리관에 넣어 작업 현장에 전시된 뒤 복원작업이 끝나면 다시 고건축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는 본건물 밑부분이 가로 234㎝ 세로 88㎝,1층 지붕이 가로 303㎝ 세로 158㎝,2층 지붕이 가로 294㎝ 세로 148㎝이다. 석축 밑부분은 가로 383㎝ 세로 125㎝에 이른다.모형 숭례문은 숭례문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복원작업에 중요한 자료로 주목을 받아왔다. 숭례문이 불에 탄 뒤 이 고건축박물관에는 하루 200여명 찾던 관람객이 700∼800명까지 몰려들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박탈·소외감에 ‘욱’ …노인 범죄 흉포화

    박탈·소외감에 ‘욱’ …노인 범죄 흉포화

    “말동무가 없어 외로워. 무엇보다 사람이 그립거든. 식당에서 동료 노인들과 부대끼면 살아 있구나 느끼지.” “아직 힘 있다 생각하는데 자식, 손자 다 나가고 집에서 혼자 밥 먹으면 입맛이 없어. 돈 없어 영양 실조가 아니라 입맛이 없다 보니 노인들이 영양 실조로 죽는 거야.” 14일 추운 날씨 속에서도 광주공원 무료 급식소를 찾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사람이 그리워 이곳에 오지.”라며 발걸음의 이유를 밝혔다. 한 교회가 운영하는 이곳 사랑의 쉼터를 찾는 노인은 하루에 줄잡아 550명.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어두운 한편이다. 평균수명 연장, 사회활동 증가 등으로 범죄 대상이 되던 노인들이 범죄 가해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에 빠진 이들이 숭례문을 잿더미로 만든 채모(70)씨처럼 강력범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젊은이처럼 감정 폭발 조절 못해 지난해 9월 전남 보성군 회천면 바닷가에서 어부인 71세 오모씨가 20대 남녀 4명을 고깃배로 유인해 바다에서 살해했다. 성추행을 결심하고 여자와 같이 있던 남자와 반항하는 여자를 차례로 바다에 빠뜨렸다. 지난해 6월 충남 아산시에서는 79세의 한모씨가 사위(53)가 자신을 주벽이 심하다며 2년 동안 요양원에 입원시킨 데다 용돈 얘기에 사위가 핀잔을 준 데 격분, 사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노인의 성추행도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해 6월 울산 남구에서는 69세의 김모씨가 학원에 가던 어린 정신지체아를 성추행하려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63세의 김모씨가 70세의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붙잡혔다. 앞서 지난해 2월 충남 예산군에서는 64세의 김모씨가 여성 보험설계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노인 범죄율 급상승 법무부 등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범죄는 1996년 전체의 1.5%(4만여명)에서 2005년 3.8%(8만여명),2006년 5.1%(10만여명)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노인범죄 가운데 폭력범과 지능범(사기·고소)이 각각 2만명으로 엇비슷했다.60세 이상 노인 살인범도 96년 18명에서 2005년에는 96명으로 5.3배 많아졌다. 노인 성폭력범도 96년 91명에서 2005년 430명으로 4.7배, 노인 방화범은 같은 기간 8명에서 63명으로 7.4배 늘었다. 한편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1997년 전체의 9.7%에서 2007년 13.8%(680만명)로 증가했다. ●정부가 적극 나서야 이같은 노인 범죄의 증가는 사회복지제도 미비와 취업기회 미흡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춘식(73) 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 사무처장은 “노인들은 등산하거나 친구를 만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한달 용돈 20만∼30만원이 없어 대부분 양지바른 곳에서 홀로 보낸다.”며 “요즘 노인들은 가정이나 사회, 젊은이나 노년층 어디에서도 대접을 못 받으면서 신형 고려장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윤호(54·범죄학)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노인범죄 증가는 노령층의 사회활동 참여 증가로 범행 기회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노인은 욕구불만 해소 기회가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건전한 만남이나 교양강좌 등으로 서로의 접촉 기회를 늘려줘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노인범죄 분석 자료를 낸 구현아(38·여) 전 포항1대학 교수는 “노인들에게 자원봉사 등 에너지를 쓸 기회를 주면서 정부의 복지 혜택을 늘려가는 양면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45) 상여 장식에 쓰였던 木人(목인)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45) 상여 장식에 쓰였던 木人(목인)

    사람은 영혼과 육신을 뜻하는 혼백(魂魄)으로 되어 있어, 죽으면 육신은 땅에 묻히고 영혼은 저승에서 심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염라대왕의 명으로 달려온 저승사자는 쇠몽둥이로 등을 치고, 쇠사슬로 얽어매어 사람의 넋을 저승으로 떼어 간다는 것입니다. 저승사자는 이렇게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저승길의 난관을 헤쳐가면서 망자와 동행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사람의 목숨이 끊어지면 가장 먼저 ‘사잣밥’을 차려서 저승사자의 마음을 달래고자 했지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시신을 운구할 때 썼던 충남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 마을의 ‘남은들상여’(중요민속자료 제31호)에서도 용머리판 마룻대 중간에 동자 차림으로 팔장을 끼고 있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상여 꼭대기에 버티고 서서 잡귀들에게 앞길을 막아서지 말고 썩 물러나라고 호령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상여에는 저승사자뿐 아니라, 갖가지 색깔로 치장된 다양한 목조각이 베풀어졌습니다. 가마는 임금이나 고관대작이 타는 것이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는 신분의 제약이 없었지요. 혼례식 하루 만큼은 신분이 낮은 신랑신부라도 사모관대와 족두리, 원삼 등 궁중예복을 허용한 것도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천국으로 가는 가마’라고 할 수 있는 상여의 목조각은 오히려 신분이 낮은 사람 것이 훨씬 화려해지기도 했습니다. 남연군 것을 비롯하여 남아 있는 조선시대 왕실종친의 상여가 단층인 데 비하여,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살던 만석꾼 최필주의 장사(1856) 때 사용한 ‘산청 전주 최씨 고령댁 상여’(중요민속자료 제23호)’는 4층의 누각식 건물 형태지요. 조각 장식은 살아 생전에 느끼지 못했던 행복을 주고, 저승사자처럼 망자에게 길동무도 해주겠다는 뜻입니다. 성리학이 국교인 조선시대에 장례절차는 당연히 유교관습을 따랐지만, 내심으로는 영혼불멸의 내세관을 그대로 갖고 있었음을 상여 장식은 보여줍니다. 이렇듯 나무로 만든 인형을 목인(木人)이나 목우(木偶), 목용(木俑)이라고 불렀습니다. 소박하고 순수한 모습에 원색의 화려함과 해학이 더해진 목인은 최근 수집가들 사이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지요. 특히 상여에 장식된 목인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말이나 해태, 호랑이를 타고 있는 선인, 선비, 광대는 악귀로부터 망자를 보호합니다. 이 망자의 보호자는 일제강점기에는 칼을 든 순사, 해방 이후에는 철모를 쓴 국군의 모습으로 나타나 시대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봉황을 타고 있는 동자를 조각한 목인은 망자가 하늘로 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상여 장식에 광대와 재인, 악공이 보이는 것은 귀인의 행차를 의미합니다.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는 사흘동안 서울시내를 돌아다녔는데, 세악수(細樂手)가 연주하는 가운데 광대가 춤추며 익살을 부렸고, 재인은 줄타기나 곤두박질로 흥을 돋우었다고 하지요. 망자가 저승으로 가는 동안 느낄 지루함이나 무서움을 덜어주었을 것입니다. 신랑신부도 등장합니다. 저승에 가서도 좋은 인연을 만나 백년해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그런데 신랑신부의 모습만 혼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호적을 들고 있는 여인도 결혼을 상징합니다.‘호적을 판다.’는 말은 여자가 호적을 남자에게 옮긴다는 뜻이지요. 상여 장식에서는 이승에서 호적을 파서 저승으로 가져간다는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서울 인사동 골목에는 목인박물관이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수집한 3000점 남짓한 목인을 소장하고 있지요. 자칫 잊혀질 뻔했던 목인이 최근에는 민속학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민중예술의 한 장르로 미술사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이런 선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dcsuh@seoul.co.kr
  • [Local&Metro] 수덕사에 이응노화백 미술관

    충남 예산의 수덕사에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예술 세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 들어선다. 예산군은 18일 이응노 화백이 작품 활동을 펼친 수덕사 수덕여관 인근에 ‘수덕 미술관’을 건립, 고암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체 사업비(15억원) 가운데 7억 5000만원을 충남도로부터 지원받아 내년부터 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에 들어가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수덕 미술관에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00㎡의 규모로 고암의 유작, 수덕여관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습작 등 20여점의 그림과 서찰, 낙관 등을 전시한다. 또 고암이 길러낸 제자와 지역 화가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도 활용되며, 미술관 건립 후에는 부지를 제공한 수덕사측이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미술관이 건립되면 고암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수덕여관, 수덕사 등과 더불어 이 일대가 새로운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수덕여관과 연계해 수덕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고암 선생이 1944년 구입해 1959년 프랑스로 가기 전까지 거처하며 수덕사 일대의 풍경을 화폭으로 옮긴 곳으로 유명한 수덕여관(도지정 기념물 제103호)을 옛모습대로 복원, 지난달 새롭게 공개했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덕사에 이응노화백 미술관

    충남 예산의 수덕사에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예술 세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 들어선다. 예산군은 18일 이응노 화백이 작품 활동을 펼친 수덕사 수덕여관 인근에 ‘수덕 미술관’을 건립, 고암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체 사업비(15억원) 가운데 7억 5000만원을 충남도로부터 지원받아 내년부터 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에 들어가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수덕 미술관에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00㎡의 규모로 고암의 유작, 수덕여관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습작 등 20여점의 그림과 서찰, 낙관 등을 전시한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풍수지리가 대권 낳는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군왕지지(君王之地)’란 말에 솔깃하는 것 같다. 특히 ‘대권’을 꿈꾸는 이들은 명당 자리를 염두에 두고 묏자리, 집터, 사무실터 하나하나를 고르는 일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풍수지리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만 ‘군왕지지’를 는 뒷얘기는 무성하다. 올여름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조부모를 비롯한 직계 조상들의 묘 9기를 이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 전 총재측은 “충남 예산군 산성리에 있던 선대묘 앞에 아파트를 짓는다고 예산군에서 옮겨 달라고 공문을 보내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15대 대선을 2년 앞둔 95년 11월 부친 등의 묘 3기를 이장했다. 전남 신안군과 경기도 포천군 공원묘지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옮겼다. 이 전 총재의 조상 묘 이장을 이와 같은 차원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DJ는 당시 대선을 앞두고 서울 동교동 자택을 비우고 경기도 일산의 주택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조용한 자택이라는 이유를 댔지만 일산 집터가 명당이라는 풍문이 나돌기도 했다. DJ의 정치적 라이벌이던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빼놓을 수 없다.YS는 1991년 민자당 시절 서울 종로 관훈동에서 여의도로 당사를 옮겼다. 관훈동 당사는 민정당 시절부터 천하의 명당으로 꼽히는 자리였다.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풍수지리가들을 대거 동원해 지목한 곳이었다. 관운이 따른다는 이른바 ‘닭벼슬터’라고 불리웠다. 노태우 전 대통령을 배출하기도 했다. 명당을 떠나면 안 된다는 조언에 따라 1992년 대선 때까지 YS의 사진을 관훈동 당사에 걸어 놓았다. 그렇게 해야만 명당의 기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안국동 사무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와 거리 문제도 있어 참모진들이 사무실 이전을 건의했지만 이 후보는 안국동에 애착을 보였다. 이곳이 보기 드문 명당이라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7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풍수지리 문제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표측 곽성문 의원이 풍수지리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 곽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이 풍수지리적으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얘기를 끌어냈다. 하지만 그의 ‘오버’로 당을 ‘푼수지리당’으로 만들었다는 비아냥만 들어야 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이응로 화백 창작 활동 예산군 ‘수덕여관’ 복원

    이응로 화백 창작 활동 예산군 ‘수덕여관’ 복원

    현대 미술계의 거장 고암 이응로(1904∼1989) 화백이 머물면서 작품활동을 했던 충남 예산 ‘수덕여관’이 복원돼 5일 문을 연다. 이 여관은 2005년 말 수덕사가 이 화백의 큰조카 이모(57·경기 성남시)씨로부터 1억여원에 사들였다. 2일 수덕사에 따르면 4억 4000만원을 들여 방 8개를 터 3개로 넓히고 화장실과 주방을 현대화했다. 초가 지붕과 아궁이 등은 그대로 뒀다. 사찰측은 개관기념으로 14일까지 고암과 제자 금동원 등의 작품 40여점으로 전시회를 연다. 이후에 신도 등을 위한 템플스테이 장소로 활용된다. 남도는 여관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도 기념물 103호로 지정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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